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않을 것 같던 소치 올림픽

여자 쇼트경기가 드디어 오늘 열렸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3그룹 5번째 스케이터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Send in the Clowns를 빙판위에서 펼쳤습니다.

그녀의 마지막 컴피 쇼트 경기였습니다.


 (AP Photo/Vadim Ghirda) 출처: http://sports.yahoo.com/news/kim-skates-last-defend-olympic-gold-medal-001358308.html

일단 경기 영상 보시죠.


김연아 Send in the Clowns

SBS 중계


캐나다 CBC 중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Carmen"


카롤리나 코스트너 "Ave Maria"


이 선수들의 점수는 얼마가 나왔을까요?

대략 생각해 보셨나요?


김연아 선수의 점수는 

74.92 (TES 39.03 + PCS 35.89)

클린한 경기와 수행 난이도에 비해

다소 낮은 점수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두 선수의 점수는 어떨까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점수는 74.64 (TES 39.09 + 35.55)

클린 경기를 펼치기는 했으나, 영상을 보셨듯이

이 정도의 점수를 받을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트리플 토 + 트리플 토를 뛰는 등

기본 기술 점수가 30.43으로 1점 뒤졌으나 GOE 점수를 후하게 받으며,

기술 점수에서 김연아 선수를 0.06 앞섰습니다.

그리고 PCS는 35.55를 받았은데요.

시즌 첫 국제 경기였던 그랑프리 컵 오브 차이나(11월)의 쇼트 PCS에서 30.17에서 5점이 넘게

유러피안 챔피언쉽에서 받은 PCS 33.58에서 거의 2점 가량 오른 점수입니다.

역시 우려했던 대로 러시아 홈텃세의 이득을 철저히 챙긴 부풀려진 점수입니다.


(AP Photo/Bernat Armangue)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의 점수는

74.12 (TES 37.49 + PCS 36.63)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 2연속 점프를 뛰는 초강수를 두어 랜딩하는 등

올림픽 징크스를 떨쳐버리고 좋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PCS가 36.63으로 

유러피안 챔피언쉽에서 받은 PCS 33.68에서

1달 만에 3점이나 오른 PCS였습니다.

 (AP Photo/Bernat Armangue)


결국 이 세선수의 점수 차이는 1점이내

누가 보더라고 말이 안되는 채점이었습니다.


오늘의 판정에 대해서는 

각 언론과 각 스케이터들과 전문가들도 트위터와 기사를 통해 불만을 표시했는데요.

제가 라이브로 경기를 보았던 미국의 NBC Sports Network의 해설자

조니위어는 "솔직히 김연아 선수가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줄 알았다. 심판들이 마지막 그룹에 경쟁을 열어놓은 것 같다."

타라 리핀스키는 "2010 올림픽 때 보다 더 좋다. 더 성숙해졌고, 예술적이다. 어떻게 부담감을 이겨냈는지 대단하다."는

코멘트를 하였습니다.


미국의 2011 내셔널 챔피언 라이언 브래들리는

어떻게 트리플 토 + 트리플 토를 뛴 소트니코바가가 

더 높은 난이도 점프를 뛰고 성숙한 경기를 한 

코스트너를 이겼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고,

이에 대해 "무언가 러시아에서 음모를 꾸미는 것 같다"는 댓글들도 달렸습니다.


한편 쇼트 4위는 그레이시 골드 선수가

기록했는데요.


다소 랜딩이 불안하기는 했지만,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 트리플 룹, 더블 악셀을 성공시키며

68.63을 받았습니다.


한편, 김연아 선수와 함께

포디움 후보로 언급되었던 두 선수는 부진한 경기를 하며

선두권과 점수차이가 벌어져 

포디움 진입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마지막 그룹에 처음으로 등장한하여

첫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 그리고 악셀을 랜딩했지만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지면서

65.23을 받았습니다.


아사다 마오

마지막 그룹 마지막에 출전한

부담감이 얼굴에 드러나며 경기를 시작한 후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지고,

이후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서 언더 로테이션으로 처리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룹 + 더블 룹은

더블 룹으로 처리하고 연결점프는 붙이지를 못하는 등

극도로 부진한 경기를 보여주며 55.21로 16위를 기록

사실상 포디움에서 탈락했습니다.


애슐리 와그너


폴리나 에드먼즈



쇼트 경기 결과

쇼트 경기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owg2014/owg14_Ladies_SP_Scores.pdf


팀 코리아 모두 프리컷 진출


한편, 깁연아 선수와 함께 출전한

한국의 박소연, 김해진 선수는 모두 프리컷을 통과했습니다.

각각 첫 점프의 실수를 만회하며 시니어 루키 답지 않은

영리하고 침착한 운영으로 24명의 프리컷을 통과했습니다.


박소연 The Swan (by Saint San)


1그룹 두번째 선수로 출전하게 되어

부담감을 많이 느꼈는데요.

트리플 살코 + 트리플 토룹 첫 점프의

트리플 살코를 싱글 처리하며 연결점프도 날릴 위기에 처합니다.

하지만 두번째 점프인 트리플 럿츠 뒤에 + 더블 토룹을 붙이고

더블 악셀을 좋은 비거리와 높이로 랜딩하며

선방하며 49.14로 30명의 출전 선수중 23위를 기록하며

프리컷을 통과합니다.


김해진 The Umbrellas of Cherbourg

김해진 선수는 첫 점프인 트리플 럿츠의 랜딩을 스텝 아웃하였는데요.

두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 뒤에 더블 토를 붙이고

더블 악셀도 성공적으로 랜딩하며

54.37을 기록 프리컷 통과는 물론 18위를 기록하며

프리 경기 결과에 따라 Top 15위를 노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프리 경기 스케쥴


21일 새벽 (이하 한국시간) 드디어 프리 경기가 펼쳐집니다.

김연아 선수는 마지막 그룹 마지막 순서를 뽑았습니다.

박소연 선수가 첫그룹 첫번째 선수를 뽑는 바람에

팀 코리아가 소치 올림픽 피겨 여자 프리 경기의

처음과 그 마지막을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프리 상세 스케쥴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owg2014/owg14_Ladies_FS_TimeSchedule.pdf


박소연 선수가 1그룹 첫번째 선수로 새벽 0시 7분, 

김해진 선수가 2그룹 세번째 선수로 1시 17분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김연아 선수의 마지막 컴피 경기가

마지막 그룹 마지막 선수로 새벽 3시 46분부터 펼쳐집니다.


김연아 선수는 쇼트 경기후 프리 순서를 뽑은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웜업 후에 대기 시간이 긴 점도 있고, 

이번 대회의 마지막 선수로 출전한다는 게 부담스럽기도 해서 좀 아쉽다” 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대회 경험이 많기 때문에 연기순서는

경기력에 큰 문제가되지않을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고 하네요.


김연아 선수는 지난 2013 월드에서도 마지막 순서로 나와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우승한바 있습니다.


이번 소치 올림픽은 단체전에서의 부부젤라와 북치기부터 시작하여

페어 프리 경기에서 라이벌 팀의 실수에 박수를 치고

플루쉔코의 기권이후 경기장을 썰물 같이 빠져나가던 러시아 관중들의 최악의 매너

아이스 댄스 쇼트와 어제 여자 쇼트경기에서의 심판들의 

러시아 선수에 대한 무차별적인 거품 점수로 인해

솔트 레이크시티 올림픽 이후 

피겨 팬들에게 최악의 올림픽을 선물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밴쿠버 올림픽이 이제 생각해 봐도 

너무나 비교가 되는 것은 

저 뿐일까요?



진흙탕 같은 소치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그렇기 때문에 김연아 선수의 프리 경기는 

마지막에 더욱 환하게

빛날 것입니다.


Adios Yuna~~~




소치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이제 마지막 종목만 남았습니다.

바로 여자 싱글입니다.


그렇게 멀게만 느껴졌던 소치 올림픽이 어느새 종반으로 치닫고 있고,

그리고 언제 오나 싶던 피겨 스케이팅 여자 경기도 

오늘 시작됩니다.


우선 여자 경기 일정입니다. (이하 한국시간, Korean Time GMT +9)


2월 20일 (목) 00:00 여자 쇼트

박소연 1그룹 2번째 (00:14 a.m.)

김해진 2그룹 5번째 (01:21 a.m.)

김연아 3그룹 5번째 (02:24 a.m,) 

2월 21일 (금) 00:00 여자 프리


피겨 스케이팅 ISU 결과 페이지

http://www.isuresults.com/results/owg2014/index.htm


여자 쇼트 상세 스케쥴

http://www.isuresults.com/results/owg2014/owg14_Ladies_SP_TimeSchedule.pdf


침착하게 (Keep Calm) 프리뷰를 시작합니다.


일단 Top 10 시즌 베스트를 먼저 보시죠.


1209.72Julia LIPNITSKAIARUS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417.01.2014
2207.59Mao ASADAJPNISU GP NHK Trophy 201309.11.2013
3202.36Adelina SOTNIKOVARUS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417.01.2014
4196.91Kanako MURAKAMIJPNISU Four Continents Championships 201425.01.2014
5194.37Ashley WAGNERUSAISU GP Trophee Bompard 201316.11.2013
6193.75Akiko SUZUKIJPNISU GP Skate Canada International 201326.10.2013
7191.81Elena RADIONOVARUSISU GP NHK Trophy 201309.11.2013
8191.39Carolina KOSTNERITA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417.01.2014
9186.65Gracie GOLDUSAISU GP Skate Canada International 201326.10.2013
10186.53Satoko MIYAHARAJPNISU Four Continents Championships 201425.01.2014

이중 엘레나 라디오노바는 시니어 연령이 안되고, 미야하라 사토코는 대표로 선발되지 못했습니다.


ISU 시즌 베스트에는

그랑프리 시리즈에 불참한 김연아 선수의 점수는 없습니다.

골든 스핀대회 점수는 204.49

종합선수권 점수는 227.86

였습니다.


위의 시즌 베스트 리스트에 없지만

추가로 언급해야 할 선수로는 리지준,케이틀린 오스몬드 선수가 있겠네요.


리지준 선수 

역시 시즌내내 부상으로 고생했는데요.

다행히도 지난 4대륙 선수권에 복귀해

181.56을 기록했는데, ISU 시즌 베스트 12위 (올림픽 출전자 중 9위)의 성적입니다.


