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피겨 스케이팅 랭킹 대회 

3일차 마지막 날 결과 및 영상 링크입니다.

오늘은 남여 1,2그룹의 프리가 있어서 우승자와 포디움 선수들이 결정되었습니다.

참가자가 많은 여자 1,2 그룹은 프리 컷을 통과한 24명의 선수들만 출전했습니다.


특히 여싱은 매우 치열했는데요. 

2그룹에서는 어린 선수들이 무서울 정도의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주었고,

1그룹에서는 새롭게 도전하는 선수들이 떠올랐고

기존 강자들의 부진도 있었습니다.


각 부분별로

결과 올리고 프로토콜과 동영상 링크와 

간단한 코멘트가 있습니다.


3일차 전체 영상 링크

다음

다음모바일

라수 얼음풍경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1~3일차)


여자 1 그룹 (13세 이상)

동영상 링크

- 컴퓨터

http://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IaQXg7cA1dU0&playlistid=4895041

-모바일

http://m.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IaQXg7cA1dU0&playlistid=4895041



프로토콜

LADIESGROUP1SENIOR_FS_Scores.pdf


시니어 그랑프리의 벽은 역시 높았습니다.

이번 시즌 그랑프리 스케이터

박소연, 김해진 선수가 

흔들리지 않는 압도적인 모습으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소연 

랭킹대회를 4연속 우승하며

랭킹대회에 강자 다운 면모를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

12월로 랭킹이 옮겨도 변함없네요...

프리에서는 트리플 플립을 싱글 처리하며 - GOE를 한 심판에게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3S+3T와 2A+3T를 포함한 다른 모든 점프를 깔끔하게 랜딩하며

모든 심판에게 + GOE를 받았습니다.

Save the best for last. 프로그램 클린은 더 큰 무대에서...


김해진 

그랑프리의 부진을 만회하며 

점프 컨시를 되찾아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트리플 럿츠에서 언더가 있었지만,

모든 점프를 랜딩하였습니다.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거쉰의 음악이 얼마나 그루부한지, 

해진 선수의 리듬감과 스텝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3위부터 8위까지는 정말 박빙이었는데요.

총점 차이는 불과 5점 이내였고,

심지어 3위부터 5위까지는 소수점으로 결정되며

늘어난 여싱의 선수층과 실력을 뚜렷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 그동안 실력을 갈고 닦아온

새로운 선수들이 상위권으로 도약했습니다.


윤은수 

시즌 중 B급 국제대회를 통해 좋은 경험들을 쌓은

윤은수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자들을 제치고

깜짝 3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시즌 2그룹 2위에 이어

1그룹으로 처음 도전한 랭킹에서 3위로 포디움에 들며

랭킹에서 좋은 기억을 이어가네요.

역시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을

조용하게 꾸준히 성장하는 윤은수 선수가 보여줍니다.

5종 6트리플을 시도하여 

이중 트리플 럿츠에서 넘어지고, 트리플 살코에서 언더를 받지만 

나머지 점프를 안정되게 랜딩합니다.

윤은수 선수는 종합에서는 시니어로 출전하게 됩니다.


채송주 


지난 종합선수권에서 쇼트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며

마지막 그룹에 들었으나 

프리에서 부진하며 아쉽게 상위권에서 멀어졌던 채송주 선수가 

이번에는 프리에서 역전하며 쇼트 18위에서 최종 4위로 올라왔습니다.

그동안 점프 컨시가 다소 아쉬웠지만, 일단 랜딩할 경우 착지 자세가 좋은 

채송주 선수는 오늘 4종 6트리플 점프를 랜딩하며 포텐이 제대로 터졌습니다.

점프가 안정되자, 장점인 상체의 부드러운 움직임이 제대로 눈에 들어왔는데요.

이번 프리에서 첫 손 동작에서 부터 시선을 사로잡더니,

우아한 시니어 스케이터가 무엇인지 로미오와 줄리엣 프로그램으로 이야기합니다.

4대륙 선수권 선발을 축하합니다.

채송주 선수의 떨리는 첫 ISU 챔피언쉽 데뷔입니다.


김나현 


주니어 그랑프리 참가자 답게 

꾸준한 경기력으로 5위를 기록했습니다.

사브리나 프로그램은 김나현 선수의 매력을

제대로 살린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 같습니다.

두시즌 봐도 좋네요.


임아현 


쇼트에서 17위로 부진했던 임아현 선수는

프리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4위를 기록

최종 6위로 올라서며 

올시즌 초의 부진을 끝내고 지난 시즌의 좋았던 컨디션을 되찾았습니다.

특히 시즌 초 경기에서 점프의 컨시가 흔들리면서 

멋진 프로그램 수행력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점프가 안정되자 마자 아현 선수 특유의 율동감과 표현력이

웨스트 사이트 스토리 OST에 실려 오롯이 실려나고 있습니다.

현 한국 여싱 중 임소연 선수와 함께 스토리 전달력이 가장 뛰어난 

여싱중의 한명입니다.



변지현


우아한 스케이터 변지현 선수가 

7위를 기록하며 종합에서의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성장통을 겪었던 변지현 선수는

이제 점프들이 안정되면서

노련한 시니어 스케이터로 자리잡아 가는 중인듯 싶네요.

이제 트리플 럿츠의 안정화가 가장 큰 숙제일 듯 합니다.

3.58의 점수차이로 아쉽게 4대륙 선수권 선발에서 밀렸습니다.


김세나 


소리없는 강자, 김세나 선수가

시원한 점프를 보여주며 8위를 기록했습니다.

안정적인 트리플 토룹, 살코는 

역시 흔들리지 않는군요.

탄탄한 이들 점프 이외에 

이제 럿츠와 플립의 고난이도 트리플 도전이 

더 높은 레벨의 도전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김나현 선수 이외에는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 선수들이 부진했습니다.


김규은 


프리에서 선전하면서 쇼트의 부진을 극복하고

9위에 올랐지만,

이번 시즌 프리 프로그램은 

다소 어려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조금 듭니다.

개인적으로 규은 선수의 관중을 사로잡는 프로그램 수행력이

다 발휘되지 않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트리플 럿츠와 플립 등의 점프 없이는 클린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최다빈 


기복 없는 점프컨시가 장점인

최다빈 선수가 첫 점프에서 심하게 넘어지면서

악셀을 싱글처리하고 카멜스핀은 무효처리 되는 등

이후 프로그램 요소들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했는데요.

결국 프리에서 18위에 머물러 

최종15위를 기록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체중 감량을 하면서 이번 대회에 철저히 준비한듯 하여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두번 넘어지는 과정에서 부상 당하지 않았기를 기원합니다.

부상당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지난시즌 박소연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에서 탈락한 후 절치부심

랭킹전에서부터 컨디션을 올려 

시즌 마지막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듯이

다빈선수 역시 예방주사 미리 세게 맞았다고 생각하면 될 듯 싶어요.



여자 2 그룹 (13세 미만)


동영상 링크

-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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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http://m.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IaQXg7cA1dU0&playlistid=4895040


프로토콜 

LADIESGROUP2JUNIOR_FS_Scores.pdf

 

1위에서 3위까지는 4점 이내의

박빙의 승부였는데요.


임은수



주요 대회에서 매번 아쉽게 포디움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2013 종합선수권 노비스 4위, 2013 랭킹대회 6위, 2014 종합선수권 주니어 4위)

메이저 대회 첫 포디움을 우승으로 시작하며 날려버렸습니다.

지난 동계체전에서 안소현 선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후 

계속 상승세입니다.

3+3과 2A+3T는 없었지만

6개의 트리플 점프를 모두 랜딩하고

이미 피겨팬들에게 잘 알려진

표현력과 안무 소화력을 보여주며

실수 없이 좋은 수행으로 최종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예림


7개의 트리플 점프를 5종 7개의 점프를 모두 랜딩하고

그것도 3F+3Lo, 2A+3T를 랜딩하는 극강의 기술적 난이도를 선보입니다.

프리 1위를 차지했지만

쇼트의 점수차이로 인해 총점 1.23의 차이로 2위가 되었습니다.


안소현 


지난 시즌 주니어 답지 않은 난이도 높은 트리플 점프들을 구사하며

랭킹전 2그룹과 종합선수권 주니어 부문을

모두 우승하며 휩쓸어 버린바 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는 점프의 난이도 뿐만 아니라

다소 아쉬웠던 표현력도 부쩍 성장하여 돌아왔습니다.

프리에서 7개의 트리플 점프를 시도했는데요. 

3F+3T를 성공시켰지만 

아쉽게도 첫 트리플 럿츠에서 넘어지고, 

3연속 점프의 마지막 연결점프에서 다운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프리에서 3위를 기록

쇼트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최종 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노비스였던 

도지훈, 유영 선수 역시

무서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140점대를 돌파하며, 4위, 5위를 차지했습니다.


도지훈


지난 시즌 노비스였으나, 6급으로 승급후 

이번 종합선수권에서 주니어로 출전하게 되어,

7위를 차지한 이현수 선수와 함께 

주니어 부문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유영


지난 시즌 노비스였으나,

이번 시즌 승급심사를 연속으로 통과하며

최연소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7급이 되었는데요.

이번 종합에서는 시니어로 나섭니다.

사실 저는 유영 선수가 서두르지 않고 

주니어를 거쳐서 갔으면 했는데,

주니어를 스킵하고 시니어로 급하게 올라간 것은

내년부터 어려워지는 승급 심사의 이유도 있을 것 같아

기뻐할 수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 고난이도 점프로 주목 받고 있으나, 

사실 지난 노비스 대회 때

저를 사로잡은 것은 유영선수의 빠른 스피드와 부드러운 스케이팅이라

앞으로가 더욱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한국에 오기전 싱가포르에서 피겨를 배운 

이채로운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링크를 여유롭게 써서 스케이팅이 좋은 걸수도...)


6위부터 9위까지

김예리, 이현수, 전세희, 박고은 선수가

130점대를 돌파하였습니다.


상위권의 점수대를 다시한번 정리해보면

150점대가 3명

140점대가 2명

130점대가 4명으로

총 9명의 선수가 130점을 넘겼습니다.


2013 랭킹전에서 

130점대가 1명 

120점대가 5명

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만에 이루어낸 비약적인 발전입니다.


올해 랭킹전 2그룹 9위 선수까지

지난 시즌 랭킹전 2그룹 포디움에 해당되는 점수입니다.


이렇게 점수가 올라간 근본적인 이유는

2그룹의 점프 난이도 상승 때문입니다.


트리플 럿츠, 플립의 장착은 포디움을 위해

기본이 되었습니다.

5위까지의 선수들이

모두 5종 점퍼임을 보여주며,

트리플 럿츠와 플립을 랜딩해냈습니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될 것은 

고난이도 트리플을 랜딩했을 뿐만 아니라

비록 이번 랭킹에서 엣지콜이 지난 국내 대회들보다 다소 덜 엄격하기는 했으나, 

이들은 롱엣지콜이 없었고, 회전수도 별로 문제가 없습니다.


고난이도 연속 점프도 많이 선보였는데요.

프리 프로그램의 경우 3+3을 4명이

2A+3T를 3명이 시도했고 대부분 랜딩해냈습니다.


3F+3T 안소현, 전세희 (<<)

3F+3Lo 김예림

3T+3T 김예리

2A+3T  김예림,유영, 전세희


PCS는 이전의 2그룹들에 비해

스케이팅 스킬이 발전된 것은 맞지만,

그래도 이전 대회와 그리고 여자 1그룹과 비교할 때

다소 후하게 준 듯한 인상입니다.


남자 1 그룹 (13세 이상)


이준형, 김진서, 김민석 선수가

약속이라도 한듯 프리에서 

각각 3A+2T를 멋지게 랜딩했지만,

그 이후의 단독 3A에서 회전수를 채운 후 넘어졌습니다.


아쉽게도 200점이 넘는 선수는 없었는데요.

포디움의 승부는 후반부 집중력에서 갈렸습니다.


이준형


프리에서의 트리플 악셀을 2번으로 늘리고,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익숙해진 주니어 프로그램이 아닌

시니어 프로그램을 들고 나와서 그런지

프로그램 변화에 조금 낯설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단독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살코에서 넘어지고

높은 랜딩율을 자랑하는 장기인 3F+3T에서도 착지에서도 흔들렸는데요.

하지만 첫 점프이자 연결점프인 트리플 악셀 + 더블 토를 멋지게 랜딩하였고,

스핀등의 기본 요소들을 잘 챙기며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무리하며

프리에서 역전하며 랭킹대회 3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멋진 경기 기원합니다.


김진서 

초반부 대부분의 점프를 

랜딩하며 1위를 지켜나가는 것처럼 보였는데요.

그랑프리의 빡빡한 일정이 다소 영향을 준 듯,

후반 갑작스럽게 집중력을 잃어버리며,

연달아 3개의 트리플 점프들을 더블 2개, 싱글1개의 점프로 처리하여

쇼트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2위가 되었습니다.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변세종


주니어 그랑프리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그룹 첫 포디움에 들며

4대륙 선수권에 처음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점프들이 자리잡혀 가면서 점점더 변세종 군의 연기력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레벨 4 훈훈한 외모)

이제 더 높은 도약을 위한 다음 시즌의 과제는 트리플 악셀 시도입니다.


