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팀이 해체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티모시 콜레토 선수가 11월 2일

자신의 트윗을 통해서 알렸습니다.


I am so sad to inform you all that Yura and I are no longer skating together. I wish her the best as she moves forward in a different direction.

I plan to continue ice dance and search for a new partner under the tutelage of Igor Shpilband and my coaching team here in Michigan, who have supported us throughout the last 18 months.

I want to extend my gratitude and sorrow to all our fans and friends.
And I want to thank the Korean people for being so thoughtful, encouraging and supportive.

I will continue to do my best and to follow my dream.
The path may have changed, but the destination is still the same.

유라와 제가 더이상 같은 팀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리게 되어 매우 슬픕니다.
이제는 저와 다른 길을 가게 된 유라에게 행운을 기원합니다.

저는 18개월 동안 우리를 지원해주었던 미시간의 이고르 슈필반트 코치팀의 지도아래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
아이스 댄스를 계속 할 계획입니다.

우리 팬 그리고 친구들과 감사와 아쉬움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특히 항상 격려와 응원을 해주었던 사려깊은 한국의 팬들에게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최선을 다해 저의 꿈을 따라갈 것입니다.

길이 달라졌지만, 목적지는 여전히 같습니다.

-티모시 콜레토- (@TimKoleto)


유라 /티모시 팀은 결성된지 채 2년이 되지 않았음에도,

그동안 좋은 팀웍을 보여주었는데 아쉽습니다.

티모시 선수가 싱글에서 아댄으로 전환한 터라 더욱 놀라운 성과였습니다.


민유라/ 티모시 콜레토 팀은

김혜민/(고)김민우 팀 이후에

거의 8년만에 국내대회 및 국제무대에 등장한

한국 시니어 팀이었습니다.

 

유라/티모시 팀은 결성 1년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전한

2014년 4대륙 선수권에서

한국 아이스 댄스 사상 최초로

챔피언쉽 대회 Top10 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에필로그)

민유라 선수의 이름을 처음 들은 것은

2011년 11월 아이스 댄스 선수 육성 오디션에서였습니다.

오디션 영상을 보고 눈에 띄어

이전 미국 내셔널 지역예선의 싱글 경기와 아이스 댄스 경기를 찾아

피겨 스케이팅 게시판에 소개 하기도 했죠.

 

그 다음해 여름,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대회에서

동료 선수를 응원 온 민유라 선수를 처음 만났습니다.

솔직하고 활발한 성격의

아이스 댄서로의 미덕을 가지고 있는 스케이터였습니다.

 

미국 아이스 댄스 전성시대의 첫 스텝을 밟아간

타니스 벨빈/벤 아고스토의 배너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좋은 파트너를 만나기를 기원해주었습니다.

 

2012년 여름, 디트로이트

 

유라/티모시는 2013년 봄 새롭게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의 문화에 애정을 가지고 아끼는

티모시 선수와 파트너가 된 것이

더욱 기뻤죠.

 

 

 

2013년 11월, 이들은

자신들이 훈련하는 미국의 어느 대회가 아닌

바로 한국의 랭킹전을 첫 대회로 선택했습니다.

한국의 관중들 앞에서 자신들의 첫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태평양 건너편에 있어

랭킹 전에 갈 수 없었던 저는 영상이 나오기만을 기다렸었죠.

영상을 보고 팀 결성된지 6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은

그리고 남자 파트너는 싱글에서 아댄으로 전환한 팀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2014 랭킹대회 프리 댄스 (사진: 구라마제님)

 

그리고 드디어 종합선수권 대회

한국에서 쇼트와 프리 프로그램을 직접 볼수 있었습니다.

 

 

 

2014 종합선수권 쇼트 경기가 끝나고 코치인 그렉 줄린과 함께

 

그리고 지난 10월, 캐나다 어텀 클래식에서

이들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직접 볼 계획을 세웠다가

유라/티모시 팀이 같은 기간 열린 프랑스 니스 컵으로 변경하는 바람에 아쉬워했고,

결국 그 곳에서의 좋은 결과에 기뻐하기도 했습니다.

