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에반 라이사첵 Evan Lysacek 이 

이번시즌에는 진짜로 컴피에 돌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시즌 스케이트 아메리카를 통해 컴피 복귀를 추진하다가

소속사와 미국피겨연맹과의 조건이 안맞아 복귀가 무산되었는데요. 



이번 시즌에는 소속사를 바꾸면서까지 컴피 복귀에 대한 열의를 보여왔고,

이번 10월 19일~21일 미국 워싱턴주시애틀 근교의 Kent에서 열리는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이미 배정을 받았는데요.


AP Photo | Mark Baker  http://www.lehighvalleylive.com/entertainment-general/index.ssf/2010/03/post_8.html


지난 9월 인터뷰를 통해 복귀를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Once again, Lysacek says he is coming back - Skating champ feels better prepared

라이사첵, 컴피 복귀 다시한번 밝혀 - 복귀를 위해 잘 준비 되어 있다고 

http://articles.chicagotribune.com/2012-08-10/sports/chi-once-again-lysaacek-says-he-is-coming-back-20120810_1_evan-lysacek-kim-yuna-shep-goldberg


에반 라이사첵의 이번 시즌 

쇼트는 생상 Saint-Saens 의 "삼손과 데릴라"(Samson & Delilah), 

프리는 플라멩코라고 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예브게니 플루셴코

이번 시즌 프리 프로그램이 생상 메들리라고 소개해 드렸는데요.

예브게니 플루셴코 프리 프로그램 - 생상 메들리


우연히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한 

라이사첵과 플루셴코가 

올시즌 생상의 곡을 가지고 컴피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들의 곡이 묘하게도 겹치지 않고,

플루셴코는 프리이고, 라이사첵은 쇼트이기는 합니다만,

이들의 대결을 "생상의 전투"라고 불러도 될까요? (전투 남발인가요?)


여하튼 쇼트인 생상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를 보면,

이 곡도 만만치 않은 사골곡 (피겨에서 많이 사용되어 고아지고 고아졌다는 의미로 한국 피겨팬들 사이에 쓰이는 말)인데요.


삼손과 데릴라에서 가장 유명한 아리아인 Mon cœur s'ouvre à ta voix

(영어로는 "My heart opens itself to your voice"/ "opens for you my heart" 정도 되는데요.)가 많이 사용되고,

그리고 바커스 (디오니소스) 축제를 그린 경쾌한 음악 Bacchanal이 편곡되어 메들리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삼손과 데릴라는 두 캐나다 스케이터가 인상적인 프로그램을 남겼습니다.

바로 제프리 버틀조애니 로셰트입니다.

(삼손과 데릴라에 대해서는 피겨 쥬크 박스에서 이리나 슬루츠카야, 수리아 보날리, 메릴 데이비스 & 찰리 화이트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다시 자세히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애슐리 와그너도 프리 프로그램으로 선택했다고 하는데요. (쇼트는 레드 바이올린)

재미있는 비교가 될 듯 합니다.


"삼손과 데릴라"를 사용한 많은 프로그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단연 조애니 로셰트

2010 밴쿠버 올림픽 프리 프로그램입니다.

Mon cœur s'ouvre à ta voix 과 Bacchanal을 연결해서 사용했습니다.


경기 며칠 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게 자신의 경기를 헌사하는 장면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맥락은 다르지만, "My heart opens itself to your voice" 라는 아리아의 제목이 마음에 와 닿는데요.



제프리 버틀의 프리 프로그램입니다.




프리플라멩코라고 하는데요. 참고로 스테판 랑비엘의 2006-2007 프리 프로그램과 알렉세이 야구딘의 갈라 프로그램을 링크합니다.







예브게니 플루셴코 Evegeni Plushenko 의 2012-13 프리 프로그램이 공개 되었습니다.

생상 (Camille Saint-Saëns) 메들리입니다.

생상이 작곡한 Introduction and Rondo Capriccioso, The Swan(Le Cygne), Danse Macabre 세 곡을 차례로 편집했습니다.



플루셴코는 9월 중순에 열린 

러시아 테스트 스케이팅에서 본인의 프로그램을 공개했는데요.

러시아 테스트 스케이팅은 러시아 피겨 국가대표 선수들이 

시즌이 시작되기 전 러시아의 링크를 순회하며 자신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행사입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을 적자면,

사실 다소 안타까운데요.

플루셴코가 보여주는 반짝이는 점프와 스텝들이

엉성한 음악 편집을 통해 각각의 부분으로 쪼개져,

이상한 종합선물셋트가 되어버린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음악의 구성은 다음과 같은데요.

0:06~2:43 Introduction and Rondo Capriccioso

2:44~3:40 The Swan    

3:41~4:44 Danse Macabre


메들리를 포기하고, 한두가지의 음악에 집중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 

좀더 강력한 인상을 주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예브게니 플루셴코가 자신이 그토록 원하는 "레전드"가 되기 위해서는

메달도 메달이지만, 이제 피겨팬에게 오래 남을 

시그니처 프로그램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플루셴코는 지난 시즌 유러피안 챔피언쉽에만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이후 소치 올림픽 참가를 위해 세계선수권을 포기하고 장기적 플랜으로 무릎 수술을 한 후 재활에 힘써 왔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그랑프리 시리즈는 불참하고, 챔피언쉽에만 참가할 예정입니다.

패트릭 챈 Patrick Chan의 2012-2013 시즌 프로그램 음악이 공개되었습니다.


쇼트 프로그램라흐마니노프의 Elegie in E Flat Minor

프리 프로그램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 La Boheme 입니다.



쇼트 프로그램은 

제프리 버틀 Jeffrey Buttle이 안무한 패트릭 챈의 지난 시즌 갈라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챈이 이 프로그램을 마음에 들어해서 이번 시즌 쇼트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프리 프로그램은 푸치니의 La Boheme입니다. 


라보엠은 가난한 파리의 젊은 예술가들의 사랑을 다룬 오페라입니다.

뮤지컬 "렌트"는 이 오페라의 무대를 뉴욕으로 옮긴 것이기도 하죠.

안무는 김연아의 안무가이기도 한 데이비드 윌슨 David Wilson이 맡았다고 합니다.







이로써 패트릭 챈은 오랜 기간 안무를 맡아왔던 로리 니콜과 드디어 결별하고

다른 안무가들과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그동안 패트릭 챈의 팬들중 안무가였던 로리 니콜을 떠나야한다는 

"안티 로리 니콜"이 많았던 만큼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할 만 합니다.

또한 패트릭챈은 세계선수권 연속우승을 이끌어 주었던 크리트티 크랄 코치와 결별하였는데요.

올림픽을 2년 앞두고 단행하였던 코치 교체 또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도 이번시즌 주목할만한 점입니다. 


패트릭 챈의 2012 세계선수권 연습 장면을 링크합니다.



포스팅을 한 후

재팬 오픈에서 이번 시즌 프리 프로그램이 공개 되었습니다.



시즌초라 그런지 점프의 컨시가 상당히 안 좋은데요.