김민석


초반부 점프가 좋았지만

단독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진 후 점프 컨시가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점프를 더블 처리하거나 넘어지면서 4위를 기록했습니다.

김재민, 곽민정 선수와 함께 이번대회에 참가한 

대학생 선수 3명 중의 한명이었고,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로 이번 시즌에 대학을 졸업하면서

컴피도 은퇴할 생각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김민석 선수는 한국 남싱들의 트리플 악셀 개인교사이기도 했는데요. 

그동안 김민석 선수의 숨겨진 도움들이 없었다면

한국 남싱 최초의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도, 그랑프리 초청도 

더 오래 걸리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코치의 길을 가더라도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스타워즈 쇼트와 같은 민석 선수 만의 더 많은 프로그램들을 보고 싶어

좀더 컴피를 뛰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동원


발목부상에서 돌아온 이동원 선수는 아직 부상 회복이 다 되지 않은 듯

두번의 트리플 토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트리플 점프를 더블로 대체했습니다. 

트리플 악셀과 플립은 아예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권투 선수를 소재로 한 "록키" 프로그램은 매우 독특하고 좋았습니다.

붕대를 감은 듯한 손으로 셰도우 복싱을 하며 시작하는 스텝 시퀀스도 재미있었구요.

아이러니하게도 점프를 스킵하는 것이 

성의없는 듯 건들거리는 복서의 피겨 스케이팅 같다는 생각이 들어 

묘하게 프로그램과 어울리더군요.

코치와 안무를 겸하며, 최휘 선수의 "The Road" 쇼트 등 

독특한 프로그램을 안무해온

이동원 선수의 코치 이규현 코치의 프로그램이 아닐런지?

여하간 이동원 선수 빨리 부상에서 완전하게 회복해서

종합 때 멋진 클린 "록키" 프로그램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약간의 건들거림은 프로그램의 감정 이입을 위해 꼭 남겨두세요.

웰컴 백~~~ 이동원


남자 2그룹 (13세 미만)


프로토콜 

MENGROUP2JUNIOR_FS_Scores.pdf


차준환 


차준환 선수 경기의 관심은

트리플 악셀 랜딩과 국가대표 도전 스코어였는데요.

트리플 악셀은 넘어지면서 언더를 받았고,

이번 대회 스코어의 경우 

1그룹과 경쟁할 경우 3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종합선수권 점수에 따라 

내년 4월 바뀌는 국가대표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차준환 선수의 프로그램에 대한 관중들의 반응도

꽤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프리보다는 쇼트 프로그램 "죽음의 무도"가 조금더 좋더군요.


박성훈


쇼트 경기에 이어 

첫 점프인 트리플 럿츠를 더블 처리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다른 점프들을 랜딩했습니다.

 


프리 프로그램 고난이도 점프들


프리 프로그램에서 나온 고난이도 연결점프를 

리스트 해봤습니다.

여자는 3+3, 2A+3T

남자는 3A+2T, 3A 입니다.


여자 1그룹

3S+3T 박소연

2A+3T 박소연, 임아현, 최하연, 손서현(fall,<)

3S+1H+3S 김규은 (<)


여자 2그룹

3F+3T 안소현, 전세희 (<<)

3F+3Lo 김예림

3T+3T 김예리

2A+3T  김예림, 유영, 전세희


남자 1그룹

3A+2T 이준형, 김진서, 김민석

3A(fall) 이준형, 김진서, 김민석


남자 2그룹

3A< 차준환


유니버시아드 그리고 4대륙 선수권 참가자


이번 대회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4대륙 선수권의

대표를 뽑는 대회이기도 한데요.


아쉽게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는

빙연이 제시한 기술 점수 기준점에 

대학생 출전자들이 모두 미달하여 출전자가 없을 것 같습니다.


2월 서울 목동링크에서 열릴 (얼릴?) 

4대륙 선수권에 참가할 

한국 대표

이 결정되었습니다.


그랑프리에서 활약한 박소연, 김해진, 김진서 선수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이준형 선수 이외에


남여 모두 3번째 선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는데요.


여싱은 3위를 차지한 윤은수 선수가 13세미만이라 

시니어 챔피언쉽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4대륙 선수권 출전 최소 기술점을 통과한 선수들 중

이번 대회 4위를 차지한 채송주 선수가 변지현 선수를 제치고 선발되었고,


남싱은 변세종 선수가 김민석 선수를 앞서며 3위를 차지하여

4대륙 선수권 팀코리아 멤버가 되었습니다.


여자: 박소연, 김해진, 채송주

남자: 이준형, 김진서, 변세종

아댄: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축하합니다.


국가 대표팀 선정은 혼전 속으로...


국가대표는 상반기, 하반기로 뽑는 제도가 

한 시즌의 랭킹과 종합선수권을 합산해서

5월 1일을 기준으로 다음 시즌 1년 동안 유지되는 것으로 바뀌었는데요.

(업데이트 2014년 12/29) 2016년부터는 5월1일 기준이 아니라

종합선수권 종료후 즉시 선발하여 다음 종합선수권 대회 종료때까지로 바뀝니다.

기간은 대략 1년이 되겠죠.

참고로 다음 시즌 경우는 2015년 5월 1일부터 2016년 종합선수권 종료까지입니다.)


5급 이상의 선수 중에서 나이와 상관없이 

랭킹대회와 종합선수권의 성적을 합산합니다.

(전년도 세계선수권 포디움의 경우에는 국내 대회와 상관없이 대표가 됩니다.)


이번 랭킹의 대혼전으로 

종합선수권에서의 결과가 

다음 시즌 대표팀을 결정짓게 될 듯 합니다.


태릉실내빙상장에서 훈련할 수 있고

식비 지원등을 받을 수 있는

피겨 국가대표는 현재

여자싱글은 8명,

남자싱글은 4명입니다.


비록 피겨 전용의 훌륭한 시설은 아닐지라도 (아이스하키, 쇼트트랙과 같이 사용)

태릉실내링크에서의 훈련은

일반 링크의 북적거리는 링크와 내기 힘든 링크시간을 고려할 때

국가대표라는 자부심 이외에도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서로 훈련하면서 국대들끼리 많이 배우기도 하구요. 


아댄은 사실 국가대표가 되어도 해외에서 훈련중이라

실질적인 혜택이 별로 없죠.

현재 미국의 링크에서 훈련하고 있는 페어에 대한 지원처럼

어떤 식으로든 여러가지 지원을 해줘야 할 듯 합니다.

다행히도 이번 시즌부터

아댄선수들의 대회 참가시 

선수들의 여행 경비 등의 지원이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다음 순위 선수들은

상비군이라고도 불리는 국가대표 후보선수가 되는데요.

그리고 여름과 겨울 두차례에 집중훈련을 받습니다.

1년에 두차례 선발하였습니다.

(업데이트: 2014년 12/29) 2016년 1월부터는 상비군 역시 종합선수권 종료후 즉시 선발하여 1년으로 바뀝니다.

 

여자싱글은 9명,

남자싱글은 3명입니다.


이번 랭킹전 스코어를 1그룹, 2그룹을 합쳐서 정리해봤습니다.

이 스코어에 1월에 열리는 종합선수권의 점수를 합산한 결과로

4월부터 1년동안 유지되는 국가대표, 국가대표 후보 선수를 선발하게 됩니다.




표에서 보면 알겠지만,

특히 여자 2그룹 포디움 선수들이

종합선수권에서는 급수에 따라 시니어로 나와

언니들과 같은 레벨에서 진검승부를 펼치고 

이들의 종합에서의 점수가 다음 시즌 국가대표 멤버를 결정하는 

커다란 요인이 될 것입니다.


사실 이번 대회의 경우

시니어보다 주니어가 특히 PCS가 약간 후한 듯한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여하간 상위점수에 2그룹 선수들이 많은데요.

2그룹 포디움에 든 임은수, 김예림, 안소현 선수들은 

이번 대회 1그룹 선수들과 합쳐도 모두 5위권 안에 드는 성적이고,

도지훈, 유영 선수도 10위권 내외로 국가대표 선정의 유력한 도전자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주니어는 시니어에 비해 다른 구성이 모두 같다고 할 경우

코레오그라피 시퀀스가 없어 2점 정도가 낮은데요.

랭킹에서는 2그룹에 속해 주니어 프로그램을 선보였던 2그룹 5위 이내의 선수들의 경우

6급으로 주니어에 참가하는 도지훈 선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7급이상이라 종합선수권에서는 시니어 부분에서

처음으로 시니어 프로그램으로 경기하게 됩니다.


30초 늘어난 시간과 코레오그래피 시퀀스 추가

그리고 쇼트 프로그램에서 주니어 필수 요소가 아닌 

점프 및 스핀 요소를 바꿀 수 있는 것도 변수가 되겠네요.


여싱은 다소 점수에서 여유가 있는 박소연 선수를 제외하고는

140~150점 대에 12명의 선수가 몰려 있어

종합선수권에서 경기에서의 요소 하나의 성공여부에 따라 

국가대표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남싱은 이준형, 김진서 선수가 멀치감치 앞서나가며

대표팀 잔류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남은 두자리를 놓고, 차준환, 변세종, 김민석 선수가

경쟁할 예정입니다.



종합선수권을 기다리며


종합선수권에서는

주니어 세계선수권과 시니어 세계선수권 출전권

그리고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다음 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놓고

랭킹전 참가자들이 다시한번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그랑프리 강자들은 포디움을 어떻게 지킬지

이번 랭킹전에서 부진했던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자들이 어떻게 컴백할지

그리고 랭킹전에서 떠오른 선수들은 

또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

벌써 부터 기다려집니다.


또한 싱글 뿐만 아니라

새로운 아댄 주니어 아댄팀과

페어팀들이 선을 보이며,

4종목을 모두 볼수 있는 내셔널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종합선수권이 열리는 링크와 대회기간을 생각하면 

답답하기만 합니다.


1월 7일부터 9일까지 강추위로 유명한 목동빙상장에서 

절묘하게 주말을 피해 열리는 종합선수권.


랭킹전에서 드러났듯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선수층과

그에 호응하며 멀리 아산까지 찾아간

피겨팬들의 열기를

빙연은 언제까지 훼방만 놓을지

가히 궁금해집니다.


한국 피겨는 추운 빙상장 위에서도

계속하여 발전하고 꽃피고 있습니다.

빙연만 빼고...


비록 저는 안타깝게도 이번 랭킹에 직관을 갈수 없었지만...


랭킹전에서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프로그램 보여준 모든 스케이터들.

특히 오랜만에 부상을 이기고 용감하게 얼음 위에 오른

곽민정, 박경원, 이동원 선수를 비롯한 복귀 선수들...


멋진 경기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꾸벅~~~


시상식 사진 및 영상


여자 1그룹




여자 2그룹







남자 1그룹





남자 2그룹




이 포스팅의 사진은

구라마제님의 사진입니다.  

링크된 영상은 

다음,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라수님이

임베디드 된 모든 영상은

라수님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감사드립니다.

2014 피겨 스케이팅 랭킹 대회 2일차 결과 및 영상 링크입니다.

오늘은 아댄 프리 경기와 여자 1그룹 쇼트 경기만 있었습니다.

여자 1그룹 쇼트의 경우 60명이 참가하는 등 규모면에서 엄청났는데요.

중간 선수층이 두터워져 43점대에서 프리컷이 결정되었습니다.


선수들의 편리함으로 보자면, 수도권에 많은 선수들이 있는 현실상

아산에서의 랭킹전은 많은 어려움이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많이 늘어난 선수에 알맞은 대회 신설 등이 필요한 때입니다.

나중에 따로 정리해서 이야기해보죠.


각 부분별로

결과 올리고 프로토콜과 동영상 링크합니다.


대체로 오늘 경기는 그다지 큰 이변은 없네요.


2일차 전체 영상 링크

다음 

다음 모바일

라수 얼음풍경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1~3일차)


아이스 댄스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국내 팬들 앞에서 프리 시니어 프로그램

오페라의 유령을 선보였습니다.

점수는 아직 빙연 게시판에 올라오지 않았네요.

점수는 3일치가 끝난 후에 올라왔습니다.


아침에 경기를 하는 바람에

더 많은 관중들이 볼수 없었던 것이 아쉬운데요...


이제 페어팀도 생겼는데,

아댄, 페어는 저녁의 좋은 시간에 배정했으면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처음 시작하는 종목들이라

관중들의 격려와 관심이 매우 중요한데..


빙연은....예전부터 아댄은 매번 아침에 경기하게 한다는...


게다가 평일에 열리는 종합선수권....

저녁 시간에 배정해주기를 바랍니다.

"평창대비 전종목 육성"이라고 

생색내는 언론 홍보만 줄창 하지 말고...


04:21일반영상아이스댄스 시니어 프리 김 레베카 & 미놉 끼릴

프로토콜이 경기 끝난 2일차가 아닌 3일차 끝난 이후에 올라왔네요.



여자1 그룹

주니어/시니어 그랑프리 출전자들이 역시

관록을 보여주며 상위권을 점령했습니다.

박소연, 최다빈, 김나현, 김해진 선수가 차례로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다들 조금씩 아쉬운 경기였는데요.

박소연 선수는 3S+3T와 3Lz를 성공했으나 마지막 더블악셀을 싱글처리

아쉽게도 이번에도 쇼트 클린을 하지 못했습니다.

