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대륙 선수권 여자 쇼트경기에서

김해진 선수는 57.48 (TES 32.34 + PCS 25.14)으로 5위

박소연 선수는 55.91 (TES 31.82 + PCS 24.09)으로 8위

김태경 선수는 38.91 (TES 24.14 + PCS 17.77)으로 18위를 

기록했습니다.


김해진 

계획한 모든 점프를 깔끔하게 랜딩하며

자신의 쇼트 ISU 퍼스널 베스트를 갱신했습니다 (종전 54.46)

3+3점프는 없었지만,

스텝과 3번의 스핀에서 모두 레벨 4를 받아 착실하게 점수를 획득하였습니다. 


박소연 


첫 점프인 3S+3T에서 연결점프인 3T에서 손을 짚었지만,

이후 3Lz와 2A을 성공적으로 랜딩하였습니다.

스텝에서 레벨 4를 받았지만,

두개의 스핀에서 레벨 3, 한개에서 레벨 4를 받았습니다.


김태경

첫 챔피언쉽 출전이 부담이 된 듯 점프 컨시가 무너지면서

아쉬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야심차게 실행한 첫 점프 3T+3T의 연결점프에서 넘어진 것이 영향을 준 듯

이후 3Lz와 2A에서도 넘어졌습니다.

하지만 점프의 난조 속에서도

스핀에서 모두 4레벨을 챙기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쇼트 경기 결과 및 프로토콜



쇼트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fc2014/fc2014_Ladies_SP_Scores.pdf


이번 4대륙 선수권에는

미국과 캐나다의 올림픽 출전선수들은 불참했고,

일본에서는 올림픽 출전 선수중 무라카미 카나코 선수만이 

올림픽 쇼트 상위그룹 배정을 위해 출전했습니다.

쇼트 경기 상위권을 살펴보면

1위는 무라카미 카나코, 2위는 리지준, 3위를 이마이 하루카 였는데요.

이번 시즌 내내 부상으로 고생했던 리지준 선수의 부활이 눈에 띕니다.


쇼트 경기 1~2 그룹


쇼트 경기 3~4 그룹


여자 프리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월 25일(토) 오후 1시 24분부터 열립니다.


상세 스케쥴 링크 (현지시간)

http://www.isuresults.com/results/fc2014/fc2014_Ladies_FS_TimeSchedule.pdf


한국 선수 출전 스케쥴 (이하 한국시간): 

김태경 13:39, 박소연 15:51, 김해진 16:06

한국의 아이스 댄스팀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Yura Min Timothy Koleto 팀이

4대륙 선수권에서 10위를 기록하는 좋은 성적을 올렸습니다.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팀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둘째날 프리 경기에 출전했는데요.

66.11 (TES 36.45+ PCS 29.66)의 점수로 10위를 기록 

총점 111.23로 퍼스널 베스트를 기록하며 

참가 15 개팀중 10위를 기록했습니다.

프리 기술점은 아쉽게도 시니어 세계선수권 기술 최저점인 

38점에는 1.55점이 모자랍니다.


이번 4대륙 선수권에서 민유라/티모키 콜레토팀이 거둔

10위는 한국 아이스댄스 시니어 챔피언쉽 출전 사상

양태화/이천군 선수가 2002년 전주 4대륙 선수권에서 거둔 7위에 이은

두번째로 좋은 성적입니다.


프리 경기 영상입니다.



한편 이번 아이스 댄스는

비록 소치 올림픽에 참가하는 미국과 캐나다의 강팀들이 불참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미국과 캐나다 팀이 1위에서 6위까지 기록하는

북미 초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호주와 중국팀이 그뒤를 이었습니다.



민유라/티모시 콜레토팀은 결성 10개월만에 

4대륙 선수권에 진출했을 뿐만 아니라 10위에 입상했고,

세계선수권 기술 최저점에 쇼트, 프리 모두 2점 이내로 근접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민유라/티모시 콜레토의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음 시즌에는 이번 시즌 주니어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3월에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김 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이 시니어에 가세

한국 아이스 댄스는 두팀이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 도전하게 됩니다.

2014 4대륙 선수권 남자 쇼트경기에서

이동원 선수는 61.16 (TES 34.89 + PCS 26.27)으로 16위

이준형 선수는 57.65 (TES 20.72 + PCS 26.93)으로 19위

를 기록했습니다.

김진서 선수는 발 부상으로 기권했습니다.


쇼트 경기 영상 링크합니다.





한편,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이번 4대륙 선수권에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캐나다, 일본 남자 선수들이 불참한 가운데,

쇼트 상위권은 다음과 같습니다.


1위 무라 다카히토 84.21

2위 리차드 돈부시 82.13

3위 송난 78.71

4위 코즈카 다카히코 76.85

5위 데니스 텐 76.34


한국의 아이스 댄스팀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Yura Min Timothy Koleto 팀이

4대륙 선수권에 출전했습니다.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팀은

대만 타이페이에서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이번대회의

첫날 첫 경기로 열린 아이스 댄스 쇼트 경기에 출전,

45.12 (TES 26.42+ PCS 18.70)의  퍼스널 베스트를 기록하며 

참가 15 개팀중 8위를 기록했습니다.

아쉽게도 시니어 세계선수권 기술 최저점인 28점에는 1.58점이 모자랍니다.


이번 4대륙 선수권에는 

비록 소치 올림픽에 참가하는 미국과 캐나다의 팀들이 불참하기는 했지만,

첫 챔피언쉽 대회의 쇼트 중간성적으로는 좋은 성적입니다.


쇼트 경기 영상입니다.



민유라/티모시 콜레토팀은 지난 3월 결성된 팀으로

겨우 10개월여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이 네번째 대회 참가인데요.

지난 11월 목동에서 열린 랭킹대회에서 데뷔 한 후

12월 우크라이나 오픈에서 4대륙 선수권 기술 최저점을 획득하고,

1월 초 종합선수권에서 출전한바 있습니다.


관련포스팅:

민유라/티모시 콜레토의 "두근두근" 데뷰


프리 댄스 경기는 

한국시간 1/23(목) 오후 2시 30분 부터 펼쳐집니다.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팀의 첫 챔피언쉽 참가를 축하하며

프리 댄스에서의 멋진 경기를 기원합니다.


출처: http://instagram.com/p/jQSC7yGGsT/ 민유라 선수 페이스 북


김연아 선수가 경기를 마친 날에는 경기 영상과 사진등

이른바 떡밥을 찾아 헤매느라 역시 또 잠이 안 옵니다. 

 

 

 







 

 





2014 종합선수권 마지막날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우선 간략하게 결과 중심으로 올리고,

횽들이 올리는 직관 영상과 제가 현장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조금씩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3일차 경기다음 팟 영상 링크 (해외는 지역제한으로 볼수 없음)

http://live.sports.media.daum.net/video/general/62160


3일차 경기 라수님 팬캠 링크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cnpBrRRJY8wom75LSdrqBiOBcETEFf-L


프로토콜 및 순위 출처

http://www.skating.or.kr/league/news.htm?section=view&idx=10433

 

김연아 프리 "Adios Nonino"


말이 필요없고,

일단 김연아 선수의 프리 경기

"아디오스 노니노"의 경기 영상부터 보시죠.


직캠 FeversOn659 

직캠 FeversOn907


직캠 Baby Jane


직캠 라수님



 

출처: http://sports.media.daum.net/sports/photocenter/gallery/?gid=113244#20140105175409124

 

김연아 선수는 3연속 점프의 마지막 점프를 팝한 것과

마지막 더블악셀을 팝한 것을 제외하고는

다른 모든 점프의 랜딩을 깔끔하게 성공하였습니다.

 

총점 227.86의 점수를 기록했는데요.

이 점수는 김연아 선수가 밴쿠버 올림픽에서

기록한 세계신기록 228.56점에 1.30 점 뒤진 좋은 점수입니다.

 

마지막 더블 악셀을 팝한 김연아 선수는 아쉬움을 달래듯이

시상식 전에 등장 때 더블악셀을 뛰어,

관중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최고의 올 클린 경기는 소치 올림픽을 위해

남겨 둔 것이 아닐까요?

 

김연아 선수 프리에 대한 자세한 직관기는

추후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아이스 댄스 프리


어울림 누리로 가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숨이 가쁘게 뛰어간

아이스 댄스 프리 경기

웜업이 끝나고 경기가 시작되는 바로 그 순간에

가쁜 숨을 토해내며 겨우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관중이 별로 많지 않아 심판석 쪽 정면 조금 옆으로 앉을 수 있었는데요....

 

민유라 / 티모시 콜레토 팀은

프리 댄스 점수는 63.85  = TES 34.25 + PCS 29.60

총점 105.49 (쇼트 + 프리 63.85)을 기록했습니다. 

 

첫 리프트를 놓친게 많이 아쉬웠고, 전체적으로

(비록 랭킹은 영상으로 밖에 못봤지만) 지난 랭킹대회보다 많이 긴장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리 댄스를 보다가 어느 순간부터 잊어버리게 되었습니다.

민유라 선수는 2년 전까지, 그리고 티모시 선수는 9개월전까지

댄서가 아닌 싱글 스케이터였다는 사실을...

그리고 이 팀은 이제 고작 9개월 밖에 안된 팀이라는 것을...

 

민유라 / 티모시 콜레토 팀은

지난 12월 우크라이나 오픈에서 4대륙 선수권 기술 최저점을 넘겨

국가마다 3장의 출전권이 자동으로 주어지는 4대륙 선수권에 (1월말, 대만 타이페이)

출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남긴 티모시 콜레토 선수의 사진과 포스팅, (출처: http://instagram.com/p/iyEUgTr17U/)


It's only been 18 months since we last met, and yet my whole life has changed. So lucky to be on the same team. Good luck in Sochi, Yuna! 화이팅!

마지막으로 그녀를 만난지 18개월밖에 안되었지만, 내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

김연아 선수와 같은 한국팀인 것은 너무나 큰 행운이다.

소치올림픽에서 행운을 기원합니다. 김연아 화이팅!

 



아댄 직관 에피소드)

경기가 시작될 때, 제 옆에 어떤 분이 앉으셨어요.

바로 민유라 선수의 어머님이었습니다.

첫 리프트를 실수하면서 시작하여

안타까워하셨죠.

하지만, 이후에는 벌써 이 팀의 세번째 대회이기도 하고 

유라 선수가 싱글 스케이터로 출전할 때에도 

피겨맘으로 오랜시간을 보내셔서 그런지

담담하게 경기를 잘 보셨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유라 선수 어머님과 잠시나마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어요.

1년 반 전, 디트로이트의 여름 링크에서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 참가한 여싱들의 경기를 함께 보며

이야기 했던 기억이 났어요.

관련포스팅: 마법사 슈필반트와 노바이(Novi)의 아이스 댄서 민유라

유라 선수는 새로 파트너를 찾아야 했고,

아이스댄스 선수로 진로를 바꾼지 8개월 정도 된 상황이었어요.

그 때만 해도 한국의 아이스댄스 선수로 한국의 링크에 서는 것이

정말 먼 날의 이야기처럼 느껴졌었는데,

벌써 두번째 한국 대회 참가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죠. 

제가 그 경기를 보고 있는 것도 잘 믿겨지지 않았구요.

 

디트로이트 이후의 이야기와

그리고 티모시 선수와 팀을 결성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팀과 유라가 팀을 이룬 후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하셨어요.

특히 싱글에서 아댄으로 전환한 티모시 선수의 노력은 정말 대단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라선수가 즐거운 연습 분위기를 만들고 티모시 선수를 많이 도와주었구요. 

그러한 노력의 결과가 비록 결성된지 9개월 밖에 안되었지만,

슈필반트 코치의 능력과 어우러져 기술적인 향상을 가져오게 된 것이죠.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서두르지 않고, 한 스텝 한 스텝 열심히 내딛고 있는

유라와 팀이 거쳐온 과정이 눈에 보이는 듯 했어요.

두 사람의 성격이 서로 달라서 그래서 오히려 더 잘어울린다고 하셨구요.

활발하고 명랑한 유라 선수와 꼼꼼하고 서정적인 티모시 선수가

서로 보완하며 꽤 좋은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는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더군요.

우크라이나 오픈에서도 두 선수의 케미와 팀웍은 

심판진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유라 선수를 보러 내려가셔서 더 길게 이야기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가 그리고 그 너머가 더 기대되는 아이스 댄스 팀인것 같습니다.

스케이터는 피겨맘을 그대로 닮거든요.

 

남자 시니어 프리


쇼트 순위는 김진서, 이동원, 김민석, 이준형 선수 순

하지만 이들의 점수차이는 고작 5점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프리는 한 경기 한 경기가 롤러 코스터를 타는 것 같았죠.

좋은 경기를 펼쳐서 우와~~하고 탄성을 지르면

그 탄성이 잦아들기도 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쳤고,

결국 스핀하나 점프 하나에 순위가 갈릴 것이라고 했던

쇼트 리뷰처럼

그렇게 포디움과 우승자가 갈렸습니다.

1위 김진서, 2위 이준형 선수가 2.47 점 차이

3위 이동원, 4위 김민석 선수가 0.30 점 차이

그리고 초등학생 차준환 선수가 180점을 돌파하며

국가대표를 턱밑까지 추격한 것도 주목할만 합니다


 





이로써 3월에 열리는

시니어 세계선수권(일본)에는 김진서 선수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불가리아)에는 이준형 선수가

나가게 됩니다.

4대륙 선수권은 지난 랭킹 성적에 따라

이준형, 이동원, 김진서 선수가 출전합니다.

직관기는 나중에 업데이트 

프리 프로토콜 링크 

MENSENIOR_FS_Scores.pdf

 



여자 시니어 프리


쇼트는 결국 그저 예고편...

프리는 롤러코스터를 태우며, 반전의 반전을 거듭

3일간의 종합선수권의 엔딩을 화려하게 빛내었습니다.


물론 끝판왕 김연아 선수는 또다시 마지막에 멋지게 등장했죠.


박소연 선수는 음악을 바꾼지 채 1달이 되지 않은 프로그램을

클린하며 총점 178.17의 퍼스널 베스트를 세우며 2년 연속 종합선수권 2위를 기록합니다.

김해진 선수는 점프 회전수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프리에서 4위를 기록했지만,

쇼트의 우위를 지키며 3위를 기록하며 포디움에 오릅니다.



결국 소치 올림픽 대표 3인방이 포디움에 오릅니다.

