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페어 스케이팅 팀인

정유진 / 루카 디마테 팀이

해체되었습니다.


국민일보(1월 15일 인터넷 판) 에 따르면

당초 정유진/루카 디마테 팀은 종합선수권에 출전한 후 팀워크를 점검하고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해체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기사 링크: [국민일보/단독] 페어 2개 팀 모두 결렬, 평창 프로젝트 난항


또한 최휘/ 루이스 마넬라 팀은

마넬라 선수가 부상을 이유로 입국하지 않아

종합선수권에 참가하지 않았는데요.

휘 / 루이스 팀 역시 해체하게로 했다고 했는데요.


기사에 보면 빙상연맹 관계자의 확인이 있었다고 하니

오보는 아닌 것 같습니다.


국민일보의는 페어 두 팀이 모두 해체했다고 했지만,

몇시간 뒤 뉴시스에 의하면

최휘 / 루이스 마넬라 선수는 마넬라의 부상여부를 살펴보면서 팀을 지속하려 한다고 보도 했습니다.

빙연 측은 "최휘-마넬라 조를 지도하는 잉고 슈토이어 코치가 마넬라를 만나기 위해 떠났다. 

슈토이어 코치를 통해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기사 링크: [뉴시스] 피겨, 정유진/루카 디마테 팀 해체

그리고 국민일보도 첫 기사가 나간 후

몇시간 뒤 정유진/루카 디마테 팀만 해체했다고 정정해서 다시 기사를 올렸네요.

기사 링크: [국민일보] 페어 정유진-디마테 조 해체… 한국 피겨 평창프로젝트 차질


정유진 / 루카 디마테 팀의 해체는

종합선수권에서 시범경기를 선보였고,

많은 팬들이 성원을 보내준 터라 아쉽네요.



지난 빙상연맹은 평창 올림픽 개최국 자동출전권을 확보한 

페어 스케이팅 팀 구성을 위해서

7월 한국 싱글 선수들을 대상으로 페어팀 오디션을 가진 후

2명의 여자 선수를 선발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9월, 세계챔피언 사브첸코/졸코비 팀을 길러낸 바 있는 

세계적인 페어 코치 잉고 스토이어 코치의 주도하에 

플로리다에서 외국인 남자 선수들을 대상으로 트라이아웃을 실시,

정유진 / 루카 디마테, 최휘 / 루이스 마넬라 2개 팀이 결성된 바 있는데요.

관련포스팅: 한국 페어 스케이팅 부활하다

그 후 본격적인 훈련을 해왔지만,

아쉽게도 종합선수권 이후 두 팀 모두 결별하게 되었습니다.

한 팀이 이미 결별하였고, 

다른 한팀은 다른 파트너의 부상여부로 어려움에 빠졌습니다.


사실 팀웍이 중시되고

훈결과 경기 중 위험 부담이 많은 페어의 경우 

이번 시즌 탑 팀들의 해체에서도 보듯이

결별하는 경우가 많고,

더 좋은 파트너를 만나기 위한 시도는

긍정적인 과정입니다.


하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 과정에서의 빙상연맹의 대처 방식과 지원부족입니다.

빙상연맹은 지난 아이스 댄스 육성 프로젝트에서 보여주었던 문제점들을 

고스란히 페어 육성 프로젝트에서 다시 보여주고 있는데요.


피겨계의 관례도 무시하고 트라이 아웃 중인

선수들의 명단도 공개하는 등,

페어 프로젝트의 언론홍보를 열심히 하며 생색을 내던 빙상연맹은

SBS 보도에 의하면 이번 종합선수권에서의 루이스 마넬라 선수의 불참에 대해서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최근 이번 팀 해체에 관해서도 제대로 된 언급이 없었습니다.


왼쪽부터 루카 디마테, 정유진, 잉고 스토이어, 최휘, 루이스 마넬라

출처: 대한빙상연맹 보도자료 (http://www.skating.or.kr/community/press_list.jsp?m_lnb=5&s_lnb=2&t_lnb=0)


결국 정유진 / 루카 디마테 팀의 결별사실은

한국 언론이 아닌,

미국 피겨 전문 사이트인 

아이스 네트워크 기자, 린 러서포드의

트윗을 통해서 알려지게 되었죠.


(해석) 종합선수권에 참가한 페어팀 정유진, 이탈리아 파트너 루카 디마테가 해체하기도 했습니다. 

디마테 선수는 한국에서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출처: https://twitter.com/LynnRutherford/status/555146491351019520


또한 지난 종합선수권 직전 SBS의 보도에 의하면

그동안 미국 플로리다에서의 훈련비용도 별다른 지원없이 

대부분 한국 페어 선수들이 부담했다고 합니다.


좋은 것보다 힘들고 굳은 일을 하면서,

스케이터들이 힘들 때 대신 이야기해주고,

방패가 되는 것이 연맹의 역할인데,

한국의 연맹은 그 반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원은 커녕, 결정적일 때마다 뒷짐을 지고 있네요.


한편, 디마테 선수는 

한국에 남아 새로운 페어 파트너를 찾고 있는 중이고,

정유진 선수도 다른 파트너를 찾아 주니어부터 시작하고 싶다고 하네요.


12년만에 부활했던 한국 페어팀 

쉽지 않은 출발이기는 했지만,

다시 새로운 팀이 만들어지고,

최휘 / 루이스 마넬라 팀도 다시 훈련에 돌입하면,

이번에는 제대로 된 지원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빙상연맹으로서는 

언론에 홍보할 수 있는 단지 하나의 생색내기 용 프로젝트일지 모르겠지만,

스케이터들에게는 그들의 인생을 건 큰 결정이니까요.

2014 주니어 그랑프리 2차대회 슬로베니아에서

최휘 선수가 ISU 퍼스널 베스트인

총점 137.56의 점수를 기록하며

최종 8위를 기록했습니다.



최휘 선수는 포인트 성적표에 발표된 6차까지의 엔트리로 볼 때

마지막 주니어 그랑프리인 7차에

한번 더 참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영상과 프로토콜입니다.


최휘 Hwi CHOI



최휘 선수는 28일 열린 쇼트경기에서

트리플 럿츠와 플립을 모두 랜딩하는 클린경기로

50.15의 쇼트 퍼스널 베스트를 세우며

중간 순위 5위에 올랐습니다.

긴장하지 않고, 부드럽게 경기하며

PCS에서도 참가 선수중 5위에 올랐습니다.


30일 열린 프리에서는 마지막 그룹 마지막 선수였던 것이

부담이 되었는지,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습니다.

트리플 플립 단독 점프에서 랜딩이 다소 불안정했고.

아쉽게도 마지막 3연속 점프에서는

트리플 플립의 착지에서 흔들리며 스텝 아웃하며

후속 점프들을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아쉬운 것은 만약 여기서 3연속 점프를 시도하지 않고,

주니어 선발전에서처럼 그 뒤의 트리플 살코에서 연속점프를 붙였다면

콤비점프를 날리지 않을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지난 시즌까지는 동일 단독 트리플을 두번 뛰었을 때

두번째 트리플을 콤비 점프를 시도하다 못한 시퀀스 (SEQ) 점프로 보면서 80%의 점수를 부여하고,

콤비 점프를 시도한 것으로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규칙이 바뀌어서 연속점프들을 시도하지 않은 경우는

반복점프(REP)로 표시하고 70%의 점수를 주면서 그냥 단독 점프로 분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일한 단독 트리플 점프를 반복한 경우에도 콤비 점프를 뛸수 있는 기회가 살아 있는 것이죠.

참고: ISU 커뮤니케이션 1884


세계선수권 기술 최저점에 아쉽게 모자라 더 이런 생각이 듭니다.

프리 기술점수는 세계선수권 기술 최저점인

47점에 1.23 점 모자란 45.77 점을 기록했습니다.

쇼트는 이미 최저 기술점을 통과한 바 있습니다.


최휘 선수는 지난 시즌 성장통을 겪었는데요.

이번 시즌에는 트리플 럿츠가 안정되고,

회전수에서도 언더 로테이션이 줄어드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휘 선수는 한번더 주니어 그랑프리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6차까지 발표된 엔트리에 의하면 아마도 남은 7차가 될 듯)


러시아 주니어 여싱 또다시 우승


한편

우승은 러시아의 세라피마 사하노비치

2위는 나가이 유카 (일본),

3위는 레아 카이저 (미국)가 차지했습니다.


출처: http://www.rtvslo.si/sport/fotodneva/na-prestizni-tekmi-drsalcev-v-ljubljani-slavila-14-letna-rusinja/17261

Photo: Matej Kolaković


이번 대회는 사하노비치의 독주와

나가이의 약진 속에

그 뒤의 중위권 싸움이 치열했는데요.

10위까지의 선수들이 모두 135점 이상을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3위인 레아 카이저와 4위인 니콜 라지코바

0.13의 차이로 포디움이 갈렸습니다.


3차 이후에도 주니어 그랑프리에서의

러시아 여싱들의 강세는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이미 1차, 2차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세라피마 사하노비치가 한번 더 출전하는 것은 물론

마리아 소츠코바(2013 JGPF 1위), 알렉산드라 프로클로바 (2013 JGPF 5위) 등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자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2명의 러시아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에 첫 데뷔하는 4차 (나고야) 정도에서만

러시아 여싱의 우승이 도전받지 않을까 싶네요.



여자 쇼트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slo2014/jgpslo2014_JuniorLadies_SP_Scores.pdf



여자 프리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slo2014/jgpslo2014_JuniorLadies_FS_Scores.pdf



롱엣지 어텐션 마크 사용설명서 !


채점 면에서 보면 롱엣지에 어텐션 마크가 많이 쓰이면서

이번 시즌 부활한 어텐션 마크가 어떻게 쓰일지를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올시즌 롱엣지 콜과 회전수 체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규칙이 개정되는 듯 했는데요.

4월 안 (커뮤니케이션 1861) 에 의하면,

1) 다운 그레이드 (<<)의 경우 그 다음 로테이션으로 베이스 점수로 강등,

2) 롱엣지 콜 (e)혹은 언더 로테이션(<)을 받으면 베이스 점수의 70%만 인정,

3) 롱엣지 콜 (e)과 언더로테이션(<)을 동시에 받으면 베이스 점수의 50%만 인정,

4) 롱엣지 콜 (e)은 최종 GOE는 마이너스 (-)를 받게 됩니다.


문제는 롱엣지 관련 어텐션 마크 (!)의 신설인데요.

5) 롱엣지 관련 "더 작은 잘못" (smaller errors)이라고 되있는

어텐션 마크 (!)는 베이스 점수의 감점도 없고

GOE 기준에 -1 ~ -2라고 규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어차피 GOE는 플러스 요소까지 합산하기 때문에

최종 GOE는 마이너스를 강제하지 않고 있어,

플러스 + GOE가 나올수 있는 길을 터주었습니다.

참고: ISU 커뮤니케이션 1861


그리고 7월말 발표된 개정안인 커뮤니케이션 1884에서는

2) 롱엣지 콜 (e)과 언더 로테이션(<)을 동시에 받은 경우는

베이스 점수 50% 인정에서 ==> 60% 인정으로 완화되었습니다.

참고: ISU 커뮤니케이션 1884

1위를 차지한 세라피마 사하노비치의 경우

프리 경기에서 단독 트리플 럿츠에 롱엣지 어텐션(!) 마크를 받았지만

후반 점프라 베이스 점수에 오히려 10%의 가산점을 받았고,

GOE에서 1개의 1점, 7개의 0점을 받았고 -1은 단 1명의 심판이 주었습니다.

타노 점프 모션에 대한 플러스 가산점이 반영된 듯 합니다만,

여하튼 어텐션 마크가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일 것입니다.


경기 영상


세라피마 사하노비치 Serafima SAKHANOVICH



사하노비치는 쇼트에서 3F+3T

프리에서 3+3을 두번 (3F+3T, 3S+3T+2T) 구사했습니다.

점프의 배치 및 자세에서 극단적으로 가산점을 노리는 전략을 택했는데요.

쇼트는 3개의 점프를 모두 후반에, 프리는 7개중 5개의 점프를 후반에 뛰었고,

또한 콤비 점프를 포함한 거의 모든 점프를 GOE을 노리며 타노점프로 뛰었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프리에서 단독 트리플 럿츠에서는 롱엣지 어텐션 마크를 받았지만

GOE에서는 플러스 점수를 받았습니다.

사하노비치는 오프 시즌동안 세인트 페레르스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 훈련지를 옮기고

리프니츠카야의 코치이기도 한 투트베리제 코치와 훈련하고 있는데요.

그 때문인지 스타일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시즌의 고전적이면서 부드러운 프로그램이 더 좋습니다.

어린 나이에 우아한 스케이팅을 보여주는 선수는 찾기 힘드니까요...

여하튼 2000년 2월생인 사하노비치가 앞으로 성장통을 어떻게 극복할지

또 어떠한 스타일을 가져가게 될지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나가이 유카 Yuka NAGAI


나가이 유카는 쇼트에서 3T+3T를

프리에서 3Lz+3T와 2A+3T+2T를 구사했습니다.

쇼트에서는 클린 경기를 보여주었지만,

프리에서는 트리플 플립과 룹에서 각각 어텐션과 언더 로테이션을 받았지만,

프리에서는 모든 스핀에서 레벨 4를 받으며 점수를 챙겼습니다.


레아 카이저 Leah KEISER


레아 카이저는 쇼트 경기에서 두번이나 넘어지는 부진한 경기를 하며

중간 순위 8위를 기록 했는데요.

프리에서 좋은 경기를 선보이며 3위를 기록

쇼트의 점수차이를 극복하며 종합 3위를 차지했습니다.

2012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한데 이어

두번째로 주니어 그랑프리 포디움에 섭니다.

172cm 라는 피겨 선수로는 큰 키를 어떻게 극복해가는가가

시니어 무대에서의 성공을 결정지을 듯 합니다.


니콜 라지코바 Nicole RAJICOVA




라지코바는 2011-12 시즌 이스턴 섹셔널 주니어에서 우승하며

2011 미국 내셔널 주니어 부문에 진출했지만

미 내셔널을 포기하고 슬로바키아를 대표하여 국제 무대에 나섭니다.

지난 시즌 유로 (12위),월드 (25위), 올림픽(24위) 등 시니어 대회에 참가했는데요.

큰 무대를 경험을 잘 살리며 자신의 ISU 퍼베를 20점여 넘어서는 경기를 선보입니다.

길었던 성장통을 지난 시즌 후반부터 서서히 돌파하는 듯 보입니다.


2014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가

8월 21일 1차 프랑스 쿠셰벨 대회를 시작으로

대략 1주일 간격으로 7차까지 열립니다.

(4차 일본 아이치 대회와 5차 에스토니아 탈린 대회 사이에는 1주일 휴식)


아직 공식적으로 대한 빙상연맹에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8월초의 주니어 선발전을 통해

여자 4명, 남자 2명의 선수가 선발되었습니다.


최다빈 (2), 김나현 (2), 최휘 (2), 김규은 (1)

이준형 (2), 변세종 (2)

* 괄호안은 출전회수


14/15 시즌 국내 대회 및 한국 선수 출전 대회 소개를

통해 이미 일정을 소개했지만,

간단하게 인터넷 중계 주소와 대회 페이지 정보 페이지를 링크합니다.


지난 시즌까지 ISU는 녹화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을 올려서

15분 정도 지난 후에 각 선수의 영상을 볼수 있었는데요.

이번 시즌부터는 라이브로 중계해 줄 예정이라고

홈페이지의 JGP 프리뷰를 통해 밝혔습니다.

http://www.isu.org/en/single-and-pair-skating-and-ice-dance/news/2014/08/isu-junior-gp-series-2014-preview


인터넷 중계 페이지의 주소는 지난 시즌 JGP 영상을 올리던 유튜브 채널과 동일합니다.