김해진 선수는 더블악셀에서 넘어졌으나 다른 점프들을 선방하였습니다.

김나현, 최다빈 선수는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보여주었던

안정된 점프 컨시를 다시한번 선보였습니다.

최다빈 선수는 3F+3T를 시도했지만, 연결점프가 언더 로테이션이 잡혔습니다.









그 뒤를 B급 국제 대회에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익혔던,

변지현, 윤은수 선수가 추격하고 있습니다.


김규은 선수가 3T+3T를 야심차게 시도했지만

다운그레이드를 받고, 15위에 올랐고,

아댄전환으로 싱글 복귀 이후에도 점프 컨시가 흔들렸던

최진주 (클라우디아 뮬러)선수가 오랜만에 좋은 경기를 선보이며

14위에 올랐습니다.


3+3을 시도한 선수는 3명이었습니다.

박소연 3S+3T

최다빈 3F+3T<

김규은 3T+3T<<


상위권이라도 선수들의 압박감은 대단했을 듯 한데요.

국대든 상비군이든 여하간 점프 2번 실패하면 

프리컷 탈락이 되는 대회였습니다.

기존 강자들중 지난 시즌 괄목할 성장을 했던 4대륙 선수권 멤버

김태경 선수가 점프에서 불안함을 보이며

프리 컷을 탈락했죠.


4대륙 출전 가능한 선수들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99년 6월 30일 이전 출생자에 한해 나갈수 있고

한국은 3장의 출전권이 있는데요.

출전 최소 기술점을 확보한 선수들을 살펴보면.


박소연 55.95

김해진 51.09

변지현 49.88

김규은 46.74

채송주 46.30

김태경 프리컷 탈락

최휘 페어 전향


내일 열리는 프리 경기가 

내년 2월 서울 목동에서 열리는

4대륙 선수권 출전 선수를 확정지을 듯 합니다.


경기 결과와 프로토콜 및 영상 링크합니다.



프로토콜

LADIESGROUP1SENIOR_SP_Scores.pdf


24위 이내의 프리컷 진출자 들의 영상을 링크했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것은 좋으나

아쉬운 것은 아름다운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프리를 선보일 기회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프리를 못봐서 아쉬운 선수들의 쇼트 영상을 따로 링크했습니다.







그리고 곽민정 선수의 복귀 무대가 있었습니다.

프리 경기를 볼 수 없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44편의 프리 프로그램을 펼치지 못하는/못보는 아쉬움


게다가 이번 시즌부터 강화된

주니어 선발전 출전 필수 급수인 7급이상에 해당되지 않는

5급~6급, 13세 이상 선수들의 경우 

이번 랭킹에서 쇼트에서 부진해서 프리컷에서 탈락하면

시즌의 절반이 지나가는 지금까지 

프리 프로그램을 보여주지 못한채로 

동계체전 예선에서 처음 공개하는 일도 있을 듯 합니다.


주니어 선발전 이후 선수들이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선보여야 할 

9월~11월에는

초등학생들 대상의 꿈나무 대회 이외에는

중학생 이상은 간간이 지역단위의 대회가 있을 뿐 

전국 규모의 대회가 없습니다.

게다가 많은 선수들이 몰려 있는 경기도는 

이 기간동안 지역대회 조차 없습니다.

5급~6급, 중학생 이상 선수들을 위한

전국 규모의 대회가 신설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승급이 더욱 어려워지는 내년부터는 더욱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이 대회가 랭킹의 예선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대학입시에 큰 영향을 주는

동계체전의 지역별 출전권도 

이제는 틀림없이 개정되어야 하구요.

(많은 선수가 몰려있는 경기도가 각부분 2장입니다...)

또한 같은 나이대일 경우 급수별 그룹에 따라 가중치도 달라야 합니다.


우선 랭킹을 지금처럼 예전처럼 11월이나 올해처럼 12월초가 아니라

주니어 그랑프리와 시니어 그랑프리 시즌이 교차하면서

1주 정도 쉬게 되는 10월 중순에 여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그리고 국제대회에 배정받지 않은 시니어 선수들을 중심으로 

11월 말 정도에 전국 규모의 대회가 하나 정도 더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더 많은 선수들이 프리를 선보일 수 있고,

랭킹과 종합의 대회 분위기를 더 열기있게 만드는 방법으로

예선도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얼핏 생각나는 것은 캐나다의 내셔널 예선 격인 챌린지 시리즈

시즌 중 러시아 국내 시리즈 대회인 컵 러시아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미국식의 지역예선은 사실 지역 불균형이 심한 한국에서는 어려울 듯 싶구요.


참고로 미국과 캐나다의 지역예선에서는 프리컷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주 열리고 있는 캐나다 내셔널 최종 예선인

2014 캐나다 챌린저 시리즈의 경우 

여자 노비스 54명, 주니어 48명, 시니어는 36명이 참가했습니다.

물론 프리컷이 없죠.


조금 극단적인 경우이기는 한데,

캐나다로 스케이트 유학을 간 원세미 (Semi Won) 선수의 경우

어제 끝난 캐나다 챌린지 대회 여싱 주니어 부문에 참가하여 

쇼트에서 28위를 했으나

프리컷이 없어 프리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었고,

결국 프리에서 좋은 경기로 3위를 기록

최종 9위로 내셔널에 진출했습니다.

한국에 있었다면 프리를 선보이지 조차 못했겠죠.


기존의 부실한 링크 상황에 더하여

선수를 고려하지 않는 대회진행과 

과도한 기준으로 선수들을 부상과 무한 경쟁으로 내모는 승급심사 개악 등, 

빙연의 지금과 같은 식의 파행적인 운영이 계속된다면

이미 시작되고 있는 한국 피겨 스케이터들의 북미 지역 유학 러시는

가속화 될 것입니다.


제가 직관을 했던 북미의 내셔널 예선과 내셔널을 보면서

정작 부러웠던 것은 사실 그들의 좋은 시설보다도, 

당장의 순위와 메달 보다는 선수의 장래를 소중히 생각하고

스케이터들에게 평생 남을 추억을 가지게 해주는

축제와 같은 피겨 문화였습니다.


소치 이후 피겨에 대한 실망으로 영영 떠날 것 같던 피겨팬들이 

한국 선수들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돌아오고,

스케이터의 저변이 폭발적으로 확대되는

지금이야말로 

심판과 연맹 위주가 아닌

선수들을 생각하는 피겨 문화가 절실할 때입니다.


최근의 대회 운영과 2015년부터 적용되는 개악된 승급심사와 관련해서는

랭킹대회가 끝난 이후 각각 따로 길게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내일 프리에 참가하는 모든 스케이터들이 

소중히 준비한 프로그램을 많은 관중들 앞에서

후회없이 멋진게 펼쳐주기를 기원합니다~~~



상세 시간표 및 쇼트 스코어 다운로드

https://twitter.com/Spiral9509/status/541292891503874049


아이스 댄스 시상식 영상




2014 피겨 스케이팅 랭킹 대회 1일차 결과 및 영상 링크입니다.

다음에서 경기 영상을 지연중계식으로 선수별로 올려주었네요.


각 부분별로

결과 올리고 프로토콜과 동영상 링크합니다.

 

1일차 전체 영상 링크

다음

라수 얼음풍경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1~3일차)


대체로 오늘 경기는 그다지 큰 이변은 없네요.


아이스 댄스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팀이

한국 피겨팬들에게 처음으로 시니어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경기가 끝난후 방송사와 멋진 인터뷰도 했다고 하네요.







여자 2그룹

역시 7,8급들이 강세였는데요.

어느새 중학생이 된 기존의 강자들

최근 꿈나무 대회등을 통해 실력을 보여준 

초등 7,8급들이 저력을 다시한번 보여주었습니다.

6급에서는 이현수와 도지훈이 쇼트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안소현, 임은수, 김예림이 쇼트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50점을 돌파한 가운데,

상위 10위까지의 점수차이가 불과 10점 이내라

3일차, 쇼트 24위까지 올라가는 프리 경기 결과에 따라

포디움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남자 1그룹

김진서, 이준형, 변세종 선수가 좋은 컨디션으로

그랑프리/주니어 그랑프리의 출전자들답게 앞서나갔습니다.

4대륙 선수권 출전권은 3명에게 주어지는데요.

1위 싸움은 사실상 김진서, 이준형 선수의 프리 진검 승부로

굳어져가는 가운데,

3위 싸움도 치열할 듯 싶은데요.

변세종 선수를 부상에서 돌아온 이시형 선수, 

그리고 안건형, 김민석 선수가 추격하고 있습니다.







남자 2그룹

동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두 소년

차준환, 박성훈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차준환 선수는 57점대 점수로 1그룹에서도 3위권의 점수를 받아 이제 대표팀 입성을 노리고 있고,

박성훈 선수는 41.73의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아이스 댄스


02:55일반영상아이스댄스 시니어 쇼트 김 레베카 & 미놉 끼릴

 

ICEDANCEGROUP1SENIOR_SD_Scores.pdf

 

 

여자 2그룹









 LADIESGROUP2JUNIOR_SP_Scores.pdf

 


남자 1그룹


MENGROUP1SENIOR_SP_Scores.pdf

 

남자 2그룹




MENGROUP2JUNIOR_SP_Scores.pdf

 

2014 피겨 회장배 랭킹대회가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아산 이순신 빙상장에서 열립니다.


이번 랭킹대회에서

4대륙 선수권 그리고 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할 선수들을

선발합니다.


또한 랭킹대회는 종합선수권대회와 함께

국가 대표 포인트가 걸려있는 대회로

랭킹대회와 종합선수권 대회의 스코어를 합산하여

국가대표를 선정합니다.


랭킹대회에는 5급 이상 (주니어, 시니어) 만 참가할 수 있는데요.

남/여 싱글, 아이스 댄스 모두 급수에 상관없이

2014년 7월 1일 기준 13세 이상을 1그룹으로

13세 미만을 2그룹으로 편성하여 경기합니다.


상세 스케쥴과 쇼트 스타팅 오더를

보기 편하게 편집해 봤습니다.

 

 

 

 


 

스케쥴 다운로드는 여기에서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figureskating_new&no=34903


다음 인터넷 vod 업로드

12/5

http://live.sports.media.daum.net/video/general/107390

12/6

http://live.sports.media.daum.net/video/general/107391

12/7

http://live.sports.media.daum.net/video/general/107392


아산 이순신 빙상장 가는 법


대중교통으로 서울에서 가는 법은 

1)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온양온천역에서 내려 버스(170, 900, 920, 990) 혹은 택시 (서울역 기준 2시간 30분)

2) KTX타고 아산역에서 내려 버스(991) 혹은 택시 (서울역 기준 1시간 30분)

3) 시외버스를 타고 온양 고속터미널에서 하차


거리상으로 빙상장은 온양온천역(1호선) 이 아산역(KTX) 보다 훨씬 가깝습니다.

온양온천역에서도 빙상장까지 도보로 50분 정도 걸려

걸어 가기는 힘듭니다.

 

역에서 택시를 타거나 버스를 이용하세요. 

자세한 정류장과 가는 법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현지에서 길을 물을 때는 빙상장보다는

아산 종합운동장/실내체육관 이라고 물어봐야 잘 아신다고 합니다.

경기장이 좀 춥다고 하네요...따뜻하게 입고 가세요.


온라인에서 발견한 이순신 빙상장 가는 법을 링크합니다.

아산 이순신 빙상장 대중교통으로 가는 법


웰컴 백 ~~

곽민정, 이동원, 박경원 선수!!

옥토버페스트 프리-노비스 프리 댄스

10월 19일 오전 역시 마리포사 클럽의 레드 링크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패턴댄스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

옥토버페스트 직관기 - 프리-노비스 아이스 댄스 패턴댄스

 

 

쇼트에서 3위 그룹에 4점 이상의 차이를 벌려 놓은

한국 꿈나무 아이스 댄스팀들인

한승연/그레이슨 로크헤드 팀과

김한나/코리 서셀리 팀의 우승이 유력했습니다.

 

프리 댄스의 순서는 우연히도 지난 10월초 슈퍼시리즈에서

포디움에 올랐던 3팀이 마지막 그룹에서 차례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김한나/코리 서셀리 팀이 마지막 그룹 첫번째로 출전하고

멜리나 저마나 만시니 / 가브리엘 클레멘테 팀이 두번째

그 다음 순서로 한승연/그레이슨 로크헤드 팀이 출전하게 되었죠.

 

이번에는 두 팀만 직캠을 찍었던 패턴댄스와 달리

특별히 마지막 그룹은 웜업과 경기 모두 직캠으로 남겼습니다.

그리고 패턴댄스에서 유심히 봤던 팀들 중

마지막 그룹 전의 두개팀도 촬영했습니다.

 

프리-노비스 레벨의 프리 프로그램들도 궁금했고,

한국 꿈나무들과 같은 대회에 출전한 다른 캐나다 아이스 댄스 팀들의

영상도 소개해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우선 프리-노비스 경기에 앞서

주베니엘 경기가 열렸고,

 

 

 이후 솔로 댄스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이제 프리-노비스 부문의

프리 댄스 경기가 시작됩니다.

 

 

 

카라 호그 / 앤드류 맥도날드 Kara HOGG/ Andrew McDONALD 

 

브리짓 르동/자쿱 스말 Bridget LeDONNE / Jakub SMAL 

 

이제 마지막 그룹의 웜업이 시작됩니다. 