 

...

 

사람이 만나면 언젠가는 헤어지는 것이 원리이기는 하나,

이들이 지금 다른 길을 가는 것이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죠.

 

아쉽게 해체하게 된 좋아했던 아이스 댄스 팀이

또다시 한 팀 늘어난 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댄서로의 열정과 멋진 캐릭터를 가진 유라선수,

싱글 선수에서 아이스 댄서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티모시 선수의 케미는

온아이스는 물론 오프 아이스에서도 매우 빛났으니까요.

 

 

 

2014 종합선수권 아이스 댄스 (사진: 구라마제님)

 

2014 종합선수권 아이스 댄스 시상식 직캠

 

한국 아댄 최초의 4대륙 선수권 Top 10.

아름다운 프로그램들.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것을 이루었기 때문에

그래서 미래가 기대되었기 때문에

더욱 아쉬울 것입니다.

 

하지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을 기간동안 

지켜봐온 팬으로서

그런만큼 이들이 얼마나 어려웠을

선택을 했는지,

그리고 어떠한 난관이 있었을지도 

조금이나마 이해가 됩니다.

 

온아이스든 오프아이스든

유라 선수와 티모시 선수의 각자의 새로운 길에

행복과 행운이 항상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두 사람이 온/오프 아이스에서

함께 최선을 다했던 모습과

멋진 프로그램들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처음으로 프리 프로그램을 국내 팬들에게 선보였던

영상을 링크합니다.

지난 2013 랭킹전 프리 프로그램입니다.

유라/티모시의 경기 영상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상이기도 합니다.

 

 

2014 종합선수권 아이스 댄스 시상식, (사진: 구라마제님)

한국의 아이드 댄서 민유라 / 티모시 콜레토 팀이 

이번 시즌 음악을 공개했네요.

출처: 아이스 네트워크 http://web.icenetwork.com/news/2014/07/03/82717466



2014 종합선수권 쇼트 댄스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팀은 팀 결성후 데뷔 첫 시즌에

4대륙 선수권에서 10위에 오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지난 시즌 프리 "노틀담드 파리"도 좋았는데

이번 프리댄스도 재미있을 듯...

게다가 아이스 댄스의 전설, 크리스토퍼 딘의 안무입니다.


프리 댄스는 이번 9월 중순 US International Classic 대회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쇼트 댄스 (안무: 이고르 슈필반트)


이번 시니어 아댄 쇼트는

패턴댄스는 파소 도블레 

리듬은 스페니시 댄스 리듬.


 "Malaguena"


"Fiesta Flamenca" by Monty Kelly

미셸 콴의 95/96 시즌쇼트 프로그램에 사용되었는데요.

첫 부분은 Salvador Bacarisse의 "Romanza" 이고,

1:49 부터 위의 음악을 사용한바 있습니다.



프리 댄스 (안무: 크리스토퍼 딘)

두 곡을 메들리로 사용하여 스윙 댄스를 펼칠 듯.

재즈 에이지의 플래퍼 코스튬을 (영화 "위대한 개츠비"에 나오는 여횽들의 바로 그 의상들) 선보일 듯?


Caravan Palace's "Suzy"


영화 "The Triplets of Belleville" OST


보너스로 지난 시즌 민유라/티모시 콜레토팀이

랭킹전에서 처음 선보였던 프리댄스 "노틀담 드 파리"

이 프리 댄스는 남자 싱글에서 아이스 댄서로 전환한

티모시 콜레토의 첫 프리 댄스였습니다.


그리고 2014 종합선수권에서의 사진 몇 장





한국 아이스 댄스 화이팅~~~


9월 27일 업데이트) 네벨혼 트로피에서 프로그램이 공개되었습니다. 링크합니다.

민유라 / 티모시 콜레토 Yura MIN / Timothy Koleto 

SD 2014 Nebelhorn Trophy

FD 2014 Nebelhorn Trophy

한국의 아이스 댄스팀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Yura Min Timothy Koleto 팀이

4대륙 선수권에서 10위를 기록하는 좋은 성적을 올렸습니다.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팀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둘째날 프리 경기에 출전했는데요.

