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피겨 스케이팅 랭킹 대회 

3일차 마지막 날 결과 및 영상 링크입니다.

오늘은 남여 1,2그룹의 프리가 있어서 우승자와 포디움 선수들이 결정되었습니다.

참가자가 많은 여자 1,2 그룹은 프리 컷을 통과한 24명의 선수들만 출전했습니다.


특히 여싱은 매우 치열했는데요. 

2그룹에서는 어린 선수들이 무서울 정도의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주었고,

1그룹에서는 새롭게 도전하는 선수들이 떠올랐고

기존 강자들의 부진도 있었습니다.


각 부분별로

결과 올리고 프로토콜과 동영상 링크와 

간단한 코멘트가 있습니다.


3일차 전체 영상 링크

다음

다음모바일

라수 얼음풍경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1~3일차)


여자 1 그룹 (13세 이상)

동영상 링크

- 컴퓨터

http://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IaQXg7cA1dU0&playlistid=4895041

-모바일

http://m.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IaQXg7cA1dU0&playlistid=4895041



프로토콜

LADIESGROUP1SENIOR_FS_Scores.pdf


시니어 그랑프리의 벽은 역시 높았습니다.

이번 시즌 그랑프리 스케이터

박소연, 김해진 선수가 

흔들리지 않는 압도적인 모습으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소연 

랭킹대회를 4연속 우승하며

랭킹대회에 강자 다운 면모를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

12월로 랭킹이 옮겨도 변함없네요...

프리에서는 트리플 플립을 싱글 처리하며 - GOE를 한 심판에게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3S+3T와 2A+3T를 포함한 다른 모든 점프를 깔끔하게 랜딩하며

모든 심판에게 + GOE를 받았습니다.

Save the best for last. 프로그램 클린은 더 큰 무대에서...


김해진 

그랑프리의 부진을 만회하며 

점프 컨시를 되찾아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트리플 럿츠에서 언더가 있었지만,

모든 점프를 랜딩하였습니다.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거쉰의 음악이 얼마나 그루부한지, 

해진 선수의 리듬감과 스텝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3위부터 8위까지는 정말 박빙이었는데요.

총점 차이는 불과 5점 이내였고,

심지어 3위부터 5위까지는 소수점으로 결정되며

늘어난 여싱의 선수층과 실력을 뚜렷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 그동안 실력을 갈고 닦아온

새로운 선수들이 상위권으로 도약했습니다.


윤은수 

시즌 중 B급 국제대회를 통해 좋은 경험들을 쌓은

윤은수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자들을 제치고

깜짝 3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시즌 2그룹 2위에 이어

1그룹으로 처음 도전한 랭킹에서 3위로 포디움에 들며

랭킹에서 좋은 기억을 이어가네요.

역시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을

조용하게 꾸준히 성장하는 윤은수 선수가 보여줍니다.

5종 6트리플을 시도하여 

이중 트리플 럿츠에서 넘어지고, 트리플 살코에서 언더를 받지만 

나머지 점프를 안정되게 랜딩합니다.

윤은수 선수는 종합에서는 시니어로 출전하게 됩니다.


채송주 


지난 종합선수권에서 쇼트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며

마지막 그룹에 들었으나 

프리에서 부진하며 아쉽게 상위권에서 멀어졌던 채송주 선수가 

이번에는 프리에서 역전하며 쇼트 18위에서 최종 4위로 올라왔습니다.

그동안 점프 컨시가 다소 아쉬웠지만, 일단 랜딩할 경우 착지 자세가 좋은 

채송주 선수는 오늘 4종 6트리플 점프를 랜딩하며 포텐이 제대로 터졌습니다.

점프가 안정되자, 장점인 상체의 부드러운 움직임이 제대로 눈에 들어왔는데요.

이번 프리에서 첫 손 동작에서 부터 시선을 사로잡더니,

우아한 시니어 스케이터가 무엇인지 로미오와 줄리엣 프로그램으로 이야기합니다.

4대륙 선수권 선발을 축하합니다.

채송주 선수의 떨리는 첫 ISU 챔피언쉽 데뷔입니다.


