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Rebeka Kim/ Kirill Minov 아이스 댄스팀이

5월 10일부터 목동링크에서 볼쇼이 아이스쇼에 출연합니다.




레베카/ 키릴 팀은 

지난 주니어 월드 아이스댄스 부문에

한국을 대표하여 출전,

프리컷을 통과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첫 주니어 월드에서 20위를 기록한바 있는데요.


이번 아이스 쇼를 위해 새로운 갈라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이리나 죽 코치가 GOD의 "어머니"에 맞추어 안무한 갈라라고 합니다.

그리고 쇼트 프로그램인 스윙/블루스도 안무를 고쳐서 다시 선보입니다.


레베카 / 키릴팀은 총 6일 동안 2부 갈라쇼에 나오는데요. 

출연 상세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0 (금) 8시

11 (토) 11시, 2시, 5시

12 (일) 5시

17 (금) 8시

18 (토) 11시, 2시, 5시

19 (일) 5시


볼쇼이 아이스쇼는

러시아의 Bolshoi on Ice 공연단과 

러시아의 스케이터들이 주축이 되어

펼쳐지는 아이스쇼로 

1부에서는 카르멘이 펼쳐지고, 2부에서는 갈라쇼가 열린다고 합니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1988년 캘거리 올림픽 아이스 댄싱 금메달 리스트

나탈리아 베스티미아노바 / 안드레이 부킨 

2013 세계주니어 선수권 대회 아이스댄싱 금메달리스트

알렉산드라 스테파노바 / 이반 부킨

등이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링크합니다.

http://www.ice-show.com/

 

14일 아침, SBS 아침프로에 김레베카 선수 인터뷰가 나왔네요. 링크합니다.

지난 3월초 주니어 월드에서 프리컷을 통과한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스 댄스팀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Rebeka Kim/Kirill Minov 팀은 

모스크바 UOR4 클럽의 메치타 (Мечта) 링크에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레베카/키릴팀은 결성 1년만에 주니어 월드 프리컷을 통과하는 등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본인들의 노력 이외에도

부부코치인 이리나 죽/알렉산드르 스비닌 코치의 세심한 지도와

좋은 훈련환경 역시 실력이 급성장한 이유일 것입니다.


왼쪽부터 키릴 미노프, 레베카 김, 코치 이리나 죽, 알렉산드르 스비닌(출처 초유스님 영상에서 캡쳐) 불펌금지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이 훈련하는 클럽인

UOR4는 모스크바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피겨 스케이팅 뿐만 아니라, 농구, 수영, 스포츠 댄스 등의 클럽이 있습니다.


메치타는 이 중 피겨 스케이팅 클럽의 이름입니다.

메치타링크 피겨 스케이팅 홈페이지 http://www.uorgomelski.ru/otdelenie-figurnogo-kataniya-na-konkax/


메치타 링크는

아이스 댄스와 페어 위주로 운영되는데요..

레베카/키릴 팀 이외에도

유망한 아이스 댄스 팀들이 같이 훈련하고 있습니다.


아이스 댄스는 당연히 본인의 노력과

파트너와의 호흡이 중요하지만,

세밀한 스텝과 표현력은 오랜 시간에 걸쳐서 몸에 습득되는 것이기 때문에,

연습하는 동료들을 보면서도 많은 것을 배운다고 합니다.


아댄의 변방이었던 북미가 

디트로이트를 중심으로 10년만에 아댄의 메카가 된 것도 

슈필반트, 주에바, 크릴로바, 카메렝고 등의 유럽에서 건너온 

좋은 코치들의 노력도 있었지만,

같은 링크에서 훈련하는 동료들을 보면서

서로 장점을 배우고 더 분발해왔기 때문이겠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모스크바 메치타 림크의 아이스 댄서들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메치타 링크의 선수들은 

이른바 "팀 이리나 죽/ 알렉산드르 스비닌" 인데요.


총 4명의 코치들이 아이스링크에 항상 함께하며

전문적인 분야를 나누어 아이스 댄스팀을 지도 하고 있습니다.


우선 팀을 이끌어가는 부부코치인 

이리나 죽 (Irina Zhuk), 알렉산드르 스비닌 (Alexander Svinin) 이 있습니다.



러시아를 빛낸 코치로 2010년 선정된 죽/스비닌 코치 부부 (출처: http://www.fskate.ru/news/176)

 

그리고 국제심판이기도 한 기술코치 세르게이 미하일비치

안무는 발레리나이기도 한 알리오나 이고르비나 사마라 코치가


각 분야를 전문적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죽/스비닌이 이전에 코치했던 팀으로는 다음의 팀들이 있습니다.



야나 코클로바 / 세르게이 노비츠키 Jana Khokhlova / Sergei Novitski 


2008 월드 동메달, 2009 유럽 챔피언, 2008 그랑프리 컵오브러시아 우승, 2007, 2008 러시아 챔피언 


죽/스비닌 팀이 코치한 대표적인 아이스 댄싱팀입니다.

이 팀은 2003년부터 죽/스비닌 팀으로 옮기고,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커리어를 꽃피우게 되는데요.

2006년 이후 참가한 8번의 그랑프리에서 7번을 포디움에 듭니다.

그리고 2007-2008 시즌에는 유로에서 동메달, 월드에서 동메달을 차지합니다.

2009 유로챔피언이 되지만 이후 다소 침체를 겪게 됩니다.

2010년 올림픽에서는 9위의 성적을 올렸고,

이후 2006년 일어난 차사고 후유증으로 노비츠키의 무릎 부상이 더욱 악화되며 

노비츠키가 은퇴하여 결국 팀이 해체하게 됩니다. 


그랑프리 파이널 2008 왼쪽부터 이리나 죽, 세르게이 노비츠키, 야나 코클로바, 알렉산더 스비닌 코치 (출처: wikipedia)


2008 세계선수권 시상식, 오른쪽부터 세르게이 노비츠키, 야나 코클로바 (출처: wikipedia)


2009 스케이트 아메리카 (출처http://sparklyonesies.blogspot.com/2010/06/2009-2010-ice-dance-part-three.html (c) Getty Images


예카테리나 루블레바 / 이반 셰퍼 Ekaterina Rubleva / Ivan Shefer 

2009 그랑프리 컵오브 러시아 3위, 2008,2009 러시아 내셔널 은메달

2006년부터 죽/스비닌 팀으로 옮긴 후 

커리어 전성기를 맞이합니다.2010년에 은퇴합니다.