케이틀린 오스몬드 선수는

스케이트 캐나다 쇼트에 참가한 후 부상을 당한 후 재활하여

1월 초 열린 캐나다 내셔널에 참가 207.24 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올림픽 단체전에 출전하여 173.27 (62.54 + 110.73)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김연아 선수와 함께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김해진 선수는 24위 (166.84, 4대륙 선수권) - 올림픽 출전자 중 13위

박소연 선수는 34위 (162.71, 4대륙 선수권) - 올림픽 출전자 중 14위

입니다.


이번 시즌 쇼트 시즌 베스트를 올림픽 출전자 중에서 보면

김해진 선수는 15위

박소연 선수는 18위 입니다

올림픽 출전에 대한 압박감을 극복한다면 

24위까지 통과하는 프리컷에 무난히 들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숫자는 이정도 보고,

주목해야할 선수들의 프로그램과 

쟁점 그리고 기술적인 요소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선수별 프리뷰


김연아

지난 2013 월드 직관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김연아 선수의 공식 연습이었습니다.

놀라운 점프 랜딩율과 높이, 비거리

그리고 빠른 스피드가 돋보였죠.






방송영상보다는 직캠이 그리고 직캠보다는

실제 직관이 이러한 것들을 더 잘 느끼게 해주더군요,


이번 올림픽에서는

직관을 하지 못하지만 직캠 연습 영상을 보면서

지난 월드에서의 공식연습이 떠오릅니다.


이번 시즌 프로그램은 

쇼트인 Send in the Clowns가 부드럽고 감성적인 프로그램인데 반해

프리인 Adios Nonino는 비트가 빠르고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연습 영상을 보니 이러한 부분을 신경써서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시즌의 행보는 지난 시즌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12월의 B급대회 그리고 1월초의 종합선수권에서 프로그램을 실전경험하고

많은 관객들 앞에서 경기하는 경험을 쌓은 것이 

이번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김연아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이미 올림픽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받은 현 올림픽 챔피언이라는 것이 아닐까요?

김연아 선수의 모습을 보면 

이것이 부담감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차분한 자신감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직캠 라수


직캠 FeversOn659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과연 러시아 신동 3인방 중에서

소치 올림픽에서 러시아가 밀어주는 것이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해

피겨 팬들은 오랫동안 이야기해왔는데요.

결국은 리프니츠카야 였습니다.


리프니츠카야의 경기를 처음 직관한 것은 

지난 가을 2013 스케이트 캐나다에서였는데요.

기술적인 면을 보면

리프니츠카야의 점프는 높이와 비거리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리프니츠카야는 더블 악셀과 럿츠에서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트리플 럿츠의 경우 관중석에서도 여실히 보이는 확실한 롱엣지였습니다.

하지만, 프리 채점 결과는 첫 트리플 럿츠에만 롱엣지를 줬더군요.

스핀은 영상에서 볼때보다 훨씬 빠르더군요.


리프니츠카야의 이번 시즌 프로그램은

최근 떠오르는 러시아 안무가인 아버부흐에게 받았습니다.

사실 쇼트와 프리는 리프니츠카야에게 가장 잘맞은 프로그램입니다.

리프니츠카야의 단점인 미성숙한 스케이터임을 잊게 해주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죠.

쇼트 프리 모두 도입부와 엔딩의 안무에 포인트를 줌으로 인해

중간의 트랜지션의 공백을 잊게 해주는 기능과 함께

안무에도 집중하는 스케이터라는 이미지를 줍니다.

게다가 프리는 쉰들러 리스트의 빨간 코트 소녀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여

리프니츠카야의 어린 나이가 단점이 아닌 프로그램에 어울리는 효과를 주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 시즌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의 점수 추이를 보면

같은 프로그램을 경기하는 시즌 내에서도 

단 4개월만에 PCS의 놀라운 수직 상승을 볼 수 있습니다.


PCS 비교 추이

 

 쇼트

프리

 스케이트 캐나다  2013년 10월

 28.94

 60.88

 올림픽 단체전 
  2014년 2월

 33.51 

 69.82

 상승폭

 + 3.57

 + 8.94


프로그램이 좋다고 하더라도,

과연 실제로 스케이팅 스킬과 표현력이 한 시즌안에서

이렇게 달라지는 것이 가능할까요?

리프니츠카야의 시즌 초 경기와 지금의 경기가 

정말 이렇게 달라져 보이나요?


러시아의 홈텃세와 더불어

개인전은 단체전과는 어떻게 다를지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아사다 마오

왜 트리플 악셀의 아사다 마오일까요?

아사다가 트리플 악셀을 가지고 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트리플 악셀이 없이 부실한 트리플 점프로만은 

높은 점수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트리플 점프들의 퀄리티가 높지 않아 GOE를  챙길수 없는

아사다로서는 다른 방법이 없는 전략입니다.


문제는 트리플 악셀을 제대로 랜딩하지 못할 경우

그 뒤의 점프들에 영향을 준다는 것인데요.

사실 투풋에 언더로테이션을 하더라도 중간 점을 받기 때문에 

트리플 악셀 자체는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아사다 마오의 실전 컴피를 처음 본 것은 2013 월드에서였습니다.

실제로 본 아사다는 영상과 확실히 달랐습니다.


특히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탑싱으로는 다소 느린 스피드였는데요.

실제 경기를 본 이후에는

타라소바가 이러한 느린 스피드의 아사다 마오의 약점을 가릴 수 있는

스텝 안무를 절묘하게 짜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아사다 마오의 프로그램중 가장 호평받았던 

로리 니콜 안무의 쇼팽 야상곡을 다시 들고나오고,

일명 음악발이 있는 라흐마니노프로 타라소바에게 프리안무를 받은 것은

영리한 행보였습니다.


다시 기술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연습직관에서 느낀점은 느린 스피드 이외에도

점프의 높이와 트리플 악셀의 성공률이 매우 낮았다는 것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연습을 직관했는데요.

10번 정도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면 대부분 넘어지거나 더블로 팝을 했었죠.

많아봐야 3번 정도 투풋 혹은 언더로 성공하는 정도였습니다.

이번 올림픽 연습에서도 상황은 많이 다른 것 같지 않습니다.


쇼트에서 마지막 순서를 배정받은 아사다 마오는

과연 어떤 경기를 펼칠까요?



카롤리나 코스트너

지난 세계선수권 때 연습 때 가장 특색있었던 선수는

바로 카롤리나 코스트너였습니다.

역시 첫 연습 관람이었는데요.



첫 연습 때 정말 점프를 하나도 안 뛰더군요.

컨디션이 안 좋은가 했는데, 그것이 아니고 코스트너 선수의 연습 패턴이라고 합니다.

처음 연습 때는 활주와 점프 없는 런스루 

그리고 연습을 하면서 조금씩 난이도 있는 점프를 수행하면서

시합까지 컨디션을 올리는 것이었죠.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연습 때,

특히 점프 없이 연습할 때의 스케이팅 스피드는 빠르더군요.

스텝의 엣지도 영상보다 좋았구요.

하지만 점프를 시도하면서는 점프 전 그 스피드가 눌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점프는 높이가 인상적이지는 않았지만 꽤 안정적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프로그램 "휴머레스크"와 "세헤라자데"를 버리고

"아베마리아"와 지난 시즌 프리 "볼레로"로 돌아온 것은

이번 시즌 그랑프리의 부진에서 선택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는지 몰라도

결과적으로는 괜찮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자국에서 열렸던 2006 토리노 올림픽 이후

지독한 올림픽 징스크에 시달리는 코스트너는

소치올림픽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소트니코바는 경기가 제대로 풀리면 신이나서

잘하는 편이지만, 점프 실수를 하게 되면 급격하게 후속 점프를 실패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트리플 럿츠에 롱엣지가 있고,

긴장했을 경우 쉽게 점프축이 기울어지면서 랜딩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특히 수행요소가 많은 프리를 버티는 것이 쉬워보이지 않아,

프리 프로그램에서 서두르면서 역전을 당하던 패턴을 보여 왔는데요.

컵 오브 러시아에서 올림픽 티켓 경쟁을 벌이던

안나 포고릴라야를 꺾은 것이 소트니코바로서는 전환점이 되어,

내셔널과 유러피안 챔피언쉽을 거치면서 

시즌초보다는 훨씬 안정된 듯 보입니다.


그러나 단체전을 출전하지 못하면서 홈링크의 열광적 응원을 

겪어 보지 못하고 처음 접하는 것이 

소트니코바에게 꽤 큰 압박이 될 듯 합니다.



그레이시 골드

이번 시즌 시작전 전격적으로 프랭크 캐롤 코치에게 옮긴 그레이시 골드의 선택은

올림픽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매우 성공적입니다.

골드 마저 포디움에 든다면 이미 데니스 텐을 포디움에 올린 

프랭크 캐롤은 지난 올림픽 에반 라이사첵의 우승에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도 성공을 거두게 되겠죠.


골드는 미국 내셔널을 통해서 드러났듯이 경기를 운영하는 안정감이 생겼고,

점프의 속도를 다소 제어하면서도 랜딩에서의 컨시도 생겼습니다.

지난 가을의 스케이트 캐나다 때는 비거리와 높이를 줄이면서

랜딩율을 높이는 과도기 처럼 보였는데,

결국 시즌이 지나가면서 안정감을 되찾더군요.


골드가 내세우는 점프는 트리플 럿츠입니다.

하지만 긴장하면 도약시 어깨가 먼저 열리면서 자세가 흩트러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쇼트에서 첫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의 성공률이 

골드의 올림픽 경기를 좌우할 것입니다.

골드의 2013 월드 공식연습 3Lz+3T


골드의 네메시스는 트리플 플립 점프입니다.

기본적으로 엣지 문제가 있고, 플립 점프에서 점프 타이밍을 빼았기면

이후의 점프들도 줄줄이 무너지는 모습을 지난 시즌 보여왔습니다.



이번 시즌은 그러한 모습이 다소 덜해졌는데, 

올림픽의 압박감이 어떻게 작용할지요...


올림픽 시즌 미국 텔레비젼의 광고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그레이시 골드입니다. 

미국 마켓의 계산대에 꽂혀있는 잡지에서도

그녀의 모습은 쉽게 찾아볼 수 있죠.

지난 세계선수권 대회때와 스포트라이트의 강도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올림픽이니까요...




