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프로그램들을 각 부분별로 뽑아보는

연말 정리 겸 크리스마스 특집 페이버릿 프로그램 포스팅 2번째 입니다.

이번에는 14/15 시즌 외국 아이스 댄스 프로그램입니다.


1편 페어가 궁금하신 분은 여기로

14/15 외국 페어 페이버릿 프로그램


여러분들이 보시고 제가 놓쳤을지도 모르는

추천할 만한 프로그램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더 재미있겠네요.^^;


선정 및 영상 링크 기준은 

우선 재탕 프로그램은 제외했고,

점수 및 기술적 난이도는 상관없습니다

한 스케이터/팀 당 한 프로그램만 선정했습니다.

시니어, 주니어 구분 없습니다.

같은 프로그램 중에서는 시즌 중 지금까지 가장 좋은 수행을 한 영상을 링크했습니다.


이번에는 외국 스케이터들의 프로그램 중 아댄을 소개합니다.

다음편에는 외국 스케이터중 남여 싱글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한국 스케이터들의 프로그램들을 뽑아보려고 합니다.


프로그램들을 소개하면서

각 부분에 대한 짤막한 개인적인 의견도 덧붙여 보겠습니다.

그리고 피겨 스케이팅의 숨어 있는 창조자

안무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 예정입니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꾸준하게 독특하고 멋진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는 안무가들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도 되겠네요.


그럼 즐감하세요.


아이스 댄스 Ice Dance


이번 시즌의 화제는

무엇보다도 버츄/모이어, 데이비스/화이트의 탑 2가 떠난 자리를

이제 누가 차지할 것인가 입니다.

탑2가 출전하지 않은 포스트 올림픽 세계선수권은 

논란을 일으킨 판정으로

포스트 탑2의 향방을 고스란히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마지막 출전한 월드에서 아쉽게도 챔피언의 자리를 놓친

페샬라 / 부르자 역시 컴피를 은퇴했고,

홈링크의 잇점을 가지고 올림픽 동메달을 따낸

일리니크/카찰라포프는 팀이 해체되었습니다.

지난 월드 논란의 우승자

카펠리니/ 라노테는 슈필반트에서 시즌 전 주에바 코치에게로 옮겼는데요.

장고 끝에 악수를 두는 것 같다는 제 생각대로

이번 시즌 첫 그랑프리에서 포디움에서 탈락한 후 

새로운 프리 프로그램을 위해서 남은 대회를 포기합니다.

아댄 팬들의 아쉬움과 호기심으로 시작된 올림픽 후 첫 시즌,

이제 각각 캐나다와 미국의 1인자가 된 

위버/포제, 척/베이츠가 포디움의 가장 높은 자리를 노리는 가운데,

새로운 스타가 탄생합니다.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 / 기욤 시저론 Gabriella Papadakis / Guillaume Cizeron 

FD "Adagio from Concerto No. 23" (by Wolfgang Amadeus Mozart) 2014 GP TEB

Choreographer 마리-프랑스 두브레 Marie-France Dubreuil

지난 10월 스케이트 캐나다 어텀 클래식에서 처음으로

파파다키스/시저론의 경기를 직관했습니다.


우선 이들의 부드러운 스케이팅에 놀랐고, 

프로그램의 퀄리티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압도적인 우승이었음은 물론, 

이들의 앞으로의 행보에 큰 기대를 하게 했죠.

컴피를 떠난 아댄 Top2의 공백을 메꿀 

차세대 아댄 팀 중 단연 눈에 띄는

파파다키스/ 시저롱은 이제 겨우 19/20 세입니다.

07/08 시즌 버츄/모이어를 생각나게 하는 

인상적인 두번째 시니어 시즌인데요.

매혹적인 프리 프로그램으로 관중을 사로잡으며

단박에 이번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포디움에 올라섰습니다.


프리 댄스에 쓰인 곡은 모짜르트의 음악인데요.

몇년전 현대무용 안무가 어우러진

에어 프랑스 광고에도 사용된 적이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광고에서 나왔던 바로 그 리프트를

프리 댄스 마지막에 리프트 연속동작으로 시도하더군요.

 

꽤 유명했던 에어 프랑스 광고이고

이들이 프랑스 팀인 것을 볼 때

일종의 오마쥬라고 할 수 있을 듯 싶어요.

어텀 클래식에서 스피드, 테크닉, 프로그램 모두 압도적인 1위였습니다.

이들의 프리는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아댄 베스트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이들의 코치이기도 한 마리-프랑스 드부레가 안무했는데요.

드부레는 그녀의 파트너이자 남편이 된 파트리세 로장과 함께 

캐나다를 대표해서 06,07 월드에서 아이스댄스 은메달리스트였습니다.


파파다키스/시저롱 팀은 이번 시즌 전 프랑스에서

캐나다 퀘벡으로 훈련지를 옮겼는데요.

캐나다 퀘벡은 불어를 사용하는 불어권으로

언어의 장벽이 없어 이러한 변화가 좀더 쉬웠을 것입니다.

특히 자신의 어머니에게 코치를 받던 파파다키스는 시니어에 오면서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지난 캐나다 국내 대회인 옥토버페스트에도 퀘벡에서 온 아댄 팀들은

온타리오의 팀들과 분위기가 확연히 달랐습니다.

프로그램에 프랑스어 보컬을 많이 사용하기도 했고,

덜 아크로바틱한 대신 스케이팅 스킬이 부드럽고 

좀더 감정에 충실한 본연의 아이스 댄스에 가까운 팀들이 많더군요.


마지막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던 에어 프랑스 광고도 링크해 봤습니다.

(국적기 항공사의 이미지는 중요하죠....요즘 특히 더 느낍니다...)



엘레나 일리니크 / 루슬란 지간신 Elena Ilinykh / Ruslan Zhiganshin

SD "Carmen" 2014 GP COR

Choerographer 안토니오 나자로 Antonio Najarro

올림픽 시즌이 끝나고 월드를 마지막으로 파트너와 헤어진 후 

각자의 이전 파트너와 새로 팀을 만든 러시아의 파트너 스왑 팀

일리니크 / 진가신 VS. 시니치나 / 카찰라포프

첫 대결은 얄궂게도 바로 컵 오브 러시아가 되었습니다.

홈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모스크바 링크에서

엘레나 일리니크는 

아댄에서 디바가 어떤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파소 도블레가 필수요소인

이 쇼트는 그들이 팀 결성후 국제 대회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였는데요.

피겨 안무가이면서 가장 인정받는 플라멩고 댄서 중의 한명인 안토니오 나자로의 안무가 

일리니크에게 정열의 날개를 달아주었습니다.

준비 자세와 오프닝에서 

파트너를 "잡아 먹을 듯한" 표정 연기로 

카르멘에 빙의한 일리니크의 클로즈업에서 

이미 맞대결의 승부는...끝...

그리슉, 크릴로바, 나브카, 돔니나로 이어지는 

러시아 아댄 디바의 계보를 

이제 엘레나 일리니크가 잇고 있습니다.

일리아 아버부흐가 안무한 프리도 쇼트만큼의 파괴력은 아니지만 좋습니다.

당초 시즌 전 예상으로는

남자 댄서의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맞대결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던

시니치나/카찰라포프의 마리나 주에바로의 

선택이 계속 아쉬움을 남기네요.

지간신과 함께 있을 때는 눈에 띄지 않던 시니치나의 미모가 눈길을 모았지만,

이미 카르멘으로 빙의된 일리니크를 당해낼수는 없었습니다.


케이틀린 위버 / 앤드류 포제 Kaitlyn Weaver / Andrew Poje

FD "Four Seasons" (composed by Vivaldi, recomposed & arranged by Max Richter) 2014 GPF

Choreographer 셰린 본 Shae-Lynn Bourne, 파스칼 카메렝고 Pasquale Camerlengo

지난 시즌 관중들의 페이버릿이었으며 (저의 페이버릿이기도 했던)

탱고 프로그램으로 인한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이번 프리 프로그램은 지난 시즌만큼의 반응은 없네요.

저 역시 좀 아쉬운데요.

지난 시즌 셰린본이 "Maria de Buenos Aires"를 발견한 후 

위버/포제와 교감하며 카메렝고와 함께 협업했듯이

관련기사: http://www.insideskating.net/2014/08/07/interviews/kaitlyn-weaver-and-andrew-poje-we-are-focusing-on-the-here-and-now

이번에도 세린본이 비발디의 "사계"를 막스 리히터가 현대적으로 편곡한 곡을 발견하여

이들에게 제안했습니다. 

막스 리히터의 새로운 편곡처럼 

이들의 새로운 시도에 물론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위버/포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은 

빠른 피치의 기술적 승부나 우아한 표현력이라기 보다는 

항상 과감하게 도전하는 댄스다움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셰린본과 카메렝고도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죠... )

그것이 셰린본과 카레멩고의 협업을 통해

지난 시즌 프리 댄스에서 정점을 찍었던 것이구요.

어느새 아크로바틱으로 변질된 아댄판에서 

가장 아이스 댄스의 열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팀이기 때문이죠.

그러한 점이 이들을 다른팀 사이에서 돋보이게 하고, 

팬들이 아끼는 이유라는 것을 다소 아쉬운 이번 프리를 통해 다시 느끼게 되네요.

위버/포제가 나아갈 방향은 버츄/모이어의 지나간 자리가 아니라

그들만의 스텝을 밟는 것입니다.

서이자 안무가인 거프리 타일러Geoffrey Tyler)와 함께 작업했던 13/14 시즌의 "42번가" 쇼트

현대 무용가인 앨리슨 홀커 (Allison Holker)와 함께 작업한 12/13 시즌의 이른바 "피그말리온" 프리에 비교해도 

이번 프리는 다소 평이하게 작업하지 않았나 싶네요.


사라 우르타도 / 아드리아 디아즈 Sara Hurtado / Adrià Díaz

FD "Atonement" OST + "Meditation" 2014 GP COR

Choreographer 데이비드 윌슨 David Wilson, 마리-프랑스 두브레 Marie-France Dubreuil

스페인의 아댄이 어느새 이정도로 발전했습니다.

피겨 스케이팅에 매번 이국적인 소재만을 제공하던 스페인은 

이제 남싱을 시작으로 아댄에서도 피겨의 중심으로 서서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텀 클래식에서 직관한 후 독특한 의상과 함께 강렬한 내래이션이 

오래 기억에 남는 아름다운 프로그램입니다.

싱글 뿐만 아니라 페어, 아댄으로도 안무의 영역을 넓히고 있는 데이비드 윌슨 이 

이들의 코치인 마리-프랑스 드부레와 협업하여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윌슨은 지난 시즌 "피카소" 프리 프로그램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이들의 프리 안무를 했네요.

관련기사: http://www.insideskating.net/2014/12/05/interviews/sara-hurtado-we-want-to-make-people-feel-not-just-get-points

우르타도 / 디아즈 팀은

마리-프랑스 드부레파트리세 로장을 코치로 맞이하면서 

캐나다 퀘백 몬트리올에 자리잡은 개드보이스 센터(Gadbois Centre)에서 훈련하며 급성장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프랑스에서 온 파파다키스/시저롱 팀도 이 링크에 합류했죠.

개드보이스 센터는 북미 아댄(사실상 최근의 세계아댄)을 이끌어온 

디트로이트 아댄 빅3 (칸톤-마리나 주에바, 디트로이트-크릴로바/카메렝고, 노바이-슈필반트) 체제에

도전할 새롭게 떠오르는 아댄 링크입니다.

관련기사: http://web.icenetwork.com/news/2014/08/28/91363984/ice-dance-school-thriving-under-dubreuil-lauzon

아이스 댄스에서의 "스페인의 열정"에 대한 질문에

인터뷰에서 스페인 댄서들은 이렇게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That harmony, in combination with our Spanish passion, is what we are, 

and it's what we like to project on the ice. It's truly our essence and our personalities.

We don't have time to be faking who we are or the way we skate. We like to be natural and clear.

스페인의 열정과 함께하는 조화로움은 바로 우리 자신이고 바로 그것을 얼음위에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진정한 우리 팀의 본질이고, 우리 팀의 개성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누구인지 혹은 어떻게 스케이팅을 해야할지를 가짜로 꾸밀 시간이 없어요.

(우리의 춤이) 자연스럽고 명확하기를 원합니다.

출처: http://web.icenetwork.com/news/2014/05/05/74385802

이들은 "자연스럽고, 명확한" 스페니시 댄스 뿐만 아니라 

우아한 프리 프로그램도 멋지게 수행한다는 것을 

이 프로그램으로 보여주었습니다.


ps. 스페인 댄서들이 펼치는 정통(authentic) 파소도블레는 

가짜(fake) 파소 도블레와는 많이 다른 느낌이더군요.

일리니크/지간의 카르멘 쇼트를 안무하기도 한 

유명한 플라멩고 댄서인 스페인 안무가 안토니오 나자로가 

스페인 아이스 댄서들을 위해 안무한 쇼트입니다.


넬리 지간시나 / 알렉산더 가찌 Nelli Zhiganshina / Alexander Gazsi

FD "Swan Lake Reloaded" (by Frederik Rydmans2014 GP SC

Choreographer 스테판 랑비엘 Stéphane Lambiel

유명한 좀비 프로그램을 비롯 매시즌 재미있는 컨셉의 

일리아 아버부흐의 프로그램을 들고 나왔던 지간시나/가찌 팀이

이번에는 스테판 랑비엘이 안무한 테크노 "백조의 호수"를 선택했습니다.

