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하는 남자 싱글 3대 금지영상이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이미 소개해드린

예브게니 플루셴코의 "Baby" + "Sex Bomb"이고.

관련 포스팅: 피겨는 즐거워 (2) 섹시 뻔뻔 코믹, 예브게니 플루셴코



이제 나머지 두 영상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일명 올댓 스케이트 섬머 환영 포스팅.


올림픽 체조 경기장 링크의 마지막 여름밤을 수놓을

신사의 품격 스테판 랑비엘알렉세이 야구딘입니다.

관련포스팅: 올댓 스케이트 서머 2012 캐스팅 확정 - 야구딘, 사졸 페어, 패트릭 챈, 쥬베르, 레피스토 등


우선, 랑비엘 팬분들 그리고 야구딘 팬들

저를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저도 어쩔수가 없었어요...이미 포스팅 완성해 놓고

주저주저 했답니다....



하지만, 이왕 "Sex Bomb"을 포스팅 했으니,

공평하게 "레드 캣"과 "바나나"도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이번 편은 짧고 강하게 갑니다. 이전에 소개했던 갈라들과는 확연히 다른 웃음을 드릴 듯...

이제 플루쉔코에 대한 짐을 내려놓은 듯 싶네요...

대신 더 무거운 짐을 지기 시작^^


스테판 랑비엘입니다.

그의 문제작 레드 캣


스테판 랑비엘 "레드 캣"  - 부제: 놀라지 마세요...물지 않아요...



충격적일 정도로 아주 난해한(?) 컨셉의 갈라입니다.

랑비엘이 16살 때의 공연이라고 합니다.


랑비엘의 레드캣을 소개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었습니다.

Redcat is something Stephane Lambiel would like the world to forget. Too bad. bb. The internet never forgets.

"레드캣,스테판 랑비엘에게 있어 세상이 잊었으면 하는 바로 그것. 하지만 정말 안타깝게도, 인터넷은 결코 잊지 않고 있다."


출처: http://ontd-skating.wikispaces.com/Redcat


이런 팬아트들도 출몰하고 있구요.


출처: http://ontd-skating.wikispaces.com/Redcat


배트맨의 캣우먼 부럽지 않습니다.


이걸로 끝나기는 아쉬우니....랑비엘의 즐거운 한 때


그리고 음악이 시작되지 않아..재롱피우는 랑비엘

http://youtu.be/dKpRFzpZjB8


여기서 주저하지 말고 

이왕 시작한김에 끝까지 가야죠...

이번에는 피겨의 레전드 알렉세이 야구딘입니다.


야구딘 역시 레전드 답게 전설적인 갈라를 남겼습니다.


알렉세이 야구딘 1997 세계선수권 갈라 일명 "바나나"


보너스로 야구딘 2002 올림픽 갈라 "Overcome" - 스타워즈 영상으로 합성



랑비엘 팬들의 레드캣 사랑 못지 않게

야구딘 팬들의 바나나 사랑도 대단합니다.

이 때가 야구딘이 17살 때.


출처: http://img99.imageshack.us/img99/846/3391916327jb.jpg


여수 엑스포에 볼쇼이 아이스쇼에 출연하는 야구딘을 보러가신

알렉세이 야구딘의 열성팬분은

자신의 팬 블로그에서 야구딘 팬들을 애칭삼아 "바나나들"이라고 부르더군요^^


끌으토 감동의 영화 시네마 천국과 절묘하게 편집한 3대 금지영상 오마쥬 입니다.

감동적인 OST와 안무의 언밸런스한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디씨 피겨 스케이팅 갤러리에서 퍼온 동영상입니다.


출처: 디씨 피겨스케이팅 갤러리 http://gall.dcinside.com/figureskating/1247589


오늘은 컬트 납량 특집이었습니다...

잠쉬 쉬었던 "피겨는 즐거워"는 여름 동안 계속 이어집니다.


랑비엘, 야구딘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여름특집 "피겨는 즐거워" 시리즈 클릭!!

