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티나 마르케이(Valentina Marchei) Golden Skate Awards 갈라
이레타 실레테 (Yretha Silete) 세계선수권 대회 갈라
빅토리아 헬게손 (Victoria Helgesson) 2011 네벨혼 트로피 갈라
뿐만 아니라
아이스쇼의 아이스 댄싱과 피날레에서도
아델은 인기 있는 레파토리입니다.
메릴 데이비스 & 찰리 화이트 팀의 Somone Like You
엘레나 일리니크 & 니키타 카찰라포프 팀의 Somone Like You
주니어 페어 팀 마가렛 퍼디 & 마이클 마리나로 팀의 Somone Like You
아델의 다른 곡들도 은반위에 선보입니다.
스타즈 온 아이스 2012의 1부 피날레의 Rolling In the Deep
Tiffany Tang : Ice show with Acrobatic "silk" - Set Fire to the Rain
......
이들 아델의 노래 중 제가 처음 들은 것은
Rolling in the Deep이었습니다.
소울이 넘치면서도 솔직하게 뻗어나가는 목소리 속의
알듯말듯한 허스키한 소리의 질감이 노래가 끝난 후에도 잊혀지지 않더군요.
틀림없이 귀로 노래를 들었는데,
소리가 촉감으로 다가와서, 온몸을 울리고 사라지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처음 그녀를 모니터로 봤을 때
예쁘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자신을 버린 남자친구에 대한 노래 "Someone Like You"의 라이브입니다.
"Someone Like You"
너와같은사람
I heard that you're settled down That you found a girl and you're married now. I heard that your dreams came true. Guess she gave you things I didn't give to you.
너가정착했다는이야기를들었어.
한여자를만나서이제결혼한다는이야기도
너의꿈이이뤄졌다는것을들었어.
아마그녀는내가너한테주지못했던것들을줬나봐.
Old friend, why are you so shy? Ain't like you to hold back or hide from the light.
내오랜친구야…왜부끄러워하니?
숨거나주저하는건너답지않아.
I hate to turn up out of the blue uninvited But I couldn't stay away, I couldn't fight it. I had hoped you'd see my face and that you'd be reminded That for me it isn't over.
나는초대받지않은 채로 우울하게나타나고싶지는않아
하지만나는멀리떠나버릴수도없었어. 맞서싸울수도없었고.
단지 너가내얼굴을보고
나에게는아직우리사이가끝나지않았다는 것을
알아주기를바랬지
Never mind, I'll find someone like you I wish nothing but the best for you too Don't forget me, I beg I remember you said, "Sometimes it lasts in love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Sometimes it lasts in love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 Yeah
하지만, 신경쓰지마, 나는 다시 너와 같은사람을찾을테니까.
그리고너의행복만을바랄게.
이렇게애원해. 나를잊지마.
너가말했던것들을기억해
“때로는사랑으로남지만, 때로는아픔으로다가오지”
“때로는사랑으로남지만, 때로는아픔으로다가오지”
정말그래
You know how the time flies Only yesterday was the time of our lives We were born and raised In a summer haze Bound by the surprise of our glory days
너도알지시간이얼마나빨리흐르는지.
우리가함께했던시간이바로어제같아.
우리는여름철의안개속에서
태어나고자라고
그리고화려했던날들의놀라움에사로잡혔지
I hate to turn up out of the blue uninvited But I couldn't stay away, I couldn't fight it. I'd hoped you'd see my face and that you'd be reminded That for me it isn't over.
나는초대받지않은우울한사람처럼나타나고싶지는않아
하지만나는멀리떠나버릴수도없어. 맞서싸울수도없고.
너가내얼굴을보고
나에게는우리사이가아직끝나지않았다고
너가알아주기를바랬지
Never mind, I'll find someone like you I wish nothing but the best for you too Don't forget me, I beg I remember you said, "Sometimes it lasts in love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Yeah
신경쓰지마, 나는너와같은사람을다시찾을거니까.
너의행복만을바랄게.
나를잊지마,이렇게애원할게.
