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대륙 선수권 대회 여자 프리 경기가

열렸습니다.

다소 김빠진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역시 심판들덕에 다른 의미로 후끈한 경기가 되었습니다.


자세히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일단, 박연준 Yeon Jun Park 선수의 프로토콜과 결과부터 보시죠...

아쉽게도 아직까지 경기영상은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영상이 올라오는 대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한국 남자싱글은 보여주지 않는

"(돈 되는) 스케이팅의 모든 것 SBS ESPN" ==> 트위터 Minsookay님의 표현입니다.^^

에서 녹화중계 해준다고 합니다만...


제가 일어나지 못하는 바람에 경기는 보지 못해서

자세한 이야기는 못하겠네요...


2월 12일 현재 프리 웜업과 경기 영상이 유튜브로 업로드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6. 박연준 Yeon Jun Park SP 2013 4CC



프리 67.01  = TES 31.89 + PCS 36.12 를 받았고

총점 106.79로 20명의 출전 선수중 16위를 기록했습니다.

박연준 선수는 지난 11월 랭킹전 때는 126.82, 종합선수권에서는 100.71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전이 대회에서 트리플 살코와 토룹만을 프로그램에 넣었던 

박연준 선수는 이번 대회 쇼트에서 트리플 럿츠와 플립을 시도한 데 이어,

프리에서도 트리플 플립과 럿츠를 시도했는데요.


프로토콜 상으로는 트리플 룹과 럿츠를 제외한 다른 점프들을 회전수 부족으로 

모두 다운 그레이드와 언더 로테이션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럿츠에서는 롱엣지를 받았습니다.


영상을 보면 자세하게 이번 시즌

다른 경기와 비교하며 다시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이 올라왔으니 곧 리뷰를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2013 종합선수권 박연준 프리 Korean Nationals 


여자 싱글 프리 결과

예상했지만, 예상한대로 흘러가니 

좀 허탈하기까지 했습니다.


순위와 점수를 보기전에 우선


어떤 선수의 프리 경기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 선수는

프리 프로그램에서 언더와 롱엣지 없이 성공한 트리플 점프는 단3개,

트리플 룹1개와 트리플 플립2개

나머지는 모두 더블 처리하거나, 롱엣지를 받았습니다.


구성을 볼까요?


3Lo, 3A<, 3F+3LO<, 3Lz(e), FCCoSp4, x 2A+3T<2S, CCoSp4, x 3F+2Lo+2Lo, FCSp4, StSq3, ChSq1

<는 언더 로테이션,  e는 롱엣지, x는 후반부 가산점


이 선수의 프리 점수는 얼마일까요?


일단 영상 한번 보시죠



이 프로그램의 점수는

130.96 = TES 63.20 + PCS 67.76


올시즌 ISU 프리 최고 점수라고 하네요.


위의 프리 점수로 아사다 마오 Mao Asada

총점 205.45

2013 4대륙 선수권 1위를 차지합니다.

프로토콜입니다.



프로토콜 가산점(GOE)이 이상하다구요?


5번 심판 

럿츠 롱엣지 (e) 에 가산점  +1점, 

2A+3T 언더로테이션 컴비 점프에 가산점  +1


6번 심판 

럿츠 롱엣지 (e) 에 가산점 0

2A+3T 언더로테이션 컴비 점프에 가산점 +2


8번 심판

럿츠 롱엣지에 가산점  0

2A+3T 언더로테이션 컴피 점프에 가산점 +1점 


우연히도 5번과 8번 심판PCS도 두둑하게 줬네요.


뭐 그럴수도 있지요...


그런데 왜 이런일들이 일어날까요?

위의 점수 판정법과 점프들의 면모가 궁금하시면,

어떤 선수의 어떤 경기의 어떤 점수 (아사다 마오의 4대륙 선수권 점수에 대해)


다른 스케이터들의 영상과 점수도 봐야죠?


경기결과


스즈키 아키코와 무라카미 카나코 가

쇼트의 순위를 지키며 

결국  일본 선수들이 1위~3위를 차지,

일본이 포디움을 독식했습니다.


출처: icenetwork (c) Getty Images


크리스티나 가오가 쇼트의 순위를 지키며

4위로 아쉽게도 포디움에서 밀려났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을 할만 선수

이번 시즌 시니어에 데뷔한 

중국의 리지준 선수였습니다.

지난 NHK대회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줬지만

다소 낮은 점수를 받으며 4위를 기록했는데요.

쇼트의 부진을 딛고 프리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기술점수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PCS에서 8위로 밀리며 프리 순위 4위를 기록

결국 총점 170.42로 5위에 올랐습니다.

지금보다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로,

중국은 첸루 이후 오랜만에 좋은 여자 싱글 선수가 나온 듯 합니다.


내셔널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북미의 기대주

그레이시 골드와 케이틀린 오스몬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내셔널 때의 모습과는 달리

첫 시니어 챔피언쉽에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 역력했는데요.


그레이시 골드는 

약점이 트리플 플립은 다시 한번 롱엣지를 받은 것은 물론

장기인 트리플 럿츠에서 마저 흔들렸습니다.

첫번째 럿츠 콤비 점프에서 착지 불안으로 연결 점프를 놓치고 두번째 럿츠는 싱글 처리했습니다.