66.11 (TES 36.45+ PCS 29.66)의 점수로 10위를 기록 

총점 111.23로 퍼스널 베스트를 기록하며 

참가 15 개팀중 10위를 기록했습니다.

프리 기술점은 아쉽게도 시니어 세계선수권 기술 최저점인 

38점에는 1.55점이 모자랍니다.


이번 4대륙 선수권에서 민유라/티모키 콜레토팀이 거둔

10위는 한국 아이스댄스 시니어 챔피언쉽 출전 사상

양태화/이천군 선수가 2002년 전주 4대륙 선수권에서 거둔 7위에 이은

두번째로 좋은 성적입니다.


프리 경기 영상입니다.



한편 이번 아이스 댄스는

비록 소치 올림픽에 참가하는 미국과 캐나다의 강팀들이 불참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미국과 캐나다 팀이 1위에서 6위까지 기록하는

북미 초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호주와 중국팀이 그뒤를 이었습니다.



민유라/티모시 콜레토팀은 결성 10개월만에 

4대륙 선수권에 진출했을 뿐만 아니라 10위에 입상했고,

세계선수권 기술 최저점에 쇼트, 프리 모두 2점 이내로 근접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민유라/티모시 콜레토의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음 시즌에는 이번 시즌 주니어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3월에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김 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이 시니어에 가세

한국 아이스 댄스는 두팀이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 도전하게 됩니다.

한국의 아이스 댄서

민유라 / 티모시 콜레토 Yura MIN / Timothy KOLETO 팀이 

우크라이나 오픈 2013을 통해 국제 대회에 데뷔했습니다.



사진 출처: http://ukrainianopen.com/en/gallery/ukrainian-open-den-1/


민유라/ 티모시 콜레토 선수에 대해서는

블로그를 통해 자주 소개를 해드린바 있는데요.

미국 교포인 민유라 선수와

미국 싱글 선수였던 티모시 콜레토 선수가 8개월 전 결성한

새로운 한국 아이스 댄스팀입니다.


관련포스팅

마법사 슈필반트와 노바이(Novi)의 아이스 댄서 민유라

민유라, 티모시 콜레토 새로운 아이스 댄스팀 결성, "한국 대표팀이 되고 싶다"

민유라, 티모시 콜레토 랭킹대회 참가 - 티모시 콜레토의 한국어 사랑

한국 아이스 댄스팀 민유라 / 티모시 콜레토의 "두근두근" 데뷰 


B급 시니어 대회인 우크라이나 오픈은

지난 11월, 랭킹대회를 통해 데뷔한

시니어 댄스팀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일명 "유라팀"의 두번째 대회이자

첫번째 국제 대회였는데요.

총점 104.69 로 참가한 11개 팀중에 9위를 기록했습니다.


"유라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쇼트, 프리 댄스 모두

4대륙 선수권에 참가할 수 있는

최저기술점을 넘겨,

1월말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4대륙 선수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었습니다.





티모시 콜레토 선수가 대회 참가 이후 소감을 트위터로 남겼습니다.

소개해드립니다.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쁩니다. 

유라와 함께 노바이에서 훈련할 수 있고, 시니어 B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1년 전, 누군가 나에게 2014 사대륙 선수권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면 

아마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을 거에요.

우크라이나 오픈에 출전하기 전까지 2주밖에 없었지만, 이러한 기회를 잡게 되다니...

종합선수권(한국 내셔널) 그리고 4대륙 선수권을 향해서 앞으로!!

항상 성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종합과 4대륙의 참가는) 아이스 댄서 첫 시즌의 훌륭한 마무리가 될거에요~~

- 티모시 콜레토 - 


티모시 콜레토 선수의 트위터에 따르면

민유라/ 티모시 콜레토 팀은

종합선수권 (고양 어울림누리, 1/3~5)

4대륙 선수권 (대만 타이페이, 1/20~26) 

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한편, 민유라 / 티모시 콜레토의 우크라이나 오픈 참가는

2006년 1월, 4대륙 선수권에 김혜민/김민우 남매팀이 출전한 이후

7년 11개월만의 한국 시니어 아이스 댄스팀의

국제대회 출전이었습니다.


