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피겨 스케이팅 랭킹 대회 2일차 결과 및 영상 링크입니다.

오늘은 아댄 프리 경기와 여자 1그룹 쇼트 경기만 있었습니다.

여자 1그룹 쇼트의 경우 60명이 참가하는 등 규모면에서 엄청났는데요.

중간 선수층이 두터워져 43점대에서 프리컷이 결정되었습니다.


선수들의 편리함으로 보자면, 수도권에 많은 선수들이 있는 현실상

아산에서의 랭킹전은 많은 어려움이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많이 늘어난 선수에 알맞은 대회 신설 등이 필요한 때입니다.

나중에 따로 정리해서 이야기해보죠.


각 부분별로

결과 올리고 프로토콜과 동영상 링크합니다.


대체로 오늘 경기는 그다지 큰 이변은 없네요.


2일차 전체 영상 링크

다음 

다음 모바일

라수 얼음풍경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1~3일차)


아이스 댄스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국내 팬들 앞에서 프리 시니어 프로그램

오페라의 유령을 선보였습니다.

점수는 아직 빙연 게시판에 올라오지 않았네요.

점수는 3일치가 끝난 후에 올라왔습니다.


아침에 경기를 하는 바람에

더 많은 관중들이 볼수 없었던 것이 아쉬운데요...


이제 페어팀도 생겼는데,

아댄, 페어는 저녁의 좋은 시간에 배정했으면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처음 시작하는 종목들이라

관중들의 격려와 관심이 매우 중요한데..


빙연은....예전부터 아댄은 매번 아침에 경기하게 한다는...


게다가 평일에 열리는 종합선수권....

저녁 시간에 배정해주기를 바랍니다.

"평창대비 전종목 육성"이라고 

생색내는 언론 홍보만 줄창 하지 말고...


04:21일반영상아이스댄스 시니어 프리 김 레베카 & 미놉 끼릴

프로토콜이 경기 끝난 2일차가 아닌 3일차 끝난 이후에 올라왔네요.



여자1 그룹

주니어/시니어 그랑프리 출전자들이 역시

관록을 보여주며 상위권을 점령했습니다.

박소연, 최다빈, 김나현, 김해진 선수가 차례로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다들 조금씩 아쉬운 경기였는데요.

박소연 선수는 3S+3T와 3Lz를 성공했으나 마지막 더블악셀을 싱글처리

아쉽게도 이번에도 쇼트 클린을 하지 못했습니다.

김해진 선수는 더블악셀에서 넘어졌으나 다른 점프들을 선방하였습니다.

김나현, 최다빈 선수는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보여주었던

안정된 점프 컨시를 다시한번 선보였습니다.

최다빈 선수는 3F+3T를 시도했지만, 연결점프가 언더 로테이션이 잡혔습니다.









그 뒤를 B급 국제 대회에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익혔던,

변지현, 윤은수 선수가 추격하고 있습니다.


김규은 선수가 3T+3T를 야심차게 시도했지만

다운그레이드를 받고, 15위에 올랐고,

아댄전환으로 싱글 복귀 이후에도 점프 컨시가 흔들렸던

최진주 (클라우디아 뮬러)선수가 오랜만에 좋은 경기를 선보이며

14위에 올랐습니다.


3+3을 시도한 선수는 3명이었습니다.

박소연 3S+3T

최다빈 3F+3T<

김규은 3T+3T<<


상위권이라도 선수들의 압박감은 대단했을 듯 한데요.

국대든 상비군이든 여하간 점프 2번 실패하면 

프리컷 탈락이 되는 대회였습니다.

기존 강자들중 지난 시즌 괄목할 성장을 했던 4대륙 선수권 멤버

김태경 선수가 점프에서 불안함을 보이며

프리 컷을 탈락했죠.


4대륙 출전 가능한 선수들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99년 6월 30일 이전 출생자에 한해 나갈수 있고

한국은 3장의 출전권이 있는데요.

출전 최소 기술점을 확보한 선수들을 살펴보면.


박소연 55.95

김해진 51.09

변지현 49.88

김규은 46.74

채송주 46.30

김태경 프리컷 탈락

최휘 페어 전향


내일 열리는 프리 경기가 

내년 2월 서울 목동에서 열리는

4대륙 선수권 출전 선수를 확정지을 듯 합니다.


경기 결과와 프로토콜 및 영상 링크합니다.



프로토콜

LADIESGROUP1SENIOR_SP_Scores.pdf


24위 이내의 프리컷 진출자 들의 영상을 링크했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것은 좋으나

아쉬운 것은 아름다운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프리를 선보일 기회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프리를 못봐서 아쉬운 선수들의 쇼트 영상을 따로 링크했습니다.







그리고 곽민정 선수의 복귀 무대가 있었습니다.

프리 경기를 볼 수 없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44편의 프리 프로그램을 펼치지 못하는/못보는 아쉬움


게다가 이번 시즌부터 강화된

주니어 선발전 출전 필수 급수인 7급이상에 해당되지 않는

5급~6급, 13세 이상 선수들의 경우 

이번 랭킹에서 쇼트에서 부진해서 프리컷에서 탈락하면

시즌의 절반이 지나가는 지금까지 

프리 프로그램을 보여주지 못한채로 

동계체전 예선에서 처음 공개하는 일도 있을 듯 합니다.


주니어 선발전 이후 선수들이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선보여야 할 

9월~11월에는

초등학생들 대상의 꿈나무 대회 이외에는

중학생 이상은 간간이 지역단위의 대회가 있을 뿐 

전국 규모의 대회가 없습니다.

게다가 많은 선수들이 몰려 있는 경기도는 

이 기간동안 지역대회 조차 없습니다.

5급~6급, 중학생 이상 선수들을 위한

전국 규모의 대회가 신설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승급이 더욱 어려워지는 내년부터는 더욱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이 대회가 랭킹의 예선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대학입시에 큰 영향을 주는

동계체전의 지역별 출전권도 

이제는 틀림없이 개정되어야 하구요.

(많은 선수가 몰려있는 경기도가 각부분 2장입니다...)

또한 같은 나이대일 경우 급수별 그룹에 따라 가중치도 달라야 합니다.


우선 랭킹을 지금처럼 예전처럼 11월이나 올해처럼 12월초가 아니라

주니어 그랑프리와 시니어 그랑프리 시즌이 교차하면서

1주 정도 쉬게 되는 10월 중순에 여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그리고 국제대회에 배정받지 않은 시니어 선수들을 중심으로 

11월 말 정도에 전국 규모의 대회가 하나 정도 더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더 많은 선수들이 프리를 선보일 수 있고,

랭킹과 종합의 대회 분위기를 더 열기있게 만드는 방법으로

예선도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얼핏 생각나는 것은 캐나다의 내셔널 예선 격인 챌린지 시리즈

시즌 중 러시아 국내 시리즈 대회인 컵 러시아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미국식의 지역예선은 사실 지역 불균형이 심한 한국에서는 어려울 듯 싶구요.


참고로 미국과 캐나다의 지역예선에서는 프리컷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주 열리고 있는 캐나다 내셔널 최종 예선인

2014 캐나다 챌린저 시리즈의 경우 

여자 노비스 54명, 주니어 48명, 시니어는 36명이 참가했습니다.

물론 프리컷이 없죠.


조금 극단적인 경우이기는 한데,

캐나다로 스케이트 유학을 간 원세미 (Semi Won) 선수의 경우

어제 끝난 캐나다 챌린지 대회 여싱 주니어 부문에 참가하여 

쇼트에서 28위를 했으나

프리컷이 없어 프리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었고,

결국 프리에서 좋은 경기로 3위를 기록

최종 9위로 내셔널에 진출했습니다.

한국에 있었다면 프리를 선보이지 조차 못했겠죠.


기존의 부실한 링크 상황에 더하여

선수를 고려하지 않는 대회진행과 

과도한 기준으로 선수들을 부상과 무한 경쟁으로 내모는 승급심사 개악 등, 

빙연의 지금과 같은 식의 파행적인 운영이 계속된다면

이미 시작되고 있는 한국 피겨 스케이터들의 북미 지역 유학 러시는

가속화 될 것입니다.


제가 직관을 했던 북미의 내셔널 예선과 내셔널을 보면서

정작 부러웠던 것은 사실 그들의 좋은 시설보다도, 

당장의 순위와 메달 보다는 선수의 장래를 소중히 생각하고

스케이터들에게 평생 남을 추억을 가지게 해주는

축제와 같은 피겨 문화였습니다.


소치 이후 피겨에 대한 실망으로 영영 떠날 것 같던 피겨팬들이 

한국 선수들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돌아오고,

스케이터의 저변이 폭발적으로 확대되는

지금이야말로 

심판과 연맹 위주가 아닌

선수들을 생각하는 피겨 문화가 절실할 때입니다.


최근의 대회 운영과 2015년부터 적용되는 개악된 승급심사와 관련해서는

랭킹대회가 끝난 이후 각각 따로 길게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내일 프리에 참가하는 모든 스케이터들이 

소중히 준비한 프로그램을 많은 관중들 앞에서

후회없이 멋진게 펼쳐주기를 기원합니다~~~



상세 시간표 및 쇼트 스코어 다운로드

https://twitter.com/Spiral9509/status/541292891503874049


아이스 댄스 시상식 영상




이번 시즌 부터 피겨 스케이팅에

"챌린저 시리즈" (ISU Challengers Series)가 생겼습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요?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가 이른바 피겨 강국에서 개최되고,.

개최국이 자국 선수를 3명씩 출전시키는 데다가

싱글 엔트리가 10명으로 줄어들어

그랑프리 개최국가인

미국, 캐나다, 러시아, 일본, 중국, 프랑스 이외의

스케이터들은 점점 설자리가 좁아졌는데요.


이번 시즌 ISU에서 지난 소치 올림픽의 판정 스캔들을 무마하려는 듯,

그랑프리 시리즈의 엔트리를 싱글의 경우 12명으로 늘리고,

시니어 B 대회들 중에 11개의 대회를 선정해서

준 그랑프리 시리즈 격인 "챌린저 시리즈"를 만들어

월드 스탠딩 포인트와 상금을 지급하고, 우승자를

그랑프리 대기 명단에 우선적으로 올려 놓는 등의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한국도 지난 시즌까지 소극적이었던 시니어 B 대회 파견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챌린지 시리즈에 선수들을 파견하기 시작했습니다.

남여 싱글 시니어 뿐만 아니라 아이스 댄스

그리고 노비스, 주니어 레벨의 선수들까지 파견하는

대대적인 대회 참가입니다.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참가권이 3장이 있었지만,

기술 최저점 통과자가 2명 밖에 없어

1장의 참가권을 버려야 했었는데요.

지난 시즌부터 진작에 이렇게 하지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여하튼 늦어도 하는게 좋죠. (Better late than never)


이른바 "평창 올림픽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자비 참가라는 점이 아쉽지만,

이런 경험은 선수들에게 커다란 경험이자 자산이 되겠죠.

점점 연맹 지원의 참가 선수도 늘어났으면 합니다.


한국 스케이터들이 출전하는

챌린지 시리즈 일정과 관전포인트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각 대회 상세 프리뷰는 대회가 다가오면 따로 해보겠습니다.

 

도전 "챌린저 시리즈"~


롬바르디아 트로피

일시: 9월 18일~21일

장소: 이태리 밀라노

시니어 여자: 변지현, 채송주

주니어 여자: 윤은수

주니어 남자: 변세종

어드밴스 노비스 여자: 심경연


* 관전포인트:

이번 시즌부터 시니어 연령에 해당되는

변지현, 채송주 선수가 시니어 월드 기준점을 채울 수 있는 좋은 기회

주니어 여자 윤은수 선수의 안정된 경기력, 주니어 남자 변세종 선수의 안무 표현력,

어드밴스 노비스 여자에 출전하는 심경연 선수의 파워 점프의 국제 무대 도전


네벨혼 트로피

일시: 9월 25일~27일

장소: 독일 오베르스도르프

여자 시니어: 박소연

아댄 시니어: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 관전포인트:

박소연 선수의 그랑프리를 앞둔 챌린저 시리즈 도전 (컨디션 조절관계로 불참)

그레이시 골드포고릴라야 뚝따미셰바 선수와 같이 경기하면서

그랑프리 참가 전에 PCS를 확보하는 기회가 되었으면...(엿먹어라 아시안트로피)

클린 한다면 2012시즌 네벨혼에서 우승한 케이틀린 오스몬드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도...

이제는 한국 아이스 댄스도 국제대회에서 맞대결

다른 훈련지, 다른 개성의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vs. 민유라/티모시 콜레토의 프로그램 공개

인터넷 라이브 스트리밍이 있다니,

박소연 선수의 활약과 팀코리아의 아댄 맞대결을 라이브로!


온드레이 네펠라 트로피

일시: 10월 2일~4일

장소: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시니어 여자: 김해진

시니어 남자: 김진서


* 관전포인트:

남자 시니어 유력한 포디움 후보 김진서 선수의 우승을 향한 도전

우승 경쟁 상대는 스티븐 케리에, 고르데이 고르시코프

여자 시니어 김해진 선수의 포디움 싸움

두선수 모두 그랑프리 데뷔 전

눈도장 및 PCS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



스케이트 캐나다 어텀 클래식

일시: 10월 15일~16일

장소: 캐나다 온타리오 베리

아이스 댄스: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업데이트: 민유라/ 티모시 콜레토 팀은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대신 같은 기간 열리는 니스컵 (프랑스, 니스)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니스컵은 챌린저 시리즈가 아닙니다.


* 관전포인트:

민유라/티모시 콜레토의 이번 시즌 두번째 대회.

이 대회는 한마디로 정리하면 여싱, 남싱, 페어, 아댄 모두

"미리보는 캐나다 내셔널" + 북미 훈련 선수

 

11월 부터 열리는 챌린저 시리즈 대회들

아직 엔트리가 확정되지 않았는데요.

지난 8월 22일 빙연에서 다음과 같이 자비 참가 선수를 모집했네요.

8월 30일까지 마감이었으니까, 곧 참가 선수를 발표할 듯 합니다.