골드는 이번 대회에서도 공식연습에서 대부분의 점프를 랜딩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하는데요.

다시한번 실전에서 무너지며 실전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케이틀린 오스몬드는 

 트리플 럿츠를 롱엣지를 받은 것은 물론

그동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다른 트리플 점프에서도

컨시가 떨어지며, 토룹을 더블 처리하고,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시니어 첫 시즌 답지 않게 그동안의 컴피에서

여유롭게 프로그램을 즐기던 모습이

사라진 이날의 프리 경기였습니다. 


프리를 기술적으로 보자면

3A을 아사다 마오가 시도했으회전수가 모자라 < 언더로테이션받았습니다.

3+3을 시도한 선수는 모두 3명이었고, 

리지준 선수가 3F+3T를 유일하게 성공했습니다.

.아사다 마오 (3F+3Lo<, 장케신 (3T<+3T)은 회전수 부족으로 언더 로테이션 을 받았습니다.

2A+3T 역시 3명의 선수가 시도하여

리지준, 그레이시 골드가 회전수를 채우며 랜딩했습니다.

아사다 마오 선수는 이번에도 회전수 부족으로 < 언더 로테이션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10위 안에 든 선수 중

플립과 럿츠를 더블 처리한 라코스테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트리플 럿츠와 플립 중 하나에 롱엣지를 받아

현 시니어 여자 싱글 스케이터들의 엣지 문제를 드러내었습니다.





여자 프리 프로토콜 파일 링크

fc2013_Ladies_FS_Scores.pdf



2. 스즈키 아키코 Akiko Suzuki FS 2013 4CC


3. 무라카미 카나코 Kanako Murakami FS 2013 4CC


4. 크리스티나 가오 Christina Gao FS 2013 4CC


5. 리지준 Zijun Li FS 2013 4CC


6. 그레이시 골드 Gracie Gold FS 2013 4CC


7. 케이틀린 오스몬드 Kaetlyn Osmond FS 2013 4CC


8. 아그네스 자와즈키 Agnes Zawadzki FS 2013 4CC


9. 아멜리에 라코스트 Amelie Lacoste SP 2013 4CC


10. 장케신 SP 2013 4CC


ps.

이번 4대륙 선수권에 출전했던 선수들 중 탑 10에 들은 선수들은 

캐나다의 아멜리에 라코스트 아그네스 자와즈키 제외하고는 모두

3월에 열리는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게 됩니다.

이들이 어떻게 달라진 모습으로 세계선수권에 나타나게 될지 다시 한번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세계선수권에는 이들 외에도

지난 세계선수권 챔피언이자 2연속 유럽 챔피언 카롤리나 코스트너

그리고 유로에서 2,3위에 나란히 오른

러시아의 기대주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

아킬레스 염증으로 유로에 불참했던 키이라 코르피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2연속 미내셔널 챔피언  애슐리 와그너

참가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 선수가 돌아옵니다.


이제 1달 여 밖에 남지 않았군요.


그리고 올림픽은 이제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떤 선수가 있습니다.

프리 프로그램에서 언더와 롱엣지 없이 성공한 트리플 점프는 단3개,

트리플 룹1개와 트리플 플립2개

나머지는 모두 더블 처리하거나, 롱엣지를 받았습니다.


이 선수의 프리 점수는 얼마일까요?

구성을 마저 알려달라구요?


그러죠. 뭐.


3Lo, 3A<, 3F+3LO<, 3Lz(e), FCCoSp4, x 2A+3T<, x 2S, CCoSp4, x 3F+2Lo+2Lo, FCSp4, StSq3, ChSq1

<는 언더 로테이션,  e는 롱엣지, x는 후반부 가산점


대략 점수가 어떻게 될까요?

그래도 영상을 봐야되지 않겠냐구요?


그러죠. 뭐.



대략 점수를 채점하셨나요?


이 영상의 2013 4대륙 선수권 프리 점수는

130.96 = TES 63.20 + PCS 67.76


올시즌 ISU 프리 최고 점수라고 하네요.


프로토콜입니다.




근접하게 맞춘분 계신가요?

프로토콜의 가산점이 이상하다구요?


5번 심판

럿츠 롱엣지에 가산점 1점,

2A+3T 언더로테이션 컴비 점프에 가산점 1점


6번 심판

럿츠 롱엣지에 가산점 0점

2A+3T 언더로테이션 컴비 점프에 가산점 2점


8번 심판

럿츠 롱엣지에 가산점 0점

2A+3T 언더로테이션 컴피 점프에 가산점 1점


우연히도 5번과 8번 심판은 PCS도 두둑하게 줬네요.


이 선수의 다른 경기 영상하나 더 보실까요?

싫다구요?


그래도 이거 하나만 더 보죠 뭐.



채점해 보시겠어요?


이 선수의 2010 밴쿠버 올림픽 프리 경기 점수는

131.72 = TES 64.68 + PCS 67.04


프로토콜은


이것도 높다구요?


그래도 이 선수의 4대륙 선수권 대회 프리와 비교해 볼까요?

점수 차이는 고작 0.76

비슷한 수준의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드나요?


같은 선수의 프리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감안하면서 본다면,

그동안 룰이 정말 이상하게 바뀌었던가

이번 시즌의 심판들이 이상하거나 둘 중의 하나겠죠.