약점인 트리플 악셀은 물론 그동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왔던 쿼드와 다른 트리플들까지

전체적으로 점프 밸런스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동안 챈의 쿼드 점프 컨시에 큰 공헌을 했던 크리스티 크랄 코치의 빈자리가

벌써 보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시즌초인것을 감안할 때 그랑프리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제레미 애봇 Jeremy Abbott 의 새 프로그램들이 공개 되었습니다.

제레미 애봇은 9월 29일~30일

하바드 대학의 자선 스케이팅쇼인 "An Evening with Champions"에 출연했는데요.

이 행사에는 지난 해 김연아 선수도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제레미 애봇은 자신의 이번 시즌 프리 프로그램으로 "Bring Him Home"을 

그리고 쇼트 프로그램으로 "Spy"를 선보였습니다.


"Bring Him Home"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곡으로

주인공 쟝발장의 감성적인 바리톤 남성 독창이 인상적인 곡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연주음악으로 편곡하여 사용했습니다.



제레미 애봇의 쇼트 프로그램도 공개되었는데요.

Spy (Nathan Lanier 작곡)라는 빠른 비트의 음악으로 007 테마음악의 느낌을 주는 음악입니다.



두 프로그램에서 제레미 애봇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유려한 스케이팅과 안무를 선보였지만,

역시 그의 단점인 점프 컨시의 불안함을 드러냈습니다.


프리 프로그램에서

첫 트리플 플립 점프를 성공했지만, 

두번의 트리플 악셀 중 한번은 넘어지고, 한번은 성공했습니다.

그 후 트리플 룹을 팝하는 등 점프에서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더욱 점프가 불안했습니다.

첫 점프인 쿼드토를 시도한 후 넘어졌고,

이후 트리플 럿츠를 스텝 아웃.

트리플 악셀을 팝했습니다.

 

이번 시즌 제레미 애봇의 프로그램 역시 

지난시즌 처럼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불안한 애봇의 점프 컨시를 보면 더 안타깝습니다.


그랑프리 전까지 애봇이 얼마나 점프 컨시를 되찾을지가

제레미 애봇의 이번 시즌 컴피 성적을 좌우할 듯 합니다.


한편 "Bring Him Home"은 

캐나다의 케이트 샤보노 Kate Charbonneau 선수도 이번 시즌 프리로 사용하는데요.

지난 7월말의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프리 경기입니다.



김연아 선수도 이번 시즌 프리 프로그램으로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선택했는데요.

관련포스팅: 김연아 새 프로그램 음악, 쇼트 "뱀파이어의 키스," 프리 "레 미제라블"

김연아 선수는 여러 곡을 편곡해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어떤 곡을 사용할지 기대가 됩니다.


김연아 선수의 이번 시즌 프로그램은 

세계선수권 기술 최저점 획득을 위해 참가할 12월 중의 B급 시니어 국제대회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아직 어느 대회가 될지 결정되지는 않았습니다.

관련포스팅: 김연아 선수, 12월 국제대회로 컴피 복귀


2012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진출 예상자와

김진서 선수의 진출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진서 사진 출처: 구라마제 님  촬영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이미 조슈아 페리스(1위+1위), 제이슨 브라운(1위+2위)진보양(1위+2위)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을 확정지었고,

남은 3장의 티켓을 위해 경쟁을 벌이는 선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이미 대회를 마친 선수들 중 상위 포인트 선수

류주 히노(24점, 2위+3위), 케이지 다나카 (22점, 2위+4위)


2) 아직 1번의 잔여 대회가 남은 선수들 중 첫 대회 5위 이내 선수

네이선 챈(1위+6차), 김진서(3위+6차), 알렉산더 사마린 (3위+7차), 

해리슨 초우트 (4위+6차), 마이클 마르티네즈 (4위+6차), 페트르 쿠팔 (4위+6차)

얀한 (5위+6차), 가와하라 세이 (5위+6차), 쇼타로 오모리 (4위+7차), 

안드레이 주버 (5위+7차)


3) 2번의 잔여대회가 남은 선수 중 퍼스널 베스트 160점 이상 선수

막심 코브툰 (6차+7차), 루이즈 마넬라 (6차+7차)


김진서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위 이상을 해야 하는데요. 

2위를 할 경우 24점으로 류주 히노 선수와 동률로 두 대회 합산 총점에 의해

포인트 등수를 가리게 됩니다. 이 경우

김진서 선수가 

1) 191.59 초과의 점수를 거두면

총점이 류주 히노 선수에 앞서며 파이널 진출 확정

2) 191.59 미만일 경우

총점이 류주 히노 선수에 뒤지지만,

7차에서의 막심 코브툰 선수와 알렉산더 사마린 선수의 변수를 제외하고는 

거의 확정적입니다.

하지만 3위 이하의 경우 탈락이 확정됩니다.


한국 선수들의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가능성의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될 것이라고

이번 시즌 전 예상한 사람은 별로 없었지만,

소치의 링크가

남녀 모두 가시권에 들어와 있습니다.


이번 시즌 그리고 다음 시즌에는 또 어떤 기분 좋은 일들이 

한국의 피겨팬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벌서 부터 기대가 되네요..,


주니어 그랑프리 6차 크로아티아 대회가

10월 4일부터 6일까지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서 열립니다.


한국에서는 이태연(여자싱글), 김진서 (남자싱글), 그리고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아이스 댄싱)이 참가합니다.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3종목에 한국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라

응원하는 팬들도 바쁜 대회가 될 것 같습니다.


대회 일정입니다. 한국시각 (Schedule Korean Time)


10/4 (목)

17:00 남자 쇼트 (김진서)

21:30 페어 쇼트 


10/5 (금)

0:45 여자 쇼트 (이태연) 

17:00 아이스 댄스 쇼트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21:00 페어 프리


10/6 (토)

0:45 남자 프리 (김진서)

17:00 아이스 댄스 프리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21:00 여자 프리 (이태연)


이번에도 주니어 그랑프리 1차~5차 때와 마찬가지로

ISU 유튜브 채널에 경기 VOD가 지연되어 올라갈 예정입니다.

유튜브 VOD 지연 중계 채널입니다.

http://www.youtube.com/user/ISUJGP2011/videos


대회 결과 페이지입니다.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cro2012/


남자 쇼트 스타팅 오더 입니다




출처: http://www.bigfoto.com/europe/croatia/


출처: http://www.da-riva.hr/pd/447/pgoid/207/l/EN/Zagreb.wshtml


우선 김진서 선수가 출전하는 남자 프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참가자 엔트리를 보면 짐작이 되겠지만,

6차는 7차에 비해 경쟁이 심합니다.

특히 2위~5위권 경쟁이 심할 것 같은데요.


대회 당일의 컨디션에 따라 순위가 적은 점수차이로 갈릴 것 같습니다.

일단 대회 참가자 (괄호안은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성적-국가)의 ISU 퍼스널 베스트(검은색 강조),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녹색)이번시즌 국내대회(빨강) 성적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얀한 (5-중국) 222.45 180.69 217.93

네이선 챈 (1-미국) 222.00 222.00 185.33

막심 코브튠 (N/A-러시아) 193.76 N/A

김진서 (3-한국) 175.87 175.87 189.12

페트르 쿠팔 (4-체코175.72 175.72

가와하라 세이 (5-일본) 170.41 170.41

해리슨 초우트 (4-미국) 169.70 169.70 188.87

안드레이 주버 (5-러시아) 165.47 165.47 * 알렉산더 사마린과 대회직전 교체 (사마린은 7차로)

마이클 마르티네즈 (4-필리핀) 165.10 158.40 147.39

루이즈 마넬라 (N/A-브라질) 162.53 N/A


일단 ISU 퍼스널 베스트 200점 이상의 네이선 , 얀한

그리고 190대막심 코브튠이 다소 앞서 있습니다.


