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회장배 랭킹대회 공식연습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10월 31일~11월 1일 이틀동안 고양 얼음마루 링크장에서 출전선수들의 공식연습이 있었습니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짐작해 볼 수 있는 공식연습 영상을 링크합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남자, 여자 시니어와 아이스 댄스 부문 선수들의 영상입니다.

* 촬영해주신 알로에주스님 감사합니다.


이호정 선수의 연습, 알로에주스님 영상에서 캡쳐


한편 본격적인 경기는 11월 2일 부터 4일까지 3일에 걸쳐서 열립니다.

관련포스팅: 2012 피겨 랭킹대회 일정, 엔트리, 고양 빙상장 가는길 (11월 2일~11월 4일)

대회 관전 포인트 오마이뉴스 기사 링크: 피겨 별들의 전쟁, 2012 회장배 랭킹대회 내달 2일 개막

    - [프리뷰] 치열한 피겨 국가대표 경쟁, 평창과 그 이후 세대의 활약 예고


링크 순서는 가나다 순입니다.


여자 시니어


김해진 Hae-Jin KIM



박소연 So-Youn PARK





박연준 Yeon-Jun PARK


서채연 Chae-Yeon SUHR


이해인 Hae-In LEE


이호정 Ho-Jung LEE


조경아 Kyung-Ah CHO


최휘 Hwi CHOI



남자 시니어


감강인 Richard Kang-in KAM


감강찬 Alex Kang-chan KAM


김민석 Min-Seok KIM




김재민 Jae-Min Kim


김진서 Jin-Seo KIM


김환진 Hwan-Jin KIM


변세종 Se-Jong Byun


이동원 Dong-Won LEE


이준형 June-Hyoung LEE



아이스 댄스

김지원 / 오재웅 Ji-Won KIM / Jae-Woong OH




이세진 / 전태호 Se-Jin LEE / Tae-Ho Jeon



이번 공식연습에서는

지난번 주니어 선발전에서 참가했던

이세진 / 전태호 아이스 댄싱 팀 이외에도

나이가 어려 주니어 선발전에 참가할 수 없었던 

김지원 / 오재웅 팀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부상으로 지난 주니어 선발전에서 불참했던 이호정 선수와

프리에서 기권했던 박연준 선수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흐뭇했습니다.


한편, 부상 중인 것으로 알려진 

윤예지 선수와 곽민정 선수는

아쉽게도 공식연습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윤예지 선수와 곽민정 선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간식과 음료수 함께면 더 좋음) !!!

주니어 그랑프리 4차에 출전한 박소연 선수가

쇼트 경기에서 모든 점프에 성공하며

51.45 (TES 30.02 + PCS 21.43)으로 

쇼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최휘 선수는

37.77 (TES 20.51 + PCS 18.26 - DED 1.0)로 쇼트 14위를 기록했습니다.


우선 박소연 선수의 경기 영상과 프로토콜을 첨부합니다.


1. 박소연 So Youn Park



박소연 선수는 콤비점프로 트리플 살코 + 더블 토를 뛰어 깔끔하게 랜딩하며, 1.00의 가산점을 받았습니다.

또한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등을 모두 랜딩하였고,

스핀과 스텝에서도 3혹은 4레벨을 받으며 좋은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최휘 선수는 영상과 프로토콜입니다.

14. 최 휘 Hwi Choi



최휘 선수는 아쉬운 경기를 보여줬는데요.

첫번째 트리플 럿츠에서 넘어지며 연결점프를 붙히지 못했고,

트리플 플립에서 회전수가 부족하면서 다운 그레이드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더블악셀을 깔끔하게 랜딩하고

최휘 선수의 장점인 스핀에서 모두 레벨4를 받았습니다.


한편 이번 여자 경기는 쇼트 1위에서 6위까지가 5점 이내

최종 순위는 프리에서 결정날 것입니다.


이번 여자 쇼트 경기에서는 총  6명의 선수가

3-3 점프를 시도해서

그 중 2명이 롱엣지, 언더 로테이션, 혹은 다운 그레이드 없이 랜딩에 성공했습니다.


2위는 러시아의 울리아나 티투시키나가 차지했는데요.

롱엣지를 받기는 했으나 3Lz+3T를 랜딩하며,

51.40을 받았습니다.


3위는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에 참가한 미국의 레아 카이저

50.70을 기록했습니다.

3Lz+3T를 뛰었지만, 3T가 회전수가 모자라 언더로테이션을 당하고,

트리플 플립에서 롱엣지를 잡혔습니다.


4위는 미야비 오바(일본), 5위는 게를리 리이나메(에스토니아)

가 차지했습니다.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2차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미야하라 사토코

3Lz+3T 컴피점프를 뛰었으나 언더로테이션을 받고

첫 스핀에서 실수를 하며 레벨 1에 그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46.62로 6위를 기록했습니다.


결과와 주요 선수들의 경기 영상 보시겠습니다.


여자쇼트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tur2012/jgptur2012_JuniorLadies_SP_Scores.pdf



2.  울리아나 티투시키나 Uliana Titushkina




3. 레아 카이저 Leah Keiser




4. 오바 미야비 Miyabi Oba




5. 게를리 리이나메 Gerli Liinamae




6. 미야하라 사토코 Satoko Miyahra




7. 레날레 길레롱-고리 Lenalle Gilleron-Gorry




8. 니나 지앵 Nina Jiang




9. 안네 리네 귀레섬 Anne Line Gjersem




10. 크리스티나 자세바 Christina Zaseeva



프리 스타팅 오더입니다.

최휘 선수는 3그룹 첫번째 순서

박소연 선수는 5그룹 세번째로 경기합니다.




남은 대회 일정입니다. 한국시각 (Schedule Korean Time)


9월 21일 (금)

20:55 아이스 댄스 SD


9월 22일 (토)

0:30 여자 FS (박소연, 최휘)

18:00 아이스 댄스 FD

22:00 남자 FS (이준형)


9월 23일 (일)

3:00 갈라


남은 경기 역시 ISU 유튜브 채널에 경기 VOD가 지연되어 올라갈 예정입니다.

유튜브 VOD 지연 중계 채널입니다.

http://www.youtube.com/user/ISUJGP2011/videos


실시간 대회 결과 페이지입니다.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tur2012/


박소연 선수와 최휘 선수가 차분하게 

프리에서도 최선을 다해주기를 기원합니다.


ps. 이번 대회는 프리뷰를 못했는데요.

남은 주니어 그랑프리는 프리뷰를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1-3차는 방학 때 미리 포스팅 준비를 해 놓아서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4차 부터는 준비를 해 놓지 않았고,

또 학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니 쉽지가 않네요.


결과 포스팅은 해보는 데 까지 해보겠습니다.^^

마지막 햇반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다가 

이제는 더 미룰수는 없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햇반은 변지현 선수 어머니께서 

유학생인 저에게  남겨주신 햇반이었는데요...

게다가 이제 곧 주니어 그랑프리 3차가 시작되려고 하니.


여하튼 늦었지만 주니어 그랑프리 2차 여자 프리 경기 직관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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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공식 연습이 끝난 후 잠깐 링크 밖으로 나왔을 때 본

레이크 플레시드의 하늘은 그렇게 화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레이크 플레시드에 도착한 이후

링크와 숙소를 왔다갔다 하면서

거의 다른 곳을 가본 적이 없더군요.


관중인 제가 그러한데

선수와 코치들은 말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선수단 숙소는 링크 바로 길건너에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다른 곳에 가볼 여유도 이유도 없었던 거죠.


그 모든 것이

바로 오늘 이 링크 위에 서기 위해서 입니다.


"시시한 프로그램은 있어도

시시한 스케이터는 없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2차 여자 프리 경기는 9월 1일 오후 4시 부터(미국 동부시간) 펼쳐졌습니다.

25명이 참가하다보니, 저녁 8시까지 이어졌습니다.

아이스 댄스와 페어 프리 경기가 끝난 후에 이어졌는데요.

경기가 끝난 후에는 시상식이 이어집니다.


공교롭게도 변지현 선수와 박소연 선수는 모두 자신이 속한 그룹의 첫번째 순서였습니다.




여자 프리 경기에는 전날 경기를 마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현정 코치의 방침에 따라

또 스탠드를 따라 런닝을 한 이준형 선수

그리고 변지현 선수 어머니와

같이 응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심판석 쪽이 

경기하는 선수들이 보기에 잘 보일 것 같기도 했고,

우리가 만난 곳이 심판석 위쪽인 정면석 쪽이어서

그 쪽에 앉기로 했습니다.


관중이 여자 프리 경기임에도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 중 상당수는 이미 경기를 마친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멀리에서 온 피겨포럼 유저들과 피겨팬 그리고 피겨 사이트 기자들이

마지막 경기인 여자 프리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차츰 3그룹 경기가 다가옴에 따라

태극기를 앞좌석에 걸어놓았습니다.


그리고. 변지현 선수 어머님이 가져오신 배너를 펼쳐보았습니다.

피겨 팬이 전달한 배너인데,

새 프로그램에 맞추어 예쁘게 나왔더군요.


배너를 일단

앞 자리에 걸쳐 놓았는데,

배너를 펼칠 때 마다

앞 쪽에 앉아 있던 호주 선수가 부러운 표정으로 계속 보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주니어 그랑프리 2차에서 프린트한 배너는 오직 

한국 선수들 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준비는 끝났습니다. 

정빙이 끝나면 시작될

3그룹 웜업 그리고

변지현 선수의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저는 동시에 세가지 역할을 했어야 했는데요.

1) 배너 들고 응원의 함성 보내기,

2) 영상 촬영

3) 그리고 끝난 후에 인형 던지기

여하간 일단 모두 해봐야지 생각은 했습니다.


홀로 응원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같이 응원하니 배너도 들수 있고,

든든해서 좋았습니다.


드디어 변지현 Ji-Hyun BYUN 선수가 속한 3그룹이 들어섭니다.

변지현 선수의 그룹 웜업





그룹 웜업이 끝나고, 첫 순서인 변지현 선수가 링크를 돌기 시작합니다.



Representing Republic of Korea

Please welcome a skater, Ji-Hyun BYUN


배너를 같이 들어 올립니다.

그리고 함께 크게 외칩니다.


"변지현 화이팅~~~~"


이제 변지현 선수의 프리가 시작됩니다.

직캠 영상

ISU 유튜브 영상


변지현 선수가 넘어질 때 마다 

옆자리에 앉은 어머님의 좌석이 출렁 내려앉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박수를 치기 위해 빨리 녹화 정지버튼을 누릅니다.


