4대륙 선수권 대회 여자 쇼트 경기에

박연준 선수가 나와 

1년 4개월만에 국제 경기에 참가했습니다.


쇼트는 힙합 리믹스 "백조의 호수" 였습니다.


15. 박연준 Yeon Jun Park SP 2013 4CC



박연준 선수는

 쇼트 점수 39.78 (TES 22.24 + PCS 17.54) 

15위를 기록했습니다.


박연준 선수는 이번 시즌 랭킹 전과 종합선수권에서

트리플 점프로 살코, 토룹만 시도했는데요.


지난 공식연습 리포트에 트리플 럿츠+더블토를 뛴다는 소식이 들린바 있습니다.

팬카페를 통해 트리플 플립, 룹, 럿츠를 연습중이고,

4대륙에는 플립과 룹을 넣을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지만

럿츠를 이번대회에 넣어 와서 기대를 모았습니다.


결국 공식연습 때 처럼

트리플 럿츠와 트리플 플립을 시도 했습니다.


럿츠는 회전수는 완전히 채웠지만 롱엣지를 받았고,

플립은 회전수가 모자라 언더로테이션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모두 랜딩을 해내며 고급  트리플 점프의 첫 시도로 나쁘지 않은 결과였습니다.

사실 아쉬운 것은 플라잉 싯 스핀을 레벨1을 받은 것과

종합선수권에 비해 현저히 낮은 구성점수였습니다.


프리에서도 좋은 경기 보여줄 것을 기대합니다.


한편, 아사다 마오가 트리플 악셀을 랜딩하며

74.49의 점수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점수는 아사다가 2010 올림픽에서 기록한 

자신의 ISU 쇼트 기록 73.78보다 높은 점수입니다.

3+3 대신 3F+2Lo을 시도했고, 트리플 룹을 시도했습니다.

여전히 점프의 회전수에 의문이 들지만, 

그랑프리 때보다는 컨디션이 좋은 듯 보입니다.


이번 트리플 악셀 인정으로 아사다 마오는 

세계선수권에서도 트리플 악셀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사다 마오가 이번 시즌 상대적으로 약한 프리 경기에서

일본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과 고조된 기대가

부담으로 작용할지 상승세로 작용할지 

점프 컨시를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그랑프리 시리즈의 두번의 프리에서 

아사다 마오는 각각 3개 정도의 트리플 점프만을 성공시킨 바 있습니다.


2위부터 4위까지는 점프에서 성공하며 좋은 경기를 보여준

아키코 스즈키, 카나코 무라카미, 크리스티나 가오가 차지했습니다.


그레이시 골드는 점프 랜딩에서 실수들을 하며,

5위로 쳐졌고,

아그네스 자와즈키는 내셔날 때와 마찬가지로 

3T+3T를 성공했으나 더블악셀에서 넘어졌습니다.


캐나다의 신예 케이틀린 오스몬드는 3T+3T를 성공했으나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지며

7위로 밀렸습니다.


쇼트 경기결과, 프로토콜 링크 및 영상


쇼트 프로토콜 링크

fc2013_Ladies_SP_Scores.pdf




1. 아사다 마오 Asada Mao SP 2013 4CC


2. 스즈키 아키코 SP 2013 4CC


3. 무라카미 카나코 SP 2013 4CC


4. 크리스티나 가오 SP 2013 4CC


5. 그레이시 골드 SP 2013 4CC


6. 장케신 SP 2013 4CC


7. 아그네스 자와즈키 SP 2013 4CC



8. 케이틀린 오스몬드 SP 2013 4CC



9. 아멜리에 라코스테 SP 2013 4CC


10. 리지준 SP 2013 4CC



프리 스타팅 오더



여자 프리 경기는 2월 10일(일) 오후 3시 30분 부터 시작되며

박연준 선수는 2그룹 세번째 선수로 출전합니다.

세부 스케쥴에 의하면 대략 오후 4시 39분에서 4시 48분까지 경기할 예정입니다.

4대륙 선수권 여자 쇼트경기를 박연준 선수 다음 팬카페에서 실시간 댓글로 응원합니다

4대륙 피겨 쇼트경기를 오늘 (2월 9일) 오후 1시 20분 부터 시작합니다. 


경기는 1시 40분부터인데요

여기를 클릭하시면 팬카페 실시간 응원게시판으로 가게 됩니다.

http://cafe.daum.net/vlrudy/o6KH/17 





다음에 아이디가 있으시면 회원을 가입하시면 댓글을 쓰실 수 있습니다. 

구경은 회원 가입 안하고도 누구나 가능합니다.


작년 3월 주니어 월드 때 

김해진 선수와 이준형 선수의 경기를 실시간 결과로 확인하면서

댓글 응원을 한 적이 있는데요.


주니어월드 김해진,이준형 팬카페 실시간 응원 게시판 현장


많이 와서 응원해 주세요...

그럼 오후 1시 20분에 뵙겠습니다.





2013 4대륙 선수권 대회 첫날

남자 싱글 쇼트 경기에

김민석, 김진서, 이준형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일단 경기 영상 보시죠.


21. 김민석 Min-Seok Kim SP 4CC 51.34


17. 김진서 Jin Seo Kim SP 4CC 58.04


18. 이준형 June Hyoung Lee SP 4CC 55.63


세 선수들은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각각의 쇼트에서 작은 점프 실수와 롱엣지로 인해

점수가 깎이면서

10위 밖으로 밀려났는데요.


또한 예상했던 것 보다 PCS점수가

이번 시즌 다른 경기에 비해 낮은

아쉬운 경기 결과였습니다.


한편 쇼트 경기 결과는


1위는 하뉴 유즈루

2위는 얀한

3위는 리차드 돈부시가 차지했습니다.


1. 하뉴 유즈루 Yuzuru Hanyu SP 4CC



하뉴 유즈루는 쿼드와 트리플 악셀을 성공했지만

마지막 트리플 럿츠 콤비네이션의 첫점프에 럿츠를 싱글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높은 PCS를 받아 87.65로 쇼트 1위에 올라섰습니다.


2. 얀한 Han Yan SP 2013 4CC


오늘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시니어에 첫 데뷔한 얀한이었습니다.

지난해 주니어 월드 챔피언이 되면서, 많은 기대를 불러모았던 

얀한은,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컨디션의 기복을 보이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었는데요.

이번대회 쇼트에서 트리플 악셀, 쿼드토를 성공시킨 후,

마지막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랜딩하며

클린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얀한은 점프자세가 탄탄하고,

비거리와 높이가 좋아 시니어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이번 시니어 월드에 남자 1명을 출전시킬 수 있는데요.


얀한은 이미 주니어 월드에 엔트리를 제출해 놓은 상황이고,

그동안 중국 남싱 시니어를 대표해온 송난 역시

이번 대회에서 쿼드를 랜딩하는 크린 경기를 선보이며, 

81.16으로 5위를 차지하는 좋은 경기를 보여주어

송난은 시니어 월드에,

그리고 얀한은 이미 엔트리를 제출한 대로 주니어 월드에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3. 리차드 돈부시 Richard Dornbush SP 4CC


부상을 당한 아담 리폰 대신 출전하게 된

리차드 돈부시는 지난달 미국 내셔널에서 6위를 하면서 부진했는데요.

