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피겨 세계선수권

페어 프리뷰입니다.

 

포스트 올림픽 후유증

 

이번 시즌 페어는 올림픽 시즌의 후유증으로

많은 팀들이 은퇴, 해체 그리고 시즌 스킵을 하였고,

그만큼 새로운 팀들도 많이 나타났습니다.

 

최근 4년간 치열하게 대결해 오던

알리오나 사브첸코 / 로빈 졸코비 vs. 타티아나 볼로소자 / 막심 트란코프

페어 Top2 에서 졸코비의 은퇴로 사브첸코/졸코비 팀이 해체된 후

사브첸코는 평창 올림픽을 위하여 프랑스 페어 선수인 마소와 팀을 이루게 되었지만, 아직은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없고,

소치 올림픽 우승 팀 볼로소자/트란코프는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습니다.

 

이번 대회 참가하는 페어팀들의 엔트리를 보시죠.

'나눈'님께 정리해주신 자료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두하멜 / 래드포드 드디어 정상에 도전

 

 

Top2가 사라진 포디움의 정상을

노리는 팀은 바로

메간 두하멜 / 에릭 래드포드

이들은 쓰로윙 쿼드 살코와 SBS 트리플 럿츠의

기술 우위의 전략과 맞춤 프로그램으로

그랑프리 파이널을 포함한 이번 시즌 6개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전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미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로 포디움에 두번 올랐던 이들은

이번에는 포디움의 가장 높은 곳을 노리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대회에 참가합니다.

 

 

 

당초 두하멜/래드포드와 맞설 것으로 예상되었던

소치 올림픽에서 홈링크의 이점을 등에 업고 

올림픽 은메달을 땄던

크세니아 스톨보바 / 페도르 클리모프 

팀은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두하멜/래드포드에 7점여 차이로 뒤지며 2위를 했는데요.

유로에서도 프리 프로그램 마지막에 클리모프 선수가 넘어지며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번 세계선수권에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불참을 발표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의 포디움 대결

 

유코 가와구치 / 알렉산더 스미르노프 

2014 NHK 트로피 (Atsushi Tomura/Getty Images AsiaPac)

부상으로 소치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던

이들이 이번 시즌 다시 돌아와

지난 1월 유로 챔피언에 오르며,

세계선수권 포디움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적수는 바로

홈링크에서 경기하는 중국의 페어팀들 입니다.

 

팡 칭 / 통 지안

고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위해

다시 링크에 복귀하였고,

4대륙 선수권에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며

3위에 올랐습니다.

얼마나 더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펭 쳉 / 장 하오

펭 쳉 선수의 성장에 따라

어색했던 케미도 다소 보완이 되면서

서서히 잠재력을 현실화 시키고 있습니다.

 

수이 웬징 / 한 콩 

본격적인 시니어 데뷔 후

잦은 부상과 수이의 성장통으로 부진했지만,

주니어 시절 무적 챔피언이었던 

예전의 모습을 서서히 찾아가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이전에 포스팅했던

이번 시즌 추천 프로그램을 링크합니다.

14/15 시즌 페어 페이버릿 프로그램

 

한국 페어는 언제쯤 다시?

 

한국의 페어팀이 세계선수권에 참가한 것은

1992년 세계선수권에

최정윤/ 이용민 팀이 참가한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인데요.

20개의 참가팀 중 20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이후 코치로 변신한 이용민 코치의 지도아래

비록 국제 무대에는 선보이지 못했지만

국내 대회에는 2003년까지 페어팀들이 나왔는데요.

관련포스팅: 한국 페어의 역사와 페어 선수의 자질

이후 한국 페어팀의 명맥은 완전히 끊어졌습니다.

 

평창올림픽 주최국 자동출전권을 되찾아오면서

지난 가을 페어 육성팀 오디션을 통해

페어 전향 선수를 모집했는데요.

이렇게 모집된 선수들이 미국 플로리다에서

잉고 스토이어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외국 선수와 오디션을 하여 2팀이 결성되었습니다.

왼쪽부터 루카 디마테, 정유진, 잉고 스토이어, 최휘, 루이스 마넬라

출처: 대한빙상연맹 보도자료 (http://www.skating.or.kr/community/press_list.jsp?m_lnb=5&s_lnb=2&t_lnb=0)

 

하지만 이들 2팀 중

정유진/ 루카 디마테 팀은 종합선수권에 출전한 뒤 해체하였고,

최휘/ 루이스 마넬라 팀은 마넬라 선수의 발목 부상으로

종합에도 선을 보이지 못한채

마넬라 선수의 부상 회복을 기다리며 최휘 선수가 국내에서 홀로 연습중입니다.

 

지금 비록 연맹의 지원 부족과 전무한 인프라 등으로

한국 페어가 다시 시작하는 길이 쉽지 않지만,

이러한 와중에도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기 위해

준비하는 선수들이 있다고 합니다.

 

오프시즌이 끝난 이번 여름,

한국 페어의 재도약을 다시한번 기대해 봅니다.

2015 피겨 세계선수권

아이스 댄스 프리뷰를 시작합니다.

 

근 5년간 아댄계를 평정해 온

테사 버츄/ 스캇 모이어 vs. 메릴 데이비스 / 찰리 화이트

Top2 의 시즌 스킵 (혹은 현실적으로 볼 때 컴피 은퇴)

그리고 영원한 3위 후보였던

나탈리 페샬라 /파비앙 부르쟈의 은퇴로

이번 시즌은 다소 맥 빠진 시즌이 될 듯 했습니다.

 

그러나...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 / 기욤 시저롱 의 약진과

안나 카펠리니 / 루카 라노테 의 부진이

희비 쌍곡선을 그리며 이번 시즌을 달구고 있는데요.

 

이번 시즌 아댄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1) 주에바 팀의 (예견되었던) 몰락

2) 이합집산과 부상으로 인한 (예견되었던) 러시아 팀들의  부진

3) (예상하지 못했던) 캐나다 퀘백 링크의 약진을 통한

4) 디트로이트, 노바이, 퀘벡 링크의 신 Top3 시대 개막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상세 분석을 위해서

"나눈"님이 보내주신 엔트리 분석 표를 첨부합니다.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 

(by "나눈" Na Noon, 무단변형 및 복제 금지 (Do not copy witout permission)

 

이 표에서 볼수 있는

시즌 베스트 Top3이자

이번 월드 포디움 후보인 3개의 아댄 팀들은

각각 다른 링크에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케이틀린 위버/ 앤드류 포제

국적: 캐나다

코치: 파스칼 카메렝고 (강렬한 안무가 특기), 안젤리카 크릴로바, 쉐-린 본

훈련지: 미국 미시간 디트로이트, 디트로이트 클럽

이번 시즌 지금까지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

프리 프로그램: Antonio VIvaldi's "Four Seasons" (arranged by Max Richter)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 기욤 시저롱 

(ROMAIN PERROCHEAU / AFP)

국적: 프랑스

코치: 마리 프랑스 드부레, 파트리세 로장

훈련지: 캐나다 퀘백 몬트리얼, the Gadbois Centre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페이버릿 아댄 프리 프로그램인 모짜르트 프로그램으로

시즌내내 무섭게 PCS를 올리며 위버/포제를 추격

프리 프로그램: Adagio from Concerto No.23 (Wolfgang Amadeus Mozart)

 

메디슨 척 / 에반 베이츠 

국적: 미국

코치: 이고르 슈필반트 (최고의 테크니션 코치)

훈련지: 미국 미시간 디트로이트, 노바이 클럽

탄탄한 기술을 바탕으로 총점을 올리며 4대륙 선수권에서는 위버/포제를 턱밑까지 추격

프리 프로그램: An American in Paris 

 

이들이 각자가 A 게임을 한다고 할 때

별 이변이 없는 한, 총점 시즌 베스트 순서대로

위버/포제

파파다키스/시저롱

척/베이츠

순서로 포디움이 결정될 듯 합니다.

 

한편, 시즌 중반에 프로그램을 바꾸는 초강수를 둔

지난 월드 우승자 카펠리니 / 라노테

이번에 포디움에 들기는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오프 시즌에 슈필반트 코치에서 쥬에바 코치로 옮긴 것에 대해

장고끝에 악수를 두는 것 같다고 포스팅 한 적이 있는데,

결국 이번 시즌은 그렇게 되었네요.

 

오프시즌 체인징 파트너를 겪은 러시아 아댄팀들은

결국 엘레나 일리니크 / 루슬란 진가신 팀이 시즌 베스트 10위 안에 들었을 뿐

당초 일리니크/진가신 보다 더 유망해 보이던

빅토리아 시니치나 / 니키타 카찰라포프 팀은 주에바 팀에게 간 후

결국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러시아 내셔널 4위를 기록

유로와 월드 러시아 팀에도 들지 못했습니다.

올림픽 시즌에도 부진했던 2013 월드 3위 예카테리나 보브로바/ 드미트리 솔로비예프

이번 시즌 부상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죠.

 

이번 시즌 아댄팀들의 프로그램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추천 프로그램들을 링크합니다.

14/15시즌 해외 아댄 추천 프로그램

 

레베카/ 키릴, 한국 아댄의 역사를 만든다

 

한국의 아이스댄스는

11번 세계선수권에 출전했습니다.

 

연도 선수명            순위/참가팀 수

1986  박경숙 / 한승종 22 / 22 <== 프리댄스 진출 * 24위까지 프리댄스 참가

1987  박경숙 / 한승종 22 / 22 <== 프리댄스 진출

1989  박경숙 / 한승종 22 / 24   * 20위 까지 프리댄스로 변경

1990  박경숙 / 한승종 27 / 27

1991  박윤희 / 류종현 26 / 26

1992  정성민 / 정성호 25 / 26   * 24위까지 프리댄스로 변경

1994  박윤희 / 류종현 32 / 36

1996  김희진 / 김현철 33 / 33

1999  양태화 / 이천군 31 / 32

2001  양태화 / 이천군 31 / 35

2002  양태화 / 이천군 23 / 28 <== 프리댄스 진출

2003 ~ 2014 불참  * 2010 월드 부터 20위까지 프리댄스로 변경

 

1986, 1987 대회에서 박경숙 / 한승종 팀이 프리댄스에 진출했지만

이는 24개팀이 프리댄스에 진출하던 때에,

22개팀만 출전해서 두번 모두 최하위를 기록해서 올라간 것이었습니다.

이후 한국 아댄팀들은 시니어 세계선수권에서 계속 프리컷의 벽을 넘지 못하다가

2002년, 마침내 양태화 / 이천군 팀이

28개 팀중 23위를 기록하며 프리 댄스에 자력 진출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양태화/이천군 팀의 최초의 자력 프리 진출은

한국 아이스댄스 시니어 월드의 마지막 출전이 되었죠.

 

신채점제 이후 한국의 아댄팀은

시니어 월드에 출전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는 동안 2010 대회부터

프리 댄스 출전팀이 20개팀으로 줄면서

프리컷은 더욱 어려워졌죠.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이

13년만에 한국 아댄팀으로 시니어 월드에 출전합니다

 

 

이들은 31개 참가팀 중 어느 정도에 위치해 있을까요?

현실적인 목표는 바로 프리컷 통과입니다.

이들의 쇼트 시즌 베스트 스코어는 53.28 로

31개 참가팀 중 21위입니다.

 

컴퍼서리 댄스와 오리지널 댄스가

쇼트댄스로 통합된

2011 월드 부터의 프리댄스 컷 점수를 살펴보면

 

2014  52.08

2013  51.82

2012  47.75

2011  45.41

 

역시 다른 부문과 마찬가지로

기술 최저점이 생긴 2013년에 프리컷이 상승해서

아댄의 경우 50점을 돌파한 것을 볼수 있습니다.

