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피겨 주니어 선발전 프리 경기가

8월 3일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렸습니다.

 

어제 주니어 여자 새내기들의 쇼트 돌풍은

주니어 그랑프리 베테랑 들에 의해 잠재워졌습니다.

최다빈, 김나현, 김규은, 최휘 선수가 프리 1위~4위를 차지했고,

최종 순위 역시 쇼트에서 선전한 최휘 선수가 3위를 한 것 이외에는

같은 순서로 굳어졋습니다.



최민지, 윤은수 선수는 아쉽게도 쇼트의 점수차이를 지키지 못하고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습니다.

 

7장인 주니어 그랑프리 여자 출전권은

예년의 배정 상황을 고려할 때

최다빈 (2장), 김나현 (2장), 최휘(2장), 김규은 (1장)으로 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왼쪽부터 김나현, 최다빈, 최휘, 김규은 (사진:Spiral9509)

 

한편 남자 경기는

이준형 선수가

지난 종합선수권에 이어 지난 시즌 중간부터 연기한

"오페라의 유령" 프리 프로그램에서

모든 점프를 랜딩하며 203.20의 최종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커리어 두번째로 200점대를 돌파하며 이번 시즌 전망을 밝혔습니다.


이준형,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프리, 사진 구라마제님,(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변세종선수는 쇼트의 부진에 이어

프리에서도 점프 컨시를 찾지 못하며 총점 126.22를 기록했습니다.


변세종,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프리, 사진 구라마제님,(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주니어 그랑프리에는 이준형 (2장), 변세종(2장)이 배정될 예정인데요.

총 5장의 출전권을 가진 남싱은 1장이 남게 되는데요.

출전 나이와 급수가 되지만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이동원, 이시형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전 부상이 회복될 경우

출전권을 버리지 말고,

추후 테스트를 통해 출전자를 선발했으면 합니다.

 

가사 있는 프로그램 그리고 더블점프 룰의 영향은 제한적 


한편 이번 시즌 관심을 끌었던

2가지 룰의 변화,

가사 있는 프로그램의 허용과 프리에서 더블점프 3회이상 사용금지는 

국내 스케이터들에게는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았습니다.

 

2차 승급과 주니어 선발전에서

이서영 선수의 쇼트와 윤선민, 장현수 선수의 프리 프로그램이

가사를 사용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들 프로그램들도 한 두문장 정도의 보컬이 부분적으로 쓰였을 뿐

본격적인 가사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일단 가사 있는 프로그램에 대하여

한국 선수들은 매우 조심스러워 하는 것 같습니다.

 

프리 프로그렘에서의 동일 더블 점프 3회이상 금지의 도입에 따라

트리플 토 혹은 룹 점프를 실패했을 때

더블 점프 룰을 피해가는 좋은 방법인

하프룹을 사용한 점프 구성이 늘어날 것으로 보았으나

이번 주니어 선발전에서 2명 정도가 구성에 넣어왔는데요.

(김규은 2A+1Lo+3S, 윤하림 2A+1Lo+2S)

대부분은 하프룹 콤비 대신 위험을 감수하고 

플랜B를 짜놓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최근에 이번 시즌 미국 주니어들이 출전하는 대회에서

가사 있는 음악을 사용한 프로그램들을 꽤 많이 볼수 있고,

하프룹을 사용한 점프들이 흔하게 수행되는 것과 대조되는데요.

 

이 두가지 룰의 영향과

한국 피겨계의 대처방식에 대해서는

조만간 따로 자세하게 포스팅을 해볼 생각입니다.

 

이번 주니어 선발전 프리 프로그램에서는

동일종류 더블이 3번 이상 나와

3번째 더블 점프 혹은 그 점프의 콤비가 무효 처리되는 경우는 

단 1번 있었습니다.

이미 3Lo+2Lo+2Lo을 뛴 이서영 선수가

트리플 단독 룹 점프를 더블로 처리해서 더블 룹 점프가 무효가 되었습니다.

 

고난이도 컴비 점프

3+3 은 3명이 시도해서

최다빈 3F+3T<<
손서현 3S<+3T<<
김세나 3T+3T<<

2A+3T는 4명이 시도해서

최다빈 2A+3T
최휘 2A+3T
조희수 2A+3T<<
박세빈 2A+3T<<

 

무관중 경기 선도하는 빙연

 

이번 주니어 선발전은 빙상장 공사 관계로

참가선수, 학부형,지도자, 기자까지만 입장이 허가된다고 공고가 났습니다.

결국 피겨팬들은 직관을 못가는 초유의 대회가 되었는데요.

