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대륙 선수권 "나눈"님의 마지막 직관기입니다.

이번에는 갈라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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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고 갈라 보러 돌아왔는데 체력이 떨어져서 집중하기 힘들었어요.

갈라는 집중에서 보지 않았기에 머리에 많이 남진 않아요. 


오프닝이 재밌었는데 선수들이 관객들 입장하는 통로로 들어와서 춤을 추다가 

골드석 계단을 통해, 다시 링크장 내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내려갔던게 인상적이었어요. 

저 쪽에 앉았어야 했는데!!! 

저 쪽에 앉은 관객들은 계를 탔죠. 아... 그러고보니 여자 싱글 프리에 비해 관객 숫자가 좀 줄었어요. 

대략 30% 정도? 키크존 쪽 좌석은 실버석도 거의 찼지만 주출입구 반대쪽 좌석은 꽤 비었어요. 심판석 좌석도요. 

이 좋은걸 못 보다니 좀 아쉬웠죠.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출연진 명단에 지난 올댓 스케이팅에 출연했던 김해진, 김진서, 박소연, 옌한, 데니스 텐이 있었고 

새로 올댓 식구가 된 이준형 선수와, 

언제 올댓쇼 초청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팡통, 전에 장단과 함께 온 장하오도 있다보니 

작은 올댓쇼 같았어요. 

지난 아이스쇼 출연진 중 유럽선수들과 이미 은퇴한 선수 빼면 모두 여기 있기도 했고요. 


1부 Part 1


김해진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라수님 직캠


김진서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라수님 직캠


수이 웬징 / 한 콩 

여러 선수들이 관중들과 함께 호흡을 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건 

수이 웬징 / 한 콩 조의 좀비와 식물 갈라. 

수이웬징 선수가 한총과 대결을 하다 한총 선수 밟고 지나가는 것, 한총 선수가 냄비를 모자에 쓰고 등장한게 재밌었어요.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박소연 선수와 리 쯔쥔 선수가 같은 곡으로 갈라를 했던 것도 특이했고요. 


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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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찌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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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에서 부진했던 그레이시 골드가 

갈라에서 모습 드러내지 않았는데 많이 상심하지 않았으면 했습니다. 


갈라 1그룹은 마지막에 등장한 척 / 베이츠 조를 빼곤 전부 아시안인게 특이했어요. 

한중일 선수와 시부타니조, 메디슨 척 / 에반 베이츠 조로 구성되어있었는데 시부타니도 일본계다보니까요. 


마야 시부타니 / 알렉스 시부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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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다이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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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하라 사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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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 쳉 / 장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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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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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 척 / 에반 베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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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Part 2


이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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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라니 크레인

12위한 호주의 카일라니 크레인 선수가 캥거루 인형과 등장했는데 예상 못한 캐스팅이라 놀랐습니다. 

이 선수 갈라 마무리할 때도 자기 몸만한 캥거루 인형을 들고다니더라고요.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조슈아 패리스 선수의 서정적인 갈라와 홍고 리카 선수의 연기력을 빛나게 한 좀비 갈라, 

지드레곤이 아닌 지미샤인 미샤 지 선수의 똘기 넘치는 갈라도 재밌었어요. 


조슈아 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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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수님 직캠


홍고 리카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볼트인님 직캠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미샤 지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라수님 직캠


왕 시유에/ 류 친유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크로스로드님 직캠


팡 칭/ 통 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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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승자들의 갈라가 이어졌습니다.


케이틀린 위버 / 앤드류 포제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라수님 직캠


폴리나 에드먼즈

깜짝 우승자 폴리나 에드먼즈의 발랄한 "아임 식스틴 고잉 온 세븐틴"도 귀여웠어요. 

딱 만 16세 선수에게 어울리는 곡이었죠.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라수님 직캠


메간 두하멜 / 에릭 래드포드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라수님 직캠


데니스 텐

와우. 모든 선수 공연 중 단연 눈에 띄었어요. 음악에 맞는 안무가 이런거구나 싶었죠. 

즐겁고도 먹먹했습니다. 

내가 이 선수들 다시 볼 수 있을까? 아마 없겠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라수님 직캠


깨기 싫은 꿈을 꾼 기분이었습니다.


피날레 Finale








피날레 짤, "나눈"님, 불펌 금지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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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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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수님 직캠


크로스로드님 직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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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이 포스팅에 임베디드된 

직캠은 라수, 크로스로드, 볼트인 님이 촬영한 영상이고,

사진은 구라마제님이 촬영하였습니다.


4대륙 선수권 갈라의 현장감을 느끼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4 4대륙 선수권 여자 프리 경기

"나눈"님이 보내주신 직관기 그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이제 3그룹 그리고 마지막 그룹의 경기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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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3그룹


정빙 마치고 3그룹 웜업에 맞춰 자리에 앉았습니다. 

3그룹은 2그룹과는 또 다르게 웜업 속도가 빠르더라고요. 

소연선수 2A+3T, 3S+3T를 포함해서 점프 연습 열심히 하다 웜업 30초 남기고 스핀 연습을 했습니다.  

 

알라인 샤트랑 (캐나다)

 

첫 점프인 3Lz+3T는 3Lz에서 몸이 기울어져서 연결 점프를 붙이지 못했습니다. 

다음 점프는 너무나 엣지 빠지는게 잘 보인 3F. 3Lo+2T는 무난하게 했어요. 

이 선수는 특이하게 FCSSp로, 플라잉 도입에 중간에 발도 바꿨는데 

점프 후 기본 자세로 돌다 발 바꾸고 케논볼 자세로 마무리 했습니다. 

FCCoSp3p도 점프 후 카멜, 카멜 업라이트, 하프비엘만으로 꼭 FCSp로 할 것처럼 돌다 발 바꾸고 

싯스핀과 업라이트로 마무리했습니다. 

StSq는 캐나다 선수가 갖고 있을거라는 스케이팅 기술과 달리 좀 느렸습니다만 턴이 많고 복잡하고 시간을 많이 들였습니다. 

앞 그룹 선수들보다도 더요. 아마 그래서 StSq3을 받은 듯 햇습니다. 품을 들인 보람이 있던거죠. 

후반 2A+1Lo+3S는 성공. 

후반 3Lz는 양발 착지해버렸지만 +2T를 붙여서 +REP 처리를 면했습니다. 3Lo도 착지가 안 좋았어요. 

ChSq는 캐치풋 스파이럴을 포함시켰고 마무리 2A는 좋았습니다. 

마지막 CCoSp3p도 처음 발에서 3가지 자세를 모두 하고 발 바꾸고 스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샤트랑 선수는 점프 구성이 5종 7트리플 2A에 연결 3회전 점프가 2개나 되는데 

잔실수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는데 오늘도 거기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선수 본인도 실망한 표정이 역력했어요. 

경기 내내 표정이 굳어있었는데요. 왠지 러시아 격변기의 라라나 토냐의 표정 같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연기 몰입에 실패한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박소연 (한국)

 

키크존 쪽 객석은 태극기가 만발했지요. 관객들은 물론 이번에는 자원봉사자 분들도 화이팅을 외쳤습니다.  

앞그룹에서 연기했던 송주 선수와 다른 음악으로 줄리엣을 연기하는데 

소연선수의 줄리엣은 좀 더 감정이 폭 넓어서 사랑에 빠진 것부터 사랑에 괴로워하고 자살하는 것까지 담겨있다고 생각하는데, 

사랑에 빠지게 되는 앞 부분에서, 쇼트의 부진함에 몸이 굳었는지 

3Lz도 아슬아슬하게 착지하고 3S+3T도 잘 착지해놓고 스텝아웃을 하고 3F도 손이 닿을 뻔 했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저런 실수를 했으면 잔 실수일 따름이지만 

소연선수는 모든 점프에서 가산점을 1점 이상 가져갈 수 있는 선수다보니 

잔실수로 가산점을 놓쳐서 한 번 실수할 때마다 평소보다 2점 가까이 손해를 보게돼서 더욱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어제 실수한 FCSp는 침착하게 잘 했어요. 

StSq는 약간 아쉬웠습니다. 3그룹 선수들 중 다소 느렸거든요. 

턴은 복잡했지만 앞서 연기한 샤트랑이나 뒤에 연기한 데일만보단 단순했고요. 

후반 부 3Lz+2T+2Lo는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3Lo는 그만 넘어져버렸습니다. 

그간 랭킹전, 종합선수권, 서울시예선에서 계속 잘 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다시 실수를 했네요

LSp는 사이드 웨이, 캐치풋, 비엘만 자세로 침착하게 성공했고 약간 느린듯 한 ChSq도 좋았습니다. 

이나바우어에 이은 2A와 칼로 배를 찌르는 안무에 이은 CCoSp3p도 좋았어요. 

넘어진 3Lo을 빼곤 후반부로 갈 수록 좋았어요. 

구성점은 그랑프리 시리즈의 54, 52점보다 약간 떨어졌습니다. 

아쉽지만 꾸준히 110점 전후의 점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괜찮았어요. 

다음 달 세계선수권에서 2년 연속 대박을 터뜨리길. 

비록 프리에서 9위의 성적을 얻었지만 프리에서 2위와 6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기술점은 4위였고요. 

소연선수는 기회가 아직도 많이 열려 있습니다.  


 

사만다 세자리오 (미국)

 

3Lo+1Lo+3S는 뒷 3S의 높이가 너무 낮았지만 채웠다고 생각했는데 언더 처리를 받았습니다. 

마치 쇼트의 3Lo+3Lo같았어요. 

2번째 점프인 3T는 도입 할 땐 별 다른 트랜지션이 없었지만 착지 후 트랜지션이 있었습니다. 

이 선수는 감정전달력이 좋더라고요. 별거 아닌 표정연기와 손짓으로도 몰입이 됐어요. 

헌데 안무나 트랜지션은 별로 없었고요. 

3F는 괜찮았어요. 쇼트에서 회전부족이 많아서 회전수를 유심히 봤는데 오늘은 점프들 회전수를 대체로 잘 채우더라고요. 

중간에 카멜에서 싯 자세로 자세 바꿀 때 일루전을 넣은 CCoSp3p, 

점프 후 슛더덕, 브로큰 레그, 케논볼 자세를 넣은 FSSp도 괜찮았어요. 

후반 부 첫 점프는 3Lz였는데 심한 인엣지로 도약했어요. 

SA에서도 저렇게 뛰었을텐데 어텐션 조차 안 했죠. 당연히 엣지콜이 붙었습니다. 

3F+2T는 좋았어요. 다소 뻣뻣하게 돈 LSp는 사이드웨이, 캐치풋, 비엘만 중 뭘 인정 못 받았는지 레벨이 2였죠. 

정말 턴도 별로 없이 단순하던 StSq에 이어 2A+2A+SEQ도 여유있게 성공시켰어요. 

마지막 남은 ChSq가 이 선수의 백미였는데 링크 이 쪽에서 저 끝까지 2번의 이글로 가로지었어요. 

마무리는 아라베스크 스파이럴이었죠. 

그렇게 품이 드는 것 같진 않은데 눈에 확 띄고 굉장히 잘 해보이고 몰입이 되는 마무리였습니다. 

당연히 엣지콜 받을 러츠를 제외하곤 큰 실수를 하지 않았어도 가산점 받을 기술들도 ChSq 말곤 없었습니다.

구성점을 소연선수보다 4점이나 더 받고 소연선수 위로 올라갔습니다.


나가이 유카 (일본)

 

굉장히 마르고 차분한 선수였어요. 우리 선수 중 비슷한 느낌이라면 김세나 선수? 

김세나 선수가 3Lz, 3F, +3T를 정복하면 비슷한 느낌이 날 것 같았어요. 

첫 점프인 3Lz+3T는 3Lz+1T 처리해버렸습니다. 이 선수는 러츠 엣지가 좀 얕아보였어요, 플립 엣지도 애매했고요. 

하지만 차분하고 깨끗하게 3Lz+2T, 3F 성공하고 캐치풋 상태로 8회전을 돌며 엣지체인지 한 LSp도 성공했습니다. 

StSq는 차분하게 수행했지만 소연선수보다도 느렸어요. 

헌데 StSq4를 받은걸 보니 아마도 꼼꼼하게 턴을 그려서 그랬나 싶었습니다. 

이 선수는 실수도 실수같지 않게 차분하게 했어요, 실수 조차 깨끗하게 실수하기도 했지만요. 

아라베스크 스파이럴 넣은 ChSq에 이어 후반 2A+3T+2T도 성공. 3Lo은 1Lo 처리. 

남은 2번의 점프인 3S, 2A 및 2번의 컴비네이션 스핀인 CCoSp3p, FCCoSp3p도 다양한 자세로 잘 해냈습니다. 

2번이나 팝을 해서 기술점을 많이 잃을걸 예상했지만 소연선수와 기술점이 거의 비슷하게 나와서 놀랐습니다. 

팝한 두 점프 중 하나만 팝하지 않았어도 기술점 1위할 뻔 했어요. 

흡사 2012년 주니어 월드의 박소연 선수의 경기를 연상시켰습니다. 

그 때도 박소연 선수 성공한 점프 가산점 보면 라디오노바나 리프니츠카야보다 꿀릴게 없었죠. 

시니어 데뷔 무대인데 박소연 선수보다 구성점 더 잘 받은건 좀 불만스러웠지만 차분히 경기 잘 하긴 했어요. 


가브리엘 데일만 (캐나다)

 

보컬 들어간 아랑훼즈를 썼죠. 스케이팅이 캐나다 선수 답게 부드러웠어요. 

초반 3Lz+2T+2Lo는 성공. 

특이하게 이 선수는 두 번째 기술 과제가 StSq였는데 

웜업땐 빠르고 부드럽게 스케이팅했는데 턴이 들어가서 그런가 StSq는 다소 느렸어요. 

헌데 발목이 유연한건지 굉장히 턴을 부드럽게 잘 했습니다. 

스텝 자체는 나가이 선수보다 데일만 선수가 잘 했다고 생각해요. 3그룹 통 틀어서요. 

하지만 데일만 선수의 스텝은 레벨 3이었죠. 2A+3T 성공. FCSp 카멜, 하프비엘만 다 괜찮았어요. 

점프 5개를 후반에 배치했는데 첫 점프인 3Lz는 2Lz 처리했어요. 

3S는 상당히 잘 뛰었어요. 지난 대회까지 3F였던 자리엔 3Lo이 들어갔고 그 후 2A, 3S+2T도 잘 했어요. 

LSp는 사이드웨이, 캐치풋, 비엘만으로 마무리했고 

ChSq는 음악에 맞춰 아라베스크 스파이럴을 넣었으며 

마무리는 CCoSp3p는 좀 억세게 보이는 일루전이 튀었지만 한 발로 3가지 기본 자세로 스핀을 돌며 마무리를 잘 했습니다. 

전 이 선수 스케이팅이 마음에 들어서 이 선수가 3그룹 선수들 중 1위를 했음 했지만 

기술점은 나가이에게, 구성점은 세자리오에게 밀려서 나가이보다 1점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세자리오, 나가이, 데일만 모두 소연선수보다 근소하게 높은 점수를 받으니 

소연선수 구성점을 너무 박하게 줬단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세자리오는 겉클린, 데일만도 1번 더블 처리한 것 빼고 깨끗하게 해서 

시니어 데뷔경기를 한 나가이가 너무 높은 구성점을 받았단 생각에 좀 불만스러웠습니다. 

충분히 3그룹까지 마쳤을 때 1위할 수 있었는데 한끝 모자랐단 생각에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소연선수에게서 가능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자 4그룹 (혹은 막그룹)

 

마지막 그룹은 전부 그랑프리시리즈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이다보니 더욱 흥미진진했어요. 

4그룹이라 해서 3그룹보다 스케이팅 속도가 빠르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쇼트에서 실수를 한 선수들은 3그룹으로 밀려났고 상대적으로 실수를 덜 한 선수들은 4그룹에 남아있는거니까요. 

다섯 선수들 중 골드 선수가 좀 더 유의미있게 빨랐어요. 미야하라 선수는 작은 체구에 정말 열심히 열심히 활주를 했고요. 


홍고 리카 (일본)

 

이 선수도 스케이팅이 좀 느렸지만 골드 빼곤 전부 빠르다 말 할 수 없는 속도라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이 선수도 세자리오 선수도 카르멘을 선곡했는데 

세자리오 선수가 안무가 없이 연기만 있었다면 홍고 선수는 안무는 있었지만 표현력이 부족해서 연기 전달력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기술은 안정적이었습니다.

3F+3T는 회전수를 채운 줄 알았지만 +3T< 받았습니다. 3Lz는 어텐션은 줄 줄 알았는데 인정 받았어요. 룹은 무난했어요.

CCoSp3p는 카멜자세에서 싯자세로 바꿀 때 일루전을 넣었는데 일루전을 힘차게 잘 하더라고요. 

일루전이 장기인지 나중에 갈라할 땐 스핀 중간에 일루전을 6번이나 했습니다. 

싯스핀을 하면서 몸을 옆으로 트는 독특하지만 이쁘진 않은 자세를 넣었어요. 

StSq는 느리지만 안무는 열심히 했습니다. 

FCSp도 점프 후 기본 자세 8회전 및 도넛스핀으로 마무리했는데 

몸이 길다 보니 기본자세에서 팽글팽글하게 돌지 못해 이쁘진 않았어요. 

후반 3S, 2A+1Lo+3S, 3F, 2A+2T도 무난하게 했다 생각했지만 +3S< 받았습니다. 

ChSq는 캐치풋 스파이럴. FCCoSp3p는 점프 후 슛더덕 자세, 카멜, 하프비엘만 등 다양한 자세를 넣었어요. 

마지막 기술요소까지 마치고 칼로 찔려 죽음을 맞이하는 연기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홍고 선수가 잔실수는 해도 크게 드러나는 실수를 잘 하지 않는게 부러웠습니다. 

비록 러츠 엣지라던가 연결 3회전 점프 회전수, 스핀 및 스케이팅 자세로 가산점을 얻어내진 못하지만 

자기가 얻을 수 있는 점수를 잃지 않는 쪽으로 경기를 잘 하고 있더라고요. 