아니면 둘다 다던가...


그리고 이러한 점수는 

당연히 이번 4대륙 선수권의 

개최지가 일본인 것과

ISU 그랑프리와 4대륙 선수권의 스폰서의 대부분이 

일본의 기업인 것과

아무런 상관도 없겠지요....설마...


출처: 4대륙 선수권 대회 홈페이지: http://fcch2013.com/index.html


이 선수의 점프를 살펴 보죠

도대체 이 선수는 이른바 탑싱이라면서

왜 이렇게 점프에 언더 로테이션이 많을까요?


점수를 정석대로 뛰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치팅(사기) 점프를 뛰기 때문이죠.

나이가 어린 주니어 때는 회전력으로 그나마 회전수를 채우던 것이

정석대로 뛰지 않기 때문에

시니어가 되면서 점점 회전수 채우기가 어려워진 것이죠


플립처럼 뛰는 럿츠의 도약자세

그리고

프로토콜이 아니면 점프의 종류조차 판단하기 힘들 정도의

독특한 혹은 고유한 살코 점프의 자세가

그 이유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결국 이 선수의 럿츠는 롱엣지를 받고 있으며,

살코라고 하기 어려운 이상한 자세로 뛰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성공률도 매우 낮습니다.

그리고 연결로 뛰는 토 점프 역시 회전수 부족으로 언더를 받지요.


결국 그나마 괜찮은 자세로 뛰는 것은

악셀과 룹 플립 정도인데요...

그 성공율 역시 점프 높이가 낮고 체공시간이 짧아 안정적이지 못합니다.

이것 역시 점프전 프리 로테이션이 심합니다.


이번 시즌

살코의 랜딩율은 자세를 정석대로 고치지 않는 한

다시 회복되기는 어려울 듯 싶습니다.


자 이제 묻고 싶군요.

이 선수가 부활한 걸까요?

아니면 심판들의 편들어주기가 부활한걸까요?


자 그런데 이거 언젠가 이미 본 느낌이 들죠?

이 선수의 이번 시즌 경기들은 매번 이런식이었습니다.

그랑프리 NHK 트로피 여자 프리 - 아사다 마오 프리 트리플 점프 3개로 우승

그랑프리 컵 오브 차이나 여자 프리 - 아사다 마오 1위, 리프니츠카야 2위


나찌의 선전국장이었던

조세프 괴벨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If you tell a lie big enough and keep repeating it, people will eventually come to believe it."

거짓말을 하려면 이왕이면 크게 하고 계속 반복하라. 그러면 사람들은 결국에는 믿게 되어있다.


가장 무서운 것은

어느새 체념하고 그러려니 하면서

자기 자신도 거기에 순응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 역시 어느새

(심판들이 예뻐라하는 선수니까) 짜증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나오지 않겠어?

이렇게 생각하고 있더군요.

물론 그렇더라도 130이 넘을 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햇습니다. 

대략 (심판들이 예뻐라하니까) 120점대 초반이 나오겠지 생각했어요.

사실 이 경기는 기껏해야 110점대 후반이 나올만한 경기였는데도 말이죠.

 


이런 것이 반복되는 거짓말의 최면 혹은 포기효과입니다.

"OOO"니까 몇점대가 나오는 점수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피겨판이 더럽다구요?

       맞습니다.

에이 안보고 말지 하신다구요?

       다른 볼만한 스포츠는 많이 있습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기죠?

에이 더러운 정치. 누구든 똑같애. 아무나 뽑자...혹은 기권하자)



그러면 누가 좋을까요?


그래도 세계선수권은 열리고 올림픽에 피겨는 정식종목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래도 선거는 계속 있고, 우리 세금은 줄줄 새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순간에도 정석인 자세로 점프의 회전수를 채우기 위해서.

정직한 스케이터들은 빙판위에 몸을 던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순간에도 정직하게 땀을 흘리며 한푼 두푼 모으며

조금 여유가 있으면 남을 돕고 싶어하는 시민들이 있습니다.)



이제 세계선수권 대회는 1개월 남았습니다.'

(선거는 많이~~~남았습니다....-_-)


괴벨스는 다음과 같은 말도 합니다.

"the truth is the mortal enemy of the lie"

진실만이 거짓말의 치명적인 적이다


주저주저하고 있었지만

런던 세계선수권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세계선수권에 가서 직관으로 

공식연습, 웜업, 쇼트, 프리까지

이상하게도 다른 선수에 비해 컴피 팬캠이 없는

이 선수의 그 경기들에서

점프 높이는 어떤지, 링크 커버리지는 어떤지

그래서

이 점수가 어떻게 나왔는지 자세히 보고 오겠습니다.


ps.

2014년 이후 가사 있는 음악의 싱글 컴피 사용을 허가하면서

"욕설없고 깨끗한" 힙합의 사용도 허용한다는

ISU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욕설없고 깨끗한 힙합"은 "점프, 스핀, 트위즐 없는 피겨 스케이팅"과 같습니다.

ISU의 고귀한 예술적 식견에 대해 깨끗하지 않은 욕설을 바가지로 보냅니다.

"욕설없이 깨끗해햐 할 것"은 힙합이 아니라 바로 당신들 ISU 집행부와 심판들이기 때문입니다.


