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컴퓨터를 끄고 자기 전에 제 블로그를 한번 둘러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갑자기 블로그가 폭발할 정도로 조회수가 올라가 있었던 것이죠.


이상해서 포탈을 들어가본 후에 알았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기자회견에서 컴피 복귀를 선언했던 것입니다.



김연아 선수가 컴피에 복귀한다는 기사를 읽은 후

한동안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


그러다가.

자료를 모아 출전 가능 대회와 일정을 포스팅하기 시작했습니다.

관련 포스팅: 김연아 선수 소치 올림픽 출전목표로 컴피 복귀 & 참가예상 국제대회 리스트


사실 김연아 선수의 기자회견 소식을 듣기 전

저는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

기계체조 런던 올림픽 대표를 뽑는

미국 여자 대표 선발전 (US Olympic Trial)경기를 봤습니다.

 
제가 이 선발전에 특별히 더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나스티아 류킨이라는 선수 때문이었습니다.

류킨은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여자체조 종합(All around) 금메달을 딴 선수입니다.

추천 포스팅: "Make it or Break it" ))) 실제 미국 선수들은?



그녀는 올림픽 이후 3년여를 대회에 참여하지 않다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경기에 복귀합니다.


지금까지 올림픽 체조 여자 종합 금메달리스트 중에 다음 올림픽을 위해

복귀한 선수는 류킨이 최초였습니다.


밴쿠버 올림픽 남자 피겨 금메달리스트인

에반 라이사첵과 함께 친한 친구 (혹은 연인) 관계로 알려진

류킨은 자신의 복귀에 역시 컴피 복귀를 추진중인

라이사첵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복귀를 앞두고 출연한 CNN의 피어스 모간 쇼 (part 1)

복귀를 앞두고 출연한 CNN의 피어스 모간 쇼 (part 2)


왜 다시 힘든 길을 선택했냐고 묻자,

류킨은 "왜 화려한 경력에 흠집을 내려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후회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팀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미국 체조의 국가 대표 선발전은 거의 1달여 가까이 진행됩니다.

일명 군사훈련장(boot camp) 이라고 불리는 그 과정에

이제 더 이룰 것이 없는 류킨은 그렇게 후배들과 함께 다시 섰습니다.


최종 선발전 첫째날 경기 직전 서로에게 행운을 비는 미국 여자 체조 선수들과 류킨


치열했던 두번의 예선전을 통과한 후

최종 선발전의 마지막 날


류킨은 이단 평행봉에서 떨어지는 실수를 합니다.

류킨의 런던 올림픽 출전의 꿈이 멀어지는 순간이었죠.

하지만, 관중들은 조금씩 박수를 치며 류킨이 경기를 끝마치도록 성원을 보냅니다.

http://www.nbcolympics.com/video/gymnastics/nastia-liukin-again-falls-on-bars-at-trials.html



류킨은 마지막으로 평균대에 올라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

출전합니다.



류킨 선수는 이단 평행봉과 달리

평균대에서는 깨끗한 경기를 보여주었고,

그녀의 착지와 함께 1만 7천 관중들은 모두 일어나 기립박수를 쳤습니다.

그리고 후배 선수들은 류킨 선수와 포옹합니다.


마지막 경기 장면과 인터뷰를 링크합니다.

http://www.nbcolympics.com/video/gymnastics/nastia-liukin-says-goodbye.html




류킨의 복귀와 대표 선발전에서

미국 체조계와 관중들 그리고 미국의 언론이

보내준 절대적 지지와 신뢰는

다시 돌아온 용감한 챔피언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를 보여준

감동적인 여정이었습니다.







그동안 마음 고생이 많았던

김연아 선수를 보며

저는 솔직히

류킨 선수에 대한 미국의 전폭적인 지지가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오늘 김연아 선수의 기자 회견을 보며

저는 류킨의 마지막 경기에 환호하던 미국의 관중들이 떠올랐습니다.

우리사회는 김연아 같은 스케이터에게 환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피겨 스케이팅에서 모든 것을 이룬

김연아 선수가 다시 돌아오기까지 얼마나

자신에 대해 수없이 많은 질문을 던졌을 지 생각해 봤습니다.



저는 김연아 선수의 소치 올림픽 도전이 성공적으로 마치기를 기원합니다.

하지만, 그 결과에 상관없이,

김연아 선수의 경기 하나하나에

미국 관중들이 류킨의 용감한 컴백에 보내주었던

그런 박수와 지지를 보냈주었으면 합니다.


류킨의 마지막 경기와

김연아 선수의 컴피 복귀를 보며,

이렇게 용감한 사람들을

다시는 볼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김연아 선수의 용감한 복귀를 환영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우리에게 주었던 행복만큼

진심으로 그녀도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1보]

김연아 선수가 오늘 가진 기자회견에서

향후 거취에 관해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 올림픽 출전 목표로 컴피 복귀를 선언했다.


김연아는 7월 2일 오후 3시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많은 고민을 했고, 현역으로 복귀할 경우의 성적에 대한 부담으로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후배들과의 훈련을 하면서 자극, 동기부여도 받았다고 한다.


김연아 선수는

"기대치를 낮추고 오직 자신만을 위한 피겨를 목표로 삼으면 되지 않을까. 포기하면 나중에 그 결정이 후회와 아쉬움으로 남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한 후

"밴쿠버 금메달이 아닌 새 출발을 하도록 하겠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아닌 국가대표 김연아로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전문 링크


[2보]


김연아 선수는 기자 회견의 질문 응답시간에

이번 시즌 참가여부에 대해

1개의 국내 대회와 작은 국제 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며

2013년 3월 10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리는

2013 피겨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연아 선수가 2013년 3월 캐나다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2011-12 시즌을 스킵하였기 때문에,

이번에 바뀐 최저점수 룰에 따라 기준 점수를 충족시키는 점수(기술점수 쇼트 28점, 프리 48점)를

이번 시즌 ISU 공인대회에서 받아야 한다.


이에따라 그랑프리 대회 대신,

시간상 여유가 있는 11월 이후부터 세계선수권 이전에 열리는

B급 국제 대회에 출전,

세계선수권 참가자격을 따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2013 세계선수권은

소치 올림픽 출전권을 결정하게 되는 대회로

한국은 이번 세계선수권에 남녀 싱글 각각 1명씩 출전할 수 있다.


[3보]


아직 코치 선임과 새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지 않은 관계로

이번 시즌 그랑프리는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회의 작은 국제 대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아 선수는 특정한 국내대회와 국제대회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2013년 세계대회를 목표로 한다면,

국내 대회의 경우 1월의 종합선수권 (한국 내셔널) 그리고,

국제 대회의 경우 12월 이후에 열리는 B급 대회에 참가하며 컨디션 조절과

이번 시즌부터 도입된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한 최저점 자격 확보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9월 27일 이후의 B급 대회 일정과  국내 대회 및 세계선수권 일정이다


9월 27일~29일 Nebelhorn Trophy 2012 (독일)

10월 3일~7일 20th Ondrej Nepela Trophy (슬로바키아)

10월 4일~7일 Finlandia Trophy (핀란드)

10월 24일~28일 Cup of Nice (프랑스)

10월 30일~11월 4일 Crystal Skate (루마니아)

11월 6일~11일 Icechallenge 2012 (오스트리아)

11월 15일~18일 Warsaw Cup (폴란드)

11월 16일~18일 15th Merano Cup(이탈리아)

12월 5일~9일  NRW Trophy (독일)

12월 13일~16일 Golden Spin of Zagreb (크로아티아)

12월 18~22 Istanbul Cup (터키)

1월 3일~5일 1st New Year Cup (슬로바키아)

1월 8일~12일 6th Europa Cup "Skate Helena" (세르비아)

1월 10일~13일 Volvo Open Cup (라트비아)

1월 31일~2월 3일 Nordics (아이슬란드)  <== 누락되어 추가

2월 7일~10일 Barvarian Open (독일)

2월 7일~10일 Dragon Trophy & Trivoli Cup (슬로바키아)

2월 14일~17일 Hellmut Siebt Memorial (오스트리아0

2월 21일~24일 1st Citta di Trorino Trophy (이탈리아)

2월 21일~24일 Challenge Cup 2013 (네덜란드)


[10월 26일 업데이트]

12월 5일~ 9일 에 열리는 독일의 NRW 대회에 김연아 선수가 참가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관련 포스팅: 김연아 복귀무대는 독일 NRW 트로피 (12월 5일)


NRW 트로피에서 김연아 선수는 이번 시즌 새로운 프로그램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시즌 프로그램은 쇼트는 영화 "뱀파이어의 키스"의 OST

프리는 뮤지컬 "레 미제라블"입니다.

안무는 그동안 김연아 선수의 안무를 담당해왔던 데이비드 윌슨이 맡았습니다.

관련포스팅: 김연아 새 프로그램 음악, 쇼트 "뱀파이어의 키스," 프리 "레 미제라블"


한편, 김연아 선수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어린시절 자신을 이끌어 주었던 

신혜숙, 류종현 코치를 이번 시즌의 코치로 결정하였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관련포스팅: 김연아 새코치는 신혜숙, 류종현 코치


김연아 선수는 NRW 트로피에 12월초 참가 후,

내년 1월 한국 피겨 내셔널(종합선수권)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이후 대회 일정

1월초 종합선수권 대회 (한국 내셔널)

3월 10일~17일 세계선수권 대회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코믹 아이스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마스터 피스 & 블록버스터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올것이 왔습니다.


바로 예브게니 플루셴코의

전설의  Sex Bomb 입니다.













(애들은 가.....)


가짜 근육, 도끼빗, 금색 팬티까지...

깨알 같은 소도구와 의상

말이 필요 없습니다.


톰 존스의 노래 가사 만큼이나 뻔뻔스러울 정도로 웃기는

이 포퍼먼스의 여러 버전을 링크 합니다.