애슐리 와그너

미국 내셔널에서 4위를 하며

논란 끝에 올림픽 대표가 된 와그너는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는데요.

승부욕에 불타는 평상시 모습과는 달리

이번 시즌 결정적인 순간에 무너진 와그너가 

이번 올림픽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단체전에 나와 내셔널보다 훨씬 좋은 경기를 펼친 것이

그녀에게는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단체전에서 시도했듯이 이번에도 3+3을 시도할텐데요.

투풋과 언더로테이션을 줄이는 것이 관건입니다.


프리 프로그램을 지난 시즌의 삼손과 데릴라로 다시 돌아간 것은

좋은 선택인 듯 합니다.

사실 강렬한 포인트로 시선을 끄는 것이 장점인 와그너에게

이번 시즌 로미오와 줄리엣은 너무 밋밋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섬세하게 쌓아올리는 윌슨의 프로그램이 와그너의 스타일과 잘 맞지 않았던 것이죠.

포디움 문턱에서 좌절했던 와그너.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무대를 처음으로 밟는 그녀의 야망은

성취될 수 있을까요? 


스즈키 아키코

대회 때 마다 컨시의 편차가 심한 것이

스즈키 아키코를 불안하게 하는 면입니다.


지난 2013 월드에서 공식연습에서 보여준 

스즈키 아키코의 점프는 엣지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랜딩율도 좋고 컨디션이 매우 좋았는데요.



문제는 그 컨시가 연습내내 계속 유지되다가 

실전에 들어서는 순간 무너졌다는 것입니다.


이번 시즌 본 스케이트 캐나다에서의 컨디션은

지난 월드 연습 때보다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스즈키 아키코는 일본 내셔널에서 선전하며

내셔널 챔피언이 되었는데요.


여자 싱글 참가자중 최연장자인 스즈키 아키코의

마지막일 듯한 올림픽은 어떻게 기억될까요?

이번 시즌 그녀의 프로그램은 "사랑의 찬가"와 "오페라의 유령"입니다.

 


미리 보는 평창

이 외에도 평창 세대를 미리 보는 것도

이번 소치 올림픽 여싱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미 소치 올림픽 포디움을 노리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그레이시 골드 이외에도

리지준, 케이틀린 오스몬드, 폴리나 에드먼즈

그리고 한국의 김해진, 박소연 선수는

앞으로도 국제 무대에서 계속 경쟁하며 평창을 향해 나갈 스케이터입니다.


아직 올림픽 출전 나이가 되지 않은 

엘레나 라디오노바,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마리아 소츠코바, 세라피마 사하노비치 등의 러시아의 신동들,

그리고 미국의 희망 카렌 첸 등도 이들에게 다시 도전하겠죠.

하지만 피겨팬들이 그동안 보아왔듯이,

4년뒤에 어떤 선수들을 만나게 될지는 아무도 알수 없습니다.

성장통을 이겨낸 선수들만이 평창의 링크에 설수 있겠죠. 


피겨 스케이팅 팬이 올린 소치 올림픽 

여자 싱글 스케이팅 프로모입니다.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베스트 경기를 하기를,

그리고 정직하게 최고의 경기를 한 스케이터에게

합당한 점수가 주어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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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밴쿠버 올림픽이 끝나고 열린 2011 세계선수권에서 

김연아 선수에게 longevity (장기간의 우수한 성적)이 더 필요한 가라는 질문에

캐나다의 피겨 해설가인 P J Kwong 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그녀는 내게 이미 레전드다"



"올림픽이라고 더 최선을 다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김연아 선수의 태도 처럼

팬들도 침착하고 편안하게 성원을 보내줄 것을

그리고 무엇보다도 김연아 선수가 마지막 올림픽을 

즐겁고 행복하게

스케이팅 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이번 소치 올림픽의 결과에 상관없이

그녀는 이미 레전드입니다.



애슐리 와그너 Ashley Wagner는 지난 7월 이번 시즌 선곡을 발표했는데요.

선곡을 소개하지 않은 것 같아 늦게나마

소개할까 합니다.


쇼트는 핑크 프로이드 Pink Floyd의 "Shine on you crazy Diamonds" (안무 셰린 본)

프리는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Sergei Prokofiev의 "로미오와 줄리엣"(안무 데이비드 윌슨)

입니다.


와그너는 지난 두시즌 동안 

2011-12 쇼트 "폴락" 프리 "블랙스완" 

2012-13 쇼트 "레드 바이올린"프리 "삼손과 데릴라"를 통해

그녀를 탑싱으로 도약하게 했던 안무가 필립 밀즈 Phillip Mills를 떠나,


2011 스케이트 캐나다 프리 경기 모습


2013 세계선수권 쇼트, 프리 경기 모습


이번 시즌 셰린 본 Shae-Lynn Bourne과 데이비드 윌슨 David Wilson에게 안무를 맡겼습니다.


와그너는 올림픽 시즌을 맞이하며 안무가 이외에도 코치에도 변화를 겪었습니다.

우선 존 닉스 John Nicks코치가 고령을 이유로 더이상 컴피에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한후

컴피에 동행할 코치를 찾아야 햇는데요.



2013 세계선수권 공식연습에서의 존 닉스 코치와 애슐리 와그너


와그너는 라파엘 아르투니안 Rafael Arutyunyan을 컴피 코치로 선정

닉스와 아르투니안을 오가며 공동으로 코치를 받고 있습니다.


코치의 변화와 함께

2시즌 동안 단순히 안무에만 머무르지 않고, 

코치를 같이 겸하며 시즌내내 프로그램 표현과 구성을 다듬어주었던 

필립 밀즈의 빈자리가 이번 시즌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쇼트음악 핑크 플로이드 "Shine on you Crazy Diamonds"

피겨에서는 미국의 페어팀 교코 이나 & 존 짐머만의 페어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전위적인 Progressive Rock을 셰린 본은 과연 

와그너를 통해 어떻게 표현해낼까요?


알란 파커 Alan Parker 감독에 의해 

핑크 플로이드의 앨범 "The Wall"이 충격적인 영화로 재탄생했듯이?

아니면 그냥 Another Brick in the Ice가 될까요?


셰린 본의 핑크 플로이드 안무가 

이 단편영화를 본후 더욱 기대가 됩니다. (셰린본의 남편인 보단 튜록이 촬영, 작곡, 감독 햇습니다. 르네상스 맨이네요.)



프리 음악은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인데요.

발레 공연을 링크합니다. 


어느 부분이 쓰일지는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사용한 

피겨 스케이팅 영상을 보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와그너가 이번 시즌 프리 음악으로 선택한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사용한 피겨 프로그램 영상을 링크해봤습니다.




사실 "로메오와 줄리엣" Romeo and Juliet 

피겨 스케이팅에서 한종류가 아닌 여러종류의 사골국인데요.

피겨 스케이팅에서만 그런것도 아닙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스토리라인은

작곡가, 영화 감독들에게도 매력적인 소재여서,

여러 버젼의 영화, 뮤지컬, 발레 등이 만들어졌고

이에 따라 음악도 다양합니다.


사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쓰여진 배경 자체가

이야기가 지닌 플롯의 힘을 보여주는데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알고 있는 스토리 라인은

영국시인 아서 브룩 Arthur Brooke 의 이야기 시 "The Tragical History of Romeus and Juliet"에서

셰익스피어가 영감을 받아 플롯을 확장한 것이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아서 브룩의 시도 이태리의 마테오 반델로 Matteo Bandello가 지은 이야기를 번안한 것입니다.

난데 없이 등장하는 이태리 베로나라는 배경이 그래서 등장하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계속 번안되고 재창작된다는 것은 다시 이야기하자면 

그만큼 호소력이 짙은 플롯이라는 반증이겠죠.


셰익스피어가 활동하던 당시, 몇세기 동안 유럽 전역에 영향을 준 

르네상스의 선두주자 이탈리아의 회화, 음악, 문학, 건축의 전방위적인 영향은 영국에도 여전히 엄청났는데,

사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들뿐만 아니라 소네트도 이탈리아의 시형식인 소네트를 빌려와서 발전/표절/번안 한 것입니다.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는 (인도인에게 황당하기 그지 없을) 셰익스피어도 

이탈리아 르네상스 문화에 대한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당시 주변의 언어였던) 영어로 번역된 이탈리아 문학작품들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자신의 창작물로 재탄생시키려고 도전했던 변방의 루키였던것이죠.

사실 이탈리아 르네상스 역시 고대 그리스/로마 문화에 대한 모방과 재생(renaissance)에서 출발했던 것이고...

고대 그리스 문화 역시 이른바 동방 문화 (페르시아, 바빌로니아)에 대한 모방/저항에서 출발...(끝이 없군요....)


다시 피겨 스케이팅 이야기로 돌아오자면,


짧은 시간안에 내러티브를 전달하고 역동적인 스케이팅을 보여주어야 하는

피겨 스케이터들이 "로미오와 줄리엣"의 강렬한 플롯과 선율을 마다했을리 없습니다.

여러 다양한 "로미오와 줄리엣" 음악들이 

빙판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변주, 재탄생해왔습니다.


피겨 스케이팅에서 사용된 곡들을 보면,

클래식에서는 위에서 링크했듯이 이번에 와그너가 사용하는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발레곡이 있고 (볼로소자/트란코프, 아니시나/페제라)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서곡 도 있습니다. (고르디예바 / 그린코프, 엘레나 소콜로바, 일리아 쿨릭 등)


영화음악 역시

프랑코 제퍼렐리 감독의 "로미오와 줄리엣"(1968)

(샤샤 코헨, 크리스티 야마구치, 최근에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바즈 루어만 감독의 "로미오+줄리엣"(1996)의 음악이 

(하뉴 유주르가 11-12시즌에 썼는데, 이번 시즌에는 프랑코 제퍼렐리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사용)

스케이터들을 통해서 표현되었습니다.


비록 태양아래 새로운 것은 없지만

예술은 항상 기존의 관습을 깨고 재탄생을 거듭해 왔습니다.


번안된 시를 바탕으로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탄생했듯이.

그리고 어느새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일컬어지듯이...

내러티브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 주인이 바뀌어 왔습니다.

바로 그 당시의 교감과 감동의 순간만이 고스란히 남아 있을 뿐이죠.