순수한 열정으로 자신의 몸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차가운 얼음에 던지는 스케이터들의 노력을 욕되게 하지 마십시오..



이제 올림픽은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진: Ross McCampbell http://www.flickr.com/photos/rdmccampbell/2189918449/


2013 4대륙 선수권 대회 둘째날

남자 싱글 프리 경기

한국대표로는 

김민석, 김진서, 이준형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일단 경기 영상 보시죠.

김민석 Min-Seok Kim 총점 137.63  FS 86.20 (TES 40.42 + PCS 45.78) 20위


이준형 June Hyoung Lee 총점 176.39  FS 120.76 (TES 64.82 + PCS 55.94) 17위


김진서 Jin Seo Kim 171.01 FS 112.97 (TES 59.75 + PCS 54.22 - DED 1.0) 19위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들은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음에도 15위 안에 들지 못하며

한국 남자 싱글의 세계수준과의 격차를 

다시 한번 확인하였습니다.


200점의 벽을 돌파하지 못하면 

챔피언쉽 10위 안에 들수 없고,

그리고 쿼드가 장점이 아닌 필수가 되었음을 

확인했던 것이죠.


우선, 지난 내셔널에 이어서 아직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은 듯한 

한국 남싱의 맏형 

김민석 선수의 컨디션 난조가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시니어 챔피언쉽 경기에 처음으로 나선

김진서, 이준형 선수의 구성점수가

낮게 나온 것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희망들을 발견한 대회였습니다.


특히 시니어 국제 대회에 첫 출전한 

이준형 선수가 쇼트와 프리에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며,

김민석, 김진서 선수에 이어

트리플 악셀 클럽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2013 종합선수권 프리 경기 이준형


이준형 선수는 프리에서 크린 경기를 선보이며, 

176.39의 총점을 기록 

2011년 밀라노 JGP 동메달을 획득하며 세웠던 

본인의 ISU 퍼스널 베스트에 0.09 모자란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준형 선수는 내셔널에서부터 컨디션이 상승세이고 

이번 대회를 통해 트리플 악셀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되어 

2월말부터 밀라노에서 열리는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 대한 기대를 모으게 하고 있습니다.

주니어 세계선수권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이 결정됩니다.


김진서 선수 역시 쇼트, 프리 세번의 트리플 악셀 중

2번을 성공하는 안정된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시즌 꾸준히 170점을 넘는 저력을 이어가며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3월 런던 시니어 세계대회 전망을 밝혀주었습니다.

올림픽 출전권 1장을 따기 위해서는 24위 안에 들어야합니다.


2013 종합선수권 쇼트 김진서


무엇보다 긍정적인 것은

홀로 몇년간 한국 남싱을 이끌어왔던

김민석 선수가 

이제 후배 선수들에게 기술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든든한 버팀목의 역할을 하는

팀 코리아 남싱의 리더가 되어 

서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김민석 선수는 대학에 가서도 꾸준히 컴피에 나오며

고등학생인 남자싱글 선수들에게 나갈 길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표 연습시간에도 후배 선수들의 트리플 악셀 습득과 

컴피를 위한 준비와 심리적 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2013 종합선수권 쇼트 경기 김민석


2013년 1월,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 참석한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사진

좌측부터 김나현, 박경원, 박소연, 최휘 (뒷줄), 김규은 (앞줄), 김해진 (뒷줄), 변지현 (앞줄), 김진서, 김민석, 이준형, 이동원 

(츨처: http://blog.daum.net/dn975/14786162 )



프리 결과 및 프로토콜, 영상


한편 이번 남자 프리는 

쿼드의 실력자들이

자신의 진가를 보이는 경기였습니다.




남자 프리 프로토콜 링크

fc2013_Men_FS_Scores.pdf


쿼드 Quad 는 더이상 선택이 아닌 

챔피언쉽 대회에서는 상위 10위권에 들기 위한

필수 사항이 되어버렸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승부도 쿼드의 성공여부에서 갈렸는데요.


출처: icenetwork (c) Getty Images


1. 케빈 레이놀즈 Kevin Reynolds

그동안 국제 대회에서 프리 프로그램에 두개 이상의 쿼드를 시도해왔으나 

실전에서의 컨시 부족으로 상위권에 도약하지 못했는데요.

이번 프리에서만 쿼드 3개 (4S, 4T 2번)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모든 점프를 클린하는 커리어 최고의, 이른바 "인생경기"를 펼쳤습니다.


압도적인 기술점수를 바탕으로 프리에서 1위를 하며

쇼트 1위 하뉴 유즈루를 제치고 총점 1위를 차지하며

시니어 국제 대회에서 음으로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레이놀즈가 시니어 국제대회에서 포디움에 든 것은

2010년 4대륙 선수권 대회에서의 동메달이 유일햇습니다.


지난 캐나다 내셔널서부터 지속되고 있는

케빈 레이놀즈의 상승세가

단한번의 인생경기가 아닌 지속적인 모습으로 나타날지

세계선수권 남자 부문은 더 재미있어졌습니다.