스웨덴의 길거리 댄스로 바뀐 백조의 호수를 얼음위에서 보여줍니다.

아이스 댄스 안무는 처음인 스테판 랑비엘은 이들의 쇼트 플라멩코와 함께

프리 댄스 안무에도 도전합니다.

첫 시도였던 랑비엘 입장에서는 지간시나 / 가치 팀이 표현하던

일리아 아버부흐의 빛나는 똘기를 넘어서기에는 다소 버겁지 않았나 싶네요.


ps. "Swan Lake Reloaded"는 원래 이런 공연이었더군요. 

발레리노로만 이루어진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와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페니 쿰스 / 니콜라스 버크랜드 Penny Coomes / Nicholas Buckland

FD "Exogenesis Part 1" + "Hurricanes and Butterflies" (by Muse) 2014 GP COR

Choreographer Philip Askew, Zhanna Palagina

지난 시즌 마이클 잭슨 메들리 프로그램만큼은 아니지만,

쿰스 / 버클랜드는 이번에도 개성있는 메들리 프로그램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들이 선택한 메들리는 영국의 락밴드 Muse입니다.

첫 그랑프리 포디움에 서면서 

그랑프리 파이널에 다가섰던 이들은 마지막 NHK 트로피 프리댄스에서

최악의 경기를 보여주면서 아쉽게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정비해서 나올 유로선수권이 기대가 됩니다.

지난 시즌 이들은 유로선수권에서 첫 포디움에 오른바 있습니다. 

이들 프로그램의 특징은 두 선수의 키차이 (30cm) 를 이용한 독창적이고 과감한 리프트입니다.

올림픽 2관왕 예브게니 플라토프가 코치로 있는 뉴저지의 링크에서 훈련하고 있는데요. 

플라토프 팀 댄서들의 새로운 리프트와 안무를 

필립 애스큐와 자나 팔라기나가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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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하고 나서 보니

제가 아끼는 페어팀과 아댄팀들의 프로그램들이 많네요.


프로그램을 좋아 하다보니 스케이터도 좋아하게 되고.

(혹은 흔하지는 않지만

그들의 온/오프의 자세에 감동받아서

스케이터를 먼저 좋아하게 되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 다음에는 스케이터를 좋아하다보니 그들의 프로그램도 더 눈에 잘 들어오고

이런게 아닐까 합니다.


제가 좋아하고 응원하는 스케이터들을

떠올려보면

항상 그들에게 눈을 뗄수 없게 만든

첫 프로그램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후에는 매 시즌이 시작되기전

그들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다리는 것이 팬으로서의 큰 즐거움이기도 했죠.


챔피언쉽이 시작되지도 않은 지금

벌써 다음 시즌이 벌써 기다려지네요...


그리고 곧 다가올 챔피언쉽에서도 

멋진 수행을 하기를 기원합니다.


다음편은 

해외 남녀 싱글입니다.

올림픽 다음 시즌인데도

페어와 아댄이 생각보다는 좋은 프로그램이 있었던 반면,

싱글경기는 그중에서도 특히 여자 싱글은 정리하다 보니

예상대로 역시 좀 심심하더군요...


크리스마스 전에 올려보겠습니다.

14/15 시즌의 그랑프리가 끝나고, 이제 각국의 내셔널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시즌의 중반이 넘어가고 있는 지금,

지금까지 나온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로그램들을 각 부분별로 뽑아보고자 합니다.

그랑프리 포스팅을 하려다가 그만두고 

연말 정리도 할겸 페이버릿 프로그램을 포스팅을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모든 선수들의 프로그램을 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제가 본 프로그램들 중에서 뽑았습니다.

아깝게 놓친 프로그램도 있을수 있죠.

여러분들이 보시고 제가 놓쳤을지도 모르는

추천할 만한 프로그램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더 재미있겠네요.^^;


선정 및 영상 링크 기준은 

우선 재탕 프로그램은 제외했고,

점수 및 기술적 난이도는 상관없습니다

한 스케이터/팀 당 한 프로그램만 선정했습니다.

시니어, 주니어 구분 없습니다.

같은 프로그램 중에서는 시즌 중 지금까지 가장 좋은 수행을 한 영상을 링크했습니다.


이번에는 외국 스케이터들의 프로그램 중 페어와 아댄을 소개했는데,

페어가 길어져서 아댄을 다음 편에 따로 포스팅했습니다.

이후에는 외국 스케이터중 남여 싱글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한국 스케이터들의 프로그램들을 뽑아보려고 합니다.


프로그램들을 소개하면서

각 부분에 대한 짤막한 개인적인 의견도 덧붙여 보겠습니다.

그리고 피겨 스케이팅의 숨어 있는 창조자

안무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 예정입니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꾸준하게 독특하고 멋진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는 안무가들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도 되겠네요.


그럼 즐감하세요.


페어 Pairs


이제 다음 달 종합선수권에서는 거의 8년여 만에

한국 페어 스케이팅 팀이 다시 선을 보입니다.

기대가 되네요...


이번 시즌 페어는 올림픽 후유증으로

많은 팀들이 해체하고

또 그만큼 새로운 팀들이 만들어졌습니다.

탑 팀중 시즌을 스킵하는 팀도 있고,

이번 시즌 페어는 올림픽 후유증으로

많은 팀들이 해체하고

또 그만큼 새로운 팀들이 만들어졌는데요.

탑 팀중 시즌을 스킵하는 팀도 있고,

새로 케미를 만들어가는 팀들이 많아서

멋진 프로그램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역시 빛나는 프로그램들이 있었죠.

이번 시즌은 가사 있는 보컬이 페어 및 싱글 컴피로 허용되는

첫 시즌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팀과 이들과 함께 하는 안무가에 대해서

관련기사를 발견했습니다.

http://web.icenetwork.com/news/2014/07/26/86511378


메간 두하멜/ 에릭 래드포드 Megan DUHAMEL / Eric Radford 

FS "Muse" Medley

Choreographer 줄리 마르코트 (Julie Marcotte)

그 중에서도 단연 빛나는 것은 

바로 두하멜/래드포드의 프리 프로그램입니다.

에릭 래드포드 그랑프리 파이널을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당당하게 자신이 게이인 것을 알리면서 커밍아웃했는데요.

멋진 경기로 자신의 커밍아웃 후 첫 대회를 자축했습니다.


지난 스케이트 캐나다 어텀 클래식에서 

이들의 프리 프로그램 공개를 직접 본 것은 큰 행운이었습니다.



역시 이들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기술적인 난이도인데요.

이번 시즌 트리플 럿츠 SBS (사이드 바이 사이드) 점프는 물론

쓰로윙 쿼드 살코를 안정적으로 랜딩하며,

기술점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시즌까지 약점이었던 PCS에 있어서도 

GPF 2위인 스톨보바/클리모브에 0.22 정도로 따라붙으며

볼로소자/트란코프가 스킵하고, 졸코비가 은퇴한 이번 시즌 

1위 팀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가사 있는 보컬이 싱글과 페어에 도입된 첫 시즌, 

바람직한 프로그램 구성의 좋은 사례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안무가인 줄리 마르코트 (Julie Marcotte)는 퀘벡을 기반으로

두하멜/래드포드는 물론 지금은 해체된 스텔리/슈나피르, 다카하시/트란 팀 등의 

퀘벡에서 훈련하는 페어 팀들을 위해 멋진 프로그램을 만들어 왔습니다.

나중에 소개할 새로 결성된 카스텔리/트란의 새로운 프로그램들도 안무했다고 합니다.

두하멜/래드포드의 코치이자 메간 두하멜의 약혼자이기도 한 

브루노 마르코 (Bruno Marcotte)의 여동생이기도 합니다.

관련기사: http://web.icenetwork.com/news/article.jsp?ymd=20120416&content_id=28824112&vkey=ice_news#


마리사 카스텔리 / 멜빈 트란 Marissa Castelli / Mervin Tran 

FS "Adios Nonino" 2014 Boston Open

Choreographer 줄리 마르코트 (Julie Marcotte)

앞에서 두하멜/래드포드의 프리를 링크하면서 소개한 줄리 마르코트의 

이번 시즌 또하나의 멋진 프로그램입니다.

각자 미국과 캐나다를 대표하다 파트너와 헤어지고 

새로 결성된 페어팀 마리사 카스텔리/멜빈 트란의 프리 프로그램인데요.

프리 프로그램 영상이 뜬 후 반가운 마음에 트윗을 날렸는데요...

출처: https://twitter.com/skate_moivo/status/518003716289748992

이런 재치있는 리플을 달아주었습니다.

미국을 대표할 예정인 이들은, 캐나다를 대표했던 멜빈 트란의 유예기간이 끝나지 않아

(트란의 국제대회 마지막 출전은 2014년 1월 23일 사대륙 선수권 페어 프리)

아직 국제대회에는 나갈 수 없고 일단 미국 국내 대회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비록 팀 결성 후 첫 시즌이지만 이번 미국 내셔널의 유력한 포디움 후보입니다.

만약 캐나다 연맹이 트란을 일찍 놓아주고, 이들이 내셔널에서 미국 대표 자격을 따낸다면,

유예기간인 12개월을 채운 뒤인 2015 사대륙, 2015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파트너를 맞아 날개를 단 카스텔리/트란 선수의 

앞으로의 프로그램도 더욱 기대됩니다.


유 샤오유 / 진 양 Yu Xiaoyu / Jin Yang 

FS "Humility and Love" from "Creation" OST 2014 GPF

Choreographer 데이비드 윌슨 David Wilson

제가 주니어 시절부터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유 시아유 / 진 양 팀의 프리 프로그램입니다.

유진팀은 수이/한 팀과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까지 

마리나 주에바에게 안무를 받았었는데요.

(주니어 페어에서는 중국 아댄 선수 출신 안무가 장웨이가

안무를 하고 있고, 두 팀 역시 주니어 시절 장웨이에게 안무를 받았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두 팀 모두 데이비드 윌슨의 안무를 받습니다.

공격적인 시니어 아댄팀 영입으로 자신의 팀들만 안무하기에도 벅찬

주에바를 떠난 것은 매우 현명한 선택인듯 합니다.

이번 기회에 중국 연맹은 로리 니콜에게 안무를 (패키지로) 받는 것도 조금 줄여보는 것이...

여하튼 윌슨으로 옮긴 결과는 나쁘지 않습니다.

역시 윌슨 답게 쉽지 않은 선곡을 던졌는데요.

피겨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은 음악인 "Creation"의 OST입니다.

이 영화는 진화론의 다윈을 다룬 전기영화로 

사실 프리 프로그램은 내러티브에 의지하기 보다는 음악의 선율로 이끌어가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시즌 "오페라의 유령"보다 다소 힘든 도전이었을텐데요,

시니어로 국제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유/진 조가 

성숙함과 우아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크세니아 스톨보바 / 페도르 클리모프 Ksenia Stolbova / Fedor Klimov  

SP 영화 "와호장룡" OST 2014 GPF

Choreographer 알라 카프라노바 (Alla Kapranova)

소치 올림픽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반면 지나치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거품 점수 논란도 불러일으켰던 스톨보바/ 클리모프는 

여하튼 지난 시즌을 계기로 탑 랭크의 페어로 발돋움한 것을 보여주네요.

세인트 페테르스부르크에서 훈련하다가 

올림픽 시즌 전 러시아 페어의 대세 모스크바의 니나 모제르 팀으로 옮긴바 있습니다.

러시아 페어 특유의 리프트에서의 깔끔한 엔트리와 익스텐션 

그리고 각 요소의 유니슨(통일성/일체감)이 장점인데요.

이번 쇼트 프로그램은 영화 "와호장룡" OST로, 중간 부분부터 타악기가 강조된 편곡입니다.

타악기가 강조된 프로그램은, 

음악과 안무의 타이밍이 맞지 않을 경우, 단점이 더욱 두드러지게 보이는데요.

특히 파트너간의 통일성이 중요한 페어에서는 어려운 선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감하게 선곡하였고, 강력한 프로그램 수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니나 모제르 코치 페어 팀의 전담 안무가 알라 카프라노바 (Alla Kapranova)의 안무입니다.


루보프 일루셰키나 / 딜란 모스코비치 Lubov Iliushechkina / Dylan Moscovitch 

SP "Feeling Good" (by Michael Bublé) 2014 Warsaw Cup

Choreographer 데이비드 윌슨 David Wilson

두시즌 연속으로 월드에서 4위를 기록하며

포디움에서 멀어졌던, 무어-타워스 / 모스코비치 팀은 이번 시즌 야심차게 포디움에 도전할 듯 했습니다.

하지만 평창올림픽 까지만 컴피를 하려는 모스코비치에 비해 그 다음 올림픽까지 나가고 싶어하는

무어-타워스의 생각이 엇갈리면서 결국 지난 오프 시즌에 팀이 해체되었습니다.

새로 자신과 연령대가 비슷한 마리와 팀을 이룬 무어-타워스.

