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에 목동경기장에서 열린 종합선수권 3일째 마지막날 경기 결과를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유튜브에 영상들이 올라오면 업데이트 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3일차 결과 및 프로토콜 파일 링크
박소연, 최다빈, 김해진, 최휘 프리 영상 링크 (소라준님 블로그)
김나현, 변지현, 김규은, 임소연, 이호정 프리 영상 링크 (소라준님 블로그)
김연아 선수가 완벽한 프리 프로그램으로 145.80의 점수를 획득
총점 210.77의 점수로 예상대로 1위를 차지
세계선수권 한국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2위는 쇼트에서 3위를 했던, 박소연 선수가 3+3 점프와 더블악셀+트리플 토를 성공시키며
프리에서 108.68을 기록
총점 161.88의 퍼스널 베스트를 세우며 차지했습니다.
3위는 지난 종합선수권에서 초등학생으로 참가 3위에 오르며
화려한 종합선수권 시니어 데뷔를 했던
최다빈 선수가 안정적인 프리 경기를 보여주며 99.88을 기록
총점 153.09로 역시 퍼스널 베스트를 훌쩍 넘기며
2연속으로 종합선수권 3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대회까지 종합선수권을 3연속으로 우승했던 김해진 선수는
트리플 토와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넘어지면서 93.98을 기록
143.39로 아쉽게도 포디움 진입에 실패하며 4위를 기록했습니다.
5위는 최휘 선수가 140.57의 점수로 차지했습니다.
6위는 김나현 선수입니다.
이번 종합선수권 시니어 여자에서는
총 9명의 선수가 130점대를 넘었고,
이중 총 5명의 선수가 140점을 넘는 높은 수준의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촬영: Minsookay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50158928842
이번 시즌 남자 시니어 싱글은
지난 시즌과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지난 시즌 랭킹전에서 이준형 선수가 우승했지만
종합선수권에서 김진서가 이준형을 6점 정도의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첫 내셔널 챔피언에 올랐는데요.
이전 시즌은 반대로 랭킹전에서 김진서가 우승했지만,
종합선수권에서는 이준형이 김진서를 2점 정도의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첫 내셔널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먼저 경기를 치룬 김진서 선수는
기본난이도가 높은 점프로 구성된 프리 프로그램을 가지고 나왔지만
이번 시즌 안정적으로 성공하던 본인의 장기인 트리플 악셀에서 두번다 실패하며 넘어지며,
챔피언의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반면, 이준형 선수는 3연속 점프에서 후속 점프를 싱글로 처리한 것 이외에는
계획된 점프와 수행요소등을 모두 성공하는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것이 승패를 갈랐습니다.
또한, 쇼트에서 김진서 선수에게 뒤졌던 PCS도
프리에서는 안정된 경기 운영을 통해 2점여 앞섰습니다.
이번 내셔널에서 이준형 선수가 김진서 선수에게 승리함에 따라
남자 시니어의 경쟁상황은
그동안 지난 내셔널 이후 주니어선발전, 랭킹전까지 3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굳혀져 가는 것 같던 김진서 선수의 독주체제가 무너지고,
여자 싱글의 김해진, 박소연의 라이벌 구도 처럼
이제 남자 싱글도
이준형, 김진서의 라이벌 구도가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두선수는 최근 두 시즌 동안 6번의 맞대결을 가져,
3승 3패의 팽팽한 전적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다시 부활한 이동원 선수의 도전이 맏물려
올림픽 시즌인 다음 시즌은 더욱 재미있는 시즌이 될 듯 한데요.
3위는 이번 시즌 부진했던 이동원 선수가 부활하며
총점 171.71의 좋은 성적으로 차지했습니다.
시상대에 오랜만에 선 이동원 선수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감강찬 선수는 쇼트의 부진했던 경기를 딛고
프리에서 선전하며 첫 시니어 종합선수권에서 4위에 오르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한편 남자 싱글의 맏형 김민석 선수는 3번이나 넘어지는
극도의 점프 컨시 난조를 보이며,
안타깝게도 5위에 그쳤습니다.
김환진 선수는 유려한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점프 컨시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최종 6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남자 시니어는 포디움에 오른 96년생 3총사가
모두 170점대를 넘는 (이중 1,2위는 180점대)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고,
이들에 비해 다소 늦게 시니어에 진입한 95년생 감강찬 선수도 가능성을 증명하며,
여자 시니어에 이어 남자 시니어도
이제 한단계 도약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남자 시상식 장면
촬영: 알로에주스
사진: zzikssa
역시 나이가 어린 노비스 선수들답게
쇼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선수들이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프리에서 실수하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노비스 우승은 쇼트에서 5위를 차지했던 정민지 선수가 차지했고,
2위에는 안소현 선수가 프리에서 4위를 차지했으나 쇼트의 점수 차이를 지키며 올랐고,.
3위에는 전이빈 선수가 쇼트의 부진을 딛고 프리에서 2위를 차지하며 가져갔습니다.
한편, 쇼트에서 1위를 차지햇던 전혜진 선수와 쇼트 3위 김채영 선수는
프리에서 9위 밖으로 밀려나며 각각 최종 5위와 8위에 머물렀습니다.
케이팝 스타로 인기를 모은 신지훈 선수는
지난 12월 노비스 대회에서 5위를 기록햇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화고
아쉽게도 16위에 그쳤습니다.
노비스에서는 쇼트에서 3위였던 안건형 선수가
지난 12월 노비스 대회 우승자 박성훈 선수를 제치고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3위는 김형태 선수였습니다.
이 포스팅에 임베디드된 모든영상은 "라수"님이 촬영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ps. 지난 봄의 승급 심사 혹은 8월의 주니어 선발전부터
영상으로 주구장창 돌려보던 우리 선수들 이번 시즌 프로그램들을
내셔널에서 직접보는데,
영상으로만 봤던 외국 선수들의 컴피 경기를 처음 직관했던
2011 스케이트 캐나다가 생각났습니다.
내셔널이 국제 컴피같은 신기한 경험.
수준역시 그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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