 

쇼트 댄스 20위까지 진출하는 이번 대회의 프리컷 점수는

53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과

프리컷을 놓고 경쟁하게 될

쇼트 시즌 베스트 20위 부터 26위까지의 팀들이

50점대 초반의 점수로 4점 이내로 몰려있어,

프리컷은 파소 도블레의 타이밍 하나하나에 희비가 갈리는

박빙의 승부가 될 듯 합니다.

 


사실 레베카/키릴 팀이

처음으로 출전하는 시니어 월드에서 프리컷에 도전하는 것만해도

정말로 대단한 일입니다. 

비록 키릴 선수가 오랜 아댄 선수 경력이 있고

이들이 훈련환경이 국내와 비교가 안되는 러시아 코칭 시스템과 시설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해도,

레베카 선수의 경우 싱글에서 아댄으로 전환한지 4년이 되지 않았고, 

팀을 결성한 지도 3년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더욱 그렇죠.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이 결성 후 3년동안

얼음위에 남겨온 스키드 마크는

그 자체로 한국 아댄의 새로운 역사였습니다.

 

레베카 / 키릴 팀은

한국 아댄팀이 9년만에 재등장한  (마지막은 2004년 주니어 월드 (김혜민 / (고)김민우))

2013 주니어 월드 에서 쇼트 17위로 프리컷을 통과했고,

2014 주니어 월드 에서는 최종 6위에 오르며 Top 10 에 진입하고 갈라를 선보였습니다.

첫 시니어 시즌인 14/15 시즌에는 시니어 그랑프리에 초청되었고,

2월에 열린 2015 4대륙 선수권에서는 9위에 올랐습니다.

레베카 / 키릴 팀의 이 모든 결과는

매번 "한국 아이스 댄스 사상 최초, 최고"의 수식어가 붙는 기록들이었습니다. 

 

직관을 갔던 2013년 3월,

캐나다 런던의 시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아이스 댄스 공식연습 때 어떤 캐나다 피겨 팬과 나누었던 대화가 기억납니다.

 

연습 링크 밖에서 인터뷰를 하는 폴란드 댄스팀을 같이 보다가

캐나다 아이스 댄스 팬이

저에게 물어보더군요.

 

한국의 시니어 아이스 댄스팀은 어느 정도 수준이죠?

     한국에는 시니어 아이스 댄스 팀이 없어요.

정말요? Yuna KIM의 나라가?

     예...하지만 지금 멋진 주니어 아댄팀이 성장하고 있고,
    몇년 안에 시니어 월드에서 그들을 볼수 있을거에요.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 때 저도 Yuna의 나라에서 온 아댄팀을 응원할게요.

 

이제 13년만에 서게 된

시니어 월드의 무대에서

한국의 댄서들이

얼음 위에 신명나는 춤바람을 일으킵니다.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가사를

중국 상하이의 링크에서도

들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잠결에 꿈결에 노래했죠. 누가 날 불러요 내 이름을..."

 

  

 

 

아이스 댄스 포럼 (Icedance.kr)

2015 피겨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프리뷰입니다.

 

우선 '나눈'님이 보내주신 엔트리 상세 분석을

첨부합니다.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

by 나눈 (Na Noon) 무단변형 및 복제금지
 

 

하뉴 유주르 vs 데니스 텐

그리고 마치다 다츠키의 은퇴

 

오랜만에 남자 피겨에 관심을 가진  분들은

무언가 엔트리에 이름 하나가 빠진 듯한 느낌이 들 것입니다.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이번 시즌 그랑프리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던

마치다 다츠키가 지난 12월 일본 내셔널을 끝으로

대학원 진학을 위해 컴피에서 은퇴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랑프리 파이널 (Atsushi Tomura / Getty image),

 

결국 이번 세계선수권의 우승은

하뉴 유주르데니스 텐

대결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유쥬르 하뉴 NHK 트로피 (Atsushi Tomura / Getty image), 데니스 텐 4대륙 선수권 (구라마제 님)

 

하뉴 유주르는 컵 오브 차이나에서

웜업 도중 얀한 선수와 부딪친 후

컨디션 난조에 빠졌지만,

어렵게 올라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했는데요. 

일본 내셔널 이후 수술을 받으며 4대륙을 스킵했습니다.

 그랑프리 파이널 (David Ramos/Getty Images Europe)

 

 


반면, 

데니스 텐 은 그랑프리에서는 부진했지만

4대륙 선수권에서 쇼트 프리 모두 클린하는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하뉴와 경쟁할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사진: 구라마제님 (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데니스 텐이 진출하지 못해서,

4대륙 선수권에는 하뉴 유즈루가 불참하여

이번 시즌에는 맞대결이 없습니다.

 

하뉴의 회복 여부와 함께

그리고 큰 대회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텐의

맞대결이 기대가 되네요.

 

물론 관건은

두 선수 모두 3번 시도 (쇼트1, 프리2)하는

쿼드의 성공여부 입니다.

텐은 4T (3)를

하뉴는 4T (2), 4S(1)를 시도합니다.

 

치열한 3위 싸움

 

3위 싸움은 더욱 치열한데요.

쿼드를 가지고 있는 시즌 베스트 15위 이내의 선수들은

당일 컨디션에 따라 누구든 포디움에 오를 수 있습니다.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조슈아 페리스

 

얀한

 

무라 다카히코

 

세르게이 보로노프

유러피안 챔피언쉽 (AP Photo/Ivan Sekretarev)

 

막심 코브툰 

2014 TEB (Getty image)

 

미칼 브레지나 

(Getty image)

 

아담 리폰

 

쿼드 남싱들의 당일 컨디션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듯 합니다.

이들이 모두 컨디션 난조에 빠지면

쿼드가 없는 제이슨 브라운미샤 지

클린과 PCS를 바탕으로 상위권을 노려볼 수 있지만,

사실상 쉽지는 않겠죠.

4대륙 선수권, (구라마제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4대륙 선수권, (구라마제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각 선수들의 프로그램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2014/15 추천 프로그램을 링크했습니다.

2014/15 해외 남싱 추천 프로그램

 

팀 코리아 전망

 

이준형 선수가 커리어 최초로 시니어 세계선수권에 나섭니다. 

4대륙 선수권, (구라마제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이준형 선수는 지난 1월에 열린

종합선수권에서 우승하면서

세계선수권 팀 코리아 대표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준형 선수의 1차목표는 일단 프리컷 통과가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신체점제 이후의

프리컷 점수들을 살펴볼까요?

2014  61.77
2013  61.88
2012  57.22
2011  58.81
2010  54.24
2009  57.00
2008  51.58
2007  59.37
2006  54.66

최저 기술점이 도입된 2013년 월드부터

프리컷 점수가 60점대를 돌파,

61점대가 프리컷 점수가 되었습니다.

 

이번 월드에서는 대략 63점 정도가 프리컷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엔트리의 쇼트 시즌 베스트를 보면

이준형 선수가 68.52로 24위에 해당됩니다.

 

아마도 이번 월드에서는

쇼트에서 롱엣지가 있는 럿츠 대신

룹을 시도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트리플 악셀을 포함한 클린 경기가 중요합니다.

 

신체점 이후 월드에서의

한국 남자 싱글의 성적 을 살펴보면

프리컷 진출은 단 2번에 불과합니다.

2014  김진서 16위 202.80 <==프리컷 진출
2013  김진서 26위 60.75
2012  김민석 27위 55.41
2011  김민석 27위 56.19
2010  김민석 23위 149.31 <==프리컷 진출
2009  김민석 39위 43.28
2008  불참
2007  이동훈 34위 42.00
2006  불참

 

프리컷을 통과하게 되면 총점 200점

더 나가서 210점 돌파가 목표입니다.

한국 남싱은 국내/국제 대회를 막론하고

아직 210점을 돌파한 적이 없습니다.

 

200점대 이상의 점수를 기록할 경우의

이전 월드에서의 최소 순위는

(괄호 안은 210점 대 이상)

2014: 16위 (15위)
2013: 18위 (14위)
2012: 18위 (17위)
2011: 16위 (13위)
2010: 14위 (12위)
 
이렇습니다.

 

다음 세계선수권 출전권 관련해서는

1명의 선수가 출전하기 때문에

10위안에 들면 2장의 출전권을

11위부터는 1장의 출전권을 가져오게 됩니다.

 

세계선수권 성적은 다음 시즌 그랑프리 출전권과도 연동됩니다.

주니어 그랑프리와 달리 시니어 그랑프리는 개인에게 출전권이 배당됩니다.

월드 성적이 우선이고 이후 시즌 베스트가 고려됩니다.

 

이준형 선수는

2월에 열린 4대륙 선수권과 동계체전에서 다소 부진했는데요.

컨디션을 세계선수권에 맞추어 잘 조절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난 여름 묵묵히 버텨냈던 그 많은 훈련의 시간들이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가장 중요한 대회인

세계선수권에서 빛을 발하기를 기원합니다.

 

이준형 종합선수권, (구라마제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2015 피겨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프리뷰입니다.

 

우선 "나눈"님이 보내주신

전체 엔트리 분석을 보시죠.

by "나눈" (무단변형 및 복제금지)

 

우선 지난 세계선수권과 비교해서

살펴보겠습니다. 

 

2014 월드 최종 24위 이내, 은퇴 및 시즌 스킵

아사다 마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카롤리나 코스트너
스즈키 아키코
케이틀린 오스몬드
나탈리 바인지엘
발렌티나 마르케이
안나 오브차로바
제나 맥코켈

역시 포스트 올림픽 시즌 답게

지난 월드 24위 이내의 선수 중

9명이 실질적 은퇴, 시즌 스킵, 부상 혹은 부진으로

2015 월드에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역시 포스트 올림픽 시즌 답게

새로운 얼굴 혹은 다시 돌아온 선수들도 있죠.

 

2014 월드 불참자 (혹은 2014 프리컷 탈락) 중에서

2015 월드 참가하면서

쇼트 시즌베스트 24위 이내 선수들은

모두 12명입니다.

 

엘레나 라디오노바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
미야하라 사토코
홍고 리카
알라인 샤트랑
키이라 코르피
니콜 라지코바 (2014 프리컷 탈락)
니콜 쇼트
엘렌 게데바니쉬빌리 (2014 프리컷 탈락)
이베트 토스
아나스타시아 갈루스티안
다사 그르므

 

우승 전망

 

돌아온 신동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

첫 시니어 월드 출전에 우승을 노리는 엘레나 라디오노바

2파전입니다.

 

2014 스케이트 아메리카 (http://nickverrreos.blogspot.com/2014/10/ice-style2014-hilton-hhonors-skate_27.html )

 

두 선수 모두 시즌내내

안정된 컨시를 보여주었는데요.

뚝따미셰바의 경우 트리플을 2회전 처리하거나

컴비점프를 팝하는 경우가 있어 이번 시즌

라디오노바가 점프 컨시는 다소 앞서 있습니다.

 

이번 시즌 4번의 맞대결이 있었는데요.

현재까지는 2승 2패로 팽팽한 무승부입니다.

뚝따미셰바가 그랑프리 파이널, 유로 챔피언쉽에서 승리하고,

라디오노바가 스케이트 아메리카. 러시아 내셔널에서 우승한 바 있습니다.

이 대회들에서 두 선수는 1위, 2위를 나누어 가졌습니다.

 

이번 세계선수권이 이번 시즌의 최종 승자를 결정하겠죠.

 

2014 그랑프리 파이널 2014, 왼쪽부터 라디오노바 (은메달), 뚝따미셰바 (금메달) (Gustau Nacarino / Reuters)

 

가장 최근의 대결은 지난 1월의 유로 챔피언쉽이었습니다.

두 선수는 자신들의 베스트를 보여준바 있는데,

뚝따미셰바 선수가 우승하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변수가 생겼습니다.

바로 뚝따미셰바트리플 악셀 (3A) 입니다.