한편 모스코비치는 

프랑스 파트너와 팀을 이루고도 러시아 연맹이 놓아주지 않아 

2시즌 동안 국제 대회에 나가지 못하던 

루보프 일루셰키나와 새롭게 팀을 이루게 되었고,

드디어 러시아 연맹은 일루셰키나를 놓아주었습니다.

아직 두 선수 모두 조금씩 다른 캐나다식 페어와 러시아식 페어의 접점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한 시즌도 지나지 않은 지금 이들이 보여주고 있는 잠재력은 꽤 놀랍습니다.

주니어 월드 챔피언 출신의 루보프 일루셰키나는 이름도 루바로 바꾸고

시니어 월드 첫 출전을 위해 모스코치비와 토론토 크리켓 클럽에서 맹연습 중입니다.

지난 10월 캐나다 국내대회인 옥토버페스트에서 이들의 프리를 보았는데,

이미 좋은 케미를 보여주고 있었죠.



쇼트는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옥토버페스트에서는 보지 못하고

이번 바르샤바 컵 영상을 통해 처음 보았습니다.

이들은 첫 출전한 국제대회인 바르샤바 컵에서 우승을 차지합니다.

이전 파트너인 무어-타워스와도 유쾌한 프로그램을 보여주었던 모스코비치.

일루셰키나와의 새로운 파트너쉽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더 좋은 기회가 될 듯 합니다.

안무 측면에서 보면 워털루/키치너 클럽을 떠나 토론토 크리켓 클럽으로 가게 되어,

퀘벡 몬트리올의 쥴리 마코테와 함께 

캐나다 탑 페어의 안무를 양분해오던 마크 필라이 (Mark Pillay) 대신

(마크 필라이에 대해서는 http://www.skatecanada.ca/2013/09/choreographer-mark-pillay-creating-winning-programs/ )

데이비드 윌슨이 안무하게 되었는데요. 

(한편 모스코비치의 이전 파트너 무어-타워스는 마리나로와 함께

워털루/키치너 클럽에 남아 필라이의 프로그램을 계속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윌슨이 안무하는 중국 페어팀 수이/한, 유/진 팀과 

어떠한 점에서 다른 점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한편 윌슨의 유머감각을 보여주듯, 

이들의 프리 프로그램 음악은 007시리즈에서 가져온 "Russia with Love"입니다.


발렌티나 마르케이 / 온드레이 호타렉 Valentina Marchei / Ondřej Hotárek 

SP "Malagueña" 2014 Warsaw Cup

이탈리아 여싱 발렌티나 마르케이가 페어로 전향했습니다.

그리고 온드레이 호타렉이 파트너였던 스테파냐 베르통과 헤어지고 마르케이와 새로운 팀을 이룹니다.

새롭게 페어로 전향한 선수여서 아직 마르케이의 리프트 자세는 많이 어색합니다.

하지만 첫 시즌만에 이 정도의 수준에 오른 것은 매우 놀랍습니다.

평창 올림픽까지 이 팀이 어떻게 발전할 지 지켜보는 것은 꽤 즐거운 일이 될 듯 합니다.

팀을 이룬 첫 시즌의 쇼트 프로그램 "말라게냐"에서 그 가능성을 충분히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안무가 누구인지 궁금한데요. 아직 ISU 바이오에 정보가 올라와있지 않네요.

이들이 밀라노에서는 프랑카 비앙코니와 몬트리올에서는 브루노 마르코트 코치와 훈련하는 것으로 볼 때

아마도 몬트리올 링크에 있는 페어 전문 안무가 쥴리 마르코트의 안무가 아닐까 합니다.

관련기사: http://web.icenetwork.com/news/2014/07/26/86511378


다음편은 외국 아이스 댄스로 이어집니다.

14/15 외국 아이스 댄스 페이버릿 프로그램

2015 피겨 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 티켓팅 공지가 

인터파크에 떴습니다.

4대륙선수권은 2월 12일~2월 15일까지

서울 목동경기장에서 열리는데요.


유럽을 제외한 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의

스케이터들이 참가하는 ISU 챔피언쉽 대회입니다.


4대륙선수권에 참가할 한국 스케이터는

시니어 연령에 해당되면서 최소기술점을 딴 스케이터들 중에서

지난 랭킹전 순위로 결정된 바 있습니다.

관련포스팅: 2014 랭킹전 3일차 결과


여자: 박소연, 김해진, 채송주

남자: 이준형, 김진서, 변세종

아이스 댄스: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1월 26일 업데이트)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탑스케이터들의 경우

부상과 컨디션 조절의 이유로 4대륙에 불참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각국의 내셔널이 끝난 후 발표되는 4대륙 엔트리에 의하면

미국, 캐나다, 일본은 부상중인 선수나 일부 선수를 제외하고는

각 부분에 탑 스케이터들을 출전시킬 예정입니다.

유럽 선수들을 제외한 월드 멤버들을 대부분 볼 수 있는

어느 해보다 치열한 4대륙 선수권이 될 예정입니다.


4대륙 선수권 엔트리 링크


여싱을 보면,

미국에서는 월드 멤버중 애슐리 와그너만 불참하고,

그레이시 골드와 폴리나 에드먼즈가 참가하고,

캐나다 역시 월드 멤버인 가브리엘 데일만, 알라인 샤트랑이 참가합니다.

일본은 월드 멤버 중에서 무라카미 가나코만 불참하고

미야하라 사토코, 혼고 리카가 출전합니다.


남싱 역시

부상치료 중인 하뉴 유주르를 제외하고는

미,캐,일의 월드 멤버들이 

4대륙에 찾아옵니다.


아이스 댄스도 포디움이 유력한 

캐나다의 위버/포제, 미국의 척/베이츠가 모두 출전합니다.

그리고 2인자인 길레스/푸와리에, 시부타니 남매도 서울을 찾아옵니다.


페어에는 은퇴를 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팡 칭/통 지안 팀이 3월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에 복귀를 선언하고, 

그 전초전으로 4대륙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펭/장, 수이/한 팀 역시 참가합니다.

월드 포디움이 유력한 캐나다의 두하멜/래드포드 

역시 서울을 찾아옵니다.


피겨 스케이팅 갤러리의 포스팅에 의하면

12월 16일부터 31일까지 인터파크에서 

어리버드 올이벤트 티켓 판매가 있을 예정이라고 하네요.

출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figureskating_new&no=42015


올 이벤트 티켓은 모든 경기와, 갈라 그리고 메인링크 공식연습 입장까지 포함합니다.

어리버드(조기 구매)기간 (12/16~31) 에 올이벤트 티켓을 구입하면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프로그램북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원래 가격과 할인 가격을 보면,

올이벤트 골드석 165,000 ==> 132,000 (어리버드 할인가격)

올이벤트 실버석 110,000 ==> 88,000 (어리버드 할인가격)


12/16 저녁 7시 업데이트)

오후 2시부터 오픈한 어리버드 올이벤트 티켓이 모두 이미 매진되었네요.

새벽에 취소표가 풀릴 때 구입하거나

아니면 개별 티켓이 오픈할 때까지 기다려야할 듯 합니다.


일반 개별 티켓1월 7일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티켓 가격 및 좌석 정보


지금 (12월 15일 저녁 6시 23분 현재)은 

아래의 인터파크의 예매 페이지가 연결이 안되고 있는데요.

예매 페이지가 이제 연결되네요. (12월 16일 오후 1시 19분 현재)


http://sports.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4013812


티켓 가격은 이전에 떴던 화면을 갤러분이 캡쳐했고,

좌석 배치도는 사대륙 선수권 홈페이지에서 캡쳐했습니다.

올이벤트의 티켓 가격은 사대륙 선수권이 다소 엔트리의 중량감이 떨어진다고 해도

해외에서 열리는 그랑프리와 챔피언쉽 국제 대회의 티켓 가격들을 고려한다면 싼 편입니다.


출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figureskating_new&no=42015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식 일정입니다. (업데이트)

출처: http://www.4conti2015.com/kor/html/event_schedule.php


출처: http://www.4conti2015.com/kor/html/ticket_packages.php


목동 실내 링크에서는 2013 종합선수권이 열린바 있는데요.

이번 시즌에는 서울시 교육감대회가 열린바 있습니다.

관람석은 5,000석 입니다. (출처: 목동 아이스 링크 홈페이지 http://www.mdicerink.co.kr/subpage/index/11)



B석의 제일 뒷자리에서도 링크와의 거리가 멀지 않고, 잘 보입니다.

단, A석의 1열은 시야를 가리는 봉이 있어서 오히려 시야가 가리더군요.


A1 과 B1 사이의 복도에서 찍은 사진, A석 앞의 봉 때문에 1열은 앉아있을 경우 시야가 가립니다. 

(2012년 12월 서울시 동계체전 예선)


A1 가장 앞에서 서서 찍은 사진, 대략 A석 2열~3열에서 앉았을 때의 시야와 비슷합니다.


A1 5열에서 찍은 사진


B1 상단 좌석 시야, (2012년 12월 서울시 동계체전 예선)


B4 최상단에서 찍은 사진


2013 종합선수권 A석 4 정도에서 찍은 사진, 김연아 선수의 프리 "레미제라블" 입니다.


목동경기장 가는 길


올댓스케이트 트위터에 의하면

목동경기장 난방 공사를 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전만큼 춥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출처: https://twitter.com/AllThatSkate/status/542906829102383104


4대륙 선수권 홈페이지

http://www.4conti2015.com/


Schedule in Englishhttp://www.4conti2015.com/eng/html/event_schedule.php


2014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출전한  이준형 선수가

6위를 기록했습니다.


출처: 2014 그랑프리 파이널 페이스북


아쉽게도 이준형 선수는

다소 긴장한 듯 쇼트와 프리에서 실수가 있었습니다.


쇼트에서 1번, 프리에서 2번을 시도한

트리플 악셀의 축이 흔들리면서

쇼트에서는 넘어졌고, 

프리에서는 첫 트리플 악셀에서는 스텝 아웃, 두번째 에서는 턴아웃하며 

클린 랜딩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다행히도 두번째 트리플 악셀 뒤에 연결점프를 붙였습니다.


이준형 선수는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동안

프리에서 안정적인 수행을 보여주었는데요.

지난 랭킹대회부터 바꾼 트리플 악셀을 두번으로 늘린 구성에

아직 다소 익숙하지 않은 듯 보였습니다.


쇼트 영상



프리 영상




남자 주니어 최종 결과는

우노쇼마가 프리에서 쿼드와 2개의 트리플 악셀을 비롯한 모든 점프를 랜딩하며 1위

야마모토 소타가 트리플 악셀을 싱글처리했지만 다른 점프를 랜딩하며 2위,

그 뒤를 알렉산더 페트로프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인 진보양은 

프리에서 점프 컨시가 무너지면서

4위에 머물렀습니다. 


경기 결과 및 프로토콜





프리 전체 프로토콜 링크


보너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남자 스케이터가 출전한 것은 이준형 선수가 처음이었는데요. 

처음이라는 컨셉으로 SBS에서 멋진 플러프를 만들어 경기전 방송했습니다.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이준형 선수가 한국 남자 스케이터 사상 최초로 출전합니다.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2월 11일~13일까지 열리는데요.


공중파 SBS가 방송합니다.

쇼트는 지연 중계인듯 하고,

프리는 생중계가 아닐까 합니다.


쇼트 - 12/12 (금) 새벽 1:05~02:05

프리 - 12/13 (토) 새벽 00:50~02:10  


실제 경기시간을 보면, 

SBS방송은 쇼트는 지연 녹화 중계일 듯 하고, 프리는 생중계일 듯 싶네요. 


주니어 남싱 경기시간 

쇼트 12/12(금) 00:20~01:06

프리 12/13(토) 01:00~


온라인 중계도 있습니다. (지역제한이 있을수도...)

http://www.eurovisionsports.tv/isu/index.html


실시간 주니어 남자 프리 결과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f1415/SEG010.HTM


이준형 선수는 쇼트 경기에

주니어 그랑프리 포인트 성적 역순에 따라

3번째 순서로 출전합니다.


프리 스타팅 오더는 

쇼트 성적에 의해 역시 성적의 역순으로 결정됩니다.


ps.

쇼트 경기 및 다른 주니어 그랑프리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피갤에 올라온 다음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figureskating_new&no=37266


2014 피겨 스케이팅 랭킹 대회 

3일차 마지막 날 결과 및 영상 링크입니다.

오늘은 남여 1,2그룹의 프리가 있어서 우승자와 포디움 선수들이 결정되었습니다.

참가자가 많은 여자 1,2 그룹은 프리 컷을 통과한 24명의 선수들만 출전했습니다.


특히 여싱은 매우 치열했는데요. 

2그룹에서는 어린 선수들이 무서울 정도의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주었고,

1그룹에서는 새롭게 도전하는 선수들이 떠올랐고

기존 강자들의 부진도 있었습니다.


각 부분별로

결과 올리고 프로토콜과 동영상 링크와 

간단한 코멘트가 있습니다.


3일차 전체 영상 링크

다음

다음모바일

라수 얼음풍경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1~3일차)


여자 1 그룹 (13세 이상)

동영상 링크

- 컴퓨터

http://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IaQXg7cA1dU0&playlistid=4895041

-모바일

http://m.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IaQXg7cA1dU0&playlistid=4895041



프로토콜

LADIESGROUP1SENIOR_FS_Scores.pdf


시니어 그랑프리의 벽은 역시 높았습니다.