너가말했던것들을기억해
“때로는사랑으로남지만, 때로는아픔으로다가오지”
정말그래…
Nothing compares No worries or cares Regrets and mistakes They are memories made. Who would have known how bittersweet this would taste?
아무것도비교할수없어
어떤걱정도어떤근심도 비교할 수 없어.
후회도그리고실수도
그것들이기억이되지.
누가알수있었겠어. 얼마나달콤하고씁쓸할지를..,.
Never mind, I'll find someone like you I wish nothing but the best for you Don't forget me, I beg I remember you said, "Sometimes it lasts in love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하지만, 신경쓰지마, 나는너와같은사람을다시찾을거야.
너한테 좋은것만을기원해.
나를잊지마,이렇게애원할게.
너가말했던것들을기억해
“때로는사랑으로남지만, 때로는아픔으로다가오지”
Never mind, I'll find someone like you I wish nothing but the best for you too Don't forget me, I beg I remember you said, "Sometimes it lasts in love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Sometimes it lasts in love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Yeah
하지만, 신경쓰지마, 나는다시 너와같은사람을찾을 테니까.
너한테좋은일들만 있기를기원해.
나를잊지마,이렇게애원할게.
나는너가말했던것들을기억해
“때로는사랑으로남지만, 때로는아픔으로다가오지”
“때로는사랑으로남지만, 때로는아픔으로다가오지”
정말그래…
..........
이 라이브를 보고
저는 그녀에게서
단지 가수가 아닌 어떤 한 인간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때
그녀가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아델이 성대결절로 인해 수술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다시 목소리를 회복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수술대에 오르고...
3개월 후 그녀의 복귀 무대는
그래미상 시상식이 됩니다.
가수들의 꿈인 그래미상에
6개부문 후보에 오른 아델...
전세계의 시청자들이 그녀의 복귀무대를 숨 죽이며 기다립니다.
저 역시
텔레비젼을 켜고 그래미상 무대에 나타난
아델의 라이브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녀가 무대에 오릅니다.
처음 그녀의 목소리가 조금 흔들립니다.
그 후 모든 피치에서 그녀를 응원하며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래가 끝났을 때
저는 기립박수를 치고 있었습니다.
미국에 온 후 TV를 보다가 기립박수를 친 것은
2년 만이었습니다.
2010년 2월 밴쿠버 올림픽 때 김연아 선수의 거쉰을 보고
그녀의 눈물을 봤을 때 이후 처음이었죠.
진심이라는 것은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힘든 일을 겪고 다시 일어난 사람들,
그들의 진심은 시련 뒤에 더욱더 깊이 진하게 배어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델의 노래는 그러한 진심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그녀의 복귀를 기립박수로 화답하는
그래미상 시상식의 동료 뮤지션과 관객들...
나중에 다시 본 아델의 그래미상 유튜브 영상에는 다음과 같은 코멘트가 있었습니다.
music is not all about how much money and copies it earns. it almost about how much it can touch your heart.
- niceone truthlover-
(음악은 그것이 얼마나 많은 돈을 벌어다 주고 얼마나 많이 팔렸는가에 관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얼마나 당신의 마음을 울리는가에 관한 것이다.)
실제로 해외의 빅뱅 팬들이 유튜브에서 검색어를 타고 들어와 한국 피겨를 접하게 된 것이죠.
Wow, he is fantastic. He's hot, picked a freaking awesome song, run on ice, && he sure can skate! That dude knows how to work a crowd ;D I was cheering and I didn't even know him.
(와 진짜 판타스틱한데요...스케이터 진짜 죽여주네요. 그리고 완전 신나는 곡을 골라 얼음위를 달리며, 스케이팅이 뭔지 보여주고 있여요. 정말 관중을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알고 있구요. 이제 그를 응원하고 있어요. 그가 누군지도 알지 못하지만...)
WOW he is really awesome <333 Everyone in Korea have swag? They have it in blood? They definitely born with it.
(와 진짜 대단하네요....한국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다 이렇게 춤을 출수 있나보죠? 피 속에 에 그런게 있나요? 타고나는 것임에 틀림없어요.)