2008 트로피 에릭 봉파르 (출처: 위키피디아) 


예카테리나 푸시카시 /조나단 게레이로 Ekaterina Pushkash / Jonathan Guerreiro 

2009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5위, 2010 러시아 주니어 동메달

이들을 팀으로 묶어 준 것이 바로 죽/스비닌 코치입니다. 

이들은 2009년 5월 트라이 아웃을 통해 만나게 되는데요. 

그 이전에는 원래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이기도 한 조나단 게레이로는

2009년까지 예카테리나 랴자노바와 파트너였습니다. 

주니어 월드 직후 라쟈노바와 헤어지고 죽/스비닌 코치팀으로 오게 되었죠.

푸시카시/게레이로 팀은 두 시즌을 죽/스비닌에게 지도를 받았는데요.

2009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5위, 2010 러시아 주니어 동메달을 땄습니다.

현재는 니콜라이 모로조프, 데니스 사모킨이 코치입니다.

예카테리나 푸쉬카시, 조나단 게레이로  (c) RIA Novosti. Mikhail Mokrushin



메치타 링크에는 현재 총9개의 아이스 댄싱팀이 있는데요.


지난 주니어 월드에는 

메치타 링크의 아이스 댄서 중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 이외에 다른 한 팀이 같이 출전했습니다.


그 팀은 바로 


알렉산드라 스테파노바 / 이반 부킨 Alexandra Stepanova / Ivan Bukin 입니다.


(출처: 위키피디아)


이미 2011-12 시즌

2012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이들은

2012-13 시즌에는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2연승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 우승했고,

그 여세를 몰아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3 주니어 세계선수권 쇼트 댄스 

(출처: http://photography.ice-dance.com/2012-13/13JW/SD/13JW-SD-4191-SB-MH.jpg.php)


이번 시즌 참가한 ISU 주니어 국제대회를 스윕한 것이죠.


그것도 접전 끝에 승리한 것이 아니라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10점 차이로

주니어 월드에서는 7점 차이로 

2위를 제치는 압도적인 경기로 승리합니다.


특히 주니어 월드에서는

본인들의 ISU 퍼스널 베스트를 갱신하며

150.17의 점수로 150점대를 돌파합니다. 


2013 주니어 월드 아이스 댄스 메달리스트들. 가운데가 알렉산드라/이반 팀

(출처: http://www.wintersport-news.it/it_IT/11445,News.html )


한편 알렉산드라와 이반은 모두 스포츠 가족 출신인데요.


알렉산드라의 아버지는 스피드 스케이터고

어머니는 배구 선수였습니다.


이반은 아이스댄서 부모를 두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1988 캘거리 올림픽 아이스 댄스 챔피언인 안드레이 부킨이고 

어머니 역시 아이스 댄서였습니다.


알렉산드라는 싱글 스케이터로 출전하다가, 큰 키로 인해

아이스 댄서로 전향했고, 이반이 첫 파트너입니다.

한편, 이반은 알렉산드라를 만나기 전 엘레나 일리니크가 전파트너였습니다.


최근 북미 아이스댄스 주니어 팀들이 주춤하고 있는 동안 (1,2위를 주고 받는 북미 시니어 아댄에 비해서...)

주니어 무대에서 멋지게 러시아 아댄의 진가를 보이고 있는 

스테파노바/부킨 팀의 경기를

해외 포럼에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니어 아댄을 점령하고 있는 북미의 에이스들이 은퇴하고 나면,

평창 올림픽은 주니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스테파토바 / 부킨 팀 같은 

러시아 아이스 댄서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라고 예상하기도 하구요.

이번 주니어 월드에서의 경기를 링크합니다.

특히 쇼트댄스의 마지막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K Pop이 나옵니다.


쇼트 댄스


프리 댄스


갈라




발레리아 스타리기나/ 이반 볼로뷰에프 Valeria Starygina / Ivan Volobuiev


시니어 팀으로 

2012-13 시즌 러시아 내셔널 7위, 

니스컵 1위, 그리고 NRW 트로피에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출처: Icedance.com


쇼트 댄스


프리 댄스



다리아 모로조바 / 미하일 지르노프 Daria Morozova / Mikhail Zhirnov


주니어 팀으로

2012-13 시즌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에서 4위를 기록했습니다.

JGP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4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레이크 플레시드, (출처: Icedance.com)


쇼트 댄스


프리 댄스



이외에도 


Eva Khachatryan / Igor Eremenko

Julia Long / Alexander Prachanov 

Julia Tultseva / Gregory Yakushev 

Anastasia Shpilevaya / Grigory Smirnov


팀등이 있습니다.


ps.


이들이 훈련하는 피겨 스케이팅 링크 "메치타" Мечта의 

의미는 "Dream"입니다. 


이리나 죽/ 알렉산드르 스비닌 코치님과 함께하는

모스크바 메치타 링크의 모든 아이스 댄서들의 꿈에 행운이 함께하기를...

그리고 냉정한 승부의 빙판을 그들의 우정이 아름답게 녹일 수 있기를...

 

 

주니어월드가 끝나고 밀라노 성당 앞에서 기념 촬영한 김레베카/ 알렉산드라 스테파노바 (출처: 김레베카 선수 카페) 불펌금지




여름 전지훈련 중 라트비아 링크장에서의 UOR4 클럽 아이스댄서들. 왼쪽부터 미하일 쥐르노프,발레리아 스타르기나,다리야 모로조바,알렉산드라 스테파노바,키릴 미노프,김 레베카,이반 부킨(사진 초유스님) 불펌금지

미국의 미시간주 노바이에서 슈필반트 코치의 지도아래 훈련중인

아이스 댄서 민유라 선수가 팀 콜레토 선수와 새로운 아이스 댄스 팀을 이루었습니다.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Yura Min /Timothy Koleto 팀은

향후 한국을 대표해서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팀 결성 소식은 아이스 네트워크에 기사가 실리면서 알려졌는데요.

http://web.icenetwork.com/news/article.jsp?ymd=20130404&content_id=43859796&vkey=ice_news

 

민유라 선수와 티모시 콜레토 선수 (c) Timothy Koleto (출처: Icenetwork)

 

민유라 선수는

이고르 슈필반트 코치가 노바이로 옮길 때 코치를 따라 옮긴 후 훈련하면서.