출처: http://www.skating.or.kr/league/news.htm?section=view&tb_gubun=notice&Ctg=&page=1&idx=10805


각 대회별 엔트리가 확정 되는 대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볼보 오픈 컵

일시: 11월 5일~9일

장소: 라트비아 리가

김태경 (여싱)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아댄) 

현재 한국에는 아이스댄서 팀이 2팀이 있습니다.


지난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6위를 하며

한국 아이스댄스 역사를 새로쓴

김 레베카/ 키릴 미노프 팀 


그리고 시니어팀으로는 이번 시즌에 데뷔했음에도

4대륙선수권에서 Top10 에 들며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준 

민유라 / 티모시 콜레토 팀이 있는데요.


싱글 선수로 활동하다 지난 해 4월 아이스댄스로 전향하며

민유라 선수의 파트너가 된 


티모시 콜레토 Timothy Koleto




한국 아이스 댄스 선수가 되기 전에도

김연아 선수의 열렬한 팬으로 그리고

한류에 관심이 많은 K-pop 매니아로

SNS에서 많은 한국 피겨팬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한국의 아댄 선수가 된 이후에는 K-Pop 팬들에게

더욱더 잘 알려지게 되었죠.


트윗에서 2NE1 팬이 올린 트윗, 팀 콜레토가 2NE1의 CL 티셔츠를 입고 있네요.






팀 콜레토 선수는

한국의 아댄 선수가 되기 전부터 한국어를 독학해 와서 

간단한 회화 정도는 꽤 잘할줄 아는데요.

이따금씩 한국어로 트윗을 날리면서,

스케이터들 사이에서 한국어를 유행시키는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팀) 이제 드디어 비행기에 오를 시간이다. 곧 보자구... 서울!

칼리) 행운을 빌어요 팀!! (한국말 쓰려고) 노력해봤어요! ^^;


랭킹전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에 간다는 팀의 트윗에 

평소 친한 칼리 골드(그레이시 골드의 쌍동이 자매, 피겨 스케이터)가 보낸 답 트윗


노바이 링크에서 같이 훈련하는 프랑스 아댄팀 페차라 & 부르쟈 팀을 위한 한글 응원 트윗

팀 콜레토 선수와 친한 스케이터들은 

가끔씩 팀 콜레토 선수에게 "화이팅" 이라고 트윗으로 화답하더군요...^^;

링크에서도 자주 이말을 쓰는 것 같았습니다.

페차라 & 부르자 팀은 이번 월드에서 두번째 동메달을 땄습니다.


소치 올림픽 때는 누구보다 열심히 한국 스케이터들을 응원하고,

부당한 판정에 분노했죠.


심판들이 점수를 어떻게 매겼던지 간에, 그것은 완벽한 경기였어. 김연아는 여왕!




민유라 / 팀 콜레토 팀은

결성된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랭킹대회와 종합선수권에서 좋은 경기로

국내 스케이팅 팬들을 매혹시켰습니다.







2014 종합선수권 쇼트 댄스 경기 후, 왼쪽부터 팀 콜레토, 민유라 그리고 코치인 그렉 줄레인


그리고 4대륙 선수권에 참가해서 10위를 기록했죠.


이번 세계선수권에도 출전하기 위해서 정말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기술점수 2점 이내의 차이로 

아쉽게 세계선수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는데요.


아쉬움을 달래며 미국 미시간 노바이에서 

다음 시즌을 위해 열심히 연습하면서

세계선수권에 참가한 팀 코리아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민유라 선수와 저는 비록 미시간에 있지만 (응원하는) 마음만은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일본에 있어요.

한국대표팀, 노바이 훈련팀 그리고 우리의 모든 동료 스케이터들에게 행운이 함께하기를!

화이팅!


그리고 소연선수 경기를 본 후에는

곧바로 경기영상을 트윗하며 

응원의 문구를 한글로 덧붙였죠....



클린 프로그램, 최종 9위, 그리고 다음 시즌의 두번의 그랑프리 출전권! 대단합니다! 

박소연선수 짱!! 아름다운 프리. 우후


ㅋㅋㅋ "우후" 감탄사 사용이 아주 유효적절한데요...


소연선수의 그랑프리 출전이 확정된 후

제가 "누구 스케이트 캐나다와 스케이트 아메리카의 개최지를 아는 사람?" 이라고

트윗을 날렸는데요.


한 트위터분이 시카고 근처의 작은 도시라고 알려주자,

팀 콜레토 선수가 답트윗을 보냈습니다.


갈수만 있다면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가고 싶어요. 시카고는 (유라 선수와 제가 연습하는 노바이에서)

고작 자동차로 4시간 거리입니다. 그곳에서 볼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소연 선수도 볼수 있었으면!!!


음 "고작" 4시간인 이유는 이 정도면 미국에서는 지척이거든요^^:

여하간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소연선수가 배정되서 왔으면 좋겠다고 답해왔죠.


외국의 스케이터들이 국제대회에서

자신의 경기가 끝난 뒤에도 스탠드에 나와

아댄, 페어 팀들은 싱글 선수들을 응원하고

또 싱글 선수들이 아댄, 페어팀들을 응원하는 것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좋아보였습니다.


특히 2012년에 레이크 플레시드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직접 봤던 

미국 선수들의 응원은 아주 흥겨워 보였습니다.


2012 미국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커트니 힉스 선수를 응원하는 미국 선수단. 


아댄과 페어에도 선수가 많은 미국에 비해

한국은 선수단이 조촐했어요. 

그래서 일당백으로 응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변지현, 박소연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스탠드에서 대기중인 이준형 선수


이준형 선수의 경기응원을 마치고 한 컷 찍은 변지현, 박소연 선수


우리도 이제 주니어 그랑프리와 그랑프리에서

많은 스케이터들이

스탠드에 같이 앉아 응원하는 

그런 날들이 곧 오겠죠?


우후~~~


ps.


제가 언젠가 유라 & 팀도 

소연선수처럼 그랑프리에서 경기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트윗을 날렸습니다.


그러자...


(그랑프리에 민유라 선수와) 저도 가까운 시일내에 참가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우리의 최선을 그리고 최선을 넘어서 그 이상의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요. 좋은 주말 되세요!!!


라고 답을 보내왔어요.


우리 선수들이 언젠가 그랑프리 경기가 열리는

링크의 스탠드에서 서로를 응원하는 

흐뭇한 모습을 그려봅니다.


지난 랭킹대회 때의 팀콜레토 선수의 모습입니다.

자신의 경기가 끝난 이후에도 동료 선수들과 스스럼 없이 어울리면서

여자 싱글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흐뭇하더군요.

(왼쪽부터) 티모시 콜레토, 감강인, 감강찬, 이준형 (한명 건너) 김민석, 곽민정 출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팀 코리아가 신나게 얼음판을 달릴

다음 시즌 그리고 그 너머가 기다려지네요...


팀 콜레토 선수가 리트윗한 소치 올림픽 팀 코리아 사진





한국 스케이터 화이팅!!!

팀 코리아 화이팅!!!

시즌을 마감하며 다시 보고 싶은 

숨겨진 프로그램을 한국 선수들 위주로 

포스팅하고 있었는데...

하다 보니 지난 11월 랭킹전 직캠 영상들을 보고 쓴 포스팅과 거의 겹치더군요.

그래서 그 때는 지나쳤던 몇몇 선수들을 업데이트 하고

다시 블로그 탑 화면에 올려보기로 했습니다.

즐감하세요...피겨는 점수와 순위가 다가 아닙니다...

- 2014년 4월 9일, 길~~~었던 시즌을 보내며...


2013 랭킹전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일요일에 끝났지만,

저의 랭킹전은 이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다음 동영상이 지역제한이 걸려있는 덕분에...

직캠 횽들의 영상을 계속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오늘 드디어 3일차 경기영상이 올라오면서,

저 역시 업로드를 따라가며 보고 있습니다.

마침 이번주는 미국은 추수감사절 휴일이라

랭킹대회 영상을 보기에도 아주 좋은 시기입니다.


전에도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듯이

피겨 스케이팅이 좋은 점은 순위를 떠나서

프로그램이 남는 다는 것입니다.

두고두고 다시 돌려봐도 좋은 프로그램들이

대회가 거듭될 수록 더 많이 나온다는 것은

한국 피겨 스케이팅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상은

순위과 관계없이 랭킹전에 출전한 선수들의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차례로 보다가

눈에 확 뜨인 프로그램들을 골라 봤습니다.


점프의 성공여부나, 순위는 전혀 상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 "프로그램" 위주로 골라봤습니다.


자칫 아쉽게도 지나칠 수도 있는 프로그램들을 소개하는 것에

포스팅의 의미를 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랭킹전에서 1그룹 포디움에 든 선수들의 프로그램,

지난 시즌에 이미 선보인 프로그램,

그리고 제가 이미 다른 포스팅에서 추천했던 프로그램들은 "가능한" (왜 가능한인지는 조금 있다 아시게 된다는...)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그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아래의 링크된 포스팅을 보시면 있을 거에요.


2012/13 시즌 숨겨진 프로그램 찾기 (한국 스케이터 편) - 최휘, 박경원, 남수빈, 조경아, 김환진

주니어 그랑프리/네벨혼 선발전 추천 프로그램 - 김해진, 박소연, 김규은, 최휘, 김민석, 이준형, 김진서, 감강찬

(승급심사) 임소연, 변세종, 채송주, 윤은수

피겨 2차 승급심사 - 박성훈, 권예나, 이시형, 이서영, 최민지, 전세희, 안소현


2013 랭킹 대회 추천 프로그램 시작합니다.


당신을 반하게 할 은반 위의 형제


감강찬 SP 망명자의 탱고


제가 이미 추천한 프로그램들은 뺀다고 말씀 드렸죠..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예외로 해주세요...

일단 이번 직캠의 앵글이 기가 막힙니다.

마치 심판진이 아닌 촬영자에게 호소하는 듯한 저 손동작.


지난 주니어 선발전에서 거의 베스트를 보여줬다고 생각한

감강찬 선수의 망명자의 탱고는 또다시 더 좋은 퍼포먼스로 돌아왔습니다.

영상의 앵글은 촬영자의 마음을 반영합니다.

"일단 점프컨시만 잡히면 나 이런 남자야" 라고 이야기하듯

(여성) 직캠 촬영자를 사로잡는 감강찬 선수의 망명자의 탱고입니다.


2013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감강찬 FS


한 선수는 하나의 프로그램만 추천하려고 했는데,

이번에도 예외로 해주세요.


제가 즐겨찾는 피겨 블로그를 운영하는 트위터리안이 있는데요.

트위터에 강감찬 선수의 새로운 프리 프로그램을 링크한 후

이런 트윗을 날렸죠.


"강찬이는 이런 것도 잘하는구나

널 좋아해...너의 동생도"


일본 순정만화에 나올 듯한 이 멘션을 보고서

이번에는 마침 때맞춰 업로드된

감강인 선수의 프리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습니다.


감강인 FS


음악이 우연히도 한때 20 여년전 여고생들을 사정없이 폭풍 몰입시킨

엑스재팬의 "엔들리스 레인"이었습니다.


이 영상을 보면서

다시 그 트윗이 떠오르더군요...


"널 좋아해...너의 동생도.."


강강찬 선수와 또다른 매력의 소유자 동생 감강인 선수의 프로그램입니다.

이 선수 역시 점프 컨시만 잡히면...무시무시하게 멋진 프로그램을 보여줄 듯.


그 트친분은 저의 추궁에 이렇게 답하셨습니다.

"전 단지 그들의 스케이팅을 사랑할 뿐...?!"


이번 시즌 조심하세요.

은반 위의 형제가 매끄러운 스케이팅으로

당신을 반하게 할 것입니다.


누가 시니어 프로그램이 뭐냐고 묻거든...


누군가 랭킹전에서 1그룹 경기가 2그룹과 어떻게 달랐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이 프로그램들과 스케이터들을 소개할 것입니다.


박연준 SP

부상으로 고생하고 한 때 링크를 떠날 생각까지 했다는 박연준 선수

다시 부활의 몸짓을 시작했습니다.

박연준 선수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본인만의 강한 개성이 담긴 프로그램과

"뮤지컬리티"라고도 하는 음악을 느끼면서 타는 감각입니다.

아직 어려움을 겪는 점프 컨시에 안타까워할 시간 따위는 없습니다.

박연준 선수의 이번 쇼트 프로그램만큼

이런 그루브를 링크에서 발산하는 스케이터는 최근에는 더욱더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것이 바로 점핑빈의 반대편에 서 있는 시니어 스케이터의 저력이 아닐까요?



이호정 FS


부상으로 두시즌 동안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이호정 선수는

우아한 안무와 성숙한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비록 점프가 무너지더라도 항상 증명합니다.

주니어 시절부터 안무 표현력으로 유명했던 이호정 선수는

부상을 겪은 후 오히려 더욱 풍부한 안무 해석력과 섬세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랭킹전이 끝난 후 이호정 선수는 아쉬운 마음을 토로하는 트윗을 날렸습니다.

종합선수권에서 좀더 굳세게 일어선 모습으로 만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해인 SP

최근 우아한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한국 스케이터가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꼭 이야기 하고 싶은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 쇼트 Winter Lullaby (by David Garrett) 프로그램도 좋았었는데,

이번 시즌 쇼트 역시 좋습니다.

이호정 선수와 마찬가지로 오랜 부상을 겪어 역시 점프 타이밍과 컨시에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해인 선수의 안무 표현력과 군더더기 없는 스케이팅을 보면,

이해인 선수가 그 어려움을 이기고 돌아온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느끼게 해줍니다.

손동작 하나하나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쇼트 프로그램이 휙하니 끝나 있습니다.


변지현 FS

청량한 스케이팅을 자랑하는 변지현 선수의 프리 프로그램입니다.

강점이었던 우아한 팔과 상체의 움직임 역시 더욱 부드러워 졌습니다.

지난 시즌 초반의 부상에서 벗어나 이번 시즌이 거듭될수록 점프 컨시도 올려가고 있어

시즌이 지나갈수록 더욱 좋은 프로그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규은 SP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 많은 이들을 사로잡은 김규은 선수의

The Artist OST 프로그램은 랭킹전에서도 돋보였습니다.

The Artist OST는 지난 시즌 따로 포스팅하면서 다룬 적이 있는데요.