"유라팀"의 스텝 하나하나 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 종합선수권 아이스 댄스 (민유라/팀 콜레토 출전) 상세일정

장소: 고양 어울림 누리 빙상장


1/3 (금)

07:00 ~ 08:00 연습

16:30 ~ 16:35 쇼트 댄스 워밍업

16:35 ~ 16:42 쇼트 댄스


1/4 (토)

18:45 ~ 21:00 연습


1/5 (일)

07:00 ~ 07:30 연습

11:15 ~ 11:18 프리 댄스 워밍업

11:18 ~ 11:24 프리 댄스


2013-2014 시즌 캠페인~~직관의 즐거움 

고양 어울림 누리 빙상장 가는 법 링크

2013 랭킹대회에서 한국의 새로운 아이스 댄스팀

민유라 / 티모시 콜레토 Yura MIN / Timothy Koleto 팀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민유라/ 티모시 콜레토 선수에 대해서는

블로그를 통해 자주 소개를 해드린바 있는데요.

미국 교포인 민유라 선수와

미국 싱글 선수였던 티모시 콜레토 선수가 7개월 전 결성한

새로운 한국 아이스 댄스팀입니다.


관련 포스팅: 마법사 슈필반트와 노바이(Novi)의 아이스 댄서 민유라

관련 포스팅: 민유라, 티모시 콜레토 새로운 아이스 댄스팀 결성, "한국 대표팀이 되고 싶다"

관련 포스팅: 민유라, 티모시 콜레토 랭킹대회 참가 - 티모시 콜레토의 한국어 사랑



아이스 댄서가 되기 전부터 열렬한 한류팬으로, 한국어를 배워온

티모시 콜레토 선수는 경기전,

데뷰 경기의 떨리는 마음을 목동 아이스 링크 경기장의 사진과 함께

"두근두근"이라는 한글로

트위터와 페이스 북에 표현했습니다.


http://instagram.com/p/hC0Ijzr163/#


저는 비록 다음에서 VOD를 올려줬지만,

북미에 사는지라 지역제한에 걸려

이들의 경기를 볼 수 없었는데요.


이들의 경기가 비록 주말 이른 시간에 있었지만

스케이팅 팬들이 일찍 도착해 유라/팀을 응원하였다고 합니다.


프리 경기가 끝난 후 직관을 갔던 분들의 소감을 듣고,

프리 댄스가 좋았다는 분들이 많았다고

티모시 선수와 민유라 선수에게 트윗을 날렸는데요.



"비록 지역제한 때문에 VOD를 아직 못 봤지만, 프리 댄스가 좋았다고 들었어요. 데뷰를 축하합니다."


티모시 선수가

"감사합니다. 유라와 나는 한국에서 데뷰경기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운이 좋다고 느꼈어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라고 답트윗을 날렸습니다.

(출처: https://twitter.com/Timkoleto )


민유라 / 티모시 콜레토 팀의 "두근두근" 데뷰를 축하하며,

영상과 간략한 경기 시청후기를 써보겠습니다.


쇼트 댄스 Short Dance

 (영상 라수)


프리 댄스 Free Dance

(심판석 반대편, 영상: Zzz)


 (정면 앵글, 영상: 알로에주스)

 

(측면 앵글, 영상: 라수)

 

우선 추운 링크에서 직캠을 촬영하신

Zzz님, 알로에주스님, 라수님께 감사를....꾸벅... d o o b


늦게나마 직캠 영상으로 민유라/티모시 콜레토의 경기를 본

제 생각을 짧게 이야기하자면


쇼트 댄스

패턴 댄스를 소화해 내야하는데,

역시 핀스텝에서 티모시 선수가

아직은 버거워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민유라 선수도 프로그램이 완전히 몸에 익은 것 같지 않았구요.