주니어 내셔널 태평양 지부 예선을 2위로 통과하고.

지난 미국 내셔널 주니어 대회에 전파트너인 이고르 오가이와 함께 진출한 바 있습니다.

관련 포스팅: 마법사 슈필반트와 노바이의 아이스 댄서 민유라

 

2013 퍼시픽 코스트 섹셔널 에선 프리 댄스 경기영상

 

이번에 새로 파트너가 된 티모시 콜레토 선수는

2012년 미국 내셔널 주니어 남자 싱글에서

6위를 차지한 유망주였는데요.

 

영상으로는 2012 주니어 내셔널 쇼트, 2012 미드웨스턴 섹셔널 프리 영상이 있네요.


2012 미국 주니어 내셔널 쇼트 


2012 미드웨스턴 섹셔널 프리 

 

하지만 최근 2년간 여러 부상에 시달려오던 중

이번에 아이스 댄싱으로 전환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민유라 선수는 노바이 링크에 오기전

아이스 댄스 파트너를 찾아 콜로라도 스프링필드에서 훈련했었는데요.

이때 한류에 관심이 많던 티모시 콜레토와 만나 자연스레 친해지게 되었고,

콜레토 선수가 자신이 아이스 댄싱을 하게 되면

같이 파트너를 하자고 농담삼아 이야기 했었다고 합니다.

 

티모시 콜레토 선수는

평소 한류 등에 관심이 많고, 

김연아 선수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보고 극찬하는 트위터를 날려서,

국내 피겨 팬들에게는 이미 많이 알려졌었는데요.

이전부터 본인의 트위터 (https://twitter.com/Timkoleto)에

배경화면으로 태극기를 쓰고,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표기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한국어를 배우며 간단한 멘션을 한글로 날리는 등,

한국문화에 대한 꾸준한 애정을 보여온 바 있습니다.

 

 

티모시 콜레토 선수는 작년 여름 기술보다 프로그램 안무를 통해 경쟁하는 대회인

Young Artist Showcase에서도

K Pop 아이돌 그룹인 EXO-K 가 부른 "What Is Love"를 프로그램으로 사용하여 

결승까지 올라갔습니다. 

콜레토 선수의 아이스 댄서로서의 재능과 

한류에 대한 관심을 동시에 발견할 수 있는 영상입니다.

 

2012 Young Artist Showcase Final 

 

새로 결성된 민유라/ 티모시 콜레토 팀의 가까운 목표는 

우선 올해 11월에 열리는 한국의 국내 대회에 참가하는 것입니다.

11월이니 아이스 네트워크 기사에는 내셔널이라고 나왔지만, 랭킹대회를 의미하는 듯 합니다.

민유라 선수는 95년생이지만, 티모시 콜레토 선수가 91년생이라 

이 팀은 나이가 넘어 주니어 그랑프리에는 참가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첫 국제대회로 아이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2005년 서울에서 열리는 4대륙 선수권 대회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민유라 선수는 현재 이중 국적이라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고,

그럴 경우 티모시 콜레토 선수가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어도

이들은 올림픽을 제외한 모든 대회에 참가가 가능합니다.


물론 이들의 꿈은 궁극적으로는 평창 올림픽 출전입니다.

평창 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콜레토 선수도

한국 국적을 취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ps.

보너스로 영상 두개를 링크합니다.

 

올해초 미국은 이른바 할렘 셰이크 영상이 유튜브에 몰아쳤는데요.

미국의 스케이터들도 하나둘씩 영상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보세요.




잘 보셨나요?

이 두 영상에 민유라 선수가 나옵니다.


진짜냐구요? 다시 한번 보시죠?


이제 다 찾으셨나요? ^^:

첫번째 영상은 콜라로도 스프링스에서 찍은 영상

두번째 영상은 노바이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첫번째 영상에서 찾는 것이 난이도가 더 높습니다.

(저도 민유라 선수가 알려줘서 등장한지 알게 되었어요.)

 

그 때는 민유라 선수가 콜로라도 스프링스 영상에 

등장했는지 의아해 했었는데,

지금 보니,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저는 민유라 선수에게서 볼 수 있는

매순간을 즐기는 이런 발랄함이

민유라 선수의 아이스 댄스에 대한 애정과 더불어

언젠가 더 큰 무대에 진출했을 때 

민유라 선수를 빛나게 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새롭게 파트너가 된 콜레토 선수 역시

만만치 않게 유쾌한 선수인 것 같습니다.


민유라/팀 콜레토 팀이 보여줄 유쾌하고 즐거운 댄스를 상상하며,

이들의 앞으로의 스텝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최근 새로운 아이스 댄스팀을 구성한

최진주 (클라우디아 뮬러), 오재웅 선수가

MBC 뮤직에서 방송한

손담비의 뷰티플 데이즈, 피겨 레슨 편에 출연했습니다.


8:36 부터


이어서



두 선수는 피겨 레슨에 1일 선생님으로 출연하여

아댄에서의 스파이럴과 스핀을 보여주며 좋은 파트너쉽을 보여주었는데요.

저 역시 새롭게 최진주/오재웅 팀이 결성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터라

유심히 보았습니다.




훈훈한 외모와 케미로 기대를 모으던 

김지원 / 오재웅 팀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지난 종합선수권을 마지막으로 해체 되었는데요.

(개인적 사정에는 항상 구조적인 문제가 같이 결부되어있죠.

아이스 댄스 육성책의 아쉬움에 대해서는 조만간 포스팅하겠습니다.)


이후 김지원 선수는 다시 싱글로 돌아가고,

오재웅 선수는 아이스 댄스를 계속하기 위해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왔는데요.