 

 

 

최다빈 선수는 쇼트의 부진을 딛고 프리에서 선전했지만, 4위를 기록


김규은, 김나현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150점 내외의 퍼스널 베스트를 세우며 각각 5위, 6위를 기록했습니다.





임아현 선수는 레미제라블 프리 경기를 멋지게 펼치며 0.57 차이로 7위를 기록합니다.


초등학생 시니어들 중에서는 김예리 선수가 8위를 기록하며 Top10에 진입합니다


챔피언쉽과 올림픽 참가 선수를 알아보죠.


소치 올림픽에는 아시는 것처럼 김연아 선수와 

랭킹전 1,2위 박소연, 김해진 선수가

한국 대표로 출전합니다.


시니어 세계선수권 에는 김연아 선수가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여

참가하지 않는데요.

한국 여자 싱글은 3장의 출전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기술 최저점을 넘긴 박소연, 김해진 선수가

종합선수권 2위, 3위로 시니어 월드 참가가 확정되었고,

시니어 챔피언 출전 가능 연령 선수중

최휘 선수가 김태경 선수를 0.58점 차이로 제쳤지만,

최저 기술점을 남은 기간 동안 B급 대회를 통해 충족시켜야 하는 과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주니어 세계선수권
에는 한국 여싱은 2장의 출전권에 있는데요.

주니어 그랑프리 성적 포인트 순에 따라

최다빈, 김나현 선수가 출전합니다.


4대륙 선수권은 시니어 나이에 해당되는 선수중 랭킹전 성적에 따라

박소연, 김해진, 김태경 선수가 출전합니다.

 

한편 이번 종합선수권 대회 성적과

지난 랭킹전 점수를 합쳐서 뽑는

2014 하반기 국가대표

김연아, 박소연, 김해진, 최다빈, 김나현, 김세나, 임아현, 김규은

입니다.


자세한 직관기, 그리고 직캠 영상은 추후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프리 프로토콜 링크 

LADIESSENIOR_FS_Scores.pdf

 

3일 경기 다음 VOD 영상을 링크합니다.

김연아 선수의 마지막 국내컴피 경기는 그렇게 끝났습니다.

그리고 소치 올림픽에 갈 수 없는 저로서는

김연아 선수의 컴피를 직관할 수 있는 마지막 경기였죠...

 

피겨팬으로서 이런 경기를 앞으로 또 언제 볼수 있을지....

아디오스 연아, the living legend~~~

 

 




(어제에 이어) 역시 김연아 선수 경기가 있는 날은 잠이 안옵니다.

쇼트를 본 이후에는 더욱더...


결국 다시 트윗을 날리기 시작했는데요.

어느새 2014 종합선수권 둘째날에 대한 짧은 리뷰가 되어 버렸네요.

아래 포스팅은 제가 날린 트윗을 정리한 것입니다.


(KBS2 방송영상-무해설)

(라수님 직캠)


어제 김연아 선수의 쇼트 경기는....대단했습니다...

점프보다 더 대단했던 것은 요소들 중간의 트랜지션들이었는데요.

특히 더블악셀 뒤 착지후 양쪽 팔을 교대로 올리는 안무로 연결하는 것을 보면서는 할말을 잃었습니다. 

이러한 연결동작들로 인해 점프조차 안무의 일부로 느껴졌고, 

하나의 스텝, 하나의 스트로킹도 그냥 허비되지 않고 안무로 표현되었죠.




구라마제님의 사진,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순간을 정말 열심히 (제 옆에서) 카메라에 담으셨다는...항상 극강의 사진 감사합니다!!!

http://blog.naver.com/leaninseeker/50186304033


직관을 하니 세세한 안무들이 눈에 다 들어오더군요. 

Swan Song으로 정말 훌륭한 프로그램 같습니다. 

그리고...의상 직접보니 예쁘더군요. 

빙판에서 홀로 빛나는 라임색..영상과 사진이 전달해주지 못하는것이 안타깝다는


출처: http://sports.media.daum.net/sports/photocenter/gallery/?gid=113235#20140104190505689


이왕 깬김에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간략한 둘째날 리뷰...


다음 VOD 2일차 전체 경기 영상 링크

http://live.sports.media.daum.net/video/general/62159


유튜브 라수님 2일차 직캠 리스트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cnpBrRRJY8xVg5GDfhWnWubfp7hrq8MH


여자 주니어 


아쉽게도 늦게 도착하여 여자 주니어 프리는 

못봤습니다...T T 

결과는

1위 안소, 2위 최유진, 3위 조경아

4위 임은수, 5위 박고은, 6위 윤은수








여자 주니어 시상식

여싱 주니어 프리 프로토콜 링크

LADIESJUNIOR_FS_Scores.pdf


남자 주니어 프리 


프리를 겨우 도착해서 봤는데요.

지난 랭킹전 프리에서 부진한 경기를 보여주었던

감강인 선수가 오늘은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최종 결과는

1위 감강인, 2위 박성훈, 3위 안건형, 4위 김형태


남싱 주니어 프리 프로토콜 링크

MENJUNIOR_FS_Scores.pdf






    남자 주니어 시상식



    여자 시니어 쇼트


이번 종합선수권의 여자 시니어 경기는 이제 끝났겠지 싶은데 

계속 좋은 요리가 들어오는 코스 정식 같다는...

(그리고 마지막 끝판왕의 인사까지 기다리는...)

참가한 선수들이 날잡은 듯 좋은 경기를 보여주더군요.


직캠으로 수십번 돌려본 

우리 여싱들의 이번 시즌 프로그램을 직관으로 보니 너무 행복했습니다.


김해진의 쉘브루의 우산. 

박소연의 The Swan, 

김규은의 The Artist, 

임아현의 장화신은 고양이. 

박연준의 그루브한 쇼트

...

각 선수들의 오늘 경기를 쇼트 성적 순으로 짤막하게 보자면


김해진 선수는 이미 올림픽 모드에 접어든 듯 싶고, 


김규은 선수는 룹이 안정화되고 있는 것이 큰 자산. 

프리와 럿츠를 갖추는 순간 잠재력이 더욱 폭발할 듯 싶습니다.

 

직관 관중들의 페이버릿 채송주 선수는 드디어 프리 막그룹에 진출했습니다. 

채송주 선수 점수 발표 때 관중석 곳곳에서 축하의 박수가 터져나왔죠.


박소연 선수의 연속 점프는 그 높이와 비거리가 여전히 좋다는. 다만 좀 긴장한 듯 보였습니다.

올림픽 이전에 좋은 경험 하는 듯 싶네요. 


최휘 선수의 쇼트는 다시 봐도 좋더군요...


김나현 선수는 주니어 그랑프리의 좋은 컨디션을 살리며

프리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다빈 선수와 변지현 선수가 다소 부진했는데요.

프리에서의 반격을 기대합니다.



시니어에 처음 등장한 루키들의 활약도 인상적이었어요.

김예리, 임아현, 전세희, 김하늘의 거침없는 도전이 시작된 느낌.





여싱 시니어 쇼트 프로토콜 링크

LADIESSENIOR_SP_Scores.pdf


여자 시니어 쇼트 순위

1. 김연아 80.60

2. 김해진 58.48

3. 김규은 54.15

4. 채송주 52.40

5. 박소연 52.31

6. 최휘   51.79

7. 김예리 51.31

8. 김나현 51.04

9. 임아현 50.91

10. 최다빈 50.38

11. 전세희 49.44

12. 김하늘 49.44

13. 김세나 49.11

14. 김태경 49.10

15. 장현수 48.98

16. 변지현 46.30

17. 이연수 43.18

18. 이서영 42.70

19. 윤선민 41.94

20. 박연준 40.58

21. 최민지 39.76

22. 윤하림 39.68

23. 송여진 38.95

24. 조희수 38.73

---------------- 프리 컷

25. 임소연 36.30

26. 이호정 35.69

서채연 기권

최원희 기권


지난 종합의 치열한 경쟁은 이번 종합에 비하면 그저 예고편인 듯

내년 종합이 벌써 기다려지는..


물론 그전에 오늘 프리부터!!


어제 있었던 여자 시니어 쇼트 영상 

다음 VOD를 링크합니다.


쇼트 2위 부터 15위까지의 점수차이는 10점 이내.

종합선수권의 여자 시니어 프리 경기는

1월 5일(일) 12시 54분 부터 고양 어울림 누리에서 시작됩니다.


전경기 다음 VOD 딜레이 중계가 있을 예정이고,

KBS2 에서 여자 시니어 프리 경기와 시상식을 

15:05 부터 16:55까지 중계해줍니다

방송 스케쥴을 보면 

여자 시니어 쇼트 하이라이트, 여자 시니어 프리 마지막 그룹, 시상식을

방송해줄 듯 합니다.


ps.

대단했던 김연아 선수의 쇼트

그러나 아직도 놀라기는 이릅니다....

언제나 그러했듯이 

The best is yet to come!!! 

오늘은 이제 프리 "아디오스 노니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마지막 국내 컴피 경기. 

아디오스 연아~~~


이 포스팅에 링크된 모든 직캠은

라수님이 촬영하신 영상입니다.

감사드립니다.

김연아 선수가 경기를 하는 전날에는 잠이 안 옵니다. 

지난 월드와 종합에서도 그러더니 역시 오늘도 새벽에 잠에서 깼죠.


깬 김에 2014 종합선수권 첫날 리뷰 잠간을 하려 합니다.

고양 어울림누리...멀었지만 역시 직관 가기를 잘했습니다.

아래는 제 트윗을 정리한 간략한 포스팅이에요...


다음 팟 1일차 영상 링크

http://live.sports.media.daum.net/video/general/61774


유튜브 라수님 1일차 직캠 링크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cnpBrRRJY8zRxKahsy4DF0_GWUyqH3Qi


프로토콜 및 순위 출처

http://www.skating.or.kr/league/news.htm?section=view&idx=10424


남자 시니어 쇼트

역시 하이라이트는 남자 시니어. 

트리플 악셀 4인방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쇼트였습니다.

참가자들이 A게임 혹은 최소 A- 게임을 하며 

종합선수권 첫 남싱 시니어 2개 그룹 경기를 더 빛나게 했죠.


순위는 김진서, 이동원, 김민석, 이준형 선수 순

하지만 이들의 점수차이는 고작 5점 정도. 

프리에서의 점프 하나, 스핀 하나에 희비가 엇갈릴 듯 합니다. 

남자 시니어 프리는 1/5(일) 오전 11시 24분부터 시작됩니다.








1 JINSEO KIM KJS 72.92

2 DONG WON LEE LDW 72.36

3 MIN SEOK KIM KMS 67.43

4 JUNE HYOUNG LEE LJH 67.30

5 JUN HWAN CHA CJH 60.44

6 KANGCHAN KAM KKC 56.66

7 SE JONG BYUN BSJ 51.75

8 SI HYOUNG LEE LSH 35.99


프로토콜 링크

MENSENIOR_SP_Scores.pdf


여자 주니어 쇼트


표현력이 좋은 임은수 선수가 1위, 부상에서 돌아온 조경아 선수가  2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랭킹전에서 2그룹 2위를 차지했던 윤은수 선수가 부진하며 11위를 기록했습니다.

쇼트에서 5위를 한 안소현 선수가 프리에서 고난이도 점프로 점수베이스가 높아 

어느정도 점수차이를 만회할지가 관건인데요.

안소현 선수와 1위 임은수 선수의 쇼트 점수차이가 3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프로토콜 링크

LADIESJUNIOR_SP_Scores.pdf


순위와 상관없이 "또" 추천하는 프로그램

이해인 선수의 쇼트는 영상에서 봤던 것처럼 직관에서도 좋더군요.


박고은 선수의 쇼트는 늦게 도착해서 볼 수 없었습니다....T T, 영상으로 대신...


남자 주니어 쇼트

출전자들이 모두 다소 부진한 가운데 

예상대로 혼전양상인데요.

안건형, 박성훈, 감강인 선수가 우승과 포디움 자리를 놓고 프리에서 경쟁할 것입니다.

1위와 3위의 점수차이는 6점 정도입니다.






1 GEON HYOUNG AN AGH 43.25

2 SUNG HOON PARK PSH 39.74

3 KANG IN KAM KKI 37.16

4 HYUNG TAE KIM KHT 33.65


프로토콜 링크

MENJUNIOR_SP_Scores.pdf


아이스 댄스


많은 관중들 앞에서 민유라, 티모시 콜레토 팀이 종합선수권에 데뷔. 

시차적응 문제가 있음에도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많은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핀스텝은 어렵다는...


쇼트 점수 41.64 = TES 22.94 + PCS 18.70

프로토콜 링크

ICEDANCESENIOR_SD_Scores.pdf


ps.

직캠으로만 보던 한국 선수들의 이번 시즌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니 점심을 걸러도 배가 부르더라는...

아쉽다면 늦게 도착해 안소현 선수와 박고은 선수의 쇼트를 못봤다는... T T 

링크층에 배너를 못걸게 해 배너 자리 찾기가 더 힘들더라는..

고양 어울림 누리는 역시 따뜻. 링크 사이드가 잘 안보이는 것이 단점

여자 시니어 공식연습은 관중들에게 비공개. 단 관중석이 아닌 링크 현관에 설치된 모니터로 볼수는 있음.


오늘도 링크 여러 곳에서 영상찍는 횽들이 수고를 해주셨어요.

조만간 직캠 영상들도 올라오는대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 종합선수권이 1월 3일~5일까지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립니다.


여자 시니어, 남자 시니어에 이어

마지막으로 남자/여자 주니어, 아이스 댄스 프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제 오늘 아침 시작되네요.

간단하게 보도록 하죠^^;


여자 주니어 


참가자 46명.

한국 피겨 스케이팅 저변의 성장은 놀랍습니다.


2011-2012 미국 내셔널 지역예선 직관을 한 후에

여싱 부문 각 레벨에 100명이 넘는 

참가자 수를 보며 부러워한 적이 있는데요.

(미국 내셔널 예선 면제자 포함 주니어 127명, 시니어 125명)

미국 내셔널 지역예선 탐방기 - 아시아계 스케이터 그리고 125명의 저력


2012 종합선수권에서 31명이었던 여자 주니어 선수는

2013 종합선수권에서 35명으로 늘어나고,

이제  46명으로 늘었습니다.


쇼트 경기에서 24위 안에 들어야

프리경기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활약을 보고

피겨를 시작한 본격적인 김연아 키드들입니다.


1/3(금)

1/4(토)


이번 주니어 엔트리에는

지난 종합선수권에서 주니어 부문 10위 안에 들었던 선수 중

대부분이 시니어로 승급하고, 단 1명만이 다시 출전합니다.