이렇게 많은 명프로그램이 있지만,

이번 시즌 데이비드 윌슨의 안무와 와그너의 몸짓을 통해

다시한번 멋진 "로미오와 줄리엣" 프로그램이 탄생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참고로 The Skating Lesson과의 인터뷰에서 애슐리 와그너는

(상투적인) 죽는 장면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만...8월 25일 올라온 The Skating Lesson에 의하면 

와그너는 인터뷰후 절친인 아담 리폰과 상의 한 후

결국 죽는것으로 마음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컨셉은 "침실의 줄리엣"





2013 세계선수권 공식연습

2013 세계선수권 갈라

여자 싱글 프리 3~4 그룹 전체 영상



최종 결과




프리 결과 및 프로토콜


여자 프리 전체 프로토콜 링크


여자 프리 경기 영상

최종 그룹 웜업


경기 영상













김연아 키스 앤 크라이 직캠




저에게는 여자 프리 프로그램은 

바로 이 영상으로 기억에 남을 듯 하네요.



자세한 직관기 링크합니다.

프리 레미제라블 직관기 - 언젠가 말하겠지, 그 곳에 있었다고

















올댓 스케이트 2013 All That Skate 2013의 출연진과 티켓팅 일정이 공지되었습니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열립니다.

‘레 미제라블-꿈꾸어라, 도전하라, 사랑하라’ (Les Miserables - Your Dream, Your Hope, Your Lov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아이스쇼에서

김연아 선수는 "레미제라블"과 새로운 갈라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올댓 스케이트 홈페이지 링크 http://www.allthatskate.com/




일정 (Schedule)

6월 21일 저녁 8시

6월 22일 오후 5시 

6월 23일 오후 2시 30분


티켓팅 (Ticketing)

봄과 여름 두번씩 공연하던 다른 해와 달리 

올해에는 6월에만 공연이 있을 예정이라 더욱 티켓 전쟁이 치열할 듯 합니다.

입장권은 5월 15일 오후 7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인터넷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3004936

전화1544-1555

을 통해 판매될 예정입니다.


출연진 Casting 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자 싱글 Ladies Single

김연아 Yuna Kim 2010 올림픽 금메달, 2009/2013 세계선수권 금메달

조애니 로셰트 Joannie Rochette 2010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2009 세계선수권 은메달

애슐리 와그너 Ashley Wagner 2012 세계선수권 4위, 2012~13 미국 내셔널 챔피언

김해진 Hae-Jin Kim 2012 주니어 그랑프리 슬로베니아 금메달


남자 싱글 Men Single

커트 브라우닝 Kurt Browning 1989~91, 1993 세계선수권 4회 금메달

스테판 랑비엘 Stephane Lambiel 2006 올림픽 은메달, 2005~6 세계선수권 금메달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Javier Fernandez 2013 유로 챔피언, 2013 세계선수권 동메달

김진서 Jin-Seo Kim 2012 주니어 그랑프리 오스트리아 동메달


페어 Pair

타티아나 볼로소자/막심 트란코프 Tatiana Volosozhar / Maxim Trankov 2013 세계선수권 금메달

알레나 사브첸코/로빈 졸코비 Alena Savchenko / Rovin Szolkowy 2010~12 세계선수권 금메달

블라디미르 베세딘/올레세이 폴리슈츠크 Vladimir Besedin / Oleksiy Polischuk 아크로바틱 팀

피오나 잘두아/드미트리 주카노프 Fiona Zaldua & Dmitri Sukhanov 아다지오 페어팀



출처: 티켓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추가: 

티켓팅이 시작된 5월 15일 저녁 7시,

좋은 좌석부터 시작하여 오픈 10분 이내에 B열을 제외한 대부분의 좌석이 매진되었습니다.

저는 비록 못가지만, 부모님께 선물하기 위해 티켓팅에 참여해서 겨우 성공했습니다.


5월 16일 저녁 8시 현재 예매현황을 체크해보니 전좌석 매진입니다.

하지만 5월 17일 새벽에 무통장입급 예매표들 중에서 16일 밤11:59 까지 입금하지 않은 

취소표들이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의 경우 대략 새벽 2:00~2:30에 풀렸습니다.

인터파크 쪽의 취소표 오픈에 대한 공식안내는 없으니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일찍 기다리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아직 표를 구하지 못한 분들은 이 때를 노려보세요.

2013 미국 내셔널 여자 경기가 모두 끝났습니다.

그레이시 골드 Gracie Gold와 애슐리 와그너 Ashley Wagner 의 대결은 

쇼트에서 점수차가 나면서 싱겁게 끝날 수도 있었지만,

왠지 그렇게 될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2013 미국 여자싱글 챔피언은 누가 되었을까요?


쇼트가 끝난 후 포스팅을 하려 했지만,

사실 제가 경기를 보다 보니 포스팅을 할 시간이 없었어요.


단지 경기 뿐만 아니라, 백스테이지 화면, 인터뷰, 런스루 등

Icenetwork를 통해 중계해주거나 VOD에 올리는 화면들이 너무 많았고,

이 때다 싶었는지 트위터에 미국 피겨팬들이 폭발하듯 멘션을 올려서

아주 풍족한 한 주였습니다.


그리고 운좋게도 이번 시즌과 지난 시즌 미국선수들의 경기를 직관을 할 기회가 많아

출전자들 중 많은 선수들의 경기를

이미 직접 보았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아댄, 페어의 마지막 그룹

그리고 여자 싱글의 마지막 두 그룹은

토요일 전국 공중파 NBC가 생방송으로 중계를 해줬습니다.

여자 싱글 경기는 저녁 8시부터 11시. 프라임 타임이었죠.


이제 페어, 아댄 그리고 여자 싱글의 내셔널 챔피언이 가려진 가운데,

이제 남자 싱글만 앞두고 있습니다.


여자 싱글, 간단하게 (하지만 또 길어질 듯) 영상과 함께 보시죠.


일단 유튜브 유저가 만든 미국 내셔널 프리뷰 입니다.



애슐리 와그너, 크리스티나 가오, 아그네스 자와즈키, 

그레이시 골드, 미라이 나가수의 

영상들입니다.

일단 이들이 포디움 후보인 가운데 

피겨 관계자들은 애슐리 와그너가 다소 이들 중에서 앞선다고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비슷한 생각이었는데,

그레이시 골드의 첫 점프가 성공하면 애슐리 와그너와 좋은 대결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커트니 힉스안젤라 왕도 포디움을 노릴 저력이 있다는 정도를 덧붙이고 싶었습니다.

파워 점퍼인 힉스와 스피드 점퍼인 왕은 언제든 치고 올라올 수 있는 3+3을 가지고 있는 스케이터라는 점에서였습니다.

힉스는 첫 내셔널인 것이 문제였고, 왕은 항상 쇼트를 망치는 패턴을 가지고 있어 역시 각각 약점을 가지고 있기도 했죠.


항상 야망녀, Almost Girl이었던 애슐리 와그너는 

존 닉스 코치를 만난 후 멘탈이 아주 바뀐 것 같습니다.

항상 정상을 향해 갈망하던 선수가 아니라

이제 미국 챔피언으로서의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레이시 골드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많이 다룬 바 있고


최근에는 미내셔널 전 "스케이터? 트위터!" 라는 코너에서 다룬 바 있는데요.

관련포스팅: "스케이터? 트위터!" - 그레이시 골드의 특별한 내셔널


그레이시 골드의 내셔널에서의 성공은

첫 점프가 좌우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쇼트든 프리든 첫 점프가 제대로 랜딩하면, 자신감을 얻어 이후는 순조롭게 풀릴 것이고,

첫 점프가 잘 안풀리면 당황하며 점프 타이밍을 빼았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첫 점프의 관건 역시 계속 엣지콜을 받고 있는 트리플 플립일 것이라고 생각햇죠.


쇼트 경기 전 연습에서의 골드의 컨디션은 매우 좋아보였습니다.

쇼트 경기 런스루를 보고 싶었지만, 프리 밖에 올라온 것이 없더군요.



자와즈키는 좋은 점프에도 불구하고

왠지 마무리를 잘 못하는 패턴을 프리에서 반복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그리고 나가수는 항상 그렇듯이 프리까지 가봐야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쇼트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쇼트에 강한 미라이 나가수가 기선을 제압합니다.

3T+3T를 성공시키며 64.39 점의 좋은 점수를 받습니다.


파워 점프가 인상적인 커트니 힉스 59.72를 받으며, 2위로 나섭니다.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그레이시 골드가 나옵니다. 웜업 대기 때부터

긴장한 표정이 드러납니다. 

이번 시즌 좋지 않은 경기를 보여주었을 때의 그 표정입니다.


미국 방송에서는 그레이시 골드를 주목하며, 이미 플러프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스포트라이트는 지난 주니어 내셔널 때의 관심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었으니까요.


그레이시 골드의 플러프입니다.


쇼트가 시작됩니다.



시즌내내 골드의 발목을 잡았던 첫 콤비점프 3F+3T가 다시 문제를 일으킵니다.

골드는 트리플 플립 점프는 랜딩했지만 연결 점프인 트리플 토에서 넘어집니다.

이후 장기인 트리플 럿츠는 쉽게 랜딩하며 만회했지만,

다시 더블 악셀 타이밍을 놓쳐 싱글 처리합니다.

54.08의 저조한 성적입니다.


크리스티나 가오가 나와서

3T+3T를 성공하며 58.74를 받으며,

커트니 힉스를 추격합니다.



애슐리 와그너가 링크에 나섭니다

와그너는 3+3 대신 안정적인 3+2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와그너는 계획대로 클린 경기를 합니다. 

지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의 부상이 영향을 주지 않은 듯

매우 좋은 컨디션입니다.

67.57로 1위로 올라서며

자신감 충전...


마지막으로 아그네스 자와즈키


자와즈키는 트리플 럿츠를 성공시키고,

기세좋게 3T+3T까지 성공시켰지만,

의외로 마지막 더블악셀에서 넘어집니다.

65.31로 애슐리 와그너의 뒤를 바짝 따라 붙습니다.


쇼트 결과



2일 뒤 프리 경기가 시작됩니다.

프리 하루 전, 아이스 네트워크에서 인터넷 중계로 보여준

여자 싱글 프리 런스루에서

골드와 와그너는 모든 점프를 랜딩했고.

나가수는 몇개의 점프에서 스텝 아웃을 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쇼트에서 9위를 기록, 마지막 그룹에 못든 그레이시 골드가 나옵니다.