 

김한나/코리 서셀리 Han Na KIM / Corey CIRCELLI 

 

마지막 그룹 첫번째 팀으로 나온 한나/코리 팀은

"메리 포핀스" OST에 맞추어 안무한 프리댄스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이전 대회는 비록 영상으로는 본적이 없고 프로토콜로만 보았지만,

훨씬 발전된 수행을 한 것 같았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선수 본인들도 매우 만족한 표정이었습니다.

 

프리 댄스 점수는 41.83

지난 10월초 열린 슈퍼시리즈 대회의 프리댄스에 비해

6점이 넘게 향상된 좋은 점수입니니다.

총점 역시 슈퍼시리즈에 비해 12점이 향상된 점수로

70.41을 기록 현재 1위로 올라섭니다.

 

이제 슈퍼시리즈 3위를 기록했던 팀이 나옵니다.

멜리나 저마나 만시니 / 가브리엘 클레멘테 Melina-Germana MANCINI / Gabriel CLEMENTE

 

"로미오 + 줄리엣" OST에 맞추어 멋진 경기를 보여줍니다.

프리댄스 36.48로 지난 슈퍼 시리즈에 비해 5점 이상 향상된 좋은 점수를 받습니다. 

총점은 60.75로 한나/코리 팀에 이어 현재 2위

 

이제 패턴댄스 1위를 기록한

승연/그레이슨 팀의 차례입니다.

패턴 댄스 때와는 달리

경기전 다소 긴장된 모습입니다.

 

 

 

한승연 / 그레이슨 로크헤드 Olivia HAN / Grayson LOCHHEAD 

 

지난 대회 때의 경기들을 승연 선수 아버님의 블로그를 통해

영상으로 미리 보았던 터라

http://blog.naver.com/skateblade/220092226177

더욱 기대가 되었죠.

왈츠와 탱고가 편곡된 인상적인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경기초반 아쉽게도 트위즐에서 그레이슨 선수가 실수를 합니다.

하지만 이후 침착하게 다른 기술들을 잘 수행해내었죠.

초반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당황하지 않고

스핀과 리프트 등에서 이전 대회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승연/그레이슨 팀의 프리 댄스 결과는 38.57

패턴댄스와 합친 총점은 67.97

 

한나/코리 팀에게 프리댄스에서 역전당하며

총점 2.44점 차이로 2위를 기록합니다.

 

이제 남은 팀은 2팀

 

이리나 갈리야노바 / 토미 탕 Irina GALIYANOVA / Tommy TANG

 

테일러 오닐 / 테오도어 브로커 Taylor O'NEILL / Theodoor BROKER

 

패턴댄스에서 3위 그룹과 점수 차이를 벌여놓은 터라

프리에서 역전된 선두 두 팀의 순위가

그대로 굳어졌습니다.

 

 

아쉽게도 옥토버페스트는 시상식이 없었습니다.

메달을 딴 선수들이 사무처에서 메달을 받은 후

각자 시상대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는 했죠.

 

 

우승을 차지한 한나/코리 팀의 기쁨도

2위를 기록한 승연/그레이슨 팀의 아쉬움도

이제는 가을 속의 지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화려하던 단풍이 떨어져 낙엽이 되어

그 영양분을 바탕으로 겨울을 버티고

다음 해 봄 새로운 잎으로 탄생하듯이

대회가 거듭될 수록 이들도 아름드리 나무로 성장하겠죠. 

 

 

머나먼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자신들의 꿈을 위해 오늘도 링크에서 훈련하고 있는

한국의 아이스 댄스 꿈나무들은 이제

11월 초에는 각자가 속한 온타리오 지부의 섹셔널에

그리고 12월에는 캐나다 퀘벡의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챌린지 대회에 나설 것입니다.

 

아직 프리 노비스인 이들의 아이스 댄서로서의 커리어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국제대회에 나갈 수 있을 때 캐나다와 한국 중 어느 곳을 대표해서 나가게 될지

아직은 알수 없습니다.

아이스 댄서의 커리어에도 싱글 스케이팅 만큼

아니 오히려 더 많은 난관과 변화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얼음 위에 섰을 때

아이스 댄스를 즐기고, 정말 행복해 보였다는 점입니다.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이번 대회 내내 얼음위에서 보여주었던

그 화사한 미소를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들이 어느 곳을 대표하든, 

멋진 댄서로 성장해 나가는 것을

아이스 댄스 팬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하겠습니다.

 

앞으로 내딛을

승연/그레이슨, 한나/코리 팀의

모든 스텝 하나하나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캐나다 옥토버페스트

매년 10월 온타리오 북부의 베리 (Barrie)에서 열리는

캐나다의 국내 피겨 스케이팅 대회입니다.

캐나다 피겨의 중심지였던

마리포사 스케이팅 스쿨의 링크인

앨런데일 레크레이셔널 센터에서 열리죠.

 

 

캐나다 피겨의 전성기를 연 더그 리 코치의 초상화가 링크의 입구에 걸려 있었습니다.

 

프리 주버니엘부터 시니어까지

남여싱글, 아댄, 페어까지

캐나다 전역의 선수들이 참가합니다.

 

올해 처음 시작된 챌린저 시리즈인 어텀 클래식이 열린 수,목요일에는 

어텀클래식이 블루링크에서 열리고,

옥토버페스트는 레드 링크에서만 열렸습니다.

관련 포스팅: 2014 어텀 클래식 직관기 - 아댄 프리

 

어텀 클래식에서는 

정상급의 캐나다 아이스 댄서들의 경기를 관전하러 온

한국 아댄 꿈나무 한승연 선수와 댄스 파트너 그레이슨 로크헤드 선수를 만나기도 했죠.

2014 어텀 클래식 직관기 - 마리포사 스쿨 그리고 한국 아댄 꿈나무와의 만남

 

어텀 클래식이 끝난 금요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블루, 레드 링크를 모두 사용해서 열렸습니다.

하루 입장료는 어텀클래식과 마찬가지로 6 CND 였습니다. (6,000원 정도)

 

아무래도 대회 장소 때문에

온타리오 선수들이 많지만,

퀘벡과 브리티시 콜럼비아에서 온 스케이터들도 참가하는

가을에 열리는 캐나다 국내 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전국 대회입니다. 

 

블루 링크 입구에 걸려 있는 이곳 링크에서 활약한 캐나다 스케이터들의 사진 몽타쥬.

 

매년 같은 장소인 온타리오 베리의

마리포사 스케이팅 클럽에서 열리는데,

베리는 단풍으로 유명한 온타리오에서도

특히 더 단풍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베리 북쪽 방면으로

조지안 베이 (바다가 아니라 오대호와 연결된 호수입니다. 제6대호 라고 불리기도 하죠) 쪽으로 가는 도로들은

가을철 단풍 풍광으로 매우 유명하죠.

내년 10월에 온타리오 단풍 구경 가실 분들은 아래 링크 참조

http://www.400eleven.com/Highway-400-Way.html

 

이번 옥토버페스트에는 지난번에 포스팅 했듯이

캐나다의 새로운 페어팀 루보프 일루셰키나 / 딜란 모스코비치가

데뷔했을 뿐만 아니라,

관련포스팅: 캐나다 페어의 돌풍이 시작되다

예전에도 소개해드렸던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훈련중인

한국의 아이스 댄스 꿈나무 두 팀이 프리-노비스 부문에 모두 출전했습니다.

 

올리비아 한 (한승연 ) / 그레이슨 로크헤드 팀은 키치너/워털루에서 

김한나 / 코리 서셀리 팀은 토론토의 크리켓 스케이팅 클럽에서 훈련 중입니다.

 

이들은 이번 시즌 온타리오 지역대회인 섬머대회에서 

프리-노비스 부문 포디움에 올랐을 뿐 아니라

섬머대회 결선인 슈퍼시리즈 파이널에서는

1위, 2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출처: http://blog.naver.com/skateblade/220145561448

 

이번에는 13개 팀들이 출전하는 옥토버페스트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캐나다의 프리-노비스 레벨은 주버니엘과 노비스 중간의 레벨로

미국 연맹에서는 프리-노비스 대신 인터미디어트 레벨이라고 불립니다.

 

쇼트 댄스와 프리댄스로 이루어지는 주니어/시니어 레벨과는 달리

기본이 중요한 프리-주버니엘에서부터 노비스까지는

쇼트댄스 대신 패턴댄스를 택하고 있죠.

프리-쥬베니엘은 프리댄스가 없이 2개의 패턴댄스만 경기하고,

쥬베니엘/ 프리-노비스/ 노비스 레벨은 

2개의 패턴댄스와 1개의 프리댄스로 이루어집니다.

 

패턴 댄스는 2009/10 시즌까지 있었던

시니어, 주니어의 컴퍼서리 댄스를 생각하면 됩니다.

모든 선수들이 동일한 음악에 맞추어

동일한 패턴의 댄스를 수행하게 됩니다.

첫 도입부 정도만 다른 안무를 붙일 수 있죠.

 

모든 팀이 같은 음악에 맞추어 수행을 하기 때문에

웜업에서도 같은 음악에 맞추어

서로 다른 위치에서 패턴 댄스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마치 무도회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락커스 폭스트롯 두번째 그룹의 웜업 시작전

스타라이트 왈츠 마지막 그룹 웜업 시작 전

 

프리-노비스는 댄서들이 여러가지 패턴댄스를 익히도록 하기 위해서

한 시즌에도 계절에 따라 수행해야 하는 두개의 패턴댄스가 달라지는데요.

매시즌 시작 전 공고가 나갑니다.

14/15시즌의 경우

여름 대회: 스타라이트 왈츠, 블루스

가을 대회: 스타라이트 왈츠, 락커 폭스트롯

겨울 대회: 탱고와 블루스

이렇게 다양한 패턴댄스를 계절별로 수행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매 대회 첫날 두개의 패턴댄스를 경기해서 평균 점수를 내고

다음날 프리댄스 경기 결과를 합산해서

최종 순위가 주어집니다.

각 경기의 비중을 점수 비율로 보면 대략

패턴댄스 I : 패턴댄스 II : 프리댄스 = 1:1:3

정도 됩니다.

점수로 보자면 아무래도 프리댄스의 비중이 높습니다.

 

가을 대회인 이번 옥토버페스트의 프리-노비스 부문

첫날 경기에서는 패턴댄스가 펼쳐졌는데요.

먼저 락커 폭스트롯을 13개 팀이 차례로 선보인 후

이후에 다시 스타라이트 왈츠를 선보였습니다.

 

그동안 영상으로 보아온 올리비아 한 (한승연 ) / 그레이슨 로크헤드(Olivia HAN /Grayson LOCHHEAD)

그리고 김한나 / 코리 서셀리 (Han Na KIM / Corey CICELLI) 선수의

실제 직관에서의 댄싱이 매우 궁금해서,

베리에 다시 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두 팀의 패턴댄스를 직캠으로 남겼죠.

두 팀의 출전 순서대로 링크합니다.

 

락커 폭스 트롯 (Rocker Foxtrot)

Olivia HAN / Grayson LOCHHEAD pattern dance Rocker Foxtrot

 

Han Na KIM / Corey CIRCELLI pattern dance Rocker Foxtrot

 

스타라이트 왈츠 (Starlight Waltz)

Han Na KIM / Corey CIRCELLI pattern dance Starlight Waltz  

 

Olivia HAN / Grayson LOCHHEAD pattern dance Starlight Waltz

 

폭스트롯에 이어 스타라이트 왈츠에서도

승연/그레이슨 팀이 한나/코리 팀에 앞서며

두개의 패턴댄스 합산결과

두팀은 이번에도 나란히 0.82점 차이로 1위, 2위를 차지했습니다.

3위와는 4점 이상의 거리가 있었는데요.

 

 

결국 한국 아이스 댄서들이 속한 두 팀이

프리 댄스 결과에 따라 우승을 다투게 될 듯 했습니다.

 

이들의 쇼트 댄스를 직관으로 본 느낌은

실제로 경기를 보니, 두 팀 모두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좋더군요.

 

승연/그레이슨 팀은 스피드와 탄탄한 홀드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한나/코리 팀 역시 좋은 기본기와 표현력을 가지고 있더군요. 

 

 

 

특히 아댄에서 중요한 남자 파트너들의 스케이팅을 유심히 보았는데요.

한승연, 김한나 선수 모두 좋은 파트너를 만난 듯 싶었어요.

그레이슨 선수는 깊은 엣지가 눈에 띄었고, 

 

싱글 선수도 겸하고 있는 코리 선수의 스케이팅과 표현력

역시 좋았습니다.  

 

패턴댄스를 보고나니 본격적인 대결이 있을 프리 댄스가 매우 기대가 되었습니다.

10월 19일 오전 프리 댄스가 펼쳐졌습니다.

두번째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 

 

캐나다 옥토버페스트 직관기 - 한국 꿈나무 아이스 댄서들 다시한번 날다 (프리댄스)

지난 주 어텀 클래식과 옥토버페스트에 직관을 간 이유는

물론 아이스 댄스가 우선이기도 했지만,

캐나다 페어 팀의 프로그램 공개를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러시아, 중국 페어와는 또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는

캐나다 페어는 요 몇년새

메간 두하멜/에릭 래드포드, 커스틴 무어-타워스/딜란 모스코비치

투 탑을 내세우며 상위권에 올라섰습니다.