2. 하뉴 유즈루 Yuzuru Hanyu

첫 점프인 쿼드토를 성공했으나,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럿츠를 각각 더블과 싱글로 처리하며

프리에서 3위를 기록하며 쇼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9점 가량 벌려 놓았던 점수차이를

인생경기를 펼친 레이놀즈에게 역전당하며 

4점차이로 총점 2위가 되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이어 다시한번 정상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3. 얀 한 Han Yan


비록 쿼드는 언더 로테이션을 받았으나

다른 트리플 점프들을 안정적으로 랜딩했습니다.

결국 첫 시니어 대회에서 235.22의 퍼스널 베스트를 기록하며 

포디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얀한은 밀라노에서 열리는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

작년에 이어 2연속 우승을 노립니다.


4. 맥스 아론 Max Aaron

1월의 미국 내셔널에서 프리에서 쿼드를 두번 성공시키며 

쇼트 6위에서 역전하며 미국 챔피언이 되었는데요

쿼드 살코를 2번 성공시키며 프리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쇼트의 점수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4위를 기록했습니다.


5. 리차드 돈부시 Richard Dornbush 

당초 출전예정이었던 아담 리폰의 부상으로

대체 선수로 출전하게 된 돈부시는 

쿼드를 두번 시도해서 

첫번째 쿼드는 깔끔하게 두번째 쿼드는 손을 짚었지만 넘어지지 않고 회전수를 채웠습니다.

경쾌하고 유쾌한 표현력으로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6. 난송 Song Nan

쿼드 토를 랜딩했습니다

다른 트리플 점프에서 조금씩 불안했으나 경기를 잘 운영하며

228.46으로 ISU 퍼스널 베스트를 갱신하며 최종 6위를 기록했습니다.

난송은 중국 내셔널에서 얀한을 꺾고 챔피언이 된바 있어

3월 시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 중국 대표로 나가게 됩니다. 


한편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를 장악했던

일본 남자 스케이터들이 부진한 경기를 보였는데요.


7. 다카하시 다이스케 Daisuke Takahashi

점프 컨시가 흔들리고, 점프의 회전수마저 떨어져 

두번의 쿼드와 3A, 3Lz에서 언더로테이션이 잡혔고,

3개의 컵비네이션 후속 점프를 날리는 등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58.81의 기술점수를 받으며 프리 기술점수에서 23명의 출전자중 19위를 기록했는데요.

82.34로 1등인 PCS로도 부족한 기술점수를 메꾸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총점 222.77로 최종 7위를 기록했습니다.


8. 무라 다카히코 Takahiko Mura 


첫 점프인 쿼드는 성공했으나, 

후반부 점프에서 트리플 럿츠를 싱글처리하고 프리플 플립에서 롱엣지가 잡히며

결국 최종 8위를 기록했습니다.


9. 로스 마이너 Ross Miner 

4CC Ross MINER FS by Kutien


10. 안드레이 로고진 Andrei Rogozine 

4CC Andrei ROGOZINE FS by Kutien

케빈 레이놀즈 인터뷰


4대륙 선수권 남자 시상식 장면 영상



ps.

지난 시즌만 못하지만 

캐나다 내셔널에서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준 2연속 월드 챔피언

패트릭 챈


유럽 챔피언쉽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쿼드 3개를 랜딩하며 챈이 가지고 있는

세계신기록을 위협하며 유럽챔피언이 된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이번 대회 잠시 주춤했지만

그랑프리를 휩쓸어 온 일본 남싱

하뉴 유즈루와 다카하시 다이스케


여기에 4대륙 선수권의 신데렐라

케빈 레이놀즈

미국의 쿼드 역전의 명수 맥스 아론까지


이번 세계선수권 남자경기는 그 어느때 보다 치열한 대회가 될 듯 합니다

이제 대회개막까지 1달 남았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제 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4대륙 선수권 대회 여자 쇼트 경기에

박연준 선수가 나와 

1년 4개월만에 국제 경기에 참가했습니다.


쇼트는 힙합 리믹스 "백조의 호수" 였습니다.


15. 박연준 Yeon Jun Park SP 2013 4CC



박연준 선수는

 쇼트 점수 39.78 (TES 22.24 + PCS 17.54) 

15위를 기록했습니다.


박연준 선수는 이번 시즌 랭킹 전과 종합선수권에서

트리플 점프로 살코, 토룹만 시도했는데요.


지난 공식연습 리포트에 트리플 럿츠+더블토를 뛴다는 소식이 들린바 있습니다.

팬카페를 통해 트리플 플립, 룹, 럿츠를 연습중이고,

4대륙에는 플립과 룹을 넣을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지만

럿츠를 이번대회에 넣어 와서 기대를 모았습니다.


결국 공식연습 때 처럼

트리플 럿츠와 트리플 플립을 시도 했습니다.


럿츠는 회전수는 완전히 채웠지만 롱엣지를 받았고,

플립은 회전수가 모자라 언더로테이션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모두 랜딩을 해내며 고급  트리플 점프의 첫 시도로 나쁘지 않은 결과였습니다.

사실 아쉬운 것은 플라잉 싯 스핀을 레벨1을 받은 것과

종합선수권에 비해 현저히 낮은 구성점수였습니다.


프리에서도 좋은 경기 보여줄 것을 기대합니다.


한편, 아사다 마오가 트리플 악셀을 랜딩하며

74.49의 점수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점수는 아사다가 2010 올림픽에서 기록한 

자신의 ISU 쇼트 기록 73.78보다 높은 점수입니다.