그리고 Oops I did it Again 과의 메들리





플루셴코의 섹스 밤을 보니,

예전에 봤던 영화중에

셰필드라는 영국 도시의 해고된 철강 노동자들의

어설픈 스트립쇼를 그린 찡하면서도 경쾌한 코미디

"풀 몬티"(Full Monty)가 생각나네요.


시원하고 섹시한 여름 밤되세요....


ps.

이거 자동 검색 스팸에 의해 블로그가 왠지 음란 광고 댓글의 공격을 받지 않을까 걱정됨.

혹은 티스토리 정지 당하는 거 아님? ㅋㅋㅋ


그러나, 웃음 드리고 사랑받는"피겨는 즐거워" 시리즈는 계속 이어집니다.

기대해주세요...

1편 링크: 장난꾸러기, 커트 브라우닝

날도 덥고, 그래서 시원하게 식히기에 아이스 링크 만한 곳이 있을까요?

게다가 이러한 아이스 링크에서 시원한 웃음까지 터뜨릴 수 있다면야...


게다가 최근 ISU가 이른바 피겨 강대국의 세계선수권 비용 절감을 위한

참가자격 최저점 상승 등

별 이상한 짓들을 다시 하고 있어서,

그렇지 않아도 전지구적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곳곳의 피겨 팬들의 짜증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즐거운 피겨 스케이팅 혹은

코믹 아이스 쇼 시리즈...


한번에 몰아서 하려고 하다가,

너무 길어져서 잘라서 시리즈로 해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소개할 스케이터는

장난꾸러기 커트 브라우닝입니다.


자신의 경력을 쓴 종이를 든 채로, 범죄자들이 체포될 때 찍는 일명 머그샷을 흉내낸 사진

종이의 내용은 4번 세계챔피언, 4번의 캐나다 챔피언, 3번의 세계 프로대회 챔피언, 첫번째 쿼드

(출처: 커트 브라우닝 홈페이지 http://www.kurtfiles.com/)


지난번 아티스트리 온 아이스에서도

커트는 장난기가 발동,

샴페인을 김연아 선수에게 뿌리려고 해서

김연아 선수가 쇼트트랙 선수로 변신한적이 있는데요.



아티스트리 온 아이스 2012 상하이 피날레 - 샴페인 뿌리는 커트와 쇼트트랙 선수 김연아


다른 쇼에서도 기회만 있으면 커트 브라우닝은...매번 그럽니다.^^


장난과 웃음은 그의 삶의 원천!!

다음에 소개할 커트의 익살 프로그램의 음악은 다름아닌 타이스의 메디테이션입니다...

탑 스케이터로서의 고뇌(?)와 성찰(^^;)이 담겨 있는 작품(!)이죠.


자기 자신에 대해 풍자(Self-Irony) 할 줄 모르는 사람은 얼마나 따분하고 재미가 없을까요?

그리고 이러한 사람이 과도하게 진지하기까지 하면 위험합니다...독재자 치고 유머러스한 사람없죠...



피겨 스케이터의 내면을 코믹하게 그려낸 2011 올댓 스케이트 섬머에서도 공연했던.

Steppin' Out of My Mind


지난 스타즈 온 아이스 2012 캐나다 에서 본 슬랩스틱 코미디

무언가 대박일 거 같아 촬영 버튼을 눌렀는데, 대박이었습니다.

멀쩡한 남싱 스케이터들과 함께 개그팀으로 데뷔.

The 4 Stops (Kurt Browning, Scott Moir, Jeffrey Buttle, Jeremy Abbott)



셰린 본과의 환상 궁합을 자랑하는 코믹 연기


어떨 때는 하키 스케이트를 신고 피겨에 도전합니다. "토"가 없이 공연한다는 이야기죠.


어차피 엣지 점프니까 하키 스케이트도 엑셀이 가능합니다.

토엑셀 뛰는거 가려내는 심사를 하키 스케이트 신고 하게 하면 어떨지..

유튜브에서 발견한 하키 스케이트 더블악셀



장마철 시작 기념  Singing in the Rain 놀라지 마시길 "밝아지기" 전의 커트가 나옴.



좀 시원해지셨나요?


웃음은 삶의 즐거움.

짜증을 주는 꼰대들에게는 무더위를...


다음 편도 즐거운 폭탄 (왜냐구요? 아시게 될 것임^^) 웃음을 드리기를 바라며...


포스팅을 올린 이후에

커트 브라우닝이 아이스 쇼에서 "Singing in the Rain"을 공연했네요.

추가로 업데이트 합니다.



피겨 스케이팅 블로그를 시작한지 이제 만 4개월이 넘었는데,
어느새 방문자가 30,000 이 넘었습니다.

사실 지난번 10,000명 방문자 때 선물을 걸고 이벤트를 해서,
10,000 명째 화면 캡쳐하면 피겨 관련 선물 뿌린다고 했는데,
아무도 응모를 안해서... 그냥 선물은 집에 고이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 10만 까지 가게 되면 그 때 다시 한번 이벤트하려고 합니다.
그전에 블로그 접을지도 모르지만...^^; )

이번에 3만이 넘어가면서, 선물은 아니더라도
(또 응모자가 없을까봐...쯔업..)
티스토리 초대장이라도 뿌려야겠다 싶어서,

티스토리 초대권을 제 블로그 생기고

처음으로 드리려고 합니다...

제 짧은 블로깅 경험을 이야기해 보자면,
네이버, 다음 블로그, 이글루도 다 실험해 봤는데, 결국 티스토리가 제일 편하더라구요.

사진을 올린다음에 퍼올 때도 엑박이 안생기고 피갤 및 mlb 파크 등의
여러 게시판에도 올릴 수 있고...

(단 위의 게시판에 올릴 경우 사진은 그냥 카피, 동영상은 블로그에 있는 html을 퍼와야 하는 이중작업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조금 있습니다.
....디씨는 동영상을 복사하려면 애초에 old embedded code로 작성해야 하고..
궁금한 분은 질문하면 알려드리겠습니다...저도 삽질하면서 배운 거지요....)

총 10장을 뿌릴 생각인데,

제 홈페이지로 직접 찾아오신 분들에게 5장 정도 드릴 생각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피겨 관련 포스팅을 했던

디씨 피겨스케이팅 갤러리에서 보신 분들에게 5장 정도 뿌릴 생각이고,

선착순 보다는
어떤 피겨 스케이팅 블로그를 하고 싶다고
짤막하게 나마 써준
분들에게 드리고 싶네요.


그 분들이 블로그를 만들면 제가

미약하게 나마

고정 독자도 되고, 링크도 달고,
제 블로그에서 소개도 해주고 싶고 그렇습니다.

사실 제가 처음 블로그 할 때에도
다른 피겨팬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거든요....

(제가 감사해하는 것 아시죠?...)

댓글을 달아도 되고...

메일을 주셔도 됩니다.

메일 줄 때는 제목에 피갤에서 응모하시는 분과 구분될 수 있게

[홈피초대장] 이렇게 말머리 달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따로 구분해서 골고루 드릴 수 있으니까요...

제 메일은
spiral9509@gmail.com
입니다.

7월 2일 오후 1시(한국시각) 까지
응모 받습니다.

초대장도 그날 발송하겠습니다.

--------

발송완료했습니다.

피겨 블로그를 운영하기로 명시한 분들께만 발송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스파이럴

"피겨는 언어다"

spiral9509.tistory.com

twitter.com/spiral9509

오프 시즌의 또다른 재미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다리는 것 이외에도

팀 경기인 페어와 아이스 댄스에서의

새로운 팀의 결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팀 경기는 본인의 노력 이외에도 어떤 파트너를 만나서

흔히 말하는 "케미"를 통해 어떤 팀웍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느냐가 중요합니다.

(chemistry: 연인 간의 느낌 및 끌림으로 쓰지만, 피겨 팀경기에서는 스케이트 파트너 사이의 퍼포먼스에서의 어울림 혹은 팀웍과 우애의 뜻으로도 쓰입니다.)

이번 시즌에도 많은 페어팀들이 해체하거나 은퇴했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남게 된 선수들은 또 다른 파트너와 만나 새로운 팀을 만들고는 합니다.

 

이번 오프 시즌에 탄생한 미국의 페어 3팀을 소개하려 합니다.

미국도 사정은 다르지 않아, 페어는 그 선수 층이 아이스 댄스보다 더욱 얇아

한 팀이 깨지면 그 파장은 여러군데 미칩니다.

여름캠프에서 하는 빙빙 돌며 노래하다 의자에 먼저 앉는 게임 처럼

언제 어떻게 의자가 없어질 지 알 수 없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프 시즌 동안 파트너를 만나지 못하고 한시즌을 그냥 쉬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 페어는 미국이 전통적으로 약한 종목 중의 하나입니다.

(캐나다의 여자 싱글 처럼...)

미국은 페어 부문에서 전통의 강호 러시아(구 소련)와 독일, 그리고 최근 중국의 강세 속에서

그 힘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올림픽 금메달을 아직 따지 못했고,

월드에서는 1950년(Karol Kennedy / Peter Kennedy)과 1979년(Tai Babilonia / Randy Gardner)에 단 두번 금메달을 땄을 뿐입니다.

최근에는 2002년 월드에서의 Kyoko Ina / John Zimmerman의 동메달 이후 10년째 포디움에 올라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페어 부문도 많은 관심을 받으며 다시 성장하고 있는데요.

언젠가 아이스 댄스처럼 미국 페어도 포디움을 휩쓸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사실 미국 아이스 댄스도 1986년에서 2004년까지 월드 포디움에 단 한명도 오르지 못하는 암흑기를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슈필반트 코치의 미국 이주와 함께 그가 키운 타니스 벨빈 / 벤자민 아고스토의 2005년 월드 은메달을 시작으로

그 이후 미국은 월드 아이스 댄스 부문에서 한차례도 포디움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011년 월드에서는 드디어 메릴 데이비스/ 찰리 화이트가 미국 아댄팀 최초로 월드 챔피언에 오릅니다.