시니어 데뷔시즌인 이번 시즌,

그레이시 골드는

난이도 높은 점프를 초반에 집중해서 뛰며

기본 점수를 높이는 전략을 들고 나왔습니다.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8월초), 

3Lz + 3T, 3F + 1Lo + 3S, 2A, 3Lo, 2A+2T, 3Lz, 3F

US 인버테이셔널 (9월)

3Lz + 3T, 3F + 1Lo + 3S, 2A, 3Lo, 3Lz, 2A+2T, 3F


문제는 트리플 플립으로 시작하는

두번째 점프와 마지막 플립 점프에서 계속 롱엣지를 

맞았다는 것인데요.


부담을 느낀 골드와 코치진은

그랑프리 시작 전 구성을 바꾸어서,

플립에 붙는 3연속 점프를 2연속으로 쉽게 바꾸며 뒤로 빼고,

3연속 점프를 악셀에 붙입니다.

하지만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럿츠는 계속해서 

시즌 초와 마찬가지로 2번씩 넣어 왔습니다. 


스케이트 캐나다 (10월), 컵 오브 러시아(11월) 

3Lz+3T, 3F, 2A, 3Lo, 3F+2T, 3Lz, 2A+2T+2Lo


그러나 골드의 트리플 플립 점프 컨시는 계속 흔들렸고,

매번 롱엣지도 따라다닙니다.


그래서 이번 내셔널을 앞두고

근본적으로 구성을 바꿉니다.


이번 내셔널 구성 

3Lz+3T, 2A, 3Lo, 2A+3T, 3Lz, 3F+2T+2T, 3S


항상 롱엣지를 받으며 이후 점프 타이밍까지 흔들리게 했던 

트리플 플립을 2회에서 1회로 줄이고,

그녀의 강점 트리플 살코를 넣었을 뿐만 아니라, 

2A+3T를 새로 넣었습니다.

구성 기본 점수는 거의 그대로 가면서 골드의 약점을 줄인 구성이라고 할 수 있죠.


사실 저는 쇼트의 실패를 보면서도

현재의 플랜인 3F+3T, 3Lz, 2A를 바꿔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골드가 왜 트리플 플립을 고집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요.

매번 롱엣지를 받고 실패도 잦은 3F+3T 대신

성공률도 높고 자신 있는 3Lz+3T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3Lz+3T, 3S, 2A 정도가 골드에게 가장 적합한 쇼트 플랜이 아닐까 합니다.


여하튼 프리 프로그램의 변경은

매우 영리한 결정이었죠. 

자신의 약점인 트리플 플립을 줄이고, 

단 한번 플립도 후반부에 넣음으로 인해

롱엣지도 한번으로 줄이고,

플립으로 인해 이후 점프의 점프 타이밍을 빼았기던 실수도

줄일 수 있을 듯 했으니까요.


"모범생 스케이터" 타입인 골드에게

플립의 롱엣지는 비록 랜딩을 한다 하더라도

항상 신경 쓰이는 약점일 것입니다.


골드의 바뀐 프리 구성의 효과는

프리 전날 있었던 런스루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쇼트의 실패로 심리적으로 흔들렸을 텐데도

그레이시 골드는 점프를 모두 랜딩했습니다.



이제 실전에서의 긴장감 극복이 문제였죠.

쇼트 이후의 짧은 인터뷰와 프리 직전의 모습입니다.


이제 프리 경기가 시작됩니다.


그레이시 골드 FS 2013 US Nationals

(NBC 스캇 해밀턴, 산드라 베직 해설)


첫 콤비점프를 랜딩한 후 이후는 보신 것처럼 아주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트랜지션과 안무가 여전히 유려하지는 않고,

역시 고질적인 트리플 플립은 롱엣지였지만, 

골드는 모든 점프를 랜딩하며 좋은 경기를 펼칩니다. 

그녀의 장점인 높이 덕에 회전수 역시 다 채운 점프들이었습니다. 


프리 점수 132.49 자신의 퍼스널 베스트를 세우며

총점 188.34로 1위로 나섭니다.


그리고 최소한 포디움은 확정적으로 보입니다.


 (c) Jim Young/Reuters Photo


프리 프로그램 이후 마지막 그룹의 경기를  남겨둔 그레이시 골드의 인터뷰입니다.


이제 마지막 그룹이 나옵니다.


애슐리 와그너, 아그네스 자와즈키, 미라이 나가수가 링크에 설

마지막 그룹을 소개하는 플러프와 웜업이 화면에 비춰집니다.



아그네스 자와즈키가 다소 부담감을 갖은 듯 보입니다.

서서히 링크에 나서는 자와즈키




3T+3T를 성공시키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가지만,

그만 그 다음 점프인 트리플 플립을 더블 처리합니다.

그리고 후반부에서 트리플 럿츠에서 넘어지며 연결 점프를 날려버립니다.

이후 당황한 듯 3연속 점프의 후속 점프들의 착지가 좋지 않습니다.


총점 179.63 그레이시 골드의 점수를 넘어서지 못합니다.


와그너와 나가수가 남은 상황.

여전히 골드가 1위를 지킵니다.


애슐리 와그너가 두번째 연속 미국 챔피언에 도전하며

프리 경기에 나섭니다.


미셸  콴의 은퇴후 

지금까지 미국 내셔널 여자 시니어를 2연속으로

우승한 선수는 한명도 없습니다.

일명 "미셸 콴의 저주"


과연 와그너가 그 저주를 풀수 있을까요?


애슐리 와그너 FS 2013 미국 내셔널


3+3은 없지만, 경기 중간까지 노련하게 점프를 랜딩하며

우승을 굳혀가는 듯 합니다.

하지만 5번째 점프인 트리플 럿츠에서 넘어지고 맙니다. 이후 당황한 듯

트리플 룹 점프에서도 넘어지며 연결 점프를 날려 먹습니다.



(cAP Photo/Charlie Neibergall


골드의 구성점수가 3+3과 2A+3T등으로 

와그너에 앞서는 것을 감안한다면

PCS에서 앞서더라도 쇼프에서 벌여 놓은 점수 차이는 

이제 거의 없습니다.


마지막 트리플 플립 점프도 불안정했으나 랜딩에 성공합니다.


애슐리 와그너의 점수가 발표되고,

총점에서 그레이시 골드에 2.27점을 앞서며, 

1등을 지킵니다.



마지막으로 미라이 나가수가 나옵니다.


미라이 나가수는 

역시 프리에서 부진한 경기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랜딩한 점프들도 3개의 언더와 1개의 다운그레이드를 당하며 총점 7위로 떨어집니다.


최종결과


왼쪽부터 그레이시 골드 (2위), 애슐리 와그너 (1위), 아그네스 자와즈키 (3위), 커트니 힉스 (4위) (출처: US Figure Skating


와그너가 골드를 제치고 우승한 것에 대해서도

해외포럼에서 논의가 활발한데요.


골드가 우승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실제로 와그너가 골드를 총점에서 앞섰을 때 관중석의 반응도 좋지 않았지만,

반대로 와그너가 우승할만하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사실 쇼트에서의 13점의 점수차이는 프리에서 한번에 역전하기는 힘듭니다.

와그너가 두번이나 넘어지면서 그 중 한번은 연속 점프를 날려버리는

부진한 경기를 보였기 때문에 박빙의 결과가 나왔던 것이죠.


골드의 프리가 점수가 짠가 하면 또 그것은 아닙니다.

프리 PCS를 보면 역시 많이 받았습니다.

골드가 국제 경기에서 이런 PCS를 받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골드로서는 아쉬운 경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쇼트의 부진을 딛고 프리에서 클린 경기를 보여주며

대역전 직전까지 갔지만,

챔피언이 되지 못한 경험이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월드를 지켜보면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c) Icenetwork


하지만 골드가 커다란 산을 하나 넘은 것만은 확실한 듯 보입니다.

미국 내셔널의 압박은 월드 못지 않으니까요.

사실 미국 선수들은 내셔널에서 컨디션의 최고점을 보여주고 월드에서 오히려 좀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는데

대표적인 예로 제레미 애봇과 알리사 시즈니가 있죠...


골드와 와그너에게 이번 불꽃튀었던 내셔널의 경험이 

이번 시즌의 4대륙, 세계선수권 그리고 다음 시즌에 어떻게 작용할지 기대가 됩니다.

골드는 이번 세계선수권이 첫 출전입니다.

그리고 비록 2연속 미국 내셔널 챔피언이 되면서

미셸콴의 저주까지 깼지만,

세계선수권에 관한한 와그너는 아직도 야망녀/almost girl 입니다.

최고 성적은 지난 대회의 4위, 아직 포디움에 들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내년 미국 내셔널이 사실상의 본게임입니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으니까요...

와그너는 밴쿠버 올림픽이 열리기 전의 미국 내셔널에서도

3위를 기록 2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을 잡지 못했습니다.


(cAP Photo/Charlie Neibergall


여하튼, 3월 캐나다 런던, 세계선수권 

더욱더 볼만해졌습니다.

올림픽 직전 시즌의 세계선수권이기 때문에 더욱더...


ps.


1. 3월에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자로

미국은 내셔널 1위인 애슐리 와그너, 2위인 그레이시 골드를 확정했습니다.


한편 4대륙 선수권에는 애슐리 와그너는 출전하지 않고,

그레이시 골드(2위), 아그네스 자와즈키(3위), 크리스니타 가오(5위)가 참가


주니어 세계선수권에는

커트니 힉스(4위), 야스민 시라지(6위), 사만다 세자리오(8위)가 참가합니다.


2. 예상하기는 했지만 벌써 일부 기사에서 라이벌 드립이 또 나오는데요.


라이벌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봤습니다.

"라이벌: 이기거나 앞서려고 서로 겨루는 맞수"


무슨 다른 나라 내셔널이 한번씩 끝날 때 마다 매번 라이벌이 나오나요?

맞서본 적도 없고, 져본적도 없는 데 무슨 라이벌?

기자들, 기사 쓰기 전에 라이벌 드립하는 선수들 이전 경기들이나 봤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2012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프리 경기 결과 

아사다 마오가 총점 196.80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위는 애슐리 와그너 181.93

3위는 스즈키 아키코 180.77

였습니다.



기술적으로

3-3을 2명만이 시도햇습니다.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가 3Lz+3T를 시도 해서 성공했고,

크리스티나 가오는 3F+3T를 시도해서 언더 로테이션을 받았습니다.