1편 링크: 장난꾸러기, 커트 브라우닝

2편 링크: 섹시 뻔뻔 코믹, 예브게니 플루셴코

3편 링크: 웃기다 울리는 달인, 김병만

4편 링크: 캐나다 능청 유머, 숀 소이어, 게리 비컨, 엠마누엘 산두


ps. 올댓섬머 2012에서 역시 야구딘과 랑비엘은 명불허전의 멋진 공연을 펼치고 갔네요.

관련포스팅: 올댓섬머 2012 영상

피겨는 즐거워 4번째로 소개할 스케이터들은 캐나다 스케이터들입니다.


캐나다 스케이터들은 다들 코미디 연기 특별 교육을 받는지,

아니면 빨리 해가 지고 추워서, 실내에서 주로 토크를 해서 그런지,

커트 브라우닝 이외에도 코믹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스케이터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미국의 코미디와 개그가 다소 공격적이라면,

캐나다의 코믹톤은 자폭 개그를 주로 사용하는

약간 썰렁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유머인데요.


밴쿠버 올림픽 폐막식에서도 역시 빠지지 않고 이러한 유머톤을 보여줍니다.


개막식에서 네개의 기둥이 동시에 올라와야 하는데,

1개의 기둥이 올라오지 않아,

한명은 허공에 성화를 점화하는 시늉을 해야 했는데요.


개막식에서 성화대 기둥중 하나가 올라오지 않아, 성화주자 중 한명이 허공에 불을 붙이는 동작을 하고 있다.


폐막식의 시작은

고장난 성화대와 함께 시작합니다.

문제를 일으켰던 성화대를 풍자한 일종의 자뻑 유머죠.


또한, 캐나다 국민들이 사랑하는 스포츠

컬링을 소재로 개그를 선보이는데요.

크리스마스에 케이블 TV에서 항상 볼 수 있는

영화 "나홀로 집에"(Home Alone)에서 주인공 케빈의 엄마로 나왔던

캐나다 출신 배우 캐서린 오하라 (Katherine O'hara)가 코믹하게 등장합니다


영상 보시겠습니다.



이러한 식의 캐나다식 능청 퍼포먼스의 계보를

커트 브라우닝의 뒤를 이어

엠마누엘 산두(Emmanuel Sandhu) 그리고 숀 소이어(Shawn Sawyer) 가 잇고 있는데요.


사실 커트 브라우닝 전에 그 선구자가 있습니다.


바로 게리 비컨 (Gary Beacon) 입니다.


1983과 1984년 캐나다 내셔널에서 브라이언 오서에 이어 2위를 차지한 피겨 스케이터인데요.

프로 전향후 바로 지금 소개할 시그니처 프로그램을 남깁니다.


게리 비컨 I'm Your Man


다소 전위적인 프로그램도 선보입니다. 물론 마지막 물구나무서기는 빼먹지 않습니다.


뻔뻔, 능청, 태연스런 갈라 연기하면 숀 소이어가 빠질 수 없죠.

갈라에서 백플립을 선보이며 인기 만빵인 소이어는

굼벵이 스케이팅 등 항상 독특한 동작을 하나씩 넣습니다.


Shawn Sawyer, Stars on Ice 2012 Americano


스타즈 온 아이스 캐나다 2010 (I Can't Get) No Satisfaction


Shawn Sawyer, 2011 Oberstdorf Gala


그리고

그 뻔뻔한 안무와 느끼한 미소로

수많은 컬트 팬들을 거느리며,

한국팬들에게 일명

"궁데레즈" 혹은 "궁신"으로 통했던

엠마누엘 산두 (Emmanuel Sanhdu)



Emanuel Sandhu


보너스로

한국 남싱의 귀염둥이 차준환 선수의 지난 시즌 프리 프로그램 링크합니다.

엠마누엘 산두 못지않게 뻔뻔한 연기가 아주 좋습니다.^^




웃음주고 사랑받는 "피겨는 즐거워" 시리즈는

여름내내 이어집니다...

주욱....