이번 대회 쇼트에서

쿼드 토를 랜딩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3위에 올랐습니다.


4. 다카하시 다이스케 Daisuke Takahashi SP 4CC

한편, 얼마전 쇼트 프로그램을 "월광 소나타"로 교체한

다카하시 다이스케는 쿼드는 물론 트리플 악셀에서도 불안한 랜딩을 하며

4위를 기록했습니다.


5. 송난 Nan Song SP 4CC



경기 결과와 프로토콜 그리고 경기 영상을 링크합니다.

쇼트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fc2013/fc2013_Men_SP_Scores.pdf




프리 경기 스타팅 오더 및 시간표입니다.

남자 프리경기는 2월 9일(토) 저녁 6시(한국시각) 부터 열립니다.





2013  피겨 4대륙 선수권을 대회를 간략하게 프리뷰 해 보겠습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이번대회는 사실 


아이스 댄스를 제외한

남여 싱글, 그리고 페어는 

탑 스케이터들의 부상 및 개인사정으로 인한 불참으로

맥빠진 경기가 될 듯 합니다.


우선 남자싱글을 보면

지난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캐나다의 패트릭 챈이 불참합니다.


지난 그랑프리 파이널에 4명이나 진출했던

일본 남자 선수들 중에

다카하시 다이스케, 하뉴 유주르, 무라 다카히코가 출전합니다.




미국 내셔널에서

쿼드 점프를 선보이며 급부상하며 1,2위를 차지한

맥스 아론, 로스 마이너 그리고 리차드 돈부쉬




캐나다 내셔널 2위 케빈 레이놀즈가 일본 남싱의 파워에 도전하는 모습이 될 듯 합니다. 



중국에서는 송난과 

작년 주니어 세계선수권 우승자 중국의 얀한도 시니어 경기에 첫 출전하고,


아쉽게 그랑프리 출전권을 번번히 놓쳤던, 미샤 지 (우즈베키스탄)도 선보이고,

그랑프리 내내 부진했던 데니스 텐(카자흐스탄)도

부활을 노립니다.


결국 승부는 쿼드의 컨시에서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여자 싱글에서는 미국 내셔널을 2연속 우승한

애슐리 와그너가 불참합니다.


일본에서는 아사다 마오, 아키코 스즈키, 무라카미 카나코,

중국에서는 쟝케신, 리지준이 출전합니다.

그리고 내셔널을 통해 눈길을 끈 북미의 신예들이 나옵니다.

미국에서는 그레이시 골드, 아그네스 자와즈키, 크리스티 가오

캐나다에서는 케이틀린 오스몬드가 참가합니다.












3+3없는 일본의 노장 스케이터들과

3+3으로 무장한 북미와 중국의 신예들이 대결하는 상황입니다.


페어에서는 전통의 페어 강호 중국의 팡통, 수이한 팀이

부상으로 불참하고,

미국의 케이디 / 코플린 팀도 부상으로 불참합니다.

또한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깜짝우승을 차지했던,

일본의 다카하시/트란 팀도 지난 12월초 해체하였습니다.

(다카하시는 다시 일본 싱글 선수와 페어 팀을 꾸려,

다음 시즌 네벨혼 트로피에 출전, 올림픽 출전권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캐나다 내셔널에서 명승부를 보여준

두하멜/래드포트 팀과 무어-타워스/ 모스코비치 팀이

우승을 놓고 대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팀은 이번 시즌 두번의 맞대결에서 두번다 두하멜/래드포드팀이

박빙으로 이긴바 있습니다.





3위는 미국의 내셔널 우승팀인 카스텔리/슈나피르 팀이 유력한 가운데,

캐나다의 로렌스/스위거스 그리고 중국의 펭/장 팀이 도전하게 될 듯 합니다.


역시 이번 대회의 관심은

아이스 댄스입니다.

테사 버츄 / 스캇 모이어 vs 메릴 데이비스/찰리 화이트 팀의

대결이 가장 눈길을 끕니다.


두팀은 이번 시즌 지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처음으로 맞대결하여

데이비스/화이트 팀이 버츄/모이어를 꺾은 바 있습니다.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2009년이후

데이비스/화이트 팀이 3번 맞대결해서 매번 버츄/모이어를 꺾었습니다.


하지만, 4대륙선수권과 세계선수권에서는 최근 3차례 맞대결에서

버츄/모이어가 2승 1패로 앞서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은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버츄/모이어가 패한 후

4대륙에서 역전하고, 그 여세를 몰아 세계선수권에서도 우승한 바 있습니다.





3위 싸움도 치열합니다.

위버/포제팀이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하는 가운데,

미내셔널에서 간발의 차이로 시부타니 팀에게 승리를 거둔

메디슨 척/ 에반 베이츠 팀이 4대륙에서도 맞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이들에게 최근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캐나다의 길레스/푸와리에 팀이

도전합니다.



특기할 점은 일본에서 무려 3개의 아이스 댄싱팀이 출전합니다.

지난 일본 내셔널에 선보인 팀들인데요.

리드 남매팀을 제외하고는 이제 팀을 이룬지 2년이나 1년 정도되는 팀들입니다.

_____




한국 선수들을 살펴보자면,

우선 남자

이번 시즌 170~180점 대의 성적을 안정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김진서 선수와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부진했으나 내셔널에서

180점을 넘으며 우승을 차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준형선수가

각각 시니어 월드와 주니어 월드를 앞두고 컨디션을 점검합니다.

내셔널에서 부상으로 부진한 경기를 보여준 남싱의 맏형 김민석 선수의 경우

부상회복여부와 트리플 점프의 컨시가 성적을 좌우할 듯 합니다.


사실 우리 선수들이 190점 이상의 퍼스널 베스트를 낸다 해도

위에서 이미 소개한 쿼드를 뛰는 다른 참가 선수들이 큰 실수를 하지 않는 한

10위권 진입은 쉽지 않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쿼드를 프로그램에서 실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은 10명이 넘습니다.

10위권은 200점이 커트라인이 될 듯 합니다.


여자의 경우

김해진 선수가 부상으로 불참한 가운데,

박연준 선수가 홀로 출전하는데요.

2011년 9월의 네벨혼 트로피 참가 이후, 1년 5개월만의 국제대회 출전입니다.

국제대회 퍼스널 베스트는 지난 2011년 8월 아시안 트로피에서 받은 132.84,

시즌 베스트는 2012년 11월 랭킹대회에서 기록한 126.82입니다.


비록 지난 1월 내셔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번 시즌 오랜 부상에서 회복하며,

점점 체력과 기술이 향상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셔널과 랭킹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트리플룹과 트리플 플립점프를 4대륙에서 시도하기 위해 연습해왔다고 합니다.

4대륙 선수권 여자싱글은 예년의 경우 130점대가 10위권 점수였는데요. 

올해의 경우에는 중국 스케이터들의 강세등으로 이전 대회보다 중상위권이 두터워 

최소 140점대 중반의 점수를 받아야 10위권에 들수 있을 듯 합니다.


한국 출전 선수들의 이번 시즌 베스트 프로그램을 링크합니다.


