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대륙 선수권 세번째 프리뷰는

남자 싱글 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6명이 참가하는데요.

미국, 캐나다, 일본, 한국, 중국에서 각각 3명의 선수를

카자흐스탄, 대만, 홍콩, 호주에서 2명의 선수를

말레이지아, 우즈베키스탄, 아르젠티나에서 1명의 선수를

파견하였습니다.


일단 이번 시즌, 

시즌 베스트 기록을 보시죠. 200점 이상까지만 올려봅니다.


1288.16Yuzuru HANYUJPNISU Grand Prix Final 2014/1513.12.2014
2269.09Tatsuki MACHIDAJPNISU GP Hilton HHonors Skate America 201425.10.2014
3265.01Javier FERNANDEZESP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4255.81Takahito MURAJPNISU GP Skate Canada International 201401.11.2014
5252.00Sergei VORONOVRUS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6249.94Denis TENKAZGolden Spin of Zagreb 201405.12.2014
7246.07Daisuke MURAKAMIJPNISU GP NHK Trophy 201429.11.2014
8243.35Maxim KOVTUNRUS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9241.23Michal BREZINACZE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10240.22Max AARONUSAU.S. International FS Classic 201412.09.2014
11238.27Shoma UNOJPNISU Junior Grand Prix Final 2014/1512.12.2014
12238.05Misha GEUZB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13237.28Richard DORNBUSHUSACS Lombardia Trophy 201421.09.2014
14237.17Jason BROWNUSANebelhorn Trophy 201426.09.2014
15233.22Konstantin MENSHOVRUS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16232.24Nam NGUYENCANISU GP Hilton HHonors Skate America 201425.10.2014
17231.67Stephen CARRIEREUSAISU GP Skate Canada International 201401.11.2014
18231.53Alexander PETROVRUSWarsaw Cup 201422.11.2014
19229.65Jeremy ABBOTTUSAISU GP NHK Trophy 201429.11.2014
20227.26Ross MINERUSASkate Canada Autumn Classic 201416.10.2014
21225.42Adam RIPPONUSA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22221.92Boyang JINCHNISU JGP Nagoya TV Cup 201414.09.2014
23220.22Alexei BYCHENKOISR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0.01.2015
24219.82Grant HOCHSTEINUSAGolden Spin of Zagreb 201405.12.2014
25219.38Adian PITKEEVRUS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26216.85Han YANCHN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27216.80Takahiko KOZUKAJPN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28215.71Florent AMODIOFRAISU GP Skate Canada International 201401.11.2014
29213.57Peter LIEBERSGER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0.01.2015
30213.38Michael Christian MARTINEZPHIWarsaw Cup 201422.11.2014
31213.12Sota YAMAMOTOJPNISU Junior Grand Prix Final 2014/1512.12.2014
32212.64Jeremy TENCANSkate Canada Autumn Classic 201416.10.2014
33212.50Elladj BALDECANISU GP NHK Trophy 201429.11.2014
34211.24Chafik BESSEGHIERFRA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35210.75Ivan RIGHINIITA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0.01.2015
36209.93Daniel SAMOHINISR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0.01.2015
37208.16Nathan CHENUSAISU JGP Croatia Cup 201410.10.2014
38207.77Moris KVITELASHVILIRUSGolden Spin of Zagreb 201405.12.2014
39207.34Jin Seo KIMKORO. Nepela Trophy 201404.10.2014
40206.55Gordei GORSHKOVRUSO. Nepela Trophy 201404.10.2014
41204.48Douglas RAZZANOUSAISU GP Hilton HHonors Skate America 201425.10.2014
42203.92June Hyoung LEEKORISU JGP Croatia Cup 201410.10.2014
43202.68Andrei LAZUKINRUSISU JGP Pokal der Blauen Schwerter 201404.10.2014
44202.57Alexander MAJOROVSWE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0.01.2015
45202.40Andrei ROGOZINECANISU GP Skate Canada International 201401.11.2014
46201.26Artur GACHINSKIRUS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부상, 나이제한, 유럽 선수 등의 이유로

4대륙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선수들은 흐리게 처리했습니다.


시즌 베스트를 보면

이번 시즌의 Big3가 모두 4대륙 선수권에 참가하지 않습니다.

하뉴 유주르는 수술을 받은 후 회복 중에 있고,

다츠키 마치다는 일본 내셔널 이후 전격 컴피 은퇴를 하며 피겨 팬들을 아쉽게 했죠

하비에르 페르난데즈는 어차피 유럽선수라 4대륙에 출전할 수 없습니다.


결국은 쿼드 승부


남자 싱글은 당일 쿼드의 성공여부에 따라

포디움과 그 안에서의 성적이 결정될 듯 합니다.


각자가 쿼드를 성공하는 클린 경기를 한다고 할 때

시즌 중에 컨디션이 반대의 곡선을 그려온

데니스 텐과 무라 다카히코

다소 정상에 가깝습니다.


데니스 텐

매 시즌 그랬던 것처럼

이번 시즌도 또 잔부상에 계속 시달리며 그랑프리에서 저조했지만 

큰 대회를 앞두고 부활을 노립니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포디움에 들었던 데니스 텐은

지금까지 5번이나 참가한 4대륙 선수권에서 

포디움에 든 적이 없습니다.

이번 4대륙 선수권에서 자신은 물론 카자흐스탄의 4대륙 첫 포디움에 도전합니다.


무라 다카히코

이번 시즌 지난 올림픽 시즌의 부진을 딛고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그랑프리에서 두번 포디움에 들고,

그랑프리 파이널에 처음으로 진출했는데요.

일본 내셔널에서 부진했지만,

다츠키 마치다의 은퇴로

세계선수권에 대체 멤버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작년 올림픽 전 김빠진 4대륙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바 있는데,

이번 4대륙에서는 어떤 컨디션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일본의 무라카미 다이스케, 우노 쇼마 

미국의 아담 리폰조슈아 페리스

캐나다의 남 뉴엔

쿼드를 앞세워 4대륙 포디움에 도전합니다. 


이 중 특히 제가 관심있게 보는 선수는 

부상에서 회복된 조슈아 페리스입니다.

지긋지긋한 부상에서 탈출하면서

표현력과 쿼드를 갖춘 주니어 시절의 감각을 되찾아 왔습니다.

제이슨 브라운이 쿼드를 뛰는 것보다 

페리스가 부상에서 회복되는 것이 더 빠르지 않을까 생각해왔었죠.

이번 내셔널에서도 프리에서 이번 시즌 생긴 더블점프 2회 제한룰에 의해 

콤비 점프를 날리지 않았다면 미국 챔피언이 되었을 것입니다.


제이슨 브라운의 점수도 궁금합니다.

지난 미 내셔널에서 심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쿼드 없이 내셔널 챔피언이 되었는데요.

4대륙 공식 연습에서 쿼드를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습 리포트에 의하면 아직 회전수를 채우지는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담 리폰이 

쿼드 럿츠를 다시 시도합니다. 

미내셔널에서 쇼트와 프리에서 각각 언더와 다운 그레이드를 당했지만

만약 회전수를 채울 경우 그 폭발력은 엄청날 것입니다.

트리플 악셀과 쿼드에서 매번 문제가 있던 만년 유망주 리폰이

과연 이번 시즌을 계기로 탑 스케이터로 도약할 수 있을까요? 


무라카미 다이스케가 

NHK 트로피 때 246.07의 ISU 퍼베를 세우며 

그랑프리에서 첫 포디움이자 깜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2월 열린 일본 내셔널에서는 NHK와 달리 부진하며 202.08로 7위를 기록했습니다.


첫 4대륙 선수권에 출전하는 우노 쇼마

진보양과 주니어 세계선수권의 우승을 다투기 전 

컨디션을 점검합니다.

내셔널에서 선보였던 시니어 버젼을 다시 보여주겠죠.


위 선수들의 쿼드들이 실패할 경우

트레이드 마크인 표현력에 이번시즌 트리플 악셀을 안정화시킨

미샤 지에게도 기회가 올수 있죠.


컵 오브 차이나에서 웜업중 하뉴와 충돌한 후

컨디션을 찾지 못했던 얀 한

그의 장기 쿼드와 깨끗한 트리플 악셀이 돌아온다면

강력한 조커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남싱


이준형, 김진서, 변세종 선수가 

지난 12월의 랭킹전 성적에 따라 선발되어

출전합니다.


12월 랭킹대회 남자 1그룹 시상식, 왼쪽부터 김진서, 이준형, 변세종


김진서, 이준형 선수는 아직 쿼드가 없지만

쇼트에서 1개, 프리에서 2개의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며

클린 경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한국 신기록이 될 210점 돌파를 노리고 있습니다.

두 선수의 이번 시즌 4번째 맞대결로도 관심이 가는데요.

아시안 트로피에서는 김진서 선수가,

랭킹전과 종합선수권에서는 이준형 선수가

이긴 바 있습니다.


김진서



이준형



두 선수의 시즌 베스트는 참가 엔트리 중 11위, 12위 인데요.

시즌 베스트가 앞서는 선수들이 부진할 경우

10위~11위를 노려볼 수도 있겠지만,

시즌 베스트가 두 선수 보다 낮은 조슈아 페리스, 리암 피루스 선수도

1달 전 내셔널에서 꽤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바 있어서, 

한국 남싱의 10위권 진입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참고로 한국 남싱의 4대륙 선수권 최고 성적은 12위인데요.

이규현 (2003), 이동훈 (2004) 선수가 기록한바 있습니다.


한편 랭킹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4대륙 선수권 멤버에 합류한

변세종 선수의 경우

일단 26명의 참가자중 24명까지 거르는 프리컷을 염두에 두어야 할텐데요.

변세종 선수의 쇼트 퍼스널 베스트는 50.67 인데요.

쇼트 퍼베가 40점대 중반인 선수가 2명 있어,

변세종 선수가 큰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프리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시즌 관중들의 반응이 좋은

대부 프리 프로그램을 꼭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한국 남싱들이 홈 관중들 앞에서

각자가 준비한 멋진 경기 보여주기를 기원합니다.

2015 종합선수권에는 제가 오랜만에 직관을 못갔습니다.

다음 경기 영상과 고맙게도 직관가신 분들이 시시각각 올려주는

트윗 중계 및 사진이 있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현장의 분위기에 대한 궁금함은 더 해가기만 했죠.


그러던 차에

나눈님께서 종합선수권 마지막날에 직관을 갔다 오신 후 

장문의 직관기을 이메일로 보내주셨습니다.

저혼자 보기 아쉬워서 나눈님의 동의를 얻어 제 블로그에 싣기로 했습니다.

나눈님 직관기를 보니 종합선수권 직관 가신분들이 

다시 한번 진심 부러워지네요.


직관기가 매우 상세하고 길어서

1) 남자 싱글 프리 2) 여자 싱글 및 아댄 프리 3) 시상식 및 갈라쇼로

나누어 세번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이미 제 블로그에 올린 종합선수권 포스팅의

단촐함에.. (제가 직관을 가지 못해서..) 배고프셨던 분들

제대로 직관기의 포만감을 느껴보세요.^^;


그럼 한번 시작해볼까요?

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 스파이럴님. 

종합선수권 마지막 날 다녀왔습니다. 



남자 싱글 경기 도중 제 바로 앞에 곽민정 선수와 곽민정 선수 어머니, 김민석 선수 어머니께서 앉으셨어요. 

제가 쑥스러움이 많아서 곽민정 선수에게 응원의 인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 아쉬웠네요. 

곽민정 선수가 바로 앞에 앉은지라 선수들도 지나가다가 한 번씩 선수나 선수 어머니와 인사를 해서 

김진서 선수와 눈도 마주쳤고 이준형, 김민석, 이시형 선수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남자 싱글 경기 마치곤 이준형, 김민석 선수가 곽민정 선수 쪽으로 왔는데 

자리가 모자라서 곽민정 선수 일행과 이준형, 김민석 선수가 제 뒤의 뒷 줄로 옮겼더라고요. 

셀레브리티가 내 바로 뒤에 있으니 경기에 집중이 안 되고, 

선수 입장에서도 다른 선수 경기에 집중하려 할텐데 제가 힐끔힐끔 쳐다보면 불편할 것 같아서 

의도적으로 그쪽은 쳐다보지도 않았지요. 잘생긴 준형, 민석선수 얼굴 더 못 본게 아쉬웠습니다.


경기장은 따뜻했어요. 

아이스 댄싱 연습세션 타임부터 봤는데 외투 안 입어도 될 듯 할 정도로 따뜻하더라고요. 

(히트텍+터틀넥스웨터+가디건은 입었습니다만) 

헌데 경기를 보면 볼 수록 바닥에서 한기가 느껴져서 종아리가 시리더라고요. 

그래서 다들 방석과 핫팩을 들고가는구나 싶었습니다. 

또 목동 화장실이 노후됐어요. 

여자 화장실은 칸이 적은지 정빙 때마다 손님들이 줄 서있었고요. 

뜨거운 물은 안 나오고 낡았어요. 20년 전 학교 화장실 보는 듯 했습니다. 


관중은 

일단 여싱 마지막 그룹과 갈라 때 보니,

링크 긴 면의 1층 객석은 거의 다 찼어요. 

짧은 면의 1층 객석은 1/3 정도가 찼어요. 2층은 많이 차지 않았는데 

그래도 긴 면의 2층은 1/3 정도는 차지 않았나 싶어요. 

1층 좌석 1,300석, 2층 좌석은 2,300석으로 아는데 1,000명은 넘게 왔을거에요.


갈라 피날레에서 인사하는 선수들 (사진: 나눈)


심판은 

남자 싱글은 저지 7명, 여자 싱글은 9명이서 봤어요. 

1번 심판이 레프리를 겸했고요. 대부분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보던 심판들이 저지를 맡았습니다. 

테크는 이지희씨가 어시스트와 콘트롤러는 외국인 심판과 정재은 심판이 번갈아가며 맡았어요. 

아이스 댄싱은 다른 심판들이 봤는데 몇 명이서 봤고 누가 봤는지 기억이 나진 않네요.


경기 치르기 전부터 피겨스케이팅 팬들이 

4면 곳곳에 아름다운 배너를 걸어놨어요. 

국내 내셔널도 이 정도니 4대륙은 얼마나 화려할 지 기대가 됐습니다.

배너를 몇 장 찍어봤어요.










오늘 선수들 경기도 좋았어요. 


(편집자 주: 참고로 3일차 경기 영상을 링크합니다.)


3일차 경기 및 시상식, 갈라 영상 링크

다음 VOD 

"라수"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 대회 전체 직캠


남자 시니어 프리


첫 타자인 안건형 선수도 클린을 하더니 변세종, 박성훈, 이시형 선수도 평소보다 나은 경기를 가졌어요. 


하지만 남자 시니어 1그룹 선수들과 2그룹 선수들은 웜업 부터 차이났어요. 

1그룹 선수들은 설설설 움직이며 각자 링크장 한 쪽에서 더블 위주의 점프를 뛴데 반해 

2그룹 선수들은 링크 모든면을 써가며 휙휙 날아다녔습니다. 

2그룹 선수들도 그 정도인데 탑싱은 얼마나 날아다닐지, 

그러니 COC의 옌한-하뉴 선수 충돌 때 얼마나 충격이 컸을 지 상상하니 오싹해지더라고요. 

그래도 4명밖에 없어서 각자 여유롭게 점프 위주 점검을 했습니다.



1 그룹


안건형 

 

8개의 점프 다 무난무난하게 했습니다. 스핀도 무난했고 스텝은 매우 건조하고 심심했어요. 

열심히 하지만 선수 본인이 쑥스러워보이는게 분명한 펜싱 안무도 보여줬고요. 

스케이팅도 많이 느렸어요. 

유명하지 않은 선수라 그런지 선물이 하나도 나오지 않아서 선수가 서운했을 듯 싶었습니다.


변세종

프리 첫 러츠를 실수하고 후반 러츠에 컴비를 붙여 복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엔 모처럼 첫 러츠를 성공시켰어요. 

선수 본인도 웜업 시간에 러츠와 룹 위주로 연습하더라고요. 

선수 본인은 어려운 점프 중 러츠>룹>플립 순으로 자신있어하는 듯 했어요. 

랭킹에선 4대륙 욕심에 구성을 높여왔다면 이번엔 다소 안정적인 구성을 갖고 왔습니다. 

처음 두 점프는 좋았지만 룹 점프 진입 도중 빙판에 날 걸려 비틀거려 룹과 살코는 실패했죠. 

룹은 다운감이었는데 살코까지 다운받을 줄 몰랐어요. 

플라잉 컴비네이션 스핀. 변세종 선수는 피부가 무척 하예서 이 스핀 돌고나면 얼굴에 피가 쏠려 얼굴이 벌개지죠. 

중간 스텝 땐 관객이 박수 쳐줬어요. 후반부에도 점프 4개를 포함해 모두 무난히 마무리 했습니다.


박성훈

남자 시니어 선수 중 막내인데 점프 높이나 비거리가 형님들보다 현격하게 차이가 났어요. 

그래도 그 몸으로 러츠와 플립을 뛸 수 있는게 대단했죠. 

플라잉 카멜스핀은 굉장히 느리고 포지션 변화가 매끄럽지 못해서 선수에게 몰입을 방해했습니다만 

그래도 선수가 보여줄 수 있는건 거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일찍 도착해서 제가 앉은 쪽 객석 위 통로에서 열심히 링크장을 돌면서 몸을 풀고 있으나 

웜업에선 점프가 좋지 못했는데 실전에선 두번째 플립 넘어진 것 제외하고 큰 실수는 없었습니다. 

허나 스텝이나 무효가 된 코레오는 개선할 점이 많이 필요했어요. 

그래도 나이가 어리니 장래가 유망하다 생각합니다. 갈라에서 본 김형태 선수보단 속도가 빨랐어요. 

이게 6급과 7급의 차이인가 싶기도 했고요.


이시형

러츠와 룹컴비 위주로 웜업에서 연습을 했는데 실전에서도 보여줄 수 있는건 거의 보여줬습니다. 

물론 시형 선수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다섯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스케이팅이 많이 부족하긴 했지만요. 