경기가 끝나면 선수별로 개별 영상을 업로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https://www.youtube.com/ISUJuniorGrandPrix


주니어 그랑프리 스케쥴 (이하 한국시간 기준)


8/ 20~24 프랑스, 쿠셰벨 최다빈, 이준형

8/ 27~31 슬로바키아, 르뷸랴나 최휘

9/ 3~7 체코, 오스트라바 김나현, 변세종

9/ 10~14 일본, 아이치 최다빈

9/ 24~28 에스토니아, 탈린 김나현

10/ 1~5 독일, 드레스덴 김규은, 변세종

10/ 8~12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최휘, 이준형


* 대회 기간 및 장소을 누리면 대회별 엔트리 및 결과 페이지로 이동


지금까지 나온 엔트리로

간략하게 프리뷰를 해보자면


이준형


남자는 주니어들이 대거 시니어로 올라간 데다가

이준형 선수의 3A가 안정되기 시작하고

이번 시즌 안무 표현력이 눈에 띄게 좋아져서,

이번이 좋은 기회인 듯 합니다.


1차, 4 모두 대진운도 나쁜 편이 아니라서...

1차 결과에 따라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까지도 바라볼 수 있을 듯 합니다.

1차는 우승까지도 바라볼수 있고,

일본, 캐나다, 미국은 엔트리가 약하고,

엔트리 선수중 이준형 선수와 함께 3A를 랜딩해 온 라주킨 선수마저 기권해서,

결국 데니스 바실리예프스(라트비아)와 알렉산서 사마린 (러시아)선수가

이번 시즌 3A를 장착하고 나타나는가가

1위 싸움의 관건이겠네요.

이들이 3A 장착이 안되고, 이준형 선수가 컨디션만 잘 유지하면

의외로 싱거운 경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4차는 쿼드를 가진 진보양이 앞서가는 가운데,

쿼드를 랜딩했지만 트리플 악셀에 약한

우노 쇼마와 포디움을 놓고 경쟁하지 않을까 싶네요.

(9월 8일 업데이트) 이준형 선수가 원래 배정되었던 4차 엔트리에서 빠졌는데요.

1차 주니어 그랑프리 후의 기사를 보면 1차 대회전에 허리 부상이 있었다고 하는데,

좀더 좋은 컨디션으로 참가하기 위해 7차 대회로 옮긴 듯 합니다.


7차4차 보다 엔트리가 덜 치열합니다.

9월 23일 업데이트) 4차 만큼 치열해졌습니다. 

부상이었던 네이선 챈이 돌아오며 엔트리에 들어 왔기 때문입니다.

이준형 선수는 우노 쇼마(일본), 네이선 챈 (미국) 

10월 5일 업데이트) 그리고 6차 우승후 새로 추가된 안드레이 라주킨(러시아)과

우승및 포디움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할 듯 합니다.

챈과 라주킨의 합류로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죽음의 조가 되었네요.

이외의 포디움 후보로는

우선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사모일로프가 있습니다. 

아직 점프 엣지가 불안정하고 트리플 악셀은 없지만 

9월 열린 두번의 러시아 국내 대회에서 

모든 점프를 랜딩하며 안정된 컨시를 보여주었습니다.

러시아 대회가 다소 점수가 후하지만, 여하튼 두번 모두 총점 190점을 넘었습니다. (5차 부진으로 라주킨으로 대체)

ISU 퍼베 180점 대로는 무라드 쿠르바노프 (러시아), 다니엘 사모힌(이스라엘)

170점 대로는 파벨 이그나텐코 (벨라루시), 이반 파블로프 (우크라이나)

선수가 있습니다.

이준형 선수는 포디움에 들거나 180.72 이상의 점수로 4위를 하면

파이널에 진출합니다. 선전을 기원합니다.

 

변세종 


매시즌 자신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중들의 페이버릿으로 자리잡고 있는

변세종 선수가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경기에 도전장을 냅니다.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

점프 컨시가 좋지 않았는데요.

최근 성장통을 혹독하게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점프 컨시가 빨리 돌아와야 할텐데...


변세종 선수의 첫 주니어 그랑프리는

3차 체코 오스트라바 대회입니다.

알렉산더 사마린 (러시아)이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로만 사도브스키 (캐나다), 가와하라 세이 (일본), 다니일 베르나디너 (러시아),  파벨 이그나텐코 (벨라루시)(불참)

의 포디움 싸움이 될 듯 합니다.


두번째 대회는

6차 독일 드레스덴 대회입니다.

1차를 부상으로 기권했던 안드레이 라주킨 (러시아)의 부상 회복여부가 관건.

3차에서도 만날 로만 사도브스키 (캐나다), 가와하라 세이(일본), 다니일 베르나디너 (러시아)가 다시 참가하고

미첼 고든(캐나다)이 도전합니다.

변세종 선수는 3차와 6차 JGP 출전 중간에

2주 앞 뒤로 이태리 밀라노에서 열리는

롬바르디아 트로피 주니어부문에도 출전하는데요.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할 듯 합니다.

(9월 18일 업데이트) 롬바르디아 트로피를 기권했네요.

무리할 필요없죠. 좋은 선택인 듯 합니다.


 

여자 출전 선수를 보면


최다빈


1차는 메드베데바가 성장통으로 부진하지 않은 이상

넘기 힘들 듯 합니다.

메데브데바가 1위가 유력한 가운데,

최다빈 선수가 주니어 선발전 만큼의 경기를 보여준다면,

최다빈, 엠버 글렌, 나카시오 미유, 리타야 린의

치열한 포디움 싸움이 되겠네요.


최다빈 선수는 이번 시즌 카메렝고에게 안무를 받았는데요.

지난 시즌 아쉬웠던 안무 표현력이

JGP에서 PCS로 어떻게 평가될지 궁금하네요.


4차는 엔트리가 일단 1차 보다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엔트리에 있는 러시아 신예들의 활약이 궁금하네요.

러시아 주니어들은 매 시즌 화수분처럼 3+3을 뛰는 선수들이 나와서....

(9월 7일 업데이트) 보였으나, 엔트리 변경으로 다소 빡빡해졌네요.

매번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엔트리를 가지고

상황에 따라 머리를 굴리는 러시아 연맹은

이번에도 역시 5차에서 마리아 소츠코바와 대결할 뻔 했던

2차 우승자 세라피마 사하노비치를 4차로 당겼습니다.

또한 일본도 2차 2위 나가이 유카로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승은 사하노비치가 유력한 가운데

나가이 유카, 최다빈, 엘리자베트 투르진바예바, 사카모토 카오리, 예니 사리넨 선수가

포디움을 놓고 대결할 듯 합니다.

두 대회 모두 맞대결하는 나카시오 미유도

아시안 트로피에서는 부진했지만,

JGP는 다를수도 있으니까...


최휘


지난 시즌 성장통으로 고생하며 언더 로테이션 마크를 자주 받았는데요.

이번 주니어 선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성장통을 이겨낸 듯 합니다.

주니어 선발전에서 새로운 프리 "ABBA 메들리"가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2차는 엔트리를 보면 다른 대회보다 경쟁이 심합니다.

세라피마 사하노비치가 우승이 유력하고,

알슈 카유모바, 레아 카이저가 포디움 후보인 가운데,

미하라 마이, 나가이 유카 (일본), 예니 사리넨 (핀란드), 미국에서 연맹을 바꾼 세레나 자오(캐나다)

그리고 최휘 선수가 도전합니다.


7차 엔트리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6차까지의 엔트리가 발표된 현재

2번의 출전기회가 있는 최휘 선수가 7차에 나올 듯 합니다.

7차 여자 엔트리는

마리아 소츠코바와 알렉산드라 프로클로바가 부상에서 회복되었다면

우승을 놓고 정면대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이 유력한 두 선수의 대결로

(10월 5일 업데이트) 두 선수 모두 부상에서 출전한 첫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놓친 가운데

카렌 첸 선수와 함께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위해 대결합니다. 

파이널 진출을 위해서는

소츠코바는 2위 이상, 카렌첸, 프로클로바는 1위를 해야 합니다.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가장 치열한 1위 싸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들 세 선수가 포디움이 유력한 가운데,

앰버 글렌 (미국), 기하라 마리코(일본),

니콜 라지코바 (슬로바키아), 그리고 최휘 선수가 도전합니다.


김나현


3차는 메드베데바가 멀리 앞서가는 가운데,

엘리자베타 유센코(러시아)는 테스트 스케이트 영상을 못봐서 컨디션을 잘 모르겠고,

카렌 첸(미국)은 이번 여름 LA Open에서 146.18로 부진했고, 글레시어 폴스는 기권했습니다.

포디움 경쟁은 히구치 와카바의 점수도 중요할 듯 싶네요.

히구치의 아시안 트로피에서 나온 점수가 과연 JGP에서도 나올지?

메드베데바의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유센코, 카렌첸, 히구치와 함께 나현선수가 포디움을 다툴 듯 싶네요.

 

5차 엔트리는 경쟁이 매우 심합니다.

러시아의 신동, 사라피마 사하노비치와 마리아 소츠코바가

정면 대결로 치열하게 우승을 다툽니다.

(9월 6일 업데이트) 사하노비치가 4차로 옮김에 따라

소츠코바가 부상에서 회복되었다면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부상전 소츠코바는 2013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1위를 차지한바 있습니다.

150점대 ISU 퍼베를 가진 레아 카이저 (미국), 니타야 린 (일본)이

포디움 후보인 가운데,

김나현 선수(144.21), 나카시오 미유(일본), 알수 카유모바(러시아) 도전합니다.

여기에 130점대 후반의 ISU 퍼베를 가지고 있는 궈 지아오엔 (중국), 류보프 에피멘코 (핀란드)까지 가세할 듯

조금 경쟁이 덜해졌지만 여전히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여싱 중 치열한 조입니다...


김규은


6독일 드레스덴 대회에 나올 예정입니다.

트리플 럿츠와 플립을 장착하지 못했지만,

트리플 토, 살코, 더블 악셀의 성공률이 매우 좋습니다.

지난 시즌, 시즌이 지나면서 트리플 룹을 성공하기 시작했는데요.

두번째 주니어 그랑프리에

지난 시즌 호평받은 쇼트 "The Artist" OST 프로그램5과

새로운 프리 "Interview with the Vampire" OST 프로그램으로

도전합니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부상과 회복을 반복해오던

알렉산더 프로클로바의 회복여부가 관심사입니다.

주니어 그랑프리에 데뷔해 1위, 2위를 기록 파이널에서 5위를 하였지만,

부상을 당해 시즌을 마감한바 있습니다.


만약 부상에서 회복했다면 프로클로바가 앞서나가는 가운데,

김나현 선수도 출전하는 3차에서

엘리자베타 유센코 (러시아), 카렌 첸 (미국), 히구치 와카바 (일본)가

먼저 맞대결하는데요. 이 결과를 보면 6차의 포디움이 대략 보일 듯 합니다.

여기에 엘리자베타 투르진바예바(카자흐스탄), 미하라 마이 기하라 마리코 (일본) 그리고 김규은 선수가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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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별 개별 프리뷰는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팀코리아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최다빈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프리, 사진 구라마제님,(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김나현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프리 (사브리나 OST), 사진 구라마제님,(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최휘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프리 (ABBA 메들리) 사진 구라마제님,(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김규은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프리 ("Interview with the Vampire" 사진 구라마제님,(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이준형,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프리, 사진 구라마제님,(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변세종,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프리, 사진 구라마제님,(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2014 피겨 주니어 선발전 프리 경기가

8월 3일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렸습니다.

 

어제 주니어 여자 새내기들의 쇼트 돌풍은

주니어 그랑프리 베테랑 들에 의해 잠재워졌습니다.

최다빈, 김나현, 김규은, 최휘 선수가 프리 1위~4위를 차지했고,

최종 순위 역시 쇼트에서 선전한 최휘 선수가 3위를 한 것 이외에는

같은 순서로 굳어졋습니다.



최민지, 윤은수 선수는 아쉽게도 쇼트의 점수차이를 지키지 못하고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습니다.

 

7장인 주니어 그랑프리 여자 출전권은

예년의 배정 상황을 고려할 때

최다빈 (2장), 김나현 (2장), 최휘(2장), 김규은 (1장)으로 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왼쪽부터 김나현, 최다빈, 최휘, 김규은 (사진:Spiral9509)

 

한편 남자 경기는

이준형 선수가

지난 종합선수권에 이어 지난 시즌 중간부터 연기한

"오페라의 유령" 프리 프로그램에서

모든 점프를 랜딩하며 203.20의 최종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커리어 두번째로 200점대를 돌파하며 이번 시즌 전망을 밝혔습니다.


이준형,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프리, 사진 구라마제님,(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변세종선수는 쇼트의 부진에 이어

프리에서도 점프 컨시를 찾지 못하며 총점 126.22를 기록했습니다.


변세종,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프리, 사진 구라마제님,(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주니어 그랑프리에는 이준형 (2장), 변세종(2장)이 배정될 예정인데요.

총 5장의 출전권을 가진 남싱은 1장이 남게 되는데요.

출전 나이와 급수가 되지만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이동원, 이시형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전 부상이 회복될 경우

출전권을 버리지 말고,

추후 테스트를 통해 출전자를 선발했으면 합니다.

 

가사 있는 프로그램 그리고 더블점프 룰의 영향은 제한적 


한편 이번 시즌 관심을 끌었던

2가지 룰의 변화,

가사 있는 프로그램의 허용과 프리에서 더블점프 3회이상 사용금지는 

국내 스케이터들에게는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았습니다.

 

2차 승급과 주니어 선발전에서

이서영 선수의 쇼트와 윤선민, 장현수 선수의 프리 프로그램이

가사를 사용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들 프로그램들도 한 두문장 정도의 보컬이 부분적으로 쓰였을 뿐

본격적인 가사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일단 가사 있는 프로그램에 대하여

한국 선수들은 매우 조심스러워 하는 것 같습니다.

 

프리 프로그렘에서의 동일 더블 점프 3회이상 금지의 도입에 따라

트리플 토 혹은 룹 점프를 실패했을 때

더블 점프 룰을 피해가는 좋은 방법인

하프룹을 사용한 점프 구성이 늘어날 것으로 보았으나

이번 주니어 선발전에서 2명 정도가 구성에 넣어왔는데요.

(김규은 2A+1Lo+3S, 윤하림 2A+1Lo+2S)

대부분은 하프룹 콤비 대신 위험을 감수하고 

플랜B를 짜놓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최근에 이번 시즌 미국 주니어들이 출전하는 대회에서

가사 있는 음악을 사용한 프로그램들을 꽤 많이 볼수 있고,

하프룹을 사용한 점프들이 흔하게 수행되는 것과 대조되는데요.

 

이 두가지 룰의 영향과

한국 피겨계의 대처방식에 대해서는

조만간 따로 자세하게 포스팅을 해볼 생각입니다.

 

이번 주니어 선발전 프리 프로그램에서는

동일종류 더블이 3번 이상 나와

3번째 더블 점프 혹은 그 점프의 콤비가 무효 처리되는 경우는 

단 1번 있었습니다.

이미 3Lo+2Lo+2Lo을 뛴 이서영 선수가

트리플 단독 룹 점프를 더블로 처리해서 더블 룹 점프가 무효가 되었습니다.

 

고난이도 컴비 점프

3+3 은 3명이 시도해서

최다빈 3F+3T<<
손서현 3S<+3T<<
김세나 3T+3T<<

2A+3T는 4명이 시도해서

최다빈 2A+3T
최휘 2A+3T
조희수 2A+3T<<
박세빈 2A+3T<<

 

무관중 경기 선도하는 빙연

 

이번 주니어 선발전은 빙상장 공사 관계로

참가선수, 학부형,지도자, 기자까지만 입장이 허가된다고 공고가 났습니다.

결국 피겨팬들은 직관을 못가는 초유의 대회가 되었는데요.

이번 시즌 피겨 열기를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무산 시킨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다시는 관중없이 경기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결과와 프로토콜은 이번에도 빨리 올라왔네요.

http://www.skating.or.kr/league/news.htm?section=view&tb_gubun=notice&Ctg=&page=1&idx=10772

 

여자 프리 영상 및 최종결과

전체 프리 프로토콜 파일 

Ladies_FS_Scores.pdf

 

1. 최다빈 Dabin CHOI 154.15


 

 

2. 김나현 Na-Hyun KIM 143.72 



 

3. 최휘 Hwi CHOI 137.73


 

4. 김규은 Kyu-Eun KIM 129.71 


 

5. 최민지 Min-Jee CHOI 126.74 

 

 

남자 프리 영상 및 최종결과

이동원 기권

전체 프리 프로토콜 파일 

Men_FS_Scores.pdf


1. 이준형 June-Hyoung LEE 203.20 


 

 

2. 변세종 Se-Jong BYUN 126.22  



임베디드된 경기 영상은 이루님과 라수님이 촬영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주니어 선발전 전체영상 리스트 링크

이루 프리

라수의 얼음풍경 쇼트

라수의 얼음풍경 프리


보너스 영상


경기 후 링크에 떨어진 여치를

최휘 선수가 다음 선수를 위해서

직접 쓸어내는 장면을 이루님이 깨알같이 찍으셨네요.