이번 시즌 피겨 열기를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무산 시킨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다시는 관중없이 경기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결과와 프로토콜은 이번에도 빨리 올라왔네요.

http://www.skating.or.kr/league/news.htm?section=view&tb_gubun=notice&Ctg=&page=1&idx=10772

 

여자 프리 영상 및 최종결과

전체 프리 프로토콜 파일 

Ladies_FS_Scores.pdf

 

1. 최다빈 Dabin CHOI 154.15


 

 

2. 김나현 Na-Hyun KIM 143.72 



 

3. 최휘 Hwi CHOI 137.73


 

4. 김규은 Kyu-Eun KIM 129.71 


 

5. 최민지 Min-Jee CHOI 126.74 

 

 

남자 프리 영상 및 최종결과

이동원 기권

전체 프리 프로토콜 파일 

Men_FS_Scores.pdf


1. 이준형 June-Hyoung LEE 203.20 


 

 

2. 변세종 Se-Jong BYUN 126.22  



임베디드된 경기 영상은 이루님과 라수님이 촬영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주니어 선발전 전체영상 리스트 링크

이루 프리

라수의 얼음풍경 쇼트

라수의 얼음풍경 프리


보너스 영상


경기 후 링크에 떨어진 여치를

최휘 선수가 다음 선수를 위해서

직접 쓸어내는 장면을 이루님이 깨알같이 찍으셨네요.



최휘 선수 유나 스핀 하랴 여치 치우랴 

여러모로 바쁜 하루였습니다.




변세종,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프리, 사진 구라마제님,(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보너스 사진: "비쥬얼도 최강 한국 주니어들" (photographed by 구라마제)


최다빈 프리

김나현 프리 Sabrina OST

최휘 프리 ABBA Medley

김규은 프리 "Interview with the Vampire"

최민지 프리 "Bohemian Rhapsody"


전체 참가 선수 프리 사진 링크 (구라마제님 페이스북)

꼭 놀러가보세요. 선수들이 사진을 보고 인증을 남겼더군요.. d o o b

2014 피겨 주니어 선발전 쇼트 경기가

8월 2일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렸습니다.

 

여자 싱글 쇼트 경기에서는 주니어 선발전에 처음 출전한

최민지 선수와 윤은수 선수가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최휘 선수가 2위를, 최다빈 선수는 4위에 올랐습니다.

 

남자 경기는

이준형 선수가 1위를, 변세종 선수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동원 선수는 기권했습니다.

 

이번 주니어 선발전은 빙상장 공사 관계로

참가선수, 학부형,지도자, 기자까지만 입장이 허가된다고 공고가 났습니다.

결국 피겨팬들은 직관을 못가는

초유의 대회가 되었는데요.

결국 직관을 못갔기 때문에 최근 대회에서 볼 수 있었던

트윗 중계도 없었고, 결과를 기다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과와 프로토콜은 다른 대회에 비해

빨리 올라왔는데요.

경기가 끝나고 30분여 뒤에

빙상연맹 홈페이지에 올라왔습니다.


http://www.skating.or.kr/league/news.htm?section=view&tb_gubun=notice&Ctg=&page=1&idx=10771

 

여자 쇼트

1. 최민지 51.49

2. 최휘 51.21

3. 윤은수 50.06

4. 최다빈 49.18

5. 김태경 48.41

6. 김나현 45.38

7. 박세빈 45.18

8. 최원희 43.89


전체 프로토콜 링크

Ladies_SP_Scores.pdf

 

프로토콜로 본 경기 내용

8/3 영상을 업데이트 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영상을 보기전에 프로토콜을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

 

아직 영상이 없어서

프로토콜만 보고 짐작하자면,

역시 이번 시즌 쇼트 필수 과제인

럿츠 점프를 잘 뛴 선수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네요.

 

1위부터 3위까지는 3+3대신 3+2를 뛰었지만,

주어진 필수 점프들을 실수 없이 랜딩한 최민지, 최휘, 윤은수

선수가 올라섰습니다.

이중 최민지, 윤은수 선수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주니어 선발전에 출전하였습니다.

그리고 최휘 선수가 2위로 올라섰네요.

 

최민지

트리플 럿츠에서 롱엣지 어텐션을 받았지만, 랜딩에 성공했고,

3F+2T, 2A 그리고 스텝과 스핀에서 모두 가산점을 챙기며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습니다. 

최민지 선수는 실력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종합선수권 노비스(2012), 주니어(2013) 부문 은메달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아온 유망주입니다.