2013, 2014 월드에서

두하멜/래드포드는 연속 3위를

무어-타워스/모스코비치는 연속 4위를 기록했죠.

 

이번 시즌은 그동안 포디움에 올라왔던 페어팀들의 은퇴와 부상으로

캐나다 페어팀들이

포디움 정상에 도전할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지난 소치 올림픽에서 정상에 오른

타티아나 볼로소자 / 막심 트란코프 팀이 부상으로 그랑프리에 불참하게 되었고,

팡 칭 /통 지안 팀과 알리오나 사브첸코/로빈 졸코비 팀의 졸코비가 은퇴했습니다.

 

사브첸코는 프랑스 출신의 마소와 팀을 이루어 적응을 하고 있지만,

코치와 국적 문제로 쉽지 않을 길을 가고 있고,

몇 년후 정상을 위협할 수도 있는 유/진, 수이/한 등의 중국의 차세대 페어는 아직 성장중에 있고,

몇년전 파트너를 바꾸어 재도전중인 팽/ 조 역시 아직은 적응중입니다.

 

이러한 와중에

두하멜/래드포드는 이미 두차례의 월드 포디움을 바탕으로

올림픽에서의 부진을 딛고, 평창을 향해 재장전을 시작했습니다.

장기인 사이드 바이 사이드 트리플 럿츠 점프를 더욱 가다듬고

여기에 쓰로윙 쿼드 살코를 프로그램에 새로 넣는

기술 우위의 전략으로 정상 도전계획을 세웠습니다.

 

 

 

 

반면, 이들의 친구이자 라이벌 무어-타워스/모스코비치 팀은

이 절호의 시즌에 해체되고 말았습니다.

평창까지만 선수 생활을 하려는 모스코비치와

그 이후까지 보고 있는 무어-타워스의 견해 차이였죠.

 

무어-타워스마가렛 퍼디와 페어 파트너였던 마이클 마리나로

팀을 결성해서 키치너/워털루 클럽에 남아서 훈련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가렛 퍼디/마이클 마리나로 팀은 JGP 레이크 플레시드 때 직관하고

제가 좋아하던 캐나다 페어팀이었습니다....

사실 여자 파트너인 퍼디의 커버린 키 때문에 지난 시즌 리프트가 더욱 불안정 했습니다.

퍼디는 페어를 은퇴하고 대학에서 공부를 하며 싱글 스케이터로 대학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퍼디의 새로운 길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한편 모스코비치루보프 일루셰키나와 팀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일루셰키나는 러시아 출신의 2009 주니어 월드 페어 챔피언으로 2012년 이후 프랑스에서 훈련해왔는데요.  

오프 시즌 모스코비치가 무어-타워스와 갈라선 후, 트라이 아웃을 통해 팀을 이루어

토론토 크리켓 클럽으로 옮겨 훈련을 시작햇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넘어야할 장벽이 있었습니다.

일루셰키나가 프랑스 파트너와 페어를 할 때에도

러시아 연맹은 러시아를 떠난 일루셰키나의 연맹 변경을 허가하지 않아

2시즌이 넘게 국제 대회에 참가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도 러시아 연맹은 시간을 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페어 선수층에 자신이 생겼는지, 러시아 연맹은 그랑프리 시작이 다가온

10월이 되서야 일루셰키나의 연맹 변경을 허가하였습니다.

이미 일루셰키나는 2시즌을 국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맹 변경시 의무중지 기간을 충족

일루셰키나 / 모스코비치는 당장 이번 시즌 부터

국제 대회에 캐나다 팀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들 세 팀의 캐나다 페어 팀 중

챌린지 시리즈인 어텀 클래식에는

두하멜/래드포드 그리고 무어-타워스/마리나로 팀이

그리고 국내 대회인 옥토버페스트에는

일루셰키나/모스코비치 팀이

참가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무어-타워스/마리나로 팀과

일루셰키나/모스코비치 팀이 차례로 엔트리에서 빠지게 되었죠.

 

여하튼 두하멜/래드포드 팀의 프리 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인터넷 중계가 있어서 다른 경기들은 직캠을 찍지 않았지만,

두하멜/래드포드의 프리 경기만은 꼭 직캠으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페어는 특히 리프트, 트위스트의 높이와 쓰로윙 점프의 비거리가

직캠일 때 더욱 더 두드러지기 때문입니다.

 

영상입니다. (아쉽게도 처음 시작 부분을 못 찍었어요..)

 

 

 

트리플 럿츠 사이드 바이 사이드를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하더니,

 

쓰로윙 쿼드살코를 시도했습니다....

 

높이는 인상적이었고,

회전수와 착지는 트리플로 생각될만큼 여유가 있었습니다.

아주 안정적이었죠.

3연속 콤비 점프에서 두하멜이 두번째 점프를 실수해서 3연속을 2연속으로 처리한 것을 제외하고는

기술적으로 매우 완성도가 높은 좋은 경기였습니다.

아직 안무의 표현 등에서는 보완할 점이 있지만,

시즌 초임을 감안한다면 기술적인 면에서 이들의 컨디션은 이미

놀라울 정도로 올라와 있었습니다.

 

두하멜 / 래드포드의 경기를 보고 나니

일루셰키나 / 모스코비치의 근황이 궁금해졌습니다.

바로 며칠전 캐나다 팀으로 탄생한 이들이 어떤 정도로 팀웍이 올라와 있을까 궁금했죠.

 

페어가 끝나고 남자 싱글 경기가 시작될 무렵

우연히 제 옆자리에 피겨 선수의 가족이 앉게 되었습니다.

같은 줄에 앉았던 캐나다 팬이 알아보고 인사를 하게 되어

같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요.

그 사람은 놀랍게도 바로 모스코비치 선수의 어머니였습니다.

연맹 변경에 관해서는 ISU에서의 형식적인 서류 통과만 남은 상황이고

일루셰키나 / 모스코비치 모두 컨디션도 좋고 짧은 기간 동안 큰 발전을 이루었다고 하더군요.

스마트 폰에 저장된 이들의 리프트 사진을 몇장 보여주셨는데,

이미 서로 적응을 마친듯이 보였습니다. 

옥토버페스트 엔트리에서 갑자기 지난 주에 없어졌다고 했더니,

행정착오일 뿐이고, 이번 주말에 쇼트, 프리 모두 참가할 것이라고 확인해주셨습니다.

 

주말이라 국경을 넘는 차량이 밀려서 결국

이들의 데뷔 경기인 쇼트는 30 여분 차이로 볼 수 없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도착한 링크 앞에서 링크에서 나오는 모스코비치의 어머님을 만났습니다.

쇼트를 봤냐고 물어보셔서, 국경에서 차가 막혀 못봤다고 했더니

방금 출력된 쇼트 프로토콜을 보여주셨습니다.

 

아쉽게 사이드 바이 사이드 점프에서 실수를 했고,

트위스트는 처음이라 더블만 시도했지만

괜찮은 데뷔 경기였다고 덧붙이셨습니다.

내일 프리를 기대한다고 인사드렸습니다.

프리 음악을 물어봤더니, "007" 이라고 하셨어요.

 

드디어 옥토버페스트의 마지막 날 점심,

일루셰키나와 모스코비치가 프리 프로그램을 선보이려

링크에 나섭니다.

 

 

 

 

 

트위스트를 더블로 처리했지만,

높이로 보았을 때 충분히 트리플을 할수 있었고,

조만간 트리플을 장착하고 나올 듯 합니다.

점프는 SBS 트리플 살코의 실수를 제외하고는

쓰로윙 점프와 SBS 컴비 점프 모두 안정적이었습니다.

새로운 팀에서 나타나는 약간씩 다른 익스텐션과

조금은 어색한 리트프 자세 등의 개선할 점들이 있지만,

이들이 팀을 이룬 짧은 기간을 생각할 때 이들의 케미는

온 아이스에서는 물론 오프 아이스에서도 빛이 나더군요.

 

 

캐나다 시니어 페어 두 팀의 경기를 직관한 저의 의견은

러시아 페어가 당초 예상처럼

그리 쉽게 정상을 지키지는 못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이제 북을 쳐대고 상대팀에게 야유를 퍼부을 소치의 홈링크는 사라졌고,

포스트 올림픽 부동의 정상일 것 같던 볼로소자/트란코프도

그랑프리를 스킵하니까요.

 

과연 홈텃세와 깜짝 클린으로 소치에서 은메달을 차지하고 여세를 모아

월드에서도 은메달을 지킨 러시아의 크세니아 스톨보바 / 페도르 클리모프 팀이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부상으로 올림픽 시즌을 스킵했던 유코 가와구치 / 알렉산드르 스미르노프

네벨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잇다른 부상과 세월의 무게를 이길수 있을까요?

 

쓰로윙 쿼드 살코로 무장한 두하멜/래드포드의 도전이 거셉니다.

그리고 새롭게 탄생한 일루셰키나/모스코비치의 잠재력이

어디까지 펼쳐질지 아직은 짐작하기도 힘듭니다.

 

그리고 평창과 그 너머를 바라보는

젊은 캐나다 팀 무어-타워스/마리나로

아직 선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강호들이 사라진 포스트 올림픽 시즌,

캐나다 페어의 돌풍이 시작됩니다.

  

 

김진서 선수가

2014 그랑프리 시리즈 

컵 오브 차이나 (중국 상하이, 11월 7일~9일) 에 배정되었습니다.

 

2014 세계선수권, (c) Robin Ritoss


10월 21일 그랑프리 남자 엔트리가 업데이트 되었는데요. 

김진서 선수는 부상으로 기권한 잔 부시(러시아) 선수 대신

컵 오프 차이나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http://www.isu.org/media/176719/gp_men_updated-oct21.pdf

 

이미 NHK 트로피에 배정되었던 김진서 선수는

이번 컵 오브 차이나 배정으로 

2개의 그랑프리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 이번 그랑프리 시리즈에는

한국 아이스 댄스팀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팀의 배정과

김해진 선수의 추가 배정으로

한국 피겨는 매대회 선수를 내보내는 첫 시리즈가 되었는데요.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과 김진서 선수의 추가 배정으로

컵 오브 차이나와 로스텔레콤 컵(컵 오브 러시아)에는

한국에서 2명 이상의 팀/선수가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일정과 한국 출전 선수를 살펴보겠습니다.


시니어 그랑프리

10/ 24~26    SA 미국, 시카고 - 박소연

10/ 31~11/ 2 SC 캐나다, 캘로우나 (브리티시 컬럼비아) - 김해진

11/ 7~9    COC 중국, 상하이 김해진, 김진서

11/ 14~16 COR 러시아, 모스크바 - 박소연,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11/ 21~23 TEB 프랑스, 보르도 -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11/ 28~30 NHK 일본, 오사카 - 김진서

 

팀 코리아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스케이트 캐나다 어텀 클래식에 다녀온

직관기 2부입니다.

1부 아이스 댄스 프리 후기 링크

 

이번에는

마리포사 스케이팅 스쿨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이날 어텀 클래식 프리 댄스 경기에 관전 온

꿈나무 아이스 댄서들을 만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어텀 클래식이 열린 마리포사 스케이팅 스쿨은 

캐나다 피겨의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캐나다 피겨의 전성기를 열은 더그 리 코치가

엘비스 스토이코, 브라이언 오서, 제프리 버틀

길러낸 곳입니다.

내셔널 트레이닝 센터이기도 하죠.

 

 

 

 

 

 

 

 

이곳에는 링크가 2개 있습니다.

블루 링크와 레드 링크입니다.

 

어텀 클래식은 블루 링크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는 캐나다 국내 대회인 Octoberfest는

레드 링크에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하루 관람료는 6 CND (한국돈으로 6,000원 정도?) 였습니다.

어텀 클래식과 옥토버페스트를 합친 관람료였습니다.

 

이날 대회가 열린 베리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인

키치너/워털루 클럽에서 훈련하는 

아댄 꿈나무 한승연 / 그레이슨 로크헤드 팀도 만났습니다.

관련 포스팅: 한국의 아댄 꿈나무 섬머대회에서 날다

이들이 속한 클럽의

폴 매킨토시 코치(버모네와 위포네를 발굴해낸 코치)와 

아댄 경기를 보러 왔습니다.

 

이들은 이번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같은 곳에서 열리는

온타리오 지역대회인 Octoberfest 에도 참가합니다.

"이 책이 승연양이 태어나고 자란 한국에 대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이야기하면서 그레이슨 선수에게 영문/한글로 된 한국을 소개하는 책을 한권 선물했어요.

최근에 그레이슨 군은 한글을 배우고 싶어한다고 하더군요.

 

그레이슨 군이 사진을 찍을 때 

책을 들어보였습니다..

 

그레이슨 군은 99년 12월생, 승연양은 02년 3월생인데요.

아직 프리 노비스 레벨이고, 

16/17 시즌에 주니어 국제 대회 데뷔를 목표로 훈련중입니다.

두 선수는 지금 캐나다 피겨 연맹 소속인데요.

국제무대에서 한국과 캐나다 중 어느 나라를 대표하게 될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나라를 대표하게 되든

즐겁게 댄싱하고 부상없이 무럭무럭 멋진 댄서로 성장했으면 합니다.