러츠 엣지가 빠지는 것 같아 어텐션 받을 줄 알았는데 받진 않았습니다.


1그룹 네 선수각각 트리플 4종을 구성한 것도 재밌었어요. 

이시형 선수는 3T, 박성훈 선수는 3Lo, 변세종 선수는 3F, 안건형 선수는 3Lz가 빠졌죠.


2 그룹


차준환 

2그룹 첫 선수로 나왔습니다. 

 3A 넘어진 것 빼곤 잘 했고요. 

어린 나이에 참 재능있는 선수더라고요. 

오늘은 스핀 레벨을 많이 놓쳤지만 점프도 스핀도 스피드도 다 준수했습니다. 

웜업 중간중간에 3A를 뛴건 아니고 뛸 자세를 연습했어요. 

3+3, 3+1+3도 연습했어요. 실전에선 3Lz+3T는 잘 하면...정말 자알 하면 인정받을 수 있겠다고 싶었는데 

아쉽게 실전에서는 언더를 받았습니다. 쇼트보단 많이 채운 것 같았어요. 

3A는 진입 속도를 너무 줄여서 넘어졌고요. 

아직 형님들에 비해 스피드를 살려 점프하는 기술이 부족해보였습니다. 

이번엔 스핀 레벨을 많이 놓쳤는데 뭐가 잘못된 건지 잘 눈치 못 챌 정도로 스핀들은 매끄러웠어요. 

3+1+3도 남자, 여자 선수 모두 통틀어 제일 잘 뛰었고요. 

많이 자랐다고 하지만 얼굴은 그대로고 다리만 엿가락 늘리듯 길어져서 

여전히 자그마한 체구로 벌처럼 빠른 속도로 빙판을 누비는게 선수 특유의 잔망스러움이 빛나는 프리였습니다.


차준환 선수는 물론

96 3인방과 차준환 선수 사이의

변세종, 이시형, 안건형 선수도 성장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듯 해서,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매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마다 

우리 남자 선수들의 좋은 경기를 감상할 수 있겠단 생각에 흐뭇했습니다. 


김민석


김민석 선수는 컨디션이 좋아보였어요. 

플립 엣지는 엣지 빠진건지 잘 모르겠었어요, 

실제 봤을 때. 진서 선수 정도 제외하고 이게 립이라 단정받을만한 선수가 보이진 않았습니다. 

3A 랜딩하고 컴비 붙일만한게 아녔다고 생각했는지 +2T는 자제하고  3Lz, 3S 차례로 성공시킬 때마다 박수. 

아쉽게 프리 후반 3A는 팝했죠, 요거 성공했음 포디움 서고 갈라도 출전했을 텐데 아쉽죠. 

은근 실수 잦은 3Lo도 성공 엣지콜 받은 3F도 성공. 

3S+2Lo+2Lo은 살코 랜딩이 좋지 않았다 생각했는지 +2T로 마무리하고 마지막 더악 컴비네이션도 성공. 

스핀으로 마지막 종합선수권을 마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관중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가장 큰 박수 받은 선수가 아마 민석선수와 해진선수였을거에요.



 

김민석 선수 어머님도 많이 우셨어요. 

지난 17년간 두 모자가 걸었던 길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을거에요. 

옆에 계시던 곽민정 선수 어머님도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아직 동계체전이 있긴 했지만 

마지막 종합선수권에서 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3회전 악셀, 러츠, 플립(롱엣지 판정 받긴 했지만),

룹, 살코를 모두 랜딩해내다니!!! 

종합선수권 경기력을 랭킹전에 보여줬음 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할 수 있었을텐데 그게 아쉬울 뿐이었습니다. 


남은건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놓고 경쟁하는 준형, 진서선수.


이준형


플립과 3+3이 좋았어요. 

스케이팅으로 음악을 지휘할 줄 안다는 인상도 들었고요. 

3A가 약하니 처음 두 번의 3A를 어떻게든 성공시켜야 했죠. 

첫 3A+2T는 첫 점프에서 랜딩이 많이 밀려서 턴이 들어간 채 2T를 겨우 붙였어요. 

GOE -2에 가까웠던 점프로 0이나 1을 받을 점프는 절대 아녔죠. 

두번째 3A도 랜딩이 밀려서 프리풋이 닿았는데 저라면 GOE -1을 줬을거에요. 

그래도 스텝아웃이나 넘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지난 시즌엔 회전수 못 채우는 경우도 많았는데 이번엔 2번의 3A를 선방해냈습니다. 

그 다음은 올 시즌 성공률 90%를 달리는 3F+3T. 

준형선수 표현력 칭찬도 많이 하는데 이번 시즌 들어 스텝과 스핀에도 집중하여 레벨을 챙기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진서선수가 연기와 안무 표현으로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킨다면 

준형선수는 성실하고 꼼꼼하게 비점프요소 레벨을 챙겨 심판에게 어필하는 타입이었어요. 

현역 우리나라 선수 중 제일 잘 뛰고 올 시즌 성공률 100%를 달리는 3F도 피웅 날아가며 잘 뛰고 

엣지콜을 받아야 했으나 받지 않은 3Lz 3연속도 잘 뛰었습니다. 

이번 시즌부터 더블점프 제한으로 준형선수 +2T+2T를 +2T+2Lo로 바꿔야했는데 적응 된 듯 싶었어요. 

준형선수 네메시스 점프인 3S, 이글을 붙인 3Lo도 성공. 

방심했는지 마지막에 2A에서 뜻밖에 스텝아웃을 했지만 그랑프리 파이널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낸 경기였습니다. 

점수는 생각보다 잘 나왔어요. 


김진서



웜업에선 3A를 잘 뛰었는데 본경기에선 첫 3A+2T는 중간에 턴이 들어갔죠. 

3A 착지는 잘 했는데 컴비 붙이는 타이밍이 늦어서 그랬나 좀 아쉬웠습니다. 

간만에 시도한 3Lz+3T는 훌륭했고 담 점프는 3Lz를 뛰어도 자약룰을 어기지 않는데 3T로 마무리. 

온 몸을 사용한 스텝도 훌륭했어요. 두 번째 3A는 뜻밖에 스텝아웃을 해서 감점이 컸죠. 

이번 시즌 들어 진서선수, 후반부 3Lo, 3F, 3S를 잘 팝하는데 이번에도 불운하게 룹을 팝해버렸어요. 

다행히 플립과 살코는 성공. 

진서 선수도 지난 시즌까지 3연속을 +2T+2T로 뛰다 규칙 변경으로 +2T+2Lo을 뛰어야 했는데 

익숙하지 않은지 2연속에 그치거나 마지막 점프에서 턴아웃 실수를 자주 보여줬는데 이번엔 성공적이었습니다. 

김진서 선수는 갈라 때도 보실 수 있지만 어떻게 해야 자기에게 시선을 돌릴 수 있는 지 정말 잘 아는 친구였어요. 

비록 스케이팅 기본기가 이준형 선수와 어느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해도 그걸 느낄 수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줬고요. 

PCS 점수 차이는 이번 종합 때의 그 정도가 맞다고 생각했어요.

스핀, 스텝, 코레오 모두 좋아서 관중들에게 박수 많이 받았어요. 

박수 받은게 민석>진서>준형 선수 순이었죠. 


납득가는 등수, 갸우뚱한 점수


김진서 선수의 점수가 생각보다 많이 낮게 나와서 관객들 반응이 조금 싸늘했습니다만 

마침 정빙시간이라 많은 관중들이 링크장 밖으로 빠져나가고 있어서 

생각보다 술렁이진 않았습니다. 


남자 시니어 프리 프로토콜

SENIORMEN_FS_Scores.pdf


등수는 납득이 갔지만 

점수는 납득하지 못한 분들이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프로토콜 봤을 때 준형 선수의 3Lz 판정과 3A가 감점되지 않은 점, 

진서 선수와 준형 선수의 거의 비슷한 3A+2T 실수에 감점 차이가 난 점이 좀 불만스러웠어요. 

진서 선수가 가산점을 많이 받을 점프를 실수를 해서 점수 손해가 컸던게 좀 아쉬웠네요. 

준형 선수는 3F, 진서 선수는 3A에서 가산점을 많이 챙기는데 진서 선수는 2개 다 착자기 깔끔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준형 선수는 3Lze, 

김진서 선수는 3Fe(이번 경기에서도 아웃엣지로 뛰는게 분명히 보였습니다.)란건 잘 알지만, 

이준형 선수는 3Lo, +3T에 강하고 김진서 선수는 3A, 3S에 강하단 건 모르시는 분이 많은데 


이준형 선수는 자기가 잘 뛰는 세 가지 점프, 4개(3F 2개, 3Lo, +3T)를 모두 성공시키고 약한 3S도 성공, 

2개의 3A 중 하나는 컴비에 턴을 넣고 하나는 프리풋이 닿은 선에서 선방을 한데 반해 


김진서 선수는 3Lo는 팝했고 잘 뛰던 3A 2개를 깔끔하게 착지하지 못한게 타격이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두 번째 점프를 3Lz+3T를 뛰었을 때 혹시 3번째 점프가 4T일까 아님 3Lz일까 기대를 했는데 3T더라고요, 

진서 선수는 충분히 프리에서 2개의 3A와 3Lz를 뛸 수 있기에 

난이도를 조금 올리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저였음 두 선수의 3A+2T GOE를 -1.5 정도 주고 

이준형 선수의 3Lz+2T+2Lo에 롱엣지 및 -1.3점의 GOE를 줬을거에요. 

준형선수의 2번째 3A도 GOE -1 정도 줬을거고요. 

이준형 선수는 6.5점이 깎이고 진서선수는 0.3점 정도 깎이니 

결국 7점 정도 차이가 나는 셈이지요.


허나 전 이번 시즌 주니어 쇼트 점프 과제가 러츠이기에 

김진서 선수가 주니어 월드 출전하길 바랐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진서 선수의 가을의 전설 주니어 버전을 보고 싶기도 했고요. 

두 선수 모두 남은 챔피언십 경기를 잘 마무리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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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서는

역시 "나눈"님이 깨알같이 써주신

여자 시니어 프리 출전 선수 전원에 대한

상세한 리뷰와 직관기가 이어집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사진 및 영상링크와 함께 곧 올려볼게요~~~

2015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쉽) 

1일차인 1월 7일에 목동실내 경기장에서

여자 주니어, 남자 주니어, 시니어 쇼트 경기가 열렸습니다.


다음에서 경기 VOD를 각 경기가 끝나는대로 올려주었는데요.

경기가 끝난 후 경기 결과도 빙연 홈페이지에 매우 빠르게 올라왔습니다.


경기 결과와 영상을 간단한 코멘트와 함께

링크합니다.


우선 "다음"에서 업로드한 1일차 경기 영상을 링크합니다.


1/7(수) 1일차 전체 경기영상

다음 VOD

"라수"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 (대회 전체)


남자 시니어 쇼트

'이오'님 직캠

'이오'님 직캠


'이오'님 직캠


'이오'님 직캠


예상대로 김진서, 이준형 선수가 나란히 0.52점 차이로 

쇼트 1위, 2위를 기록하며, 

내셔널 챔피언을 놓고 프리에서의 진검 승부를 예약했습니다.

김진서 선수는 모든 점프를 랜딩하며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고,

이준형 선수는 컴비 연결점프에서의 스텝 아웃을 제외하고

역시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두 선수는 올해 두번의 맞대결에서

아시안 트로피에서는 김진서 선수가

랭킹전에서는 이준형 선수가 앞선바 있습니다.

김민석 선수는 특기인 트리플 악셀을 멋지게 성공시키면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종합선수권에서

포디움을 향해 광선검을 멋지게 뽑아들었네요.

차준환 선수는 첫 점프를 시도하기 전 넘어졌지만,

당황하지 않고 시도하지 못한 더블 악셀 점프를 후반에 대체하면서

어린 선수 답지 않은 대처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변세종 선수가 컴비 연결점프에서 다운 그레이드를 당하며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동원 선수는 기권했습니다.

차세대 3인방 이시형, 안건형, 박성훈 선수가 

나란히 40점대를 넘었습니다.


 시니어 남자 쇼트 전체 프로토콜

SENIORMEN_SP_Scores.pdf

 

여자 주니어 쇼트


당초 포디움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던 

트리플 럿츠, 트리플 플립을 모두 뛰는 선수들중

이현수 선수는 트리플 플립(어텐션)과 트리플 럿츠를 랜딩하고

PCS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쇼트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도지훈, 이태연 선수가 다소 부진했는데요.

두 선수 모두 3F+2T는 랜딩했지만

단독 트리플 럿츠에서 

이태연 선수는 언더로테이션 마크를

도지훈 선수는 다운그레이드를 받으며

각각 8위와 13위를 기록했습니다.


트리플 토 혹은 트리플 살코를 뛴

강수민, 정민지, 박인영, 백종아, 이해인 선수가 

모든 점프를 클린 랜딩하면서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53명이 출전한 이번 여자 주니어 경기는

쇼트 24위까지 프리에 진출하게 됩니다.


프리컷 역시 매우 치열했는데요.

53명이 참가한 여싱 주니어의 프리컷 점수는 

44명이 참가했던 2014 종합선수권의 35.95보다 1점 가량 높은 

36.81이었습니다.


프리 경기는 아무래도 

트리플 플립, 트리플 럿츠를 실전에 들고올 선수들이 유리한데요.

쇼트에서 좋은 경기를 한 이현수 선수가 다소 앞서가는 가운데

쇼트 2위와 3점 이내에서 추격중인 

도지훈, 이태연 선수가 프리에서 절치부심 포디움을 노릴 듯 합니다.

이 세 선수가 많은 실수를 할 경우

3S, 3T를 뛰는 

쇼트 상위권에게도 포디움의 기회가 올 듯 합니다.

프리 경기는 1/8(목) 오후 4시 40분 부터 펼쳐집니다.










  주니어 여자 쇼트 전체 프로토콜

JUNIORLADIES_SP_Scores.pdf


 

남자 주니어 쇼트


무엇보다도 고등학교 선수 김형태 선수의 발전이 두드러집니다.

늦은 나이에 피겨를 시작한 짧은 피겨 경력을 생각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트리플 토 점프가 안정되어졌고,

다소 아쉬웠던 표현력과 스케이팅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 뒤를 김상우, 김건모 선수가 추격하고 있습니다.

시니어 선수가 많아진 것은 좋으나.

그 뒤를 받쳐줄 주니어 선수가 적은 것이 많이 아쉽네요.


  니어 남자 쇼트 전체 프로토콜

JUNIORMEN_SP_Scores.pdf

남은 경기 일정 및 스타팅 오더




7가지 관전포인트

티켓 예매 안내

목동 실내 링크 가는길


중계안내


 

2014 피겨 스케이팅 랭킹 대회 

3일차 마지막 날 결과 및 영상 링크입니다.

오늘은 남여 1,2그룹의 프리가 있어서 우승자와 포디움 선수들이 결정되었습니다.

참가자가 많은 여자 1,2 그룹은 프리 컷을 통과한 24명의 선수들만 출전했습니다.


특히 여싱은 매우 치열했는데요. 

2그룹에서는 어린 선수들이 무서울 정도의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주었고,

1그룹에서는 새롭게 도전하는 선수들이 떠올랐고

기존 강자들의 부진도 있었습니다.


각 부분별로

결과 올리고 프로토콜과 동영상 링크와 

간단한 코멘트가 있습니다.


3일차 전체 영상 링크

다음

다음모바일

라수 얼음풍경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1~3일차)


여자 1 그룹 (13세 이상)

동영상 링크

- 컴퓨터

http://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IaQXg7cA1dU0&playlistid=4895041

-모바일

http://m.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IaQXg7cA1dU0&playlistid=4895041



프로토콜

LADIESGROUP1SENIOR_FS_Scores.pdf


시니어 그랑프리의 벽은 역시 높았습니다.

이번 시즌 그랑프리 스케이터

박소연, 김해진 선수가 

흔들리지 않는 압도적인 모습으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소연 

랭킹대회를 4연속 우승하며

랭킹대회에 강자 다운 면모를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

12월로 랭킹이 옮겨도 변함없네요...

프리에서는 트리플 플립을 싱글 처리하며 - GOE를 한 심판에게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3S+3T와 2A+3T를 포함한 다른 모든 점프를 깔끔하게 랜딩하며

모든 심판에게 + GOE를 받았습니다.

Save the best for last. 프로그램 클린은 더 큰 무대에서...


김해진 

그랑프리의 부진을 만회하며 

점프 컨시를 되찾아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트리플 럿츠에서 언더가 있었지만,

모든 점프를 랜딩하였습니다.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거쉰의 음악이 얼마나 그루부한지, 

해진 선수의 리듬감과 스텝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3위부터 8위까지는 정말 박빙이었는데요.

총점 차이는 불과 5점 이내였고,

심지어 3위부터 5위까지는 소수점으로 결정되며

늘어난 여싱의 선수층과 실력을 뚜렷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 그동안 실력을 갈고 닦아온

새로운 선수들이 상위권으로 도약했습니다.


윤은수 

시즌 중 B급 국제대회를 통해 좋은 경험들을 쌓은

윤은수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자들을 제치고

깜짝 3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시즌 2그룹 2위에 이어

1그룹으로 처음 도전한 랭킹에서 3위로 포디움에 들며

랭킹에서 좋은 기억을 이어가네요.

역시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을

조용하게 꾸준히 성장하는 윤은수 선수가 보여줍니다.

5종 6트리플을 시도하여 

이중 트리플 럿츠에서 넘어지고, 트리플 살코에서 언더를 받지만 

나머지 점프를 안정되게 랜딩합니다.

윤은수 선수는 종합에서는 시니어로 출전하게 됩니다.


채송주 


지난 종합선수권에서 쇼트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며

마지막 그룹에 들었으나 

프리에서 부진하며 아쉽게 상위권에서 멀어졌던 채송주 선수가 

이번에는 프리에서 역전하며 쇼트 18위에서 최종 4위로 올라왔습니다.