이번 시즌 그랑프리 스케이터

박소연, 김해진 선수가 

흔들리지 않는 압도적인 모습으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소연 

랭킹대회를 4연속 우승하며

랭킹대회에 강자 다운 면모를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

12월로 랭킹이 옮겨도 변함없네요...

프리에서는 트리플 플립을 싱글 처리하며 - GOE를 한 심판에게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3S+3T와 2A+3T를 포함한 다른 모든 점프를 깔끔하게 랜딩하며

모든 심판에게 + GOE를 받았습니다.

Save the best for last. 프로그램 클린은 더 큰 무대에서...


김해진 

그랑프리의 부진을 만회하며 

점프 컨시를 되찾아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트리플 럿츠에서 언더가 있었지만,

모든 점프를 랜딩하였습니다.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거쉰의 음악이 얼마나 그루부한지, 

해진 선수의 리듬감과 스텝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3위부터 8위까지는 정말 박빙이었는데요.

총점 차이는 불과 5점 이내였고,

심지어 3위부터 5위까지는 소수점으로 결정되며

늘어난 여싱의 선수층과 실력을 뚜렷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 그동안 실력을 갈고 닦아온

새로운 선수들이 상위권으로 도약했습니다.


윤은수 

시즌 중 B급 국제대회를 통해 좋은 경험들을 쌓은

윤은수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자들을 제치고

깜짝 3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시즌 2그룹 2위에 이어

1그룹으로 처음 도전한 랭킹에서 3위로 포디움에 들며

랭킹에서 좋은 기억을 이어가네요.

역시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을

조용하게 꾸준히 성장하는 윤은수 선수가 보여줍니다.

5종 6트리플을 시도하여 

이중 트리플 럿츠에서 넘어지고, 트리플 살코에서 언더를 받지만 

나머지 점프를 안정되게 랜딩합니다.

윤은수 선수는 종합에서는 시니어로 출전하게 됩니다.


채송주 


지난 종합선수권에서 쇼트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며

마지막 그룹에 들었으나 

프리에서 부진하며 아쉽게 상위권에서 멀어졌던 채송주 선수가 

이번에는 프리에서 역전하며 쇼트 18위에서 최종 4위로 올라왔습니다.

그동안 점프 컨시가 다소 아쉬웠지만, 일단 랜딩할 경우 착지 자세가 좋은 

채송주 선수는 오늘 4종 6트리플 점프를 랜딩하며 포텐이 제대로 터졌습니다.

점프가 안정되자, 장점인 상체의 부드러운 움직임이 제대로 눈에 들어왔는데요.

이번 프리에서 첫 손 동작에서 부터 시선을 사로잡더니,

우아한 시니어 스케이터가 무엇인지 로미오와 줄리엣 프로그램으로 이야기합니다.

4대륙 선수권 선발을 축하합니다.

채송주 선수의 떨리는 첫 ISU 챔피언쉽 데뷔입니다.


김나현 


주니어 그랑프리 참가자 답게 

꾸준한 경기력으로 5위를 기록했습니다.

사브리나 프로그램은 김나현 선수의 매력을

제대로 살린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 같습니다.

두시즌 봐도 좋네요.


임아현 


쇼트에서 17위로 부진했던 임아현 선수는

프리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4위를 기록

최종 6위로 올라서며 

올시즌 초의 부진을 끝내고 지난 시즌의 좋았던 컨디션을 되찾았습니다.

특히 시즌 초 경기에서 점프의 컨시가 흔들리면서 

멋진 프로그램 수행력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점프가 안정되자 마자 아현 선수 특유의 율동감과 표현력이

웨스트 사이트 스토리 OST에 실려 오롯이 실려나고 있습니다.

현 한국 여싱 중 임소연 선수와 함께 스토리 전달력이 가장 뛰어난 

여싱중의 한명입니다.



변지현


우아한 스케이터 변지현 선수가 

7위를 기록하며 종합에서의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성장통을 겪었던 변지현 선수는

이제 점프들이 안정되면서

노련한 시니어 스케이터로 자리잡아 가는 중인듯 싶네요.

이제 트리플 럿츠의 안정화가 가장 큰 숙제일 듯 합니다.

3.58의 점수차이로 아쉽게 4대륙 선수권 선발에서 밀렸습니다.


김세나 


소리없는 강자, 김세나 선수가

시원한 점프를 보여주며 8위를 기록했습니다.

안정적인 트리플 토룹, 살코는 

역시 흔들리지 않는군요.

탄탄한 이들 점프 이외에 

이제 럿츠와 플립의 고난이도 트리플 도전이 

더 높은 레벨의 도전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김나현 선수 이외에는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 선수들이 부진했습니다.


김규은 


프리에서 선전하면서 쇼트의 부진을 극복하고

9위에 올랐지만,

이번 시즌 프리 프로그램은 

다소 어려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조금 듭니다.

개인적으로 규은 선수의 관중을 사로잡는 프로그램 수행력이

다 발휘되지 않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트리플 럿츠와 플립 등의 점프 없이는 클린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최다빈 


기복 없는 점프컨시가 장점인

최다빈 선수가 첫 점프에서 심하게 넘어지면서

악셀을 싱글처리하고 카멜스핀은 무효처리 되는 등

이후 프로그램 요소들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했는데요.

결국 프리에서 18위에 머물러 

최종15위를 기록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체중 감량을 하면서 이번 대회에 철저히 준비한듯 하여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두번 넘어지는 과정에서 부상 당하지 않았기를 기원합니다.

부상당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지난시즌 박소연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에서 탈락한 후 절치부심

랭킹전에서부터 컨디션을 올려 

시즌 마지막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듯이

다빈선수 역시 예방주사 미리 세게 맞았다고 생각하면 될 듯 싶어요.



여자 2 그룹 (13세 미만)


동영상 링크

- 컴퓨터

http://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IaQXg7cA1dU0&playlistid=4895040

- 모바일 

http://m.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IaQXg7cA1dU0&playlistid=4895040


프로토콜 

LADIESGROUP2JUNIOR_FS_Scores.pdf

 

1위에서 3위까지는 4점 이내의

박빙의 승부였는데요.


임은수



주요 대회에서 매번 아쉽게 포디움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2013 종합선수권 노비스 4위, 2013 랭킹대회 6위, 2014 종합선수권 주니어 4위)

메이저 대회 첫 포디움을 우승으로 시작하며 날려버렸습니다.

지난 동계체전에서 안소현 선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후 

계속 상승세입니다.

3+3과 2A+3T는 없었지만

6개의 트리플 점프를 모두 랜딩하고

이미 피겨팬들에게 잘 알려진

표현력과 안무 소화력을 보여주며

실수 없이 좋은 수행으로 최종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예림


7개의 트리플 점프를 5종 7개의 점프를 모두 랜딩하고

그것도 3F+3Lo, 2A+3T를 랜딩하는 극강의 기술적 난이도를 선보입니다.

프리 1위를 차지했지만

쇼트의 점수차이로 인해 총점 1.23의 차이로 2위가 되었습니다.


안소현 


지난 시즌 주니어 답지 않은 난이도 높은 트리플 점프들을 구사하며

랭킹전 2그룹과 종합선수권 주니어 부문을

모두 우승하며 휩쓸어 버린바 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는 점프의 난이도 뿐만 아니라

다소 아쉬웠던 표현력도 부쩍 성장하여 돌아왔습니다.

프리에서 7개의 트리플 점프를 시도했는데요. 

3F+3T를 성공시켰지만 

아쉽게도 첫 트리플 럿츠에서 넘어지고, 

3연속 점프의 마지막 연결점프에서 다운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프리에서 3위를 기록

쇼트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최종 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노비스였던 

도지훈, 유영 선수 역시

무서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140점대를 돌파하며, 4위, 5위를 차지했습니다.


도지훈


지난 시즌 노비스였으나, 6급으로 승급후 

이번 종합선수권에서 주니어로 출전하게 되어,

7위를 차지한 이현수 선수와 함께 

주니어 부문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유영


지난 시즌 노비스였으나,

이번 시즌 승급심사를 연속으로 통과하며

최연소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7급이 되었는데요.

이번 종합에서는 시니어로 나섭니다.

사실 저는 유영 선수가 서두르지 않고 

주니어를 거쳐서 갔으면 했는데,

주니어를 스킵하고 시니어로 급하게 올라간 것은

내년부터 어려워지는 승급 심사의 이유도 있을 것 같아

기뻐할 수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 고난이도 점프로 주목 받고 있으나, 

사실 지난 노비스 대회 때

저를 사로잡은 것은 유영선수의 빠른 스피드와 부드러운 스케이팅이라

앞으로가 더욱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한국에 오기전 싱가포르에서 피겨를 배운 

이채로운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링크를 여유롭게 써서 스케이팅이 좋은 걸수도...)


6위부터 9위까지

김예리, 이현수, 전세희, 박고은 선수가

130점대를 돌파하였습니다.


상위권의 점수대를 다시한번 정리해보면

150점대가 3명

140점대가 2명

130점대가 4명으로

총 9명의 선수가 130점을 넘겼습니다.


2013 랭킹전에서 

130점대가 1명 

120점대가 5명

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만에 이루어낸 비약적인 발전입니다.


올해 랭킹전 2그룹 9위 선수까지

지난 시즌 랭킹전 2그룹 포디움에 해당되는 점수입니다.


이렇게 점수가 올라간 근본적인 이유는

2그룹의 점프 난이도 상승 때문입니다.


트리플 럿츠, 플립의 장착은 포디움을 위해

기본이 되었습니다.

5위까지의 선수들이

모두 5종 점퍼임을 보여주며,

트리플 럿츠와 플립을 랜딩해냈습니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될 것은 

고난이도 트리플을 랜딩했을 뿐만 아니라

비록 이번 랭킹에서 엣지콜이 지난 국내 대회들보다 다소 덜 엄격하기는 했으나, 

이들은 롱엣지콜이 없었고, 회전수도 별로 문제가 없습니다.


고난이도 연속 점프도 많이 선보였는데요.

프리 프로그램의 경우 3+3을 4명이

2A+3T를 3명이 시도했고 대부분 랜딩해냈습니다.


3F+3T 안소현, 전세희 (<<)

3F+3Lo 김예림

3T+3T 김예리

2A+3T  김예림,유영, 전세희


PCS는 이전의 2그룹들에 비해

스케이팅 스킬이 발전된 것은 맞지만,

그래도 이전 대회와 그리고 여자 1그룹과 비교할 때

다소 후하게 준 듯한 인상입니다.


남자 1 그룹 (13세 이상)


이준형, 김진서, 김민석 선수가

약속이라도 한듯 프리에서 

각각 3A+2T를 멋지게 랜딩했지만,

그 이후의 단독 3A에서 회전수를 채운 후 넘어졌습니다.


아쉽게도 200점이 넘는 선수는 없었는데요.

포디움의 승부는 후반부 집중력에서 갈렸습니다.


이준형


프리에서의 트리플 악셀을 2번으로 늘리고,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익숙해진 주니어 프로그램이 아닌

시니어 프로그램을 들고 나와서 그런지

프로그램 변화에 조금 낯설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단독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살코에서 넘어지고

높은 랜딩율을 자랑하는 장기인 3F+3T에서도 착지에서도 흔들렸는데요.

하지만 첫 점프이자 연결점프인 트리플 악셀 + 더블 토를 멋지게 랜딩하였고,

스핀등의 기본 요소들을 잘 챙기며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무리하며

프리에서 역전하며 랭킹대회 3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멋진 경기 기원합니다.


김진서 

초반부 대부분의 점프를 

랜딩하며 1위를 지켜나가는 것처럼 보였는데요.

그랑프리의 빡빡한 일정이 다소 영향을 준 듯,

후반 갑작스럽게 집중력을 잃어버리며,

연달아 3개의 트리플 점프들을 더블 2개, 싱글1개의 점프로 처리하여

쇼트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2위가 되었습니다.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변세종


주니어 그랑프리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그룹 첫 포디움에 들며

4대륙 선수권에 처음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점프들이 자리잡혀 가면서 점점더 변세종 군의 연기력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레벨 4 훈훈한 외모)

이제 더 높은 도약을 위한 다음 시즌의 과제는 트리플 악셀 시도입니다.


김민석


초반부 점프가 좋았지만

단독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진 후 점프 컨시가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점프를 더블 처리하거나 넘어지면서 4위를 기록했습니다.

김재민, 곽민정 선수와 함께 이번대회에 참가한 

대학생 선수 3명 중의 한명이었고,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로 이번 시즌에 대학을 졸업하면서

컴피도 은퇴할 생각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김민석 선수는 한국 남싱들의 트리플 악셀 개인교사이기도 했는데요. 

그동안 김민석 선수의 숨겨진 도움들이 없었다면

한국 남싱 최초의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도, 그랑프리 초청도 

더 오래 걸리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코치의 길을 가더라도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스타워즈 쇼트와 같은 민석 선수 만의 더 많은 프로그램들을 보고 싶어

좀더 컴피를 뛰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동원


발목부상에서 돌아온 이동원 선수는 아직 부상 회복이 다 되지 않은 듯

두번의 트리플 토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트리플 점프를 더블로 대체했습니다. 