 

온타리오 배리에서 10월에 매년 열리는 캐나다 국내대회인 옥토버페스트에는

키치너/워털루 소속의 한승연(Olivia Han) / 그레이슨 로크헤드 (Grayson Lochhead)

이외에도 같은 아댄 프리 노비스 부문에

크리켓 클럽에서 트레이시 윌슨 코치와 훈련중인

김한나 (Han Na Kim)  / 코리 서렐리 (Corey Circelli)팀도 참가합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skateblade/220145561448


이들은 지난 10월초 오타와에서 열린

섬머 대회를 정리하는 온타리오 슈퍼시리즈 파이널 대회에 참가했는데요.

프리 노비스 아댄 부문에서 승연/그레이슨, 한나/코리 팀이

사진에서처럼 나란히 1위, 2위를 차지하며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한편 옥토버페스트 싱글 부문에서는

프리 노비스에는 수요일과 목요일에

김한나 (Hannah Kim, 마리포사 스케이팅 스쿨 - 앞에서 언급한 아댄선수와 다른 동명이인. 영어철자도 다르죠) 선수가

이미 쇼트와 프리 경기를 펼쳤습니다.

프리 경기는 대략의 경기 시간을 알고 있어서,  페어 정빙시간에 혹시나 해서 옆 링크에 갔다가

운좋게도 볼수 있었어요. 직캠도 찍었습니다.

 


주니어 여싱에는 금요일 쇼트, 토요일 프리 경기에

원세미 (Semi Won, 칼랄타 피겨 클럽) 선수가 출전할 예정입니다.

 

캐나다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링크를 누비는

한국 스케이터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이번 시즌에 새로 생긴 스케이트 캐나다 어텀 클래식에

직관을 다녀왔습니다.

시간 지나면 정리 안 할 것 같아서,

일단 아이스 댄스 위주로 몇 장 정리해봤어요.

 

둘째날 프리 댄스만 보러 갔는데,

막그룹은 다 봤지만,

아쉽게도 1그룹을 모두 놓치고, 

2그룹에서는 특히 제가 좋아하는 폴린/세르방 경기를 못 봤어요...

 

유라/티모시 팀이 이곳에 안 오고 니스컵으로 발길을 옮겨서 그런지...

가는 길이 조금 멀더군요...

인터넷 라이브 중계도 있었는데 녹화 영상도

데일리 모션, 유튜브에도 올라왔습니다.

 

- 데일리 모션

쇼트 댄스 http://www.dailymotion.com/playlist/x3fkmz_skatecanada_short-dance-danse-court/1#video=x2806l8

프리 댄스는 아직 리스트는 없고

http://www.dailymotion.com/skatecanada 에서 찾아 볼수 있어요. 

 

- 유튜브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KPUKUyccZeDRsrEiLjjJPVyzxe3y2f7B

 

사진 몇장 정리해 봤습니다.

원래 부실한 사진이 더 부실한데....

핑계를 대자면 아이스 링크 조명이 어두워서

똑딱이 사진이 더 흐리게 나왔어요.

 

주로 링크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사진들과 프리 사진을 올려볼게요.

명색이 직찍이니까....

그려려니...하고 즐감 해주세요....


알렉산드라 폴 & 미첼 이슬람 

 

프리에서 실수가 많아 결국 포디움에서 탈락한 폴 & 이슬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은 좋았다는...



파이퍼 길레스 & 폴 푸와리에

 

길레스 & 푸와리에의 프리 경기전 오프 링크 연습.

두 사람은 훤칠한 외모가 오프에서도 참...눈에 띄더군요...훈훈합니다..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 & 기윰 시저롱 

 

2013 주니어월드 은메달리스트인 이들은 스피드가 이번 대회에 참가한 다른 팀들과 비교할 때 가장 빨랐습니다.

프로그램도 다른 팀들보다 한수 위였구요...


http://youtu.be/LUNAvRE0fuQ

http://www.dailymotion.com/video/x282o14_papadakis-cizeron-fra_sport 
 

 

프리 댄스에 쓰인 곡은 모짜르트의 음악인데요.

몇년전 현대무용 안무가 어우러진

에어 프랑스 광고에도 사용된 적이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광고에서 나왔던 바로 그 리프트를

프리 댄스 마지막에 리프트 연속동작으로 시도하더군요.

 

꽤 유명했던 에어 프랑스 광고이고

이들이 프랑스 팀인 것을 볼 때

일종의 오마쥬라고 할 수 있을 듯 싶어요.

스피드, 테크닉, 프로그램 모두 압도적인 1위였습니다.

그 광고도 링크해 봤습니다.


http://youtu.be/o_Dnc3Mzjao 

 

로랑스 포니에 보드리 & 니콜라이 소렌슨


 

덴마크를 대표하는 댄서팀인 이들은 

프리 댄스의 선전을 바탕으로 종합 3위를 차지하며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로랑스 포니에 보드리 선수와 우연히 짧게 이야기하게 되었는데요. 

남자 싱글 경기중 정빙 시간에 먼저 자리를 뜨면서, 

스탠드 뒤에 서서 사진 찍는 저에게 자기 자리에 앉겠냐고 해서,

원래 자리가 있는데, 사진 찍느라  뒤에 서 있다고 대답하면서 

꽃을 보고 포디움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건넸습니다.

그리고 최근 출전했던 대회 이야기를 잠간 나눈 후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라 우르타도 & 아드리아 디아즈 

디아즈 선수의 코스튬에 새겨진 글씨들이 정말 깨알같네요.

LOVE, BEAUTIFUL, PRIDE, STRONG

아댄에서 가장 필요한 단어들이 아닐지...

우르타도/디아즈 팀은 전무하던 스페인 아댄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데요.

올림픽 예선을 통과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13위에 올랐습니다.

 


카터 마리 존스 & 리차드 샤르페

 

먼저 경기를 끝낸 영국의 존스/샤르페 팀이

스탠드 뒤에서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관전하고 있습니다.

 

알렉산드라 아로나우 & 콜린 브루베커 

아로나우 / 브루베커 팀이 "Shall We Dance" OST에 맞추어 프리 댄스를 선보였습니다.

콜린 브루베커는 미국 페어 챔피언이었던 로크니 브루베커의 동생이기도 합니다. 


아나스타샤 올슨 & 이안 로렐로

 

그리고 이날 어텀 클래식 프리 댄스 경기에서는

대회에 관전 온 꿈나무 아이스 댄서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캐나다에서 훈련중인

한국의 아이스 댄스 꿈나무 한승연 양과 댄스 파트너 그레이슨 로크헤드 군이었습니다.

2부에서 더 자세히 써볼게요^^;

 

2부 - 한국 아댄 꿈나무와의 만남 링크

한국의 아이스 댄서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이번 시즌 프로그램 음악이 공개 되었습니다.


9월 22일 업데이트 된 ISU 바이오에 따르면

http://www.isuresults.com/bios/isufs00054325.htm

쇼트는 "El Conquistador" (by Maxime Rodriguez)

프리는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입니다.


프리댄스에서 오페라의 유령은 두가지 버전의 음악을 함께 사용하는데요.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연주곡으로 편곡하고 사라장이 연주한 Phantasia 버젼과

린지 스털링의 전자 바이올린 버젼을 사용합니다.


안무는 코치인 이리나 죽, 알렉산드르 스비닌이 맡았습니다.


2013 주니어 선발전, 사진 구라마제 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일단 음악 들어보시죠.


쇼트 음악

"El Conquistador" (by Maxime Rodriguez)


이번 시즌 쇼트 리듬은 스페니쉬 댄스

그리고 패턴댄스는 파소 도블레 입니다.

관련 포스팅: 14/15 시즌 패턴댄스는 파소 도블레

여기에 맞추어 음악을 선택했는데요. 

멋진 스페니시 풍의 쇼트 댄스를 기대해 봅니다.


이 음악을 사용한 피겨 프로그램을 몇개 링크해 봅니다.


미국의 페어팀 매들린 아론 / 맥스 세틀리지 팀이 

쇼트로 이 음악을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아이스 댄스 프로그램으로는 

지난 시즌 미국의 주니어 댄서팀 엘리아나 포그레빈스키 / 로스 거디스 팀이

프리 프로그램의 초반부와 후반부 음악으로 사용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미국의 주니어 여싱

엠버 글렌이 프리로 사용하고 있네요.


프리 음악 The Phantom of the Opera

Phantasia (from the Phantom of the Opera) by Sarah Chang


오페라의 유령은 피겨 스케이팅에서 많이 사용된

이른바 사골곡 입니다.

위에 링크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편곡된 Phantasia 역시

가사가 없어 특히 싱글 피겨 프로그램으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곡은 이전의 오페라의 유령 프로그램들과 사뭇 다른데요.

바로 린지 스털링의 전자 바이올린 버젼이 같이 사용된다는 점입니다.

린지 스털링은 "America's Got Talent"라는 공중파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비록 오디션에서는 중간에 탈락하지만

이후 유튜브를 통해 유명해지면서 앨범을 발표했는데요.

바이올린을 연주하면서 동시에 춤을 추고, 센스 있는 뮤직 비디오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오페라의 유령 역시 그녀의 폭발적인 연주력과 센스가 돋보입니다.

최근 The Piano Guys, 데이비드 가렛과 함께 크로스오버 음악중에

단연 피겨 스케이팅 프로그램으로 인기 있는 뮤지션입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The Phantom of the Opera" by Lindsey Stirling


흰 드레스를 입고 텅빈 클래식 음악홀에서 연주하다가

다음 순간 펑키한 복장으로 관객들을 열광시키며 팝 공연장을 누비는 

린지 스털링의 뮤직 비디오처럼

레베카/키릴도 사라장의 바이올린 선율과 린지 스털링의 전자 바이올린의 비트를

어떻게 한 프로그램 안에 극적으로 구성할지 기대가 되네요.


최근 한국 스케이터들의 프로그램으로는

지난 시즌 여자싱글의 권예나 선수가 린지 스털링 버젼의 "오페라의 유령"을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남자 싱글에서 이준형 선수는 사라장 버젼의 오페라의 유령으로

지난 시즌 프로그램을 교체한 후에

이번 시즌까지 사용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죠.


지난 시즌에 중국 페어의 미래 유 샤오유/진 양 팀이

프리 프로그램으로 사용하며 주니어 월드 챔피언이되었죠.

갈라에서는 가사가 들어간 오페라의 유령을 보여주었습니다.


오페라의 유령은 아이스 댄스에서도 많이 사용되어 왔는데요.

특히 올림픽 시즌인 09/10 시즌

메릴 데이비스/찰리 화이트 팀과 케이틀린 위버/앤드류 포제 팀이

동시에 오페라의 유령을 사용했습니다.

데이비스/화이트는 가사를 포함한 뮤지컬 원곡으로,

위버/포제팀은 사라장의 바이올린 판타지아 버젼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콜필드님이 댓글에서 추천해주신

마가리타 드로비아즈코 / 포비아스 바나가스 팀의

05/06 시즌 프리도 링크합니다. 

드로비아즈코는 러시아 출신으로

바나가스와 팀을 이루며 다른 나라를 대표하는 댄서가 됩니다.

콜필드 님이 쓰신 것처럼 바로 김레베카 선수가 어린 시절을 보낸

리투아니아입니다.

2000년 세계선수권에서 이들이 딴 동메달은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에서

리투아니아가 거둔 유일한 메달입니다.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이 아니었다면 더 많이 포디움에 올랐을 팀이죠.



출처: https://www.facebook.com/pages/NRW-Trophy/233427923379166


드로비아즈코 / 바나가스 팀의 경기를 링크하면서

2년전 봤던 한장의 사진이 생각났습니다.

2012년 독일에서 열린 NRW 트로피에 출전한 레베케/키릴의 사진을 봤을 때,

사실 드로비아즈코 / 바나가스 팀을 떠올렸었거든요.

우연히도 레베카의 가슴은 리투아니아 국기(노랑, 녹색, 빨강)에, 머리는 태극기에

그리고 키릴의 팔은 러시아 국기와 겹쳐있더군요.


다른 어떤 종목보다도 텃세가 심한 아이스 댄스,

어려운 일들을 많이 겪었지만,

팬들의 가슴속에 남는 프로그램과 함께

리투아니아 아댄의 길을 열어나간 드로비아즈크 / 바나가스 팀처럼

레베카/ 키릴 역시 모든 어려움을 멋지게 이겨나가면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겠죠.


레베카/키릴의 "스페니쉬 댄스"

그리고 린지 스털링을 과감하게 선택한 "오페라의 유령" 프로그램은

25일 부터 펼쳐지는 네벨혼 트로피에서 공개됩니다.

레베카/키릴의 떨리는 시니어 무대 첫 경기입니다.


네벨혼 트로피


일시: 9월 25일~27일 (이하 한국시간)

  25 (목) 19:00 - 아이스 댄스 쇼트댄스

  27 (토) 21:20 - 아이스 댄스 프리댄스

장소: 독일 오베르스도르프

상세 시간표: http://www.eislauf-union.de/download/NebelhornTrophy_ColouredTimeSchedule17092014.pdf

대회 엔트리 및 결과 페이지: http://www.isuresults.com/results/nt2014/

인터넷 라이브 중계: http://www.eislauf-union.de/

http://new.livestream.com/accounts/10053677/events/3397094



 

업데이트) 네벨혼 트로피에서 쇼트 프로그램이 공개되었습니다. 링크합니다.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rill MINOV 

SD "El Conquistador" (by Maxime Rodriguez) 2014 Nebelhorn Trophy

 

FD 오페라의 유령 2014 Nebelhorn Trophy

 

이번 주에는 주니어 그랑프리가 한주 쉬어가는데요.

