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스 댄스, 새로운 주니어 팀이 결성되었습니다.

김산하 / 오재웅 팀인데요.

팀 결성과 관련하여 기사가 올라왔네요.

기사에 의하면 미국에서 훈련하고 있던 중

이번 겨울에 종합선수권 참관을 위해 잠시 귀국했다고 합니다.


기사출처: [헤럴드뉴스] 아이스 댄스 오재웅-김산하, "한국판 토빌과 딘" 꿈꾼다


(C) 헤럴드경제, 권혁봉


이들 팀은 지난 11월에 결성 미국에서 같이 훈련해 왔는데요.

결성된지 얼마 안되어서 종합선수권은 못 온 듯 하고,

아마도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2015년 8월초에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부터 

컴피에 참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재웅 선수는 99년 9월생, 김산하 선수는 96년 9월생으로

아댄에서 흔하지 않은 연상연하 댄스 커플인데요.

15/16 시즌은 주니어로 뛸 수 있고. 16/17 시즌부터는 시니어로 나가게 됩니다.

http://partnersearch.ice-dance.com/profile.php?id=882

김산하 선수 생년월 정보 링크를 나눈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재웅 선수는 아이스 댄스 육성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어

김지원 선수와 함께 팀을 이루어

2012 랭킹대회와 2013 종합선수권에 출전했는데요.

2013 주니어 선발전에서 엔트리에 올랐다가 기권한 후

아쉽게도 해체하였습니다.

이후 홀로 연습하면서 다시 파트너를 찾았지만 잘 되지 않았는데요.

게다가 부상 등의 어려운 시기도 겪었지만,

이제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 아이스 댄서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관련포스팅:

2012 랭킹대회 - 아이스 댄스

2013 종합선수권 - 아이스 댄스 쇼트

2013 종합선수권 - 아이스 댄스 프리

2013 종합선수권 사진첩 - 샤방샤방 김지원 / 오재웅 !


오재웅 선수의 파트너인

김산하 Simone Kim선수는

여자 싱글경기에 출전하다 아이스 댄스로 전환한

미국 교포 선수입니다.

2011년 10월,

미국 내셔널 North Atlantic Regional (북 대서양 지역예선)에 직관을 갔다가

김산하 선수를 우연히 경기가 끝난 후 스탠드에서 본 적이 있는데요.

한국말이 들려 링크를 배경으로 가족 사진을 찍어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본 것이 마지막이기는 하지만...)


그 때 김산하 선수는 주니어로 출전했고,

동생인 김지후 (Fiona Kim) 선수는 노비스로 출전했었죠.

두 선수 모두 아쉽게도 섹셔널 진출은 못했습니다. 

(김산하 선수가 9위, 김지후 선수는 10위)


지난 여름에 김산하 선수의 이름이 아이스댄스 파트너 서치에 올라왔었는데요.

아이스 댄스를 솔로 댄스로 연습하면서 훈련하고 있고

한국 빙연과도 연락하면서 한국 대표로 뛰고 싶다고 되어 있었는데,

마침 파트너를 찾고 있던 오재웅 선수와 아댄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김산하 선수는 2008년 이후 

라트비아 아댄선수 출신인 Inese Bucevica의 코치를 받고 있더군요.

Bucevica 코치는 사만다 세자리오의 안무가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요.

새롭게 아댄팀을 결성한 후에도

이 코치와 같이 뉴욕 롱아일랜드에 있는

Twin Rinks Ice Center in Eisenhower Park에서 훈련하는 듯 합니다.

(뉴욕 롱아일랜드는 소설 The Great Gatsby의 무대이기도 하죠)



산하 / 재웅 팀은

얼마전 이 클럽이 12월에 개최한 아이스 쇼에 출연해서

뉴욕 롱아일랜드 지역 신문인 "이스트 메도우 헤럴드" (East Meadow Herald)에

기사가 실리기도 했네요.

이 쇼에 사만다 세자리오도 역시 출연했습니다.

관련기사 링크


김산 선수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해보면,


산하 선수는 

2013년 초부터 아이스 댄싱으로 전환했더군요.

지난 가을에 열린 솔로 댄스 미국 내셔널에서 

노비스 레벨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김산하 선수가 노비스 부문에 참가한

 2014년 솔로댄스 미국 내셔널 영상 몇개 링크합니다.

 

패턴 댄스 - Paso Doble


패턴 댄스 - Kilian


Free Dance


산하 & 지후 자매가 2012년 12월 연말에 있었던 

클럽 아이스쇼 영상이 있네요.



현재 훈련 중인 

한국 아이스 댄스팀을 정리해보고,

이번 시즌 남은 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괄호는 훈련지)


시니어: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러시아 모스크바)


주니어:

이호정 / 감강인 (캐나다 밴쿠버)

가브리엘 헤놀트 / 박진영 (캐나다 퀘백)

김산하 / 오재웅 (미국 뉴욕)


이렇게 4팀입니다.


이번 시즌 한국 아댄은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2번의 시니어 그랑프리에 한국 아댄 최초로 출전한데 이어

4대륙 선수권 (2/12~15, 서울 목동), 시니어 세계선수권 (3/23~29, 중국 상하이)에 출전하게 됩니다.

한국 아이스 댄서가 시니어 세계선수권에 마지막으로 출전한 것은

2002 세계선수권 (양태화 / 이천군)이었습니다.

한국 아댄은 무려 13년만에 시니어 세계선수권에 재등장하게 됩니다.

관련포스팅: 한국 아이스 댄스의 국제 무대 도전의 역사


이호정 / 감강인

주니어 세계선수권 (3/2~8, 에스토니아 탈린)에 출전합니다.

주니어 세계선수권에는 한국아이스 댄서가

2004년 김혜민/(고)김민우 팀이 출전한 후 9년동안 출전하지 못했는데요.

2013 대회에,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이 출전하여 프리컷을 통과하였고, 

2014 대회에서는, 6위를 기록, 한국 아댄 사상 최초로 주니어 월드 Top 10 에 올랐습니다.

레베카/키릴 팀이 시니어로 올라감에 따라

이제 이호정/감강인 팀이 한국 주니어 아댄의 바톤을 이어 받게 되었네요.


가브리엘 헤놀트 / 박진영

지난 여름 캐나다 지역대회에 쇼트댄스를 선보였습니다.


김산하 / 오재웅 팀은 아직 공식대회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민유라 / 티모시 콜레토 팀은 

이번 시즌 네벨혼 트로피에 출전하며 시즌을 시작했는데요.

니스컵을 마지막으로 아쉽게도 지난 11월 해체한 바 있습니다.

관련포스팅: 한국 아이스 댄서, 민유라 / 티모시 콜레토 아쉬운 해체


올해 8월초의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는

최초로 한국 아이스 댄스 3개팀이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을 놓고

경합을 벌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는

한국 아이스 댄스

제대로 된 지원이 필요할 때입니다.

이호정 & 감강인 팀이

데뷔무대인 탈린 트로피 주니어 부문에서 

108.84의 좋은 기록으로 

최종 4위에 올랐습니다.


주니어 월드 참가에 필요한 기술 (TES) 최저점 (SD 18, FD 28)은 물론

4대륙 선수권 최저점 (SD 19, FD 29)도

쇼트, 프리 모두 넘겼습니다.


이로서 호정 & 강인 팀은 탈린 트로피가 열린 바로 이번 대회가 열렸던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3월초에 열리는 주니어 월드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번 주니어 월드에 한국은

지난 대회 레베카&키릴 팀이 6위에 오르는 선전으로

2팀의 출전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강팀은 4대륙 선수권은 기술 최저점을 넘겼지만

시니어 쇼트댄스를 새로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어렵고, 다음 시즌에 출전할 듯 합니다.