지난 랭킹전에서 2그룹에 속했던

초딩 7, 8 급들이 시니어 경기에 참가하게 되어,

이번 여자 주니어 경기는 

치열했던 지난 랭킹전 2그룹 경기에 비해 

다소 여유가 있습니다.


지난 랭킹전에서 7, 8 급을 누르고

압도적인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던

트리플 럿츠를 뛰는 8급같은 6급 안소현 선수가

우승이 유력합니다.


지난 랭킹전에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2그룹 2위를 차지한 윤은수 선수


그리고 랭킹전 2그룹 6위이자 안무 표현력에서 강점을 보이는 임은수 선수가 

포디움을 두고 경쟁합니다.


부상이 아니었다면 이번 종합에 시니어로 출전햇을

현 주니어 챔피언 조경아 선수 역시 

부상 회복 여부에 따라 포디움을 노릴 수 있을 듯 합니다.

지난 종합선수권의 프리를 링크합니다.


이해인, 박고은 선수의

프로그램도 놓치지 마세요.



남자 주니어 


이번 대회 참가자 수는 4명

조금더 남자 주니어 선수의 저변이 확대되면 좋겠다는 바램이 듭니다. 

1/3(금)

1/4(토)


지난 시즌 주니어 포디움에 올랐던

차준환, 이시형, 변세종 선수가 모두

시니어로 올라가면서

이번 남자 주니어는

새로운 선수들이 포디움에 오를 예정입니다.


랭킹전에서는 1그룹에서 뛰었던 감강인

2그룹 포디움에 올랐던 박성훈, 안건형 선수가

치열하게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고,

김형태 선수가 추격합니다.






아이스 댄스 


1/3(금)

1/5(일)


지난 랭킹전에서 데뷔를 하며

한국 관중들에게 인상적인 경기를 선보인

민유라 / 팀 콜레토 아댄팀이

두번째로 한국 링크에 섭니다.

유라팀은 12월 중순에 열린 우크라이나 오픈에서

4대륙 선수권 기술 최저점을 돌파하며

4대륙 선수권 참가 자격을 따낸 바 있습니다.

빠른 시간에 급성장하고 있는 유라팀의 경기.

그 두근거리는 내셔널 첫경기를 함께 해주세요...



다음 종합선수권에서는 아이스 댄스도

민유라/ 팀 콜레토 그리고 이제 시니어 시즌을 맞이하는 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의

본격적인 컴피 대결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2013-2014 시즌 캠페인~~직관의 즐거움 

종합선수권 일정 및 쇼트 스타팅 오더

종합선수권 TV 중계 및 인터넷 VOD 일정

고양 어울림 누리 빙상장 가는 법 링크

2014 종합선수권이 1월 3일~5일까지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립니다.


여자 시니어에 이어

남자 시니어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남싱 시니어는 이제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간단하게 보도록 하죠^^;


남자 시니어


사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박진감 넘치는 부문이

바로 시니어 남싱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남싱 시니어는 8명이 참가해서

종합선수권 사상 처음으로 2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세계선수권 대회 여싱 출전권이 3명인데

기술 최저점을 넘긴 여싱이

김해진, 박소연 2명인데 반해,


남싱은 출전권이 1명인데,

기술 최저점을 충족시킨 선수는

김진서, 이준형 2명입니다.



일정 및 쇼트 스타팅 오더


1/3(금)


1/5(일)


라이벌은 오래 지속된다


역시 김진서 vs. 이준형의 라이벌 대결이 눈길을 끄는데요.

두 선수는 2012 종합선수권 이후 

국내대회에서 계속해서 

두 선수중 한 선수가 우승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승부를 겨루어 왔습니다.

3시즌 맞대결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2011~2012

주니어 선발전 이준형 2위, 김진서 3위

랭킹전          이준형 우승, 김진서 4위

종합선수권   김진서 우승, 이준형 2위


2012~2013

주니어 선발전 김진서 우승, 이준형 2위

랭킹전          김진서 우승, 이준형 3위

종합선수권    이준형 우승, 김진서 2위

4대륙 선수권 이준형 17위, 김진서 19위


2013~2014

네벨혼 선발전 김진서 우승, 이준형 2위

주니어 선발전 이준형 우승, 김진서 2위

랭킹전           이준형 우승, 김진서 3위


김진서 선수가 부상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며 급성장한

2012 종합선수권 이후의 맞대결을 보면 

8전 4승 4패로 두선수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랭킹전과 종합선수권 그리고 주니어선발전을

사이좋게 한번씩 우승했고,

네벨혼 선발전에서는 김진서 선수가

4대륙 선수권에서는 이준형 선수가 승리한 바 있습니다.


두 선수의 순위 대결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프리 프로그램 대결도 볼만한데요.


김진서 선수는

"가을의 전설" OST 프로그램을

랭킹전에서 시니어 프로그램으로 

더욱 업그레이드 된 안무로 선보인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준형 선수는

팬카페에 밝힌바에 따르면

이번 종합선수권에서 기존의 이번 시즌 프리 프로그램이었던

"The Planets" 대신 "오페라의 유령"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두 선수의 프로그램을 하나씩 링크합니다.




트리플 악셀 4인방 시대의 시작


김진서 vs. 이준형의

라이벌 구도에 더하여

김민석 선수와 이동원 선수의 선전으로 

이번 시즌 남싱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사실 이번 종합에서는 

김진서, 이준형 선수 중 그 누구도

우승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 김민석 선수가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180점대를 넘는 등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되살아나고 있고,



이동원 선수는 이번 시즌 이규현 코치로 코치를 바꾸는 등의 여러가지 시도를 했는데요.

점프 컨시가 되살아나며 랭킹전에서 2위를 하는 등,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트리플 악셀 4인방은

이제 누구라도 180점 이상을 넘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는데요.

연습에서의 쿼드 시도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습니다.

결국 경기 당일날의 컨디션이 포디움과 순위를 좌우할 것입니다.


이번 시즌 한국 남싱 히트상품!!!


그리고 이들 트리플 악셀 4인방 이외에도

이번시즌 매력적인 "망명자의 탱고" 쇼트 프로그램으로

관중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감강찬 선수 역시 도전장을 던집니다.



새로운 루키들


차준환, 이시형, 변세종 선수가 처음으로 시니어 무대에 선보입니다.

변세종 선수는 음악을 몽타쥬해서 다소 안무가 어려운 

프리 프로그램에의 적응도와 점프 컨시가 중요할 것입니다.


나이에 따라 그룹을 나누는 랭킹전과 달리

남싱 역시 종합선수권은 나이와 상관없이 급수에 따라 7,8급의 선수들이 출전합니다.

랭킹전에서 나이가 어려 2그룹에서 경기했던

8급 차준환, 이시형 선수는 나이제한이 없는 종합선수권에서는 시니어로 나옵니다.

차준환 선수는 랭킹전에서 170점대를 넘어선바 있어, 이번 종합선수권에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시형 선수의 경우 랭킹전에서 부진으로 이어졌던 부상에서의 회복이 관건일듯 합니다.


이준형, 감강찬 선수의 직캠은 알로에주스님이

다른 모든 직캠은 라수님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3-2014 시즌 캠페인~~직관의 즐거움 

종합선수권 일정 및 쇼트 스타팅 오더

종합선수권 TV 중계 및 인터넷 VOD 일정

고양 어울림 누리 빙상장 가는 법 링크


2014 종합선수권이 1월 3일~5일까지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립니다.


그냥 지나치려고 했지만, 

프리뷰를 해야겠죠?


이번 종합선수권은 지난 시즌과 달리

노비스 부문이 없어졌습니다.

(나중에 지난 12월 중순에 열린 

제2회 노비스 대회를 정리하면서

간단하게 영상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니어, 시니어 부문만 열리는데요.

주니어 남싱/여싱, 시니어 남싱/여싱/아댄 

이렇게 5개 부문이 있습니다.


차례로 진짜 간단하게 (과연?) 보도록 하죠^^;


시니어 여싱


이번 대회에는 총 28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데요.

지난 대회에는 18명이었던 것에 비하며 10명이 더 늘어났습니다.

종합선수권 사상 시니어 여싱 최다 출전 인원이고,

쇼트 성적에 따라 24명이 프리 경기에 진출하게 되는

프리컷이 처음으로 실행됩니다.


나이에 따라 그룹을 나누는 랭킹대회와 달리

종합선수권은 나이와 상관없이 급수에 따라 7,8급의 선수들이 출전합니다.

이들은 최소한 트리플 점프를 2종류 이상 뛸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일정 및 쇼트 스타팅 오더



1/4(토)

1/5(일)


마지막 선물


우선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것이 

가장 큰 이슈입니다.


김연아 선수는 종합선수권에서 03~06까지 4연속 우승을 차지한 후

지난해 다시 종합선수권에 참가하여 우승하며

지금까지 5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관심사는 우승여부가 아니라

김연아 선수의 출전 그 자체입니다.

이번 종합선수권은 김연아 선수의 컴피 마지막 국내 대회일뿐 아니라,

소치 올림픽 이전에 참가하는 마지막 대회입니다.


최근 일본, 러시아 내셔널에서의 점수 인플레이션과 비교하여

한국의 내셔널인 종합선수권에서는 어떤 점수를 받게 될지도 궁금하네요.

그동안 한국의 국내 대회에서는 

다른 국가의 내셔널에 비해 점수를 많이 주지는 않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어제 미디어에 공개된 김연아 선수의 공식연습을 보면 

지난 골든 스핀오브 자그레브 대회보다 컨디션이 더 좋아보입니다.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에서 김연아 선수가 공개한

이번 시즌 프로그램 직캠을 링크합니다.


김연아 선수는 지난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204.49 (쇼트 73.37 + 프리 131.12) 의 점수를 받은바 있습니다.


(MinsooKay 님 촬영)


(MBC  방송화면)


두 여싱의 라이벌 재! 대결


김연아 선수와 함께 소치 올림픽에 나가게 된 

김해진, 박소연 선수의 재대결도 관심을 끕니다.

일단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수 있는 기술 최저점을 확보한 선수가 

이 두 선수 밖에 없어 3명이 출전할 수 있는 여자는

김해진, 박소연 선수의 출전이 확정적인데요.


두 선수중 누가 2위 자리를 차지하느냐도 관심사입니다.

이 두 선수는 최근 3시즌 동안 엎치락 뒤치락 하며 

각종 국내대회에서 우승과 2위를 사이좋게 나눠 가졌을 뿐만 아니라,

국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선의의 경쟁을 벌여왔습니다.


최근 3시즌 동안

10번 맞대결을 가졌고,

5승 5패로 팽팽한 전적입니다.


2011~2012

주니어 선발전 김해진 우승, 박소연 2위

아시안 트로피 김해진 우승, 박소연 2위

랭킹전           박소연 우승, 김해진 2위 

종합선수권     김해진 우승, 박소연 2위

동계체전        김해진 우승, 박소연 2위


2012~2013

주니어 선발전 박소연 우승, 김해진 2위

랭킹전           박소연 우승, 김해진 2위

종합선수권     박소연 2위, 김해진 4위


2013~2014

주니어 선발전 김해진 우승, 박소연 5위 

랭킹전           박소연 우승, 김해진 2위


국제 대회 성적을 한번 볼까요?


김해진

2011 환태평양 대회 주니어 부문   금메달

2011 아시안 트로피 주니어 부문   금메달

2011 주니어 그랑프리 브리스베인 5위

2011 주니어 그랑프리 브라소프 동메달

2012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 8위

2012 주니어 그랑프리 오스트리아 5위

2012  주니어 그랑프리 슬로베니아 금메달 

2013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 19위

2013 주니어 그랑프리 슬로바키아 10위

2013 주니어 그랑프리 체코 8위


박소연

2011 아시안 트로피 주니어 부분  은메달

2011 주니어 그랑프리 오스트리아 6위

2011 주니어 그랑프리 이탈리아    4위

2012 동계 유스 올림픽                4위

2012 아시안 트로피 시니어 부문  금메달

2012 주니어 그랑프리 레이크 플레시드 6위

2012 주니어 그랑프리 이스탄불   은메달

2013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 12위


이번 시즌

주니어 선발전에서는 김해진 선수가

랭킹전에서는 박소연 선수가 승리했는데요.


두 선수 모두 슬럼프를 겪은바 있습니다.

박소연 선수는 주니어 선발전 프리 경기에서 부진하며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하지 못했고,

김해진 선수는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은 우승했지만

주니어 그랑프리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지난 11월의 랭킹전에서 다시 컨시를 회복하며

나란히 1,2위를 기록,

차세대 선두주자의 위상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그동안 랭킹대회에서는 박소연 선수가

종합선수권에서는 김해진 선수가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는데요.


지난 시즌 전까지 

가을에 열리는 랭킹대회에서는 박소연 선수가

2연속으로 랭킹대회 우승자가 되었고,

겨울에 열리는 내셔널에서는 김해진 선수가

2010년부터 3연속으로 내셔널 챔피언에 오른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종합선수권에서는 박소연 선수가 징크스를 깨고

김해진 선수를 이기며 2위에 오른바 있습니다.


이번 시즌 두 선수는 프로그램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는데요.

김해진 선수는 프리에서 차이코프스키의 "블랙 스완"을

박소연 선수는 쇼트에서 생상의 "스완"을 선택하여

일명 백조의 전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편 박소연 선수는 프리 음악을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협주곡으로 프리를 바꾸었는데요.

지난 동계체전 서울시 예선에서 첫선을 보인바 있습니다.

박소연 선수의 새로운 프리 음악 적응 역시 순위 싸움의 주요한

포인트가 될 듯 합니다.


두 선수의 프리 경기를 링크합니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


중위권 싸움도 치열한데요.

총점 130~140점대의 선수들이 혼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던

최다빈, 김나현, 선수에

랭킹전과 동계체전 예선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변지현, 최휘, 김세나 선수가 

국가대표 포인트를 놓고 도전합니다.

이들 선수들의 순위는 당일 컨디션에 따라 갈릴 듯 싶네요.








시니어 루키들


여기에 이번 대회 처음으로 

시니어에 도전장을 내미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임아현, 장현수, 이서영, 김태경, 윤하림, 최원희 중학생 선수들

그리고 초딩 시니어 4인방 

김예리, 김하늘, 최민지, 전세희  

선수가 종합선수권 시니어에 데뷔합니다.