3+3 대신 3F+2Lo을 시도했고, 트리플 룹을 시도했습니다.

여전히 점프의 회전수에 의문이 들지만, 

그랑프리 때보다는 컨디션이 좋은 듯 보입니다.


이번 트리플 악셀 인정으로 아사다 마오는 

세계선수권에서도 트리플 악셀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사다 마오가 이번 시즌 상대적으로 약한 프리 경기에서

일본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과 고조된 기대가

부담으로 작용할지 상승세로 작용할지 

점프 컨시를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그랑프리 시리즈의 두번의 프리에서 

아사다 마오는 각각 3개 정도의 트리플 점프만을 성공시킨 바 있습니다.


2위부터 4위까지는 점프에서 성공하며 좋은 경기를 보여준

아키코 스즈키, 카나코 무라카미, 크리스티나 가오가 차지했습니다.


그레이시 골드는 점프 랜딩에서 실수들을 하며,

5위로 쳐졌고,

아그네스 자와즈키는 내셔날 때와 마찬가지로 

3T+3T를 성공했으나 더블악셀에서 넘어졌습니다.


캐나다의 신예 케이틀린 오스몬드는 3T+3T를 성공했으나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지며

7위로 밀렸습니다.


쇼트 경기결과, 프로토콜 링크 및 영상


쇼트 프로토콜 링크

fc2013_Ladies_SP_Scores.pdf




1. 아사다 마오 Asada Mao SP 2013 4CC


2. 스즈키 아키코 SP 2013 4CC


3. 무라카미 카나코 SP 2013 4CC


4. 크리스티나 가오 SP 2013 4CC


5. 그레이시 골드 SP 2013 4CC


6. 장케신 SP 2013 4CC


7. 아그네스 자와즈키 SP 2013 4CC



8. 케이틀린 오스몬드 SP 2013 4CC



9. 아멜리에 라코스테 SP 2013 4CC


10. 리지준 SP 2013 4CC



프리 스타팅 오더



여자 프리 경기는 2월 10일(일) 오후 3시 30분 부터 시작되며

박연준 선수는 2그룹 세번째 선수로 출전합니다.

세부 스케쥴에 의하면 대략 오후 4시 39분에서 4시 48분까지 경기할 예정입니다.

4대륙 선수권 여자 쇼트경기를 박연준 선수 다음 팬카페에서 실시간 댓글로 응원합니다

4대륙 피겨 쇼트경기를 오늘 (2월 9일) 오후 1시 20분 부터 시작합니다. 


경기는 1시 40분부터인데요

여기를 클릭하시면 팬카페 실시간 응원게시판으로 가게 됩니다.

http://cafe.daum.net/vlrudy/o6KH/17 





다음에 아이디가 있으시면 회원을 가입하시면 댓글을 쓰실 수 있습니다. 

구경은 회원 가입 안하고도 누구나 가능합니다.


작년 3월 주니어 월드 때 

김해진 선수와 이준형 선수의 경기를 실시간 결과로 확인하면서

댓글 응원을 한 적이 있는데요.


주니어월드 김해진,이준형 팬카페 실시간 응원 게시판 현장


많이 와서 응원해 주세요...

그럼 오후 1시 20분에 뵙겠습니다.





2013 4대륙 선수권 대회 첫날

남자 싱글 쇼트 경기에

김민석, 김진서, 이준형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일단 경기 영상 보시죠.


21. 김민석 Min-Seok Kim SP 4CC 51.34


17. 김진서 Jin Seo Kim SP 4CC 58.04


18. 이준형 June Hyoung Lee SP 4CC 55.63


세 선수들은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각각의 쇼트에서 작은 점프 실수와 롱엣지로 인해

점수가 깎이면서

10위 밖으로 밀려났는데요.


또한 예상했던 것 보다 PCS점수가

이번 시즌 다른 경기에 비해 낮은

아쉬운 경기 결과였습니다.


한편 쇼트 경기 결과는


1위는 하뉴 유즈루

2위는 얀한

3위는 리차드 돈부시가 차지했습니다.


1. 하뉴 유즈루 Yuzuru Hanyu SP 4CC



하뉴 유즈루는 쿼드와 트리플 악셀을 성공했지만

마지막 트리플 럿츠 콤비네이션의 첫점프에 럿츠를 싱글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높은 PCS를 받아 87.65로 쇼트 1위에 올라섰습니다.


2. 얀한 Han Yan SP 2013 4CC


오늘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시니어에 첫 데뷔한 얀한이었습니다.

지난해 주니어 월드 챔피언이 되면서, 많은 기대를 불러모았던 

얀한은,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컨디션의 기복을 보이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었는데요.

이번대회 쇼트에서 트리플 악셀, 쿼드토를 성공시킨 후,

마지막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랜딩하며

클린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얀한은 점프자세가 탄탄하고,

비거리와 높이가 좋아 시니어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이번 시니어 월드에 남자 1명을 출전시킬 수 있는데요.


얀한은 이미 주니어 월드에 엔트리를 제출해 놓은 상황이고,

그동안 중국 남싱 시니어를 대표해온 송난 역시

이번 대회에서 쿼드를 랜딩하는 크린 경기를 선보이며, 

81.16으로 5위를 차지하는 좋은 경기를 보여주어

송난은 시니어 월드에,

그리고 얀한은 이미 엔트리를 제출한 대로 주니어 월드에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3. 리차드 돈부시 Richard Dornbush SP 4CC


부상을 당한 아담 리폰 대신 출전하게 된

리차드 돈부시는 지난달 미국 내셔널에서 6위를 하면서 부진했는데요.