결성 4개월 그리고 캐나다에서 아댄훈련을 하기 시작한지 3개월

그리고 처음으로 출전하는 대회이자 첫 국제대회에서 이룬

놀라운 성과입니다.


영상이 보고 싶지만, 아쉽게도 이번 탈린 트로피 대회에는 인터넷 중계도

그리고 아직까지 영상도 올라오지 않고 있네요.

직캠이 있을지....?


업데이트 12/9)

직캠 떴습니다..이얏호...

감사드립니다. 꾸벅~~~


영상 및 프로토콜

HoJung LEE / Richard Kang-In KAM 쇼트 댄스 SD



HoJung LEE / Richard Kang-In KAM 프리 댄스 FD





최종 결과


쇼트 댄스 전체 결과



프리댄스 전체 결과


부인인 메간 윙과 함께 호정 & 강인팀을 지도하고 있는

아론 로 코치께서 

트위터로 깨알같이 소식을 전해주셨어요.

https://twitter.com/winglowe23

감사합니다. 아론 로 코치님~~~

저희가 덕분에 눈 "호강" 합니다.





왼쪽부터 감강인, 이호정, 아론 로 코치님, 링크 동료 가나 무라모토, 히로이치 노구치 (일본 시니어 아댄)


트윗하시는 분들은

이호정, 감강인  선수에게 축하의

트윗 날려주세요~~~

호정 & 강인 팀의 데뷔 무대 4위의 놀라운 성적

그리고 주니어 월드 출전 기술 최저점 확보를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내년 3월 같은 곳, 더 큰 무대에서 

멋진 경기 보여주기를 기원합니다.

한국 아이스 댄스 화이팅~~~

ps.

호정 & 강인 팀의 다음 대회는

호정 선수의 트윗에 의하면

바로 1월초 서울 목동링크에서 열리는(얼리는?) 종합선수권입니다.

싱글 선수 시절 유려한 스텝으로 관중들의 페이버릿이던

두 선수가 이제 아이스 댄서로 멋진 춤사위를 선보이겠죠...


이전의 종합선수권과 달리 이번에는

아댄 페어는 저녁의 좋은 시간대에 경기했으면 합니다.

출전팀도 별로 없는데...게다가 이번에 평일이기까지...

그러함에도 여하튼 직관 가실 분들 진심 부럽습니다..



이호정 선수가 리트윗한 문구 "단 하루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

한국에서 랭킹대회가 열리는 동안

캐나다 에서는 챌린지 대회가 열렸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아이스 댄스 유학중인 한승연, 김한나 선수가

25팀이나 참가한 프리-노비스부분에 

각각 웨스턴 온타리오, 센트럴 온타리오 대표로 출전했습니다.


캐나다 챌린지는 캐나다 내셔널의 최종 예선인데요.

각 섹셔널에서 4등 이내 (퀘벡은 8등) 이내에 들은 선수들이 진출하는 대회입니다.

참고로 프리-노비스는 내셔널 부문이 없어,

챌린지 대회가 실질적인 내셔널입니다.


그동안 온타리오에서 열린 지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두 선수의 팀들이

캐나다 전역에서 온 같은 레벨의 팀들과 함께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챌린지 프리-노비스 아댄의 최종 결과입니다.


1. 아리앙 보노 Arianne Bonneau & 올리버 장 Oliver Zhang      76.83 = PD 30.80 + FD 46.03

2. 한승연 Oliva Han & 그레이슨 로크헤드 Grayson Lochhead  74.63 = PD 30.99 + FD 43.64 

3. 김한나 Han Na Kim & 코리 서셀리 Corey Circelli                    68.44 = PD 26.26 + FD 42.18



포디움 사진을

스케이트 캐나다 공식 트윗이 올렸네요.

왼쪽부터, 한승연/그레이슨 로크헤드, 아리앙 보노/올리버 장, 김한나/코리 서셀리

(출처: Skate Canada 공식 트윗 계정)


패턴댄스에서

승연/그레이슨 팀은 쇼트에서 0.19점의 근소한 차이로 아리앙 / 올리버 팀을 앞섰는데요.

아쉽게도 프리에서 리프트 시간 초과, 그리고 마지막에 넘어져서 각각 0.5점씩 1점을 감점당하며 

프리 점수에서 뒤지면서 역전이 되었습니다.

승연/ 그레이슨 팀의 74.63점도 매우 높은 점수였고 잘했지만,

첫 맞대결을 가진 아리앙 / 올리버 팀이 정말 잘 하더군요.

참고로 아리앙 / 올리버의 이번대회 점수는

캐나다 프리-노비스 신기록이라고 합니다.


한나 / 코리 팀은 쇼트의 부진으로 5팀이 경쟁하는 마지막 그룹에 들지 못했지만

프리를 멋지게 수행하면서 총점 3위로 포디움에 들었습니다.


포디움에 든 3팀은 이미 프리-노비스 레벨이 아니라

노비스 레벨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1~3위 팀의 패턴댄스 및 프리 댄스를 

(찾을 수 있는 것만) 링크합니다.


1. 아리앙 보노 Arianne Bonneau & 올리버 장 Oliver Zhang 

패턴댄스 2 - 블루스: 못찾겠네요. 이런


2. 한승연 Oliva Han & 그레이슨 로크헤드 Grayson Lochhead 

패턴댄스 1 - 해리슨 탱고 (볼륨이 작게 녹음되었음. 볼륨 크게하고 보세요.)



3. 김한나 Han Na Kim & 코리 서셀리 Corey Circelli 

패턴댄스 2 - 블루스: 못찾겠네요..이런


한국 아댄 꿈나무들의 캐나다 챌린지 대회 포디움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ps. 

한국선수와 캐나다 선수가 파트너인
두 팀은 아직 어느나라를 대표해서 나갈지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2년 정도 뒤 주니어 레벨에 올라가서
국제무대에 나가게 될 때 결정하게 되겠죠.

이들이 자신이 자라난 한국을 대표하게 되든 
혹은 파트너의 나라인 캐나다를 대표하게 되든
아이스댄스 팬으로서
이들 꿈나무들을 응원하겠습니다.

즐겁게 연습하고 멋진 댄서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한국 아이스 댄스의 새로운 주니어 팀

이호정 / 감강인 팀이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리는

탈린 트로피 (12월 4일~7일) 에서 데뷔합니다.


싱글 선수였던 두 선수는

지난 9월부터 팀을 결성하였는데요.

싱글 선수로 활동할 때에도 

유려한 스케이팅으로 시선을 붙잡았었습니다.


이호정 (2013 서울시 교육감배), 감강인 (2013 종별선수권) 사진: 구라마제 님 (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벌써 이호정 & 감강인 선수의

이름 앞글자를 따서

이른바 (훈남훈녀라 눈이 호강한다는 의미로) "호강네"라는

닉네임도 생겼습니다.


이호정 & 감강인 팀은

2014 주니어 월드 동메달팀인

마델린 에드워즈 / 자오 카이 팡 (Madeline Edwards / Zhao Kai Pang)을 길러내며

최근 떠오르고 있는

메간 윙 & 아론 로 코치의 지도아래

9월부터 캐나다 밴쿠버에서 본격적으로 훈련 중입니다.


호정/ 강인 팀은

이번 시즌은 물론 15/16 시즌까지 

주니어 팀으로 국제 대회에 나갈수 있습니다.


이번 탈린 트로피가 열리는 에스토니아 탈린은

내년 3월 열리는 2015 세계주니어 선수권 대회 개최지이기도 한데요.

세계주니어 선수권 대회를 위한 기술 최저점 달성과

링크를 사전에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듯 합니다.


2015 세계주니어 선수권 대회 참가를 위한 아댄 기술 최저점은

쇼트 댄스는 18점, 프리 댄스는 28점 입니다.