1편 링크: 장난꾸러기, 커트 브라우닝

2편 링크: 섹시 뻔뻔 코믹, 예브게니 플루셴코

3편 링크: 웃기다 울리는 달인, 김병만

개그맨 김병만씨가 2011년 피겨 스케이팅 리얼리티 쇼

김연아의 키스앤 크라이에 도전해서 많은 화제를 뿌렸었는데요.

진지하게 스케이트를 타면서도

동시에 개그감을 놓치지 않아서 많은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줬습니다.


그동안 개그 콘서트 "달인" 코너를 통해

노력하는 개그를 보여준 김병만씨는

키스앤 크라이에서도 

역시 스케이팅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김병만의 쿵푸 파이팅


첫 공연에서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칩니다.

그리고 이수경씨와의 커플 공연에서 더욱 가능성을 보여주는데요.


김병만 / 이수경  찰리 채플린


김병만씨는 평발이라 오래 스케이팅을 타면 발이 아프다고 합니다.

찰리 채플린 공연을 마친 후 무릎을 꿇고 있어, 김연아 선수를 울리기도 했습니다.



페부팀의 타잔 갈라를 동료 개그맨들의 도움으로 김병만 식으로 해석한 퍼포먼스도 보여줬구요.

타잔과 인디언 추장의 만남이라니...쯔업....


김병만/ 이수경 키스앤 크라이  타잔


그리고 올댓 섬머 공연을 위한 바이럴 비디오 "올댓 스케이트와 함께 춤을"에 찬조출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병만의 올댓 스케이트와 함께 춤을


김병만 & 이수경 팀은 키스앤 크라이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며,

올댓섬머 2011의 공연에 설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결국 키스앤 크라이 우승은 크리스탈 & 이동훈 팀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크리스탈 & 이동훈 팀이

이동훈 선수의 부상으로

급히 결성된 김병만 & 차오름 팀이 첫날 공연에 서게 됩니다.


김병만 차오름의 올댓 섬머 2011 찰리 채플린 메들리


일명 박지성 리프트를 선보이며,

결과는 대성공...


김병만씨는 키스앤 크라이와 올댓 섬머가 끝난 후

2011년 8월 21일에 한체대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초급심사를 합격합니다.

라수님의 영상 링크합니다.


http://blog.daum.net/rasu76/701


김병만 씨의 더 많은 아이스 개그

그리고 키스앤 크라이 시즌 2를 기다리며


영국 코미디의 아이콘

미스터 빈이 영국의 전설적 아이스 댄스 팀 "토빌 & 딘"(Torvill and Dean)의 아이스쇼에서

벌이는 소동을 그린 에피소드를 보너스로 추가합니다.

이름하여 "토빌 & 빈" (Torvill and Bean)

토빌 & 딘의 볼레로를 보는 즐거움도 추가^^;




여름을 날리는 시원한 웃음

"피겨는 즐거워"는 계속 이어집니다.


1편 링크: 장난꾸러기, 커트 브라우닝

2편 링크: 섹시 뻔뻔 코믹, 예브게니 플루셴코

코믹 아이스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마스터 피스 & 블록버스터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올것이 왔습니다.


바로 예브게니 플루셴코의

전설의  Sex Bomb 입니다.













(애들은 가.....)


가짜 근육, 도끼빗, 금색 팬티까지...

깨알 같은 소도구와 의상

말이 필요 없습니다.


톰 존스의 노래 가사 만큼이나 뻔뻔스러울 정도로 웃기는

이 포퍼먼스의 여러 버전을 링크 합니다.



그리고 Oops I did it Again 과의 메들리





플루셴코의 섹스 밤을 보니,

예전에 봤던 영화중에

셰필드라는 영국 도시의 해고된 철강 노동자들의

어설픈 스트립쇼를 그린 찡하면서도 경쾌한 코미디

"풀 몬티"(Full Monty)가 생각나네요.


시원하고 섹시한 여름 밤되세요....


ps.

이거 자동 검색 스팸에 의해 블로그가 왠지 음란 광고 댓글의 공격을 받지 않을까 걱정됨.