오재웅 선수가 최진주 선수와 새롭게 팀을 구성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최진주 선수는 지난 해 장원일 선수와의 파트너쉽이 깨진 후

싱글 선수로 출전하면서도 아이스 댄스를 홀로 훈련 해온바 있습니다.


이번 방송 출연을 보니,

훈련이 순조롭게 잘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나이가 최진주 선수가 97년생, 오재웅 선수가 99년생으로 

여자 선수가 2살 많은 연상 연하 커플인데요.

그래서 아직 오재웅 선수와 최진주 선수의 키가 비슷합니다.


최근 고난이도의 리프트가 중시되면서,

아이스 댄스에서 남자 선수의 

체격과 키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데요.

오재웅 선수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좀더 키가 크면 멋진 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진주, 오재웅 선수의

모든 스텝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많은 응원과 관심을~~~


김지원/오재웅 2013 종합선수권 SD


김지원/오재웅 2013 종합선수권 FD


최진주/장원일 선수가 출연했던 뮤직 비디오


최진주 (클라우디아 뮬러) / 유노윤호 "김연아의 키스앤 크라이" 출연 영상







이번에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이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프리컷을 통과하면서 20위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20년간의 한국 아댄 국제경기 도전의 역사를 정리하면서

선배 한국 아댄팀들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입니다.

이 당시에는 24위가 프리컷 통과 기준이었습니다.


양태화 / 이천군


1996 24

1997 25  (29위였으나 주니어 월드가 서울에서 열려 주최국 자동 프리컷 통과)

1998 21  

1999 28 

2000 20 


김혜민 / 김민우


2002 27 

2003 27 

2004 25 


한국 아댄팀의 올림픽 참가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 올림픽에 참가한

양태화 / 이천군 팀이 유일합니다.



우선 양태화 이천군팀은 주니어 그랑프리가 생긴 후 처음으로

결성된 주니어 아이스 댄스 팀이었습니다.


이들의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

대표선수 선발전 이후의 사진과 기사입니다.



경향신문 1995년 11월 2일 16면


이 당시에는 세계주니어 선수권 대회가 11월 말에서 12월에 열렸는데,

양태화 / 이천군 팀은 24위를 차지합니다.


그리고 서울에서 열린 1996-1997 시즌 세계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는

29위를 기록했으나, 개최국 자동진출에 의해 프리 댄스에 진출합니다.


이들은 1999년 강원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여

피겨 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차지합니다.



한겨레신문 1999년 2월 6일 13면


이들의 아시안 게임 동메달은 이후 곽민정 선수가 싱글에서 동메달을 따기까지 

피겨에서 유일한 아시안게임 동메달이었습니다.


기사링크: '한국 피겨 첫 AG 메달리스트' 양태화 "후배 민정아, 고마워"


하지만 세계의 벽은 높았습니다.

한달 뒤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오리지널 댄스에 진출했으나 프리컷에서 탈락

최종 32개팀중 31위를 기록합니다.


동아일보 1999년 3월 25일 40면


이들은 한국 아댄팀 사상 최초로 

1999년 두번의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했지만 

JGP 일본과 JGP 노르웨이에서 참가팀 중 최하위를 기록,

각각 9위와 15위에 머무르기도 했습니다. 

1999 JGP 일본: http://ww2.isu.org/figure/events/9900/jgp89900.html

1999 JGP 노르웨이: http://ww2.isu.org/figure/events/9900/jgp79900.html


하지만 양태화 / 이천군 팀은 

류종현 코치의 지도아래 꾸준히 실력을 향상시키며,

2002년 솔트레이크 플레시드 올림픽에 진출,

한국 아이스 댄싱의 이정표를 세웁니다.

한국 아이스 댄싱 사상 최초의 올림픽 진출이었을 뿐만 아니라 참 드라마틱했는데요.


이들은 2001년 초에 열린 시니어 세계선수권에서 31위를 기록,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합니다.


올림픽 추가 예선전이었던 2001년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한 등수 차이로 다시 실패하죠.

하지만, 출전권을 획득한 팀이 출전권을 포기

대회 직전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2002년 솔트레이크 올림픽에서 세계의 벽을 실감하며 

24개팀 중에 2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것이 한국 아댄 사상 최초의 올림픽 출전이자 마지막 출전이었죠.


기사링크: [솔트레이크 스타]이천군-양태화 커플 '아름다운 골찌'






2002년 솔트 레이크 올림픽에 출전한 양태화/이천군 팀 (c) Getty Images



이후 양태화/이천군 팀은

올림픽 직후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23위를 기록한 후 


양태화 선수는 은퇴, 

이천군 선수는 새로운 파트너를 찾게 됩니다.


양태화 선수는 현재 코치를 하면서 국제대회에서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김연아의 키스앤 크라이"에서 안무를 담당하기고 했고, 

지난 올댓 섬머에서는 오랜만에 링크에서

개그만 김병만씨와 함께 강남 스타일에 맞춰

멋진 타잔 댄스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이천군 선수는 미국 파트너 케이트 슬래터리 Kate Slattery 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천군 / 케이트 슬래터리 팀은 미국에서 훈련을 시작합니다.


이천군 선수와 슬레터리 선수는 한국을 대표하고 싶었고,

지금은 변경된 그리고 변경 덕분에 레베카 / 키릴 팀이 한국을 대표하게 된 

외국인 국가대표 불가 규정에 묶여 미국을 대표하여 선수생활을 했습니다.


이 규정 때문에 슬래터리 선수가 한국국적으로 귀화까지 추진했지만 실패하는 등

매우 적극적으로 한국을 대표하고 싶어했던 팀이라 더 아쉬웠던 경우입니다.


이천군/케이트 슬래터리 선수는 3년동안 팀을 이루면서

2005년 미국 내셔널에서 7위,

2007년 미국 내셔널에서 11위를 했습니다.


미국 내셔널 연습 과정에서 충돌을 해서 부상을 당한 후에도 프리 댄스를 마친 영상이 유튜브에 있네요.



