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그랑프리 엔트리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미 이번 시즌 스킵을 발표한 찰메네,
컴피에서 은퇴하는 페샬라/부르쟈
추후 계획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던 버모네도
예상대로 명단에 없습니다.
포스트 올림픽 시즌
어떻게 엔트리가 배정되었을까요?
9월 2일 업데이트)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이
그랑프리 5차 트로피 봉파르 (11월 21일~23일 프랑스 보르도)에 배정받아,
한국 아이스댄스 사상 최초로
시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축하합니다~~~
위버/포제 vs. 카펠리니/라노테, 진짜 대결은 그파에서
엔트리를 보고 간략하게 예상을 해보자면,
지난 월드 포디움 두팀을 보면,
2014 세계선수권 아이스 댄스 포디움, 왼쪽부터 위버/포제, 카펠리니/라노테 (c) Getty Image
위버/포제 (SC, NHK)는
두 대회에서 무난하게 1위를 할 것 같고
카펠리니/라노테는
CoC는 무난하게 1위를
TEB는 보브로바/솔로비예프와 치열하게 대결하게 될 듯 하네요.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는
보브로바/솔로비예프 vs. 척/베이츠의 대결이 볼만할 듯.
체인징 파트너의 대차대조표는?
로스텔레콤 컵 (러시아)이 엔트리 상 가장 흥미진진.
우선 결별한 후 다시 헤쳐모인 러시아 두 팀의 대결이 기다려집니다.
일리니크 / 진가신 vs. 시니치나 / 카찰라포프 ~~~
2012 그랑프리 로스텔레콤 컵 (러시아) 포디움. 왼쪽부터 일리니크/카찰라포프, 버츄/모이어, 시니치나/진가신
출처: http://nickverrreos.blogspot.com/2012/11/figure-skating-costume-minute_14.html
이렇게 다정한 한 때가 있었으나,
아래 사진은 2012그랑프리 포디움에서 포옹하는 두 팀,
이 조합으로 새롭게 팀이 결성되었습니다.
(c) RIA Novosti
90년대 러시아 아댄의 황금기 때,
서로의 파트너와 사랑에 빠지고 새로 파트너가 되는 등,
라이벌의 극한을 보여준
옥산나 그리슉/예브게니 플라토브 vs. 마야 우소바/알렉산더 줄린의
떠들썩했던 러시아 아이스 댄스팀들의
"사랑과 야망"이 재현되는 듯 합니다.
물론 로스텔레콤 컵에서는
다시 팀을 결성한 두 팀보다는
슈필반트 코치와 함께 더욱 기술을 가다듬고 있는
척/베이츠 팀이 유력한 우승후보일 듯.
그랑프리 파이널은 대략
위버/포제, 카펠리니/라노테, 보브로바/솔로비예프, 척/베이츠
이 4팀이 유력한 가운데,
남은 2자리를 놓고
허벨/도나휴, 시부타니 남매, 길레스/푸와리에
그리고 러시아의 새로운 두팀
일리니크/진가신, 시니치나/카찰라포프 팀이
대결을 벌일듯 싶습니다.
오프 시즌 수술을 하고
재활중인 허벨의 회복 여부,시부타니 남매의 변신 노력,
길레스/푸와리에의 발전 여부,
그리고 새로운 러시아 2팀의 팀웍이 관건일 듯.
이들끼리 맞대결하는 그랑프리에서
2위를 차지하는 팀들이
그랑프리 파이널행 마지막 2팀이 될 듯 싶네요.
3강 코치 체제는 2강 으로?
상위 팀들을 코치별로 보면,
쥬에바 코치의 탑2, 버츄/모이어, 데이비스/화이트가 시즌을 스킵함에 따라
카메렝고/크릴로바 부부 코치팀과 슈필반트 팀이 포디움을 장악할 듯 합니다.
카메렝고/크릴로바 코치팀 중
위버/포제가 정상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허벌/도나휴의 상승세도 무섭습니다.
미시간 노바이의 슈필반트 코치팀들 중에는
카펠리니/라노테, 베이츠/척 팀이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국의 민유라/티모시 콜레토도 노바이 팀 중의 하나입니다.)
한편 탑2가 떠난 쥬에바 코치팀에서는
시부타니 팀이 참가하는 것과 함께
시니치나/카찰라포프가 주에바 사단에 새로 합류했다고 합니다.
과연 쥬에바 코치는 계속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 동안의 위치에서 바뀌어 이제부터는 슈필반트 코치팀에 도전해야 합니다.
(업데이트 7/27) 카펠리니/라노테 팀이 슈필반트 코치에서 주에바 코치팀으로 옮겼다고 하네요.
러시아에서 훈련하는 팀들 역시 도전을 계속합니다.
보브로바/솔로비예프, 일리니크/진가신, 스테파노바/부킨 등의 팀이 있습니다.
(김레베카/키릴 미노프도 지난 시즌처럼 모스크바에서 훈련합니다.)
보너스로 새로 결성된 러시아 두 팀의
사진을 덧붙입니다.
출처: http://rsport.ru/photo/20140422/743537254_743537350.html
http://cs617329.vk.me/v617329067/a973/SiGKutZuFVk.jpg
이번 시즌 아이스 댄스 그랑프리에는
아쉽게도 한국 댄서는 없네요.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이 9월 2일 업데이트 된
그랑프리 엔트리에 새로 올라왔습니다.
봉파르 트로피 (프랑스)에 출전합니다.
남여 싱글에도 배정 받았는데요.
여자 싱글에는
박소연 - 스케이트 아메리카, 로스텔레콤 컵(러시아)
김해진 - 스케이트 캐나다
남자 싱글에는
김진서 - NHK
이렇게 배정되었습니다.
한국 스케이터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아댄도 언젠가는 GP에서 한국 선수를 볼수 있겠죠.
그리고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팀의
한국 아이스 댄스 최초의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를 축하합니다.
지난 겨울 잊지못할 시즌을 보내며
한국 아이스댄스의 길을 새로 만들어 간
김 레베카/키릴 미노 팀이 다시 한번 새로운 길을 걸어가네요.
이번 시즌 아이스 댄스도 매우 재미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