한국 아이스 댄스는 지난 주니어 월드에서의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팀이 6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덕분에

내년 3월에 열리는 2015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는

2장의 출전권이 있는데요.


한국 주니어 아이스 댄스 팀으로는 

캐나다 퀘백에서 훈련중인

가브리엘 헤놀트 / 박진영 팀도 있습니다.


주니어 월드 기술 최저점을 

충족시키면 두 팀 모두 주니어 월드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탈린 트로피 관련 정보입니다.


탈린 트로피 주니어 아댄 일정 (이하 한국시간)

12/5 (금) 15:45 쇼트댄스

12/7 (일) 01:15 프리댄스


2011년부터 인터넷 중계가 있었고,

2012년부터는 경기영상도 유튭에 올려주고 있습니다.


올해 대회는 아직 홈페이지에 공지가 없지만

라이브 피드와 유툽 영상이 올라오기를 기대 중입니다.


(업데이트 12/5, 쇼트댄스는 인터넷 중계가 없었습니다.

프리 댄스는 중계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라이브 피드가 없어도 나중에라도 영상을 올려줬으면 한다는...)


호강네는 쇼트댄스에서

44.98 = TES 25.43 + PCS 19.55

주니어 월드 기술(TES) 최저점인 18점을 넘었습니다.

10명의 출전 선수 중 쇼트 3위의 좋은 성적입니다. 

영상을 봐야 알겠지만,

점수를 보면 결성된지 4개월밖에 안 된팀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습니다.


유튜브 주소

대회 홈페이지

엔트리 및 결과 주소


새롭게 탄생한 한국 주니어 아이스 댄스팀들의

첫 스텝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아쉽게도,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팀이 해체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티모시 콜레토 선수가 11월 2일

자신의 트윗을 통해서 알렸습니다.


I am so sad to inform you all that Yura and I are no longer skating together. I wish her the best as she moves forward in a different direction.

I plan to continue ice dance and search for a new partner under the tutelage of Igor Shpilband and my coaching team here in Michigan, who have supported us throughout the last 18 months.

I want to extend my gratitude and sorrow to all our fans and friends.
And I want to thank the Korean people for being so thoughtful, encouraging and supportive.

I will continue to do my best and to follow my dream.
The path may have changed, but the destination is still the same.

유라와 제가 더이상 같은 팀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리게 되어 매우 슬픕니다.
이제는 저와 다른 길을 가게 된 유라에게 행운을 기원합니다.

저는 18개월 동안 우리를 지원해주었던 미시간의 이고르 슈필반트 코치팀의 지도아래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
아이스 댄스를 계속 할 계획입니다.

우리 팬 그리고 친구들과 감사와 아쉬움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특히 항상 격려와 응원을 해주었던 사려깊은 한국의 팬들에게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최선을 다해 저의 꿈을 따라갈 것입니다.

길이 달라졌지만, 목적지는 여전히 같습니다.

-티모시 콜레토- (@TimKoleto)


유라 /티모시 팀은 결성된지 채 2년이 되지 않았음에도,

그동안 좋은 팀웍을 보여주었는데 아쉽습니다.

티모시 선수가 싱글에서 아댄으로 전환한 터라 더욱 놀라운 성과였습니다.


민유라/ 티모시 콜레토 팀은

김혜민/(고)김민우 팀 이후에

거의 8년만에 국내대회 및 국제무대에 등장한

한국 시니어 팀이었습니다.

 

유라/티모시 팀은 결성 1년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전한

2014년 4대륙 선수권에서

한국 아이스 댄스 사상 최초로

챔피언쉽 대회 Top10 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에필로그)

민유라 선수의 이름을 처음 들은 것은

2011년 11월 아이스 댄스 선수 육성 오디션에서였습니다.

오디션 영상을 보고 눈에 띄어

이전 미국 내셔널 지역예선의 싱글 경기와 아이스 댄스 경기를 찾아

피겨 스케이팅 게시판에 소개 하기도 했죠.

 

그 다음해 여름,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대회에서

동료 선수를 응원 온 민유라 선수를 처음 만났습니다.

솔직하고 활발한 성격의

아이스 댄서로의 미덕을 가지고 있는 스케이터였습니다.

 

미국 아이스 댄스 전성시대의 첫 스텝을 밟아간

타니스 벨빈/벤 아고스토의 배너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좋은 파트너를 만나기를 기원해주었습니다.

 

2012년 여름, 디트로이트

 

유라/티모시는 2013년 봄 새롭게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의 문화에 애정을 가지고 아끼는

티모시 선수와 파트너가 된 것이

더욱 기뻤죠.

 

 

 

2013년 11월, 이들은

자신들이 훈련하는 미국의 어느 대회가 아닌

바로 한국의 랭킹전을 첫 대회로 선택했습니다.

한국의 관중들 앞에서 자신들의 첫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태평양 건너편에 있어

랭킹 전에 갈 수 없었던 저는 영상이 나오기만을 기다렸었죠.

영상을 보고 팀 결성된지 6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은

그리고 남자 파트너는 싱글에서 아댄으로 전환한 팀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2014 랭킹대회 프리 댄스 (사진: 구라마제님)

 

그리고 드디어 종합선수권 대회

한국에서 쇼트와 프리 프로그램을 직접 볼수 있었습니다.

 

 

 

2014 종합선수권 쇼트 경기가 끝나고 코치인 그렉 줄린과 함께

 

그리고 지난 10월, 캐나다 어텀 클래식에서

이들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직접 볼 계획을 세웠다가

유라/티모시 팀이 같은 기간 열린 프랑스 니스 컵으로 변경하는 바람에 아쉬워했고,

결국 그 곳에서의 좋은 결과에 기뻐하기도 했습니다.

 

...

 

사람이 만나면 언젠가는 헤어지는 것이 원리이기는 하나,

이들이 지금 다른 길을 가는 것이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죠.

 

아쉽게 해체하게 된 좋아했던 아이스 댄스 팀이

또다시 한 팀 늘어난 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댄서로의 열정과 멋진 캐릭터를 가진 유라선수,

싱글 선수에서 아이스 댄서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티모시 선수의 케미는

온아이스는 물론 오프 아이스에서도 매우 빛났으니까요.

 

 

 

2014 종합선수권 아이스 댄스 (사진: 구라마제님)

 

2014 종합선수권 아이스 댄스 시상식 직캠

 

한국 아댄 최초의 4대륙 선수권 Top 10.

아름다운 프로그램들.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것을 이루었기 때문에

그래서 미래가 기대되었기 때문에

더욱 아쉬울 것입니다.

 

하지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을 기간동안 

지켜봐온 팬으로서

그런만큼 이들이 얼마나 어려웠을

선택을 했는지,

그리고 어떠한 난관이 있었을지도 

조금이나마 이해가 됩니다.

 

온아이스든 오프아이스든

유라 선수와 티모시 선수의 각자의 새로운 길에

행복과 행운이 항상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두 사람이 온/오프 아이스에서

함께 최선을 다했던 모습과

멋진 프로그램들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처음으로 프리 프로그램을 국내 팬들에게 선보였던

영상을 링크합니다.

지난 2013 랭킹전 프리 프로그램입니다.

유라/티모시의 경기 영상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상이기도 합니다.

 

 

2014 종합선수권 아이스 댄스 시상식, (사진: 구라마제님)

추석입니다~~~ 송편 맛있게 드셨나요?

세계 각지에서 열심히 훈련중인
우리 아이스 댄스팀들에게
이번 추석은 더욱 특별할 듯 합니다.

이번 14/15 시즌은 
한국 아이스 댄스에
잊지 못할 시즌이 될 것 같으니까요. 

그들의 가슴 떨리는 첫 스텝을
멀리서나마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출처: 아이스댄스 포럼 icedance.kr


모스크바에서 미시간에서
차례로 떠오를 추석의 달을 보며
각자의 소원을 빌고 있을
아이스 댄서들에게

노래 한곡 보냅니다.
 