네이선 챈

지난 3차에서 안정적인 점프와 좋은 PCS로

놀랄만한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를 하며 1위를 차지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도 1위 혹은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쿼드는 없지만, 트리플 악셀은 안정화 되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선 챈 JGP 3차 SP


네이선 챈 JGP 3차 FS


얀한

컨디션이 다소 좋지 않은 것이 변수인데요.

최악의 컨디션을 보여준 지난 5차에서 트리플 악셀과 쿼드는 물론 전체적인 점프 컨시의

난조를 보여줬습니다.

비록 얀한은 슬로베니아에서 5위를 기록했지만, 기술점 PCS 2위로 점수는 180점을 넘은 바 있습니다.

한꺼번에 쉽게 떨어지지 않는 PCS가 얀한의 최소점수를 지켜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해외포럼에는 얀한이 부상이라는 소문도 있었는데요.

부상은 아니고 그저 스케이팅을 잘 못했을 뿐이라고 본인이 포스팅을 했다고 합니다.


얀한 2012 JGP 5차 SP


얀한 2012 JGP 5차 FS


만약 얀한이 점프 컨시가 회복되어

9월 20~21일에 열린 중국 내셔널에서 보여준 모습을 되찾으면 네이선 챈과1위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얀한은 중국 내셔널에서는 쇼트를 클린하며 78.39를 받은 바 있습니다.

얀한은 프리에서는 비록 쿼드토를 팝하고, 트리플 룹에서 넘어졌지만

트리플 악셀을 포함한 나머지 모든 점프를 성공시키며, 139.54를 기록,

총점 217.93의 성적으로 송난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얀한 2012 중국 내셔널 SP


얀한 2012 중국 내셔널 FS


막심 코브튠

다소 컨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지난해 12월에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193.76을 기록했지만,

올해 4월에 열린 팀트로피에서는 172.46을 기록한바 있습니다.


막심 코브튠 2011 JGPF SP


막심 코브튠 2011 JGPF FS


안드레이 주버

주버 선수는 알렉산더 사마린과 대회 직전 교체되어 6차에 출전하게 되었는데요.

5차에서 183.03으로 "죽음의 조"에서 3위를 차지해 

파이널 가능성이 더 높은 사마린을 위한

러시아 연맹의 묘수인 듯 합니다. 

안드레이 주버는 지난 4차 대회에서 165.47로 5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안드레이 주버 2012 JGP 4 SP


안드레이 주버 2012 JGP 4 FS



김진서

지난 3차 프리와 같은 경기를 

이번 6차의 쇼트, 프리에서 보여주며, 180점대 혹은 그 이상의 점수를 기록한다면,

얀한과 코브튠의 컨디션에 따라 2위를 노려볼 수도 있습니다.


김진서 선수의 ISU 공인 퍼스널 베스트는

첫 국제 대회였던 지난 3차의 

175.87 (SP 49.60 + FS 126.17 )입니다.

김진서 2012 JGP 3 SP


김진서 2012 JGP 3 FS


김진서 선수는 주니어 선발전에서

189.12 (SP 64.97 + FS 124.15)의 국내대회 퍼스널 베스트를 세운바 있습니다.

김진서 2012 주니어 선발전 SP


김진서 2012 주니어 선발전 FS


주목해야할 점은,

총점이 비슷했던 주니어 선발전과 JGP 3차를 비교해 보면

국내 대회에 비해 주니어 그랑프리의 PCS가 약 10점 가량 적게 나오는 점인데요.

주니어 선발전 프리 126.17 = TES 63.57 + PSC 64.58 - DED 1.0

주니어 그랑프리 3차 124.15 = TES 71.07 + PCS 55.20

지난 대회 3위에 입상하며 인지도를 쌓은바 있고, 두번째 대회인 것이

이번 대회 PCS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도 지켜볼만 합니다.


김진서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위 이상을 해야합니다. 

관련 포스팅: 김진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가능성은?


김진서 선수는 3그룹 첫번째로 출전합니다.

김진서 선수가 후회없이 좋은 경기를 펼치기를 기원합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5차 에 출전한 이동원 선수가

프리 경기에서 86.38 (TES 43.08 + PCS 44.30 - DED 1.0)으로 

총점 130.50으로 1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동원 선수의 경기영상과 프로토콜입니다.



14. 이동원 Dong-Won Lee (한국) 130.50 (FS 86.38 + SP 44.12



이동원 선수는 

첫 점프인 3Lz+3T를 성공적으로 랜딩하며 경기를 시작했고,

지난 쇼트에서 시도하면서 다운 그레이드를 당했던

트리플 악셀을 다시 시도, 비록 넘어졌지만,

회전수를 채우며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경기 후반부로 가면서

2단 연결 점프로 계획 되었을 3F+ (3T or 2T) 에서 첫 트리플 플립을 싱글 처리한 후 

연결 점프를 날려버렸고,

단독 트리플 럿츠를 싱글로 팝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스핀을 레벨 1으로 처리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는 이동원 선수에게 희망과 과제를 동시에 보여주었는데요.

쇼트와 프리에서 경기 중후반 집중력이 떨어지고

점프 실수 후 경기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려는 점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니어 선발전에서의 안좋았던 점프 컨시를

다소 회복한 모습을 보였고,

트리플 악셀의 회전수를 채우며, 트리플 악셀 실전 랜딩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며,

남은 시즌 경기에 대한 전망을 밝혀주었습니다.


이번 11월에 열릴 예정인 국내경기인 랭킹전의 남자 싱글 경기는

트리플 악셀을 이미 실전에서 랜딩한 김민석, 김진서 이외에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트리플 악셀을 실전에서 시도한

이준형, 이동원의 가세로

트리플 악셀의 경연장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남자 경기에 대해서 프리뷰에서

최고의 죽음의 조라고 평가한 바 있고,

이미 쇼트 경기에서도 5위까지 60점을 넘는 죽음의 조 다운 경기를 보여준바 있는데요.

비록 진보양과 얀한의 부진으로 200점을 넘는 선수는 조슈아 페리스 밖에 없었지만, 

5위까지 180점은 넘고, 10위까지 150점을 넘는 

죽음의 조 다운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1위를 차지한 죠슈아 페리스 선수는 프리에서도 선전하며 쇼트의 점수차를 더욱 벌리며

지난 레이크 플레시드에 이어 2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졌고, 쿼드를 뛰지 않았지만,

다른 트리플 점프와 연결 점프들을 안정적으로 뛰면서 프리 1위를 차지해서

총점 1위를 지켰습니다.


쇼트에서 점프 컨시가 무너지면 6위로 처졌던 진보양 선수는 

프리에서 쇼트와 달리 좀더 안정된 컨시를 보여주며 2위를 기록

종합 2위로 뛰어 오르며 역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3위 알렉산더 사마린, 4위 다나카 케이지가 차지했습니다.