최휘 선수 유나 스핀 하랴 여치 치우랴 

여러모로 바쁜 하루였습니다.




변세종,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프리, 사진 구라마제님,(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보너스 사진: "비쥬얼도 최강 한국 주니어들" (photographed by 구라마제)


최다빈 프리

김나현 프리 Sabrina OST

최휘 프리 ABBA Medley

김규은 프리 "Interview with the Vampire"

최민지 프리 "Bohemian Rhapsody"


전체 참가 선수 프리 사진 링크 (구라마제님 페이스북)

꼭 놀러가보세요. 선수들이 사진을 보고 인증을 남겼더군요.. d o o b

2014 피겨 주니어 선발전 쇼트 경기가

8월 2일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렸습니다.

 

여자 싱글 쇼트 경기에서는 주니어 선발전에 처음 출전한

최민지 선수와 윤은수 선수가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최휘 선수가 2위를, 최다빈 선수는 4위에 올랐습니다.

 

남자 경기는

이준형 선수가 1위를, 변세종 선수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동원 선수는 기권했습니다.

 

이번 주니어 선발전은 빙상장 공사 관계로

참가선수, 학부형,지도자, 기자까지만 입장이 허가된다고 공고가 났습니다.

결국 피겨팬들은 직관을 못가는

초유의 대회가 되었는데요.

결국 직관을 못갔기 때문에 최근 대회에서 볼 수 있었던

트윗 중계도 없었고, 결과를 기다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과와 프로토콜은 다른 대회에 비해

빨리 올라왔는데요.

경기가 끝나고 30분여 뒤에

빙상연맹 홈페이지에 올라왔습니다.


http://www.skating.or.kr/league/news.htm?section=view&tb_gubun=notice&Ctg=&page=1&idx=10771

 

여자 쇼트

1. 최민지 51.49

2. 최휘 51.21

3. 윤은수 50.06

4. 최다빈 49.18

5. 김태경 48.41

6. 김나현 45.38

7. 박세빈 45.18

8. 최원희 43.89


전체 프로토콜 링크

Ladies_SP_Scores.pdf

 

프로토콜로 본 경기 내용

8/3 영상을 업데이트 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영상을 보기전에 프로토콜을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

 

아직 영상이 없어서

프로토콜만 보고 짐작하자면,

역시 이번 시즌 쇼트 필수 과제인

럿츠 점프를 잘 뛴 선수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네요.

 

1위부터 3위까지는 3+3대신 3+2를 뛰었지만,

주어진 필수 점프들을 실수 없이 랜딩한 최민지, 최휘, 윤은수

선수가 올라섰습니다.

이중 최민지, 윤은수 선수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주니어 선발전에 출전하였습니다.

그리고 최휘 선수가 2위로 올라섰네요.

 

최민지

트리플 럿츠에서 롱엣지 어텐션을 받았지만, 랜딩에 성공했고,

3F+2T, 2A 그리고 스텝과 스핀에서 모두 가산점을 챙기며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습니다. 

최민지 선수는 실력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종합선수권 노비스(2012), 주니어(2013) 부문 은메달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아온 유망주입니다.

최민지, 2014 주니어 선발전 쇼트, (구라마제님 페이스북 쇼트 전체선수 사진 링크)

 

올해 중학생이 된 최민지 선수는

2014 종합선수권에서는 시니어 부문에 초등학생으로 참가하여 20위를 기록한바 있습니다.

이미 지난 시즌에 트리플 럿츠와 트리플 플립을 구사했고,

트리플 토와 더블악셀 점프의 성공률도 매우 높았습니다.

아쉽다면 이번에 럿츠에서 어텐션을 받은 것처럼 아직 점프 엣지가 다소 불안정합니다.

 

최휘

트리플 럿츠와 3F+2T, 2A 점프를 성공적으로 랜딩했고,

특기인 스핀에서 레벨4 두개와 레벨3 하나를 받고,

가산점을 챙기며 안정된 경기로 2위에 올라섰습니다.  

지난 시즌 성장통을 겪으며 트리플 점프의 회전수가

모자라 고생을 했는데요.

아직 영상을 보지 못했지만, 프로토콜로 보자면

회전수를 모두 채우며 랜딩한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국내 경기의 판정은 회전수와 엣지 사용에 매우 엄격한 편입니다.

최휘, 2014 주니어 선발전 쇼트 (구라마제님 페이스북 쇼트 전체선수 사진 링크)

 

윤은수 

트리플 럿츠는 물론

3Lo+2T, 2A을 랜딩했습니다.

스핀에서도 레벨4 두개와 레벨3을 챙기고

스텝에서는 레벨3를 받으며,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듯 합니다.  

지난 시즌 프리로 "지젤" 프로그램을 선보인바 있습니다.

트리플 토와 더블 악셀의 랜딩이 매우 안정적이었지만,

럿츠와 룹의 성공률이 좋지 않았는데요.

쇼트에서 보란듯이 두 점프를 성공시켰습니다.

윤은수, 2014 주니어 선발전 쇼트, (구라마제님 페이스북 쇼트 전체선수 사진 링크)

 

김태경

지난 시즌 4대륙 선수권에 출전하며

이번 주니어 선발전 엔트리 선수중

유일하게 시니어 챔피언쉽에 출전한바 있는데요.

트리플 플립에서 어텐션을 받았지만,

트리플 럿츠를 포함한 모든 점프를 랜딩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5위에 올랐습니다. 

김태경, 2014 주니어 선발전 쇼트,  (구라마제님 페이스북 쇼트 전체선수 사진 링크)

 

한편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했던

최다빈, 김나현, 김규은 선수는 다소 부진했습니다.

 

최다빈 선수는 콤비 연결점프를 싱글 처리하며 4위에, 

 

김나현 선수는 단독 트리플 럿츠를 롱엣지와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으며 6위에, 

 

김규은 선수는 더블 럿츠를 뛰고, 트리플 룹을 더블 처리하며 아쉬운 경기로 10위를 기록했습니다.   

 

3+3 점프는 출전 선수중 김세나, 손서현 선수가 시도했습니다.

3T+3T 컴비 점프를 뛰었지만,

아쉽게도 두선수 모두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종 순위는

쇼트 5위까지의 점수차이가 3점 내외,

15위까지도 12점 이내에 불과하여,

내일 있을 프리 결과에 따라 박빙의 점수차이로 결정될 듯 합니다.


참고로 여자싱글은 작년의 경우

올해와 같은 출전권 7장을 받아,

3명X2회 출전, 1명X1회 출전으로 출전권을 배정한바 있습니다.

즉 4위 안에 들어야 JGP에 출전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남자 쇼트

1. 이준형 61.86

2. 변세종 44.98

이동원 기권


전체 프로토콜 링크

Men_SP_Scores.pdf

 

오늘 경기에 참가한 2명의 선수가

남싱의 5장의 티켓중 각각 2장의 티켓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형 선수는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졌고,

트리플 럿츠가 랜딩이 안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럿츠에서 롱엣지 콜을 받지 않았네요.

장기인 3F+3T는 성공적으로 랜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시즌 제프리 버틀에게 새로 안무 받은

쇼트 프로그램을 선보였을 텐데요.

영상이 너무 보고 싶네요.

이준형2014 주니어 선발전 쇼트,  (구라마제님 페이스북 쇼트 전체선수 사진 링크)

 

변세종 선수는

트리플 토 콤비 점프와 트리플 럿츠에서 넘어졌네요.

아직 트리플 악셀은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매 시즌 새롭고 도전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여온 변세종 선수의 프로그램

직캠 영상이...영상이...있다면....

 

변세종2014 주니어 선발전 쇼트,  (구라마제님 페이스북 쇼트 전체선수 사진 링크)


한편, 이동원 선수가 기권했는데요. 

아시아 트로피 엔트리에도 빠진 것으로 보아 부상인 듯 합니다.

심한 부상이 아니기를,

그리고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합니다.


8월 3일(일)에는

여자 프리경기가 오전 10시 15분

남자 프리경기가 오후 1시 55분 부터

태릉실내빙상장에서 펼쳐집니다.

 

빙연측에서는 참가선수, 학부형, 지도자, 기자들을 제외한 관람을

공사 안전 관계로 금지한바 있습니다.

매 대회 선수들의 모든 영상을 기록해온 직캠 푱들의

영상이 있을지 걱정이네요.

 

오늘 쇼트 경기는 주니어 쇼트 필수 요소인

트리플 럿츠가 승부를 갈랐는데요.

내일 프리는 이번 시즌부터 도입된 동일 더블 점프 2개까지 허용하는 룰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참가 선수들은

지난 시즌의 프리 프로그램의 점프 구성요소을 바꾸어 나올 예정인데요.

룰이 도입된지 몇개월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적응기간도 짧아서,

바뀐 구성요소에의 적응여부가 프리의 성패를 좌우할 듯 합니다.

 

2014 주니어 선발전 상세 일정 및 프리뷰 링크

 

* 참가선수 기술적 분석

 

출전자들의 점프 통계를 분석한 나눈님의 자료에

제가 시즌 베스트와 PCS 자료를 추가해서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엔트리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이 자료들은 13/14 시즌에 출전한 대회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워낙 발전이 빠르고, 변화도 많은 주니어 선수들인 만큼

현시점의 참고 정도로 보면 될 듯 합니다.

정성스러운 자료를 공유해주신 나눈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아래 도표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무단변형과 편집을 금합니다. 

 시즌 베스트와 출전 연령대로도 간단하게 정리해봤어요.

 

보너스 영상


우연히도 오늘 여자 쇼트 경기의 1위~3위는

모두 지난 시즌 프리 경기로 "오마쥬 투 연아" 프로그램을 연기했던 스케이터들입니다.

최민지 선수가 "박쥐"를, 그리고 최휘윤은수 선수가 "지젤"을 선보인바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떠난 태릉실내빙상장,

하지만 그녀가 남긴 감동과 여운은 이제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최민지 13/14 프리 "박쥐"


최휘 13/14 프리 "지젤" 

 

윤은수 13/14 프리 "지젤" 

 

 

최휘, 2013 주니어 선발전 프리, 사진: 구라마제 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영상은 라수님이 사진은 구라마제님이 촬영하였습니다.

좋은 영상과 사진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주니어 선발전 전체영상 리스트 링크

라수의 얼음풍경 쇼트


2014 동계체전 피겨 스케이팅 경기가 끝났습니다.

2월 26일부터 3월1일까지 아산 이순신 빙상장에서

초중고대별 그리고 다시 급수별로 

각 지역을 대표하여 경쟁을 벌였습니다.


우선 가장 관심을 끈 7-8급이 경기한 A조에서는

박소연 (여고A), 최다빈 (여중A), 김예리 (여초A) 이동원 (남고A) 선수가 

각 부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A조 결과


여고A 

박소연 162.78 최휘 147.05 김해진 137.92 이호정 110.81 서채연 105.26

여중A 

최다빈 163.54, 임아현 150.23, 김나현 141.88, 김규은 141.04, 변지현 135.32, 이연수 128.69, 최원희 105.00

여초A 

김예리154.09 최민지135.01


남대A 

김민석 145.75

남고A 

이동원 194.75 이준형 193.01 김진서 174.49 감강찬 152.81

남중A 

변세종 141.09 이시형 81.57 

남초A 

차준환 177.49 


일단 점수들이 꽤 놓은데요.

VOD가 올라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프리 경기는 대한체육회에서 인터넷 중계를 해줬지만

미국이라 그런지 버퍼링이 심해서 거의 볼수 없었습니다.

버퍼링이 선수들 점프 뛸 때마다 생기더군요...기가막힌 타이밍.

한국에서 본 분들은 괜찮았다고 합니다...

이런 인터넷 중계는 단지 동계체전 뿐만 아니라 계속 활성화되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해설은 작년 동계체전에는 오지연 코치님이었는데,

이번에는 정성일 코치님이었습니다.


아직 프로토콜도 안 떴지만 점수만으로 보자면 

여자 경기는 각 부분 우승을 차지한,

박소연, 최다빈, 김예리 선수가 좋은 경기를 펼친듯 싶네요.

박소연, 최다빈 선수는 160점대를 넘었고, 김예리 선수는 150점을 넘었습니다.

여고A에서 2위를 기록한 최휘

여중A에서 150점을 넘으며 2위를 차지한 임아현 선수의 선전도 눈길을 끕니다.

김해진 선수는 아쉽게도 소치 올림픽의 피로를 이기지 못한 듯 

직관하신 분들에 의하면 3번 넘어지면서 3위에 머물렀습니다.


총점 150점을 돌파한 선수들의 영상을 업데이트 했습니다.

(직캠 by 라수님, 감사합니다...)




남자 경기를 보면 194.75로 비공인 퍼스널 베스트를 세운

이동원 선수의 상승세가 무서운데요.

버퍼링에 의해 간간히 들린 정성일 코치님의 해설에 의하면

이동원 선수는 프리에서만 두번의 트리플 악셀을 랜딩했다고 합니다.

주니어 월드에 출전하는 이준형 선수는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지며 2위에,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진 프레임에서 중계가 멈춰서...봤어요)

시니어 월드에 출전하는 김진서 선수도 아쉬운 경기를 펼치며 3위에 머물렀습니다.

두 선수 모두 컨디션 조절 잘해서 월드에서 좋은 경기 보여주기를 기원합니다.

한편 차준환 선수가 177.39의 점수로 이번 A조 남자 전체 참가자중 3위를 기록

차세대 기대주로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남싱 4인방 그리고 차준환 선수의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했습니다. 


(직캠 by 라수님, 감사합니다...)







주니어에 해당되는 B조 결과를 보면

여초B 

임은수 124.53, 안소현 122.98, 박고은 118.93, 박채영 111.45, 권이환 111.24

박효진 103.56, 이지윤 103.40, 전교희 101.82, 전이빈  98.33, 김규리 91.52

여중B 

최유진 132.53, 박세빈 130.05, 전혜진 128.56, 박미선 108.49, 손서현 107.18

윤은수 106.99, 권예나 105.56, 김지수 98.95, 이한나 92.33, 정유진 89.53

이새롬 85.73, 지민지 83.53

여고B

최진주 107.60, 조경아 99.15, 김나영 98.99, 이수완 91.91, 이세진 85.57

여대B

김지영 74.86


남초B

박성훈 115.86

남중B

안건형 124.13

남고B

김형태 108.24, 감강인 105.88

남대B

김재민 88.62, 김정솔 84.21


치열했던 여초B 경기에서는

종합선수권 주니어 경기에서 포디움에 아쉽게 들지 못했던

임은수 선수가 124.53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종합 주니어 챔피언 안소현 선수가 프리에서 반격했지만,

쇼트의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122.98로 2위,

시니어 같은 좋은 표현력으로 이번시즌 관중들의 페이버릿인 

박고은 선수가 3위를 차지했네요.

여중B에서는 포디움에 오른 최유진, 박세빈, 전혜진 선수가 130점 내외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여고B에서는 최진주 선수가 조경아 선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15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의 영상을 업데이트했습니다.

(직캠 by 라수님)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초등부: 1. 대구선발(대구), 2.엔젤스(서울), 3. 전주인후초등(전북)

중등부: 대구선발




C조와 D조의 경기 결과는 동계체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inter.sports.or.kr


A조 프리 경기영상 (by 대한체육회 VOD)

http://tv.sports.or.kr/skin/four/video/video_index.jsp?ccode=016003000000&dcode=053003000000&ocode=20140302121000181&sub_gcode=


직캠 영상 유튜브 (by 라수)

1일차 B조 프리

2일차 B조 프리, C조 쇼트

3일차 A조 쇼트, C조 프리

4일차 A조 프리, 싱크로 초등/중등


직캠 영상 다음팟 (by 앙팡테럽)

A,B조 쇼트/프리

C조 쇼트/프리 D조 프리


전체 프로토콜 및 결과 다운로드

notice_1394084755818.zip

http://www.skating.or.kr/league/news.htm?section=view&tb_gubun=notice&Ctg=%C7%C7%B0%DC&page=1&idx=10554


참고로 이번 시즌 마지막 국내 경기인

종별선수권 대회는 

3월 19일~23일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립니다.