 

3월초 열린 러시아 국내대회에서

뚝따미셰바가 3A을 랜딩하면서

대결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뚝따미셰바가 3A을 성공하고 다른 점프들도 랜딩할 경우

오히려 싱겁게 승부가 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3위 싸움

 

아주 치열합니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다음 선수들 중 누구라도

포디움에 설수 있죠.

 

애슐리 와그너

미국 내셔널에서 기세를 올린 와그너는

월드에서도 시도할 것으로 보이는 3Lz+3T에서

언더와 롱엣지가 어떻게 판명될지가 관건입니다.

 

 

그레이시 골드

이번 시즌 내내 점프 컨시가 좋지 않은 골드는

자신의 장기인 점프에서 컨시를 되찾지 않는한

포디움이 쉽지 않습니다.

약점인 플립의 롱엣지와 랜딩여부가 관건. 

 

미야하라 사토코

항상 발목을 잡는

트리플 점프의 언더 로테이션 및 다운이 관건입니다.

 

안나 포고릴라야

점프의 잔실수로 인한 GOE 감점이 약점

플립에 롱엣지가 있습니다.

1달여전 발목 부상을 당해서 오랫동안 훈련을 못했다고 하는데,

컨디션 회복 여부가 관건입니다. 

(Stephan Potopnyk/Skate Canada)

 

폴리나 에드먼즈

4대륙 선수권에서 깜짝 우승하며 상승세.

프리에 비해 부진한 쇼트가 관건입니다.

플립에서 롱엣지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키이라 코르피

오랜 부상에서 돌아와 이번 시즌 복귀했는데요.

얼마나 더 컨디션을 끌어올렸을지가 관심사입니다.

3+3의 부재를 PCS로 극복할 수 있을지?

 

 

이번 시즌 프로그램들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예전에 포스팅한 14/15 시즌 여싱 추천 프로그램을 링크합니다.

14/15 시즌 여싱 페이버릿 프로그램

 

팀 코리아 전망

 

신체점 이후 시니어 세계선수권에서의

여싱 프리컷 점수는

2014  49.34
2013  48.14
2012  44.02
2011  45.40
2010  47.44
2009  41.58
2008  43:58
2007  44.91
2006  38.53

2013년 프리컷 점수가 올라간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바로 쇼트 전, 프리 프로그램으로 열리던 예선이 없어지고,

참가 최저 기술점이 도입된 해입니다.

 

이번 대회 프리컷 점수는

대략 쇼트 50점 정도가 아닐까 예상되네요.

 

이 점수가 팀 코리아에게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

 

이번 대회는 지난 종합선수권에서

시니어 연령에 해당하는 선수 중 순위대로 2명이

선발되었습니다.

바로

박소연, 김해진 선수입니다.

 

 

엔트리의 시즌 쇼트 베스트를 살펴보면

프리에 비해 쇼트가 약한 박소연 선수의 경우 55.74로 18위

김해진 선수의 경우 참가 선수중 52.18로 24위입니다.

안심할수 만은 없는 점수죠.

 

 

 

일단 두 선수 모두

프리컷을 통과한 뒤

박소연 선수는 170점 이상으로 10위권 진입

김해진 선수는 150점 돌파가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물론 그 이상의 결과를 가져왔으면 좋겠지만...

 

 

 

팀 코리아 여싱의

신체점제 이후 시니어 월드 역대 성적을

정리해봤습니다.

2014  박소연 9위 (176.61), 김해진 23위 (129.82)
2013  김연아 1위 (218.31)
2012  곽민정 28위 (36.91), 서채연 예선탈락
2011  김연아 2위 (194.50), 곽민정 예선탈락
2010  김연아 2위 (190.79), 곽민정 22위 (120.47)
2009  김연아 1위 (207.71), 김나영 17위 (131.50)
2008  김연아 3위 (183.23), 김나영 19위 (127.32)
2007  김연아 3위 (186.41)
2006  최지은 예선탈락

 

다음 세계선수권 출전의 경우

2장의 출전권 확보를 위해서는

1) 두 선수 모두 프리컷 통과시

한명이 12위 이내,

2) 한 선수만 프리컷 통과시

한명이 10위 이내에 들어야 합니다.

 

다음 시즌 그랑프리 출전권 역시

세계선수권 성적이 우선이고

시즌베스트가 그 다음 고려대상입니다.

주니어 그랑프리와 달리

시니어 그랑프리는 국가별이 아닌 선수에게 출전권이 부여됩니다.

세계선수권에서

12위 이내 (그랑프리 2장)에 들도록 해야 하고,

12위 안에 못들 경우 좋은 점수를 기록하여

시즌 베스트 24위 혹은 랭킹 24위 이내 (그랑프리 1장)에 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세계선수권 전 현재,

박소연 선수는 시즌 베스트 22위, 랭킹 31위

김해진 선수는 시즌 베스트 68위, 랭킹 38위 입니다.

 

2015 피겨 세계선수권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립니다.



한국은 남여 싱글은 물론 아이스 댄스까지

5명의 스케이터들이

이번 세계선수권에 참가합니다.


여싱: 김해진, 박소연

남싱: 이준형

아이스댄스: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지난 2014 시니어 월드에 첫선을 보였던

김해진, 박소연 선수가 어느새 두번째로 출전하고

남싱의 이준형 선수와 

아이스 댄스의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이

떨리는 첫 시니어 월드 무대에 오릅니다.


특히 한국 아이스 댄스는 

2002년 시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양태화 / 이천군 팀 이후 13년만에 

오랜 침묵을 깨고

시니어 세계선수권에 재등장합니다.

관련포스팅: 한국 아이스 댄스 국제 무대 도전의 역사


대회 결과 페이지

http://www.isuresults.com/results/wc2015/index.htm


경기 일정 (한국시간 기준)


3/ 25 (수)

아댄 SD 10:30 ~ 15:00

페어 SP 19:15 ~ 22:25


3/ 26 (목)

여자 SP 11:30 ~ 16:40

페어 FS 20:00 ~ 23:00


3/ 27 (금)

아댄 FD 11:30 ~ 14:50

남자 SP 17:30 ~ 21:55


3/ 28 (토)

여자 FS 11:30 ~ 15:25

남자 FS 18:45 ~ 22:55


3/ 29 (일)

갈라 15:00 ~ 18:00


(출처: http://www.isuresults.com/events/WC2015_ColouredTimeSchedule.pdf )


방송 중계일정


- 한국 South Korea

SBS Sports (Cable)

3/26 (목)

14:20 ~ 16:40 여자 SP Live

3/28 (토)

19:30 ~ 21:30


- 캐나다 (Canada)

(역시 실망시키지 않고) 

공중파 CBC가 (비록 라이브는 아니더라도)

프리뷰에 이어, 전종목 쇼트/프리 그리고 갈라까지 주요그룹을 녹화중계합니다.

CBCsports.ca 는 온라인으로 

전종목 쇼트/프리는 물론 개막식과 갈라까지 생중계합니다. 


- 미국 the U.S.A.

미국은 아쉽게도 방송은 매우 분량이 적네요.

하지만 온라인으로 Icenetwork에서 연간회원은 라이브로 볼수 있으니...


온라인 중계 관련 정보

http://www.ifigureskating.com/online-stream-tv-schedule-world-figure-skating-championships-2015/


프리뷰 예고


"나눈"님께서

감사하게도 이번에도 지난 주니어 월드처럼

시니어 월드를 위해

엔트리의 총점과 기술적 장단점을 정리한

상세한 자료를 보내주셨습니다.

자료 오픈에 대해 흔쾌히 동의하셔서

이번에도 포스팅을 통해 자료를 나누고자 합니다.


각 부문별로 자료 뒤에

포디움 예상과 팀 코리아 선수들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와 이번 시즌 프로그램 영상도 덧붙일 예정입니다.

 

여자 싱글 프리뷰

남자 싱글 프리뷰

아이스 댄스 프리뷰

페어 프리뷰

 



2015 주니어 세계선수권 아이스 댄스 결과 및 영상을 정리해봤습니다.

이미 1주일 이상 지났지만 

간단하게 유튜브에 올라온 전체 영상과 결과

그리고 팀 코리아 선수들의 경기를 링크해보려고 합니다.


간단하게 전체 코멘트도 덧붙일 예정입니다.


쇼트 댄스 SD



프리 댄스 FD



팀 코리아





2015 주니어 세계선수권 페어 결과 및 영상을 정리해봤습니다.

이미 1주일 이상 지났지만 

간단하게 유튜브에 올라온 전체 영상과 

경기 결과를 링크해보려고 합니다



간단하게 전체 코멘트도 덧붙일 예정입니다.


쇼트 경기 SP



프리 경기 FS


2015 주니어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결과 및 영상입니다.

이미 1주일 이상 지났지만 

간단하게 유튜브에 올라온 마지막 그룹 전체 영상과 결과

그리고 팀 코리아 선수들의 경기를 링크해보려고 합니다.


간단하게 전체 코멘트도 덧붙일 예정입니다.


쇼트 경기 SP



프리 경기 FS


팀 코리아




그리고 팀 코리아 선수들의 경기를 링크해보려고 합니다.

간단하게 전체 코멘트도 덧붙이겠습니다.


2015 주니어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결과 및 영상을 정리해봤습니다.

이미 1주일 이상 지났지만 

간단하게 유튜브에 올라온 전체 영상과 결과

그리고 팀 코리아 선수들의 경기를 링크해보려고 합니다.


(C) ISU


간단하게 전체 코멘트도 덧붙일 예정입니다.


쇼트 경기 SP




프리 경기 FS



팀 코리아






2014/2015 시즌의 마지막 전국 규모 국내 피겨스케이팅 대회인

2015 피겨 종별 선수권대회

3월 11일(수)~15일(일) 인천 선학 국제빙상장에서 열립니다.


처음으로 피겨 대회가 개최되는 인천 선학 국제빙상장은

지난 2월 준공된 빙상장으로 지난 동계체전에서 컬링 경기장으로 사용되었는데요.

인천 피겨의 새로운 터전 역할을 할 듯 합니다.

출처: 경인일보 http://www.kyeongin.com/?mod=news&act=articleView&idxno=937061


주경기장 (2,945석)과 보조링크 (261석)의 2면의 아이스 링크와 

1면이 컬링장이 있습니다.

관련 포스팅: 인천 선학 경기장 안내 및 가는 길

 

(아쉽게도 94년 개장해 20여년 인천 피겨의 산실 역할을 한 동남 스포피아는 문을 닫았습니다.)

관련기사: "아듀! 동남 아이스 링크"


종별선수권은 동계체전과 마찬가지로

급수에 따른 조를 나눈 후 다시 초중고대학교로 

나누어 경기합니다. (D조는 초등학교를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다시 나눔)

이번에 상급학교로 진학한 선수들은

새로운 학교를 대표하여 처음으로 나오는 대회이기도 합니다.


A조: 7~8급 (종합선수권 시니어)

B조 :5~6급 (종합선수권 주니어)

C조: 3~4급 (노비스 선수권)

D조: 1~2급 (프리 경기만)


경기 일정


3/11 (수)

11:40 ~ 11:51 아댄 주니어 SD

11:51 ~ 18:28 D조 여초 고학년 FS

18:48 ~ 19:32 D조 여초 저학년 FS


3/12 (목)

10:00 ~ 10:11 아댄 주니어 FD

10:26 ~ 14:44 c조 여중 SP

15:04 ~ 16:08 c조 여고 SP

16:08 ~ 16:40 c조 여대/남초/남중/남고 SP

17:00 ~ 21:08 D조 여중 FS


3/13 (금)

10:00 ~ 13:09 B조 여중 SP

13:29 ~ 18:13 C조 여중 FS

18:13 ~ 20:05 C조 여고 FS

20:05 ~ 20:51 C조 여대/남초/남중/남고 FS 


3/14 (토)

10:00 ~ 13:18 B조 여중 FS

13:38 ~ 15:05 B조 여고 SP

15:05 ~ 16:06 B조 여초/남고/남대 SP

16:06 ~ 17:48 A조 여중 SP

17:48 ~ 19:25 A조 여고 SP

19:25 ~ 20:11 A조 여초/여대/남중/남고 SP


3/15 (일)

10:00 ~ 10:12 싱크로나이즈드 FS

10:27 ~ 12:09 B조 여고 FS

12:39 ~ 13:27 B조 여초/남초/남고/남대 FS

13:27 ~ 14:21 A조 여초/여대/남중/남고 FS

14:41 ~ 15:29 A조 여중 FS

15:29 ~ 17:19 A조 여고 FS

17:19 ~ 18:07 A조 여중 FS


출전 선수


시도별 예선이 있는 동계체전과 달리

출전에 제한이 없어 레벨별 학교별로 나누어도 

많은 수의 선수들이 출전합니다.