"한나라당은 노쇠한 정당이 맞지만 30대의 젊은 정치인들을 찾았고 또 키웠다. 그리고 이들의 이러한 노력은 꾸준했다. 16대엔 남경필, 원희룡이 있고 17대엔 김세연과 김희정을 공천하는 파격을 보였고 18대엔 홍정욱, 김동성, 강용석을 배출했다. 지금은 문대성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동아대학교 교수)가 거론되고 특히 부산 사상구에 출마하는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맞상대로 무려 스물일곱 살의 손수조 후보를 아예 당 차원에서 띄워주고 있다."
다음은 주니어 세계선수권 참가 이전과 이후의 참자가들의 랭킹변화입니다. (출처: FSUniverse.net)
Adelina Sotnikova 19 to 14 Joshi Helgesson 23 STAY Polina Shelepen 27 STAY Christina Gao 28 STAY Risa Shoji 34 to 31 Gerli Liinamae 39 to 35 Zijun Li 40 to 29 Patricia Glescic 43 to 31 Monika Simancikova 48 to 49 Vanessa Lam 60 to 56 Julia Lipnitskaia 67 to 45 Satoko Miyahara 95 to 58 Hae-Jin Kim 99 to 70 Miu Sato 101 to 85 Gracie Gold 129 to 65 Kaetlyn Osmond 139 to 97 Ziquan Zhao 172 to 113 Isadora Williams NONE to 193
지난 3월 4일, 캐나다 국영방송인 CBC는 주니어 월드 여자싱글과 남자싱글을 녹화중계했습니다. (3월 3일에는 페어와 아댄을 녹화중계 했습니다.)
여자 싱글을 보여주기전
Big Picture: Legacy of Ladies Skating (전망: 여자싱글의 유산) 이라는 코너가 트레이시 윌슨과 PJ 쾅(Kwong)의 토론과 함께 방송되었는데요.
일단 보시죠...
여자싱글의 마지막 금메달은 48년 생 모리츠 올림픽의 바바라 앤 스콧. 그 후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가 있을 뿐 금메달은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비록 캐나다 남자싱글도 지독한 올림픽 불운으로 아직 까지 금메달이 없지만,
캐나다 남싱 브라이언 오서, 커트 브라우닝, 엘비스 스토이코 등이 월드챔피언의 실력으로 올림픽에서만 유독 불운했던 것과 달리,
(마리포사 스케이팅 클럽의 전설적 코치 더그 리의 뒤로 자신과 자신이 지도한 브라이언 오서, 엘비스 스토이코의 그림이 걸려있다.)
캐나다 여싱의 경우는 최근 30여년 동안 불운이 아니라
실제로 금메달 후보가 부재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1973년 이후 캐나다는 월드 여싱 챔피언이 없습니다.
최근에도 이는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현 세계챔피언 패트릭 챈, 올림픽 챔피언 테사버츄/스캇 모이어가 남싱과 아댄에서 최강자로 소치를 노리고 있습니다. 페어에서 중국과 러시아에 밀리고 있지만 여싱만큼 대책없이 밀리지는 않습니다.
전통의 피겨강국 캐나다는 유독 여자싱글에서는 이번 월드에서도 탑 10 에 들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할 상황입니다.
왜그럴까요?
그래서 이 클립의 부제는
Searching for Canada's Sweetheart 입니다.
번역을 하자면 "애타게 탑랭크 여자싱글을 찾아" 정도 될터인데요
이 클립에서는 캐나다 탑랭크 여싱의 부재 이유로 두가지를 이유들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설명하겠지만 이 두가지 이유는 묘하게 어긋나면서도 맞물려 있습니다.
첫째,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이른바 남성영역으로 간주되던 운동에 대한 여성들의 선호 증가와 이에 따른 피겨선수 감소입니다.
동네마다 (도시가 아니라) 링크장이 있는 캐나다는 한국에서 어릴 때 야구, 축구, 농구 하듯이 어릴 때 당연히 링크에 갑니다. 전통적으로는 남자아이가 아이스하키 장비를 들고 가고, 여자아이들은 피겨 스케이팅을 했던 것이죠.