그동안 점프 컨시가 다소 아쉬웠지만, 일단 랜딩할 경우 착지 자세가 좋은 

채송주 선수는 오늘 4종 6트리플 점프를 랜딩하며 포텐이 제대로 터졌습니다.

점프가 안정되자, 장점인 상체의 부드러운 움직임이 제대로 눈에 들어왔는데요.

이번 프리에서 첫 손 동작에서 부터 시선을 사로잡더니,

우아한 시니어 스케이터가 무엇인지 로미오와 줄리엣 프로그램으로 이야기합니다.

4대륙 선수권 선발을 축하합니다.

채송주 선수의 떨리는 첫 ISU 챔피언쉽 데뷔입니다.


김나현 


주니어 그랑프리 참가자 답게 

꾸준한 경기력으로 5위를 기록했습니다.

사브리나 프로그램은 김나현 선수의 매력을

제대로 살린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 같습니다.

두시즌 봐도 좋네요.


임아현 


쇼트에서 17위로 부진했던 임아현 선수는

프리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4위를 기록

최종 6위로 올라서며 

올시즌 초의 부진을 끝내고 지난 시즌의 좋았던 컨디션을 되찾았습니다.

특히 시즌 초 경기에서 점프의 컨시가 흔들리면서 

멋진 프로그램 수행력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점프가 안정되자 마자 아현 선수 특유의 율동감과 표현력이

웨스트 사이트 스토리 OST에 실려 오롯이 실려나고 있습니다.

현 한국 여싱 중 임소연 선수와 함께 스토리 전달력이 가장 뛰어난 

여싱중의 한명입니다.



변지현


우아한 스케이터 변지현 선수가 

7위를 기록하며 종합에서의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성장통을 겪었던 변지현 선수는

이제 점프들이 안정되면서

노련한 시니어 스케이터로 자리잡아 가는 중인듯 싶네요.

이제 트리플 럿츠의 안정화가 가장 큰 숙제일 듯 합니다.

3.58의 점수차이로 아쉽게 4대륙 선수권 선발에서 밀렸습니다.


김세나 


소리없는 강자, 김세나 선수가

시원한 점프를 보여주며 8위를 기록했습니다.

안정적인 트리플 토룹, 살코는 

역시 흔들리지 않는군요.

탄탄한 이들 점프 이외에 

이제 럿츠와 플립의 고난이도 트리플 도전이 

더 높은 레벨의 도전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김나현 선수 이외에는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 선수들이 부진했습니다.


김규은 


프리에서 선전하면서 쇼트의 부진을 극복하고

9위에 올랐지만,

이번 시즌 프리 프로그램은 

다소 어려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조금 듭니다.

개인적으로 규은 선수의 관중을 사로잡는 프로그램 수행력이

다 발휘되지 않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트리플 럿츠와 플립 등의 점프 없이는 클린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최다빈 


기복 없는 점프컨시가 장점인

최다빈 선수가 첫 점프에서 심하게 넘어지면서

악셀을 싱글처리하고 카멜스핀은 무효처리 되는 등

이후 프로그램 요소들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했는데요.

결국 프리에서 18위에 머물러 

최종15위를 기록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체중 감량을 하면서 이번 대회에 철저히 준비한듯 하여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두번 넘어지는 과정에서 부상 당하지 않았기를 기원합니다.

부상당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지난시즌 박소연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에서 탈락한 후 절치부심

랭킹전에서부터 컨디션을 올려 

시즌 마지막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듯이

다빈선수 역시 예방주사 미리 세게 맞았다고 생각하면 될 듯 싶어요.



여자 2 그룹 (13세 미만)


동영상 링크

- 컴퓨터

http://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IaQXg7cA1dU0&playlistid=4895040

- 모바일 

http://m.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IaQXg7cA1dU0&playlistid=4895040


프로토콜 

LADIESGROUP2JUNIOR_FS_Scores.pdf

 

1위에서 3위까지는 4점 이내의

박빙의 승부였는데요.


임은수



주요 대회에서 매번 아쉽게 포디움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2013 종합선수권 노비스 4위, 2013 랭킹대회 6위, 2014 종합선수권 주니어 4위)

메이저 대회 첫 포디움을 우승으로 시작하며 날려버렸습니다.

지난 동계체전에서 안소현 선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후 

계속 상승세입니다.

3+3과 2A+3T는 없었지만

6개의 트리플 점프를 모두 랜딩하고

이미 피겨팬들에게 잘 알려진

표현력과 안무 소화력을 보여주며

실수 없이 좋은 수행으로 최종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예림


7개의 트리플 점프를 5종 7개의 점프를 모두 랜딩하고

그것도 3F+3Lo, 2A+3T를 랜딩하는 극강의 기술적 난이도를 선보입니다.

프리 1위를 차지했지만

쇼트의 점수차이로 인해 총점 1.23의 차이로 2위가 되었습니다.


안소현 


지난 시즌 주니어 답지 않은 난이도 높은 트리플 점프들을 구사하며

랭킹전 2그룹과 종합선수권 주니어 부문을

모두 우승하며 휩쓸어 버린바 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는 점프의 난이도 뿐만 아니라

다소 아쉬웠던 표현력도 부쩍 성장하여 돌아왔습니다.

프리에서 7개의 트리플 점프를 시도했는데요. 

3F+3T를 성공시켰지만 

아쉽게도 첫 트리플 럿츠에서 넘어지고, 

3연속 점프의 마지막 연결점프에서 다운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프리에서 3위를 기록

쇼트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최종 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노비스였던 

도지훈, 유영 선수 역시

무서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140점대를 돌파하며, 4위, 5위를 차지했습니다.


도지훈


지난 시즌 노비스였으나, 6급으로 승급후 

이번 종합선수권에서 주니어로 출전하게 되어,

7위를 차지한 이현수 선수와 함께 

주니어 부문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유영


지난 시즌 노비스였으나,

이번 시즌 승급심사를 연속으로 통과하며

최연소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7급이 되었는데요.

이번 종합에서는 시니어로 나섭니다.

사실 저는 유영 선수가 서두르지 않고 

주니어를 거쳐서 갔으면 했는데,

주니어를 스킵하고 시니어로 급하게 올라간 것은

내년부터 어려워지는 승급 심사의 이유도 있을 것 같아

기뻐할 수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 고난이도 점프로 주목 받고 있으나, 

사실 지난 노비스 대회 때

저를 사로잡은 것은 유영선수의 빠른 스피드와 부드러운 스케이팅이라

앞으로가 더욱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한국에 오기전 싱가포르에서 피겨를 배운 

이채로운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링크를 여유롭게 써서 스케이팅이 좋은 걸수도...)


6위부터 9위까지

김예리, 이현수, 전세희, 박고은 선수가

130점대를 돌파하였습니다.


상위권의 점수대를 다시한번 정리해보면

150점대가 3명

140점대가 2명

130점대가 4명으로

총 9명의 선수가 130점을 넘겼습니다.


2013 랭킹전에서 

130점대가 1명 

120점대가 5명

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만에 이루어낸 비약적인 발전입니다.


올해 랭킹전 2그룹 9위 선수까지

지난 시즌 랭킹전 2그룹 포디움에 해당되는 점수입니다.


이렇게 점수가 올라간 근본적인 이유는

2그룹의 점프 난이도 상승 때문입니다.


트리플 럿츠, 플립의 장착은 포디움을 위해

기본이 되었습니다.

5위까지의 선수들이

모두 5종 점퍼임을 보여주며,

트리플 럿츠와 플립을 랜딩해냈습니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될 것은 

고난이도 트리플을 랜딩했을 뿐만 아니라

비록 이번 랭킹에서 엣지콜이 지난 국내 대회들보다 다소 덜 엄격하기는 했으나, 

이들은 롱엣지콜이 없었고, 회전수도 별로 문제가 없습니다.


고난이도 연속 점프도 많이 선보였는데요.

프리 프로그램의 경우 3+3을 4명이

2A+3T를 3명이 시도했고 대부분 랜딩해냈습니다.


3F+3T 안소현, 전세희 (<<)

3F+3Lo 김예림

3T+3T 김예리

2A+3T  김예림,유영, 전세희


PCS는 이전의 2그룹들에 비해

스케이팅 스킬이 발전된 것은 맞지만,

그래도 이전 대회와 그리고 여자 1그룹과 비교할 때

다소 후하게 준 듯한 인상입니다.


남자 1 그룹 (13세 이상)


이준형, 김진서, 김민석 선수가

약속이라도 한듯 프리에서 

각각 3A+2T를 멋지게 랜딩했지만,

그 이후의 단독 3A에서 회전수를 채운 후 넘어졌습니다.


아쉽게도 200점이 넘는 선수는 없었는데요.

포디움의 승부는 후반부 집중력에서 갈렸습니다.


이준형


프리에서의 트리플 악셀을 2번으로 늘리고,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익숙해진 주니어 프로그램이 아닌

시니어 프로그램을 들고 나와서 그런지

프로그램 변화에 조금 낯설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단독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살코에서 넘어지고

높은 랜딩율을 자랑하는 장기인 3F+3T에서도 착지에서도 흔들렸는데요.

하지만 첫 점프이자 연결점프인 트리플 악셀 + 더블 토를 멋지게 랜딩하였고,

스핀등의 기본 요소들을 잘 챙기며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무리하며

프리에서 역전하며 랭킹대회 3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멋진 경기 기원합니다.


김진서 

초반부 대부분의 점프를 

랜딩하며 1위를 지켜나가는 것처럼 보였는데요.

그랑프리의 빡빡한 일정이 다소 영향을 준 듯,

후반 갑작스럽게 집중력을 잃어버리며,

연달아 3개의 트리플 점프들을 더블 2개, 싱글1개의 점프로 처리하여

쇼트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2위가 되었습니다.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변세종


주니어 그랑프리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그룹 첫 포디움에 들며

4대륙 선수권에 처음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점프들이 자리잡혀 가면서 점점더 변세종 군의 연기력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레벨 4 훈훈한 외모)

이제 더 높은 도약을 위한 다음 시즌의 과제는 트리플 악셀 시도입니다.


김민석


초반부 점프가 좋았지만

단독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진 후 점프 컨시가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점프를 더블 처리하거나 넘어지면서 4위를 기록했습니다.

김재민, 곽민정 선수와 함께 이번대회에 참가한 

대학생 선수 3명 중의 한명이었고,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로 이번 시즌에 대학을 졸업하면서

컴피도 은퇴할 생각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김민석 선수는 한국 남싱들의 트리플 악셀 개인교사이기도 했는데요. 

그동안 김민석 선수의 숨겨진 도움들이 없었다면

한국 남싱 최초의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도, 그랑프리 초청도 

더 오래 걸리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코치의 길을 가더라도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스타워즈 쇼트와 같은 민석 선수 만의 더 많은 프로그램들을 보고 싶어

좀더 컴피를 뛰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동원


발목부상에서 돌아온 이동원 선수는 아직 부상 회복이 다 되지 않은 듯

두번의 트리플 토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트리플 점프를 더블로 대체했습니다. 

트리플 악셀과 플립은 아예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권투 선수를 소재로 한 "록키" 프로그램은 매우 독특하고 좋았습니다.

붕대를 감은 듯한 손으로 셰도우 복싱을 하며 시작하는 스텝 시퀀스도 재미있었구요.

아이러니하게도 점프를 스킵하는 것이 

성의없는 듯 건들거리는 복서의 피겨 스케이팅 같다는 생각이 들어 

묘하게 프로그램과 어울리더군요.

코치와 안무를 겸하며, 최휘 선수의 "The Road" 쇼트 등 

독특한 프로그램을 안무해온

이동원 선수의 코치 이규현 코치의 프로그램이 아닐런지?

여하간 이동원 선수 빨리 부상에서 완전하게 회복해서

종합 때 멋진 클린 "록키" 프로그램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약간의 건들거림은 프로그램의 감정 이입을 위해 꼭 남겨두세요.

웰컴 백~~~ 이동원


남자 2그룹 (13세 미만)


프로토콜 

MENGROUP2JUNIOR_FS_Scores.pdf


차준환 


차준환 선수 경기의 관심은

트리플 악셀 랜딩과 국가대표 도전 스코어였는데요.

트리플 악셀은 넘어지면서 언더를 받았고,

이번 대회 스코어의 경우 

1그룹과 경쟁할 경우 3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종합선수권 점수에 따라 

내년 4월 바뀌는 국가대표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차준환 선수의 프로그램에 대한 관중들의 반응도

꽤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프리보다는 쇼트 프로그램 "죽음의 무도"가 조금더 좋더군요.


박성훈


쇼트 경기에 이어 

첫 점프인 트리플 럿츠를 더블 처리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다른 점프들을 랜딩했습니다.

 


프리 프로그램 고난이도 점프들


프리 프로그램에서 나온 고난이도 연결점프를 

리스트 해봤습니다.

여자는 3+3, 2A+3T

남자는 3A+2T, 3A 입니다.


여자 1그룹

3S+3T 박소연

2A+3T 박소연, 임아현, 최하연, 손서현(fall,<)

3S+1H+3S 김규은 (<)


여자 2그룹

3F+3T 안소현, 전세희 (<<)

3F+3Lo 김예림

3T+3T 김예리

2A+3T  김예림, 유영, 전세희


남자 1그룹

3A+2T 이준형, 김진서, 김민석

3A(fall) 이준형, 김진서, 김민석


남자 2그룹

3A< 차준환


유니버시아드 그리고 4대륙 선수권 참가자


이번 대회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4대륙 선수권의

대표를 뽑는 대회이기도 한데요.


아쉽게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는

빙연이 제시한 기술 점수 기준점에 

대학생 출전자들이 모두 미달하여 출전자가 없을 것 같습니다.


2월 서울 목동링크에서 열릴 (얼릴?) 

4대륙 선수권에 참가할 

한국 대표

이 결정되었습니다.


그랑프리에서 활약한 박소연, 김해진, 김진서 선수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이준형 선수 이외에


남여 모두 3번째 선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는데요.


여싱은 3위를 차지한 윤은수 선수가 13세미만이라 

시니어 챔피언쉽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4대륙 선수권 출전 최소 기술점을 통과한 선수들 중

이번 대회 4위를 차지한 채송주 선수가 변지현 선수를 제치고 선발되었고,


남싱은 변세종 선수가 김민석 선수를 앞서며 3위를 차지하여

4대륙 선수권 팀코리아 멤버가 되었습니다.


여자: 박소연, 김해진, 채송주

남자: 이준형, 김진서, 변세종

아댄: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축하합니다.


국가 대표팀 선정은 혼전 속으로...


국가대표는 상반기, 하반기로 뽑는 제도가 

한 시즌의 랭킹과 종합선수권을 합산해서

5월 1일을 기준으로 다음 시즌 1년 동안 유지되는 것으로 바뀌었는데요.

(업데이트 2014년 12/29) 2016년부터는 5월1일 기준이 아니라

종합선수권 종료후 즉시 선발하여 다음 종합선수권 대회 종료때까지로 바뀝니다.

기간은 대략 1년이 되겠죠.

참고로 다음 시즌 경우는 2015년 5월 1일부터 2016년 종합선수권 종료까지입니다.)


5급 이상의 선수 중에서 나이와 상관없이 

랭킹대회와 종합선수권의 성적을 합산합니다.

(전년도 세계선수권 포디움의 경우에는 국내 대회와 상관없이 대표가 됩니다.)


이번 랭킹의 대혼전으로 

종합선수권에서의 결과가 

다음 시즌 대표팀을 결정짓게 될 듯 합니다.


태릉실내빙상장에서 훈련할 수 있고

식비 지원등을 받을 수 있는

피겨 국가대표는 현재

여자싱글은 8명,

남자싱글은 4명입니다.


비록 피겨 전용의 훌륭한 시설은 아닐지라도 (아이스하키, 쇼트트랙과 같이 사용)

태릉실내링크에서의 훈련은

일반 링크의 북적거리는 링크와 내기 힘든 링크시간을 고려할 때

국가대표라는 자부심 이외에도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서로 훈련하면서 국대들끼리 많이 배우기도 하구요. 


아댄은 사실 국가대표가 되어도 해외에서 훈련중이라

실질적인 혜택이 별로 없죠.

현재 미국의 링크에서 훈련하고 있는 페어에 대한 지원처럼

어떤 식으로든 여러가지 지원을 해줘야 할 듯 합니다.

다행히도 이번 시즌부터

아댄선수들의 대회 참가시 

선수들의 여행 경비 등의 지원이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다음 순위 선수들은

상비군이라고도 불리는 국가대표 후보선수가 되는데요.

그리고 여름과 겨울 두차례에 집중훈련을 받습니다.

1년에 두차례 선발하였습니다.

(업데이트: 2014년 12/29) 2016년 1월부터는 상비군 역시 종합선수권 종료후 즉시 선발하여 1년으로 바뀝니다.

 

여자싱글은 9명,

남자싱글은 3명입니다.


이번 랭킹전 스코어를 1그룹, 2그룹을 합쳐서 정리해봤습니다.

이 스코어에 1월에 열리는 종합선수권의 점수를 합산한 결과로

4월부터 1년동안 유지되는 국가대표, 국가대표 후보 선수를 선발하게 됩니다.




표에서 보면 알겠지만,

특히 여자 2그룹 포디움 선수들이

종합선수권에서는 급수에 따라 시니어로 나와

언니들과 같은 레벨에서 진검승부를 펼치고 

이들의 종합에서의 점수가 다음 시즌 국가대표 멤버를 결정하는 

커다란 요인이 될 것입니다.


사실 이번 대회의 경우

시니어보다 주니어가 특히 PCS가 약간 후한 듯한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여하간 상위점수에 2그룹 선수들이 많은데요.

2그룹 포디움에 든 임은수, 김예림, 안소현 선수들은 

이번 대회 1그룹 선수들과 합쳐도 모두 5위권 안에 드는 성적이고,

도지훈, 유영 선수도 10위권 내외로 국가대표 선정의 유력한 도전자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주니어는 시니어에 비해 다른 구성이 모두 같다고 할 경우

코레오그라피 시퀀스가 없어 2점 정도가 낮은데요.