박수가 끝나자

어느새 이준형 선수는 날렵하게 링크 쪽으로 내려가 인형을 던집니다.

저도 준비한 인형을 가지고 서둘러 링크 쪽으로 내려가 힘껏 던집니다.

급한 마음에 너무 세게 던져 화동을 맞출뻔 합니다...


아쉬운 경기...


니콜 라지코바 Nicole Rajikova가 나옵니다.


미국 섹셔널에서 항상 프리에서 뒤집던 근성과 경험의 라지코바

이제 슬로바키아로 국적을 바꾸어 출전한 첫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그녀는 또 한번 역전을 노립니다.




프리 프로그램 "사랑의 꿈"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번 첫 주니어 그랑프리는 그녀에게도 많은 부담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세번째로 보게 되는 그녀의 프리 프로그램,

오늘 라지코바는 제가 본 것 중 가장 많은 실수를 합니다.

총점 109.04

그녀 답지 않은 아쉬운 경기입니다.


어느새 3그룹 경기가 끝나고

변지현 선수가 스탠드로 돌아옵니다.

"수고했어요..."

"예..."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어머니 옆 쪽으로 앉습니다.

어머님이 스케이트를 받아 내려놓습니다.


변지현 선수는 첫 국제 대회를 이렇게 마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돌아보면,

이것은 많고 많을 변지현 선수의 국제경기중

아쉬웠던 첫 국제경기에 불과할 것입니다.


알레인 샤트랑 Alaine CHARTRAND

캐나다와 미국 국경을 넘나들며 연습할 링크와 코치를 찾아

먼 거리를 이동했던 작은 타운 출신의 스케이터 알레인 샤트랑.


국경을 넘나들며 연습했던 것처럼 그녀는

첫번째 주니어 그랑프리를 위해 다시 국경을 넘어왔습니다.

역시 국경을 넘어온 캐나다 동료들과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프리에 나섭니다.

직캠 영상

 ISU 유튜브 영상


첫번째 점프인 트리플 럿츠에서 넘어졌지만, 당황하지 않고 프로그램을 잘 이어갑니다.

그녀의 장기인 3T+1Lo+3S를 비록 언더를 당했지만 성공합니다.

나쁘지 않은 점수. 쇼트의 부진을 만회합니다.


안젤라 왕 Angela WANG

지난 1월 미국 내셔널에서 안젤라 왕은

쇼트를 말 그대로 말아 먹습니다.


쇼트가 끝난 이후의 순위는 19명중 16위

하지만 안젤라 왕은 다음날 펼쳐진 프리에서 기적같이 역전에 성공합니다. (came back)

그날 안젤라 왕이 랜딩에 성공한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는

여싱 시니어 출전자 중 프리에서 성공한 유일한 트리플 트리플 콤비 점프였고,

그녀는 프리에서 6위를 기록, 전체순위 8위에 오릅니다.

그리고, 오늘 이 곳의 링크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안젤라 왕은

쇼트에서 트리플 럿츠 뒤에 싱글 토를 붙이며 컴비점프를 날려먹고

플립에 롱엣지가 뜨며 8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번 프리에서도 안젤라 왕은 내셔널의 역전을 다시 재현할까요?


제 숙소의 아침 식사 때, 그리고 어제 저녁 링크 앞에서 나누었던 안젤라 왕의 친절한 부모님들의 미소

그리고, 그들이 솔트 레이크 시티에서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딸의 스케이트를 위해 이사한 이야기가

안젤라 왕의 웜업과 겹쳐보입니다.



물론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저의 짧은 미국 생활로도

아시안 혹은 아시안 아메리칸으로 미국에서 사는 것은 어느 분야든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도 알기 때문이죠.

그리고 낯선 이에게 마음을 열고 미소를 짓는 것은 더욱더 어렵다는 것을.


미국 관중들이 응원을 보냅니다.



안젤라 왕이 프리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직캠 영상


ISU 유튜브 영상


첫 점프인

3Lz+3T+2T 를 성공하며,

유튜브에 올라왔던 3Lz+3T+3T 연습 영상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합니다.

초반 컴비점프를 3개를 몰아 뛰며 모두 랜딩에 성공합니다.

후반부 더블 악셀을 제외한 모든 점프를 클린 처리합니다.


관중들의 환호가 들립니다.

프리 점수가 발표됩니다.





총점 150.40

마지막 그룹 6명이 남은 현재 1위로 올라섭니다.

포디움이 유력한 점수

안젤라 왕은 다시한번 프리에서 역전에 성공합니다.


4그룹이 경기중,

갑자기 이준형 선수가 없어지더니

박소연 선수의 배너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선수 대기실 쪽으로 내려가서

박소연 선수한테서 배너를 받아 온 것이었습니다.

다시 배너를 펼쳐봅니다.

역시 새로운 프로그램에 맞춘 새로운 배너...


또 배너를 들자 앞에 있던 선수들이 다시 돌아봅니다.


정빙이 끝나자,

마지막 그룹이 들어옵니다.




박소연 선수의 웜업이 시작됩니다.







박소연 So-Youn PARK



배너를 들고 다시 환호를 하기 위하여 잠시 녹화버튼을 정지시킵니다.

조용하던 변지현 선수도 같이 배너를 듭니다.


"박소연 화이팅~~~!!!!"

소연 선수가 심판석 위의 우리 쪽을 볼때까지 배너를 들고 있습니다.


소연선수가 준비자세를 잡습니다.

프리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직캠 영상


ISU 유튜브 영상



트리플 럿츠를 성공합니다.

프리 연습 때부터 다소 긴장되어 보이며

공식연습에서 실수를 했던 그녀의 장기 더블 악셀 + 트리플 토 점프를

스텝 아웃합니다.


왠지 경직되어 있는 듯한 모습. 

트리플 룹을 팝합니다.

2A+3T+2T 콤비 점프 중 중간의 연결점프를 팝하며 싱글로 처리합니다.

트리플 살코 + 더블 토를 랜딩하지만,

마지막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살코에서 넘어지며 아쉬운 경기를 보여줍니다.


아쉬운 표정이 인사를 할 때 묻어나옵니다.


키스 앤 크라이 존에서 점수를 기다립니다.





....

프리 점수 101.07

주니어 선발전에서의 총점 154.63에 17.26 모자라는

총점 137.32

현재 안젤라 왕에 이어 2위가 됩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에는 아예 인형 던지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준형 선수도 못던졌더군요.

가방 안에 인형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을 뒤로 하고

배너와 태극기를 정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그룹에는 아직 5 명의 선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키리 바가 Kiri Baga





전체적으로 안정된 점프를 보여주며, 큰 실수 없이 프리를 마칩니다.

박소연 선수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섭니다.


미야하라 사토코 Satoko Miyahara







약점인 트리플 럿츠에서도 과감하게 점프를 뜁니다.

럿츠에서 엣지 콜을 받을 듯 하지만, 3Lz+3T, 2A+3T를 포함한 모든 점프를 랜딩합니다.

스핀과 스텝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줍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성공적으로 마칩니다.


연습 때 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점수를 기다리는 미야하라 사토코

프리 106.89

총점 161.65로 2명의 선수가 남은 현재 우승이 유력합니다.


예브게니아 게라시모바 Evgenia Gerasimova





유려한 표현력이 돋보였지만,

안타깝게도 후반부 트리플 럿츠와 더블 악셀에서 넘어집니다.

러시아 주니어의 저력을 보여주며,

145.68로 현재 순위 3위입니다.


이제 남은 선수는 커트니 힉스 한명.


커트니 힉스 Courtney Hicks

미국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으며 커트니 힉스가 들어섭니다.



숨은 그림 찾기 -  안젤라 왕, 크리스 크랄 코치, 키리 바가

 





콤비 점프에서 다소 부진합니다.

첫 점프인 3F+3T가 약간 회전수가 모자란듯 하지만 일단 랜딩에 성공합니다.

3연속 점프 콤비에서 마지막 점프를 날리고,

더블악셀을 싱글 처리하며 연결 점프를 놓치며 마지막 컴비점프도 날립니다.


하지만 트리플 룹, 트리플 살코, 트리플 럿츠 단독 점프를 쫗은 높이와 비거리로

깨끗하게 성공하며

더블 처리한 플립을 만회합니다.


특유의 시그니처인 "힉스핀"으로 프리를 마무리합니다.



다소 아쉽지만, 

프리에서 한번도 넘어지지 않으면서,

다시 복귀한 주니어 그랑프리를 마칩니다.


만족한 표정으로 인사하는 커트니 힉스



총점 153.77

커트니 힉스는 은메달을 확정짓습니다.


스코어 보드에 최종 순위가 나옵니다.


전체 여자 프리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usa2012/jgpusa2012_JuniorLadies_FS_Scores.pdf






Epilogue


 프리 프로그램을 끝낸 변지현 선수의 스케이트










여자 프리 공식연습이 마지막 날 프리 경기 전 

USA 링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박소연, 변지현 선수가 프리를 앞두고

컨디션을 최종 점검했습니다.


레이크 플레시드 올림픽 센터에는 3면의 링크가 있는데요.

두번의 동계 올림픽에서 메인 링크로 사용된 링크를

올림픽이 열린 해의 숫자를 따서

각각 1932 링크, 1980 링크라 부르고,

연습 링크는 USA 링크라고 부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1932 링크는 공사중이라

USA 링크와 1980 링크만 사용했습니다.


객석이 많은 1980 링크는 본경기에 사용하거나 

오전 중에는 여자쇼트 때처럼 공식 연습용으로도 사용되었는데요.


여자 프리 연습은 참가자가 가장 많아

1980 링크에서 아이스 댄스 프리와 페어 프리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30 여석의 간이 객석만 있는 연습용 링크인 USA 링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프리 공식연습은

전날 쇼트 성적에 의해 나눈 그룹 안에서 다시 추첨을 통해 순서가 결정된

프리 경기 스타팅 오더에 의해 진행되었는데요.

변지현 선수가 3번째 그룹 첫번째,

그리고 박소연 선수가 마지막 그룹 첫번째로 런스루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2그룹을 진행하고 있어, 다소 시간이 남아

1980 링크의 스탠드로 갔더니,

변지현 선수가 3그룹을 기다리며 스탠드에서 스트레칭을 시작 하고 있었습니다.




스트레칭을 하는 변지현 선수 기둥 너머로 지현정 코치의 모습도 보인다.


변지현 선수는 스트레칭을 끝내고 런닝을 시작했고,

곧 프리 공식연습을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변지현 선수의 런스루가 시작됩니다.