최근 20 여년간 아이스하키와 축구가 캐나다 소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전통적인 여성의 스포츠였던 피겨스케이팅을 위협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여자등록선수는 아이스하키는 8만명, 축구는 36만명까지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예전 같았으면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등록되었을 것입니다.
실제로 여자 아이스하키 금메달리스트이면서 캐나다의 영웅인 테사 본홈은 아마 옛날 같으면 자기도 피겨 스케이터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친구들이 다 하키하는 마당에 자신도 자연스레 하키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테사 본홈은 battle of blade라는 피겨 스케이팅 리얼리티쇼에서 남자 피겨 선수와 한 조를 이루어 피겨 스케이팅에 도전, 우승을 차지합니다.
캐나다의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가 떨어진 피겨 인기 부흥을 위해 홍보를 하고 있는 격이죠... 10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사실 피겨는 캐나다에서조차 최근 Grandma의 스포츠로 간주되고 있고, 팬들의 나이대도 상당히 높습니다.
두번째, 이유를 들기 전에 영상은 캐나다 선수들의 오래전 황금기와
1948년 생모리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바바라 스콧을 환영하는 뉴스릴 문구와 카퍼레이드 장면
최근의 조애니 로셰트를 보여준 후
아시아 스케이터들이 장악하고 있다는 멘트와 함께 김연아의 올림픽 경기 모습과 안도미키와 아사다 마오의 클립을 잠간 보여줍니다.
그리고 현직 코치가 강조합니다.
다른 국가들은 이루고 있는데, 캐나다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좀더 강인하고 터프해져야 한다"
좀더 강하게 훈련시키고 목표를 향해 나가게 해야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많이 듣던 이야기죠?
바로 태릉 선수촌으로 대표되는 엘리트 체육입니다.
드디어, 둘째이유가 나옵니다. 캐나다는 엘리트 시스템과 체계적인 관리와 경쟁이 없다는 것입니다.
영상 클립이 끝난 후 피겨 해설자 트레이시 윌슨과 PJ 쾅이 나와 왜 유독 여싱만 약한가에 대한 의견을 내놓습니다.
트레이시 윌슨은 여싱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 성장통 (growth spurt)의 문제를 강조합니다.
여싱은 신체의 성장과 함께 15세 전후하여 그동안 훈련하며 다져왔던 점프등의 스킬이 갑자기 사라져버린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러한 문제가 정신적인 문제가 아니라 생물학적인 문제라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것에 대처하지 못하면 컴피의 실패와 자신감의 상실의 악순환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그에 비해 남싱의 경우는 성장통으로 인한 체형변화가 그다지 심하지 않고 결국 기술을 하나하나 천천히 습득해가면서 자신감을 점점 쌓아가기 때문에, 여싱과는 대조적인 성장과정을 거친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므로 여싱들이 거치는 이 힘든 성장통을 어떻게 지원해 줄지 고민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PJ Kwong은 일본의 예를 들고 있습니다.
일본의 선수 육성 시스템의 예를 들면서 각 단계별로 철저한 심사와 경쟁으로 소수의 엘리트 스케이터들에게 지원을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트레이시는 한국과 러시아의 예를 들어 엘리트 스케이터 육성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소치 올림픽에 대비해 체계적으로 소수의 재능있는 스케이터들을 뽑아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죠..
트레이시는 물리치료사와 트레이너와 같이 캐나다에서 연습했던 김연아 선수의 예를 들면서 그러한 대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선택하고 집중해야한다는 것이죠.
올림픽 금메달을 얻으려면 그 정도는 투자해야된다는 것이지요.
공산권 붕괴와 함께 같이 붕괴되었다 최근에 푸틴 정부의 대폭적인 지원에 의해 살아난 러시아의 엘리트 체육이야 말할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푸틴의 피겨 스케이팅 링크 방문, 푸틴 옆에 타라소바와 엘레나 보도레조바-부야노바코의 모습이 보인다.