오늘날 디트로이트는 단연 아이스 댄스의 메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아이스 댄스가 러시아 코치를, 기계체조가 루마니아 코치를 영입하여

포디움의 제일 높은 곳에 올라서게 된 것처럼,

페어도 곧 중국 코치를 엽입하게 될까요?


다시 페어 이야기로 돌아오자면,

이번 오프시즌에 새로 만들어진 주목할 만한 페어 세 팀이 있습니다.

파트너를 찾지 못해 지난 시즌 컴피를 쉬었던 3명의 선수가 각각 파트너를 찾아 이번 시즌에 돌아옵니다.

 

이번에 새로 탄생한 미국의 페어 커플은

케이틀린 얀코스카스 (Caitlin Yankowskas) & 조슈아 건  (Joshua Reagan)

키리 바가 (Kiri Baga) & 테일러 토스 (Taylor Toth)

린지 데이비스 (Lindsay Davis) & 마크 라드윅 (Mark Ladwig)

입니다.

 

먼저 주목할 만한 팀은

케이틀린 얀코스카스 & 조슈아 리 팀입니다.

2011년 내셔널 페어의 시니어 챔피언과 주니어 챔피언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팀입니다.

얀코스카스 선수(90년)는 2011년 내셔널에서 존 코플린(85년생)과 함께 우승을 차지 했는데요.

얀코스카스 & 커플린 2011 미국 내셔널 프리

 


2011 내셔널 페어 백스테이지 스토리

경기 순서대로 데니 & 바렛(3위) / 말리 & 브루벡커 (4위) / 얀코스카스 & 커플린 (1위), 에보라 & 라드윅(2위) 

 

하지만 얀코스카스와  커플린 팀은 최고의 성적을 올린 2010-2011 시즌 후 갑자기 4년간의 파트너쉽을 정리해

피겨팬들을 의아하게 만들었습니다.

 

미국 피겨팬들 사이에서는, 자신의 파트너였던 바렛이 은퇴한 케이디 데니가 적극적으로 커플린에게 제안해서

얀코스카스 & 커플린 팀이 깨졌다는 이야기들이 돌았고,

이에 따라 새로운 팀인 케이디 데니 & 존 커플린 안티가 생기고, 얀코스카스를 지지하는 팬들이 많았는데요.

 

존 커플린이 케이디 데니와 파트너를 이루어 2012년 내셔널에서 우승할 때

파트너를 구하지 못한 얀코스카스 선수는 경기를 관전하며 ice network 인터뷰에 모습을 비춰

데니 & 커플린 안티(hater)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1년 동안 컴피티션을 쉬게 된 얀코스카스는 드디어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바로 조슈아 리건(89년생)입니다.

조슈아 리건은 지난 시즌 미국 내셔널 주니어 싱글에서 은메달을 딴 애슐리 케인과 페어팀을 이루고 있었는데요.

애슐리 케인과 결별하면서

이번에 얀코스카스와 팀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애슐리 케인은 싱글과 함께 페어도 계속 병행할 예정이라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리건 & 케인 팀은 2011 내셔널 주니어 페어에서 1위, 2012년 내셔널 시니어에서 6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30대 초반까지 현역에서 활동하는 페어의 특성상

얀코스카스 & 리건 팀은 젊은 팀임에 틀림없습니다.

호흡을 맞출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새로 생긴 팀들중 이번 시즌 가장 기대를 모으는 팀입니다.


얀코스카스 & 리건 팀이 지난 시즌의 내셔널 챔피언인

데니 & 커플린 팀에 도전하며

이번 미국 내셔널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많이 기대가 됩니다.


또한 이들은 이미 이번 시즌 그랑프리 Cup of China에 초청되었습니다.

COC에는 수이&한, 팡&통, 다카하시&트란, 가와구치&스미르노프 팀 등이 참여하는데요.

얀코스카스 & 리건 팀의 가세로 이번 시즌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듯 합니다.

(관련 포스팅: 2012-2013 그랑프리 일정 및 관전 포인트)

 

이런 기대를 보여주듯이 벌써 이들의 연습 영상이 떴네요. 


이들의 인터뷰와 갈라 영상을 유튜브에서 발견했습니다. 포스팅 작성후 추가로 링크합니다.



두번째로 소개할 팀은

키리 바가 & 테일러 토스 팀입니다.

 

키리 바가(95년생)는 미 내셔널 여자 싱글 노비스 챔피언 출신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페어를 하게 되었는데요.

그동안 잦은 부상으로 미국 팬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해외 포럼 유저들 사이에 키리 바가는

키가 작은 관계 (152 cm) 로 페어로 전환하기에 가장 좋은 선수로 언급되고는 했었는데,

이번 시즌부터 페어와 싱글을 겸업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키리 바가는 2012년 내셔널 여자 시니어에서 10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녀의 페어 첫 파트너는 테일러 토스(88년생) 입니다.

테일러 토스는 펠리시아 장 선수와 파트너를 이루어 2010년 미 내셔널 페어 주니어챔피언이 되었는데요.

 

 

2011년 초에 장 선수와 파트너쉽을 정리한 후 2011-12 시즌을 파트너를 찾지 못해 컴피를 쉬게 됩니다. 

(한편 펠리시아 장 선수는 네이선 바톨로메 Nathan Bartholomay 선수와 파트너를 이루어 내셔널 시니어 8위를 기록합니다.)

키리 바가가 페어가 처음이라, 페어 승급 심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주목할만한 페어팀입니다.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서 찍은 프리 프로그램입니다. 포스팅 후 추가합니다.

새로 페어를 시작한 키리베가를 염두에 둔다면, 짧은 기간에 많은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링크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팀은

린지 데이비스 & 마크 라드윅 팀입니다.

 

마크 라드윅(80년생)은 10년동안 파트너였던 아만다 에보라가 은퇴함에 따라

소치를 목표로 다시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야 했는데요.

라드윅이 만난 파트너는 린지 데이비스입니다.

 

린지 데이비스(92년생)는 2010 내셔널에서 주니어 3위를 기록한 선수로

한국계 스케이터인 남나리(남나리 선수는 싱글에서 페어로 전향한후 고질적인 엉덩이 부상으로 일찍 은퇴했습니다.)와

파트너이기도 했던 테미스토클레스 레프테리스와 팀을 이루어

2010-2011 시즌 파트너를 이루어 2011년 내셔널에서 8위를 기록했는데요.

 

린지 데이비스 & 테미스토클레스 레스테리스 2011 인디 챌린지 FS



 

2011년 여름 인디챌린지 이 후 레프테리스와 결별한 후

파트너를 찾지 못해 지난 시즌 컴피를 쉬었습니다. 

 

마크 라드윅은 아만다 에보라와 함께 보여주었던 우아한 프로그램과

그의 성실하고 겸손한 태도 그리고 스케이트에 대한 열정으로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데요. 

새로운 팀에 대해서도 해외 포럼에서 많은 성원과 관심을 보내고 있습니다.


데이비스 & 라드윅 팀은 인디 챌린지에 참여한 후,

이번 그랑프리 NHK 트로피에 참가하여 국제 컴피에 첫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만다 에보라마크 라드윅

2010년 미국 내셔널 경기 프리 프로그램을 링크합니다.

음악은 라흐마니노프의 Piano Concerto No. 2 in C Minor 입니다.


내셔널에서 2위를 기록한 이들은

밴쿠버 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진출해 10위를 기록합니다.

 

컴피를 은퇴하고 학생으로 새로운 길을 걸어가는 아만다 에보라와

새로운 파트너와 또다른 목표를 향해 다시 링크에 서는 마크 라드윅에게 행운을 빕니다.


ps.

데이비스 & 라드윅 팀의 이번 시즌 쇼트 프로그램 음악입니다.



ps 2. 위의 음악을 듣고, 어떤 프로그램일까 궁금했었는데,

마침 지난 주 23일 Fort Myers Skatium 에서의 데뷰 경기 영상을 발견했습니다.

데이비스 & 라드윅 팀의 쇼트 프로그램 링크 합니다.

http://www.news-press.com/videonetwork/1704051830001/Mark-Ladwig-and-Lindsay-Davis

미국의 아이스 댄스팀 에밀리 사뮤엘슨(Emily Samuelson)과 토드 길레스(Todd Gilles) 팀이 해체 했다고 합니다.


2011 퍼시픽 코스트 섹셔널에서의 사뮤엘슨 & 길레스 팀,  출처: http://thesuperangie.blogspot.com/2011/11/super-angie-usfs-pacific-coast_25.html


파트너쉽 정리를 에밀리 사뮤엘슨이 자신의 facebook에 올렸는데요...


링크: http://www.facebook.com/notes/emily-samuelson/todd-and-my-end-of-partnership/10150959989667626


사뮤엘슨은 해체의 이유로 누구 한사람의  문제라기 보다는

두 사람 모두 연습 때 무언가 예전처럼 즐겁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팬들에게 직접 알려야겠다고 생각해서,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하는데요.



길고 진솔하게

페이스북에 쓴 글에 왠지 마음이 안타깝네요...


길레스와 파트너가 되기전 10여년 동안 파트너였던

에반 베이츠가 메디슨 척과 잘 적응하고 있어,

더욱 사뮤엘슨의 결별이 아쉬운 듯 합니다.


에밀리 사뮤엘슨은 현재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시즌의 경우 시즌 개막이 많이 남지 않아서,

그리 쉽지는 않을 듯 합니다.

한편, 토드 길레스가 새로운 파트너를 찾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에밀리 사뮤엘슨은 지금은 메디슨 척과 팀을 이루고 있는

에반 베이츠와 2000년부터 2010년까지 팀을 이뤄

2010년 내셔널에서 3위, 올림픽에서 11위를 기록한바 있습니다.


에밀리 사뮤엘슨과 베이츠의 2009 월드 OD



하지만 2010년 9월, 연습 중에 사뮤엘슨이 베이츠의 아킬레스건을 베는 바람에

2010-11시즌을 스킵했는데요.