최민지, 2014 주니어 선발전 쇼트, (구라마제님 페이스북 쇼트 전체선수 사진 링크)

 

올해 중학생이 된 최민지 선수는

2014 종합선수권에서는 시니어 부문에 초등학생으로 참가하여 20위를 기록한바 있습니다.

이미 지난 시즌에 트리플 럿츠와 트리플 플립을 구사했고,

트리플 토와 더블악셀 점프의 성공률도 매우 높았습니다.

아쉽다면 이번에 럿츠에서 어텐션을 받은 것처럼 아직 점프 엣지가 다소 불안정합니다.

 

최휘

트리플 럿츠와 3F+2T, 2A 점프를 성공적으로 랜딩했고,

특기인 스핀에서 레벨4 두개와 레벨3 하나를 받고,

가산점을 챙기며 안정된 경기로 2위에 올라섰습니다.  

지난 시즌 성장통을 겪으며 트리플 점프의 회전수가

모자라 고생을 했는데요.

아직 영상을 보지 못했지만, 프로토콜로 보자면

회전수를 모두 채우며 랜딩한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국내 경기의 판정은 회전수와 엣지 사용에 매우 엄격한 편입니다.

최휘, 2014 주니어 선발전 쇼트 (구라마제님 페이스북 쇼트 전체선수 사진 링크)

 

윤은수 

트리플 럿츠는 물론

3Lo+2T, 2A을 랜딩했습니다.

스핀에서도 레벨4 두개와 레벨3을 챙기고

스텝에서는 레벨3를 받으며,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듯 합니다.  

지난 시즌 프리로 "지젤" 프로그램을 선보인바 있습니다.

트리플 토와 더블 악셀의 랜딩이 매우 안정적이었지만,

럿츠와 룹의 성공률이 좋지 않았는데요.

쇼트에서 보란듯이 두 점프를 성공시켰습니다.

윤은수, 2014 주니어 선발전 쇼트, (구라마제님 페이스북 쇼트 전체선수 사진 링크)

 

김태경

지난 시즌 4대륙 선수권에 출전하며

이번 주니어 선발전 엔트리 선수중

유일하게 시니어 챔피언쉽에 출전한바 있는데요.

트리플 플립에서 어텐션을 받았지만,

트리플 럿츠를 포함한 모든 점프를 랜딩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5위에 올랐습니다. 

김태경, 2014 주니어 선발전 쇼트,  (구라마제님 페이스북 쇼트 전체선수 사진 링크)

 

한편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했던

최다빈, 김나현, 김규은 선수는 다소 부진했습니다.

 

최다빈 선수는 콤비 연결점프를 싱글 처리하며 4위에, 

 

김나현 선수는 단독 트리플 럿츠를 롱엣지와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으며 6위에, 

 

김규은 선수는 더블 럿츠를 뛰고, 트리플 룹을 더블 처리하며 아쉬운 경기로 10위를 기록했습니다.   

 

3+3 점프는 출전 선수중 김세나, 손서현 선수가 시도했습니다.

3T+3T 컴비 점프를 뛰었지만,

아쉽게도 두선수 모두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종 순위는

쇼트 5위까지의 점수차이가 3점 내외,

15위까지도 12점 이내에 불과하여,

내일 있을 프리 결과에 따라 박빙의 점수차이로 결정될 듯 합니다.


참고로 여자싱글은 작년의 경우

올해와 같은 출전권 7장을 받아,

3명X2회 출전, 1명X1회 출전으로 출전권을 배정한바 있습니다.

즉 4위 안에 들어야 JGP에 출전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남자 쇼트

1. 이준형 61.86

2. 변세종 44.98

이동원 기권


전체 프로토콜 링크

Men_SP_Scores.pdf

 

오늘 경기에 참가한 2명의 선수가

남싱의 5장의 티켓중 각각 2장의 티켓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형 선수는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졌고,

트리플 럿츠가 랜딩이 안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럿츠에서 롱엣지 콜을 받지 않았네요.

장기인 3F+3T는 성공적으로 랜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시즌 제프리 버틀에게 새로 안무 받은

쇼트 프로그램을 선보였을 텐데요.

영상이 너무 보고 싶네요.

이준형2014 주니어 선발전 쇼트,  (구라마제님 페이스북 쇼트 전체선수 사진 링크)

 

변세종 선수는

트리플 토 콤비 점프와 트리플 럿츠에서 넘어졌네요.

아직 트리플 악셀은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매 시즌 새롭고 도전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여온 변세종 선수의 프로그램

직캠 영상이...영상이...있다면....

 

변세종2014 주니어 선발전 쇼트,  (구라마제님 페이스북 쇼트 전체선수 사진 링크)


한편, 이동원 선수가 기권했는데요. 