랭킹에서는 2그룹에 속해 주니어 프로그램을 선보였던 2그룹 5위 이내의 선수들의 경우

6급으로 주니어에 참가하는 도지훈 선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7급이상이라 종합선수권에서는 시니어 부분에서

처음으로 시니어 프로그램으로 경기하게 됩니다.


30초 늘어난 시간과 코레오그래피 시퀀스 추가

그리고 쇼트 프로그램에서 주니어 필수 요소가 아닌 

점프 및 스핀 요소를 바꿀 수 있는 것도 변수가 되겠네요.


여싱은 다소 점수에서 여유가 있는 박소연 선수를 제외하고는

140~150점 대에 12명의 선수가 몰려 있어

종합선수권에서 경기에서의 요소 하나의 성공여부에 따라 

국가대표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남싱은 이준형, 김진서 선수가 멀치감치 앞서나가며

대표팀 잔류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남은 두자리를 놓고, 차준환, 변세종, 김민석 선수가

경쟁할 예정입니다.



종합선수권을 기다리며


종합선수권에서는

주니어 세계선수권과 시니어 세계선수권 출전권

그리고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다음 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놓고

랭킹전 참가자들이 다시한번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그랑프리 강자들은 포디움을 어떻게 지킬지

이번 랭킹전에서 부진했던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자들이 어떻게 컴백할지

그리고 랭킹전에서 떠오른 선수들은 

또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

벌써 부터 기다려집니다.


또한 싱글 뿐만 아니라

새로운 아댄 주니어 아댄팀과

페어팀들이 선을 보이며,

4종목을 모두 볼수 있는 내셔널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종합선수권이 열리는 링크와 대회기간을 생각하면 

답답하기만 합니다.


1월 7일부터 9일까지 강추위로 유명한 목동빙상장에서 

절묘하게 주말을 피해 열리는 종합선수권.


랭킹전에서 드러났듯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선수층과

그에 호응하며 멀리 아산까지 찾아간

피겨팬들의 열기를

빙연은 언제까지 훼방만 놓을지

가히 궁금해집니다.


한국 피겨는 추운 빙상장 위에서도

계속하여 발전하고 꽃피고 있습니다.

빙연만 빼고...


비록 저는 안타깝게도 이번 랭킹에 직관을 갈수 없었지만...


랭킹전에서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프로그램 보여준 모든 스케이터들.

특히 오랜만에 부상을 이기고 용감하게 얼음 위에 오른

곽민정, 박경원, 이동원 선수를 비롯한 복귀 선수들...


멋진 경기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꾸벅~~~


시상식 사진 및 영상


여자 1그룹




여자 2그룹







남자 1그룹





남자 2그룹




이 포스팅의 사진은

구라마제님의 사진입니다.  

링크된 영상은 

다음,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라수님이

임베디드 된 모든 영상은

라수님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감사드립니다.

2014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3차에서

변세종 선수가 

처음으로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며 9위를 기록했습니다.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남자 경기에서

변세종 선수는 첫날 쇼트에서는 부진했지만,

프리에서 클린 경기를 선보이며

특유의 안무전달력과 표현력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총점 151.36의 점수로 최종 9위를 기록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의 첫경기인 쇼트에서 

첫 점프인 트리플 럿츠 단독 점프를 넘어지고

이후의 플라잉 카멜 스핀도 흔들려서 아쉬웠는데요.


이번 쇼트도 음악이 범상치 않아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초반 실수로 

다소 집중력을 잃어버린 모습이었습니다.


프리에서는 지난 주니어 선발전과 달리 점프들을 랜딩하니 

역시 변세종 선수의 장기인 프로그램 표현력이 확연히 드러나네요.


저는 사실 매시즌 세종 선수 프로그램을 기다려 왔습니다.

워낙 프로그램이 독특해서 항상 보는 재미를 주거든요.


다만 아쉽다면 점프 컨시가 떨어져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온전히 다 못보여줄 때가 있고

혹은 반대로 프로그램의 패턴이 어려워 컴피에서 점프 타이밍 잡기 어려워 컨시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었죠.

예를 들자면 13/14 시즌 프리 비발디 + 피아졸라 "사계" 몽타쥬가 그런데요.



프로그램은 모험적이고 개성이 독특하나 아직 변세종 선수가 소화하기 힘든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습니다.

바로크 음악과 탱고 리듬의 몽타주를 아이스 댄스도 아니고 점프 타이밍을 맞춰야 하는 싱글에서

오롯이 호흡을 바꿔가면서 표현하기는 정말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교차되는 다른 리듬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스케이팅 스킬과 스텝에 들어가는 부담감이 더욱 커지기도 하구요.

이 프로그램은 세종 선수의 포텐셜이

시니어에서 만개했을 때 꼭 다시 한번 도전했으면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사실 이번 시즌 프리 프로그램은 변세종 선수의 이전 프로그램들에 비해서는

다소 덜 독특합니다.

하지만 세종 선수의 이전 프로그램들에 비해 덜 독특하다는 것이지

이번 대회에 보여진 다른 주니어 선수들의 판에 박힌 프로그램에 비하면 

여전히 프로그램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제 경우 프로그램의 끝까지 시선을 끄는 선수들은 대략

3가지 정도 인데요.

1) 스케이팅 스킬과 엣지 사용이 좋은 선수

2) 안무 표현력과 이야기 전달력이 좋은 선수

3) 점프를 스펙타클하고 시원하게 뛰는 선수


제프리 버틀, 제레미 애봇이 1), 2) 에 해당한다면

패트릭 챈은 1),3)에 해당하겠죠.

하비에르 페르난데즈는 3)에 해당하지만 +2)를 가끔씩 프로그램에 따라 (예를 들어 찰리 채플린 프리) 보여줄 때도 있고...

그레이시 골드는 3)에 해당되는 듯 합니다.


한국 남싱에서 보자면

대표적으로

감강찬 선수는 1), 변세종 2)의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 프리 프로그램은

변세종 선수 특유의 장기인 2)번, 즉 내러티브 구성과 안무포인트를 확실히 보여 주더군요.


제가 좋아했던 그리고 성적도 나쁘지 않았던

12/13 시즌의 변세종 선수의 프리, "셜록 홈즈" OST 프로그램과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이번 "대부" OST는 좀더 음악이 익숙해 더 내러티브가 잘 들어오더군요.

뮤지컬 오디션 참가자답게 프로그램 연기와 이야기 전달력은

타고 난것 같습니다.




그래서 스케이팅 스킬이나 스텝이 아직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다음 동작이 기다려지는 것 같아요.

그것이 "사계"의 미완성과 "대부" 프로그램의 완성을 가르는 것 같구요


저는 이번 주니어 대회 프리의 성공에 대해

이은희 코치님의 전략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야 할 것 같은데요.


지난 주니어 선발전과 달리

프리 프로그램의 점프 난이도를 낮추어 와서

클린으로 전략을 바꾸었는데...

이것이 적중한 듯 합니다.


2014 주니어 선발전: 3Lz, 1F(3F), 3Lo<, FCCoSp, 3S, StSq, FSSp, 3Lz+2T, 3Lo<+Rep, 3T<, A(2A), ccoSp

2014 JGP 3차        : 3Lz, 3T, 3Lo<, FCCoSp, 3S, StSq, FSSp, 3Lz+2T, 2A, 3T+1Lo<<+2S, 2A+2T, ccoSp


트리플 플립을 빼고, 트리플 룹을 하나 줄인 대신

트리플 토와 더블 악셀을 각각 두개로 늘리고

부담스러운 트리플 룹 콤비도 트리플 토 콤비로 바꾸었는데요.


물론 트리플 토를 더블 처리할 경우 프리 더블 제한 룰에 의해 문제가 되겠지만

긴장되는 첫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컨시가 떨어지는 점프에 매달리는 것보다, 

더 좋은 선택인 듯 합니다.


이렇게 난이도를 조절하면서 점프 랜딩율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변세종 선수의 장기인 표현력이 드러나게 되었는데요.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로서 최휘 선수의 쇼트 프로그램처럼

매우 인상적이었을 것입니다.

영상에서의 경기가 끝난 뒤의 

관중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를 보여주더군요.


최근 키가 부쩍 커버린 탓인지 변세종 선수가

성장통으로 점프 컨시 잡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고난이도 트리플을 안정시키기까지 시간이 걸릴거고,

그러고 나서 트리플 악셀을 장착하려면 쉽지 않은 기간들이 될 듯 합니다.

하지만 이 기간을 잘 넘겨서 

개성적인 프로그램들을 멋지게 보여주었으면 싶네요.


변세종 선수는 

2주 뒤 이태리 밀라노에서 열리는

롬바르디아 트로피 주니어 부문에 출전하고,

이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6차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전체 경기 결과


한편 트리플 악셀은 없었지만 좋은 표현력을 선보인

로만 사도브스키가 쇼트의 점수차이를 지키며 우승을 차지했고,

2위는 러시아의 알렉산더 사마린

3위를 일본의 가와하라 세이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번 대회를 기술적으로 보면

사마린, 가와하라, 하쿠아, 베르나디너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지만,

언더나 다운 그레이드 없이

회전수를 채워 랜딩한 선수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쇼트 전체 프로토콜 링크




경기 영상

로만 사도브스키 Roman SADOVSKY



알렉산더 사마린 Alexander SAMARIN



가와하라 세이 Sei KAWAHARA



앤드류 토르가셰프 Andrew TORGASHEV




이번 시즌 부터 피겨 스케이팅에

"챌린저 시리즈" (ISU Challengers Series)가 생겼습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요?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가 이른바 피겨 강국에서 개최되고,.

개최국이 자국 선수를 3명씩 출전시키는 데다가

싱글 엔트리가 10명으로 줄어들어

그랑프리 개최국가인

미국, 캐나다, 러시아, 일본, 중국, 프랑스 이외의

스케이터들은 점점 설자리가 좁아졌는데요.


이번 시즌 ISU에서 지난 소치 올림픽의 판정 스캔들을 무마하려는 듯,

그랑프리 시리즈의 엔트리를 싱글의 경우 12명으로 늘리고,

시니어 B 대회들 중에 11개의 대회를 선정해서

준 그랑프리 시리즈 격인 "챌린저 시리즈"를 만들어

월드 스탠딩 포인트와 상금을 지급하고, 우승자를

그랑프리 대기 명단에 우선적으로 올려 놓는 등의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한국도 지난 시즌까지 소극적이었던 시니어 B 대회 파견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챌린지 시리즈에 선수들을 파견하기 시작했습니다.

남여 싱글 시니어 뿐만 아니라 아이스 댄스

그리고 노비스, 주니어 레벨의 선수들까지 파견하는

대대적인 대회 참가입니다.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참가권이 3장이 있었지만,

기술 최저점 통과자가 2명 밖에 없어

1장의 참가권을 버려야 했었는데요.

지난 시즌부터 진작에 이렇게 하지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여하튼 늦어도 하는게 좋죠. (Better late than never)


이른바 "평창 올림픽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자비 참가라는 점이 아쉽지만,

이런 경험은 선수들에게 커다란 경험이자 자산이 되겠죠.

점점 연맹 지원의 참가 선수도 늘어났으면 합니다.


한국 스케이터들이 출전하는

챌린지 시리즈 일정과 관전포인트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각 대회 상세 프리뷰는 대회가 다가오면 따로 해보겠습니다.

 

도전 "챌린저 시리즈"~


롬바르디아 트로피

일시: 9월 18일~21일

장소: 이태리 밀라노

시니어 여자: 변지현, 채송주

주니어 여자: 윤은수

주니어 남자: 변세종

어드밴스 노비스 여자: 심경연


* 관전포인트:

이번 시즌부터 시니어 연령에 해당되는

변지현, 채송주 선수가 시니어 월드 기준점을 채울 수 있는 좋은 기회

주니어 여자 윤은수 선수의 안정된 경기력, 주니어 남자 변세종 선수의 안무 표현력,

어드밴스 노비스 여자에 출전하는 심경연 선수의 파워 점프의 국제 무대 도전


네벨혼 트로피

일시: 9월 25일~27일

장소: 독일 오베르스도르프

여자 시니어: 박소연

아댄 시니어: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 관전포인트:

박소연 선수의 그랑프리를 앞둔 챌린저 시리즈 도전 (컨디션 조절관계로 불참)

그레이시 골드포고릴라야 뚝따미셰바 선수와 같이 경기하면서

그랑프리 참가 전에 PCS를 확보하는 기회가 되었으면...(엿먹어라 아시안트로피)

클린 한다면 2012시즌 네벨혼에서 우승한 케이틀린 오스몬드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도...

이제는 한국 아이스 댄스도 국제대회에서 맞대결

다른 훈련지, 다른 개성의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vs. 민유라/티모시 콜레토의 프로그램 공개

인터넷 라이브 스트리밍이 있다니,

박소연 선수의 활약과 팀코리아의 아댄 맞대결을 라이브로!


온드레이 네펠라 트로피

일시: 10월 2일~4일

장소: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시니어 여자: 김해진

시니어 남자: 김진서


* 관전포인트:

남자 시니어 유력한 포디움 후보 김진서 선수의 우승을 향한 도전

우승 경쟁 상대는 스티븐 케리에, 고르데이 고르시코프

여자 시니어 김해진 선수의 포디움 싸움

두선수 모두 그랑프리 데뷔 전

눈도장 및 PCS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



스케이트 캐나다 어텀 클래식

일시: 10월 15일~16일

장소: 캐나다 온타리오 베리

아이스 댄스: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업데이트: 민유라/ 티모시 콜레토 팀은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대신 같은 기간 열리는 니스컵 (프랑스, 니스)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니스컵은 챌린저 시리즈가 아닙니다.


* 관전포인트:

민유라/티모시 콜레토의 이번 시즌 두번째 대회.

이 대회는 한마디로 정리하면 여싱, 남싱, 페어, 아댄 모두

"미리보는 캐나다 내셔널" + 북미 훈련 선수

 

11월 부터 열리는 챌린저 시리즈 대회들

아직 엔트리가 확정되지 않았는데요.

지난 8월 22일 빙연에서 다음과 같이 자비 참가 선수를 모집했네요.

8월 30일까지 마감이었으니까, 곧 참가 선수를 발표할 듯 합니다.


출처: http://www.skating.or.kr/league/news.htm?section=view&tb_gubun=notice&Ctg=&page=1&idx=10805


각 대회별 엔트리가 확정 되는 대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볼보 오픈 컵

일시: 11월 5일~9일

장소: 라트비아 리가

김태경 (여싱)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아댄) 

2014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가

8월 21일 1차 프랑스 쿠셰벨 대회를 시작으로

대략 1주일 간격으로 7차까지 열립니다.

(4차 일본 아이치 대회와 5차 에스토니아 탈린 대회 사이에는 1주일 휴식)


아직 공식적으로 대한 빙상연맹에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8월초의 주니어 선발전을 통해

여자 4명, 남자 2명의 선수가 선발되었습니다.


최다빈 (2), 김나현 (2), 최휘 (2), 김규은 (1)

이준형 (2), 변세종 (2)

* 괄호안은 출전회수


14/15 시즌 국내 대회 및 한국 선수 출전 대회 소개를

통해 이미 일정을 소개했지만,

간단하게 인터넷 중계 주소와 대회 페이지 정보 페이지를 링크합니다.


지난 시즌까지 ISU는 녹화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을 올려서

15분 정도 지난 후에 각 선수의 영상을 볼수 있었는데요.

이번 시즌부터는 라이브로 중계해 줄 예정이라고

홈페이지의 JGP 프리뷰를 통해 밝혔습니다.

http://www.isu.org/en/single-and-pair-skating-and-ice-dance/news/2014/08/isu-junior-gp-series-2014-preview


인터넷 중계 페이지의 주소는 지난 시즌 JGP 영상을 올리던 유튜브 채널과 동일합니다.

경기가 끝나면 선수별로 개별 영상을 업로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https://www.youtube.com/ISUJuniorGrandPrix


주니어 그랑프리 스케쥴 (이하 한국시간 기준)


8/ 20~24 프랑스, 쿠셰벨 최다빈, 이준형

8/ 27~31 슬로바키아, 르뷸랴나 최휘

9/ 3~7 체코, 오스트라바 김나현, 변세종

9/ 10~14 일본, 아이치 최다빈

9/ 24~28 에스토니아, 탈린 김나현

10/ 1~5 독일, 드레스덴 김규은, 변세종

10/ 8~12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최휘, 이준형


* 대회 기간 및 장소을 누리면 대회별 엔트리 및 결과 페이지로 이동


지금까지 나온 엔트리로

간략하게 프리뷰를 해보자면


이준형


남자는 주니어들이 대거 시니어로 올라간 데다가

이준형 선수의 3A가 안정되기 시작하고

이번 시즌 안무 표현력이 눈에 띄게 좋아져서,

이번이 좋은 기회인 듯 합니다.


1차, 4 모두 대진운도 나쁜 편이 아니라서...

1차 결과에 따라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까지도 바라볼 수 있을 듯 합니다.

1차는 우승까지도 바라볼수 있고,

일본, 캐나다, 미국은 엔트리가 약하고,

엔트리 선수중 이준형 선수와 함께 3A를 랜딩해 온 라주킨 선수마저 기권해서,

결국 데니스 바실리예프스(라트비아)와 알렉산서 사마린 (러시아)선수가

이번 시즌 3A를 장착하고 나타나는가가

1위 싸움의 관건이겠네요.

이들이 3A 장착이 안되고, 이준형 선수가 컨디션만 잘 유지하면

의외로 싱거운 경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4차는 쿼드를 가진 진보양이 앞서가는 가운데,

쿼드를 랜딩했지만 트리플 악셀에 약한

우노 쇼마와 포디움을 놓고 경쟁하지 않을까 싶네요.

(9월 8일 업데이트) 이준형 선수가 원래 배정되었던 4차 엔트리에서 빠졌는데요.

1차 주니어 그랑프리 후의 기사를 보면 1차 대회전에 허리 부상이 있었다고 하는데,

좀더 좋은 컨디션으로 참가하기 위해 7차 대회로 옮긴 듯 합니다.


7차4차 보다 엔트리가 덜 치열합니다.