관련 포스팅 링크: "아티스트" (The Artist) - 피겨는 감동적인 무성영화

개인적으로 한국 스케이터의 The Artist 프로그램을 기다렸습니다.

이번 시즌, 안무 표현력이 좋은 김규은 선수가

싱크가 잘 맞는 유려한 안무의 프로그램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김나현 FS

지난 시즌까지 점프 능력에 비해 다소 프로그램이 개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던

김나현 선수는 이번 시즌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어 나타났습니다.

우아한 안무가 돋보이는 사브리나 OST 프리 프로그램은

이번 시즌 자신만의 색깔을 다져가고 있는 김나현 선수를

주니어의 분위기를 탈피하여 부쩍 크게 만든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가끔 잊어버립니다.

능력이 기회를 만들기도 하지만, 사실은 기회가 능력을  만든다는 것을...

주니어 그랑프리의 소중한 경험 이후, 김나현 선수는 한단계 도약한 스케이터가 되었습니다.


임아현 SP

지난 시즌 우연히 오마쥬하게 된 "레미제라블" 프리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던

임아현 선수는 이번 시즌 프리를 간직한 대신 쇼트를 새로 선보였습니다.

라틴 리듬에 맞추어 신나는 댄스를 선보이는 특색있는 쇼트로

한국 여싱들이 잘 시도하지 않는 장르를 경쾌하게 잘 소화해냈습니다.

깨알같은 트렌지션과 스텝의 디테일을 발견해보세요.


김태경 SP

이번 시즌 타이페이 오픈과 니스컵 등에 참가하며 부지런히 움직인

김태경 선수는 마침내 이번 랭킹대회에서 그 결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시니어 참가 나이 선수 중 3위를 차지하며,

니스컵에서 기술 최저점을 넘긴 4대륙 선수권 대표로 나가게 될 예정입니다.


김민석 SP

김민석 선수의 이번 시즌 쇼트는

The Piano Guys가 스타워즈 OST를 편곡한 Cello Wars 입니다.

역시 맏형 답게 특색있는 쇼트를 보여줍니다.

중간에 광선검을 휘두르는 장면을 놓치지 마세요.

제다이 김민석 선수에게 포스가 함께 하기를...


표현력은 나이순이 아니쟎아요


여자 2그룹에서도 역시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을 보여준 스케이터들이 있었습니다.


박고은 SP

꿈나무 대회때 부터 시선을 확 붙잡았던 프로그램입니다. 

제 트위터에서는 이미 강조해서 소개했는데,

블로그에서는 피겨 쥬크 박스 "The Piano Guys" 편에서 스쳐가듯 업데이트로 올린 적이 있어서,

관련포스팅: 피겨쥬크박스 - The Piano Guys (클래식과 팝, 라이브와 유튜브의 유쾌한 만남)

언젠가는 꼭 다시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음악은 역시 (크로스오버 음악 덕후인) 제가 좋아하는 The Piano Guys의 음악을 썼습니다.

그것도 아델의 "Rolling in the Deep".

필수 요소간의 트랜지션이 뛰어나고, 음악의 타이밍을 맞춘 안무의 요소들이

차곡차곡 잘 짜여진 프로그램입니다.

역시 The Piano Guys 만큼이나 피겨 프로그램 음악으로 사랑받는

바이올리니스트 David Garret이 연주한 "Walk This Way"로 음악이 바뀌는데요.

이에  따른 중반 이후의 빠른 비트로의 반전과 템포의 변화 역시 이 프로그램을 생동감 있게 만듭니다.


장현수 FS

남싱에 제이슨 브라운의 리버댄스가 있다면

한국 여싱에는 장현수의 리버댄스가 있습니다.

아이리시 댄스에 맞추어 구성한 스텝과 깨알 같은 안무를 보세요.


임은수 FS

노비스 답지 않은 표현력으로 지난 종합선수권에서 저를 깜짝 놀라게 했던

임은수 선수는 어느새 6급까지 통과하며

이미 주니어 선수가 되었습니다.

"핑크 팬더" OST 를 사용한 이번 시즌 새 프리프로그램에서도

역시 임은수 선수의 트레이드 마크인 표정연기와

경쾌한 상체의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김지수 SP

그렇습니다. 저는 "월광" 덕후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한국의 주니어 선수들 중에서는

우아한 상체 동작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많아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김지수 선수는 

특히 팔과 손끝의 사용이 뛰어납니다.

점프컨시가 아쉬웠지만,

그러한 아쉬움을 채우고도 남는 

부드러운 스케이팅과 도드라진 표현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김해진 선수의 "월광" 이후, 오랜만에 여싱에서 발견하는 인상적인 "월광"입니다.

점프의 실수로 프리컷 라인에 걸려 

프리 경기를 못한 것이 너무 아쉽네요.


안소현 SP

특색있게 재치 있는 의상이 프로그램 컨셉을 전달하는데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음악을 듣지 않아도 의상을 보면 프로그램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테트리스"입니다.

의상 만큼 프로그램도 깜찍하고 귀엽습니다.


이서영 SP

프리 프로그램으로 레미제라블을 연기하는

이서영 선수의 쇼트 프로그램은 우연히도 탱고입니다.

이서영 선수의 이번 시즌은 김연아 선수의 두 시즌 프리 프로그램 쟝르를

쇼트와 프리로 연기하는 오마쥬투연아 시즌이 되었네요.

탱고는 절도있는 안무와 카리스마가 필요한 장르라

주니어들이 제대로 소화하기 힘든 장르의 프로그램 음악입니다..

하지만, 이서영 선수는 파워 있는 상체와 팔의 움직임

그리고 쉴새 없이 몰아치는 스텝을 통해 탱고를 멋있게 소화합니다.

김연아, 위버/포제로 대표되는 탱고의 시즌, 이서영 선수가 자신만의 탱고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청년이 되가는 아역들의 베토벤 바이러스


베토벤의 음악을 프로그램으로 사용한

두 남싱의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지난 시즌까지 주니어에 있었던 두 선수는

나이로 그룹을 나눈 랭킹전에서는 다른 그룹에 있었지만,

이제 이번 시즌 종합선수권에서는 같은 시니어로 링크에 서게 됩니다.

이들은 피겨 스케이터가 되기전, 한명은 아역배우, 다른 한명은 뮤지컬 배우 오디션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청년이 되어가는 이들은 베토벤을 어떻게 연기할까요?


차준환 SP

지난 시즌 쇼팽의 즉흥환상곡을 쇼트 프로그램으로 들고 나왔던

차준환 선수는 이번 시즌에는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를 쇼트 음악으로 선곡했습니다.

굳이 이번 랭킹대회에서 총점 170이 넘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이미 차준환 선수의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의 경기가 아닙니다.

표현력 만큼이나 부쩍 자란 차준환 선수는 어느새 달빛을 나르는 청년이 되어가고 있네요.


변세종 SP

지난 시즌 역시 범상치 않은 프로그램을 선보였던 변세종 선수는

초등학교 시절 뮤지컬 오디션에도 참가했던 "연기파 스케이터" 답게 

이번 시즌 역시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베토벤 메들리에 도전합니다.


어쩌다 보니 오마쥬

변세종 FS

변세종 선수의 실험적 프로그램은 쇼트는 그저 오프닝이었습니다.

프리에서 비발디와 피아졸라의 "사계"를 몽타쥬로 교차 편집한 음악을 사용합니다.

패트릭 챈이 이번 시즌 프리를 비발디의 "사계"로 선택해서,

같은 시즌, 같은 음악을 선택하여 어쩌다 보니 오마쥬 처럼 보이지만,

변세종 선수가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프로그램로 어떻게 만들어갈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아직은 몽타쥬로 교차되는 안무의 톤에 적응하지 못한 듯 하지만, 시즌 후반까지 어떻게 완성시키느냐에 따라

깜짝 놀랄만한 프로그램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노틀담 드 서울

민유라 / 티모시 콜레토 FD


이제 한국에도 아이스 댄스 팀이 두팀이나 있습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두팀이

현 세계챔피언 메릴 데이비스/찰리 화이트 팀의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프리 프로그램 음악을

이번 시즌 프리로 사이좋게 나누어 사용했습니다.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팀은 "세헤라자데"를 택했고,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팀은 "노틀담 드 파리"를 선정했습니다.


에스메랄다를 연기한 민유라 선수의 표정연기가

"라수"횽이 측면에서 찍은 위의 직캠에 생생하게 잘 잡혔습니다.

이제 고작 7개월 된 아댄팀이 프리 경기에서 보여준 놀라운 케미는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팀의 앞날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다. 대성당의 시대가" 아니 시니어 아이스 댄스의 시대가!

관련포스팅: 한국 아이스 댄서, 민유라/티모시 콜레토의 "두근두근" 데뷰!


민유라, 티모시 콜레토의 프리 댄스 리프트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이 포스팅에 임베디드 된 영상중

감강찬 선수 쇼트는 알로에주스님이

다른 모든 영상은 라수님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감사드립니다.

7월 마지막주 네벨혼 트로피 선발전에서 남자 싱글 선수들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 주말에는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

여자 싱글 선수들과 아이스 댄서들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이 두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 프로그램 중

개인적으로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네벨혼 선발전은 시니어 프로그램이었고,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은 주니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 선보인 여싱들의 프로그램들은

랭킹대회에서 프리에서는 코레오그래피 시퀀스가 추가된 프로그램으로

그리고 쇼트에서는 주니어 구성보다는 좀더 자유로운 구성으로 만나게 됩니다.

 

선정 이유는 다양합니다. 안무가 세련되서, 음악이 좋아서 등등.

단 기술적 난이도와 등수는 염두에 두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상위권 선수들을 배제한 것은 아닙니다.

지난번 승급 심사관련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프로그램은 제외했습니다.

포스팅 링크: 2013-14 새 프로그램 소개 (임소연, 변세종, 채송주, 윤은수 프리, 승급심사) 

 

올림픽 시즌의 매섭게 차가운 경쟁의 링크를 녹일

한국 스케이터들의 따끈따끈한 새 프로그램들을 소개합니다.

순서는 쇼트, 프리, 아댄 순서입니다.

 

김규은 Kyu-Eun KIM SP "The Artist" OST 2013 주니어 선발전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 많은 이들을 사로잡은 김규은 선수의

The Artist OST 프로그램입니다.

The Artist OST는 지난 시즌 따로 포스팅하면서 다룬 적이 있는데요.

관련 포스팅 링크: "아티스트" (The Artist) - 피겨는 감동적인 무성영화

개인적으로 한국 스케이터의 The Artist 프로그램을 기다렸습니다.

이번 시즌, 안무 표현력이 좋은 김규은 선수가

싱크가 잘 맞는 유려한 안무의 프로그램을 가지고 나와

영상으로 보는 내내 흐뭇하더군요.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어떠한 경기를 펼칠지 기대가 됩니다. 

클린 프로그램을 기대합니다.

 

감강찬 Alex Kang-Chan KAM SP 망명자의 탱고, 2013 주니어 선발전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남자 쇼트의 주인공은

단연 감강찬 선수였습니다.

지난 네벨혼 선발전에서도 관중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망명자의 탱고"를

이번에는 점프를 팝하거나 넘어지지 않고

깔끔하게 경기했습니다. (3+3에서 아쉽게도 뒷점프가 언더를 맞기는 했습니다만..)

스케이팅이 좋은 감강찬 선수가 점프 컨시가 받쳐줄때

어떠한 경기를 수행하는 지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망명자의 탱고는 패트릭 챈 선수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기도 한데요.

감강찬 선수가 같이 훈련하면서 접했을 패트릭 챈 선수의 모습을

많이 보고 배우려고 한 느낌이 드네요.



 

박소연 So-Yeon PARK SP "The Swan" (by 생상) 2013 주니어 선발전 

박소연 선수의 부드러운 동작이 잘 어울리는 안무로 구성된 쇼트입니다.

주니어 선발전 쇼트에서 생상의 The Swan에 맞추어

하얀 백조의 모습으로 프로그램을 공개했습니다.

우아한 프로그램으로, 첫 시니어 시즌을 맞는 박소연 선수에게

적합한 선택인 듯 합니다.

 

 

김민석 Min-Seok KIM SP "Star Wars" OST 2013 네벨혼 트로피 선발전 

김민석 선수의 이번 시즌 쇼트는

스타워즈 OST 입니다.

역시 맏형답게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보여줍니다.

중간에 광선검을 휘두르는 장면을 놓치지 마세요.

제다이 김민석 선수에게 이번 시즌 포스가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변세종 Se-Jong BYUN SP Beethoven Medley 2013 주니어 선발전 

변세종 선수는 매 시즌 음악 선곡과 안무에서 개성을 마음껏 발휘하는데요.

이번 시즌도 프리에서 비발디와 피아졸라의 "사계"를 몽타쥬 편집한 프리 프로그램으로

지난 승급 심사에서 눈길을 끌더니,

이번에는 베토벤을 메들리로 들려주며,

개성적인 프로그램을 보여줍니다.

아직 프로그램이 익숙하지 않은 듯 세밀한 안무를 구현해내지는 못했는데요.

시즌이 가면서 어떻게 프로그램을 발전시킬지 기대가 됩니다.

 

이준형 June-Hyoung LEE SP "Para Ti"  2013 네벨혼 트로피 선발전 

쇼트에서 유려한 스케이팅을 선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준형 선수 특유의 부드러운 스케이팅과

화려한 스텝 동작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실전 배치했던 트리플 악셀이 오프 시즌동안 많이 안정되어

이 쇼트에서도 첫 점프로 성공합니다.

이번 시즌 얼마나 트리플 악셀의 컨시를 유지하느냐가

이준형 선수의 이번 시즌 성패를 좌우할 듯 합니다.

 

 

김해진 Hae-Jin KIM FS "Swan Lake" (by 차이코프스키) 2013 주니어 선발전 

차이코프스키의 "Swan Lake"를 프리로 들고 나온

김해진 선수의 선택은 Black Swan 이었습니다.

부상으로 부진했던 지난 시즌 주니어 월드의 모습을 날려버리며,

주니어 선발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해진 선수 특유의 감정 호소력이 데이비드 윌슨의 세밀한 안무와 만난 인상적인 프로그램입니다.

코레오그래피 시퀀스가 들어간 시니어 프로그램도 기대가 됩니다.