쇼트에서 2위를 했던 

얀한은 트리플 악셀과 쿼드 토 뿐만 아니라 

트리플 점프의 점프 컨시까지 무너지면서 프리에서 두번이나 넘어지는 부진한 경기를 하며,

5위로 마쳤습니다.

얀한은 6차에 한번더 출전할 예정이지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하려면 6차에서 무조건 1위를 한 후

타 선수들의 포인트 결과를 기다려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진보양 선수와 얀한 선수가 쿼드토(4T)를 시도했지만 

두 선수 모두 실패했는데요.

진보양 선수는 언더 로테이션을

얀한 선수는 넘어지면서 다운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총 5명의 선수

8번의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는데요. 

5명 모두 회전수를 채워 언더로테이션이나 다운 그레이드를 받은 선수는 없었습니다.


먼저 트리플 악셀두번 시도한 선수들을 보면,

이 중 진보양 선수가  3A와 3A+2T를 시도 모두 플러스의 GOE를 받으며 성공했습니다.

조슈아 페리스는 3A와 3A+2T를 시도, 첫번째 3A는 넘어졌지만, 3A+2T는 랜딩하며 GOE -0.14의 GOE를 받았습니다.

다나카 케이지는 3A를 두번 시도했는데, 두번째 것은 연결 점프를 붙이려 계획했지만 결국 SEQ로 처리했습니다.

둘다 랜딩에서 흔들리며 GOE -0.86, -1.29를 받았습니다.


얀한과 이동원 선수는 각각 1번씩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는데요.

얀한은 랜딩에서 흔들리며  -1.57의 GOE를 받았고,

이동원 선수는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회전수를 인정받았지만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최종 결과 및 프리 경기 그리고 주요 선수들의 프리 경기 영상입니다.



전체 남자 프리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slo2012/jgpslo2012_JuniorMen_FS_Scores.pdf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이 열리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데요.

시니어 그랑프리와 함께

12월 6일에서 9일까지 열립니다.


러시아 소치는 2014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이기 때문에

올림픽이 열리는 링크를 미리 경험한다는 측면에서

참가하는 스케이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소치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경기와 쇼트트랙 경기가 열릴 "Iceberg Skating Palace" 전경

12,000 석 규모로 건설되었으며, 올림픽 이후에는 전시관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12월의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시니어 그랑프리가 개장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가 될 것입니다.

출처: http://englishrussia.com/2011/11/07/preparing-for-the-olympics-2014/




지난 5월 "Iceberg Skating Palace" 링크에서 열린 아이스 링크 테스트 행사입니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2006 토리노 올림픽 아이스 댄싱 우승자이며 소치 올림픽 앰배서더인  타티아나 나브카가

소치 동계 스포츠 스쿨에 다니는 학생 선수들과 함께 링크 아이스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출처: http://www.theskichannel.com/news/20120514/sochi-tests-the-olympic-ice/


6명의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자

7번의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가 끝나면

각 대회 순위에 따른 포인트를 합산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각 스케이터들은 각 대회 순위에 따라

1위는 15점, 2위는 13점, 3위는 11점, 4위는 9점, 5위는 7점,

6위는 5점, 7위는 4점, 8위는 3점, 9위는 2점, 10위는 1점을 얻게 됩니다.


현재 주니어 그랑프리 포인트에서 김해진 선수는 22점 (3차대회 5위-7점, 5차대회 1위-15점) 으로 

엘레나 라디오노바(30), 사토코 미야하라(26)에 이어 포인트 3위입니다.




아직 잔여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김해진 선수보다 높은 포인트를 받을 가능성 있는 선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레아 카이저 (1위), 한나 밀(2위), 혼고 리카 (2위), 사만다 세자리오(3위), 안젤라 왕(3위), 사토 미유 (5위),

안나 포고릴라야 (잔여대회 2번)


JGP 포인트가 같은 경우에는 동률 규정
에 따라

한번이라도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한 선수가 앞서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김해진 선수가 경우의 수에서 유리합니다.

(포인트가 같은 커트니 힉스를 김해진이 앞서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가장 높은 순위까지 같은 경우에는

참가한 대회의 총점을 합한 점수로 결정합니다.

이제 남은 대회는 2개 대회...

(축구도 아닌데...) 경우의 수를 따져봅시다.


6차 크로아티아

1위 한나 밀러

2위 혼고 리카

3위 안젤라 왕

안나 포고릴라야

크리스티나 자세바


7차 독일

1위 레아 카이저

2위 오바 미야비

3위 사만다 세자리오

안나 포고릴라야

안나 셔르샥

사토 미유


대략 이렇게 순위가 결정되면 김해진 선수가 포인트 순위 6위로 진출합니다.


탈락하는 경우는

1) 한나밀러가 3위 이내, 안젤라 왕이 2위 이내, 혼고 리카가 3위 이내에 들고

그리고 레아 카이저가 김해진 선수보다 총점이 높은 5위 이내에 들거나

사만다 세자리오가 2위안에 드는 경우


2) 한나밀러가 3위 이내, 안젤라 왕이 2위 이내, 혼고 리카가 3위 이내에 드는 조건 중

두명만 충족되어도,

레아 카이저가 김해진 선수보다 총점이 높은 5위 이내에 들면서 동시에

사만다 세자리오가 2위 안에 드는 경우.


하지만 이런 경우의 수는

두 대회에 나오는 안나 포고릴라야가

포디움에 못든다는 전제인데요.


사실 캐스팅 보트는 러시아 선수들이 쥐고 있습니다.

아직 2번의 참가 기회가 남은 안나 포고릴라야 Anna POGORILAYA (러 주니어 내셔널에서 142.38로 13위)가

포디움에 들면 더욱 복잡해집니다.

또한, 4차와 5차에서 각각 7위를 차지한

크리스티나 자세바 Kristina ZASEEVA, 안나 셰르샥 Anna SHERSHAK 선수가 얼마나 선전하느냐가 

김해진 선수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놓고 경쟁중인 선수들의 순위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상당히 복잡한데요.

대략 5차가 끝나면 윤곽이 나올 것 같습니다.

참고로 지난 시즌에는 김해진 선수의 이번 시즌 JGP 포인트와 같은

22점을 받은 포인트 동률 선수 3명 중,

각 대회에서 4위와 2위를 차지했던 폴리나 코로베니코바 선수가

포인트 순위 6위로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고,

두번 3위를 차지한 사만다 세자리오와 폴리나 아가포노바 선수가 탈락한 바 있습니다.


김해진 선수의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기원해 봅니다.


관련포스팅: 2012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진출자


김해진 선수 사진 출처: 구라마제님 촬영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2012 주니어 그랑프리 5차 슬로베니아에 출전한  김해진 선수가

프리 경기에서 

93.66 (TES48.36 + PCS 45.30)으로 

총점 147.30으로 1위를 기록,

2위인 바비롱 선수를 총점 0.11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지난 시즌 김해진 선수는 루마니아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브라소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었는데요. 

5번째 참가한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김해진 선수의 영상과 프로토콜입니다.

2. 김해진 Hae-JinSo KIM (한국)  147.30 = FS 93.66 + SP 53.64




김해진 선수는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에서는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때와 마찬가지로.