결국 사뮤엘슨과 베이츠는 2011년 6월 오랜 파트너쉽을 정리하고 각자의 길을 가게 됩니다.


이후 사뮤엘슨은 토드 길레스와 그리고 베이츠는 메디슨 척과 파트너를 이루게 되는데요.


척 & 베이츠가 조금씩 적응하며 안정화되고 있는 반면, (관련포스팅: 척& 베이츠 슈필반트 코치에게로)

에밀리 사뮤엘슨 & 길레스 팀은 2011-2012 한 시즌만에 다시 파트너쉽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사뮤엘슨 & 길레스 팀은

2011년 그랑프리 컵오브차이나에서 8위, 2012년 미국 내셔널에서 8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사뮤엘슨 & 길레스의 2011 COC SD 링크합니다.

한국은 주니어 그랑프리에 대표로 참가할 선수들을

8월초 주니어 선발전 성적에 따라 선정하는 반면,

관련 포스팅: 주니어 그랑프리 일정 및 한국선수 배정


미국은 주니어 그랑프리 및 국제 B급 시니어 대회에 스케이터들을 배정할 때,

지난 1월의 내셔널 성적을 바탕으로 우선 배정을 하고,

남은 자리를 여름 대회에서의 성적을 감안하여 배정합니다.

또한 이미 국제대회 출전이 결정된 선수들과 코치들에게도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여름 시즌 대회

시니어 탑 랭커들의 프로그램 시험 무대로 뿐만 아니라

주니어 유망주들이 겨울과 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지난 시즌 내셔널 등에서 주춤했거나, 부상을 당했던 선수들

그리고 페어와 아이스 댄스에서 새로 팀을 이룬 선수들이 첫선을 보이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대회인데요.

주니어의 경우 깜짝 놀랄만한 발전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등장하여

본격적인 시즌 전 미국 피겨팬들의 기대를 받고는 합니다.

(일명 hype 라고 하는....관련 포스팅: 피겨 포럼에서 통하는 영어 "GOLD fever" )


실제로, 2011 미국 내셔널 주니어 부문에 예선탈락했던,

그레이시 골드 선수의 경우

겨울동안 3-3 컴비네이션을 완성시켜

작년 여름 시즌에 펼쳐진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와 그레시어 폴스 대회에서

2A+3T, 3F+3T, 3Lz+3T를 선보이며 150점이 넘는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골드는 여름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1개 대회에 배정을 받은 후

결국 2012 미국 내셔널 주니어 부문 우승과 주니어월드 은메달을 따낸 바 있습니다.


미국 피겨 연맹은 여름 대회를 연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명시하고 있는데요. (Summer Team USA Camps)

http://www.usfsa.org/Athletes.asp?id=448


이들 대회에는 컴피티션 이외에도

대회 참가전 신체검사를 하게 되며, 심리강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또한, 대회가 끝난 후 선수별 테크니컬 피드백 섹션 및 전체 세미나가 제공됩니다.

테크니컬 피드백에서는 대회 결과를 가지고 심판들이 각 선수들과

피드백을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고, 반나절 동안 세미나가 진행됩니다.


이번 시즌 미국 여름대회 일정 및 간략한 소개

지난 시즌 주요 참가자를 첨부합니다.

대회의 위상을 대략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리버티 대회 (Liberty Summer Competition)

7월 18일~21일, 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

http://www.libertyskating.org/

미국의 동부 지역(Eastern Sectional)의 강자들이 주로 모이는 대회로, 캐나다 선수들도 참가합니다.

남여 싱글이 쥬버나일, 인터미디어트, 노비스, 주니어, 시니어를 망라하여 펼쳐지며, 페어 부문도 경기가 있습니다.

11 대회 주요 참가자

여자 - 야스민 시라즈, 레아 카이저, 신시아 파뉴프, 사만다 세자리오, 조엘 포르테, 안젤라 왕 (내셔널 8위)

남자 - 아민 마바누자데 (12 내셔널 4위), 스티븐 케리에 (12 내셔널 6위), 키간 메싱 (12 내셔널 7위)

페어 - 그레첸 돌란 & 앤드류 스페로프 (12 내셔널 4위), 마리사 카스텔리 & 사이먼 슈나피르(12 내셔널 5위), 카일리 두아르테 & 컬린 그크라프톤 (12 내셔널 주니어 3위)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Skate Detroit)

7월 25일-28일, 미시간 디트로이트

http://www.dscclub.com/events/skatedetroit.html

그레이시 골드가 지난 시즌 주니어 부문에 출전하여 159.89의 점수로 첫 선을 보였습니다.

11 대회 주요 참가자

여자 - 니나 지앵, 그레이시 골드, 한나 밀러

남자 - 키간 메싱 (12 내셔널 7위)


레이크 플레시드 아이스댄스 챔피언쉽 (Lake Placid Ice Dance Championships)

7월 25일-28일, 뉴욕 레이크 플레시드

http://www.lakeplacidskating.com/events/icedance.php

아이스댄스 전문 대회로, 북미 지역의 유망주들이 자신의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회

이번에 민유라 & 샘 캐플런 (Sam Kaplun) 팀이 주니어 부문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 대회는 특히 주니어 부문의 경쟁이 치열한데요.

2012 미국 내셔널 주니어 아이스 댄싱 진출자 13팀 중에 10위 팀을 제외한 12개 팀이

모두 이 대회에 참가한 바 있습니다.

11 대회 주요 참가자:

시니어 - 메디슨 허벨 & 자크리 도나휴 (12 내셔널 3위),  아나스타샤 카누시오 & 콜린 맥마너스 (12 내셔널 5위),

주니어 - 알렉산드라 알드리지 & 다니엘 이튼 (12 내셔널 주니어 1위, 주니어 월드 3위), 로리 보나코스 & 트레비스 매저 (12 내셔널 주니어 2위), 로레인 맥나마라 & 퀸 카펜터 (12 내셔널 주니어 3위),레이첼 파슨스 & 마이클 파슨스 (12 내셔널 주니어 4위)


글레시어 폴스 섬머 클래식 (Glacier Falls Summer Classic)

8월 2일-5일,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http://glacierfalls.com/

주로 캘리포니아 쪽의 Pacific Coast Sectionals 쪽의 선수들이 많이 참여하는 대회

특히 지난 시즌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선보인 탑랭크 시니어들과 주니어 유망주들이 많이 참가하여 주목을 받았던 대회.

그레이시 골드가 작년 이 대회에서 153.17을 기록, 결국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의 좋은 성적과 함께 주니어 그랑프리 1개 대회 출전권을 받게 됩니다.

ice 네트워크의 2011 글레시어 폴스 대회 참관기 링크

11 대회 주요 참가자

여자 - 애슐리 와그너, 레아 카이저, 커트니 힉스,  미라이 나가수, 캐롤라인 장, 바네사 램, 그레이시 골드

남자 - 더글라스 라자노(12 내셔널 5위), 조슈아 패리스 (12 주니어월드 2위), 제이슨 브라운 (주니어 월드 3위), , 네이선 챈 (12 내셔널 주니어 우승)


인디 챌린지 페어 대회 (Indy Challenge Pairs Competition)

8월 3일-5일, 인디애나 인디애나폴리스

http://iwsafsc.org/competitions.html

페어 전문대회

11 대회 주요 참가자:

시니어 - 케이디 데니 & 존 커플린 (12 내셔널 1위), 커스틴 무어-타워스 & 딜란 모스코비치, 그레첸 돌란 & 앤드류 스페로프 (12 내셔널 4위). 마리사 카스텔리 & 사이먼 슈나피르(12 내셔널 5위), 애슐리 케인 & 조슈아 리건 (12 내셔널 6위)

주니어 - 하벤 데니 & 브랜든 프레지어 (12 내셔널 주니어 1위, 주니어 월드 4위), 브리트니 심슨 & 매튜 블랙메르 (12 내셔널 주니어 2위), 카일리 두아르테 & 컬린 그라프톤 (12 내셔널 주니어 3위)

2015년 챔피언쉽 대회 개최지에 관한 ISU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4대륙 선수권이 한국의 서울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http://www2.isu.org/vsite/vnavsite/page/directory/0,10853,4844-205151-222374-nav-list,00.html?id=1081

4대륙  - 한국 서울
세계선수권 - 중국 상하이
유럽선수권 - 스웨덴 스톡홀름
주니어 세계선수권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데요.


한국은 1998-99 시즌부터 신설된 4대륙 선수권을

전주에서 2번 (2002, 2010), 고양에서 1번 (2008), 강릉에서 1번 (2005)개최한 바 있습니다.

이번시즌 부터 평창 올림픽 까지

이미 결정된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및 챔피언쉽 개최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유럽 선수권

4대륙

올림픽

주니어 월드

시니어 월드

 

12월

1월

2월

(올림픽시즌 1월말)

2월

2월말 ~3월초

(올림픽시즌 3월초)

3월 말

 2012-13

 러시아 소치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일본 오사카

 -

 이탈리아 밀라노

 캐나다 런던

 2013-14

 일본 (도시 미정)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만 타이페이
 러시아 소치

 불가리아 소피아

 일본 도쿄

 2014-15

   스웨덴 스톡홀름
 한국 서울

 -

 
 중국 상하이

 2015-16

     

 -

   

 2016-17

     

 -

   

 2017-18

       한국 평창
   


참고로 2012-2013 시즌 그랑프리 개최지와 주니어 그랑프리 개최지도 정리했습니다.

시니어 그랑프리는 현재 6개국가 (캐나다,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프랑스)가 고정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관련포스팅 링크: 2012-13 피겨 그랑프리 일정 및 관전 포인트


 기간 (2012년)

 대회명

개최지

 10/ 19 ~21

 스케이트 아메리카
 미국 워싱턴주 켄트

 10/ 26 ~28

 스케이트 캐나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11/ 2 ~4

 컵 오브 차이나

 중국 상하이

 11/ 9 ~11

 컵 오브 러시아

 러시아 모스크바

 11/ 16 ~18

 트로피 에릭 봉파르
 프랑스 파리

 11/ 23 ~25

 NHK 트로피

 일본 미야기

  12/ 6 ~9

 그랑프리 파이널
 러시아 소치


주니어 그랑프리는 매년 개최지가 새로 정해집니다. 2012-13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일정 및 개최지입니다.