김민석 Min-Seok Kim FS 2012년 11월 랭킹전 Korean Ranking Competition


김진서 Jin-Seo Kim FS 2012년 9월 JGP 3차


이준형 June-Hyoung Lee FS 2013년 1월 종합선수권 Korean Nationals


박연준 Yeon-Jun Park 

SP 2012년 11월 랭킹전 Korean Ranking Compeition


FS 2012년 11월 랭킹전 Korean Ranking Compeition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선전,

그리고

김해진 선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일정  (이하 한국시각)


2월 8일 (금)

아댄 쇼트 오후 1:20~3:30

페어 쇼트 오후 4:00~5:36

오프닝 세레모니 저녁 6:00

남자 쇼트 저녁 6:30~9:55 김민석, 김진서, 이준형


2월 9일 (토)

여자 쇼트 오후 1:40~4:55 박연준

남자 프리 오후 5:55~9:55 김민석, 김진서, 이준형


2월 10일 (일)

페어 프리 오후 12:50~2:45

여자 프리 오후  3:30~7:15 박연준

아댄 프리 저녁 8:15~10:40


2월 11일 (월)

갈라 오후 3:00~5:00


이 포스팅에 임베디드 된 국내대회 직캠 영상은 라수님이 촬영하신 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2013년 4대륙 선수권이 2월 8일부터 열립니다.

4대륙 선수권은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의

피겨 선수들이 참가하는 챔피언쉽대회로, 이번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립니다.



당초 한국은

남자 싱글에 

김민석, 김진서, 이준형 3명의 선수를

여자 싱글에

김해진, 박연준 이상 2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회 일주일 남겨둔 상황에서

김해진 선수가 부상관계로

이번 4대륙 선수권에 기권을 했습니다.


여자 싱글의 경우 대체 엔트리를 제출하지 않아,

박연준 선수만 출전하게 됩니다.


나이 제한에 걸리지 않으면서

기술 최저점을 넘는 선수로는

서채연 선수가 있었습니다.


ISU 이벤트 페이지 http://www.isuresults.com/events/fsevent00051431.htm

대회 홈페이지: http://fcch2013.com/index.html

스케쥴 출처: http://www.isuresults.com/events/FC2013_ColouredTimeSchedule.pdf


일정  (이하 한국시각)


2월 8일 (금)

아댄 쇼트 오후 1:20~3:30

페어 쇼트 오후 4:00~5:36

오프닝 세레모니 저녁 6:00

남자 쇼트 저녁 6:30~9:55 김민석, 김진서, 이준형


2월 9일 (토)

여자 쇼트 오후 1:40~4:55 박연준

남자 프리 오후 5:55~9:55 김민석, 김진서, 이준형


2월 10일 (일)

페어 프리 오후 12:50~2:45

여자 프리 오후  3:30~7:15 박연준

아댄 프리 저녁 8:15~10:40


2월 11일 (월)

갈라 오후 3:00~5:00


관련포스팅: 4대륙선수권 프리뷰 - 김빠진 대회 그나마 톡쏘는 아이스 댄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선전, 

그리고

김해진 선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2월 3일에 끝난 2013 시아 주니어 내셔널 여자경기에서

엘레나 라디오노바가 우승을 차지 (200.19) 했습니다.

2위는 세라피마 사하노비치 (191.55)

3위는 마리아 소츠코프 (181.11) 가 차지했습니다.


시상식 장면 왼쪽부터 사하노비치, 라디오노바, 소츠코프 (출처: mihsersh 유튜브 영상에서 캡쳐)


사실 3위부터 5위까지는 3점 이내의 근소한 차이로 결정되었는데요.


4위는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180.19)


부상에서 복귀한 첫 쇼트에서

3위에 올랐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프리 초반부에 2A+3T+2T와 2A+3T를 성공시켰으나.

후반에 접어들면서

트리플 플립을 언더로테이션 당하며 콤비점프를 날리고,

이후 트리플 살코에서 회전수를 못채우고 넘어지는 등 

부진한 경기를 펼치며,

총점 178,56으로 5위를 기록했습니다.


관련포스팅: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 여자 프리뷰


리프니츠카야는 경기후에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를 했는데요.

구글번역기로 영어로 번역해서 본 결과 대략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성장통이 시작되어 최근 달라진 체형에 적응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원문 출처: http://fsrussia.ru/news//439_yuliya-lipnickaya-luchshe-eto-perezhit-sejchas/


기술적으로 보자면

프리 프로그램에서는 1위에서 5위까지의 선수들이

3+3을 시도해서 성공했습니다.

3명이 3Lz+3T. 2명이 3F+3T였습니다.


이들은 또한 프리 프로그램에 3+3 이외에도 

2A+3T, 3F+1Lo+3S, 3S+3T 중의 하나를 프로그램에 넣어오는

기본 점수가 높은 구성을 들고 나왔고. 대부분 성공시켰습니다.


참고로 러시아는 세계 주니어 선수권 여자 싱

3명의 선수가 참가할 수 있습니다.

주니어 내셔널 1위인 엘레나 라디오노바가 나가고,

나이제한에 걸리지 않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5위)와 안나 포고릴라야 (6위)가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2위인 세라핌 사하노비치 (00년 2월생)

3위인 마리아 소츠코프 (00년 4월생)

4위인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99년 11월생)는

모두 나이가 어려 이번 주니어 월드에 나갈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다음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서부터 출전이 가능합니다..

참조: http://www.fskate.ru/info/rusjunnat/2013/ladies/

       http://www.fskate.ru/info/jgp/girls/


간략하게 경기 결과와 영상을 링크합니다 


전체 경기 프로토콜 파일

2013 Russian Jr Natioals pt.pdf

(여자 싱글 41~58 page)


최종결과

출처: http://fsrussia.ru/upl/results/1213/rusnatjun1213/CAT001RS.HTM



쇼트결과


프리결과


1. 엘레나 라디오노바  Elena Radionova


2. 세라핌 사하노비치Seraphim Sahanovich


3. 마리아 소츠코프 Maria Sotskov


4.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Evgenia Medvedeva


5.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Juia Lipnitskaia


6. 안나 포고릴라야 Anna Pogorilaya


7. 발렌틴 체르니쇼프 Valentine Chernyshov


8. 예브게니 게라시모바 Evgeny Gerashimova


9. 율리아 리 Julia Li



10. 마리아 스타비츠카야 Maria Stavitskaya




시상식 영상



위너스 랩


임베디드 된 모든 영상은

유튜브 유저 mihsersh 님이 올린 영상입니다.

러시아 유저로 추측되는 mihsersh 님은

지난 panin 컵에서도 

김레베카/키릴 미노프의 프리 댄스와 갈라영상을 올려준바 있어

잘 본 적이 있는데요.

이번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에서도 경기는 물론 공식연습 영상 까지 

모두 정성스럽게 좋은 화면으로 담아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спасибо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2013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이 1월 31일부터 2월 3일까지 열립니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엘레나 라디오노바, 세라피마 사하노비치

등의 선수들이 출전해서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유튜브에는 이들의 공식연습 영상이 올라왔고.

속속 쇼트 경기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을 포스팅 해보려고 하는데요.

관련 포스팅: 2012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 여싱 영상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은

고난이도 점프를 어린 나이에 익히며

많은 유망주를 배출하는 러시아 엘리트 피겨의 특성

피겨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 대회를 통해 다음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의 

점프의 최고 난이도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이 시니어에서 어느정도 적응하는가는 별개의 문제이지만..)