Come from the Heart
by Guy Clark & Susanna Clark


"You got to dance, dance, dance
like nobody's watchin'
It's gotta come from the heart
if you want it to work"


춤을 추어요. 춤을 추어요.
아무도 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만약 당신이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면,
춤은 진실한 마음으로부터 나오게 될 거에요.



캐나다에서 
아이스 댄싱의 꿈을 키우고 있는
한국의 아이스댄스 꿈나무들과

한국의 스케이팅 팬들에게 
가슴 떨리는 커리어 첫 스텝을 공개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주니어 팀

그리고 네벨혼 트로피를 시작으로
그랑프리에서, 어텀 클래식에서
이번 시즌 또 하나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갈
한국 아댄 시니어 팀들에게

이번 시즌 스텝 하나하나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무엇보다도 행복한 댄서가 되기를...


14/15 시즌 아이스 댄스 쇼트 패턴댄스 및 리듬

지난 4월에 이미 결정되었는데, 아직 소개를 안했네요.

아이스 댄스 포럼 (icedance.kr)에 예전에 올렸던 포스팅을

다시 보충해서 올려봅니다.



메릴 데이비스 / 찰리 화이트 2009 CD 파소 도블레


아이스 댄스는 2009/10 시즌까지

컴퍼서리 댄스(CD), 오리지널 댄스(OD), 프리 댄스(FD)의 

3가지 댄스를 경연하여 승부를 겨루었는데요.


2010/11 시즌부터 

컴퍼서리 댄스와 오리지널 댄스가 합쳐져 쇼트댄스(SD)로 바뀌어

다른 피겨 종목처럼 쇼트(SD) + 프리(FD)로 두번의 경기만 치루게 되었습니다.


컴퍼서리 댄스는 동일한 음악에 맞추어 

첫소절을 제외하고는 모든 참가자들이 동일한 댄스 동작을  선보여서, 

선수들의 기술적인 차이가 뚜렷이 드러났던 경기였습니다.


컴퍼서리 댄스의 종류는 시즌 시작전 각 레벨별 (시니어, 주니어, 노비스 등)로

ISU가 지정해줬었는데요.

쇼트 댄스로 통합된 이후에도 

쇼트 댄스에 비록 같은 음악은 아니지만 필수리듬을 음악에 넣어야 하고,

프로그램 중에 패턴댄스도 반드시 넣어야 합니다.

그리고 매시즌 역시 ISU가 레벨별로 지정해주고 있죠.


14/15 시즌의 시니어, 주니어의 

필수 리듬과 패턴댄스를 소개합니다.

출처: http://static.isu.org/media/142577/1857-id-technical-requirements-season-2014-15.pdf

패턴댄스에는 각 패턴댄스의 교육 비디오와

레전드 댄서들의 컴퍼서리 시절의 컴피를 링크했습니다.


- 쇼트 필수 리듬 


시니어)
스페니시 댄스 리듬 (Spanish Dance Rhythms)

주니어)
삼바 (Samba)
or
삼바 + 1 혹은 2의 라틴아메리카  댄스 리듬 (룸바, 차차, 맘보, 메렝게, 살사)


- 쇼트 패턴댄스

시니어)


파소 도블레 (Paso Doble)

관련 설명 링크: http://static.isu.org/media/149593/pattern-dance-elements-paso-doble.pdf




 



주니어)


실버 삼바 (Silver Samba)


관련 설명 링크:http://static.isu.org/media/149594/pattern-dance-elements-silver-samba.pdf




어드밴스 노비스)

group 1) #4 European Waltz and #20 Tango
group 2) #3 Rocker Foxtrot and #9 Starlight Waltz

* 매 대회 첫번째 공식 연습 시작 전
group 1 혹은 group 2를 추첨으로 결정

베이직 노비스)
#2 Foxtrot and #5 American Waltz


* 패턴댄스에 대해 잘 정리되어 있는 사이트들

http://www.icedancing.org.uk/main/tag/patterncompulsory-dance-2/

http://www.icedancing.org.uk/main/tag/patterncompulsory-dance-2/page/2/


* 파소 도블레, 실버 삼바에 대한 ice-dance.com의 소개

http://www.ice-dance.com/main/news/general-articles/1867-breaking-it-down-silver-samba-paso-doble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아이스 댄서의 꿈을 키우고 있는

한국의 꿈나무 댄서, 한승연, 김한나 선수에 대한 소개를 한 적이 있는데요.


2014 캐나다 섬머 대회에 

두 선수가 각각 자신의 댄스 파트너와

프리-노비스 아이스댄스 부문에 출전하여

성공적인 데뷔를 했습니다.

프리-노비스 부문은 미국의 인터미디어트에 해당되는 레벨로

노비스 바로 직전의 레벨입니다.


토론토의 크리켓 클럽에서 훈련중인

김한나 / 코리 서셀리 (Han nah KIM / Corey CIRCELLI) 팀은

첫 대회로 오타와에서 열린 

민토 섬머 스케이트(Minto Summer Skate)에 참가하여 12개 참가 팀 중,  

패턴댄스에서 5위, 프리댄스에서는 3위를 기록했습니다.


키치너-워털루 스케이팅 클럽에서 훈련중인

한승연 / 그레이슨 로크헤드 (Olivia HAN / Grayson LOCHHEAD) 팀은

첫대회로 홈림크인 키치너-워털루에서 열린 

시즐 섬머 스케이트(Summer Sizzle Skate)에서 6개 참가팀 중

패턴 댄스와 프리 댄스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시즐 섬머 대회, 한승연 / 그레이슨 로크헤드 경기 영상을 

한승연양 아버님이 블로그에 올리셨네요.

http://blog.naver.com/skateblade/220092226177

영상 링크합니다. (스마트폰이라 안보이시는 분은 위 포스팅 주소로)


 

패턴댄스 블루스

영상직접 링크


패턴댄스 스타라이트 왈츠

영상직접 링크


프리댄스

시즐 대회가 열린 1주일 뒤 

토론토 근교 쏜힐에서 열린 COS (Central Ontario Summer Skate) 대회, 일명 쏜힐 섬머에는

두팀이 모두 프리 노비스 아이스 댄스에 참가했습니다.


쏜힐 섬머 프리 노비스 아이스 댄스에는

8개 팀이 참가했는데요.


김한나 / 코리 서셀리 팀은

패턴댄스 2위, 프리댄스에서 4위

한승연 / 그레이슨 로크헤드 팀은

패턴댄스에서 2위, 프리댄스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각 부문 아이스 댄스 참가팀들은 

각각 2번의 섬머 대회 성적을 합산해서 섬머시리즈 종합 순위를 매기는데요.

한승연/ 그레이슨 로크헤드 팀이 1위를

김한나/ 코리 서셀리 팀은 4위를 차지했습니다.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온타리오 오타와에서 열리는

2014 스케이트 온타리오 슈퍼 시리즈에 참가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됩니다.



출처: http://www.skateontario.org/wp-content/uploads/2009/09/super-series-results.pdf


이들 꿈나무 팀들 이외에도

주니어 댄스팀이 결성되어 훈련중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12월의 랭킹 대회 혹은 내년 1월의 종합선수권 대회에서는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민유라/티모시 콜레토의 

시니어 팀들 뿐만 아니라

주니어 팀의 경기도 선보일 듯 합니다.


첫 그랑프리 시리즈 초청을 비롯

2014/15 시즌은 한국 아이스 댄스 역사에 

잊혀지지 않을 시즌으로 기억될 것 같네요.


한국 아이스 댄스 화이팅~~~

최근 러시아 아이스 댄서들의

체인징 파트너가 

피겨팬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올림픽 우승자인 메릴 데이비스찰리 화이트

각각 다른 파트너를 만나 대결하고 있습니다.