아시아 트로피 엔트리에도 빠진 것으로 보아 부상인 듯 합니다.

심한 부상이 아니기를,

그리고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합니다.


8월 3일(일)에는

여자 프리경기가 오전 10시 15분

남자 프리경기가 오후 1시 55분 부터

태릉실내빙상장에서 펼쳐집니다.

 

빙연측에서는 참가선수, 학부형, 지도자, 기자들을 제외한 관람을

공사 안전 관계로 금지한바 있습니다.

매 대회 선수들의 모든 영상을 기록해온 직캠 푱들의

영상이 있을지 걱정이네요.

 

오늘 쇼트 경기는 주니어 쇼트 필수 요소인

트리플 럿츠가 승부를 갈랐는데요.

내일 프리는 이번 시즌부터 도입된 동일 더블 점프 2개까지 허용하는 룰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참가 선수들은

지난 시즌의 프리 프로그램의 점프 구성요소을 바꾸어 나올 예정인데요.

룰이 도입된지 몇개월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적응기간도 짧아서,

바뀐 구성요소에의 적응여부가 프리의 성패를 좌우할 듯 합니다.

 

2014 주니어 선발전 상세 일정 및 프리뷰 링크

 

* 참가선수 기술적 분석

 

출전자들의 점프 통계를 분석한 나눈님의 자료에

제가 시즌 베스트와 PCS 자료를 추가해서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엔트리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이 자료들은 13/14 시즌에 출전한 대회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워낙 발전이 빠르고, 변화도 많은 주니어 선수들인 만큼

현시점의 참고 정도로 보면 될 듯 합니다.

정성스러운 자료를 공유해주신 나눈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아래 도표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무단변형과 편집을 금합니다. 

 시즌 베스트와 출전 연령대로도 간단하게 정리해봤어요.

 

보너스 영상


우연히도 오늘 여자 쇼트 경기의 1위~3위는

모두 지난 시즌 프리 경기로 "오마쥬 투 연아" 프로그램을 연기했던 스케이터들입니다.

최민지 선수가 "박쥐"를, 그리고 최휘윤은수 선수가 "지젤"을 선보인바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떠난 태릉실내빙상장,

하지만 그녀가 남긴 감동과 여운은 이제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최민지 13/14 프리 "박쥐"


최휘 13/14 프리 "지젤" 

 

윤은수 13/14 프리 "지젤" 

 

 

최휘, 2013 주니어 선발전 프리, 사진: 구라마제 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영상은 라수님이 사진은 구라마제님이 촬영하였습니다.

좋은 영상과 사진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주니어 선발전 전체영상 리스트 링크

라수의 얼음풍경 쇼트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8/2(토)~8/3(일)에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립니다.


업데이트 7월 29일)

빙연에서 빙상장 공사로 출입구가 폐쇄되어 대회기간중

대회 관람을 금지했네요.

단 "참가선수, 지도자, 학부형, 기자까지 출입허용" 이라고 하네요...

그럼 빙연 임원과 관계자는 출입금지? -_-


지난번 승급심사 때 외부 공사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는데

이렇게 될줄이야...

공사를 대회전에 마무리하거나, 다른 곳을 대관했어야지...

빙연의 서프라이즈는 끝이 없구나

무관중 경기를 선도하는 연맹이라...이런 스포츠가  또 어디있을까?


출처: http://www.skating.or.kr/league/news.htm?section=view&tb_gubun=notice&Ctg=&page=1&idx=10767


8월 20일부터 1주일 간격으로 7개의 대회가 차례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할 한국의 스케이터를 선발합니다.


남녀 싱글 경기의 경우

2001년 6월 30일 이전 선수가 참가할 수 있는데요.

지난 시즌까지 5급 이상이었지만,

늘어난 선수층에 따라

이번 시즌부터 7급 이상으로 참가자격이 강화되었습니다.


여자 싱글에는 24명 25명 (빙연에서 선수명단을 또 수정했네요)

26명이 엔트리에 올라왔지만, 쇼트 스타팅 오더에서는

이호정, 박경원 선수가 빠지면서 24명이 경기를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남자 싱글에는 3명이 참가합니다.

아쉽게도 아이스 댄스는 출전팀이 없습니다.


이번 대회는 대회 이름처럼

2014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할 한국 선수들을

선발하는 경기인데요.


출전권

지난 주니어 월드에서의 국가별 성적에 따라

한국은

여자 출전권 7장

남자 출전권 5장

아이스 댄스 7장

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여자 싱글은

러시아, 일본, 캐나다, 미국, 카자흐스탄이 출전권을

포기할 경우 추가로 파견이 가능한데요.