이번 대회 쇼트에서

쿼드 토를 랜딩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3위에 올랐습니다.


4. 다카하시 다이스케 Daisuke Takahashi SP 4CC

한편, 얼마전 쇼트 프로그램을 "월광 소나타"로 교체한

다카하시 다이스케는 쿼드는 물론 트리플 악셀에서도 불안한 랜딩을 하며

4위를 기록했습니다.


5. 송난 Nan Song SP 4CC



경기 결과와 프로토콜 그리고 경기 영상을 링크합니다.

쇼트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fc2013/fc2013_Men_SP_Scores.pdf




프리 경기 스타팅 오더 및 시간표입니다.

남자 프리경기는 2월 9일(토) 저녁 6시(한국시각) 부터 열립니다.





2013  피겨 4대륙 선수권을 대회를 간략하게 프리뷰 해 보겠습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이번대회는 사실 


아이스 댄스를 제외한

남여 싱글, 그리고 페어는 

탑 스케이터들의 부상 및 개인사정으로 인한 불참으로

맥빠진 경기가 될 듯 합니다.


우선 남자싱글을 보면

지난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캐나다의 패트릭 챈이 불참합니다.


지난 그랑프리 파이널에 4명이나 진출했던

일본 남자 선수들 중에

다카하시 다이스케, 하뉴 유주르, 무라 다카히코가 출전합니다.




미국 내셔널에서

쿼드 점프를 선보이며 급부상하며 1,2위를 차지한

맥스 아론, 로스 마이너 그리고 리차드 돈부쉬




캐나다 내셔널 2위 케빈 레이놀즈가 일본 남싱의 파워에 도전하는 모습이 될 듯 합니다. 



중국에서는 송난과 

작년 주니어 세계선수권 우승자 중국의 얀한도 시니어 경기에 첫 출전하고,


아쉽게 그랑프리 출전권을 번번히 놓쳤던, 미샤 지 (우즈베키스탄)도 선보이고,

그랑프리 내내 부진했던 데니스 텐(카자흐스탄)도

부활을 노립니다.


결국 승부는 쿼드의 컨시에서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여자 싱글에서는 미국 내셔널을 2연속 우승한

애슐리 와그너가 불참합니다.


일본에서는 아사다 마오, 아키코 스즈키, 무라카미 카나코,

중국에서는 쟝케신, 리지준이 출전합니다.

그리고 내셔널을 통해 눈길을 끈 북미의 신예들이 나옵니다.

미국에서는 그레이시 골드, 아그네스 자와즈키, 크리스티 가오

캐나다에서는 케이틀린 오스몬드가 참가합니다.












3+3없는 일본의 노장 스케이터들과

3+3으로 무장한 북미와 중국의 신예들이 대결하는 상황입니다.


페어에서는 전통의 페어 강호 중국의 팡통, 수이한 팀이

부상으로 불참하고,

미국의 케이디 / 코플린 팀도 부상으로 불참합니다.

또한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깜짝우승을 차지했던,

일본의 다카하시/트란 팀도 지난 12월초 해체하였습니다.

(다카하시는 다시 일본 싱글 선수와 페어 팀을 꾸려,

다음 시즌 네벨혼 트로피에 출전, 올림픽 출전권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캐나다 내셔널에서 명승부를 보여준

두하멜/래드포트 팀과 무어-타워스/ 모스코비치 팀이

우승을 놓고 대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팀은 이번 시즌 두번의 맞대결에서 두번다 두하멜/래드포드팀이

박빙으로 이긴바 있습니다.





3위는 미국의 내셔널 우승팀인 카스텔리/슈나피르 팀이 유력한 가운데,

캐나다의 로렌스/스위거스 그리고 중국의 펭/장 팀이 도전하게 될 듯 합니다.


역시 이번 대회의 관심은

아이스 댄스입니다.

테사 버츄 / 스캇 모이어 vs 메릴 데이비스/찰리 화이트 팀의

대결이 가장 눈길을 끕니다.


두팀은 이번 시즌 지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처음으로 맞대결하여

데이비스/화이트 팀이 버츄/모이어를 꺾은 바 있습니다.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2009년이후

데이비스/화이트 팀이 3번 맞대결해서 매번 버츄/모이어를 꺾었습니다.


하지만, 4대륙선수권과 세계선수권에서는 최근 3차례 맞대결에서

버츄/모이어가 2승 1패로 앞서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은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버츄/모이어가 패한 후

4대륙에서 역전하고, 그 여세를 몰아 세계선수권에서도 우승한 바 있습니다.





3위 싸움도 치열합니다.

위버/포제팀이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하는 가운데,

미내셔널에서 간발의 차이로 시부타니 팀에게 승리를 거둔

메디슨 척/ 에반 베이츠 팀이 4대륙에서도 맞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이들에게 최근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캐나다의 길레스/푸와리에 팀이

도전합니다.



특기할 점은 일본에서 무려 3개의 아이스 댄싱팀이 출전합니다.