그랑프리 덜 빡빡한 곳에 엔트리 배정 받고 우승도 하고, 운 좋게 그랑프리 파이널 가고, 4대륙에서 선전하여 구성점 올리고 

이런 것을 시즌 시작할 때 박소연 선수에게 바라는 모습이었는데 

홍고 선수가 하나씩 이뤄내는걸 보니 부러웠습니다. 

마침내 4대륙 메달도 얻었고요. 

헌데 소연선수의 잠재력이 홍고선수보다 더 높다고 믿기에 

세계선수권이나 다음 시즌에선 소연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아 이 때부터 전광판 왼쪽 아래에 현재 1위 선수 영상이 떴어요. 

이 시점에선 나가이 선수였죠. 누군지 모르겠지만 미국 내셔널을 참고한 것 같은데 재밌었어요.


폴리나 에드먼즈 (미국) 

 

이 선수도 느렸지만 안무는 홍고선수보다도 많았어요. 

키가 커서 불안했음에도 첫 3Lz+3T 성공시켰고 다음 3F+1Lo+3S의 3F는 어텐션은 받아야겠다 싶었는데 엣지콜을 받았습니다.

StSq는 턴이 많았는데 선수가 힘겹게 소화한다고 생각했어요. 

마지막 트위즐은 인상적이었습니다. 

CCoSp3p는 카멜, 하프비엘만, 넌베이직 후 발 바꾼 후 3가지 기본자세를 모두 했고요. 

후반에 뛰는 2A, 내셔널서 실수한 3Lz, 엣지가 왔다갔다하게 뛴 3F는 무사히 착지했습니다. 

키가 크다보니 착지를 잘 해도 비틀거릴 것 같이 좀 불안해보였어요. 

전 3Lz가 회전이 부족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인정 받았어요. 

FSSp는 점프 후 슛더덕 및 캐논볼 자세를 했어요. 3Lo+2T는 앞 룹도 회전이 아슬아슬하다 생각했는데 인정 받았습니다. 

ChSq는 아라베스크 스파이럴과 이나바우어로 채웠고 2A도 성공. 

LSp는 사이드웨이, 캐치풋, 비엘만 후 비엘만 상태에서 8회전 이상 돌았어요. 

기술 하나하나를 아주 잘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점프도 착지 후 흐름을 이어가진 못하고 겨우겨우 해내는 것 같단 인상을 받았지만 

모든 기술요소를 홍고보단 완성도 있게 했습니다. 

그래서 역시 홍고보다 기술점, 구성점을 3점씩 더 받았더라고요. 이 때만 해도 사실 에드먼즈가 우승할 줄은 몰랐습니다.


에드먼즈 키크존 전광판 한 쪽 구석엔 

나가이 선수와 홍고 선수가 나란히 V를 그리며 웃고 있었습니다만 

에드먼즈 선수가 1위를 차지하면서 이 선수들이 밀려났죠.


미야하라 사토코 (일본)

 

웜업에서 점프 뛸 때마다 회전수를 봤는데 대부분의 점프를 의외로 회전수 채웠어요. 

점프 높이는 정말 낮았고 비거리도 짧았는데 말이죠. 

작고 스트로킹으로 나아가는 거리도 짧아서 굉장히 발놀림이 부지런했어요. 

첫 점프는 3Lz+2T+2Lo는 무난했지만 3F는 착지 후 흐름이 끊겨서 프리풋이 닿았어요. 

이런 실수 잘 안 하는데 오늘 미야하라 선수 안 되는 날이었죠. 

제 근처에서 뛴 3Lo는 회전이 부족해보였지만 인정 받았어요. 

StSq는 느리고 링크 커버리지가 좁았어요. 

제 쪽으론 오지도 않아서 어쩌면 링크 커버리지가 좁아서 이거 0점 처리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그랬으면 홍고와 아주 근소한 차이로 2-3위를 다퉜겠죠. 

FSSp는 점프 후 기본자세 및 캐논볼 자세로 마무리했어요, 여기서 엣지체인지도 한 것 같았어요. 

후반 첫 점프인 3Lz는 회전수 부족하게 넘어졌죠. 

미야하라가 넘어지는 건 보기 드문 일인데 회전수 부족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져버렸어요. 허나 다음 2A+3T는 성공했어요. 

이건 제 쪽에서 해서 정말 회전수 채우나 봤는데 이번에는 채우더라고요. 몸 감는 놀림이 신기했습니다. 

LSp도 사이드웨이, 8회전, 캐치풋, 비엘만 자세를 차분하고 정확하게 잘 수행했어요. 

제 쪽에서 한 3S도 회전수 채운 듯 보였습니다.

피아노 선율에 맞춰서 아라베스크 스파이럴을 넣은 ChSq는 나쁘진 않았지만 

역시 링크 커버리지의 한계가 보였습니다. 

링크 반대편에서 수행한 2A+3T에 이어 미야하라 선수의 장점인 양방향 스핀을 넣은 CCoSp3p로 마무리했습니다. 

미야하라의 미스 사이공 편곡은

전반부는 서곡(포탄을 피하는 킴)+선 앤 문(크리스를 만나 사랑하는 킴)

그리고 마지막으로 디스 이즈 디 아워 리프라이즈(아들을 크리스에게 보내기 위해 자살하는 킴)로 마무리합니다. 

마지막 곡에는 보컬이 들어가서 선수가 어떤 연기를 하려고 하는지 더 알기 쉬워졌네요.

미야하라의 미스사이공은 킴의 모성애에 방점을 찍은 듯 합니다.

다시 경기로 돌아가서 미야하라 선수는 실수가 좀 있었음에도 

기술점은 홍고 위로 가고 구성점은 홍고와 거의 비슷하게 받아서 쇼트의 리드 덕분에 2위로 올라섰습니다.


리 쯔쥔 (중국)

 

가녀린 선수인데 웜업에서 자꾸 넘어지기만 해서 안타까웠어요. 

헌데 가녀리게만 보이는 영상에서와 달리 리쯔쥔 선수 스피드를 살려 몸을 날리면서 점프를 뛰더라고요. 

옌한 선수도 그렇고 중국 선수들의 스타일인지 싶었습니다. 

3F+3T, 2A+3T 모두 성공하니 관중들이 우리 선수가 성공한 것처럼 좋아했어요. 

그 뒤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는 3Lz는 플러츠에 회전수가 의심되게 착지했어요. 

StSq는 미야하라와 비교해보니 느리지만 턴도 복잡하고 커버리지도 넓었습니다. 

후반부 첫 점프인 3Lo도 회전수가 부족해보였는데 인정 받았어요. 

3F는 좋았고, FCSp도 점프 후 하프비엘만, 도넛자세 등 유연한 자세로 팽글팽글 잘 돌았어요. 

그 다음에 원래 3연속이어야 했을 3S도 단독으로 성공시켰습니다. 

이걸 3연속으로 뛰었으면 동메달이었는데 정말 아까웠죠. 

제발 2A에 붙이길 바랐는데 마지막 점프인 2A도 무심하게 단독으로 점프. 

그 후로도 ChSq, 체력 부족으로 스핀 자주 날리던 CCoSp3p도 

카멜 기본, 슛더덕, 업라이트, 넌베이직, 캐논볼 자세 등 정말 다양한 자세로 돌았어요. 

컨디션 나쁠 땐 날리기도 한 LSp마저 일루전 도입, 기본 8회전, 사이드 웨이, 캐치풋, 비엘만 자세로 잘 마무리지었어요. 

경기 마치고 웜업 때 안 좋았음에도 본인이 할 수 있는걸 다 한 기쁨에 울먹였어요.

 

관중들도 열렬히 환호했고요. 거의 한국 선수들 경기에 버금가게 좋아했어요. 

키크존에서 뺨에 한 줄기 눈물 흘리는걸 닦는게 화면에 잡혔어요. 

점수 기다리면서 전광판에 현재 1위인 에드먼즈가 손 흔들며 인사하니 리쯔쥔 선수도 양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더군요. 

이 선수를 누가 이뻐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허나 점수는 기술점이 생각보다 낮게 나와서 현재 순위 4위. 관중들이 야유를 했습니다. 


그레이시 골드 (미국)

 

이 때까지만 해도 골드 선수가 왠만큼만 해주면 우승할 수 있으리라 모두 의심치 않았어요. 

실제로 스케이팅이 다른 18명의 선수보다 확연히 빠르고 점프도 좋았거든요. 

전 골드 선수 구성점이 제일 높은게 어느 정도 납득이 가긴 해요. 

허나 우리의 기대를 경기 시작 1분도 안 돼 무참하게 박살을 냈죠. 

첫 점프 3Lz+3T는 1Lz+2T, 2A+3T는 2A+2T 처리했거든요. 

그간 +3T를 둘 다 실패한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실패할 줄이야. 

미국 피겨팬들 이 경기 보려고 새벽까지 잠 안 잔 사람들도 많을텐데. 에고... 

그래도 3Lo, CCoSp3p, FCSp는 능숙하게 잘 했어요. 

특히 FCSp는 점프 후 카멜, 하딩, 하프비엘만 자세 다 잘 했어요. 

후반부 첫 점프이자 트랜지션 복잡한 3F를 랜딩했는데요. 

평소보다 훨씬 강하게 쓰리턴을 한 후 플립을 제 앞에서 뛰었는데 직관할 때는 엣지가 빠지지 않은 인엣지로 봤는데,

나중에 중계영상을 보니 골드의 플립 엣지가 빠져있더라고요. 

직관으로 봤을 땐 그렇지 않았는데 말이죠, 

요즘 유행하는 파란 드레스 사진처럼 착시현상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저걸 보고 아...직관으로만 립과 플러츠를 확신하면 안되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직관 역시 각도와 보는 타이밍에 따라 잘 못 볼수도 있으니까요.

3Lz도 성공. 트리플 뒤에 바로 +2Lo을 붙일 자신이 없었는지 3S+2T+2T는 3S+1T+1Lo 처리. 

이로써 골드는 3Lz, +3T 2개 총 3개의 3회전 점프를 팝한 셈이 됐어요. 

음악에 맞게 능숙하게 한 StSq, 마지막 2A, 기본자세, 캐치풋, 8회전 비엘만으로 마무리 한 LSp, 

아라베스크 스파이럴을 넣은 ChSq 모두 좋았지만 너무 늦었죠. 

프리에서만 14점을 잃었으니까요. 

경기 마치고 쏟아지는 선물 비 중 가방 맨 대형 곰 인형이 있었고 

가방을 여니 초컬릿이 들어있었는데 

좀 더 나은 경기를 해서 우승을 앞두고 초컬릿을 받았음 얼마나 달콤한 선물이 되었을까 싶지만 

점수 나오고 4위로 내려가니 관중들도 안타까워했습니다.



여자 3~4 그룹 프리


여자 프리 전체 프로토콜 링크


여자 싱글 최종 결과



이후 시상식이 있었지만 

갈라를 같이 볼 친구와 저녁 식사 때문에 시상식은 보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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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으셨나요?

이제 마지막으로 "나눈"님의 갈라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그 전에 구라마제님이 찍은 고퀄 시상식 사진들을 소개합니다.







우승자 인터뷰와 빅토리 세레모니도 링크합니다.





2015 4대륙 선수권이 끝난지 몇 주가 지났는데요.

지난 종합선수권 마지막 날 경기 직관기를 깨알같이 써주셨던

"나눈"님이 이번에는 4대륙 선수권 여자 프리 경기 직관기를 

1그룹 부터 4그룹까지 모든 선수에 대해 보내주셨어요.

배너와 직찍 사진도 같이 보내주시구요.


대회가 끝나고 2월 15일에 부지런히 써주신 직관기인데,

제가 개인적으로 바쁜 일들이 많아서 2주가 더 지나고 시작해서 1달이 더 지난 

지금에야 올리네요...

미안합니다~~~


"나눈"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부는 스몰메달 세레모니

여자 1그룹, 2그룹 직관기 

그리고 소치 스캔들 항의 배너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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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으로 향하는 링크 밖에는 많은 피겨팬들이 

부당한 소치 올림픽의 여자 경기 판정에 항의하는 배너를 걸었습니다.







여자 프리 경기 시작 전 그리고 페어, 남자 프리 스몰 시상식


경기는 12시 반 시작이었고 링크 개방은 12시 시작이었어요. 

전 주변 구경도 할 겸 11시 30분 즈음에 도착을 했는데 경기장 입구 근처에 사람들이 북적대고 있더라고요. 

12시에 페어와 남자 싱글 프리 시상식이라고 하더라고요. 

페어 프리 1-3위, 전체 1-3위, 남자 프리 1-3위, 전체 1-3위 선수들에게 상품을 줬어요. 

전체 1-3위 선수들에겐 시계를 준 것 같았는데 프리 1-3위 선수들에겐 무얼 줬는 지 사람들이 많아서 보이지 않았어요. 

시상 후 사인 및 포토 행사도 있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사인은 못 받았어요.








시상식 마치니 오후 12시가 넘었죠. 

경기장 밖, 1층에서 2층으로 올라오는 경사로로 길게 줄이 늘어서고 있었어요. 

경기 시작 전에 제 자리 앉으려면 좀 서둘러야 했지요. 

다행히 저는 1그룹 웜업 직전에 들어왔어요. 


다채로운 응원 배너들



국제대회다 보니 지난 달 종합선수권과 달리 외국 선수들 배너도 있더라고요. 

당연히 우리나라 선수 배너가 제일 많고, 일본선수 배너도 눈에 띄고, 옌한 선수, 팡통 커플 배너도 눈에 띄었어요. 







나라마다 배너 특징이 있는데 한국의 경우 사진도 들어가고 화려하다면 

일본은 사진은 없고 이름만 쓰여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글씨체가 귀여웠어요. 

중국 선수들 배너는 우리 팬들이 만들어준건지 이름 빼고는 한국 선수들 것과 별 차이가 없었고요.


그리고 김연아 선수를 위한 배너도 있었습니다.




(편집자 주) 여자 쇼트 경기가 궁금하신 분은

하이라이트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네요.

링크합니다.


여자 1그룹 프리


1그룹 선수 네 명이 웜업을 시작했어요. 

네 선수 모두 스케이팅이 느렸어요. 


종합선수권 우리 유망주 선수들과 속도가 큰 차이가 없어보였어요. 

그룹이 바뀌어 선수들이 바뀔 때마다 웜업 할 때 스케이팅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을 보니 

역시 스케이팅이 가장 기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멜리사 불랑하기 (필리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프리 프로그램. 

스케이팅에서 노련함이 느껴졌지만 좀 느려어요. 첫 점프 3Lz는 양발 착지했어요, 회전도 부족해보였고요. 

두번째 점프는 3F+2A+SEQ 제가 보기엔 플립이 립이었던 것 같은데 인정 받았어요. 

세 번째 FCCoSp3p은 원래도 속도가 느렸는데 발 바꾸고 속도가 확 죽었어요. 

네 번째 LSp도 중간에 일루전 들어갔는데 뭔가 느리고 이상해보였던데 역시나 레벨 1 받았더라고요. 

딱 2분에 수행했다고 생각했던 3S는 아쉽게 후반 가산점 인정 받지 못했네요. 

후반 3Lz+2T, 3S+2T 다 무난하게 했어요. 

StSq는 좀 단조로웠고, ChSq는 아라베스크 스파이럴과 이글로 채웠어요. 

3T와 2A도 무난. 마지막 CCoSp3p I스핀으로 마무리했는데 세 스핀 중 제일 좋았어요. 

경기 마치고 많이 좋아해서 저도 기분이 좋았네요. 키스 앤 크라이 존에서 이규현 코치가 옆에 앉았고요. 

이규현 코치 평소 꾸미는 스타일이 형인 이규혁 선수와 다소 달라서 닮았단 생각을 안 했는데 

실제로 보니 이규혁 선수와 꽤 많이 닮아서 역시 형제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수 나오고 선수와 코치가 좋아하는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게다가 프리는 퍼스널 베스트. 근 7년만에 갱신했으니 얼마나 좋을까요


지연 입장된 관중들 안내는 Good!


스몰메달 세레머니 때문에 지연 입장하게 된 관중들이 불랑하기 선수 마치고 많이 들어왔어요. 

그 전까진 객석이 50-60% 정도밖에 안 찼는데 한 30% 정도의 관중들이 이 때와 하무이 선수 마치고 나서 들어왔을거에요. 

사전에 풀지 않은 관계자 좌석 빼고 여자 싱글 경기는 거의 좌석이 찼어요. 

키크존 쪽 좌석은 거의 다 팔렸고, 미리 풀지 않은 심판석 쪽 좌석은 좀 비었어요. 

주 출입구에서 제일 먼 쪽도 좀 비었고요. 

스텝들이 잘 통제해서 경기 중간엔 들어오지 못하게 잘 막고 경기와 경기 사이에 관중들이 들어오게 잘 안내했어요. 

그러지 않았으면 실버 석 관중들이 경기를 못 봤을거에요. 골드석과 실버석 사이 복도에 사람이 지나가면 링크가 꽤 가리거든요.


레이나 하무이 (멕시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선곡했어요. 

처음 절반은 남미쪽 보컬이 들어간 서곡, 스텝 이후엔 가장 유명한 곡인 마리아 선율에 맞춰 경기를 했죠. 

첫 점프 3S+2T는 비거리 좋았어요. 다음 3T+2T는 첫 점프 아슬아슬하게 착지해서 단독 3T 처리했어요. 3Lo은 양발 착지.

FCCoSp3p는 무난하게 했고 단독으로 뛰던 2A에 컴비를 시도했는데 2A를 양발 착지해버리고 

스텝아웃같던 1Lo을 붙이고 1F를 붙였습니다. 

자세히 안 보면 2A를 스텝아웃하고 1T 붙인 2A+SEQ 같았어요. 

푸에리토리코 보컬이 섞인 서곡에 맞춰 단조로운 스텝을 마친 뒤 후반부엔 마리아 선율에 맞춰 경기를 했는데 

후반 첫 점프 3T를 넘어져서 3T+REP 처리가 돼서 점수 손실이 컸어요. 

CCoSp3p는 좋았어요. 

3S는 착지 후 자세가 무너져버렸고 마지막 점프인 2A는 1A처리. 