성숙한 표현력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보여주고 있는 중학생 루키들과

아쉽게 랭킹전 2그룹 포디움에서 탈락했던

초딩 시니어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사입니다.


Must See 프로그램


그동안 부상으로 점프 컨시에서 고생했던 97라인

이호정, 박연준 선수 역시 

지난 랭킹전에서 시니어 다운 멋진 경기를 보여준바 있습니다.

이들의 경기도 절대 놓치지 마세요.




김연아 선수 쇼트 영상은 MinsooKay님이

그 이외의 모든 직캠은 라수님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감사드립니다.


2013-2014 시즌 캠페인~~직관의 즐거움 

종합선수권 일정 및 쇼트 스타팅 오더

종합선수권 TV 중계 및 인터넷 VOD 일정

고양 어울림 누리 빙상장 가는 법 링크

피겨 종합선수권 대회 TV 중계일정입니다.

KBS2 에서 중계할 예정인데,

아쉽게도 여자 시니어 경기만 중계할 듯 합니다.


공중파 TV - KBS2

1/4 (토) 17:00~18:15 여자 시니어 쇼트 경기

1/5 (일) 15:05~16:55 여자 시니어 프리 경기, 시상식


온라인에서도 KBS2를 볼 수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해외에 계신분들은 지역제한으로 볼 수 없는 듯 합니다.

http://k.kbs.co.kr/live/tv/12




다음 VOD 인터넷

지난 랭킹전과 마찬가지로 다음에서 VOD를 업로드합니다.

라이브는 아니지만 한선수의 경기가 끝날 때마다 업로드하니까 

약간 지연된 라이브 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이번 종합선수권에서는 랭킹전과 달리 첫날부터 VOD 업로드를 하네요.

출처: 다음 스포츠 블로그 http://blog.daum.net/sports12345/52

1/3(금) 오전 10시부터

1/4, 1/5 미공지 (랭킹전을 참고하면 전경기 업로드 할 듯)

VOD 좌표

http://live.sports.media.daum.net/video/general/61774


단 해외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랭킹전때와 같다면 지역제한에 걸려 VOD를 보실수 없습니다.


이번 종합선수권 대회에는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최종점검을 위해 김연아 선수가 출전합니다.


이번 종합선수권 대회에서는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포인트를 부여하고,

여자는 3명, 남자 싱글은 1명의 세계선수권 출전자를 선발합니다.

김연아 선수는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여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지 않습니다.


관련포스팅 링크

2014 종합선수권 일정 및 쇼트 스타팅 오더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 가는길

2014 피겨 종합선수권 대회 

KB 금융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쉽 2014

티켓 오픈이 확정되었습니다.


 

1월 3일~5일,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리는

종합선수권 대회에는.

김연아 선수가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여자 시니어 부문에 출전합니다.


종합선수권은

시즌 중 가장 큰 국내대회로,

일명 한국의 내셔널로 불리는데요.

이번대회에서는 국가대표 포인트를 부여하고

시니어 세계선수권 출전자를 선발합니다. 

여자 3명, 남자 1명을 선발합니다.


한편 김연아 선수는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라

세계선수권에는 출전하지 않습니다.


티켓팅 일정이

대한빙상연맹 홈페이지 공지에 올라왔습니다.

http://www.skating.or.kr/league/news.htm?section=view&idx=10398


티켓팅

인터파크 에서 진행됩니다.

http://sports.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3013800

작년 종합선수권을 참고해 보면,

오픈과 거의 동시에 대부분의 좌석이 매진된바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시도하셔야 합니다.

이번에는 두번으로 나누어 예매를 오픈할 예정인데요.

1차에서 70%, 2차에서 30%를 오픈합니다.

1차 오픈은 12월 27일 (금) 오후 1시

2차 오픈은 12월 30일 (월) 저녁 7시

입니다.

 

1월 3일 무료 - 여자 주니어 쇼트, 남자 주니어 쇼트, 아이스 댄스 쇼트, 남자 시니어 쇼트

1월 4일 유료 - 남자 주니어 프리, 여자 주니어 프리, 여자 시니어 쇼트

1월 5일 유료 - 아이스 댄스 프리, 남자 시니어 프리, 여자 시니어 프리

 

하루 경기를 볼 수 있는 티켓이

A석: 33,000 원 (VAT 포함)

B석: 22,000 원 (VAT 포함)

입니다.

 

1월 3일 경기는 무료로 티켓이 없이 입장 가능합니다.

 

스케쥴

 

 

 

쇼트 스타팅 오더

 

 

2013-2014 시즌 캠페인~~직관의 즐거움 

고양 어울림 누리 빙상장 가는 법 링크

Yuna Tube의 운영자

토론토승냥이 횽이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원정 응원을 다녀와 쓴

깨알 같은 후기 입니다.


총 4부작으로 기획된 대하 서사 포스팅의

마지막 후기 입니다.


카메라 렌즈도 대여해서 작정하고 가더니

깨알 같은 사진들을 업로드하며

팬들을 기쁘게 해주었습니다.


피버스에 올린 후기를 토론토승냥이 횽의 

동의를 구해 제 블로그에도 같이 올려봅니다.

자 그럼...골든 스핀의 추억을 되살리며 대회 마지막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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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ing by 토론토 승냥이 https://twitter.com/ehdtkqorl123


4편 - "아디오스 노니노" 프리 드레스 리허설, 프리 경기, 시상식, 갈라 


프리날이 다가오고...

눈치짱횽에게 또 3시에 나간다고 하고 "본의 아니게" 또 늦게 기상..

어제 이미 얼마나 추운지 경험을 했기에 오늘은 두툼한 담요도 벽장에서 하나 꺼내서 가져갔지..


그래도 다행히 아주 늦지는 않고 후다닥 갔더니 6분이 와서 대기...

역시 대망의 프리날이라 그런지 모두들 심판석 뒤쪽을 노리시더라고..ㅎㅎ

다행히 비도 안오고 바람도 안불어서... 문에 쪼그리고 앉아서 노숙자처럼 둘둘 담요 말아쓰고 문 열리기를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지

손난로도 주시고 ㅠㅠ 확실히 두어시간이 짧은시간은 아닌데 승냥이들이랑 승냥승냥 수다떨다보니까 시간이 금방 가더라고...


좀 지나니까 역시 저 호텔에 불은 하나 둘 슉슉 켜지고.. 불켜진 창가로 보이는 승냥이들의 실루엣.. ㅋㅋ

하나둘 오면서 줄은 늘어나고... 곧 동이 터오고...

생각해보니까 뭐 어차피 다들 2열부터 앉으니까 1열은 그래도 보장된? 자리라 굳이 일찍 안와도 되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일찍 나와서 연아보려고 줄서고 승냥이들이랑 수다떠는것도 재밌어서 계속 있었지 ㅎㅎ

새벽이라 그런지 확실히 발이 춥더라 ㅠㅠ

양말을 신었지만 운동화 사이로 스멀스멀 새어드는 한기에.. 진짜 이럴땐 여횽들 어그가 부럽더라.


기다리노라니 한 아저씨가 카메라들고 팬 인터뷰 따러 다니시던데 뭐 견제하면서 소속을 여쭤봤떠니 KBS기자시더라

중계가 MBC독점이라서 그런지 경기장 안에서는 촬영 못하신다면서 밖에서 동동거리시던데..

뭐 나야 집에는 극비라서 인터뷰는 사절... 그래도 좀 짠하더라..

첨에 MBC가 중계권 잡았을땐 뭐 선의의 경쟁 하면서 중계 질도 좀 높일꺼라는 이상적인 기대도 했었지만...

영상녹화는 죄다 막아버리고 오죽하면 타 방송사들이 직캠영상이나마 겨우 사용할 정도로 막는지..

뭐 방송사들간에 뭔가가 있긴 하겠지만 좀 안타깝긴 했음...

나중에 소치 올림픽 전에 나올 다큐 찍는다고 하셔서 잘 나오게 해달라고 부탁은 드렸지.


곧 문이 열리고... 다들 들어가서 자리잡고 나도 어제의 그 자리로 자리를 잡았지.

크.. 깔끔하게 정빙된 빙판을 보니 내 마음이 다 시원... 기분이 다 좋아지더라..




아침엔 남싱부터 연습 시작이었는데...

진짜 승냥이들은 이미 여기저기 자리잡기 시작하고.. 예상했던대로 심판석 뒤쪽으로도 사람들이 많이 오더라...

남싱들도 이렇게 관중들 바글바글한 가운데서 연습해본 경험이 얼마나 되려나 ㅎㅎ 암튼 좋은 경험이 될듯...


좀 지나고 여싱들 시작..

뭐 음악 듣다보니 레미제라블도 나오고 다른버전의 아디오스 노니노도 나오고.. 이것저것 피겨 경기 보면서 들어본 노래들도 많이 나오더라...

1그룹 선수중에 아디오스 노니노 쓰는 선수도 있었는데 뭔가 느낌이 묘하더라 ㅎㅎ

확실히 경기장에서 스피커 빵빵하게 음악을 들으니까... 캬 뭔가 시원시원 하더라고... 

컴퓨터라 보는것과는 다르게 큰 공간에서 뻥 뚫린 음악을 들으면서 직접 눈으로 선수를 본다는게... 흐...

이맛에 원정다니고 경기보고 연습세션 보고 하는구나 다시한번 느꼈지..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연아네 그룹 연습할 시간이 다가오고.. 

저쪽에서 연아가 보인다!! 꺄아

아무래도 나는 심판석 좌측이고 중간에 카메라들이 있고 우측에서 선수들이 대기하고 출입하다보니까 카메라에 가려서 얼굴밖에 안보였는데

반대편에서 검정 검정~~ 이야기가 나오는거 있지 ㅎㅎ

일단은 치마밖에 안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살짝 보이는게 역시 예상했던대로 검정이었어!!! 핡

위에 연습복 입은채로 빙판에 들어간 연아..

역시 처음은 몸풀기로 빙판을 몇바퀴 돌고 가끔식 점프 하면서 웜업하는데

살짝 갈라진 검정색의 치마... 흐~~ 빠른 속도로 휭 돌때마다 펄럭이는 치맛단에 기대감은 급상승하고..

몇바퀴 돈다음에 드디어 연습 상의를 벗는데.. 




헉...

블링블링하게 빛나는 비즈들이 선처럼 수놓아지고..

허억.. 등!!! 꺅 등덕등덕...

확실히 전에 보던 프리 리허설을 생각하면서... 지금 보고 있는 의상을 오버랩하자니... 캬...

진짜 기대되더라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ryota47ers/11260915623/in/photostream/



특히 앞쪽의 선처럼 수놓아진 비즈들은 뭔가 죽무 공공칠이나 레미랑은 또다른 색다른 분위기를 드러내는 듯 했고 팔은 죽무처럼 전부 덮었고..

등은 동그랗게 파여져있고... ㅠㅠㅠ 흐아아아안밇ㅁㄴㅇㄹㅁ

ㅠㅠㅠ 정말 이뻤어.. ㅇㅇㄴㄲ

록산느의 탱고의 의상을 기억해보고 다시 연아의 의상을 보노라니... 정말 성숙하고 또 다른 분위기의 탱고가 나올거라는 기대감에 핡핡...


중간중간에 프리 안무도 하는데.. 흐.. 역시 처음에 보았던 연습때랑은 다른 분위기의 매력이 풍겨나오더라.. 

선수들이 많이 왔다갔다 하느라 동선도 약간씩 겹치고 하느라 연아가 점프에 신경쓰이는게 보이더라.. 경기장 크기 문제도 그렇고... 

아무래도 카메라로 사진 찍으면서 연아 위주로 포커스를 맞추다보니까 다른선수들을 뷰파인더로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확실히 그전과 다르게 점프 도약전이나 이동중에도 뭔가 좀 신경쓰이게 지나가는 선수들이 보이더라..

나중에 영상 찍으면서도 보는데 꼭 신경쓰이게 가까이 지나가는 선수를 보면 횽들도 알겠지만 영락없이 그선수.. ㄲㄲ


암튼 이제 연아의 런스루가 시작되고.. 가볍게 시작하긴 했는데 첫 트리플도 러츠만 뛰고 다음꺼는 스킵... 

처음 몇 점프는 그냥 안무없이 이동하면서 점프만 뛰었고,, 중간에 빠른부분부터 안무 시작.. 

역시 의상입고 하는 리허설이라 그런지 뭔가 더 느낌이 다르더라..

중간중간에 연아의 동선에서 신경쓰이게 하는 선수들도 참 많고... 좀 짜증이 나긴 했지만...


처음 점프 생략한거 말고는 모두 잘 했는데 올해 초에 월드에서 본 점프들처럼 역시 시원시원한 점프들... 너무 좋았어

엔딩에서는 역시 짠짠짠 하면서.. 크...

의상 입고 취하는 그 포즈에 허억~


주로 점프와 스텝위주로 점검해본듯 한 런스루였는데 확실히 웜방질같은 현장을 보노라니 꽁기한 느낌은 계속 남아있더라...

암튼 그렇게 연아도 잘 마무리하고.. 몇번 더 이런저런 연습하고 인사하고 들어갔지..~


연아 연습은 일단 가져간 노트2로 찍었는데 다행히 오늘은 인터넷이 빠릿빠릿해서 금방 올라가더라고...

다시한번 연아 영상 복습하면서 곧 보여줄 연아의 탱고에 다시한번 부푼가슴을 안고서...


리허설 끝나고 마봉춘에서 열심히 돌아댕기면서 인터뷰 따던데.. 다들 사절 ㅋㅋㅋ

근데 인터뷰어가 좀 낯이 익다? 보니까 어제 이상하게 인터뷰했던 그 기자..-_-

자기도 엄청 인터넷에서 욕먹고 있는거 알긴 알더라.. 뭐 자기는 위에서 시켰다고 억울하듯 말하긴 했지만 ㄲㄲ

오늘은 인터뷰 제대로 하라고 돌려서 말하긴 했음..

원래 저번주 토요일에 나올 다큐때문에 간단히 인터뷰 하긴 했는데 방송 안된걸 보니 뭐 안된건가 암튼..


일단 남싱경기가 있고 여싱은 한 세네시간 후에 하게 되서.. 

그동안 후딱 자그레브 시내 한바퀴 돌 계획으로 자리에 짐좀 놔두고 퇴장!


뭐 보통은 다들 트램을 타고 다니는데... 트램타느니 그냥 뚜벅이족으로 후딱 돌아보자 해서 옐라치치 광장까지 걸어가봤는데 한 15분정도밖에 안걸리더라,...