3Lz+2T (선발전 공식연습 때는 3Lz+3T)를 3T+3T로 바꾸고 

트리플 살코 대신 2A을 뛰었습니다.

또한 지난 그랑프리 때와 점프 순서를 약간 바꾸었는데요.

전반부에 배치했던 3연속 점프와 후반부에 배치했던 단독 트리플 룹 점프의 순서를 바꾸어 
후반부 더많은 가산점을 노린 구성을 택했지만, 연결 점프를 붙이지 못해
아쉽게도 가산점을 더 챙기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지난 주니어 오스트리아의 구성에서

3T+3T, 3F, 2A+2T+2Lo, FCSP3, LsP2, 3Lz, 3F+2T, 2A,StSq2, 3Lo, CCoSp3

다음과 같이 바뀌었습니다. (2A+2T+2Lo는 2A 착지 불안으로 연결점프를 못 붙임)

3T+3T, 3F, 3Lo, FCSP3, LsP3, 3Lz, 3F+2T, 2A,StSq3, 2A+(2T+2Lo), CCoSp4


김해진 선수는 첫 점프인 트리플 토 + 트리플 토 컴비 점프에서 언더로테이션을 받았지만,

이후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룹 점프를 연달아 성공시켰습니다.

비록 트리플 럿츠에서 언더로테이션을 받고

후반부 3연속 점프를 더블악셀의 랜딩 불안으로 연결 점프들을 놓쳤지만,

스텝과 스핀은 모두 3 혹은 4 레벨을 받았습니다.

또한 프리 경기 참가자 중 최고의 PCS를 기록하며 표현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한편  2위는 첫 주니어 그랑프리에 참가한

미국의 바비 롱이 차지했는데요.

바비 롱은 2A+3T와 3Lz+3T의 고난이도 연결점프를 성공시켰지만,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플립에서 언더로테이션을 받고,

마지막 3연속 연결점프의 후속 점프들을 싱글로 팝하며 94.95의 점수를 받아

총점 147.19를 기록했습니다.


3위는 쇼트의 부진을 딛고 프리에서 1등을 차지한 

예브게니 게라시모바 선수가 

142.93의 총점으로 차지했습니다.


커트니 힉스는 프리 3위를 차지하며  선전했으나,

쇼트의 점수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여자 프리 경기를 기술적으로 보자면,

트리플 트리플 컴비네이션을 4명이 시도했는데요.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김해진 선수는 3T+3T를 시도해서 언더를 받았고,

바비롱은 3Lz+3T를 랜딩하며 성공,

게라시모바는 3Lz+3T에서 롱엣지,

커트니 힉스는 3F+3T를 성공했습니다.


한편 더블악셀 + 트리플 토 컴비네이션은 2명이 시도했는데요.

바비 롱 선수가 2A+3T를

사토미유 선수가 2A+3T+2T를 시도해서 성공했습니다.


최종/프리 결과와 주요 선수들의 경기 영상 보시겠습니다.



여자프리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slo2012/jgpslo2012_JuniorLadies_FS_Scores.pdf



2. 바비 롱 Barbie Long (미국)  147.19 = FS 94.95 + SP 52.24



3. 예브게니아 게라시모바 Evgenia Gerasimova (러시아) 142.93 = FS 96.14 + SP 46.79 




4. 커트니 힉스 Courtney Hicks (미국) 141.38 =  FS  94.75 + SP 46.63



5. 사토 미유 Miu Sato (일본) 134.48 = FS 89.35 + SP 45.13



6. 이소베 히나노 Hinano Isobe (일본) 133.55 = FS 83.41 + SP 50.14 



7. 안나 셰르샥 Anna Shershak (러시아) 130.84 = FS 86.10 + SP 44.74 




8. 궈 샤오웬 Xiaowen Guo (중국) 130.01 = FS 85.87+ SP 44.14 




9. 로린 르카벨리에르 Laurine Lecavelier (프랑스) 124.93 = FS 77.47 + SP 47.46 



10. 줄리안 세귄 Julianne Seguin (캐다다) 123.69 = FS 80.32 + SP 43.37



참고로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한국 선수가

마지막으로 1위를 기록한 대회는 

김연아 선수가 참가한 2005년 10월 불가리아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소피아였습니다. 

그 해 9월 JGP 슬로바키아에서도 우승한 김연아 선수는 

12월에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해진 선수의 주니어 그랑프리 슬로베니아 우승으로

한국선수로는 7년만에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1주일 간격으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6차 (크로아티아)에는 이태연(여자 싱글), 김진서(남자 싱글),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아이스 댄싱)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독일)에는 박경원, 이연수 (이상 여자 싱글)가 참가합니다.


다시 한번 김해진 선수의 주니어 그랑프리 금메달을 축하합니다.



출처: http://www.goldenskate.com/2012/09/2012-jgp-sencila-bled-cup/



러시아의 페어팀 타티아나 볼로소자 & 막심 트란코프가

2012-13 시즌 첫 컴피티션으로 독일에서 열린 네벨혼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지난 시즌 볼로소자 & 트란코프 팀은

사브첸코 & 졸코비 팀에과의 두번의 대결에서 모두 패하며

그랑프리 파이널과 세계선수권에서 2위에 머물렀는데요.

관련 포스팅: 

2012 세계선수권 프리뷰 (페어) - 12전 11패 트란코프의 블랙스완적 분투기

2012 피겨 세계선수권 페어 쇼트 영상 및 결과

2012 피겨 세계선수권 페어 프리 영상 및 결과


프리 프로그램 후 키스 & 크라이 존에서의 트란코프 & 볼로소자 

(출처: Absolute Skating Facebook 페이지 http://www.facebook.com/pages/Absolute-Skating/113697665347647)


9월 초의 러시아 테스트 스케이팅 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열띤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네벨혼 대회에서 볼로소자 & 트란코프 팀은 SP 65.24 , FS 131.31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총점 196.55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들의 ISU 퍼스널 베스트는 지난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세운 212.08 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비록 쇼트에서 사이드 바이 사이드 트리플 살코 점프에서

랜딩이 좋지 않았고,

프리에서는 지난 시즌 이팀의 약점이었던

볼로소자의 쓰로잉 트리플 살코 착지 랜딩은

역시 좋지 않았습니다.


음악의 경우 볼로소자 & 트란코프는 

익숙한 대부 OST의 쇼트와

비탈리의 샤콘느, 바하의 음악을 프리로 선곡했습니다.


쇼트로 일렉트릭 현악 크로스오버 그룹 Bond의 Kismet를 선정한 

사브첸코 & 졸코비 팀의 선곡과 대조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리는 지난 시즌 Pina에서 동작을 조금씩 바꿀 예정이었으나, 다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고 합니다.

공개는 스케이트 캐나다에 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관련기사: Kürmusik bleibt vorerst ein Geheimnis (독어=>영어 구글번역 링크, 번역기에 의하면 "프리 음악은 현재까지 미스테리")

관련 포스팅: 사브첸코 졸코비 페어팀 새 프로그램 발표 (Kismet by Bond)


이번시즌에는 과연 트란코프가 사브첸코 & 졸코비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요?