 

변지현 Ji-Hyun BYUN FS, 2013 주니어 선발전 

변지현 선수 특유의 깔끔한 스핀과

부드럽고 우아한 안무가 돋보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점프 컨시가 흔들리면서 흐름이 조금씩 끊겼는데요.

이번 시즌, 대회가 거듭됨에 따라 어떻게 발전시켜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최휘 Hwi CHOI FS 지젤, 2013 주니어 선발전

 

지역대회마다 김연아 선수의 프로그램에 대한 오마쥬가 가득한

북미 주니어들의 프로그램에 비해

오히려 한국 스케이터들은 김연아 선수가 했던 음악을 사용하는데

매우 조심스러운 모습인데요.

이번에 최휘 선수가 지젤을 프리 프로그램에 사용하면서

제대로 오마쥬를 했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쇼트 동작과 같은 마지막 동작을 꼭 보시기를... 

 

 

김진서 Jin-Seo KIM FS "가을의 전설" OST 2013 네벨혼 트로피 선발전 

김진서 선수의 개성을 살린 안무가 돋보이는 프로그램입니다.

너무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프로그램 중간 런지 동작, 팔을 들어 올리는 등의 포인트가 강조된 안무들이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다소 아쉬웠던 스케이팅과 스텝에서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니어 프로그램으로 프리에서 1위를 기록하며 네벨혼 트로피 출전권을 따낸 영상을 링크합니다.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SD  "Show Me How You Burlesque" 2013 주니어 선발전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FD "세헤라자데" 2013 주니어 선발전

러시아 현지에 독감이 돌아 훈련 링크가 문을 닫아 연습이 부족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레베카 선수는 독감 바이러스에 걸렸지만,

이를 감수하고 용감하게 주니어 선발전에 참가, 기대 이상의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쇼트는 이번 시즌 주니어 과제인 퀵스텝을 수행하며,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Show Me How You Burlesque"를 사용했습니다.

프리는 "세헤라자데"인데요.

김레베카 선수가 2011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서

김연아 선수를 만나 경기 모습이 담긴 달력에 싸인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12개월의 사진 중 싸인을 받았던 페이지가

바로 "세헤라자데"였다고 합니다. 

 

 

포스팅에 첨부된 사진은 "구라마제"님의 사진입니다.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임베디드 된 경기 영상은 "라수"님, 피버스 "Zzz"님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2013-2014 시즌 캠페인~~직관의 즐거움 

13/14 국내 경기 및 국제 경기 일정

피겨 스케이팅 경기관람 매너


어느새 지난 4월 5일 종별선수권을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이 끝났습니다.


2주전에 올라온 영상들을 지금에서야 챙겨 보면서

이제 이번 시즌이 끝났음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시즌이 끝나면 다음 시즌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이제 영상으로만 남게될 이번 시즌 프로그램들에 대한 아쉬움도 있습니다.


다음시즌에 또 사용하면 다시 볼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이 프로그램들을 흘려보내는 것이 더 좋겠죠.

그래야 또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날수 있을테니까요.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들을 모아봤습니다.

이유는 다양합니다. 

음악 편곡이 특별히 좋은 경우도 있고, 표현력이 강조된 프로그램인 경우도 있구요.

깨알같은 안무가 마음에 들어서인 경우도 있고, 오랜만에 복귀한 선수가 반가워서 인 경우도 있고...


참고로, 이 포스팅의 목적이 

이번 시즌 묻혀질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난 시즌 한국을 대표해서 ISU 챔피언쉽에 나간 스케이터들의 프로그램은 

다루지 않았습니다.


피겨 스케이팅이 다른 스포츠와 다른 점은

성적과 등수만 남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스케이터든 프로그램 자체가 

영상으로 그리고 무엇보다도 팬들의 기억 속에 

남는다는 점이겠죠.


우선 한국 스케이터들의 프로그램입니다.

같은 컨셉으로 외국 선수들의 프로그램도 다루어 볼 생각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직관을 갔었던 동계체전 서울시 예선과 종합선수권에서 찍은 사진도 

(똑딱이 저화질 이지만) 이번 기회에 정리할 겸 같이 올려보겠습니다.

이런 기회에 해야지...게으른 제가 언제 또 하겠어요...


시작해보겠습니다.


쇼트 프로그램


최휘 - The Road OST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선보였을 때

해외 포럼의 반응은 주니어 선발전에서의 국내팬들의 반응만큼 뜨거웠습니다.

독특한 프로그램에 대한 성원이 많았죠.

사실 주니어 그랑프리에도 출전하고 해서 많이 보셧겠지만, 

그래도 꼭 언급을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라 링크합니다.

이 프로그램의 독창성은

음악, 효과음, 안무 그리고 의상이 어울리면서 종합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피겨계의 르네상스맨 이규현 코치가 음악, 안무, 의상 컨셉까지 모두 아이디어를 냈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 OST가 음악으로 사용된 The Road 라는 영화는 디스토피아적인 세계에서 살아남으려 애쓰는

아버지와 어린 아들의 긴 여정을 그린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교통사고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제가 미국 극장에서 처음본 극영화이기도 합니다...)

이 음악에 앰블란스 사이렌, 바이탈 사인 그리고 자동차 급정거 소리를 효과음으로 넣고

핏자국이 보이는 붕대와 같은 이미지의 의상으로 교통사고라는 컨셉을 이끌어낸 것이죠.

어린 선수가 소화하기에는 어려운 시도일 수도 있었으나, 

최휘 선수가 잘 표현해내며 이번 시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2013년 1월 5일, 종합선수권


차준환 - 쇼팽 즉흥 환상곡 재즈 버젼

남싱의 귀염둥이 최준환 선수의 이번 시즌 쇼트 프로그램은

경쾌한 리듬의 재즈로 편곡된 쇼팽의 즉흥환상곡입니다.

지난 시즌이 다소 뻔뻔할 정도로(^^;) 귀여운/느끼한 프로그램이었다면,

이번 시즌 프로그램은 차준환 선수의 나이 답지 않은 세련된 표현력이 돋보입니다.

최근 비슷한 또래의 노비스와 주니어 레벨의 남싱들이 늘어나고 있어,

노비스, 주니어 레벨을 거치며 같은 나이 또래가 없이 

홀로 독주해왔던 차준환 선수도 새로운 자극을 받을 듯 합니다.




2013년 1월 4일, 종합선수권, 차준환


이해인 - Winter Lullaby (by David Garrett)

이해인 선수가 종별 선수권 쇼트에서 

감성적인 음악과 더불어 기억에 남는 경기를 펼칩니다.

군더더기 없는 스케이팅과 상체의 움직임이 특히 돋보이는 프로그램인데요.

주니어 선수로 보기 드문 우아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수빈 - 호두까기 인형(The Nutcracker) 리믹스

발레 코스튬을 입고 조용히 발레곡 호두까기 인형의 "March"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던

남수빈 선수, 중간 일렉트릭 효과음과 함께 힙합리듬이 나오면서 반전을 시도합니다.

이후 호두까기 인형에 나오는 "사탕요정의 춤"이 리믹스 되는데요.

리믹스 시도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꽤~~마음에 듭니다.^^;

힙합 춤 동작도 깨알같구요.

이 때다 싶으면 힙합하는, 그런 반전 있는 주니어~~~


박경원 - Mission Impossible OST

미션 임파서블 프로그램을 개성있는 코스튬으로 당차게 해냅니다.

이 프로그램은 박경원 선수가 가진 개성을 잘 발휘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힘있고 시원시원한 안무를 잘 소화해낼 수 있는 선수거든요.

아쉽게도 이번 시즌, 주니어 선발전의 기세를 시즌내내 유지하지는 못했지만,

오프시즌에서 성장통을 잘 이겨내면 다음 시즌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조경아

피겨 요정을 넘어 피겨 엔젤이라 불리는 조경아 선수는 

지난 시즌 점프 컨시가 무너지며 부진한 시즌을 보냈는데요.

이번 시즌 부활하며 97라인의 면모를 다시 보여주었습니다.

중간의 발레 토스텝과 손부채 안무를 보시면,,,피겨 엔젤 맞습니다...

다음시즌에는 시니어에서 볼수 있겠죠? 

종합선수권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주며 

주니어 챔피언의 영광을 안겨준 프리 프로그램 Adiós Nonino (by Ástor Piazzolla)도 좋습니다. 링크합니다.



2013년 1월 5일, 종합선수권


최다빈 Annie OST

지난 시즌까지 다소 안무를 서두르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시즌 표현력이 부쩍 늘었다는 것을 종합선수권에서 이 프로그램을 보고 알수 있었습니다.

처음 직관한 동계체전 서울시 예선에서는 코스튬이 다홍색 치맛단에 흰색 상의와 다홍색 리본이었는데요.

2013년 12월 20일, 동계체전 서울시 예선

이번 대회에 바꾼 빨간색 의상이 더 잘 어울려서 그런지, 

종합선수권 대회 때에는 한층 표정이 살아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오프닝의 손동작 등 디테일한 안무가 잘 표현되어

최다빈 선수의 이미지에 잘맞는 깜찍한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습니다.




2013년 1월 5일, 종합선수권


윤선민 - Adagio for Strings (by Samuel Barber) Remix 

Samuel Barber의 Adagio for Strings를 처음 들은 것은 

올리버 스톤이 감독한 베트남전 반전영화 "플래툰"을 지금은 사라진 국도극장에서 봤을 때였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극장에서 본 영화였죠.

그래서 그런지 이 음악은 잘 잊혀지지가 않았습니다. 

2년전 뉴욕 필하모니가 세인트 존 성당에서 연주하는 무료 콘서트에 갔습니다. (보통은 비싸서...엄두가 안난다는...)

2시간도 넘게 줄을 서서 결국 들어갈 수 있었는데, 그 레파토리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음악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 도입부의 시계 종소리마냥 시간이 흘러

풋풋하고 지적인 신병으로 나왔던 찰리 쉰은 난봉꾼의 대명사가 되었고,

조연이었던 조니 뎁과 포레스트 휘태커는 헐리우드의 스타가 되었지만,

그 때 플래툰의 그 장면은 아직도 또렷이 기억나더군요.

그 음악회는 Memorial Day (현충일)를 맞아 전사자들을 기념하는 음악회였습니다

윤선민 선수의 쇼트에서는 일렉트릭 댄스로 리믹스 되었는데요.

도입부의 효과음도 신선하고, 음악도 그렇고 

또한 리믹스 프로그램들을 선호하는 저로서는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역시 동계체전 서울시 예선에서 처음으로 직관했습니다.

2013년 12월 20일, 동계체전 서울시예선


변지현 -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이번 4월 종별선수권에서 쇼트에서 멋진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중등A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코스튬이 하얀색/빨간색으로 바뀌었습니다.

변지현 선수의 이번 시즌 프로그램을 직관한 것은

지난 8월말 주니어 그랑프리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였습니다.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열린 국제대회라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부상으로 컨디션이 안 좋았음에도 

연습은 물론 실전에서도 꿋꿋하게 

첫 국제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012 JGP 레이크 플레시드 쇼트 공식연습, 왼쪽부터  예브게니아 게라시모바, 변지현, 지현정 코치

2012 JGP 레이크 플레시드 쇼트 공식연습

2012 8월, JGP 레이크 플레시드 쇼트

종합선수권에서는 컨디션이 많이 좋아진 모습으로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곽민정 탱고

인대 부상으로 2월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시즌 프로그램을 선보인

곽민정 선수가 탱고로 돌아왔습니다.

4월 종별선수권에서는 부상에서 더욱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탱고 안무가 들어간 스텝 시퀀스를 보면 왜 팬들이 곽민정 선수의 복귀를 그토록 기다렸는지

알수 있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두번 밖에 공연하지 않아 아쉽기도 하고, 프로그램도 좋아서

다음 시즌에도 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쉽게도 제가 직관을 못했기도 하고...쯔업...)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사용한 프리 프로그램 역시 좋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 안되어 프리는 아직 힘이 부친듯 싶었어요.


최진주

피겨 엘프, 최진주 (클라우디아 뮬러) 선수가 다시 싱글로 돌아왔습니다.

단지 돌아온 것에 그치지 않고, 

1년 남짓의 아이스 댄스 훈련 역시 시간 낭비는 아니었음을 증명합니다.

부드러워진 활주와 스텝 그리고 무엇보다도 표현력이 무척 좋아졌습니다.

동계체전 서울시예선에서 처음 직관했습니다.

2013년 12월 20일, 동계체전 서울시 예선

2013년 12월 21일 동계체전, 서울시 예선

동계체전 서울시 예선 프리 경기가 끝난 후 프로토콜을 확인하러 게시판 앞에 온 최진주 선수 한 컷


변세종

초반부 독특한 안무로 시작되는 이 쇼트 프로그램은

보이스가 들어가는 과감한 편곡을 선보입니다.

가사가 의미를 가질경우 감점이 되는데요. 

여기서는 보이스가 반복하여 효과음처럼 사용되어 감점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변세종 선수의 표현력을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입니다.



2013년 1월 4일, 종합선수권, 변세종


감강인

감강찬 선수의 동생인 감강인 선수.

북미에서 오랫동안 훈련한 형제 스케이터의 특징은 부드럽고 시원한 스케이팅 입니다.

군더더기 없는 스케이팅은 커리어가 쌓일수록 더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감강인 선수의 장점이 잘 살려진 프로그램으로.

감미로운 재즈 선율의 리듬을 쿨한 안무로 이끌어내는 경쾌한 프로그램입니다.


2013년 1월 4일, 종합선수권, 감강인


김환진 - 록산느의 탱고


우리에게는 김연아 선수의 시니어 데뷔 시즌 쇼트이자 

컴피 컴백을 선언하고 처음으로 선보인 갈라 프로그램으로 더욱 확연하게 

자취를 남긴 록산느의 탱고입니다.

남자 프로그램으로는 에반 라이사첵의 프로그램도 있었는데요.

김환진 선수의 록산느의 탱고 역시 또 다른 록산느의 탱고를 보여줍니다.

마지막 대회인 종별선수권에서 점프에서도 좋은 랜딩을 보여주며,

부드러운 안무로 멋진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김환진 선수의 저력을 보여줍니다.


2013년 1월 5일, 종합선수권


프리 프로그램입니다.