기간 (2012년)

 대회명

개최지

비고

  8/ 22 ~26

 JGP Courchevel  프랑스 쿠르체벨
 페어 경기 없음
  8/ 29~ 9/ 2
 JGP Lake Placid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레시드
 
  9/ 12 ~16
 JGP Austria

 오스트리아 린쯔

 

  9/ 22 ~24

 JGP Turkey  터키 이스탄불

 페어 경기 없음

  9/ 26 ~30

 JGP Slovenia  슬로베니아 블레드

 페어 경기 없음

  10/ 3 ~7
 JGP Croatia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10/ 10~14

 JGP Germany  독일 드레스덴
 
  12/6 ~9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러시아 소치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지금까지 열렸거나 확정된 피겨 챔피언쉽, 올림픽

그리고 그랑프리 및 주니어 그랑프리 개최대회를 정리해보았습니다.

한국은 4대륙은 4번, 그랑프리 파이널은 1번, 주니어 세계선수권은 3번 개최한 적이 있고,

4대륙과 올림픽이 1번씩 예정되어 있으나

시니어 그랑프리, 주니어 그랑프리 및 세계선수권은 개최한 적이 없습니다. 


참고로 주니어 그랑프리의 경우 주로 유럽과 캐나다, 미국이 유치하였는데요.

아시아에서는 중국 4회 (98,00,02,04) , 일본 5회 (99,01,03,05,10) , 대만 1회 (06)등이 돌아가면서 유치했고,

중미에서는 멕시코(98,00,03,06,08)가 5회 유치

아프리카에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08)에서 개최한 적이 있고,

오세아니아에서는 호주(11)가 지난 시즌 처음으로 개최한 바 있습니다.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4대륙 선수권

 주니어 월드

 올림픽

 92-93

 

 

 서울

 

 96-97

 

 

 서울

 

 01-02

 

 전주

 

 

 04-05

 

 강릉

 

 

 07-08

 

 고양

 

 

 08-09

 고양

 

 

 

 09-10

 

 전주

 

 

 10-11

 

 

 강릉

 

 14-15


서울

 

 

 17-18

 


 

 평창


지난 6월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Artistry on Ice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중국의 밴쿠버 올림픽 페어 금메달리스트이자 세번의 월드챔피언에 오른

셴 슈에 & 자오 홍보 페어팀의 은퇴 공연이기도 했는데요.

김연아 선수는 게스트로 초대되어 "All of Me"와 "Someone like You"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아이스쇼는 6월 9일 대만의 타이페이를 시작으로, 베이징, 셴첸 (심천), 상하이 총 4 곳에서

"Red Temptation" 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가졌는데요.

호스트인 셴 슈에 & 자오 홍보 팀 이 호스트이고, 리지준 등의 중국 유망주들도 선보였습니다.

게스트로는 커트 브라우닝, 제프리 버틀, 예브게니 플루쉔코, 쟈니 위어, 조애니 로셰 (알리사 시즈니의 부상으로 대체), 아라카와 시즈카, 피오나 잘두아 & 드미트리 슈가노프 팀이 함께 했는데요.

김연아 선수는 마지막 상하이 공연에 참여했습니다.


프로모 한번 보시죠.



김연아 선수도 "붉은유혹" (Red Temptation)이라는 주제에 맞게

오프닝과 피날레에서 붉은 색의 코스튬을 새로 선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김연아 선수 페이스 북 http://www.facebook.com/pages/Yuna-Kim/53417067377


사진 출처: 김연아 선수 페이스 북 http://www.facebook.com/pages/Yuna-Kim/53417067377


그리고 All of Me에서는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나왔네요.


사진 출처: 김연아 선수 페이스 북 http://www.facebook.com/pages/Yuna-Kim/53417067377  PETER PARKS/AFP/GettyImages


사진 출처: 김연아 선수 페이스 북 http://www.facebook.com/pages/Yuna-Kim/53417067377


사진 출처: 김연아 선수 페이스 북 http://www.facebook.com/pages/Yuna-Kim/53417067377


이번 공연에서 중국 관객들은 김연아 선수에게 열광적인 환호를 보내주었고,

김연아 선수의 중국 팬클럽인 김연아 화치연맹(金妍儿花痴联盟)에서 많은 팬캠과 사진들을 찍어주었습니다.

팬클럽 이름은 (구글 번역기 결과) "김연아 선수라는 꽃을 미치게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김연아 선수의 중국식 표기가 金妍儿 라는 것도 새로 배웠네요.


유튜브에 올라온 김연아 선수 공연 영상을 링크합니다.


Opening 


All of Me


Someone like You




Finale (김연아 선수)


Finale (퍼포먼스 중심)


셴 슈에 & 자오홍보 팀의 은퇴 인사


커트 브라우닝의 샴페인 공격을 피해 (쇼트트랙 선수처럼) 도망가는 김연아 선수


이번에 아이스 쇼에서 은퇴하는  셴 슈에 & 자오 홍보 팀의 2003년 세계선수권 영상을 첨부합니다.

셴 슈에 선수는 연습 중에 오른쪽 무릎을 다치지만,

클린 경기를 보여주며, 셴 & 자오 팀은 두번째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가져갑니다.

이들의 시그니처 프로그램 바로 그 "투란도트"입니다.

쉔 자오 부부가 함께 걸어갈 지도자로서의 길에도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보너스 링크)


디씨 피겨 스케이팅 갤러리에 "ㅂㅔㄱ┨성"님의 Artistry on Ice 상하이 후기

"金妍儿花痴联盟,你好!아이스쇼 후기"라는 제목으로 연재중입니다.

중국에서 유학 중인 "ㅂㅔㄱ┨성" 님의 후기에는

상세한 사진과 함께 아이스쇼 이야기는 물론 중국 김연아 팬클럽인 金妍儿花痴联盟의 멤버들과의 이야기도 담겨있습니다.

아이스쇼에 도착하기 전 지하철 역에서부터의 분위기부터, 아이스쇼 중간까지 연재되었습니다.

중국 상하이 아이스 쇼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상세하고 재기발랄한 후기라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金妍儿花痴联盟,你好!아이스쇼 후기에여 ㅎㅎㅎㅎ (1)

金妍儿花痴联盟,你好!아이스쇼 후기 (2)

金妍儿花痴联盟,你好!아이스쇼 후기 (3)

金妍儿花痴联盟,你好!아이스쇼 후기 (4)


그리고 중국 김연아 팬클럽 멤버가 쓴 후기를 번역한 글도 링크했습니다.

김연아, 상하이 아이스쇼의 에피소드


제 54회 ISU 정기총회에서 피겨,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에 관해 논의되던 사항들이 결정되었습니다.

아직 자세한 사항들이 모두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ISU 홈페이지에 변동사항에 관한 요약이 올라와있습니다.

http://www2.isu.org/vsite/vnavsite/page/directory/0,10853,4844-205151-222374-nav-list,00.html?id=1080


피겨 스케이팅 에 관한 것만 정리를 하자면


소치 올림픽 이후 

2014-2015 시즌부터 보컬 음악의 싱글 및 페어 사용이 통과되었습니다.

저는 보컬 음악의 사용이 영어권 및 유럽국가 선수들에게 유리할 것이고,

선수들의 음악해석력을 더욱 떨어뜨릴 것이라는 생각에 반대의견이었는데요.

결국은 이른바 피겨 강대국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통과되었네요.

관련포스팅 - 그랑프리 출전, 랭킹, 싱글 가사 도입 그리고 ISU의 꼼수


해외포럼에서도 음악 해석을 가로막는 개악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너도나도 Adele의 음악을 쓰겠군"과 같은 감정 호소력이 짙은 음악에 대한 편중을

시니컬하게 경고하는 멘트들이 주로 나오고 있구요.

관련포스팅 - 피겨쥬크박스 Someone like Adele

한편으로는 이미 보컬 음악이 허용된 아이스 댄스의 경우에도,

많은 팀들이 연주음악을 사용하는 예를 들면서

보컬 음악이 그렇게 많이 사용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의견도 있습니다.


시니어 연령제한이 그랑프리는 14세, 시니어 챔피언쉽과 올림픽이 15세였던 것을

모두 15세로 통일하였습니다. 그리고 2014-2015년 부터 적용됩니다.


해외포럼에 의하면, 안건 상정 전에 소치 올림픽 이후인 2014-2015 시즌부터 시작하기로

러시아 측에 의해 부가조항이 넣어졌다고 하는데요.


또하나 중요한 것은 시니어 경기에 출전한 선수의 주니어 유턴 금지조항의 부결입니다.

요약본에는 없는 것으로 보아 통과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해외 포럼에 의하면

긴 토론 끝에 안건에서 제외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2012 주니어 월드 챔피언인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선수는

1998년 6월 생으로 2012년 7월 1일 0시 기준으로 만 14세이지만,

15세로 변경된 연령제한 룰이 2014~15시즌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그랑프리는 14세로, 챔피언쉽은 15세로  적용되었던,

11-12시즌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선수와 마찬가지로

그랑프리는 시니어로, 월드는 주니어로 나올 듯 합니다.

결국 컵 오브 차이나는 장강의 옛물결 vs. 러시아의 소용돌이의 대결이 되겠네요.

관련 포스팅 - 2012-2013 피겨 그랑프리 일정 및 관전 포인트


공교롭게도 혹은 러시아가 의도했던 대로

나이 제한과 시니어 경기 참가자의 주니어 유턴 금지 조항 투표 결과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선수에게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외에도 spins, footwork, lifts, twists, death spirals 에서

기존의 1-4 레벨에서 1레벨 밑에 0레벨이 신설되었습니다.