주니어 월드와 시니어 월드가 사이에 열리기 때문에

월드에 출전하는 스케이터들은

종별선수권에 참가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참고로 주니어 월드에는

김나현, 최다빈, 이준형,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선수가

시니어 월드에는

김해진, 박소연, 김진서 선수가 

출전합니다.

2014 동계체전이 2월 26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피겨 스케이팅은 충남 아산 이순신 빙상장에서 

3월 1일까지 열립니다.


아직도 소치 올림픽의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

피겨팬들이 많을 듯 합니다.


특히 트윗으로 이야기를 나누거나 전화통화를 해보니

소치에 직관을 가셨던 피겨팬들의 충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지난 월드와 비교해서 

직관후기가 거의 안 나오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있죠...


직관이 즐거운 만큼

공정하지 않은 판정을 만나면

괴로움도 더합니다....


이번에 소치에는 가지 못하고 

캐나다와 미국방송으로 올림픽을 보았던 저도 

이게 뭐지~~~ 하면서 있다가 

마음 잡고 가까스로 여자 프리 경기 포스팅 끝내고

트위터에서 트윗들 보면서 기사와 반응들 살펴보고 있었는데...


어느새 동계체전이 시작되었더군요.

그렇습니다. 그래도 피겨 스케이팅은 계속됩니다...


2011년 여름의 태릉실내빙상장, (c) 오마이뉴스 곽진성기자


소치 올림픽에 참가했던 

올림피안 김해진(경기), 박소연(서울) 선수

그리고 종합선수권에 나왔던 우리 스케이터들이 

각각 자신의 지역을 대표해서 나옵니다.


사진출처: 대한체육회 트위터 https://twitter.com/Korea_Olympic/status/438533081599733762/photo/1


우리 스케이터들 나오는데,

살펴봐야죠...


동계체전은 각 학교별 (초중고대) 그리고 다시 급수별로 구분되어 나옵니다.

A - 7,8급 / 시니어

B - 5,6급 / 주니어

C - 3,4급 / 노비스

D - 1,2급 


일정

26일 - B조 쇼트, D조

27일 - B조 프리, C조 쇼트

28일 - A조 쇼트, C조 프리

 1일 - A조 프리,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전국 체전이 종합선수권, 랭킹전에 비해 국가대표 포인트가 없음에도 중요한 이유는 

스케이터들이 대학에 진학할 때 특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각각의 급수에서 치열한 경기가 열릴 예정입니다.


역시 2월 28일(쇼트)과 3월 1일(프리)에 열리는 A조 경기가 눈을 끕니다.


여고 A

올림픽에서 돌아온 김해진, 박소연 선수의

다시 시작된 팽팽한 라이벌 대결이 어떻게 될지가 관심사입니다.

소치 올림픽에서 김해진 선수가 16위로 박소연 선수(21위)를 앞서며 

3시즌 동안 가진 12번의 두선수간 맞대결은

다시 6승 6패의 균형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종합선수권에서 쇼트에서 좋은 경기를 한후 부담감으로 프리에서 부진했던  최휘

오랜 부상을 이기고 돌아온 이호정, 서채연 선수의 멋진 안무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여중 A조

총 8명이 치열한 경쟁을 펼칩니다.

3월 중순 불가리아에서 열리는 주니어 월드에 출전할

최다빈, 김나현 선수가 안정적인 경기로 다소 앞서고 있지만,

이번 시즌 종합선수권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각자 개성있는 프로그램으로 관중들의 페이버릿이었던

김규은, 임아현 선수가 출전하고,

변지현, 김세나, 최원희, 이연수 선수도 도전장을 냅니다. 


남고 A조

김진서, 이동원, 이준형, 감강찬 선수가

다시 격돌합니다.

3월 중순 주니어 월드에 참가를 앞둔 이준형

3월 말 시니어 월드에 참가하게 될 김진서 선수의 

컨디션이 궁금한 가운데,

오랜 부진끝에 점프 컨시가 돌아온 이동원,

이번 시즌 좋은 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는 감강찬 선수가 

도전합니다.


한국 남싱의 꿈나무 세대도 볼수 있습니다.

차준환 선수는 초등A

변세종, 이시형 선수는 중등A

박성훈 선수는 초등 B

안건형 선수는 중등 B에 출전합니다.

감강인, 김형태 선수도 고등 B에 출전합니다.


대학생 참가자들의 외롭지만 꿋꿋한 경기도 계속됩니다.

이번 시즌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는

남싱의 대들보 김민석 선수가 A조,

김재민, 김정솔 선수가 B조

김범수 선수가 D조에 출전합니다.


여싱은 A조 출전자는 없지만, 

김지영 선수가 B조에

이연주, 박혜영 선수가 C조에

김재희 선수가 D조에 출전합니다.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여초B, 여중B도 치열합니다.

이미 쇼트 경기가 26일에 열렸는데요.

 

여초B

오늘 열린 쇼트 경기에서

종합에서 2년 연속 4위로 아쉽게 포디움에 서지 못한

임은수 선수가 47.59로 쇼트 1위로 나섰습니다.

박고은, 전교희 선수가 40점대를 넘었고,

종합 주니어 챔피언 안소현 선수는 38.51을 기록했지만 

프리에서의 반전을 노립니다.


여중B

최유진 선수가 46.03로 쇼트 1위인 가운데

박세빈, 권예나, 김지수, 전혜진 선수가 40점대를 넘었습니다.


직관가셔도 좋고, 인터넷 방송도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피겨팬들의 응원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할 때입니다.

충남 아산에 가까우신 분들은 이순신빙상장에 가서

많이 방문해서 응원해주세요.

좀 춥지만, 태릉에 비해 관중석도 빙질도 좋다고 하네요...

마지막날인 3 1일 경기는 오전 9시 50분 부터 인터넷 중계도 있습니다.

http://tv.sports.or.kr/skin/four/live/index.jsp

남여 초중고 A급, 남대 A, 싱크로나이즈드 초등부 프리 경기와

싱크로 중등부 쇼트 및 프리 경기를 볼수 있습니다.


작년의 경우 지역제한은 없었지만 (저도 미국에서 봤어요...)

스트리밍이 버퍼가 많았습니다.

올해는 버퍼가 없기를 바래야죠...


상세 일정 링크

http://www.skating.or.kr/files/notice/notice_1393485961810.hwp


경기 결과 사이트

http://winter.sports.or.kr/


2013-2014 시즌 캠페인~~직관의 즐거움 (혹은 괴로움) 

대중교통으로 서울에서 가는 법은 

1)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온양온천역에서 내려 버스(170, 900, 920, 990) 혹은 택시 (서울역 기준 2시간 30분)

2) KTX를 타고 아산역에서 내려 버스(991) 혹은 택시 (서울역 기준 1시간 30분)

거리상으로는 빙상장은 온양온천역(1호선) 이 아산역(KTX) 보다 훨씬 가깝습니다.

하지만 온양온천역에서도 빙상장까지 도보로 50분 정도 걸려 걸어 가기는 힘듭니다.

역에서 택시를 타거나 버스를 이용하세요. 

자세한 정류장과 가는 법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현지에서 길을 물을 때는 빙상장보다는

아산 종합운동장/실내체육관 이라고 물어봐야 잘 아신다고 합니다.

경기장이 좀 춥다고 하네요...따뜻하게 입고 가세요.


아산 이순신 빙상장 대중교통으로 가는 법

(어제에 이어) 역시 김연아 선수 경기가 있는 날은 잠이 안옵니다.

쇼트를 본 이후에는 더욱더...


결국 다시 트윗을 날리기 시작했는데요.

어느새 2014 종합선수권 둘째날에 대한 짧은 리뷰가 되어 버렸네요.

아래 포스팅은 제가 날린 트윗을 정리한 것입니다.


(KBS2 방송영상-무해설)

(라수님 직캠)


어제 김연아 선수의 쇼트 경기는....대단했습니다...

점프보다 더 대단했던 것은 요소들 중간의 트랜지션들이었는데요.

특히 더블악셀 뒤 착지후 양쪽 팔을 교대로 올리는 안무로 연결하는 것을 보면서는 할말을 잃었습니다. 

이러한 연결동작들로 인해 점프조차 안무의 일부로 느껴졌고, 

하나의 스텝, 하나의 스트로킹도 그냥 허비되지 않고 안무로 표현되었죠.




구라마제님의 사진,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순간을 정말 열심히 (제 옆에서) 카메라에 담으셨다는...항상 극강의 사진 감사합니다!!!

http://blog.naver.com/leaninseeker/50186304033


직관을 하니 세세한 안무들이 눈에 다 들어오더군요. 

Swan Song으로 정말 훌륭한 프로그램 같습니다. 

그리고...의상 직접보니 예쁘더군요. 

빙판에서 홀로 빛나는 라임색..영상과 사진이 전달해주지 못하는것이 안타깝다는


출처: http://sports.media.daum.net/sports/photocenter/gallery/?gid=113235#20140104190505689


이왕 깬김에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간략한 둘째날 리뷰...


다음 VOD 2일차 전체 경기 영상 링크

http://live.sports.media.daum.net/video/general/62159


유튜브 라수님 2일차 직캠 리스트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cnpBrRRJY8xVg5GDfhWnWubfp7hrq8MH


여자 주니어 


아쉽게도 늦게 도착하여 여자 주니어 프리는 

못봤습니다...T T 

결과는

1위 안소, 2위 최유진, 3위 조경아

4위 임은수, 5위 박고은, 6위 윤은수








여자 주니어 시상식

여싱 주니어 프리 프로토콜 링크

LADIESJUNIOR_FS_Scores.pdf


남자 주니어 프리 


프리를 겨우 도착해서 봤는데요.

지난 랭킹전 프리에서 부진한 경기를 보여주었던

감강인 선수가 오늘은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최종 결과는

1위 감강인, 2위 박성훈, 3위 안건형, 4위 김형태


남싱 주니어 프리 프로토콜 링크

MENJUNIOR_FS_Scores.pdf






    남자 주니어 시상식



    여자 시니어 쇼트


이번 종합선수권의 여자 시니어 경기는 이제 끝났겠지 싶은데 

계속 좋은 요리가 들어오는 코스 정식 같다는...

(그리고 마지막 끝판왕의 인사까지 기다리는...)

참가한 선수들이 날잡은 듯 좋은 경기를 보여주더군요.


직캠으로 수십번 돌려본 

우리 여싱들의 이번 시즌 프로그램을 직관으로 보니 너무 행복했습니다.


김해진의 쉘브루의 우산. 

박소연의 The Swan, 

김규은의 The Artist, 

임아현의 장화신은 고양이. 

박연준의 그루브한 쇼트

...

각 선수들의 오늘 경기를 쇼트 성적 순으로 짤막하게 보자면


김해진 선수는 이미 올림픽 모드에 접어든 듯 싶고, 


김규은 선수는 룹이 안정화되고 있는 것이 큰 자산. 

프리와 럿츠를 갖추는 순간 잠재력이 더욱 폭발할 듯 싶습니다.

 

직관 관중들의 페이버릿 채송주 선수는 드디어 프리 막그룹에 진출했습니다. 

채송주 선수 점수 발표 때 관중석 곳곳에서 축하의 박수가 터져나왔죠.


박소연 선수의 연속 점프는 그 높이와 비거리가 여전히 좋다는. 다만 좀 긴장한 듯 보였습니다.

올림픽 이전에 좋은 경험 하는 듯 싶네요. 


최휘 선수의 쇼트는 다시 봐도 좋더군요...


김나현 선수는 주니어 그랑프리의 좋은 컨디션을 살리며

프리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다빈 선수와 변지현 선수가 다소 부진했는데요.

프리에서의 반격을 기대합니다.



시니어에 처음 등장한 루키들의 활약도 인상적이었어요.

김예리, 임아현, 전세희, 김하늘의 거침없는 도전이 시작된 느낌.





여싱 시니어 쇼트 프로토콜 링크

LADIESSENIOR_SP_Scores.pdf


여자 시니어 쇼트 순위

1. 김연아 80.60

2. 김해진 58.48

3. 김규은 54.15

4. 채송주 52.40

5. 박소연 52.31

6. 최휘   51.79

7. 김예리 51.31

8. 김나현 51.04

9. 임아현 50.91

10. 최다빈 50.38

11. 전세희 49.44

12. 김하늘 49.44

13. 김세나 49.11

14. 김태경 49.10

15. 장현수 48.98

16. 변지현 46.30

17. 이연수 43.18

18. 이서영 42.70

19. 윤선민 41.94

20. 박연준 40.58

21. 최민지 39.76

22. 윤하림 39.68

23. 송여진 38.95

24. 조희수 38.73

---------------- 프리 컷

25. 임소연 36.30

26. 이호정 35.69

서채연 기권

최원희 기권


지난 종합의 치열한 경쟁은 이번 종합에 비하면 그저 예고편인 듯

내년 종합이 벌써 기다려지는..


물론 그전에 오늘 프리부터!!


어제 있었던 여자 시니어 쇼트 영상 

다음 VOD를 링크합니다.


쇼트 2위 부터 15위까지의 점수차이는 10점 이내.

종합선수권의 여자 시니어 프리 경기는

1월 5일(일) 12시 54분 부터 고양 어울림 누리에서 시작됩니다.


전경기 다음 VOD 딜레이 중계가 있을 예정이고,

KBS2 에서 여자 시니어 프리 경기와 시상식을 

15:05 부터 16:55까지 중계해줍니다

방송 스케쥴을 보면 

여자 시니어 쇼트 하이라이트, 여자 시니어 프리 마지막 그룹, 시상식을

방송해줄 듯 합니다.


ps.

대단했던 김연아 선수의 쇼트

그러나 아직도 놀라기는 이릅니다....

언제나 그러했듯이 

The best is yet to come!!! 

오늘은 이제 프리 "아디오스 노니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마지막 국내 컴피 경기. 

아디오스 연아~~~


이 포스팅에 링크된 모든 직캠은

라수님이 촬영하신 영상입니다.

감사드립니다.

피겨 스케이팅을 담은 사진들 중에는

경기 장면의 아름다운 순간을 담은 사진들도 좋지만,

오프 아이스의 사진들도 컴피의 느낌을

오히려 더 생생하게 전달해 주는 것 같습니다.

 

링크 사이드에서의 사진에는

스케이터들의

웜업 직전의 긴장감,

경기가 끝난 후의 안도감과 아쉬움, 

키스앤 크라이에서의 기쁨과 환희,

그리고 동료 선수들과 같이 나누는 우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들 오프 아이스 사진들을 보다 보면

경기중에는 관중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

화려한 피겨 스케이터이지만,

기본적으로 땀흘리는 운동선수이고

열심히 노력하는 동생이자 조카 같은 (언니 형 일수도 있고...^^) 

좋은 아이들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사진은 두명의 "포토그래퍼"가

찍은 사진들입니다.

 

우선 제 블로그에서도 자주 소개시켜드리는

구라마제 님의 사진입니다.

경기 사진 뿐만 아니라 오프에서의 사진에서도 빛을 발하는 구라마제님은

컴피가 끝난 후 자신의 블로그 뿐만 아니라

각 선수의 팬카페에도 직접 멋진 사진을 올려주시는

열혈피겨팬입니다.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다른 한분의 포토그래퍼는

첫 랭킹전에서 남자 2그룹 준우승을 차지한

박성훈 선수의 아버님입니다.

새로 카메라를 장만하시고 이번 랭킹전에서 많은 사진들을 찍어 올려 주셨는데요.

랭킹전 마지막 날에 직접 찍은 오프 아이스 사진들입니다.

 

박성훈 선수에 관해서는

이번 시즌 프리인 "빌리 엘리어트"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관련 포스팅: 새 프로그램 소개 2차 승급심사 편

 

박성훈 선수 아버님이 블로그에 올리신

성훈군과 동료, 선배 스케이터들이 함께 찍은 사진들을

게재 허락을 받아 제 블로그에도 소개합니다.

 

블로그를 열심히 운영 하시는 박성훈 선수 아버님 블로그에도 꼭 놀러가보세요.