케이트 슬레터리/이천군 팀은 미국 국내 대회 뿐만 아니라,

2006년에는 미국을 대표해 국제 대회에 출전,

네벨혼 트로피에서 8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천군 선수는 은퇴후

현재 미국 필라델피아 스케이팅 클럽에서 

아이스 댄스 코치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90년대말서부터 

김혜민 / 김민우 남매 아댄팀이 결성되었습니다.




경향신문 1999년 2월 13일 12면


2002, 2003, 2004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를 참가했고,

2004년 4대륙 선수권에 시니어로 참가하기도 했는데요.

2006년 4대륙선수권을 끝으로 은퇴를 합니다.





이후 동생인 김민우 선수는 코치로 활동하던 중 

2007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납니다.

뇌사 상태에 빠진 후 6명에게 장기를 기증하였죠.


이것이 지금까지 한국 아이스댄스의 마지막이었습니다.


이제 8년이 흐른 후

신체점제 국제 무대의 첫 한국 아이스 댄서로

김레베카/키릴 미노프팀이 그 이야기를 다시 써나갑니다.


6년 반만에 국제무대에 다시 등장한 한국 아댄. 2012년 9월 주니어 그랑프리 크로아티에 출전한

김레베카/키릴 미노프의 쇼트댄스입니다.



그리고 9년 만의 주니어 세계선수권 참가.


김레베카/키릴 미노프의 주니어 월드 쇼트댄스 (출처: ice-dance.com)





*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까지 활약했던 다른 팀들 


국제무대에 처음으로 한국팀이 선을 보인 것은

박경숙/한승종 팀이었습니다.  

실질적인 첫 한국아이스 댄싱팀이었죠.


1986년 동계체전 경기 [동아일보 1986년 2월 20일 9면]



1952년 아이스 댄싱이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에 채택된 이후

1986년 한국 아이스 댄싱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에 참가했습니다.



세계선수권 피겨 대표 선발 기사, 한국 최초의 아이스 댄싱 월드 출전 대표팀 선발이었습니다. [경향신문 1986년 1월 17일 8면]


이들은 1986년, 1987년 2년 연속으로 출전한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최하위를 기록합니다.


1987년 세계선수권 피겨 대표 선발 기사, [매일경제 1987년 2월 10일 12면]


하지만 박경숙/한승종 팀은 3번째 출전한 

1989년 대회에서 24팀중 22위를 기록합니다.


이후 이들이 닦아 놓은 길을

박윤희/류종현,  (1991 세계선수권 - 26개팀 중 26위, 1994 세계선수권- 36팀중 32위)

김연아 선수의 코치를 맡고 있는 그 류종현 코치님 맞습니다. ^^;



1990년 동계체전 경기, [경향 1990년 2월 21일 11면]



정성민/정성호  (1992 세계선수권 - 33팀중 32위)



미국교포인 정성민/정성호 팀이 박윤희/류종현 팀을 제치고 1992 세계선수권 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선발과정에서 이의제기가 나왔었는데요. 국가대표 선발에 관해서 나중에 자세히 다룰 기회가 있을 듯.

재미있는 사실은 이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세계선수권에 참가한 한국 페어팀이 있었습니다.

최정윤/이용민 팀입니다.

[한겨레 1991년 12월 24일자]



그리고 양태화/이천군 팀과 함께 활약한

김희진/김현철 남매팀 (1996 세계선수권 - 33팀 중 33위)이 있었습니다.



* 2000년대 아이스 댄싱 팀 


김혜민/김민우 팀과 함께 활약한

최선영/이규철


그리고 2000년대 후반

한국을 대표하려 했지만 규정 때문에 좌절하고

결국 우즈베키스탄을 대표하게 되었던

유선혜 선수 등이 있습니다.


김현철 코치와 최선영, 유선혜 선수는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에도 출연하기도 했죠.


끝으로 박동희 기자가 정리한 한국 아댄 역사 관련 기사가 있어서 링크합니다

(야구 전문 기자 박동희 기자가 스포츠2.0 시절 야구 스토브시즌에는 피겨 기사도 썼더군요. 

옛 여자친구가 피겨 선수였데요..)

은반위의 댄서 유선혜


* 일단 여기까지...^^;

 

업데이트)

 

한국 아이스 댄스팀의

시니어 세계선수권 참가 기록을 정리해봤습니다.

 

연도 선수명  순위/참가팀 수

1986  박경숙 / 한승종 22 / 22 <== 프리댄스 진출 * 24위까지 프리댄스 참가

1987  박경숙 / 한승종 22 / 22 <== 프리댄스 진출

1989  박경숙 / 한승종 22 / 24   * 20위 까지 프리댄스로 변경

1990  박경숙 / 한승종 27 / 27

1991  박윤희 / 류종현 26 / 26

1992  정성민 / 정성호 25 / 26   * 24위까지 프리댄스로 재변경

1994  박윤희 / 류종현 32 / 36

1996  김희진 / 김현철 33 / 33

1999  양태화 / 이천군 31 / 32

2001  양태화 / 이천군 31 / 35

2002  양태화 / 이천군 23 / 28 <== 프리댄스 진출

2003 ~ 2014 불참  * 2010 월드 부터 20위까지 프리댄스로 재변경

2015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26 / 30

2016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25 / 30

2017  민유라 / 알렉스 겜린 20 / 32 <== 프리댄스 진출


ps.


포스팅을 하다가 익숙한 이름을 발견해서 "그래 이거구나~~" 싶었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첫 은사이자 현 코치인 류종현 코치님...^^; 


류종현 코치님이 아이스댄서 선수 출신인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다시 이름을 보게 되니 참 새롭더군요.


김연아 선수의 유려한 스케이팅이 그 시작점이 있었던거죠.


미국피겨의 경우 싱글 선수들도 어려서부터 

스케이팅 향상을 위해 아이스댄스 연습을 병행한다고 하더군요.

 

지금 노바이에서 아이스 댄서로 훈련하고 있는

민유라 선수도 그러던 중 아이스 댄서로의 재능을 발견해서

아이스 댄싱을 싱글과 병행하며 잠시 쥬베니엘 레벨의 아이스 댄서로 내셔널에 나가기도 했구요.

그 후 다시 싱글에 전념했지만 

국 나중에 전문 아이스 댄서로 전환하게 되었죠.