하지만 핀스텝은 아이스 댄스의 필수 요소 중에서도

선수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난이도가 높은 스텝입니다.

내노라하는 탑 아이스 댄서들도 이번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핀스텝에서 줄줄이 실수를 하더군요.

아무래도 첫 데뷰 경기이기도 했고,

7개월의 훈련으로는

핀스텝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프리 댄스는 그에 비하면

티모시 선수도 싱글 스케이터 시절 표현력이 돋보였던 선수답게

좀더 안정적으로 해나가는 것 같습니다.

리프트도 쇼트에 비해 훨씬 다이나믹했구요....

아이스 댄스는 댄서들의 스케이팅과 더불어 특히 여자 댄서의 표현력도 매우 중요한데요.

민유라 선수는 리프트 때 자세는 물론 표정 연기도 좋았습니다.

(라수님이 찍은 측면앵글 직캠이 잘 잡았더군요)

아댄 선배(?)답게 여유있게 티모시 선수를 배려하는 모습도 보이고,

스텝과 트위즐도 다른 파트너와 경기를 했던

지난 미국 내셔날 때보다 한결 안정된 모습입니다.


케미의 경우 두 스케이터가 같이 찍은 트위터의 사진을 보고

경기할 때 과연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는데요.


출처: http://instagram.com/p/aqm6rLr19B/   트위터 @Yuraxmin, @TimKoleto


데뷰 경기들을 보니

케미도 좋고, 두 선수가 잘 어울리네요...



이번 랭킹대회의 점수를 잠간 보면

쇼트 36.29, 프리 69.49로

총점 105.78을 받았는데요.

7개월 밖에 안된 팀이 받은 점수로는 꽤 좋은 점수입니다.


참고로,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의 경우

주니어 경기였고 키릴 선수가 수두 후유증이 있었기 때문에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팀 결성 후 6개월만에 나온 2012 주니어 선발전에서

100.93 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제,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팀이 정식 데뷰를 함에따라

한국 아이스 댄스 팀은

결성 만 2년도 안되어 주니어 그랑프리 4위를 기록하는 등

그동안 이미 멋진 활약을 보여준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팀을 포함


어느새 두 팀이 되었습니다.


피겨 스케이팅 게시판에서는

민유라/티모시 콜레토의 이름을 따서

"유라팀" (Yura & Tim) 이라고 애칭을 부르기도 하더군요.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은

레베카의 애칭인 베키에서 베, 키릴에서 키를 따서

"베키네"라고 팬들이 부르는데요.

(베키네는 아댄팀 선수이름에서 한글자씩 따서 "OO네" (ex. 버모네, 찰메네, 위포네)

라고 부르는 애칭에서 비롯된 듯)

 

두팀은 여자 선수가 교포이고

남자 선수가 외국국적이라는 점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미국 미시간 노바이에서 훈련하고 있는

유라팀의 현재 모습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훈련하고 있는

베키네와 정반대 상황입니다.

 

베키네

남자 댄서인 키릴이 오랜기간 아이스댄스를 해왔고,

여자 댄서인 레베카 선수가 2년 전 싱글에서 아댄으로 전환했는데요.


유라팀

여자 댄서인 유라 선수가 싱글 선수에서 2년전 아댄으로 전환했지만,

그 전에 잠시 아댄을 병행하며 쥬베니엘 레벨에서 아댄으로 미국 내셔널에 진출한 적도 있는 반면,

남자 댄서인 티모시 선수는 싱글에서 아댄으로 전환한지 이제 겨우 7개월 정도에 불과합니다.


아댄의 경우 무엇보다도 파트너간의 케미가 가장 중요하고

여자 선수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리프트와 스텝을 리드하는 남자 선수의 경험과 능력이 좀더 강조되기 때문에,

유라 / 티모시 팀의 경우 

조금 더 느긋하게 기다리면서

장기적인 목표를 정해야 할 듯 합니다.