뚝따미세바, 소트니코바 없이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포디움을 휩쓸은 러시아 주니어 선수들
하지만, 한국에 대해서는 트레이시는 너무 모르거나 토론토에서의 김연아 선수의 훈련여건만 보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혹은 캐나다에서 훈련한 몇몇 선수들을 보고 판단한 것 같기도 하구요
한국 선수들의 경우 그러한 투자가 빙상연맹이 아닌 전적으로 개인의 노력과 비용으로 된다는 것은 이해하지 못하거나 혹은 상상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_- ---- 한국의 열악한 빙상장 훈련 상황에 대해서도 전혀 짐작도 못하고 있겠죠.
그렇다면...정말 김연아 선수를 시작으로 한 한국 피겨의 성취는 불가사의한 것이겠군요...
여하튼 트레이시 윌슨은 다시 조심스럽게 캐나다는 전통적으로 피겨 스케이팅이 하나의 문화이기 때문에 실력이 어떻든 간에 같이 데려가려고 한다고 하고서는 이러한 문화를 존중하나라고 단서를 달지만
결국 말하고 싶은 것은...트레이시 윌슨과 PJ 쾅 모두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서라면!!!! 이제 실력에 따라 철저히 서바이벌 경쟁을 시키고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것은 북미에서 단지 피겨 스케이팅에서만 나오는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교육에 관련해서도 일명 아시아계 극성엄마 (Tiger Mom)는 미국에서도 유명합니다. 실제로 여타 인종 중 아시아계의 인구대비 아이비리그 합격은 다른 인종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여론은 기본적으로 과도한 것 아니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무한경쟁 시스템에 몰아넣은 후 그러한 시스템에서 살아남는 자녀들에게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아시아계 부모들과 터프한 아시아의 교육 시스템에 대해 한편으로는 부러움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 방식에 대한 논의 그리고 아시아계 이민자들에 대한 북미 주류 언론의 태도에 대해서는 제 개인적으로는 다인종 사회에서 발견되는 독특한 권력관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사 뒤에 숨겨진 통제, 비판 뒤에 숨겨진 질시...등등..
때문에 타이거 맘과 공교육 사이에서의 논란이 쉽게 결론 내리기 어렵듯이 엘리트 스포츠와 사회체육 사이에서의 선택 역시 쉽지 만은 않을 것입니다.
동네마다 링크가 있고, 주말마다 스케이트를 타고 동네의 스케이팅 클럽에서 동네 주민들이 모여 자녀들의 아이스쇼를 구경하는 피겨 스케이팅 강국 캐나다의 고민...
이번 주니어 월드에서 케틀린 오스먼드에게 모든 관심을 쏟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결국 소치 올림픽 금메달인 것이죠.
캐나다는 이제부터 과연 다른 길을 걸어갈까요?
그리고, 소치와 평창에서 그 결과가 나타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올림픽 금메달을 따놓고도 내셔널 조차 케이블에서 녹화를 해주는 한국의 방송과
이번 시니어 세계선수권 대회를 자국 개최가 아닌데도 거의 모든 경기를 중계해주는 캐나다 방송을 비교해보면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이 소중하면서도 캐나다인들의 피겨 사랑이 부러운 것은 어쩔수 없네요.
피겨포럼에서는 열혈팬의 의미로 많이 쓰이더군요.
그냥 명사로도 쓰이지만 선수이름과 연결해서도 자주 쓰입니다.
ex) Chan-uber / uber of Chan 패트릭 챈 열혈 팬
Gracie-uber / uber of Gracie 그레이시 골드 열혈팬
7. hater
번역하면 "안티" 혹은 "~까" 정도 되겠네요.
그냥 단독으로도 쓰이기도 하고 선수이름을 붙여서도 쓰입니다.
주로 다음과 같이 부정문과 함께 쓰입니다. 대놓고 자신이 누구의 hater 라고 하는 경우는 별로 없지요...
ex) Although I am not Jane-hater, her performance this season is so boring.
해석) 나는 제인의 안티는 아니지만, 이번 시즌 그녀의 프로그램은 너무 지루해.