변세종 - 셜록홈즈 OST

변세종 선수의 이번 시즌 프로그램은 프리 역시 마음에 드는데요.

개성적인 안무동작을 자연스럽게 해내는 것이 변세종 선수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스케이터가 되기전 뮤지컬 배우 오디션도 본 적이 있다고 하는데, 그러한 연기력이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시즌내내 점프 컨시가 안 좋아서 다소 아쉬웠지만, 

마지막 대회인 종별선수권대회에서 결국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프로그램을 더욱 빛나게 하였습니다.

다음 시즌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지 아직은 잘 모르지만,

새 프로그램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중의 하나입니다.

2013년 12월 21일, 동계체전 서울시 예선


임소연 - Love Story OST

임소연 선수의 러브스토리 프로그램을 좋아하게 된 것은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공개한 5월의 승급심사 영상을 보았을 때였습니다.

연습복을 입고서도 안무가 깨알같이 살아나는 것을 보며 몇번씩 돌려봤죠.

방학동안 한국에 들어온 지난 겨울, 12월에 열린 

동계체전 서울시 예선을 보러 목동링크에 갔었는데요.

특히 임소연 선수의 바로 이 프로그램을 보고 싶어서였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종합선수권의 티켓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어쩌면 이번이 직관할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일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종합선수권 티켓을 구해 다시 볼 수 있었지만,

그래도 동계체전 예선에서 본 경기가 더 기억에 남네요.

이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인 바로 이 동작을 정면에서 볼 수 있었거든요^^;

2013년 12월 21일, 동쳬체전 서울시 예선


임아현 - 뮤지컬 레미제라블

그렇습니다. 이번 시즌 임아현 선수의 프리는 바로 레미제라블입니다.

피겨 역사에 길이 남을 김연아 선수의 레미제라블과 

하필이면 같은 시즌에 연기하게 되었지만,

임아현 선수는 종합선수권에서도 최선을 다해 자신만의 레미제라블을 보여주었는데요,

김연아 선수, 곽민정 선수의 레미제라블과는 또 다른 보는 재미들이 있습니다.

임아현 선수는 김현정 코치, 그리고 동생 김환진 선수와 친척이라고 합니다.

2009 4대륙 선수권에서 아리랑 판타지 프로그램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던 김현정 코치와 

부드러운 안무가 특징인 김환진 선수처럼

임아현 선수도 주니어 선수답지 않게 좋은 표현력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2013년 12월 21일, 동쳬체전 서울시 예선


이호정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생했던 이호정 선수의 이번 시즌 복귀 프로그램입니다.

하나하나의 동작을 예쁘게 잘 표현하는

이호정 선수의 장점이 잘 드러나는 프리입니다.

저는 이 프로그램을 종합선수권에서 처음 직관했는데요. 사진 첨부합니다.


김세나

프로그램의 중반부까지 타악기로만 음악이 구성되어 있는데요.

타악기로만 구성된 음악의 경우, 감정을 이입시키기가 쉽지 않고 

안무와 음악의 싱크가 맞지 않을 경우 더욱 눈에 확 들어오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이 수행하기에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전체적인 시간이 긴 프리의 경우 더욱 어렵죠.

북을 치는 동작 등 디테일한 안무에도 정성이 들어간 잘 짜여진 프로그램이고,

이를 김세나 선수가 잘 소화해내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김세나 선수의 상승세가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2013년 12월 21일, 동쳬체전 서울시 예선


송여진 - 파가니니의 주제에 의한 랩소디 (by 라흐마니노프)

송여진 선수의 이번 프리는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선율에 의한 랩소디인데요. 

그중에서도 제가 좋아하는18번을 사용했습니다.

제가 안 좋아할 수 없는 음악입니다.

이 음악은 제가 피겨 쥬크박스에서도 다룬 적이 있는데요.

피겨 쥬크박스 (1) -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18번 (시그널 음악의 기억)

이 프로그램에서는 비트를 넣어 리믹스한 새로운 느낌의 편곡이었습니다.

송여진 선수의 프리는 5월의 승급시험에서 영상으로 처음 봤는데요. 

내내 직관을 기다려왔습니다.

동계체전 서울시 예선에서 보고, 종합선수권에서도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2013년 12월 21일, 동쳬체전 서울시 예선 프리


2013년 1월 5일, 종합선수권 쇼트


감강찬 - 왈츠 + 축배의 노래 (from 라트라비아타)

감강찬 선수의 장점은 누가 뭐래도 부드러운 스케이팅입니다.

턱시도를 입고 왈츠 음악을 소화해 내는 알렉스/강찬 선수의

경쾌한 활주가 돋보이는 프로그램입니다.

동계체전 예선에는 감강찬 선수가 불참하였고,

종합선수권 대회 때는 제가 남자 프리 경기가 시작된 후 

도착하는 바람에 아쉽게도 직관을 하지 못했습니다.

쇼트 웜업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2013년 1월 5일, 종합선수권 쇼트 웜업, 감강찬


이 포스팅에 임베디드 된 모든 영상은 라수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간식과 음료수 함께면 더 좋음) !!!

2013 종별선수권 마지막 날인 5일차 경기가 끝났습니다. 
남녀 싱글 A,B조 아이스댄싱의 경기 최종 결과입니다.

역시 예상대로 A 여중은 치열했구요.

8월초 열리는 주니어 선발전 진짜 재미있을 듯 싶네요.
봄 동안 다들 부쩍 성장해 있을 테니...

몇가지 짚어보면,

최휘 선수의 가파른 상승세!!!

시니어, 주니어 여중 스케이터들 보면,
선수층이 어느새...ㅎㄷㄷ

대학생 언니들...

김지영 : 프리에서 2 트리플 랜딩 축하, 다음 시즌 시니어에서 봐요.
곽민정 : 천천히 잘 회복되고 있는 듯 싶습니다. 무리하지 말고 다음 시즌에 완전 회복되서 나와주기를.

곽민정 프리 경기영상 링크: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 

A조 남고에서는

김환진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쇼트에서 부진했던 감강찬 선수가 프리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동원 선수가 프리 첫 점프로 쿼드토를 시도했습니다.
비록 넘어지고 다운그레이드를 당하기는 했습니다.
이후 트리플 점프들을 팝하면서 점수는 좋지 못했습니다.

국내 선수중 쿼드토는 
지난 종별선수권 대회에서 
김진서 선수가 경기에서 처음으로 시도했습니다. (트위터 "따끈따근 냐옹씨" 님, "감귤"님의 제보...감사)

당시 김진선 선수는 쇼트에서는 넘어졌지만 회전수를 인정받았구요. 프리에서는 넘어지면서 다운그레이드를 당했습니다.

조만간 한국 남싱도 트리플 악셀 경쟁에 이어 쿼드 경쟁에 들어갈 듯 합니다.

프로토콜은 아래 링크로...



순위 이름 총점 쇼트순위 프리순위

A 여중

1 변지현 JIHYUN BYUN  135.13 1 3

2 채송주 SONGJOO CHAE 133.72 2 4

3 김나현 NA HYUN KIM  133.31 3 1

4 윤선민 SUN MIN YUN  127.70 4 5

5 김세나 SENA KIM     127.62 5 2

6 조희수 HEE SOO CHO  116.65 7 6

7 임소연 SO YEON LIM  115.80 6 7

8 박경원 KYEONG WON PARK 32.57 8 (프리기권)


A 여고

1 최휘   HWI CHOI 132.04 1 1

2 박연준 YEON JUN PARK 106.14 3 2

3 이호정 HO JUNG LEE 101.07 2 3

서채연 CHAE YEON SUHR 기권


A 여대

1 곽민정 MIN JEONG KWAK KMJ 95.04 1 1


A 남고

1 김환진 HWANJIN KIM  141.10 1 2

2 이동원 DONG WON LEE  138.10 2 3

3 감강찬 ALEX KANGCHAN KAM 137.37 3 1


B 여초

1 김주희 JU HEE KIM  117.42 1 2

2 김하늘 HA NUL KIM  112.74 2 1

3 전세희 SE HEE JEON  97.51 4 3

4 이민영 MIN YOUNG LEE 95.31 5 4
5 최하연 HA YEON CHOI  94.11 3 5

B 여중

1 이서영 SEO YOUNG LEE  123.72 1 2

2 임아현 AH HYUN LIM  122.90 4 1

3 장현수 HYUN SU JANG  115.94 5 3

4 이해인 HAE IN LEE  113.48 3 5

5 남수빈 SU BIN NAM  113.01 2 6

6 이연수 YEON SU LEE  110.53 6 4

7 윤하림 HARIM YOUN  104.08 7 9

8 김지수 JI SOO KIM  101.85 10 8

9 최원희 WON HEE CHOI  101.41 11 7

10 손서현 SEO HYUN SON  98.70 12 10

11 안지영 JIYOUNG AHN  98.29 9 11
12 김지원 JI WON KIM  97.70 8 12
13 이태연 TAE YEON LEE  91.55 14 13
14 김은수 EUN SOO KIM   87.97 13 14
15 정유진 YOU JIN JUNG  79.49 15 15
16 조경진 KYUNG JIN CHO  72.77 16 17
17 서호민 HO MIN SEO  72.65 17 16
조유빈 YUBIN CHO 기권
김태경 TAE KYUNG KIM 기권
양시진 SI JIN YANG 기권

B 여고

1 조경아 KYUNG AH CHO 105.52 1 1

2 김나영 NAYOUNG KIM 92.45 2 3

3 이세진 SE JIN LEE  91.96 3 2

4 정희라 HEE RA JUNG  82.98 4 4

5 김보연 BO YEON KIM  72.43 5 5


B 여대

1 김지영 JI YOUNG KIM  97.35 1 1


B 남중

1 변세종 SEJONG BYUN  130.06 1 2

2 이시형 SI HYEONG LEE 124.74 2 1


B 남고

1 감강인 RICHARD KANG IN KAM 123.59 1 1


B 남대

1 김재민 JAE MIN KIM 91.97 1 1


아이스 댄스 주니어

1 이세진/전태호 SE JIN LEE / TAE HO JEON 70.33 1 1


-------------

이세진/전태호 팀 수고 많았습니다.
특히 이세진 선수, 싱글도 같이 뛰느라 고생많았습니다.



(c) 오마이뉴스 곽진성 기자


이 포스팅에 임베디드 된 모든 영상은 라수이 촬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 종별 선수권 대회 5일차 전체영상 링크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간식과 음료수 함께면 더 좋음) !!!

12월 21일 목동아이스 링크에서

동계체전 서울시 예선 둘째날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이날은 첫째날 가장 관심을 끈

여중 A조 쇼트 경기 (7~8급: 시니어)를 이외에도

참가자 수가 적어 쇼트경기가 없었던

남고 A조 , 남중, 남초 B조 (5~6급: 주니어)의  프리 경기도 펼쳐졌습니다.


여중A, 여중B, 여초B, 남대A, 남중,남초B의 결과와 사진을 중심으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우선 

여중 A조 프리 경기 (7~8급: 시니어) 결과를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쇼트경기에서

박소연 선수가 앞서나간 가운데,

전국체전 진출권이 걸린 2위를 놓고,

최다빈 선수를 변지현, 임소연, 윤선민, 김세나, 송여진 선수가

추격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들 선수들의 점수차이는 7점 차이


프리 및 전체 1위는 예상대로

쇼트에서 앞서나간

박소연 선수가 총점 151.13의 점수로 차지했습니다.


2위 싸움이 역시 치열했는데요.

최종 2위는 프리에서 4위를 차지했지만,

쇼트에서 조금 점수가 앞섰던 최다빈 선수가 

1.79의 근소한 차이로 변지현 선수를 제치고,

차지했습니다.


프리 순위에 따라 간략하게 영상을 링크하고, 사진과 프로토콜을 정리해봤습니다.


박소연 FS 96.93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변지현 FS 85.59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김세나 FS 85.56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최다빈 FS 84.05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윤선민 FS 83.46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송여진 FS 75.02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임소연 FS 73.62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여중 A 최종순위

1. 박소연 151.13  = SP 54.20 FS 96.93

2. 최다빈 130.29 = SP 46.24 FS 84.05

3. 변지현 128.50 = SP 42.91 FS 85.59

4. 김세나 125.05 = SP 39.49  FS 85.56

5. 윤선민 123.50 = SP 40.04 FS 83.46

6. 임소연 115.55 = SP 41.93 FS 73.62

7. 송여진 114.19 = SP 39.17 FS 75.02


남고A

김환진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남초 B 최종(프리)

1. 차준환 96.05 (TES 47.05 + PCS 49.00)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2. 이시형 76.15 (TES 36.97 + PCS 40.18 - DED 1.0)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남중 B 최종 (프리)

1. 변세종 80.61 (TES 37.97 + PCS 43.64 - DED 1.0)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2. 감강인 67.09 (TES 28.09 + PCS 41.00 - DED 2.0)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여중B

최원희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박세연

아직 영상 올라온 것이 없네요. 


김나영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손서현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최진주 (클라우디아 뮬러)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임아현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윤하림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여초B



장현수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김지수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조유빈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2일차 A,B조 전체영상 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전체 결과 및 프로토콜 파일

country_1356161345373.zip


보너스 컷

경기가 끝난 후 지현정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는 최다빈 선수. 그리고 이제 웜업을 시작하려는 박소연 선수의 모습


마지막 동작에서 심판석 반대편으로 포즈를 취해 다시 심판석 쪽으로 포즈를 취하며 웃음을 떠뜨린 최진주 선수


여중 B 조의 마지막 선수였던 윤하림 선수를 응원온 친구들. 윤하림 선수가 목동링크장에 가까운 목일중학교 소속이라 학교 친구들이 응원을 많이 온 듯.


경기가 끝난 후 프로토콜을 확인하러 게시판 앞에 온 최진주 선수 한 컷


가장 위의 좌석에서 찍은 목동 링크. 경기장이 그리 크지 않아 어느 곳에서도 잘 보입니다. 종합선수권 티케팅하려는 분들 위해 찍었어요.


서울시 연맹 게시판에 프로토콜이 토요일 오후에 올라왔네요.

(주말인데도 열심히 일하시는..) 감사합니다^^:

지금 보고 업데이트 했습니다.