2A+3T는 3명이 시도해서 이중 2명이 성공했습니다.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와 스즈키 아키코가 성공했고,

아사다 마오가 언더 로테이션을 받았습니다.


1위와 4위 간의 점수차이가 3.5점 정도에 불과해,

최종 순위가 프리에서 바뀔 수도 있었는데요.

선수들이 모두 부진한 경기를 보이며,

쇼트의 순위대로 최종 순위가 굳어졌습니다.


1위를 차지한 아사다 마오 선수의 경우

프리 경기에서 언더와 롱엣지가 없는 트리플 점프는 3개에 불과했는데요.

2개의 3Lo 그리고 1개의 3F을 성공했고,

3T, 3F을 언더로테이션을,

3Lz에서 롱엣지를 받았습니다.

프리에서 129.84 (기술점수 63.45, 구성점수 66.39)를 받았는데요.

아사다 마오는 프리 기술 점수 1위인 뚝따미셰바 보다 

12.9점이나 더 높은 PCS를 받았습니다.


아사다 마오 선수는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쇼트에서 성공시킨, 3Lo, 3F을 합쳐서

언더와 롱엣지 없는 트리플 점프는 결국 5개에 불과했고,

이 중 3Lo가 3개, 3F이 2개인 2종의 트리플만 성공시키는 기술적 한계

뚜렷이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점프에서의 심각한 문제를

이번 시즌 내내 스텝과 스핀에서 만회하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아사다 마오의 196.80은

지금까지 이번 시즌 여자 경기의 최고 점수인데요.

참고로 

2위와 3위 점수는 애슐리 와그너가 트리플 8개를 뛰며 받은 190.63(TEB), 188.37 (SA)입니다.

4위 점수는 아사다 마오가 역시 트리플 5개를 뛰며 받은 185.27 (NHK)입니다.


애슐리 와그너스즈키 아키코는 두 선수 모두

프리에서 두번씩 넘어지는 부진한 경기를 보였습니다.

애슐리 와그너 선수는 특히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는데요.

스즈키 선수에게 프리에서 뒤졌으나, 쇼트에서의 점수차이를 유지하며,

총점 1.16 차이로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스즈키 선수는 이번 그랑프리 시즌에서

매번 근소한 차이로 순위가 밀리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간략하게 순위와 영상을 정리합니다.



여자 프리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f1213/gpf1213_Ladies_FS_Scores.pdf

















2012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쇼트경기에서 

1위 아사다 마오 66.96

2위는 애슐리 와그너 66.44

3위는 스즈키 아키코 65.00

4위는 키이라 코르피 63.42

가 차지했습니다.


기술적으로

3-3을 2명만이 시도햇습니다.

3T+3T만 시도되었고,

스즈키 아키코는 성공, 키이라 코르피는 언더 로테이션을 받았습니다.


1위와 4위 간의 점수차이가 3.5점 정도에 불과해,

최종 순위는 12월 8일 저녁 8시 15분 (한국시간)부터 펼쳐지는

프리 경기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 경기는 SBS ESPN에서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간략하게 순위와 영상을 정리합니다.


여자 쇼트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f1213/gpf1213_Ladies_SP_Scores.pdf








트로피 에릭 봉파르 2012 갈라 영상입니다. 

크리스티나 가오가 강남 스타일을

토마스 베르너와 길레스/푸와리에와 함께 갈라에서 선보였습니다.

제일 마지막에 링크 했습니다.



Ice Dance

Pechalat / Bourzat






Pairs







Men






Ladies














Back Stage and Finale


2012 그랑프리 트로피 에릭 봉파르 (이하 TEB) 여자 싱글 경기에서

애슐리 와그너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위는 엘리자베카 뚝따미쉐바

3위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였습니다.


출처: Icenetwork (c) AFP


쇼트 경기에서는 리프니츠카야가 1위

애슐리 와그너, 뚝따미쉐바의 순서였습니다.


하지만 프리에서 

애슐리 와그너가 프리에서 럿츠 롱엣지를 제외하고

계획된 모든 점프를 깔끔하게 랜딩하며 역전을 했습니다.

뚝따미쉐바가 모든 점프를 랜딩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습니다.

리프니츠카야는 발목부상의 영향과 쇼트 1위의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듯,

대부분의 점프에서 흔들리며 프리 및 종합 3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지난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깜짝 2위를 차지했던 

크리스티나 가오는 쇼트에서 3+3을 놓치며 7위를 기록했으나,

프리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어,

최종 4위를 기록했습니다.


TEB의 경기 결과로

애슐리 와그너는 그랑프리 진출 확정, 리프니츠카야는 이변이 없는 한 거의 확정이고.

뚝따미셰바는 NHK 트로피의 결과에 의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여부가 결정됩니다.

참고로 NHK 트로피에는 

아사다 마오 (컵 오브 차이나 1위), 스즈키 아키코 (스케이트 캐나다 2위, 아그네스 자와즈키(스케이트 아메리카 3위)가 출전합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쇼트에서는

5명이 3+3 시도를 해서 성공했습니다. 

3Lz+3T를 리프니츠카야가 롱엣지를 받았으나, 랜딩했고,

3T+3T를 뚝따미셰바, 미테, 코로베니코바, 글레보바가 

시도해서 성공했습니다.


프리에서는

3+3 시도가 2번 있었고, 랜딩에 모두 성공합니다.

뚝따미셰바 3Lz+3T, 리프니츠카야 3Lz+3T (e)

2A+3T는 

뚝따미셰바, 리프니츠카야, 미테, 코로베니코바가 시도해서

모두 성공합니다.


경기결과 프로토콜 및 영상



쇼트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fra2012/gpfra2012_Ladies_SP_Scores.pdf



프리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fra2012/gpfra2012_Ladies_FS_Scores.pdf



1. 애슐리 와그너 Ashley Wagner 2012 TEB

유니버셜 스포츠 미국지역만 시청 가능, Universal Sports US only


애슐리 와그너는 올시즌

3+3, 2A+3T의 고난이도 콤비 점프는 없었지만,

싱글 트리플 점프들을 안정적으로 랜딩하면서

올시즌 디테일한 안무의 프로그램들을 완성도 있게 연기하며,

안정된 경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 우승자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그랑프리 스킵과

이번 시즌 리프니츠카야, 골드 등의 주목받던 주니어들이

그랑프리에서 기대만큼의 경기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도

와그너의 노련한 경기가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와그너는 지난 시즌 전 존 닉스로 코치를 바꾼 후 

(럿츠 롱엣지는 아직 고치지 못햇지만)

고질적인 투풋 착지도 점차 줄어들고, 

매번 쇼트에서 경기를 망치던 징크스도 극복하며 

미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그 후 지난 시즌 4대륙 대회 우승, 세계선수권 4위을 비롯,

이번 시즌에는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커리어 최초로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후,

TEB까지 우승하며 2009년에 이어 두번째로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


그녀의 첫번째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4위에 머물렀던 와그너는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습니다.


2.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 Elizabeta Tuktamysheva 2012 TEB



최근 미쉰 코치가 무릎 부상도 있었고,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했는데요.

이번 겨울이 뚝따미셰바에게 중요한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그랑프리를 통해 어느정도 적응해 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뚝따미셰바는 외모적으로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경기의 쇼트에서의 부진을 의식한 듯,

이번 TEB에서는 이번 시즌 프로그램인 "러브 스토리" 대신,

지난 시즌 프로그램인 "Adiós Nonino"를 다시 들고 나왔는데요.

디테일한 데이비드 윌슨의 "러브스토리"보다

다시 들고 나온 지난 시즌의 프로그램이 더 편해 보였습니다.


뚝따미셰바는 이번 그랑프리에서 각각 4위, 2위의 성적을 거두었는데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의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NHK 트로피에 출전하는 자와즈키와 경쟁을 벌일 듯 합니다.

자와즈키가 2위 이상을 거두면 자와즈키가 진출하지만,

3위 이하를 기록하면 뚝따미셰바가 진출합니다.


3. 율리아나 리프니츠카야 Julilana Lipnitzkaia 2012 TEB

쇼트에서는 시간이 짧고, 포인트가 확실한 음악이라 잘 드러나지 않던 

리프니츠카야의 주니어로서의 단점이 

프리에서는 확연히 드러나고 있는데요.

특히 쇼트에서 1위를 한 후에 부담감을 느끼는 모습을

프리 경기전 부터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TEB에서는 특히 발목 부상까지 겹쳐

장점인 점프 컨시마저 잃어버려서 더욱 힘든 프리경기를 펼친듯 합니다.

랜딩이 깔끔한 점프가 없었는데요.

대부분 랜딩이 불안해 - GOE를 받거나, 아니면 싱글이나 더블 처리를 했습니다. 


또한, 리프니츠카야는 그동안 피겨팬들 사이에서 지적되어 왔지만,

프로토콜에서는 지적되지 않던 럿츠의 롱엣지가 수면위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쇼트, 프리에서 시도한 3번의 럿츠에서 모두 롱엣지 판정을 받았습니다.

발목 부상이라 럿츠 점프전 발목을 꺾으며 엣지를 바꾸는 동작을 하기 어려워 

더욱 확연히 롱엣지가 드러난 것으로 보입니다. 

리프니츠카야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성숙한 표현력 이외에도 하나 더 늘어난 듯 합니다.


하지만, 리프니츠카야 역시 서서히 시니어 무대에 적응해나가는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안 좋은 컨디션으로도 점프 랜딩에 성공하며, 포디움을 지켜내며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으니까요.

14세의 스케이터에게 실전 경험만큼 소중한 자산은 없습니다.


4. 크리스티나 가오 Christina Gao 2012 TEB


5. 메 베레니스 미테 Mae Berenice Meite 2012 TEB




6. 폴리나 코로베니코바 Polina Korobeynikova 2012 TEB



여자 싱글 경기에서는

쇼트에서부터 세선수의 경쟁이었습니다


쇼트경기에서 

애슐리 와그너,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점프에서 각각 실수를 하였지만, 

높은 PCS로 만회하며 1위, 2위를 기록했고.

3T+3T를 성공하며 크린 경기를 한 크리스티나 가오가 3위를 하며,

포디움권을 형성하며 

프리 경기를 맞이합니다.