9월 23일 업데이트) 4차 만큼 치열해졌습니다. 

부상이었던 네이선 챈이 돌아오며 엔트리에 들어 왔기 때문입니다.

이준형 선수는 우노 쇼마(일본), 네이선 챈 (미국) 

10월 5일 업데이트) 그리고 6차 우승후 새로 추가된 안드레이 라주킨(러시아)과

우승및 포디움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할 듯 합니다.

챈과 라주킨의 합류로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죽음의 조가 되었네요.

이외의 포디움 후보로는

우선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사모일로프가 있습니다. 

아직 점프 엣지가 불안정하고 트리플 악셀은 없지만 

9월 열린 두번의 러시아 국내 대회에서 

모든 점프를 랜딩하며 안정된 컨시를 보여주었습니다.

러시아 대회가 다소 점수가 후하지만, 여하튼 두번 모두 총점 190점을 넘었습니다. (5차 부진으로 라주킨으로 대체)

ISU 퍼베 180점 대로는 무라드 쿠르바노프 (러시아), 다니엘 사모힌(이스라엘)

170점 대로는 파벨 이그나텐코 (벨라루시), 이반 파블로프 (우크라이나)

선수가 있습니다.

이준형 선수는 포디움에 들거나 180.72 이상의 점수로 4위를 하면

파이널에 진출합니다. 선전을 기원합니다.

 

변세종 


매시즌 자신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중들의 페이버릿으로 자리잡고 있는

변세종 선수가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경기에 도전장을 냅니다.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

점프 컨시가 좋지 않았는데요.

최근 성장통을 혹독하게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점프 컨시가 빨리 돌아와야 할텐데...


변세종 선수의 첫 주니어 그랑프리는

3차 체코 오스트라바 대회입니다.

알렉산더 사마린 (러시아)이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로만 사도브스키 (캐나다), 가와하라 세이 (일본), 다니일 베르나디너 (러시아),  파벨 이그나텐코 (벨라루시)(불참)

의 포디움 싸움이 될 듯 합니다.


두번째 대회는

6차 독일 드레스덴 대회입니다.

1차를 부상으로 기권했던 안드레이 라주킨 (러시아)의 부상 회복여부가 관건.

3차에서도 만날 로만 사도브스키 (캐나다), 가와하라 세이(일본), 다니일 베르나디너 (러시아)가 다시 참가하고

미첼 고든(캐나다)이 도전합니다.

변세종 선수는 3차와 6차 JGP 출전 중간에

2주 앞 뒤로 이태리 밀라노에서 열리는

롬바르디아 트로피 주니어부문에도 출전하는데요.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할 듯 합니다.

(9월 18일 업데이트) 롬바르디아 트로피를 기권했네요.

무리할 필요없죠. 좋은 선택인 듯 합니다.


 

여자 출전 선수를 보면


최다빈


1차는 메드베데바가 성장통으로 부진하지 않은 이상

넘기 힘들 듯 합니다.

메데브데바가 1위가 유력한 가운데,

최다빈 선수가 주니어 선발전 만큼의 경기를 보여준다면,

최다빈, 엠버 글렌, 나카시오 미유, 리타야 린의

치열한 포디움 싸움이 되겠네요.


최다빈 선수는 이번 시즌 카메렝고에게 안무를 받았는데요.

지난 시즌 아쉬웠던 안무 표현력이

JGP에서 PCS로 어떻게 평가될지 궁금하네요.


4차는 엔트리가 일단 1차 보다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엔트리에 있는 러시아 신예들의 활약이 궁금하네요.

러시아 주니어들은 매 시즌 화수분처럼 3+3을 뛰는 선수들이 나와서....

(9월 7일 업데이트) 보였으나, 엔트리 변경으로 다소 빡빡해졌네요.

매번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엔트리를 가지고

상황에 따라 머리를 굴리는 러시아 연맹은

이번에도 역시 5차에서 마리아 소츠코바와 대결할 뻔 했던

2차 우승자 세라피마 사하노비치를 4차로 당겼습니다.

또한 일본도 2차 2위 나가이 유카로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승은 사하노비치가 유력한 가운데

나가이 유카, 최다빈, 엘리자베트 투르진바예바, 사카모토 카오리, 예니 사리넨 선수가

포디움을 놓고 대결할 듯 합니다.

두 대회 모두 맞대결하는 나카시오 미유도

아시안 트로피에서는 부진했지만,

JGP는 다를수도 있으니까...


최휘


지난 시즌 성장통으로 고생하며 언더 로테이션 마크를 자주 받았는데요.

이번 주니어 선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성장통을 이겨낸 듯 합니다.

주니어 선발전에서 새로운 프리 "ABBA 메들리"가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2차는 엔트리를 보면 다른 대회보다 경쟁이 심합니다.

세라피마 사하노비치가 우승이 유력하고,

알슈 카유모바, 레아 카이저가 포디움 후보인 가운데,

미하라 마이, 나가이 유카 (일본), 예니 사리넨 (핀란드), 미국에서 연맹을 바꾼 세레나 자오(캐나다)

그리고 최휘 선수가 도전합니다.


7차 엔트리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6차까지의 엔트리가 발표된 현재

2번의 출전기회가 있는 최휘 선수가 7차에 나올 듯 합니다.

7차 여자 엔트리는

마리아 소츠코바와 알렉산드라 프로클로바가 부상에서 회복되었다면

우승을 놓고 정면대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이 유력한 두 선수의 대결로

(10월 5일 업데이트) 두 선수 모두 부상에서 출전한 첫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놓친 가운데

카렌 첸 선수와 함께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위해 대결합니다. 

파이널 진출을 위해서는

소츠코바는 2위 이상, 카렌첸, 프로클로바는 1위를 해야 합니다.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가장 치열한 1위 싸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들 세 선수가 포디움이 유력한 가운데,

앰버 글렌 (미국), 기하라 마리코(일본),

니콜 라지코바 (슬로바키아), 그리고 최휘 선수가 도전합니다.


김나현


3차는 메드베데바가 멀리 앞서가는 가운데,

엘리자베타 유센코(러시아)는 테스트 스케이트 영상을 못봐서 컨디션을 잘 모르겠고,

카렌 첸(미국)은 이번 여름 LA Open에서 146.18로 부진했고, 글레시어 폴스는 기권했습니다.

포디움 경쟁은 히구치 와카바의 점수도 중요할 듯 싶네요.

히구치의 아시안 트로피에서 나온 점수가 과연 JGP에서도 나올지?

메드베데바의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유센코, 카렌첸, 히구치와 함께 나현선수가 포디움을 다툴 듯 싶네요.

 

5차 엔트리는 경쟁이 매우 심합니다.

러시아의 신동, 사라피마 사하노비치와 마리아 소츠코바가

정면 대결로 치열하게 우승을 다툽니다.

(9월 6일 업데이트) 사하노비치가 4차로 옮김에 따라

소츠코바가 부상에서 회복되었다면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부상전 소츠코바는 2013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1위를 차지한바 있습니다.

150점대 ISU 퍼베를 가진 레아 카이저 (미국), 니타야 린 (일본)이

포디움 후보인 가운데,

김나현 선수(144.21), 나카시오 미유(일본), 알수 카유모바(러시아) 도전합니다.

여기에 130점대 후반의 ISU 퍼베를 가지고 있는 궈 지아오엔 (중국), 류보프 에피멘코 (핀란드)까지 가세할 듯

조금 경쟁이 덜해졌지만 여전히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여싱 중 치열한 조입니다...


김규은


6독일 드레스덴 대회에 나올 예정입니다.

트리플 럿츠와 플립을 장착하지 못했지만,

트리플 토, 살코, 더블 악셀의 성공률이 매우 좋습니다.

지난 시즌, 시즌이 지나면서 트리플 룹을 성공하기 시작했는데요.

두번째 주니어 그랑프리에

지난 시즌 호평받은 쇼트 "The Artist" OST 프로그램5과

새로운 프리 "Interview with the Vampire" OST 프로그램으로

도전합니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부상과 회복을 반복해오던

알렉산더 프로클로바의 회복여부가 관심사입니다.

주니어 그랑프리에 데뷔해 1위, 2위를 기록 파이널에서 5위를 하였지만,

부상을 당해 시즌을 마감한바 있습니다.


만약 부상에서 회복했다면 프로클로바가 앞서나가는 가운데,

김나현 선수도 출전하는 3차에서

엘리자베타 유센코 (러시아), 카렌 첸 (미국), 히구치 와카바 (일본)가

먼저 맞대결하는데요. 이 결과를 보면 6차의 포디움이 대략 보일 듯 합니다.

여기에 엘리자베타 투르진바예바(카자흐스탄), 미하라 마이 기하라 마리코 (일본) 그리고 김규은 선수가 도전합니다.


--------------


대회별 개별 프리뷰는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팀코리아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최다빈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프리, 사진 구라마제님,(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김나현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프리 (사브리나 OST), 사진 구라마제님,(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최휘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프리 (ABBA 메들리) 사진 구라마제님,(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김규은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프리 ("Interview with the Vampire" 사진 구라마제님,(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이준형,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프리, 사진 구라마제님,(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변세종,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프리, 사진 구라마제님,(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2014 피겨 주니어 선발전 프리 경기가

8월 3일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렸습니다.

 

어제 주니어 여자 새내기들의 쇼트 돌풍은

주니어 그랑프리 베테랑 들에 의해 잠재워졌습니다.

최다빈, 김나현, 김규은, 최휘 선수가 프리 1위~4위를 차지했고,

최종 순위 역시 쇼트에서 선전한 최휘 선수가 3위를 한 것 이외에는

같은 순서로 굳어졋습니다.



최민지, 윤은수 선수는 아쉽게도 쇼트의 점수차이를 지키지 못하고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습니다.

 

7장인 주니어 그랑프리 여자 출전권은

예년의 배정 상황을 고려할 때

최다빈 (2장), 김나현 (2장), 최휘(2장), 김규은 (1장)으로 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왼쪽부터 김나현, 최다빈, 최휘, 김규은 (사진:Spiral9509)

 

한편 남자 경기는

이준형 선수가

지난 종합선수권에 이어 지난 시즌 중간부터 연기한

"오페라의 유령" 프리 프로그램에서

모든 점프를 랜딩하며 203.20의 최종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커리어 두번째로 200점대를 돌파하며 이번 시즌 전망을 밝혔습니다.


이준형,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프리, 사진 구라마제님,(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변세종선수는 쇼트의 부진에 이어

프리에서도 점프 컨시를 찾지 못하며 총점 126.22를 기록했습니다.


변세종,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프리, 사진 구라마제님,(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주니어 그랑프리에는 이준형 (2장), 변세종(2장)이 배정될 예정인데요.

총 5장의 출전권을 가진 남싱은 1장이 남게 되는데요.

출전 나이와 급수가 되지만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이동원, 이시형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전 부상이 회복될 경우

출전권을 버리지 말고,

추후 테스트를 통해 출전자를 선발했으면 합니다.

 

가사 있는 프로그램 그리고 더블점프 룰의 영향은 제한적 


한편 이번 시즌 관심을 끌었던

2가지 룰의 변화,

가사 있는 프로그램의 허용과 프리에서 더블점프 3회이상 사용금지는 

국내 스케이터들에게는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았습니다.

 

2차 승급과 주니어 선발전에서

이서영 선수의 쇼트와 윤선민, 장현수 선수의 프리 프로그램이

가사를 사용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들 프로그램들도 한 두문장 정도의 보컬이 부분적으로 쓰였을 뿐

본격적인 가사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일단 가사 있는 프로그램에 대하여

한국 선수들은 매우 조심스러워 하는 것 같습니다.

 

프리 프로그렘에서의 동일 더블 점프 3회이상 금지의 도입에 따라

트리플 토 혹은 룹 점프를 실패했을 때

더블 점프 룰을 피해가는 좋은 방법인

하프룹을 사용한 점프 구성이 늘어날 것으로 보았으나

이번 주니어 선발전에서 2명 정도가 구성에 넣어왔는데요.

(김규은 2A+1Lo+3S, 윤하림 2A+1Lo+2S)

대부분은 하프룹 콤비 대신 위험을 감수하고 

플랜B를 짜놓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최근에 이번 시즌 미국 주니어들이 출전하는 대회에서

가사 있는 음악을 사용한 프로그램들을 꽤 많이 볼수 있고,

하프룹을 사용한 점프들이 흔하게 수행되는 것과 대조되는데요.

 

이 두가지 룰의 영향과

한국 피겨계의 대처방식에 대해서는

조만간 따로 자세하게 포스팅을 해볼 생각입니다.

 

이번 주니어 선발전 프리 프로그램에서는

동일종류 더블이 3번 이상 나와

3번째 더블 점프 혹은 그 점프의 콤비가 무효 처리되는 경우는 

단 1번 있었습니다.

이미 3Lo+2Lo+2Lo을 뛴 이서영 선수가

트리플 단독 룹 점프를 더블로 처리해서 더블 룹 점프가 무효가 되었습니다.

 

고난이도 컴비 점프

3+3 은 3명이 시도해서

최다빈 3F+3T<<
손서현 3S<+3T<<
김세나 3T+3T<<

2A+3T는 4명이 시도해서

최다빈 2A+3T
최휘 2A+3T
조희수 2A+3T<<
박세빈 2A+3T<<

 

무관중 경기 선도하는 빙연

 

이번 주니어 선발전은 빙상장 공사 관계로

참가선수, 학부형,지도자, 기자까지만 입장이 허가된다고 공고가 났습니다.

결국 피겨팬들은 직관을 못가는 초유의 대회가 되었는데요.

이번 시즌 피겨 열기를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무산 시킨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다시는 관중없이 경기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결과와 프로토콜은 이번에도 빨리 올라왔네요.

http://www.skating.or.kr/league/news.htm?section=view&tb_gubun=notice&Ctg=&page=1&idx=10772

 

여자 프리 영상 및 최종결과

전체 프리 프로토콜 파일 

Ladies_FS_Scores.pdf

 

1. 최다빈 Dabin CHOI 154.15


 

 

2. 김나현 Na-Hyun KIM 143.72 



 

3. 최휘 Hwi CHOI 137.73


 

4. 김규은 Kyu-Eun KIM 129.71 


 

5. 최민지 Min-Jee CHOI 126.74 

 

 

남자 프리 영상 및 최종결과

이동원 기권

전체 프리 프로토콜 파일 

Men_FS_Scores.pdf


1. 이준형 June-Hyoung LEE 203.20 


 

 

2. 변세종 Se-Jong BYUN 126.22  



임베디드된 경기 영상은 이루님과 라수님이 촬영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주니어 선발전 전체영상 리스트 링크

이루 프리

라수의 얼음풍경 쇼트

라수의 얼음풍경 프리


보너스 영상


경기 후 링크에 떨어진 여치를

최휘 선수가 다음 선수를 위해서

직접 쓸어내는 장면을 이루님이 깨알같이 찍으셨네요.



최휘 선수 유나 스핀 하랴 여치 치우랴 

여러모로 바쁜 하루였습니다.




변세종,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프리, 사진 구라마제님,(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보너스 사진: "비쥬얼도 최강 한국 주니어들" (photographed by 구라마제)


최다빈 프리

김나현 프리 Sabrina OST

최휘 프리 ABBA Medley

김규은 프리 "Interview with the Vampire"

최민지 프리 "Bohemian Rhapsody"


전체 참가 선수 프리 사진 링크 (구라마제님 페이스북)

꼭 놀러가보세요. 선수들이 사진을 보고 인증을 남겼더군요.. d o o b

2014 피겨 주니어 선발전 쇼트 경기가

8월 2일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렸습니다.

 

여자 싱글 쇼트 경기에서는 주니어 선발전에 처음 출전한

최민지 선수와 윤은수 선수가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최휘 선수가 2위를, 최다빈 선수는 4위에 올랐습니다.

 

남자 경기는

이준형 선수가 1위를, 변세종 선수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동원 선수는 기권했습니다.

 

이번 주니어 선발전은 빙상장 공사 관계로

참가선수, 학부형,지도자, 기자까지만 입장이 허가된다고 공고가 났습니다.

결국 피겨팬들은 직관을 못가는

초유의 대회가 되었는데요.

결국 직관을 못갔기 때문에 최근 대회에서 볼 수 있었던

트윗 중계도 없었고, 결과를 기다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과와 프로토콜은 다른 대회에 비해

빨리 올라왔는데요.

경기가 끝나고 30분여 뒤에

빙상연맹 홈페이지에 올라왔습니다.


http://www.skating.or.kr/league/news.htm?section=view&tb_gubun=notice&Ctg=&page=1&idx=10771

 

여자 쇼트

1. 최민지 51.49

2. 최휘 51.21

3. 윤은수 50.06

4. 최다빈 49.18

5. 김태경 48.41

6. 김나현 45.38

7. 박세빈 45.18

8. 최원희 43.89


전체 프로토콜 링크

Ladies_SP_Scores.pdf

 

프로토콜로 본 경기 내용

8/3 영상을 업데이트 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영상을 보기전에 프로토콜을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

 

아직 영상이 없어서

프로토콜만 보고 짐작하자면,

역시 이번 시즌 쇼트 필수 과제인

럿츠 점프를 잘 뛴 선수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네요.

 

1위부터 3위까지는 3+3대신 3+2를 뛰었지만,

주어진 필수 점프들을 실수 없이 랜딩한 최민지, 최휘, 윤은수

선수가 올라섰습니다.

이중 최민지, 윤은수 선수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주니어 선발전에 출전하였습니다.

그리고 최휘 선수가 2위로 올라섰네요.

 

최민지

트리플 럿츠에서 롱엣지 어텐션을 받았지만, 랜딩에 성공했고,

3F+2T, 2A 그리고 스텝과 스핀에서 모두 가산점을 챙기며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습니다. 

최민지 선수는 실력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종합선수권 노비스(2012), 주니어(2013) 부문 은메달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아온 유망주입니다.

최민지, 2014 주니어 선발전 쇼트, (구라마제님 페이스북 쇼트 전체선수 사진 링크)

 

올해 중학생이 된 최민지 선수는

2014 종합선수권에서는 시니어 부문에 초등학생으로 참가하여 20위를 기록한바 있습니다.