혹은 티스토리 정지 당하는 거 아님? ㅋㅋㅋ


그러나, 웃음 드리고 사랑받는"피겨는 즐거워" 시리즈는 계속 이어집니다.

기대해주세요...

1편 링크: 장난꾸러기, 커트 브라우닝

날도 덥고, 그래서 시원하게 식히기에 아이스 링크 만한 곳이 있을까요?

게다가 이러한 아이스 링크에서 시원한 웃음까지 터뜨릴 수 있다면야...


게다가 최근 ISU가 이른바 피겨 강대국의 세계선수권 비용 절감을 위한

참가자격 최저점 상승 등

별 이상한 짓들을 다시 하고 있어서,

그렇지 않아도 전지구적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곳곳의 피겨 팬들의 짜증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즐거운 피겨 스케이팅 혹은

코믹 아이스 쇼 시리즈...


한번에 몰아서 하려고 하다가,

너무 길어져서 잘라서 시리즈로 해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소개할 스케이터는

장난꾸러기 커트 브라우닝입니다.


자신의 경력을 쓴 종이를 든 채로, 범죄자들이 체포될 때 찍는 일명 머그샷을 흉내낸 사진

종이의 내용은 4번 세계챔피언, 4번의 캐나다 챔피언, 3번의 세계 프로대회 챔피언, 첫번째 쿼드

(출처: 커트 브라우닝 홈페이지 http://www.kurtfiles.com/)


지난번 아티스트리 온 아이스에서도

커트는 장난기가 발동,

샴페인을 김연아 선수에게 뿌리려고 해서

김연아 선수가 쇼트트랙 선수로 변신한적이 있는데요.



아티스트리 온 아이스 2012 상하이 피날레 - 샴페인 뿌리는 커트와 쇼트트랙 선수 김연아


다른 쇼에서도 기회만 있으면 커트 브라우닝은...매번 그럽니다.^^


장난과 웃음은 그의 삶의 원천!!

다음에 소개할 커트의 익살 프로그램의 음악은 다름아닌 타이스의 메디테이션입니다...

탑 스케이터로서의 고뇌(?)와 성찰(^^;)이 담겨 있는 작품(!)이죠.


자기 자신에 대해 풍자(Self-Irony) 할 줄 모르는 사람은 얼마나 따분하고 재미가 없을까요?

그리고 이러한 사람이 과도하게 진지하기까지 하면 위험합니다...독재자 치고 유머러스한 사람없죠...



피겨 스케이터의 내면을 코믹하게 그려낸 2011 올댓 스케이트 섬머에서도 공연했던.

Steppin' Out of My Mind


지난 스타즈 온 아이스 2012 캐나다 에서 본 슬랩스틱 코미디

무언가 대박일 거 같아 촬영 버튼을 눌렀는데, 대박이었습니다.

멀쩡한 남싱 스케이터들과 함께 개그팀으로 데뷔.

The 4 Stops (Kurt Browning, Scott Moir, Jeffrey Buttle, Jeremy Abbott)



셰린 본과의 환상 궁합을 자랑하는 코믹 연기


어떨 때는 하키 스케이트를 신고 피겨에 도전합니다. "토"가 없이 공연한다는 이야기죠.


어차피 엣지 점프니까 하키 스케이트도 엑셀이 가능합니다.

토엑셀 뛰는거 가려내는 심사를 하키 스케이트 신고 하게 하면 어떨지..

유튜브에서 발견한 하키 스케이트 더블악셀



장마철 시작 기념  Singing in the Rain 놀라지 마시길 "밝아지기" 전의 커트가 나옴.



좀 시원해지셨나요?


웃음은 삶의 즐거움.

짜증을 주는 꼰대들에게는 무더위를...


다음 편도 즐거운 폭탄 (왜냐구요? 아시게 될 것임^^) 웃음을 드리기를 바라며...


포스팅을 올린 이후에

커트 브라우닝이 아이스 쇼에서 "Singing in the Rain"을 공연했네요.

추가로 업데이트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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