생각해보니까 자그레브에서 트램도 둘째날 딱 한번 타보고 내내 걸어다녔던듯... 아직은 젊나봐 ㅋ

관광안내소에서 바로 책자 받아서.. 공사중이었던 성모승천 대성당부터 찍고!





마침 날씨도 좋아서 하늘은 완전 샛푸르더라... 성당 첨탑이 공사중이라 뭘 씌워놔서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서 앞의 기둥에서도 사진 찍고...

성당 안에 들어가서도 여기저기 보는데.. 흐... 역시 대단대단... 캐나다에서도 여기저기 성당은 가봤는데 갈때마다 뭔가 다들 느낌이 다르더라...

암튼 열심히 셀카나 실컷 찍고.ㅠㅠㅠ 

다시 후다닥 돌아서 자그레브 장터(?)  지나서 골목길을 지나서 성 마르코 성당으로 가는데...

도시 스타일도 진짜 멋있고... 뭔가 아기자기한 동네... 정말 좋았어 시장에서는 여러 과일들이며 야채들 파는데 그 떠들썩한 분위기 하며.. 





지금 보니까.. ㅋㅋ 내가 갔던길이랑 꽃누나가 같던길이랑 완전 같네? ㅋㅋ 암튼 신기신기

아무래도 성당이 좀 언덕에 있으니까 계단도 좀 오르긴 했는데.. 그래도 허허벌판 토론토에 있다가 오르는 야트막한 언덕도 힘들진 않더라...





지그재그 골목길 하며 다닥다닥 붙은 집들도 하나같이 동화에 나오는 집들같이 아기자기하고...

날씨마저 좋으니... 암튼 그렇게 성 마르코 성당 도착하니... 캬... 이쁘더라




지붕 타일은 진짜 독특했어.. 보니까 어떤 신랑 신부가 성당을 배경으로 결혼사진 찍고있던데..ㅎㅎ 

암튼 신나게 셀카 찍고(ㅠㅠ) 다시 로토르슈차크 타워에서 자그레브 시내 바라보면서 셀카 찍고...

다시 케이블카 비스무리한거 타고 내려와서 북적지근한 음식점 길 지나서 다시 광장으로 복귀!

여싱 시작하기 전에는 다시 돌아갈 생각을 하니까 아무래도 빠르게 움직이다보니 좀더 여유를 갖고 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후닥닥 다시 경기장으로 복귀... 돌아댕기면서 나처럼 짬내서 관광하는 승냥이들도 엄청 많더라 ㅋㅋㅋ

자그레브 시내가 얼마나 작길래 몇몇 아는 승냥이들도 길에서 보고 ㅋㅋ


암튼 그렇게 경기장 복귀해서 다시 착석! 하니 확실히 사람들도 많고... 기자들도 많더라...

내 앞에 프레스 석에서는 일본 기자들도 두어명 있었는데 대포도 아니고 완전 탱크같은 사진기도 가지고 있더만..ㅋㅋ

근데 한 기자의 노트북을 보는데.. 앗 저건 어디서 많이 본 실루엣인데???





하고 보니까... 타이스 연아.... ㅋㅋㅋ 와.. 진짜.. 기자가 그것도 노트북 배경이 타이스이면... 말 다한거지... 

나중에 듣기로는 기자의 폴더안에도 연아, 이메일 제목도 연아라더라고.. 뭔가 신기했어 ㅎㅎ 

올때 연아 엽서라던지 그런것좀 가지고 와서 나눠줄껄 하는 생각도 좀 들었더라..

그리고 그 옆에 탱크 가지고 사진찍던 기자...

내 옆에 있던 승냥이 횽들이 그러던데 그 기자랑 어떻게 얘기하다가 기자 명함을 받았는데.. 거기에 연아 사진도 좀 올렸다고 하더라고...

그 기자 플리커에 올라온 사진들이 진짜 전부 원본짤인데... 알다시피 그 숨막힐듯한 얼굴사진도 거기서 나온거..ㅠㅠ

나중에 그 기자가 연아 사진 편집하는거 보노라니..ㅠㅠ 그대로 노트북 들고 튀고싶더라..ㅠㅠㅠ

정말이지 연아 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


남싱이 끝나니까 관중들도 엄청 많이 들어오고.. 단체로 꼬맹이들도 오고 현지인들도 많이 와서 앉더라. 중간에 플래시도 몇번 터지긴 했지만 다행히 노련한 승냥이들 덕분에 별 문제없이 잘 해결되었고...

현지인들도 많이 오다보니까 크로아티아 선수들도 많은 박수들 받고.. 뭐 선수들 결과가 아주 좋진 않았지만 그래도 따뜻한 격려가 있었지


점점 시간은 흘러흘러 연아의 그룹 순서네? 오오오오


빙판위로 연아가 딱 들어서는데.. 캬..ㅠㅠ 의상도 이쁘고.. 화장도 진짜 이쁘고... 머리 장식도...

확실히 아디오스 노니노가 추모하는 의미도 담긴 탱고인만큼.. 둘의 특징을 모두 잘 살린것 같았어.. 웜업도 역시 몇번 돌면서 몸풀도 하는데...

정말 모두의 시선은 연아에게로 집중되었지.. 앞의 일본인 기자도 열심히 연아"만" 찍더라. ㅋㅋㅋ 

연아의 안무하며 점프하며 모든 동작을 진짜 집중해서 보노라니... 진짜 대단 그 자체...

토승 어디앉았나~하며 뿌우 하는 귀여운 사진 포착 ㅋㅋ





직관했던 09년 월드때... 그리고 10년 SA 그리고 밴쿠버 갈라 그리고 올 13년 월드.. 

항상 연아를 볼때마다.. 뭔가 늘 진화하는 느낌이었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그 느낌이 들더라..

몸짓 하나하나 하며 뭔가 말 그대로 "성숙"되고 노련한 경험도 쌓였으니.. 

이 프로그램도 분명 역사에 남을 프로그램이라는 확신이 강하게 들었지.. ㅠㅠ 

저쪽으로 일본 관중들도 좀 있긴 했지만 뭐 나한테는 승냥이들 함성밖에 안들렸지 ㅎㅎ


연아도 승냥이들의 기를 받아서인지 점프들도 잘 하고.. 오전보다는 느낌이 좋았떤듯...

암튼 그렇게 짧디 짧은 웜업은 끝나고... 연아차례가 오는데..

크.. 연아가 들어서자 경기장 지붕은 이미 들썩들썩... 팬들의 함성과 응원도 대단하고...


이윽고 중앙에서 자리잡는 연아.. 그리고 피아노 소리로 오프닝..저 멀리서 활주해 오는 연아.. 첫 점프 시도하는데 트럿에서 넘어졌네...

그러나 그건 그때뿐.. 아무일 없다는 듯이 연아도 계속 하고 나도 계속 연아만 보는데.. 내가 보고 있는 그 순간만 집중해서 보다보니... 넘어진건 기억도 안나더라...

연아의 연기에 몸짓 하나가 다 프레임 단위로 뇌리에 숭숭 박히는듯..  내 심장도 벌렁벌렁..

중간의 느린 부분에서 빨라질때 그 웃음을 지으며 심판석을 볼때... 캬 ㅠㅠ 그건 진짜 록산느의 미소와는 비견될만한 신선한 충격.. 캬


ㅠㅠㅠ 진짜 어쩜 저런 안무와 표정이 나올수가 있는거니..

손짓하며 몸짓하며 얼음위에서 수많은 스텝시퀀스를 밟는데 이건 진짜 예술이야..ㅠㅠ

작은 움직임과 연결동작 하나하나도 그냥 쉬어가긴 커녕 안무이 꾸역꾸역 조화롭게 발산하는 예술의 향연이랄까...

짧은 몇초 안에 이루어지는 수많은 동작들 하며 진짜 왜 연아가 시작하고 얼마 안되서 후회했다는 말이 이해가 되더라.. 

팔동작도 예술이요 표정도 예술이고.. ㅠㅠ 특히 다시 느려지는 부분에서는 나도 사진을 찍으면서 흐어...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

ㅠㅠㅠ 심판들아 부럽다 ㅠㅠ ㅠㅠㅠㅠㅠㅠ


이걸 정면에서 보는건 진짜 대박대박대박사건..ㅠㅠ

그리고 이어지는 트럿에 이은 더블토룹... 캬... 

달콤한 살코점프 후 앞으로 나란히 후... 그 재즈스타일(?)의 피아노 부분에서 나오는 얼굴에 손가락 찍고 귀요미 미소 짓는 부분!!!

이부분은 진짜..ㅠㅠ 연습세션때마다 항상 이부분을 생략해서.. 과연 이 부분을 어떻게 안무할것인지 항상 궁금했는데 

이렇게 사랑스러운 미소를 아껴놓고 있었구나...ㅠㅠㅠ 

마침 그거 하는 자리가 심판석에서 우측인데 나는 심판석 뒤 좌측이라... 그 미소가 똷 정면으로 보이는거..





너무 귀여웠어 흐엉엉 ㅠㅠㅠ 마치 거쉰에서 피아노치는 안무와 같은 부분으로 비교하면 되려나?

암튼 이런 매력포인트까지 발산할 안무를 끼워놓은 윌슨에게 다시한번 소름돋고.. ㅠㅠ

이어지는 연아의 컴비네이션 스핀... 그리고 다시한번 격동적으로 휘몰아치는 피아노 반주에 이은 수많은 스텝과 안무들... 그리고 마지막 더악!!

딴...

꺄악.. 진짜 쩔쩔쩔..ㅠㅠㅠ


연아도 엔딩 포즈 취하면서 살짝 혀를 내밀면서 씩 웃고... ㅠㅠㅠㅠㅠㅠ





모두가 일어나서 기립박수... 처음 점프의 실수는 이미 대뇌의 전두엽에서 사라진지 오래고...

이런 환상적인 연기를 보았다는것에 다시한번 감사하고 행복했어..


여기저기서 인형비가 내리고... 나도 준비해간 여우인형을 던졌지 ㅎㅎ 

어찌나 많은 인형들이 내리던지..ㅎㅎ 중간에 심판들 뒷통수를 가격할뻔한 인형들도 있었고 ㅋㅋㅋ

연아덕분에 경기장이 들렸다 놨다 들렸따 놨다~ ㅠㅠㅠㅠㅠ

8~9명의 화동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인형들을 줍긴 했지만 인형은 엄청 많았는데...

연아도 돌아다니면서 같이 인형을 줍네? 처음엔 그냥 한두개 줍는줄 알았는데... 한두개도 아니고 막 품에 여러개를 안을 정도로 돌아다니면서 줍는 모습을 보노라니...

진짜 눈물이 핑 돌더라.. 정말 실력도 챔피언이지만 마음도 챔피언이구나... 





ㅠㅠㅠㅠ

처음에 세헤레자데를 봤을때 사람들이 그랬지... 이건 올림픽 용이었어야 했다...

근데 그 세헤를 넘는 거쉰이 나왔고.. 모두들 이건 연아의 최고봉이다 이랬는데... 

오마쥬투 코리아를 보면서 다들 뜨거운 감동을 받았고...

2013년에 복귀선언하며 레미제라블을 들고 나왔을때 과연 레미가 거쉰을 넘을 수 있을까 했었는데.. 

다시한번 최고의 프로그램을 보여주었고...

이제 이번 아디오스 노니노를 보면서... 또한번 진화하는 최고봉의 연아를 볼수 있었어..


물론 아직 첫 경기고 경기장 자체도 썩 좋지는 않은 문제도 있었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서 연아 프로그램의 잠재력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었고.. 

수많은 턴에 스텝에 안무가 촘촘히 박혀있는 이 프로그램은 진짜 남싱도 그냥 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워 보이던데... 정말 왜 연아만이 할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윌슨이 말했는지 느낄수 있었지..


점수를 기다리면서 스크린의 연아를 보는데.. 캬 이뻐~

이제 경기가 끝나서인지 홀가분해 보이더라.. 점수 발표 기다리면서 코치님들이랑 이야기 하는 연아를 보면서 나도 웃고 승냥이들도 웃고...





점수는 131.12? 읭? 요것들아 왜이렇게 짜냐!!!

하지만 일단 연아가 무사히 경기를 마쳤기에 열화와같은 축하와 박수! 

록산느의 탱고랑은 또 다른 스타일의 환상적인 탱고.. 100%가 아닌데 이정도면 진짜 100%때는 어느정도일지... ㅠㅠ

행복한 상상을 하면서.. 연아에게 다시한번 고마운 마음만 들더라..ㅠㅠ


그렇게 여싱 경기는 끝나고.. 

시상식은 이따 페어 끝나고 한번에 같이 한다더라.. 그래서 페어도 감상하고..

경기가 다 끝나고.. 한 무리의 싱크로팀이 나와서 멋진 공연을 선보였지 ㅎㅎ 

살짝 넘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관중들의 호응과 열기도 대단했고... 선수들도 큰 관중앞에서 큰 경험 했으리라 믿어 ㅎㅎ


이제 모든 경기들이 끝나고.. 카페트 깔고 화분도 놓고 시상식 세팅 시작!!

크로아티아 전통의상을 입은 소녀들이 메달을 쟁반에 받치고 나왔는데 ㅎㅎ 나름 신기신기.. 

동시에 나도 후다닥 1층으로 내려가서 심판석 바로 정면 티비 카메라 밑으로 이동! 

시상식 장면은 꼭 찍고 싶었는데 확실히 어느쪽을 바라보고 시상식을 할지 몰랐기에... 기존에 앉아있던 심판석 좌측 아니면 심판석 맞은편 둘중 하나를 골라야 했는데..


그래도 손터치를 할 수 있는 1층으로 갔지..

원래 심판석 정면은 화동들이 앉아있던 자리였는데 다행히 화동들은 다 자리를 비웠기에 그 자리에 혼자 앉았음..

근데 선수들 시상식은 모두 심판석을 바라보고 하더라

일단 남싱 시상식 시작... 메달 받고 시상대에 올라 같이 사진 찍고... 한바퀴 세레모니로 링크 돌줄 알았는데.. 읭? 뭥미 그대로 퇴장... 헐랭

시상식을 몽땅 한번에 하기에 혹시나 했는데...ㅠㅠ 으악~~

시상식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선수출입구 뒤쪽으로 연아가 살랑살랑 보이더라.. 쪼꼬만 얼굴 ㅋㅋ 넘 귀여움..





암튼 그렇게 남싱도 허무하게 시상식 끝나고 드디어 여싱 시상식!!