가장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는 

D조 여초 고학년은 64명이나 출전합니다.

D조는 쇼트 경기가 없어 프리컷이 없지만,

C조 이상에서 24명 이상 출전하는

C조 여중과 B조 여중은 24명까지 프리컷이 있습니다.


A B 조의 주요 엔트리를 살펴보면


2주 뒤에 열리는 시니어 세계선수권 멤버들참가하지 않는데요.

지난주 끝난 주니어 세계선수권 멤버들 중에서는

윤은수 선수 (여중 A)와 이호정/감강인 (아이스 댄스 주니어) 팀이

출전합니다.


여싱

초등 A 김예림, 유영, 임은수 

중등 A 안소현, 김세나, 윤은수, 이서영, 박고은, 전세희, 최민지, 최유진... 

고등 A 채송주, 김나현, 변지현, 최원희, 김태경...

대학 A 박연준 

초등 B 도지훈, 김나영, 문예린, 전수빈 

중등 B 이현수, 강수민, 이지원, 김수현, 백종아... 

고등 B 이해인, 이태연, 최진주, 지민지, 이수완 


남싱

중등 A 이시형, 안건형, 박성훈  

고등 A 변세종

고등 B 김형태, 김상우 

대학 B 김재민 



오랜만에 보이는 반가운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A조 여대에 출전하는 박연준 선수 입니다. 

박연준, 2014 종합선수권 쇼트 웜업

 

박연준 선수가 오랜 부상에서 벗어나 다시 링크에 돌아왔습니다.

이번 대회는 대학생이 되어 처음으로 출전하는 경기입니다.

그동안 훈련해 오던 인천 동남 스포피아가 문을 닫게 되었지만

인천에 새로생긴 링크로 복귀하게 되었네요.

 

박연준 선수 이외에도 대학생 선수로

남자 B조에 김재민

여자 C조에 박윤조, 최휘선 선수도 출전합니다.


B조 여고부에는 종합선수권에 페어로 출전했던

정유진 선수가 페어팀 해체 후 싱글로 출전합니다.

어느새 고등학생이 되었네요.


C조 초등학교에서도

노비스 라이벌 감윤경, 신서영 선수가 다시 만나

이번 시즌 계속되는 팽팽한 맞대결을 벌입니다.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동계체전 주니어에 서울을 대표하여 출전한 엔젤스

서울과 경기도 소속 선수가 함께 있어 동계체전에 출전할 수 없었던 팀 블레싱

시범경기로 출전합니다.


아이스 댄스

이번 주니어 월드에서 프리컷을 통과하며 19위를 기록한

이호정 / 감강인 팀도 출전합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피겨 국내 대회는 

7월말 초등학생들이 참가하는 꿈나무 대회까지 

기나긴 오프 시즌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8월 첫주에 열릴 주니어 선발전으로 15/16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겠죠.


물론 피겨 국제 대회로는

시즌 중 가장 큰 대회인 

시니어 세계선수권 대회 (3월 23일~29일, 중국 상하이)가 

바로 저 앞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5 피겨 동계체전 결과를 

2주가 더 지난 지금에야 포스팅 마무리를 하게 되었네요.

이전에 올렸던 프리뷰를 참고해서 결과를 보면 

더 흥미로울 듯 합니다.

관련 포스팅: 2015 동계체전 프리뷰


우선 영상은 고맙게도 직캠 횽들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순위와 쇼트/프리/총점은 대한체육회 페이지에 올라왔고,

프로토콜과 순위는 빙연 홈페이지에 올라왔네요.


순위는 한글로 되어 있는 대한체육회 자료를 사용하고,

프로토콜은 일정별로 올라온 압축파일을 링크해 놓았습니다.


2015 동계체전 서울시 예선 (2014년 12월 목동링크) 사진: 구라마제님


참고로 동계체전은

학교 및 급수 레벨별로 나누어서 경기하는데,

레벨별 구분을 소개하자면,


A조 - 7,8급 (종합선수권 시니어)

B조 - 5,6급 (종합선수권 주니어)

C조 - 3,4급 (노비스)

D조 - 1,2급 


수상은 레벨을 하나로 합쳐서 하지 않고

각 부분별로 따로 합니다.


직캠 영상 링크


라수

1일차 (아댄 쇼트, 싱크로, A B 쇼트)

2일차 (아댄 프리, A B 프리)


앙팡테럽

1,2일차 (아댄,싱크로, AB 쇼트 프리)


프로토콜

1일차 (아댄 SD,싱크로, 싱글 A B 쇼트)

1st Day 2015 Korean Winter Games.zip


2일차 (아댄 FD, 싱글 A B 프리)

2nd Day 2015 Korean Winter Games.zip


3일차 (싱글 C D 쇼트)

3rd Day 2015 Korean Winter Games.zip


4일차 (싱글 C D 프리)

4th Day 2015 Korean Winter Games.zip


경기결과


- 아댄 및 싱크로나이즈드

아댄 주니어

1 서울 이호정 (신목고)/ 감강인 (휘문고) 98.06

 

싱크로 초등

1 대구 대구선발 1.00

2 전북 인후초 2.00

3 서울 리라초등학교 3.00

4 울산 울산선발 4.00


싱크로 중학

1 서울 엔젤스 1.50

2 대구 대구정화중학교 3.00


- 남자 싱글


150점 이상을 총점 순서대로 리스트
해보면


차준환 180.18 (중 1)

이준형 173.00 (고 3)

변세종 160.70 (고 1)

이시형 159.96 (중 2)

 

요 몇년 동안 한국 남싱을 이끌어온

이른바 96라인의 존재가

이번 동계체전에서는 약해졌는데요. 

 

부진했던 이준형 선수가 시니어 월드에 출전할

3월말에는 좋은 컨디션을 찾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동원 선수는 아직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은 듯 

대학부로 참가한 경기에서 극도로 부진한 경기를 펼쳤고,

김진서 선수는 주니어 월드 준비를 위해

동계체전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반해 남싱 후배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차준환 선수는 결국 총점에서 이준형 선수를 앞서며

참가 선수 중 가장 높은 총점을 기록했고,

변세종, 이시형 선수도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한국 남싱은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한 여싱에 비하면 여전히

기본적인 선수층이 매우 부족합니다.


우선 B그룹 남자 선수들만 보아도 참가 선수 자체가 적고

점수대 역시 120점 대 이하라

A그룹과 격차가 많이 납니다.


하지만, 이미 A그룹에서는

96세대 바로 다음으로 중간 세대인

변세종 선수가 첫 주니어 그랑프리 시즌을 통해 성장했고.

그 다음 세대로는

차준환 선수가 이미 고등학교 형들을 위협하고,

이시형, 안건형, 박성훈 선수도 

차분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C그룹 초등부에서 볼수 있듯이

김한길, 차영현, 정덕훈, 정재민 

4명의 초등 남싱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성장하는 것을 보면

한국 남싱의 미래가 아주 어둡다고 만은 할 수 없을 듯 합니다.


한국 남싱 선수층의 확대는 

단지 남싱 부분의 활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댄과 페어로의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남자 초등 A

1 경기 박성훈(0624) 해오름초등학교 6 126.89


남자 중등 A

1 서울 차준환(0629) 휘문중학교 1 180.18

2 경기 이시형(0633) 도장중학교 2 159.96

3 서울 안건형(0628) 목일중학교 2 145.71


남자 고등 A

1 경기 이준형(0638) 수리고등학교 3 173.00

2 경기 변세종(0637) 화정고등학교 1 160.70


남자 대학 A

1 충남 이동원(0641) 과천고등학교 3 79.75

* 단국대 입학 예정으로 대학부 출전을 선택


남자 중등 B

1 대구 김상우(0631) 오성중학교 3 116.65

2 대구 김건모(0630) 경신중학교 2 92.32


남자 고등 B

1 경기 김형태(0636) 과천고등학교 2 119.22


남자 대학 B

1 인천 김재민(0640) 인하대학교 2 83.38



- 여자 싱글


140점대 이상의 선수가

초등 (4), 중등(3), 고등 (2) 

도합 9명 나왔습니다.


학교 구분 없이 총점 순서로 리스트해보면

박소연 156.68  (고 2)

유영 152.98 (초 4)

안소현 152.18 (중 1)

임은수 151.01 (초 5)

최다빈 148.49 (중 3)

김해진 144.80 (고 2)

전세희 141.16 (초 6)

김예림 141.01 (초 5)

변지현 140.84 (중 3)


종합선수권에서 10위 안에 들었던 선수들이

대부분 다시 140점을 넘었습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3월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다소 부진했습니다.

박소연, 김해진 (이상 시니어), 최다빈 (주니어) 선수가 

챔피언쉽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할 듯 합니다.

한편, 임은수 선수가 종합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선전했고,

종합에서 프리컷 탈락했던 변지현 선수의 선전도 눈에 띄네요.

 

체전 예선에서 탈락한 

윤은수, 최민지 선수 등이 참가했다면

140점대 돌파 선수는 10명이 넘었을지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종합선수권 때보다 좋지 않았습니다.

 

B 그룹에서는 140점대 이상은 나오지 않았지만

도지훈 선수가 130점대를 넘었습니다.