팀을 해체한 것은 아니구요.


미국 방송 abc의 댄스 프로그램

댄싱 위드 스타에서 

볼룸댄스에 도전하고 있는데요.

각각 전문 볼룸댄서와 짝을 이루어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번의 대결이 있었는데요.

샤르나 부르게스 + 찰리 화이트팀과

막심 크레르코브스키 + 메릴 데이비스 팀이

각각 1번씩 단독 우승하고 

한번은 공동우승을 차지하며

얼음 위에서 뿐만 아니라 

플로어에서도 올림픽 아댄 챔피언 다운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영상 보시죠.


Week 1




Week 2




Week 3




또 하나의 볼거리는 방청객들인데요.

메릴 데이비스와 찰리 화이트의 출연으로 인해

미국 스케이터들이 얼굴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상을 비롯한 여러 행사에 참석하며,

최근에는 스케이터라기 보다는 셀레브리티 같아 보이는

그레이시 골드는 물론 

올림픽 챔피언 크리스티 야마구치 

그리고 타니스 벨빈이 첫주에 방청을 했습니다.



찰리 화이트의 오랜 여자친구 타니스 벨빈은

첫주 뿐만 아니라,

매 주 관객석의 첫 줄에 앉아 

애인인 찰리 화이트를 응원/감시 하고 있습니다.

레벨 4 미모는 여전....



매주 월요일 저녁 생방송으로 방송되는

댄싱 위드 더 스타 는

이번 4주차에는 파트너를 1주 동안 바꿔서

경기를 벌입니다.

메릴 데이비스와 찰리 화이트의 또다른 파트너를 볼수 있는 기회가 될 듯.


약 11 주 동안 진행되면서

12명의 댄스팀이 경쟁하면서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는데요.




메릴 데이비스와 찰리 화이트의

올림픽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을 건

플로어에서의 승부는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에필로그)


메릴 데이비스와 찰리 화이트의 대결 이외에도

이번 댄싱 위드 더 스타에는

눈길을 끄는 출연자들이 있는데요.

각자 응원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우선 다음 출연자를 보시죠.



여자 댄서가 어디선가 본 듯한 얼굴이죠?

그렇습니다.

한국에서도 90년대 초반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미국의 TV 시리즈 "The Wonder Years"  

우리말 제목 "케빈은 12살"에서

 케빈의 첫사랑 위니 쿠퍼로 나왔던

데니카 맥켈라 (Danica McKellar) 입니다.





위니 쿠퍼, 데니카 맥켈라는

연기자로 활동하였을 뿐만 아니라

대학진학 후 수학에 뛰어난 재능을 발휘해

저널에 논문을 발표하고,

수학 교육에 관한 책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합니다.


가끔 토크쇼나 뉴스에서 수학 천재로 소개되기도 하고,

How I met your mother,

Big Bang Theory 등의 TV 시리즈에서

깜짝 출연으로 볼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 또 반갑네요...


또 한명의 눈길을 끄는 출연자는

지난 소치 패럴림픽 스노우보드 대표로 참가한

에이미 퍼디 (Amy Purdy) 입니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무릎아래를 절단한 에이미는

의족을 신고 스노우 보드를 하는 것은 물론

이번에는 댄스에 도전합니다.



에이미의 댄스를 보면서 

최근 보았던 영상이 떠올랐는데요.


의족의 발전은 실로 놀라워서

1년전 보스톤 마라톤 폭탄 테러로 한쪽 다리를 절단한

볼룸댄서 아드리안느 해슬릿-데이비스 (Adrianne Haslet-Davis)

댄스를 위해 맞춤 제작된 의족을 신고

플로어에 다시 섭니다.


희생자(victim)가 아니라 생존자(survivor)로서 불리기 원한다는

그녀의 1년 동안의 재활을 위한 치열한 과정이

내일 CNN에서 다큐멘터리로 방송될 예정입니다. 


아래 영상에서 15분 정도부터

그녀의 새로운 발을 만드는 과정과

사고 이후 처음으로 플로어에 서는 

그녀의 첫 댄스가 보여집니다.



현재 한국에는 아이스댄서 팀이 2팀이 있습니다.


지난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6위를 하며

한국 아이스댄스 역사를 새로쓴

김 레베카/ 키릴 미노프 팀 


그리고 시니어팀으로는 이번 시즌에 데뷔했음에도

4대륙선수권에서 Top10 에 들며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준 

민유라 / 티모시 콜레토 팀이 있는데요.


싱글 선수로 활동하다 지난 해 4월 아이스댄스로 전향하며

민유라 선수의 파트너가 된 


티모시 콜레토 Timothy Koleto




한국 아이스 댄스 선수가 되기 전에도

김연아 선수의 열렬한 팬으로 그리고

한류에 관심이 많은 K-pop 매니아로

SNS에서 많은 한국 피겨팬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한국의 아댄 선수가 된 이후에는 K-Pop 팬들에게

더욱더 잘 알려지게 되었죠.


트윗에서 2NE1 팬이 올린 트윗, 팀 콜레토가 2NE1의 CL 티셔츠를 입고 있네요.






팀 콜레토 선수는

한국의 아댄 선수가 되기 전부터 한국어를 독학해 와서 

간단한 회화 정도는 꽤 잘할줄 아는데요.

이따금씩 한국어로 트윗을 날리면서,

스케이터들 사이에서 한국어를 유행시키는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팀) 이제 드디어 비행기에 오를 시간이다. 곧 보자구... 서울!

칼리) 행운을 빌어요 팀!! (한국말 쓰려고) 노력해봤어요! ^^;


랭킹전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에 간다는 팀의 트윗에 

평소 친한 칼리 골드(그레이시 골드의 쌍동이 자매, 피겨 스케이터)가 보낸 답 트윗


노바이 링크에서 같이 훈련하는 프랑스 아댄팀 페차라 & 부르쟈 팀을 위한 한글 응원 트윗

팀 콜레토 선수와 친한 스케이터들은 

가끔씩 팀 콜레토 선수에게 "화이팅" 이라고 트윗으로 화답하더군요...^^;

링크에서도 자주 이말을 쓰는 것 같았습니다.

페차라 & 부르자 팀은 이번 월드에서 두번째 동메달을 땄습니다.


소치 올림픽 때는 누구보다 열심히 한국 스케이터들을 응원하고,

부당한 판정에 분노했죠.


심판들이 점수를 어떻게 매겼던지 간에, 그것은 완벽한 경기였어. 김연아는 여왕!




민유라 / 팀 콜레토 팀은

결성된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랭킹대회와 종합선수권에서 좋은 경기로

국내 스케이팅 팬들을 매혹시켰습니다.







2014 종합선수권 쇼트 댄스 경기 후, 왼쪽부터 팀 콜레토, 민유라 그리고 코치인 그렉 줄레인


그리고 4대륙 선수권에 참가해서 10위를 기록했죠.


이번 세계선수권에도 출전하기 위해서 정말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기술점수 2점 이내의 차이로 

아쉽게 세계선수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는데요.


아쉬움을 달래며 미국 미시간 노바이에서 

다음 시즌을 위해 열심히 연습하면서

세계선수권에 참가한 팀 코리아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민유라 선수와 저는 비록 미시간에 있지만 (응원하는) 마음만은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일본에 있어요.

한국대표팀, 노바이 훈련팀 그리고 우리의 모든 동료 스케이터들에게 행운이 함께하기를!

화이팅!


그리고 소연선수 경기를 본 후에는

곧바로 경기영상을 트윗하며 

응원의 문구를 한글로 덧붙였죠....



클린 프로그램, 최종 9위, 그리고 다음 시즌의 두번의 그랑프리 출전권! 대단합니다! 