김나현 


주니어 그랑프리 참가자 답게 

꾸준한 경기력으로 5위를 기록했습니다.

사브리나 프로그램은 김나현 선수의 매력을

제대로 살린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 같습니다.

두시즌 봐도 좋네요.


임아현 


쇼트에서 17위로 부진했던 임아현 선수는

프리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4위를 기록

최종 6위로 올라서며 

올시즌 초의 부진을 끝내고 지난 시즌의 좋았던 컨디션을 되찾았습니다.

특히 시즌 초 경기에서 점프의 컨시가 흔들리면서 

멋진 프로그램 수행력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점프가 안정되자 마자 아현 선수 특유의 율동감과 표현력이

웨스트 사이트 스토리 OST에 실려 오롯이 실려나고 있습니다.

현 한국 여싱 중 임소연 선수와 함께 스토리 전달력이 가장 뛰어난 

여싱중의 한명입니다.



변지현


우아한 스케이터 변지현 선수가 

7위를 기록하며 종합에서의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성장통을 겪었던 변지현 선수는

이제 점프들이 안정되면서

노련한 시니어 스케이터로 자리잡아 가는 중인듯 싶네요.

이제 트리플 럿츠의 안정화가 가장 큰 숙제일 듯 합니다.

3.58의 점수차이로 아쉽게 4대륙 선수권 선발에서 밀렸습니다.


김세나 


소리없는 강자, 김세나 선수가

시원한 점프를 보여주며 8위를 기록했습니다.

안정적인 트리플 토룹, 살코는 

역시 흔들리지 않는군요.

탄탄한 이들 점프 이외에 

이제 럿츠와 플립의 고난이도 트리플 도전이 

더 높은 레벨의 도전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김나현 선수 이외에는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 선수들이 부진했습니다.


김규은 


프리에서 선전하면서 쇼트의 부진을 극복하고

9위에 올랐지만,

이번 시즌 프리 프로그램은 

다소 어려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조금 듭니다.

개인적으로 규은 선수의 관중을 사로잡는 프로그램 수행력이

다 발휘되지 않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트리플 럿츠와 플립 등의 점프 없이는 클린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최다빈 


기복 없는 점프컨시가 장점인

최다빈 선수가 첫 점프에서 심하게 넘어지면서

악셀을 싱글처리하고 카멜스핀은 무효처리 되는 등

이후 프로그램 요소들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했는데요.

결국 프리에서 18위에 머물러 

최종15위를 기록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체중 감량을 하면서 이번 대회에 철저히 준비한듯 하여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두번 넘어지는 과정에서 부상 당하지 않았기를 기원합니다.

부상당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지난시즌 박소연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에서 탈락한 후 절치부심

랭킹전에서부터 컨디션을 올려 

시즌 마지막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듯이

다빈선수 역시 예방주사 미리 세게 맞았다고 생각하면 될 듯 싶어요.



여자 2 그룹 (13세 미만)


동영상 링크

-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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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http://m.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IaQXg7cA1dU0&playlistid=4895040


프로토콜 

LADIESGROUP2JUNIOR_FS_Scores.pdf

 

1위에서 3위까지는 4점 이내의

박빙의 승부였는데요.


임은수



주요 대회에서 매번 아쉽게 포디움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2013 종합선수권 노비스 4위, 2013 랭킹대회 6위, 2014 종합선수권 주니어 4위)

메이저 대회 첫 포디움을 우승으로 시작하며 날려버렸습니다.

지난 동계체전에서 안소현 선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후 

계속 상승세입니다.

3+3과 2A+3T는 없었지만

6개의 트리플 점프를 모두 랜딩하고

이미 피겨팬들에게 잘 알려진

표현력과 안무 소화력을 보여주며

실수 없이 좋은 수행으로 최종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예림


7개의 트리플 점프를 5종 7개의 점프를 모두 랜딩하고

그것도 3F+3Lo, 2A+3T를 랜딩하는 극강의 기술적 난이도를 선보입니다.

프리 1위를 차지했지만

쇼트의 점수차이로 인해 총점 1.23의 차이로 2위가 되었습니다.