사진 출처: Icenetwork


한편, 레이첼 플랫과 알레오나 레오노바는 

부진한 쇼트경기로 인해 막그룹에 들지 못하며 일찌감찌

포디움에서 멀어졌습니다.


프리 경기에서는

애슐리 와그너와 크리스티나 가오는

클린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애초 트리플 컴비 점프를 시도하려 했던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 진 후 

다음 점프인 트리플 룹에서 점프를 추가해서 붙이는 바람에 

자약룰 위반으로 3연속 점프를 랜딩하고도 단독 점프로조차 인정 받지 못했습니다.


애슐리 와그너총점 188.37로 1위

크리스티나 가오총점  174.25로 2위를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총점 168.96으로 3위

차지했습니다.


출처: Icenetwork, (c) Jay Adeff


미국은 2003년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사샤 코헨 Sasha Cohen, 제니퍼 커크 Jeniffer Kirk가

1위, 2위를 차지한 이후 처음으로 그랑프리 여자 부문에서

금, 은메달을 차지합니다.


기술적으로 보자면 


쇼트에서는 3T+3T를 4명의 선수가 시도했습니다.

소트니코바, 가오, 메이테가 랜딩에 성공했고, 헬게손이 다운 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프리에서는 소트니코바가 유일하게 3-3 을 시도 3Lz+3T를 성공합니다.

당초 가오도 3-3을 시도할 것으로 보였지만, 안정적으로 3-2를 택했습니다.

인터뷰에서 다음 경기에는 3-3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A+3T는 시도가 없었습니다.




여자 쇼트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usa2012/gpusa2012_Ladies_SP_Scores.pdf


여자 프리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usa2012/gpusa2012_Ladies_FS_Scores.pdf


1. 애슐리 와그너 Ashley Wagner



2. 크리스티나 가오 Christina Gao



(유니버셜 스포츠 - 미국 지역만 시청 가능 Universal Sports US only)



3.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유니버셜 스포츠 - 미국 지역만 시청 가능 Universal Sports US only)


4. 발렌티나 마르케이 Valentina Marchei



5. 이마이 하루카 Haruka Imai




ps. 

스탠포드와 하버드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각각 서부와 동부에 있구요....뭐...


여하간

레이챌 플랫이

스탠포드 입학 후 스케이팅 커리어는 점점 하락세를 맞이 한 반면,

(플랫은 이번 프리에서는 트리플 럿츠를 프리에서 빼버렸습니다.)


크리스티나 가오는 그녀의 하버드 첫학기에

처음으로 그랑프리 포디움에 들며 은메달을 따냅니다.


미국의 학부는 

좋은 대학일수록 학점 관리가 엄격합니다.

그래서 미국대학은 학번이 아닌 졸업연도로 동문을 표시합니다.

비록 학기가 시작된지 2달이 채 안되었지만,

그렇다해도 가오로서는 학업과 스케이팅을 같이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NBC 해설자에 의하면 가오는 오전에는 스케이팅을 하고 오후에는 4개의 수업을 듣고, 저녁에는 다시 링크에 가면서

지난 주에야 중간 고사를 다 마쳤다고 하네요.

스캇 해밀턴의 농담 "[하바드 대학이 있는] 보스톤의 물이 뭐가 들어가 있는지 몰라도 [가오에게] 좋은 것 같다."


조깅 조차 자주 안하는 게으른 학생인 저로서는

학업과 스케이팅을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는

크리스티나 가오의 성실성과 노력에 일단 감탄할 수 밖에 없네요.

반성해야겠습니다.

10월 6일~7일 열린 2012 재팬 오픈이 열렸습니다.

무슨 대회냐 하면,

프리 경기만으로 팀별 승부를 가르는 대회입니다.

 

팀 트로피의 축소판 경기인데요.

유럽, 북미, 일본 이렇게 3팀이 나와서 하는데,

이런 팀구성 보면 참 재미있다 못해 어이없습니다.

 

각 팀당 남자 2명, 여자 2명의 선수가 나와서 프리 경기를 하고,

그 합계로 순위를 매깁니다.

 

대회 의미는 참가 선수들이 부담없이 그랑프리 전에 프리 경기를

처음으로 보여준다는 것 정도 되겠습니다.

 

 

우선 참가한 여자 선수들의

프로그램과 결과를 보기 전에,

간략하게 기술 구성정도 살펴보자면,

3-3 시도엘레나 레오노바3T+3T가 유일했습니다.

2A+3T아그네스 자와즈키 혼자 시도해서 언더를 받았습니다.

 

이런 기술 구성인데, 그럼 점수는?

뭐 이렇습니다....

 

시즌개막 선물인 듯한 점수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각 선수의 PCS를 역시 일본에서 개최하는 팀트로피,

그리고 프랑스 니스에서의 세계선수권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재팬오픈  팀트로피  세계선수권

 재팬오픈-세계선수권

 1

 애슐리 와그너  65.93  60.80  57.44  8.49
 2  아사다 마오  68.07  N/A  60.02  8.05
 3  스즈키 아키코  61.78  63.24  59.24  2.54
 4  알레나 레오노바  60.10  55.36  59.10  1.00
 5  엘렌 게데바니시빌리

 57.42

 N/A  51.20  6.22
 6

 아그네스 자와즈키

 53.56  N/A  N/A

 N/A

 

이번 대회의 PCS는 그랑프리 시즌 개막도 안했는데 이미 정점에 달해 있네요.

그나마 럿츠와 플립 롱엣지를 잡았다는 것에 놀라야하나 싶기도 하고...

 

영상과 프로토콜 링크합니다.

 

애슐리 와그너 FS Ashley Wagner (삼손과 데릴라 Samson and Delilah)

 

 

 

아사다 마오 FS Mao Asada 백조의 호수 (Swan Lake) 64.05

 

 

 

스즈키 아키코 FS Akiko Suzuki  O (From 태양의 서커스)

 

  

엘레나 레오노바 FS Elena Leonova  Poeta (Flamenco)

 

엘렌 게데바니시빌리 FS Elene Gedevanishvili

 

 

아그네스 자와즈키 FS Agnes Zawadzki  랩소디 앤 블루 (거쉰) Rhapsody and Blue by Gershin

 

 

2012년 피겨 세계선수권 대회 갈라 영상 (2012 World Figure Skating Championship GALA)


프랑스 니스 현지시각으로 4월 1일에

세계선수권 대회 갈라가 있었습니다.

늦게나마 정리해서 올립니다.

 

테사 버츄/ 스캇 모이어 (Getty Images/Scott Heavey)


각 부문 1위~5위까지 참가했구요.

이외에도 개최국인 프랑스의 여자싱글 이레타 실레테가 참여했습니다.


패트릭 챈은 그의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요.

제프라 버틀이 안무했구요. 음악은 라흐마니노프 Elegie in E Flat Minor 입니다.


영상은 각 부문별 순위에 따라 정리해봣습니다.

즐감하세요.


인트로덕션



여자싱글


캐롤리나 코스트너 (Carolina Kostner)



알레나 레오노바 (Alena Leonova)



스즈키 아키코 (Akiko Suzuki)



애슐리 와그너 Ashley Wagner



무라카미 카나코 (Kanako Murakami)



이레타 실레테 (Yretha Silete)



남자싱글


패트릭 챈 (Patrick Chan)



다카하시 다이스케 (Daisuke Takahashi)



하뉴 유즈루 (Yuzuru Hanyu)



브라이언 쥬베르 (Brian Joubert)



프로렝 아모디오 (Florent Amodio)



아이스댄스


테사 버츄 / 스캇 모이어 (Tessa Virtue/ Scott Moir)



메릴 화이트/찰리 데이비스 (Meryl White/ Charlie Davis)



나탈리 페찰레/ 파비앙 부르자 (Nathalie Pechalat / Fabian Bourzat)



케틀린 위버/앤드류 포제 (Kaitlyn Waver/ Andrew Poje)



엘레나 일리니크 /니키타 카찰라포프 (Elena Ilinykh / Nikita Katsalapov)




페어


알리오나 사브첸코 / 로빈 졸코비 (Aliona Savchenko / Robin Szolkowy) 



타티아나 볼로소자 / 막심 트란코프 (Tatiana Volosozhar / Maxim Trankov)



나루미 다카하시 / 멀빈 트란 (Narumi Takahashi/ Mervin Tran)


팡 칭/ 통 지안 (Qing Pang / Jian Tong)



메간 두하멜 / 에릭 레드포드 (Meagan Duhamel / Eric Radford)



Finale




Bonus 클립 - 연습

테사버츄 스캇 모이어 갈라 연습



브라이언 쥬베르 연습 1


브라이언 쥬베르 연습 2




2012 월드 팀 트로피 마지막 경기로 펼쳐진 여자 프리 경기는

여자 프리로서뿐만 아니라

마지막 이벤트인 이 경기에서 팀트로피의 순위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더 중요했습니다.


마지막 그룹이 경기하기전

이미 캐나다와 프랑스 선수들은 경기를 마친 상황이라

3,4위 국가는 결정되었습니다.

캐나다와 프랑스가 동점이었지만,

상위 점수를 기록한 두명의 점수를 합한점수고 비교하는

타이브레이커에서

아이스 댄스, 페어, 남자싱글에서 2위를 기록한 캐나다가

남자싱글에서, 아이스 댄스에서 3위를 기록한 프랑스를 제치고

3위를 확보합니다.


팀 우승은 일본과 미국의 대결로 좁혀졌는데요.

일본이 1점을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

프리에서 미국의 두선수가 일본의 두 선수를 각각 앞서야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총점이 동점일 경우 두명의 상위 점수 획득선수의 합에 의해 결정되는 타이브레이커 룰에 에 의해 결정됩니다.

미국은 아이스 댄스가 우승, 일본은 남자 싱글에서 우승 각각 한명의 최상위 선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그룹에서는 엘레나 레오노바 (Elena Leonova)의 경기가 있었는데요.

감기로 컨디션이 안 좋다고 밝힌 후 쇼트에서 50.92의 점수로

9위를 기록한 레오노바는 프리에서는 다소 나은 경기를 보여주며,

102.79를 기록 총점 153.71로 경기를 마칩니다.