아, 여기서 또 음악이 아메리카로 바뀌었어요. 아메리카에 맞춰 흥겹게 ChSq. 캐치풋 스파이럴이 들어갔죠. 

LSp는 비엘만 자세로 마무리. 첫 점프 빼고 점프가 전반적으로 다 안 좋아서 점수는 많이 낮게 나왔어요.


브룩클린 한 (호주)


첫 점프는 3Lo+2T 룹이 좀 아슬아슬해보였지만 흐름이 좋아서 컴비를 붙였어요. 

어텐션 주고 싶은 3Lz는 넘어졌고 3T도 넘어졌고, FCSp는 좋았지만 3연속 점프였던 3S는 또 넘어졌죠. 

웜업 때도 대부분의 점프를 더블 처리하더니 경기에서도 좋지 않더라고요. 

3번이나 넘어지니 관중들도 격려의 박수를 치기 시작하더라고요. 

우리 관중들이 박수 치는건, 주로 점프 성공했을 때와 스파이럴 할 때였고 스텝할 땐 박자에 맞춰서 쳤죠. 

헌데 계속 넘어지니 3S 다음에 한 LSp에서도 잔잔하게 격려의 박수를 쳤습니다. 

1그룹 선수 중 가장 스케이팅이 부드러운 선수였던 듯 한데 점프가 안 돼서 빛을 좀 잃었어요. 

작년에는 네벨혼 트로피에서 잘 해서 올림픽까지 출전했는데 성장통이 왔는지 좀 아쉬웠죠. 

관중들의 격려에도 불구하고 후반부 첫 점프인 3Lo를 스텝아웃하고 또 넘어졌어요. 

2A는 다행히 성공하고 그에 맞춰 관중들이 크게 박수 쳤죠. 스텝에서도 박수가 나왔고요. 

마지막 3S+2A+SEQ는 겨우 붙였어요. ChSq, CCoSp3p는 무난하게 마무리. 

스핀은 빠르고 안정적이고 좋았어요. 허나 4번이나 넘어졌으니 키크존에서 표정이 굉장히 어두웠죠. 그럴 수 밖에요. 


엘리슨 크라이슬 페르티체토 (필리핀)


이 선수 체형이 늘씬했어요. 가면무도회에 맞춰 경기. 

제 뒷 자리에 일본인 여자 피겨팬이 왔는데 주머니 하나를 안고 있더라고요. 그 주머니에서 필리핀 국기를 꺼냈습니다. 

그 주머니에 있던 국기가 필리핀, 캐나다, 미국, 일본, 중국 정도 됐을거에요. 태극기는 없더라고요. 

제 앞 줄에 앉은 어느 일본 피겨팬은 19명의 선수들에게 모두 선물을 포장해서 던지더라고요. 

1그룹 선수들은 팬이 많지 않아 선물도 거의 없었는데 그 분 덕분에 모든 선수들이 최소한 1개의 선물은 확보했습니다. 

다시 경기로 돌아오면 첫 점프는 3Lz로 예정되어있었는데 

2Lz처리 후 타노 2T를 붙였어요. 

프로토콜에선 롱엣지 판정 받았는데 제 자리 반대편 끝에서 뛰어서 잘 보지 못했습니다. 

다음은 흐름 좋은 3T+2T+2Lo. 세 번째 3T는 아쉽게 넘어졌어요. 

토 아라비안 도입의 FCCoSp3p 문제 없어보였습니다만 

카멜, 업라이트, 싯 중 뭘 인정 못 받았는지 FCCoSp2p 처리 됐네요. 

다음은 아마 3Lo 예정이었겠지만 2Lo. 3S는 좋았어요. 

ChSq는 아라베스크 스파이럴과 캐치풋 팬스파이럴. 

후반 첫 점프는 3S+1T. 아마 3회전 점프 뒤에 2Lo를 붙이기 어려웠나봐요. 

마지막 2A도 좋았어요. 

StSq는 왈츠 스텝을 넣었는데 귀엽게 소화했습니다. 

CCoSp3p는 중간에 일루전도 넣고 다양한 자세로 돌았습니다만 레벨을 다 못 채웠고, 

LSp는 앞에서 넣은 일루전을 중간에 또 넣었더라고요, 겹치면 인정 못 받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레벨을 또 놓쳤습니다.

지난 올림픽 시즌 필리핀 빙상연맹에서 

네벨혼 트로피에 불랑하기와 페르티체토 선수 중 페르티체토 선수를 보낸 걸로 알고 있는데 

실은 그 전까지 두 선수 실력이 비슷비슷했는데 오늘은 노련한 불랑하기 선수가 이겼네요. 


실수가 많고 스케이팅이 느리고 스텝이 단조로워서 지루했던 1그룹이 이렇게 끝났습니다.


여자 2그룹 프리


2그룹 웜업부터 함성이 컸죠. 아무래도 우리 선수들이 2명이나 있었으니까요. 

2그룹만 되니 1그룹보다 스케이팅 속도가 빨라졌어요. 



해진 선수는 2A, 3Lz, 3S, 3F 부지런히 연습을 했어요. 중간에 살코는 넘어졌지만 대체로 착지 잘 했고요. 

송주 선수는 주로 1회전, 2회전 점프를 뛰었어요. 동선 확인하기 위한거지 3회전 뛰려다 팝 한건 아녔고요. 

헌데 바로 전 대회까지만 해도 점프 구성에 시퀀스 점프가 없었는데 +2A+SEQ 연습을 하는게 눈에 띄었어요. 

나중에야 그게 어떤 점프인지 알았죠.


김해진 (한국)


호명되자마자 관중들이 환호했죠. 가장 큰 환호였던 것 같아요

다른 선수들보다 오랫동안 좋은 모습, 안타까운 모습 보여준게 많은 선수다보니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것 같아요.

첫 점프 3Lz+2T, 3F 모두 조심스럽게 진입했는데 성공했어요. 

웜업에서 넘어진 3S도 성공. StSq도 조심스럽게 했죠. 

박자에 맞게 박수 치기 좋은 곡이다보니 스텝 중간에 관중들이 열렬히 박수를 쳤어요. 

종합선수권에선 김해진 선수 속도가 빠른 편이었지만 

챔피언십 대회다보니 스케이팅 속도가 그렇게 빠르게 보이진 않았어요, 2그룹 중에서 중간 정도. 

게다가 선수 본인이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계속 부진하다보니 더 조심스럽게 탄게 아닌가 싶었어요. 

FCSp도 점프하고 하프비엘만, 도넛 자세, 엣지체인지 다 분명하게 해서 레벨을 모두 충족시켰어요. 

후반 첫 점프인 3Lz는 아깝게 넘어졌어요. 

이 때 선수가 체력이 떨어진게 아닌가 걱정스러웠지만 다음 점프인 3T 조심스럽게 성공시켰죠. 

개인적으로 가장 걱정했던 3F+2T+2Lo도 성공시켰어요. 

아무래도 3분 다 돼서 3F에 컴비 붙이는게 쉽지 않았고 

그간 실패도 종종 했는데 이번에 성공시켜서 저도, 전 대회 통틀어 이 때 가장 세게 박수를 쳤어요. 

케리건 자세의 스파이럴이 들어간 ChSq. 그 후 CCoSp3p, 2A+2A+SEQ, LSp도 조심스럽게 성공시켰어요. 

전반적으로 러츠 넘어진 것 빼곤 실수가 없었지만 조심스럽게 타서 생기 있어보이진 않았어요. 

트랜지션도 많이 줄었고요. 

게다가 쇼트, 프리 모두 뽑기 운이 좋지 않아서 쇼트는 무려 1그룹에서 경기했고, 

프리마저 2그룹 1번에서 경기를 해서 구성점에서 막대한 손해를 봤죠. 

작년 4대륙에서 마지막 그룹에 들어가서 51점의 구성점을 받았는데, 

거의 모든 점프를 실패한 세계선수권에서 조차 43점의 구성점을 받았는데 고작 42점대의 구성점을 받다니. 

그간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것 중 가장 잘 한 경기라 

관중들이 뜨겁게 박수를 쳐주고 링크장에 인형비를 뿌린 바로 다음이라 

아직 열기가 가라앉지 않아서 관중들이 눈치를 못 챈건지, 현재 순위 1위라서 못 느낀건지 

충분히 야유할 상황이었는데도 하지 않았습니다. 

김해진 선수가 샤트랑 선수보단 구성점을 더 받긴 어려웠을 것 같아요. 

그래도 1번밖에 실수 안 하고 흐름을 유지했던걸 생각하면 45점 이상의 구성점은 줬어야 했다고 생각해요. 

쇼트, 프리 합쳐서 김해진 선수는 5점 이상 구성점 손해봤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해진 선수는 만족했는지 키크존에서 싱글벙글 표정이 좋았어요. 

퇴장할 때 관중석에서 관중들이 "잘했어요"라고 말하자 "고맙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사도라 윌리엄스
(브라질)


보컬이 들어간 곡이었어요. 

처음 두 점프 3Lz+2T, 3S+1Lo+2S는 성공시켰는데 그만 세 번째 점프인 3F는 1F 처리했어요. 

StSq는 좀 단조로웠어요. LSp는 사이드웨이, 캐치풋 자세를 했지만 인정을 못 받았는지 LSp1 받았네요. 

좀 느리긴 했어요. 이글 도입의 2A+2T로 예정된 후반부 첫 점프는 손 짚어서 2A로 그쳤고, 3Lz는 넘어졌죠. 

3S는 도입하다 날이 걸려버려서 1S 처리했어요. 

CCoSp3p는 카멜, 싯 자세 후 발 바꾸고 싯 자세 취하고 끝내버렸는데 

업라이트 자세 안 보이는데 그래도 되나 싶더니 역시 CCoSp2p 판정 받았네요. 

스핀도 안 되는 날. ChSq는 아라베스크 스파이럴을 넣었어요. 

또 다시 이글 도입의 2A는 1회전 처리. 

FSSp는 점프 뛰고 앉은 자세에서 다시 점프를 뛰고 캐논볼 자세로 바꾸고 마무리했습니다. 

키스 앤 크라이 존에서는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어요. 점수도 꽤 낮게 나오더라고요. 

작년엔 올림픽도 출전했었는데 브르클리 한 선수도 이사도라 윌리엄스도 참 힘든 시즌입니다.


베로니크 말레 (캐나다)


얼핏 보면 와그너를 닮았어요. 진주목걸이가 박혀있는 의상이 인상적이었고요. 

스케이팅이 여유로워보였으며 한 번 스트로킹 할 때마다 쭈욱 잘 미끄러지는게 보기 좋았습니다. 

허나 이미 쇼트 경기에서 2번이나 넘어져서 프리도 걱정스러웠죠. 그랑프리나 다른 대회에서도 곧잘 잘 넘어졌거든요. 

역시나 첫 점프부터 2F 처리. 두 번째 3Lz는 엣지가 빠진 채로 넘어져버렸어요. 

3연속 예정이었던 3Lo도 넘어졌죠. 

어제 남자 싱글 프리에서 (제레미) 텐, 피루스 선수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목동은 캐나다 싱글 선수들과 잘 맞지 않는구나 싶었습니다. 

이 선수 스핀도 괜찮았어요. 2번의 플라잉 스핀인 FSSp도 FCCoSp3p도 다양하게 자세를 바꿔가며 레벨을 챙겼어요. 

후반 첫 점프인 단독 3T엔 +2T를 붙여서 컴비 복구를 했고, 

원래는 3F였던 점프는 난이도를 낮춰서 3T로 바꿔 뛰었습니다. 

후반 3Lo에도 +2T를 붙여서 +REP 처리를 피했어요. 

이 선수 점프 실수는 많았지만 중간 중간 얼굴을 보면 웃으며 연기를 하고 있었어요. 

몰입하기 쉽지 않은데도 연기를 하고 있는게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스케이팅 기본기가 돋보이는 StSq와 아라베스크 스파이럴로 부드럽게 링크를 가로지은 ChSq 보기 좋았어요. 

마지막 2A+2A+SEQ는 2A+1A+SEQ 처리. 

마지막 CCoSp3p도 카멜자세에서 일루전 넣고 

발 바꾸고 싯스핀, A스핀, I스핀 등 다양한 자세로 스핀을 돌아 최고 레벨을 받았고요. 

기술점은 많이 낮으나 구성점은 괜찮게 받았어요. 

점프 실수가 많아 퍼포먼스 점수는 낮았지만 그래도 스케이팅에서 구성점 보상을 받았죠. 

이 선수 구성점을 보니 해진선수 구성점 너무했단 생각이 또 들었습니다.


카일라니 크레인 (호주)


이 선수는 말레 선수와 비교해서 

스트로킹 할 때 미끄러지는 거리가 짧아서 다소 종종댄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대신 안무가 풍부하고요. 

처음 3Lz+2T 좋았고, 제 쪽에서 뛴 3Lo+1Lo+3S는 오늘 경기 중 첫 연결 3회전 점프 시도였지만 

너무나도 분명하게 +3S< 였습니다. 

FCSp는 기본 자세, 도넛자세, 하프비엘만 자세 모두 잘 했어요. 

제 반대 쪽에서 뛴 3Lz와 2A+2Lo도 성공시켰습니다.

제 쪽에서 뛴 3Lo, 제가 보기엔 이 것도 회전 부족해보였는데 인정을 받았어요. 

대신 앞에서 뛴 3Lz이 어텐션에 언더였죠. 

스케이팅이 스케일이 작았지만 부지런히 StSq을 했어요. 

미끄러짐이 약한 대신 복잡한 턴으로 스텝을 보강한게 눈에 보였습니다.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던 3F는 2F 처리. 원래 2회전이었던 것처럼 자연스러웠어요. 

그 뒤로도 다양한 자세로 스핀을 돈 CCoSp3p와 백스파이럴 도입의 2A, 

다시 백 아라베스크 스파이럴 자세를 넣은 ChSq, 

일루전 도입의 사이드 웨이, 8회전, 캐치풋, 비엘만으로 레벨을 채운 LSp는 좋았습니다. 

마지막 LSp 정말 잘 했어요. 

회전부족 말고 눈에 띄는 실수도 잘 안 해서 박수도 많이 받았어요. 


채송주 (한국)


2그룹 마지막으로 나왔는데, 역시 홈링크 관중들이 환호했죠. 특히 어린 선수들이 "채송주 화이팅" 하는게 귀여웠어요.

다시 경기로 돌아가면 송주 선수 웜업에 러츠 점프 연습을 했는데 

동선을 체크하려고 했는지 3회전 점프를 뛰지 않고 1회전 점프를 뛰어 좀 불안했었어요. 

첫 점프 3T는 여유롭게 했죠. 

제 앞에서 3Lz+2T를 시도했는데 펜스가 가까워서 3Lz에 그쳤는데 

점프 뛰고 다시 다음 기술 구성을 하는데 표정 연기를 하고 있는게 눈에 띄었어요. 

이 어린 선수가 절호의 4대륙 출전권 기회를 잡아서 최선을 다 하고 있단게 눈에 보여서 좋았습니다. 

아쉽게 3Lo는 2Lo 처리. 도입 때 속도를 지나치게 줄인 2A도 스텝아웃을 해서 초반은 좋지 못했어요. 

점프와 기본자세, 엣지체인지를 시도한 FSSp는 좋았고, StSq는 조심스럽지만 이쁘게 열심히 링크를 누볐습니다. 

종합선수권에서는 송주 선수의 시니어 다운 엣지가 좋은 스케이팅이 눈에 띄었는데, 

역시 챔피언십 대회다보니 다른 선수들 보다 특별하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이뻐보였습니다. 

후반부 첫 점프 3Lz는 양발착지했지만 +2T를 붙여서 +REP 처리를 면했어요. 

일루전 도입의 LSp는 사이드웨이, 캐치풋, 비엘만 자세를 시도했지만 하나를 인정 못 받았는지 LSp3을 받았어요. 

종합선수권에서 실패한 3T+2T+2Lo는 성공. 

아라베스크 스파이럴과 칼로 배를 찌르는 안무를 넣은 ChSq에 이어 마지막 점프인 3S+2A+SEQ도 성공. 

어쩌다보니 후반에 컴비점프 3개를 뛰게됐는데 모두 성공적으로 수행했어요. 

마지막 CCoSp3p는 다소 흔들렸지만 채송주 선수 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비슷한 순위의 선수들에 비해 점프 구성이 좀 아쉽지만 성공하기만 한다면 

가산점 듬뿍 받을 3Lz도 갖고 있고 3T와 3S도 이번엔 전부 성공했으니 

앞으로도 종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연기 보여줄 수 있었음 좋겠어요. 

퍼베를 19점이나 갱신했습니다. 어린 선수들이 채송주 선수에게 선물 던지는 것도 보기 좋았습니다. 



여자 1~2 그룹 결과


여자 FS 프로토콜 링크



정빙 그리고 We Will not Forget Sochi Scandal!


여기까지 2그룹이었고 정빙 시간이었습니다. 

전 정빙 시간을 틈타 링크를 한 바퀴 돌면서 배너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쉽게 프레스콜 자리 근처에 걸린 배너들은 찍지 못했어요. 


정빙 시간을 틈타서 소치 스캔들 배너를 들고 있는 관중들이 많았어요. 

거의 100개는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 중 가장 큰 건 심판석 반대쪽 실버석 자리에 걸렸는데 보안요원들과 충돌이 있었습니다. 

보안 요원들은 너무 큰 배너니 들고있지 말라고 하고 

관객들은 들어도 되고, 경기 중도 아닌데 왜 그러느냐고 항의하고. 

이렇게 대회본부측에서 엄격하게 통제할 일인가 좀 불만스러웠습니다. 

오히려 이런 보안요원들의 제지가 더 방해가 되는 듯 했어요. 


저 자리에서 한 블록 떨어진 자리가 선수들 지정석이라 외국 선수들도 저 실랑이 봤을거에요. 

제가 선수 지정석 근처 배너 찍으니 마침 그 때 들어온 브라운과 패리스가 관객들에 둘러싸여 사인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웃으며 친절하게 사인해줬어요. 참 좋은 선수들이란 인상을 받았습니다. 