2일째도

1일째와 마찬가지로 영상을 찍으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영상이 올라오는대로 곧 링크하도록 하겠습니다.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12월 20일 목동아이스 링크에서

동계체전 서울시 예선 첫째날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이날 경기 중 가장 관심을 끈

여중 A조 쇼트 경기 (7~8급: 시니어)를 중심으로 결과를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박소연 선수와

지난 종합선수권 초등 시니어 3인방인

변지현, 윤선민, 최다빈 선수가 모두 출전했는데요.


쇼트 결과는 박소연 선수가 1위

2위는 최다빈,

3위는 변지현 선수였습니다.


1. 박소연 SP 54.20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박소연 선수는 3S+3T를 가뿐하게 랜딩하였지만,

트리플 플립에서 회전수가 다소 부족해서 언더를 받았는데요.

지난 레이크 플레시드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봤을 때보다

대회의 부담감이 덜해서 그런지 몸이 가벼워 보였습니다.

이번 3+3의 랜딩은 제가 직접 봤던 박소연 선수의 3+3 중 

가장 안정적인 3+3 이었습니다.

특히 스핀에서 모두 레벨 4를 받았고,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웜업 때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동안 쇼트보다 프리에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번에는 프리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가 됩니다.


2. 최다빈 SP 46.24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트리플 플립에서 언더를 받았는데요.

최다빈 선수의 경기를 직접 본 것은 지난 내셔널이 마지막이었는데요.

지난 1년 사이 부쩍 커진듯 싶어요.

중간중간의 트래지션과 안무의 표현력이

많이 좋아진 듯 합니다.


3. 변지현 SP 42.91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변지현 선수 경기를 보면 어린 나이 답지 않게

영리하고 당차게 경기를 운영한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경기 초반 넘어졌음에도 당황하지 않고,

두번째 연속 점프를 성공시켰습니다.

그동안의 부상의 여파인 듯, 

아직 점프시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 보이고, 스피드가 빠르지 않았는데요.

좀더 컨디션이 올라오면

종합선수권 때에는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생깁니다.


4. 임소연 SP 41.93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어린 나이에 표정 연기를 하는 스케이터는 별로 없는데, 

임소연 선수의 안무와 표현력은 직관으로 봐도 역시 돋보이더군요.

더블 악셀과 2단 점프를 잘 랜딩하면서 클린하나 햇지만, 

아쉽게도 마지막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가중치가 있었던 후반 점프라 더욱 아쉬웠습니다.

이번 시즌 임소연 선수의 경기를 그동안 영상으로만 보고, 실제로 본것은 처음이었는데요.

쇼트를 보고 나니 오늘 오후 펼쳐질 Love Story OST 프리 프로그램이 기대가 됩니다.

이번 시즌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입니다.


5. 윤선민 SP 40.04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지난 종합선수권대회 시니어 초등 3인방 중 하나였던 

윤선민 선수.

오랜만에 보는 직관이라 반가웠습니다.

모든 점프를 랜딩하였지만, 스핀을 날린 것이 아쉬웠습니다.


6. 김세나 SP 39.49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김세나 선수 경기는 이번 시즌 직관으로 처음 봤는데요.

깜찍한 표현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 트리플 살코 점프가 아쉬웠습니다.


7. 송여진 SP 39.17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첫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졌는데요.

이후 당황하지 않고, 트리플 토+ 더블 토, 더블 악셀을 성공시켰습니다.

송여진 선수의 프리 프로그램인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이 기대가 됩니다.

역시 영상으로는 많이 봤지만, 직관으로는 오늘 처음 보거든요.


여중 B조 (5~6급:주니어) 에서는

임아현 선수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최진주 (클라우디아 뮬러) 선수는 

지난 서울시 교육감배에 이어

싱글경기에 출전 36.73의 점수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여중 C조 (3~4급:노비스) 에서는 

김진서 선수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최근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인 케이팝 스타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지훈 선수가 출전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지훈 선수는 20.55로 10명의 출전선수 중 5위를 기록했습니다.

점프에서 한번 넘어졌는데,

경기 후 다친 듯 다리 통증을 호소해 안타까웠습니다.

(촬영: 라수)


대회 2일째인 오늘(21일)은 오후 1시부터 경기가 펼쳐지며,

A,B,C조와 

아이스 댄싱,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의 경기도 있습니다.


아쉽게도 대회전 엔트리에 올라와 있던,

남자 대학생부 A조의 김민석 선수는 출전하지 않습니다.


2일차 일정과 스타팅 오더



1일차 A,B 조 전체영상 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1일차 전체 결과와 

출전 선수 전체 프로토콜을 첨부합니다.


전체 프로토콜 압축 파일

country_1356015107353.zip



ps.

목동 경기장은 생각보다 춥지는 않았습니다.

작년 서울시 예선 때는 추웠었는데,

제가 그동안 여러 직관을 통해 링크에 적응이 되서 그런지

아니면 기능성 속옷과 두꺼운 파카 덕분인지 

이번에는 그렇게 춥지는 않더군요.




경기장이 그리 큰편은 아니라서, 어느 좌석에서든 

링크와 그리 멀지는 않았습니다.



오늘도 영상을 찍으러 오신 분들이 있어서,

곧 서울시 예선 영상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영상이 올라오면 추후에 링크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보러 관중석에 온

박소연, 최다빈 선수를 담아 봤습니다.

다빈 선수 가까이서 보니 정말 훌쩍 컸더군요.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동계체전 서울시 예선12월 20일~21일

목동 아이스 링크에서 열립니다.


내년 2월 열리는 동계체전의 예선인 이번 서울시 예선에는

A조 (7~8급), B조 (5~6급), C조 (3~4급), D조 (1~2급)의 4개 조로 

나눈 후 다시 초중고로 나누어 경쟁을 벌입니다.


이번 서울시 예선에는

서울시에 있는 학교에 소속된 선수들이 출전하는데요.

김민석, 박소연, 이호정, 변지현 선수 등이 참가합니다.

(김민석 선수는 21일 프리 경기만 참가)


21일에는 

이세진 /전태호 팀의 아이스 댄스와

엔젤스 팀의 싱크로나이즈드 경기도 있을 예정입니다.


스케쥴과 엔트리, 그리고 목동 빙상장 가는 길을 소개합니다.


스케쥴


2일차 경기 (21일) 시간은 명확하게 안 나와 있어 비어 놓았습니다. 

서울시 연맹에 문의해보니 오후1시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엔트리

20일-21일 참가자


21일 참가자


목동빙상장 가는길




출처: 목동아이스 링크 홈페이지 http://www.mdicerink.co.kr

11월 10일~11일 목동빙상장에서 서울시 교육감 및 서울시 연맹 회장배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대회는 서울시에서 학교에 재학중인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이나 

서울시에 거주중인 일반인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입니다.


A조 여자 싱글에서 우승한 김세나 선수 사진은 2012 동계체전 쇼트 (촬영: 구라마제님)


A조 (7~8급), B조 (5~6급), C조 (3~4급), D조 (1~2급)의 4개 조로 

나눈 후 다시 초중고로 나누어 경쟁을 벌였습니다.

지난 랭킹 전에서 보였던 5급 이상의 선수들 이외에 

4급 이하의 선수들도 출전 했습니다.




간단하게 결과를 링크하고,

주요선수들 영상을 링크하겠습니다.

전체 영상은 포스팅 마지막에 링크했습니다.


우선 시니어에 해당하는 A조에는 여자 중등부 경기가 있었는데요.

김세나가 우승을 차지했고,

변지현이 2위, 임소연 선수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1. 김세나



2. 변지현



3. 임소연



4. 송여진



5. 윤선민 



주니어에 해당하는 B조 

여자 중등부에서는 임아현 우승, 윤하림 2위, 손서현 3위, 



1. 임아현



2. 윤하림



3. 손서현




주니어에 해당하는 B조

여자 초등부에서는 장현수 우승, 김지수 선수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1. 장현수



2. 김지수



노비스에 해당하는 C조


C조 여자 중등부  신지훈  우승, 신은정  2위, 유혜라  3위


1. 신지훈



2. 신은정



3. 유혜라


C조 여자 초등부 권예나 우승, 임은수  2위, 전교희  3위


1. 권예나



2. 임은수



3. 전교희




전체 결과 파일 다운로드

country_1352878081462.xls


2012 서울시 교육감배 전체영상 유튜브 링크

라수

1일차 링크

2일차 링크


크로스로드

1일차 링크

2일차 링크


알로에쥬스

전체 링크


이 포스팅에 임베디드된 모든 영상은 라수(얼음풍경)님이 촬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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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랭킹대회 셋째날 벌어진 여자 시니어 프리 경기에서

박소연 선수가 총점 147.33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김해진 (총점 137.55)

3위는 최휘 (총점 135.56)

4위는 변지현 (총점 135.01)

5위는 박경원 (총점 131.59)

였습니다. 


촬영: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여자1그룹 시상식 영상 촬영: 라수)


순위를 보면 

탑 2 인

박소연, 김해진 선수가 별다른 이변없이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를 뽑는 포인트가 주어질 뿐만 아니라,

내년 2월에 열리는 사대륙 선수권 대회 선발전도 겸하고 있습니다.


4대륙 선수권 대회에는 각 국가당 3명의 선수가 출전권이 있습니다.

나이제한이 넘는 선수 중(1997년 7월 1일 이전 출생자) 상위 세명은

김해진 (2위), 박연준 (7위), 이호정 (17위) 선수 입니다.


이 세 선수 중 김해진, 박연준 선수는 4대륙 선수권 참가를 위한 

기술 최소점(쇼트 20, 프리 36)을 이미 넘어서 참가가 확정되었고.

이호정 선수는 아직 쇼트 점수를 넘지 못해 

B급 대회 참가를 통해 쇼트 기술 최소점을 확보해야 합니다.


참고로 지난 4대륙 대회에는

곽민정, 서채연, 윤예지 선수가 참가한 바 있습니다.


이번 대회결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 국가대표 선수명단에 변동이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 여자 싱글 국가대표로는

김규은, 김나현, 김연아, 김해진, 박소연, 변지현, 최다빈, 최휘 (이상 가나다 순)

8명이 선발되었습니다.


간략하게 결과와 프로토콜을 링크하고,

영상 링크합니다.



여자 프리 프로토콜 다운로드

12RANKING_LADIESGROUP1SENIOR_FS_Scores.pdf


1. 박소연 So Youn Park  

(촬영: 라수)

(촬영: 망거미)


주니어 프로그램

주니어 선발전           3Lz, 2A+3T+2T, FCsp, 3Lo, Lsp, 2A+3T, CcoSp, 3S+2T, 3F,3S, StSq

JGP 레이크 플레시드 3Lz, 2A+3T, FCsp, 3Lo, Lsp, 2A+2T+2T, CcoSp, 3S+2T, 3F,3S, StSq

JGP 이스탄불           3Lz, 2A+3T, FCsp, 3Lo, Lsp, 3S+2T+2T, CcoSp, 3F, 3S, 2A+(2T), StSq


시니어 프로그램

아시안 트로피          3Lz, 2A+2T+2T, FCsp, 3Lo, Lsp, StSq, 2A+(3T/2T), 3F, ChSq, 3S+(2T), 3S, CcoSp

랭킹전                    3Lz, 2A+2T+2T, FCsp, 3Lo, Lsp, StSq, 2A+(3T/2T), 3S+2T, ChSq, 3F,3S,  CcoSp


30초 늘어난 시니어 프로그램으로 구성요소는 ChSq 코레오그라피 시퀀스가 추가되었고, 구성 순서도 달라졌습니다.

스텝 시퀀스를 제일 마지막에서 중간으로 당겼구요.

대신 체인지 풋 컴비네이션 스핀을 중간에서 제일 뒤로 뺐습니다.

주니어 프로그램에서 CCoSp 다음에 들어가던 짧은 스파이럴이

코레오그라피 시퀀스로 추가되면서 스파이럴 이외에도 추가 안무가 늘어났습니다.

아시안 트로피때 한번 실전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늘어난 시간에 따른 공백은 그다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날려버린 연결 점프는 후반부 2A 뒤에 붙을 3T/2T 혹은 3F 뒤의 2T 일 것 같습니다.

보통 더블악셀에 강점을 가진 박소연 선수는 2A 를 컴비점프에 두번 사용했는데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두번째 더블악셀이 랜딩이 많이 나쁘지는 않았는데, 연결점프를 붙이지 않았습니다.


트리플 룹에서 넘어졌고, 트리플 플립을 더블 처리 했지만,

안정적으로 다른 점프들을 랜딩했습니다. 

스핀레벨에서 1,2를 받은 것은 다소 아쉽습니다.


쇼트의 점수를 지키며, 프리에서 별다른 실수 없이 95.73의 점수를 받으며

총점 140대 후반의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2. 김해진 Hae Jin Kim 

(촬영: 라수)

영상링크  (촬영: 앙팡테럽)


주니어 프로그램

주니어 선발전           3Lz+2T, 3F, 3S, FCSp, Lsp, 3Lz,3F+2T, 2A+(2T+2Lo),StSq, 3Lo, CCoSp

JGP 오스트리아        3T+3T, 3F, 2A+2T+2Lo, FCSp, Lsp, 3Lz, 3F+2T, 2A, StSq, 3Lo, CCoSp

JGP 슬로베니아        3T+3T,3F,3Lo, FCSp, Lsp, 3Lz, 3F+2T, 2A, StSq, 2A+2T+2Lo, CCoSp


시니어 프로그램

랭킹전                    3Lz+2T, 3F, 3Lo, FCSp, Lsp, 3Lz, 3F+2T+2Lo, 2A+2T,StSq, ChSq, 2A, CCoSp


구성에서 그다지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주니어 선발전처럼 3Lz+2T로 돌아왔구요. 코레오그래피 시퀀스를 후반부로 배치했습니다.


아무리 실전에서 강한 김해진 선수라도

무릎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가 영향이 컸던 것 같습니다.

룹과 플립을 더블 처리하였고, 

트리플 럿츠점프에서 넘어진 후 

후반부 점프에서 높이가 떨어지면서 언더로테이션을 받았습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총점140점대 이하의 점수를 처음으로 받았는데요. 


하지만 부상인 점을 감안한다면, 역시 노련한 경기운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코레오 시퀀스에서의 발레 동작 스텝을 응용한 안무는 인상적이었습니다.

