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그랑프리 트로피 에릭 봉파르 (이하 TEB) 여자 싱글 경기에서

애슐리 와그너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위는 엘리자베카 뚝따미쉐바

3위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였습니다.


출처: Icenetwork (c) AFP


쇼트 경기에서는 리프니츠카야가 1위

애슐리 와그너, 뚝따미쉐바의 순서였습니다.


하지만 프리에서 

애슐리 와그너가 프리에서 럿츠 롱엣지를 제외하고

계획된 모든 점프를 깔끔하게 랜딩하며 역전을 했습니다.

뚝따미쉐바가 모든 점프를 랜딩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습니다.

리프니츠카야는 발목부상의 영향과 쇼트 1위의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듯,

대부분의 점프에서 흔들리며 프리 및 종합 3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지난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깜짝 2위를 차지했던 

크리스티나 가오는 쇼트에서 3+3을 놓치며 7위를 기록했으나,

프리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어,

최종 4위를 기록했습니다.


TEB의 경기 결과로

애슐리 와그너는 그랑프리 진출 확정, 리프니츠카야는 이변이 없는 한 거의 확정이고.

뚝따미셰바는 NHK 트로피의 결과에 의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여부가 결정됩니다.

참고로 NHK 트로피에는 

아사다 마오 (컵 오브 차이나 1위), 스즈키 아키코 (스케이트 캐나다 2위, 아그네스 자와즈키(스케이트 아메리카 3위)가 출전합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쇼트에서는

5명이 3+3 시도를 해서 성공했습니다. 

3Lz+3T를 리프니츠카야가 롱엣지를 받았으나, 랜딩했고,

3T+3T를 뚝따미셰바, 미테, 코로베니코바, 글레보바가 

시도해서 성공했습니다.


프리에서는

3+3 시도가 2번 있었고, 랜딩에 모두 성공합니다.

뚝따미셰바 3Lz+3T, 리프니츠카야 3Lz+3T (e)

2A+3T는 

뚝따미셰바, 리프니츠카야, 미테, 코로베니코바가 시도해서

모두 성공합니다.


경기결과 프로토콜 및 영상



쇼트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fra2012/gpfra2012_Ladies_SP_Scores.pdf



프리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fra2012/gpfra2012_Ladies_FS_Scores.pdf



1. 애슐리 와그너 Ashley Wagner 2012 TEB

유니버셜 스포츠 미국지역만 시청 가능, Universal Sports US only


애슐리 와그너는 올시즌

3+3, 2A+3T의 고난이도 콤비 점프는 없었지만,

싱글 트리플 점프들을 안정적으로 랜딩하면서

올시즌 디테일한 안무의 프로그램들을 완성도 있게 연기하며,

안정된 경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 우승자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그랑프리 스킵과

이번 시즌 리프니츠카야, 골드 등의 주목받던 주니어들이

그랑프리에서 기대만큼의 경기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도

와그너의 노련한 경기가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와그너는 지난 시즌 전 존 닉스로 코치를 바꾼 후 

(럿츠 롱엣지는 아직 고치지 못햇지만)

고질적인 투풋 착지도 점차 줄어들고, 

매번 쇼트에서 경기를 망치던 징크스도 극복하며 

미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그 후 지난 시즌 4대륙 대회 우승, 세계선수권 4위을 비롯,

이번 시즌에는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커리어 최초로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후,

TEB까지 우승하며 2009년에 이어 두번째로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


그녀의 첫번째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4위에 머물렀던 와그너는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습니다.


2.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 Elizabeta Tuktamysheva 2012 TEB



최근 미쉰 코치가 무릎 부상도 있었고,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했는데요.

이번 겨울이 뚝따미셰바에게 중요한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그랑프리를 통해 어느정도 적응해 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뚝따미셰바는 외모적으로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경기의 쇼트에서의 부진을 의식한 듯,

이번 TEB에서는 이번 시즌 프로그램인 "러브 스토리" 대신,

지난 시즌 프로그램인 "Adiós Nonino"를 다시 들고 나왔는데요.

디테일한 데이비드 윌슨의 "러브스토리"보다

다시 들고 나온 지난 시즌의 프로그램이 더 편해 보였습니다.


뚝따미셰바는 이번 그랑프리에서 각각 4위, 2위의 성적을 거두었는데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의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NHK 트로피에 출전하는 자와즈키와 경쟁을 벌일 듯 합니다.

자와즈키가 2위 이상을 거두면 자와즈키가 진출하지만,

3위 이하를 기록하면 뚝따미셰바가 진출합니다.


3. 율리아나 리프니츠카야 Julilana Lipnitzkaia 2012 TEB

쇼트에서는 시간이 짧고, 포인트가 확실한 음악이라 잘 드러나지 않던 

리프니츠카야의 주니어로서의 단점이 

프리에서는 확연히 드러나고 있는데요.

특히 쇼트에서 1위를 한 후에 부담감을 느끼는 모습을

프리 경기전 부터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TEB에서는 특히 발목 부상까지 겹쳐

장점인 점프 컨시마저 잃어버려서 더욱 힘든 프리경기를 펼친듯 합니다.

랜딩이 깔끔한 점프가 없었는데요.

대부분 랜딩이 불안해 - GOE를 받거나, 아니면 싱글이나 더블 처리를 했습니다. 


또한, 리프니츠카야는 그동안 피겨팬들 사이에서 지적되어 왔지만,

프로토콜에서는 지적되지 않던 럿츠의 롱엣지가 수면위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쇼트, 프리에서 시도한 3번의 럿츠에서 모두 롱엣지 판정을 받았습니다.

발목 부상이라 럿츠 점프전 발목을 꺾으며 엣지를 바꾸는 동작을 하기 어려워 

더욱 확연히 롱엣지가 드러난 것으로 보입니다. 

리프니츠카야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성숙한 표현력 이외에도 하나 더 늘어난 듯 합니다.


하지만, 리프니츠카야 역시 서서히 시니어 무대에 적응해나가는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안 좋은 컨디션으로도 점프 랜딩에 성공하며, 포디움을 지켜내며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으니까요.

14세의 스케이터에게 실전 경험만큼 소중한 자산은 없습니다.


4. 크리스티나 가오 Christina Gao 2012 TEB


5. 메 베레니스 미테 Mae Berenice Meite 2012 TEB




6. 폴리나 코로베니코바 Polina Korobeynikova 2012 TEB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