박소연선수 짱!! 아름다운 프리. 우후


ㅋㅋㅋ "우후" 감탄사 사용이 아주 유효적절한데요...


소연선수의 그랑프리 출전이 확정된 후

제가 "누구 스케이트 캐나다와 스케이트 아메리카의 개최지를 아는 사람?" 이라고

트윗을 날렸는데요.


한 트위터분이 시카고 근처의 작은 도시라고 알려주자,

팀 콜레토 선수가 답트윗을 보냈습니다.


갈수만 있다면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가고 싶어요. 시카고는 (유라 선수와 제가 연습하는 노바이에서)

고작 자동차로 4시간 거리입니다. 그곳에서 볼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소연 선수도 볼수 있었으면!!!


음 "고작" 4시간인 이유는 이 정도면 미국에서는 지척이거든요^^:

여하간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소연선수가 배정되서 왔으면 좋겠다고 답해왔죠.


외국의 스케이터들이 국제대회에서

자신의 경기가 끝난 뒤에도 스탠드에 나와

아댄, 페어 팀들은 싱글 선수들을 응원하고

또 싱글 선수들이 아댄, 페어팀들을 응원하는 것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좋아보였습니다.


특히 2012년에 레이크 플레시드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직접 봤던 

미국 선수들의 응원은 아주 흥겨워 보였습니다.


2012 미국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커트니 힉스 선수를 응원하는 미국 선수단. 


아댄과 페어에도 선수가 많은 미국에 비해

한국은 선수단이 조촐했어요. 

그래서 일당백으로 응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변지현, 박소연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스탠드에서 대기중인 이준형 선수


이준형 선수의 경기응원을 마치고 한 컷 찍은 변지현, 박소연 선수


우리도 이제 주니어 그랑프리와 그랑프리에서

많은 스케이터들이

스탠드에 같이 앉아 응원하는 

그런 날들이 곧 오겠죠?


우후~~~


ps.


제가 언젠가 유라 & 팀도 

소연선수처럼 그랑프리에서 경기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트윗을 날렸습니다.


그러자...


(그랑프리에 민유라 선수와) 저도 가까운 시일내에 참가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우리의 최선을 그리고 최선을 넘어서 그 이상의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요. 좋은 주말 되세요!!!


라고 답을 보내왔어요.


우리 선수들이 언젠가 그랑프리 경기가 열리는

링크의 스탠드에서 서로를 응원하는 

흐뭇한 모습을 그려봅니다.


지난 랭킹대회 때의 팀콜레토 선수의 모습입니다.

자신의 경기가 끝난 이후에도 동료 선수들과 스스럼 없이 어울리면서

여자 싱글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흐뭇하더군요.

(왼쪽부터) 티모시 콜레토, 감강인, 감강찬, 이준형 (한명 건너) 김민석, 곽민정 출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팀 코리아가 신나게 얼음판을 달릴

다음 시즌 그리고 그 너머가 기다려지네요...


팀 콜레토 선수가 리트윗한 소치 올림픽 팀 코리아 사진





한국 스케이터 화이팅!!!

팀 코리아 화이팅!!!

한국의 아이스 댄서

민유라 / 티모시 콜레토 Yura MIN / Timothy KOLETO 팀이 

우크라이나 오픈 2013을 통해 국제 대회에 데뷔했습니다.



사진 출처: http://ukrainianopen.com/en/gallery/ukrainian-open-den-1/


민유라/ 티모시 콜레토 선수에 대해서는

블로그를 통해 자주 소개를 해드린바 있는데요.

미국 교포인 민유라 선수와

미국 싱글 선수였던 티모시 콜레토 선수가 8개월 전 결성한

새로운 한국 아이스 댄스팀입니다.


관련포스팅

마법사 슈필반트와 노바이(Novi)의 아이스 댄서 민유라

민유라, 티모시 콜레토 새로운 아이스 댄스팀 결성, "한국 대표팀이 되고 싶다"

민유라, 티모시 콜레토 랭킹대회 참가 - 티모시 콜레토의 한국어 사랑

한국 아이스 댄스팀 민유라 / 티모시 콜레토의 "두근두근" 데뷰 


B급 시니어 대회인 우크라이나 오픈은

지난 11월, 랭킹대회를 통해 데뷔한

시니어 댄스팀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일명 "유라팀"의 두번째 대회이자

첫번째 국제 대회였는데요.

총점 104.69 로 참가한 11개 팀중에 9위를 기록했습니다.


"유라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쇼트, 프리 댄스 모두

4대륙 선수권에 참가할 수 있는

최저기술점을 넘겨,

1월말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4대륙 선수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었습니다.





티모시 콜레토 선수가 대회 참가 이후 소감을 트위터로 남겼습니다.

소개해드립니다.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쁩니다. 

유라와 함께 노바이에서 훈련할 수 있고, 시니어 B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1년 전, 누군가 나에게 2014 사대륙 선수권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면 

아마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을 거에요.

우크라이나 오픈에 출전하기 전까지 2주밖에 없었지만, 이러한 기회를 잡게 되다니...

종합선수권(한국 내셔널) 그리고 4대륙 선수권을 향해서 앞으로!!

항상 성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종합과 4대륙의 참가는) 아이스 댄서 첫 시즌의 훌륭한 마무리가 될거에요~~

- 티모시 콜레토 - 


티모시 콜레토 선수의 트위터에 따르면

민유라/ 티모시 콜레토 팀은

종합선수권 (고양 어울림누리, 1/3~5)

4대륙 선수권 (대만 타이페이, 1/20~26) 

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한편, 민유라 / 티모시 콜레토의 우크라이나 오픈 참가는

2006년 1월, 4대륙 선수권에 김혜민/김민우 남매팀이 출전한 이후

7년 11개월만의 한국 시니어 아이스 댄스팀의

국제대회 출전이었습니다.


"유라팀"의 스텝 하나하나 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 종합선수권 아이스 댄스 (민유라/팀 콜레토 출전) 상세일정

장소: 고양 어울림 누리 빙상장


1/3 (금)

07:00 ~ 08:00 연습

16:30 ~ 16:35 쇼트 댄스 워밍업

16:35 ~ 16:42 쇼트 댄스


1/4 (토)

18:45 ~ 21:00 연습


1/5 (일)

07:00 ~ 07:30 연습

11:15 ~ 11:18 프리 댄스 워밍업

11:18 ~ 11:24 프리 댄스


2013-2014 시즌 캠페인~~직관의 즐거움 

고양 어울림 누리 빙상장 가는 법 링크

한국의 아이스댄스 팀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11월 2일~3일 열린 NRW 트로피

아이스 댄스 주니어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들의 아이스 댄스 국제대회 우승은 한국 아이스 댄스 사상 최초

이전까지의 최고 성적은

양태화 / 이천군 팀의 동계 아시안게임 3위 였습니다.

관련 포스팅: 한국 아이스댄스 국제 무대 도전의 역사


레베카 / 키릴 팀은 쇼트댄스에서 

53.68점을 받으며 2위에 4.57점 앞서며 

쇼트 1위를 기록 우승을 예고했는데요.


레베카/키릴 팀의 쇼트 댄스 사진, (출처: http://ice-dancing.nrw-trophy.de/?page_id=751)


프리에서 76.91로 2위를 기록했지만,

쇼트에서 앞선 점수를 유지하면서

총점 130.59로 NRW 트로피 주니어 부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출처: http://ice-dancing.nrw-trophy.de/wp-content/uploads/2013/11/IMG_6000.jpg


결과와 대회 영상을 링크합니다.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SD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warm up, FS


시상식 영상 링크

http://tvpot.daum.net/v/vfe55dvvLJdvrrrGmLQ3d63



사진 출처: http://ice-dancing.nrw-trophy.de/?page_id=859&nggpage=3


이번 NRW 트로피 우승은

멀고 험한 길이지만 앞으로 더 오랫동안 걸어갈 길을 위한

작지만 큰 첫걸음이 되겠죠.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

그리고 한국 아이스 댄스팀의

국제 대회 첫 우승을 축하합니다.