이미 지난 시즌에 트리플 럿츠와 트리플 플립을 구사했고,

트리플 토와 더블악셀 점프의 성공률도 매우 높았습니다.

아쉽다면 이번에 럿츠에서 어텐션을 받은 것처럼 아직 점프 엣지가 다소 불안정합니다.

 

최휘

트리플 럿츠와 3F+2T, 2A 점프를 성공적으로 랜딩했고,

특기인 스핀에서 레벨4 두개와 레벨3 하나를 받고,

가산점을 챙기며 안정된 경기로 2위에 올라섰습니다.  

지난 시즌 성장통을 겪으며 트리플 점프의 회전수가

모자라 고생을 했는데요.

아직 영상을 보지 못했지만, 프로토콜로 보자면

회전수를 모두 채우며 랜딩한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국내 경기의 판정은 회전수와 엣지 사용에 매우 엄격한 편입니다.

최휘, 2014 주니어 선발전 쇼트 (구라마제님 페이스북 쇼트 전체선수 사진 링크)

 

윤은수 

트리플 럿츠는 물론

3Lo+2T, 2A을 랜딩했습니다.

스핀에서도 레벨4 두개와 레벨3을 챙기고

스텝에서는 레벨3를 받으며,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듯 합니다.  

지난 시즌 프리로 "지젤" 프로그램을 선보인바 있습니다.

트리플 토와 더블 악셀의 랜딩이 매우 안정적이었지만,

럿츠와 룹의 성공률이 좋지 않았는데요.

쇼트에서 보란듯이 두 점프를 성공시켰습니다.

윤은수, 2014 주니어 선발전 쇼트, (구라마제님 페이스북 쇼트 전체선수 사진 링크)

 

김태경

지난 시즌 4대륙 선수권에 출전하며

이번 주니어 선발전 엔트리 선수중

유일하게 시니어 챔피언쉽에 출전한바 있는데요.

트리플 플립에서 어텐션을 받았지만,

트리플 럿츠를 포함한 모든 점프를 랜딩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5위에 올랐습니다. 

김태경, 2014 주니어 선발전 쇼트,  (구라마제님 페이스북 쇼트 전체선수 사진 링크)

 

한편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했던

최다빈, 김나현, 김규은 선수는 다소 부진했습니다.

 

최다빈 선수는 콤비 연결점프를 싱글 처리하며 4위에, 

 

김나현 선수는 단독 트리플 럿츠를 롱엣지와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으며 6위에, 

 

김규은 선수는 더블 럿츠를 뛰고, 트리플 룹을 더블 처리하며 아쉬운 경기로 10위를 기록했습니다.   

 

3+3 점프는 출전 선수중 김세나, 손서현 선수가 시도했습니다.

3T+3T 컴비 점프를 뛰었지만,

아쉽게도 두선수 모두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종 순위는

쇼트 5위까지의 점수차이가 3점 내외,

15위까지도 12점 이내에 불과하여,

내일 있을 프리 결과에 따라 박빙의 점수차이로 결정될 듯 합니다.


참고로 여자싱글은 작년의 경우

올해와 같은 출전권 7장을 받아,

3명X2회 출전, 1명X1회 출전으로 출전권을 배정한바 있습니다.

즉 4위 안에 들어야 JGP에 출전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남자 쇼트

1. 이준형 61.86

2. 변세종 44.98

이동원 기권


전체 프로토콜 링크

Men_SP_Scores.pdf

 

오늘 경기에 참가한 2명의 선수가

남싱의 5장의 티켓중 각각 2장의 티켓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형 선수는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졌고,

트리플 럿츠가 랜딩이 안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럿츠에서 롱엣지 콜을 받지 않았네요.

장기인 3F+3T는 성공적으로 랜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시즌 제프리 버틀에게 새로 안무 받은

쇼트 프로그램을 선보였을 텐데요.

영상이 너무 보고 싶네요.

이준형2014 주니어 선발전 쇼트,  (구라마제님 페이스북 쇼트 전체선수 사진 링크)

 

변세종 선수는

트리플 토 콤비 점프와 트리플 럿츠에서 넘어졌네요.

아직 트리플 악셀은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매 시즌 새롭고 도전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여온 변세종 선수의 프로그램

직캠 영상이...영상이...있다면....

 

변세종2014 주니어 선발전 쇼트,  (구라마제님 페이스북 쇼트 전체선수 사진 링크)


한편, 이동원 선수가 기권했는데요. 

아시아 트로피 엔트리에도 빠진 것으로 보아 부상인 듯 합니다.

심한 부상이 아니기를,

그리고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합니다.


8월 3일(일)에는

여자 프리경기가 오전 10시 15분

남자 프리경기가 오후 1시 55분 부터

태릉실내빙상장에서 펼쳐집니다.

 

빙연측에서는 참가선수, 학부형, 지도자, 기자들을 제외한 관람을

공사 안전 관계로 금지한바 있습니다.

매 대회 선수들의 모든 영상을 기록해온 직캠 푱들의

영상이 있을지 걱정이네요.

 

오늘 쇼트 경기는 주니어 쇼트 필수 요소인

트리플 럿츠가 승부를 갈랐는데요.

내일 프리는 이번 시즌부터 도입된 동일 더블 점프 2개까지 허용하는 룰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참가 선수들은

지난 시즌의 프리 프로그램의 점프 구성요소을 바꾸어 나올 예정인데요.

룰이 도입된지 몇개월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적응기간도 짧아서,

바뀐 구성요소에의 적응여부가 프리의 성패를 좌우할 듯 합니다.

 

2014 주니어 선발전 상세 일정 및 프리뷰 링크

 

* 참가선수 기술적 분석

 

출전자들의 점프 통계를 분석한 나눈님의 자료에

제가 시즌 베스트와 PCS 자료를 추가해서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엔트리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이 자료들은 13/14 시즌에 출전한 대회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워낙 발전이 빠르고, 변화도 많은 주니어 선수들인 만큼

현시점의 참고 정도로 보면 될 듯 합니다.

정성스러운 자료를 공유해주신 나눈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아래 도표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무단변형과 편집을 금합니다. 

 시즌 베스트와 출전 연령대로도 간단하게 정리해봤어요.

 

보너스 영상


우연히도 오늘 여자 쇼트 경기의 1위~3위는

모두 지난 시즌 프리 경기로 "오마쥬 투 연아" 프로그램을 연기했던 스케이터들입니다.

최민지 선수가 "박쥐"를, 그리고 최휘윤은수 선수가 "지젤"을 선보인바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떠난 태릉실내빙상장,

하지만 그녀가 남긴 감동과 여운은 이제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최민지 13/14 프리 "박쥐"


최휘 13/14 프리 "지젤" 

 

윤은수 13/14 프리 "지젤" 

 

 

최휘, 2013 주니어 선발전 프리, 사진: 구라마제 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영상은 라수님이 사진은 구라마제님이 촬영하였습니다.

좋은 영상과 사진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주니어 선발전 전체영상 리스트 링크

라수의 얼음풍경 쇼트


2014 종합선수권이 1월 3일~5일까지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립니다.


여자 시니어에 이어

남자 시니어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남싱 시니어는 이제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간단하게 보도록 하죠^^;


남자 시니어


사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박진감 넘치는 부문이

바로 시니어 남싱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남싱 시니어는 8명이 참가해서

종합선수권 사상 처음으로 2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세계선수권 대회 여싱 출전권이 3명인데

기술 최저점을 넘긴 여싱이

김해진, 박소연 2명인데 반해,


남싱은 출전권이 1명인데,

기술 최저점을 충족시킨 선수는

김진서, 이준형 2명입니다.



일정 및 쇼트 스타팅 오더


1/3(금)


1/5(일)


라이벌은 오래 지속된다


역시 김진서 vs. 이준형의 라이벌 대결이 눈길을 끄는데요.

두 선수는 2012 종합선수권 이후 

국내대회에서 계속해서 

두 선수중 한 선수가 우승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승부를 겨루어 왔습니다.

3시즌 맞대결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2011~2012

주니어 선발전 이준형 2위, 김진서 3위

랭킹전          이준형 우승, 김진서 4위

종합선수권   김진서 우승, 이준형 2위


2012~2013

주니어 선발전 김진서 우승, 이준형 2위

랭킹전          김진서 우승, 이준형 3위

종합선수권    이준형 우승, 김진서 2위

4대륙 선수권 이준형 17위, 김진서 19위


2013~2014

네벨혼 선발전 김진서 우승, 이준형 2위

주니어 선발전 이준형 우승, 김진서 2위

랭킹전           이준형 우승, 김진서 3위


김진서 선수가 부상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며 급성장한

2012 종합선수권 이후의 맞대결을 보면 

8전 4승 4패로 두선수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랭킹전과 종합선수권 그리고 주니어선발전을

사이좋게 한번씩 우승했고,

네벨혼 선발전에서는 김진서 선수가

4대륙 선수권에서는 이준형 선수가 승리한 바 있습니다.


두 선수의 순위 대결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프리 프로그램 대결도 볼만한데요.


김진서 선수는

"가을의 전설" OST 프로그램을

랭킹전에서 시니어 프로그램으로 

더욱 업그레이드 된 안무로 선보인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준형 선수는

팬카페에 밝힌바에 따르면

이번 종합선수권에서 기존의 이번 시즌 프리 프로그램이었던

"The Planets" 대신 "오페라의 유령"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두 선수의 프로그램을 하나씩 링크합니다.




트리플 악셀 4인방 시대의 시작


김진서 vs. 이준형의

라이벌 구도에 더하여

김민석 선수와 이동원 선수의 선전으로 

이번 시즌 남싱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사실 이번 종합에서는 

김진서, 이준형 선수 중 그 누구도

우승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 김민석 선수가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180점대를 넘는 등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되살아나고 있고,



이동원 선수는 이번 시즌 이규현 코치로 코치를 바꾸는 등의 여러가지 시도를 했는데요.

점프 컨시가 되살아나며 랭킹전에서 2위를 하는 등,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트리플 악셀 4인방은

이제 누구라도 180점 이상을 넘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는데요.

연습에서의 쿼드 시도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습니다.

결국 경기 당일날의 컨디션이 포디움과 순위를 좌우할 것입니다.


이번 시즌 한국 남싱 히트상품!!!


그리고 이들 트리플 악셀 4인방 이외에도

이번시즌 매력적인 "망명자의 탱고" 쇼트 프로그램으로

관중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감강찬 선수 역시 도전장을 던집니다.



새로운 루키들


차준환, 이시형, 변세종 선수가 처음으로 시니어 무대에 선보입니다.

변세종 선수는 음악을 몽타쥬해서 다소 안무가 어려운 

프리 프로그램에의 적응도와 점프 컨시가 중요할 것입니다.


나이에 따라 그룹을 나누는 랭킹전과 달리

남싱 역시 종합선수권은 나이와 상관없이 급수에 따라 7,8급의 선수들이 출전합니다.

랭킹전에서 나이가 어려 2그룹에서 경기했던

8급 차준환, 이시형 선수는 나이제한이 없는 종합선수권에서는 시니어로 나옵니다.

차준환 선수는 랭킹전에서 170점대를 넘어선바 있어, 이번 종합선수권에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시형 선수의 경우 랭킹전에서 부진으로 이어졌던 부상에서의 회복이 관건일듯 합니다.


이준형, 감강찬 선수의 직캠은 알로에주스님이

다른 모든 직캠은 라수님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3-2014 시즌 캠페인~~직관의 즐거움 

종합선수권 일정 및 쇼트 스타팅 오더

종합선수권 TV 중계 및 인터넷 VOD 일정

고양 어울림 누리 빙상장 가는 법 링크


시즌을 마감하며 다시 보고 싶은 

숨겨진 프로그램을 한국 선수들 위주로 

포스팅하고 있었는데...

하다 보니 지난 11월 랭킹전 직캠 영상들을 보고 쓴 포스팅과 거의 겹치더군요.

그래서 그 때는 지나쳤던 몇몇 선수들을 업데이트 하고

다시 블로그 탑 화면에 올려보기로 했습니다.

즐감하세요...피겨는 점수와 순위가 다가 아닙니다...

- 2014년 4월 9일, 길~~~었던 시즌을 보내며...


2013 랭킹전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일요일에 끝났지만,

저의 랭킹전은 이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다음 동영상이 지역제한이 걸려있는 덕분에...

직캠 횽들의 영상을 계속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오늘 드디어 3일차 경기영상이 올라오면서,

저 역시 업로드를 따라가며 보고 있습니다.

마침 이번주는 미국은 추수감사절 휴일이라

랭킹대회 영상을 보기에도 아주 좋은 시기입니다.


전에도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듯이

피겨 스케이팅이 좋은 점은 순위를 떠나서

프로그램이 남는 다는 것입니다.

두고두고 다시 돌려봐도 좋은 프로그램들이

대회가 거듭될 수록 더 많이 나온다는 것은

한국 피겨 스케이팅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상은

순위과 관계없이 랭킹전에 출전한 선수들의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차례로 보다가

눈에 확 뜨인 프로그램들을 골라 봤습니다.


점프의 성공여부나, 순위는 전혀 상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 "프로그램" 위주로 골라봤습니다.


자칫 아쉽게도 지나칠 수도 있는 프로그램들을 소개하는 것에

포스팅의 의미를 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랭킹전에서 1그룹 포디움에 든 선수들의 프로그램,

지난 시즌에 이미 선보인 프로그램,

그리고 제가 이미 다른 포스팅에서 추천했던 프로그램들은 "가능한" (왜 가능한인지는 조금 있다 아시게 된다는...)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그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아래의 링크된 포스팅을 보시면 있을 거에요.


2012/13 시즌 숨겨진 프로그램 찾기 (한국 스케이터 편) - 최휘, 박경원, 남수빈, 조경아, 김환진

주니어 그랑프리/네벨혼 선발전 추천 프로그램 - 김해진, 박소연, 김규은, 최휘, 김민석, 이준형, 김진서, 감강찬

(승급심사) 임소연, 변세종, 채송주, 윤은수

피겨 2차 승급심사 - 박성훈, 권예나, 이시형, 이서영, 최민지, 전세희, 안소현


2013 랭킹 대회 추천 프로그램 시작합니다.


당신을 반하게 할 은반 위의 형제


감강찬 SP 망명자의 탱고


제가 이미 추천한 프로그램들은 뺀다고 말씀 드렸죠..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예외로 해주세요...

일단 이번 직캠의 앵글이 기가 막힙니다.

마치 심판진이 아닌 촬영자에게 호소하는 듯한 저 손동작.


지난 주니어 선발전에서 거의 베스트를 보여줬다고 생각한

감강찬 선수의 망명자의 탱고는 또다시 더 좋은 퍼포먼스로 돌아왔습니다.

영상의 앵글은 촬영자의 마음을 반영합니다.

"일단 점프컨시만 잡히면 나 이런 남자야" 라고 이야기하듯

(여성) 직캠 촬영자를 사로잡는 감강찬 선수의 망명자의 탱고입니다.


2013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감강찬 FS


한 선수는 하나의 프로그램만 추천하려고 했는데,

이번에도 예외로 해주세요.


제가 즐겨찾는 피겨 블로그를 운영하는 트위터리안이 있는데요.

트위터에 강감찬 선수의 새로운 프리 프로그램을 링크한 후

이런 트윗을 날렸죠.


"강찬이는 이런 것도 잘하는구나

널 좋아해...너의 동생도"


일본 순정만화에 나올 듯한 이 멘션을 보고서

이번에는 마침 때맞춰 업로드된

감강인 선수의 프리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습니다.


감강인 FS


음악이 우연히도 한때 20 여년전 여고생들을 사정없이 폭풍 몰입시킨

엑스재팬의 "엔들리스 레인"이었습니다.


이 영상을 보면서

다시 그 트윗이 떠오르더군요...


"널 좋아해...너의 동생도.."


강강찬 선수와 또다른 매력의 소유자 동생 감강인 선수의 프로그램입니다.

이 선수 역시 점프 컨시만 잡히면...무시무시하게 멋진 프로그램을 보여줄 듯.


그 트친분은 저의 추궁에 이렇게 답하셨습니다.

"전 단지 그들의 스케이팅을 사랑할 뿐...?!"


이번 시즌 조심하세요.

은반 위의 형제가 매끄러운 스케이팅으로

당신을 반하게 할 것입니다.


누가 시니어 프로그램이 뭐냐고 묻거든...


누군가 랭킹전에서 1그룹 경기가 2그룹과 어떻게 달랐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이 프로그램들과 스케이터들을 소개할 것입니다.


박연준 SP

부상으로 고생하고 한 때 링크를 떠날 생각까지 했다는 박연준 선수

다시 부활의 몸짓을 시작했습니다.

박연준 선수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본인만의 강한 개성이 담긴 프로그램과

"뮤지컬리티"라고도 하는 음악을 느끼면서 타는 감각입니다.

아직 어려움을 겪는 점프 컨시에 안타까워할 시간 따위는 없습니다.

박연준 선수의 이번 쇼트 프로그램만큼

이런 그루브를 링크에서 발산하는 스케이터는 최근에는 더욱더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것이 바로 점핑빈의 반대편에 서 있는 시니어 스케이터의 저력이 아닐까요?



이호정 FS


부상으로 두시즌 동안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이호정 선수는

우아한 안무와 성숙한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비록 점프가 무너지더라도 항상 증명합니다.

주니어 시절부터 안무 표현력으로 유명했던 이호정 선수는

부상을 겪은 후 오히려 더욱 풍부한 안무 해석력과 섬세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랭킹전이 끝난 후 이호정 선수는 아쉬운 마음을 토로하는 트윗을 날렸습니다.

종합선수권에서 좀더 굳세게 일어선 모습으로 만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해인 SP

최근 우아한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한국 스케이터가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꼭 이야기 하고 싶은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 쇼트 Winter Lullaby (by David Garrett) 프로그램도 좋았었는데,

이번 시즌 쇼트 역시 좋습니다.