부상없이 종합선수권에서 다시 보여줄 시니어 프로그램이 기대가 됩니다.


3. 최휘 Hwi Choi

(촬영: 라수)

영상링크 (촬영: 앙팡테럽)


트리플 럿츠에서 언더로테이션을 받고, 트리플 토를 더블 처리했지만,

다른 점프들을 안정적으로 랜딩했고,

특기인 스핀에서도 두개를 레벨 4, 1개를 레벨 3를 받으며,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4. 변지현 Jihyun Byun

(촬영: 라수)

영상링크 (촬영:앙팡테럽)


부상에서 많이 회복된 듯 좋은 점프 컨시를 보여주며,

원래의 변지현 선수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구성은 주니어 선발전과 비슷했는데요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뺐던 트리플 룹을

다시 구성에 넣었습니다.

코레오그라피 시퀀스를 무효 처리 당한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3연속 점프의 트리플 토를 싱글 처리한 것을 제외하고

모든 계획된 점프를 성공적으로 랜딩하며 90.62의 좋은 점수로 프리 2위를 차지햇습니다.


5. 박경원 Kyeong Won Park

(촬영: 라수)

영상링크 (촬영:앙팡테럽)


6. 김규은 Kyu Eun Kim

(촬영: 라수)

영상링크 (촬영: 앙팡테럽)


7. 박연준 Yeon Jun Park

(촬영: 라수)

(촬영: 망거미)


박연준, 이호정 선수가 부상을 떨쳐내고 

빙판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이번 대회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곽민정, 윤예지 선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이 포스팅에 임베디드 된 영상은 망거미님, 라수님이

링크된 영상은 앙팡테럽님이 촬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마지막 햇반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다가 

이제는 더 미룰수는 없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햇반은 변지현 선수 어머니께서 

유학생인 저에게  남겨주신 햇반이었는데요...

게다가 이제 곧 주니어 그랑프리 3차가 시작되려고 하니.


여하튼 늦었지만 주니어 그랑프리 2차 여자 프리 경기 직관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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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공식 연습이 끝난 후 잠깐 링크 밖으로 나왔을 때 본

레이크 플레시드의 하늘은 그렇게 화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레이크 플레시드에 도착한 이후

링크와 숙소를 왔다갔다 하면서

거의 다른 곳을 가본 적이 없더군요.


관중인 제가 그러한데

선수와 코치들은 말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선수단 숙소는 링크 바로 길건너에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다른 곳에 가볼 여유도 이유도 없었던 거죠.


그 모든 것이

바로 오늘 이 링크 위에 서기 위해서 입니다.


"시시한 프로그램은 있어도

시시한 스케이터는 없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2차 여자 프리 경기는 9월 1일 오후 4시 부터(미국 동부시간) 펼쳐졌습니다.

25명이 참가하다보니, 저녁 8시까지 이어졌습니다.

아이스 댄스와 페어 프리 경기가 끝난 후에 이어졌는데요.

경기가 끝난 후에는 시상식이 이어집니다.


공교롭게도 변지현 선수와 박소연 선수는 모두 자신이 속한 그룹의 첫번째 순서였습니다.




여자 프리 경기에는 전날 경기를 마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현정 코치의 방침에 따라

또 스탠드를 따라 런닝을 한 이준형 선수

그리고 변지현 선수 어머니와

같이 응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심판석 쪽이 

경기하는 선수들이 보기에 잘 보일 것 같기도 했고,

우리가 만난 곳이 심판석 위쪽인 정면석 쪽이어서

그 쪽에 앉기로 했습니다.


관중이 여자 프리 경기임에도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 중 상당수는 이미 경기를 마친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멀리에서 온 피겨포럼 유저들과 피겨팬 그리고 피겨 사이트 기자들이

마지막 경기인 여자 프리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차츰 3그룹 경기가 다가옴에 따라

태극기를 앞좌석에 걸어놓았습니다.


그리고. 변지현 선수 어머님이 가져오신 배너를 펼쳐보았습니다.

피겨 팬이 전달한 배너인데,

새 프로그램에 맞추어 예쁘게 나왔더군요.


배너를 일단

앞 자리에 걸쳐 놓았는데,

배너를 펼칠 때 마다

앞 쪽에 앉아 있던 호주 선수가 부러운 표정으로 계속 보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주니어 그랑프리 2차에서 프린트한 배너는 오직 

한국 선수들 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준비는 끝났습니다. 

정빙이 끝나면 시작될

3그룹 웜업 그리고

변지현 선수의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저는 동시에 세가지 역할을 했어야 했는데요.

1) 배너 들고 응원의 함성 보내기,

2) 영상 촬영

3) 그리고 끝난 후에 인형 던지기

여하간 일단 모두 해봐야지 생각은 했습니다.


홀로 응원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같이 응원하니 배너도 들수 있고,

든든해서 좋았습니다.


드디어 변지현 Ji-Hyun BYUN 선수가 속한 3그룹이 들어섭니다.

변지현 선수의 그룹 웜업





그룹 웜업이 끝나고, 첫 순서인 변지현 선수가 링크를 돌기 시작합니다.



Representing Republic of Korea

Please welcome a skater, Ji-Hyun BYUN


배너를 같이 들어 올립니다.

그리고 함께 크게 외칩니다.


"변지현 화이팅~~~~"


이제 변지현 선수의 프리가 시작됩니다.

직캠 영상

ISU 유튜브 영상


변지현 선수가 넘어질 때 마다 

옆자리에 앉은 어머님의 좌석이 출렁 내려앉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박수를 치기 위해 빨리 녹화 정지버튼을 누릅니다.


박수가 끝나자

어느새 이준형 선수는 날렵하게 링크 쪽으로 내려가 인형을 던집니다.

저도 준비한 인형을 가지고 서둘러 링크 쪽으로 내려가 힘껏 던집니다.

급한 마음에 너무 세게 던져 화동을 맞출뻔 합니다...


아쉬운 경기...


니콜 라지코바 Nicole Rajikova가 나옵니다.


미국 섹셔널에서 항상 프리에서 뒤집던 근성과 경험의 라지코바

이제 슬로바키아로 국적을 바꾸어 출전한 첫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그녀는 또 한번 역전을 노립니다.




프리 프로그램 "사랑의 꿈"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번 첫 주니어 그랑프리는 그녀에게도 많은 부담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세번째로 보게 되는 그녀의 프리 프로그램,

오늘 라지코바는 제가 본 것 중 가장 많은 실수를 합니다.

총점 109.04

그녀 답지 않은 아쉬운 경기입니다.


어느새 3그룹 경기가 끝나고

변지현 선수가 스탠드로 돌아옵니다.

"수고했어요..."

"예..."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어머니 옆 쪽으로 앉습니다.

어머님이 스케이트를 받아 내려놓습니다.


변지현 선수는 첫 국제 대회를 이렇게 마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돌아보면,

이것은 많고 많을 변지현 선수의 국제경기중

아쉬웠던 첫 국제경기에 불과할 것입니다.


알레인 샤트랑 Alaine CHARTRAND

캐나다와 미국 국경을 넘나들며 연습할 링크와 코치를 찾아

먼 거리를 이동했던 작은 타운 출신의 스케이터 알레인 샤트랑.


국경을 넘나들며 연습했던 것처럼 그녀는

첫번째 주니어 그랑프리를 위해 다시 국경을 넘어왔습니다.

역시 국경을 넘어온 캐나다 동료들과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프리에 나섭니다.

직캠 영상

 ISU 유튜브 영상


첫번째 점프인 트리플 럿츠에서 넘어졌지만, 당황하지 않고 프로그램을 잘 이어갑니다.

그녀의 장기인 3T+1Lo+3S를 비록 언더를 당했지만 성공합니다.

나쁘지 않은 점수. 쇼트의 부진을 만회합니다.


안젤라 왕 Angela WANG

지난 1월 미국 내셔널에서 안젤라 왕은

쇼트를 말 그대로 말아 먹습니다.


쇼트가 끝난 이후의 순위는 19명중 16위

하지만 안젤라 왕은 다음날 펼쳐진 프리에서 기적같이 역전에 성공합니다. (came back)

그날 안젤라 왕이 랜딩에 성공한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는

여싱 시니어 출전자 중 프리에서 성공한 유일한 트리플 트리플 콤비 점프였고,

그녀는 프리에서 6위를 기록, 전체순위 8위에 오릅니다.

그리고, 오늘 이 곳의 링크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안젤라 왕은

쇼트에서 트리플 럿츠 뒤에 싱글 토를 붙이며 컴비점프를 날려먹고

플립에 롱엣지가 뜨며 8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번 프리에서도 안젤라 왕은 내셔널의 역전을 다시 재현할까요?


제 숙소의 아침 식사 때, 그리고 어제 저녁 링크 앞에서 나누었던 안젤라 왕의 친절한 부모님들의 미소

그리고, 그들이 솔트 레이크 시티에서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딸의 스케이트를 위해 이사한 이야기가

안젤라 왕의 웜업과 겹쳐보입니다.



물론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저의 짧은 미국 생활로도

아시안 혹은 아시안 아메리칸으로 미국에서 사는 것은 어느 분야든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도 알기 때문이죠.

그리고 낯선 이에게 마음을 열고 미소를 짓는 것은 더욱더 어렵다는 것을.


미국 관중들이 응원을 보냅니다.



안젤라 왕이 프리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직캠 영상


ISU 유튜브 영상


첫 점프인

3Lz+3T+2T 를 성공하며,

유튜브에 올라왔던 3Lz+3T+3T 연습 영상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합니다.

초반 컴비점프를 3개를 몰아 뛰며 모두 랜딩에 성공합니다.

후반부 더블 악셀을 제외한 모든 점프를 클린 처리합니다.


관중들의 환호가 들립니다.

프리 점수가 발표됩니다.





총점 150.40

마지막 그룹 6명이 남은 현재 1위로 올라섭니다.

포디움이 유력한 점수

안젤라 왕은 다시한번 프리에서 역전에 성공합니다.


4그룹이 경기중,

갑자기 이준형 선수가 없어지더니

박소연 선수의 배너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선수 대기실 쪽으로 내려가서

박소연 선수한테서 배너를 받아 온 것이었습니다.

다시 배너를 펼쳐봅니다.

역시 새로운 프로그램에 맞춘 새로운 배너...


또 배너를 들자 앞에 있던 선수들이 다시 돌아봅니다.


정빙이 끝나자,

마지막 그룹이 들어옵니다.




박소연 선수의 웜업이 시작됩니다.







박소연 So-Youn PARK



배너를 들고 다시 환호를 하기 위하여 잠시 녹화버튼을 정지시킵니다.

조용하던 변지현 선수도 같이 배너를 듭니다.


"박소연 화이팅~~~!!!!"

소연 선수가 심판석 위의 우리 쪽을 볼때까지 배너를 들고 있습니다.


소연선수가 준비자세를 잡습니다.

프리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직캠 영상


ISU 유튜브 영상



트리플 럿츠를 성공합니다.

프리 연습 때부터 다소 긴장되어 보이며

공식연습에서 실수를 했던 그녀의 장기 더블 악셀 + 트리플 토 점프를

스텝 아웃합니다.


왠지 경직되어 있는 듯한 모습. 

트리플 룹을 팝합니다.

2A+3T+2T 콤비 점프 중 중간의 연결점프를 팝하며 싱글로 처리합니다.

트리플 살코 + 더블 토를 랜딩하지만,

마지막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살코에서 넘어지며 아쉬운 경기를 보여줍니다.


아쉬운 표정이 인사를 할 때 묻어나옵니다.


키스 앤 크라이 존에서 점수를 기다립니다.





....

프리 점수 101.07

주니어 선발전에서의 총점 154.63에 17.26 모자라는

총점 137.32

현재 안젤라 왕에 이어 2위가 됩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에는 아예 인형 던지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준형 선수도 못던졌더군요.

가방 안에 인형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을 뒤로 하고

배너와 태극기를 정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그룹에는 아직 5 명의 선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키리 바가 Kiri Baga





전체적으로 안정된 점프를 보여주며, 큰 실수 없이 프리를 마칩니다.

박소연 선수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섭니다.


미야하라 사토코 Satoko Miyahara







약점인 트리플 럿츠에서도 과감하게 점프를 뜁니다.

럿츠에서 엣지 콜을 받을 듯 하지만, 3Lz+3T, 2A+3T를 포함한 모든 점프를 랜딩합니다.

스핀과 스텝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줍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성공적으로 마칩니다.


연습 때 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점수를 기다리는 미야하라 사토코

프리 106.89

총점 161.65로 2명의 선수가 남은 현재 우승이 유력합니다.


예브게니아 게라시모바 Evgenia Gerasimova





유려한 표현력이 돋보였지만,

안타깝게도 후반부 트리플 럿츠와 더블 악셀에서 넘어집니다.

러시아 주니어의 저력을 보여주며,

145.68로 현재 순위 3위입니다.


이제 남은 선수는 커트니 힉스 한명.


커트니 힉스 Courtney Hicks

미국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으며 커트니 힉스가 들어섭니다.



숨은 그림 찾기 -  안젤라 왕, 크리스 크랄 코치, 키리 바가

 





콤비 점프에서 다소 부진합니다.

첫 점프인 3F+3T가 약간 회전수가 모자란듯 하지만 일단 랜딩에 성공합니다.

3연속 점프 콤비에서 마지막 점프를 날리고,

더블악셀을 싱글 처리하며 연결 점프를 놓치며 마지막 컴비점프도 날립니다.


하지만 트리플 룹, 트리플 살코, 트리플 럿츠 단독 점프를 쫗은 높이와 비거리로

깨끗하게 성공하며

더블 처리한 플립을 만회합니다.


특유의 시그니처인 "힉스핀"으로 프리를 마무리합니다.



다소 아쉽지만, 

프리에서 한번도 넘어지지 않으면서,

다시 복귀한 주니어 그랑프리를 마칩니다.


만족한 표정으로 인사하는 커트니 힉스



총점 153.77

커트니 힉스는 은메달을 확정짓습니다.


스코어 보드에 최종 순위가 나옵니다.