하지만, 유라팀의 코치인 이고르 슈필반트 코치가

기술적인 능력을 단시간에 끌어올리는데 정평이 나있는 세계적인 코치라

이들의 성장속도가 기대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랭킹대회 동안 슈필반트 코치는

컵오브러시아에 참가하는 팀들을 위해 모스크바에 갔습니다.

대신 서울에는 2013 미 내셔널 은메달리스트 메디슨 척의 전 파트너였던 그렉 줄린 (Greg Zuerlein) 코치가 왔습니다.)


그런 점에서 베키네가 시니어에 진출하는 다음 시즌,

유라팀과 베키네의 멋진 활약과 선의의 경쟁이 더욱 기다려집니다.


유라팀의 다음 국내 경기는

내년 1월 첫주에 열리는 종합선수권인데요.

두 달 남짓한 기간 동안 또 어떻게 발전시켜 올지

기대가 되네요.


그 때는 잘하면 저도 직관할 수 있을 듯...


ps. 1.


항상 링크 사이드와 스케이팅 컴피의 분위기를

잘 잡아내는 구라마제님이

유라팀의 사진을 멋지게 찍어서 올리셨습니다.

사진 몇장 소개시켜드릴게요...

(출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ps. 2.

직관 가신분들에 의하면

티모시 콜레토 선수는 경기가 끝난 후

한국 남싱들과 함께

여싱 경기를 사이좋게 관전했다고 하더군요.

(마침 구라마제님이 관중석에 있는 선수들을 찍은 사진도 있네요..역시 디테일에 강한 포토그래퍼~~)


관중석에서 여자싱글 경기를 관람중인 스케이터들, (왼쪽부터) 티모시 콜레토, 감강인, 감강찬, 이준형 (한명 건너) 김민석, 곽민정

(출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같이 콜로라도에서 훈련했던

감강인, 감강찬 형제 옆에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재미있게 봤다고 합니다.


티모시 선수,

얼음 위에서의 좋은 표현력에, 한국에 대한 애정은 물론, 오프에서의 친화력도 으뜸...

한국 피겨 스케이팅에 복덩이가 들어온 듯 싶습니다.

민유라 선수와 함께 멋진 팀웍과 케미로

한국을 대표하여 "은반위의 아름다운 춤"을 통해

피겨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기를 기원합니다.


ps.3

KBS 스포츠 뉴스에서

한국 아이스 댄스팀들의 평창 도전에 대해 보도 했네요. 

한국 아이스 댄서들을 소개한 것은 좋았지만

아쉬운 점은 국내 팀들이 해체한 이유와

올림픽 개최국 자동출전권 상실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소치올림픽까지 존속하던 올림픽 개최국 피겨스케이팅 각종목

1장의 자동출전권은

2012년 6월 ISU 총회를 거쳐 평창올림픽부터 없어졌습니다.

관련포스팅:

ISU 헌정칼럼 3: 올림픽 개최국 자동출전권 폐지, 그리고 내 맘대로 기술최저점

한국 피겨 스케이팅 그리고 열린사회의 적들

빙상연맹은 아이스 댄스 육성 오디션을 할 때의 요란한 홍보와는 달리

자동출전권이 없어졌을 때는

언론은 물론 아이스 댄스 선수들에게도 정확한 해명도 하지 않았고,

출전권이 없어진 후 한국에서 연습해온 아이스 댄서들에 대한 연습장 지원

역시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랭킹전에도 지난 주니어 선발전에 출전하기 위해

경기장에 도착했다 당일 기권했던

김지원/오재웅 팀은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새로운 아이스 댄스팀

민유라, 팀 콜레토 Yura Min & Tim Koleto 팀이

이번 랭킹대회에서 데뷔하게 됩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 경기하기는 하는데,

그래도 아댄 좋아하는 팬들은

주말 아침잠 포기하고 직관할만 할듯 하네요.