첫번째 순서였던 지현선수의 런스루가 끝난 후,

공식연습을 보면서,

USA 링크의 작은 스탠드에서 

변지현 선수 어머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부상 때문에 최근에 고생을 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처음 지현선수가 스케이트를 신던 때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조금씩 하셨습니다.

이모집이 있는 캐나다에 놀러 갔다가 처음으로 스케이터를 신었던 일에서부터

일산 어울누리 빙상장에서 피겨를 본격적으로 했던 일

5종 트리플 점프를 익힌 지난 여름의 기쁨 그리고 갑작스런 부상과 이후의 회복


...

가끔씩 해외 언론이나 포럼에서 

시니어 레벨의 선수가 10명도 안되고, (이제는 10명 충분히 넘습니다..^^)

도대체 피겨 전용경기장 하나 없는 한국에서  (아직도 피겨 전용경기장은 없습니다. -_-)

김연아 선수가 나오고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주니어들이 쑥쑥 성장하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이 나올 때마다,

저는 항상 씩 웃으며 비밀을 혼자 간직합니다.


바로 한국의 피겨 맘 때문이라고...

그들의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폭넓고 깊은 이해와

자녀에 대한 사랑 때문이라고.

...


아직 지현 선수의 점프는  

부상 전처럼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밝은 모습으로 연습을 끝마치는 지현 선수를 보니 

이번 대회가 커다란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 프리가 남아 있지만,

그 결과에 상관없이

이번 대회를 통해 지현 선수는 이미 큰 스텝을 하나 내디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이 미소 였습니다



변지현 선수의 연습이 끝난 이후에

저는 다시 1980 링크로 돌아갔는데요.

이준형 선수가 런닝하러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죠.

마침 박소연 선수의 마지막 그룹 까지는 시간도 좀 남고, 정빙도 해야 되었거든요.


전날 경기가 끝났음에도 

지현정 코치님의 훈련방침에 따라 

준형선수가 오늘도 경기장 스탠드 트랙에 런닝하러 나왔더군요.


어제 경기에 대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하다

그만 박소연 선수 런쓰루를 놓쳤습니다....쯔업...

그래서 런스루 이후의 연습만 지켜봤는데요.


마지막 그룹의 선수들이 모두 나와

각자의 런스루와 이후 각자의 점프 연습 등을 통해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었습니다.





박소연


 


키리 바가


미야하라 사토코


예브게니아 게라시모바


커트니 힉스


소연선수는 지난 쇼트 때 공식 연습 때보다

점프의 성공률이 떨어지는 등 다소 긴장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점프에 대해 중간 중간 지현정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찾아 갔습니다.

 

 






 




이제 주니어 그랑프리 2차의 마지막 경기

여자 프리 경기가 곧 시작됩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2차 여자 쇼트 경기가 8월 31일 오후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벌어졌습니다.


아침에 있었던 쇼트 공식 연습에서 컨디션이 좋았던 박소연 선수와

처음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한 변지현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에 들어섰습니다.


여자 쇼트 스타팅 오더입니다.



쇼트 첫조에서는

안젤라 왕(Angela Wang) 의 경기가 기대가 되었습니다.

최근 여름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안젤라 왕 선수에게 더 관심을 기울였던 것은

전날 조슈아 페리스를 응원하러 온 왕 선수를 사진에 담았기도 했지만

사실 그날 아침에 있었던 우연한 만남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Bed & Breakfast 스타일의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있었는데요...

호텔이나 모텔과는 달리 역시 B&B 답게

투숙객들이 식탁에서 같이 아침을 먹으며

서로 담소를 나누는 분위기 였습니다.


한 아시아계 부부가 있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딸이 스케이터라고 하더군요.

바로 그분들은 안젤라 왕의 부모님들이셨습니다.


딸의 스케이팅을 위해

솔트 레이크 시티에서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이사한 이야기

그리고 "Yuna Kim"이 그녀의 아이돌이라는 이야기를 하셨고,

저는 안젤라 왕의 놀라웠던 내셔널 프리 이야기

그리고 안젤라의 장기 트리플 트리플 콤비 점프 이야기를 하면서

오늘 쇼트의 행운을 빌어줬습니다.


스탠드에서 지켜보는 부모님과

미국 팬들의 절대적인 응원과 기대를 받으며

안젤라 왕이 들어섭니다.


안젤라 왕 SP ISU 유튜브


심판석 반대편 앵글에서 직접 찍은 영상입니다.

안젤라 왕 SP Fan cam


안젤라 왕 선수는 첫 컴비네이션 점프인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를

첫 럿츠 점프를 불안하게 랜딩하며, 연결점프를 싱글로 처리합니다.


이어 트리플 플립에서 역시 랜딩시 몸이 기울면서 손을 짚습니다.

더블엑셀은 깨끗하게 랜딩했지만,

기대에 비해 다소 실망스런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안젤라 왕 선수는 지난 내셔널에서도

16위를 기록한 후 프리에서 트리플 + 트리플 콤비 점프를 성공시키며 8위를 기록

총점 158.66으로 8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날 저녁 링크 앞에서 준형선수를 기다리던 중

우연히 안젤라 왕 부모님을 만났습니다.

남자 프리 경기 시상식 까지 챙겨보고 숙소로 돌아가던 길이셨어요.


응원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She will come back at Free Skating, as she did at Nationals. Good luck!!!"

(프리에서 역전할 거에요...지난 미국 내셔널에서도 그랬던 것 처럼요...화이팅)

승부에 초월한 듯 편안해 보이는 안젤라 부모님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피어올랐습니다.


캐나다의 유망주

엘라인 샤트(Elaine Chartrand) 선수가 나섭니다.

콤비 점프를 실패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드디어 박소연 선수가 출전하는 세번째 그룹이 웜업에 나섭니다.


박소연 (So Youn Park) 선수가 웜업에 나섭니다.



활기차고 자신있는 모습입니다.

공식연습 때의 좋은 컨디션이 지속되는 듯 합니다.


드디어 박소연 선수의 경기가 시작됩니다.

장내 아나운서가 선수 소개를 합니다.


Representing Republic of Korea

So Youn Park~~~


웜업을 찍던 카메라를 오른쪽 좌석에 놓아둔 후

제 의자 앞 스탠드에 펼쳐 놓았던 태극기를 들고 일어섭니다.


혼자라 좀 뻘쭘하고,

경기 시작전 카메라를 빨리 들어 촬영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저 밖에 없으니 방법이 없습니다.

어제 준형 선수 경기 때는 조용히 있었지만,

오늘도 그럴수는 없습니다.


목소리가 조금씩 올라옵니다.

"박소연 화이팅~~~"


제 주변 관중들의 쏟아지는 시선을 못 본척 하며,

국기를 몇번 더 흔들고 자리에 앉습니다.

객석에서 박수가 간헐적으로 들립니다.


경기가 시작되려 합니다. 카메라를 들었는데, 전원이 안 켜집니다.

겨우 전원을 켰더니, 촛점도 안 맞고 무엇보다도 손이 떨립니다...(젠장...)


박소연 So Youn Park SP 팬캠


박소연 SP ISU 유튜브


첫 점프인 트리플 살코를 랜딩하지만 축이 다소 기울었습니다.

트리플을 붙일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역시 더블 토로 대신합니다.


공식연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트리플 플립을 깔끔하게 성공시킵니다.

더블 악셀을 성공시키고,

관중석에서 차츰 박수가 나옵니다.


유려한 스텝과 안무를 보여줍니다.

드디어 마지막 스핀을 돌면서 쇼트를 마칩니다.


콤비 점프가 아쉽지만, 좋은 경기를 보여줍니다.


경기가 끝나자 박수가 쏟아집니다.

왼쪽의 관중들 중 일부는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제가 아니더라도 박수를 치는 관중들이 많아서,

저는 인사할 때까지 카메라를 놓을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키스앤 크라이의 흥분되는 기다림.


52.33 좋은 점수 입니다.

관중들과 함께 저 역시 환호를 보냅니다.


쇼트 3위권 이내의 진입이 확실시됩니다.


저는 아직 태극기를 접지 않았습니다.

다음 그룹에는 변지현 선수가 나옵니다.




다음 그룹이 시작되고, 커트니 힉스 (Courtney Hicks) 선수의 차례

지난 10월 밀라노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프리 경기에서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후

다시 찾은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




커트니 힉스 SP ISU 유튜브


첫 점프인 트리플 룹을 스텝아웃합니다.

후반부의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을 깨끗하게 랜딩합니다.

이제 그녀의 장기 "힉스핀"을 선보일 후반부를 향해 가는 힉스.


커트니 힉스 SP 마지막 부분 팬캠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 힉스핀을 멋지게 선보이며

쇼트를 마무리합니다.

쏟아지는 관중들의 박수.

웰컴백 커트니 힉스!!!


51.30

박소연 선수를 간발의 차이로 추격합니다.


니콜 라지코바 (Nicole Rajicova)  선수가 등장합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주니어 그랑프리,

자신이 연습하는 뉴욕시와 같은 주에 있는 레이크 플레시드 링크에

지난 시즌 미국 주니어 동부 지부 예선 우승자

니콜 라직은

슬로바키아를 대표하는 니콜 라지코바 선수로 

JGP에 데뷔합니다.


지부예선에서 항상 프리에서 경기를 뒤집던 강한 근성의 니콜 라직.



하지만, 다소 아쉬운 경기를 보여줍니다.

첫 콤비점프를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더블 악셀을 팝한 것이 아쉽습니다.

항상 프리에 강했던 라직. 내일 경기를 기약합니다.


이제

변지 (Ji-Hyun Byun) 선수가 웜업을 시작합니다.



지난 아시안 트로피에 부상으로 참가를 포기했던

변지현 선수의 떨리는 첫 해외 경기가 시작됩니다.


다시 목소리를 끌어모아

응원을 보냅니다.

"변지현 화이팅~~~"

두번째라 그런지, 그리고 박소연 선수가 좋은 경기를 보여주어서인지,

옆의 관중들이 씩 웃으며 같이 박수를 쳐줍니다.


다행히도 이번에는 전원도 잘 켜지고.

촛점도 맞춰 놓았습니다.


변지현 SP Fan Cam


변지현 SP ISU 유튜브




트리플 살코를 스텝아웃 합니다. 하지만 연결점프인 더블 토를 뜁니다.

트리플 플립을 팝합니다.

더블악셀 클린 점프!!!


경기 후반부의 스텝과 스핀이 시작되고.

한 여성 관중이 너무 귀엽고 이쁘다고 칭찬을 합니다.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

변지현 선수의 첫 국제 경기가 그렇게 끝나고

점수를 기다립니다.