체전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종합 주니어에서 우승한 

이현수 선수가 나왔다면 역시

130점대를 돌파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여자 초등 C에서는 

감윤경 선수가 라이벌 신서영 선수를 

15점이 넘는 점수차이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여자 초등 A

1 경기 유영(0696)      문원초등학교 4 152.98

2 서울 임은수(0659) 서울응봉초등학교 5 151.01

3 경기 전세희(0699) 풍천초등학교 6 141.16

4 경기 김예림(0692) 군포양정초등학교 5 141.01

5 대구 박고은(0841) 대구동변초등학교 6 130.55

6 서울 박채영(0647) 서울원명초등학교 6 120.14

7 서울 이지윤(0658) 서울용두초등학교 6 113.90


여자 중등 A

1 서울 안소현(0732) 목일중학교 1 152.18

2 서울 최다빈(0739) 강일중학교 3 148.49

3 서울 변지현(0727) 강일중학교 3 140.84

4 경기 김나현(0778) 과천중학교 3 133.61

5 서울 김세나(0722) 휘경여중 3 130.13

6 서울 손서현(0729) 동작중학교 3 129.03

7 경기 최유진(0788) 부림중학교 2 124.15

8 서울 김규은(0720) 강일중학교 3 118.99

9 경기 김예리(0781) 과천중학교 1 92.58


여자 고등 A

1 서울 박소연(0801) 신목고등학교 2 156.68

2 경기 김해진(0812) 과천고등학교 2 144.80

3 경기 채송주(0817) 화정고등학교 1 132.34

4 서울 최원희(0804) 노원고등학교 1 125.21

5 경기 김태경(0811) 평촌고등학교 1 100.74


여자 초등 B

1 서울 도지훈(0646) 서울풍성초등학교 5 130.71

2 서울 이지원(0657) 서울도성초등학교 6 124.35

3 경기 김나영(0691) 인덕원초등학교 5 121.95

4 경기 전수빈(0700) 청계초등학교 5 109.25

5 서울 백종아(0648) 광운초등학교 6 109.15

6 서울 김보영(0645) 서울잠원초등학교 6 106.36

7 경기 윤민서(0697) 오금초등학교 6 105.93

8 대구 배민지(0676) 대구지봉초등학교 6 103.51

9 서울 전교희(0660) 서울동자초등학교 6 102.34

10 서울 유채린(0652) 서울삼양초등학교 6 94.66

11 강원 장은솔(0702) 성원초등학교 6 87.86


여자 중등 B

1 경기 강수민(0777) 성포중학교 1 116.24

2 서울 박인영(0725) 신목중학교 1 109.87

3 경기 김수현(0780) 가운중학교 2 108.29

4 대구 박미선(0908) 정화중학교 2 108.22

5 서울 이시원(0737) 정신여중 2 105.69

6 서울 심경연(0731) 삼정중학교 1 101.65

7 대전 이새롬(0771) 대전문정중 3 101.46

8 울산 지민지(0776) 학성여중 3 101.39

9 인천 이다현(0761) 신송중학교 3 100.66

10 서울 권예나(0719) 서문여자중 2 99.74

11 서울 방지원(0726) 신목중학교 1 98.52

12 대전 박효진(0770) 대전내동중 1 97.45

13 대구 정유진(0916) 정화중학교 3 95.57

14 경기 전이빈(0786) 도장중학교 1 93.25

15 대전 이한나(0772) 대전글꽃중 3 91.51

16 대전 김현서(0769) 대전문정중 1 90.02

17 대구 김민주(0906) 정화중학교 1 70.02

18 인천 윤수연(0760) 임학중학교 3 66.60


여자 고등 B

1 경기 이태연(0814) 과천고등학교 3 106.65

2 경기 이해인(0815) 수리고등학교 1 104.98

3 서울 최진주(0805) 선일여자고등학교 2 95.00

4 인천 이수완(0809) 연수여자고등학교 1 91.69

5 경기 조경아(0816) 과천고등학교 2 86.98



PS. 1

이번 동계체전은

경기가 열린 울산 과학대 링크가 매우 추웠음은 물론

연습 시간이 제대로 주어지지 않아,

대구, 부산 등에서 연습을 해야했고, 숙소 역시 마땅한 곳이 없어

선수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고 합니다.


단지 개최지를 선정하고 링크를 대관하는 것이 끝이 아니라

연습 링크 및 숙소 등을 고려하고 제공하는 것이

주최측인 빙연의 역할일 텐데...

많이 아쉽네요.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참가 선수들이 큰 부상없이 

대회를 마쳤다고 하는 점을 다행이라고 해야할 듯.


PS. 2

하지만 한편으로는

피겨대회가 자주 열리는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져

자주 직관 기회가 없던 팬들에게는 

직관의 좋은 기회이기도 했죠.

울산에 사시는 분의 직관기가 올라와 있습니다. 


"탱느"님의 동계체전 직관를 링크합니다.

1일차 (A 쇼트)

2일차 (A 프리)


PS. 3

이번 동계체전을 마지막으로

컴피에서 은퇴하는 선수들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오랫동안 조용히 응원해 오던 선수들을

이제 더이상 링크에서 볼 수 없다는 생각을 하니 많이 아쉽더군요.

하지만 은퇴를 결심하기 전, 

아쉬웠을 컴피 하나하나를 되돌아보았을

스케이터 본인들만 할까요...


링크에서 그리 멀지 않을 곳에서 다시 만날 것 같은 이들이

이번에는 더욱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볼수 있기를...

이들이 새로 걸어갈 길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2015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이 몇시간 앞으로 다가왔네요.

사실 개인적으로 바빠서 

이번에는 프리뷰를 건너 뛰려고 했는데,


지난 종합선수권 직관후기도 보내주셨던 

나눈님께서 주니어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각 종목별로 출전자들의 기술분석을 한 상세 자료를 보내주셨어요.

혼자 보기 아까운 자료라 동의를 얻어 같이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좋은 자료 보내주신 나눈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일단 종목별로 나눈님 자료를 올리고,

간단한 코멘트와 함께 포디움 예상과 팀 코리아를 소개하면서

프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우측 상단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최다빈, 윤은수, 김진서, 이호정 / 감강인, 2015 종합선수권 프리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팀코리아 출전명단


여자: 최다빈, 윤은수

남자: 김진서

아이스댄스: 이호정/감강인


참가 연령 제한에 해당되면서,

최저 기술점 자격을 확보한 선수들 중

지난 종합선수권 성적을 근거로 

시니어 세계선수권 출전자를 제외하고 출전자를 선발했습니다.


주니어 세계선수권은 

1995년 7월 1일부터 (페어/아댄 남자는 1993년 7월 1일이후) 

2001년 6월 30일 이전 출생자들 중

기술 최저점을 획득한 선수들이

출전자격이 있는데요.


서로 교차 출전이 불가능한 시니어 그랑프리와 주니어 그랑프리와는 달리

주니어 세계선수권은 

이번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및 시니어 세계선수권 

출전 여부와는 상관없이 출전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엔트리 및 대회 결과

http://www.isuresults.com/results/wjc2015/index.htm


여자 싱글


이번 여자 싱글의 관전 포인트는 역시

러시아 3인방의 포디움 스윕 여부입니다.

러시아는 2연속으로 여싱에서

주니어 월드를 포디움을 스윕해왔는데요.

과연 3연속 포디움 스윕을 막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러시아 여싱 주니어들은 2011년 이후 4번 열린 

주니어 세계선수권의 12개 포디움 중에

미국 선수 (아그네스 자와즈키, 그레이시 골드)에게 내준 2개의 메달을 제외하고

10개의 메달을 독식하며 초강세를 보여오고 있습니다.

관련 포스팅: 

러시아 주니어 여자 피겨는 왜 강할까? (1) - 변화의 바람 그리고 잃어버린 10년 

러시아 주니어 여자 피겨는 왜 강할까? (2) - 엘리트 육성 시스템의 귀환과 신동들의 미래 


예브게니아 메데브데바, 세라피마 사하노비치, 마리아 소츠코바

러시아 3인방이 나섭니다.

이들은 지난 시즌, 2013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러시아 포디움 스윕을 합작한 

바로 그 멤버이기도 합니다. 


2번의 주니어 그랑프리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하고

러시아 시니어 내셔널에서 3위를 기록한

메데브데바가 다소 우승에 접근해 있는 가운데,


지난 주니어 월드와 2번의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매번 2위에 머물렀던 사하노비치가 

정상에 도전합니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후 

부상으로 주니어 월드에 참가하지 못했던 소츠코바

첫 주니어 월드에서 포디움에 도전합니다. 

이번 시즌, 지난 시즌의 부상 후유증에

키가 10cm 가량 커버려 점프 발란스를 찾느라 고생한 바 있습니다.


한편 미국 시니어 내셔널에서 상승세를 보인

카렌 첸 (내셔널 3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3위와 일본 내셔널 포디움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히구치 와카바 (내셔널 3위)가

러시아 포디움 스윕을 막을 가장 강력한 도전자입니다.


기술적으로는 역시 3+3 이 대세입니다.

니콜 라지코바를 제외하고는 

시즌 베스트 10위 이내 선수들은 

모두 3+3 콤비 점프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니어 월드에서 최다빈, 김나현 선수가 좋은 경기를 펼치며

10위 이내에 2명의 선수가 올랐던 팀 코리아 여싱은

이번 주니어 월드에서는 지난 대회 보다는 

다소 힘든 경기를 할 듯 합니다.


최다빈 

2연속 주니어 월드 10위권 이내를 노리고 있는데,

시즌 베스트로는 출전 선수중 10위입니다.

안정된 경기 운영이 장점인데, 

이번 시즌에는 랭킹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바 있지만, 

종합선수권에서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으며 좋은 경기를 펼친바 있습니다. 

최다빈, 2015 종합선수권 프리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윤은수 

일단은 프리컷 진출이 1차 목표입니다.

관건은 국제 대회에서 마크를 받았던 트리플의 회전수 충족여부일 듯 합니다.

엔트리 중 시즌 베스트를 살펴보면

쇼트는 29위 이지만, 총점은 21위입니다. 


윤은수, 2015 종합선수권 프리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남자 싱글


우노 쇼마진보양이 쿼드로 앞서가는 가운데,

부상에서 돌아온 미국의 네이선 챈

러시아의 유망주 알렉산더 페르로브가 포디움을 노리고 있습니다.


김진서 선수는

시니어 월드에는 이미 2번이나 출전했지만,

주니어 월드는 처음인데요.


이번 시즌 주니어 쇼트 필수 요소가 다행히도

김진서 선수가 강한 단독 럿츠 점프이고,

프리 역시 지난 시즌 주니어 프로그램으로도 출전했던,

"가을의 전설"을 다시 사용하고 있어,

주니어 프로그램 적응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듯 합니다.


4대륙 선수권 프리에서 좋은 경기를 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요.

시즌 베스트는 출전 선수 중 8위 입니다.


김진서, 2015 4대륙 선수권 프리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아이스 댄스


지난 주니어 월드 준우승팀이자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인

러시아의 안나 야노스카야 / 세르게이 모조코프

이변이 없는 한 우승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포디움의 남은 두자리를 놓고 

다소 앞서나가는 

러시아의 베티나 포포바 / 유리 블라센코

그리고

캐나다의 멕켄지 벤트 / 가렛 맥킨, 마들린 에드워즈 / 자오 카이 팡

미국의 로레인 맥나마라 / 퀸 카펜터, 레이첼 파슨스/미카엘 파슨스 팀이 치열하게 경쟁할 듯 합니다.


한국의 이호정/ 감강인 팀은

일단 20개 팀이 진출하는 프리컷 진출이 관건입니다.

지난 탈린 트로피의 경우 대체로 점수를 후하게 준 편이라

사실 주니어 월드 프리컷 진출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결성 7개월만에 프리 컷을 노린다는 자체만으로 대단한 일이죠.


감강인 / 이호정, 2015 주니어 월드 공식연습 (사진 IFS Robin Ritoss )


이호정 선수는 

한국 강릉에서 열린 2011 세계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여자 싱글 경기에서 쇼트 24위로 프리컷을 통과한 바 있는데요.


주니어 월드 프리컷을 

두 종목에서 통과하는 

첫 한국 스케이터가 될지도 기대되네요.


이번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했고,

이번달 말, 시니어 세계선수권에 데뷔하는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은

2014 주니어 월드에서 6위의 성적을 거두었고

팀 결성후 처음으로 참가한 2013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20위로 프리컷에 진출한 바 있습니다.


페어


당초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포디움 팀들 간의 재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주니어 세계선수권 페어 경기는

대회가 가까워짐에 따라 정상권 판도가 달라졌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팀인 캐나다의 줄리엔 세갱 / 찰리 빌로드

준우승 팀 러시아의 리나 페도로바 / 막심 미로슈킨 팀은 여전히

포디움 후보입니다.


하지만, 3위를 기록햇던 마리아 비갈로바 / 예고르 자크로예프 팀이 

부상으로 대회를 1주일 앞두고 기권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팡/통의 귀환으로 자국에서 열리는 시니어 월드 출전권을 따지 못한

중국 페어의 미래 유 시아유 / 진 양 팀이 

이번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출전햇음에도

챔피언쉽은 주니어로 유턴했기 때문이죠.

지난 시즌 주니어 월드 우승자인 이들은 

주니어 월드 2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1순위입니다.


주니어 세계선수권 성적에 따른

다음 시즌 주니어 세계선수권 및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


주니어 세계선수권 (2016년 3월, 헝가리 데브레첸)


- 2명 출전의 경우 (한국 여자싱글)

두 선수의 순위 합계가 13위 이하인 경우 3장의 출전권

한 선수가 프리컷을 통과할 경우 나머지 한 선수가 12위안에 들면,

한 선수가 프리컷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나머지 한 선수가 10위 안에 들면,

다음 대회에 2장의 출전권을 유지합니다.