트리플 악셀과 플립은 아예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권투 선수를 소재로 한 "록키" 프로그램은 매우 독특하고 좋았습니다.

붕대를 감은 듯한 손으로 셰도우 복싱을 하며 시작하는 스텝 시퀀스도 재미있었구요.

아이러니하게도 점프를 스킵하는 것이 

성의없는 듯 건들거리는 복서의 피겨 스케이팅 같다는 생각이 들어 

묘하게 프로그램과 어울리더군요.

코치와 안무를 겸하며, 최휘 선수의 "The Road" 쇼트 등 

독특한 프로그램을 안무해온

이동원 선수의 코치 이규현 코치의 프로그램이 아닐런지?

여하간 이동원 선수 빨리 부상에서 완전하게 회복해서

종합 때 멋진 클린 "록키" 프로그램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약간의 건들거림은 프로그램의 감정 이입을 위해 꼭 남겨두세요.

웰컴 백~~~ 이동원


남자 2그룹 (13세 미만)


프로토콜 

MENGROUP2JUNIOR_FS_Scores.pdf


차준환 


차준환 선수 경기의 관심은

트리플 악셀 랜딩과 국가대표 도전 스코어였는데요.

트리플 악셀은 넘어지면서 언더를 받았고,

이번 대회 스코어의 경우 

1그룹과 경쟁할 경우 3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종합선수권 점수에 따라 

내년 4월 바뀌는 국가대표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차준환 선수의 프로그램에 대한 관중들의 반응도

꽤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프리보다는 쇼트 프로그램 "죽음의 무도"가 조금더 좋더군요.


박성훈


쇼트 경기에 이어 

첫 점프인 트리플 럿츠를 더블 처리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다른 점프들을 랜딩했습니다.

 


프리 프로그램 고난이도 점프들


프리 프로그램에서 나온 고난이도 연결점프를 

리스트 해봤습니다.

여자는 3+3, 2A+3T

남자는 3A+2T, 3A 입니다.


여자 1그룹

3S+3T 박소연

2A+3T 박소연, 임아현, 최하연, 손서현(fall,<)

3S+1H+3S 김규은 (<)


여자 2그룹

3F+3T 안소현, 전세희 (<<)

3F+3Lo 김예림

3T+3T 김예리

2A+3T  김예림, 유영, 전세희


남자 1그룹

3A+2T 이준형, 김진서, 김민석

3A(fall) 이준형, 김진서, 김민석


남자 2그룹

3A< 차준환


유니버시아드 그리고 4대륙 선수권 참가자


이번 대회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4대륙 선수권의

대표를 뽑는 대회이기도 한데요.


아쉽게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는

빙연이 제시한 기술 점수 기준점에 

대학생 출전자들이 모두 미달하여 출전자가 없을 것 같습니다.


2월 서울 목동링크에서 열릴 (얼릴?) 

4대륙 선수권에 참가할 

한국 대표

이 결정되었습니다.


그랑프리에서 활약한 박소연, 김해진, 김진서 선수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이준형 선수 이외에


남여 모두 3번째 선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는데요.


여싱은 3위를 차지한 윤은수 선수가 13세미만이라 

시니어 챔피언쉽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4대륙 선수권 출전 최소 기술점을 통과한 선수들 중

이번 대회 4위를 차지한 채송주 선수가 변지현 선수를 제치고 선발되었고,


남싱은 변세종 선수가 김민석 선수를 앞서며 3위를 차지하여

4대륙 선수권 팀코리아 멤버가 되었습니다.


여자: 박소연, 김해진, 채송주

남자: 이준형, 김진서, 변세종

아댄: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축하합니다.


국가 대표팀 선정은 혼전 속으로...


국가대표는 상반기, 하반기로 뽑는 제도가 

한 시즌의 랭킹과 종합선수권을 합산해서

5월 1일을 기준으로 다음 시즌 1년 동안 유지되는 것으로 바뀌었는데요.

(업데이트 2014년 12/29) 2016년부터는 5월1일 기준이 아니라

종합선수권 종료후 즉시 선발하여 다음 종합선수권 대회 종료때까지로 바뀝니다.

기간은 대략 1년이 되겠죠.

참고로 다음 시즌 경우는 2015년 5월 1일부터 2016년 종합선수권 종료까지입니다.)


5급 이상의 선수 중에서 나이와 상관없이 

랭킹대회와 종합선수권의 성적을 합산합니다.

(전년도 세계선수권 포디움의 경우에는 국내 대회와 상관없이 대표가 됩니다.)


이번 랭킹의 대혼전으로 

종합선수권에서의 결과가 

다음 시즌 대표팀을 결정짓게 될 듯 합니다.


태릉실내빙상장에서 훈련할 수 있고

식비 지원등을 받을 수 있는

피겨 국가대표는 현재

여자싱글은 8명,

남자싱글은 4명입니다.


비록 피겨 전용의 훌륭한 시설은 아닐지라도 (아이스하키, 쇼트트랙과 같이 사용)

태릉실내링크에서의 훈련은

일반 링크의 북적거리는 링크와 내기 힘든 링크시간을 고려할 때

국가대표라는 자부심 이외에도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서로 훈련하면서 국대들끼리 많이 배우기도 하구요. 


아댄은 사실 국가대표가 되어도 해외에서 훈련중이라

실질적인 혜택이 별로 없죠.

현재 미국의 링크에서 훈련하고 있는 페어에 대한 지원처럼

어떤 식으로든 여러가지 지원을 해줘야 할 듯 합니다.

다행히도 이번 시즌부터

아댄선수들의 대회 참가시 

선수들의 여행 경비 등의 지원이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다음 순위 선수들은

상비군이라고도 불리는 국가대표 후보선수가 되는데요.

그리고 여름과 겨울 두차례에 집중훈련을 받습니다.

1년에 두차례 선발하였습니다.

(업데이트: 2014년 12/29) 2016년 1월부터는 상비군 역시 종합선수권 종료후 즉시 선발하여 1년으로 바뀝니다.

 

여자싱글은 9명,

남자싱글은 3명입니다.


이번 랭킹전 스코어를 1그룹, 2그룹을 합쳐서 정리해봤습니다.

이 스코어에 1월에 열리는 종합선수권의 점수를 합산한 결과로

4월부터 1년동안 유지되는 국가대표, 국가대표 후보 선수를 선발하게 됩니다.




표에서 보면 알겠지만,

특히 여자 2그룹 포디움 선수들이

종합선수권에서는 급수에 따라 시니어로 나와

언니들과 같은 레벨에서 진검승부를 펼치고 

이들의 종합에서의 점수가 다음 시즌 국가대표 멤버를 결정하는 

커다란 요인이 될 것입니다.


사실 이번 대회의 경우

시니어보다 주니어가 특히 PCS가 약간 후한 듯한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여하간 상위점수에 2그룹 선수들이 많은데요.

2그룹 포디움에 든 임은수, 김예림, 안소현 선수들은 

이번 대회 1그룹 선수들과 합쳐도 모두 5위권 안에 드는 성적이고,

도지훈, 유영 선수도 10위권 내외로 국가대표 선정의 유력한 도전자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주니어는 시니어에 비해 다른 구성이 모두 같다고 할 경우

코레오그라피 시퀀스가 없어 2점 정도가 낮은데요.

랭킹에서는 2그룹에 속해 주니어 프로그램을 선보였던 2그룹 5위 이내의 선수들의 경우

6급으로 주니어에 참가하는 도지훈 선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7급이상이라 종합선수권에서는 시니어 부분에서

처음으로 시니어 프로그램으로 경기하게 됩니다.


30초 늘어난 시간과 코레오그래피 시퀀스 추가

그리고 쇼트 프로그램에서 주니어 필수 요소가 아닌 

점프 및 스핀 요소를 바꿀 수 있는 것도 변수가 되겠네요.


여싱은 다소 점수에서 여유가 있는 박소연 선수를 제외하고는

140~150점 대에 12명의 선수가 몰려 있어

종합선수권에서 경기에서의 요소 하나의 성공여부에 따라 

국가대표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남싱은 이준형, 김진서 선수가 멀치감치 앞서나가며

대표팀 잔류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남은 두자리를 놓고, 차준환, 변세종, 김민석 선수가

경쟁할 예정입니다.



종합선수권을 기다리며


종합선수권에서는

주니어 세계선수권과 시니어 세계선수권 출전권

그리고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다음 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놓고

랭킹전 참가자들이 다시한번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그랑프리 강자들은 포디움을 어떻게 지킬지

이번 랭킹전에서 부진했던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자들이 어떻게 컴백할지

그리고 랭킹전에서 떠오른 선수들은 

또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

벌써 부터 기다려집니다.


또한 싱글 뿐만 아니라

새로운 아댄 주니어 아댄팀과

페어팀들이 선을 보이며,

4종목을 모두 볼수 있는 내셔널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종합선수권이 열리는 링크와 대회기간을 생각하면 

답답하기만 합니다.


1월 7일부터 9일까지 강추위로 유명한 목동빙상장에서 

절묘하게 주말을 피해 열리는 종합선수권.


랭킹전에서 드러났듯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선수층과

그에 호응하며 멀리 아산까지 찾아간

피겨팬들의 열기를

빙연은 언제까지 훼방만 놓을지

가히 궁금해집니다.


한국 피겨는 추운 빙상장 위에서도

계속하여 발전하고 꽃피고 있습니다.

빙연만 빼고...


비록 저는 안타깝게도 이번 랭킹에 직관을 갈수 없었지만...


랭킹전에서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프로그램 보여준 모든 스케이터들.

특히 오랜만에 부상을 이기고 용감하게 얼음 위에 오른

곽민정, 박경원, 이동원 선수를 비롯한 복귀 선수들...


멋진 경기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꾸벅~~~


시상식 사진 및 영상


여자 1그룹




여자 2그룹







남자 1그룹





남자 2그룹




이 포스팅의 사진은

구라마제님의 사진입니다.  

링크된 영상은 

다음,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라수님이

임베디드 된 모든 영상은

라수님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이호정 & 감강인 팀이

데뷔무대인 탈린 트로피 주니어 부문에서 

108.84의 좋은 기록으로 

최종 4위에 올랐습니다.


주니어 월드 참가에 필요한 기술 (TES) 최저점 (SD 18, FD 28)은 물론

4대륙 선수권 최저점 (SD 19, FD 29)도

쇼트, 프리 모두 넘겼습니다.


이로서 호정 & 강인 팀은 탈린 트로피가 열린 바로 이번 대회가 열렸던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3월초에 열리는 주니어 월드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번 주니어 월드에 한국은

지난 대회 레베카&키릴 팀이 6위에 오르는 선전으로

2팀의 출전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강팀은 4대륙 선수권은 기술 최저점을 넘겼지만

시니어 쇼트댄스를 새로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어렵고, 다음 시즌에 출전할 듯 합니다.


결성 4개월 그리고 캐나다에서 아댄훈련을 하기 시작한지 3개월

그리고 처음으로 출전하는 대회이자 첫 국제대회에서 이룬

놀라운 성과입니다.


영상이 보고 싶지만, 아쉽게도 이번 탈린 트로피 대회에는 인터넷 중계도

그리고 아직까지 영상도 올라오지 않고 있네요.

직캠이 있을지....?


업데이트 12/9)

직캠 떴습니다..이얏호...

감사드립니다. 꾸벅~~~


영상 및 프로토콜

HoJung LEE / Richard Kang-In KAM 쇼트 댄스 SD



HoJung LEE / Richard Kang-In KAM 프리 댄스 FD





최종 결과


쇼트 댄스 전체 결과



프리댄스 전체 결과


부인인 메간 윙과 함께 호정 & 강인팀을 지도하고 있는

아론 로 코치께서 

트위터로 깨알같이 소식을 전해주셨어요.

https://twitter.com/winglowe23

감사합니다. 아론 로 코치님~~~

저희가 덕분에 눈 "호강" 합니다.





왼쪽부터 감강인, 이호정, 아론 로 코치님, 링크 동료 가나 무라모토, 히로이치 노구치 (일본 시니어 아댄)


트윗하시는 분들은

이호정, 감강인  선수에게 축하의

트윗 날려주세요~~~

호정 & 강인 팀의 데뷔 무대 4위의 놀라운 성적

그리고 주니어 월드 출전 기술 최저점 확보를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내년 3월 같은 곳, 더 큰 무대에서 

멋진 경기 보여주기를 기원합니다.

한국 아이스 댄스 화이팅~~~

ps.

호정 & 강인 팀의 다음 대회는

호정 선수의 트윗에 의하면

바로 1월초 서울 목동링크에서 열리는(얼리는?) 종합선수권입니다.

싱글 선수 시절 유려한 스텝으로 관중들의 페이버릿이던

두 선수가 이제 아이스 댄서로 멋진 춤사위를 선보이겠죠...


이전의 종합선수권과 달리 이번에는

아댄 페어는 저녁의 좋은 시간대에 경기했으면 합니다.

출전팀도 별로 없는데...게다가 이번에 평일이기까지...

그러함에도 여하튼 직관 가실 분들 진심 부럽습니다..



이호정 선수가 리트윗한 문구 "단 하루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

한국에서 랭킹대회가 열리는 동안

캐나다 에서는 챌린지 대회가 열렸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아이스 댄스 유학중인 한승연, 김한나 선수가

25팀이나 참가한 프리-노비스부분에 

각각 웨스턴 온타리오, 센트럴 온타리오 대표로 출전했습니다.