더 많은 컴피 사진과 한국 스케이터들의 소식이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digit304

 

그럼 사진들 소개해 드릴게요. 

 

구라마제님 사진들

On edge...finally tear and joy

 

"부디 그들 모두에게 땀과 눈물에 대한 보답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그나저나 3일간 찍은 사진 2만 5천장...

에휴~ -_-; "

- 구라마제님 포스팅 중에서 -

 

사진 출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50183774539

 

 여싱 1그룹 막그룹 쇼트경기 웜업 직전. 우리 국대들 하나하나 찾아보세요^^; 김해진, 김나현, 변지현, 박소연, 최휘, 최다빈

 

 남자 1그룹 막그룹 프리웜업 직전, 김진서 선수와 김민석 선수가 보입니다. 류종현 코치님과 지현정 코치님도 찾아보세요.

 이동원, 이준형 선수의 모습

프리 경기전 김진서 선수와 류종현 코치님

프리 경기 후 이준형 선수. 말 머리를 한 쿠션 득템...(처음에는 거대 물고기인줄 알았다는...)

" 아 이번 대회는 무거운 인형이 많아~~~" 영차~~~고생하는 화동들

스케이터들의 관중석에서의 한가로운 한 때.

왼쪽부터 티모시 콜레토, 감강인, 감강찬, 이준형 (한명 건너) 김민석, 곽민정

 

아이스 댄스 시상식에서 환하게 웃는 티모시 콜레토, 민유라 선수

프리 경기전 최휘 선수와 신혜숙 코치님

"블랙스완" 프리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기뻐하는 김해진 선수

소치 올림픽 진출이 확정되자 키스앤 크라이에서 눈물을 흘리는 박소연 선수

여자 1그룹 시상식, 스핀을 도는 최다빈 선수와 수다 삼매경 김해진, 박소연 선수

 

박성훈 아버님 사진

부제 - 한국 남싱, 훈훈한 외모는 Level 4, 우정은 GOE 3

 

"운동하면서 경쟁하겠지만

항상 친하게 형동생으로 함께 지내길...

얼마남지 않은 2013년도

모두 화이팅 !!!"

 - 박성훈 아버님 포스팅 중에서 -

 

사진 출처: http://blog.naver.com/digit304/110180317117

 

관중석의 박성훈 선수

기대주 이시형 선수와 함께 한 컷

한국 남자 싱글 스케이터의 최대 무기는 외모?

(과천 송중기) 박성훈 선수와 (대구 이승기) 변세종 선수의 훈훈한 사진.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선전하며 날아오르고 있는 김나현 선수와 함께 한 컷

같은 링크에서 훈련하는 여싱 꿈나무 김하늘 선수와 함께 한컷.

(초딩 5학년 8급 ㅎㄷㄷ, 김하늘 선수는 지난 꿈나무대회에서 3+3 점프를 선보여 피겨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남싱 꿈나무 3인방, 안건형, 차준환, 박성훈. 매번 꼬마로만 보이던 준환군도 동료들과 같이 서니 어엿한 초딩 졸업반

이준형, 이동원 선수와 함께 한 컷.

김진서 선수와 함께 한 컷. 시상식은 즐거워~~

어영차, 올라가 보자 시상대

남자 2그룹 시상식 후 사진 한 컷, (왼쪽부터) 안건형, 박성훈, 차준환 선수

뒷쪽으로 여자 1그룹 시상식을 기다리는 최다빈, 김해진, 박소연 선수의 모습도 보이네요.

이제 김연아 선수의 이번 시즌 새로운 프로그램 공개가

1주일도 남지 않았네요.

 

이번 시즌 김연아 선수의 프로그램은

쇼트는 "Send in the Clowns"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프리는 "Adios Nonino" (아디오스 노니오) 입니다.

관련포스팅: 김연아 선수 새프로그램 선곡 공개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12월 6일~8일, 크로아티아) 에서의

프로그램 공개를 앞두고

김연아 선수의 프로그램 음악을 사용한

한국 스케이터들의 일명 "오마주 투 연아" 프로그램들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2011년 SBS에서 방송한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 첫회에서

김연아 선수의 지난 시즌 프로그램들을

한국의 꿈나무 스케이터들이 재현햇는데요.

 

2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오래전 같습니다.

꿈나무라는 말이 어색할 정도로

다들 벌써 부쩍 커버려서...


최민지 (록산느의 탱고), 김규은 (죽음의 무도), 박경원 (세헤라자데)


박연준 (007 메들리), 김연아 (지젤)

 

제가 직관했던 미국의 지역/지부예선과 클럽 컴피에서는

해외 주니어 선수들이 죽음의 무도, 세헤라자데, 거쉰 등의 곡과 의상 등을 통해

자신들의 아이돌 김연아 선수에 대한 오마쥬를 활발히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에 비해 사실 한국의 주니어들은 컴피 프로그램으로

김연아 선수가 사용했던 곡을 선택하는 것에 대해

다소 부담감과 어려움을 느껴왔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프로그램에 대해

더욱 강한 인상을 가지고 있는 한국에서는

같은 음악을 쓰는 것이 더욱 조심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전에도 종종 시도가 있었는데요.

위의 영상에서 처럼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에서 "007 메들리"를 멋들어지게 보여준

박연준 선수는 그 시즌에 김연아 선수의

"록산느의 탱고"를 프리로 시도했고,

지난 시즌에도 김환진 선수가 남자 스케이터의 "록산느의 탱고"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우연히도 김연아 선수와 같은

"레미제라블"을 프리 프로그램으로 사용했던, 임아현 선수의 선전이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는 김연아 선수의 이전 프로그램을 사용한 프로그램들이

본격적으로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 겨울 종합선수권에서 김연아 선수와

같은 링크에서 컴피에 참가한 것이 큰 계기가 되었을까요?

"지젤"을 윤은수, 최휘 선수, "박쥐"를 최민지 선수가 선곡,

새로운 "레미제라블"도 이서영 선수가 선보였고,

아이스 댄스에서도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이 "세헤라자데"를 선택하면서,

김연아 선수의 컴피 마지막 시즌을

후배 스케이터들은 "오마주 투 연아" 시즌으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최휘 선수는 멋진 연아 스핀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김연아 선수의 마지막 동작을 그대로 오마쥬하여

지난 주니어 선수권에서 프로그램을 공개했을 때부터 화제가 되었고,

김레베카 선수는 팬카페에 김연아 선수와 "세헤라자데"에 얽힌

특별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최휘, 프리 "지젤" 중 Yuna Spin, 2013 주니어 선발전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이번 랭킹대회에서도

김연아 선수의 음악을 사용한

"오마쥬 투 연아" 프로그램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김연아 선수의 시즌 프로그램의 스텝을 따라가며

그녀가 이미 걸어간 길을 따라 먼 길을 떠나고자 하는

후배 한국 스케이터들의 프로그램들을 함께 보시죠.


2006/2007 - 록산느의 탱고 (SP)

 

일명 "그라췌" 안무 직전

일명 "썩소" 스파이럴

 

박연준 FS 2013 종별선수권

박연준 선수는 2011/12 시즌 프리로 록산느의 탱고를 선택한 후

지난시즌까지 쇼트는 잠시 바꾸었지만

프리는 계속 이 프로그램을 유지해왔는데요.

처음 음악을 선택했을 때 김연아 선수의 프로그램인 것을 알고 부담감도 컸지만,

자신의 색깔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관련 기사 링크: 박연준, "록산느의 탱고는 저의 색깔이에요"

본인이 많이 노력했던 프로그램으로

첫 국제 대회였던 아시안 트로피 시니어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만큼 좋은 기억도 오래남았을 듯 합니다.

박연준 선수는 이후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부상을 이기고 돌아온 지난 시즌에도

이 프로그램으로 링크에 복귀하였습니다.

 

김환진 SP 2013 종별선수권


"록산느의 탱고"는 남자 프로그램으로는 에반 라이사첵의 프로그램도 있었는데요.

김환진 선수의 록산느의 탱고 역시 또 다른 록산느의 탱고를 보여줍니다.

마지막 대회인 종별선수권에서 점프에서도 좋은 랜딩을 보여주며,

부드러운 안무로 멋진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김환진 선수의 저력을 보여줍니다.

아쉽게도 이번 시즌 네벨혼 선발전, 주니어 선발전 그리고 랭킹전에 불참하며,

새로운 프로그램을 볼 수 없었습니다.

김환진 선수의 빠른 컨디션 회복과 은반으로의 복귀를 기원합니다.

 

2007/2008 - 박쥐 (SP)

 


최민지 FS 2013 랭킹대회

2년전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에서 꿈나무 스케이터로 나와

"록산느의 탱고"를 선보였던 최민지 선수가

이번 시즌 자신의 프로그램으로 "박쥐"를 선택했습니다.

2년전 키스앤 크라이 프로그램 녹화 당시 노비스 선수였던

최민지 선수는 어느새 지난 승급시험에서 졸업,

8급이 되어 1월 종합선수권에서는 

초등학생 시니어 선수로 출전할 예정입니다.

 

2008/2009 - 세헤라자데 (FS)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FD 2013 주니어 선발전

이번 시즌 한국의 주니어 아이스 댄스 팀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팀의 프리 댄스는 "세헤라자데"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싱글 선수로 훈련하던 김레베카 선수가

2011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서

김연아 선수를 만나 경기 모습이 담긴 달력에 싸인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김연아 선수의 경기 모습을 담은 12개월의 사진 중 싸인을 받았던 페이지가

우연히도 바로 "세헤라자데"였다고 합니다.

관련포스팅: 주니어 월드 중계에 나온 김연아 - 벤,신지훈 그리고 레베카

 

 (출처: 김레베카 팬카페  http://cafe.daum.net/rebeka-kim ) 불펌금지

(출처: 김레베카 팬카페  http://cafe.daum.net/rebeka-kim ) 불펌금지

 

김레베카/키릴 미노프는 이번 시즌 벨라루시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4위를 기록하며

갈라 무대에 섰을 뿐만 아니라

지난 달초 열린 NRW 아이스 댄스 대회에서 주니어 부문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아이스 댄스 사상 최초로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한바 있습니다.

 

2010/2011 - 지젤 (SP)

 

최휘 FS 2013 주니어 선발전

최휘 선수가 이번 시즌 프리로 "지젤"을 선택하면서

마음먹고 제대로 김연아 선수의 프로그램을 오마쥬 했습니다.

마지막 안무로 김연아 선수의 마지막 동작을 그대로 오마쥬 하고,

원래 김연아 선수의 쇼트 프로그램에는 없었던 "연아 스핀"까지 

프로그램에 넣어 선보입니다.

이번 랭킹대회에서 쇼트에서 선전했지만, 프리에서 부담감을 느끼며

올림픽 선발에서 탈락했는데요.

아쉬움을 이기고 내년 종합선수권에서 더 멋진 지젤로 돌아올 것입니다.

 

윤은수 FS 2013 랭킹대회

지젤을 선보인 윤은수 선수는 이번 프리 경기에서 선전하며

2그룹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시즌 이미 6급에 합격, 이제 시니어를 위한 승급에 한 단계만을 남겨둔

윤은수 선수가 "지젤"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2012/2013 - 레미제라블 (FS)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선보인 NRW 트로피

2013 세계선수권 프리 경기 후

 

임아현 FS 2013 종합선수권

임아현 선수는 지난 시즌 

우연히도 김연아 선수와 같은 음악을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쉽지 않았을 시즌이었겠지만, 멋지게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었고,

이번 시즌 지난 시즌의 프로그램을 간직하며.

첫 시니어 시즌 프리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 모습을 랭킹전에서 보여줬습니다.

임아현 선수는 김현정 코치, 그리고 동생 김환진 선수와 친척으로,

부드러운 안무가 특징인 이들처럼

주니어 선수답지 않게 좋은 표현력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 추천 프로그램으로도 이미 주니어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렸는데,

이번에 링크한 프로그램은 지난 시즌 프로그램에 코레오 시퀀스를 추가한 시니어 프로그램입니다.

"Do You Hear peopple SIng"가 들어간 Finale를 엔딩안무로 쓴 것은 비슷하지만,

"On My Own" 대신 "Mater of the House"와 "Going Home" 등을 사용하여

김연아 선수, 곽민정 선수의 레미제라블과는 또 다른 보는 재미를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서영 FS 2013 랭킹대회

김연아 선수의 프로그램이 나온 후 이번 시즌에 선택한 프로그램이라

좀더 김연아 선수의 프로그램과 비슷한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프롤로그 "Work Song"으로 시작하여 스텝 시퀀스를 시작한 후에,

김연아의 "레미제라블"에서 주요한 테마였던 "On My Own"과

"Do You People Sing"을 프로그램 메인테마로 선택합니다.

코스튬 역시 오마쥬라 불릴만 합니다.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선보인 이번 랭킹대회에서는 2그룹 주니어 경기라 코레오 시퀀스가 없었는데요.

이서영 선수는 중학교 1학년이라 꿈나무 대회는 안나갔고,

주니어 그랑프리 연령이 안되어 JGP 선발전에도 못나가서

지난 2차 승급심사에서 연습복으로 선보인 영상을 본 후부터

줄곧 랭킹대회를 기다려왔습니다.

시니어로 출전하게 될 종합선수권에서는 30초의 추가된 시간에 코레오 시퀀스로

어떤 안무를 덧붙여 올지 기대가 됩니다.


 

2013/2014 - 아디오스 노니노 (FS)

조경아 FS 2013 종합선수권

조경아 선수는 사실 지난 시즌에

아디오스 노니노를 프리 프로그램으로 사용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지난 시즌의 프리를 유지해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김연아 선수의 이번 시즌 프리 프로그램과 같은 음악을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조경아 선수는 지난 종합선수권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주며

이 프로그램으로 프리에서 역전하며 주니어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이번 랭킹에서는 지난 봄에 입은 부상으로 인해 아직 컨디션이 올라와 있지 않아 실수가 많았지만,

이번 종합선수권에서는 더욱 멋진 경기를 보여줄 것을 기대합니다.

 

ps.

북미에서 열리는 지역대회 주니어 경기를 직관 하다 보면,

어떤 대회의 경우 거의 매그룹마다

김연아 선수가 사용했던 프로그램과 그에 대한 오마쥬 동작들이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요.

특히 아시아계 선수들은 김연아 선수의 프로그램을 레파토리로 사용하기를 좋아했습니다.

경기를 본 후의 최고의 찬사가 "Little Yuna Kim"이더군요.

 

그동안 한국의 주니어 선수들은 조금더 조심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이제 하나둘씩 자신들의 롤모델인 김연아 선수에 대한 오마쥬에

새로운 자신만의 색깔을 조금씩 입혀가는 프로그램들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다음 시즌에는 또 어떤 "오마쥬 투 연아" 프로그램들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2011년 여름, 태릉실내빙상장에서 김연아 선수와 피겨국가대표 후배들 (c) 곽진성

 

조경아 선수의 "아디오스 노니노"를 보니,

더욱더 김연아 선수의

새로운 프로그램이 기다려집니다.

 

매번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준

김연아 선수의 새로운 프로그램 공개가

이제 1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마지막 컴피 시즌이 될

2013/14 시즌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12월 4일의 공식연습으로 시작됩니다.

 

개봉박두~~~ 

 


피겨 스케이팅 갤러리 "워~메?!"횽의 골드 스핀 오브 자그레브 피갤 배너 응모작

(출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figureskating&no=1409934 )

 

이 포스팅에 임베디드 된 모든 경기 영상은

라수님이 촬영하신 영상입니다.

감사드립니다.

2013 랭킹 대회 23일(토) 둘째날 경기 결과입니다.

여자 1그룹 쇼트와 여자 2그룹 프리 경기가 있었습니다.

대한빙상연맹에서 올린 경기 결과와 프로토콜을 링크합니다.

 

2일차 경기영상

다음 VOD

http://sports.media.daum.net/live/general/highlight_game.html?gameid=59027

 

경기결과를 데이타만으로 간략하게 보자면,

(이유는 제가 있는 북미에서는 지역제한이 걸려 다음에서 올린 영상을 못봅니다.

직캠 찍는 횽들의 영상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어요....)

추가) 라수님과 Zzz님의 직캠이 떠서 업데이트 합니다.