그 이외의 경우는 1장이 배정됩니다.


- 1명/1팀 출전의 경우 (한국 남자 싱글, 아댄)

2위 안에 들면 3장의 출전권

10위 안에 들면 2장의 출전권

10위 밖의 경우 1장의 출전권이 주어집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2016년 8월말~10월 중순)


국가별 순위로 출전권을 배정하는데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선수를 국가별 순위 기준으로 정합니다.

다음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는 싱글 및 아댄은 7번 열리고,

페어는 4번이 열립니다.

이번 시즌 기준으로 다음 시즌 출전권을 예상해보면

http://isuprod.blob.core.windows.net/media/148063/jgp2014-15_announcement.pdf


싱글

1~3위:14장 (각 대회 2명)

4~6위: 7장 (각 대회 1명)

7~10위: 6장

11~24위: 5장

25~30: 4장

31위 이하 참가국: 3장

불참국: 2장


아댄

1~3위: 14장 (각 대회 2팀)

4~6위: 7장 (각 대회 1팀)

7~10위: 6장

11~20위: 5장

21~25위: 4장

26위 이하 참가국: 3장

불참국: 2장


페어

다음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4번 열림

1~4위 국가 12장 (각 대회 3팀)

5위~ 프리컷 통과 8장 (각 대회 2팀)

참가국: 4장 (각대회 1팀)

불참국: 3장


- 한국의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 전망


여자 싱글

쇼트가 끝난 현재 업데이트 하자면,

러시아, 일본의 1위, 2위가 유력한 가운데,

슬로바키아, 카자흐스탄, 핀란드, 한국, 아르메니아, 미국의 선수들이 

6점 이내로 몰려있어 프리에서 치열하게 경쟁할 듯 싶은데요.

쇼트 순위 9위인 최다빈 선수의 프리 결과에 따라가 대략 7장을 유지할 듯 싶지만,

부진하면 7장에서 6장으로 줄어들 수도 있고,

프리에서 선전할 경우 카렌첸과 타일러 피어스가 부진한 미국을 제치고

14장도 노려볼 수 있는 혼전 상황입니다.


남자 싱글

일본,중국,미국,러시아가 강세인 가운데

김진서 선수가 큰 실수 없이 경기를 치루어

이스라엘, 캐나다, 아르젠티나 선수들의 도전을 이겨낸다면

7장의 출전권 가져오지 않을까 싶네요.


아댄

일단 쇼트 20위 이내의 프리컷 통과를 목표로 하고, (5장 확보)

만약 조금 실수가 있더라도 최소 쇼트에서 2팀을 제치고 25위 안에 들도록 해야할 듯 싶네요.(4장 확보)


페어

이번 대회에 아쉽게도 출전팀이 없어

다음 시즌 한국 페어에는 3장의 출전권이 주어지게 되었습니다.


경기 스케쥴 (이하 한국 시간)


3/4 (수) 

17:30 여자 SP

3/5 (목)

01:45 페어 SP

20:45 아이스 댄스 SD

3/6 (금)

02:00 페어 FS

17:45 남자 SP

3/7 (토)

01:00 여자 FS

20:30 아이스 댄스 FD

3/8 (일)

01:00 남자 FS

22:00 갈라


대회 중계


유로비전 인터넷 중계

http://www.eurovisionsports.tv/isu/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에서 확장 툴로

지역제한 우회 툴(Hola.org, ZenMate) 설치해서 시청가능


캐나다 CBC (Eastern Time)

3/7 (토) 15:00 페어, 여자 싱글

3/8 (일) 15:00 아댄, 남자 싱글


미국 (인터넷 생중계)

Icenetwork (icenetwork.net) 연간 패스 가입자 미국 지역에 한해 시청

2015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이

3월 4일부터 8일까지

에스토니아의 탈린에서 열립니다.



간단하게 상세 일정과 대회 결과 페이지

그리고 중계 정보를 포스팅합니다.


대회가 곧 시작되지만,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서

각 종목별 프리뷰도 간단하게나마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업데이트) 2015 주니어 세계선수권 프리뷰


팀코리아 출전명단

여자: 최다빈, 윤은수

남자: 김진서

아이스댄스: 이호정/감강인


참가 연령 제한에 해당되면서,

최저 기술점 자격을 확보한 선수들 중

지난 종합선수권 성적을 근거로 

시니어 세계선수권 출전자를 제외하고 출전자를 선발했습니다.


주니어 세계선수권은 

1995년 7월 1일부터 (페어/아댄 남자는 1993년 7월 1일이후) 

2001년 6월 30일 이전 출생자들 중

기술 최저점을 획득한 선수들이

출전자격이 있는데요.


서로 교차 출전이 불가능한 시니어 그랑프리와 주니어 그랑프리와는 달리

주니어 세계선수권은 

이번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및 시니어 세계선수권 

출전 여부와는 상관없이 출전할 수 있습니다.


경기 스케쥴 (이하 한국 시간)


3/4 (수) 

17:30 여자 SP

3/5 (목)

01:45 페어 SP

20:45 아이스 댄스 SD

3/6 (금)

02:00 페어 FS

17:45 남자 SP

3/7 (토)

01:00 여자 FS

20:30 아이스 댄스 FD

3/8 (일)

01:00 남자 FS

22:00 갈라


실시간 결과 페이지

http://www.isuresults.com/results/wjc2015/index.htm


대회 중계


유로비전 인터넷 중계

http://www.eurovisionsports.tv/isu/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에서 확장 툴로

지역제한 우회 툴(Hola.orgZenMate) 설치해서 시청가능


캐나다 CBC (Eastern Time)

3/7 (토) 15:00 페어, 여자 싱글

3/8 (일) 15:00 아댄, 남자 싱글


미국 (인터넷 생중계)

Icenetwork (icenetwork.net) 연간 패스 가입자 미국 지역에 한해 시청

2015 4대륙 선수권 "나눈"님의 마지막 직관기입니다.

이번에는 갈라 이야기입니다.

__________


저녁 먹고 갈라 보러 돌아왔는데 체력이 떨어져서 집중하기 힘들었어요.

갈라는 집중에서 보지 않았기에 머리에 많이 남진 않아요. 


오프닝이 재밌었는데 선수들이 관객들 입장하는 통로로 들어와서 춤을 추다가 

골드석 계단을 통해, 다시 링크장 내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내려갔던게 인상적이었어요. 

저 쪽에 앉았어야 했는데!!! 

저 쪽에 앉은 관객들은 계를 탔죠. 아... 그러고보니 여자 싱글 프리에 비해 관객 숫자가 좀 줄었어요. 

대략 30% 정도? 키크존 쪽 좌석은 실버석도 거의 찼지만 주출입구 반대쪽 좌석은 꽤 비었어요. 심판석 좌석도요. 

이 좋은걸 못 보다니 좀 아쉬웠죠.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출연진 명단에 지난 올댓 스케이팅에 출연했던 김해진, 김진서, 박소연, 옌한, 데니스 텐이 있었고 

새로 올댓 식구가 된 이준형 선수와, 

언제 올댓쇼 초청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팡통, 전에 장단과 함께 온 장하오도 있다보니 

작은 올댓쇼 같았어요. 

지난 아이스쇼 출연진 중 유럽선수들과 이미 은퇴한 선수 빼면 모두 여기 있기도 했고요. 


1부 Part 1


김해진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라수님 직캠


김진서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라수님 직캠


수이 웬징 / 한 콩 

여러 선수들이 관중들과 함께 호흡을 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건 

수이 웬징 / 한 콩 조의 좀비와 식물 갈라. 

수이웬징 선수가 한총과 대결을 하다 한총 선수 밟고 지나가는 것, 한총 선수가 냄비를 모자에 쓰고 등장한게 재밌었어요.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박소연 선수와 리 쯔쥔 선수가 같은 곡으로 갈라를 했던 것도 특이했고요. 


박소연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리 찌준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프리에서 부진했던 그레이시 골드가 

갈라에서 모습 드러내지 않았는데 많이 상심하지 않았으면 했습니다. 


갈라 1그룹은 마지막에 등장한 척 / 베이츠 조를 빼곤 전부 아시안인게 특이했어요. 

한중일 선수와 시부타니조, 메디슨 척 / 에반 베이츠 조로 구성되어있었는데 시부타니도 일본계다보니까요. 


마야 시부타니 / 알렉스 시부타니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무라카미 다이스케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미야하라 사토코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펭 쳉 / 장 하오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얀 한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메디슨 척 / 에반 베이츠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2부 Part 2


이준형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카일라니 크레인

12위한 호주의 카일라니 크레인 선수가 캥거루 인형과 등장했는데 예상 못한 캐스팅이라 놀랐습니다. 

이 선수 갈라 마무리할 때도 자기 몸만한 캥거루 인형을 들고다니더라고요.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조슈아 패리스 선수의 서정적인 갈라와 홍고 리카 선수의 연기력을 빛나게 한 좀비 갈라, 

지드레곤이 아닌 지미샤인 미샤 지 선수의 똘기 넘치는 갈라도 재밌었어요. 


조슈아 패리스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라수님 직캠


홍고 리카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볼트인님 직캠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미샤 지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라수님 직캠


왕 시유에/ 류 친유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크로스로드님 직캠


팡 칭/ 통 지안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그리고 우승자들의 갈라가 이어졌습니다.


케이틀린 위버 / 앤드류 포제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라수님 직캠


폴리나 에드먼즈

깜짝 우승자 폴리나 에드먼즈의 발랄한 "아임 식스틴 고잉 온 세븐틴"도 귀여웠어요. 

딱 만 16세 선수에게 어울리는 곡이었죠.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라수님 직캠


메간 두하멜 / 에릭 래드포드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라수님 직캠


데니스 텐

와우. 모든 선수 공연 중 단연 눈에 띄었어요. 음악에 맞는 안무가 이런거구나 싶었죠. 

즐겁고도 먹먹했습니다. 

내가 이 선수들 다시 볼 수 있을까? 아마 없겠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라수님 직캠


깨기 싫은 꿈을 꾼 기분이었습니다.


피날레 Finale








피날레 짤, "나눈"님, 불펌 금지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라수님 직캠


크로스로드님 직캠


---------

편집자 주:

이 포스팅에 임베디드된 

직캠은 라수, 크로스로드, 볼트인 님이 촬영한 영상이고,

사진은 구라마제님이 촬영하였습니다.


4대륙 선수권 갈라의 현장감을 느끼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4 4대륙 선수권 여자 프리 경기

"나눈"님이 보내주신 직관기 그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이제 3그룹 그리고 마지막 그룹의 경기가 펼쳐집니다.

_________


여자 3그룹


정빙 마치고 3그룹 웜업에 맞춰 자리에 앉았습니다. 

3그룹은 2그룹과는 또 다르게 웜업 속도가 빠르더라고요. 

소연선수 2A+3T, 3S+3T를 포함해서 점프 연습 열심히 하다 웜업 30초 남기고 스핀 연습을 했습니다.  

 

알라인 샤트랑 (캐나다)

 

첫 점프인 3Lz+3T는 3Lz에서 몸이 기울어져서 연결 점프를 붙이지 못했습니다. 

다음 점프는 너무나 엣지 빠지는게 잘 보인 3F. 3Lo+2T는 무난하게 했어요. 

이 선수는 특이하게 FCSSp로, 플라잉 도입에 중간에 발도 바꿨는데 

점프 후 기본 자세로 돌다 발 바꾸고 케논볼 자세로 마무리 했습니다. 

FCCoSp3p도 점프 후 카멜, 카멜 업라이트, 하프비엘만으로 꼭 FCSp로 할 것처럼 돌다 발 바꾸고 

싯스핀과 업라이트로 마무리했습니다. 