올림픽을 1년 4개월 앞두고 페어 경기의 불꽃튀는 경쟁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사졸 vs 트란코프의 14번째 대결은 이변이 없는 한

12월초의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의 상대전적은 1승 12패로 트란코프의 연전연패.

유일한 1승은 2009년 전파트너 무코토바(Mukhortova)와 참가했던 TEB였습니다.


SP 심판 반대편 쪽 Love Theme from "The Godfather" by Nino Rota


SP 심판석 쪽


FS 심판석 반대편 

Violin Muse by Ikuko Kawai, based on Partita for Violin No. 2 by Johann Sebastian Bach and Chaconne by Tomaso Vitali


FS 심판석 쪽



대회 직후 볼로소자 / 트란코프의 인터뷰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주니어 그랑프리 5차에 출전한 이동원 선수가

한국시간으로 9월 28일 새벽에 열린 남자 쇼트 경기에서

44.12 (TES 22.33 + PCS 23.79 - DED 2.0)의 점수로 

쇼트 1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동원 선수의 경기영상과 프로토콜을 첨부합니다.


14. 이동원 Dong-Won Lee (한국) 44.12



이동원 선수는 콤비점프로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를 계획한 듯 했지만,

첫 점프가 여의치 않자 트리플 럿츠 + 더블토로 대신하며 연결점프를 안전하게 랜딩했습니다.

그리고 기대했던 대로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는데요.

아쉽게도 넘어지면서 다운그레이를 받았지만 의미있는 시도였습니다.

사실 세번째 점프와 스텝이 문제였는데요.

트리플 플립에서 랜딩이 흔들려서 손을 짚었고,

특히 스텝시퀀스에서 넘어져 감점을 당하면서 시퀀스를 

무효 처리 당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아직 지난 시즌의 수준까지 돌아온 것 같지는 않지만,

8월의 주니어 선발전에 비해서는 점프 컨시가 많이 돌아온 듯 하고,

첫 콤비 점프에서 보여줬듯이 상황에 따른 임기응변도 많이 향상된 듯 합니다.

특히 쇼트에서 시도했던 트리플 악셀의 높이도 나쁘지 않아,

프리에서 더 좋은 경기를 기대해 봅니다.


한편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남자 경기에 대해서

지난 프리뷰에서 최고의 죽음의 조라고 평가한 바 있는데요.


선수들 역시 긴장을 했는지,

이전 대회에서 좋은 컨시를 보여주던 얀한, 진보양 선수의 실수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쇼트 5위까지 60점을 넘는 죽음의 조 다운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쇼트 1위는 클린 경기를 보여준 조슈아 페리스가 차지했습니다.

조슈아 페리스는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때 보다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트리플 악셀,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 콤비점프, 트리플 플립을 차례로 성공시키고

스핀에서도 2개의 스핀에서 레벨 4를 챙기며

74.35로 2위인 얀한을 9점 가량 따돌리며 한발 앞서 나갔습니다.


2위는 65.66을 기록한 얀한이 차지했는데요.

트리플 악셀을 팝하며 싱글 처리했지만,

곧 페이스를 되찾으며,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 콤비 점프와 트리플 플립에서 

좋은 높이와 비거리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구성점수(PCS)에서 33.68의 좋은 점수를 받았는데,

이 점수는 클린 프로그램을 한 조슈아 페리스의 PCS에 

겨우 0.11 모자란 점수입니다.

얀한은 1주 전에 열린 중국 내셔널에서는 쇼트를 클린하며 78.39를 받은 바 있습니다.

얀한은 프리에서는 비록 쿼드토를 팝하고, 트리플 룹에서 넘어졌지만

트리플 악셀을 포함한 나머지 모든 점프를 성공시키며, 139.54를 기록,

총점 217.93의 성적으로 송난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3위다나카 케이지, 4위우노 쇼마, 5위알렉산더 사마린이 차지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1차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진보양 선수는

트리플 악셀을 다운그레이드 된 더블악셀로 처리했고,

PCS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면서 6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이번 남자 쇼트 경기에서는 총 4명의 선수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는데요.

앞에서 이미 이야기 한 것처럼

이동원 선수는 아쉽게도 다운 그레이드를 당했구요.

조슈아 페리스만이 깔끔한 랜딩을 보여주며 1.14의 좋은 GOE를 챙겼구요.

반면 크지쉬도프 갈라 선수와 다나카 케이지 모두 랜딩하면서 스텝 아웃,

각각 -1.00, -2.86의 GOE 감점을 당했습니다.

얀한과 진보양은 트리플 악셀을 계획한 것으로 보이나 두 선수 모두 팝하고 말았습니다.


쇼트에서 10점 가량의 점수차이를 벌려놓은

조슈아 페리스의 1위가 유력한 가운데


쇼트 2위에서 5위까지의 점수 차이가 5점 이내라,

2위, 3위의 포디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얀한이 프리에서 쿼드와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킬 경우

무난히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수할 경우 다른 선수들의 도전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원 선수는 한국시각으로 29일(토) 저녁 6시 45분터 펼쳐질

프리 경기에서 3번째 그룹 첫번째 선수로 나올 예정입니다.


쇼트 결과와 주요 선수들의 경기 영상입니다.


남자쇼트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slo2012/jgpslo2012_JuniorMen_SP_Scores.pdf























프리 스타팅 오더



남은 대회 일정입니다. 한국시각 (Schedule Korean Time)


9/28 (금)

22:00 아이스 댄스 쇼트



9/29 (토)

1:10 남자 프리 (이동원)

18:45 여자 프리 (김해진)


9/30 (일)

0:00 아이스 댄스 프리


ISU 유튜브 채널에 경기 VOD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유튜브 VOD 지연 중계 채널입니다.

http://www.youtube.com/user/ISUJGP2011/videos


대회 결과 페이지입니다.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slo2012/


프리뷰에서 이미 이야기했듯이

이번 대회 남자는 애초부터 최고의 죽음의 조였습니다.

관련포스팅: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남자 "간략" 프리뷰 

이러한 대회에서 경기하는 것은 당장 순위로는 손해를 보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좋은 선수들과 같이 경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분명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주니어 선발전에 비해 많이 좋아진

이동원 선수의 점프 컨시와 컨디션을 보면서

이번 프리에서는 트리플 악셀 시도가 아닌 

랜딩과 인정을 기대해 봅니다.


이동원 선수의 최선을 다한 멋진 프리 경기를 기대합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5차에 출전한 김해진 선수가

9월 27일 저녁에 열린 여자쇼트 경기에서

53.64 (TES 30.83 + PCS 22.81)의 점수로 

쇼트 1위를 기록했습니다.



김해진 선수의 경기영상과 프로토콜을 첨부합니다.

1. 김해진 Hae-Jin Kim (한국) 53.64



김해진 선수는 콤비점프로 트리플 토 + 트리플 토를 뛰었지만,

연결점프에서 언더 로테이션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등을 모두 클린 랜딩하였고,

스핀과 스텝에서도 3혹은 4레벨을 받으며 좋은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김해진 선수는 기술 점수(TES) 뿐만 아니라 구성 점수(PCS)에서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여자 쇼트 경기에서는

주니어 그랑프리에 처음으로 출전한 바비롱과 이소베 히나노 선수가

선전을 펼치며, 2위, 3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를 차지한 바비 롱 선수는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 경기에서

52.24를 기록했습니다.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 콤비점프를 뛰어서 성공했지만, 

트리플 플립에서 롱엣지를 받았고, 랜딩이 불안정하면서 언더 로테이션을 받았습니다.