여자 프리와 팀트로피 팀간 순위를 마지막에 알려드리고,

경기 순서대로 영상과 상황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과 미국의 팽팽한 팀점수 싸움으로

그렇지 않아도 이목을 끌고 있는 그레이시 골드의 경기가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자싱글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vs. 그레이시 골드 (주니어 월드)

스즈키 아키코 vs. 캐롤리나 코스트너의 (시니어 월드) 리턴 매치도 되겠네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Adelina Sotnikova)




소트니코바는 첫 럿츠를 싱글로 팝했지만,

이후의 점프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아직도 점프의 축과 높이가 이전의 2010-2011 시즌에 비하면 제대로 돌아온 것 같지는 않지만,

이번 시즌 다른 경기들에 비하면 훨씬 안정되어 보입니다.

쇼트에서 부진했지만, 프리에서 만회하며, 차츰 시니어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소트니코바는 기나긴 시니어 데뷔 시즌의 마지막 경기를 웃으며 마무리 짓습니다.


애슐리 와그너 (Ashley Wagner)




이번 대회에서도 쇼트에서 더블악셀을 실수하며

발목이 잡혔는데요. 역시 이번 시즌 매번 그래왔듯이 프리에서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줍니다.

블랙스완은 와그너의 almost girl(야망녀) 이미지와 겹치며, 여러모로 본인의 시그너처 프로그램으로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럿츠는 다시한번 롱엣지가 잡혔고, 트리플 룹을 언더 로테를 당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프로그램입니다.

쇼트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며 122.29의 점수로 1위로 올라서며, 최종 3위권 이내의 전망을 밝힙니다.


이번시즌은 여러모로 와그너에게는 기억에 오래 남을 시즌일 듯 합니다.

처음으로 그토록 소원하던 미국 챔피언이 되었고, 그 여세를 몰아 4대륙에서 시니어 첫 국제대회 우승까지 했으니까요.

하지만. 월드에서는 아깝게 4위를 차지하며 포디움에서 떨어지며 다시 한번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된,

"almost girl"에서 almost 벗어난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시즌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애슐리 와그너는 여러모로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레전드 코치인 존 닉스의 도움은 말할 필요도 없구요. "블랙스완"을 안무한 무용가 출신 필립 밀스의 안무도 결정적이었지요.

다음 시즌, 이들의 지원 속에 와그너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그레이시 골드 (Gracie Gold)




드디어 그레이시 골드가 등장합니다.

쇼트에서 처럼 역시 긴장한 듯 보이는데요.

그동안 미내셔널 주니어와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보여준 태연한 모습과 달리

긴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소 서두르면서 그녀의 특기인 점프에서 랜딩이 다소 매끄럽지 못하여 GOE에서 점수를 잃고,

그리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플립에서의 립엣지 콜을 맞습니다.

후반부에는 더블 악셀을 싱글로 팝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긴장한 가운데에서도 

주니어 프로그램에 40초를 추가한 시니어 데뷔 프리를 성공적으로 마칩니다.

총점에서 소트니코바에 근소한 점수 차이로 뒤지며 현재 순위 3위를 기록합니다.


그레이시 골드는 내년 시즌에 쇼트, 프리 모두 새로운 프로그램을 가지고 나옵니다.

쇼트는 Hernando's Hideaway, 프리는  "Life is Beautiful" movie soundtrack 입니다.


무라카미 카나코 (Kanako Murakami)



역시 쇼트에서 강하나, 프리에서 약했던 이번 시즌의 징크스를 반복합니다.

이번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김해진 선수와 폴리나 셀레펜 선수도 같은 프리곡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무라카미 선수의 프리는 트랜지션 등에서 작년 시즌에 비해 연결 동작과 안무를 많이 넣어

점프의 안정성에 영향을 주는 듯 보였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점프 컨시가 급격하게 흔들리는데요.

무라카미는 자주 지적받는 특유의 하이킥 동작과 함께 럿츠에서 엣지콜을 자주 받습니다.

역시 첫 트리플 럿츠에서 롱엣지를 받고 랜딩에서도 흔들립니다.

이후 점프 컨시가 흔들리며 트리플 룹에서 다시 언더를 받습니다.

첫번째 콤비점프에서 3T를 2T로 팝하며 두번째 점프를 날리고

후반부 지친 기색이 역력하며 다른 3T도 언더를 받은 후, 3연속 콤피 점프에서 언더와 다운 그레이드를 당합니다.

프리 순위는 8위, 최종 순위 6위를 기록합니다.


스즈키 아키코 (Akiko Suzuki)




무라카미 선수의 부진으로

팀점수가 미국과 동점이 된 상황에서

스즈키 아키코 선수가 애슐리 와그너 선수보다 앞서야 일본은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는데요.

스즈키 아키코 선수가 애슐리 와그너 선수와

쇼트에서 10점 이상의 점수 차이를 벌려 놓아

다소 여유는 있습니다.


사실 이번 프리 코스튬이 김연아 선수의 거쉰 의상과 너무 비슷하죠? 스즈키 아키코는 이번 시즌 박쥐 프리 의상을 옅은 하늘색(스케이트 캐나다, NHK 트로피)로 시작하여 분홍색(그랑프리 파이널, 일본 내셔널) 다시 푸른색(세계선수권, 팀트로피)로 바꾸었습니다.


하지만, 스즈키 아키코 선수는 시즌 내내

럿츠 롱엣지콜과 프리 프로그램 종반의 컨시가 약점이었는데요.

이번 경기에서도 역시 두번의 럿츠에서 롱엣지 콜을 받고

프로그램 후반 트리플 럿츠를 더블로, 트리플 룹을 싱글로 팝하며,

경기를 마칩니다.


프리에서 와그너에 뒤쳐졌지만,

쇼트에서 벌여 놓은 점수 덕분에 총점에서 8점 정도 앞서며

와그너를 제칩니다.

일본은 스즈키 아키코의 2위 확보로 팀트로피 우승을 확정짓습니다.




항상 아사다 마오와 안도 미키 선수에 가려오며,

밴쿠버 올림픽 직전에는

자신의 코치인 나가쿠보 히로시 코치(위 사진 오른쪽)를 아사다 마오의 점프 코치로 빼았기는 등

불이익을 감수해야 했던

스즈키 아키코 선수는 이번시즌을 자신의 최고의 시즌으로 만들었습니다.

스케이트 캐나다에서의 2위를 시작으로

NHK 그랑프리 우승, 그랑프리 파이널 은메달, 내셔널 2위,

최고령자로 참가한 세계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포디움에 오르고

결국 마지막 대회인 팀트로피 대회를 1위로 마칩니다.

스즈키 아키코는 월드 이후 은퇴를 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은퇴하지 않고 컴피에 계속 참가할 것을 밝혔습니다.

스즈키 아키코는 85년생으로, 2003~2004년 시즌을 섭식장애로 스킵하는 등

커리어 초반 어려움을 겪었고, 첫 시니어 그랑프리 참가는 만 23세인 2008년이었습니다.


캐롤리나 코스트너 (Carolina Kostner)



세계챔피언이 되어 부담을 느꼈을까요?

이번 시즌 안정적이던 프리에서 많은 실수를 합니다.

트리플 플립의 랜딩에서 흔들리면서 컴비 점프를 날리고, 2A+3T의 뒷점프를 언더 로테이션 당합니다.

그리고 트리플 토에서 넘어지고, 더블 악셀을 싱글로 팝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점프인 3연속 콤비 점프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를 끝냅니다.

코스트너에게도 이번시즌은 최고의 시즌이었는데요. (스즈키 아키코, 애슐리 와그너 모두 그랬듯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더니,

결국 13번째 참가한 세계선수권 (시니어 10번, 주니어 3번)에서 드디어 우승을 합니다.

이번 시즌 코스트너의 성공은

로리니콜이 안무한 쇼트와 프리에서 코스트너에게 딱맞는 맞춤 프로그램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코스트너 특유의 긴 팔다리와 뻣뻣한 안무가,

쇼스타코비치와 모짜르트 선율에 맞춘

다소 시크한 현대 무용 요소와 어울리면서

부족한 기술적 난이도를 보완하며, 컨시로 승부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시즌 프로그램은 코스트너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남을 것 같은데요.

내년에는 어떤 독특한 안무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프리에서 3위를 기록했지만, 쇼트에서 벌려 놓은 점수 덕에 스즈키 아키코에 이어 총점 2위를 기록합니다.


다음은 프리 결과와 최종 결과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실 경기 내용에 비해 점수가 좀 후한 편입니다.

특히 프리의 경기 내용은 다른 대회 보다 많이 떨어졌는데요.

그래도 1,2위는 120점대를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종 팀순위입니다.



다음 팀트로피 대회는 2013년 4월 도쿄에서 열립니다.








캐롤리나 코스트너, 스즈키 아키코, 무라카미 카나코가

모두 3T+3T를 성공하고 모든 점프를 클린하면서

1,2,3위에 올라섰습니다.


캐롤리나 코스트너



스즈키 아키코


무라카미 카나코


한편, 이번 대회에서 시니어 데뷔를 하게 된 주니어 월드 2위

그레이시 골드의 경기가

미국 해외 포럼의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는데요.


그레이시 골드



그레이시 골드는 3F-3T를 상당한 높이를 유지하고 깔끔하게 성공시켰습니다.

단독 트리플 럿츠에서 스텝 아웃을 했지만, 더블 악셀도 성공시키는 등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주니어에서 올라온 선수라 그런지 PCS가 많이 떨어습니다. 사실 안무의 트랜지션과 엣지 사용 등에서

보완할 점이 아직 많이 남아있기도 합니다.


애슐리 와그너


애슐리 와그너는

3F+3T와 단독 3Lo점프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더블악셀에서 넘어지면서 아쉬운 쇼트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점수를 보고 아쉬워하는 미국의 애슐리 와그너. 그리고 어깨너머로 점수를 보는 모자 쓴 선수는 그레이시 골드 (ISU 영상 캡쳐)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트리플 토 컴비 점프에서 언더로테이션,

그리고 트리플 플립에서 롱엣지 콜을 받으며

지적되어 오던 점프의 문제점이 모두 드러나며

56.12의 부진한 성적을 남겼습니다.


이번 쇼트에서는 12명의 선수 중 10명이 3-3을 시도했는데요.

10명중 7명이 3T+3T 였고,

3F+3T가 2명 (그레이시 골드, 애슐리 와그너)

아멜레에 라코스테가 3Lo+3Lo을 시도했습니다.


남자 싱글의 경우 점수가 좀 후했는데요...

이러한 추세는

여싱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wtt2012/wtt2012_Ladies_SP_F_Scores.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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