안소현 


지난 시즌 주니어 답지 않은 난이도 높은 트리플 점프들을 구사하며

랭킹전 2그룹과 종합선수권 주니어 부문을

모두 우승하며 휩쓸어 버린바 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는 점프의 난이도 뿐만 아니라

다소 아쉬웠던 표현력도 부쩍 성장하여 돌아왔습니다.

프리에서 7개의 트리플 점프를 시도했는데요. 

3F+3T를 성공시켰지만 

아쉽게도 첫 트리플 럿츠에서 넘어지고, 

3연속 점프의 마지막 연결점프에서 다운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프리에서 3위를 기록

쇼트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최종 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노비스였던 

도지훈, 유영 선수 역시

무서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140점대를 돌파하며, 4위, 5위를 차지했습니다.


도지훈


지난 시즌 노비스였으나, 6급으로 승급후 

이번 종합선수권에서 주니어로 출전하게 되어,

7위를 차지한 이현수 선수와 함께 

주니어 부문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유영


지난 시즌 노비스였으나,

이번 시즌 승급심사를 연속으로 통과하며

최연소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7급이 되었는데요.

이번 종합에서는 시니어로 나섭니다.

사실 저는 유영 선수가 서두르지 않고 

주니어를 거쳐서 갔으면 했는데,

주니어를 스킵하고 시니어로 급하게 올라간 것은

내년부터 어려워지는 승급 심사의 이유도 있을 것 같아

기뻐할 수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 고난이도 점프로 주목 받고 있으나, 

사실 지난 노비스 대회 때

저를 사로잡은 것은 유영선수의 빠른 스피드와 부드러운 스케이팅이라

앞으로가 더욱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한국에 오기전 싱가포르에서 피겨를 배운 

이채로운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링크를 여유롭게 써서 스케이팅이 좋은 걸수도...)


6위부터 9위까지

김예리, 이현수, 전세희, 박고은 선수가

130점대를 돌파하였습니다.


상위권의 점수대를 다시한번 정리해보면

150점대가 3명

140점대가 2명

130점대가 4명으로

총 9명의 선수가 130점을 넘겼습니다.


2013 랭킹전에서 

130점대가 1명 

120점대가 5명

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만에 이루어낸 비약적인 발전입니다.


올해 랭킹전 2그룹 9위 선수까지

지난 시즌 랭킹전 2그룹 포디움에 해당되는 점수입니다.


이렇게 점수가 올라간 근본적인 이유는

2그룹의 점프 난이도 상승 때문입니다.


트리플 럿츠, 플립의 장착은 포디움을 위해

기본이 되었습니다.

5위까지의 선수들이

모두 5종 점퍼임을 보여주며,

트리플 럿츠와 플립을 랜딩해냈습니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될 것은 

고난이도 트리플을 랜딩했을 뿐만 아니라

비록 이번 랭킹에서 엣지콜이 지난 국내 대회들보다 다소 덜 엄격하기는 했으나, 

이들은 롱엣지콜이 없었고, 회전수도 별로 문제가 없습니다.


고난이도 연속 점프도 많이 선보였는데요.

프리 프로그램의 경우 3+3을 4명이

2A+3T를 3명이 시도했고 대부분 랜딩해냈습니다.


3F+3T 안소현, 전세희 (<<)

3F+3Lo 김예림

3T+3T 김예리

2A+3T  김예림,유영, 전세희


PCS는 이전의 2그룹들에 비해

스케이팅 스킬이 발전된 것은 맞지만,

그래도 이전 대회와 그리고 여자 1그룹과 비교할 때

다소 후하게 준 듯한 인상입니다.


남자 1 그룹 (13세 이상)


이준형, 김진서, 김민석 선수가

약속이라도 한듯 프리에서 

각각 3A+2T를 멋지게 랜딩했지만,

그 이후의 단독 3A에서 회전수를 채운 후 넘어졌습니다.


아쉽게도 200점이 넘는 선수는 없었는데요.

포디움의 승부는 후반부 집중력에서 갈렸습니다.


