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피겨 스케이팅 랭킹 대회(11월 22~24, 목동아이스 링크)는

소치 올림픽에 한국을 대표해 출전할 여자 스케이터와

4대륙 선수권 대표를 뽑는 대회라

다른 그 어느 시즌 보다 더

피겨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관련포스팅: 목동 아이스링크 가는 길

관련포스팅: [라수횽] 2013 랭킹대회 경기일정

관련포스팅: [라수횽] 2013 랭킹대회 공식연습 일정


저는 먼 곳에 있어 비록 링크에서

함께 응원할 수는 없지만

그날 트윗 중계를 보면서

목이 빠져라 영상을 기다리고 있겠죠.


이제 10일 앞으로 다가왔네요.

랭킹대회 엔트리가 발표되었습니다.

관련포스팅 링크: [라수횽] 2013 전국 남녀 피겨 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공지 및 참가선수 현황


새로운 아이스 댄스팀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의 명단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동안 부상으로 고생했던,

그래서 지난 주니어 선발전에서 볼 수 없었던

박연준, 서채연, 이호정, 조경아 선수의 이름이 엔트리에 있어

반갑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몇몇 기다리던 선수들의 이름들이

여전히 눈에 띄지 않아

아쉽기도 합니다.


몇 주전 부상으로 올림픽 시즌 스킵을 발표한

곽민정 선수의 이름

역시 엔트리에 없습니다.

지난 4월의 종별 선수권 프리, (사진: 구라마제님)


스케이터의 마음은 어떠할까요...


곽민정 선수 팬카페에 올라온 글을 보니,

이번 시즌 프로그램 쇼트 음악이 "Notre Dame de Paris" 

프리가 "Forrest Gump" + "Patch Adams"였더군요. 


두번 밖에 보여주지 못했던 지난 시즌 프로그램을 뒤로 하고

다시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프로그램들로

올림픽 시즌을 맞이하려 했던 것 같습니다.





과연 어떤 프로그램이었을까요...


음악만 듣고 있지만,

두번째 맞이하는 올림픽 시즌이라는 특별한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상과 재활 그리고 다시 부상 앞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했을 곽민정 선수의 희망, 눈물 그리고 아쉬움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곽민정 선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 보여주지 못한 프로그램들을

언젠가 꼭 볼 수 있기를 기다립니다.


곽민정 선수의 밴쿠버 올림픽 13위는 김연아 선수를 제외한

지금까지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


올림피언 곽민정 선수의 밴쿠버 올림픽 프리 경기 영상을 링크합니다.



ps.

박경원 선수의 시원시원하고 개성있는 프로그램을


김환진 선수의 드라마틱하고 디테일한 안무를 


내년 1월 초, 역시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종합선수권에서

꼭 볼 수 있기를 기다립니다.


이번 랭킹 대회에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하는

모든 스케이터들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스파이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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