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니어 월드에는 유튜브에 팬들이 올린 여러가지 오프 아이스 클립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기자회견과 시상식을 중심으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여싱 SP가 끝난 이후 기자회견이 있었는데요.

재미있는 질문과 답변이 꽤 있었습니다.
민감한 질문에는 답변을 안 하기도 했는데요...



잠깐 보시죠...
기자회견은 2개국어로 진행되었는데요.
영어와 그리고 다른 언어는 아마도 러시아어인듯 합니다.



초반부는 소치 올림픽에 각국 대표로 참가하고 싶다.

이번에 쇼트가 끝났지만, 프리에서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거두고 싶다.

등의 일반적인 답변이었습니다.


가장 관심을 끈 질문은

우선 롤모델로 생각하는 스케이터가 누구냐는 질문이었는데요

여기에

그레이시 골드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조금 난처해하면서 대답하지 않았구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만 러시아 여싱 이리나 슬루츠카야를 롤모델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두번재 질문은 트리플 엑셀을 연습하고 있느냐는 질문이었는데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러시아어로 말하고 통역이 없었는데,

유튜브에 달린 코멘트에 따르면

트리플 엑셀은 연습하고 있지 않고

고난도의 기술을 익힌다면 쿼드토를 차라리 연습하고 싶다고 답했다는군요.

(6:03, 장난삼아 이야기한 듯...그래서 참석자들이 웃습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작년 주니어 월드 이후 시도했지만, 아직 완성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레이시 골드는 점프보조 장치(Pole Harness)를 달고 연습을 하지만,

점프 보조 장치 없이는 자주 연습하지는 못한다고 대답했습니다.

트리플 악셀 연습이 좀 무섭기 (kind of scary)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점프보조 장치를 달고 계속 연습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pole harness 는 이런 장치입니다. 점프를 배울 때 부상을 방지해주고 자세를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출처: http://www.kendallicearena.com/jumpharness.htm)


여싱 FS 전 웜업 동영상도 올라왔습니다.

웜업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거에요.


FS 막그룹 웜업직전의 순간은 선수들에게나 관중들에게나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가능성이 있으니까요...마치 프로야구 시범경기 때의 관중들의 기대감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여싱 시상식 세레모니 전의 모습입니다. (음성은 녹음이 안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상식과 winner's lap (포디움 선수들이 시상식 후 한바퀴 링크를 도는 것을 말합니다. 싸인 받기 가장 좋은 찬스이기도 하죠)




남자 싱글도 SP 이후에 기자회견이 있었는데요.

쇼트 1~3위인, 조슈아 페리스, 얀한, 데니스 텐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내용은 대략 평범했습니다.

대략 세선수 다 오늘 경기 만족하고, 프리에서도 잘하고 싶다.


그리고 시설에 대한 질문들과 최고의 시설이다라는 칭찬 정도...

조슈아 페리스와 얀한은 모두 시설에 대해 극찬을 했습니다....

조슈아 페리스는 특히 연습 링크에 대해서 좋았다고 코멘트했구요.

얀한은 주니어 경기는 이렇게 큰 링크에서 하지 않는데,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작년 한국에서의 주니어 월드보다 시설이 더 좋았다고 덧붙였네요..

데니스 텐은 이 질문에는 러시아어로만 말하고, 통역을 안해줘서....패스....


사실 선수들의 소감보다

얀한 선수 옆에서 통역을 하는 기자분(1:40)이 더 놀라웠는데요.

이분은 여자 싱글 기자회견에서는 통역자가 아니라 기자로

참석하셨는데, 그 때도 이따금씩 통역을 하셨습니다.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통역자로 참석하셔서, 영어, 러시아, 중국어를 하시더군요...

구 소련연방이었던 카자흐스탄의 데니스 텐은

러시아어와 영어를 해서 어떤 말로 할까요? 라고 질문해서 결국 영어로 한번 러시아로 한번씩 인터뷰를 했습니다.


재미있는 질문으로는


콜로라도 스프링필드에서 연습하는

조슈아 패리스에게

월드 챔피언 패트릭 챈과 매일 같은 링크에서 연습하는 것이 어떤 영향을 주는가라는 질문이 있었는데요.

조슈아 패리스는 멋쩍어 하며. 패트릭은 항상 그에게 영감을 주고, 항상 존재감을 준다고 대답했습니다.


보너스로 쇼트 후의 스몰 메달 세레모니


시상식 입장


CBC에서의 남싱 시상식 장면과 트레이시의 코멘트



그리고 시상식 후의 winner's lap 과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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