3위는 일본의 이소베 히나노가 차지했는데요.

3Lz+2T에서 롱엣지를 받았지만,

트리플 플립과 더블 엑셀을 랜딩하며

50.14를 받았습니다.


4위는 로린 르카블리에르(프랑스, 47.46), 5위는 예브게니아 게라시모바(러시아, 46.79)

가 차지했습니다.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2차에서 2위를 차지했던 커트니 힉스

3Lo+3T 컴피점프를 뛰려 한 것으로 보이나,

첫 점프를 싱글로 팝해버렸고, 연결점프도 2T로 뛰었습니다. 

또한 장기인 스핀에서도 레벨 4를 받지 못하고,  레벨 2도 받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46.63으로 6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이번 여자 쇼트 경기에서는 총 3명의 선수

3-3 콤비 점프를 시도했는데요.

이중 바비롱 선수가 3Lz+3T를 성공시켰습니다.

3T+3T를 시도한 김해진 선수는 연결점프에서 언더 로테이션을 받았고,

역시 3T+3T를 시도한 안나 셰르샥 선수는 랜딩에서 넘어지며 

디덕션 -1과 함께 GOE에서도 -2의 감점을 당했습니다.


쇼트 1위에서 3위까지의 점수 차이가 3.5이고,

10위까지의 점수차이가 약 10점에 불과하여 

프리에서 우승 및 포디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김해진 선수는 한국시각으로 29일(토) 저녁 6시 45분터 펼쳐질

프리 경기에서 마지막 그룹 4번째 선수로 나올 예정입니다.


쇼트 결과와 주요 선수들의 경기 영상입니다.


여자쇼트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slo2012/jgpslo2012_JuniorLadies_SP_Scores.pdf



2. 바비 롱 Barbie Long (미국) 52.24 






3. 이소베 히나노 Hinano Isobe (일본) 50.14 






4. 로린 르카벨리에르 Laurine Lecavelier (프랑스) 47.46 






5. 예브게니아 게라시모바 Evgenia Gerasimova (러시아) 46.79 






6. 커트니 힉스 Courtney Hicks (미국) 46.63





7. 사토 미유 Miu Sato (일본) 45.13



8. 안나 셰르샥 Anna Shershak (러시아) 44.74 




9. 궈 샤오웬 Xiaowen Guo (중국) 44.14 




10. 줄리안 세귄 Julianne Seguin (캐다다) 43.37




프리 스타팅 오더




남은 대회 일정입니다. 한국시각 (Schedule Korean Time)


9/28 (금)

2:00 남자 쇼트 (이동원)

22:00 아이스 댄스 쇼트


9/29 (토)

1:10 남자 프리 (이동원)

18:45 여자 프리 (김해진)


9/30 (일)

0:00 아이스 댄스 프리


ISU 유튜브 채널에 경기 VOD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유튜브 VOD 지연 중계 채널입니다.

http://www.youtube.com/user/ISUJGP2011/videos


대회 결과 페이지입니다.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slo2012/


프리뷰에서 이미 이야기했듯이

이번 대회는 김해진 선수가 1위에 오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관련포스팅: 주니어 그랑프리 5차 여자 "간략" 프리뷰 


참고로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한국 선수가

마지막으로 1위를 기록한 대회는 

김연아 선수가 참가한 2005년 10월 불가리아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소피아였습니다. 

그 해 9월 JGP 슬로바키아에서도 우승한 김연아 선수는 

12월에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해진 선수의 멋진 프리 경기를 기대합니다.

9월 27일~29일에 슬로베니아의 블레드에서 5차 주니어 그랑프리가 열립니다.


한국에서는 여자 싱글에 김해진 선수가

남자 싱글에 이동원 선수가 참가합니다.


간략하게 남자싱글에서 

주목할만한 선수들과 ISU 퍼스널 베스트 그리고 예상을 써보겠습니다.



구라마제님 촬영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결론부터 말하자면,

5차 남자는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의 죽음의 조입니다.

지난 3차 여자 엔트리를 보고 죽음의 조라고 했는데, 

사실 이번 5차 남자가 진정한 죽음의 조입니다.


진 보양(1차 우승), 조슈아 페리스 (2차 우승, 주니어 월드 2위)

얀 한 (주니어 월드 우승)


그리고 그 뒤를 쫓는 

다나카 케이지 (2차 2위)


사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만나야 할 선수들이 

다 모였습니다.


위의 5차에 참가하는 4명에 

조슈아 페리스(1차 준우승, 4차 우승), 네이선 챈 (3차 우승), 

히노 류주 (1차 3위, 3차 2위),막심 코브튠 (JGP 6,7 차 참가예정) 정도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예상 명단이 될테니까요.


이러한 엔트리가 가능한 이유는

지난 시즌 월드 성적을 고려하는 시니어 그랑프리와는 달리

주니어 그랑프리는 국가별 출전자 수만 배정하고,

출전자는 각국 연맹이 알아서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 진보양과 얀한이 같은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내부 사정이 있다 하더라도

두 선수들이 서로 상위권을 나눠가져 

주니어 그랑프리 포인트를 깎아먹게 하는 납득하기 힘든 결정입니다.


사실 이러한 결정이 5차를 죽음의 조로 만들었습니다.

중국 연맹도 답이 없는게, 우리 빙연 못지 않은 듯 합니다.


스코어 예상을 해보자면 이번 5차 남자 경기는

2위 이상은 200점이 넘어야 가능할 것 같고,

포디움은 190점 이상에서 결정될 것 같습니다.


1위를 놓고 주니어 월드에서 3A, 4T를 선보이며 우승한 얀한

주니어 2차에서 3A+3T와 4T를 성공하며 업그레이드 한  

주니어 월드 준우승자 조슈아 페리스가 박빙의 승부를 펼칠 예정입니다.

주니어 월드에서도 두 선수의 총점 차이는 0.48 차이였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진보양 역시 쿼드와 트리플 악셀을 랜딩하고 있지만

아직 스케이팅 스킬과 표현력에서는 두 사람보다 조금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다나카 케이지는 트리플 악셀은 랜딩하고 있지만, 아직 쿼드는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얀한과 조슈아 페리스의 실전에서의 작은 차이가 1위와 2위를 가를 것 같고,

진보양과 다나카 케이지가 3위를 놓고 대결할 것이라고 예상해 봅니다.


빅4의 ISU 퍼스널 베스트 순서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얀 한 Han Yan (중국) 222.45

조슈아 페리스 Joshua Farris  (미국) 221.97

진보양 Boyang Jin (중국) 194.13

다나카 케이지 Keiji Tanaka (일본) 192.98


이상 190점 이상입니다.


이들 이외에 150~180대의 선수들로는


우노 쇼마 Shoma Uno (일본) 175.92

이동원 Dong-Won Lee (한국) 166.93

빅토르 로마넨코프 Victor Romanenkov (에스토니아) 162.19

로만 사도브스키 Roman Sadovsky (캐나다) 158.77

아디안 피트케예프Adian Pitkeev (러시아) 154.97

루카스 카우가스 Lukas Kaugars (미국) 154.95- 미내셔널 주니어


등이 있습니다.