캐나다 챌린지는 캐나다 내셔널의 최종 예선인데요.

각 섹셔널에서 4등 이내 (퀘벡은 8등) 이내에 들은 선수들이 진출하는 대회입니다.

참고로 프리-노비스는 내셔널 부문이 없어,

챌린지 대회가 실질적인 내셔널입니다.


그동안 온타리오에서 열린 지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두 선수의 팀들이

캐나다 전역에서 온 같은 레벨의 팀들과 함께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챌린지 프리-노비스 아댄의 최종 결과입니다.


1. 아리앙 보노 Arianne Bonneau & 올리버 장 Oliver Zhang      76.83 = PD 30.80 + FD 46.03

2. 한승연 Oliva Han & 그레이슨 로크헤드 Grayson Lochhead  74.63 = PD 30.99 + FD 43.64 

3. 김한나 Han Na Kim & 코리 서셀리 Corey Circelli                    68.44 = PD 26.26 + FD 42.18



포디움 사진을

스케이트 캐나다 공식 트윗이 올렸네요.

왼쪽부터, 한승연/그레이슨 로크헤드, 아리앙 보노/올리버 장, 김한나/코리 서셀리

(출처: Skate Canada 공식 트윗 계정)


패턴댄스에서

승연/그레이슨 팀은 쇼트에서 0.19점의 근소한 차이로 아리앙 / 올리버 팀을 앞섰는데요.

아쉽게도 프리에서 리프트 시간 초과, 그리고 마지막에 넘어져서 각각 0.5점씩 1점을 감점당하며 

프리 점수에서 뒤지면서 역전이 되었습니다.

승연/ 그레이슨 팀의 74.63점도 매우 높은 점수였고 잘했지만,

첫 맞대결을 가진 아리앙 / 올리버 팀이 정말 잘 하더군요.

참고로 아리앙 / 올리버의 이번대회 점수는

캐나다 프리-노비스 신기록이라고 합니다.


한나 / 코리 팀은 쇼트의 부진으로 5팀이 경쟁하는 마지막 그룹에 들지 못했지만

프리를 멋지게 수행하면서 총점 3위로 포디움에 들었습니다.


포디움에 든 3팀은 이미 프리-노비스 레벨이 아니라

노비스 레벨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1~3위 팀의 패턴댄스 및 프리 댄스를 

(찾을 수 있는 것만) 링크합니다.


1. 아리앙 보노 Arianne Bonneau & 올리버 장 Oliver Zhang 

패턴댄스 2 - 블루스: 못찾겠네요. 이런


2. 한승연 Oliva Han & 그레이슨 로크헤드 Grayson Lochhead 

패턴댄스 1 - 해리슨 탱고 (볼륨이 작게 녹음되었음. 볼륨 크게하고 보세요.)



3. 김한나 Han Na Kim & 코리 서셀리 Corey Circelli 

패턴댄스 2 - 블루스: 못찾겠네요..이런


한국 아댄 꿈나무들의 캐나다 챌린지 대회 포디움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ps. 

한국선수와 캐나다 선수가 파트너인
두 팀은 아직 어느나라를 대표해서 나갈지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2년 정도 뒤 주니어 레벨에 올라가서
국제무대에 나가게 될 때 결정하게 되겠죠.

이들이 자신이 자라난 한국을 대표하게 되든 
혹은 파트너의 나라인 캐나다를 대표하게 되든
아이스댄스 팬으로서
이들 꿈나무들을 응원하겠습니다.

즐겁게 연습하고 멋진 댄서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2014 피겨 스케이팅 랭킹 대회 2일차 결과 및 영상 링크입니다.

오늘은 아댄 프리 경기와 여자 1그룹 쇼트 경기만 있었습니다.

여자 1그룹 쇼트의 경우 60명이 참가하는 등 규모면에서 엄청났는데요.

중간 선수층이 두터워져 43점대에서 프리컷이 결정되었습니다.


선수들의 편리함으로 보자면, 수도권에 많은 선수들이 있는 현실상

아산에서의 랭킹전은 많은 어려움이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많이 늘어난 선수에 알맞은 대회 신설 등이 필요한 때입니다.

나중에 따로 정리해서 이야기해보죠.


각 부분별로

결과 올리고 프로토콜과 동영상 링크합니다.


대체로 오늘 경기는 그다지 큰 이변은 없네요.


2일차 전체 영상 링크

다음 

다음 모바일

라수 얼음풍경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1~3일차)


아이스 댄스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국내 팬들 앞에서 프리 시니어 프로그램

오페라의 유령을 선보였습니다.

점수는 아직 빙연 게시판에 올라오지 않았네요.

점수는 3일치가 끝난 후에 올라왔습니다.


아침에 경기를 하는 바람에

더 많은 관중들이 볼수 없었던 것이 아쉬운데요...


이제 페어팀도 생겼는데,

아댄, 페어는 저녁의 좋은 시간에 배정했으면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처음 시작하는 종목들이라

관중들의 격려와 관심이 매우 중요한데..


빙연은....예전부터 아댄은 매번 아침에 경기하게 한다는...


게다가 평일에 열리는 종합선수권....

저녁 시간에 배정해주기를 바랍니다.

"평창대비 전종목 육성"이라고 

생색내는 언론 홍보만 줄창 하지 말고...


04:21일반영상아이스댄스 시니어 프리 김 레베카 & 미놉 끼릴

프로토콜이 경기 끝난 2일차가 아닌 3일차 끝난 이후에 올라왔네요.



여자1 그룹

주니어/시니어 그랑프리 출전자들이 역시

관록을 보여주며 상위권을 점령했습니다.

박소연, 최다빈, 김나현, 김해진 선수가 차례로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다들 조금씩 아쉬운 경기였는데요.

박소연 선수는 3S+3T와 3Lz를 성공했으나 마지막 더블악셀을 싱글처리

아쉽게도 이번에도 쇼트 클린을 하지 못했습니다.

김해진 선수는 더블악셀에서 넘어졌으나 다른 점프들을 선방하였습니다.

김나현, 최다빈 선수는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보여주었던

안정된 점프 컨시를 다시한번 선보였습니다.

최다빈 선수는 3F+3T를 시도했지만, 연결점프가 언더 로테이션이 잡혔습니다.









그 뒤를 B급 국제 대회에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익혔던,

변지현, 윤은수 선수가 추격하고 있습니다.


김규은 선수가 3T+3T를 야심차게 시도했지만

다운그레이드를 받고, 15위에 올랐고,

아댄전환으로 싱글 복귀 이후에도 점프 컨시가 흔들렸던

최진주 (클라우디아 뮬러)선수가 오랜만에 좋은 경기를 선보이며

14위에 올랐습니다.


3+3을 시도한 선수는 3명이었습니다.

박소연 3S+3T

최다빈 3F+3T<

김규은 3T+3T<<


상위권이라도 선수들의 압박감은 대단했을 듯 한데요.

국대든 상비군이든 여하간 점프 2번 실패하면 

프리컷 탈락이 되는 대회였습니다.

기존 강자들중 지난 시즌 괄목할 성장을 했던 4대륙 선수권 멤버

김태경 선수가 점프에서 불안함을 보이며

프리 컷을 탈락했죠.


4대륙 출전 가능한 선수들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99년 6월 30일 이전 출생자에 한해 나갈수 있고

한국은 3장의 출전권이 있는데요.

출전 최소 기술점을 확보한 선수들을 살펴보면.


박소연 55.95

김해진 51.09

변지현 49.88

김규은 46.74

채송주 46.30

김태경 프리컷 탈락

최휘 페어 전향


내일 열리는 프리 경기가 

내년 2월 서울 목동에서 열리는

4대륙 선수권 출전 선수를 확정지을 듯 합니다.


경기 결과와 프로토콜 및 영상 링크합니다.



프로토콜

LADIESGROUP1SENIOR_SP_Scores.pdf


24위 이내의 프리컷 진출자 들의 영상을 링크했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것은 좋으나

아쉬운 것은 아름다운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프리를 선보일 기회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프리를 못봐서 아쉬운 선수들의 쇼트 영상을 따로 링크했습니다.







그리고 곽민정 선수의 복귀 무대가 있었습니다.

프리 경기를 볼 수 없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44편의 프리 프로그램을 펼치지 못하는/못보는 아쉬움


게다가 이번 시즌부터 강화된

주니어 선발전 출전 필수 급수인 7급이상에 해당되지 않는

5급~6급, 13세 이상 선수들의 경우 

이번 랭킹에서 쇼트에서 부진해서 프리컷에서 탈락하면

시즌의 절반이 지나가는 지금까지 

프리 프로그램을 보여주지 못한채로 

동계체전 예선에서 처음 공개하는 일도 있을 듯 합니다.


주니어 선발전 이후 선수들이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선보여야 할 

9월~11월에는

초등학생들 대상의 꿈나무 대회 이외에는

중학생 이상은 간간이 지역단위의 대회가 있을 뿐 

전국 규모의 대회가 없습니다.

게다가 많은 선수들이 몰려 있는 경기도는 

이 기간동안 지역대회 조차 없습니다.

5급~6급, 중학생 이상 선수들을 위한

전국 규모의 대회가 신설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승급이 더욱 어려워지는 내년부터는 더욱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이 대회가 랭킹의 예선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대학입시에 큰 영향을 주는

동계체전의 지역별 출전권도 

이제는 틀림없이 개정되어야 하구요.

(많은 선수가 몰려있는 경기도가 각부분 2장입니다...)

또한 같은 나이대일 경우 급수별 그룹에 따라 가중치도 달라야 합니다.


우선 랭킹을 지금처럼 예전처럼 11월이나 올해처럼 12월초가 아니라

주니어 그랑프리와 시니어 그랑프리 시즌이 교차하면서

1주 정도 쉬게 되는 10월 중순에 여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그리고 국제대회에 배정받지 않은 시니어 선수들을 중심으로 

11월 말 정도에 전국 규모의 대회가 하나 정도 더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더 많은 선수들이 프리를 선보일 수 있고,

랭킹과 종합의 대회 분위기를 더 열기있게 만드는 방법으로

예선도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얼핏 생각나는 것은 캐나다의 내셔널 예선 격인 챌린지 시리즈

시즌 중 러시아 국내 시리즈 대회인 컵 러시아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미국식의 지역예선은 사실 지역 불균형이 심한 한국에서는 어려울 듯 싶구요.


참고로 미국과 캐나다의 지역예선에서는 프리컷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주 열리고 있는 캐나다 내셔널 최종 예선인

2014 캐나다 챌린저 시리즈의 경우 

여자 노비스 54명, 주니어 48명, 시니어는 36명이 참가했습니다.

물론 프리컷이 없죠.


조금 극단적인 경우이기는 한데,

캐나다로 스케이트 유학을 간 원세미 (Semi Won) 선수의 경우

어제 끝난 캐나다 챌린지 대회 여싱 주니어 부문에 참가하여 

쇼트에서 28위를 했으나

프리컷이 없어 프리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었고,

결국 프리에서 좋은 경기로 3위를 기록

최종 9위로 내셔널에 진출했습니다.

한국에 있었다면 프리를 선보이지 조차 못했겠죠.


기존의 부실한 링크 상황에 더하여

선수를 고려하지 않는 대회진행과 

과도한 기준으로 선수들을 부상과 무한 경쟁으로 내모는 승급심사 개악 등, 

빙연의 지금과 같은 식의 파행적인 운영이 계속된다면

이미 시작되고 있는 한국 피겨 스케이터들의 북미 지역 유학 러시는

가속화 될 것입니다.


제가 직관을 했던 북미의 내셔널 예선과 내셔널을 보면서

정작 부러웠던 것은 사실 그들의 좋은 시설보다도, 

당장의 순위와 메달 보다는 선수의 장래를 소중히 생각하고

스케이터들에게 평생 남을 추억을 가지게 해주는

축제와 같은 피겨 문화였습니다.


소치 이후 피겨에 대한 실망으로 영영 떠날 것 같던 피겨팬들이 

한국 선수들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돌아오고,

스케이터의 저변이 폭발적으로 확대되는

지금이야말로 

심판과 연맹 위주가 아닌

선수들을 생각하는 피겨 문화가 절실할 때입니다.


최근의 대회 운영과 2015년부터 적용되는 개악된 승급심사와 관련해서는

랭킹대회가 끝난 이후 각각 따로 길게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내일 프리에 참가하는 모든 스케이터들이 

소중히 준비한 프로그램을 많은 관중들 앞에서

후회없이 멋진게 펼쳐주기를 기원합니다~~~



상세 시간표 및 쇼트 스코어 다운로드

https://twitter.com/Spiral9509/status/541292891503874049


아이스 댄스 시상식 영상




2014 피겨 스케이팅 랭킹 대회 1일차 결과 및 영상 링크입니다.

다음에서 경기 영상을 지연중계식으로 선수별로 올려주었네요.


각 부분별로

결과 올리고 프로토콜과 동영상 링크합니다.

 

1일차 전체 영상 링크

다음

라수 얼음풍경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1~3일차)


대체로 오늘 경기는 그다지 큰 이변은 없네요.