이번 시즌부터 세계대회 예선전이 없어집니다.

2013년 월드를 개최하는 캐나다가 일정 변경이 불가하다고 했는데,

싱글 경기 티켓 판매를 연기한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일정 및 가격을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선수권과 마찬가지로 올림픽에서도

페어는 16개팀, 아이스댄스는 20개 팀이 프리 프로그램에 진출하게 됩니다.

지난 밴쿠버 올림픽 때에는 페어는 20개팀(20개팀 참가), 아이스 댄스는 24개팀(23개팀 참가)이 프리 진출 규정이었습니다.

별다른 단서가 없는 것으로 보아 소치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ISU 레프리(ISU Referees)와 국제 심판(International Judges)에 대한 평가 도입하기로 결의되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절차와 사항은 추후 발표때까지 기다려야 할 듯 합니다..)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에서도 몇가지가 변화했는데요.

프로그램 구성요소가 더 자유로워지고,

싱크로나이즈드 주니어 세계선수권이 2013년 핀란드 헬싱키 대회를 기점으로 2년 마다 개최될 예정입니다.


또한 2016년에 회장 선거를 치루게 됨에 따라 친콴타는 2년이 늘어난 2016년까지 ISU 회장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스 댄서 민유라 선수 팀이 슈필반트 코치와 함께 노바이(Novi)에 있는 새로운 링크로 옮겨 연습중이라고 합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슈필반트 코치가 노바이(Novi)로 링크를 옮겼고,

척 & 베이츠, 토바이어스 & 스타그뉴나스 팀도 슈필반트 코치를 함께 하기로 했다고 전한바 있는데요.

(관련 포스팅 척 / 베이츠, 토바이어스/스타그뉴나스, 슈필반트 코치에게로)

민유라 선수 역시 슈필반트 코치와 함께 하기 위해 링크를 옮겼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민유라 선수 twitter https://twitter.com/#!/Yuraxmin) 지난 5월초의 트라이 아웃, 맨 오른쪽은 이고르 슈빌반트 코치)


오늘 답장이 온 이메일 인터뷰에서 민유라 선수는 다음과 같이 답변을 해왔습니다.

"(우리 팀은) 이고르 슈필반트 코치와 함께 노바이(Novi)로 옮겼습니다.

왜냐하면, 슈필반트 코치는 저의 코치이고, 그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같이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민유라 선수는 지난 5월초에 트라이 아웃을 통해 만난

파트너와 함께 그동안 열심히 연습해왔고,

지난번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7월 25일에서 28일까지 미국의 뉴욕주에서 열리는

레이크 플레시드 아이스 댄스 챔피언쉽에

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 민유라 선수 twitter https://twitter.com/#!/Yuraxmin) 민유라 선수와 지난 5월초에 결정 된 아이스 댄스 파트너)


그리고 첫대회인 레이크 플레시드 대회에서는

비록 연습 기간이 짧아 아주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해왔습니다.

민유라 선수는 주니어 부문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관련포스팅 아이스 댄스 민유라 파트너 확정, 7월말 레이크 플레시드 대회 참가)


레이크 플레시드 아이스 댄스 챔피언 쉽은 (http://www.lakeplacidskating.com/events/icedance.php)

올해 80회를 맞이하는 컴피티션으로

주로 북미의 아이스 댄스 팀들이 본격적인 시즌 전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대회입니다.

2011년의 경우 주니어 부문에  28개팀, 시니어 부문에 16개팀이 참가한 바 있습니다.


민유라 선수가 칸톤으로 옮긴지 얼마 안되어

여러가지 힘든 일을 겪었지만,

새로 옮긴 노바이(Novi)의 링크에서

더 큰 꿈과 함께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아이스 네트워크에 의하면 아크틱 스케이팅 클럽에서 해고된 이고르 슈필반트(Igor Shpilband) 코치가

미시간 노바이(Novi)에 있는 노바이 아이스 링크에 새 둥지를 틀게 되었습니다.

노바이는 아크틱 클럽이 있던 칸톤에서

20 마일 (30 Km)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메디슨 척 (Madison Chuck) & 에반 베이츠 (Evan Bates) 팀과

이자벨라 토바이어스 (Isabella Tobias) & 데이비다스 스타그뉴나스 (Deividas Stagniunas)팀

아크틱 클럽의 마리나 쥬에바를 떠나 슈필반트에게서 계속 코치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메디슨 척 & 에반 베이츠 (출처: 아이스 네트워크 )


2011 스케이트 캐나다 프리댄스 척& 베이츠  (Spiral9509)


토바이어스 & 스타그뉴나스 (출처: BNS (Baltic News Service))


기사 번역)

슈필반트, 척 & 베이츠와 함께 노바이(Novi)의 링크로 옮기다.

해고된 아이스 댄스 코치 슈필반트가 아크틱 엣지 아이스 아레나에서의 해고 후 새로운 링크를 찾았다.

이고르 슈필반트가 미시간 노바이에 있는 노바이 아이스 아레나(Novi Ice Arena)를 새로운 링크로 결정했고, 메디슨 척과 에반 베이츠 팀이 그와 함께 하기로 했다. 슈필반트의 새로운 훈련 링크인 노바이는 그의 이전 링크이자 쥬에바가 남게된 미시간 칸톤의 아크틱 엣지 아이스 링크에서 20마일이 채 안되는 곳에 있다.

척과 베이츠는 슈필반트와 주에바에게 훈련을 받던 팀들 중 슈필반트와 같이 하기로 발표한 첫번째 팀이다. 한편 2010 금메달리스트 테사 버츄 & 스캇 모이어, 2011 세계 챔피언인 메릴 데이비스  & 찰리 화이트 그리고 2011 동메달 마야 시부타니 & 알렉스 시부타니는 모두 아크틱 엣지 링크의 쥬에바에게 남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베이츠는 자신의 선택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이고르(슈필반트)와 함께 훈련할 때면 항상 새로운 의욕이 생겨납니다. 앞으로도 슈필반트의 코치를 받으며 계속 스케이팅 할것이 매우 기대됩니다. 그는 매우 훌륭한 코치이고,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한편 베이츠는 칸톤에서의 훈련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마리나 (쥬에바)와 함께 훈련했던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재능있는 코치이고, 그녀와 함께 훈련했던 시간들은 놀라운 추억들입니다. 칸톤에서의 저의 경험은 모두 좋은 것들이에요. 칸톤의 코치들과 동료들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2011년 6월 팀을 이룬 후 척 & 베이츠 팀은 그들의 첫번째 시즌에 네번이나 탑5 안에 들었다. 핀란디아 트로피에서 동메달을 땄고, 그랑프리에서는 스케이트 캐나다에서는 4위,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또한 2012년 1월에 열린 미국 내셔널에서는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원문링크 - http://web.icenetwork.com/news/article.jsp?ymd=20120612&content_id=33179074&vkey=ice_news



리투아니아 아이스 댄스팀 토바이어스 & 스타그뉴나스, 슈필반트 코치와 함께 가다

2011 스케이트 아메리카 동메달 팀, 코치와 함께 노바이(Novi)로 옮기다.

리투아니아 아이스 댄서팀인, 이자벨라 토바이어스 & 데이비다스 스타그뉴나스 팀이 미시간 노바이의 새로운 링크로 옮겨 이고르 슈필반트와 함께 훈련할 것이라고 페이스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페이스 북에 이들은 다음과 같이 포스팅했다. "오랜 고통스런 과정 이후, 우리는 이고르 슈필반트와 함께 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마리나 쥬에바에게 훈련은 물론 인간적으로 저희에게 해준 모든 것들에 대해 영원히 감사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칸톤에 남게 된 스케이터들을 그리워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가족입니다. 우리는 항상 우리가 그들 모두와 같은 팀이라고 생각할 것이며 우리의 우정은 최근의 변화에도 그리고 그 변화가 끝난 이후에도 계속 지속될 것입니다."

토바이어스 & 스타그뉴나스 팀은 2010년 부터 팀을 이루었다. 그들은 2011년 리투아니아 내셔널 챔피언이 되었고,  2011세계선수권대회에서  14위에 올랐다.

2011-2012 시즌에 그들은 스케이트 아메리카 (캘리포니아, 온타리오)에서 포디움에 올랐으며(동메달), 로스텔레콤 컵 (러시아)에서는 5위, 유럽선수권대회에서는 9위, 2012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는 18위를 기록했다.

스타그뉴나스는 토바이어스와 훈련하기 전에도 그의 전 파트너 캐서린 코플리(Katherine Copely)와 함께 쥬에바/슈필반트 코치와 훈련한 바 있다.

토바이어스 & 스타그뉴나스 팀은, 지난 화요일 슈필반트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힌 미국 아이스 댄스팀 메디슨 척 & 에반 베이츠 팀에 이어 노바이로 옮길 것이라고 밝힌 두번째 팀이 되었다. 

원문링크 - http://web.icenetwork.com/news/article.jsp?ymd=20120614&content_id=33302382&vkey=ice_news

작년과 올해 팝 음악계를 정리 할 수 있는 단어는 "아델"이었습니다.


피겨 스케이팅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지난 시즌 내내

컴피에서 "블랙스완"의 검은 날개짓이 몰아쳤다면,

갈라는 아델이 장악했습니다.


피겨 쥬크박스 여섯번 째 소개할 곡(들)은 아델(Adele)의 노래입니다.




아델의 노래가 갈라에 쓰이는 이유는

우선 아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피겨 스케이팅 프로그램의 감정전달에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성의 입장에서 떠나간 사랑의 아픔과 안타까움을 가감없이 노래하는

Someone Like You

가사의 내용과 그녀의 보컬이 어우러져

여자 싱글 선수들에게 커다란 매력으로 다가오는 듯 합니다.