전체 여자 프리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usa2012/jgpusa2012_JuniorLadies_FS_Scores.pdf






Epilogue


 프리 프로그램을 끝낸 변지현 선수의 스케이트










여자 프리 공식연습이 마지막 날 프리 경기 전 

USA 링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박소연, 변지현 선수가 프리를 앞두고

컨디션을 최종 점검했습니다.


레이크 플레시드 올림픽 센터에는 3면의 링크가 있는데요.

두번의 동계 올림픽에서 메인 링크로 사용된 링크를

올림픽이 열린 해의 숫자를 따서

각각 1932 링크, 1980 링크라 부르고,

연습 링크는 USA 링크라고 부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1932 링크는 공사중이라

USA 링크와 1980 링크만 사용했습니다.


객석이 많은 1980 링크는 본경기에 사용하거나 

오전 중에는 여자쇼트 때처럼 공식 연습용으로도 사용되었는데요.


여자 프리 연습은 참가자가 가장 많아

1980 링크에서 아이스 댄스 프리와 페어 프리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30 여석의 간이 객석만 있는 연습용 링크인 USA 링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프리 공식연습은

전날 쇼트 성적에 의해 나눈 그룹 안에서 다시 추첨을 통해 순서가 결정된

프리 경기 스타팅 오더에 의해 진행되었는데요.

변지현 선수가 3번째 그룹 첫번째,

그리고 박소연 선수가 마지막 그룹 첫번째로 런스루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2그룹을 진행하고 있어, 다소 시간이 남아

1980 링크의 스탠드로 갔더니,

변지현 선수가 3그룹을 기다리며 스탠드에서 스트레칭을 시작 하고 있었습니다.




스트레칭을 하는 변지현 선수 기둥 너머로 지현정 코치의 모습도 보인다.


변지현 선수는 스트레칭을 끝내고 런닝을 시작했고,

곧 프리 공식연습을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변지현 선수의 런스루가 시작됩니다.



첫번째 순서였던 지현선수의 런스루가 끝난 후,

공식연습을 보면서,

USA 링크의 작은 스탠드에서 

변지현 선수 어머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부상 때문에 최근에 고생을 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처음 지현선수가 스케이트를 신던 때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조금씩 하셨습니다.

이모집이 있는 캐나다에 놀러 갔다가 처음으로 스케이터를 신었던 일에서부터

일산 어울누리 빙상장에서 피겨를 본격적으로 했던 일

5종 트리플 점프를 익힌 지난 여름의 기쁨 그리고 갑작스런 부상과 이후의 회복


...

가끔씩 해외 언론이나 포럼에서 

시니어 레벨의 선수가 10명도 안되고, (이제는 10명 충분히 넘습니다..^^)

도대체 피겨 전용경기장 하나 없는 한국에서  (아직도 피겨 전용경기장은 없습니다. -_-)

김연아 선수가 나오고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주니어들이 쑥쑥 성장하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이 나올 때마다,

저는 항상 씩 웃으며 비밀을 혼자 간직합니다.


바로 한국의 피겨 맘 때문이라고...

그들의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폭넓고 깊은 이해와

자녀에 대한 사랑 때문이라고.

...


아직 지현 선수의 점프는  

부상 전처럼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밝은 모습으로 연습을 끝마치는 지현 선수를 보니 

이번 대회가 커다란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 프리가 남아 있지만,

그 결과에 상관없이

이번 대회를 통해 지현 선수는 이미 큰 스텝을 하나 내디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이 미소 였습니다



변지현 선수의 연습이 끝난 이후에

저는 다시 1980 링크로 돌아갔는데요.

이준형 선수가 런닝하러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죠.

마침 박소연 선수의 마지막 그룹 까지는 시간도 좀 남고, 정빙도 해야 되었거든요.


전날 경기가 끝났음에도 

지현정 코치님의 훈련방침에 따라 

준형선수가 오늘도 경기장 스탠드 트랙에 런닝하러 나왔더군요.


어제 경기에 대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하다

그만 박소연 선수 런쓰루를 놓쳤습니다....쯔업...

그래서 런스루 이후의 연습만 지켜봤는데요.


마지막 그룹의 선수들이 모두 나와

각자의 런스루와 이후 각자의 점프 연습 등을 통해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었습니다.





박소연


 


키리 바가


미야하라 사토코


예브게니아 게라시모바


커트니 힉스


소연선수는 지난 쇼트 때 공식 연습 때보다

점프의 성공률이 떨어지는 등 다소 긴장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점프에 대해 중간 중간 지현정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찾아 갔습니다.

 

 






 




이제 주니어 그랑프리 2차의 마지막 경기

여자 프리 경기가 곧 시작됩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2차 여자 쇼트 경기가 8월 31일 오후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벌어졌습니다.


아침에 있었던 쇼트 공식 연습에서 컨디션이 좋았던 박소연 선수와

처음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한 변지현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에 들어섰습니다.


여자 쇼트 스타팅 오더입니다.



쇼트 첫조에서는

안젤라 왕(Angela Wang) 의 경기가 기대가 되었습니다.

최근 여름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안젤라 왕 선수에게 더 관심을 기울였던 것은

전날 조슈아 페리스를 응원하러 온 왕 선수를 사진에 담았기도 했지만

사실 그날 아침에 있었던 우연한 만남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Bed & Breakfast 스타일의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있었는데요...

호텔이나 모텔과는 달리 역시 B&B 답게

투숙객들이 식탁에서 같이 아침을 먹으며

서로 담소를 나누는 분위기 였습니다.


한 아시아계 부부가 있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딸이 스케이터라고 하더군요.

바로 그분들은 안젤라 왕의 부모님들이셨습니다.


딸의 스케이팅을 위해

솔트 레이크 시티에서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이사한 이야기

그리고 "Yuna Kim"이 그녀의 아이돌이라는 이야기를 하셨고,

저는 안젤라 왕의 놀라웠던 내셔널 프리 이야기

그리고 안젤라의 장기 트리플 트리플 콤비 점프 이야기를 하면서

오늘 쇼트의 행운을 빌어줬습니다.


스탠드에서 지켜보는 부모님과

미국 팬들의 절대적인 응원과 기대를 받으며

안젤라 왕이 들어섭니다.


안젤라 왕 SP ISU 유튜브


심판석 반대편 앵글에서 직접 찍은 영상입니다.

안젤라 왕 SP Fan cam


안젤라 왕 선수는 첫 컴비네이션 점프인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를

첫 럿츠 점프를 불안하게 랜딩하며, 연결점프를 싱글로 처리합니다.


이어 트리플 플립에서 역시 랜딩시 몸이 기울면서 손을 짚습니다.

더블엑셀은 깨끗하게 랜딩했지만,

기대에 비해 다소 실망스런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안젤라 왕 선수는 지난 내셔널에서도

16위를 기록한 후 프리에서 트리플 + 트리플 콤비 점프를 성공시키며 8위를 기록

총점 158.66으로 8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날 저녁 링크 앞에서 준형선수를 기다리던 중

우연히 안젤라 왕 부모님을 만났습니다.

남자 프리 경기 시상식 까지 챙겨보고 숙소로 돌아가던 길이셨어요.


응원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She will come back at Free Skating, as she did at Nationals. Good luck!!!"

(프리에서 역전할 거에요...지난 미국 내셔널에서도 그랬던 것 처럼요...화이팅)

승부에 초월한 듯 편안해 보이는 안젤라 부모님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피어올랐습니다.


캐나다의 유망주

엘라인 샤트(Elaine Chartrand) 선수가 나섭니다.

콤비 점프를 실패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드디어 박소연 선수가 출전하는 세번째 그룹이 웜업에 나섭니다.


박소연 (So Youn Park) 선수가 웜업에 나섭니다.



활기차고 자신있는 모습입니다.

공식연습 때의 좋은 컨디션이 지속되는 듯 합니다.


드디어 박소연 선수의 경기가 시작됩니다.

장내 아나운서가 선수 소개를 합니다.


Representing Republic of Korea

So Youn Park~~~


웜업을 찍던 카메라를 오른쪽 좌석에 놓아둔 후

제 의자 앞 스탠드에 펼쳐 놓았던 태극기를 들고 일어섭니다.


혼자라 좀 뻘쭘하고,

경기 시작전 카메라를 빨리 들어 촬영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저 밖에 없으니 방법이 없습니다.

어제 준형 선수 경기 때는 조용히 있었지만,

오늘도 그럴수는 없습니다.


목소리가 조금씩 올라옵니다.

"박소연 화이팅~~~"


제 주변 관중들의 쏟아지는 시선을 못 본척 하며,

국기를 몇번 더 흔들고 자리에 앉습니다.

객석에서 박수가 간헐적으로 들립니다.


경기가 시작되려 합니다. 카메라를 들었는데, 전원이 안 켜집니다.

겨우 전원을 켰더니, 촛점도 안 맞고 무엇보다도 손이 떨립니다...(젠장...)


박소연 So Youn Park SP 팬캠


박소연 SP ISU 유튜브


첫 점프인 트리플 살코를 랜딩하지만 축이 다소 기울었습니다.

트리플을 붙일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역시 더블 토로 대신합니다.


공식연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트리플 플립을 깔끔하게 성공시킵니다.

더블 악셀을 성공시키고,

관중석에서 차츰 박수가 나옵니다.


유려한 스텝과 안무를 보여줍니다.

드디어 마지막 스핀을 돌면서 쇼트를 마칩니다.


콤비 점프가 아쉽지만, 좋은 경기를 보여줍니다.


경기가 끝나자 박수가 쏟아집니다.

왼쪽의 관중들 중 일부는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제가 아니더라도 박수를 치는 관중들이 많아서,

저는 인사할 때까지 카메라를 놓을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키스앤 크라이의 흥분되는 기다림.


52.33 좋은 점수 입니다.

관중들과 함께 저 역시 환호를 보냅니다.


쇼트 3위권 이내의 진입이 확실시됩니다.


저는 아직 태극기를 접지 않았습니다.

다음 그룹에는 변지현 선수가 나옵니다.




다음 그룹이 시작되고, 커트니 힉스 (Courtney Hicks) 선수의 차례

지난 10월 밀라노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프리 경기에서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후

다시 찾은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




커트니 힉스 SP ISU 유튜브


첫 점프인 트리플 룹을 스텝아웃합니다.

후반부의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을 깨끗하게 랜딩합니다.

이제 그녀의 장기 "힉스핀"을 선보일 후반부를 향해 가는 힉스.


커트니 힉스 SP 마지막 부분 팬캠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 힉스핀을 멋지게 선보이며

쇼트를 마무리합니다.

쏟아지는 관중들의 박수.

웰컴백 커트니 힉스!!!


51.30

박소연 선수를 간발의 차이로 추격합니다.


니콜 라지코바 (Nicole Rajicova)  선수가 등장합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주니어 그랑프리,

자신이 연습하는 뉴욕시와 같은 주에 있는 레이크 플레시드 링크에

지난 시즌 미국 주니어 동부 지부 예선 우승자

니콜 라직은

슬로바키아를 대표하는 니콜 라지코바 선수로 

JGP에 데뷔합니다.


지부예선에서 항상 프리에서 경기를 뒤집던 강한 근성의 니콜 라직.



하지만, 다소 아쉬운 경기를 보여줍니다.

첫 콤비점프를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더블 악셀을 팝한 것이 아쉽습니다.

항상 프리에 강했던 라직. 내일 경기를 기약합니다.


이제

변지 (Ji-Hyun Byun) 선수가 웜업을 시작합니다.



지난 아시안 트로피에 부상으로 참가를 포기했던

변지현 선수의 떨리는 첫 해외 경기가 시작됩니다.


다시 목소리를 끌어모아

응원을 보냅니다.

"변지현 화이팅~~~"

두번째라 그런지, 그리고 박소연 선수가 좋은 경기를 보여주어서인지,

옆의 관중들이 씩 웃으며 같이 박수를 쳐줍니다.


다행히도 이번에는 전원도 잘 켜지고.

촛점도 맞춰 놓았습니다.


변지현 SP Fan Cam


변지현 SP ISU 유튜브




트리플 살코를 스텝아웃 합니다. 하지만 연결점프인 더블 토를 뜁니다.

트리플 플립을 팝합니다.

더블악셀 클린 점프!!!


경기 후반부의 스텝과 스핀이 시작되고.

한 여성 관중이 너무 귀엽고 이쁘다고 칭찬을 합니다.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

변지현 선수의 첫 국제 경기가 그렇게 끝나고

점수를 기다립니다.


35.27

지난 주니어 선발전의 41.61에 못미치는 점수

변지현 선수의 아쉬운 표정을 키스앤크라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그룹 마지막 선수인

예브게니아 게라시모바 (Evgenia Gerasimova) 선수의 경기가 시작됩니다.

공식 연습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멋진 표현력을 보여줬던 선수.

음악은 이준형 선수의 지난 시즌 그리고 이번 시즌 다시 쓰게 된

"셰빌리아의 이발사"







52.30

커트니 힉스를 제치고

박소연 선수를 더 간발의 차이로 추격하면서 2위를 기록합니다.


아~~~ 시베리아 얼음만큼 놀랍도록 두터운 (Field is Deep)

러시아 주니어 선수층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요?

...


마지막 그룹을 남겨 놓고, 정빙이 시작되고,

조용히 태극기를 접어 가방에 넣습니다.


쇼트에서는 혼자라 배너를 못들었지만,

내일 여자 프리경기에서는

이날 저녁 프리 경기를 끝내는 이준형 선수와 함께

배너를 들고 더 크게 응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마지막 그룹에는 브룩크리 한, 키리 바가, 미야하라 사토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브룩크리 한(Brooklee Han) SP





키리 바가 (Kiri Baga) SP






미야하라 사토코 (Satoko Miyahara) SP





미야하라 사토코 선수가 비록 럿츠에서 롱엣지(e)를 받았지만,

3Lz+3T를 성공시키고, 트리플 플립과 더블 엑셀을 클린 랜딩하며

54.76으로 1위로 올라섭니다.




여자 쇼트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usa2012/jgpusa2012_JuniorLadies_SP_Scores.pdf



쇼트는 언제나 그러하듯 전체 점수의 3분의 1에 불과합니다.

이제 프리가 마지막 등수를 결정할 것입니다.


그동안 조용히 숨어있던 박소연, 변지현 선수의

새로운 시즌의 배너가 레이크 플레시드의

링크에서 첫 데뷔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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