지난 일본 내셔널에 선보인 팀들인데요.

리드 남매팀을 제외하고는 이제 팀을 이룬지 2년이나 1년 정도되는 팀들입니다.

_____




한국 선수들을 살펴보자면,

우선 남자

이번 시즌 170~180점 대의 성적을 안정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김진서 선수와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부진했으나 내셔널에서

180점을 넘으며 우승을 차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준형선수가

각각 시니어 월드와 주니어 월드를 앞두고 컨디션을 점검합니다.

내셔널에서 부상으로 부진한 경기를 보여준 남싱의 맏형 김민석 선수의 경우

부상회복여부와 트리플 점프의 컨시가 성적을 좌우할 듯 합니다.


사실 우리 선수들이 190점 이상의 퍼스널 베스트를 낸다 해도

위에서 이미 소개한 쿼드를 뛰는 다른 참가 선수들이 큰 실수를 하지 않는 한

10위권 진입은 쉽지 않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쿼드를 프로그램에서 실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은 10명이 넘습니다.

10위권은 200점이 커트라인이 될 듯 합니다.


여자의 경우

김해진 선수가 부상으로 불참한 가운데,

박연준 선수가 홀로 출전하는데요.

2011년 9월의 네벨혼 트로피 참가 이후, 1년 5개월만의 국제대회 출전입니다.

국제대회 퍼스널 베스트는 지난 2011년 8월 아시안 트로피에서 받은 132.84,

시즌 베스트는 2012년 11월 랭킹대회에서 기록한 126.82입니다.


비록 지난 1월 내셔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번 시즌 오랜 부상에서 회복하며,

점점 체력과 기술이 향상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셔널과 랭킹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트리플룹과 트리플 플립점프를 4대륙에서 시도하기 위해 연습해왔다고 합니다.

4대륙 선수권 여자싱글은 예년의 경우 130점대가 10위권 점수였는데요. 

올해의 경우에는 중국 스케이터들의 강세등으로 이전 대회보다 중상위권이 두터워 

최소 140점대 중반의 점수를 받아야 10위권에 들수 있을 듯 합니다.


한국 출전 선수들의 이번 시즌 베스트 프로그램을 링크합니다.


김민석 Min-Seok Kim FS 2012년 11월 랭킹전 Korean Ranking Competition


김진서 Jin-Seo Kim FS 2012년 9월 JGP 3차


이준형 June-Hyoung Lee FS 2013년 1월 종합선수권 Korean Nationals


박연준 Yeon-Jun Park 

SP 2012년 11월 랭킹전 Korean Ranking Compeition


FS 2012년 11월 랭킹전 Korean Ranking Compeition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선전,

그리고

김해진 선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일정  (이하 한국시각)


2월 8일 (금)

아댄 쇼트 오후 1:20~3:30

페어 쇼트 오후 4:00~5:36

오프닝 세레모니 저녁 6:00

남자 쇼트 저녁 6:30~9:55 김민석, 김진서, 이준형


2월 9일 (토)

여자 쇼트 오후 1:40~4:55 박연준

남자 프리 오후 5:55~9:55 김민석, 김진서, 이준형


2월 10일 (일)

페어 프리 오후 12:50~2:45

여자 프리 오후  3:30~7:15 박연준

아댄 프리 저녁 8:15~10:40


2월 11일 (월)

갈라 오후 3:00~5:00


이 포스팅에 임베디드 된 국내대회 직캠 영상은 라수님이 촬영하신 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2013년 4대륙 선수권이 2월 8일부터 열립니다.

4대륙 선수권은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의

피겨 선수들이 참가하는 챔피언쉽대회로, 이번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립니다.



당초 한국은

남자 싱글에 

김민석, 김진서, 이준형 3명의 선수를

여자 싱글에

김해진, 박연준 이상 2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회 일주일 남겨둔 상황에서

김해진 선수가 부상관계로

이번 4대륙 선수권에 기권을 했습니다.


여자 싱글의 경우 대체 엔트리를 제출하지 않아,

박연준 선수만 출전하게 됩니다.


나이 제한에 걸리지 않으면서

기술 최저점을 넘는 선수로는

서채연 선수가 있었습니다.


ISU 이벤트 페이지 http://www.isuresults.com/events/fsevent00051431.htm

대회 홈페이지: http://fcch2013.com/index.html

스케쥴 출처: http://www.isuresults.com/events/FC2013_ColouredTimeSchedule.pdf


일정  (이하 한국시각)


2월 8일 (금)

아댄 쇼트 오후 1:20~3:30

페어 쇼트 오후 4:00~5:36

오프닝 세레모니 저녁 6:00

남자 쇼트 저녁 6:30~9:55 김민석, 김진서, 이준형


2월 9일 (토)

여자 쇼트 오후 1:40~4:55 박연준

남자 프리 오후 5:55~9:55 김민석, 김진서, 이준형


2월 10일 (일)

페어 프리 오후 12:50~2:45

여자 프리 오후  3:30~7:15 박연준

아댄 프리 저녁 8:15~10:40


2월 11일 (월)

갈라 오후 3:00~5:00


관련포스팅: 4대륙선수권 프리뷰 - 김빠진 대회 그나마 톡쏘는 아이스 댄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선전, 

그리고

김해진 선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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