링크 한 바퀴 돌며 사진 찍으니 정빙 시간이 끝나 있었습니다. 3그룹은 다음 메일에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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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3,4 그룹도 곧 포스팅 하겠습니다.

"나눈"님이 역시 예전에~~~메일을 보내주셨구요.

빨리 올려볼게요...

2015 4대륙 선수권 세번째 프리뷰는

여자 싱글 입니다.


다른 대회도 마찬가지겠지만,

피겨 스케이티에서 

역시 가장 조명을 받는 부문은 여자 싱글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9명이 참가하는데요.

미국의 애슐리 와그너와 일본의 무라카미 카나코를 제외하고는

북미와 아시아의 세계선수권 멤버들이 거의 다 참가합니다.


보통 각국의 탑 스케이터들이 세계선수권을 위한

컨디션 유지를 위해

아시아 선수들은 북미에서 열리는 4대륙에

북미의 선수들은 아시아에서 열리는 4대륙에

참가하지 않는 것과 달리

이번 대회에는 엔트리가 꽤 좋습니다.


일단 이번 시즌, 

시즌 베스트 기록을 보시죠. 160점 이상까지만 올려봅니다.

1210.40Elizaveta TUKTAMYSHEVARUS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1.01.2015
2209.54Elena RADIONOVARUS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1.01.2015
3191.96Serafima SAKHANOVICHRUSISU JGP Ljubljana Cup 201430.08.2014
4191.81Anna POGORILAYARUS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1.01.2015
5191.16Gracie GOLDUSAISU GP NHK Trophy 201429.11.2014
6190.89Evgenia MEDVEDEVARUSISU Junior Grand Prix Final 2014/1512.12.2014
7189.50Ashley WAGNERUSAISU Grand Prix Final 2014/1513.12.2014
8186.71Alena LEONOVARUSNebelhorn Trophy 201427.09.2014
9185.18Julia LIPNITSKAIARUS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10183.90Satoko MIYAHARAJPNCS Lombardia Trophy 201421.09.2014
11178.09Wakaba HIGUCHIJPNISU Junior Grand Prix Final 2014/1512.12.2014
12178.00Rika HONGOJPN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13176.35Polina EDMUNDSUSAU.S. International FS Classic 201413.09.2014
14175.99Maria SOTSKOVARUSISU Junior Grand Prix Final 2014/1512.12.2014
15174.58Samantha CESARIOUSAISU GP Hilton HHonors Skate America 201426.10.2014
16174.51Courtney HICKSUSAISU GP Skate Canada International 201401.11.2014
17173.09Kanako MURAKAMIJPNISU GP NHK Trophy 201429.11.2014
18172.34Yuka NAGAIJPNISU Junior Grand Prix Final 2014/1512.12.2014
19172.00Alaine CHARTRANDCAN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20170.43So Youn PARKKORISU GP Hilton HHonors Skate America 201426.10.2014
21170.26Hannah MILLERUSACS Lombardia Trophy 201421.09.2014
22169.46Mae Berenice MEITEFRA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23169.41Karen CHENUSAISU JGP Croatia Cup 201411.10.2014
24169.07Joshi HELGESSONSWE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1.01.2015
25168.38Riona KATOJPNISU GP NHK Trophy 201429.11.2014
26167.81Kiira KORPIFINGolden Spin of Zagreb 201406.12.2014
27166.48Maria ARTEMIEVARUSGolden Spin of Zagreb 201406.12.2014
28166.39Viktoria HELGESSONSWE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1.01.2015
29165.88Mirai NAGASUUSA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30165.59Gabrielle DALEMANCANSkate Canada Autumn Classic 201416.10.2014
31164.79Elizabet TURZYNBAEVAKAZISU JGP Pokal der Blauen Schwerter 201403.10.2014
32163.68Angela WANGUSASkate Canada Autumn Classic 201416.10.2014
33162.90Zijun LICHNISU GP NHK Trophy 201429.11.2014
34160.64Miyu NAKASHIOJPNISU JGP Tallinn Cup 201427.09.201

유럽 지역, 나이제한, 부상 혹은 자국내 예선 탈락 등으로 불참하는 선수는 흐리게 처리했습니다.


올림픽 시즌 이후

김연아 선수의 은퇴,

카롤리나 코스트너아사다 마오의 시즌 스킵 (혹은 실질적인 은퇴 수순)으로

올림픽 사이클의 첫 시즌인 이번 시즌은 

탑싱으로 도약하려는 여싱들의 야망찬 시즌이 되었습니다.


알레나 레오노바 (90년생), 애슐리 와그너(91년생)가 

어느새 최고참 선수가 되어 

부상에서 돌아온 키이라 코르피 (88년생)와 함께 

시니어가 된 러시아 신동들에 맞서

야망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시즌 베스트를 보면 알수 있지만,

탑 10 중에 7명이 러시아 선수들입니다.

최근 몇시즌 주니어 신동들이 계속해서 나오며

주니어 무대의 포디움을 휩쓸던 러시아는

이번 시즌도 주니어 레벨에서 초강세를 보이며 

주니어 세계선수권 3연속 포디움 스윕을 노리고 있는데요.

러시아 주니어 여싱의 강세와 관련해서는 지난 가을에 자세하게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러시아 주니어 여싱은 왜 강할까 (1) - 변화의 바람, 그리고 잃어버린 10년

러시아 주니어 여싱은 왜 강할까 (2) - 엘리트 육성 시스템의 귀환과 신동들의 미래


이번 시즌에는 어느새 성장한 신동들이 

시니어의 포디움도 점령해 가고 있습니다.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 엘레나 라디오노바, 안나 포고릴라야

유로 챔피언쉽에서 포디움을 스윕하며

모두 자신들의 시즌 베스트를 경신한 후

세계선수권을 기다리고 있죠.


이번 유로는 러시아의 강세를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또한 소치 올림픽 시즌부터 시작된 

유로 챔피언쉽의 점수 인플레이션을 다시한번 확인해줬는데요.


4대륙에 북미와 일본의 내셔널 탑싱들이 대부분 출전하는 것은

바로 이렇게 한발 먼저 유로에서 시즌베스트를 갱신한

유럽 정확히 말하면 러시아 선수들의 점수에 

대항할만한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그러나 미내셔널 챔피언이 된 애슐리 와그너

내셔널에서의 (엣지에서 부정확했지만 인정받은) 3Lz+3T의 판정을

재확인하고 싶지는 않다는 듯 4대륙을 스킵하고 

내셔널의 여세를 살려 세계선수권에서 곧바로

승부를 보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우승후보는 단연 그레이시 골드입니다.

(c) Mike DiNovo-USA TODAY Sports

시즌 베스트를 보면 엔트리 중 190점이 넘는 독주인데요.

골드로서는 1위를 반드시 해야한다는 부담감을 어떻게 이길지가 관건입니다.

지금까지 참가한 13개의 시니어 국제대회에서 

골드가 우승한 것은 단 한번 이번 시즌 그랑프리 NHK 대회에서였습니다.

지금까지 항상 기대를 받으면 실수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매번 우승 기회를 놓치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와그너가 없는 이번 대회에서 4대륙 첫 우승에 도전하는데요.

사실 우승보다는 최근 제동없는 점수 인플레이션 급행 열차를 탄 여자싱글에서 

세계선수권에 나가기 전 골드에게 어느 정도의

시즌베스트를 줄 것인가가 관심입니다.

이번 시즌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의 독창을 들고 나온

로리 니콜의 프리 프로그램도 골드의 캐릭터와 다소 맞으면서

율동감이 부족한 단점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데요.

기술적으로 보면 롱엣지가 있어 항상 부담감을 가지고 뛰고

그로인해 다른 점프들이 도미노처럼 무너지던,

골드의 네메시스, 트리플 플립이 관건입니다.


골드의 뒤를 이을 포디움 경쟁은

170점대 이상의 시즌 베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미야하라 사토코, 혼고 리카, 폴리나 에드먼즈, 사만다 세자리오,

유카 나가이, 알라인 샤트랑, 박소연, 가브리엘 데일만 선수 중 누구든

대회 당일의 컨디션에 따라 포디움에 오를 수 있습니다.

부상으로 부진했던 리지준 선수의 부활도 주목할 점입니다.


이들을 기술적으로 보면,

언더없는 안정적 3+3: 폴리나 에드먼즈, 유카 나가이, 박소연

3+1Lo+3: 폴리나 에드먼즈, 사만다 세자리오, 알라인 샤트랑 

2A+3T: 미야하라 사토코, 박소연, 알라인 샤트랑, 가브리엘 데일만, 나가이 유카


이들의 프리 프로그램을 차례로 링크합니다.








한국 여싱의 도전 


박소연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시즌 베스트 170~180대의 출전자 7명중

누구라도 포디움에 들수 있는 치열한 상황이기 때문에,

클린 경기가 중요합니다.

주요 기술은 쇼트와 프리에서 한번씩 구사하는 3S+3T의 콤비점프,

프리에서의 2A+3T 입니다.

무엇보다도 쇼트의 클린을 통해

6명이 속하는 프리 마지막 그룹에 드는 것이 첫 과제입니다.

지난 종합선수권에서 이번 시즌 쇼트를 처음으로 클린했는데요.

아쉽게도 프리에서 트리플 럿츠를 놓치면서 쇼트, 프리 동시 클린을 놓쳤습니다.

홈링크에서의 부담감이 있을 듯 하지만,

지난 세계선수권의 탑 10 진입을 계기로

이번 시즌 비록 실수를 하더라도 무너지는 경기가 없었던 것을 볼 때

이번 4대륙도 선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대륙에서는 등수 뿐만 아니라

유로와 견주기 위해 다소 후한 점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본인의 시즌베스트를 갱신하는 것이

1달 뒤에 열릴 세계선수권을 위해서도 그리고

다음 시즌 그랑프리 배정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김해진

이번 시즌 143.43의 시즌 베스트가 말해주듯

처음으로 참가한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다소 부진했는데요.

12월초 랭킹전 (152.61)에서 컨디션이 살아난 후

동계체전 예선에서의 프리 클린 프로그램에 이어

1월초의 종합선수권에서는

152.86의 점수를 기록하며 계속 상승세 입니다.

거쉰의 선율로 구성된 쇼트와 프리를 

특유의 리듬감을 살려 펼쳐준다면

작년 4대륙에서의 좋은 기억을 되살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채송주

첫 챔피언쉽 시리즈를 4대륙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총점 145.32로 4대륙 선수권 출전권을 따낸 랭킹전과 달리 

종합선수권에서는 랭킹때보다 프리에서 점프 컨시가 다소 떨어지며 

133.41의 총점을 기록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는 이번 시즌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쇼트에서 어떤 경기를 할지가 관건입니다.

프리는 관중들에게 호평받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첫 대회지만 부담감없이 최선을 다하면 깔끔한 점프 자세와 우아한 스케이팅이

돋보일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2015 4대륙 선수권 세번째 프리뷰는

남자 싱글 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6명이 참가하는데요.

미국, 캐나다, 일본, 한국, 중국에서 각각 3명의 선수를

카자흐스탄, 대만, 홍콩, 호주에서 2명의 선수를

말레이지아, 우즈베키스탄, 아르젠티나에서 1명의 선수를

파견하였습니다.


일단 이번 시즌, 

시즌 베스트 기록을 보시죠. 200점 이상까지만 올려봅니다.


1288.16Yuzuru HANYUJPNISU Grand Prix Final 2014/1513.12.2014
2269.09Tatsuki MACHIDAJPNISU GP Hilton HHonors Skate America 201425.10.2014
3265.01Javier FERNANDEZESP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4255.81Takahito MURAJPNISU GP Skate Canada International 201401.11.2014
5252.00Sergei VORONOVRUS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6249.94Denis TENKAZGolden Spin of Zagreb 201405.12.2014
7246.07Daisuke MURAKAMIJPNISU GP NHK Trophy 201429.11.2014
8243.35Maxim KOVTUNRUS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9241.23Michal BREZINACZE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10240.22Max AARONUSAU.S. International FS Classic 201412.09.2014
11238.27Shoma UNOJPNISU Junior Grand Prix Final 2014/1512.12.2014
12238.05Misha GEUZB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13237.28Richard DORNBUSHUSACS Lombardia Trophy 201421.09.2014
14237.17Jason BROWNUSANebelhorn Trophy 201426.09.2014
15233.22Konstantin MENSHOVRUS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16232.24Nam NGUYENCANISU GP Hilton HHonors Skate America 201425.10.2014
17231.67Stephen CARRIEREUSAISU GP Skate Canada International 201401.11.2014
18231.53Alexander PETROVRUSWarsaw Cup 201422.11.2014
19229.65Jeremy ABBOTTUSAISU GP NHK Trophy 201429.11.2014
20227.26Ross MINERUSASkate Canada Autumn Classic 201416.10.2014
21225.42Adam RIPPONUSA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22221.92Boyang JINCHNISU JGP Nagoya TV Cup 201414.09.2014
23220.22Alexei BYCHENKOISR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0.01.2015
24219.82Grant HOCHSTEINUSAGolden Spin of Zagreb 201405.12.2014
25219.38Adian PITKEEVRUS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26216.85Han YANCHN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27216.80Takahiko KOZUKAJPN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28215.71Florent AMODIOFRAISU GP Skate Canada International 201401.11.2014
29213.57Peter LIEBERSGER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0.01.2015
30213.38Michael Christian MARTINEZPHIWarsaw Cup 201422.11.2014
31213.12Sota YAMAMOTOJPNISU Junior Grand Prix Final 2014/1512.12.2014
32212.64Jeremy TENCANSkate Canada Autumn Classic 201416.10.2014
33212.50Elladj BALDECANISU GP NHK Trophy 201429.11.2014
34211.24Chafik BESSEGHIERFRA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35210.75Ivan RIGHINIITA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0.01.2015
36209.93Daniel SAMOHINISR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0.01.2015
37208.16Nathan CHENUSAISU JGP Croatia Cup 201410.10.2014
38207.77Moris KVITELASHVILIRUSGolden Spin of Zagreb 201405.12.2014
39207.34Jin Seo KIMKORO. Nepela Trophy 201404.10.2014
40206.55Gordei GORSHKOVRUSO. Nepela Trophy 201404.10.2014
41204.48Douglas RAZZANOUSAISU GP Hilton HHonors Skate America 201425.10.2014
42203.92June Hyoung LEEKORISU JGP Croatia Cup 201410.10.2014
43202.68Andrei LAZUKINRUSISU JGP Pokal der Blauen Schwerter 201404.10.2014
44202.57Alexander MAJOROVSWE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0.01.2015
45202.40Andrei ROGOZINECANISU GP Skate Canada International 201401.11.2014
46201.26Artur GACHINSKIRUS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부상, 나이제한, 유럽 선수 등의 이유로

4대륙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선수들은 흐리게 처리했습니다.


시즌 베스트를 보면

이번 시즌의 Big3가 모두 4대륙 선수권에 참가하지 않습니다.

하뉴 유주르는 수술을 받은 후 회복 중에 있고,

다츠키 마치다는 일본 내셔널 이후 전격 컴피 은퇴를 하며 피겨 팬들을 아쉽게 했죠

하비에르 페르난데즈는 어차피 유럽선수라 4대륙에 출전할 수 없습니다.


결국은 쿼드 승부


남자 싱글은 당일 쿼드의 성공여부에 따라

포디움과 그 안에서의 성적이 결정될 듯 합니다.


각자가 쿼드를 성공하는 클린 경기를 한다고 할 때

시즌 중에 컨디션이 반대의 곡선을 그려온

데니스 텐과 무라 다카히코

다소 정상에 가깝습니다.


데니스 텐

매 시즌 그랬던 것처럼

이번 시즌도 또 잔부상에 계속 시달리며 그랑프리에서 저조했지만 

큰 대회를 앞두고 부활을 노립니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포디움에 들었던 데니스 텐은

지금까지 5번이나 참가한 4대륙 선수권에서 

포디움에 든 적이 없습니다.

이번 4대륙 선수권에서 자신은 물론 카자흐스탄의 4대륙 첫 포디움에 도전합니다.


무라 다카히코

이번 시즌 지난 올림픽 시즌의 부진을 딛고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그랑프리에서 두번 포디움에 들고,

그랑프리 파이널에 처음으로 진출했는데요.

일본 내셔널에서 부진했지만,

다츠키 마치다의 은퇴로

세계선수권에 대체 멤버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작년 올림픽 전 김빠진 4대륙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바 있는데,

이번 4대륙에서는 어떤 컨디션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일본의 무라카미 다이스케, 우노 쇼마 

미국의 아담 리폰조슈아 페리스

캐나다의 남 뉴엔

쿼드를 앞세워 4대륙 포디움에 도전합니다. 


이 중 특히 제가 관심있게 보는 선수는 

부상에서 회복된 조슈아 페리스입니다.

지긋지긋한 부상에서 탈출하면서

표현력과 쿼드를 갖춘 주니어 시절의 감각을 되찾아 왔습니다.

제이슨 브라운이 쿼드를 뛰는 것보다 

페리스가 부상에서 회복되는 것이 더 빠르지 않을까 생각해왔었죠.

이번 내셔널에서도 프리에서 이번 시즌 생긴 더블점프 2회 제한룰에 의해 

콤비 점프를 날리지 않았다면 미국 챔피언이 되었을 것입니다.


제이슨 브라운의 점수도 궁금합니다.

지난 미 내셔널에서 심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쿼드 없이 내셔널 챔피언이 되었는데요.

4대륙 공식 연습에서 쿼드를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습 리포트에 의하면 아직 회전수를 채우지는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담 리폰이 

쿼드 럿츠를 다시 시도합니다. 

미내셔널에서 쇼트와 프리에서 각각 언더와 다운 그레이드를 당했지만

만약 회전수를 채울 경우 그 폭발력은 엄청날 것입니다.

트리플 악셀과 쿼드에서 매번 문제가 있던 만년 유망주 리폰이

과연 이번 시즌을 계기로 탑 스케이터로 도약할 수 있을까요? 


무라카미 다이스케가 

NHK 트로피 때 246.07의 ISU 퍼베를 세우며 

그랑프리에서 첫 포디움이자 깜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2월 열린 일본 내셔널에서는 NHK와 달리 부진하며 202.08로 7위를 기록했습니다.