우리 주니어 선수들이 고생하는 PCS의 돌파구는 

물론 일단 심판의 공정한 판단이 전제되어야겠지만, 

또한 아댄연습에서도 발견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스케이팅 스킬 향상 이외에도

아이스 댄스는 어려운 점프등이 없고

따라하기 쉬운 패턴댄스 등이 있어 취미피겨로 다같이 즐길 수 있어,

생활 체육이라는 의미에서 북미에서 많이 보편화 되어 있습니다.

볼륨댄스 배우듯이 배울 수 있구요.

굳이 파트너가 없더라도 싱글 댄스 컴피티션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아이스 댄스는 

북미의 아댄팀이 포디움을 쓸기 전에도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북미에서 피겨의 꽃 여자 싱글이 퇴조하고

아댄에서 포디움을 휩쓰는 지금은 말할 것도 없구요.

2013 바바리안 오픈 주니어 아이스댄스 부문에 출전한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aka Kim / Kirill Minov 팀이

116.37의 점수로 최종 4위를 기록했습니다.


독일에서 9일와 10일에 벌어진 바바리안 오픈 주니어 아댄 경기에서

레베카 / 키릴 팀은

쇼트에서 49.08 (TES 27.50 + PCS 21.58), 프리에서 67.29 (TES 35.28 + PCS 33.01) 을 받아

최종 116.37의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NRW 아이스 댄스 트로피 쇼트댄스 경기를 하고 있는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출처: http://www.facebook.com/pages/NRW-Trophy/233427923379166



경기결과와 프로토콜을 링크합니다.

대회 유튜브에 뜨지 않았습니다.


2013 바바리안 오픈 대회 결과 페이지

http://eiskunstlauf.bev-eissport.de/BO2013/index.htm


최종 결과


쇼트 결과



쇼트 프로토콜 파일 링크

BO2013_JuniorIceDance_SD_Scores.pdf




프리 결과



프리 프로토콜 파일 링크

BO2013_JuniorIceDance_FD_Scores.pdf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은 

그동안 참가하는 대회마다 매번 자신들의 기록을 경신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며,

지난 12월의 파닌 트로피에서는 130점대를 돌파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는 110점대 중반의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팀 점수 추이


8월 주니어 선발전   100.93 (SD 39.86 + FD 61.07)

9월 주니어 그랑프리 104.48 (SD 41.09 + FD 63.39)

11월 NRW 트로피 123.26 (SD 49.61 + FD 73.65)

12월 파닌 트로피 134.56 (SD 56.66 + FD 77.90)

2월 바바리안 오픈 116.37 (SD 49.08 + FD 67.29)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은

지난 10월 주니어 그랑프리에 한국을 대표해 출전해 10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밀라노에서 열리는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 

한국을 대표하여 출전할 예정입니다.

관련포스팅: 주니어월드에 한국 아이스 댄스 배너를 달아줄 분을 찾습니다


한국 아이스 댄스팀의 

주니어 세계주니어 선수권 대회 출전은

2004년 김혜민 / (고) 김민우 남매팀의 출전 이후 

9년만의 복귀입니다. 


밀라노에서 열리는2013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의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지난 7월 라트비아 전지훈련, 블로거 "초유스"님 영상에서 캡쳐


지난 7월, 라트비아 링크장에서 같은 클럽 아이스댄서들과 함께. 왼쪽부터 미하일 쥐르놉,발레리아 스타르기나,다랴 모로조바,알렉산드라 스테파노바,키릴 미노프,레베카 김,이반 부킨(초유스님 제공, 다음 레베카김 팬카페)

쥐르놉과 다랴 모로조바,이반 부킨과 알렉산드라 스테파노바는 현 러시아 아이스댄싱 주니어 대표이다.


왼쪽부터 키롤 미노프, 레베카 김, 코치 이리나 죽, 알렉산드르 스비닌(출처 초유스님 영상에서 캡쳐)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관련 포스팅 모음

  1. 주니어 월드에 한국 아이스 댄스 응원 배너 달아줄 팬을 찾습니다 2013/01/21
  2. 4대륙선수권 및 주니어/ 시니어 세계선수권 일정 및 한국 대표 확정 (3) 2013/01/19
  3.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아댄팀 130점 돌파, Panin 메모리얼 우승 2012/12/14
  4.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NRW 트로피 120점대 돌파하며 6위 기록 (4) 2012/11/05
  5.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NRW 아이스 댄스 트로피 참가 2012/10/25
  6. 주니어 그랑프리 6차 아이스 댄스 프리 -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프리 8위, 최종 10위 (1) 2012/10/07
  7. 주니어 그랑프리 6차 아이스 댄스 쇼트 -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10위로 성공적 데뷔 2012/10/05
  8.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아이스 댄싱팀 주니어 그랑프리 6차 참가 확정 (5) 2012/09/28
  9. 2012 주니어 선발전 최종 결과, 영상링크 2012/08/07
  10. 2012 주니어 선발전 쇼트 경기 영상 (5) 2012/08/05
  11. 주니어 선발전 첫날 경기 결과 (공식) (2) 2012/08/04
  12. 레베카 김 & 키릴 미노프 팀 전지훈련 영상 및 주니어 선발전 대비 (7) 2012/07/19
  13. 아이스댄스 레베카 김& 키릴 미노프, 8월 주니어선발전 참가 2012/06/02
  14. 아이스 댄스 2차 오디션 결과 2012/05/25
  15. 아이스댄스 육성팀 2차 오디션 영상링크 2012/05/14
  16. 아이스 댄스 육성팀 2차 오디션, 레베카 김 출전 2012/05/09


* 아이스 댄스 포럼 icedance.kr 에서 만든 4종류의 한국 아이스 댄스팀 배너를 소개합니다.

한국 아이스 댄스팀이 출전하는 국내외 대회에 이들 배너를 걸 예정입니다.

출처: 아이스 댄스 포럼 icedance.kr (C) 아이스 댄스 포럼, 디자인 강정







아이스 댄스 포럼 (icedance.co.kr) 에서
2월 25일부터 3월 3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응원 갈분을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이번 주니어 월드 아댄에는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이 참가할 예정인데,
한국 아이스 댄싱 응원배너를 밀라노 경기장에 걸어줄 분을 찾고 있는데요.