35.27

지난 주니어 선발전의 41.61에 못미치는 점수

변지현 선수의 아쉬운 표정을 키스앤크라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그룹 마지막 선수인

예브게니아 게라시모바 (Evgenia Gerasimova) 선수의 경기가 시작됩니다.

공식 연습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멋진 표현력을 보여줬던 선수.

음악은 이준형 선수의 지난 시즌 그리고 이번 시즌 다시 쓰게 된

"셰빌리아의 이발사"







52.30

커트니 힉스를 제치고

박소연 선수를 더 간발의 차이로 추격하면서 2위를 기록합니다.


아~~~ 시베리아 얼음만큼 놀랍도록 두터운 (Field is Deep)

러시아 주니어 선수층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요?

...


마지막 그룹을 남겨 놓고, 정빙이 시작되고,

조용히 태극기를 접어 가방에 넣습니다.


쇼트에서는 혼자라 배너를 못들었지만,

내일 여자 프리경기에서는

이날 저녁 프리 경기를 끝내는 이준형 선수와 함께

배너를 들고 더 크게 응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마지막 그룹에는 브룩크리 한, 키리 바가, 미야하라 사토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브룩크리 한(Brooklee Han) SP





키리 바가 (Kiri Baga) SP






미야하라 사토코 (Satoko Miyahara) SP





미야하라 사토코 선수가 비록 럿츠에서 롱엣지(e)를 받았지만,

3Lz+3T를 성공시키고, 트리플 플립과 더블 엑셀을 클린 랜딩하며

54.76으로 1위로 올라섭니다.




여자 쇼트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usa2012/jgpusa2012_JuniorLadies_SP_Scores.pdf



쇼트는 언제나 그러하듯 전체 점수의 3분의 1에 불과합니다.

이제 프리가 마지막 등수를 결정할 것입니다.


그동안 조용히 숨어있던 박소연, 변지현 선수의

새로운 시즌의 배너가 레이크 플레시드의

링크에서 첫 데뷔를 합니다.

둘째날의 직관은 매우 바빴습니다.

남자 프리 공식연습, 여자 쇼트 공식연습이 있었고,

아이스 댄스 쇼트 댄스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박소연, 변지현 선수가 여자 쇼트에 출전했고,

이준형 선수가 프리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모두가 이길 수 없는 것인 스포츠이기 때문에,

어제도 웃는 선수가 있었고, 아쉬운 선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스케이트를 즐기는 것이니까요.

선수는 물론 관중 역시 그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 마지막 날 경기가 시작되기 전

제가 묵는 숙소에서 아침을 먹기전에

한국 선수들 사진 중심으로 올려보려고 합니다.

정작 경기장면은 제 노트북이 동영상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제 카메라 플래시 메모리에 잠들어 있습니다.

본격적인 직관기와 영상은 제가 집에 돌아가는 화요일은 되어야 올릴 듯 싶어요.

 

제가 자꾸 숙소라고 하는 이유는

Bed & Breakfast라 숙소라고 부르는 게 더 좋네요. 호텔은 아니니까...

룸 클리닝도 체인과 체크아웃 할때 밖에 안 해주지만, 

결과적으로 그 어떤 호텔보다 좋은 숙소 였습니다.

우연히도 같이 묵은 사람들과 좋은 만남을 가질 수 있었거든요.

그 이야기도 나중에 차분하게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여자 쇼트 아침 공식연습


쇼트 스타팅 오더에 따라 연습에 나섰는데요.

다른 대회의 공식연습 때처럼,

처음 그룹이 같이 몸을 풀고,

순서에 따라 자신의 음악에 맞추어 런스루 (Run Through)를 했습니다.

그동안 다른 선수들은 링크 주변에서 음악이 나오는 선수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연습을 했구요.


먼저 출전하는 박소연 선수의 그룹이 공식연습도 먼저 나왔습니다.


박소연 선수의 컨디션은 아주 좋아보였습니다.

3S+ 3T 및 3F 시도의 성공률도 좋았구요.

지난 아시안 트로피 대회에서 문제가 되었던, 부츠 문제도 해결이 된 듯 했습니다.

 

 


공식연습을 시작합니다.


이제 트레이닝 점퍼를 벗고, 코스튬으로 본격적인 연습을 시작합니다.


트리플 플립 점프를 연습합니다.

첫번째 점프 착지가 다소 흔들렸지만, 두번째 점프를 깔끔하게 랜딩합니다.

몸이 가벼워 보입니다.


트리플 살코 + 트리플 토 콤비를 연습합니다.

토를 더블로 뛰지만,  트리플이 가능해 보입니다.



스텝 시퀀스 연습



박소연 쇼트 공식 연습 런스루


이제 쇼트 실제 경기가 남아 있을 뿐...


이제 변지현 선수의 공식연습 그룹이 들어옵니다.

이 그룹에는 변지현 선수 이외에도 커트니 힉스, 예브게니아 게라시모바, 니콜 라지코바 선수가 속해 있습니다.


 왼쪽부터  예브게니아 게라시모바, 변지현, 지현정 코치





충격적인 다리 부상을 이기고 다시 JGP에 돌아온 커트니 힉스

 

이번 대회 포디움 다크호스 예브게니아 게라시모바, 런스루에서의 표현력과 표정연기가 특히 돋보였습니다.


니콜 라지코바의 JGP 첫 공식연습. 지난 시즌 미국 동부 지부 주니어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내셔널에 진출. 미 내셔널을 포기하고 부모의 국적인 슬로바키아를 선택. 그러나, 슬로바키아 선발전에서 2위를 기록, 주니어 월드와 시니어 월드를 나가지 못한바 있습니다.


변지현 쇼트 공식 연습 런스루


남자 프리 공식연습


 

 

 

남자 프리

 

경기전 몸을 풀고 있는 이준형 선수, 관중석을 몇바퀴를 돌았는지 모른다.

 

 

 

 

이준형선수를 응원하러 온 변지현 선수와 박소연 선수



 

주니어 그랑프리 2차가 미국의 뉴욕주 레이크 플레시드 올림픽 센터에서

8월 31일부터 9월 2일 (한국시각) 까지 열립니다.


Danny Wild  http://danny-wild.com/2010/09/26/on-to-the-next-one/ 


올림픽 센터는 1980년 레이크  플레시드 올림픽에서 

그 유명한 은반위의 기적 "Miracle on Ice"가 벌어진 바로 그곳입니다.


미국인의 자부심 같은 곳이죠.


냉전이 절정에 치닫던 1980년

소련과 미국은 스포츠에서도 서로의 국력을 자랑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입니다.




지금이야 프로 선수인 NHL 선수들이 올림픽에 나가

세계 최강의 팀으로 참가하는 미국 올림픽 하키 팀이지만

당시는 올림픽에 프로선수의 참가가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미국은 자신의 영토에서 치뤄진 올림픽 임에도

아이스 하키에 그다지 기대를 걸고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미국 아이스 하키팀은

막강한 국내리그를 가지고 있고,

올림픽에서 4연속 우승했던,

무적 소련의 아이스 하키팀을 이깁니다.


미국인들의 응원 구호

U/S/A 가 바로 이 경기에서 탄생합니다.


http://www.usahockey.com/Miracle_on_Ice.aspx


그리고, 마지막 경기인 핀란드전을 이기고,

결국 금메달을 차지합니다.


여하튼 이 경기장에서

주니어 그랑프리 2차가 열립니다.

그래서 그랬을까요?

러시아는 2명을 파견할 수 있는데, 단 1명만 파견합니다.^^


---------

우선 대회 일정입니다. 한국시각 (Schedule Korean Time)


8월 31일 (금)

새벽 4:30 남자 쇼트 (이준형)

아침 8:15 페어 쇼트


9월 1일 (토)

새벽 0:15 아이스 댄스 쇼트

새벽 3:00 여자 쇼트 (박소연, 변지현)

아침 7:45 남자 프리 (이준형)

저녁 11:00 아이스 댄스 프리


9월 2일 (일)

새벽 2:00 페어 프리

아침 5:00 여자 프리 (박소연, 변지현) 

-----------


이번에도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때와 마찬가지로

ISU 유튜브 채널에 경기 VOD가 지연되어 올라갈 예정입니다.

http://www.youtube.com/user/ISUJGP2011/videos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라 icenetwork에서 시즌 패스권 회원에 한해

인터넷 live 중계를 해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전 미국내에서 벌어진 jgp의 경우 미국 외 지역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올해의 경우는 미국외 지역은 차단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http://web.icenetwork.com/help/blackout.jsp


우선 여자 싱글 프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대회는 당초 엔트리가 발표되기 전에는

주최국인 미국은 3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대회보다 더욱 경쟁이 심한 대회가 될것 이라 예상했습니다만,


중국은 선수를 파견하지 않았고,

2명의 선수를 출전키실 수 있는 주니어 유망주의 나라 러시아는 1명만 출전시켜

결국 다른 대회와 비슷한 수준의 경쟁이 이루어질 듯 합니다.


특출한 한명의 독주보다는 140점~150점 대의 미국, 일본, 한국, 러시아 선수들의

경쟁이 예상됩니다.


한국은 중국과 러시아의 선수 파견 포기로,

1명을 더 출전시킬수 있게 되어,

박소연, 변지현 2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우선 실시간 대회 결과 페이지입니다.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usa2012/

유튜브 VOD 지연 중계 채널입니다.

https://www.youtube.com/user/ISUJGP2011/videos


박소연 선수 2012 주니어 선발전 FS, 구라마제 님 촬영, 출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변지현 선수 2012 주니어 선발전 FS, 구라마제 님 촬영, 출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여자 싱글 쇼트 스타팅 오더입니다.

우선 엔트리입니다.

주요 선수들은 파란색으로 표기했습니다.

오른쪽의 점수는 여름시즌의 점수를 우선으로 표기했습니다.