이호정 선수와 마찬가지로 오랜 부상을 겪어 역시 점프 타이밍과 컨시에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해인 선수의 안무 표현력과 군더더기 없는 스케이팅을 보면,

이해인 선수가 그 어려움을 이기고 돌아온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느끼게 해줍니다.

손동작 하나하나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쇼트 프로그램이 휙하니 끝나 있습니다.


변지현 FS

청량한 스케이팅을 자랑하는 변지현 선수의 프리 프로그램입니다.

강점이었던 우아한 팔과 상체의 움직임 역시 더욱 부드러워 졌습니다.

지난 시즌 초반의 부상에서 벗어나 이번 시즌이 거듭될수록 점프 컨시도 올려가고 있어

시즌이 지나갈수록 더욱 좋은 프로그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규은 SP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 많은 이들을 사로잡은 김규은 선수의

The Artist OST 프로그램은 랭킹전에서도 돋보였습니다.

The Artist OST는 지난 시즌 따로 포스팅하면서 다룬 적이 있는데요.

관련 포스팅 링크: "아티스트" (The Artist) - 피겨는 감동적인 무성영화

개인적으로 한국 스케이터의 The Artist 프로그램을 기다렸습니다.

이번 시즌, 안무 표현력이 좋은 김규은 선수가

싱크가 잘 맞는 유려한 안무의 프로그램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김나현 FS

지난 시즌까지 점프 능력에 비해 다소 프로그램이 개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던

김나현 선수는 이번 시즌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어 나타났습니다.

우아한 안무가 돋보이는 사브리나 OST 프리 프로그램은

이번 시즌 자신만의 색깔을 다져가고 있는 김나현 선수를

주니어의 분위기를 탈피하여 부쩍 크게 만든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가끔 잊어버립니다.

능력이 기회를 만들기도 하지만, 사실은 기회가 능력을  만든다는 것을...

주니어 그랑프리의 소중한 경험 이후, 김나현 선수는 한단계 도약한 스케이터가 되었습니다.


임아현 SP

지난 시즌 우연히 오마쥬하게 된 "레미제라블" 프리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던

임아현 선수는 이번 시즌 프리를 간직한 대신 쇼트를 새로 선보였습니다.

라틴 리듬에 맞추어 신나는 댄스를 선보이는 특색있는 쇼트로

한국 여싱들이 잘 시도하지 않는 장르를 경쾌하게 잘 소화해냈습니다.

깨알같은 트렌지션과 스텝의 디테일을 발견해보세요.


김태경 SP

이번 시즌 타이페이 오픈과 니스컵 등에 참가하며 부지런히 움직인

김태경 선수는 마침내 이번 랭킹대회에서 그 결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시니어 참가 나이 선수 중 3위를 차지하며,

니스컵에서 기술 최저점을 넘긴 4대륙 선수권 대표로 나가게 될 예정입니다.


김민석 SP

김민석 선수의 이번 시즌 쇼트는

The Piano Guys가 스타워즈 OST를 편곡한 Cello Wars 입니다.

역시 맏형 답게 특색있는 쇼트를 보여줍니다.

중간에 광선검을 휘두르는 장면을 놓치지 마세요.

제다이 김민석 선수에게 포스가 함께 하기를...


표현력은 나이순이 아니쟎아요


여자 2그룹에서도 역시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을 보여준 스케이터들이 있었습니다.


박고은 SP

꿈나무 대회때 부터 시선을 확 붙잡았던 프로그램입니다. 

제 트위터에서는 이미 강조해서 소개했는데,

블로그에서는 피겨 쥬크 박스 "The Piano Guys" 편에서 스쳐가듯 업데이트로 올린 적이 있어서,

관련포스팅: 피겨쥬크박스 - The Piano Guys (클래식과 팝, 라이브와 유튜브의 유쾌한 만남)

언젠가는 꼭 다시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음악은 역시 (크로스오버 음악 덕후인) 제가 좋아하는 The Piano Guys의 음악을 썼습니다.

그것도 아델의 "Rolling in the Deep".

필수 요소간의 트랜지션이 뛰어나고, 음악의 타이밍을 맞춘 안무의 요소들이

차곡차곡 잘 짜여진 프로그램입니다.

역시 The Piano Guys 만큼이나 피겨 프로그램 음악으로 사랑받는

바이올리니스트 David Garret이 연주한 "Walk This Way"로 음악이 바뀌는데요.

이에  따른 중반 이후의 빠른 비트로의 반전과 템포의 변화 역시 이 프로그램을 생동감 있게 만듭니다.


장현수 FS

남싱에 제이슨 브라운의 리버댄스가 있다면

한국 여싱에는 장현수의 리버댄스가 있습니다.

아이리시 댄스에 맞추어 구성한 스텝과 깨알 같은 안무를 보세요.


임은수 FS

노비스 답지 않은 표현력으로 지난 종합선수권에서 저를 깜짝 놀라게 했던

임은수 선수는 어느새 6급까지 통과하며

이미 주니어 선수가 되었습니다.

"핑크 팬더" OST 를 사용한 이번 시즌 새 프리프로그램에서도

역시 임은수 선수의 트레이드 마크인 표정연기와

경쾌한 상체의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김지수 SP

그렇습니다. 저는 "월광" 덕후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한국의 주니어 선수들 중에서는

우아한 상체 동작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많아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김지수 선수는 

특히 팔과 손끝의 사용이 뛰어납니다.

점프컨시가 아쉬웠지만,

그러한 아쉬움을 채우고도 남는 

부드러운 스케이팅과 도드라진 표현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김해진 선수의 "월광" 이후, 오랜만에 여싱에서 발견하는 인상적인 "월광"입니다.

점프의 실수로 프리컷 라인에 걸려 

프리 경기를 못한 것이 너무 아쉽네요.


안소현 SP

특색있게 재치 있는 의상이 프로그램 컨셉을 전달하는데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음악을 듣지 않아도 의상을 보면 프로그램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테트리스"입니다.

의상 만큼 프로그램도 깜찍하고 귀엽습니다.


이서영 SP

프리 프로그램으로 레미제라블을 연기하는

이서영 선수의 쇼트 프로그램은 우연히도 탱고입니다.

이서영 선수의 이번 시즌은 김연아 선수의 두 시즌 프리 프로그램 쟝르를

쇼트와 프리로 연기하는 오마쥬투연아 시즌이 되었네요.

탱고는 절도있는 안무와 카리스마가 필요한 장르라

주니어들이 제대로 소화하기 힘든 장르의 프로그램 음악입니다..

하지만, 이서영 선수는 파워 있는 상체와 팔의 움직임

그리고 쉴새 없이 몰아치는 스텝을 통해 탱고를 멋있게 소화합니다.

김연아, 위버/포제로 대표되는 탱고의 시즌, 이서영 선수가 자신만의 탱고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청년이 되가는 아역들의 베토벤 바이러스


베토벤의 음악을 프로그램으로 사용한

두 남싱의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지난 시즌까지 주니어에 있었던 두 선수는

나이로 그룹을 나눈 랭킹전에서는 다른 그룹에 있었지만,

이제 이번 시즌 종합선수권에서는 같은 시니어로 링크에 서게 됩니다.

이들은 피겨 스케이터가 되기전, 한명은 아역배우, 다른 한명은 뮤지컬 배우 오디션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청년이 되어가는 이들은 베토벤을 어떻게 연기할까요?


차준환 SP

지난 시즌 쇼팽의 즉흥환상곡을 쇼트 프로그램으로 들고 나왔던

차준환 선수는 이번 시즌에는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를 쇼트 음악으로 선곡했습니다.

굳이 이번 랭킹대회에서 총점 170이 넘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이미 차준환 선수의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의 경기가 아닙니다.

표현력 만큼이나 부쩍 자란 차준환 선수는 어느새 달빛을 나르는 청년이 되어가고 있네요.


변세종 SP

지난 시즌 역시 범상치 않은 프로그램을 선보였던 변세종 선수는

초등학교 시절 뮤지컬 오디션에도 참가했던 "연기파 스케이터" 답게 

이번 시즌 역시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베토벤 메들리에 도전합니다.


어쩌다 보니 오마쥬

변세종 FS

변세종 선수의 실험적 프로그램은 쇼트는 그저 오프닝이었습니다.

프리에서 비발디와 피아졸라의 "사계"를 몽타쥬로 교차 편집한 음악을 사용합니다.

패트릭 챈이 이번 시즌 프리를 비발디의 "사계"로 선택해서,

같은 시즌, 같은 음악을 선택하여 어쩌다 보니 오마쥬 처럼 보이지만,

변세종 선수가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프로그램로 어떻게 만들어갈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아직은 몽타쥬로 교차되는 안무의 톤에 적응하지 못한 듯 하지만, 시즌 후반까지 어떻게 완성시키느냐에 따라

깜짝 놀랄만한 프로그램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노틀담 드 서울

민유라 / 티모시 콜레토 FD


이제 한국에도 아이스 댄스 팀이 두팀이나 있습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두팀이

현 세계챔피언 메릴 데이비스/찰리 화이트 팀의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프리 프로그램 음악을

이번 시즌 프리로 사이좋게 나누어 사용했습니다.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팀은 "세헤라자데"를 택했고,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팀은 "노틀담 드 파리"를 선정했습니다.


에스메랄다를 연기한 민유라 선수의 표정연기가

"라수"횽이 측면에서 찍은 위의 직캠에 생생하게 잘 잡혔습니다.

이제 고작 7개월 된 아댄팀이 프리 경기에서 보여준 놀라운 케미는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팀의 앞날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다. 대성당의 시대가" 아니 시니어 아이스 댄스의 시대가!

관련포스팅: 한국 아이스 댄서, 민유라/티모시 콜레토의 "두근두근" 데뷰!


민유라, 티모시 콜레토의 프리 댄스 리프트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이 포스팅에 임베디드 된 영상중

감강찬 선수 쇼트는 알로에주스님이

다른 모든 영상은 라수님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감사드립니다.

7월 마지막주 네벨혼 트로피 선발전에서 남자 싱글 선수들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 주말에는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

여자 싱글 선수들과 아이스 댄서들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이 두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 프로그램 중

개인적으로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네벨혼 선발전은 시니어 프로그램이었고,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은 주니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 선보인 여싱들의 프로그램들은

랭킹대회에서 프리에서는 코레오그래피 시퀀스가 추가된 프로그램으로

그리고 쇼트에서는 주니어 구성보다는 좀더 자유로운 구성으로 만나게 됩니다.

 

선정 이유는 다양합니다. 안무가 세련되서, 음악이 좋아서 등등.

단 기술적 난이도와 등수는 염두에 두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상위권 선수들을 배제한 것은 아닙니다.

지난번 승급 심사관련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프로그램은 제외했습니다.

포스팅 링크: 2013-14 새 프로그램 소개 (임소연, 변세종, 채송주, 윤은수 프리, 승급심사) 

 

올림픽 시즌의 매섭게 차가운 경쟁의 링크를 녹일

한국 스케이터들의 따끈따끈한 새 프로그램들을 소개합니다.

순서는 쇼트, 프리, 아댄 순서입니다.

 

김규은 Kyu-Eun KIM SP "The Artist" OST 2013 주니어 선발전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 많은 이들을 사로잡은 김규은 선수의

The Artist OST 프로그램입니다.

The Artist OST는 지난 시즌 따로 포스팅하면서 다룬 적이 있는데요.

관련 포스팅 링크: "아티스트" (The Artist) - 피겨는 감동적인 무성영화

개인적으로 한국 스케이터의 The Artist 프로그램을 기다렸습니다.

이번 시즌, 안무 표현력이 좋은 김규은 선수가

싱크가 잘 맞는 유려한 안무의 프로그램을 가지고 나와

영상으로 보는 내내 흐뭇하더군요.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어떠한 경기를 펼칠지 기대가 됩니다. 

클린 프로그램을 기대합니다.

 

감강찬 Alex Kang-Chan KAM SP 망명자의 탱고, 2013 주니어 선발전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남자 쇼트의 주인공은

단연 감강찬 선수였습니다.

지난 네벨혼 선발전에서도 관중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망명자의 탱고"를

이번에는 점프를 팝하거나 넘어지지 않고

깔끔하게 경기했습니다. (3+3에서 아쉽게도 뒷점프가 언더를 맞기는 했습니다만..)

스케이팅이 좋은 감강찬 선수가 점프 컨시가 받쳐줄때

어떠한 경기를 수행하는 지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망명자의 탱고는 패트릭 챈 선수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기도 한데요.

감강찬 선수가 같이 훈련하면서 접했을 패트릭 챈 선수의 모습을

많이 보고 배우려고 한 느낌이 드네요.



 

박소연 So-Yeon PARK SP "The Swan" (by 생상) 2013 주니어 선발전 

박소연 선수의 부드러운 동작이 잘 어울리는 안무로 구성된 쇼트입니다.

주니어 선발전 쇼트에서 생상의 The Swan에 맞추어

하얀 백조의 모습으로 프로그램을 공개했습니다.

우아한 프로그램으로, 첫 시니어 시즌을 맞는 박소연 선수에게

적합한 선택인 듯 합니다.

 

 

김민석 Min-Seok KIM SP "Star Wars" OST 2013 네벨혼 트로피 선발전 

김민석 선수의 이번 시즌 쇼트는

스타워즈 OST 입니다.

역시 맏형답게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보여줍니다.

중간에 광선검을 휘두르는 장면을 놓치지 마세요.

제다이 김민석 선수에게 이번 시즌 포스가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변세종 Se-Jong BYUN SP Beethoven Medley 2013 주니어 선발전 

변세종 선수는 매 시즌 음악 선곡과 안무에서 개성을 마음껏 발휘하는데요.

이번 시즌도 프리에서 비발디와 피아졸라의 "사계"를 몽타쥬 편집한 프리 프로그램으로

지난 승급 심사에서 눈길을 끌더니,

이번에는 베토벤을 메들리로 들려주며,

개성적인 프로그램을 보여줍니다.

아직 프로그램이 익숙하지 않은 듯 세밀한 안무를 구현해내지는 못했는데요.

시즌이 가면서 어떻게 프로그램을 발전시킬지 기대가 됩니다.

 

이준형 June-Hyoung LEE SP "Para Ti"  2013 네벨혼 트로피 선발전 

쇼트에서 유려한 스케이팅을 선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준형 선수 특유의 부드러운 스케이팅과

화려한 스텝 동작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실전 배치했던 트리플 악셀이 오프 시즌동안 많이 안정되어

이 쇼트에서도 첫 점프로 성공합니다.

이번 시즌 얼마나 트리플 악셀의 컨시를 유지하느냐가

이준형 선수의 이번 시즌 성패를 좌우할 듯 합니다.

 

 

김해진 Hae-Jin KIM FS "Swan Lake" (by 차이코프스키) 2013 주니어 선발전 

차이코프스키의 "Swan Lake"를 프리로 들고 나온

김해진 선수의 선택은 Black Swan 이었습니다.

부상으로 부진했던 지난 시즌 주니어 월드의 모습을 날려버리며,

주니어 선발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해진 선수 특유의 감정 호소력이 데이비드 윌슨의 세밀한 안무와 만난 인상적인 프로그램입니다.

코레오그래피 시퀀스가 들어간 시니어 프로그램도 기대가 됩니다.

 

변지현 Ji-Hyun BYUN FS, 2013 주니어 선발전 

변지현 선수 특유의 깔끔한 스핀과

부드럽고 우아한 안무가 돋보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점프 컨시가 흔들리면서 흐름이 조금씩 끊겼는데요.

이번 시즌, 대회가 거듭됨에 따라 어떻게 발전시켜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최휘 Hwi CHOI FS 지젤, 2013 주니어 선발전

 

지역대회마다 김연아 선수의 프로그램에 대한 오마쥬가 가득한

북미 주니어들의 프로그램에 비해

오히려 한국 스케이터들은 김연아 선수가 했던 음악을 사용하는데

매우 조심스러운 모습인데요.

이번에 최휘 선수가 지젤을 프리 프로그램에 사용하면서

제대로 오마쥬를 했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쇼트 동작과 같은 마지막 동작을 꼭 보시기를... 

 

 

김진서 Jin-Seo KIM FS "가을의 전설" OST 2013 네벨혼 트로피 선발전 

김진서 선수의 개성을 살린 안무가 돋보이는 프로그램입니다.

너무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프로그램 중간 런지 동작, 팔을 들어 올리는 등의 포인트가 강조된 안무들이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다소 아쉬웠던 스케이팅과 스텝에서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니어 프로그램으로 프리에서 1위를 기록하며 네벨혼 트로피 출전권을 따낸 영상을 링크합니다.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SD  "Show Me How You Burlesque" 2013 주니어 선발전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FD "세헤라자데" 2013 주니어 선발전

러시아 현지에 독감이 돌아 훈련 링크가 문을 닫아 연습이 부족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레베카 선수는 독감 바이러스에 걸렸지만,

이를 감수하고 용감하게 주니어 선발전에 참가, 기대 이상의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쇼트는 이번 시즌 주니어 과제인 퀵스텝을 수행하며,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Show Me How You Burlesque"를 사용했습니다.

프리는 "세헤라자데"인데요.

김레베카 선수가 2011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서

김연아 선수를 만나 경기 모습이 담긴 달력에 싸인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12개월의 사진 중 싸인을 받았던 페이지가

바로 "세헤라자데"였다고 합니다. 

 

 

포스팅에 첨부된 사진은 "구라마제"님의 사진입니다.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임베디드 된 경기 영상은 "라수"님, 피버스 "Zzz"님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2013-2014 시즌 캠페인~~직관의 즐거움 

13/14 국내 경기 및 국제 경기 일정

피겨 스케이팅 경기관람 매너


2013 아시안 트로피 업데이트 된 선수 명단이 대회 홈페이지에 올라왔습니다.

2013 아시안 오픈 피겨 스케이팅 트로피는 8월 8일부터 1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립니다.

이번 시즌 한국 스케이터들이 참가하는 첫 국제대회입니다.


아시안 오픈 피겨 스케이팅 트로피 홈페이지 링크

http://www.asianopentrophythailand.com/


대한빙상연맹에서 7월 5일까지 신청서를 받아 

신청자 중 파견 대상 선수 명단을 7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하였는데요.