첫 4대륙 선수권에 출전하는 우노 쇼마

진보양과 주니어 세계선수권의 우승을 다투기 전 

컨디션을 점검합니다.

내셔널에서 선보였던 시니어 버젼을 다시 보여주겠죠.


위 선수들의 쿼드들이 실패할 경우

트레이드 마크인 표현력에 이번시즌 트리플 악셀을 안정화시킨

미샤 지에게도 기회가 올수 있죠.


컵 오브 차이나에서 웜업중 하뉴와 충돌한 후

컨디션을 찾지 못했던 얀 한

그의 장기 쿼드와 깨끗한 트리플 악셀이 돌아온다면

강력한 조커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남싱


이준형, 김진서, 변세종 선수가 

지난 12월의 랭킹전 성적에 따라 선발되어

출전합니다.


12월 랭킹대회 남자 1그룹 시상식, 왼쪽부터 김진서, 이준형, 변세종


김진서, 이준형 선수는 아직 쿼드가 없지만

쇼트에서 1개, 프리에서 2개의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며

클린 경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한국 신기록이 될 210점 돌파를 노리고 있습니다.

두 선수의 이번 시즌 4번째 맞대결로도 관심이 가는데요.

아시안 트로피에서는 김진서 선수가,

랭킹전과 종합선수권에서는 이준형 선수가

이긴 바 있습니다.


김진서



이준형



두 선수의 시즌 베스트는 참가 엔트리 중 11위, 12위 인데요.

시즌 베스트가 앞서는 선수들이 부진할 경우

10위~11위를 노려볼 수도 있겠지만,

시즌 베스트가 두 선수 보다 낮은 조슈아 페리스, 리암 피루스 선수도

1달 전 내셔널에서 꽤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바 있어서, 

한국 남싱의 10위권 진입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참고로 한국 남싱의 4대륙 선수권 최고 성적은 12위인데요.

이규현 (2003), 이동훈 (2004) 선수가 기록한바 있습니다.


한편 랭킹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4대륙 선수권 멤버에 합류한

변세종 선수의 경우

일단 26명의 참가자중 24명까지 거르는 프리컷을 염두에 두어야 할텐데요.

변세종 선수의 쇼트 퍼스널 베스트는 50.67 인데요.

쇼트 퍼베가 40점대 중반인 선수가 2명 있어,

변세종 선수가 큰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프리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시즌 관중들의 반응이 좋은

대부 프리 프로그램을 꼭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한국 남싱들이 홈 관중들 앞에서

각자가 준비한 멋진 경기 보여주기를 기원합니다.

2015 4대륙 선수권 두번째 프리뷰는

아이스 댄스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개 팀이 참가하는데요.

캐나다, 미국, 중국에서 각각 3팀이 참가하고, 

한국, 일본, 카자흐스탄, 멕시코에서 1팀씩 참가합니다.


일단 이번 시즌, 

시즌 베스트 기록을 보시죠

1181.14Kaitlyn WEAVER / Andrew POJECANISU Grand Prix Final 2014/1513.12.2014
2179.97Gabriella PAPADAKIS / Guillaume CIZERONFRA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29.01.2015
3174.28Madison CHOCK / Evan BATESUSA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4171.52Anna CAPPELLINI / Luca LANOTTEITA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29.01.2015
5166.74Madison HUBBELL / Zachary DONOHUEUSAGolden Spin of Zagreb 201406.12.2014
6166.46Charlene GUIGNARD / Marco FABBRIITAGolden Spin of Zagreb 201406.12.2014
7166.34

Maia HIBUTANI / Alex SHIBUTANI

USAIce Challenge 201415.11.2014
8160.95Alexandra STEPANOVA / Ivan BUKINRUS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29.01.2015
9160.43Elena ILINYKH / Ruslan ZHIGANSHINRUS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10158.16Piper GILLES / Paul POIRIERCANISU Grand Prix Final 2014/1513.12.2014
11158.02Penny COOMES / Nicholas BUCKLANDGBR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12155.81Sara HURTADO / Adria DIAZESP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29.01.2015
13152.57Nelli ZHIGANSHINA / Alexander GAZSIGER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29.01.2015
14152.54Ksenia MONKO / Kirill KHALIAVINRUSISU GP NHK Trophy 201430.11.2014
15152.00Anna YANOVSKAYA / Sergey MOZGOVRUSISU JGP Tallinn Cup 201427.09.2014
16150.57Federica TESTA / Lukas CSOLLEYSVK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29.01.2015
17150.53Laurence FOURNIER BEAUDRY / Nikolaj SORENSENDEN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29.01.2015
18148.48Alexandra NAZAROVA / Maxim NIKITINUKRGolden Spin of Zagreb 201406.12.2014
19147.55Victoria SINITSINA / Nikita KATSALAPOVRUS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20147.31Betina POPOVA / Yuri VLASENKORUSISU JGP Pokal der Blauen Schwerter 201403.10.2014
21146.41Kaitlin HAWAYEK / Jean-Luc BAKERUSAISU GP NHK Trophy 201430.11.2014
22144.51Mackenzie BENT / Garrett MACKEENCANISU JGP Tallinn Cup 201427.09.2014
23141.70Alexandra ALDRIDGE / Daniel EATONUSAU.S. International FS Classic 201413.09.2014
24141.02Nicole ORFORD / Thomas WILLIAMSCANU.S. International FS Classic 201413.09.2014
25140.46Alexandra PAUL / Mitchell ISLAMCANISU GP Lexus Cup of China 201408.11.2014

유럽팀들과 4대륙에 출전하지 않는 북미팀들은 흐리게 표시했습니다.


시즌 베스트를 보면 알겠지만,

탑 10까지는 북미와 유럽세가 팽팽한 대결을 보이고 있는 반면,

그 이후부터 20위까지의 중위권 10개팀은 모두 유럽팀입니다.


버츄 / 모이어, 데이비스/화이트의 북미 Top2가 

8년여 세계 아댄 포디움의 정상을 독점하며

최상위권에서는 북미가 아댄을 석권하였는데요.

이번 시즌, 

유럽 팀들이 북미팀들에 비해 먼저 챔피언쉽을 치루었음을 감안해야겠지만,

상위권에서는 북미팀과 비슷하게 맞서고 있고 

그 아래의 중위권에서는 유럽세가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4대륙 선수권에서는 이들 유럽 팀들이 참가하지 않습니다.


결국 이번 4대륙 선수권의 아댄 엔트리 중 시즌 베스트 탑 6는 

고스란히 캐나다와 미국의 아댄 팀들입니다.


그들중 상위 3개 팀이 

이변이 없는 한 시즌 베스트 대로 4대륙의 포디움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1위는 케이틀린 위버/ 앤드류 포제

2위는 매디슨 척 / 에반 베이츠,

3위는 마야 시부타니 / 알렉스 시부타니

팀이 유력합니다.


사실 이번 대회의 관심은 포디움 순위보다는

위버/포제의 점수일 텐데요.

유로 챔피언이 된 프랑스의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 / 기욤 시저롱 팀이

위버/포제의 시즌 베스트에 1.17점 차로 다가선바 있어, 

위버/포제가 얼마나 다시 격차를 벌리며 

세계선수권 전에 기선을 제압할 것인가가 관심을 끕니다.


(c) STEPHAN POTOPYNK


이번 시즌 파소 도블레가 필수 요소인 쇼트 댄스에서는 

위버/포제가 안정적인 수행을 한 반면,

파파다키스/시저롱은 레벨을 놓치기도 했는데요.


반면 두 팀의 프리 프로그램의 완성도만 보면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의 경우

파파다키스/시저롱의 모짜르트의 매력이

위버/포제의 비발디의 변주를 앞서는 듯 합니다.


지난 유로에서 다소 점수가 후한 느낌도 있는데,

이번 4대륙에서는 어떻게 점수를 줄지

그리고 이들이 다시 맞대결할 월드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한편, 차세대 북미 아댄을 이끌어갈 

파이퍼 길레스/ 폴 푸와리에, 

케이틀린 하와약 / 쟝 룩 베이커, 

알렉산드라 폴 / 미치 이슬람

의 경쟁도 주목할만 합니다.


이번 4대륙 선수권은 세계선수권에 나갈 예정인

북미의 정상급 댄서들이 거의 다 참가하는 대회라 

(월드 멤버 중 미국 내셔널 3위인 메디슨 허벨/자커리 도나휴 만 불참)

아댄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직관하시기를 권유합니다.


4대륙 엔트리 시즌 베스트 상위 6개 팀의 

프리 프로그램들을 영상으로 링크합니다.








그렇다면 북미 팀을 제외한 

아시아와 중미 댄서들의 현주소는 어디쯤 있을까요?


36133.44Shiyue WANG / Xinyu LIUCHNWarsaw Cup 201422.11.2014
37132.86Rebeka KIM / Kirill MINOVKORCS Volvo Open Cup 2014

06.11.2014

60116.46Karina UZUROVA / Ilias ALIKAZGolden Spin of Zagreb 201406.12.2014
70112.04Emi HIRAI / Marien DE LA ASUNCIONJPNISU GP NHK Trophy 201430.11.2014
75108.66Yiyi ZHANG / Nan WUCHNISU GP Lexus Cup of China 2014

08.11.2014

90103.44Yue ZHAO / Xun ZHENGCHNISU GP Lexus Cup of China 201408.11.2014
9999.22Pilar MAEKAWA MORENO / Leonardo MAEKAWA MORENOMEXSkate Canada Autumn Classic 201416.10.2014

이번 4대륙에 출전한 북미 팀 중 시베가 가장 낮은 폴/이슬람 팀과의 격차도 

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왕/류 팀의 경우에도 

7점여 정도 나고 있습니다.


한국 아댄의 희망,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이번 4대륙 선수권대회에는

이번 시즌 시니어로 올라온 한국의 아이스 댄서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이 처음으로 출전합니다.


현실적으로 이번 대회에서 

레베카/키릴 팀은

북미 6개팀 다음의 7위를 

중국의 왕/류 팀과 경쟁하게 될 것 같습니다.


레베카/키릴 팀은 결성 3년만에

이번 시즌 시니어로 데뷔하며

시니어 그랑프리에 한국 아댄사상 처음으로 출전했는데요.

2014 컵 오브 러시아 프리 댄스, Euro Sports 중계 캡처


시즌 동안 더욱 발전하며 11월에 열린 볼보컵에서

132.86의 점수로 시즌베스트 37위로 올라섰습니다.

놀라운 성장세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4대륙 선수권 한국 아댄의 최고 성적은

지난 10월 해체한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팀이

2014 4대륙 선수권에서 기록한 10위였습니다.

한국 아댄팀의 ISU 챔피언쉽 첫 Top 10 진입 이기도 했습니다.


레베카/키릴 팀은 이번 대회가 끝난 후

세계선수권(3월 ,중국 상하이)에 출전하게 되는데요.

양태화/이천군 팀이 2002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후 

13년만에 시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한국 아이스댄스 팀이 됩니다.


자신의 ISU 베스트 점수 갱신과 함께

국내 관중들에게 다시 한번 

멋진 "파소 도블레"와 "오페라의 유령"을 선사하기를 기원합니다.


레베카/키릴 팀의 지난 12월의 

랭킹 대회 영상을 링크합니다.




ps.

이번 대회 참가하는 모든 아댄팀의 SD, FD, EX를

정리해서 링크한 포스팅이 피갤에 있더군요. (꾸벅~~)

직관 가시는 분들 한번씩 보고 가시면 좋을 듯.

아댄 엔트리 프로그램 영상 링크 포스팅


아댄 경기 일정

2/12 (목)

11:30~13:40 아이스 댄스 쇼트

2/13 (금)

13:30~16:00 아이스 댄스 프리


방송은 녹화든 생방이든 
아댄은 안해줄 듯 싶어요.
아쉽게도...

하지만 인터넷 중계가 있습니다.

인터넷 중계 (Live Feed)

한국 - 다음 Daum

http://live.sports.media.daum.net/cast/spot/pot?id=484

(한국을 제외한 지역제한 여부 미확인)


2015 피겨 4대륙선수권이 다가왔습니다.

서울 목동링크 (Seoul Mokdong Rink) 에서

2월 12일(목)~15(일)까지 경기가 열립니다.

이미 지난 주말 스케이터들이 하나둘씩 입국하고 있는 가운데

2월 10일부터 공식연습이 시작됩니다.


공중파 SBS에서는 하이라이트 녹화중계가 있고,

케이블 SBS 스포츠에서는 여자 쇼트/프리를 생중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다음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전종목을 보여줄 듯 것으로 보입니다.


연습 및 경기 일정과 실시간 결과 페이지,

그리고 TV 방송일정 및 인터넷 생중계 주소를 

링크합니다.


경기 및 공식연습 일정 (Schedule)

경기 일정 (한국시간 기준 GMT +9)

2/12 (목)

11:30~13:40 아이스 댄스 쇼트 Ice Dance SD

14:10~15:55 페어 쇼트 Pairs SP

17:15~21:20 남자 쇼트 Men SP


2/13 (금)

13:30~16:00 아이스 댄스 프리 Ice Dance FD

17:00~19:50 여자 쇼트 Ladies SP


2/14 (토)

14:30~16:30 페어 프리 Pairs FS

17:30~21:35 남자 프리 Men FS


2/15 (일)

12:30~15:45 여자 프리 Ladies FS

17:30~19:30 갈라 Gala


연습 및 경기 상세 일정 pdf 링크 (the detailed schedule)

http://www.isuresults.com/events/FC2015_ColouredTimeSchedule.pdf

(좌클릭하면 크게 볼수 있습니다.)


쇼트 추첨 전 연습 일정 Practice schedule 2/10~11 링크 (뮤직 로테이션 Music Rotation)

http://www.isuresults.com/events/FC2015_MusicRotation.pdf


스타팅 오더 및 실시간 결과 페이지 (Straring Order and live result)

http://www.isuresults.com/results/fc2015/index.htm


TV 방송일정

한국(South Korea)

SBS TV (공중파) 한국시간 기준 GMT +9

2/14(토) 하이라이트 (녹화)  2:10~3:50 am

2/16(월) 하이라이트 (녹화)  0:15~1:30 am


SBS 스포츠 (케이블) 한국시간 기준 GMT +9

2/13 (금) 여자 쇼트 (Live) 16:50~20:00

2/15 (일) 여자 프리 (Live) 12:20~16:00


미국 (the U.S)

NBC (EST, Recorded)

2/21 (Sat.) 15:00~ 17:00


Universal Sports (EST, Recorded)

2/12 (Thur) 14:00 Ice Dance SD

              15:00 Pairs SP

              16:00 Men SP

              23:00 Ice Dance SD

2/13 (Fri) 00:00 Pairs SP

            03:30 Men SP

            08:30 Ice Dance SD

            09:30 Pairs SP

            10:30 Men SP

            14:00 Ice Dance FD

            15:00 Ladies SP

2/14 (Sat) 10:00 Pairs FS

             17:00 Pairs FS

2/15 (Sun) 09:00 Pairs FS

             10:00 Ice Dance FD

             17:30 Ice Dance FD

2/16 (Mon) not yet scheduled


캐나다 (Canada)

CBC Sports (EST, Live EXCEPT 2/21)

2/12 (Thu) 23:30 Ice Dance FD (Live)

2/14 (Sat) 00:30 Pairs FS (Live)

            03:00 Men FS (Live)

            22:30 Women FS (Live)

2/15 (Sun) 03:20 Gala (Live)

2/21 (Sat) 15:00 Highlight (recorded)


CBC (EST, Recorded)

2/21 (Sat) 15:00 Highlight (recorded)


인터넷 중계 (Live Feed)

한국 - 다음 Daum

http://live.sports.media.daum.net/cast/spot/pot?id=484

(중계예고에 잡혀있는 스케쥴과 달리 아댄,페어,남싱 쇼트 방송 없었음, 

아마도 SBS 스포츠가 중계하는 여자 싱글 쇼트 프리만 받아서 중계하지 않을까 싶다는...

지역제한 여부 미확인 No info about regional restriction)


카자흐스탄

http://kazsport.kaztrk.kz/online 

(지역제한 없음, No regional restriction)


미국 - icenetwork.com 

http://icenetwork.com

(연회원 가입자에 한해, 미국 지역 시청 가능 U.S. region only for annual pass members )

다음주부터 피겨 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이 열립니다.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피겨 국제대회가 열린 것은

2011년 3월초 강릉에서 열린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인데요.

시니어 국제 대회는 밴쿠버 올림픽 1달 전인 1월말에 열려 

엔트리의 퀄리티가 떨어졌던

2010년 1월의 전주 4대륙 선수권 대회 이후 

무려 5년만입니다.


북미에 있다보니 운이 좋게도

주변에서 열린 국제 대회를 많이 관람할 수 있었는데요.

제 경험을 바탕으로 직관과 영상의 차이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국제대회 직관을 할 때 더 잘 즐길 수있는

몇가지 팁과 관중문화에 대해 느낀 점들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직관과 영상의 차이


참고로 직관기를 궁금해하는 분들도 많고,

직관이 영상과 그리고 직캠이 방송영상과 어떻께 다른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 직관에서 영상으로 볼 때와 가장 두드러지게 차이가 나는 점은 

제 경우에는 스피드와 링크 커버리지 였습니다.


링크 커버리지의 경우에는 롱샷으로 넓게 잡은 직캠에서는 볼수 있는 경우가 있지만,

스피드는 직캠에서도 왠만하면 느끼기가 쉽지는 않기 때문이죠.

스피드라는게 프레임 안으로 좁혀지면 일단 비교하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사실 올이벤트 티켓으로 대회내내 같은 자리에 앉아있으면

선수들끼리의 비교는 잘 되는 편입니다.


탑싱들도 이런 점에서 많이 차이가 나고...

특히 엣지 같은 경우는 공식연습 때 보면 링크 가까이에 앉으면

잘 보이기도 하고, 사실 사각사각하는 선수들 각각의 특유의 엣지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점프시 소리가 들리죠.

그래서 엣지 사용과 점프의 장단점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하지만 직관도 어느 각도의 자리에 앉느냐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고...