LADIES

1 Anhelina BOSKO ARG
2 Brooklee HAN AUS
3 Clara BAIWIR BEL
4 Alaine Marie CHARTRAND CAN 128.77
5 Corinna Lijun LIN TPE
6 Pernille SORENSEN DEN 
7 Beata PAPP FIN 129.20
8 Tsz Ying Crystal CHIK HKG
9 Deirdre FAEGRE IRL
10 Netta SCHREIBER ISR
11 Satoko MIYAHARA JPN 148.21
12 Kako TOMOTAKI JPN 148.99
13 Raya M. WILLOUGHBY MAS
14 Madelaine PARKER NZL
15 Alisson Krystle PERTICHETO PHI
16 Ji Hyun BYUN KOR 120.21
17 So Youn PARK KOR 154.63
18 Evgenia GERASIMOVA RUS 152.02
19 Brittany LAU SIN
20 Nicole RAJICOVA SVK  126.12
21 Josefine TALJEGARD SWE 
22 Tina STUERZINGER SUI 
23 Melanie SWANG THA
24 Kiri BAGA USA 139.24
25 Courtney HICKS USA 143.10
26 Angela WANG USA 167.36



안젤라 왕 Angela Wang  167.36

7월에 열린 Vail 인버테이셔널에서 158.11을 기록하며 시니어 1위를 차지했고,

8월 초에 열린 Colorado 챔피언쉽에서는 주니어 부문으로 참가해서 167.36으로 1위를 차지하는 등

이번 여름시즌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젤라 왕 선수는 3Lz+3T를 지난 미국 내셔널 시니어 프리에서 스텝아웃 했지만 랜딩에 성공하며, 종합 8위를 차지한바 있습니다.

(그날 미국 내셔널 시니어 프리 프로그램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트리플 트리플 콤비 점프였습니다.)

최근에도 트리플 트리플 콤비 점프 연습영상으로 미국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입니다.

2차 주니어 그랑프리의 가장 강력한 포디움 후보 중의 하나입니다.


지난 5월의 점프 연습 영상입니다.


2011 7월 리버티 SP

2012 미국 내셔널 시니어 FS


키리 바가 Kiri Baga 139.24

이번 시즌부터 페어와 싱글을 겸업하고 있는데요.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서는 쇼트만 참가했습니다.

직관했을 때의 느낌은 높이가 있는 점프는 아니었지만,

점프가 안정되어 보였습니다. 

쇼트에서 53.10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관련포스팅: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직관기 (1)


그동안 항상 부상으로 시즌이 시작되면 부진했었는데, 이번 시즌은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 참가한 스케이트 밀워키에서는 쇼트 프리 모두 참가하여

139.24를 기록했습니다.


2012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SP 53.10


커트니 힉 Courtney Hicks 143.20 

지난 시즌 첫번째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후보로 꼽히다가

두번째 대회에서 경기중 충격적인 다리 부상을 당하며

시즌을 접었었는데요.

이번 여름 글레이서 폴스 클래식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재기에 성공하였습니다.


2012 글레시어 폴스 클래식 SP 46.91


2012 글레시어 폴스 클래식 FS 96.29


미야하라 사토코 Satoko Miyahara 148.21

아시안 트로피 대회에서 주니어 부문에서 총점 148.21으로 1위를 차지한바 있습니다.

지난 주니어 월드에서 높이가 낮게 회전을 빨리해서 트리플을 뛰는 노비스형 점프를 보여줬는데요.

이번 아시안 트로피에서는 어느정도 높이가 더 붙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대회보다도 앞으로 다가올 성장통을 어떻게 넘길지 지켜봐야할 선수입니다.


2012 아시안 트로피 SP 49.29


2012 아시안 트로피 FS 98.92


토모타키 가코 Kako Tomotaki 148.99

2011-12 일본 내셔널 SP 52.02


2011-12 일본 내셔널FS 96.97



예브게니아 게라시모바 Evegenia Gerashimova 152.02

게라시모바 선수는 러시아 내셔널에서 150.02 의 점수를 (러내셔널이 점수가 좀 인플레이션이지만) 기록한 바 있습니다.


2011-12 러시아 내셔널 SP 52.58


2011-2012 러시아 내셔널 FS 99.44


니콜 라지코바 Nicole Rajicova 126.12

작년 11월까지 미국선수 니콜 라직 (Nicole Rajic) 으로 활동하던 니콜 라지코바 선수는

주니어 동부지부예선(Eastern Sectionals)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 내셔널에 진출합니다.

관련포스팅: 미국 지부예선 탐방기 - 내셔널의 문턱 (주니어 쇼트)


하지만, 미국 내셔널을 포기하고, 슬로바키아로 국적을 바꾸어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가 같이 참여하는 이른바 "3 Nationals"에 도전장을 내밉니다.

아쉽게도 같은 나이인 슬로바키아 시만치코바 (Simancikova) 선수에게 뒤지면서,

주니어 월드 및 월드에 나가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출전권을 얻게 되는데요.


지난 동부지부예선에서 직관한 바로는 

시원시원한 안무가 돋보이는 선수로

멘탈이 강해 보였습니다.


지난 7월의 리버티 오픈에서 126.12 (SP 38.35 + FS 87.77)을 기록했습니다.


2011 7월 Liberty Classic SP


2011 7월 Liberty Classic FS


2011-2012 3 National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의 연합 내셔널) FS


비타 팝 Beata Papp 129.20


2012 핀란드 내셔널에서 129.20으로 3위

2012 노르딕 챔피언쉽에서 125.86을 받아 4위를 기록했습니다.




알레인 마리 샤트랑 Alaine Marie Chartrand 128.77


2011 캐나다 내셔널 주니어에서 10위를,

그리고 2012 캐나다 내셔널에서 128.77로 9위를 기록한바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지난 12월 캐나다 내셔널 예선인 스케이트 캐나다 챌린지 

쇼트에서 트리플 살코 + 트리플 룹 (3S+3Lo)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한 적이 있고,

프리에서 3S+hLo+3S를 랜딩했습니다.

캐나다 내셔널 프리에서는 트리플 럿츠 (3Lz)를 랜딩했습니다. 


아래는 지역방송에 나온 인터뷰입니다.

내셔널에 진출한 것의 의미와 피겨 스케이터로의 훈련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2011년 12월 스케이트 캐나다 챌린지 (Skate Canada Challenge)


Video streaming by Ustream


2012년 캐나다 내셔널 (Canada Nationals)


Video streaming by Ustream



한국 선수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주니어 선발전에서 1위를 기록하여

두 대회에 참가하게 된 박소연 선수와

5위를 기록하여 1개 대회에 참가하게 된 변지현 선수가 출전합니다.


변지현 Ji-Hyun Byun 120.21

올해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가능 연령이 된 99년생 변지현 선수는

아직 연령이 안된 윤선민, 최다빈 선수와 함께 초등학생으로

지난 내셔널 시니어 경기에 출전하여 132.59라는 좋은 성적으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아직 트리플 럿츠와 트리플 플립을 실전배치 하고 있지 않고,

3+3 콤비점프를 뛰지는 않지만,

나이 답지 않은 안정된 경기 운영이 장점입니다.


지난 내셔널에서는 3S+2T를 컴비점프로 뛰었는데,

이번 주니어 선발전에서는 3Lo+2T를 선보인바 있습니다.


2012 주니어 선발전 SP 41.61


2012 주니어 선발전 FS 78.60



박소연 So-Youn Park 154.63

지난 주니어 선발전에서 

자신의 장기인 

3+3 콤비점프와 더블악셀 + 트리플 콤비점프를 선보이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점프의 퀄리티가 

부상으로 고생했던 지난 시즌에 비해 

올시즌 더욱 더 향상된 모습입니다.

평소 펜스 가까이서 뛰던 점프 습관도 개선되었고,

점프시 비거리와 높이가 더욱 좋아졌습니다.


안젤라 왕, 사토코 미야하라, 게라시모바와 함께

좋은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큰 대회의 부담을 이기는 것이 관건.


2012 주니어 선발전 SP 53.56


2012 주니어 선발전 FS 101.07


"은반위의 기적"을 보여준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한국 선수들의 멋진 경기를 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ps. 이준형 선수가 출전하는 남자 싱글에 대한 프리뷰는 곧 올릴 예정입니다.

제가 프리뷰를 서두르는 이유는....

다음에 말씀 드리죠 ^^;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간식과 음료수 함께면 더 좋음) !!!

2012 아시안 피겨 스케이팅 트로피가 8월 8일 부터 12일까지 대만 타이페이 아레나 아렉스 아이스 링크에서 열렸습니다.

ISU가 공인하는 이번 시즌 국제 대회 중 첫 대회로,

한국은 남여 노비스, 주니어, 시니어 부문에 총 35명의 선수가 참가했는데요.

관련포스팅: 2012 아시안 피겨 스케이팅 트로피 일정 및 참가자 명단

아시안 트로프 대회는 ISU의 시즌을 여는 첫 국제대회로 

챔피언쉽 대회 출전을 위한 기술최저점 획득은 가능하지만,

지역대회이기 때문에 ISU 포인트는 부여되지 않습니다.


Asian Trophy 영문 공식 Homepage

http://www.figureskating.com.tw/2012AFST/index.html


아직 공식 영문 홈페이지에는 남녀 시니어 성적이 올라와있지 않은데요.

남녀 주니어 및 노비스의 성적 및 프로토콜은 차례로 업로드가 되고 있는 중입니다.

http://www.figureskating.com.tw/2012AFST/result.html


한국은 여자 시니어, 주니어, 노비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여자 시니어에서는

박소연, 조경아, 이태연 선수가 각각 1위~3위를 기록했습니다.

박소연 선수는 30초 늘어난 시니어 구성에 약간 적응이 덜 되었던지

주니어 선발전보다 프리의 점수보다 덜 나왔지만, 1등을 차지하기에는 충분한 점수였습니다.

조경아 선수가 주니어 선발전의 부진을 딛고, 총점 111.82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



출처: 2012 아시안 트로피 페이스북 페이지 http://www.facebook.com/AsianFigureSkatingTrophy2012/photos


여자 주니어에서는

1위는 일본의 미야하라 사토코, 2위는 한국의 최휘, 3위는 일본의 나가이 유카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출처: 2012 아시안 트로피 페이스북 페이지 http://www.facebook.com/AsianFigureSkatingTrophy2012/photos


남자는 다소 아쉬운 결과를 보여줬는데요.

1위는 홍콩의 Chiu Ting Ronald LAM, 2위는 한국의 김민석 선수, 그리고 3위는 이준형 선수가 차지했지만,

다소 부진한 점수를 기록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출처: 2012 아시안 트로피 페이스북 페이지 http://www.facebook.com/AsianFigureSkatingTrophy2012/photos


한편 여자 어드밴스 노비스에서는

최다빈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남수빈 선수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남자 어드밴스 노비스에서는

차준환 선수가 우승을 했습니다.


여자 베이직 노비스 A에서는 김세나 선수가

여자 베이직 노비스 B에서는 이연수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 베이직 노비스에서는

이시형 선수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시안 피겨 트로피는 인터넷 라이브로 중계되어 많은 분들이

경기를 실시간으로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라이브 인터넷 영상을 캡쳐한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데요.