이동원 선수의 경우

이번 5차 에서는

워낙 상위 4명이 강해서 포디움에 들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지난 8월초의 주니어 선발전에서

극심한 점프 컨시 난조를 보여줬는데요.

지난 해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보여줬던 수준의 

점프 컨시를 찾으며,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준다면,

5~6위 정도를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편 이동원 선수는 오프 시즌에 트리플 악셀을 연습해왔고, 

랜딩에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주니어 선발전의 점프 컨시 난조는

심리적인 이유나 성장통 이외에도 

트리플 악셀 연습에서 찾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점프 메카니즘이 확연히 다른 트리플 악셀 점프를 연습하다보면

기존의 트리플 점프 감각은 물론 더블악셀 마저 회전수 때문에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과연 이동원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며,

김진서 선수가 불붙인 한국 주니어 남자선수들의 

트리플 악셀 열풍에 가담할지도 관심사입니다.


이동원 선수가 최선을 다한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기를 기원합니다.



대회 일정입니다. 한국시각 (Schedule Korean Time)


9/27 (목)

21:15 여자 쇼트 (김해진)


9/28 (금)

2:00 남자 쇼트 (이동원)

22:00 아이스 댄스 쇼트


9/29 (토)

1:10 남자 프리 (이동원)

18:45 여자 프리 (김해진)


9/30 (일)

0:00 아이스 댄스 프리


남자 쇼트 스타팅 오더입니다.

이동원 선수는 2그룹 첫번째로 경기합니다.


이번에도 주니어 그랑프리 1차, 2차 때와 마찬가지로

ISU 유튜브 채널에 경기 VOD가 지연되어 올라갈 예정입니다.

유튜브 VOD 지연 중계 채널입니다.

http://www.youtube.com/user/ISUJGP2011/videos


대회 결과 페이지입니다.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slo2012/


ps. 

혹시라도 시간이 되면, 

영상을 추가해 보겠습니다.


그럼.

9월 27일~29일에 슬로베니아의 블레드에서 5차 주니어 그랑프리가 열립니다.


한국에서는 여자 싱글에 김해진 선수가

남자 싱글에 이동원 선수가 참가합니다.


간단하게 여자싱글에서 주목할만한 선수들과 퍼스널 베스트 점수를 알아보고

그리고 예상을 써보겠습니다.




구라마제님 촬영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결론부터 말하자면,

5차 여자는 포디움 경쟁은 극심하지만, 1위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즉 작은 점수 차이로 포디움은 물론 1위도 갈릴 것 같습니다.


극심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김해진 선수가 첫 주니어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엔트리를 보면 특별히 강자가 없이 140점대~150점대 선수들이 몰려 있습니다. 

ISU 퍼스널 베스트(PB)는 검정색, 내셔널(National) 대회 퍼베는 초록색, 그리고 2012 여름시즌(Summer) 점수는 빨간색입니다.


커트니 힉 Courtney Hicks (미국) 153.77 173.22 144.23

안나 셰르샥 Anna Shershak (러시아) 150.21 162.26

김해진 Hae-Jin Kim (한국) 149.71 167.73 149.75

예브게니아 게라시모바 Evgenia Gerasimova (러시아) 145.68 152.02

사토 미유 Miu Sato (일본) 141.52 163.86

바비 롱 Barbie Long (미국)144.57 157.93


위의 점수에서

러시아 선수들의 점수는 러시아 내셔널에서 

고난이도 점프에 주는 가산점 때문에 다소 부풀려져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고,

커트니 힉스의 미내셔널 주니어 점수는 2012년이 아닌(부상으로 불참) 2011년 1월의 내셔널 점수입니다.


120-130 점대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로는


페트리샤 그레식 Patricia Glescic (슬로베니아) 125.46 125.99

줄리안 세귄 Julianne Seguin (캐다다) 122.17 123.77

니콜 라식코바 Nicole Rajicova (슬로카비아)109.04 125.11

이소베 히나노 Hinano Isobe (일본) 136.35

궈 샤오웬 Xiaowen Guo (중국) 123.71


등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만만하지는 않지만,

3차보다는 상대적으로 좋은 엔트리인 것 같습니다.

김해진 선수의 좋은 경기를 기원합니다.



대회 일정입니다. 한국시각 (Schedule Korean Time)


9/27 (목)

21:15 여자 쇼트 (김해진)


9/28 (금)

2:00 남자 쇼트 (이동원)

22:00 아이스 댄스 쇼트


9/29 (토)

1:10 남자 프리 (이동원)

18:45 여자 프리 (김해진)


9/30 (일)

0:00 아이스 댄스 프리


여자 쇼트 스타팅 오더입니다.

김해진 선수는 2그룹 첫번째로 경기합니다.



이번에도 주니어 그랑프리 1차, 2차 때와 마찬가지로

ISU 유튜브 채널에 경기 VOD가 지연되어 올라갈 예정입니다.

유튜브 VOD 지연 중계 채널입니다.

http://www.youtube.com/user/ISUJGP2011/videos


대회 결과 페이지입니다.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slo2012/


김해진 선수의 이번 시즌 프로그램을 영상으로 링크합니다.

김해진 Hae-Jin Kim SP "La Boheme" 2012 JGP Austria


김해진 Hae-Jin Kim SP "Sleeping Beauty" 2012 주니어 선발전 (Korean Trials for JGP)


ps. 혹시라도 시간이 되면 

다른 선수 영상도 링크해 보겠습니다.


그럼...

주니어 그랑프리 4차에서 여자싱글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박소연 선수가 갈라 공연을 펼쳤습니다.

9월 22일 저녁 (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펼쳐진 이 날 공연에서

박소연 선수는 지난 시즌 쇼트로 갈라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갈라 영상 링크합니다.


2. 박소연 So Youn PARK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는

페어 경기가 없는

1차인 프랑스 쿠쉐벨과 4차인 터키 이스탄불 대회에만

갈라 공연이 있습니다. 


팬캠에 의해 올라온 갈라 공연 영상에 의하면

이번 갈라 공연에는 남자,여자, 아이스 댄스 1위~4위의 선수와 

개최국인 터키의 스케이터들이 출연한 것으로 보입니다.


갈라 영상 링크합니다.


여자 싱글


1. 레아 카이저 Leah Keiser


3. 미야하라 사토코 Satoko Miyahra


4. 오바 미야비 Miyabi Oba


실라 사야기 Sila Sayagi



남자 싱글


1. 제이슨 브라운 Jason Brown


2. 알렉산더 페트로프 Alexander Petrov


3. 남 능구엔 Nam Nguyen


오스만 악구엔 Osman Akguen


아이스 댄스


2. 샤리 코흐 & 크리스티안 노히테른 Shari Koch & Christian Nuechtern


3. 마들린 에드워드 & 자오 카이 팡 Madeline Edwards & Zhao Kai Pang


4. 로레인 맥나마라 & 퀸 카펜터 Loraine McNamara & Quinn Carpenter


카글라 데미살 & 베르크 아카린 Cagla Demirsal & Berk Akalin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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