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선수가 슬로바키아 경기를 마치고 나서

어머님과 나눈 이야기에서

앞의 선수들 보고 정말 잘 한다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본인들의 프리 점수가 더 잘나오자 놀랐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제가 직관한 첫 주니어 아이스 댄스 경기는

2011년 11월 미국 내셔널 예선격인 동부 지부 예선 (Eastern Sectioanls)이었어요.


관련포스팅: 미국 내셔널 지부예선 탐방기 - 내셔널의 문턱


미국도 아댄과 페어가 많다고는 하지만 싱글만큼 많지는 않아서

지부 예선보다 한단계 아래인 지역예선(Regionals)에서는 페어와 아댄의 경기가 없습니다.


결국 집에서 1시간 30분 정도 자동차를 몰고 갔는데요.

사실 지역예선에서 통과해서 올라온 싱글 선수들의

활약도 궁금했지만, 

사실 페어와 아댄이 너무 보고 싶었어요.


10월의 2011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아댄과 페어의 컴피를 처음 직접 봤는데,

우와...이건 뭐...대단하더군요.


그 동부지부예선 주니어 아댄경기에 

바로 이번 JGP 슬로바키아에서 2위를 차지한

파슨스 남매가 출전했습니다.

이 때 이들은 2위를 기록했죠.





3위는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1차에 나와 은메달을 차지한

로레인 맥나마라 / 퀸 카펜터






1위는 아쉽게도 지난 시즌 시작전 해체한 라우리 보나코시 / 트래비스 마거 팀이었습니다.




특히 1위팀인 보나코시/마거팀은 당시 경기를 보면서 

주니어팀인데 꽤 잘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위, 3위 팀의 경기도 매우 귀여웠죠.


갑자기 그 때 경기 결과를 찾아보고 싶어졌습니다.


Lauri Bonacorsi / Travis Mager 52.04  71.62  123.66

Rachel Parsons / Michael Parsons 50.76 62.63         113.39

Lorraine McNamara / Quinn Carpenter 48.75 3 62.07    110.82


놀랍게도 1위였던 보나코시/ 마거팀의 점수는 123.66

나머지 팀들은 110점 대 초반이었습니다.


제가 본 두번째 주니어 아댄 경기는

2012년 8월 JGP 레이크 플레시드에서였습니다.


Alexandra ALDRIDGE / Daniel EATON 136.80

Evgenia KOSIGINA / Nikolai MOROSHKIN 135.24

Andreanne POULIN / Marc-Andre SERVANT 114.71

Daria MOROZOVA / Mikhail ZHIRNOV 111.49


이렇게 점수를 찾아본 이유는...

사실 저는 아직 레베카/키릴팀의 경기를 직관으로 보지 못했습니다.


싱글도 그렇지만 아이스 댄스야말로 정말 직관과 영상이 많은 차이가 있더군요.


오프에서 부터 경기를 거쳐 결과를 기다리고 퇴장하는 댄서들의 케미는 직관에서는 결코 편집되지 않죠.

특히 댄서들이 빙판을 가르는 체감속도는 영상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습니다.

아크로바틱한 리프트의 스펙터클함도 작은 프레임안에서는 짐작할 수 없죠.


점수만으로는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지난 JGP 슬로바키아에서의 레베카/키릴팀의 댄스

제가 직관한 당시의 다른 주니어 팀들의 점수보다 

앞서 있거나 근접해 있습니다.


미국 이스턴 섹셔널에서 봤던 보나코시/마거팀의 점수와 거의 접근해 있고,

(섹셔널 영상이 유튭에 없어서 대신 2012 JGP 영상으로 대신)









JGP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본 캐나다 풀랑/세르방 팀을 

앞섰다는 것을 알고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비록 JPG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점수가 좋지는 않았지만 

풀랑 /세르방 팀의 

지난 시즌 쇼트/프리는 기억에 오래남는 프로그램이었거든요.











지난 1월에는 2013 캐나다 내셔널에 시니어 쇼트 프로그램을 가지고 나온 

이들의 새로운 모습도 볼수 있었어요.


이들은 2012 캐나다 주니어 챔피언이기도 했습니다.









레베카/키릴의 경기를 


이번 겨울에 드디어


직관할 수 있을까요?


희망은 무럭무럭...




지난 주니어 선발전 프리가 끝난 이후의 레베카/키릴 선수 (사진: 구라마제,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쇼트 경기 끝나고 숙소에서 한국에서 온 배너를 들어보이고 있는 레베카 선수 

(출처: 김레베카 팬카페 http://cafe.daum.net/rebeka-kim , 불펌 금지)


관련포스팅: 2013 주니어 그랑프리 아이스 댄스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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