대회 성적과 영상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여자 시니어


순위

 이름

국적

총점

쇼트

 프리

 주니어선발전
    총점

 1

 박소연

한국

136.13
 49.67 86.46
 154.63
 2

 조경아

한국

111.82

 36.05 75.77
   87.35
 3  이태연

한국

104.81
 39.38 65.43  112.33
 4

 Melinda Wang

대만

103.40

 32.84 70.56
 
 5  표영명

북한

103.12

 35.64 67.48
 
 6

 Sumika YAMADA

홍콩

102,46

 33.37 69.09
 
 7

 Crystal KIANG

대만

101.96

 32.48

69.48

 
 8

 김태경

한국

 98.64

 36.56 62.08
 99.80
 9

 김나영

한국

 95.31

 32.42

62.89.

 89.41

 10

 Chao Chih LIU

대만

 94.87  31.54

63.33

 
 11

 Mimi Tanasorn CHINDASSOK

 태국

 93.60  29.00 64.60
 
 12

 Kai-Jine LEONG

 싱가폴

 77.30

 28.82

48.48  
 13

 Pei-Xuan LU

 대만

 67.77

 19.70

48.07  
 14

 Angela CHOW

 대만

 66.58  22.31 44.27  


박소연 SP 49.67

박소연 FS

 

조경아 SP

 

조경아 FS

 

이태연 SP

이태연 FS

 


김태경 SP


김태경 FS


김나영 SP



김나영 FS



여자 주니어


순위

이름

국적

 총점

쇼트
프리
주니어 선발전
 1

 미야하라 사토코

일본

 148.21

49.29
98.92
 
 2  최휘

한국

 139.27 51.54
87.73
 128.64
 3  나가이 유카

일본

 132.90 47.84
85.06
 

 4

 김규은

한국

 120.20

41.27
78.93
 101.26
 5

 마츠노 마야코

일본

 111.14

32.18
78.96
 
 6  채송주

한국

  92.11 32.28
59.83
 111.92
 7

 정희라

한국   90.33
31.24

59.09

  98.49


미야하라 사토코 SP



미야하라 사토코 FS

최휘 SP


최휘 FS


나가이 유카 SP


나가이 유카 FS


김규은 SP


김규은 FS


마츠노 마야코 SP

마츠노 마야코 FS


채송주 SP


채송주 FS


정희라 SP




정희라 FS


여자 어드밴스 노비스


순위 

이름
국적
총점
쇼트
프리
주니어 선발전
 1

최다빈

 한국  112.81 42.52

70.29

 

 2

와카바 히구치

 일본

 107.55  43.06  64.49  

 3

 남수빈  한국  96.96  38.43  58.53  

 4

 마 휴칭

 홍콩

 91.47

 35.81 55.66
 
 5  조희수  한국  89.63  36.26 53.37
 
 6  김주희  한국

 88.01

 38.35  49.66  
 7  임소연

 한국

 82.01  37.93  44.08  104.41
 8  유 슈란
 싱가폴  74.15  30.46  43.69  



최다빈 FS


와카바 히구치 FS


남수빈 FS


김주희 FS


임소연 FS


조희수 FS




여자 베이직 노비스 B

이연수 FS



여자 베이직 노비스 A

김세나 FS



남자 시니어

순위 

 이름

국적

 총점

쇼트

프리

주니어 선발전

 1

 Chiu Ting Ronald LAM

 홍콩

 159.54

53.98

105.56
 
 2  김민석

 한국

 153.49 49.40
104.09
 
 3  이준형  한국  143.20 51.04

 92.16

 167.50
 4  한민영  북한  138.29 49.57
 88.72
 
 5  김환진  한국  134.81 43.95

 90.86

 119.20
 6  윤진일  북한
 131.68

46.04

 85.64
 
 7

 Wun Chang SHIH

 대만
 119.02 36.76

 82.26

 
 8

 Kwun Hung LEUNG

 홍콩   99.61

33.72

 65.89  
 9

 Suchet KONG

 태국

  99.23

34.01

 65.22  
 10

 Hung-Wen Tony TIEN

 대만   88.30

26.25

 62.05  


김민석 SP


김민석 FS


이준형 SP


이준형 FS


김환진 SP


김환진 FS


남자 주니어

변세종 SP


변세종 FS


김재민 SP


김재민 FS


남자 어드밴스 노비스

차준환 FS


남자 베이직 노비스

이시형 FS


안건형 FS



ps. 이번 시즌에는 특히 블로그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고,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18번을 사용한 프로그램이 많아서 좋습니다.

관련포스팅:  피겨 쥬크박스 (1) -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18번 (시그널 음악의 기억)

송여진 선수의 프리 이외에도

김태경 선수의 쇼트도 이 곡을 사용했습니다.

이번 시즌 클린 경기를 기원합니다.

주니어 선발전 남녀 싱글 프리 프로토콜 및 최종 공식결과가 나왔습니다.  

출처: 대한 빙상연맹 홈페이지 http://www.skating.or.kr/league/news.htm?section=view&idx=9354


주니어 선발전 오프 아이스, 왼쪽부터 이준형, 최휘, 김해진, 이호정, 김진서 (출처: 이호정 선수 트위터 https://twitter.com/315hojung)


여자싱글

LadiesJunior_SP_Scores.pdf

LadiesJunior_FS_Scores.pdf

LadiesJunior_FS_Result.pdf


순위 이름 총점   쇼트   프리   쇼트순위   프리순위 JGP 출전권
1 박소연 154.63   53.56   101.07   2   1 2대회
2 김해진 149.75   54.43   95.32   1   2 2대회
3 최휘 128.64   45.98   82.66   4   3 2대회
4 박경원 126.90   47.73   79.17   3   4 1대회
5 변지현 120.21   41.61   78.60   5   5 1대회
6 이연수 112.77   38.03   74.74   11   7 1대회
7 이태연 112.33   36.13   76.20   12   6 1대회
8 채송주 111.92   40.43   71.49   6   10  
9 서채연 111.07   38.40   72.67   8   8  
10 임소연 104.41   38.09   66.32   10   12  
11 송여진 103.59   32.00   71.59   15   9  
12 김규은 101.26   32.92   68.34   14   11  
13 김태경 99.80   35.55   64.25   13   13  
14 정희라 98.49   38.37   60.12   9   16  
15 안지영 94.73   31.75   62.98   16   14  
16 최원희 92.36   30.35   62.01   19   15  
17 김나영 89.41   31.21   58.20   17   17  
18 기민주 88.02   29.91   58.11   20   18  
19 조경아 87.35   38.77   48.58   7   20  
20 정유진 84.38   30.60   53.78   18   19  
21 박세연 69.39   22.07   47.32   23   21  
22 박소현 66.00   24.08   41.92   22   22  
23 박연준 26.78   26.78   기권   21   기권  


남자싱글

MenJunior_SP_Scores.pdf

MenJunior_FS_Scores.pdf

MenJunior_FS_Result.pdf


순위 이름 총점   쇼트   프리   쇼트순위   프리순위 JGP 출전권
1 김진서 189.12   64.97   124.15   1   1 2대회
2 이준형 167.50   60.92   106.58   2   2 2대회
3 이동원 139.76   49.16   90.60   3   3 1대회
4 감강찬 124.90   42.90   82.00   5   4  
5 김환진 119.20   44.06   75.14   4   5  
6 변세종 100.18   32.57   67.61   6   6  
7 김재민 89.94   31.47   58.47   7   7  


아이스 댄스

IcedanceJunior_SD_Scores.pdf

IceDanceJunior_FD_Scores.pdf

IceDanceJunior_FD_Result.pdf


1    레베카 김 & 끼릴 미놉 100.93  (SD 39.86  FD 61.07)

2    이세진 & 전태호     76.05  (SD 33.58 FD 42.47)


주니어 그랑프리는 매년 개최지가 새로 정해집니다. 2012-13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일정 및 개최지입니다.

(6차 대회는 독일의 드레스덴에서 켐니츠로 개최지가 변경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한국 선수의 참가명단을 대회별로 명시했습니다.


기간 (2012년)

 대회명

개최지

 한국 선수 참가자

비고

 여자

남자

아댄

  8/ 22 ~26

 JGP Courchevel

 프랑스 쿠르셰벨

최휘

 

 

 갈라 있음

  8/ 29~ 9/ 2

 JGP Lake Placid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레시드

박소연변지현

이준형

 

 페어 있음

  9/ 12 ~16
 JGP Austria

 오스트리아 린쯔

김해진

김진서

레베카 김 & 키릴 미노프

 페어 있음

  9/ 22 ~24

 JGP Bosphorus

 터키 이스탄불

박소연최휘

이준형

 

 갈라 있음

  9/ 26 ~30

 JGP Senčila Bled Cup

 슬로베니아 블레드

이연수

이동원

 

 

  10/ 3 ~7
 JGP Croatia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김해진

김진서

레베카 김 &  키릴 미노프

 페어 있음

  10/ 10~14

 JGP Pokal der Blauen Schwerter (Blue Sword Cup)

 독일 켐니츠

박경원  이태연


 

 페어 있음
  12/6 ~9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러시아 소치

10

5

2

 

* 2012년 8월 6일 현재


지난 시즌의 경우

Youtube ISU 채널에서 각 선수의 경기 종료 후 10분 정도 뒤에

경기 영상을 업로드해줬습니다.

ISU Junior Grand Prix 2011 유튜브 채널 http://www.youtube.com/user/isujgp2011


한국은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관련포스팅: 주니어 그랑프리 한국여자 출전권 10장으로 늘어)

여자는 10장을 확보했고. (박소연, 김해진, 최휘 2 대회, 박경원, 변지현, 이연수, 이태연 1 대회)

남자는 5개 대회에 (김진서, 이준형 2 대회, 이동원 1 대회)

아이스댄스는 2개 대회에 (레베카 김 & 키릴 미노프 팀 2 대회)

참가할 예정입니다.


쇼트 경기 영상 링크:


프리 경기 영상 링크

앙팡테럽 http://tvpot.daum.net/my/Top.do?ownerid=GdqvBbn_9D90&lu=flvPlayer_in

망거미의 문화생활 http://blog.daum.net/webspider

크로스로드 http://tvpot.daum.net/source/Top.do?srcId=602956

알로에주스 http://www.youtube.com/user/Aloejuicevideo?feature=watch

촬영 및 업로드 감사합니다.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간식과 음료수 함께면 더 좋음) !!!


8월 2일~3일 양일간 주니어 그랑프리 공식연습이 있었습니다.

