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동계체전 서울시 예선 겸 서울시장배 대회가

목동실내 빙상장에서 

12/26(금)~28(일)까지 3일 동안

18:00~24:00에 열립니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시 각급 학교에 소속된

스케이터들이 내년 2월말 울산에서 열리는 동계체전 피겨 부문 출전권을 놓고

경기에 임하게 되는데요.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서울도 경쟁이 심합니다.


지난 랭킹대회에서 선보인 탑 스케이터들 중

서울시 소속 선수들이 나옵니다.

단 3명 이하가 출전하는 부분은 프리 경기만 진행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는 단연

우선 곽민정 선수의 프리 프로그램 공개입니다.


2014 랭킹대회, 곽민정 쇼트,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지난 랭킹대회에서 쇼트인 노틀담 드 파리만 공개하고

프리컷에 걸려 아쉽게도 정성스럽게 준비한 프리 프로그램은 볼 수 없었는데요.

이번 대회에 드디어 공개합니다.

프로그램 음악은 Forrest Gump + Patch Adams OST입니다.



그리고 지난 12월 초 탈린트로피에서 데뷔하며 

주니어 월드 기술 최저점을 넘은

한국의 새로운 주니어 아댄팀 이호정 / 감강인 팀이 

국내 무대에 처음으로 데뷔, 멋진 프리댄스를 보여줍니다.

(12월 26일 업데이트)

이호정 / 감강인 팀이 아쉽게도 이번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을 듯 합니다.

직관을 다녀오신 관중 분이 링크에 공고된 변경된 2일차 일정을 트윗으로 올려주셨느데요.

2일차에 아이스댄스 경기 스케쥴이 없네요. 

한국 에서의 공개는 내년 1월초의 종합선수권으로..



랭킹과 종합에서는 볼수 없는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엔젤스리라초등 학교 팀이 경기를 선보입니다.


랭킹대회에서 호응이 좋았던

유망주 임은수, 차준환, 박인영 선수의 멋진 프리 경기도 보실수 있고,


최다빈, 안소현, 윤은수, 임아현, 김규은, 변지현, 김세나 선수의 경기를 통해

종합선수권 시니어의 판도를 미리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랑프리 일정을 끝낸 박소연 선수도 

랭킹전에 이어 국내대회에서 두번째로 프리를 선보입니다. 


일정과 엔트리 그리고 목동 링크장 가는 길을 링크합니다.

목동 경기장은 추우니 단단히 입고 가세요.


목동 링크는 2월 4대륙 선수권이 열리는 경기장이기도 하니,

답사겸 가셔도 좋을 듯 합니다.


작년까지 동계체전 예선은 입장료가 없었습니다.

별도의 공고가 없는 것을 보아 이번에도 그럴 듯 싶네요.


목동경기장 가는 길


상세 일정 (12월 26일 업데이트) 



대회 2일차 12/27 (토) 

* 아댄경기가 취소되고, D조와 싱크로나이즈드의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출처: https://twitter.com/jewelskater/status/548499409181241346


18:15~18:55 D조 여초 1~9 (웜업 4분)

18:55~19:35 D조 여초 10~18 (웜업 4분)

19:35~20:03 D조 여중 1~5, 남중 1 (웜업 4분)

20:03~20:09 싱크로나이즈드 너비스 프리 (웜업 1분)

20:09~20:15 싱크로나이즈드 주니어 프리 (웜업 1분)

20:15~20:29 정빙

20:29~21:06 C조 프리 여초 1~7 (웜업 5분)

21:06~21:44 C조 프리 여초 8~14 (웜업 5분)

21:44~21:56 정빙

21:56~22:36 C조 프리 여중 1~7 (웜업 5분)

22:36~23:09 C조 프리 여중 8~11, 여고 1~2, 여대 1 (웜업 5분)

* 자세한 경기 시간은 당일 경기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대회 3일차 12/28 (일) 참가 엔트리 변동에 따라 시간 조정


3일차 스타팅 오더 및 스케쥴 다운로드

https://twitter.com/Spiral9509/status/549059314669719552



엔트리




저는 아쉽게도 이번에는 동계체전 서울시 예선에 갈수가 없네요.

여름에 귀국했을 때는 주니어 선발전을 보았지만,

이 후 겨울방학에 한국에 들어오게 되면서

종합선수권 전, 이 대회가 저의 그 시즌 한국 대회 첫 직관이 되었습니다.

시즌이 시작되고 직캠으로만 보던 한국 스케이터들의 빛나는 시즌 프로그램들을

처음 직관으로 만날 생각에 12월이면 목동링크에 갔죠.

2012년, 2013년 서울시 예선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몇 장 올려봅니다.


2012년 12월, 동계체전 서울시 예선


목동 링크 전경, 춥기로 소문난 목동 링크가 이번에 쇼트 트랙 월드컵을 앞두고 수리해서 좀 덜 춥다고 하네요.

동계체전 예선 때도 난방을 틀어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경기를 마친 최다빈 선수와 경기전 박소연 선수가 지현정 코치님과 환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박소연 선수의 프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아쉽게도 일찍 컴피에서 은퇴한 김환진 선수의 2년전 모습. 멋진 스케이팅과 표현력을 지녔던 스케이터로 기억됩니다.


케이 팝 스타 방송으로 유명세를 치루던 중 참가한 노비스 신지훈 선수. 

경기가 끝나고 들어오면서 점프시 넘어질 때 부딪힌 다리가 아픈 듯 싶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결과지를 확인하러 온 최진주 (클라우디아 뮬러) 선수. 

아이스 댄스를 그만두고 싱글로 복귀한 뒤, 오랜만에 링크에서 보는 환한 미소가 반가왔습니다.


이제는 싱글이 아닌 아이스 댄서가 되어 이호정 선수와 함께 목동 링크에 서게 될 감강인 선수. 

2년 전에도 유려한 스케이팅은 눈에 확 띄었습니다.


임소연 선수의 "러브 스토리" 프리 프로그램 중의 하이라이트 동작. 사실 서울시 예선은 이 동작 하나 만으로도 대만족...
사실 이 프로그램을 보러 직관을 갔다는....


경기가 끝난 후 관중석으로 올라와 동료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있는 최다빈, 박소연 선수 한 컷.


이런 좋은 경기를 함께 나눌 관중이 너무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2013년 12월, 동계체전 서울시 예선


웜업을 기다리는 스케이터들, 왼쪽부터 장현수, 변지현, 임아현, 최다빈 선수


이번 시즌 부상으로 시즌을 스킵한 감강찬 선수. 빨리 회복되서 돌아오기를...


변세종 선수는 피아졸라와 비발디의 사계를 몽타쥬한 독특한 프리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이 대회에서 박소연 선수는 올림픽을 위해 새롭게 구성한

프리 프로그램을 공개하였습니다.

지현정 코치와 박소연 선수의 경기전 모습


이제 대기가 끝나고 경기가 시작됩니다.





경기가 끝나고 

돌아가는 소연선수를

링크 입구에서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사진을 몇장 찍었어요.

올림픽을 위해 새롭게 구성한 프리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데뷔에 

무척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바뀐 프로그램이 무척 좋다고 이야기한 후에,

종합선수권과 올림픽에서의 행운을 빌어주었습니다.



시시한 프로그램은 있어도 시시한 스케이터는 없듯이

작은 대회일지라도 스케이터들은 

일단 얼음 위에 서면 자신의 모든것을 걸고 경기합니다.


그 곳에 더 많은 관중들이 찾아올 때

빙판위의 스케이터들도 그리고 스케이팅 팬들도 

조금씩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파이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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