 

여자 1그룹에서는

박소연 55.29 

김해진 55.02

최휘 52.50


1위에서 3위까지는 3점 이내,

세 선수 모두 올림픽 출전 연령에 해당되어

소치행을 놓고, 프리에서 이들의  팽팽한 승부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들 뒤를 국가대표 자격을 놓고, 올림픽 출전 연령이 안되는

변지현, 최다빈, 김세나, 임소연, 임아현, 김나현, 조희수

선수가 경쟁하고 있습니다.

4위에서 10위까지의 점수차이는 5점 이내


여자 2그룹은

럿츠와 플립을 뛰는 8급 같은 6급

안소현 선수가 압도적인 점수차이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윤은수 선수가 2위

장현수 선수는 프리에서 부진했지만 쇼트의 점수차를 지키며 3위

김예리, 김하늘, 임은수 선수가 근소한 점수차이로 4,5,6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에서 6위까지 점수차이는 단 2점이었습니다.


출처: 대한빙상연맹 홈페이지

http://www.skating.or.kr/league/news.htm?section=view&idx=10301

 

여자 1그룹 쇼트

박소연 So-Youn Park SP

김해진 Hae-Jin KIM SP

최휘 Hwi CHOI SP


프로토콜 다운로드

2013Ranki_LADIESGROUP1Senior_SP_Scores.pdf


여자 1그룹 마지막 조 웜업 전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여자 2그룹

 

안소현 프리 링크 (임베디드 가능한 직캠이 없네요)

http://tvpot.daum.net/v/vfcf3e44GeDGDIIDD7Q7Oah

 

윤은수

 

장현수

 

김예리 

 

김하늘

 

임은수

 

전세희

 

최민지

 

최유진 

 

박고은  

 

2그룹 프리 라수님 촬영 전체영상 링크

http://www.youtube.com/watch?v=035QY-dS_aE&feature=share&list=PLcnpBrRRJY8zFbXL6_aJN6-r9gUcuVONT

프로토콜 다운로드

2013Ranki_LADIESGROUP2Junior_FS_Scores.pdf

 

 

여자 2그룹 시상식, 왼쪽부터 윤은수, 안소현, 장현수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아이스 댄스 쇼트


영상링크 (앙팡테럽 횽 촬영)

http://tvpot.daum.net/v/v6fc0PrPVO5ClrrGO12lC1X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팀이 드디어 쇼트댄스로

데뷔를 했습니다.

아직 스피드와 리프트 등에서 어색한 점이 있었지만,

7개월 밖에 안 된 팀으로는 괜찮은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36,29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프로토콜 다운로드

2013Ranki_ICEDANCESENIOR_SD_Scores.pdf


아이스 댄스 민유라, 티모시 콜레토 웜업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 임베디드 된 영상중

여자 1그룹 쇼트는 Zzz님이

여자 2그룹 프리는 라수님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마지막 시리즈인 

7차 에스토니아 탈린이 경기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지난 9월에는 올림픽 예선을 겸한 네벨혼 트로피 대회도 있었죠.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여싱에서 금메달(김해진)과 은메달(박소연),

남싱에서 동메달(김진서)을 획득했던 것에 비해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는 포디움에 올라선 선수가 없습니다.

남싱의 올림픽 출전권 획득도 실패했구요.


결과적으로 보면 시즌 시작 전의 화려했던 기대와는 달리

아쉬운 결과입니다.


이번 시즌 올림픽을 앞두고

그랑프리에 참가하기로 했던

김연아 선수가 발등부상으로 그랑프리 참가를 포기함에 따라

이번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에도 한국 선수는 참가자가 없습니다.


어떤 이들은 

김연아 선수의 컴백과 커리어 동안의 성적으로 

한국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어느 정도의 착시효과와 과장된 기대가 있다고도 합니다.


당연히 있어야 할 출전권이지만

작년 6월 총회에서 빼았겨버린 올림픽 개최국 자동 출전권.

관련포스팅: [ISU 헌정칼럼 3] 올림픽 개최국 피겨 자동 출전권 폐지 그리고 내맘대로 기술 최저점

이제 어쩔수 없이 평창올림픽 출전을 위해서

한국 피겨 스케이팅은 싸워야 하는데요.

벌써부터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포스트 김연아의 한국 스케이팅은 

실제로 어느 정도에 와 있는 것일까요?


출처: 오마이뉴스 (c) 곽진성 


여자싱글을 우선 살펴보고,

남자싱글 그리고 아이스 댄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자 싱글


지난 시즌 ISU 공인 대회에서 130점이 넘는 점수를 기록하는 선수는 

김연아 선수를 제외하고는 

이른바 투탑인 김해진, 박소연 선수 밖에 없었습니다.


12/13 주니어 그랑프리 성적을 보면

박소연, 김해진 선수가 140점대를 기록했지만,

박경원, 변지현, 이연수, 이태연, 최휘 선수는 

120점을 넘지 못했습니다. 

4대륙 선수권에서도 박연준 선수 혼자 출전하여

100점대의 성적을 기록했구요.


하지만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과 다른 질적, 양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에 처음 출전한 

김나현, 최다빈 선수는

ISU 퍼스널 베스트 140점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김규은 선수도 13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한국 여자 싱글 결과



 

2013년

 대회명

개최지

 한국 선수

  등수

 총점 

 1

  8/ 28 ~8/31

 JGP Riga Cup

 라트비아, 리가

김나현

 5

 143.12

 2

  9/ 4~ 9/ 8

 JGP Mexico Cup

 멕시코, 멕시코시티

최다빈

 5

 142.23

 3

  9/ 11 ~15

 JGP Kosice

 슬로바키아, 코시체

김해진

 10

 122.44

 4

  9/ 18 ~22

 JGP Baltic Cup

 폴란드, 그단스크

김나현

 5

 137.20

 5

  9/ 25 ~29

 JGP Misk

 벨라루스, 민스크

최다빈

 4

 143.69 

 6

  10/ 2 ~6

 JGP Czech Skate

 체코, 오스트라바

김해진 

 8

 141.45 

 7

  10/ 9~13

 JGP Tallinn Cup

 에스토니아. 탈린

김규은

 9

 132.45
 

  12/5 ~8

 그랑프리 파이널

 일본 후쿠오카

 

   

* 각 대회명을 클릭하면 해당대회 상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다소 아쉬웠던 것은 이른바

투 탑인 김해진, 박소연 선수의 시즌초 부진인데요.

시즌 초반 박소연 선수는 주니어 선발전에서 탈락하고,

김해진 선수 역시 주니어 그랑프리 3차에서 120점대를 기록하며 부진하였습니다.


하지만, 김해진 선수는 6차에서 다시 140점대 이상을 기록하였고,

박소연 선수 역시 랭킹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이들 역시 이번 시즌 남은 대회 잘 적응한다면,

시니어 스케이터로 

포스트 김연아 시대를 이끌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시즌 초 부상을 당한 

곽민정 선수는 시즌 말 동계체전(2월)과 종별선수권(4월)에

참가하며 컴백했습니다. 

(10월 22일 추가)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 10월 중순에 열린

유니버시아드 예선에는 참가하지 않았는데요.

부상 후유증으로 이번 시즌은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네벨혼 트로피에서 결정된 올림픽 출전 예선 결과를 보면

여자 싱글은

130점대 초반에서 커트라인이 결정되었습니다.

지난 세계선수권을 보더라도 140점대는 올림픽 출전 안정권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한국 여싱의 수준과 저변을 보면

평창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우려할 단계는 이미 넘어섰다고 보입니다.


문제는 그 이상으로 발돋움하는 것인데요.


포스트 김연아 한국 여자 싱글의 

단기적 과제는 

ISU 공인성적 150점입니다.


이른바 시니어 그랑프리 서킷에 들어가기 위한 상징적인

점수입니다.


신체점제 도입 후 ISU 공인 대회에서 

한국의 여자싱글은 김연아 선수를 제외하고는

단 두명이 지금까지 150점을 넘겼는데요.

김나영 158.49 (2008 사대륙 선수권)

곽민정 155.53 (2010 밴쿠버 올림픽)


시니어 그랑프리 출전 역시 

신채점제 이후 김연아 선수를 제외하고는 

세명에 불과합니다.

김채화 (2006 컵 오브 차이나, 2006, 2007 NHK 트로피)

김나영 (2008 컵 오브 차이나, 컵 오브 러시아)

곽민정 (2010 컵 오브 차이나, 스케이트 아메리카)

이들이 출전했던 시기까지는 싱글의 엔트리가 12명이었지만

지금은 10명으로 줄어들어 그랑프리 출전이 더 어려워졌습니다.


이 점수를 넘어서고, 시니어 선수들이 그랑프리에 출전하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그 이상의 점수대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150점대를 받기 위해서는 

1) 기술적으로는 3+3 혹은 2A+3T 점프

그리고 PCS로는 각 요소별 최소 5점대 후반 이상의 점수

혹은

2) 3+3 없이는 PCS에서 각 요소별 최소 7점대 이상의 점수 

가 필요합니다.


남자 싱글


지난 두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포디움에 한차례씩 올랐던

한국 남싱은 이번 시즌 포디움에 들지 못했습니다.


솔트레이크 올림픽에 이규현 선수가 마지막으로 출전했던 

한국 남자 싱글은 토리노, 밴쿠버에 이어 소치에도 

올림픽 출전을 못하게 되었는데요.


네벨혼 트로피에서 기대를 모았던

김진서 선수가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쇼트경기에서 아쉬운 결과를 보여주며,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남자 싱글은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시즌입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한국 남자 싱글 결과


 

2013년

 대회명

개최지

 한국 선수

  등수

 총점 

 1

  8/ 28 ~8/31

 JGP Riga Cup

 라트비아, 리가

김진서

 6

 169.97

 2

  9/ 4~ 9/ 8

 JGP Mexico Cup

 멕시코, 멕시코시티

이준형

 6

 170.39

 3

  9/ 11 ~15

 JGP Kosice

 슬로바키아, 코시체

이동원

 15

 135.48

 4

  9/ 18 ~22

 JGP Baltic Cup

 폴란드, 그단스크

이동원

 13

 141.34

 5

  9/ 25 ~29

 JGP Misk

 벨라루스, 민스크

이준형

 5

 174.41

 6

  10/ 2 ~6

 JGP Czech Skate

 체코, 오스트라바


 

 

 7

  10/ 9~13

 JGP Tallinn Cup

 에스토니아. 탈린

김진서

 6

 184.53
 

  12/5 ~8

 그랑프리 파이널

 일본 후쿠오카

 

   

* 각 대회명을 클릭하면 해당대회 상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네벨혼 트로피 (올림픽 출전권 예선전) 한국 남자 싱글 결과

9/26~28  독일, 오베르스도르프, 김진서 20위, 161.29

관련포스팅: 네벨혼 트로피, 김진서 20위, 올림픽 출전권 획득 실패


이번 소치 올림픽 컷트라인은 184.07점이었는데요.

참고로 지난 밴쿠버 올림픽예선을 겸한 

2009 네벨혼 트로피에서는

올림픽 출전권 커트라인이 164점으로

4년 동안 점수대가 20점이나 올라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에서는

이동원 선수가 다소 부진했지만,

이준형 선수는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170점대를 꾸준히 넘겼고,

김진서 선수는 

마지막 7차에서 한국 남싱 최초로

ISU 공인 180점대를 돌파하며, 184.97의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남자 싱글에서 180점대가 중요한 이유는

이번 네벨혼 트로피에서 본 것처럼 

올림픽 출전권의 컷트라인이 180점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180점 대는 PCS의 엄청난 도움이 없는 한

기술적으로는 트리플 악셀이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사실 한국 남자 싱글의 1차 목표는 180점이라고 볼수 있는데요.

마지막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이 점수를 일단 넘어섰습니다.

평창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는 4년후에도 

180점대 이상의 선수들이 꾸준히 있어야 합니다.


한국 남자싱글의 그 다음 목표는 200점 대입니다.

ISU 공인은 물론 국내 대회에서도 아직 200점대는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 대회 최고 성적은 

김진서 선수가 지난 네벨혼 트로피 선발전에서 기록한 199.11 입니다.


200점대 이상의 점수는 대략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받을 수 있는데요.


1) 트리플 악셀을 쇼트 프리 합쳐 

3개 이상 성공하고

각부분 최소 6점대 초반이상의 PCS


2) 쿼드를 인정받거나


3) 트리플 악셀없이 

제이슨 브라운이나 네이선 챈 처럼

점프들을 거의 클린하고 2점대의 GOE + 각부분 PCS 7점대


200점대의 점수는 주니어월드 포디움 권

그리고 대략 시니어 그랑프리에 참가할 수 있는

컷트라인 점수대와도 일치합니다.

한국 남자 싱글은 신체점제 이후 지금까지

시니어 그랑프리에 참가한 적이 없습니다.


비록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는 한국 남자싱글을 볼 수 없지만,

몇년 사이 한국 남싱은 질적, 양적으로 급성장해왔습니다.


이른바 "남싱 JGP 96라인" 김진서, 이준형, 이동원 이외에도

대학생 맏형 김민석 선수와 표현력이 좋은 시니어 김환진, 감강찬 선수가 있고,

그 뒤로 주니어 변세종, 감강인 선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차세대 꿈나무로 차준환, 이시형, 박성훈, 안건형 선수가 성장하고 있습니다.


내년 1월의 종합선수권에서는 남싱 시니어가 8명이 되어

한국 남자 싱글 시니어 경기가

사상 처음으로 2그룹으로 열리게 됩니다.


아이스 댄싱


이번 시즌 

두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시즌을 맞이한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이 ISU 공인 120점대를 돌파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한국 아이스 댄싱 결과


 

2013년

 대회명

개최지

 한국 선수

  등수

 총점 

 1

  8/ 28 ~8/31

 JGP Riga Cup

 라트비아, 리가


 

 

 2

  9/ 4~ 9/ 8

 JGP Mexico Cup

 멕시코, 멕시코시티


 

 

 3

  9/ 11 ~15

 JGP Kosice

 슬로바키아, 코시체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5

 121.50

 4

  9/ 18 ~22

 JGP Baltic Cup

 폴란드, 그단스크


   

 5

  9/ 25 ~29

 JGP Misk

 벨라루스, 민스크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4

 120.06

 6

  10/ 2 ~6

 JGP Czech Skate

 체코, 오스트라바

 

   

 7

  10/ 9~13

 JGP Tallinn Cup

 에스토니아. 탈린


   
 

  12/5 ~8

 그랑프리 파이널

 일본 후쿠오카

 

   

각 대회명을 클릭하면 해당대회 상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2013 네벨혼 결과로 보는 올림픽 출전권 컷트라인은 

120점 입니다. 

세계선수권으로 보면 대략 130점대가 올림픽 출전을 위한 안정권으로 보입니다.


비록 레베카/키릴팀이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120점대를 돌파했지만,

쇼트 댄스 수행과제도 더 어렵고, 채점도 까다로운 시니어 점수를 감안한다면

평창 올림픽 출전은 쉽지만은 않습니다.


한국 아이스 댄싱의 1차 목표는 140점입니다.

140점은 시니어 그랑프리에  초대받을 수 있는 지난 시즌 24위의 시즌 베스트 하한선이면서도

동시에 주니어 월드의 포디움 성적입니다.


사실 한국 아이스 댄싱에게 있어 

이러한 점수대 목표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선수층입니다.


이번 시즌의 경우도 당초 3팀으로 맞이할 전망이었으나,

김지원/오재웅 팀은 주니어 선발전 직전 기권했습니다.

김지원/오재웅, 2013 종합선수권 쇼트 댄스


한국 아이스 댄싱은

김레베카/키릴 미노프의 러시아 훈련 팀과

아직 대회에서 선을 보이지 않은

민유라/티모시 콜레토의 미국 훈련팀의

해외 훈련파 2팀으로 이끌어져 가고 있습니다.


김레베카/키릴 미노프의 주니어 월드 쇼트댄스 (출처: ice-dance.com)


미국 미시간 노바이에서 훈련중인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선수

출처: http://instagram.com/p/aqm6rLr19B/   트위터 @Yuraxmin, @TimKoleto


관련포스팅: 한국 아이스 댄스 다시 기지개 시작 - 이번 시즌 3팀 체제로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팀은 콜레토 선수가 이미 주니어 연령이 넘어

주니어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시니어 팀으로 데뷔할 예정인데요.

다음 시즌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 역시 키릴 미노프의 연령이 넘어

시니어로 올라갑니다.