꺄~~ 연아가 등장하자 열화와 같은 박수함성 난리나고.. 연아도 이쁜 미소로 관중석에 화답.. 

경기를 잘 마쳤다는 홀가분함과 멀리까지 날아와준 승냥이들에 대한 마음이 미소로 보이더라..







난 딱 연아 뒤에 자리잡았기에.. 포디움에 올라선 연아의 등 사진만 주구장창 찍어댔지 ㅋㅋㅋ 등덕등덕!





똥그랗게 드러난 의상의 등이 진짜 이뻤어~~ 등기덕 등더러러 등기덕 등덕 등더쿠 장단 ㅠ퓨

메달 받고 다시한번 주위를 돌아보며 미소짓고~





포디움에서 다같이 사진찍고.. 내려오는데...

슬슬 퇴장하려는듯? 한 순간 모든 승냥이들의 열정이 연아에게 전해졌을까 ㅋㅋ 여기저기서 승냥이들의 울음이 난무하고...

퇴장하려던 연아가 갑자기 빙판위로 올라오더니... 오오오~~~ 돈다 돈다 ~~~~~~~

꺄아아앙아ㅏㄱ!!! 

다들 난리났지 ㅠㅠ 1열에서 대기하던 모든 승냥이들은 그대로 다 손을 뻗치고!! 꺄아아아아아

나도 손을 뻗혀 터치 성공!!! 꺄아아아 ㅠㅠㅠ 

살짝도 아니고 아주 처얼썩~ ㅠㅠㅠ 으아아앙

마치 천지창조에서 보는 그 터치처럼... 전기가 찌릿찌릿~



ㅠㅠㅠㅠ 

카메라들이 위치한 심판석 맞은편이라 걱정했는데 다행히 내 주위엔 별로 사람이 없었고... 

심판석 좌측의 드르븐 승냥이들에게 포커스가 가서.. 다행히 인증은 피할수 있었지 ㅠㅠ


그렇게 시상식도 모두 끝나고.... 이제 갈라만 남았긔

시상식 세트 다 치우고... 정빙 슉 하고...


갈라가 시작하려니...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엄청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우와... 경기장이 거의 만석이 다될정도...

갈라표를 왜 따로파는지 알겠떠라 ㅎㅎ

암튼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진짜 VIP석이랑 선수관계자석 빼곤 거의 만원.. 현지인들이지

캬.. 진짜 아이스쇼 분위기 물씬 풍기더라.. ㅋㅋ 


암튼 그렇게 시간 흘러 갈라 시작!!

처음에는 선수들로 시작하지 않고... 조명이 꺼지더니..

산타 꼬마가 선물 들고 나와서 연기하는데.. 캬 너무 귀엽더라 ㅠㅠ

막 링크 돌면서 호응 유도하고 싱글악셀 점프도 뛰고 하는데 너무 귀여워 ㅠㅠㅠ 





나중에 선물 안에서도 또 한명의 어린선수가 나와서 같이 크리스마스 노래가지고 막 공연하는데 ㅋㅋㅋ 경기장 분위기 정말 달아올랐지 ㅎㅎ

그리고 이제 선수들 각자 갈라프로그램 시작하고 ㅎㅎ 

이윽고 연아의 차례가 되는데.. 앗

아델!!! 아델연아다!! 어둠속에 흐릿하게 보이는 저 하늘하늘한 옷은 분명 아델이었어 ㅠㅠㅠ

흐아.. 나야 이매진 연아를 처음이자 아마도 마지막으로 쌩으로 볼 기회기에 기대하고 있었지만 아델연아도 정말 이뻤어 ㅠㅠ





역시 경기장에서는 연아의 등장과 함께 난리가 났지...

근데... 앗... 이매진!!! 월척이야~ 퍼덕퍼덕...ㅋㅋ





V와 1 .... 내쪽으로는 살짝 비껴가서 정면을 잡진 못했지만..ㅠㅠㅠ 그래도 연아는 사랑스러웠어 ㅠㅠ흐엉엉

화동쪽으로 한번 하노라니 화동아이들이 난리났지 ㅋㅋ

저쪽에 한번





화동들에게 한번




그때의 연아 표정은 정말 행복 그 자체였어 ㅠㅠ 크.. 연보라 하늘하늘 연아의 의상과 함께 보는 이매진... 진짜 라빈의 음악도 그렇고.. 

너무 좋았어 ㅠㅠ 진짜 감동 그 자체였지...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연아의 갈라 이매진.. 어케보면 크로아티아라는 나라도 과거 내전때문에 고통받은 사람들이 많은 나라였는데...

오늘 이 자리를 찾은 사람들에게도 감동의 메시지를 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물씬 들더라..

진짜 골든스핀 덕분에 연아의 갈라도 보게되고... 정말 단순한 갈라가 아니라 이런 의미까지 담으면서 자신의 현역 마지막 시즌의 갈라로 이매진을 택한 연아의 생각도 정말 존경스럽더라...

정말 이 오빠를 울리는구나 연아야 ㅠㅠㅠ 날 가져 ㅠㅠ꺼이꺼이...

토승 어디있나~ 연아도 두리번 찾아보고...





아 요기 있구나!! 방가방가 





그렇게 연아도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퇴장하고... 

단체로 모든 선수들 나와서 다시한번 인사하고... 

경기 일정상 갈라 군무를 준비할 시간은 없었을테니...  선수들 스핀도는데.. 연아도 잉? 하면서 ㅎㅎ 

아무튼 그렇게 간단한 군무?도 끝나고 선수들이 손터치하며 경기장을 도는데.. 꺄... 저기서 이쪽으로 오는 연아와 또 한번 손터치 짝!!! ㅠㅠㅠㅠ

그리고 한번 더 도네? 응? 앗 연아다!! 또한번 짝!!

그리고 모두들 박수를 받으며 끝... 


이젠 진짜 끝이려나 했는데 갑자기 장내에서 들리는 한국말 방송...

김연아 선수들과 팬들에게 감사합니다.. 소치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크.. 진짜 눈물나더라.. 가슴이 뭉클... 듣고 있노라니 정말 수요일 첫 연습부터 지금까지의 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더라...


연아의 마지막 시즌의 첫 경기를 이렇게 먼곳에 와서 보게되고.. 모든 승냥이들이 하나되어 뜨겁게 연아를 응원하고...

다시 이제 소치의 대장정을 향하는 연아에게 들려주고 싶은 모두의 감사인사였어...ㅠㅠ

진짜 이런 아름다운 연기를 보여줘서 너무도 감사하고 고맙고.. 그저 그런 마음밖에 안들더라..


그리고 다시한번 저기서 등장하는 연아 ㅠㅠㅠ 허억..ㅠㅠ 

관중들은 이미 기립해서 우레와 같은 박수함성... 승냥이들도 울면서 여왕님께 환호하고..

연아도 다시한번 인사하고.. 다시한번 빙판을 도는데.. 꺅 또 이쪽부터 도네!!! 짝!!!

그리고 한바퀴 더 도는데 또 오네? 짝!!!

ㅠㅠㅠ 이렇게 해서 승률 100%의 손터치 성공 ㅠㅠㅠ 순서는 쓰면서 잘못썼을수도 있지만 암튼 5번 모두 터치 성공.. ㅎㅎㅎㅎㅎㅎ

이렇게 자그레브 원정도 모두 끄읏....

진짜 행복하고 기분 좋은 원정이었지..


이리 저리 정성 들여 준비한 주최측의 노력도 정말 돋보인 경기였고... 특히 자국도 아닌 타국의 선수를 위해 한국말로 감사의 마음까지 표현하는건 정말 상상 이상이었어..

북미에서 있던 여러 큰 대회 원정은 가봤지만.. 정말 이번같은 특별한 느낌을 받은 원정은 처음이었고... 

지구반바퀴를 돌아 직항도 없는 비행기 타고 멀리 원정온 승냥이들의 열정에 다시한번 감동받고... 

물론 유럽도 처음와보지만... 친절한 크로아티아 사람들에게도 다시한번 감사하고.. 

진짜 후회 없는 원정이고 평생 기억에 남을 원정이었어.

무엇보다도 다시한번 빙판위로 돌아와 감동과 기쁨을 안겨준 연아의 쇼트와 프리, 그리고 정말 사랑스럽던 갈라까지.


2007년엔 록산느의 탱고로 처음 연아를 알게되고...

내팔자에 생각하지도 않았던 피겨스케이팅을 보게되고...

2008년에 처음 연아와 만나고 경기들 원정다니고 지금까지 연아를 만날때마다 늘 놀라지 않은 적이 없었어..

최고임에도 늘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훈련하고 노력하고 앞을 향해 달려가는 연아의 모습에 다시한번 존경을 표하고

받은만큼 아낌없이 베풀고 후배들을 생각하면서 올림픽 티켓들까지 획득한 연아의 천사같은 마음 씀씀이..


그리고 먼 길일지라도 늘 연아를 따라다니면서 조용히 연아를 지켜보시고 격려하시는 어머님.. 그리고 가족분들..

연아의 능력을 알아보고 이렇게 훌륭한 스케이터가 되도록 인도하셨던 류종현 코치님과 신혜숙 코치님..

그리고 웃지 않던 연아에게서 웃음을 이끌어내고 정말 예술과 같은 안무들로 역사에 남을 수많은 마스터피스의 밑그림을 그린 윌슨


모든 분들에게 정말 너무나도 감사드려..


이제 내셔널 그리고 소치올림픽이 끝나면 다시 지금처럼 다가오는 경기들을 기다리면서 핡핡대었던 시절들을 무지하게 그리워 하겠지만...

그래도 연아덕분에 이러한 추억들도 정말 소중하게 평생 간직할수 있을꺼 같애..

소치 이후엔 연아도 이제 현역 스케이터에서 또 다른 인생의 장을 열겠지만...

어딜 가든 항상 연아의 뒤에서 늘 응원하고 성원하는 승냥이로 남아야지.. 늘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미안하지만...

Yuna Tube의 운영자

토론토승냥이 횽이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원정 응원을 다녀와 쓴

깨알 같은 후기 입니다.


총 4부작으로 기획된 대하 포스팅으로

현재 3부까지 완성되었습니다.


카메라 렌즈도 대여해서 작정하고 가더니

깨알 같은 사진들을 업로드하며

팬들을 기쁘게 해주었습니다.


피버스에 올린 후기를 토론토승냥이 횽의 

동의를 구해 제 블로그에도 같이 올려봅니다.





자 그럼...골든 스핀의 추억을 되살리며 셋째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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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ing by 토론토 승냥이 https://twitter.com/ehdtkqorl123


3편 -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쇼트 드레스 리허설, 쇼트 경기 


후 벌써 셋째날 후기라...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는데.. 글쓰는것도 쉽지 않넹..ㅜㅜ

케이블에서 하는 여행 프로그램에 자그레브 나오는거 볼때마다 원정 생각이 아직도 새록새록...

그래도 기억나는걸 최대한 끄집어서 써보겠뜸..ㅠ


암튼... 그렇게 드디어 쇼트날 드레스 리허설 보러 가는날이 되고..

밑에 눈치짱횽이 얘기했듯이... 본의아니게 승냥이들을 낚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지..ㅠ


승냥이들 몇몇이랑 눈치짱횽이 물어보시길래.. 나도 처음에는 그냥 새벽에 일치감치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근데 뭐 한국 승냥이들 드러운건 익히 알고 있었고... 더구나 호텔이랑 경기장 거리가 상당히 가깝다보니...

최대한 일찍 가야 좋은자리를 잡을거라는 생각에..

연습이 6시에 시작이라면 5시에 경기장문을 열테니 3시쯤 가서 서있는게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말씀드렸는데...

그게 그렇게 나비효과를 일으킬 줄이야..


나도 뭐 마음같애서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가려고 했는데 막상 밤에는 회사일 크리로 늦게자다보니...

자러간 시간이 1시니... 원래는 3시에 일어나서 4시까지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근데 3시에 잠깐 깼다가 시계 확인하고... 다시 자고 알람때문에 일어나 보니... 앗 눈치짱횽의 메시지가 ㅋㅋ

ㅠㅠ 이미 7분의 승냥이들이 먼저 와계시다고 카톡이. 헉

덕분에 잠은 후딱 깨고.. 원래는 4시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씻고 햇반 데워먹고 4시반까지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메 ㅠㅠ 죄송스러워라..


헐레벌떡 경기장에 가보니 한무리의 승냥이들이 기다리고 계시고... 

찌릿.. 다른 횽들 모두.... 나때문에 낚이신 분들 ㅠㅠ

아직 해도 안뜨고 깜깜했지만.. 다행히 비오거나 하진 않아서...

연아얘기하고 이것저것 하면서 시간 보냈지...

호텔쪽을 보노라니.. 아직 불켜진 방은 많지 않더라..




훗.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그래도 오늘은 어제처럼 정면 앞자리 잡겠구나 했지..

조금 기다리다 보니... 하나 둘 불은 점점 켜지고...

승냥이들이 저쪽 호텔 입구에서 이쪽으로 오더라 다들 줄서서 경기장 문열리기만을 기다리는데...

후지티비 기자도 오고 방송국 기자도 승냥이들 드릅게 줄선거 처음 보는지 영상으로 담고...

우리는 다같이 모자쓰고 얼굴 가리고.. 몇시방향 카메라! 말하면서 군사작전을 방불케하는 회피신공을 발휘 ㅋㅋ

카메라 돌때마다 우리도 반대편으로 돌고 ㅎㅎ


그렇게 얼마 시간이 흘러 드디어 건물 안에 불 켜지고... 문이 열리고...

다같이 선착순으로 원하는 자리에 착석! 나도 어제 봐둔 븨아피쪽 약간 사이드에 착석 완료.

생각해보니까 어차피 1열은 아무도 안 앉으니까 느지막지 왔어도 자리 잡았을텐데..

그래도 나때문에기다리던 횽들때문에 죄송해서 후다닥 줄선거지 ㅋㅋ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이것도 추억이고.. 나중엔 이런 자잘한것도 정말 그리워할 추억이 될거라는게 ㅠㅠ 잘 나온거같애 ㅎㅎ

덕분에(?) 다른횽들은 고생하셨는데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심심한 사과를. 훙훙


암튼 그렇게 경기장에 들어서니 역시 너무 따뜻하더라..

추운 밖에서 입돌아가기 전에 들어와서 그런지 뭐 상대적인 차이도 있지만 아무튼 경기장에서 몸좀 녹이니 선수들도 들어오고..ㅎㅎ

그 와중에 노트북 켜서 피갤 피버스 복습...