특히 높이와 비거리는 영상보다는 낫지만 사실

직관하는 자리의 각도와 높이에 따라 느끼는 것이 다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이 경우는 관중석의 높이가 빙면과 동일하고 가까울수록 잘 느낄수 있죠.


경기할 때 제가 앉는 자리에서 잘 안보이는 점프 엣지나 안무들을 보려고

공식연습은 제가 경기 때 앉는 자리와 반대편에서

그리고 가능한한 빙면과 같은 높이의 제일 앞열에서 보려고 하는 편입니다.

(단 대회 관람규정에 공식연습 좌석 제한이 없는 경우에 한해서)


이번 4대륙에 올이벤트 티켓 산 분들은

어차피 가격에 포함되어 있으니까

경기 뿐만 아니라 어떤 종목이든 공식연습도 꼭 챙겨봤으면 좋겠네요.


특히 영상으로만 보고 궁금해하던 

외국 선수들의 스킬이나 특징들을

더 잘 알 수 있겠죠.

선수들 오프에서 만날일도 많고...


평상시에 보기 힘든 외국 스케이터들에 대한 

각자의 직관에 대한 소감은

이번에 4대륙에서 직접 보고 확인하면 좀더 명확해질 듯 싶네요.

많은 분들이 그러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외국에서 열린 국제대회의 직관기라면 

무조건 믿고 보거나 권위를 얻는

그런 흐름도 달라지지 않을까 싶어요.


어떤 직관기들을 보면, 

기존에 영상으로 선수들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을

자신에게 확인하러 가는 경우도 있더군요.

그런 경우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측면만 보고 오게 되는 경우도 있죠.


또 그러다보니 

피겨 게시판에 사진 없는 직관기가 올라오면 인증하라는 댓글도 올라오고, 

(실제로 가끔씩 자작으로 충분히 의심되는 직관기도 있고...)


직관기들을 너무 믿지는 말고,

직관도 볼 때마다 새로운게 보이고,

선수에 대한 애정이 많으면 다음 대회에 더 많은 것도 보이고...

그렇더라구요.


특히 페어와 아댄은

이번 기회에 꼭 직관했으면 좋겠습니다.

국내에서는 탑레벨 팀들의 컴피를 볼 기회가 많지는 않으니까요.

싱글도 그렇지만, 특히 아댄과 페어는 아이스 쇼와 컴피는 또 다른 세계더라구요....

같은 팀이라도 컴피에서는 기술의 난이도와 스피드도 차이가 많이 나구요.


자세한 이야기는 

이전에 직관 및 영상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던

이전 포스팅을 링크해 봅니다.

피겨 스케이팅 기술적 분석에 대한 오만과 편견 - 커브볼과 롱엣지


응원과 민폐의 차이


피겨 관전의 ABC - 잔잔하게 그러나 뜨겁게

다른 스포츠도 나름대로의 고유한 응원 문화가 있듯이...

피겨는 피겨 나름대로 컴피에서의 응원문화가 있습니다.


조용히 보다 오는 것이 최선이냐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럴려면 재미없게 직관 갈 필요 없죠.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최근 종합선수권 등에서의 응원문화 정도면 좋습니다.


간략하게 웜업 때 부터 키스앤 크라이까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4년 이내에 직관을 한번이라도 가보신 분은 이 부분은 그냥 통과하세요.

처음 직관 가는 분들을 위한 소개입니다)


웜업을 할 때 손배너를 들수 있구요.

또한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프로그램을 위해 호명될 때

손배너와 국기를 흔드는 가장 좋은 타이밍이죠.

단, 스케이터가 링크에 나왔더라도 

그전의 스케이터의 점수가 발표되고

다음 스케이터가 호명되기 전까지는 환호를 하면 안 됩니다.

해당 스케이터가 프로그램을 위해 자세를 잡기 전에

환호도 멈추고 당연히 손배너도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렇더라도 소치 올림픽 페어 경기처럼 

선수 호명시 북치고 이러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고)


아무래도 컴피는 민감하다보니 

프로그램 중에서는 과도한 환호를 하거나 해서는 안되구요.

특히 아이스 쇼 혹은 갈라에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 중의 열렬한 환호는 

집중력이 필요한 컴피 프로그램 수행 중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반면 컴피의 흐름을 깨는 소음은 물론 내서는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컴피 중에 아무런 반응도 안하고

싸늘하게 경기를 보는 것도

좋은 관전 태도라고 하기는 어렵겠죠.


경기 중에는 중요한 점프를 성공했을 때는 기쁨의 박수를

그리고 넘어지거나 점프를 팝 했을 때는 

격려의 박수를 잔잔하게 보내주시면 좋습니다.

기쁨의 박수와 격려의 박수를 어떻게 구분하냐면,

그냥 구분이 됩니다. 

격려의 박수는 조금 더 잔잔하게 치시면 될 듯....


아무래도 싱글 경기의 경우

어려운 컴비 점프, 혹은 쿼드 등을 성공시킨 후 박수를 칩니다.

물론 빠른 비트의 스텝 시퀀스 등에서는

박자를 맞추어 같이 박수를 쳐주기도 하죠.

클린 경기의 경우 마지막 점프 (여싱은 7개, 남싱은 8개) 성공에도 많은 박수가 나오구요.


우리에게 생소한 페어와 아댄의 경우

페어는 리프트와 쓰로윙 점프가 어려운 요소라

이들 요소를 성공하면 박수가 나오죠.

아댄의 경우에는 스파이럴과 리프트가 끝나면

중간 박수가 나옵니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 선수들이 인사할 때에는

환호와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내주시구요.

역시 손배너를 흔들수 있는 좋은 기회죠.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잠시 일어나서 "스탠딩 오베이션"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선수가 키스앤 크라이로 갈 때 다시 좌석에 앉으면 되죠.


키스앤 크라이 존에서 점수를 받을 때에는

말도 안되는 점수가 나오면 관중석에서

야유가 나오기도 합니다.

어떤 분들은 점수에 대해 야유 보내는 것을 싫어하는데,

저는 ISU 판정이 워낙 문제가 많기도 하고

관중이 점수에 대해 의사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 

말이 안되는 점수에 대한 과하지 않은 야유는 괜찮다고 봅니다.

물론 합당하면서도 좋은 점수가 나오면 반대로 환호해주시구요.


개최지로서의 관중 문화

제가 국제 대회에 관중으로 갔을 때

가장 인상에 남는 것 중의 하나가

최지의 관중들,

그리고 각국에서 온 다른 관중들의 태도입니다. 

국내 대회도 마찬가지겠지만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것은

큰 목소리의 응원도 화려한 배너도 아닌

다른 선수들을 배려하는 응원이더군요.


특히 2013 세계선수권 대회 때 보면

테사/버츄의 홈타운 링크 관중들 답게

캐나다 관중들은 저 뿐만 아니라 주변의 외국인 관중들에게도

따뜻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그 나라 선수가 나오면 같이 환호해주는

정겨운 분위기를 유지했었습니다.

덕분에 좋은 추억도 많이 남겼구요.

관련 포스팅 링크

피겨 세계선수권 직관기: 캐나다 관중 그리고 피겨스케이팅 피버


국제 대회에 가면 채점에 대한 불만 혹은 다른 관중들의 매너 때문에 

안 좋은 경험을 하게 되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대체로 좋은 팬들 덕분에 전체적으로는 좋은 기억으로 남겨지는 듯 합니다.


이번 4대륙에서도 한국 스케이팅 팬들이 주인으로서,

경기를 보러온 외국인 관중들을 대할 때 

손님이자 나와 같은 스케이팅 팬으로 

미소나 따뜻한 말 한마디씩 건네주시면 좋습니다.


사실 낯선 사람끼리 이야기하는게 한국 문화에서는 

좀 익숙하지 않기는 하지만...

여하튼 외국어 가능하신 분들은 옆자리 앉은 외국인 관중에게 

좋아하는 스케이터를 물어보거나

목동 근처의 볼 거리 (영등포 타임 스퀘어라던가)

혹은 도심의 고궁들 소개해주셔도 좋구요.


관중석 이동시의 에티켓과 음식반입

물론 정빙시간에 움직이는 것이 좋지만,

그럴수 없는 경우 화장실 등에 가게 될 때에는

프로그램 중에 좌석을 뜨면 안 됩니다.

우선 일단 선수들의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나갈 수 없고

이미 복도에 나갔을 경우

아무리 보고 싶은 스케이터라도 관중석 입구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프로그램이 끝나면 그 때서야 좌석에 들어갈 수 있죠.


관례적으로

커피와 음료수는 당연 마셔도 되고,

냄새가 많이 안나서 다른 관중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음식도 역시 먹어도 됩니다.

(4대륙도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링크에 가면 적혀 있겠죠)

사실 추운데 오래 있기 때문에

초콜렛등의 열량이 많은 간식을 먹어주면 좋습니다.


사실 세계선수권, 그랑프리 등의 

캐나다 국제대회에서는

아이스 하키 응원 문화의 연장선인지

경기장 매점에서 맥주도 판매하고 맛있는 핫도그도 판매해서

관중들이 관중석에서 맥주도 마시며,

유쾌하게 대회를 보던 것이 오래 기억에 남더군요.


지난 종합선수권 대회 때는 진행 스탭들이

의례적으로 괜찮은 음식물의 반입도 너무 엄격하게 제한해서

오히려 좀 당황한적이 있었어요.


(업데이트: 4대륙도 다른 대회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공식연습에 갔다 오신 분들에

의하면 관중석에서 음식을 먹으면 제지한다고 하네요. 

작은 초콜렛 등은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카메라 제한

일단 사진의 경우 대회마다 카메라 정책이 조금 다르지만,

다른 관중들에게 방해가 안되는 선에서

플래시 없는 사진은 괜찮습니다.

규제가 강한 대회에서는 착탈식 렌즈는 반입할 수 없도록 했는데,

이번 4대륙선수권 대회 티켓팅에는 그런 이야기는 없고,

플래시 금지만 명시해 놓았습니다.

꼭 플래시가 꺼져 있는 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번 4대륙 선수권에서는 티켓 규정에 따르면

어떠한 종류의 기기를 사용하던지

동영상 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동영상 촬영은 대부분의 국제대회에서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죠.

컴피와 공식연습에서는 규제가 심한데,

갈라 연습 등에서는 많이 제지하지는 않더라구요.

어차피 방송이 되는 것도 아니고, 

컴피도 이미 끝나서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컴피 이외의 즐거움


본 경기 및 갈라 이외에도 

공식연습과 갈라 연습을 보는 것도 대회 관람의 큰 즐거움이죠.

우선 연습 스케쥴이 모두 담긴 상세 일정 링크합니다.

http://www.isuresults.com/events/FC2015_ColouredTimeSchedule.pdf


공식연습

우선 올이벤트 티켓을 구입하신 분들

여러분의 티켓에는 공식연습 티켓 가격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단 공식연습은 대회가 열리는 메인 링크만 가능하고

지하의 보조링크는 관람이 안됩니다. 


위에서 이미 자세히 이야기했지만

공식연습은 자리가 다 차지는 않기 때문에

자신이 보고 싶은 자리에서 선수들을 볼수 있죠.

특히 평상시 기술 분석에 관심있는 팬들에게는

선수들의 점프 습관과 스피드, 컨디션 등을 시합 전 볼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제 경우에는 제가 시합 때 보게되는 좌석과 반대편의 앵글에서

그리고 가능한 링크에 가까운 곳에서 공식연습을 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공식연습과 갈라 연습 때에는

선수들의 원래 캐릭터가 잘 드러나는데...


사실 경기 때는 스스로 프로그램의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고

또한 프로그램 전 대기중이나 키스 앤 크라이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그 긴장감과 감정의 진폭 때문에 

선수들 자신들이 봐도 

평상시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직관을 했던 어떤 아이스 댄서는 

평상시와 연습 때에는 매우 조용하고 차분한데,

경기 직전에는 수다스러워지면서

귀여운 성격을 가지게 되더라구요.


챔피언쉽은 공식연습을 

시간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개별 순서도 공지 합니다.

쇼트 추첨 전에는 국가별로

Music Sheet 라는 서류를 해당 대회 페이지에 올려 놓습니다.

쇼트 및 프리 추첨을 한 뒤에는 추첨으로 결정 된 

조별로 묶어서 연습을 하죠.


쇼트 추첨 전의 조별 공식연습 상세 일정이 있는

Music Rotation을 링크합니다.

공식연습 관람하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될거에요.

http://www.isuresults.com/events/FC2015_MusicRotation.pdf


2013 세계선수권의 공식연습 영상을 링크합니다.



갈라 연습

갈라 연습은 아무래도 시합이 끝난 후

부담없이 선수들이 한데 어울리는 자리라

선수들도 여유 있고 관중들도 즐겁습니다.

(아 물론...컴피 판정이 공정했다는 전제아래...

갈라 연습 분위기 보면 컴피 판정이 어땠는지 답이 나오죠...)


그리고 출연진들이 오프닝과 클로징의

합동 공연을 간단하게 나마 준비하기 때문에

스케이터들이 콜레보레이션 하면서 안무를 익히는

흔하지 않은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선수가 율동감이 있고, 이해력이 빠른지

정말 확실히 알수 있죠.




그리고 갈라 연습의 중간 휴식 시간에

혹은 갈라 연습이 끝나고 나갈 때 

싸인을 해주고 같이 사진도 찍을 행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싸인을 받거나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에 

대회 중 가장 좋은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스몰 메달 세레머니

스몰 메달 세레머니가 4대륙도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사실 피겨 스케이팅만의 고유한 행사이기도 하죠.

쇼트 프리를 합친 총점에 의한 공식 메달 수여 이외에,

쇼트와 프리에 각각 작은 메달을 수여하는 것입니다.

스몰 메달 세레머니는 사실 잘 몰라서 못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대회에 스몰 메달 세레머니가 있다면 꼭 챙겨보세요.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수 있고,

축하를 해줄수 있는 다소 덜 딱딱한 행사입니다.


지난 2013 세계선수권의 여자 싱글 프리 스몰메달 세레모니 

포스팅과 영상을 링크합니다.

포스팅 링크: http://spiral9509.tistory.com/550




싸인받기 혹은 선수들과의 사진

공식연습이나 경기전에는

싸인이나 기념촬영 요청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경기장 복도 등의 오프 아이스에서 

스케이터들이 몸을 풀기 위해 런닝을 하거나

음악을 들으며 웜업을 할 때에는

말을 걸거나 방해가 되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시합을 위해 집중하는 시간이기 때문이죠.


참고로 싸인이나 기념 촬영에 가장 좋은 때는 

갈라 연습 전후 그리고 시상식 직후나 갈라 공연 이후 입니다. 

특히 시상식 직후는 시상식 후 

위너스 랩 (포디움 선수들이 메달을 걸고 링크를 한바퀴 돌면서 인사하는 것)을 끝낸 후 

링크 사이드에서 싸인을 많이 해주는데 그만큼 싸인을 원하는 관중들도 많아서 

자기 차례가 오기 쉽지 않습니다.

제가 갔던 2013 스케이트 캐나다 시상식에서

패트릭 챈 선수는 싸인을 원하는 마지막 관중이 

링크를 떠날 때까지 싸인을 해줘서 감동을 주었던 일이 기억에 남네요.


선물 전달

경기가 끝난 후 링크에 선물을 던질수 있는데요.

큰 국제대회니까 화동들이 있을 것입니다.

깨지거나 빙판위에 이물질이 남을 수 있는 선물들을 던지면 안되구요.

흩으러질 수 있는 선물의 경우

비닐과 뽁뽁이 등으로 잘 포장하셔야 합니다.


아이스 링크에 경기 후 던지기 어려운 선물들을

선수들에게 전달해 주고 싶다면

프리 경기가 끝난 이후에 

선수들이 나오는 경기장 밖의 출구 앞에서 기다렸다가

전달해 줄 수도 있겠죠.

아무래도 쇼트 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선수들의 마음의 여유가 없지만,

프리 경기가 끝난 이후는 다소 여유가 있으니까요.

갈라 연습이 끝난 이후도 간단히 인사하면서

선물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준비물 혹은 기념품


옷과 방석

아무리 목동 링크가 예전보다 덜 춥다고 해도

단단히 두껍게 입고가서 손해 볼 것은 없겠죠.

더우면 외투를 벗으면 되니까...

그리고 난방이 잘되는 북미 링크도

오래 있다보면 다리와 엉덩이가 시리더군요. (나이를 먹어서...쓰업...)

특히 의자는 차가우니까 방석 가져가시면 좋구요.

히트텍 등의 하체를 따뜻하게 할 수 있는

내복 좋습니다.


스타팅 오더 및 예습(?)

스타팅 오더와 시즌 베스트 표 정도는 뽑아 가면 좋습니다.

2013 세계 선수권의 경우나 그랑프리 스케이트 캐나다의 경우에는

매일 대회 소식지를 무료로 나누어 주어서, 거기에 전날 결과와

스타팅 오더가 있어서 매우 편리했습니다.

이번 4대륙 때는 과연...?


그리고 좋아하는 선수들의 경우

이번 시즌 프로그램을 미리 보고 가거나

더 나가서 프로토콜이나 바이오를 뽑아가면

어느 기술이 하이라이트인지 

점수가 다른 대회와 비교해서 어떤지

더 풍부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2013 세계 선수권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출전선수의 바이오를 출력해서 판매했었고,

꽤 많은 관중들이 그 책자를 구입해서 참고했던 것이죠.


위에서 이야기한 대부분의 자료들은 

ISU 홈페이지를 서치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4대륙 관련 자료들을 링크해보겠습니다.

ISU 대회 정보 페이지 (대회 결과 및 스타팅 오더는 대회 시작과 함께 이 페이지에 링크됨) 

각 부문멸 시즌 베스트 


기념품

이건 뭐 개인의 성향차이인데요.

저는 저를 위해서는 그냥 간단하게 기념핀과 프로그램 북만 삽니다.

멋진 기념품이 없어서 그런게 아니라...(후드티, 장갑 등 예쁜 거 많습니다..)

매번 대회갈 때마다 다른 것도 사면 감당이 안된다는...

가끔 나중에 스케이터들에게 줄 선물로 인형 등을 사기도 하는데...