김지원/오재웅팀이 복귀하지 않고, 새로운 팀이 생기지 않는다면,

다음 시즌 주니어에는 한국 아이스 댄싱팀이 없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이번 시즌에도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 3장을 포기했듯이

다음 시즌에는 출전권을 모두 포기해야 되겠죠.


평창 올림픽 자동출전권이 있었다면

주니어 팀의 결성과 유지는

상황이 매우 달랐을 것입니다.


포스트 김연아/평창 

더 나아가 평창 이후를 위해서


너무 과한 자신감도 

그렇다고 과한 우려도 할 필요가 없이

한국 싱글 스케이팅은 제대로 성장하는 길로 가고 있습니다.

해외 코치와 링크에 기대어 몇몇 선수만 성장하는 구조가 아닌

전체적으로 선수층이 늘어나고 은퇴한 선수들이 코치로 다시 링크에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고 있습니다.

이를 받혀줄 제대로 된 피겨 전용 링크 연습장이 있다면 말이죠.


여자싱글 저변의 질적 양적 발전은 

단지 97~00 세대의 반짝 성공에 

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종합선수권에서 노비스 출전 선수가 많아

사전에 예선을 치뤄야 했던 것도

저변의 확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등록 선수 숫자의 증가 뿐만 아니라

2000년 이후에 태어난 선수들 중에서도

이미 피겨팬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유망한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평창 이후가 더 기대되는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남자싱글은 아직 주니어, 노비스의 선수층이 얇은 것이 아쉽지만,

정성일, 이규현, 이동훈, 김민석 선수처럼

한 세대를 선수 혼자서 외롭게 분투하던 시기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이른바 주니어 그랑프리 96라인 3인방 뿐만 아니라

그 이후 세대도 꾸준히 성장해오고 있습니다.

아직 여싱만큼은 아니지만, 

남싱 역시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파이널 진출을 노려보는 시기가 

곧 오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남싱의 경우 

전용링크나 선수층 확대 이외에도 

또하나 해결해야할 큰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병역의 의무입니다.


20세 전후에 전성기를 맞게 되는 

여자싱글과 달리 

남자싱글은 20대 중반까지 계속 발전하며 

전성기를 맞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올림픽 포디움 및 아시안게임 금메달 입상을 통해 

병역 면제 혜택이 주어지는 길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대안으로 군국체육부대 상무를 생각할 수 있는데요.

군대피겨, 각잡힌 트리플 악셀...과연...?


1990년대 초반 상무 부대에 피겨 팀이 있었는데요.

한국 아이스 댄스를 이끌었고 현재 김연아 선수의 코치인

류종현 선수가 1990년~1992년까지 상무 소속으로 활약하며

당시 여고생이던 박윤희 선수와 팀을 이루어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Snakedcats 님 트윗)

또한 한국 남싱을 이끌었던 정성일 선수 역시 1993년~1995년

상무 소속으로 경기에 참가한 적이 있습니다. (나눈님의 댓글 제보)


상무에 피겨 스케이팅 팀이 다시 생길수 있을까요?

상무부대에는 2013년 10월 현재

동계 스포츠 종목으로는

아이스하키 (17명), 스키(2명), 바이애슬론 (3명)

스피드 스케이팅 (1명), 쇼트트랙 (3명)이 있고,

채점 스포츠로는 체조(9명)가 있습니다.

출처: 상무부대 홈페이지 http://www.sangmu.mil.kr/


오랜 공백을 딛고 다시 스텝을 내딛기 시작한 한국의

아이스댄싱은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관련포스팅: 한국 아이스댄싱 국제무대 도전의 역사

우선 평창올림픽 자동 출전권 확보가 날아가버린 직격탄을 맞아버려,

평창올림픽 출전 자체도 불투명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스 댄싱은 링크장과 선수층이 확보되지 않는 한

평창올림픽 전후해서 반짝하거나

혹은 해외 교포 선수들에게 의존하는 시스템으로 

겨우 명맥을 이어가게 될지도 모릅니다.


아이스 댄싱의 경우 코치의 문제 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문제가 있는 데요. 

바로 연습공간으로서의 링크입니다.

넉넉한 공간의 링크가 확보되지 않으면 아이스 댄싱의 주요 기술들인

리프팅과 기본 스텝 등의 연습은 사실상 이루어지기 힘듭니다.


아이스 댄싱은 단순히 하나의 종목으로서가 아닌

생활체육과 싱글 경기를 위한 탄탄한 기초 종목으로서의 의미도 있습니다.

부상위험이 큰 점프위주의 싱글 피겨 대신

북미에서 어덜트 스케이터들은

패턴 댄스와 프리 인터프리테이션 등을 통해

생활체육으로 피겨를 즐기고 있습니다.


여기서 생활체육으로서의 스케이팅을 이야기하자면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여자 싱글과 아이스댄싱에서의 핀란드의 최근의 약진은

싱크로나이즈드 최강국으로서의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의 저변과

인기에 의해 탄탄하게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싱크로나이즈드 팀들이 있지만,

싱글과 대학입시 위주의 스케이팅 문화에 밀려

어렵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관련 포스팅: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팀 블레싱"을 소개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입시 위주, 엘리트 위주의 

스케이팅 문화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어린시절 피아노, 미술, 수영을 취미로 배우듯이

스케이팅을 타면서 놀고 그 중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이 커나가는 

환경이 되어야겠지요.

 

하지만 항상 사람은 많고 인프라는 부족한 한국사회의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피겨 스케이팅 역시 링크가 부족하고 경쟁이 심한 현재의 체제에서

이것은 막연한 이상주의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시스템이 가능할까요?


한국 스케이팅의 현재 모습은

양궁처럼 국가 주도의 엘리트 육성이라기 보다는

골프와 같은 부모가 자녀들의 비용을 대는 쪽에 더 가깝다고 보면 될 듯 합니다.


하지만 골프와 같은 구조로는 지속가능하기가 힘든게,

우선 동계종목은 기본적인 경기장 인프라가 개인이 해결할 수 없습니다.

또한 상금이 많아서 일정수준의 경기 실력이 되면 

개인이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골프와 달리

피겨 스케이팅은 상금을 통해서 비용을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비용 역시 다른 여타 스포츠 종목에 비해 많이 들어가죠.


그렇다면 무작정 세금을 링크장 운영에 퍼부어야 할 까요?

그게 아니라면 

어떻게 체육 시설의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피겨가 인기가 많은 북미와 동부, 북부 유럽의 경우에도

피겨 스케이팅만으로는 링크장의 채산성을 맞출수 없습니다.

그 많은 링크장이 유지되는 비결은

아이스 하키의 인기 때문입니다.

NHL의 인기가 높은 북동부 미국과 캐나다는 말할 것도 없고,

러시아, 핀란드, 스웨덴, 체코 등의 국내 아이스 하키 리그의 인기는

매우 높아서 이들의 수준급 선수들은 북미의 NHL에서도 활약합니다.


이들 지역에서 관람석이 10,000석 가까이 되는 링크들이 도시마다 있는 것은

피겨 스케이팅 때문이 아니라 각종 레벨의 프로 아이스 하키 리그 때문이고

이들 경기장들은 하키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는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는 지역의 센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 한국의 도시들에 

축구장을 겸한 공설 운동장, 프로 야구장 그리고

실내체육관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거죠. 


또한 동네에 있는 연습 링크들은

아이스 하키 강습과 아마츄어 선수들에 의해

이용되고 유지됩니다.


2013 세계선수권 공식 연습링크였던 캐나다 런던의 웨스턴 페어는 4면의 링크가 있었다. 세계선수권 연습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나머지 3개의 링크에서는 아이스하키, 피겨 스케이팅, 쇼트트랙의 연습이 한창이었다.


이러한 채산성을 바탕으로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 역시

여러 면의 링크 중에 일부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러한 동네 링크에서 소질을 보인 피겨 스케이터들은

주니어 레벨이 넘어가면서 유명코치들이 소속된

피겨 스케이팅 클럽으로 옮겨 훈련을 받게 됩니다.


비록 리그가 있으나

아이스 하키가 피겨보다 더 인기가 없는 한국의 경우

이른바 일반이들이 함께 타는 퍼블릭 스케이팅이 없이는

링크가 운영되기 힘든 구조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개인이나 기업이 링크를 지어도 국가에 기증해서

지자체가 관리하는 현재의 법률이 개정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선 필요한 

단기적인 해결책은

국가가 국가대표와 상비군 수준의 연습을 지원할 수 있는

피겨 전용 링크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지금과 같이 쇼트트랙 및 아이스 하키와 링크를 같이 쓰며

시간을 나누어 쓰는 것은

서로 다른 빙질을 사용해야하는 특성상 지속되기 힘듭니다.


태릉실내빙상장 전경,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이것은 단지 피겨 스케이팅만의 문제는 아닌데요.

쇼트트랙도 유독 한국 선수들이 조기에 은퇴하는 것은

두터운 선수층으로 인한 치열한 경쟁 이외에도

부실한 링크로 인한 잦은 부상도 그 이유일 것입니다.

여러 종목이 같이 쓰다 보니, 태릉 실내 빙상장의 안전장치는

임시적으로 설치할 수 밖에 없고, 결국 부실하기 그지 없습니다.


다시 피겨 스케이팅 인프라로 돌아와서 

국가대표 링크장을 피겨 스케이팅 연습 전용으로 짓되

대회 선발전 등을 치룰 때 어느 정도의 관객이 들어올 수 있게

400 여석 가량의 소규모 좌석을 갖춘 링크를 수도권에 만드는 것이죠.

대략 아산 이순신 빙상장이나 의정부 빙상장 정도가 벤치 마킹 대상이 될 것입니다.


다시 오지 않을 피겨 스케이팅의 인기를 유지할 수 있는

지금의 기회를 놓친다면 

한 때 피겨 강국이었으나 이제는 올림픽에서 조차 참가 선수를 찾아보기 힘든

다른 국가들의 역사를 뒤따라갈지도 모릅니다.


올림픽을 3연속으로 우승한 소냐 헤니의 나라 

동계스포츠의 절대강자 노르웨이는

스키와 스피드 스케이팅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피겨 스케이팅에서는 실내 링크로 바뀐 후

세계 피겨 무대에서 급속하게 변방으로 사라졌습니다.

 

1964년 이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에서

1992년 단 한번 출전하였고,

이제서야 네벨혼 선발전에서 소치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그러면 또 어떠냐구요?

사실 국가적으로 보면 나쁘지는 않습니다. 

엘리트 스케이터가 일상 생활의 모든 것도 아니구요...

사실 노르웨이 처럼 사회복지가 잘되어 있고, 

탑싱 스케이터가 없는게 더 좋은 나라겠죠.


그러면 뭐냐구요?


피겨 스케이팅의 국가 브랜드 이미지에의

도움 등을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영화 "주라기 공원"이 현대자동차 몇대를 팔아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네요.)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피겨 스케이팅 팬으로서의 이기심 혹은 바램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스케이팅을 생활 속에서 즐기는 것이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재능 있는 스케이터들이 있을 때

그들이 올림픽 챔피언의 꿈을 

현실적으로 가질 수 있을 때와 없을 때의 피겨 스케이팅 문화는 

많이 다를 것입니다.

우리가 최근 몇년동안 보아온 것처럼...



 



그리고 어떤 사회든 다음 세대에게 

꿈을 심어주고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다면,

적절한 수준의 공공적 사회적 비용은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 적자 투성이 경전철을 만들거나

환경 파괴해가면서 강바닥 파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어요?


또한, 피겨 스케이팅 팬의 입장으로 보자면,

10 여년도 훨씬 넘게 기다려와서 이제서야

국제 대회에서 한국 피겨 스케이팅 팬의 기쁨을 맛본 지금...

다시 이전의 한국 피겨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피겨 스케이팅 직관과 관람이 생활의 모든 것은 아니지만,

이미 많은 부분이 되어 버렸으니까요.


2013년 1월,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 참석한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사진

좌측부터 김나현, 박경원, 박소연, 최휘 (뒷줄), 김규은 (앞줄), 김해진 (뒷줄), 변지현 (앞줄), 김진서, 김민석, 이준형, 이동원 

(츨처: http://blog.daum.net/dn975/14786162 )


같은 캐나다에서 열린 대회의 직관이었지만

한국 선수가 없던 2011 스케이트 캐나다와 

한국 선수가 출전한 2013 세계선수권은 너무나 다른 대회였습니다.



저는 피겨팬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한국 피겨팬이라는 사실 역시 변하지 않을 것이니까요.


논바닥에서 처음으로 스케이트를 신고 오뎅을 먹던 기억이

처음으로 개장한 실내 스케이트장에서 환하게 빛나던 사람들의 표정이

유년의 기억으로 자리잡고 있는 한...



7월 마지막주 네벨혼 트로피 선발전에서 남자 싱글 선수들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 주말에는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

여자 싱글 선수들과 아이스 댄서들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이 두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 프로그램 중

개인적으로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네벨혼 선발전은 시니어 프로그램이었고,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은 주니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 선보인 여싱들의 프로그램들은

랭킹대회에서 프리에서는 코레오그래피 시퀀스가 추가된 프로그램으로

그리고 쇼트에서는 주니어 구성보다는 좀더 자유로운 구성으로 만나게 됩니다.

 

선정 이유는 다양합니다. 안무가 세련되서, 음악이 좋아서 등등.

단 기술적 난이도와 등수는 염두에 두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상위권 선수들을 배제한 것은 아닙니다.

지난번 승급 심사관련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프로그램은 제외했습니다.

포스팅 링크: 2013-14 새 프로그램 소개 (임소연, 변세종, 채송주, 윤은수 프리, 승급심사) 

 

올림픽 시즌의 매섭게 차가운 경쟁의 링크를 녹일

한국 스케이터들의 따끈따끈한 새 프로그램들을 소개합니다.

순서는 쇼트, 프리, 아댄 순서입니다.

 

김규은 Kyu-Eun KIM SP "The Artist" OST 2013 주니어 선발전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 많은 이들을 사로잡은 김규은 선수의

The Artist OST 프로그램입니다.

The Artist OST는 지난 시즌 따로 포스팅하면서 다룬 적이 있는데요.

관련 포스팅 링크: "아티스트" (The Artist) - 피겨는 감동적인 무성영화

개인적으로 한국 스케이터의 The Artist 프로그램을 기다렸습니다.

이번 시즌, 안무 표현력이 좋은 김규은 선수가

싱크가 잘 맞는 유려한 안무의 프로그램을 가지고 나와

영상으로 보는 내내 흐뭇하더군요.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어떠한 경기를 펼칠지 기대가 됩니다. 

클린 프로그램을 기대합니다.

 

감강찬 Alex Kang-Chan KAM SP 망명자의 탱고, 2013 주니어 선발전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남자 쇼트의 주인공은

단연 감강찬 선수였습니다.

지난 네벨혼 선발전에서도 관중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망명자의 탱고"를

이번에는 점프를 팝하거나 넘어지지 않고

깔끔하게 경기했습니다. (3+3에서 아쉽게도 뒷점프가 언더를 맞기는 했습니다만..)

스케이팅이 좋은 감강찬 선수가 점프 컨시가 받쳐줄때

어떠한 경기를 수행하는 지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망명자의 탱고는 패트릭 챈 선수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기도 한데요.

감강찬 선수가 같이 훈련하면서 접했을 패트릭 챈 선수의 모습을

많이 보고 배우려고 한 느낌이 드네요.



 

박소연 So-Yeon PARK SP "The Swan" (by 생상) 2013 주니어 선발전 

박소연 선수의 부드러운 동작이 잘 어울리는 안무로 구성된 쇼트입니다.

주니어 선발전 쇼트에서 생상의 The Swan에 맞추어

하얀 백조의 모습으로 프로그램을 공개했습니다.

우아한 프로그램으로, 첫 시니어 시즌을 맞는 박소연 선수에게

적합한 선택인 듯 합니다.

 

 

김민석 Min-Seok KIM SP "Star Wars" OST 2013 네벨혼 트로피 선발전 

김민석 선수의 이번 시즌 쇼트는

스타워즈 OST 입니다.

역시 맏형답게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보여줍니다.

중간에 광선검을 휘두르는 장면을 놓치지 마세요.