이 엔트리에서 다소 변동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빡빡한 대회일정 때문에 부담을 느낀 듯 합니다.


남자 시니어의 김민석, 여자 시니어의 박소연, 여자 A 노비스의 변지현,

여자B 노비스B의 조희수 선수가 대회 불참을 결정했고,

변세종, 조유빈 선수가 새로 엔트리를 올렸습니다.


특히 박소연 선수는 지난 주니어 선발전에서 부진한 경기를 보여

부상이 있어 아시안 트로피도 결장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아시안 트로피 결장은 주니어 선발전 전에 이미 결정했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부상 때문은 아닌것 같습니다.


새로 업데이트 된 팀 코리아 엔트리입니다.


  남자시니어:     이준형, 이동원

  남자주니어:     감강찬, 변세종

  남자 Ad 노비스: 박성훈, 이시형


  여자시니어:     최  휘

  여자주니어:     최다빈, 김나현

  여자 Ad 노비스:  임소연, 윤선민

  여자B노비스B:  조유빈  

  여자B노비스A:  전이빈, 임은수



간략 스케쥴 (한국시간 기준) Schedule Korean Time


8/8 (목) 

16:30 남자 Ad. Novice 쇼트  박성훈, 이시형

17:06 여자 Ad. Novice 쇼트  임소연, 윤선민

18:56 여자 Ba. Novice A 쇼트  전이빈, 임은수

20:46 남자 Ba. Novice B 쇼트

21:17 여자 Ba. Novice B 쇼트  조유빈


8/9 (금)  

17:30 남자 Jr. 쇼트  감강찬, 변세종

18:54 여자 Jr. 쇼트  최다빈, 김나현

20:42 남자 Ad. Novice 프리  박성훈, 이시형

21:18 여자 Ad. Novice 프리  임소연, 윤선민


8/10 (토)

16:00 남자 Sr. 쇼트  이준형, 이동원

17:30 여자 Sr. 쇼트  최휘

19:30 남자 Jr. 프리  감강찬, 변세종

21:30 여자 Jr. 프리  최다빈, 김나현


8/11 (일)

15:00 남자 Sr. 프리  이준형, 이동원

17:00 여자 Sr. 프리  최휘

18:30 시상식

19:00 갈라


전체 스케쥴 링크 (현지시간 기준, 한국보다 2시간 느림)

http://www.asianopentrophythailand.com/userfiles/files/2013%20Trophy%20Detail%20Schedule-Last%20update.pdf


경기 결과 링크

http://www.fsatresults.com/AOFST2013/results/indexAOFST.html


아시안 트로피 특징


지난 해까지 아시안 트로피는 기술 최저점을 인정하는 대회로

챔피언쉽과 올림픽에 출전하려는 선수들이 

기술 최저점을 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요.

 

올해부터는 지역에 관계없이 참가할 수 있는 "오픈" 대회로 바뀌어

ISU 랭킹 포인트도 획득 할 수 있습니다.

(단, 시니어 부문에 한하며, 랭킹 포인트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참가에 지역제한이 있어서는 안되며

총 8명 이상의 스케이터가 참가하고, 이들이 최소 4개 국가 이상에서 파견되어야 합니다.)

출처: http://isu.sportcentric.net/db//files/serve.php?id=1949

 

남녀 시니어 부문의 확정된 엔트리를 보니

남자 시니어의 경우 8개 국가 10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여자 시니어의 경우 8개 국가 8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되어

기술최저점은 물론 ISU 랭킹 포인트 자격여건을 충족시키게 되었습니다.


ISU 랭킹 포인트와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한 기술 최저점을 확보해야 하는

최휘, 이준형, 이동원 선수에게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시안 트로피는 남녀 싱글 각각

시니어, 주니어, 어드밴스드 노비스, 베이직 노비스 (13~15세), 베이직 노비스 (10~13세)

부문으로 열리고,

올해부터는 한 국가에서 각 부문에 2명의 선수만 공식적으로 참가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www.skating.or.kr/league/news.htm?section=view&tb_gubun=notice&Ctg=&page=2&idx=10012


남여 시니어 프리뷰 Senior Preview


남여 시니어의 경우 오픈 대회로 바뀌어 랭킹 포인트를 딸수 있게 된 덕분인지

다소 싱거웠던 작년 엔트리와 비교할 때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남여 싱글에서 강력한 포디움 후보 한명씩이 대회직전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남자 시니어

지난 시즌 보컬 음악을 사용한 찰리 채플린 메들리 프리로 

관중들의 호응을 받았던 미샤 지 Misha GE (우즈베키스탄)

마치다 다츠키 Tatsuki MACHIDA (일본) 선수 역시 포디움 후보입니다.

여기에 이준형 June-Hyoung LEE 선수와 이동원 Dong-Won LEE 선수가 도전장을 냅니다.

최근 미국 섬머 컴피티션에서 210점을 돌파하며 급상승세 중인 필리핀의 희망

마이클 크리스티앙 마르티네즈 Michael Christian MARTINEZ

쇼트 오더에서 빠진 것으로 보아 대회에 불참하는 것 같습니다.


여자 시니어

엔트리 중에는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돌풍을 일으킨 리지준 Zijun LI(중국) 선수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으나

해외 포럼인 FSU에 올라온 소식에 의하면 감기로 인해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네요.

미야하라 사토코 Satoko MIYAHARA 가 시니어 국제대회에 데뷔합니다.

지난 월드에서 리지준과 함께 중국 대표로 참가한 장케신 Kexin ZHANG 도 참가합니다. 

필리핀을 대표하는 멜리사 불랭하기Melissa BULANGHAGI 

브라질을 대표하는 이사도라 윌리암스 Isadora WILLIAMS 

미국에서 태어나 현재 미국에서 훈련중인 선수들입니다.

한국에서는 최휘 Hwi CHOI 선수가 참가합니다. 



ps.1

이번 아시안 트로피에는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 

출전 가능한 급수인 5급 이상이었으나

연령제한으로 출전하지 않은 어린 선수들도 선보입니다.


남자싱글에서는 어드밴스드 노비스 부문에

박성훈 (2002/12), 이시형 (2000/12), 

여자싱글에서는 베이직 노비스 A 부문에

임은수 (2003/2), 이빈 (2001/4) 선수가 출전하는데요.

이번 시즌 첫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이 선수들은 지난 5월의 1차 승급심사에서

박성훈, 임은수, 전이빈 선수는 5급에

이시형 선수는 6급으로 승급한바 있습니다.


2, 이번 아시안 트로피는 이동이 쉽고 시차가 별로 나지 않는 태국에서 열리고

기술 최저점과 ISU 포인트를 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나

이번 시즌 특히 남자 선수들의 경우 

일정상 매우 부담스러울 듯 합니다. 


감강찬, 이동원, 이준형 선수의 경우 

7월 마지막 주부터 1주일 간격으로 

네벨혼 트로피 선발전, 주니어 선발전, 아시아 트로피를 3연속으로

출전합니다.


컨디션 조절 잘해서 부상없이 좋은 경기 보여주기를 응원합니다.


2013-2014 시즌 캠페인~~직관의 즐거움 

13/14 국내 경기 및 국제 경기 일정

피겨 스케이팅 경기관람 매너

2013-2014 폴더를 만들면서 드디어 새로운 피겨 시즌이 시작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게다가 올림픽 시즌이라니...

물론 아직 ISU 공식으로는 새로운 피겨 시즌이 시작되지는 않았습니다.

7월 1일 0시를 기준으로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주니어와 시니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연령 제한도 이때를 기준으로 합니다.


하지만 한국 피겨 스케이팅은 사실 

지난 5월초 열린 승급 심사를 시작으로 새로운 시즌에 돌입한 것과 마찬가지인데요.

이 승급 심사에서 새로운 프리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기도 하고,

올 해 열릴 국내 대회에 출전할 각 급수의 윤곽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승급 심사는 작년보다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적었지만,

제가 숨겨진 프로그램 찾기등을 통해 소개했던 선수들 중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 선수들이 있어,

영상을 통해 13-14 시즌의 프리 프로그램을 미리 볼 수 있었습니다.


2012 서울시 동계체전 예선 때의 변세종, 임소연 선수


우선 지난 시즌 승급시험에서 러브스토리 OST의 깨알같은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임소연 선수는

시즌동안 좋은 프로그램을 보여준 바 있는데요.

2013년 12월 21일, 동쳬체전 서울시 예선

 다가오는 이번 시즌에는 러시아 노래 Dark Eyes를 프리 프로그램으로 선보였습니다.

임소연 선수는 역시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초반부 다소 평범하게 시작하는 듯 했지만, 중반 이후 깨알 같은 안무를 선보입니다.

다크 아이스는 피겨 스케이팅 프로그램으로 많이 사용되었는데요.

사샤 코헨의 프로그램으로 유명하고

테사 버츄 / 스캇 모이어도 2007-08 시즌에 오리지널 댄스로 사용했습니다.

12-13 시즌에는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가 프리 프로그램으로 사용했죠.

13-14 시즌에는 지난 8월 JGP 레이크 플레시드에도 출전했던 미국의 키리 바가 선수가

쇼트 프로그램으로 사용합니다.

 

변세종 선수는 

12-13시즌 승급심사에서 셜록 홈즈 OST 프리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은 후, 시즌동안에도 관중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었는데요.

2012 동계체전 서울시 예선 프리

이번 시즌에는 비발디 그리고 피아졸라사계 중 여름을 선택했습니다.

한번 보시죠. 

아직 시즌 시작전이라 안무와 점프들이 몸에 붙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세요^^:


비발디의 여름과 피아졸라의 여름을 몽타쥬시킨 음악 편집인데요.

비발디의 사계와 피아졸라의 사계를 연달아 연주하는 것은 클래식 콘서트에서도 많이 시도되었지만,

이렇게 잘라서 연결/충돌시키니 그 느낌이 더 잘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바로크의 대위적인 선율과 탱고 리듬이 엇박자로 튕기며 묘한 긴장감과 활력을 주는 듯 합니다. 


아직 시즌초라 안무와 점프가 다소 자연스럽지 않지만,

시즌이 지날수록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가 됩니다.

변세종 선수 특유의 표현력과 더불어 탱고 선율에 실린 사계가

만개해가는 것을 보는 재미가 있을 듯 하네요.

 

채송주 선수는

지난 4월에 열린 종별선수권서 130점 대를 돌파하며

7,8급이 참가한 여중A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상승세인데요. 

이번 8급 승급시험에서도 여싱 참가자 6명 중에 유일하게 합격을 했습니다.

2013 종합선수권 쇼트 및 프리

이번 승급 심사에서 새로운 프리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채송주 선수는 98년 8월 생으로, 40여일 차이로  

아쉽게도 소치 올림픽 출전 나이제한에 걸립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를 향하여,

8월 주니어 선발전에 나섭니다.



윤은수 선수의 이번 시즌 프리 프로그램은 

바로 김연아 선수의 2010-11 시즌 쇼트프로그램이었던 발레음악 "지젤" 입니다.

2012 피겨 랭킹대회 윤은수 SP, (사진: 구라마제님, 출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제가 직관했던 미국의 지역/지부예선과 클럽 컴피에서는

해외 주니어 선수들이 죽음의 무도, 세헤라자데, 거쉰 등의 곡과 의상 등을 통해

자신들의 아이돌 김연아 선수에 대한 오마쥬를 활발히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에 비해 사실 한국의 주니어들은 오히려 김연아 선수가 사용했던 곡에 대해 

다소 부담감과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같은 시즌 우연히도 김연아 선수와 같은 

레미제라블을 프리 프로그램으로 사용했던, 임아현 선수의 선전이 눈에 띄기도 했는데요. 

윤은수 선수가 본인만의 "지젤"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윤은수 선수는 이번 승급 심사에서 6급에 합격, 이제 시니어를 위한 승급에 한 단계만을 남겨 두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상을 하나더 링크했는데요. 새로 발표된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지난 시즌까지 노비스에 있었던 임은수 선수의 

5급 승급심사 프리 프로그램인데요.

임은수 선수가 눈에 띄었던 것은 

지난 종합선수권 쇼트 경기의 사진을 정리할 때 였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노비스 선수가 1년중 가장 큰 대회인 종합선수권에서 

긴장하지 않고 표정연기를 했던 것입니다. 

사진을 본 후 프로그램을 찾아서 다시 봤습니다.

쇼트 프로그램은 뮤지컬 "에비타" OST 였죠.

이후 이 선수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승급 심사에서도

초등학교 4학년의 어린 나이에도 동작 하나하나의 표현력이 눈에 띄었습니다.

임은수 선수는 이번 승급심사에서 5급에 합격한 최연소 스케이터였습니다.



이 포스팅에 임베디드 된 모든 영상은 "라수"님이 촬영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2013 종별선수권 마지막 날인 5일차 경기가 끝났습니다. 
남녀 싱글 A,B조 아이스댄싱의 경기 최종 결과입니다.

역시 예상대로 A 여중은 치열했구요.

8월초 열리는 주니어 선발전 진짜 재미있을 듯 싶네요.
봄 동안 다들 부쩍 성장해 있을 테니...

몇가지 짚어보면,

최휘 선수의 가파른 상승세!!!

시니어, 주니어 여중 스케이터들 보면,
선수층이 어느새...ㅎㄷㄷ

대학생 언니들...

김지영 : 프리에서 2 트리플 랜딩 축하, 다음 시즌 시니어에서 봐요.
곽민정 : 천천히 잘 회복되고 있는 듯 싶습니다. 무리하지 말고 다음 시즌에 완전 회복되서 나와주기를.

곽민정 프리 경기영상 링크: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 

A조 남고에서는

김환진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쇼트에서 부진했던 감강찬 선수가 프리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동원 선수가 프리 첫 점프로 쿼드토를 시도했습니다.
비록 넘어지고 다운그레이드를 당하기는 했습니다.
이후 트리플 점프들을 팝하면서 점수는 좋지 못했습니다.

국내 선수중 쿼드토는 
지난 종별선수권 대회에서 
김진서 선수가 경기에서 처음으로 시도했습니다. (트위터 "따끈따근 냐옹씨" 님, "감귤"님의 제보...감사)

당시 김진선 선수는 쇼트에서는 넘어졌지만 회전수를 인정받았구요. 프리에서는 넘어지면서 다운그레이드를 당했습니다.

조만간 한국 남싱도 트리플 악셀 경쟁에 이어 쿼드 경쟁에 들어갈 듯 합니다.

프로토콜은 아래 링크로...



순위 이름 총점 쇼트순위 프리순위

A 여중

1 변지현 JIHYUN BYUN  135.13 1 3

2 채송주 SONGJOO CHAE 133.72 2 4

3 김나현 NA HYUN KIM  133.31 3 1

4 윤선민 SUN MIN YUN  127.70 4 5

5 김세나 SENA KIM     127.62 5 2

6 조희수 HEE SOO CHO  116.65 7 6

7 임소연 SO YEON LIM  115.80 6 7

8 박경원 KYEONG WON PARK 32.57 8 (프리기권)


A 여고

1 최휘   HWI CHOI 132.04 1 1

2 박연준 YEON JUN PARK 106.14 3 2

3 이호정 HO JUNG LEE 101.07 2 3

서채연 CHAE YEON SUHR 기권


A 여대

1 곽민정 MIN JEONG KWAK KMJ 95.04 1 1


A 남고

1 김환진 HWANJIN KIM  141.10 1 2

2 이동원 DONG WON LEE  138.10 2 3

3 감강찬 ALEX KANGCHAN KAM 137.37 3 1


B 여초

1 김주희 JU HEE KIM  117.42 1 2

2 김하늘 HA NUL KIM  112.74 2 1

3 전세희 SE HEE JEON  97.51 4 3

4 이민영 MIN YOUNG LEE 95.31 5 4
5 최하연 HA YEON CHOI  94.11 3 5

B 여중

1 이서영 SEO YOUNG LEE  123.72 1 2

2 임아현 AH HYUN LIM  122.90 4 1

3 장현수 HYUN SU JANG  115.94 5 3

4 이해인 HAE IN LEE  113.48 3 5

5 남수빈 SU BIN NAM  113.01 2 6

6 이연수 YEON SU LEE  110.53 6 4

7 윤하림 HARIM YOUN  104.08 7 9

8 김지수 JI SOO KIM  101.85 10 8

9 최원희 WON HEE CHOI  101.41 11 7

10 손서현 SEO HYUN SON  98.70 12 10

11 안지영 JIYOUNG AHN  98.29 9 11
12 김지원 JI WON KIM  97.70 8 12
13 이태연 TAE YEON LEE  91.55 14 13
14 김은수 EUN SOO KIM   87.97 13 14
15 정유진 YOU JIN JUNG  79.49 15 15
16 조경진 KYUNG JIN CHO  72.77 16 17
17 서호민 HO MIN SEO  72.65 17 16
조유빈 YUBIN CHO 기권
김태경 TAE KYUNG KIM 기권
양시진 SI JIN YANG 기권

B 여고

1 조경아 KYUNG AH CHO 105.52 1 1

2 김나영 NAYOUNG KIM 92.45 2 3

3 이세진 SE JIN LEE  91.96 3 2

4 정희라 HEE RA JUNG  82.98 4 4

5 김보연 BO YEON KIM  72.43 5 5


B 여대

1 김지영 JI YOUNG KIM  97.35 1 1


B 남중

1 변세종 SEJONG BYUN  130.06 1 2

2 이시형 SI HYEONG LEE 124.74 2 1


B 남고

1 감강인 RICHARD KANG IN KAM 123.59 1 1


B 남대

1 김재민 JAE MIN KIM 91.97 1 1


아이스 댄스 주니어

1 이세진/전태호 SE JIN LEE / TAE HO JEON 70.3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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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전태호 팀 수고 많았습니다.
특히 이세진 선수, 싱글도 같이 뛰느라 고생많았습니다.



(c) 오마이뉴스 곽진성 기자


이 포스팅에 임베디드 된 모든 영상은 라수이 촬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 종별 선수권 대회 5일차 전체영상 링크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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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간식과 음료수 함께면 더 좋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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