아이스 댄스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팀이

한국 피겨팬들에게 처음으로 시니어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경기가 끝난후 방송사와 멋진 인터뷰도 했다고 하네요.







여자 2그룹

역시 7,8급들이 강세였는데요.

어느새 중학생이 된 기존의 강자들

최근 꿈나무 대회등을 통해 실력을 보여준 

초등 7,8급들이 저력을 다시한번 보여주었습니다.

6급에서는 이현수와 도지훈이 쇼트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안소현, 임은수, 김예림이 쇼트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50점을 돌파한 가운데,

상위 10위까지의 점수차이가 불과 10점 이내라

3일차, 쇼트 24위까지 올라가는 프리 경기 결과에 따라

포디움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남자 1그룹

김진서, 이준형, 변세종 선수가 좋은 컨디션으로

그랑프리/주니어 그랑프리의 출전자들답게 앞서나갔습니다.

4대륙 선수권 출전권은 3명에게 주어지는데요.

1위 싸움은 사실상 김진서, 이준형 선수의 프리 진검 승부로

굳어져가는 가운데,

3위 싸움도 치열할 듯 싶은데요.

변세종 선수를 부상에서 돌아온 이시형 선수, 

그리고 안건형, 김민석 선수가 추격하고 있습니다.







남자 2그룹

동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두 소년

차준환, 박성훈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차준환 선수는 57점대 점수로 1그룹에서도 3위권의 점수를 받아 이제 대표팀 입성을 노리고 있고,

박성훈 선수는 41.73의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아이스 댄스


02:55일반영상아이스댄스 시니어 쇼트 김 레베카 & 미놉 끼릴

 

ICEDANCEGROUP1SENIOR_SD_Scores.pdf

 

 

여자 2그룹









 LADIESGROUP2JUNIOR_SP_Scores.pdf

 


남자 1그룹


MENGROUP1SENIOR_SP_Scores.pdf

 

남자 2그룹




MENGROUP2JUNIOR_SP_Scores.pdf

 

2014 피겨 회장배 랭킹대회가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아산 이순신 빙상장에서 열립니다.


이번 랭킹대회에서

4대륙 선수권 그리고 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할 선수들을

선발합니다.


또한 랭킹대회는 종합선수권대회와 함께

국가 대표 포인트가 걸려있는 대회로

랭킹대회와 종합선수권 대회의 스코어를 합산하여

국가대표를 선정합니다.


랭킹대회에는 5급 이상 (주니어, 시니어) 만 참가할 수 있는데요.

남/여 싱글, 아이스 댄스 모두 급수에 상관없이

2014년 7월 1일 기준 13세 이상을 1그룹으로

13세 미만을 2그룹으로 편성하여 경기합니다.


상세 스케쥴과 쇼트 스타팅 오더를

보기 편하게 편집해 봤습니다.

 

 

 

 


 

스케쥴 다운로드는 여기에서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figureskating_new&no=34903


다음 인터넷 vod 업로드

12/5

http://live.sports.media.daum.net/video/general/107390

12/6

http://live.sports.media.daum.net/video/general/107391

12/7

http://live.sports.media.daum.net/video/general/107392


아산 이순신 빙상장 가는 법


대중교통으로 서울에서 가는 법은 

1)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온양온천역에서 내려 버스(170, 900, 920, 990) 혹은 택시 (서울역 기준 2시간 30분)

2) KTX타고 아산역에서 내려 버스(991) 혹은 택시 (서울역 기준 1시간 30분)

3) 시외버스를 타고 온양 고속터미널에서 하차


거리상으로 빙상장은 온양온천역(1호선) 이 아산역(KTX) 보다 훨씬 가깝습니다.

온양온천역에서도 빙상장까지 도보로 50분 정도 걸려

걸어 가기는 힘듭니다.

 

역에서 택시를 타거나 버스를 이용하세요. 

자세한 정류장과 가는 법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현지에서 길을 물을 때는 빙상장보다는

아산 종합운동장/실내체육관 이라고 물어봐야 잘 아신다고 합니다.

경기장이 좀 춥다고 하네요...따뜻하게 입고 가세요.


온라인에서 발견한 이순신 빙상장 가는 법을 링크합니다.

아산 이순신 빙상장 대중교통으로 가는 법


웰컴 백 ~~

곽민정, 이동원, 박경원 선수!!

한국 아이스 댄스의 새로운 주니어 팀

이호정 / 감강인 팀이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리는

탈린 트로피 (12월 4일~7일) 에서 데뷔합니다.


싱글 선수였던 두 선수는

지난 9월부터 팀을 결성하였는데요.

싱글 선수로 활동할 때에도 

유려한 스케이팅으로 시선을 붙잡았었습니다.


이호정 (2013 서울시 교육감배), 감강인 (2013 종별선수권) 사진: 구라마제 님 (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벌써 이호정 & 감강인 선수의

이름 앞글자를 따서

이른바 (훈남훈녀라 눈이 호강한다는 의미로) "호강네"라는

닉네임도 생겼습니다.


이호정 & 감강인 팀은

2014 주니어 월드 동메달팀인

마델린 에드워즈 / 자오 카이 팡 (Madeline Edwards / Zhao Kai Pang)을 길러내며

최근 떠오르고 있는

메간 윙 & 아론 로 코치의 지도아래

9월부터 캐나다 밴쿠버에서 본격적으로 훈련 중입니다.


호정/ 강인 팀은

이번 시즌은 물론 15/16 시즌까지 

주니어 팀으로 국제 대회에 나갈수 있습니다.


이번 탈린 트로피가 열리는 에스토니아 탈린은

내년 3월 열리는 2015 세계주니어 선수권 대회 개최지이기도 한데요.

세계주니어 선수권 대회를 위한 기술 최저점 달성과

링크를 사전에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듯 합니다.


2015 세계주니어 선수권 대회 참가를 위한 아댄 기술 최저점은

쇼트 댄스는 18점, 프리 댄스는 28점 입니다.


한국 아이스 댄스는 지난 주니어 월드에서의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팀이 6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덕분에

내년 3월에 열리는 2015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는

2장의 출전권이 있는데요.


한국 주니어 아이스 댄스 팀으로는 

캐나다 퀘백에서 훈련중인

가브리엘 헤놀트 / 박진영 팀도 있습니다.


주니어 월드 기술 최저점을 

충족시키면 두 팀 모두 주니어 월드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탈린 트로피 관련 정보입니다.


탈린 트로피 주니어 아댄 일정 (이하 한국시간)

12/5 (금) 15:45 쇼트댄스

12/7 (일) 01:15 프리댄스


2011년부터 인터넷 중계가 있었고,

2012년부터는 경기영상도 유튭에 올려주고 있습니다.


올해 대회는 아직 홈페이지에 공지가 없지만

라이브 피드와 유툽 영상이 올라오기를 기대 중입니다.


(업데이트 12/5, 쇼트댄스는 인터넷 중계가 없었습니다.

프리 댄스는 중계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라이브 피드가 없어도 나중에라도 영상을 올려줬으면 한다는...)


호강네는 쇼트댄스에서

44.98 = TES 25.43 + PCS 19.55

주니어 월드 기술(TES) 최저점인 18점을 넘었습니다.

10명의 출전 선수 중 쇼트 3위의 좋은 성적입니다. 

영상을 봐야 알겠지만,

점수를 보면 결성된지 4개월밖에 안 된팀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습니다.


유튜브 주소

대회 홈페이지

엔트리 및 결과 주소


새롭게 탄생한 한국 주니어 아이스 댄스팀들의

첫 스텝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한국 페어 스케이팅 팀이 11년만에 다시 부활했습니다.


지난 7월 페어 스케이팅 육성팀 공모에 지원했던 

최휘 선수와 정유진 선수가 

9월 중순 플로리다에서 잉고 스토이어 코치의 주관아래 이루어진

외국인 남자 선수들과의 트라이 아웃 결과

각각 파트너를 만나 팀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말 열리는 랭킹전 엔트리에 없어, 

페어에 전념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트라이 아웃이 잘 되어 팀이 결성되고 꾸준히 훈련해온 듯 싶네요.


최휘 선수는 브라질의 루이스 마넬라 (Luiz Manella) 선수와

정유진 선수가 이태리의 루카 디마테 (Luca Dematte) 선수와

각각 페어팀을 이루어 

잉고 스토이어 코치의 지도아래

내년 1월초 종합선수권 대회 데뷔를 목표로

플로리다에서 훈련중이라고 합니다.


왼쪽부터 루카 디마테, 정유진, 잉고 스토이어, 최휘, 루이스 마넬라

출처: 대한빙상연맹 보도자료 (http://www.skating.or.kr/community/press_list.jsp?m_lnb=5&s_lnb=2&t_lnb=0)


오늘 빙연 게시판에 보도자료가 뜨고,

관련 기사들이 올라왔습니다.


한국 페어 관련 부분만 옮겨보았습니다.


출처: 대한빙상연맹 보도자료 (http://www.skating.or.kr/community/press_list.jsp?m_lnb=5&s_lnb=2&t_lnb=0)


잉고 스토이어 코치를 소개하는 문장이 조금 애매하게 쓰여 있는데요.

보도자료를 이렇게 썼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 2회 올림픽 동메달, 5회 세계챔피언 및 4회 유럽챔피언에 오른 알리오나 사브첸코 & 로빈 졸코비 팀을 지도한 

1998년 나가노 올림픽 페어 동메달 리스트 독일의 잉고 스토이어 코치가 플로리다에서 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결국 보도자료의 문장이 애매해서, 관련 기사들을 보면 

"나가노 올림픽 동메달 리스트 사브첸코 & 졸코비를 지도한" 이렇게 많이 썼더라구요... 

제대로 점검 안한 기자들도 문제겠죠...


새로 파트너가 된 남자 선수들을 소개하자면,

최휘 선수와 팀을 이룬

루이스 마넬라 선수는 브라질의 싱글 스케이터로

2013 주니어 월드에서 15위를 한 적이 있고,

이번에 페어로 전향했습니다.


참고로 루이스 마넬라 선수는 95년 2월생으로

최휘/루이스 마넬라 팀은

15/16 시즌까지 주니어 국제 대회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정유진 선수와 팀을 이룬

루카 디마테 선수는 이태리의 페어 스케이터로

2012 유로에서 12위를 기록한바 있습니다.


정유진, 루카 디마테 팀은

루카 디마테 선수가 90년 5월생으로

국제대회에 시니어로 출전해야 합니다.


이들이 훈련하고 있는 곳은

팬더스 피겨 스케이팅 클럽인데요.

코랄 스프링이라는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큰처의 도시에 있습니다.


지난 페어 훈련지 소개 포스팅에서 짤막하게 소개해 드린 적이 있죠.

관련 포스팅: 페어 스케이팅 해외 훈련지 소개 (일본, 미국, 캐나다)


팬더 FSC에는

존 짐머만과 실비아 폰타나 부부코치가 페어 코치로 있었는데,

사브첸코/졸코비 팀을 이끌고 오프 시즌에

이곳에서 훈련을 하며 협력 관계에 있던 잉고 스토이어 코치가 

알리오나 사브첸코 / 브루노 마소 팀과 결별한 후 플로리다에 정착하면서

이 클럽으로 영입되었습니다.

아이스 네크워크 관련 기사 링크 


루이스 마넬라 선수의 페이스 북에

미국 NHL 하키팀 플로리다 팬더스의 홈링크인 BB&T 센터에서 동료 페어팀들과

훈련하는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왼쪽아래서부터 지그재그로 케이디 데니/존 코플린, 하벤 데니 / 브랜든 프레이저, 최휘/루이스 마넬라, 정유진/루카 디마테

출처: https://www.facebook.com/luizmanella


최휘 선수와 나란히 사진을 찍은 팀은 2013 주니어 월드 우승 및 2014 SA 2위에 오른

미국 페어의 희망, 하벤 데니 / 브랜든 프레이저 팀입니다.

원래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훈련하던 

2012 미국 내셔널 챔피언인 케이디 데니 (하벤 데니의 언니) / 존 코플린 팀도

현재 플로리다에서 훈련하는 듯 합니다.


좋은 코치진  뿐만 아니라 좋은 링크 동료들 한테도

한국 페어팀들은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어텀 클래식에서 보았던 하벤 데니 / 브랜든 프레이저 팀의

프로그램 완성도와 기술적인 발전은 지난 시즌과 확연히 다른 좋은 모습이었고,

결국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의 은메달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미국 내셔널 페어 부문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한국 페어가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것은

1992년 최정윤 / 이용민 팀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이후 이용민 선수가 은퇴 한후 페어 팀들을 길러내면서

한국 페어의 명맥을 이어갔죠.

하지만 아쉽게도 2003년 김연정 / 김인배 팀 이후 명맥이 끊겼습니다.

11년의 시간이 지난 후 한국 페어가 다시 시작합니다.

관련 포스팅: 한국 페어의 역사, 페어선수의 자질


블로그 쉬엄 쉬엄 하는 중이지만,

페어는 시간 되면 꼭 포스팅 하고 싶었습니다....^^;


플로리다 팬더스 FSC에서 훈련하는

2개의 한국 페어 팀들이 서로에게

좋은 동료이자 경쟁자가 되기를...


짧은 기간동안 한국 아댄이 그랬듯이...

멋진 팀으로 성장하기를...


