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동계체전이 2월 26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피겨 스케이팅은 충남 아산 이순신 빙상장에서
3월 1일까지 열립니다.
아직도 소치 올림픽의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
피겨팬들이 많을 듯 합니다.
특히 트윗으로 이야기를 나누거나 전화통화를 해보니
소치에 직관을 가셨던 피겨팬들의 충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지난 월드와 비교해서
직관후기가 거의 안 나오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있죠...
직관이 즐거운 만큼
공정하지 않은 판정을 만나면
괴로움도 더합니다....
이번에 소치에는 가지 못하고
캐나다와 미국방송으로 올림픽을 보았던 저도
이게 뭐지~~~ 하면서 있다가
마음 잡고 가까스로 여자 프리 경기 포스팅 끝내고
트위터에서 트윗들 보면서 기사와 반응들 살펴보고 있었는데...
어느새 동계체전이 시작되었더군요.
그렇습니다. 그래도 피겨 스케이팅은 계속됩니다...
2011년 여름의 태릉실내빙상장, (c) 오마이뉴스 곽진성기자
소치 올림픽에 참가했던
올림피안 김해진(경기), 박소연(서울) 선수
그리고 종합선수권에 나왔던 우리 스케이터들이
각각 자신의 지역을 대표해서 나옵니다.
사진출처: 대한체육회 트위터 https://twitter.com/Korea_Olympic/status/438533081599733762/photo/1
우리 스케이터들 나오는데,
살펴봐야죠...
동계체전은 각 학교별 (초중고대) 그리고 다시 급수별로 구분되어 나옵니다.
A - 7,8급 / 시니어
B - 5,6급 / 주니어
C - 3,4급 / 노비스
D - 1,2급
일정
26일 - B조 쇼트, D조
27일 - B조 프리, C조 쇼트
28일 - A조 쇼트, C조 프리
1일 - A조 프리,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전국 체전이 종합선수권, 랭킹전에 비해 국가대표 포인트가 없음에도 중요한 이유는
스케이터들이 대학에 진학할 때 특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각각의 급수에서 치열한 경기가 열릴 예정입니다.
역시 2월 28일(쇼트)과 3월 1일(프리)에 열리는 A조 경기가 눈을 끕니다.
여고 A
올림픽에서 돌아온 김해진, 박소연 선수의
다시 시작된 팽팽한 라이벌 대결이 어떻게 될지가 관심사입니다.
소치 올림픽에서 김해진 선수가 16위로 박소연 선수(21위)를 앞서며
3시즌 동안 가진 12번의 두선수간 맞대결은
다시 6승 6패의 균형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종합선수권에서 쇼트에서 좋은 경기를 한후 부담감으로 프리에서 부진했던 최휘,
오랜 부상을 이기고 돌아온 이호정, 서채연 선수의 멋진 안무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여중 A조
총 8명이 치열한 경쟁을 펼칩니다.
3월 중순 불가리아에서 열리는 주니어 월드에 출전할
최다빈, 김나현 선수가 안정적인 경기로 다소 앞서고 있지만,
이번 시즌 종합선수권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각자 개성있는 프로그램으로 관중들의 페이버릿이었던
김규은, 임아현 선수가 출전하고,
변지현, 김세나, 최원희, 이연수 선수도 도전장을 냅니다.
남고 A조
김진서, 이동원, 이준형, 감강찬 선수가
다시 격돌합니다.
3월 중순 주니어 월드에 참가를 앞둔 이준형
3월 말 시니어 월드에 참가하게 될 김진서 선수의
컨디션이 궁금한 가운데,
오랜 부진끝에 점프 컨시가 돌아온 이동원,
이번 시즌 좋은 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는 감강찬 선수가
도전합니다.
한국 남싱의 꿈나무 세대도 볼수 있습니다.
차준환 선수는 초등A
변세종, 이시형 선수는 중등A
박성훈 선수는 초등 B
안건형 선수는 중등 B에 출전합니다.
감강인, 김형태 선수도 고등 B에 출전합니다.
대학생 참가자들의 외롭지만 꿋꿋한 경기도 계속됩니다.
이번 시즌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는
남싱의 대들보 김민석 선수가 A조,
김재민, 김정솔 선수가 B조
김범수 선수가 D조에 출전합니다.
여싱은 A조 출전자는 없지만,
김지영 선수가 B조에
이연주, 박혜영 선수가 C조에
김재희 선수가 D조에 출전합니다.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여초B, 여중B도 치열합니다.
이미 쇼트 경기가 26일에 열렸는데요.
여초B
오늘 열린 쇼트 경기에서
종합에서 2년 연속 4위로 아쉽게 포디움에 서지 못한
임은수 선수가 47.59로 쇼트 1위로 나섰습니다.
박고은, 전교희 선수가 40점대를 넘었고,
종합 주니어 챔피언 안소현 선수는 38.51을 기록했지만
프리에서의 반전을 노립니다.
여중B
최유진 선수가 46.03로 쇼트 1위인 가운데
박세빈, 권예나, 김지수, 전혜진 선수가 40점대를 넘었습니다.
직관가셔도 좋고, 인터넷 방송도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피겨팬들의 응원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할 때입니다.
충남 아산에 가까우신 분들은 이순신빙상장에 가서
많이 방문해서 응원해주세요.
좀 춥지만, 태릉에 비해 관중석도 빙질도 좋다고 하네요...
마지막날인 3월 1일 경기는 오전 9시 50분 부터 인터넷 중계도 있습니다.
http://tv.sports.or.kr/skin/four/live/index.jsp
남여 초중고 A급, 남대 A, 싱크로나이즈드 초등부 프리 경기와
싱크로 중등부 쇼트 및 프리 경기를 볼수 있습니다.
작년의 경우 지역제한은 없었지만 (저도 미국에서 봤어요...)
스트리밍이 버퍼가 많았습니다.
올해는 버퍼가 없기를 바래야죠...
상세 일정 링크
http://www.skating.or.kr/files/notice/notice_1393485961810.hwp
경기 결과 사이트
2013-2014 시즌 캠페인~~직관의 즐거움 (혹은 괴로움)
대중교통으로 서울에서 가는 법은
1)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온양온천역에서 내려 버스(170, 900, 920, 990) 혹은 택시 (서울역 기준 2시간 30분)
2) KTX를 타고 아산역에서 내려 버스(991) 혹은 택시 (서울역 기준 1시간 30분)
거리상으로는 빙상장은 온양온천역(1호선) 이 아산역(KTX) 보다 훨씬 가깝습니다.
하지만 온양온천역에서도 빙상장까지 도보로 50분 정도 걸려 걸어 가기는 힘듭니다.
역에서 택시를 타거나 버스를 이용하세요.
자세한 정류장과 가는 법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현지에서 길을 물을 때는 빙상장보다는
아산 종합운동장/실내체육관 이라고 물어봐야 잘 아신다고 합니다.
경기장이 좀 춥다고 하네요...따뜻하게 입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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