이준형


프리에서의 트리플 악셀을 2번으로 늘리고,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익숙해진 주니어 프로그램이 아닌

시니어 프로그램을 들고 나와서 그런지

프로그램 변화에 조금 낯설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단독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살코에서 넘어지고

높은 랜딩율을 자랑하는 장기인 3F+3T에서도 착지에서도 흔들렸는데요.

하지만 첫 점프이자 연결점프인 트리플 악셀 + 더블 토를 멋지게 랜딩하였고,

스핀등의 기본 요소들을 잘 챙기며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무리하며

프리에서 역전하며 랭킹대회 3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멋진 경기 기원합니다.


김진서 

초반부 대부분의 점프를 

랜딩하며 1위를 지켜나가는 것처럼 보였는데요.

그랑프리의 빡빡한 일정이 다소 영향을 준 듯,

후반 갑작스럽게 집중력을 잃어버리며,

연달아 3개의 트리플 점프들을 더블 2개, 싱글1개의 점프로 처리하여

쇼트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2위가 되었습니다.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변세종


주니어 그랑프리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그룹 첫 포디움에 들며

4대륙 선수권에 처음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점프들이 자리잡혀 가면서 점점더 변세종 군의 연기력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레벨 4 훈훈한 외모)

이제 더 높은 도약을 위한 다음 시즌의 과제는 트리플 악셀 시도입니다.


김민석


초반부 점프가 좋았지만

단독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진 후 점프 컨시가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점프를 더블 처리하거나 넘어지면서 4위를 기록했습니다.

김재민, 곽민정 선수와 함께 이번대회에 참가한 

대학생 선수 3명 중의 한명이었고,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로 이번 시즌에 대학을 졸업하면서

컴피도 은퇴할 생각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김민석 선수는 한국 남싱들의 트리플 악셀 개인교사이기도 했는데요. 

그동안 김민석 선수의 숨겨진 도움들이 없었다면

한국 남싱 최초의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도, 그랑프리 초청도 

더 오래 걸리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코치의 길을 가더라도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스타워즈 쇼트와 같은 민석 선수 만의 더 많은 프로그램들을 보고 싶어

좀더 컴피를 뛰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동원


발목부상에서 돌아온 이동원 선수는 아직 부상 회복이 다 되지 않은 듯

두번의 트리플 토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트리플 점프를 더블로 대체했습니다. 

트리플 악셀과 플립은 아예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권투 선수를 소재로 한 "록키" 프로그램은 매우 독특하고 좋았습니다.

붕대를 감은 듯한 손으로 셰도우 복싱을 하며 시작하는 스텝 시퀀스도 재미있었구요.

아이러니하게도 점프를 스킵하는 것이 

성의없는 듯 건들거리는 복서의 피겨 스케이팅 같다는 생각이 들어 

묘하게 프로그램과 어울리더군요.

코치와 안무를 겸하며, 최휘 선수의 "The Road" 쇼트 등 

독특한 프로그램을 안무해온

이동원 선수의 코치 이규현 코치의 프로그램이 아닐런지?

여하간 이동원 선수 빨리 부상에서 완전하게 회복해서

종합 때 멋진 클린 "록키" 프로그램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약간의 건들거림은 프로그램의 감정 이입을 위해 꼭 남겨두세요.

웰컴 백~~~ 이동원


남자 2그룹 (13세 미만)


프로토콜 

MENGROUP2JUNIOR_FS_Scores.pdf


차준환 


차준환 선수 경기의 관심은

트리플 악셀 랜딩과 국가대표 도전 스코어였는데요.

트리플 악셀은 넘어지면서 언더를 받았고,

이번 대회 스코어의 경우 

1그룹과 경쟁할 경우 3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종합선수권 점수에 따라 

내년 4월 바뀌는 국가대표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차준환 선수의 프로그램에 대한 관중들의 반응도

꽤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프리보다는 쇼트 프로그램 "죽음의 무도"가 조금더 좋더군요.


박성훈


쇼트 경기에 이어 

첫 점프인 트리플 럿츠를 더블 처리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다른 점프들을 랜딩했습니다.

 


프리 프로그램 고난이도 점프들


프리 프로그램에서 나온 고난이도 연결점프를 

리스트 해봤습니다.

여자는 3+3, 2A+3T

남자는 3A+2T, 3A 입니다.