대신 챌린저 시리즈의 하나인

2014 롬바르디아 트로피가 이태리 밀라노에서 열립니다.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 동안 펼쳐지는 이 대회에

5명의 한국 스케이터들이 참가하는데요.

변지현, 채송주, 윤은수, 심경연, 변세종 

선수가 참가합니다.

인터넷 라이브 중계가 있어서 실시간으로 응원할 수 있을 듯 합니다.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왼쪽부터 채송주, 변지현,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일시: 9월 18일~21일

장소: 이태리 밀라노

팀코리아 엔트리:

시니어 여자: 변지현, 채송주

주니어 여자: 윤은수

주니어 남자: 변세종 (기권)

어드밴스 노비스 여자: 심경연


경기시간 (이하 한국 시간)

출처: http://www.sestoiceskatenews.it/1/upload/time_schedule_lombardia_trophy_ok.xlsx


18(목)

20:30~23:00 Adv Novice Girls SP 심경연

23:50~02:20 Jr. Men SP 변세종 (기권)


19(금)

17:10~19:10 Adv. Novice Girls FS 심경연

20:20~23:20 Jr. Ladies SP 윤은수

23:30~02:00 Jr. Men FS 변세종 (기권)


20(토)

16:15~19:40 Jr. Ladies FS 윤은수

20:00~23:15 Sr. Ladies SP 변지현, 채송주


21(일)

17:30~21:00 Sr. Ladies FS 변지현, 채송주


인터넷 라이브 중계

http://www.idealweb.tv/live/


대회 엔트리 및 결과 페이지

시니어: http://www.sestoiceskate.it/risultatiseniortrophy2014/

주니어 및 노비스: http://www.sestoiceskate.it/risultatitrophy2014/index.html


쇼트 스타팅 오더

http://www.sestoiceskate.it/public/documenti/Starting%20list%20LT2014.pdf


간략 프리뷰

- 여자 시니어

이번 시즌부터 시니어 챔피언쉽에 나갈수 있는 나이가 된

변지현, 채송주 선수가

시니어 월드 기준점을 채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변지현

지난 봄 트리글라브 대회에서 아쉬운 경기를 했는데요.

살코와 토룹의 성공률이 좋은 반면,

아직 트리플 룹과 럿츠의 컨시가 불안정한데,

이들 점프의 컨시 향상이 성적을 좌우할 것입니다.

우아한 스케이팅과 표현력이 좋은 스케이터라 

이번 시즌도 기대가 되네요.

변지현,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채송주

지난 1월 종합선수권 쇼트에서 멋지게 포텐셜을 터뜨렸는데요.

아쉽게 프리에서 긴장한 듯 쇼트보다는 부진한 경기를 했습니다.

살코의 성공률이 매우 높고, 토룹 점프와 더블악셀도 안정적이지만,

역시 럿츠와 룹의 컨시가 관건입니다.

채송주 선수로는 이번 국제 대회 경험이 좋은 자산이 되겠죠.


채송주,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주요 포디움 후보로는 

미야하라 사토코 (일본)

안젤라 왕, 한나 밀러(미국)

나탈리 바인지엘 (독일)

요시 헬게송, 빅토리아 헬게송 (이상 스웨덴)이 참가합니다.

 


- 여자 주니어

윤은수 선수는

지난 시즌 랭킹대회에서 2그룹 (만 13세 미만) 2위를

종합선수권 대회 주니어에서 6위를 기록했는데요. 

이번 시즌 주니어 선발전 직전의 승급심사에서 7급으로 승급하며

주니어 선발전에 출전한바 있습니다.

주니어 선발전에서 비록 회전수가 조금씩 모자랐지만

프리에서 5종 점프를 시도했습니다.

내년 1월 열리는 종합선수권에서는 처음으로

시니어 부문으로 나오게 됩니다.


윤은수,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남자 주니어

변세종

(9월 18일 업데이트) 기권했습니다. 

2주도 정도 남은 6차 JGP에 집중하기 위해 기권한 듯 합니다.

너무 무리할 필요 없죠. 잘 결정한 듯 싶어요.

출처: http://www.sestoiceskate.it/risultatitrophy2014/CAT004RS.HTM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3차에서 

프리 경기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프리 "대부" 프로그램을

지난 주니어 선발전에서의 점프 난조를 극복하고,

멋지게 점프들을 랜딩하며 첫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150점이 넘는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관련포스팅: 주니어 3차, 변세종 9위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3차에서 프리 점프 구성을 낮추어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는 어떤 점프 구성을 할지도 궁금하네요.

 

한가지 걱정이 된다면

변세종 선수가 JGP 체코 경기가 끝난지

2주가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대회에 참가하고,

그리고 2주뒤  독일 JGP 경기가 있어서

시차 적응 등에서 괜찮을까 싶기도 합니다.


혹시 JGP와 롬바르디아 컵 사이에

유럽 전지훈련을 가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변세종,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여자 어드밴스 노비스

심경연 선수는 작년 12월 노비스 전국대회 때 직관했을 때,

점프 뛰는 모습이 시원시원하더군요.

아직 표현력은 부족하지만, 어떻게 커나갈지 기대됩니다.

1차 승급심사에서 5급 심사에 합격한 심경연 선수는 

이번 시즌 종합선수권에 주니어로 출전하게 됩니다.


심경연, 2013 서울시 교육감배,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페어

한편, 개인적으로는 페어경기에 출전하는

이번 시즌 새로 결성된 바자로바/데퓨타트도 관심이 가네요.

2014 주니어 그랑프리 4차대회 일본에서

최다빈선수가 총점 158.60의 점수를 기록하며

최종 4위를 기록했습니다.

3위와 0.78점의 차이로

아쉽게 포디움에 들지 못했네요.


프리에서 기술점수 2위의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지만,

쇼트에서의 점수차이와 PCS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프리 경기 모습, 유튜브 영상에서 캡쳐


최다빈 선수는 이로써

지난 1차에서는 5위를, 4차에서는 4위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의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을 마쳤습니다.


다음 국제 대회는 챌린지 대회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고,

국내 대회로는 12월초 랭킹전에 출전할 듯 합니다.


경기 영상과 프로토콜입니다.


최다빈 Da Bin CHOI



쇼트에서 연결점프 언더로 인한 감점을 받으며

7위에 올랐는데요.

낮은 PCS도 역시 순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프리에서는 회전수 부족이나 롱엣지가 없는

클린 경기를 펼치며 기술점수에서는 2위를

그리고 프리 총점에서는 3위를 차지했습니다.

더블 악셀후 연결 트리플 점프를 더블로

전환한 것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PCS는 지난 1차에 비해서 프리에서만 6점이상 올랐습니다.

시즌이 지나면서 수행이 좋아진 면도 있지만,

사실 지난 1차 프리의 40점도 안되는 PCS는

말이 안되는 점수였죠.


문득,

다빈선수 프리 경기 보다가 든 생각인데요...


점프가 너무 (답답할 정도로?) 안정적이라 아이러니하게

프로그램이 역동성이 없어 보이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이상한 생각을 해 봤습니다..^^;


피겨라는 종목이 원래 점프전과 후의 팽팽한 긴장감이

스포츠 자체의 매력인 것 같기도 하고....


긍정적으로 보자면

그만큼 다빈 선수가 지난 두시즌 동안

럿츠 엣지도 확실하게 고치는 등

점프 관련해서 자세 교정을 철저히 한 것 같습니다.


부정적으로 보자면,

그런데 왜 견고함이 아니라 답답한 느낌이 드나 생각해 봤는데,

전형적인 노비스 스타일처럼 빠른 회전수로 회전을 채우거나

점프 자세를 치팅으로 뛰는 것은 아니지만,

높이와 비거리가 여전히 아쉬워서 회전수가 부족할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거 같아요.


이러한 점들이 점프들의 GOE에 영향을 주는 듯 싶어요.

GOE 라는게 사실 심판들도 채점을 하다보면 (그래서는 안되겠지만) "점프 시원하다" 정도의 인상에

도입자세, 랜딩, 타노, 롱엣지 정도를 대략 감안해서 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슬로모를 일단 돌려보면 결과적으로 회전수를 채운다 해도 GOE를 잘 줄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 점이 다른 요소와 (역시 원래 그래서는 안되겠지만) PCS까지 영향을 미치구요.


점프에 관해서는

성장기를 보내면서 어떻게 달라질지

위의 긍정/부정에 따라 기대반/걱정반 입니다...


PCS 관련해서 이야기하자면,

다빈 선수는 어떤 경우 연결 요소를 다소 대충한다는 느낌을 주는데,

(실제로 다빈 선수가 일부러 대충하는 것은 아니겠죠.)


예를 들어 안무의 손동작 등을 끝까지 마무리 안하고

마음이 급해 다음 동작으로 넘어가기 전에 끝내고 간다든가 하는...

이게 작은 것이지만 프로그램에서 조금씩 반복되다보면,

안무를 대강대강한다는 인상을 주는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조금씩 좋아졌는데,.

이번 시즌 프리를 보면 확실히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아직 만족할 정도는 아니지만...


물론

지난 1차 프리의 PCS 39점과

이번 4차 쇼트의 PCS는 심판진이 문제가 있는 것이구요.


이번 시즌 프로그램 이야기를 하면,

쇼트가 안무 짜여진 것만 보자면 프리보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이기는 한데,

저는 프리가 쇼트보다 다빈선수에게 더 어울리는 거 같아요.


쇼트의 역동적인 탱고를 표현하기에

다빈선수가 아직 준비가 안 되어있는 듯 합니다.

탱고 프로그램에 따라붙는 중간 안무들도 표현해내기 쉽지 않은 것 같구요.

반면 프리는 편곡도 괜찮고, 시즌이 가면서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조금씩 아쉬웠지만,

다빈 선수는 왠지 지난 주니어 월드에서처럼 큰 대회에서

오히려 강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012 종합선수권 대회 때

우연히 최다빈 선수가 경기를 끝내고 관중석에 올라왔을 때

제 옆 쪽에 앉았었어요.

어린 나이인데도 침착하고, 똘망똘망하더군요.

정말 예전 포스팅인데...링크합니다.


http://spiral9509.tistory.com/5


이번 시즌 남은 대회에서의

행운을 기원합니다.



경기 결과 및 대회운영


우승은 예상대로

세라피마 사하노비치 (러시아)가 차지했습니다.

2위와 15점이 넘게 차이나는 압도적인 승리였습니다.

사하노비치 선수는 이미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 러시아 동료 메데드베데바에 이어

2차, 4차의 우승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마침 다음주에 주니어 그랑프리도 한 주 쉬니,

러시아 2세대 신동들에 대해서는 자세히 따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2위는 나가이 유카(일본)이었는데요.

지난 2차 2위에 이어 4차도 2위로 마쳐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3위는 엘리자베트 투르진바예바 (카하흐스탄)이었습니다.


이번 대회의 인상적이었던 점은

관중석이 큰 편은 아니었으나 여하간 매진되었던 것인데요.

일본이 워낙 피겨가 인기가 많기도 하지만

피겨 스케이터들이 많이 나오는

일본 피겨의 메카 나고야 지역에서 열린 것도

그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라이브 영상은 화질이 떨어졌고,

녹화된 개별 영상도 늦게 올라온 점이 아쉬웠습니다.


한국은 아직 주니어 그랑프리를 유치한 적이 없는데요.

다음 시즌 정도 유치해보면 어떨까합니다.

그럴만한 선수층도 되었구요...



쇼트 전체 프로토콜 링크


프리 프로토콜 전체 링크


주요 선수 경기 영상 


세라피마 사하노비치 Serafima SAKHANOVICH


쇼트에서 실수를 하며 쇼트 1위를 내주기도 했지만,

프리에서 클린 경기를 선보이며

2위를 최종 15점이 넘는 점수차이로

가볍게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듯이 지난 시즌 프로그램이 더 좋기는 하지만

이번 시즌에도 유려한 스케이팅은 어디가지 않네요.

모든 점프를 랜딩했고, 역시 타노로 대부분의 점프를 뛰었습니다.

럿츠에서 어텐션을 받았습니다.


사하노비치는 지난 봄

생 페테르스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 훈련지를 옮기면서

투트베리제 코치팀으로 들어갔는데요.

관련해서 러시아 피겨 연맹 사이트에 상세한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러시아어라서 직접 번역은 능력이 안되서 어렵고

영어로 구글 번역기를 사용한 링크를 첨부합니다.

세라피마 사하노비치 "쉬지 않는 도요새의 점프" (구글 러=>영역)

러시아 원본 기사 링크: http://fsrussia.ru/intervyu/136-serafima-sakhanovich-dupel-prygayu-bez-tormoza.html


나가이 유카 Yuka NAGAI


쇼트에서 트리플 럿츠를 싱글처리하며 5위를 기록했는데요. 

프리에서도 역시 첫점프인 트리플 럿츠 점프를 싱글로 처리했지만

이후 점프들을 성공하며 최종 2위를 기록합니다.

특히 사하노비치에 이어 2번째로 높았던 52점의 PCS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지난 대회에 이어 프리에서 플립 어텐션을 받았는데요.