또한, 시니어 내셔널과의 중복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러시아 시니어 선수들과의 간접적인 비교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여자싱글 공식연습 영상을 링크해 봅니다.

추후에 대회 결과와 영상들이 올라오면 여자 싱글만이라도

간략하게 소개해 보겠습니다.


포디움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엘레나 라디오노바, 세라피마 사하노비치의

3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왼쪽부터 리프니츠카야, 라디오노바, 사하노비치


우선 관심을 끄는 선수들은 소치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시니어 무대로 진출한 

뚝따미셰바와 소트니코바 선수를 제쳐야 하겠지만...

지난 월드 은메달리스트 알레나 레오노바도 있군요...잊어버릴 뻔 했다는..


* 선수 이름을 클릭하면, 링크된 ISU 바이오를 볼 수 있습니다.

괄호안은 생년월, ISU 공인 퍼스널 베스트입니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Julia Lipnitskaia (98년 6월생, 187.05)

첫 시니어 그랑프리 시즌에 그랑프리파이널에 진출한바 있는

리프니츠카야 선수는 11월말 연습도중 넘어지며 

턱을 다치고 뇌진탕 증세까지 보여

결국 그랑프리 파이널을 기권했었는데요.

이후 12월말에 열린 러시아 시니어 내셔널에도 불참한채 

그동안 재활을 해왔습니다.

연습영상을 보면 컨디션은 부상이전으로 거의 회복된 것 같습니다.

(더블 엑셀은 부상이전에도 자세가 워낙 불안정했으니까요..)






안나 포고릴라야 Anna Pogorilaya (98년 4월생, 167.40)

포고릴라야 선수는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하여

3위와 1위를 기록하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는데요.

파이널에서도 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2월말의 시니어 내셔널에서도 176.58로 5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미 쇼트 경기 영상도 올라왔네요.






마리아 스타비츠카야 Maria Stavitskaia (97년 9월생, 143.52)

주니어 그랑프리 성적은 7위, 3위였습니다.

시니어 내셔널에서 161.49로 1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에브게니아 게라시모바 Evgenia Gerasimova (98년 1월생, 145.68)

이 선수는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봤을 때 인상이 강했던 선수라

영상을 링크해봤습니다. 

쇼트 연습 영상을 보니 그 때 쇼트 런스루 기억이나네요.

다른 러시아 주니어 선수들에 비해 점프는 떨어지지만, 그만큼 표현력이 좋았던 선수입니다.

시니어 내셔널에서는 156.05로 12위를 기록했습니다.




나머지 세 선수는 나이 제한으로 소치 올림픽에는 나갈 수 없고,

평창 올림픽에 참가가능한 선수들입니다.


엘레나 라디오노바 Elena Radionova (99년 1월, 182.86)

주니어 그랑프리 데뷰 시즌에 두번 모두 우승한 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 압도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데요.

러시아 시니어 내셔널에서도 191.26으로 뚝따미셰바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러시아 차세대 유망주의 자리를 확고히 굳혔습니다.

3Lz+3T를 구사합니다.





엘레나 라디오노바의 프리연습을 보면 점프 구성이

3Lz+3T+3T, 3F, 3F+1Lo+3S, 3Lz, 2A, 2A, 3Lo+2T 을 뛰는데요.

첫 점프인 트리플 3연속 점프는 연습이니까 그냥 하는 거겠지요.^^;


참고로 이번 시즌 구성을 보면,

주니어 그랑프리에서는

3Lz+3T, 3F, 3Lo, 3Lz, 2A, 3Lo+2T, 3S+2T+2Lo


러시아 시니어 내셔널에서는

3Lz+3T, 3F, 3F+1h+3S, 3Lz, 2A, 2A, 3Lo+2T


3+3+3 구성은 실전배치시 위험 부담 대비 점수를 보면 그다지 효율적이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뛰지는 않을 것 같구요. 시니어 내셔널의 구성으로 갈 것 같습니다.


연습이 끝난 후 씩 웃는 라디오노바 선수의 표정을 봐도 그렇습니다.

"그냥 뛰어봤어~~~" 이런 표정? 

하지만 성장통을 겪기 이전의 라디오노바 선수의 점프에 대한 능력을 보여주는 

연습 영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프리 경기 당일의 연습영상입니다.



세라피마 사하노비치 Serafima Sakhanovich (00년 2월생)

지난 시니어 내셔널에서 177.37의 점수로 4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 선수는 다음 시즌부터 주니어 그랑프리에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역시 3+3 점프가 특기이고. 3Lz+3T, 3F+3T, 3T+3T를 뛸수 있습니다.



율리아 리 Julia Li (99년 6월생)

지난 시니어 내셔널에서 142.43의 점수로 15위를 차지했습니다.

벌써 쇼트 영상이 떴네요.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에 대한 포스팅을 하다가

이른바 피겨 강대국들의 주니어 내셔널에 대한 소개를 간략하게 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러시아, 일본,미국,캐나다에서

시니어 내셔널과, 주니어 내셔널 대회를 여는 방식은

두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이들이 추구하는 피겨 선수 육성방법과도 동일합니다.


우선 러시아, 일본 방식입니다.

주니어와 시니어를 중복해서 출전할 수 있는

철저한 경쟁을 통한 선발입니다.

컴피에서 결정적 요소로 작용하는

점프를 어린나이에 우선적으로 습득하게 하는 

국가 주도의 엘리트 육성 방식에 적합한 제도입니다.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은 2월초에 열려 왔는데요. 

12월 말에 열리는 러시아 시니어 내셔널에 참가했던 선수들 중 나이제한에 

걸리지 않는 선수들은 다시 중복해서 참가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순서가 반대로,

11월말에 먼저 주니어 내셔널이 열리고.

12월말에 시니어 내셔널이 열립니다.

일본 역시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주니어와 시니어 내셔널에 

중복해서 참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북미 (미국, 캐나다) 내셔널 방식이 있습니다.

주니어 선수와 시니어 선수의 분리를 통한

주니어 선수의 보호인데요.

점프 뿐만 아니라, 스핀, 스케이팅,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훈련시키고

다음 레벨에 올라가기전 전체적인 기본기를 중시하는 방식입니다.

소수 엘리트의 육성보다는 저변의 확대에 중점을 둡니다.


미국의 경우는 시니어, 주니어, 노비스 내셔널이 1월에 열리고.

인터미디어트, 쥬버니엘이 12월에 먼저 열렸는데요.

올해에는 모든 부문이 같이 한곳에서 열렸습니다.

미국의 경우 동일한 종목에서 시니어와 주니어의 중복 출전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캐나다 역시 1월에 내셔널을 여는데요.

시니어, 주니어, 노비스가 같이 열립니다.

각 레벨의 중복 출전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허용되지 않습니다.


러,일,미,캐는 시니어와 주니어 내셔널 경기를 바탕으로

유럽, 4대륙, 주니어 월드, 시니어 월드의

출전 선수를 결정합니다.