제다이 김민석 선수에게 이번 시즌 포스가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변세종 Se-Jong BYUN SP Beethoven Medley 2013 주니어 선발전 

변세종 선수는 매 시즌 음악 선곡과 안무에서 개성을 마음껏 발휘하는데요.

이번 시즌도 프리에서 비발디와 피아졸라의 "사계"를 몽타쥬 편집한 프리 프로그램으로

지난 승급 심사에서 눈길을 끌더니,

이번에는 베토벤을 메들리로 들려주며,

개성적인 프로그램을 보여줍니다.

아직 프로그램이 익숙하지 않은 듯 세밀한 안무를 구현해내지는 못했는데요.

시즌이 가면서 어떻게 프로그램을 발전시킬지 기대가 됩니다.

 

이준형 June-Hyoung LEE SP "Para Ti"  2013 네벨혼 트로피 선발전 

쇼트에서 유려한 스케이팅을 선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준형 선수 특유의 부드러운 스케이팅과

화려한 스텝 동작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실전 배치했던 트리플 악셀이 오프 시즌동안 많이 안정되어

이 쇼트에서도 첫 점프로 성공합니다.

이번 시즌 얼마나 트리플 악셀의 컨시를 유지하느냐가

이준형 선수의 이번 시즌 성패를 좌우할 듯 합니다.

 

 

김해진 Hae-Jin KIM FS "Swan Lake" (by 차이코프스키) 2013 주니어 선발전 

차이코프스키의 "Swan Lake"를 프리로 들고 나온

김해진 선수의 선택은 Black Swan 이었습니다.

부상으로 부진했던 지난 시즌 주니어 월드의 모습을 날려버리며,

주니어 선발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해진 선수 특유의 감정 호소력이 데이비드 윌슨의 세밀한 안무와 만난 인상적인 프로그램입니다.

코레오그래피 시퀀스가 들어간 시니어 프로그램도 기대가 됩니다.

 

변지현 Ji-Hyun BYUN FS, 2013 주니어 선발전 

변지현 선수 특유의 깔끔한 스핀과

부드럽고 우아한 안무가 돋보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점프 컨시가 흔들리면서 흐름이 조금씩 끊겼는데요.

이번 시즌, 대회가 거듭됨에 따라 어떻게 발전시켜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최휘 Hwi CHOI FS 지젤, 2013 주니어 선발전

 

지역대회마다 김연아 선수의 프로그램에 대한 오마쥬가 가득한

북미 주니어들의 프로그램에 비해

오히려 한국 스케이터들은 김연아 선수가 했던 음악을 사용하는데

매우 조심스러운 모습인데요.

이번에 최휘 선수가 지젤을 프리 프로그램에 사용하면서

제대로 오마쥬를 했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쇼트 동작과 같은 마지막 동작을 꼭 보시기를... 

 

 

김진서 Jin-Seo KIM FS "가을의 전설" OST 2013 네벨혼 트로피 선발전 

김진서 선수의 개성을 살린 안무가 돋보이는 프로그램입니다.

너무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프로그램 중간 런지 동작, 팔을 들어 올리는 등의 포인트가 강조된 안무들이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다소 아쉬웠던 스케이팅과 스텝에서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니어 프로그램으로 프리에서 1위를 기록하며 네벨혼 트로피 출전권을 따낸 영상을 링크합니다.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SD  "Show Me How You Burlesque" 2013 주니어 선발전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FD "세헤라자데" 2013 주니어 선발전

러시아 현지에 독감이 돌아 훈련 링크가 문을 닫아 연습이 부족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레베카 선수는 독감 바이러스에 걸렸지만,

이를 감수하고 용감하게 주니어 선발전에 참가, 기대 이상의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쇼트는 이번 시즌 주니어 과제인 퀵스텝을 수행하며,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Show Me How You Burlesque"를 사용했습니다.

프리는 "세헤라자데"인데요.

김레베카 선수가 2011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서

김연아 선수를 만나 경기 모습이 담긴 달력에 싸인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12개월의 사진 중 싸인을 받았던 페이지가

바로 "세헤라자데"였다고 합니다. 

 

 

포스팅에 첨부된 사진은 "구라마제"님의 사진입니다.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임베디드 된 경기 영상은 "라수"님, 피버스 "Zzz"님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2013-2014 시즌 캠페인~~직관의 즐거움 

13/14 국내 경기 및 국제 경기 일정

피겨 스케이팅 경기관람 매너


2013 아시안 트로피 업데이트 된 선수 명단이 대회 홈페이지에 올라왔습니다.

2013 아시안 오픈 피겨 스케이팅 트로피는 8월 8일부터 1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립니다.

이번 시즌 한국 스케이터들이 참가하는 첫 국제대회입니다.


아시안 오픈 피겨 스케이팅 트로피 홈페이지 링크

http://www.asianopentrophythailand.com/


대한빙상연맹에서 7월 5일까지 신청서를 받아 

신청자 중 파견 대상 선수 명단을 7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하였는데요.

이 엔트리에서 다소 변동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빡빡한 대회일정 때문에 부담을 느낀 듯 합니다.


남자 시니어의 김민석, 여자 시니어의 박소연, 여자 A 노비스의 변지현,

여자B 노비스B의 조희수 선수가 대회 불참을 결정했고,

변세종, 조유빈 선수가 새로 엔트리를 올렸습니다.


특히 박소연 선수는 지난 주니어 선발전에서 부진한 경기를 보여

부상이 있어 아시안 트로피도 결장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아시안 트로피 결장은 주니어 선발전 전에 이미 결정했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부상 때문은 아닌것 같습니다.


새로 업데이트 된 팀 코리아 엔트리입니다.


  남자시니어:     이준형, 이동원

  남자주니어:     감강찬, 변세종

  남자 Ad 노비스: 박성훈, 이시형


  여자시니어:     최  휘

  여자주니어:     최다빈, 김나현

  여자 Ad 노비스:  임소연, 윤선민

  여자B노비스B:  조유빈  

  여자B노비스A:  전이빈, 임은수



간략 스케쥴 (한국시간 기준) Schedule Korean Time


8/8 (목) 

16:30 남자 Ad. Novice 쇼트  박성훈, 이시형

17:06 여자 Ad. Novice 쇼트  임소연, 윤선민

18:56 여자 Ba. Novice A 쇼트  전이빈, 임은수

20:46 남자 Ba. Novice B 쇼트

21:17 여자 Ba. Novice B 쇼트  조유빈


8/9 (금)  

17:30 남자 Jr. 쇼트  감강찬, 변세종

18:54 여자 Jr. 쇼트  최다빈, 김나현

20:42 남자 Ad. Novice 프리  박성훈, 이시형

21:18 여자 Ad. Novice 프리  임소연, 윤선민


8/10 (토)

16:00 남자 Sr. 쇼트  이준형, 이동원

17:30 여자 Sr. 쇼트  최휘

19:30 남자 Jr. 프리  감강찬, 변세종

21:30 여자 Jr. 프리  최다빈, 김나현


8/11 (일)

15:00 남자 Sr. 프리  이준형, 이동원

17:00 여자 Sr. 프리  최휘

18:30 시상식

19:00 갈라


전체 스케쥴 링크 (현지시간 기준, 한국보다 2시간 느림)

http://www.asianopentrophythailand.com/userfiles/files/2013%20Trophy%20Detail%20Schedule-Last%20update.pdf


경기 결과 링크

http://www.fsatresults.com/AOFST2013/results/indexAOFST.html


아시안 트로피 특징


지난 해까지 아시안 트로피는 기술 최저점을 인정하는 대회로

챔피언쉽과 올림픽에 출전하려는 선수들이 

기술 최저점을 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요.

 

올해부터는 지역에 관계없이 참가할 수 있는 "오픈" 대회로 바뀌어

ISU 랭킹 포인트도 획득 할 수 있습니다.

(단, 시니어 부문에 한하며, 랭킹 포인트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참가에 지역제한이 있어서는 안되며

총 8명 이상의 스케이터가 참가하고, 이들이 최소 4개 국가 이상에서 파견되어야 합니다.)

출처: http://isu.sportcentric.net/db//files/serve.php?id=1949

 

남녀 시니어 부문의 확정된 엔트리를 보니

남자 시니어의 경우 8개 국가 10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여자 시니어의 경우 8개 국가 8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되어

기술최저점은 물론 ISU 랭킹 포인트 자격여건을 충족시키게 되었습니다.


ISU 랭킹 포인트와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한 기술 최저점을 확보해야 하는

최휘, 이준형, 이동원 선수에게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시안 트로피는 남녀 싱글 각각

시니어, 주니어, 어드밴스드 노비스, 베이직 노비스 (13~15세), 베이직 노비스 (10~13세)

부문으로 열리고,

올해부터는 한 국가에서 각 부문에 2명의 선수만 공식적으로 참가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www.skating.or.kr/league/news.htm?section=view&tb_gubun=notice&Ctg=&page=2&idx=10012


남여 시니어 프리뷰 Senior Preview


남여 시니어의 경우 오픈 대회로 바뀌어 랭킹 포인트를 딸수 있게 된 덕분인지

다소 싱거웠던 작년 엔트리와 비교할 때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남여 싱글에서 강력한 포디움 후보 한명씩이 대회직전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남자 시니어

지난 시즌 보컬 음악을 사용한 찰리 채플린 메들리 프리로 

관중들의 호응을 받았던 미샤 지 Misha GE (우즈베키스탄)

마치다 다츠키 Tatsuki MACHIDA (일본) 선수 역시 포디움 후보입니다.

여기에 이준형 June-Hyoung LEE 선수와 이동원 Dong-Won LEE 선수가 도전장을 냅니다.

최근 미국 섬머 컴피티션에서 210점을 돌파하며 급상승세 중인 필리핀의 희망

마이클 크리스티앙 마르티네즈 Michael Christian MARTINEZ

쇼트 오더에서 빠진 것으로 보아 대회에 불참하는 것 같습니다.


여자 시니어

엔트리 중에는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돌풍을 일으킨 리지준 Zijun LI(중국) 선수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으나

해외 포럼인 FSU에 올라온 소식에 의하면 감기로 인해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네요.

미야하라 사토코 Satoko MIYAHARA 가 시니어 국제대회에 데뷔합니다.

지난 월드에서 리지준과 함께 중국 대표로 참가한 장케신 Kexin ZHANG 도 참가합니다. 

필리핀을 대표하는 멜리사 불랭하기Melissa BULANGHAGI 

브라질을 대표하는 이사도라 윌리암스 Isadora WILLIAMS 

미국에서 태어나 현재 미국에서 훈련중인 선수들입니다.

한국에서는 최휘 Hwi CHOI 선수가 참가합니다. 



ps.1

이번 아시안 트로피에는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 

출전 가능한 급수인 5급 이상이었으나

연령제한으로 출전하지 않은 어린 선수들도 선보입니다.


남자싱글에서는 어드밴스드 노비스 부문에

박성훈 (2002/12), 이시형 (2000/12), 

여자싱글에서는 베이직 노비스 A 부문에

임은수 (2003/2), 이빈 (2001/4) 선수가 출전하는데요.

이번 시즌 첫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이 선수들은 지난 5월의 1차 승급심사에서

박성훈, 임은수, 전이빈 선수는 5급에

이시형 선수는 6급으로 승급한바 있습니다.


2, 이번 아시안 트로피는 이동이 쉽고 시차가 별로 나지 않는 태국에서 열리고

기술 최저점과 ISU 포인트를 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나

이번 시즌 특히 남자 선수들의 경우 

일정상 매우 부담스러울 듯 합니다. 


감강찬, 이동원, 이준형 선수의 경우 

7월 마지막 주부터 1주일 간격으로 

네벨혼 트로피 선발전, 주니어 선발전, 아시아 트로피를 3연속으로

출전합니다.


컨디션 조절 잘해서 부상없이 좋은 경기 보여주기를 응원합니다.


2013-2014 시즌 캠페인~~직관의 즐거움 

13/14 국내 경기 및 국제 경기 일정

피겨 스케이팅 경기관람 매너

2013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프리 경기가

8월 4일 태릉실내빙상장에 열렸습니다.


여자싱글은 김해진 선수가 1위, 최다빈 선수가 2위를

남자싱글은 이준형 선수가 1위, 김진서 선수가 2위를 차지했고,

한팀이 참가한 아이스 댄싱의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도

멋진 프리 댄스를 선보였습니다.


여자싱글 마지막 그룹 웜업, 제일 앞에서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박소연, 김나현, 김규은, 김해진, 최다빈, 최휘 (사진 알로에주스)

제가 직관에서 가장 좋아하는 순간 중의 하나인 막그룹 6분 웝업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주니어선발전 사진 모음 링크

http://blog.naver.com/leaninseeker/50176831866

구라마제님 촬영


주니어 선발전 직관을 가신분들의 트윗 중계를 바탕으로

비공식 결과를 올렸는데,

조금전 빙상연맹의 프리 공식기록이 올라와서 업데이트 했습니다.

출처: http://www.skating.or.kr/league/news.htm?section=view&idx=10074


영상도 올라오는 대로 계속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전체 프리 영상 링크 FS fancams link

http://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GdqvBbn_9D90

"앙팡테럽"님 촬영

http://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9MEYLsP5dZ50&playlistid=3408504

"크로스로드"님 촬영


여자 싱글 Ladies

전체프로토콜

2013JGPQ_LADIESJUNIOR_FS_Scores.pdf



순위/이름/총점  = 쇼트+프리

1. 김해진 Hae-Jin KIM 154.81 = 54.46 + 100.35


2. 최다빈 Dabin Choi 153.11 = 50.18 + 102.93


3. 김나현 Na-Hyun KIM 137.70 = 45.20 + 92.50


4. 김규은 Kyu-Eun KIM 136.44 = 45.59 + 90.85


5. 박소연 So-Youn PARK 134.96 = 55.55 + 79.41


6. 최휘 Hwi CHOI 130.93 = 43.57 + 87.36


7. 채송주 Song-Joo CHEA 122.31 = 42.63 + 79.68


8. 김세나 Sena KIM 120.56 = 40.60 + 79.96


9. 변지현 Ji-Hyun BYUN 116.18 = 42.98 + 73.20


10. 김태경 Tae-Kyung KIM  112.70 = 39.75 + 72.95


11. 이연수 112.47

12. 조희수 109.24

13. 임소연 107.56

14. 윤선민 107.56

15. 송여진 102.85

16. 이태연 102.40

17. 정민지 101.60

18. 이해인 98.71

19. 조유빈 97.26

20. 김나영 85.87

21. 손서현 94.19

22. 이정민 90.81

23. 최진주 84.92


남자 싱글 Men

전체프로토콜

2013JGPQ_MENJUNIOR_FS_Scores.pdf



순위/이름/총점  = 쇼트+프리

1. 이준형 June-Hyoung LEE 192.04 = 60.47 + 131.57


2. 김진서 Jin-Seo KIM 180.06 = 59.03 + 121.03


3. 이동원 Dong-Won LEE 165.13 = 52.33 + 112.80


4. 감강찬 Alex Kang-Chan KAM 149.80 = 56.99 + 92.81

5. 변세종 Se-Jong BYUN 141.61 = 42.74 + 98.87



아이스 댄스 Ice Dance

전체프로토콜

2013JGPQ_ICEDANCEJUNIOR_FD_Scores.pdf



순위/이름/총점  = 쇼트+프리

1.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110.41 = 46.98 + 63.43



다음은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일정입니다


한국은 

여자싱글은 7개 대회 1장씩

남자싱글은 체코를 제외한 6개 대회에 1장씩

아이스 댄스는 라트비아, 폴란드를 제외한 5개 대회에 1팀씩 출전할 수 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는 

한 선수(팀)가 최대 2번의 대회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의 경우 한국 주니어는

여자싱글은 2대회씩 3명, 1대회씩 4명

남자싱글은 2대회씩 2명, 1대회씩 1명

아이스댄스는 1대회에 1팀이 나간바 있습니다.


* Special Thanks to

실시간으로 트윗중계 해주신 @Sanhocho @gershin0905 

점수관련 트윗 날려주신 @1nh22916 

프로토콜과 순위표 현장에서 사진 찍어 보내주신 @likesabrina 

막그룹 웜업 사진 보내주신 알로에주스 

링크된 영상 앙팡테럽, 크로스로드

링크된 경기사진 구라마제

임베디드된 팬캠은 피버스 Zzz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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