국내에서 원정 응원가는 스케이팅 팬이나 밀라노 교포 및 유학생들은 
icedancekr@hanmail.net 로 이메일을 주시면
배너를 전달해 드립니다.

국내는 물론 이탈리아 현지에 계신분들도
소포로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배너 시안은    



배너 디자인, 아이스 댄스 포럼 "강정"님


참고로 2013 주니어 월드 홈페이지
주니어 선수들 응원하고, "최후의 만찬"도 보고 밀라노 성당도 보고 오면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좋겠네....)

아이스 댄스 포럼에서는 
한국 아댄팀을 응원하는 배너를
앞으로 한국 아댄팀이 참가하는 국제대회 뿐만 아니라
국내 대회때도 걸려고 합니다.

조그맣게 출력되어서 발견하기 쉽지 않았지만
김지원 / 오재웅 팀이 출전한
지난 종합선수권에도 부랴부랴 시안을 출력해서 
배너를 이미 걸었습니다.

(사진: Anais, 출처: http://icedance.kr/xe/8538

써니텐 자판기와 꽃다발 색깔이 우연히 깔맞춤이 된 김지원/오재웅팀의 흐뭇한 사진

종합선수권 시상식 이후 매점 앞에서 아댄포럼 지기님인 Anais님이 촬영

(사진: Anais)

(사진: Anais)

ps.
아 얼마만의 한국 아댄팀의 주니어월드 참가인지...
2004년 김혜민 / (고) 김민우 남매팀이 마지막으로 참가한 후
9년만의 출전

우리 아댄팀에게 따뜻한 성원을~~~

주니어 선발전에서의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의 쇼트 댄스 

("구라마제"님 촬영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Memorial N.A. Panin 주니어 경기에 참가한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팀이

총점 134.56 (쇼트 56.66, 프리 77.90)의 좋은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Panin 메모리얼은 러시아 국내대회인데요.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훈련 중인 관계로

세인트 페테르스부르크에서 12월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이 대회의 아이스댄스 부문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은 쇼트에서

56.66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요.

쇼트는 영상이 아직 없어서 프로토콜로 대신합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NRW 대회 때처럼 레베카 선수의 부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김레베카 선수 팬카페에 김 레베카 선수의 어머님이 올린 포스팅에 의하면,

쇼트 경기 이후에 가진 프리 연습에서

키릴 선수가 레베카 선수를 들어올리는 리프트 도중 넘어져,

김레베카 선수가 무릎 부상과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부상으로 프리 댄스 출전여부가 불투명했지만,

결국 프리 댄스에 출전했습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프리 댄스 경기 영상입니다.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ll Minov FD 2012 Memorial N.A. Panin



레베카 / 키릴 팀은 프리댄스에서 77.90을 기록.

총점 134.56으로 지난 NRW 트로피에서 세웠던 기록을 갱신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레베카 선수가 직접 촬영한 파닌 메모리얼 대회 시상식 꽃다발과 메달


(출처: 김레베카 팬카페 http://cafe.daum.net/rebeka-kim )


갈라 공연 사진, (출처: 김레베카 팬카페 http://cafe.daum.net/rebeka-kim )


경기 결과


쇼트 댄스


쇼트댄스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fsevents.narod.ru/event/s1213/panin/panin2012_T.KMC_KT_Scores.pdf


프리 댄스 결과


프리댄스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fsevents.narod.ru/event/s1213/panin/panin2012_T.KMC_T_Scores.pdf



러시아 국내 대회 점수라 단순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이번 대회 134.56은 

2012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7위,

2012 시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12위의 성적입니다.


또한 이 점수는 NRW 트로피에서의 기록을 10 여점 넘어선 점수인데요.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크로아티아 대회 이후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은 점수를 올리기가 쉽지 않은 아이스 댄싱에서

3개월만에 총점 30점을 올리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레베카 / 키릴 팀의 종전 점수는

8월 주니어 선발전   100.93

9월 주니어 그랑프리 104.48

11월 NRW 트로피 123.26

이었습니다.


레베카 / 키릴 팀은 이미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와 4대륙 선수권

최저 기술점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김레베카 선수는 98년 1월 생, 키릴 미노프 선수는 93년 1월 생으로 

김레베카 선수의 나이가 어려 다음 시즌부터 세계선수권, 4대륙 대회의 참가가 가능합니다.


2월 25일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 선수권 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할 예정인데요.

주니어 선수권 준비를 위해

1월의 종합선수권 대신 2월 7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바바리아 대회에 출전하여

컨디션을 조절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보너스로 레베카 / 키릴 팀의 갈라 공연영상입니다.

쇼트댄스를 갈라로 공연했네요.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 Minov Gala (SD) 2012 Memorial N.A. Panin


아이스 댄스 한국어 포럼인 

"아이스 댄스 포럼"의 도메인 주소가 잠시 변경되었습니다.


저도 평소 자주가고, 블로그 포스팅도

같이 포스팅하는 포럼인데요.

며칠전 부터 갑자기 접속이 안되었습니다.


운영자인 Anais 님에 따르면

도메인 관리 문제로 잠시 

icedance.co.kr

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연결이 되고 있지 않은 이전 도메인인

icedance.kr 

은 조만간 다시 연결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이스 댄스 포럼 공지 캡쳐


한국 아이스 댄스 포럼은 

2008년 12월에 오픈한 포럼으로

아이스 댄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아이스 댄스 전문 포럼인데요.


게시판의 경우 회원이 아니더라도 읽을 수 있고,

아이스 댄스에 관한 많은 자료들이 잘 정리되어 있는 자료실은

게시판에 글을 1회 이상 올리면 정회원이 되어

열람할 수 있습니다



11월 10일~11일 목동빙상장에서 서울시 교육감 및 서울시 연맹 회장배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대회는 서울시에서 학교에 재학중인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이나 

서울시에 거주중인 일반인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입니다.


아이스 댄스 부문에는

이세진/전태호 팀이 참가했습니다.