선수층이 두터운 관계로 주니어 세계선수권과 시니어 세계선수권에 

중복출전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러시아와 일본은 

최근에는 주니어 내셔널 경기가  주니어 월드 예선의 성격을 띄고 있어

주니어 내셔널 순서대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지만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에는 주니어 내셔널 순서대로

주니어 월드에 진출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니어와 주니어 내셔널 결과를 종합하여

나이대에 맞는 선수를 출전시키는 것이 관례인데, 

최근에는 시니어 상위 입상자들이 주로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니어 월드에도 미국은

주니어 내셔널 1위인 폴리나 에드문즈는 주니어 월드에 못나가고 

시니어 내셔널 상위 입상자들인 

커트니 힉스(4위), 야스민 시라지(6위), 사만다 세자리오(8위) 

나가게 되었고,

캐나다 역시 시니어 입상자인 

가브리엘 데일만(2위), 엘라인 샤트랑 (3위)

주니어 월드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임베디드 된 모든 영상은

유튜브 유저 mihsersh 님이 올린 영상입니다.

러시아 유저로 추측되는 mihsersh 님은

지난 panin 컵에서도 

김레베카/키릴 미노프의 프리 댄스와 갈라영상을 올려준바 있어

잘 본 적이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спасибо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김연아 선수의 사진은 많이 찍었는데도, 

건진게 많지 않네요.


사실 웜업 때 부터도 점프는 처음부터 찍을 생각도 안하고,

활주, 스파이럴, 스텝을 주로 노렸는데도,

스피드가 너무 빨라서 사진이 흔들려서....


그래도 뭐 피사체가 워낙 좋아서..몇 장이나마 건진 사진이 역시~~~


고퀄리티 사진들은 많이 있었으니

그냥 이런 앵글에서는 이렇게 보이는구나 하고 보면 될 듯^^

즐감하시길...


쇼트 웜업 시작 전 전광판에 비친 김연아 선수

 

쇼트 웜업을 시작합니다.

김연아 선수가 뛴 점프들의

그 대단한 높이와 비거리에 할말이 없더군요...

이제 경기가 시작됩니다.









다음날 프리 경기가 시작됩니다.

프리 경기 웜업 전


 

마지막 그룹 프리 웜업 시작


 

웜업 사진들





프리 경기 전 대기




드디어 프리 경기 시작






프리 레미제라블 마지막 부분 직캠입니다.



여자 시니어 시상식 사진


 

여자 시상식전 대기하고 있는 김연아 선수 직캠 (피갤: 피겨여왕연아 횽 촬영)

 


여자 시니어 시상식 직캠

 

 

 

김연아 선수 인터뷰

 

위너스 랩

 

 

이제서야 드디어 종합선수권 대회 사진들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서두르지 않았던 이유는

잘 아시다시피, 종합선수권에서 고퀄리티의 사진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인데요.

이제 저퀄리티의 제 사진을 풀어도 괜찮을 듯 싶어서 서서히 정리해보겠습니다.


포토샵 등의 후보정 없이 그림판으로 크롭과 리사이징만 해서...퀄리티는..


재미있게 보세요....쓰업~~~


첫번째로 아이스 댄싱팀

김지원, 오재웅 팀의 

1월 3일 쇼트 경기사진과 1월 4일의 시상식 사진입니다.


사진 정리하다 또 깜짝 놀랐습니다. 

진짜 샤방샤방하구나~!~~!!





















2013 미국 내셔널 여자 경기가 모두 끝났습니다.

그레이시 골드 Gracie Gold와 애슐리 와그너 Ashley Wagner 의 대결은 

쇼트에서 점수차가 나면서 싱겁게 끝날 수도 있었지만,

왠지 그렇게 될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2013 미국 여자싱글 챔피언은 누가 되었을까요?


쇼트가 끝난 후 포스팅을 하려 했지만,

사실 제가 경기를 보다 보니 포스팅을 할 시간이 없었어요.


단지 경기 뿐만 아니라, 백스테이지 화면, 인터뷰, 런스루 등

Icenetwork를 통해 중계해주거나 VOD에 올리는 화면들이 너무 많았고,

이 때다 싶었는지 트위터에 미국 피겨팬들이 폭발하듯 멘션을 올려서

아주 풍족한 한 주였습니다.


그리고 운좋게도 이번 시즌과 지난 시즌 미국선수들의 경기를 직관을 할 기회가 많아

출전자들 중 많은 선수들의 경기를

이미 직접 보았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아댄, 페어의 마지막 그룹

그리고 여자 싱글의 마지막 두 그룹은

토요일 전국 공중파 NBC가 생방송으로 중계를 해줬습니다.

여자 싱글 경기는 저녁 8시부터 11시. 프라임 타임이었죠.


이제 페어, 아댄 그리고 여자 싱글의 내셔널 챔피언이 가려진 가운데,

이제 남자 싱글만 앞두고 있습니다.


여자 싱글, 간단하게 (하지만 또 길어질 듯) 영상과 함께 보시죠.


일단 유튜브 유저가 만든 미국 내셔널 프리뷰 입니다.



애슐리 와그너, 크리스티나 가오, 아그네스 자와즈키, 

그레이시 골드, 미라이 나가수의 

영상들입니다.

일단 이들이 포디움 후보인 가운데 

피겨 관계자들은 애슐리 와그너가 다소 이들 중에서 앞선다고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비슷한 생각이었는데,

그레이시 골드의 첫 점프가 성공하면 애슐리 와그너와 좋은 대결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커트니 힉스안젤라 왕도 포디움을 노릴 저력이 있다는 정도를 덧붙이고 싶었습니다.

파워 점퍼인 힉스와 스피드 점퍼인 왕은 언제든 치고 올라올 수 있는 3+3을 가지고 있는 스케이터라는 점에서였습니다.

힉스는 첫 내셔널인 것이 문제였고, 왕은 항상 쇼트를 망치는 패턴을 가지고 있어 역시 각각 약점을 가지고 있기도 했죠.


항상 야망녀, Almost Girl이었던 애슐리 와그너는 

존 닉스 코치를 만난 후 멘탈이 아주 바뀐 것 같습니다.

항상 정상을 향해 갈망하던 선수가 아니라

이제 미국 챔피언으로서의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레이시 골드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많이 다룬 바 있고


최근에는 미내셔널 전 "스케이터? 트위터!" 라는 코너에서 다룬 바 있는데요.

관련포스팅: "스케이터? 트위터!" - 그레이시 골드의 특별한 내셔널


그레이시 골드의 내셔널에서의 성공은

첫 점프가 좌우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쇼트든 프리든 첫 점프가 제대로 랜딩하면, 자신감을 얻어 이후는 순조롭게 풀릴 것이고,

첫 점프가 잘 안풀리면 당황하며 점프 타이밍을 빼았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첫 점프의 관건 역시 계속 엣지콜을 받고 있는 트리플 플립일 것이라고 생각햇죠.


쇼트 경기 전 연습에서의 골드의 컨디션은 매우 좋아보였습니다.

쇼트 경기 런스루를 보고 싶었지만, 프리 밖에 올라온 것이 없더군요.



자와즈키는 좋은 점프에도 불구하고

왠지 마무리를 잘 못하는 패턴을 프리에서 반복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그리고 나가수는 항상 그렇듯이 프리까지 가봐야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쇼트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쇼트에 강한 미라이 나가수가 기선을 제압합니다.

3T+3T를 성공시키며 64.39 점의 좋은 점수를 받습니다.


