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그랑프리 1차가 모두 끝났습니다.
한국 선수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남자싱글 결과를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남자 싱글
ISU 페이스북
이번 대회는 2012 주니어 월드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제이슨 브라운(미국)의 출전과
중국의 신예 진보양의 대결로 눈길을 모았는데요.
다소 안무의 성숙도는 떨어지지만 트리플 악셀과 쿼드를 들고 나올 것이라고 예상된 진보양과
성숙한 안무에 비해 아직 트리플 악셀을 실전에 들고 나오지 못하는 제이슨 브라운의
대조되는 스케이팅 스타일의 대결이었습니다.
결과는 트리플 악셀과 쿼드를 선보인 신예 진보양의 승리였습니다.
출처: ISU facebook https://www.facebook.com/isufigureskating
제이슨 브라운은 쇼트에서부터 트리플 악셀은 시도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다른 점프의 컨시에서 문제를 보였고,
마지막 스핀을 0점 처리당하는 등 지난 시즌과 달리 불안한 출발을 보여줬습니다.
결국 브라운은 프리에서도 트리플 악셀은 시도조차 못한채
다른 트리플 점프에서 언더 로테이션을 당하는 등 점프 밸런스가 무너지 모습이었습니다.
브라운 선수는 역시 트리플 악셀이 약점이던 패트릭 챈의 점프를 안정시켜 준
점프 전문 코치와 함께 트리플 악셀 연습에 집중해왔는데요.
점프의 메카니즘이 확연히 다른 악셀을 연습하는 동안
기존의 트리플 점프가 흔들리는 경우가 많은데,
브라운 선수가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 합니다.
출처: ISU facebook https://www.facebook.com/isufigureskating
반면, 진보양은 쇼트에서 트리플 악셀과 3Lz+3T 그리고 3F을 성공시키며 1위를 차지하더니,
프리에서는 쿼드 토를 랜딩했을 뿐만 아니라,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점프들을 성공하며
PCS에서 브라운에게 10점이나 뒤진 점수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TES(기술점수)로 프리에서도 1위를 차지합니다.
총점 194.13 로 2위인 제이슨 브라운에 약 10점 가량 앞선 1위
진보양의 화려한 데뷔였습니다.
진보양이 겨우 97년 10월생인 것을 감안할 때,
아직 안무와 표현력에서는 가다듬을 점이 많지만,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를 통해
얀한으로 시작된 최근 중국 남자 주니어들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끄는
또 한명의 기대주로 탄생하였습니다.
한편 3위는 일본의 히노 류주가 브라운에 4.2점 뒤진 점수로 차지했습니다.
대회 결과와 주요 선수 영상을 링크합니다.
1. 진보양 Boyang Jin
2. 제이슨 브라운 Jason Brown
3. 히노 류주 Ryuju Hino
4. 해리슨 초우트 Harrison Choate
5. 알렉산더 페트로프 Alexander Petr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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