레베카 선수가 슬로바키아 경기를 마치고 나서

어머님과 나눈 이야기에서

앞의 선수들 보고 정말 잘 한다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본인들의 프리 점수가 더 잘나오자 놀랐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제가 직관한 첫 주니어 아이스 댄스 경기는

2011년 11월 미국 내셔널 예선격인 동부 지부 예선 (Eastern Sectioanls)이었어요.


관련포스팅: 미국 내셔널 지부예선 탐방기 - 내셔널의 문턱


미국도 아댄과 페어가 많다고는 하지만 싱글만큼 많지는 않아서

지부 예선보다 한단계 아래인 지역예선(Regionals)에서는 페어와 아댄의 경기가 없습니다.


결국 집에서 1시간 30분 정도 자동차를 몰고 갔는데요.

사실 지역예선에서 통과해서 올라온 싱글 선수들의

활약도 궁금했지만, 

사실 페어와 아댄이 너무 보고 싶었어요.


10월의 2011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아댄과 페어의 컴피를 처음 직접 봤는데,

우와...이건 뭐...대단하더군요.


그 동부지부예선 주니어 아댄경기에 

바로 이번 JGP 슬로바키아에서 2위를 차지한

파슨스 남매가 출전했습니다.

이 때 이들은 2위를 기록했죠.





3위는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1차에 나와 은메달을 차지한

로레인 맥나마라 / 퀸 카펜터






1위는 아쉽게도 지난 시즌 시작전 해체한 라우리 보나코시 / 트래비스 마거 팀이었습니다.




특히 1위팀인 보나코시/마거팀은 당시 경기를 보면서 

주니어팀인데 꽤 잘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위, 3위 팀의 경기도 매우 귀여웠죠.


갑자기 그 때 경기 결과를 찾아보고 싶어졌습니다.


Lauri Bonacorsi / Travis Mager 52.04  71.62  123.66

Rachel Parsons / Michael Parsons 50.76 62.63         113.39

Lorraine McNamara / Quinn Carpenter 48.75 3 62.07    110.82


놀랍게도 1위였던 보나코시/ 마거팀의 점수는 123.66

나머지 팀들은 110점 대 초반이었습니다.


제가 본 두번째 주니어 아댄 경기는

2012년 8월 JGP 레이크 플레시드에서였습니다.


Alexandra ALDRIDGE / Daniel EATON 136.80

Evgenia KOSIGINA / Nikolai MOROSHKIN 135.24

Andreanne POULIN / Marc-Andre SERVANT 114.71

Daria MOROZOVA / Mikhail ZHIRNOV 111.49


이렇게 점수를 찾아본 이유는...

사실 저는 아직 레베카/키릴팀의 경기를 직관으로 보지 못했습니다.


싱글도 그렇지만 아이스 댄스야말로 정말 직관과 영상이 많은 차이가 있더군요.


오프에서 부터 경기를 거쳐 결과를 기다리고 퇴장하는 댄서들의 케미는 직관에서는 결코 편집되지 않죠.

특히 댄서들이 빙판을 가르는 체감속도는 영상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습니다.

아크로바틱한 리프트의 스펙터클함도 작은 프레임안에서는 짐작할 수 없죠.


점수만으로는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지난 JGP 슬로바키아에서의 레베카/키릴팀의 댄스

제가 직관한 당시의 다른 주니어 팀들의 점수보다 

앞서 있거나 근접해 있습니다.


미국 이스턴 섹셔널에서 봤던 보나코시/마거팀의 점수와 거의 접근해 있고,

(섹셔널 영상이 유튭에 없어서 대신 2012 JGP 영상으로 대신)









JGP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본 캐나다 풀랑/세르방 팀을 

앞섰다는 것을 알고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비록 JPG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점수가 좋지는 않았지만 

풀랑 /세르방 팀의 

지난 시즌 쇼트/프리는 기억에 오래남는 프로그램이었거든요.











지난 1월에는 2013 캐나다 내셔널에 시니어 쇼트 프로그램을 가지고 나온 

이들의 새로운 모습도 볼수 있었어요.


이들은 2012 캐나다 주니어 챔피언이기도 했습니다.









레베카/키릴의 경기를 


이번 겨울에 드디어


직관할 수 있을까요?


희망은 무럭무럭...




지난 주니어 선발전 프리가 끝난 이후의 레베카/키릴 선수 (사진: 구라마제,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쇼트 경기 끝나고 숙소에서 한국에서 온 배너를 들어보이고 있는 레베카 선수 

(출처: 김레베카 팬카페 http://cafe.daum.net/rebeka-kim , 불펌 금지)


관련포스팅: 2013 주니어 그랑프리 아이스 댄스 프리뷰


지난 시즌 희망과 좌절을 동시에 겪었던

한국 아이스 댄스가

13-14 시즌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김지원/오재웅2팀의 주니어 팀

6월 한국 시니어 아이스 댄스팀이 된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도합 3팀의 한국 아이스댄스팀이 다시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습니다.

 

각 팀을 소개하겠습니다. (괄호 안은 태어난 년-월)


김레베카 Rebeka KIM (98-1) / 키릴 미노프 Kirill MINOV (93-1)

김레베카/키릴 미노프의 주니어 월드 쇼트댄스 (출처: ice-dance.com)

훈련지: 러시아 모스크바 메치타 클럽

코치: 이리나 죽, 알렉산드르 스비닌

결성: 2012년 2월

주니어 출전 가능 시즌 ~13/14

시니어 챔피언쉽 출전 가능 시즌 13/14~

특기사항: 

키릴 미노프 - 아이스 댄스 경력 5년차  

김레베카 - 싱글에서 전환, 어린시절 부터 볼륨댄스 훈련, 

2011년 11월 아이스 댄스 육성팀 오디션 1차는 김레베카, 

2012년 5월에 열린 2차는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을 이루어 참가

주요 참가대회 및 결과

주니어 그랑프리 (2012/10) 10위

NRW 트로피 (2012/11) 주니어 6위 

주니어 세계선수권 (2013/3) 프리컷 통과, 20위

ISU Bio 링크: http://www.isuresults.com/bios/isufs00054325.htm

퍼스널 베스트: 134.56 (2012 12월 Panin 트로피)

ISU 베스트: 104.48 (2012 10월 JGP 크로아티아)

 


김지원 Jiwon KIM (99)/ 오재웅 Jae Woong OH (99-9)

2013 종합선수권 쇼트 댄스 사진 직찍

훈련지: 서울

코치: 류종현

결성: 2011년 11월 

주니어 출전 가능 시즌 ~19/20

시니어 챔피언쉽 출전 가능 시즌 15/16~

특기사항: 아이스 댄스 육성팀 1차 오디션에서 선발

지난 시즌 이후 팀을 해체하고,

오재웅 선수는 역시 파트너를 찾던 최진주 선수와 잠시 팀을 이루었으나,

다시 해체하고. 원래 파트너였던 김지원 선수와 다시 팀을 이루게 되었음.

주요 참가대회 및 결과: 2012 랭킹전 우승, 2013 종합선수권 우승

퍼스널 베스트: 89.63 (2013 종합선수권)


민유라 Yura MIN (95-8) /티모시 콜레토 Timothy KOLETO (91-6)

출처: http://instagram.com/p/aqm6rLr19B/   트위터 @Yuraxmin, @TimKoleto

훈련지: 미국 미시간 노바이

코치: 이고르 슈필반트

결성: 2013년 3월 

주니어 출전 가능 시즌: ~11/12

시니어 챔피언쉽 출전 가능 시즌: 11/12~

특기사항: 

두선수 모두 싱글선수로 활동하다 아댄으로 전환

민유라는 미내셔널 쥬베니엘 아이스댄스에 출전한 경력이 있음. 