그리고 특이하게 복수로 사용할 때,
보통 그러하듯 s를 붙여서 haters로 쓸 뿐만 아니라
s대신 z를 붙여 haterz라고도 씁니다.
z가 어감이 좀 센 것도 있고,
피겨포럼에서 재미없고 졸린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zzzz 라는 표현을 쓰는데서 온 듯도 합니다.
hater 몰고 다니기로는 역시 미국에서는
전 알래스카 주지사이면서 강경보수파인 Sarah Pailin이 제일 유명합니다.
해외포럼에는 항상 almost girl에 머무르면서도
자신의 야망을 솔직하게 인터뷰에서 드러내는 애슐리 와그너가
uber도 많지만, hater도 많은 듯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Black Swan은 그녀의 고질적인 문제인 두발 착지와는 별개로
유난히 볼 것 없는 이번 시즌 여싱에서 좋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내셔널 플러프에서도 야망을 숨김 없이 드러냈는데, 이번에는 드디어 내셔널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앗!!! 조금 전에 끝난 4대륙 선수권에서 드디어 롱 엣지콜과 투풋랜딩 없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에서 이번 우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하자.
이렇게 답합니다.
"I never win anything, ever."
애슐리 와그너에게는 이번 4대륙은 시니어로는 국제대회 첫 우승입니다.
(주니어에서는 2006년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적이 있습니다.)
이제 더 많은 Ashley-haterz 가 생기는 만큼 더 많은 Ashely-ubers도 생기겠지요.
8. fluff
경기전 보여주는 응원 화면, 혹은 대회 준비이야기 인데,
이러한 화면에는 이전 경기, 이번 대회를 위한 훈련과 기대에 대한 부담(pressure)등이 소개됩니다.
2007 세계선수권 여싱 갈라전에 보여준 fluff - 대회 하이라이트
끝으로 김연아 선수의 밴쿠버 올림픽 플러프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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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배운 단어를 응용해서 간단하게
피겨 포럼에 올라올 법한 글을 읽어 볼까요.
Can we use the expressions?
ex)
Don't keep pressure on promising junior skaterslike Gracie Gold.
You know that it is not easy process, as we have seen the case of Caroline Zhang, a prodigy.
I am not so much of a Gracie-uber. Also I am not a Gracie-hater.
Why don't you let her go through her growth spurt and wait for her senior debut until next season?
We have seen many wonderkids who have not shown up at Olympic Games, let alone stand on podiums, overwhelmed with pressure from ubers'hype.
So please don't hype, until we watch her fluff in next Olympic Games.
반응이 좋으면
다음에는 경기 게시판 중계 때 많이 쓰이는 단어들을 소개해볼게요...
그럼...언젠가 해외 포럼 어딘가에서 우연히 만나기를 바라면서
12월 말에서 1월은 각국에서 피겨 내셔널이 열리는 기간이라
제가 다니는 피겨스케이팅 해외 포럼들에도 내셔널 포스팅들이 많았는데요.
유독 한국 내셔널 게시판은 거의 제일 마지막에 개설되거나 개설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해외 포럼에도
한국분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김연아 선수를 제외한
한국의 선수들이 포럼에서 실력에 비해 많이 안 알려진 것도 사실이구요.
저도 처음에는 포럼에 올라온 글들을 읽기만 했는데,
어느새 포스팅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처음에 쉽지는 않았는데요.
그 이유가 단순히 영어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피겨는 중요한 기술용어들을
protocol (피겨 포럼에서는 wedge data 라고 합니다.)에 나오는
기호로 대신할 수 있기 때문에.
보통 영어로 포스팅하는 것보다 편리한 점이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온라인 포럼 특유의 약자와 주로 피겨 포럼에서 통용되는 단어들에
익숙해지는데,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있는 피겨 포럼에서 주로 쓰이는 재미있는 영어단어와 표현들이 있어서,
하나둘씩 모아 보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들이 해외포럼을 둘러볼 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이 좋으면 또 올려볼게요...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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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 Fever: Don't keep pressure on prodigious juniors. 부제: 캐롤장에게서 배운 것들 (Lesson from Caroline Zhang)
최근 미국에서는 내셔널 이후
두 소녀와 한 소년이 피겨팬들 사이에서 많이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누구나 이야기하는 화제가 되다"라는 표현으로 "They become the talk of the town"이 있습니다.)