파워 점프가 인상적인 커트니 힉스 59.72를 받으며, 2위로 나섭니다.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그레이시 골드가 나옵니다. 웜업 대기 때부터

긴장한 표정이 드러납니다. 

이번 시즌 좋지 않은 경기를 보여주었을 때의 그 표정입니다.


미국 방송에서는 그레이시 골드를 주목하며, 이미 플러프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스포트라이트는 지난 주니어 내셔널 때의 관심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었으니까요.


그레이시 골드의 플러프입니다.


쇼트가 시작됩니다.



시즌내내 골드의 발목을 잡았던 첫 콤비점프 3F+3T가 다시 문제를 일으킵니다.

골드는 트리플 플립 점프는 랜딩했지만 연결 점프인 트리플 토에서 넘어집니다.

이후 장기인 트리플 럿츠는 쉽게 랜딩하며 만회했지만,

다시 더블 악셀 타이밍을 놓쳐 싱글 처리합니다.

54.08의 저조한 성적입니다.


크리스티나 가오가 나와서

3T+3T를 성공하며 58.74를 받으며,

커트니 힉스를 추격합니다.



애슐리 와그너가 링크에 나섭니다

와그너는 3+3 대신 안정적인 3+2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와그너는 계획대로 클린 경기를 합니다. 

지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의 부상이 영향을 주지 않은 듯

매우 좋은 컨디션입니다.

67.57로 1위로 올라서며

자신감 충전...


마지막으로 아그네스 자와즈키


자와즈키는 트리플 럿츠를 성공시키고,

기세좋게 3T+3T까지 성공시켰지만,

의외로 마지막 더블악셀에서 넘어집니다.

65.31로 애슐리 와그너의 뒤를 바짝 따라 붙습니다.


쇼트 결과



2일 뒤 프리 경기가 시작됩니다.

프리 하루 전, 아이스 네트워크에서 인터넷 중계로 보여준

여자 싱글 프리 런스루에서

골드와 와그너는 모든 점프를 랜딩했고.

나가수는 몇개의 점프에서 스텝 아웃을 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쇼트에서 9위를 기록, 마지막 그룹에 못든 그레이시 골드가 나옵니다.


시니어 데뷔시즌인 이번 시즌,

그레이시 골드는

난이도 높은 점프를 초반에 집중해서 뛰며

기본 점수를 높이는 전략을 들고 나왔습니다.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8월초), 

3Lz + 3T, 3F + 1Lo + 3S, 2A, 3Lo, 2A+2T, 3Lz, 3F

US 인버테이셔널 (9월)

3Lz + 3T, 3F + 1Lo + 3S, 2A, 3Lo, 3Lz, 2A+2T, 3F


문제는 트리플 플립으로 시작하는

두번째 점프와 마지막 플립 점프에서 계속 롱엣지를 

맞았다는 것인데요.


부담을 느낀 골드와 코치진은

그랑프리 시작 전 구성을 바꾸어서,

플립에 붙는 3연속 점프를 2연속으로 쉽게 바꾸며 뒤로 빼고,

3연속 점프를 악셀에 붙입니다.

하지만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럿츠는 계속해서 

시즌 초와 마찬가지로 2번씩 넣어 왔습니다. 


스케이트 캐나다 (10월), 컵 오브 러시아(11월) 

3Lz+3T, 3F, 2A, 3Lo, 3F+2T, 3Lz, 2A+2T+2Lo


그러나 골드의 트리플 플립 점프 컨시는 계속 흔들렸고,

매번 롱엣지도 따라다닙니다.


그래서 이번 내셔널을 앞두고

근본적으로 구성을 바꿉니다.


이번 내셔널 구성 

3Lz+3T, 2A, 3Lo, 2A+3T, 3Lz, 3F+2T+2T, 3S


항상 롱엣지를 받으며 이후 점프 타이밍까지 흔들리게 했던 

트리플 플립을 2회에서 1회로 줄이고,

그녀의 강점 트리플 살코를 넣었을 뿐만 아니라, 

2A+3T를 새로 넣었습니다.

구성 기본 점수는 거의 그대로 가면서 골드의 약점을 줄인 구성이라고 할 수 있죠.


사실 저는 쇼트의 실패를 보면서도

현재의 플랜인 3F+3T, 3Lz, 2A를 바꿔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골드가 왜 트리플 플립을 고집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요.

매번 롱엣지를 받고 실패도 잦은 3F+3T 대신

성공률도 높고 자신 있는 3Lz+3T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3Lz+3T, 3S, 2A 정도가 골드에게 가장 적합한 쇼트 플랜이 아닐까 합니다.


여하튼 프리 프로그램의 변경은

매우 영리한 결정이었죠. 

자신의 약점인 트리플 플립을 줄이고, 

단 한번 플립도 후반부에 넣음으로 인해

롱엣지도 한번으로 줄이고,

플립으로 인해 이후 점프의 점프 타이밍을 빼았기던 실수도

줄일 수 있을 듯 했으니까요.


"모범생 스케이터" 타입인 골드에게

플립의 롱엣지는 비록 랜딩을 한다 하더라도

항상 신경 쓰이는 약점일 것입니다.


골드의 바뀐 프리 구성의 효과는

프리 전날 있었던 런스루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쇼트의 실패로 심리적으로 흔들렸을 텐데도

그레이시 골드는 점프를 모두 랜딩했습니다.



이제 실전에서의 긴장감 극복이 문제였죠.

쇼트 이후의 짧은 인터뷰와 프리 직전의 모습입니다.


이제 프리 경기가 시작됩니다.


그레이시 골드 FS 2013 US Nationals

(NBC 스캇 해밀턴, 산드라 베직 해설)


첫 콤비점프를 랜딩한 후 이후는 보신 것처럼 아주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트랜지션과 안무가 여전히 유려하지는 않고,

역시 고질적인 트리플 플립은 롱엣지였지만, 

골드는 모든 점프를 랜딩하며 좋은 경기를 펼칩니다. 

그녀의 장점인 높이 덕에 회전수 역시 다 채운 점프들이었습니다. 


프리 점수 132.49 자신의 퍼스널 베스트를 세우며

총점 188.34로 1위로 나섭니다.


그리고 최소한 포디움은 확정적으로 보입니다.


 (c) Jim Young/Reuters Photo


프리 프로그램 이후 마지막 그룹의 경기를  남겨둔 그레이시 골드의 인터뷰입니다.


이제 마지막 그룹이 나옵니다.


애슐리 와그너, 아그네스 자와즈키, 미라이 나가수가 링크에 설

마지막 그룹을 소개하는 플러프와 웜업이 화면에 비춰집니다.



아그네스 자와즈키가 다소 부담감을 갖은 듯 보입니다.

서서히 링크에 나서는 자와즈키




3T+3T를 성공시키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가지만,

그만 그 다음 점프인 트리플 플립을 더블 처리합니다.

그리고 후반부에서 트리플 럿츠에서 넘어지며 연결 점프를 날려버립니다.

이후 당황한 듯 3연속 점프의 후속 점프들의 착지가 좋지 않습니다.


총점 179.63 그레이시 골드의 점수를 넘어서지 못합니다.


와그너와 나가수가 남은 상황.

여전히 골드가 1위를 지킵니다.


애슐리 와그너가 두번째 연속 미국 챔피언에 도전하며

프리 경기에 나섭니다.