StSq는 캐나다 선수가 갖고 있을거라는 스케이팅 기술과 달리 좀 느렸습니다만 턴이 많고 복잡하고 시간을 많이 들였습니다. 

앞 그룹 선수들보다도 더요. 아마 그래서 StSq3을 받은 듯 햇습니다. 품을 들인 보람이 있던거죠. 

후반 2A+1Lo+3S는 성공. 

후반 3Lz는 양발 착지해버렸지만 +2T를 붙여서 +REP 처리를 면했습니다. 3Lo도 착지가 안 좋았어요. 

ChSq는 캐치풋 스파이럴을 포함시켰고 마무리 2A는 좋았습니다. 

마지막 CCoSp3p도 처음 발에서 3가지 자세를 모두 하고 발 바꾸고 스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샤트랑 선수는 점프 구성이 5종 7트리플 2A에 연결 3회전 점프가 2개나 되는데 

잔실수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는데 오늘도 거기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선수 본인도 실망한 표정이 역력했어요. 

경기 내내 표정이 굳어있었는데요. 왠지 러시아 격변기의 라라나 토냐의 표정 같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연기 몰입에 실패한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박소연 (한국)

 

키크존 쪽 객석은 태극기가 만발했지요. 관객들은 물론 이번에는 자원봉사자 분들도 화이팅을 외쳤습니다.  

앞그룹에서 연기했던 송주 선수와 다른 음악으로 줄리엣을 연기하는데 

소연선수의 줄리엣은 좀 더 감정이 폭 넓어서 사랑에 빠진 것부터 사랑에 괴로워하고 자살하는 것까지 담겨있다고 생각하는데, 

사랑에 빠지게 되는 앞 부분에서, 쇼트의 부진함에 몸이 굳었는지 

3Lz도 아슬아슬하게 착지하고 3S+3T도 잘 착지해놓고 스텝아웃을 하고 3F도 손이 닿을 뻔 했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저런 실수를 했으면 잔 실수일 따름이지만 

소연선수는 모든 점프에서 가산점을 1점 이상 가져갈 수 있는 선수다보니 

잔실수로 가산점을 놓쳐서 한 번 실수할 때마다 평소보다 2점 가까이 손해를 보게돼서 더욱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어제 실수한 FCSp는 침착하게 잘 했어요. 

StSq는 약간 아쉬웠습니다. 3그룹 선수들 중 다소 느렸거든요. 

턴은 복잡했지만 앞서 연기한 샤트랑이나 뒤에 연기한 데일만보단 단순했고요. 

후반 부 3Lz+2T+2Lo는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3Lo는 그만 넘어져버렸습니다. 

그간 랭킹전, 종합선수권, 서울시예선에서 계속 잘 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다시 실수를 했네요

LSp는 사이드 웨이, 캐치풋, 비엘만 자세로 침착하게 성공했고 약간 느린듯 한 ChSq도 좋았습니다. 

이나바우어에 이은 2A와 칼로 배를 찌르는 안무에 이은 CCoSp3p도 좋았어요. 

넘어진 3Lo을 빼곤 후반부로 갈 수록 좋았어요. 

구성점은 그랑프리 시리즈의 54, 52점보다 약간 떨어졌습니다. 

아쉽지만 꾸준히 110점 전후의 점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괜찮았어요. 

다음 달 세계선수권에서 2년 연속 대박을 터뜨리길. 

비록 프리에서 9위의 성적을 얻었지만 프리에서 2위와 6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기술점은 4위였고요. 

소연선수는 기회가 아직도 많이 열려 있습니다.  


 

사만다 세자리오 (미국)

 

3Lo+1Lo+3S는 뒷 3S의 높이가 너무 낮았지만 채웠다고 생각했는데 언더 처리를 받았습니다. 

마치 쇼트의 3Lo+3Lo같았어요. 

2번째 점프인 3T는 도입 할 땐 별 다른 트랜지션이 없었지만 착지 후 트랜지션이 있었습니다. 

이 선수는 감정전달력이 좋더라고요. 별거 아닌 표정연기와 손짓으로도 몰입이 됐어요. 

헌데 안무나 트랜지션은 별로 없었고요. 

3F는 괜찮았어요. 쇼트에서 회전부족이 많아서 회전수를 유심히 봤는데 오늘은 점프들 회전수를 대체로 잘 채우더라고요. 

중간에 카멜에서 싯 자세로 자세 바꿀 때 일루전을 넣은 CCoSp3p, 

점프 후 슛더덕, 브로큰 레그, 케논볼 자세를 넣은 FSSp도 괜찮았어요. 

후반 부 첫 점프는 3Lz였는데 심한 인엣지로 도약했어요. 

SA에서도 저렇게 뛰었을텐데 어텐션 조차 안 했죠. 당연히 엣지콜이 붙었습니다. 

3F+2T는 좋았어요. 다소 뻣뻣하게 돈 LSp는 사이드웨이, 캐치풋, 비엘만 중 뭘 인정 못 받았는지 레벨이 2였죠. 

정말 턴도 별로 없이 단순하던 StSq에 이어 2A+2A+SEQ도 여유있게 성공시켰어요. 

마지막 남은 ChSq가 이 선수의 백미였는데 링크 이 쪽에서 저 끝까지 2번의 이글로 가로지었어요. 

마무리는 아라베스크 스파이럴이었죠. 

그렇게 품이 드는 것 같진 않은데 눈에 확 띄고 굉장히 잘 해보이고 몰입이 되는 마무리였습니다. 

당연히 엣지콜 받을 러츠를 제외하곤 큰 실수를 하지 않았어도 가산점 받을 기술들도 ChSq 말곤 없었습니다.

구성점을 소연선수보다 4점이나 더 받고 소연선수 위로 올라갔습니다.


나가이 유카 (일본)

 

굉장히 마르고 차분한 선수였어요. 우리 선수 중 비슷한 느낌이라면 김세나 선수? 

김세나 선수가 3Lz, 3F, +3T를 정복하면 비슷한 느낌이 날 것 같았어요. 

첫 점프인 3Lz+3T는 3Lz+1T 처리해버렸습니다. 이 선수는 러츠 엣지가 좀 얕아보였어요, 플립 엣지도 애매했고요. 

하지만 차분하고 깨끗하게 3Lz+2T, 3F 성공하고 캐치풋 상태로 8회전을 돌며 엣지체인지 한 LSp도 성공했습니다. 

StSq는 차분하게 수행했지만 소연선수보다도 느렸어요. 

헌데 StSq4를 받은걸 보니 아마도 꼼꼼하게 턴을 그려서 그랬나 싶었습니다. 

이 선수는 실수도 실수같지 않게 차분하게 했어요, 실수 조차 깨끗하게 실수하기도 했지만요. 

아라베스크 스파이럴 넣은 ChSq에 이어 후반 2A+3T+2T도 성공. 3Lo은 1Lo 처리. 

남은 2번의 점프인 3S, 2A 및 2번의 컴비네이션 스핀인 CCoSp3p, FCCoSp3p도 다양한 자세로 잘 해냈습니다. 

2번이나 팝을 해서 기술점을 많이 잃을걸 예상했지만 소연선수와 기술점이 거의 비슷하게 나와서 놀랐습니다. 

팝한 두 점프 중 하나만 팝하지 않았어도 기술점 1위할 뻔 했어요. 

흡사 2012년 주니어 월드의 박소연 선수의 경기를 연상시켰습니다. 

그 때도 박소연 선수 성공한 점프 가산점 보면 라디오노바나 리프니츠카야보다 꿀릴게 없었죠. 

시니어 데뷔 무대인데 박소연 선수보다 구성점 더 잘 받은건 좀 불만스러웠지만 차분히 경기 잘 하긴 했어요. 


가브리엘 데일만 (캐나다)

 

보컬 들어간 아랑훼즈를 썼죠. 스케이팅이 캐나다 선수 답게 부드러웠어요. 

초반 3Lz+2T+2Lo는 성공. 

특이하게 이 선수는 두 번째 기술 과제가 StSq였는데 

웜업땐 빠르고 부드럽게 스케이팅했는데 턴이 들어가서 그런가 StSq는 다소 느렸어요. 

헌데 발목이 유연한건지 굉장히 턴을 부드럽게 잘 했습니다. 

스텝 자체는 나가이 선수보다 데일만 선수가 잘 했다고 생각해요. 3그룹 통 틀어서요. 

하지만 데일만 선수의 스텝은 레벨 3이었죠. 2A+3T 성공. FCSp 카멜, 하프비엘만 다 괜찮았어요. 

점프 5개를 후반에 배치했는데 첫 점프인 3Lz는 2Lz 처리했어요. 

3S는 상당히 잘 뛰었어요. 지난 대회까지 3F였던 자리엔 3Lo이 들어갔고 그 후 2A, 3S+2T도 잘 했어요. 

LSp는 사이드웨이, 캐치풋, 비엘만으로 마무리했고 

ChSq는 음악에 맞춰 아라베스크 스파이럴을 넣었으며 

마무리는 CCoSp3p는 좀 억세게 보이는 일루전이 튀었지만 한 발로 3가지 기본 자세로 스핀을 돌며 마무리를 잘 했습니다. 

전 이 선수 스케이팅이 마음에 들어서 이 선수가 3그룹 선수들 중 1위를 했음 했지만 

기술점은 나가이에게, 구성점은 세자리오에게 밀려서 나가이보다 1점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세자리오, 나가이, 데일만 모두 소연선수보다 근소하게 높은 점수를 받으니 

소연선수 구성점을 너무 박하게 줬단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세자리오는 겉클린, 데일만도 1번 더블 처리한 것 빼고 깨끗하게 해서 

시니어 데뷔경기를 한 나가이가 너무 높은 구성점을 받았단 생각에 좀 불만스러웠습니다. 

충분히 3그룹까지 마쳤을 때 1위할 수 있었는데 한끝 모자랐단 생각에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소연선수에게서 가능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자 4그룹 (혹은 막그룹)

 

마지막 그룹은 전부 그랑프리시리즈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이다보니 더욱 흥미진진했어요. 

4그룹이라 해서 3그룹보다 스케이팅 속도가 빠르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쇼트에서 실수를 한 선수들은 3그룹으로 밀려났고 상대적으로 실수를 덜 한 선수들은 4그룹에 남아있는거니까요. 

다섯 선수들 중 골드 선수가 좀 더 유의미있게 빨랐어요. 미야하라 선수는 작은 체구에 정말 열심히 열심히 활주를 했고요. 


홍고 리카 (일본)

 

이 선수도 스케이팅이 좀 느렸지만 골드 빼곤 전부 빠르다 말 할 수 없는 속도라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이 선수도 세자리오 선수도 카르멘을 선곡했는데 

세자리오 선수가 안무가 없이 연기만 있었다면 홍고 선수는 안무는 있었지만 표현력이 부족해서 연기 전달력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기술은 안정적이었습니다.

3F+3T는 회전수를 채운 줄 알았지만 +3T< 받았습니다. 3Lz는 어텐션은 줄 줄 알았는데 인정 받았어요. 룹은 무난했어요.

CCoSp3p는 카멜자세에서 싯자세로 바꿀 때 일루전을 넣었는데 일루전을 힘차게 잘 하더라고요. 

일루전이 장기인지 나중에 갈라할 땐 스핀 중간에 일루전을 6번이나 했습니다. 

싯스핀을 하면서 몸을 옆으로 트는 독특하지만 이쁘진 않은 자세를 넣었어요. 

StSq는 느리지만 안무는 열심히 했습니다. 

FCSp도 점프 후 기본 자세 8회전 및 도넛스핀으로 마무리했는데 

몸이 길다 보니 기본자세에서 팽글팽글하게 돌지 못해 이쁘진 않았어요. 

후반 3S, 2A+1Lo+3S, 3F, 2A+2T도 무난하게 했다 생각했지만 +3S< 받았습니다. 