바로 140.17을 기록하며 미 내셔널 여자 노비스 부문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12세 챔피언 Karen Chen,
178.92로 탄탄한 점프컨시를 보여주고 있는 여자 주니어 챔피언 Gracie Gold,
그리고 99년생 남자 주니어 챔피언 Nathan Chen 입니다.
이들에 대한 기대가 포럼을 채우는 만큼 그에 대한 우려도 많습니다.
이에 관한 표현들과 단어들을 정리해봤습니다.
1. growth spurt : 성장통
주니어 피겨선수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인데요.
꿈나무 주니어들을 보면 많이 기대가 되겠지만,
잘 알다시피, 주니어 선수들은 시니어로 성장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지요.
우선 성장통의 대명사
Caroline Zhang의 반짝반짝 빛나던 주니어 경기를 한편 보시겠습니다.
한 때 이 화려한 점프들을 선보이던
유망한 주니어들은
성장을 겪으면서 신체가 달라짐에 따라,
점프컨시 (Jump Consistency)에도 문제가 생기는데요.
(점프 및 피겨 기술에 관련된 표현은 다음에 몰아서...)
이러한 성장톨을 growth spurt 라고 합니다.
피겨에서는 특별히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넘어갈 때 체형변화와 관련하여,
"성장통"이라고 번역하죠.
한국 피겨팬들에게 일명 꼬마장으로 불리던 캐롤라인 장에 대한
미국 팬들의 애정은 그 과도했던 기대만큼 애절합니다.
작년 내셔널에서 그녀는 140.95로 12위를 기록해서 팬들을 안타깝게 했는데요.
이번 시즌 초에도 아직도 긴 성장통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보였던
캐롤라인 장은 지난 1월 미국 내셔널에 출전하여,
놀랍게도 재기에 성공합니다.
SP
FS
캐롤라인 장은 총점 173.19로 4위를 차지합니다.
이번 내셔널이 열린 San Jose가 (지난번 한국어로 "샌호세"로 부르던 것이 입에 붙어 미국에서 그렇게 말하니까 아무도 못알아 듣더군요. "쎄너제이"가 원어에 가까운 발음입니다.) 캐롤 장이 태어나고 스케이트 훈련을 해왔던 캘리포니아주에 있어
관중들의 성원과 기쁨이 더 컸던 듯 싶습니다.
결국 캐롤장은 내셔널에서의 재기를 바탕으로
4대륙 출전권(spot) 을 따내고
총점 176.18의 시즌 베스트를 세우며
동메달을 따냅니다.
이 점수는
2007-2008 시즌
캐롤장이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기록한
그녀의 퍼스널 베스트 176.48에
0.3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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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을 겪다는 표현을 쓸 때에는 go through her/his growth spurt
deal with a growth spurt 등의 동사와 같이 쓰인다는 점을
캐롤라인 장의 "펄스핀"과 함께 기억해주세요...
2. back injury: 허리부상
성장통을 겪게 되는 주니어 스케이터들에 대한 부상 소식을 보면
back injury가 많은데요.
주로 이럴때에는 한영사전에 있는 대로 "등"으로 번역하는 것 보다는 "허리"로 번역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디스크 등으로 고생할 때
한국 말로 허리 부상이라고 하지
등부상이라고는 안 하니까요.
참고로 waist는 앞 뒤 가리지 않고 가슴과 엉덩이의 중간 사이를 지칭합니다.
주로 "waist 사이즈가 얼마야? " 의 경우로 쓰이죠.
허리부상을 이겨내고 이번 4대륙에서
좋은 프로그램 보여준
곽민정 선수의 경기 링크합니다,
3.hype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대략 "야단법석" 혹은 "설레바리" 되겠습니다.
야단 법석을 떠는 과장광고 정도되는 단어인데,
주로 주니어 선수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장밋빛 전망을 떠드는 것을 (부정적으로) 언급할 때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