2011년 11월 아이스 댄스 육성팀 1차 오디션 참가 후 아댄전환 결심

이고르 오가이와 2012년 8월 팀결성, 2013년 2월 해체

티모시 콜레토는 아이스댄스 브론즈 레벨 테스트를 본적 있음. 

퍼스널 베스트: 민유라 (with 이고르 오가이) 101.82 (2012 11월 Pacific Coast Sectio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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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은 한국 아이스 댄스의 희망과 좌절이 교차하던 시즌이었습니다.

지난 8월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그리고 이세진/전태호 팀이

아이스 댄스 부문에 출전하여

2005 종합선수권 이후 7년만에

아이스 댄스 국내경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9월에는 드디어 김레베카/키릴 미노프팀이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하여

김혜민/김민우 팀이 2006년 4대륙 선수권을 끝으로 은퇴한 후

만 6년만에 국제 무대에 한국 아이스 댄서가 선을 보였습니다.

관련포스팅: 한국 아이스댄스 국제 무대 도전의 역사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은 세계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프리컷을 통과 20위를 하면서

다음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한국 아이스 댄스 출전권은 2장에서 5장으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미국에서는 향후 한국을 대표하고 싶다고 밝힌

민유라/이고르 오가이팀이

미국 주니어 내셔널 아이스댄스에 진출하기도 했고,

나이가 어려 주니어 선발전에 나오지 못했던

김지원/오재웅팀이 쑥쑥 성장하며 랭킹대회와 종합선수권에 선보이며

피겨팬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일도 많았습니다.


아이스 댄스 육성책의 바탕이기도 했던

평창 올림픽 개최국 출전권을 빙상연맹의 무력한 행정으로

ISU 총회에서 별다는 저항도 못하고 빼았겼고,

그러는 동안 1차 육성 오디션에서 선발된

최진주/장원일 팀을 비롯한 3팀이 해체하였습니다.

또한 빙상연맹은 모든 아댄팀에 대한 연습장 제공 약속마저 지키지 않아

그 결과 지난 시즌이 끝나면서 

이세진/전태호 팀이 해체를 결심하게 되었고,

김지원/오재웅팀 역시 개인적인 어려움 등으로

해체하였습니다.

 

그 결과 2월 말에는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만 남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한국 아이스 댄스는 다시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우선 김레베카/키릴 미노프팀의 주니어 월드 선전을 하며 출전권을 5장으로 늘렸습니다.

그리고 오프 시즌 동안

김지원/오재웅 팀이

다시 아댄을 계속하기로 결심하고, 연습을 재개합니다.

또한 민유라 선수도 팀 콜레토 선수와 새로운 아이스 댄스팀을 구성하게 되었구요.

 

이외에도 오프시즌동안 추가적인 복귀에 대한 이야기와 새로운 아댄팀 결성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는 결국 2팀이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가장 먼저 열릴 한국 아이스 댄스 컴피티션은

8월 3일~4일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입니다.

 

5장의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을 놓고,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김지원/오재웅 팀이 경쟁을 벌일 것입니다.

 

참고로 13-14 시즌이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이 주니어 국제대회에 나갈 수 있는 마지막 시즌입니다.

김레베카(98년 1월생)는 이후에도 주니어 나이지만, 

키릴 미노프는 93년 1월생이라 14-15 시즌에는 21세가 되어 주니어 나이제한을 넘어섭니다.


99년생인 김지원/오재웅 팀은 지난 시즌 나이가 어려 주니어 선발전에 나갈 수 없었는데요.

이번 시즌 드디어 나이가 되어 주니어 선발전에 나섭니다.


출전권이 5장이라

2팀이 2번씩, 1팀이 1번의 출전기회가 부여되는데,

출전팀이 2팀밖에 없어

각 팀이 2번씩 나가게 되고,

1장의 출전권은 복귀하는 팀이 없거나 새로운 팀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아쉽게도 쓰지 못할 듯 합니다.

 

참고로 민유라(95)/ 팀 콜레토(91) 팀은 팀 콜레토 선수가 91년 6월생이라, 

이미 나이 제한을 넘어서 주니어 그랑프리에는 나갈수가 없습니다.

첫 국제 대회로 시니어 대회를 언급한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다시 팀을 구성할 때 이러한 점이 좀 고민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민유라 선수의 이전 파트너인 이고르 오가이의 경우 95년생이라 주니어에 해당되는 나이였습니다.

 

민유라/팀 콜레토 팀은 11월 열릴 랭킹 대회 참가를 목표로 연습을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얼마전 한국빙연에서 시니어 자격을 획득해서 정식으로 한국 아이스 댄스팀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스 네트워크에는 11월 내셔널이라고 나왔지만, 11월 랭킹이 맞을 듯 합니다.)


기사회생한 한국 아이스 댄스 육성 2번째 시즌, 

어느때보다 빙상연맹의 일관된 지원이 필요합니다.

지난 시즌전 평창올림픽 개최국 자동출전권을 빼았기면서

정책의 근간을 흔들어버린데 이어,

아이스 댄스 연습장 제공 약속마저 제대로 지키지 않았는데요.

이번 시즌에는 아이스 댄스 전용 연습 시간을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해외에서 훈련하는 팀에게는 국내 대회 참가시 교통비를 보조하는 등의

추가적인 정책 지원책이 필요합니다. 


아이스 댄스는 다시 시작하는

인프라가 더욱 열악한 종목이기 때문에 지원이 더욱 절실합니다.

또한 아댄을 평창 올림픽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선수들이 아니라 빙상연맹이었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또다시 이런식으로 진행된다면

앞으로 누가 새로운 시도에 참여하겠습니까?


약속은 지켜져야 합니다.


2013 종합선수권 아이스 댄스 쇼트 경기전에 걸었던 응원 배너


(c) 아이스 댄스 포럼 icedance.co.kr


(c) 아이스 댄스 포럼 icedance.co.kr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이

지난 5월중순 서울 목동링크에서 열린 볼쇼이 아이스쇼에서 

쇼트와 새로 만든 갈라를 선보였습니다.

관련포스팅: 아이스 댄서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볼쇼이 아이스쇼 출연


특히 갈라는 K Pop인 GOD의 "어머님께"를 

윤민수의 나는 가수다 리메이크 공연버젼으로 선보였습니다. 

안무는 이리나 죽 코치가 했습니다. 


갈라 공연, 사진출처: SBS 모닝 와이드 캡쳐



쇼트 공연 사진, 사진출처: SBS 모닝 와이드 캡쳐


볼쇼이 아이스쇼 공연이 끝난 후

쇼트, 갈라 그리고 피날레 영상을 볼 수 있었는데요.

링크합니다.


김 레베카/ 키릴 미노프 EX GOD "어머님께" Dear Mother 2013 볼쇼이 아이스 쇼

(라수님 촬영)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SP 2013 볼쇼이 아이스쇼

(라수님 촬영)


피날레 영상 링크 (크로스로드님 촬영)

강남 스타일에 맞추어 춤을 추는 김레베카 선수를 볼 수 있습니다.

http://youtu.be/NqXYiGVz-pI


김레베카 선수는 대회 기간 중에 인터뷰도 하고, 쇼핑도 하는 등

오랜만에 고국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김레베카 선수는 5월 말 다시 러시아 모스크바로 돌아간 후

잠시 휴식을 취한 후

6월말부터 1달간 키릴 미노프 선수와 함께 작년과 같이

1달여의 여름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제 두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레베카/키릴 팀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이 포스팅에 임베디드 된 국내 영상은 라수이, 

링크된 영상은 크로스로드님이 촬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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