발렌티나 마르케이(Valentina Marchei) Golden Skate Awards 갈라


이레타 실레테 (Yretha Silete) 세계선수권 대회 갈라


빅토리아 헬게손 (Victoria Helgesson) 2011 네벨혼 트로피 갈라



뿐만 아니라

아이스쇼의 아이스 댄싱과 피날레에서도

아델은 인기 있는 레파토리입니다.

 

메릴 데이비스 & 찰리 화이트 팀의 Somone Like You


 

엘레나 일리니크 & 니키타 카찰라포프 팀의 Somone Like You


주니어 페어 팀 마가렛 퍼디 & 마이클 마리나로 팀의 Somone Like You

 

아델의 다른 곡들도 은반위에 선보입니다.


스타즈 온 아이스 2012의 1부 피날레Rolling In the Deep


Tiffany Tang : Ice show with Acrobatic "silk"   - Set Fire to the Rain



......


이들 아델의 노래 중 제가 처음 들은 것은

Rolling in the Deep이었습니다.



소울이 넘치면서도 솔직하게 뻗어나가는 목소리 속의

알듯말듯한 허스키한 소리의 질감이 노래가 끝난 후에도 잊혀지지 않더군요.

틀림없이 귀로 노래를 들었는데,

소리가 촉감으로 다가와서, 온몸을 울리고 사라지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처음 그녀를 모니터로 봤을 때

예쁘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자신을 버린 남자친구에 대한 노래 "Someone Like You"의 라이브입니다.



"Someone Like You"

너와 같은 사람

 

I heard that you're settled down
That you found a girl and you're married now.
I heard that your dreams came true.
Guess she gave you things I didn't give to you.

너가 정착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여자를 만나서 이제 결혼한다는 이야기도

너의 꿈이 이뤄졌다는 것을 들었어.

아마 그녀는 내가 너한테 주지 못했던 것들을 줬나봐.


Old friend, why are you so shy?
Ain't like you to hold back or hide from the light.

오랜 친구야 부끄러워하니?

숨거나 주저하는 너답지 않아.

I hate to turn up out of the blue uninvited
But I couldn't stay away, I couldn't fight it.
I had hoped you'd see my face and that you'd be reminded
That for me it isn't over.

나는 초대받지 은 채로 우울하게 나타나고 싶지는 않아

하지만 나는 멀리 떠나버릴 수도 없었어. 맞서 싸울수도 없었고.

단지 너가 얼굴을 보고

나에게는 아직 우리 사이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주기를 바랬지


Never mind, I'll find someone like you
I wish nothing but the best for you too
Don't forget me, I beg
I remember you said,
"Sometimes it lasts in love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Sometimes it lasts in love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
Yeah

하지만, 신경쓰지마, 나는 다시 너와 같은 사람을 찾을테니까.

그리고 너의 행복만을 바랄게.

이렇게 애원해. 나를 잊지마.

너가 말했던 것들을 기억해

때로는 사랑으로 남지만, 때로는 아픔으로 다가오지

때로는 사랑으로 남지만, 때로는 아픔으로 다가오지

정말 그래


You know how the time flies
Only yesterday was the time of our lives
We were born and raised
In a summer haze
Bound by the surprise of our glory days

너도 알지 시간이 얼마나 빨리 흐르는지.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이 바로 어제 같아.

우리는 여름철의 안개속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그리고 화려했던 날들의 놀라움에 사로잡혔지

I hate to turn up out of the blue uninvited
But I couldn't stay away, I couldn't fight it.
I'd hoped you'd see my face and that you'd be reminded
That for me it isn't over.

나는 초대받지 않은 우울한 사람처럼 나타나고 싶지는 않아

하지만 나는 멀리 떠나버릴 수도 없어. 맞서 싸울수도 없고.

너가 얼굴을 보고

나에게는 우리 사이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너가 알아주기를 바랬지


Never mind, I'll find someone like you
I wish nothing but the best for you too
Don't forget me, I beg
I remember you said,
"Sometimes it lasts in love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Yeah

신경쓰지마, 나는 너와 같은 사람을 다시 찾을거니까.

너의 행복만을 바랄게.

나를 잊지마,  이렇게 애원할게.

너가 말했던 것들을 기억해

때로는 사랑으로 남지만, 때로는 아픔으로 다가오지

 정말 그래

 
Nothing compares
No worries or cares
Regrets and mistakes
They are memories made.
Who would have known how bittersweet this would taste?

아무것도 비교할 없어

어떤 걱정도 어떤 근심도 비교할 수 없어.

후회도 그리고 실수도

그것들이 기억이 되지.

누가 알수 있었겠어. 얼마나 달콤하고 씁쓸할지를..,.


Never mind, I'll find someone like you
I wish nothing but the best for you
Don't forget me, I beg
I remember you said,
"Sometimes it lasts in love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하지만, 신경쓰지마, 나는 너와 같은 사람을 다시 찾을거야.

너한테 좋은 것만을 기원해.

나를 잊지마,  이렇게 애원할게.

너가 말했던 것들을 기억해

때로는 사랑으로 남지만, 때로는 아픔으로 다가오지

 
Never mind, I'll find someone like you
I wish nothing but the best for you too
Don't forget me, I beg
I remember you said,
"Sometimes it lasts in love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Sometimes it lasts in love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Yeah

하지만, 신경쓰지마, 나는 다시 너와 같은 사람을 찾을 테니까.

너한테 좋은 일들만 있기를 기원해.

나를 잊지마,  이렇게 애원할게.

나는 너가 말했던 것들을 기억해

때로는 사랑으로 남지만, 때로는 아픔으로 다가오지

때로는 사랑으로 남지만, 때로는 아픔으로 다가오지

정말 그래


..........


이 라이브를 보고

저는 그녀에게서

단지 가수가 아닌 어떤 한 인간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때

그녀가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아델이 성대결절로 인해 수술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다시 목소리를 회복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수술대에 오르고...


3개월 후 그녀의 복귀 무대는

그래미상 시상식이 됩니다.


가수들의 꿈인 그래미상에

6개부문 후보에 오른 아델...

전세계의 시청자들이 그녀의 복귀무대를 숨 죽이며 기다립니다.


저 역시

텔레비젼을 켜고 그래미상 무대에 나타난

아델의 라이브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녀가 무대에 오릅니다.


처음 그녀의 목소리가 조금 흔들립니다.


그 후 모든 피치에서 그녀를 응원하며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래가 끝났을 때 


저는 기립박수를 치고 있었습니다.


미국에 온 후 TV를 보다가 기립박수를 친 것은

2년 만이었습니다.

2010년 2월 밴쿠버 올림픽 때 김연아 선수의 거쉰을 보고

그녀의 눈물을 봤을 때 이후 처음이었죠.


진심이라는 것은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힘든 일을 겪고 다시 일어난 사람들,

그들의 진심은 시련 뒤에 더욱더 깊이 진하게 배어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델의 노래는 그러한 진심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그녀의 복귀를 기립박수로 화답하는

그래미상 시상식의 동료 뮤지션과 관객들...


나중에 다시 본 아델의 그래미상 유튜브 영상에는 다음과 같은 코멘트가 있었습니다.

music is not all about how much money and copies it earns. it almost about how much it can touch your heart. 

- niceone truthlover-

(음악은 그것이 얼마나 많은 돈을 벌어다 주고 얼마나 많이 팔렸는가에 관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얼마나 당신의 마음을 울리는가에 관한 것이다.)

-유튜브 유저 niceone Truthlover-


저에게 아델의 무대는 미셸 콴의 2004년 미내셔널 프리 프로그램을 떠올리게 했어요.

일년만에 복귀한 첫 쇼트에서 사샤 코헨에게 뒤진 2위로 마무리한 미셸 콴

하지만 그녀는 프리에서 "토스카"를 선보이며 8번째 미국 내셔널 챔피언에 오릅니다.




피겨 스케이팅을 볼 때 제가 감동을 받는 것도

몇번 점프를 뛰고 스파이럴의 자세가 어떠했냐는 것 보다는

결국에는 피겨스케이터의 진심을 느꼈을 때인 것 같습니다.

어려움을 이기고 돌아왔을 때 아픔위에 자신을 표현할 때

진정 아름다운 시그니쳐 프로그램이 탄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올댓 스프링 2012 스프링에서 김연아 선수는 Someone Like You

다시한번 우리의 마음을 울립니다.



이번 시즌에도 은반 위의 아델열풍은 계속 될 예정입니다.

김연아 선수는 Someone Like You를

올댓 스케이트 섬머에서 다시 선보일 것이구요.


그레이시 골드도 아델의 곡 중 Chasing Pavements

이번 시즌 갈라로 선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어떤 스케이터들이 아델을 레파토리로 가져올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델의 노래 중에

Bob Dylan의 노래를

다시 부른 곡이 있습니다.

Make You Feel My Love 아델의 1집 앨범인 "19"에 실린 곡인데요.


피겨 쥬크박스 여섯번째 이야기는

이 노래와 함께

찌르는 듯한 통증이 엄습해오는 부상을 이겨내고,

다시 월드 챔피언으로 돌아온 테사 버츄

몽타쥬 영상으로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ps.

결국 아델은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6개 부분에서 모두 수상을 하였습니다.

그녀는 자신에게 고통과 함께 이 곡들의 영감을 준

자신을 버린 전 남자친구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남긴후,

다시 세번째 앨범을 위한 기나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새로운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선배들에게 항상 독설을 퍼붓고,

거리낌없이 시니컬한 농담을 하는 후배가 있었다.


선배들에게 항상 버릇없게 구는 그 후배들

동아리 동기들과 선배들은 기분 나빠했다.


그 녀석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나는 그렇게 말했다.


"지켜보죠.

저 녀석이 내년에 들어올 후배들이 독설을 해도

받아들여준다면

그건 합당한 거니까요...

우리가 지금까지 못 만나왔던 캐릭터인거죠.

저 녀석은 원래 권위를 싫어하는 탈 가부장적인 애라는 것이니까..."