미셸  콴의 은퇴후 

지금까지 미국 내셔널 여자 시니어를 2연속으로

우승한 선수는 한명도 없습니다.

일명 "미셸 콴의 저주"


과연 와그너가 그 저주를 풀수 있을까요?


애슐리 와그너 FS 2013 미국 내셔널


3+3은 없지만, 경기 중간까지 노련하게 점프를 랜딩하며

우승을 굳혀가는 듯 합니다.

하지만 5번째 점프인 트리플 럿츠에서 넘어지고 맙니다. 이후 당황한 듯

트리플 룹 점프에서도 넘어지며 연결 점프를 날려 먹습니다.



(cAP Photo/Charlie Neibergall


골드의 구성점수가 3+3과 2A+3T등으로 

와그너에 앞서는 것을 감안한다면

PCS에서 앞서더라도 쇼프에서 벌여 놓은 점수 차이는 

이제 거의 없습니다.


마지막 트리플 플립 점프도 불안정했으나 랜딩에 성공합니다.


애슐리 와그너의 점수가 발표되고,

총점에서 그레이시 골드에 2.27점을 앞서며, 

1등을 지킵니다.



마지막으로 미라이 나가수가 나옵니다.


미라이 나가수는 

역시 프리에서 부진한 경기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랜딩한 점프들도 3개의 언더와 1개의 다운그레이드를 당하며 총점 7위로 떨어집니다.


최종결과


왼쪽부터 그레이시 골드 (2위), 애슐리 와그너 (1위), 아그네스 자와즈키 (3위), 커트니 힉스 (4위) (출처: US Figure Skating


와그너가 골드를 제치고 우승한 것에 대해서도

해외포럼에서 논의가 활발한데요.


골드가 우승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실제로 와그너가 골드를 총점에서 앞섰을 때 관중석의 반응도 좋지 않았지만,

반대로 와그너가 우승할만하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사실 쇼트에서의 13점의 점수차이는 프리에서 한번에 역전하기는 힘듭니다.

와그너가 두번이나 넘어지면서 그 중 한번은 연속 점프를 날려버리는

부진한 경기를 보였기 때문에 박빙의 결과가 나왔던 것이죠.


골드의 프리가 점수가 짠가 하면 또 그것은 아닙니다.

프리 PCS를 보면 역시 많이 받았습니다.

골드가 국제 경기에서 이런 PCS를 받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골드로서는 아쉬운 경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쇼트의 부진을 딛고 프리에서 클린 경기를 보여주며

대역전 직전까지 갔지만,

챔피언이 되지 못한 경험이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월드를 지켜보면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c) Icenetwork


하지만 골드가 커다란 산을 하나 넘은 것만은 확실한 듯 보입니다.

미국 내셔널의 압박은 월드 못지 않으니까요.

사실 미국 선수들은 내셔널에서 컨디션의 최고점을 보여주고 월드에서 오히려 좀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는데

대표적인 예로 제레미 애봇과 알리사 시즈니가 있죠...


골드와 와그너에게 이번 불꽃튀었던 내셔널의 경험이 

이번 시즌의 4대륙, 세계선수권 그리고 다음 시즌에 어떻게 작용할지 기대가 됩니다.

골드는 이번 세계선수권이 첫 출전입니다.

그리고 비록 2연속 미국 내셔널 챔피언이 되면서

미셸콴의 저주까지 깼지만,

세계선수권에 관한한 와그너는 아직도 야망녀/almost girl 입니다.

최고 성적은 지난 대회의 4위, 아직 포디움에 들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내년 미국 내셔널이 사실상의 본게임입니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으니까요...

와그너는 밴쿠버 올림픽이 열리기 전의 미국 내셔널에서도

3위를 기록 2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을 잡지 못했습니다.


(cAP Photo/Charlie Neibergall


여하튼, 3월 캐나다 런던, 세계선수권 

더욱더 볼만해졌습니다.

올림픽 직전 시즌의 세계선수권이기 때문에 더욱더...


ps.


1. 3월에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자로

미국은 내셔널 1위인 애슐리 와그너, 2위인 그레이시 골드를 확정했습니다.


한편 4대륙 선수권에는 애슐리 와그너는 출전하지 않고,

그레이시 골드(2위), 아그네스 자와즈키(3위), 크리스니타 가오(5위)가 참가


주니어 세계선수권에는

커트니 힉스(4위), 야스민 시라지(6위), 사만다 세자리오(8위)가 참가합니다.


2. 예상하기는 했지만 벌써 일부 기사에서 라이벌 드립이 또 나오는데요.


라이벌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봤습니다.

"라이벌: 이기거나 앞서려고 서로 겨루는 맞수"


무슨 다른 나라 내셔널이 한번씩 끝날 때 마다 매번 라이벌이 나오나요?

맞서본 적도 없고, 져본적도 없는 데 무슨 라이벌?

기자들, 기사 쓰기 전에 라이벌 드립하는 선수들 이전 경기들이나 봤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민유라 / 이고르 오가이 Yura Min / Igor Ogay 팀이

1월 23일 (미국시간) 오후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서 열린 미국 내셔널 주니어 아이스 댄싱에서

프리 댄스를 선보였습니다.




전날 열린 쇼트 댄스에서 트위즐을 실수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유라/이고르 팀은

이날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OST에 맞추어 프리댄스를 선보였는데요.



쇼트 때보다는 훨씬 부드러운 연기를 펼치며,

지난 지부예선에서 받았던 58.28에 근접한,

57.18 (TES 29.83 + PCS 28.35 - DED 1.0)을 받아 프리에서 10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쇼트에서 감점을 당했던 리프트 시간초과에서 다시 감점을 당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결국 유라 / 이고르 팀은 쇼트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총점 89.63으로 12개 참가팀중 1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내셔널을 앞두고 유라/이고르팀은

12월말에는 이고르 오가이가 수두에 걸려서 연습을 중단했고.

1월초에는 민유라 선수의 건강이 안 좋아지는 등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의 첫 내셔널 무대, 조금 아쉽지만 

이러한 어려움과 쇼트의 아쉬움을 이겨내고 

프리에서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보여준

민유라/이고르 오가이 팀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다음 대회에서는 더 건강한 모습으로 

부쩍 빨라지고 여유로와진 

스텝으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첫 내셔널, 수고 많았습니다.


민유라 / 이고르 오가이 관련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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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라 / 이고르 오가이 예선 2위로 미국 내셔널 진출 (경기영상)

민유라 / 이고르 오가이 미국 내셔널 주니어 출전

민유라 / 이고르 오가이 미내셔널 쇼트 댄스 결과 및 영상

민유라 / 이고르 오가이 Yura Min / Igor Ogay 팀이

1월 22일 (미국시간) 저녁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서 여린 미국 내셔널 주니어 아이스 댄싱에서

쇼트 댄스를 선보였습니다.




웜업부터 다소 긴장한 듯 보인, 민유라 /이고르 오가이 팀은

경기초반 트위즐에서 실수를 한 후 다소 당황한 듯 어려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후반후 다시 화려한 스텝을 선보이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쇼트댄스 총점은 32.45 (TES 16.07 + PCS 18.38 - DED 2.0)

지난 퍼시픽 코스트 지부예선에서 기록했던 점수인 43.54 보다 

10점 이상 낮은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특히 트위즐에서 넘어지고. 리프트에서도 시간 초과로

결국 2.0의 감점을 당한 것이 컸습니다.