각 대회 여싱 2명이 출전할 수 있는 캐나다의 경우

캐나다 연맹에서 공지한 3차까지의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명단에서 2,3차가 1명으로 되어 있어서 기대를 해봅니다.

http://www.skatecanada.ca/en-us/athletes/internationalassignments.aspx

(29일 업데이트) 그러나 방금 올라온 JGP 2차 엔트리를 보니, 캐나다에서 2명을 파견하네요.

대기엔트리도 늘린 것으로 보아 대회당 2장의 출전권을 모두 사용할 듯 합니다.

한국의 추가 출전권이 쉽지 않을 듯


출전횟수 배정

일단 예년의 경우

여싱은 3명x2장 + 1명x1장

남싱은 2명x2장 + 1명x1장

이렇게 배정했습니다.

아댄은...출전선수가 없어서 아쉽게도 7장 출전권을 포기할 듯 싶네요.


쇼트 스타팅 오더




상세일정


출처: 대한빙상연맹 홈페이지


사실 지난 시즌까지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은

주니어 세계선수권의 예비 선발전 성격도 띄고 있었는데요.

주니어 그랑프리 참가 성적에 따라 주니어 월드 엔트리를 선발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종합선수권 성적에 따라

3월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선수들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주니어 선발전은 시상도 없기 때문에 정말 명칭 그대로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이 되겠네요.

지난 7월 중순, 초등학생/유치부 대상의 교보 꿈나무 대회가 있었고

주니어 선발전 나이가 안되는 몇몇 선수들이 놀랄만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지만,

주니어 선발전은 유망주들이 시즌 첫선을 보이는

사실상 이번 시즌의 본격적인 첫 대회라 할수 있습니다.


모든 참가 선수들은 비록 시니어 급수이지만

주니어 프로그램을 수행해야 합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이번 시즌 주니어 필수 과제가 만만하지 않은데요.

더블 혹은 트리플 단독 럿츠를 그리고 플라잉 카멜 스핀을 필수적으로 넣어야 합니다. 

출처: http://static.isu.org/media/156265/tphandbook_singleskating_2014-15.pdf

프리 프로그램은 시니어보다 30초 짧은 여자 3분 30초 (+/- 10초), 남자 4분 (+/- 10초) 입니다.


여자경기는 참가인원이 24명으로 25명 26명 쇼트 스타팅 오더 24명으로

상세 일정에 따르면 프리컷이 없습니다.


시니어 그랑프리에 배정받은 김해진, 박소연, 김진서 선수는

시니어 그랑프리와 주니어 그랑프리 교차 출전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습니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 참가했던

김규은, 김나현, 최다빈 선수가 돌아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에 도전하는 선수들로는

박세빈, 윤은수, 이서영, 임아현, 임지은, 장현수, 최민지, 최유진, 최하연 선수가 있습니다.


위의 선수들은 대부분 올해 나이제한이 처음으로 넘은 선수들이고,

임아현 선수의 경우 지난 시즌 연령에 해당되었지만

부상으로 기권해 이번이 첫 주니어 선발전 참가입니다.


부상을 이기고 돌아온 박경원 선수의 이름이 반갑네요.

2012 JGP에 출전한 바 있는 박경원 선수는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스킵했습니다.

(엔트리에 수리고 3학년으로 되어 있는데, 1학년입니다...)


아쉽게도 엔트리에 있던 이호정, 박경원 선수가 쇼트 스타팅 오더에서 빠졌네요.

컨뎌션 회복해서 랭킹전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남자싱글에는 모두 최소 1장의 출전권을 확보한 가운데,

이동원, 이준형의 96라인의 아성에 

지난 시즌 부쩍 성장한 변세종 선수가 2장의 출전권에 도전합니다.


아이스 댄스는 오프 시즌 중

새로운 주니어 팀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으나

아쉽게도 참가팀이 없네요.


* 업데이트 8월 1일)

출전자들의 점프 통계를 분석한 나눈님의 자료에

제가 시즌 베스트와 PCS 자료를 추가해서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엔트리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이 자료들은 13/14 시즌에 출전한 대회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워낙 발전이 빠르고, 변화도 많은 주니어 선수들인 만큼

현시점의 참고 정도로 보면 될 듯 합니다.

정성스러운 자료를 공유해주신 나눈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아래 도표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무단변형과 편집을 금합니다.



시즌 베스트와 시니어 데뷔 연령대로 만든 엔트리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부상으로 아쉽게 참가하지 못하는 선수들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빨리 부상이기고 랭킹전에 돌아오세요.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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