23(토) 10:00 am - 쇼트댄스

24(일) 12:00 pm - 프리댄스


장소: 목동 아이스 링크


출처: http://instagram.com/p/aqm6rLr19B/   트위터 @Yuraxmin, @TimKoleto


이 팀은 올해 3월 결성되어

미국의 미시간 노바이에서 세계적인 아이스 댄스 코치인

이고르 슈필반트 코치 (밴쿠버 올림픽 1위,2위팀, 테사 버츄/스캇 모이어, 메릴 데이비스/찰리 화이트의 전코치)

의 지도받으며 훈련중인

한국의 시니어 아이스 댄스팀임.


팀 경기의 경우 두명의 선수중 한명의 국적을 대표하여

출전할 수 있는 규칙에 의해

지난 봄 한국 국적을 취득한 민유라 선수의 국적을 따라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여 국제 대회에 출전할 예정.


각 선수를 잠간 소개하자면,


민유라 Yura MIN

재미교포로 싱글 선수로 출전하다가

2011년 11월 한국에서 있었던 아이스 댄스 오디션을 계기로

아이스 댄스로 전향, 이제 아이스 댄서로 만 2년이 되어가고 있고,

지난 1월 이전 파트너와 미국 주니어 내셔널에도 진출한 바 있습니다.


티모시 콜레토 Timothy KOLETO

2012 미국 내셔널 주니어 남자 싱글에서 6위를 기록.

지난 3월 부터 싱글 선수에서 아이스 댄스로 진로를 바꾸어

민유라 선수와 팀을 이뤄 오고 있습니다.

한국의 아이스 댄스 선수가 되기 이전에도

K Pop에 관심이 많았던 한류 매니아로 김연아 선수의 열렬한 팬이기도 합니다.

한국어도 배우고 가끔씩 한글로 트윗을 날려서

트위터에서도 한국 트위터리안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죠.


관련 포스팅: 마법사 슈필반트와 노바이(Novi)의 아이스 댄서 민유라

관련 포스팅: 민유라, 티모시 콜레토 새로운 아이스 댄스팀 결성, "한국 대표팀이 되고 싶다"


이번 경기는 이들의 데뷔 무대로,

이미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과 함께

한국 아이스 댄스를 이끌어갈 팀입니다.


노바이 링크의 민유라& 팀 콜레토, 출처: 아이스 네트워크 (c)Tim Koleto


이들의 첫 데뷔 무대,

직관도 하고 응원도 많이 해주면 좋을 듯 싶네요.


23(토) 10:00 am - 쇼트댄스

24(일) 12:00 pm - 프리댄스


장소: 목동 아이스 링크

목동아이스링크가 춥습니다. 든든하게 입고 가세요.


목동아이스링크 가는길 링크

랭킹대회 상세일정, 관전 포인트 포스팅 링크


ps.


조금전 팀 콜레토 선수가 

출발하면서

서울로 떠난다는 트윗을 날렸습니다.


https://twitter.com/Timkoleto


트윗 중에 이번 그랑프리 TEB에서 아쉽게 3위를 기록한

프랑스 아댄팀 페샬라/부르자 (이번시즌부터 역시 슈필반트 코치에게 지도받고 있음) 에게

"아고고"라고 아쉽다고 한 뒤

"화이팅!!!! Allez!!!!" 라고 한글과 불어로 응원한 것도

눈에 띄었는데요.


"화이팅"이라는 말을

훈련하면서도 동료들에게 평상시에 자주 쓰는 듯...^^;


한편 팀의 서울 출발에 대해

미국 피겨 스케이터 Carly Gold가 

(그레이시 골드의 쌍둥이 자매이자 역시 엘리트 스케이터,

이번주 열리는 내셔널 최종예선인 미드 웨스턴 섹셔널에 출전하여

첫 내셔널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2012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서의 그레이시 골드(왼쪽)와 칼리 골드(오른쪽) 자매


영어와 한글로 답 트윗을...



팀 콜레토 선수가 이미 스케이터 사이에서

한국어 홍보대사가 된 듯^^;

칼리 골드 선수에게도 최종예선에서 행운이 함께 하기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연습한 후 인터뷰가 올라왔네요.

링크합니다.

http://tvpot.daum.net/v/vf544SVQSQ3Q0ffSmS4Yf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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