이미 쇼트 프로그램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대회 당일 컴피에서 보고 싶으신 분들은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시면 되구요.

어떤 프로그램인지 보고 싶으신 분은

링크를 따라가거나 아래 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잘 아시겠지만,

공식연습 영상은 연습일 뿐

실전은 코스튬을 착용하고 더욱 멋진 모습을 기대하시면 됩니다.


우선 김해진, 박소연 선수의 쇼트 링크하도록 하겠습니다.

라수님께서 후기와 함께 영상을 올려주셨습니다. 꾸벅...

http://blog.daum.net/rasu76/713


라수님의 2일차 후기와 프리 연습 영상도 올라왔습니다.

http://blog.daum.net/rasu76/714


알로에주스님이 촬영하신 공식연습 영상 링크합니다.

지금도 알로에주스님이 유튜브에 계속 올리고 계십니다.

저도 알로에주스님의 전폭적 지원을 받아서, 따라서 올리고 있습니다.

알로에주스님 감사합니다...


(순서는 가나다 순)


여자 SP
















여자 FS


















남자 SP













남자 FS













아이스 댄스 SD






아이스 댄스 FD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간식과 음료수 함께면 더 좋음) !!!


ISU Biography는 세계 피겨 팬과 관계자에게

각 선수의 나이, 성적, 코치, 국적, 시즌/퍼스널 베스트, 주요 대회성적 그리고 해당시즌 프로그램까지 알려주는

중요한 기초 자료입니다.

ISU 공인 국제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후에

선수별로 Biography 가 생성되고, 누구나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여자 http://www.isuresults.com/bios/fsbiosladies.htm

남자 http://www.isuresults.com/bios/fsbiosmen.htm

페어 http://www.isuresults.com/bios/fsbiospairs.htm

아이스댄스 http://www.isuresults.com/bios/fsbiosicedancing.htm

 

저는 컴피 전 예상을 포스팅을 할  때

이 Biography를 꼭 참조하는데요.

특히 각 선수의 퍼스널 베스트와 그 시즌의 프로그램과 안무가에 대한 정보가 있어,

지난 시즌 남녀 싱글 경기는 물론 다소 생소한 아이스 댄스와 페어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대회 직관을 갈 때에는, 제가 관심있는 스케이터들의 ISU의 Biography를 뽑아서 가지고 갔는데요.

혹시 이 선수들과 마주치면 싸인을 받으려 하는 의도도 있었습니다.

선수 본인의 Biography 만큼 좋은 싸인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 1월 종합선수권 전 태릉 링크장에 가기전에

각 선수들의 퍼스널 베스트와 프로그램도 확인하고,

혹시 싸인 받을일이 있을 지도 몰라서

한국 선수들의 ISU Bio를 하나하나 체크하고, 출력하다가

매우 놀란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한국 선수들의 ISU Biography에

종합선수권 (한국 내셔널) 성적이 이해가 되지 않거나,

혹은 누락된 경우가 너무나 많았기 때문입니다.

 

ISU 공인 국제대회의 경우 대회가 끝난 후 업데이트 되고,

국내 대회의 경우 National 만 Biography에 올라가는데요.

각 국의 빙상연맹이 내셔널 결과를 ISU에 통보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가 대표 명단이 바뀌면서 며칠전

대한 빙상연맹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국가대표 선수 프로필이 업데이트 되었는데요.



국문 http://www.skating.or.kr/figure/player.htm?show_view=&Lmn=&titleN=&language=kor&menu=figure

English  http://www.skating.or.kr/figure/player.htm?show_view=&Lmn=&titleN=&language=eng&menu=figure


문득 지난 1월의 ISU Biography 오류가 생각나서

다시 체크해보기 시작했고,

 

ISU 공인 국제대회의 경우 대회가 끝난 후 업데이트 되고,

국내 대회의 경우 National 만 Biography에 올라가는데요.

각 국의 빙상연맹이 내셔널 결과를 ISU에 통보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전히 누락된 정보들이 채워지지 않거나

거의 6개월이 되어가는

2012년 66회 종합선수권 대회 즉 2012 한국 내셔널 결과가

한국 선수들의 ISU Biography에 여전히 입력이 되어 있지 않을 것을 발견했습니다.


내셔널은 시즌이 끝나고 일괄적으로 모두 업데이트 되나해서

다른 국가의 선수들을 찾아보니 거의 대부분의 국가들은

모두 이미 업데이트 되어 있더군요.

(미국, 러시아, 캐나다, 프랑스, 핀란드, 일본, 스웨덴, 이탈리아, 슬로바키아, 스페인 등등...)


내셔널 순위에 대한 오류들에 대해서는 저의 오해가 풀렸습니다.

동호회 게시판에 올린 글에 대해 답글이 달렸는데요. (vlru 님, Exquisite 님)

지금까지 대한 빙상연맹은 내셔널 기준이 아니라

국가대표 선정 랭킹 기준으로 통보를 해왔다고 합니다.

 

이런 배경지식을 가지고 우선 지난 해 국제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몇몇 선수의 예를 보시겠습니다.

 

김해진


08/09  5.J (누락)
09/10  1.S (누락)
10/11  1.S (4위 - 국가대표 선정 랭킹 기준: 내셔널 1위에도 불구하고 랭킹전에서 6위로 국내 랭킹 4위를 기록)
11/12  1.S (누락)


김해진 선수가 내셔널에 참가한 08/09 이래 3번이나 순위가 누락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셔널 챔피언이 된 10/11 시즌은 시니어 4위로 기록되어 있는 것은 대한빙상연맹이 ISU에

국가대표 선정 랭킹을 통고하는 관계 때문인 듯 합니다.

김해진 선수는 09/10, 10/11, 11/12 시즌 3연속으로 종합선수권 시니어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Bio에서 붉은 박스로 칠한 곳이 누락되어 있는 곳이고, 노란색은 국가대표 선정 랭킹 기준 등위



박소연


08/09 2.J (누락)
09/10 3.S (4.S - 국가 대표 랭킹 선정 방식에 의한 순위)
10/11 2.S (누락)
11/12 2.S (누락)


박소연 선수 마찬가지로

세 시즌의 내셔널 순위가 누락되었습니다.

유일하게 기록된 09/10 시즌은 국가대표 랭킹 선정방식을 기준으로 한 듯 합니다.


이들의 순위가 랭킹에 의한 것이라고 해도

아예 정보가 누락되어 있는 것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누락이 아닌 다른 오류들도 발견이 됩니다.


그렇다면 남자 선수들 중 이준형 선수의 예를 보시겠습니다.

아래 기록은 실제 기록이고 괄호안이 Bio의 오류 및 누락사유입니다.


이준형


06/07 1.N  (S 로 잘못 기재)
07/08 1.N  (S 로 잘못 기재)
08/09 2.J  (S 로 잘못 기재)
09/10 1.J  (S 로 잘못 기재)
10/11 3.S (정확한 기록)
11/12 2.S  (누락)


11/12 시즌을 제외한 모든 내셔널 기록이 입력되어 있지만

이중에 정확한 것은 10/11 시즌 하나 밖에 없고,

나머지는 노비스와 주니어가 시니어로 되어 있습니다.

 

10/11 시즌에 시니어에 데뷔한 이준형 선수는

06/07년에 이미 시니어에 데뷔한 의도하지 않은 신동이 되어 있고,

실제로는 이동훈 선수 혼자 참가했던 06/07. 07/08 내셔널 시니어에 5위로 기록되면서,

한국남자 내셔널 시니어 부문에 최소 5명이 참가한 격이 되어 버렸습니다.

 

08/09 시즌에는 이동훈 선수와 김민석 선수 2명 만이 시니어에 참가했는데,

주니어 부문에 참가한 이준형 선수가 시니어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나마 다른 선수에 비해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는 김민석 선수조차 

주니어로 참가한 07/08 시즌이 시니어 2위로 되어 있습니다.

11/12 시즌은 앞에서 이야기한 대로 업데이트가 안되어 있구요.

 

김민석


07/08 1.J (S로 잘못 기재)
11/12 3.S (누락)


ISU Biography에 올라와 있는

대부분의 한국선수들의 내셔널 순위가

랭킹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해도


많은 시즌들이 순위 자체가 누락되어 있거나,

시니어, 주니어 구분에서 오류가 있었습니다.

 

만약 이러한 정보의 누락과 오류가 ISU의 실수에 의한 것이었다면,

대한빙상연맹이 이것을 확인하고 항의했어야 하고.

대한빙상연맹의 잘못이라면,

즉각 보강 수정했어야 합니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

누락된 정보가 업데이트 되고

잘못된 정보는 수정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이번 기회에

내셔널 성적 기준으로 isu에 통보하는 기준을

국가대표 랭킹 기준으로 보고하는 대신 종합선수권 성적으로 바꾸었으면 합니다.

지난 1월 7일에 열린 피겨 종합선수권 대회 쇼트 후기입니다.
많이 늦었지만, 지금에서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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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시니어


이제 여자 시니어 쇼트 이야기를 해볼게요.

아시겠지만, 이번 쇼트는

해진선수와 소연선수의 리턴 매치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김해진, 박소연, 최다빈 3명의 선수가 트리플+트리플 컴비네이션을 보여줄 예정이었어요.

남싱의 감격을 가슴에 안고, 여싱 쇼트를 기다립니다.

 

대부분 경기 영상을 보셨겠지만,

그래도 다시 링크합니다.


최다빈

 

사실 지난 12월 목동에서 열린 전국체전 서울예선은

최다빈 선수와 서채연 선수의

경기를 보러 갔었습니다.

 

피겨 신동으로 언급되는 최다빈 선수의 경기를 보고 싶었고,

서채연 선수가 얼마나 부상에서 회복되었는지

알고 싶었거든요.

 

지난번 전국 체전 서울 예선 때 프리만 봤었는데요.

기대했던 3+3 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이번 쇼트에는 3+3을 시도한다고 해서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http://youtu.be/xktI2QM6hCE




노란 코스튬을 입고 나와 재즈에 맞추어 경쾌한 안무의 쇼트를 보여줬어요.

 

3Lz+3T 컴비점프에서 럿츠 도입이 다소 어색했지만,(결국 롱에지 판정을 받았음)

두 점프다 랜딩 성공.

 

그 다음 점프인 트리플 플립도 안정적인 도입과 랜딩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더블 악셀에서 넘어지면서,

종합선수권 시니어 데뷔 경기를 마칩니다.

 

본인도 많이 아쉬워하는 듯...