여자 1그룹

3S+3T 박소연

2A+3T 박소연, 임아현, 최하연, 손서현(fall,<)

3S+1H+3S 김규은 (<)


여자 2그룹

3F+3T 안소현, 전세희 (<<)

3F+3Lo 김예림

3T+3T 김예리

2A+3T  김예림, 유영, 전세희


남자 1그룹

3A+2T 이준형, 김진서, 김민석

3A(fall) 이준형, 김진서, 김민석


남자 2그룹

3A< 차준환


유니버시아드 그리고 4대륙 선수권 참가자


이번 대회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4대륙 선수권의

대표를 뽑는 대회이기도 한데요.


아쉽게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는

빙연이 제시한 기술 점수 기준점에 

대학생 출전자들이 모두 미달하여 출전자가 없을 것 같습니다.


2월 서울 목동링크에서 열릴 (얼릴?) 

4대륙 선수권에 참가할 

한국 대표

이 결정되었습니다.


그랑프리에서 활약한 박소연, 김해진, 김진서 선수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이준형 선수 이외에


남여 모두 3번째 선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는데요.


여싱은 3위를 차지한 윤은수 선수가 13세미만이라 

시니어 챔피언쉽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4대륙 선수권 출전 최소 기술점을 통과한 선수들 중

이번 대회 4위를 차지한 채송주 선수가 변지현 선수를 제치고 선발되었고,


남싱은 변세종 선수가 김민석 선수를 앞서며 3위를 차지하여

4대륙 선수권 팀코리아 멤버가 되었습니다.


여자: 박소연, 김해진, 채송주

남자: 이준형, 김진서, 변세종

아댄: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축하합니다.


국가 대표팀 선정은 혼전 속으로...


국가대표는 상반기, 하반기로 뽑는 제도가 

한 시즌의 랭킹과 종합선수권을 합산해서

5월 1일을 기준으로 다음 시즌 1년 동안 유지되는 것으로 바뀌었는데요.

(업데이트 2014년 12/29) 2016년부터는 5월1일 기준이 아니라

종합선수권 종료후 즉시 선발하여 다음 종합선수권 대회 종료때까지로 바뀝니다.

기간은 대략 1년이 되겠죠.

참고로 다음 시즌 경우는 2015년 5월 1일부터 2016년 종합선수권 종료까지입니다.)


5급 이상의 선수 중에서 나이와 상관없이 

랭킹대회와 종합선수권의 성적을 합산합니다.

(전년도 세계선수권 포디움의 경우에는 국내 대회와 상관없이 대표가 됩니다.)


이번 랭킹의 대혼전으로 

종합선수권에서의 결과가 

다음 시즌 대표팀을 결정짓게 될 듯 합니다.


태릉실내빙상장에서 훈련할 수 있고

식비 지원등을 받을 수 있는

피겨 국가대표는 현재

여자싱글은 8명,

남자싱글은 4명입니다.


비록 피겨 전용의 훌륭한 시설은 아닐지라도 (아이스하키, 쇼트트랙과 같이 사용)

태릉실내링크에서의 훈련은

일반 링크의 북적거리는 링크와 내기 힘든 링크시간을 고려할 때

국가대표라는 자부심 이외에도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서로 훈련하면서 국대들끼리 많이 배우기도 하구요. 


아댄은 사실 국가대표가 되어도 해외에서 훈련중이라

실질적인 혜택이 별로 없죠.

현재 미국의 링크에서 훈련하고 있는 페어에 대한 지원처럼

어떤 식으로든 여러가지 지원을 해줘야 할 듯 합니다.

다행히도 이번 시즌부터

아댄선수들의 대회 참가시 

선수들의 여행 경비 등의 지원이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다음 순위 선수들은

상비군이라고도 불리는 국가대표 후보선수가 되는데요.

그리고 여름과 겨울 두차례에 집중훈련을 받습니다.

1년에 두차례 선발하였습니다.

(업데이트: 2014년 12/29) 2016년 1월부터는 상비군 역시 종합선수권 종료후 즉시 선발하여 1년으로 바뀝니다.