결국 개인적으로 남는 것은 프로그램 북과 기념핀이더군요.

프로그램 북은 특히 싸인 받을 때 좋습니다.

이번 4대륙 선수권에는 멋지게 디자인 된 기념품들이 많이 있던데요.

벌써 대회 홈페이지에 공식 기념품 목록이 올라왔습니다.

http://www.4conti2015.com/kor/html/official_merchandise.php

아쉽게도 기념핀과 마그네틱은 없더군요...아무래도 피겨팬들이 가장 많이 찾을 품목인데.. 

제 경험으로는 경기 끝난 후에는 복잡해서 기념품 사기도 힘들고

예쁜 품목들은 매진 되기도 하구요.

대회 첫날, 첫 그룹 시작하기 전 미리 도착해서

사는게 제일 좋습니다.


---------


대략 이 정도입니다.

제가 주로 경험한 북미에서 열린

국제 대회 관람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

다른 국가에서 열린 대회는 또 다를 수도 있겠죠.

(소치 올림픽의 관중들은 경기전에 북을 치고 경기중에는 다른 스케이터의 실수에 환호하고

앞선수의 점수가 발표되기도 전에 대기하는 선수를 응원하는 등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그렇게만 안하면 됩니다)


여하튼

한국에서 4년만에 열리는 피겨 국제 대회

재미있게 즐기시고 

팬들도 선수들도

좋은 기억들 많이 간직할 수 있는 대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진심 부럽습니다~~~ 쯔업...


매진되었던 지난 2013 종합선수권 만큼은 아니더라도 목동 링크에 많은 관중들이 찾아왔으면 합니다. 

2013 종합선수권 김연아 선수의 레미제라블 사진입니다.

2015 4대륙 선수권 프리뷰 

첫번째는 바로 페어 스케이팅 입니다.


우선 4대륙에 출전하는 페어팀들의 

이번 시즌 지금까지의 페어 시즌 베스트를 볼까요?


1220.72Meagan DUHAMEL / Eric RADFORDCANISU Grand Prix Final 2014/1513.12.2014
2213.72Ksenia STOLBOVA / Fedor KLIMOVRUSISU Grand Prix Final 2014/1513.12.2014
3209.16Yuko KAVAGUTI / Alexander SMIRNOVRUSISU GP Hilton HHonors Skate America 201426.10.2014
4200.68Wenjing SUI / Cong HANCHN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5194.05Cheng PENG / Hao ZHANGCHNISU GP Lexus Cup of China 201408.11.2014
6187.79Xiaoyu YU / Yang JINCHNISU Grand Prix Final 2014/1513.12.2014
7184.24Kristina ASTAKHOVA / Alexei ROGONOVRUSGolden Spin of Zagreb 201405.12.2014
8183.84Haven DENNEY / Brandon FRAZIERUSAISU GP Hilton HHonors Skate America 201426.10.2014
9183.02Evgenia TARASOVA / Vladimir MOROZOVRUS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01.02.2015
10181.97Xuehan WANG / Lei WANGCHN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11179.32Alexa SCIMECA / Chris KNIERIMUSA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12175.57Julianne SEGUIN / Charlie BILODEAUCANISU Junior Grand Prix Final 2014/1512.12.2014

이중 대표에 선발되지 않은 팀 혹은 유럽선수로 4대륙에 출전하지 않는 팀은 흐리게 처리

출처: http://www.isuresults.com/isujsstat/sb2014-15/sbtspto.htm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는 최고의 시즌 베스트 점수로 

월드 챔피언을 노리는 캐나다의 메간 두하멜/에릭 래드포드 팀입니다.


쓰로윙 쿼드 살코 점프SBS 트리플 럿츠 무장하고

이번 시즌 잘 어울리는 프리 프로그램을 들고온 두하멜 / 래드포드.

소치 올림픽 우승자 볼로소자/트란코프가 부상으로 시즌을 스킵한 이번 시즌

그랑프리는 물론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압도적으로 1위를 한뒤

캐나다 내셔널에서는 2위와 무려 40점이 넘는 점수차이로 챔피언이 되면서

이번 시즌 출전한 5개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합니다.

그리고 이번 4대륙선수권에서도 이들을 막을 팀은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밴쿠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월드 챔피언 2회,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

팡 칭 /통 지안이 컴피에 돌아옵니다.

페어 파트너로 만나 이제 부부가 된 관록의 팀 팡/통.


소치 올림픽 4위를 마지막으로 컴피 은퇴를 했던 이들은

3월 중순 자신의 홈링크인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참가를 위해 

컴피 복귀를 결정한후, 4대륙선수권을 첫 복귀무대로 선택했습니다.

4대륙 선수권에서 유독 강한 을 보여주며

총 5회 우승으로 부문 불문 최다 우승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얼마나 예전의 감각을 되찾아 올지가 관건입니다.

2달 전 열린 아이스쇼의 갈라 프로그램을 보면

트위스트, 쓰로윙 점프 등의 페어의 기본 테크닉은 여전히 녹슬지 않았고,

훌륭한 내러티브 전달력과 표현력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각국의 라이벌 다시 맞대결


한편, 포디움의 남은 한자리 싸움 역시 치열한데요.

각국의 라이벌들이

2차 맞대결을 가집니다.


중국 

중국 내셔널에는 불참했던 

맞수 두팀이 그랑프리 파이널에 이어 재대결을 벌입니다.


수이 웬징 / 한 콩

3연속 주니어 월드챔피언이었던 주니어 레벨 최강의 페어였고, 

10/11시즌에는 시니어 데뷔와 함께 그랑프리 파이널 포디움에 오르는 등

단숨에 중국 페어의 차세대 희망으로 떠올랐었는데요.

11/12 시즌에는 게다가 기술 난이도를 높여

쓰로윙 쿼드 살코와, 쿼드 트위스트 등을 수행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부상으로 12/13 시즌 그랑프리를 기권하고 슬럼프에 빠진바 있습니다.

게다가 이후 수이 웬징의 성장통까지 겹쳐서

결국 소치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세계선수권을 계기로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이번 시즌에는 4년만에 그랑프리 파이널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이번 시즌 쓰로윙 쿼드는 컴피에 넣지 않고 있지만,

쿼드 트위스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펭 쳉/ 장 하오 

이미 이전 파트너인 장 단과 2006 토리노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했던 장 하오

다시 새로운 여자 파트너와 팀을 맞추고 다소 어색해보였는데요.

장 하오의 고질적이었던 어깨 부상도 좋아졌고,

펭 쳉이 성장해가며 점차 케미도 좋아지면서 멋진 팀으로 변모해가고 있습니다.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2.52점 차이로 수이/한에

뒤지며 포디움 도전에 아쉽게 실패했는데요.

차세대 중국 페어의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시 도전장을 던집니다.

쿼드 트위스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두하멜/래드포드 팀의 라이벌이었지만

이제 갈라선 후 새로 각자의 파트너를 만난, 

커스틴 무어-타워스딜란 모스코비치가 

캐나다 내셔널에 이어 맞대결을 가집니다.


두 팀은 모두 데뷔 시즌에서 각자의 약점과 싸워왔는데요.

루보프 일루셰키나 / 딜란 모스코비치의 단점은 불안한 SBS 점프 컨시

커스틴 무어-타워스 / 마이클 마리나로의 약점은 아직 몸에 익지 않은 리프트입니다.


표현력과 케미에서는 아직까지는

일루셰키나/모스코비치무어-타워스/마리나로를 

앞서고 있습니다.


지난 캐나다 내셔널에서는 일루셰키나 /모스코비치가 

무어-타워스/마리나로를 7점 차이로 이기면서 월드 출전권을 따냈고,



무어-타워스/ 마리나로는 세겡/빌로듀 팀에게도 1점차이로 지면서

내셔널 포디움에서 탈락, 세계선수권 팀에 들지 못합니다.



한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에 이어 

내셔널 시니어 포디움에도 오른 세갱/빌로듀 팀은 

이번 4대륙에는 출전하지 않는데요.

수이/한이 그랬던 것처럼 이번 3월 주니어/시니어 월드에 동시 출전합니다.

러시아의 포디움 스윕을 저지할 주니어 월드의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미국

새로운 라이벌

알렉사 시메카 / 크리스토퍼 키니림 팀과

하벤 데니/ 브랜든 프레이저 팀이 

내셔널에 이은 재대결을 가집니다.


미 내셔널에서는 시메카/키니림이 쿼드 트위스트를 선보이며 

10점 가량 앞선 점수로 내셔널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호평을 받고 있는 뮤지컬 The Lion King 프리 프로그램으로

데니/프레이저 팀이 반격을 합니다.

데니/프레이저 팀은 플로리다에서 한국 페어팀과 같이 훈련하는 훈련 동료이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한국의 페어팀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습니다.

종합선수권에서 시범경기로 관중들의 눈길을 끌었던

정유진 / 루카 디마테 팀이 해체한 가운데

최휘/루이스 마넬라 팀은 마넬라 선수의 부상회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 4대륙 때는 한국 페어팀의 경기를 볼수 있겠죠?


ps.

이번 대회 참가하는 모든 페어팀의 SD, FD, EX를

정리해서 링크한 포스팅이 피갤에 있더군요. (꾸벅~~)

직관 가시는 분들 한번씩 보고 가시면 좋을 듯.

페어 엔트리 프로그램 영상 링크 포스팅

2015 피겨 4대륙 선수권이 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2월 12일부터 2월 15일까지 서울 목동링크에서 열립니다.



한국에서 오랜만에 열리는 피겨 국제대회인데요.

가장 최근의 대회로는 2011년 3월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가 강릉에서 열렸고,

시니어 대회는 4대륙 선수권이 2010년 2월 전주에서 열린바 있습니다.


티켓팅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12월에 포스팅한바 있는데요.

가장 인기 있는 여자 프리 경기는 많이 팔렸지만,

다른 경기에는 표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관련포스팅: 2015 4대륙 선수권 티켓팅 안내


오랜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인 만큼 

각 부분별로 나누어 프리뷰를 해보고,

방송 중계 안내 를 포스팅할 생각입니다.

또한 오랜만에 한국을 찾을 각국 스케이터들과 스케이팅 팬들을 위해

영문으로 서울 관광에 대해 요약한 포스팅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직관을 위한 몇가지 Tip을 포스팅 할 생각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소 생소한 

4대륙 선수권의 챔피언쉽에서의 위상과

의미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4대륙 선수권은 비(non)유로 챔피언쉽


이른바 선수권으로 불리는

ISU 챔피언쉽에는 4개의 대회가 있습니다.


주니어 레벨에 주니어 세계선수권이 있고,

시니어 레벨 (만 19세 이상) 에 시니어 세계선수권

유로피안 챔피언쉽 그리고 이번에 열리는 4대륙 선수권이 있습니다.


선수권 이외에도 모든 스케이터들의 꿈,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이 있죠.


대회가 열리는 순서는 대략

12월 -1월 중순 : 각국의 내셔널

1월 말 - 유로챔피언쉽

2월 중순 - 4대륙 선수권

2월 말 - 올림픽 (4년에 한번씩)

3월 초 - 주니어 세계선수권

3월 말 - 시니어 세계선수권


이런 순서대로 대회가 열립니다. 

올림픽이 열리는 해는 유로와 4대륙이 조금 빨리 열리고

주니어, 시니어 선수권이 조금 늦게 열립니다.


4대륙 선수권은 

유럽을 제외한 4대륙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마, 아프리카)의 

스케이터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대회입니다.


출처: Wikipedia http://en.wikipedia.org/wiki/Continent#mediaviewer/File:Continental_models-Australia.gif


4대륙 선수권이라는 다른 종목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대회 명칭은

피겨 스케이터가 얼마나 유럽 중심적인 스포츠였나를 알게 해주는데요.

사실 4대륙 선수권이란 말은 비유럽 선수권이라는 말을 완고하게 표현한 말이죠.


4대륙 선수권 출전 국가 중에서도 실력의 편중은 뚜렷한데요.

그랑프리 주최 국가인

동아시아의 일본, 중국

북아메리카의 미국, 캐나다가 거의 포디움을 휩쓸어 왔고,


이들 그랑프리 주최국 이외에

동아시아 및 동남 아시아의 회원국인

한국, 북한, 대만,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말고는

다른 지역에서는 회원국 자체가 별로 없습니다.


남/중앙 아시아 - 인디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중남미 -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아르젠티나, 브라질

아프리카 - 남아프리카 공화국

오세아니아 -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정도가 정식 회원국입니다.


이것은 피겨 스케이팅은

20세기 초반의 경우 야외에서 겨울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북반부 국가들이

그리고 최근의 경우 실내 빙상장을 유지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가진 국가들의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보기에 예전부터 피겨 강대국이었던 것 같은

북아메리카의 미국, 캐나다도 

1930년대 전에는 피겨의 변방이었고,

피겨 스케이팅도 대부분의 올림픽 종목과 마찬가지로 

시작서부터 유럽이 중심이었습니다.


지금은 포디움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은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스웨덴의 스케이터들이

20세기 초에 피겨의 기술을 만든 스케이터들을 배출하며

포디움을 석권했죠.


우리가 알고 있는 피겨의 점프의 이름 역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처음 시도한 이들 국가출신 선수들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괄호안은 국적과 처음 기술을 시도한 년도)

살코 (울리히 살코 - 스웨덴 1909), 럿츠 (알로이스 루츠 - 오스트리아 1913)

악셀 (악셀 폴젠 - 노르웨이 1882)


첫 피겨 세계선수권이 1896년에 시작되기 전에

유로 챔피언쉽은 1891년에 처음으로 시작되어 

가장 오래된 챔피언쉽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로는 세계선수권보다 훨씬 보수적인데요.

세계선수권 (여싱-1906, 페어-1908) 보다 20여년도 더 지난 1930년에야 여싱과 페어를 종목에 채택했고.

아이스 댄싱도 세계선수권보다 1년 늦은 1954년부터 포함되었습니다.


지금도 훈련비가 많이 드는 종목이지만,

20세기 초에도 피겨는 유럽 상류층의 스포츠였습니다.

유로의 첫 30개의 대회가 가장 많이 개최된 곳이

귀족문화의 마지막 보루였던 비엔나 그리고 지금도 부자들의 회의 다보스 포럼이 열리는 

휴양지 스위스 다보스라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하죠.


1920년대까지 유로, 세계선수권, 올림픽의 포디움의 스케이터들은 거의 일치했습니다.

3번의 동계올림픽에 참가해 메달을 딴  미국의 베아트릭스 로크린 (Beatrix Loughrin) 

그리고 마리벨 빈슨 (Maribel Vison)선수 정도가 

유럽에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1930년 뉴욕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그리고 미국에서 처음으로 피겨가 실내링크에서 열린 경기이자

북미에서 개최한 첫 올림픽이었던 1932 레이크플레시드 올림픽을 계기로

북아메리카는 피겨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준비를 하기 시작합니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의 유럽의 스케이트들, 레이크 플레시드 동계올림픽 박물관


1932년 레이크 플레시드 올림픽을 기점으로 피겨 스케이팅이 미국에서 더욱 인기가 있어지고, 실내에서 열리는 피겨 경기가 활성화되었다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실내 빙상장에서 열리는 경기가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었으나, 미국은 1932년 올림픽 전까지는 야외에서만 경기를 했다고 합니다. 1932년 레이크 플레시드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의 우승자는 모두 유럽 선수들이었습니다. 


1932년 레이크 플레시드 올림픽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2관왕이 된 존 셰아의 유니폼과 스케이트 

피겨 이외에도 다른 빙상종목 역시 레이크 플레시드 올림픽을 계기로 발전합니다. (레이크 플레시드 동계올림픽 박물관)


이때부터 실내 링크로 피겨의 시설기반이 이동하면서 

실외 링크의 강자였던 노르웨이, 스웨덴의 피겨도 상대적으로 약해지기 시작하죠.


1948년 북미 스케이팅은 빛을 발합니다.

미국이 세계의 경찰이 되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하죠.

1948년 유로에서의 미국의 딕 버튼, 캐나다 (고) 바바라 앤 스콧

북미 스케이터의 남여 싱글 동반 우승

그러한 중심 이동의 상징적인 신호탄이었죠. 

딕 버튼과 바바라 앤 스콧은 아직도 비유럽인으로서 

유로에서 우승한 유일한 스케이터로 남아있죠.

다음해 부터 유럽의 회원국들이

비유럽 선수의 유로 출전을 금지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같은 해 열린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버튼과 스콧은 남여 동반 우승을 달성합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피겨 스케이팅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었죠.


딕 버튼 선수가 생 모리츠 올림픽 입장식에서 입업던 대표팀 단복, 레이크 플레시드 동계올림픽 박물관


바바라 앤 스콧, 딕 버튼 (c) GERALD WALLER / ©STARS AND STRIPES



관련해서 지난 2012 레이크 플레시드 JGP에 갔다가

동계올림픽 박물관을 다녀온적이 있어요. 링크합니다.

관련포스팅 링크: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배운 것들


이후 피겨 스케이팅계는

아댄과 페어 종목에서의 소련 절대 강세에 힘입어

냉전체제의 자본주의 vs. 공산주의의 대결을 재현합니다.


냉전체제의 스포츠 대결의 정점은 바로 1980 레이크 플레시드 올림픽의 미국 vs 소련의 아이스 하키 대결이었죠.

레이크 플레시드 링크 입구 계단에서 보이는 "미라클 온 아이스" 사진,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이태리 vs. 소련, 동독

이른바 서유럽 블록과 동유럽 블록의 힘겨루기가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까지

지속됩니다.


동독을 대표해 공산주의의 얼굴 역할을 한

카타리나 비트가 그 대표적인 사례였죠.

관련 포스팅: 카나리나 비트 다큐멘터리 "The Diplomat"-피겨버전 "백야" 혹은 "타인의 삶"





카타리나 비트, 캘거리 올림픽 시상식 (c) Daniel Janin/AFP/Getty


4대륙 선수권은 2류 챔피언쉽?


유럽과 대항하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는

2년에 한번씩 교대로 주최하는 북아메리카 챔피언쉽을

1923년부터 1971년까지 개최해왔습니다.

북아메리카 챔피언쉽이라고 해봐야 미국과 캐나다의 대회였죠.