이번 대회에서는 쇼트에서 럿츠에서도 어텐션을 받았네요.

지난번 2차 대회 리뷰를 하면서도 이야기했지만,

이번 시즌 새로 생긴 어텐션의 용도는 이런식이 아닐지...


엘리자베트 투르진바예바 Elizabet TURZYNBAEVA


쇼트에서 트리플 룹+ 트리플 토를 랜딩하면서 중간 순위1위를 했지만, 

프리에서는 초반 점프에서 2번이나 넘어지며 5위를 기록,

쇼트의 우위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후반부 2A+3T를 성공시키고 스핀레벨을 모두 4레벨로 챙기면서

쇼트의 점수 차이를 가까스로 지키며 포디움에 오릅니다.

4위인 최다빈 선수와는 0.78의 근소한 차이였습니다.

2014 아시안 트로피

열린지 거의 4주가 지나고 있네요.

올려야지 하면서도 이제서야 마무리 하네요.


포스팅이 늦어지는 경우는

대략 네가지 정도의 이유가 있는데요.


1) 여행 등의 다른 일이 있거나, 개인적으로 바쁜 경우

2)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은 대회라 포스팅 쓰는게 재미가 없는 경우

3) 말이 안되는 판정이 있어서 자세하게 경기 영상과 프로토콜을 꼼꼼히 봐야하는 경우

4) 대회 진행이 엉망이라 관련 자료가 늦게 올라오는 경우

가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이 네가지에 모두 해당되었습니다.


사실 대회 기간 중 며칠 여행을 가게 되었구요.

한국 시니어 선수들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지 않았다면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아서 포스팅하고 싶지 않은 대회이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8월초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이번 아시안 트로피는

경기 운영 면에서 보기 드물게 무성의했을 뿐만 아니라

심판들의 판정도 문제가 있는 

최악의 대회중 하나로 기억될 듯 합니다.


대회 홈페이지나 라이브 중계는 커녕 

실시간 결과 페이지도 없어

각 경기의 결과를 현장에서 트윗을 날리는 관중들에게 의지해야했고,

예정되었던 갈라는 취소 되었고,

게다가 결과와 프로토콜 마저 1주일이 지난 후에야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심판 판정의 경우 경기 영상 링크 뒤에 코멘트 하겠습니다.

국제 대회로서의 자격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판정들이었죠.


한국에서 만약 피겨 스케이팅 대회를 하게 된다면

심판진들과 대만연맹이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모습들을 기억해서

이런 식으로만 하지 않으면 될 듯 합니다.

(한국 빙연은 이미 지난 주니어 선발전에서 무관중 경기를 시전한지라...걱정이 되지만...)


저만의 생각은 아니었던 듯...

직관가신 분의 포스팅에 의하면

멀리서 느끼는 것보다 

실제로는 더 엉망이었던 것 같아요.

http://snakedcat.tistory.com/331


아울러 아시안 트로피가

기술 최저점을 인정받을 수 있고, 

가까운 곳에서 열려 경비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이런 식으로 (이 따위로) 운영된다면 

다음 대회부터는 참가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허무하게도 이번 시니어 여싱은 출전자수 부족으로

월드 스탠딩 포인트 조차 없었습니다. (8명 최소인데 7명 출전)


그나마 대만까지 가서 열심히 응원하면서 트윗을 날려주고 영상을 찍은 

한국의 피겨 팬들이 있어서 

대회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한국 시니어 선수들과 주니어 선발전에 나이제한으로

나오지 못했던 선수들의

이번 시즌 새 프로그램을 보는 것에 의미를 가져야 할 듯 합니다.


아시안 트로피 뱅킷 사진, 왼쪽 아래서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김해진, 박소연, 최다빈, 안소현, 임아현, 김규은, 이준형, 김진서

출처: 박소연 팬카페 http://cafe.daum.net/soyeonZZang (불펌 금지)


간략하게 대회 결과와 유튜브에 올라온 

경기 영상을 링크합니다.

그리고 몇몇 판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죠.


이번 대회 관심사는 단연

여자 시니어와 남자 시니어 그리고 여자 주니어였습니다.

특히 남여 시니어에서는

이번 시즌 그랑프리에 출전할

김해진, 박소연, 김진서 선수의 새로운 프로그램이 공개되었기 때문이었죠.


여자 시니어



박소연 So Youn PARK

SP 생상 "Introduction et Rondo Capriccioso"


FS "Romeo and Juliette" (2013) OST (by Abel Korzeniowski)


김해진 Hae Jin KIM

SP "Porgy and Bess" Medley (by George Gershwin)


FS "Rhapsody in Blue" (by George Gershwin)


김규은 Kyu Eun KIM 

SP "The Artist" OST


FS "Interview with the Vampire" OST


혼고 리카 Rika HONGO SP


카토 료나 Riona KATO SP

FS


남자 시니어



김진서 Jin Seo KIM

SP 재즈 메들리

SP 다른 앵글


FS "가을의 전설 OST


이준형 June Hyoung LEE

SP "Wild Party"


SP 다른 앵글


FS "오페라의 유령"


우노 쇼마 Shoma UNO SP



여자 주니어



최다빈 Dabin CHOI FS



김나현 Nah Hyun KIM FS


임아현 Ah Hyung LIM FS


히구치 와카바 Wakaba HIGUCHI SP

Wakaba HIGUCHI FS


Rin NITAYA SP


Rin NITAYA FS


여자 어드밴스 노비스



김예리 Yeri KIM FS


안소현 So Hyun AN FS


김하늘 Ha Nul KIM FS


아오키 유나 Yuna AOKI SP



혼다 마린 Marin HONDA SP





이 포스팅에 임베디드 한 영상 중 

한국 선수들의 영상은

중국 피겨팬 분이 찍은 영상 (김진서, 이준형 쇼트 다른 앵글) 2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희유희님의 직캠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심판의 기본 자질에 대한 의문


영상을 봤으니

이제 판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번 대회의 심판 판정은 여러모로 문제가 많았는데요.

일단 5명의 심판으로 구성된 것도 불만이나,

어떻든 다른 국제 대회에서도 있는 경우이니 그렇다 치죠.


문제는 이 심판진들의 기본 능력과 자격에 관한 의문입니다.

몇몇 선수의 채점결과는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프로토콜이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 몇가지만 들어보죠.


우선 여자 시니어입니다.


박소연 선수의 

프리 프로그램 영상부터 다시 보시죠.



프로토콜 입니다.

2번 심판의 PCS를 유심히 보기 바랍니다.


2번째 심판은 박소연 선수의

트랜지션/연결 풋워크/무브먼트 그리고 안무/구성에 각각 4.75를 줍니다.

아무리 시즌초라 해도 이 심판은 작정한 듯 낮은 점수를 주죠.

특히 안무/구성의 경우 

다른 심판들은 1명은 7점, 2명은 6점대 그리고 다소 박한 점수를 준 4번째 심판마저 5.50을 줍니다.

4.75의 안무, 4.75의 트랜지션이라니요...

도대체 그 심판은 제가 영상으로 본 것과 같은 경기를 보기는 한 걸까요?


이번 대회 이상한 판정의 하이라이트

바로 혼고 리카의 쇼트 경기였습니다.



쇼트에서 후반부 트리플 럿츠에

롱엣지(e)가 매겨졌으나

5번 심판은 자그마치 +2점의 가산점을 부여합니다.

지난 ISU 커뮤니케이션에 의하면

"롱엣지 마크(e)를 받을 경우 GOE가 감점 당해야 하며

최종 GOE는 마이너스(-) 이다"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출처: ISU 커뮤니케이션 1861


5번 심판이 준 +2점의 GOE는 이번 시즌 가이드라인을 명백하게 어긴 것입니다.

전체 판정을 감독해야 하는 레프리는 이 때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2번 심판과 5번 심판은

PCS에 대해서도 작정한 듯 점수를 주네요.

이 퍼포먼스가 7점대의 PCS라면

도대체 박소연 선수의 PCS에 출현하는 4.75의 숫자에 대해서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가토 료나의 프리 경기의 프로토콜도 

재미있는 부분이 있더군요.




가토 료나는 럿츠에서 롱엣지(e)를 그리고 두번의 플립에서 모두 어텐션 (!) 마크를 받았는데요.

첫 콤비 점프인 3F+3T에서

4번 심판은 +1 GOE를 5번 심판은 무려 +2의 GOE를 줍니다.

물론 어텐션 마크는 최종적으로 마이너스 GOE가 규정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텐션에 대해 -1에서 -2의 GOE가 부여되도록 되어있는데요.

즉 나머지 점프요소가 이를 상쇄할 만한다는 것입니다.

5번 심판의 눈에는 롱엣지 어텐션을 제외하고는 이 점프가 GOE 3점이었다는 셈이죠.


남자 시니어에서는 단연 흥미로운 판정은

우노 쇼마의 프리 경기입니다.



이 중 쿼드토 점프에 대한 GOE가 눈에 들어오네요.

3명의 심판이 GOE +2 를 주었습니다.

랜딩을 보십시오

과연 이 쿼드가 GOE 2점을 받을 만한 점프일까요?

쿼드라고 다른 점프와 달리 GOE를 후하게 받으라는 법은 없습니다.

점프의 +GOE 규정을 보도록 하죠

출처: ISU 커뮤니테이션 1861


위의 조건에서 + GOE 4개의 조건에 해당되나요?

게다가 위의 + GOE에 다음의 - GOE를 합쳐야 최종 GOE가 나옵니다.


출처: ISU 커뮤니테이션 1861


위의 사례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만 뽑아본 것입니다.


이번 아시안 트로피는 시니어 그랑프리와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할 선수들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국제 대회에서 평가받는 시즌 첫 대회였습니다.

주로 이번 시즌 더 큰 무대에서 맞대결할 한국 스케이터들과 일본 스케이터들이 출전했죠.

이상한 심판 판정의 이득을 본 스케이터들은 일본 선수들이었고,

그 와중에 PCS 하락과 납득할 수 없는 GOE를 받은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이었습니다.


심판 판정을 보고나니

주최측에서 라이브도 없고, 녹화영상도 올리지 않은 이유를

1주일이나 지나서 프로토콜을 올린 이유를

그리고 ISU 홈페이지에서도 기본 화면이 아닌 검색을 해야 결과페이지가 뜨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이들 선수들의 경기가

주니어 그랑프리와 시니어 그랑프리에서도

어떤 판정이 나오는지 지켜봐야겠죠.


도대체 소치 올림픽에서 심판판정 스캔들의 극단을 보여준 후

이 스포츠의 심판들은 더 이상 거칠게 없는 듯 보입니다.


이제 컴피를 은퇴한 토마시 베르너는 최근의 인터뷰에서

심판 판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가끔씩 심판들은 선수들의 경기를 보는 것 같지도 않아요.

경기 시작 전에 이미 우리가 어떤 프로그램을 펼칠지

다 알고 있는 것처럼 미리 마음을 정한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점수들 뒤에는 틀림없이 각각의 심판들이 있습니다.

선수들은 모두 빙판에서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고 자신을 드러내면서 경기를 하는데,

심판들은 책임감 없이 점수뒤에 얼굴을 숨기고 채점을 하고 있죠.

제가 할수만 있다면 심판 익명제를 당장 없애고 싶어요."

http://www.absoluteskating.com/index.php?cat=articles&id=2014tomasverner


2014 아시안 트로피 심판들의 명단을 덧붙입니다.

자격미달의 심판들은 이들 중에 숨어 채점을 했고,

심판 익명제가 없어지지 않는 한 앞으로도 그러겠죠.



2014 아시안 트로피 전체 결과 및 프로토콜 페이지

http://www.figureskating.com.tw/2014AsianOpen/


김해진 선수가

2014 그랑프리 시리즈 

컵 오브 차이나 (중국 상하이, 11월 7일~9일) 에 배정되었습니다.




이미 스케이트 캐나다에 배정되었던 김해진 선수는

이번 컵 오브 차이나 배정으로 

2개의 그랑프리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컵 오브 차이나에서 주최측으로 배정된 

3번째 주최국(중국) 선수 출전권을 포기하고 

추가 배정 대기 1순위였던

김해진 선수를 배정했습니다.


지난 8월초 아시안 트로피에서 

이번 시즌 새로운 프로그램인

쇼트 "포기와 베스", 프리 "랩소디 인 블루"를 공개했는데요.

10월초 슬로바키아에서 열리는 온드레이 네팔라 메모리얼에 출전한 후 

10월 마지막주 스케이트 캐나다에 출전하고,

1주일 뒤 컵 오브 차이나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그랑프리 시리즈에는

한국 아이스 댄스팀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팀의 배정과

김해진 선수의 추가 배정으로

한국 피겨는 매대회 선수를 내보내는 첫 시리즈가 되었는데요.


잠시 일정과 한국 출전 선수를 살펴보겠습니다.


시니어 그랑프리

10/ 24~26    SA 미국, 시카고 - 박소연

10/ 31~11/ 2 SC 캐나다, 캘로우나 (브리티시 컬럼비아) - 김해진

11/ 7~9    COC 중국, 상하이 김해진, 김진서

11/ 14~16 COR 러시아, 모스크바 - 박소연

11/ 21~23 TEB 프랑스, 보르도 -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11/ 28~30 NHK 일본, 오사카 - 김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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