 

44.20

3Lz(e)+3T<, 3F, 2A (Fall)

 

 김해진

 

이번 종합선수권을 앞두고, 쇼트와 프리 중에 하루만 올 수 있을것 같았어요.

직관할 날을 결정할 때

순위가 프리에서 결정되는데도 

일단 쇼트에 온 이유는

확인해 보고 싶었거든요.


김해진 선수의 월광 프로그램을


제가 이번 시즌에 피겨 직관을 하게끔 한

바로 그 프로그램이니까요.

주니어 선발전 링크
http://youtu.be/-_5mSebYxXU

지난 8월의 랭킹전이 컴피 첫 직관이었는데,

해진선수의 월광을 보고…

아 이래서 컴피 직관을 오는 구나 싶었어요.


그 후 스캣 캐나다, 미국 regional, sectional 등등의

직관 여행이 시작된 것이니까….

 

몇번의 컴피 직관을 한 후에

다시 보고 싶었거든요.

 

드디어 쇼트 시작

http://youtu.be/UlXRjUR8K1s







이번 종합의

월광은

감동적이었습니다.

 

지난 여름과는 또 다른 프로그램 같더군요.
 

첫 컴비네이션 점프에서 두번 놀랐는데,

우선 3T+3T를 뛸 때 앗 하고 놀랬어요.

3F+3T를 기대하고 있었으니까…

 

그 다음에 점프 높이가 올라가고 자세가 지난 여름에 비해 너무 좋아져서

또 한번 놀랏어요.

 
같은 시즌에 이렇게 바뀔 수도 있구나…싶었어요.


중간의 트랜지션도 매우 좋았구요.

트리플 럿츠도 깔끔하게 성공...

더블악셀의 안정된 랜딩.

 

이후의 폭풍같은 직선 스텝 시퀀스...

확실히 랭킹전에 비해 음악과의 싱크로가 두드러지게 좋아졌더군요.

 

월광에서는 해진선수의 어깨움직임과 손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게 좋은데…

 

지난 여름의 점프에서 아쉬웠던

동작들이 개선되니까,

원래 좋았던 부드러운 동작과 안무들이 더욱 빛나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렇게 스스로의 단점을 알고 성실히 고친다면,

잘 극복해 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 시즌 운좋게 많은 컴피를 돌아보고 와서

다시 보게된 해진선수의 월광은

더욱 더 확실하게 저에게

올시즌 베스트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55.83

3T+3T, 3Lz, 2A

 
 

변지현

 

지난 12월 말 전국체전 서울시 예선에서 프리만 본 터라

쇼트가 많이 궁금했습니다.


http://youtu.be/GBc4585DOto




3S+2T의 컴피 점프를 성공시킵니다.

이은 3T를 약간 스텝 아웃 하지만 착지에 성공.

중간에 빠른 템포의 음악으로 전환.

 

스파이럴에 이어 더블 악셀 약간 랜딩시 미끄러졌으나

착지에 성공.

 

귀엽고 깜찍한 프로그램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5종 실전 랜딩을 확실히 장착하면 최다빈 선수와 앞으로

더 팽팽한 경쟁을 벌일 듯 합니다.

 

이번 쇼트에서 3-3 없이, 3-3에서 실수한 최다빈 선수를 제치고 3위를 기록

 
44.43

3S+2T, 3T, 2A


 

박소연

 

지난번 주니어 선발전에서는 마음이 많이 아팠는데요.

대회직전 당했던 발등 부상이 심해서, 매우 고통스러워 했었던 기억이납니다.

주니어 선발전 영상
http://youtu.be/eQnEDX_R9e0

 발등 부상으로 특히

토점프에서 고생을 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번 종합선수권은 발목부상보다 더 큰 부담감과 싸워야 했습니다.

지난 랭킹전에서 시니어 데뷔후 처음으로 우승을 한 후,

디펜딩해야하는 첫 대회였으니까요.

 
기대 속에 쇼트가 시작됩니다.

 
http://youtu.be/BgZLAdLmyE4
 




이번 쇼트는 소연선수의 장점과 아쉬움을 동시에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소연선수의 장점은

점프의 비거리와 높이인데요.

 

부상에서 벗어난 듯 유감없이 좋은 점프를 보여줍니다.

 

소연선수 컴피할 때에는 항상
이번 점프 펜스에 가깝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조마조마한데,
이번 컴피에서는 컴비의 두번째 3T가 조금 가까웠을 뿐

나머지 점프에서는 그런 생각이 안 들었어요.

 

본인도 많이 의식하고 고치려 하는 것 같은데,
실제로 많이 고쳐진 듯 싶습니다.


오프닝 점프인 3T+3T 컴비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기분좋게 출발,

3Lz와 더블 악셀 모두 클린 랜딩.

 

하지만, 모든 점프를 성공시킨 후

아쉽게도 플라잉 스핀을 놓칩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음시즌에는
좀 발랄하고 귀여운 음악을 선택한다면
소연선수가 가지고 있는 안무의 장점이 더 잘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1.43

3T+3T, 3Lz, 2A

  

이호정

 

올시즌 초반 부상으로 고생하던 이호정 선수의 쇼트가 시작됩니다. 


http://youtu.be/WLxdN1-4whc



이번 시즌의 다른 경기들 보다 점프의 컨시가 좋아진듯 보입니다.

부상에서 어느정도 회복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컴비의 두번째 점프를 날리며 넘어졌지만,

트리플 토와 더블 악셀을 성공시켰습니다.

이번 시즌 프로그램들은 점프의 컨시와 별개로 좋은 반응이 있었는데요.

이호정 선수 특유의 우아한 안무 덕분인 듯 합니다.

 

 

다음시즌이 더 기대되는 이호정 선수 입니다.

 
43.48

3T, 3S+Combo (Fall), 2A

 

윤예지


윤예지 선수를 보면 역시 가슴이 아픈데요.

제가 몸이 부실해서 그런지,

부상당했던 선수들이 점프뛰었다가 얼음 위에 랜딩할 때마다

철렁철렁하며,

저의 관절도 같이 쑤시는 듯 합니다…-_-


 http://youtu.be/zFow7tanaUg




프리플 살코와 더블토 컴비점프에서 언더 로테

플립은 팝, 그리고 더블악셀에서 넘어지고 맙니다.

 

 
아직 부상의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지만,

몸관리 잘하고, 페이스 조절 잘해서,
남은 경기 좋은 모습 보여줄거라 생각해요.
윤예지 화이팅!!!

 31.91

3S<+2T<,1F, 2A(Fall)

 

 최휘


최근 상승세인 최휘 선수의 쇼트가 오페라의 유령 OST에 맞추어 시작됩니다.


 http://youtu.be/oj-pHhOomZc




첫점프인 트리플 러츠에서 회전수가 모자랐지만,

다음 콤비 점프인 트리플 살코 + 더블 토를 성공적으로 랜딩합니다.

 

아쉽게도 마지막 더블 악셀을 팝하면서 싱글 처리합니다.

 

40.68

3Lz<, 3S+2T, A

 

 

서채연


지난번 전국체전 예선 때는 프리 경기중

점프에서 네번이나 넘어지면서

안타깝게 했는데요...

이번 종합선수권에서는


 http://youtu.be/qEW16OEDHRU




몇 시즌을 부상으로 고생한 서채연 선수가

이번 경기를 계기로 드디어 지긋지긋한 부상에서
벗어나오는 듯 합니다.

점프에서 넘어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스페니시 선율에 맞추어

날렵하고 우아한 안무를 선보였습니다.

 

첫 점프인 트리플 살코와 더블 토를 깔끔하게 랜딩

더블 악셀의 회전과 착지도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마지막 트리플 토의 회전수가 조금 모자라면서 랜딩에서 약간 불안하게 마무리.

 
아직 노비스 때 훨훨날던 서채연 선수의 모습은 아니지만,

재활 후 빠르게 점프 감각을 차츰 찾아가는 모습을 보니,

이번 4대륙과 월드에서는 어떤 향상된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기 시작합니다.

 

41.73

3S+2T, 2A, 3T<

 

 

윤선민

 

최다빈, 변지현 선수와 함께 꼬꼬마 3인방 중 하나인 윤선민 선수.


http://youtu.be/yb7BgCvJirc




 

아직 안무의 섬세함이나, 활주의 스피드 등이 아쉽지만,

이제 성장해 나갈 날이 많은 선수니까요...

 

  
마지막 더블악셀에서 넘어졌지만,

더블 악셀이외에,

트리플 살코+더블토의 컴비점프와 트리플 토를 깨끗하게 랜딩하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한 경기였습니다.


38.93

3S+2T, 3T, 2A(Fall)

 

 

곽민정


곽국대 (이제 7월부터 곽국대라 부를 수 없어도 전 그냥 계속 부르고 싶은...)가 웜업하러 나왔을 때
많이 놀랐는데,


그것은 귀요미 곽국대가 어느새 “아름다운 여인”이 되어 있었다는 사실이었어요.

 

 

이건 단순히 신체가 성인이 된 것이 아니라,
곽민정 선수의 표정과 동작에서

무언가 성장통을 겪고
성숙해진 모습을 느낄 수 있었어요.


http://youtu.be/q0qPUdmTUds


 


물론 점프에서는

트리플 럿츠와 더블 악셀에서는 넘어졌지만,

살코에 이은 더블 토의 콤비점프를 성공시킵니다.

 

점프의 축과 랜딩은 물론 예전만 못하고,
곽국대 본인도 많이 속상하겠지만,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힘든 부상의 연속에서 스스로 마음을 다잡으면서
연습한 곽국대의 그동안의 시간들이
보여지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에덴의 동쪽 OST라

곽국대의 안무가 눈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부상을 이기고 다시 부활한
대딩 곽국대의 모습을
앞으로도 오래 오래 봤으면 좋겠습니다.
곽국대의 안무와 모습은
“아름다웠습니다.”

 

 

 38.98

3Lz<<(Fall), 3S+2T, 2A(Fall)

 

쇼트 프로그램(SP) 결과


1 김해진 55.83
2 박소연 51.43
3 변지현 44.43
4 최다빈 44.20
5 이호정 43.48
6 서채연 41.73
7 최휘 40.68
8 곽민정 38.98
9 윤선민 38.93
10 윤예지 31.91

 

프리와 합친 최종결과는 1,2위가 그대로

3,4위가 바뀌어

김해진, 박소연, 최다빈 순으로 경기를 마칩니다.


최종결과


여자 프리 경기 프로토콜

SENIORLADIES_FS_Scores.pdf


ps. 이렇게 쇼트후기를 올리고 나니,

박연준 선수의 빈자리가 더욱 커보입니다.

부상에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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