쇼트 댄스 경기 결과

처음은 언제나 힘듭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이들이 커리어를 쌓아나가면

언젠가 돌아볼 때 오늘의 경기는 앞으로 있을 이들의

많고 많은 댄스들 중의 단지 하나의 경기로 기억될 것입니다.


내일  있을 프리 댄스에서 민유라 / 이고르 오가이팀에게

오늘 실수했던 트위즐은 물론 

모든 스텝에 행운이 합께 하기를 바랍니다.


내일 프리 댄스는 한국시각으로 

1월 24일 새벽 3시에 열립니다. 


이 경기는 

icenetwork.com 에서 인터넷 중계를 해주며,

연간 시즌패스 소지자에 한해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지역제한의 경우 미국 내셔널이라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듯 싶지만,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민유라 / 이고르 오가이 관련 포스팅

마법사 슈필반트와 노바이의 아이스 댄서 민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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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라 / 이고르 오가이 미국 내셔널 주니어 출전

교포 아이스 댄싱팀 민유라 / 이고르 오가이 Yura Min / Igor Ogay  팀이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리는

미국 내셔널 주니어 아이스 댄싱에 출전합니다.


민유라/ 이고르 오가이 팀은 

1월 23일 (이하 한국시각) 쇼트 댄스에

전체 12팀 중에 첫번째 순서로 연기합니다.


프리 댄스는 쇼트 성적에 의해 그룹을 나눈 후 추첨을 통해 각 그룹안에서의 순서를 정하게 됩니다.

프리 댄스는 24일 (한국시각) 새벽에 출전하게 됩니다.



경기 일정 (이하 한국시각)

쇼트댄스 1월 23일 오전 8시 30분

프리댄스 1월 24일 새벽 3시 


이 경기들은 

icenetwork.com 에서 인터넷 중계를 해주며,

연간 시즌패스 소지자에 한해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지역제한의 경우 미국 내셔널이라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듯 싶지만,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민유라 선수는 부모님이 한국인인 미국 교포이고,

이고르 오가이는 러시아 국적으로 할아버지가 한국인인 한국인 3세입니다.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 동료 스케이터를 응원온 민유라 선수

할아버지와 함께 찍은 이고르의 사진 (이고르 오가이 제공) (C)Igor Ogay  


두 선수는 지난 8월부터 팀을 이루어 

버츄 / 모이어, 데이비스 / 화이트 팀을 길러낸

이고르 슈필반트의 코치아래 미시간 노바이 링크에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관련포스팅: 마법사 슈필반트와 노바이의 아이스 댄서 민유라


팀 슈필반트, 뒷줄 7번째 이고르 슈필반트, 오른쪽에서 5번째 민유라 선수, 뒷줄 왼쪽에서 4번째가 이고르 오가이 (출처: 민유라 트위터)


민유라 선수와 이고르 오가이 선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스 댄싱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바 있습니다.

민유라 선수는 2011년 11월에 대한 빙상연맹 주최로 태릉링크에서 열린

아이스 댄싱 1차 오디션에도 참가한 바 있는데요.

이 오디션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싱글에서 아이스댄싱으로

종목을 전환한 바 있습니다.


현재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교포 민유라 선수는

아직 20세가 되지 않아

한국 국적을 획득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습니다.


한편 스케이터 팀이 대표하는 국적은 처음으로 출전하는 국제대회에 의해 결정되는데,

민유라 선수는 아직 국제 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없습니다.


민유라 / 이고르 오가이 팀은 

지난 11월에 열린 퍼시픽 코스트 예선 주니어 아댄 부문에서

2위를 기록하며 내셔널에 진출한바 있습니다.

관련 포스팅: 민유라 / 이고르 오가이 예선 2위로 미국 내셔널 진출 (경기영상)


민유라 / 이고르 오가이팀의 

오마하에서의 스텝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20일, 21일의 공식연습 사진을 첨부합니다.

출처: http://photography.ice-dance.com/2012-13/13USNat/Jr/

       









엠마누엘 산두(궁신)가 6년만에 출전한 

캐나다 내셔널에서 쇼트 경기를 선보였습니다.

관련포스팅: 엠마누엘 산두 (궁신) 캐나다 내셔널에 돌아온다



코치도 안무가도 트레이너도 없이 스케이팅에 대한 열정으로 

혼자서 내셔널을 준비한 

엠마누엘 산두


10년 연속으로 캐나다 내셔널 포디움에 들었던 산두이지만 

6년만의 복귀는 쉽지 않았습니다.


쇼트 점수는  60.42로 전체 18명중에 9위

하지만, 스케이팅에 대한 열정만은 참가자 중 1위였습니다.


비록 3+3 대신 3+2를 그리고

트리플 악셀 대신 더블 악셀을 뛰었지만,

유려한 표현력과 감정이입은 여전했고.

돌아온 그에게 캐나다 관중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지금 캐나다 내셔널이 열리는 미시시가로 떠납니다.

오늘 산두는 그의 프리 경기를 선보입니다.


(c) Skate Canada

(c) Skate Canada


알리사 시즈니 Alissa Czisny 선수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보인 폭스시티 인터테이셔널

프리 프로그램 중 트리플 플립 착지시 넘어지면서 

고관절이 탈구되는 부상을 당해

다음주 열리는 미국 내셔널에 기권하게 되었습니다.


(C) Getty Images


시즈니는 이번 시즌 고관절 부상으로 그랑프리에 기권하고 

내셔널 출전을 목표로 수술후 재활에 매달려왔는데요.

부상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복귀한 경기에서 

수술을 받았던 부위인

왼쪽 엉덩이에 다시 부상을 당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아이스 네트워크의 기사에 따르면

http://www.icenetwork.com/news/article.jsp?ymd=20130115&content_id=40966986&vkey=ice_news

이번 부상은 다행히도 초기 치료를 잘한 덕분에

관절을 잘 맞추었고, 후유증도 덜할 것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알리사 시즈니의 이번 시즌 프로그램은 

쇼트는 지난 시즌과 같은 La Vie en Rose이고,

프리는 새로운 프로그램인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OST (Gone with the Wind)로 마리나 주에바가 안무했습니다.


유튜브와 뉴스 사이트에 시즈니의 이번 대회 영상이 올라와 있습니다.

쇼트는 두개의 영상이 올라왔고, 프리는 부상전까지 편집해서 올라왔습니다.



VIDEO: Figure skater Alissa Czisny


폭스시티 인버테이셔널 쇼트 프로그램 영상


폭스시티 인버테이셔널 프리 프로그램 영상 (업로더가 시즈니의 쾌유를 바라며, 부상 전까지 편집해서 올렸습니다.)


이번 대회 영상에서 보는 것처럼

부상 전까지 시즈니는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이지만, 트리플 점프들을 랜딩하며 

이번 시즌에 대한 희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비록 부상으로 이번 미국 내셔널에서 볼 수는 없지만,

부상으로 끝까지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프리 경기의 나머지 부분을 곧 빙판위에서 펼쳐보이기를 기다립니다.

스카렛 오하라의 마지막 대사처럼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니까요. (After all, tomorrow is another day!)

알리사 시즈니 선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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