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희망 케이틀린 오스몬드 Kaetlyn Osmond가 

8월 10일, 11일 양일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섬머 컴피티션

와일드 로즈 인버테이셔널 Wild Rose Invitational 에서 쇼트와 프리를 공개했습니다.

관련포스팅 링크: 캐나다 2013 섬머 컴피티션이 시작되다

지난 시즌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서 7월말에 공개했던 것에 비하면

다소 늦은 공개인데요.


프리 "클레오파트라" 경기 영상에서 캡쳐


에든먼튼 저널의 기사에 따르면

이번 시즌 쇼트와 프리 프로그램 역시

7년동안 에드먼튼 링크에서 오스몬드의 안무를 담당해왔던

랑스 바이폰드 Lance Vipond가 담당했다고 합니다.


쇼트는 뮤지컬 "Sweet Charity"

프리는 "클레오파트라" 입니다.

출처: 에드먼튼 저널 

http://www.edmontonjournal.com/sports/Edmonton+Kaetlyn+Osmond+tunes+programs+into+shape+upcoming+figure+skating+season/8728231/story.html


영상 보시죠.


케이틀린 오스몬드 Kaetlyn Osmond SP 2013 Wild Rose Invitational


Video streaming by Ustream


케이틀린 오스몬드 Kaetlyn Osmond FS 2013 Wild Rose Invitational


Video streaming by Ustream


쇼트, 프리 모두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였는데요.

쇼트를 보면 

첫 점프인 트리플 플립은 랜딩하지만, 연속 점프인 트리플 토에서 손을 짚으며 넘어집니다.

트리플 럿츠를 팝 했구요.

더블 악셀에서도 넘어집니다.

프리에서는 

첫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지고,

더블 악셀에서도 넘어지는 등 전체적으로 점프 밸런스가 무너진 모습입니다.

그리고 두 프로그램 모두 안무에 익숙하지 않고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프리 "클레오파트라" 경기 영상에서 캡쳐


하지만 케이틀린 오스몬드 관련 포스팅에서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관련포스팅 링크: 과연 뜰까? 케이틀린 오스몬드, 캐나다의 희망이 되다

오스몬드는 지난 시즌에도 슬로우 스타터였습니다.


지난 시즌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서 프로그램을 공개했을 때도

점프 컨시가 안 잡히고, 안무에서도 익숙하지 않고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며

쇼트는 41.69 (TES 22.39 + PCS 19.39)

두번의 프리에서는

예선 90.77 (TES 45.75 + PCS 47.02 - DED 2.0)

결선 100.03  (TES 52.52 + PCS 49.51 - DED 2.0)

의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2달이 채 지나지 않아 열린 네벨혼 트로피에서는 

단점을 보완한 후 출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를 꺾고 시니어에서

우승을 차지한바 있습니다.


이번 시즌의 경우 시간이 좀더 촉박하고, 더 상황이 안 좋기는 합니다.

안무 역시 지난 시즌의 Mombo No.8 쇼트와 카르멘 프리에 비해

오스몬드의 캐릭터가 잘 살아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7년동안 에드먼튼에서 오스몬드와 함께 해온,

그녀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왈라비 코치와

링크에 항상 같이 나와 안무를 다듬어 주는 바이폰드 안무가가

이번시즌 어떻게 오스몬드의 프로그램을 정비해서 나올지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왈라비 코치와 오스몬드가 에드먼튼의 링크에서 연습하는 모습. 7월 26일 (사진 Ed Kaiser , EDMONTON JOURNAL)


ps. 자세한 기술적인 사항은 

예고하고 아직 올리지 못한 "과연 뜰까? 케이틀린 오스몬드 2편"에서 이야기해 볼게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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