ChSq는 캐치풋 스파이럴. FCCoSp3p는 점프 후 슛더덕 자세, 카멜, 하프비엘만 등 다양한 자세를 넣었어요. 

마지막 기술요소까지 마치고 칼로 찔려 죽음을 맞이하는 연기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홍고 선수가 잔실수는 해도 크게 드러나는 실수를 잘 하지 않는게 부러웠습니다. 

비록 러츠 엣지라던가 연결 3회전 점프 회전수, 스핀 및 스케이팅 자세로 가산점을 얻어내진 못하지만 

자기가 얻을 수 있는 점수를 잃지 않는 쪽으로 경기를 잘 하고 있더라고요. 

그랑프리 덜 빡빡한 곳에 엔트리 배정 받고 우승도 하고, 운 좋게 그랑프리 파이널 가고, 4대륙에서 선전하여 구성점 올리고 

이런 것을 시즌 시작할 때 박소연 선수에게 바라는 모습이었는데 

홍고 선수가 하나씩 이뤄내는걸 보니 부러웠습니다. 

마침내 4대륙 메달도 얻었고요. 

헌데 소연선수의 잠재력이 홍고선수보다 더 높다고 믿기에 

세계선수권이나 다음 시즌에선 소연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아 이 때부터 전광판 왼쪽 아래에 현재 1위 선수 영상이 떴어요. 

이 시점에선 나가이 선수였죠. 누군지 모르겠지만 미국 내셔널을 참고한 것 같은데 재밌었어요.


폴리나 에드먼즈 (미국) 

 

이 선수도 느렸지만 안무는 홍고선수보다도 많았어요. 

키가 커서 불안했음에도 첫 3Lz+3T 성공시켰고 다음 3F+1Lo+3S의 3F는 어텐션은 받아야겠다 싶었는데 엣지콜을 받았습니다.

StSq는 턴이 많았는데 선수가 힘겹게 소화한다고 생각했어요. 

마지막 트위즐은 인상적이었습니다. 

CCoSp3p는 카멜, 하프비엘만, 넌베이직 후 발 바꾼 후 3가지 기본자세를 모두 했고요. 

후반에 뛰는 2A, 내셔널서 실수한 3Lz, 엣지가 왔다갔다하게 뛴 3F는 무사히 착지했습니다. 

키가 크다보니 착지를 잘 해도 비틀거릴 것 같이 좀 불안해보였어요. 

전 3Lz가 회전이 부족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인정 받았어요. 

FSSp는 점프 후 슛더덕 및 캐논볼 자세를 했어요. 3Lo+2T는 앞 룹도 회전이 아슬아슬하다 생각했는데 인정 받았습니다. 

ChSq는 아라베스크 스파이럴과 이나바우어로 채웠고 2A도 성공. 

LSp는 사이드웨이, 캐치풋, 비엘만 후 비엘만 상태에서 8회전 이상 돌았어요. 

기술 하나하나를 아주 잘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점프도 착지 후 흐름을 이어가진 못하고 겨우겨우 해내는 것 같단 인상을 받았지만 

모든 기술요소를 홍고보단 완성도 있게 했습니다. 

그래서 역시 홍고보다 기술점, 구성점을 3점씩 더 받았더라고요. 이 때만 해도 사실 에드먼즈가 우승할 줄은 몰랐습니다.


에드먼즈 키크존 전광판 한 쪽 구석엔 

나가이 선수와 홍고 선수가 나란히 V를 그리며 웃고 있었습니다만 

에드먼즈 선수가 1위를 차지하면서 이 선수들이 밀려났죠.


미야하라 사토코 (일본)

 

웜업에서 점프 뛸 때마다 회전수를 봤는데 대부분의 점프를 의외로 회전수 채웠어요. 

점프 높이는 정말 낮았고 비거리도 짧았는데 말이죠. 

작고 스트로킹으로 나아가는 거리도 짧아서 굉장히 발놀림이 부지런했어요. 

첫 점프는 3Lz+2T+2Lo는 무난했지만 3F는 착지 후 흐름이 끊겨서 프리풋이 닿았어요. 

이런 실수 잘 안 하는데 오늘 미야하라 선수 안 되는 날이었죠. 

제 근처에서 뛴 3Lo는 회전이 부족해보였지만 인정 받았어요. 

StSq는 느리고 링크 커버리지가 좁았어요. 

제 쪽으론 오지도 않아서 어쩌면 링크 커버리지가 좁아서 이거 0점 처리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그랬으면 홍고와 아주 근소한 차이로 2-3위를 다퉜겠죠. 

FSSp는 점프 후 기본자세 및 캐논볼 자세로 마무리했어요, 여기서 엣지체인지도 한 것 같았어요. 

후반 첫 점프인 3Lz는 회전수 부족하게 넘어졌죠. 

미야하라가 넘어지는 건 보기 드문 일인데 회전수 부족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져버렸어요. 허나 다음 2A+3T는 성공했어요. 

이건 제 쪽에서 해서 정말 회전수 채우나 봤는데 이번에는 채우더라고요. 몸 감는 놀림이 신기했습니다. 

LSp도 사이드웨이, 8회전, 캐치풋, 비엘만 자세를 차분하고 정확하게 잘 수행했어요. 

제 쪽에서 한 3S도 회전수 채운 듯 보였습니다.

피아노 선율에 맞춰서 아라베스크 스파이럴을 넣은 ChSq는 나쁘진 않았지만 

역시 링크 커버리지의 한계가 보였습니다. 

링크 반대편에서 수행한 2A+3T에 이어 미야하라 선수의 장점인 양방향 스핀을 넣은 CCoSp3p로 마무리했습니다. 

미야하라의 미스 사이공 편곡은

전반부는 서곡(포탄을 피하는 킴)+선 앤 문(크리스를 만나 사랑하는 킴)

그리고 마지막으로 디스 이즈 디 아워 리프라이즈(아들을 크리스에게 보내기 위해 자살하는 킴)로 마무리합니다. 

마지막 곡에는 보컬이 들어가서 선수가 어떤 연기를 하려고 하는지 더 알기 쉬워졌네요.

미야하라의 미스사이공은 킴의 모성애에 방점을 찍은 듯 합니다.

다시 경기로 돌아가서 미야하라 선수는 실수가 좀 있었음에도 

기술점은 홍고 위로 가고 구성점은 홍고와 거의 비슷하게 받아서 쇼트의 리드 덕분에 2위로 올라섰습니다.


리 쯔쥔 (중국)

 

가녀린 선수인데 웜업에서 자꾸 넘어지기만 해서 안타까웠어요. 

헌데 가녀리게만 보이는 영상에서와 달리 리쯔쥔 선수 스피드를 살려 몸을 날리면서 점프를 뛰더라고요. 

옌한 선수도 그렇고 중국 선수들의 스타일인지 싶었습니다. 

3F+3T, 2A+3T 모두 성공하니 관중들이 우리 선수가 성공한 것처럼 좋아했어요. 

그 뒤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는 3Lz는 플러츠에 회전수가 의심되게 착지했어요. 

StSq는 미야하라와 비교해보니 느리지만 턴도 복잡하고 커버리지도 넓었습니다. 

후반부 첫 점프인 3Lo도 회전수가 부족해보였는데 인정 받았어요. 

3F는 좋았고, FCSp도 점프 후 하프비엘만, 도넛자세 등 유연한 자세로 팽글팽글 잘 돌았어요. 

그 다음에 원래 3연속이어야 했을 3S도 단독으로 성공시켰습니다. 

이걸 3연속으로 뛰었으면 동메달이었는데 정말 아까웠죠. 

제발 2A에 붙이길 바랐는데 마지막 점프인 2A도 무심하게 단독으로 점프. 

그 후로도 ChSq, 체력 부족으로 스핀 자주 날리던 CCoSp3p도 

카멜 기본, 슛더덕, 업라이트, 넌베이직, 캐논볼 자세 등 정말 다양한 자세로 돌았어요. 

컨디션 나쁠 땐 날리기도 한 LSp마저 일루전 도입, 기본 8회전, 사이드 웨이, 캐치풋, 비엘만 자세로 잘 마무리지었어요. 

경기 마치고 웜업 때 안 좋았음에도 본인이 할 수 있는걸 다 한 기쁨에 울먹였어요.

 

관중들도 열렬히 환호했고요. 거의 한국 선수들 경기에 버금가게 좋아했어요. 

키크존에서 뺨에 한 줄기 눈물 흘리는걸 닦는게 화면에 잡혔어요. 

점수 기다리면서 전광판에 현재 1위인 에드먼즈가 손 흔들며 인사하니 리쯔쥔 선수도 양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더군요. 

이 선수를 누가 이뻐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허나 점수는 기술점이 생각보다 낮게 나와서 현재 순위 4위. 관중들이 야유를 했습니다. 


그레이시 골드 (미국)

 

이 때까지만 해도 골드 선수가 왠만큼만 해주면 우승할 수 있으리라 모두 의심치 않았어요. 

실제로 스케이팅이 다른 18명의 선수보다 확연히 빠르고 점프도 좋았거든요. 

전 골드 선수 구성점이 제일 높은게 어느 정도 납득이 가긴 해요. 

허나 우리의 기대를 경기 시작 1분도 안 돼 무참하게 박살을 냈죠. 

첫 점프 3Lz+3T는 1Lz+2T, 2A+3T는 2A+2T 처리했거든요. 

그간 +3T를 둘 다 실패한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실패할 줄이야. 

미국 피겨팬들 이 경기 보려고 새벽까지 잠 안 잔 사람들도 많을텐데. 에고... 

그래도 3Lo, CCoSp3p, FCSp는 능숙하게 잘 했어요. 

특히 FCSp는 점프 후 카멜, 하딩, 하프비엘만 자세 다 잘 했어요. 

후반부 첫 점프이자 트랜지션 복잡한 3F를 랜딩했는데요. 

평소보다 훨씬 강하게 쓰리턴을 한 후 플립을 제 앞에서 뛰었는데 직관할 때는 엣지가 빠지지 않은 인엣지로 봤는데,

나중에 중계영상을 보니 골드의 플립 엣지가 빠져있더라고요. 

직관으로 봤을 땐 그렇지 않았는데 말이죠, 

요즘 유행하는 파란 드레스 사진처럼 착시현상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저걸 보고 아...직관으로만 립과 플러츠를 확신하면 안되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직관 역시 각도와 보는 타이밍에 따라 잘 못 볼수도 있으니까요.

3Lz도 성공. 트리플 뒤에 바로 +2Lo을 붙일 자신이 없었는지 3S+2T+2T는 3S+1T+1Lo 처리. 

이로써 골드는 3Lz, +3T 2개 총 3개의 3회전 점프를 팝한 셈이 됐어요. 

음악에 맞게 능숙하게 한 StSq, 마지막 2A, 기본자세, 캐치풋, 8회전 비엘만으로 마무리 한 LSp, 

아라베스크 스파이럴을 넣은 ChSq 모두 좋았지만 너무 늦었죠. 

프리에서만 14점을 잃었으니까요. 

경기 마치고 쏟아지는 선물 비 중 가방 맨 대형 곰 인형이 있었고 

가방을 여니 초컬릿이 들어있었는데 

좀 더 나은 경기를 해서 우승을 앞두고 초컬릿을 받았음 얼마나 달콤한 선물이 되었을까 싶지만 

점수 나오고 4위로 내려가니 관중들도 안타까워했습니다.



여자 3~4 그룹 프리


여자 프리 전체 프로토콜 링크


여자 싱글 최종 결과



이후 시상식이 있었지만 

갈라를 같이 볼 친구와 저녁 식사 때문에 시상식은 보지 못했어요. 

---------


잘 읽으셨나요?

이제 마지막으로 "나눈"님의 갈라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그 전에 구라마제님이 찍은 고퀄 시상식 사진들을 소개합니다.







우승자 인터뷰와 빅토리 세레모니도 링크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