 

여자싱글은 9명,

남자싱글은 3명입니다.


이번 랭킹전 스코어를 1그룹, 2그룹을 합쳐서 정리해봤습니다.

이 스코어에 1월에 열리는 종합선수권의 점수를 합산한 결과로

4월부터 1년동안 유지되는 국가대표, 국가대표 후보 선수를 선발하게 됩니다.




표에서 보면 알겠지만,

특히 여자 2그룹 포디움 선수들이

종합선수권에서는 급수에 따라 시니어로 나와

언니들과 같은 레벨에서 진검승부를 펼치고 

이들의 종합에서의 점수가 다음 시즌 국가대표 멤버를 결정하는 

커다란 요인이 될 것입니다.


사실 이번 대회의 경우

시니어보다 주니어가 특히 PCS가 약간 후한 듯한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여하간 상위점수에 2그룹 선수들이 많은데요.

2그룹 포디움에 든 임은수, 김예림, 안소현 선수들은 

이번 대회 1그룹 선수들과 합쳐도 모두 5위권 안에 드는 성적이고,

도지훈, 유영 선수도 10위권 내외로 국가대표 선정의 유력한 도전자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주니어는 시니어에 비해 다른 구성이 모두 같다고 할 경우

코레오그라피 시퀀스가 없어 2점 정도가 낮은데요.

랭킹에서는 2그룹에 속해 주니어 프로그램을 선보였던 2그룹 5위 이내의 선수들의 경우

6급으로 주니어에 참가하는 도지훈 선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7급이상이라 종합선수권에서는 시니어 부분에서

처음으로 시니어 프로그램으로 경기하게 됩니다.


30초 늘어난 시간과 코레오그래피 시퀀스 추가

그리고 쇼트 프로그램에서 주니어 필수 요소가 아닌 

점프 및 스핀 요소를 바꿀 수 있는 것도 변수가 되겠네요.


여싱은 다소 점수에서 여유가 있는 박소연 선수를 제외하고는

140~150점 대에 12명의 선수가 몰려 있어

종합선수권에서 경기에서의 요소 하나의 성공여부에 따라 

국가대표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남싱은 이준형, 김진서 선수가 멀치감치 앞서나가며

대표팀 잔류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남은 두자리를 놓고, 차준환, 변세종, 김민석 선수가

경쟁할 예정입니다.



종합선수권을 기다리며


종합선수권에서는

주니어 세계선수권과 시니어 세계선수권 출전권

그리고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다음 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놓고

랭킹전 참가자들이 다시한번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그랑프리 강자들은 포디움을 어떻게 지킬지

이번 랭킹전에서 부진했던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자들이 어떻게 컴백할지

그리고 랭킹전에서 떠오른 선수들은 

또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

벌써 부터 기다려집니다.


또한 싱글 뿐만 아니라

새로운 아댄 주니어 아댄팀과

페어팀들이 선을 보이며,

4종목을 모두 볼수 있는 내셔널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종합선수권이 열리는 링크와 대회기간을 생각하면 

답답하기만 합니다.


1월 7일부터 9일까지 강추위로 유명한 목동빙상장에서 

절묘하게 주말을 피해 열리는 종합선수권.


랭킹전에서 드러났듯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선수층과

그에 호응하며 멀리 아산까지 찾아간

피겨팬들의 열기를

빙연은 언제까지 훼방만 놓을지

가히 궁금해집니다.


한국 피겨는 추운 빙상장 위에서도

계속하여 발전하고 꽃피고 있습니다.

빙연만 빼고...


비록 저는 안타깝게도 이번 랭킹에 직관을 갈수 없었지만...


랭킹전에서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프로그램 보여준 모든 스케이터들.

특히 오랜만에 부상을 이기고 용감하게 얼음 위에 오른

곽민정, 박경원, 이동원 선수를 비롯한 복귀 선수들...


멋진 경기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꾸벅~~~


시상식 사진 및 영상


여자 1그룹




여자 2그룹







남자 1그룹





남자 2그룹




이 포스팅의 사진은

구라마제님의 사진입니다.  

링크된 영상은 

다음,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라수님이

임베디드 된 모든 영상은

라수님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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