역시 능력자횽들과 기자들의 연아 짤도 많이 올라오고.. 

특히 유튜브에 올라온 직캠 다시한번 복습하면서 동선 다시한번 염두에 두고.. 촬영 포인트 대충 생각하고..ㅋㅋ


여싱 연습 시작하는데 리허설인데도 드레스 입은 선수들은 많이 없더라.. 다들 가볍게 연습복 차림

뭐 어제 엊그제와 마찬가지로 여싱선수들 열심히 연습하는데..

갑자기 띵띠띵 허이! ㅋㅋㅋ 궁신의 노래가 나와서 보니까 뚝따미 노래더라,..ㅎㅎ

빵 터짐 ㅋㅋㅋ 아는 노래 나와서 그런건지 여러 승냥이들도 재미있게 즐기는 분위기 ㅋㅋ

뭐 음악 자체가 경쾌한것도 있긴 하니까..ㅎㅎ 이러저러한 피겨 음악들 들으면 다들 한번씩은 들어본 노래더라고

사골곡도 많고... 그런거 보면 진짜 연아 프로그램들은 편곡부터가 쥑이니.. 진짜 대단한듯..


슬슬 시간은 가고 연아선수 그룹이 될 즈음 해서 류코치님이랑 어머님, 고심판님도 저쪽에 오셔서 앉으시고!

한국기자들도 여기저기 많이 출몰해서 사진찍을 준비 하는데...

아무래도 제일 만만한게 관중석인지 막 찍고 난리...

다행히 난 봉 옆에 있었고 여러 카메라 예의주시하고 있어서 알아서 잘 피하는 센스를 발휘

찍지마 찍지마 내가 성질이 뻗쳐서 ㅋㅋㅋㅋ 

[편집자주 유O촌 전 문체부 장관 에피소드 참조 http://youtu.be/MvhY17LgzYg


절대 이번엔 집에 들키면 안되서... 각별히 신경썼는데.. 확실히 앞자리라서 이러한 애로사항은 있더라..ㅠㅠ

그래도 심판선 맞은편 키크존 승냥이들에 비하면야 양호한 편이지만.. 그쪽은 100% 인증석... 휘휴

중간에 방송국에서 인터뷰도 막 따러다니는데 다들 회피신공 ㅋㅋ 


그렇게 앞그룹 연습도 끝나고 드디어 연아그룹 연습차례!

이제 곧 의상을 본다니.. 과연 어떤색일까 ㅠㅠㅠ 잠보니가 마지막으로 한번 더 돌고...

확실히 음악 보면 밝고 여리여리한 그레디언트가 들어간 색일꺼라고 짐작은 했는데... 점점 기대되는고다...

암튼 잠보니 퇴장할 무렵.. 드디어 연아 등장!!

꺄악!!! 사람들 사이로 보이는 저 색깔은 노란색!!!! ㅠㅠㅠㅠ

오오오오오 멀리서 보는데도 확실히 뭔가 느낌이 달랐어...

그냥 일반적인 노란색이 아닌.. 먼가 분위기 있는 노란색? (ㅋㅋ 좀 설명하기 애매한..)

보자마자 그냥 사진찍어서 트위터에 올렸는데..ㅋㅋ 절묘하게 다른사람 사이로 왔다갔다 몸푸는 연아의 치맛단만 노란색 ㅋㅋㅋㅋ 




타이밍이 참 ㅋㅋㅋㅋ

포니테일 연아가 몸풀면서 뛰고 하는데 넘 이쁜거있지.. ㅠㅠ 으아 떨려 덜덜덜더럳ㄹ

이제 잠보니 퇴장하고 연아가 똷 빙상으로 들어서는데... 크..

ㅠㅠ 치맛단이 여리여리 이쁘게 펄럭이면서 연아 활주하는 모습 보노라니... 또한번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몇번 활주하고 연아는 상의도 탈의! 캬.. 아름다운 비즈가 수놓은 의상을 보노라니 진짜... 숨이 떡 막히더라..

사진으로 담아도.. 학실히 실제로 보는것과는 많이 다르더라..

확실히 연아가 옷을 입은게 아니라 옷이 연아를 입은거였어..ㅠㅠ 

노란색은 상상도 못했는데.. 보는순간 진짜 쇼트 분위기에 딱 맞는 의상이구나... 흐아.

진짜...


진리1. 정면은 진리.

진리2. 의상은 생눈으로 보는게 진리.

진리3. 연아는 그냥 진리.


이거슨 트루.. 진짜 넘 이뻤어 ㅠㅠ

몸풀면서 이리저리 다시한번 점프 몇번 하고...

트럿트토 트플 전부 다 깔끔하고.. 뭐 이젠 말 안해도 알테니...

곧 연아의 런스루 순서... 

저쪽 중앙에서 딱 시작 자세를 잡는데...

포니테일한 연아의 자세가 정말이지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ㅠㅠ

너무 이뻤어 ㅠㅠ 그리고 이제 쇼트의 선율이 흐르고.. 시원하게 3+3에 트플까지 성공!

이어지는 연아카멜도 정말 아름답고.. ㅠㅠ

이나바우어에 이은 더블악셀도 정말 부드럽고 가볍게 폴짝...

그 이후는 쉬엄쉬엄 하면서 마무리 스핀으로 끝!

아직 쇼트의 전부를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의상입고 노래들으며 연기하는 연아를 보니.. 크... 

본경기에서 얼마나 보여줄지 기대가 컸지..ㅠㅠ 진짜 대단대단 

그렇게 연아의 연습도 끝나고 인사후 퇴장!












ㅠㅠ 너무 순식간에 끝나버린 리허설이라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연아의 의상이 아직도 대뇌의 전두엽에 깊이 남아서...

다시한번 찍은 사진 보면서 조금 전 봤던 연아의 모습을 다시한번 떠올리고...

좀더 복습하는데... 헉... 트위터에 인증되었다는 비보가 전해지고 말았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다...

보니까 내 앞에 있던 마봉춘이 기습적으로 내쪽을 비췄는데... 

눈썰미 좋은 승냥이들이 그새 캐치해서 ㅠㅠ 인증되었다고 알려주시네

그래도 본경기가 아니고 자료화면? 이런걸로 스쳐지나가는 영상이라 SA처럼 사골인증영상으로 쓰일일은 없기에 그나마 다행이지...

암튼 이로서 인증에 좀더 경각심을 갖게 되고.. 

엠비씨도 중계 리허설? 하는듯... 보니까 그새 삼성은 경기장 한편에 전광판까지 세팅해놨는데 

아예 화면을 두개로 분할해서 하나는 갤럭시 광고 때리고 다른 하나에 경기 영상을 보여주는 희안한 기술을 선보임...

덕분에 그 대형 전광판은 선수들이 경기하는 중간에도 광고는 상시 돌아가더라.. ㅋㅋ 


암튼 드레스리허설은 그렇게 끝나고.. 나가서 밥좀 먹고 와서 

떡밥 몇개 투척하고 연아튜브 업데이트 하고.. 다시 복습하면서 본경기 시작을 기다렸지..

여싱 말고 다른 경기들도 있었는데 그래도 승냥이횽들이 열심히 응원하고 박수치고.. 호응도 대단했어

작년엔 18명인가 왔다고 들었는데.. 아무튼 이번에 참가한 선수들도 승냥이들 덕분에 큰 관중들앞에서 경기하는거니..ㅎㅎ 느낌이 색다르지 않았을까 했음


확실히 본경기라서인지 한국에서 온 횽들도 엄청 많았음... 어제와는 달리 여기저기 빡빡하게 다 채우고...

뜨겨운 열정이 여기까지 느껴지는듯...

점심시간때는 또 손배너도 배포되고.. 경기장 여기저기에서 연아 손배너가 흔들리는 모습도 보기 좋더라

현지 기자들은 또 신기해서 돌아다니면서 막 찍고.. 

다들 배너덕분에 얼굴만 가리고 ㅎㅎ 배너들 하나하나 진짜 예술이야 ㅠㅠ 대박대박

난 꽃보다 연아 배너 받아서..만족만족

오늘도 어제처럼 경기장엔 새가 날아들고.. 다행히 경기에 지장을 주진 않았어 ㅋㅋ 

다른 경기들 보니까.. 확실히 카메라 크리가 좀 걱정되긴 하더라.

지미집이나 대형 티비중계용 카메라(사각카메라) 는 전부 현지인들이 조작하고 있었고...

링크 가까이에서 마봉춘이 큰 카메라 몇대가 따로 찍고 있었는데. 일단 전광판에 나오는 영상들 보면 하나같이 잘리거나 포커스가 가운데가 아니고 몰려있거나 하는 영상들이 좀 많았지..

나중가서는 좀 나아지는것 같긴 했는데.. 암튼..


시간이 지나고 여싱 순서 시작...

잠보니 들어가고 이제 연아가 등장하는데!! 크아..

화장도 진짜 이쁘게 잘됬어..ㅠㅠ 머리도 진짜 이쁘게 잘 묶고...

뭐 한국에서 의상논란 어쩌구 하는걸 복습전에 잠깐 보긴 했는데.. 이렇게 이쁜데 뭐가 어쩌고 저째?

오히려 연합뉴스나 이런데서 올라온 사진 보면 답답할 정도였지.. 보정을 발톱의 때로 했는지.. 크르릉.. 암튼 실제로 본 연아는 진짜 아름다웠어..ㅠㅠ 

ㅠㅠㅠ 뭐 내 맘이야 횽들마음하고 같으니까 굳이 설명 안해도 잘 알겠지...

그렇게 웜업도 끝나고.. 이제 시간은 흘러흘러 연아의 순서가 다가오는데...


연아의 이름이 호명되고.. 다들 뜨겁게 연아를 맞이했지..

마지막 시즌의 첫 프로그램이라... 다들 긴장과 두근거림으로 연아만 바라보고...

고요함 가운데 연아의 쇼트 시작...


음악에 몸을 타며 하늘하늘 움직이는 연아..

트럿트토... 역시 크다...

이후 트플에 들어가기까지의 동작들에도 진짜 빼곡히 박혀있는 안무들... 진짜 대단헀어..

트플도 역시 성공

음악과 하나되어 연기하는 연아.. 카멜도 아름답고.. 

스핀도 역시나 명품... 이번엔 미리 안경도 닦아놔서 전같은 불상사는 피했지. 

[편집자 주: 2009 SA 김연아 선수 SP 007 영상 참조 http://youtu.be/kMrGr0xL3XM 2분 30초 이후 유심히 보시기를]


표정연기는 진짜 쩔..ㅠㅠㅠ 정면에서 연아의 표정연기 보노라니 ㅠㅠㅠㅠ 진짜..

스파이럴에 스텝에.. 진짜 스케이트날에 꿀발라놓은듯한 복잡하면서도 아름답고 입이 떡 벌어지게하는 안무들... 

더악에서 스텝아웃할때 헉.. 하긴 했지만.. 이미 그건 이어지는 연아의 연기들에 의해 묻혔어..

진짜 실수가 기억이 안날정도로 아름답고 황홀한 연기....로 진짜 너무 순식간에 끝나버린 연기..ㅠㅠ

본경기때는 사진위주로 찍었는데... 찍으면서도... 진짜 감동의 도가니..ㅠㅠ

감정연기에 스텝 하며... 모든것 하나하나가 음악과 절묘하게 조화되어 나오는데.. 진짜 넘 최고였어...


확실히 음악이 좀 느리니까 공공칠같은 스텝과는 다를꺼라고 예상은 했는데....

그때와는 또 다른 스텝연기를 보노라니..ㅠㅠ 진짜 연아의 진화의 끝은 어디일까...ㅠㅠ

이런 아름다움을 선사해준 연아에게 다시한번 고맙고... 감동이 뻐렁쳤어..ㅠㅠ

흐엉엉 너풀거리는 소맷단도... 정말  한 마리 나비가 가볍고 사뿐하게 얼음위를 날아다니는 느낌이랄까.. 

골줘스.. 진짜 너무 사랑스러웠어..ㅠㅠ


그렇게 연아의 연기는 끝나고.. 모두들 기립하고 난리났지..

여기저기서 꽃들이 날아들고 인형들이 날아들고...

나도 멍멍이 멀~리 던졌는데 연아한테까진 못가고 공기저항을 받아 중간에 떨어졌나..ㅋㅋ

중간에 심판 뒷통수도 좀 맞았던거같은데 ㅋㅋㅋ


암튼 진짜 연아 쩔었어 ㅠㅠㅠ

3분도 안되는 시간인데 이렇게 감동적일 줄이야...

죽무, 공공칠, 뱀키.. 모두 직접 봤지만... 이것도 그렇고 프로그램 하나하나마다 정말 뭔가 느낌이 다 달랐어...

정말 이번 프로그램을 보면서 마음이 차분해지고 뭔가 나도 하늘로 날아갈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다고 해야되나..

암튼.. 그순간이 너무나 행복하고 연아에게 고마웠어 ㅠ

퇴장하는 연아에게 "ㅇㅇㄴㄲ"도 흔들고...


여싱 끝난 후 앞에 있던 일본기자가 노트북으로 연아 사진 정리하는거 보노라니..진짜 노트북을 걍 들고 튀고싶더라..ㅠ

너무 아름다운 사진들이 많아서.... 흐엉

ㅠㅠㅠ 역시 대포가 달리 대포가 아니야... 일본인 기자꺼는 완전 탱크더만...






그렇게 여싱도 끝나고...이제 집으로 퇴근..ㅠㅠ

내일은 뭐 프리에 갈라에 시상식에... 확실히 일정이 빡세질 것을 알았기에...


저녁때 잠시 한번 더 자그레브 시내 혼자서 둘러보러 나갔지..

확실히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이런저런 행사도 많이 하고 그러더라...

옐라치치 광장에는 크리스마스 관련 현악단이랑 합창단도 공연하고...

나름 낭만 있는 유럽의 광장 분위기랄까.. 멋졌어

언젠가 한번 더 오고싶은 그런 곳이랄까.. 사람들도 친절하고 분위기도 뭔가 색다르고...

그러다가 마침 옐라치치 광장의 인증의 코너 CCTV앞에서... 다시한번 드르븐 인증을 하고... 

ㅋㅋㅋ 기왕 온 김에 연아내꺼로 화끈하게!




슬슬 집으로 복귀...

집주인에게는 다시한번 연아의 멋진 연기에 대해 호롤롤롤 이야기하고...