한국 페어 스케이팅을 응원합니다~~


보너스)

최휘 선수와 팀을 이루게 된

루이스 마넬라 선수가 본인의 페이스 북에

프로그램 연습 영상과 점프 영상등을 올렸습니다.

점프 영상에서는 사이드 바이 사이드와 쓰로윙 점프를 선보였습니다.


https://www.facebook.com/luizmanella


프로그램 영상을 보면

시간으로 보아 쇼트 프로그램인 듯 한데,

음악은 부르노 마스 (Bruno Mars)의 "Marry You" 입니다.

제목이 말해주듯이 프로포즈 플래시 몹으로도 유튜브에 영상이 많이 올라와서

개인적으로도 아댄이나 싱글, 페어 갈라 프로그램으로 기대하던 음악입니다.

2년 전 전에 제 블로그의 피겨 쥬크 박스 시리즈 중이 하나로

"Marry You"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포스팅: 피겨 쥬크 박스, "Marry You"


이번 시즌부터 페어도 가사 있는 음악이 허용되어

쇼트 프로그램으로 사용하는 듯 합니다.

종합선수권에서 선보일 "Marry You" 프로그램 기대되네요.

이제 드디어 한국 페어팀이 생겼는데...직관을 못가다니......


종합선수권 직관 가시는 분들 진심 부럽습니다~~~

아쉽게도,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팀이 해체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티모시 콜레토 선수가 11월 2일

자신의 트윗을 통해서 알렸습니다.


I am so sad to inform you all that Yura and I are no longer skating together. I wish her the best as she moves forward in a different direction.

I plan to continue ice dance and search for a new partner under the tutelage of Igor Shpilband and my coaching team here in Michigan, who have supported us throughout the last 18 months.

I want to extend my gratitude and sorrow to all our fans and friends.
And I want to thank the Korean people for being so thoughtful, encouraging and supportive.

I will continue to do my best and to follow my dream.
The path may have changed, but the destination is still the same.

유라와 제가 더이상 같은 팀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리게 되어 매우 슬픕니다.
이제는 저와 다른 길을 가게 된 유라에게 행운을 기원합니다.

저는 18개월 동안 우리를 지원해주었던 미시간의 이고르 슈필반트 코치팀의 지도아래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
아이스 댄스를 계속 할 계획입니다.

우리 팬 그리고 친구들과 감사와 아쉬움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특히 항상 격려와 응원을 해주었던 사려깊은 한국의 팬들에게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최선을 다해 저의 꿈을 따라갈 것입니다.

길이 달라졌지만, 목적지는 여전히 같습니다.

-티모시 콜레토- (@TimKoleto)


유라 /티모시 팀은 결성된지 채 2년이 되지 않았음에도,

그동안 좋은 팀웍을 보여주었는데 아쉽습니다.

티모시 선수가 싱글에서 아댄으로 전환한 터라 더욱 놀라운 성과였습니다.


민유라/ 티모시 콜레토 팀은

김혜민/(고)김민우 팀 이후에

거의 8년만에 국내대회 및 국제무대에 등장한

한국 시니어 팀이었습니다.

 

유라/티모시 팀은 결성 1년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전한

2014년 4대륙 선수권에서

한국 아이스 댄스 사상 최초로

챔피언쉽 대회 Top10 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에필로그)

민유라 선수의 이름을 처음 들은 것은

2011년 11월 아이스 댄스 선수 육성 오디션에서였습니다.

오디션 영상을 보고 눈에 띄어

이전 미국 내셔널 지역예선의 싱글 경기와 아이스 댄스 경기를 찾아

피겨 스케이팅 게시판에 소개 하기도 했죠.

 

그 다음해 여름,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대회에서

동료 선수를 응원 온 민유라 선수를 처음 만났습니다.

솔직하고 활발한 성격의

아이스 댄서로의 미덕을 가지고 있는 스케이터였습니다.

 

미국 아이스 댄스 전성시대의 첫 스텝을 밟아간

타니스 벨빈/벤 아고스토의 배너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좋은 파트너를 만나기를 기원해주었습니다.

 

2012년 여름, 디트로이트

 

유라/티모시는 2013년 봄 새롭게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의 문화에 애정을 가지고 아끼는

티모시 선수와 파트너가 된 것이

더욱 기뻤죠.

 

 

 

2013년 11월, 이들은

자신들이 훈련하는 미국의 어느 대회가 아닌

바로 한국의 랭킹전을 첫 대회로 선택했습니다.

한국의 관중들 앞에서 자신들의 첫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태평양 건너편에 있어

랭킹 전에 갈 수 없었던 저는 영상이 나오기만을 기다렸었죠.

영상을 보고 팀 결성된지 6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은

그리고 남자 파트너는 싱글에서 아댄으로 전환한 팀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2014 랭킹대회 프리 댄스 (사진: 구라마제님)

 

그리고 드디어 종합선수권 대회

한국에서 쇼트와 프리 프로그램을 직접 볼수 있었습니다.

 

 

 

2014 종합선수권 쇼트 경기가 끝나고 코치인 그렉 줄린과 함께

 

그리고 지난 10월, 캐나다 어텀 클래식에서

이들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직접 볼 계획을 세웠다가

유라/티모시 팀이 같은 기간 열린 프랑스 니스 컵으로 변경하는 바람에 아쉬워했고,

결국 그 곳에서의 좋은 결과에 기뻐하기도 했습니다.

 

...

 

사람이 만나면 언젠가는 헤어지는 것이 원리이기는 하나,

이들이 지금 다른 길을 가는 것이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죠.

 

아쉽게 해체하게 된 좋아했던 아이스 댄스 팀이

또다시 한 팀 늘어난 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댄서로의 열정과 멋진 캐릭터를 가진 유라선수,

싱글 선수에서 아이스 댄서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티모시 선수의 케미는

온아이스는 물론 오프 아이스에서도 매우 빛났으니까요.

 

 

 

2014 종합선수권 아이스 댄스 (사진: 구라마제님)

 

2014 종합선수권 아이스 댄스 시상식 직캠

 

한국 아댄 최초의 4대륙 선수권 Top 10.

아름다운 프로그램들.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것을 이루었기 때문에

그래서 미래가 기대되었기 때문에

더욱 아쉬울 것입니다.

 

하지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을 기간동안 

지켜봐온 팬으로서

그런만큼 이들이 얼마나 어려웠을

선택을 했는지,

그리고 어떠한 난관이 있었을지도 

조금이나마 이해가 됩니다.

 

온아이스든 오프아이스든

유라 선수와 티모시 선수의 각자의 새로운 길에

행복과 행운이 항상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두 사람이 온/오프 아이스에서

함께 최선을 다했던 모습과

멋진 프로그램들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처음으로 프리 프로그램을 국내 팬들에게 선보였던

영상을 링크합니다.

지난 2013 랭킹전 프리 프로그램입니다.

유라/티모시의 경기 영상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상이기도 합니다.

 

 

2014 종합선수권 아이스 댄스 시상식, (사진: 구라마제님)

옥토버페스트 프리-노비스 프리 댄스

10월 19일 오전 역시 마리포사 클럽의 레드 링크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패턴댄스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

옥토버페스트 직관기 - 프리-노비스 아이스 댄스 패턴댄스

 

 

쇼트에서 3위 그룹에 4점 이상의 차이를 벌려 놓은

한국 꿈나무 아이스 댄스팀들인

한승연/그레이슨 로크헤드 팀과

김한나/코리 서셀리 팀의 우승이 유력했습니다.

 

프리 댄스의 순서는 우연히도 지난 10월초 슈퍼시리즈에서

포디움에 올랐던 3팀이 마지막 그룹에서 차례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김한나/코리 서셀리 팀이 마지막 그룹 첫번째로 출전하고

멜리나 저마나 만시니 / 가브리엘 클레멘테 팀이 두번째

그 다음 순서로 한승연/그레이슨 로크헤드 팀이 출전하게 되었죠.

 

이번에는 두 팀만 직캠을 찍었던 패턴댄스와 달리

특별히 마지막 그룹은 웜업과 경기 모두 직캠으로 남겼습니다.

그리고 패턴댄스에서 유심히 봤던 팀들 중

마지막 그룹 전의 두개팀도 촬영했습니다.

 

프리-노비스 레벨의 프리 프로그램들도 궁금했고,

한국 꿈나무들과 같은 대회에 출전한 다른 캐나다 아이스 댄스 팀들의

영상도 소개해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우선 프리-노비스 경기에 앞서

주베니엘 경기가 열렸고,

 

 

 이후 솔로 댄스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이제 프리-노비스 부문의

프리 댄스 경기가 시작됩니다.

 

 

 

카라 호그 / 앤드류 맥도날드 Kara HOGG/ Andrew McDONALD 

 

브리짓 르동/자쿱 스말 Bridget LeDONNE / Jakub SMAL 

 

이제 마지막 그룹의 웜업이 시작됩니다. 

 

김한나/코리 서셀리 Han Na KIM / Corey CIRCELLI 

 

마지막 그룹 첫번째 팀으로 나온 한나/코리 팀은

"메리 포핀스" OST에 맞추어 안무한 프리댄스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이전 대회는 비록 영상으로는 본적이 없고 프로토콜로만 보았지만,

훨씬 발전된 수행을 한 것 같았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선수 본인들도 매우 만족한 표정이었습니다.

 

프리 댄스 점수는 41.83

지난 10월초 열린 슈퍼시리즈 대회의 프리댄스에 비해

6점이 넘게 향상된 좋은 점수입니니다.

총점 역시 슈퍼시리즈에 비해 12점이 향상된 점수로

70.41을 기록 현재 1위로 올라섭니다.

 

이제 슈퍼시리즈 3위를 기록했던 팀이 나옵니다.

멜리나 저마나 만시니 / 가브리엘 클레멘테 Melina-Germana MANCINI / Gabriel CLEMENTE

 

"로미오 + 줄리엣" OST에 맞추어 멋진 경기를 보여줍니다.

프리댄스 36.48로 지난 슈퍼 시리즈에 비해 5점 이상 향상된 좋은 점수를 받습니다. 

총점은 60.75로 한나/코리 팀에 이어 현재 2위

 

이제 패턴댄스 1위를 기록한

승연/그레이슨 팀의 차례입니다.

패턴 댄스 때와는 달리

경기전 다소 긴장된 모습입니다.

 

 

 

한승연 / 그레이슨 로크헤드 Olivia HAN / Grayson LOCHHEAD 

 

지난 대회 때의 경기들을 승연 선수 아버님의 블로그를 통해

영상으로 미리 보았던 터라

http://blog.naver.com/skateblade/220092226177

더욱 기대가 되었죠.

왈츠와 탱고가 편곡된 인상적인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경기초반 아쉽게도 트위즐에서 그레이슨 선수가 실수를 합니다.

하지만 이후 침착하게 다른 기술들을 잘 수행해내었죠.

초반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당황하지 않고

스핀과 리프트 등에서 이전 대회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승연/그레이슨 팀의 프리 댄스 결과는 38.57

패턴댄스와 합친 총점은 67.97

 

한나/코리 팀에게 프리댄스에서 역전당하며

총점 2.44점 차이로 2위를 기록합니다.

 

이제 남은 팀은 2팀

 

이리나 갈리야노바 / 토미 탕 Irina GALIYANOVA / Tommy TANG

 

테일러 오닐 / 테오도어 브로커 Taylor O'NEILL / Theodoor BROKER

 

패턴댄스에서 3위 그룹과 점수 차이를 벌여놓은 터라

프리에서 역전된 선두 두 팀의 순위가

그대로 굳어졌습니다.

 

 

아쉽게도 옥토버페스트는 시상식이 없었습니다.

메달을 딴 선수들이 사무처에서 메달을 받은 후

각자 시상대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는 했죠.

 

 

우승을 차지한 한나/코리 팀의 기쁨도

2위를 기록한 승연/그레이슨 팀의 아쉬움도

이제는 가을 속의 지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화려하던 단풍이 떨어져 낙엽이 되어

그 영양분을 바탕으로 겨울을 버티고

다음 해 봄 새로운 잎으로 탄생하듯이

대회가 거듭될 수록 이들도 아름드리 나무로 성장하겠죠. 

 

 

머나먼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자신들의 꿈을 위해 오늘도 링크에서 훈련하고 있는

한국의 아이스 댄스 꿈나무들은 이제

11월 초에는 각자가 속한 온타리오 지부의 섹셔널에

그리고 12월에는 캐나다 퀘벡의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챌린지 대회에 나설 것입니다.

 

아직 프리 노비스인 이들의 아이스 댄서로서의 커리어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국제대회에 나갈 수 있을 때 캐나다와 한국 중 어느 곳을 대표해서 나가게 될지

아직은 알수 없습니다.

아이스 댄서의 커리어에도 싱글 스케이팅 만큼

아니 오히려 더 많은 난관과 변화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얼음 위에 섰을 때

아이스 댄스를 즐기고, 정말 행복해 보였다는 점입니다.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이번 대회 내내 얼음위에서 보여주었던

그 화사한 미소를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들이 어느 곳을 대표하든, 

멋진 댄서로 성장해 나가는 것을

아이스 댄스 팬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하겠습니다.

 

앞으로 내딛을

승연/그레이슨, 한나/코리 팀의

모든 스텝 하나하나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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