그 다음해 신입생들이 들어왔을 때

그 녀석은 후배들한테

선배 대접 받겠다는 생각없이 친구처럼 놀았다.


그리고 기꺼이 그들의 독설을 받아들였다.

물론 그도 독설을 선후배 가리지 않고 계속 퍼부었음은 당연하다.


그 후 그 녀석은 "탈 가부장 OO"로 불리게 되었고,

지금까지 동아리 선배들과 동기들에게 친한 후배로 남아있다.

(지금 나이가 되어 보니

몇년 정도 나이차이는 차이도 아니더라...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나는 그 후배를 지켜보듯

정희준 교수를 지켜봤다.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는 박찬호 선수에서부터 박지성 선수, 김연아 선수까지

스포츠 스타라면 가리지 않고

그의 컬럼 제목처럼 "어퍼컷", "카운터 펀치"를 날리며 (혹은 날리고 싶어하는)

독설을 퍼붓던 그였기 때문에...


지난 4월 초 나는 정말 기다렸다.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오지랖 넓은 독설가 정희준 교수가 논문 표절로 논란의 중심이 되던

문대성 (당시) 국회의원 후보자에 대해서 무언가 이야기하기를...


정희준 교수는 항상 스포츠 문화, 정치 그리고 부산에 대해서 이야기해 왔다...

문대성은 이 세가지 요소의 교집합이었다....


2월 문대성의 논문 논란이 있기전, 2월 27일자 기사에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20227085051&Section=01

정희준 교수는

민주당의 선거전략이 흐름을 못 읽고 있다고 하면서

"한나라당은 노쇠한 정당이 맞지만 30대의 젊은 정치인들을 찾았고 또 키웠다. 그리고 이들의 이러한 노력은 꾸준했다. 16대엔 남경필, 원희룡이 있고 17대엔 김세연과 김희정을 공천하는 파격을 보였고 18대엔 홍정욱, 김동성, 강용석을 배출했다. 지금은 문대성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동아대학교 교수)가 거론되고 특히 부산 사상구에 출마하는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맞상대로 무려 스물일곱 살의 손수조 후보를 아예 당 차원에서 띄워주고 있다."

고 문대성을 언급한다.


게다가

그는 문대성의 논문 표절 시비가 본격적으로 문제가 되기 전

"금메달보다 국회입성이 더 어렵다?" 라는 기사에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dept=113&art_id=201203211118131

“운동선수들이 계속 정치에 도전해야 한다”라고 친절하게 멘트까지 따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대성의 논문 표절 논란이 있은 후

그는 철저하게 침묵했다...

정희준의 칼럼과 인터뷰에는

신기하게도 문대성은 무시되거나 아주 간단하게 다루어 진다.


[정희준의 '어퍼컷'] PK 혈투의 마지노선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20409152939&Section=01

부산 판세를 정밀하게 분석한 4월 9일의 칼럼에서

부산의 총선을 이야기하는데 문대성은

"사하(갑)의 최인호는 문대성의 논문 표절 문제가 호재가 되는 듯 했으나 열세를 뒤집기엔 시간이 너무 없어 보인다."

이 한문장에서만 언급된다.

다른 지역구가 아주 자세하게 한 단락 이상으로 언급되는 것에 비해 이게 전부다.


그건 유독 나의 생각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727335


총선 다음 날 국제신문과의 총선 관련 인터뷰에서

그는 드디어

문당선자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100&key=20120413.22008215305

"문 당선자는 이번에 기회를 잃었다"



좀 부담스러웠겠지...그래도...총선 끝나니까 이야기 하네..

그러나 이번에도 문대성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문당선자는 문재인 당선자를 이야기하는 것이었고,

문대성에 대한 이야기는 역시 한 단어도 찾아볼 수 없었다.

(혹시 인터뷰 때 강조에 강조를 했는데 신문사에 의해 편집되었다면 알려줬으면 한다.)


그리고 총선이 끝난지 20일이 지난 후

김이 다 빠진 상태에서

정희준 교수는 경향신문 4월 30일자에

"표절만 문제가 아니라..."라는 두리뭉실한 제목에

두리뭉실한 내용의

칼럼을 하나 썼을 뿐이다.

http://opinionx.khan.kr/782


경향신문이 첨부한 문대성에 관한 사진 하나가

이 글이 관련이 있겠구나라는 힌트를 줄 뿐,


그 곳에도 문대성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이건 내가 그토록 기다리던

문대성에 대한 독설가 정희준의 "그 칼럼"이 아니었다.


독설가 정희준은 평소에 어떤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공인의 자격을 강요하던 평상시의 그가 아니였다.


그리고

오늘 그는 또하나의 칼럼을 썼다.

[정희준의 '어퍼컷'] 운동은 아마추어, 돈벌이는 프로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002&article_id=0001983196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본인도 그런 영광을 바랄 것이다.

또 그것 말고도 꿈꾸는 미래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젊은 지금부터 일 하나라도 똑바로 하는 버릇을 들이기 바란다.

여기저기 양다리 걸치고 주변의 배려나 편법으로 일 하는 버릇 들이지 말고. 더 이상 말 안 해도 무슨 말인지 알 것이다"


아 드디어 독설가 정희준으로 돌아왔구나,

모두가 떠들때 침묵했던 것은 모두가 침묵할 때 이야기하고 싶어서였구나

이제 드디어 문대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 하는구나...


하지만 아니었다.

난데없는 김연아의 하이트 광고와 대학교 생활에 대한 비판이었다.


이 이야기는 김연아가 아니라

한달전 문대성 현 국회의원이 아직 국회의원이 되기전

정희준이 문대성에게 해줬어야 할 이야기이다.


그의 꾸준한 관심사였던

스포츠 문화, 정치 그리고 부산을 아우르는

문대성을 제쳐놓고

김연아 선수 부터 비판하고 싶다면


설득력이라도 있어야 한다.


너무 빤히 보이는 한가지 팩트에 대해서만 이야기해 보자


정희준은 박지성은 맥주 광고를 해도 된다는 의견을

그렇기 때문에 김연아는 안된다는 근거로 사용했다.

나 역시 박지성 선수는 당연 맥주 광고를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아니 내가 뭔데 하라 마라 하나....


그런데 김연아 선수의 광고 출연 반대의 근거로 쓰기 위해 그는 많이 무리를 했다.


"같은 스포츠 스타인 박지성도 맥주 광고에 등장한 적이 있다.

그러나 박지성은 나이 서른둘의 프로 선수다. 박지성은 국가 대표에서도 은퇴한 상태다."


이것은 과연 무슨 뜻을 가진 문장들인가 한참 봤다.

그럴 듯 해보인다.


박지성 선수가 하이트 맥주 광고를 처음 찍고 방영된 것은

2005년, 그가 스물 다섯의 나이로

국가대표 선수로 한참 활약하던 때이다.


즉 첫번째 문장

"박지성은 맥주광고에 등장한 적이 있다"와

"나이 서른 둘"이라는 두번째 문장,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상태다"라는 세번째 문장은 상관 관계가 없다.


스포츠 평론 전문가이데 이러한 팩트를 확인 안하고

공적인 인터넷 매체에 교수 직함을 달고 썼다면,

컬럼리스트로서의 최소한의 성의가 없는 것이고,

알고도 썼다면 그건 컬럼리스트의 양심에 관한 문제다.


아니면 정희준이 말하고자 한 것은

한 때 맥주 광고에 등장해도 은퇴하면 상관없다는 "은퇴 사면권"이거나

혹은 적어도 서른 둘이 되면 스물여섯에 현역으로 뛰며 맥주 광고 찍은 것에 대해 책임사유가 없다는

"서른 두살 사면권"

이런 주장을 하고자 한건가?


어떤 이야기라도 김연아 선수의 맥주 광고 출연에 대한

반박의 근거로 사용하기에는 웃기기는 마찬가지.


그 때 갑자기 그의 칼럼 중에 한 문장이 이상하게 눈에 들어온다.

"논란에 의견 표명을 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다."


김연아 선수가 국가대표 은퇴에 관해 밝히지 않는 것에 대한 그의 의견이다.


피겨의 경우 시즌 중에 겹치지만 않으면 아이스 쇼를 참가할 수 있고,

프로와 아마의 경계가 없어져,

언제든 컴피에 복귀할 수 있는 피겨 판의

은퇴에 대한 배경지식에 대해서까지

그리고 그 이야기를 하기 위해

릴리함메르 올림픽에서의 프로 선수의 복귀 등등에 대해서

이야기 해야 겠지만,


박지성의 광고 출연 연도 조차 확인 안한 분이

이 이야기를 들으려 할 것 같지도 않다.

그냥 나는 정희준 자신이 쓴 그 문장을 3월 말부터 지금까지 보여준

그의 태도에 그대로 돌려주고 싶다.


"논란에 의견 표명을 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다."


그제서야 또 한번 칼럼에 떠있는 그의 직함을 들여다봤다.

"아...그랬지"

동아대 교수

그것도 문대성이 재직했던 태권도 학과의 이웃학과인 생활체육과

 

씩 웃으며, 인터넷 브라우저를 꺼버렸다.


왠만하면 피겨 스케이팅 블로그에 이런 글 안 쓸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독설가는 독설가로서의 더 막중한 책임이 있다.

그래야 사람들이 말을 함부로 여기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자기 반성이 없는 독설은 욕설에 불과하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것을 독설로 여기게 되면

진정한 독설가들이 너무 안되어 보인다.

 

오늘 따라 갑자기 예전의 그 후배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어떤 상쾌한 독설이 써있는지 매우 궁금해졌다.


정희준 교수에게 한 때 붙여주었던

독설가라는 말이 아깝다.


정신 건강을 위해 맥주 한잔 마셔야겠다.

이 포스팅을 읽는 청소년들은 읽고 따라하지 마시기를...

 

 

스파이럴

"피겨는 언어다"

spiral9509.tistory.com

twitter.com/spiral9509

http://opencast.naver.com/FS6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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