간단하게 복습하고... 사진과 영상들 보면서 자가생산 떡밥 다시한번 보고...

내일은 프리라서 아무래도 더 일찍 나올 승냥이들이 많을테니... 오늘만치 일찍 나와야 될꺼 같더라... 더구나 아디오스 노니노는 진짜 정면이 진리라..


눈치짱횽한테는 다시한번 아침 3시에 만나자고 본의 아닌 선의의 거짓말(?)을 하고.. 일찍 자긴 커녕...

또 회사일 하면서... 자정 넘어서 자고..ㅠㅠ

그렇게 프리날을 맞이하는데..ㅠㅠ 




사진은 펌가 후기는 펌금~







































프리 드레스 리허설, 프리 경기, 시상식, 갈라 직관기가 펼쳐질

넷째날 후기도 기대해 주세요...


재미있으셨으면

트윗으로 토론토 승냥이 횽에게 

감사의 말 날려주세요~~~


토론토 승냥이 https://twitter.com/ehdtkqorl123

Yuna Tube의 운영자

토론토승냥이 횽이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원정 응원을 다녀와 쓴

깨알 같은 후기 입니다.


총 4부작으로 기획된 대하 서사 포스팅으로

현재 3부까지 완성되었습니다.


카메라 렌즈도 대여해서 작정하고 가시더니

대회 내내 트위터를 통해 깨알 같은 사진들을 업로드하며

팬들을 기쁘게 해주기도 했습니다.


피버스에 올린 후기를 토론토승냥이 횽의 

동의를 구해 제 블로그에도 같이 올려봅니다.





자 그럼...골든 스핀의 추억을 되살리며 둘째날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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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ing by 토론토 승냥이 https://twitter.com/ehdtkqorl123


2편 - 아디오스 노니노 공식 연습


드디어 둘째날이 밝아오고...


오늘도 들뜬 마음을 부여잡고 두번째 공식연습을 보러 고고싱..


확실히 인터넷이 후져서.. 로밍은 아예 포기하고...

아침일찍 일어나서 크로아티아 통신사 가서 선불 LTE 유심칩 2기가짜리 힘겹게 구하고 세팅한다음에 경기장으로 고고싱..

다행히 크로아티아 LTE도 빠르긴 빠르더라.. 직캠도 하나에 500메가 잡으면 금방 업로드될듯 싶더라고

경기장에서도 잘 터지고..


분명 어제 쇼트 연습을 했으니.. 오늘은 아디오스 노니노를 보게 되는구나.. 정말 기대가 컸어

확실히 어제보다 더 많은 수의 승냥이들이 여기저기 보이기 시작하고...


난 어제와 마찬가지로... 정중앙의 1열에 착석!

근데 보니까 얘네가 뒤쪽 심판석 정중앙은 아예 막아놓은거더라고...

나도 처음에는 막은줄 알고 포기했는데 나중에 사람들 넘어가고 거기 안내원이랑 얘기해보니까 

연습세션까지는 그냥 상관없는데 내일 경기부터는 VIP 석은 엄격히 출입 통제한대나...ㅠㅠ

다시말해 오늘이 정중앙에서 연아의 연습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슬픈...!!


그래도 뭐 어쩔수 없으니 포기하고.. 대신 사실상 연아의 연습을 정중앙에서 볼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사진도 많이 건질 생각으로 큰맘먹고 봤지...


후기 쓰는 지금 시점에서는 확실히 기억은 안나지만 다른 부문의 선수들 연습 하고....

한참을 기다리니까 이제 여싱 연습 시작....

어제처럼 경기장은 역시나 따뜻하고 반팔에 가디건 입고 여유롭게 기다렸지..

내 자리는 프레스석 뒤 2층이긴 했는데.. 시야는 좋았지만..

1열은 확실히 봉크리가 있더라고

딱 봉 높이가 어깨정도 되고 유리로 막혀있어서.. 경기장 빙 둘러 모든 관중들이 2열부터 앉아있더라

다행히 난 봉크리의 영향을 받지 않아서 1열에서 편하게 사진찍었음 ㅋ





중간에 어디선가 새도 날아와서 천장에 앉았다가 관중석에 앉았다가...

환경친화적인 경기장인지..ㅋㅋ 연아 보고싶어서 창문으로 들어왔나 싶었음 ㅎㅎ


중앙에서 열심히 선수들 연습하는거 보고 있는데... 앗 옆에누군가...!!!

하고 보니 이건 연아선수!!! 똷


시크한 표정으로 잠시 관중석에 들어와서 서서 선수들 잠시 구경하는데... 흐아..ㅠㅠ

뭐 옆에 승냥이들은 난리났지 ㅎㅎ

바로 내 2미터 거리에 있었지만.. 조용히 연아 의식 안하게 곁눈으로만 살짝쿵 연아 보는데..ㅠㅠ 그냥 빛이 후덜덜...

ㅋㅋ 짝다리 짚은 내요자 카리스마 



진짜 이뻐이뻐~~~ ㅠㅠ 

관중석에 잠시 앉았다가 곧 떠나고...

신코치님이랑 고성희심판님도 같이 오셔서 VIP석에 잠시 앉아계셨고..


하악하악 곧 연아의 프리를 보게 된다니.. 정말 심장이 바운스바운스 

다른선수들 노래 들으면서 연아 그룹 시작하길 기다리는데...

확실히 연아덕분에 눈이 높아져서 그런지... 다른선수들 보니 차이가 확연하더라...

여러 음악들이 나왔지만... 연아가 이 음악에 맞춰 했다면 어땠을까.. 계속 이 생각만 들더라.. 연아라면.. 연아라면..


암튼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연아 등장!


역시 어제처럼 빙판 몇번 돌면서 몸 풀고... 점프연습도 팡팡 뛰고...

빙판 크기 문제는 의식을 해서인지.. 가끔은 트럿뛰고 트토는 싱글처리하기도 하더라고

그래도 나중엔 여러번 성공 했음 ㅎㅎ 


확실히 이번 월드때도 느꼈지만.. 연아의 점프 트럿트토나 트플 보면 이제 점프에 대해서는 득도한듯한 느낌이 들더라고...

시도할때마다 복사해서 붙여넣은것같이 컨시가 너무나 좋고 늘 한결같으니...

걱정따우 붙들어매는거지...


다만 이번 경기는 진짜 경기장 크기가 에러긴 하지만.. 그래도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같지 않은

올림픽과 월드때의 그 정석점프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었어..

여러 선수들 사이에서 빠르게 활주하고 여기저기 다니는 연아에 모든 사람들의 시선 집중되고...

연아도 그래도 한결 빙판에 적응된듯 점프도 잘 하고... 스텝과 안무도 몇번 연습...


어제도 일부분만 살짝 봤지만 정말 대단하더라.. ㅠㅠ 표정연기며 트랜지션의 향연, 쉴새없이 들어가는 안무 하며...

진짜 윌슨.. 토론토에서 나 안마주치게 조심해라.. 마주치면 뼈가 으스러지게 안아줄테니..ㅋㅋ 라는 생각까지 들정도.. 정말 난이도가..

확실히 아이스 커버리지하며 일반적인 체력가지고는 정말... 남자가 하기도 벅차보일 정도였으니.. 내가 하라면 중간에서 헥헥될정도...

얼마나 매일같이 연습을 꾸준히 했으면 진짜 저렇게 빡센 프로그램을 저렇게 예술적으로 하는건지.. 너무너무너무 대단해 연아.. 


어제도 봤지만... 진짜 이 프로그램에 의상과 화장까지 하면 얼마나 아름다울지..ㅠㅠ

사진 열심히 팡팡 찍고 오늘 연습은 직캠으로 찍었지.. 회사폰 갤노트2를 가져갔는데 마침 풀HD로 촬영이 되더라 ㅎ 

음악 아디오스 노니노도 어떤식으로 편곡을 할까 참 궁금했었지.. 

하도 버전이 많고 나름 사골곡으로 많이 쓰여서... 이번에 연아네도 뭔가 평범한 편곡은 아닐꺼라고 예상은 했는데..

크으..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시작해서 역시 음악을 타기 시작하는 연아...

이쪽에서 가뿐하게 3-3 뛰고 이어지는 안무 타고 저쪽에서 한번 더 푱

그리고 몸짓손짓도 예사롭지 않고... 뭔가 작은것 하나에도 느낌이 달랐어

그리고 내 앞으로 오면서 스위트한 살코까지...


그다음엔 아디오스노니노의 그 특유의 음악 - 분위기 반전에서 다시한번 감탄을 자아내는 표정연기에...

계속하여 쉴새없이 이어지는 연아의 연기 ㅠㅠ 뭐 이렇게 설명해도 다들 어떤느낌인지 알테니...

암튼 그렇게 태평양 점프에 이나바우어 더악 모두 순조롭게 성공...

간혹 쉬엄쉬엄 가는 부분도 있었는데.. 어떤부분인지 참 궁금..ㅠㅠ

나중에 복습하면서 보니까 나 이뻐? 이 포즈도 일부러 생략한듯 싶어 ㅋㅋㅋ 본경기에서 보여주려고 아껴둔건지 ㅎㅎ

암튼 그렇게 4분이 후딱 가버리고... 마지막은 스핀으로 아름답게 마무리...

그리고 마지막의 쨘 쨘 쨘!! 정말 멋있었어 ㅠㅠ 모든 승냥이들은 박수갈채에...

다들 넋이라도 있고 없고...

그렇게 아름답게 마무리! 진짜 이걸 생눈으로 보았다니...ㅠㅠ 정말 감동이 뻐렁쳤어 ㅠㅠ


내일부터 이제 VIP 석에 못앉게되면.. 사이드로 좀 밀려나긴 할테니...

소치때는 심판석 자리는 이미 거의 가망없는거 치면... 이번에 본게 실제로 정면에서 보는 마지막 연아의 연기일테니..ㅠㅠ

한편으로는 아쉬우면서도 오늘 이 자리에 있었다는것에 감사했어


그렇게 연아 영상은 잘 찍고.. 바로 크로아티아산 LTE로 그자리에서 업로드.. 했는데 4분짜리 되는게 500메가나 되는 고화질이라...

생각처럼 후딱 올라가진 않더라고... 





그자리에서 연아튜브 업데이트하랴 트위터하랴 영상 업로드하랴 사진업로드 하랴 정신없었지..

진짜 누가 봤으면 기자인줄 알았을듯..


그래도 혼자만 보기엔 아까워서 멀리 횽들한테도 떡밥 던져주고....

연아 연습도 무사히 끝! 퇴장하기 전에 인사하는 연아한테 배너 다시한번 흔들어주고.. ㅇㅇㄴㄲ말고 핡연아 이걸로 ㅎㅎ

들어가면서 나 살짝 보고 미소지었던거 같은데... ㅎㅎㅎ

암튼 연아도 퇴장 승냥이들도 퇴장...  


경기 끝나고 승냥이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찍은 직캠들 감상하는데..

볼트인횽께서 대포로 영상을 찍으신걸 봤는데.. 진짜 대박!!!

진짜 눈물나게 잘찍으셔서..ㅠㅠ 마침 내가 가지고 있던 맥북에 옮겨서 바로 밤에 닉박고 올려드리기로 했지..

뭐 다른 횽들도 이미 봤겠지만.. 진짜 정면에서 방송국 뺨칠정도로 잘잡으셔서.. 대박이었어 ㅠ 


암튼 아직 이른시간이고 내일부터는 이제 살인일정이라... 자그레브 시내도 한바퀴 돌겸 해서...

승냥이횽들 따라서 시내로 고고싱... 맛있는 레스토랑에서 밥도 먹고..

연아얘기 하면서 수다 떠는데 진짜 그 시간이 얼마나 재밌던지..ㅠㅠ

솔직히 해외살면서 승냥이들 보는 경우는 원정가서밖에 없는데 뭐 캐나다야 아이스하키가 더 유명하니까 연아얘기 하고싶어도... 입이 근질거리는거 엄청 참았다가 


이번에 원정가서 승냥이들하고 얘기하니까 진짜 시간가는줄 모르겠더라..ㅎㅎ

잠궈놓은 수도꼭지 터져나오듯이 연아얘기 하면서 호롤롤롤롤 하고...

그렇게 밥먹고 시내구경 여기저기 하고..

옐라치치 광장에는 벌써 성탄준비로 이런저런 행사도 많이 하더라.. 미니 아이스링크도 설치!! 

타보고 싶었지만 시간크리로.. ㅠ 



중간에 백화점에 들러서.. 내일 연아에게 던져줄 인형들도 골랐는데...

진짜 엄청 큰 시베리안 허스키 인형은 90유론가.. 엄청 비싸서 포기.ㅠㅠ

그래도 다행히 귀여운 인형 두마리가 있어서 선택!





쇼트날 날아갈 멍멍이와 프리날 날아갈 여우!

다행히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백화점에서 비닐포장까지 완벽히 해줘서 준비 끗.

그러다보니 벌써 밤이 되서... 야경 한번 찍고





뭐 거리는 전형적인 동유럽 스타일...

집들은 더덕더덕 붙어있고..

좀 낡은 빈티지 스타일? 

신기한게 크로아티아 남자들은 거인들이 대박 많더라고

나중에 보니까 크로아티아 남자들 평균 신장이 180.5cm.. ㄷㄷ

진짜 지나가면서 만나는 남자들 떡대가 진짜 장난이 아니더라..ㅋㅋ 신기신기 


집에 들어와보니 회사에서는 또 난리.. 또 원격으로 일하면서...

볼트인횽 영상을 올리려고 하는데 맥에서는 내가 닉 박고 인코딩해본적이 없어서 쩔쩔맸는데..

마침 집주인이 광고 영상 편집 전문가지 뭐야 ㅋㅋ 그래서 염치불구하고 집주인 컴터에 USB로 영상 옮겨다가 닉 박고 유튜브에서 올리고...

그렇게 나온 영상! 





암튼 한참 돌아다니다 보니 벌써 새벽 1시가 넘고...

내일은 아침부터 드레스 리허설 하는데... 몇시에 일어나야될지... 생각했지..

낮에 승냥이횽들이랑 얘기할때 내일 경기장에 몇시에 올꺼냐고 해서.. 연습이 6시부터니까... 5시쯤에 문열고 입장시킨다 치면 대충 3시 정도? 생각했는데... 두둥... 

암튼 둘째날도 그렇게 끄읏.


역시 사진은 펌가 후기는 펌금...

이날은 연습때는 직캠찍어서 건질게 많이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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