1949년부터 비유럽 스케이터들의 유럽챔피언쉽 참가가 금지되면서

이 대회는 미국과 캐나다 엘리트 스케이터들에게는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1973년의 북아메리카 챔피언쉽이 취소되면서

이후 스케이트 아메리카와 스케이트 캐나다가

북아메리카 챔피언쉽을 대체하게 되었고,

이들 SA와 SC에는 미국, 캐나다 이외의 선수들도 참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피겨의 변방이던 아시아는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이토 미도리, 첸 루 등의 

여자 싱글 선수들이 월드와 올림픽의 포디움에 오르며

세계 피겨계의 중심으로의 진입을 시도합니다.


1992 알베르빌 올림픽, 이토 미도리크리스티 야마구치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 (c) Bob Martin / Allsport

첸루가 중국 스케이터 최초로 세계챔피언이 된 1995 세계선수권 시상식, 왼쪽부터 수리아 보날리, 첸루, 니콜 보벡


4대륙 선수권은 1999년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첫 대회가 열린 후

17번째 대회를 맞이하게 됩니다.

첫번째 4대륙 선수권에서 우승한

쉔 슈 / 자오 홍보 팀은 한달 뒤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2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페어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포디움에 오르죠.


98/99 시즌 프리 프로그램 "뮬란"



4대륙 선수권 개최지를 보면 의외의 사실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번 대회까지 한국은 5번째로 4대륙 선수권을 개최하게 되어

최다 개최국이 되었습니다.


캐나다, 미국, 일본, 중국 등 그랑프리를 개최하는 

이른바 피겨 강대국을 제치고

한국이 가장 많이 개최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그동안 4대륙 선수권이 속이 없는, 

다소 인정받지 못하는 챔피언쉽 대회이기 때문입니다.


40년대부터 피겨의 중심으로 진입한 미국과 캐나다

20세기 후반부터 변방에서 벗어난 일본, 중국 

그리고 20세기 초반부터 급속하게 떠오르고 있는 한국까지

북미와 아시아 피겨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아직 4대륙선수권이 2류 챔피언쉽으로 인식되는 이유는

물론 그 역사가 짧은 것도 있지만,

사실상 각 국가의 베스트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가까운 곳에서 열려서

기껏해야 시차 변화가 2시간 이내인 

유러피안 챔피언쉽과 달리


4대륙 선수권은 북미와 아시아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이

각각 다른 대륙에서 대회가 열릴 경우

시차 적응 등에서 큰 노력이 필요합니다.

4대륙 선수권에 참가하다가 자칫하면 세계선수권 혹은 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컨디션 조절에 실패할 수도 있죠.


이번에 불참하는 애슐리 와그너가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불참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이죠.


이렇게 이른바 1진 선수들이 불참함에도

그동안 4대륙 선수권은 실제로 포디움만 보면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의 대회였습니다.

워낙 선수층이 두터웠기 때문이죠.


지금까지 16번 열린 4대륙 선수권에서 

그랑프리 개최국인 4개국가(미,캐,일,중)의 스케이터들을 제외하고 

포디움에 오른 다른 국적의 선수는 지난 대회까지 단 2명입니다.

1999 여자싱글의 우즈베키스탄 스케이터 타티아나 말리리나

그리고 

2009 한국의 김연아 선수입니다.

김연아 선수는 단한번 출전한 2009 4대륙 선수권에서 

"죽음의 무도"로 쇼트 세계 신기록을 세우면서 우승을 차지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데니스 텐이 포디움에 올라

카자흐스탄이 4대륙 포디움을 배출한 

7번째 국가가 될지도 지켜봐야겠죠.


재조명받는 4대륙 선수권


최근 유로에 대한 주된 논란은

점수의 인플레이션입니다.

소치 올림픽 전 인플래이션 된 점수로

유럽 선수들의 점수를 올려주며

소치 판정 스캔들의 발판이 되더니

이번 유로 역시 인플레이션 된 점수로 논란이 많습니다.


소치 올림픽을 계기로 

피겨 판정의 점수는 이제 끝가는 곳을 모르고

인플레이션 되기 시작한 것을 재확인시켜 주었죠.

이번 시즌 각국의 내셔널에서부터 시작한 점수 인플레이션은 (한국은 제외)

절대비교 채점제도와 신기록의 의미가 더 이상 없어지게 할 듯 합니다.


이러한 유로에서의 점수 인플레이션에 대해

미국, 캐나다, 일본은 세계선수권이 열리기 전에

ISU 챔피언쉽에서 유로의 높은 점수와 대항할

높은 점수를 노리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4대륙 선수권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올림픽 시즌이 끝난 후 다시 시작된 올림픽 사이클의

처음 열리는 4대륙 선수권이라는 점인데요.

본격적인 세대 교체가 이루어지는 대회라고 할수 있고,

앞에서 이야기한 유로 대항마로서의 성격 때문인지

다른 시즌과 달리 부상당한 선수를 제외하고는 각국의 1진 선수들이 참가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종목에서 3월 중순 열리는

세계선수권 (중국 상하이)에 각국을 대표해서 나갈 출전 멤버들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4대륙 선수권은

밴쿠버 올림픽 직전에 열려서 

김 빠진 대회였던 2010 전주 4대륙 선수권과는 

다른 수준의 대회라 할 수 있죠.


꼭 직관하시기를 다시한번 강조드립니다.

남여 싱글은 물론 특히 국내에서 보기 힘든

탑 아댄팀과 페어팀의 컴피 경기를 놓치지 마세요.

같은 팀의 퍼포먼스라도 아이스쇼와 컴피는 많이 다르더군요.


이번 대회의 또다른 의미는 비록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링크는 아니지만

3년후 평창올림픽을 개최하는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라는 점인데요.


참고로 2017 4대륙 선수권은 2018 평창 올림픽 피겨 경기가 열릴

강릉의 피겨 링크에서 열립니다.

2009 밴쿠버에서 열린 4대륙 선수권과 마찬가지로

미리 링크를 경험하기 위해 각국의 베스트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4대륙에 대한 소개는 이정도로 하고

이제 본격적인 프리뷰를 차례로 올리겠습니다.


우선 이미 올린 티켓팅 포스팅을 다시한번 링크합니다.

관련포스팅: 2015 4대륙 선수권 티켓팅 안내

Welcome all of you.

Skaters, coaches, journalists and dedicated skating fans.


First of all, good luck for 2015 four continent championships in Seoul.

One week is not short period and you may have free time after competition (or between them.)


I just recommend a few popular or must-see places and tourist information on line.


덕수궁, Deok-Su Palace, 

There are beautiful palaces next to skyscrapers in Seoul. Different time coexists in same space.

http://magazine.seoulselection.com/2013/11/06/deoksugung-palace-2/


It was not easy to make a list,


Even though or more because I was born in Seoul and had lived in Seoul before staying at the U.S.


As New Yorkers will not visit Empire State building, I found out also that I, a Seoulite didn't visit photo scenic places and attractions such as 63 building sky lounge and Han river tourist boat.


Also, for some places like Pan-mun-jeom, a meeting place for UN and North Korea representatives in DMZ.
South Korean citizens like me are not allowed to visit, while foreign tourists are able to visit.

I had many opportunities to read in-flight magazine over the Pacific.
I happened to read an article dealing with tourist information about Seoul.

I found out that this article which I read in United Airline a few years ago is reasonable, updated and descriptive for foreign tourists.

Three Perfect days in Seoul  

You can download as pdf file

http://www.hemispheresmagazine.com/pdf/3pd-may10.zip

You can read the article on line.

This page on line may provide you not only information but also an interactive map.
Information is arranged according to larger areas. 

It can be Seoul Tourism 101

http://www.hemispheresmagazine.com/2010/05/01/three-perfect-days-seoul/


Unfortunately, the link above doesn't work anymore.

Here is new updated "three perfect day in Seoul" provided by United Airline in-flight magazine.

https://hub.united.com/united-3pd-seoul-2085461869.html





Tourist guides about Seoul  


Also, I found out detailed on-line tourist guides about Seoul and South Korea


Seoulistic http://seoulistic.com/

Seoul Magazine http://magazine.seoulselection.com/

VisitSeoul http://english.visitseoul.net/index

Here is home page presented by official 

Korean tourism organization.

http://english.visitkorea.or.kr/enu/index.kto


Here are the places which I would like to recommend for your one-week trip in Seoul.

I would like to recommend the places besides the places suggested by the in-flight magazine article or emphasize some of them again.

Transportation  

Incheon Airport -> Seoul

From Incheon airport to Seoul, You can take on a Airport Limousine bus or Airport Subway.

For me, I prefer Airport Limousine Bus,

However, if you don't have heavy baggage, Airport subway is not bad. 

Seoul

Seoul's subway system is usually safe, on-time and cheap.

However, please avoid getting on during rush hour.(8am~9am) It is gonna be tough due to many commuters.

Bus is not bad and Taxi is not so expensive but there is usually traffic jam like any other big cities.


The palaces


경복궁 (Gyeong Bok Gung) the main palace
http://www.royalpalace.go.kr/html/eng/main/main.jsp

덕수궁 (Deok Su Gung) a palace where you can find not only traditional style buildings but also a few modernized buildings built from at the begining of 20th century.
http://www.deoksugung.go.kr/eng/index.asp

창덕궁 (Chang Deok Gung) and its garden 비원 (secret garden) is good place to see.
http://eng.cdg.go.kr/main/main.htm

  There is two different tours for this palace: general tour and secret garden tour(aka Queen's garden tour)
  I recommend the secret garden tour, even though you have to make reservation in advance for English tour.
  It is worth while to make a reservation.


Busking, Club and Shopping

홍대 거리 Hongdae Street

It used to be a college neighborhood of Hong-ik univrsity having reputation of its fine art program.

The street used to be a indie pop scene in 1990's.

Now the neighborhood became the must see place or tourists due to busking, clubs and shopping.

명동 Myeong Dong

The most popular among foreign tourists for shopping


Museum

국립중앙박물관 (Korean National Museum) is the biggest museum in South Korea like metropolitan museum in NYC.

There are many Korean traditional pottery, porcelain, paintings and sculptures.

(It is near to the Yong San CGV which I will mention later)
http://www.museum.go.kr/site/eng/home

인사동 (In-Sa-Dong)
There are souvenir shops for foreign tourists and galleries.

https://english.visitkorea.or.kr:1001/enu/ATR/SI_EN_3_1_1_1.jsp?cid=264354


북촌마을 (Buk-chon Maul)

At traditional houses village. It is very near to Kyeongbok palace.

You can wear Korean traditional clothes, Hanbok.


남산한옥마을 (Nam-San-Han-Ok-Maul) 
At traditional houses village, you can imagine the daily life of Korean aristocracy three hundred years ago.
https://english.visitkorea.or.kr:1001/enu/SI/SI_EN_3_1_1_1.jsp?cid=264116

한옥 마을 (Korean Traditional House in Seoul)


판문점 (Pan-mun-jeom)
Pan-mun-jeom is one day trip from Seoul,
But, it takes 6 hour for round trip by bus.
It may be worth while to visit, because after the Fall of the Berlin Wall, it has been one of the last legacies of Cold War. 
Even though I didn't visit for the reason I mentioned above, I recommend it.

http://wikitravel.org/en/Panmunjeom

https://english.visitkorea.or.kr:1001/enu/ATR/SI_EN_3_1_1_1.jsp?cid=264490


Film Theaters


If you are a movie buff, Korean film theaters would be the places you are interested in.
In Seoul, there are many fascinating multiplex theater with more than 10 screens.

용산 CGV Yong-San CGV, (You can watch Korean movie with Eng subtitle, 3D I Max screen)
영등포 CGV Young-dung-po CGV (recently opened) 
코엑스 메가박스 Coex Megabox (Coex is one of largest shopping mall in Gangnam and cool place for youngsters.)

Those are favorite film theaters among youngsters in Seoul
Those theaters are located at mega shopping malls where you can experience youngster's daily life in Seoul.

Theaters

예술의 전당 (Seoul Art Center) is the Seoul's Lincoln Center
http://www.sac.or.kr/eng/

세종문화회관 Sejong Culture Theater) Seoul's Carnegie Hall
http://www.sejongpac.or.kr/eng/main/main.asp

Also you can visit Seoul's landmarks such as Nam-san Tower or 63 building


I found some cool videos with tips for tourists.




If you have any question or need any information, you are welcomed to ask me.

I hope you enjoy your trip in Seoul.


All the best,

Spiral9509

2015 피겨 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 티켓팅 공지가 

인터파크에 떴습니다.

4대륙선수권은 2월 12일~2월 15일까지

서울 목동경기장에서 열리는데요.


유럽을 제외한 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의

스케이터들이 참가하는 ISU 챔피언쉽 대회입니다.


4대륙선수권에 참가할 한국 스케이터는

시니어 연령에 해당되면서 최소기술점을 딴 스케이터들 중에서

지난 랭킹전 순위로 결정된 바 있습니다.

관련포스팅: 2014 랭킹전 3일차 결과


여자: 박소연, 김해진, 채송주

남자: 이준형, 김진서, 변세종

아이스 댄스: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1월 26일 업데이트)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탑스케이터들의 경우

부상과 컨디션 조절의 이유로 4대륙에 불참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각국의 내셔널이 끝난 후 발표되는 4대륙 엔트리에 의하면

미국, 캐나다, 일본은 부상중인 선수나 일부 선수를 제외하고는

각 부분에 탑 스케이터들을 출전시킬 예정입니다.

유럽 선수들을 제외한 월드 멤버들을 대부분 볼 수 있는

어느 해보다 치열한 4대륙 선수권이 될 예정입니다.


4대륙 선수권 엔트리 링크


여싱을 보면,

미국에서는 월드 멤버중 애슐리 와그너만 불참하고,

그레이시 골드와 폴리나 에드먼즈가 참가하고,

캐나다 역시 월드 멤버인 가브리엘 데일만, 알라인 샤트랑이 참가합니다.

일본은 월드 멤버 중에서 무라카미 가나코만 불참하고

미야하라 사토코, 혼고 리카가 출전합니다.


남싱 역시

부상치료 중인 하뉴 유주르를 제외하고는

미,캐,일의 월드 멤버들이 

4대륙에 찾아옵니다.


아이스 댄스도 포디움이 유력한 

캐나다의 위버/포제, 미국의 척/베이츠가 모두 출전합니다.

그리고 2인자인 길레스/푸와리에, 시부타니 남매도 서울을 찾아옵니다.


페어에는 은퇴를 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팡 칭/통 지안 팀이 3월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에 복귀를 선언하고, 

그 전초전으로 4대륙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펭/장, 수이/한 팀 역시 참가합니다.

월드 포디움이 유력한 캐나다의 두하멜/래드포드 

역시 서울을 찾아옵니다.


피겨 스케이팅 갤러리의 포스팅에 의하면

12월 16일부터 31일까지 인터파크에서 

어리버드 올이벤트 티켓 판매가 있을 예정이라고 하네요.

출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figureskating_new&no=42015


올 이벤트 티켓은 모든 경기와, 갈라 그리고 메인링크 공식연습 입장까지 포함합니다.

어리버드(조기 구매)기간 (12/16~31) 에 올이벤트 티켓을 구입하면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프로그램북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원래 가격과 할인 가격을 보면,

올이벤트 골드석 165,000 ==> 132,000 (어리버드 할인가격)

올이벤트 실버석 110,000 ==> 88,000 (어리버드 할인가격)


12/16 저녁 7시 업데이트)

오후 2시부터 오픈한 어리버드 올이벤트 티켓이 모두 이미 매진되었네요.

새벽에 취소표가 풀릴 때 구입하거나

아니면 개별 티켓이 오픈할 때까지 기다려야할 듯 합니다.


일반 개별 티켓1월 7일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티켓 가격 및 좌석 정보


지금 (12월 15일 저녁 6시 23분 현재)은 

아래의 인터파크의 예매 페이지가 연결이 안되고 있는데요.

예매 페이지가 이제 연결되네요. (12월 16일 오후 1시 19분 현재)


http://sports.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4013812


티켓 가격은 이전에 떴던 화면을 갤러분이 캡쳐했고,

좌석 배치도는 사대륙 선수권 홈페이지에서 캡쳐했습니다.

올이벤트의 티켓 가격은 사대륙 선수권이 다소 엔트리의 중량감이 떨어진다고 해도

해외에서 열리는 그랑프리와 챔피언쉽 국제 대회의 티켓 가격들을 고려한다면 싼 편입니다.


출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figureskating_new&no=42015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식 일정입니다. (업데이트)

출처: http://www.4conti2015.com/kor/html/event_schedule.php


출처: http://www.4conti2015.com/kor/html/ticket_packages.php


목동 실내 링크에서는 2013 종합선수권이 열린바 있는데요.

이번 시즌에는 서울시 교육감대회가 열린바 있습니다.

관람석은 5,000석 입니다. (출처: 목동 아이스 링크 홈페이지 http://www.mdicerink.co.kr/subpage/index/11)



B석의 제일 뒷자리에서도 링크와의 거리가 멀지 않고, 잘 보입니다.

단, A석의 1열은 시야를 가리는 봉이 있어서 오히려 시야가 가리더군요.


A1 과 B1 사이의 복도에서 찍은 사진, A석 앞의 봉 때문에 1열은 앉아있을 경우 시야가 가립니다. 

(2012년 12월 서울시 동계체전 예선)


A1 가장 앞에서 서서 찍은 사진, 대략 A석 2열~3열에서 앉았을 때의 시야와 비슷합니다.


A1 5열에서 찍은 사진


B1 상단 좌석 시야, (2012년 12월 서울시 동계체전 예선)


B4 최상단에서 찍은 사진


2013 종합선수권 A석 4 정도에서 찍은 사진, 김연아 선수의 프리 "레미제라블" 입니다.


목동경기장 가는 길


올댓스케이트 트위터에 의하면

목동경기장 난방 공사를 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전만큼 춥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출처: https://twitter.com/AllThatSkate/status/542906829102383104


4대륙 선수권 홈페이지

http://www.4conti2015.com/


Schedule in Englishhttp://www.4conti2015.com/eng/html/event_schedule.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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