이세진/전태호 팀의 주니어 선발전 참가 모습 (촬영: 구라마제님)


아이스 댄스



임베디드 된 영상은 라수(얼음풍경)님이 촬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미국 디트로이트 노바이(Novi) 링크에서 훈련중인 아이스 댄스팀 

민유라 / 이고르 오가이 Yura Min / Igor Ogay 팀이

미국 내셔널에 진출했습니다.


(c) 민유라, 이고르 오가이


태평양 연안 지부예선 (Pacific Coast Sectionals) 아이스 댄스팀 주니어 부문에 출전한

민유라 / 이고르 오가이 팀은 

 총점 101.82 (SD 43.54 FD 58.28) 으로

총 7개팀 중 최종 2위를 기록,

상위 4개팀에 주어지는 내셔널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민유라 선수 련포스팅: 마법사 슈필반트와 노바이(Novi)의 아이스 댄서 민유라


퍼시픽 코스트 섹셔널 FD, 유튜브 영상에서 캡쳐


민유라 선수는 본격적으로 아이스 댄스를 시작한지 채 1년이 되지 않았고,

두 사람이 팀을 결성한지는 이제 겨우 3개월 정도 지났지만,

지부예선에서 100점을 넘어서는 빠른 발전을 보이며, 

내년 1월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서 열리는 미국 내셔널에 진출했습니다.

 

(c) 민유라, 이고르 오가이 (c) US Figure Skating


출처: http://www.usfigureskating.org/leaderboard/results/2013/68389/results.html

 

 

 

 

참고로 피겨 스케이팅은 첫 국제 대회 출전시 

대표하는 국가를 결정해야 합니다.


민유라 선수는 재미교포이고, 이고르 오가이 선수는 러시아 한인 3세로,

이들은 세계적인 아이스 댄싱 코치인 이고르 슈필반트 코치의 지도아래

향후 한국을 대표해 국제 대회에 참가하기를 희망하며 훈련하고 있습니다.


민유라 / 이고르 오가이 팀의

앞으로의 스텝에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팀 슈필반트, 뒷줄 7번째 이고르 슈필반트, 오른쪽에서 5번째 민유라 선수, 뒷줄 왼쪽에서 4번째가 이고르 오가이 (출처: 민유라 트위터)

미국 디트로이트 노바이 링크에서 훈련중인 아이스 댄스팀 

민유라 / 이고르 오가이 Yura Min / Igor Ogay 팀이

미국 내셔널의 최종 예선 격인

태평양 연안 지부예선 (Pacific Coast Sectionals) 주니어 부문에 출전합니다.

민유라 선수는 재미교포이고, 이고르 오가이 선수는 러시아 한인 3세 인데요.

이들은 세계적인 아이스 댄싱 코치인 이고르 슈필반트 코치의 지도아래

향후 한국을 대표해 국제 대회에 참가하기를 희망하며 훈련하고 있습니다.

민유라 선수 관련포스팅: 마법사 슈필반트와 노바이(Novi)의 아이스 댄서 민유라

 

(c) 민유라, 이고르 오가이 (c) US Figure Skating

 

유타주 프로보(Provo)에서 열리는 Pacific Coast Sectionals의

아이스 댄스 주니어 부문에는 총 7개 팀이 참가하며

이중 상위 4개팀이 내년 1월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리는 미국 내셔널 주니어에 진출하게 됩니다.

 

민유라 / 이고르 오가이 팀은 Mid Western Secionals에 소속된 미시간 주 노바이(Novi)에서 훈련하고 있지만,

민유라 선수의 전 소속 크럽이었던 LA 피겨 스케이팅 클럽 소속으로 출전하게 되어

Pacific Coast Sectionals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쇼트 댄스는 11월 10일 저녁 7시 45분 (이하 미국 Mountain Time)에

프리 댄스는 11월 12일 저녁 6시 50분에 시작됩니다.

 

쇼트 댄스 경기에서 민유라/이고르 오가이팀은 6번째 순서입니다.

 

출처: http://www.usfigureskating.org/leaderboard/results/2013/68389/results.html

미국은 11월 9일부터 11월 13일까지 미국 내셔널의 최종 예선격인

이스턴 섹셔널, 미드웨스턴 섹셔널, 퍼시픽 코스트 섹셔널이

3곳에서 동시에 열리는데요.

미국도 페어와 아이스 댄싱팀은 많지 않아서,

1차 예선격인 지역예선 (regionals)은 없고 최종예선인 지부예선 sectionals) 만 있습니다.

미국 내셔널 예선 관련 포스팅:

피겨 미국 내셔널 지역예선 탐방기 (1) Regional? Sectional?

피겨 미국 내셔널 지역예선 탐방기 (4) 피겨 미국 내셔널 지역예선 탐방기 (4) - 아시아계 스케이터 & 125 명의 저력

 

민유라 / 이고르 오가이 팀의

유타 프로보에서의 스텝에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팀 슈필반트, 뒷줄 7번째 이고르 슈필반트, 오른쪽에서 5번째 민유라 선수, 뒷줄 왼쪽에서 4번째가 이고르 오가이 (출처: 민유라 트위터)


업데이트:

11월 10일 열린 주니어 쇼트 댄스에서 

민유라 / 이고르 오가이 팀은 43.54의 점수로

7개 팀 중 쇼트 2위를 기록했습니다.

11월 12일 열릴 프리 댄스의 결과에 따라

상위 4개팀이 미국 내셔널에 진출합니다.


NRW 아이스 댄스 트로피 주니어 경기에 참가한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팀이

총점 123.26의 좋은 점수로 최종 6위를 차지했습니다.


NRW 아이스 댄스 트로피 쇼트댄스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출처: http://www.facebook.com/pages/NRW-Trophy/233427923379166


NRW 아이스 댄스 트로피 프리댄스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출처: http://www.facebook.com/pages/NRW-Trophy/233427923379166


이번 대회는 

11월 3일~4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렸습니다.

랭킹대회와 일정이 겹쳐 빙상연맹의 양해를 구해 

NRW 아이스 댄스 트로피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는 쇼트 댄스 직전 웜업에서

다른 팀과 충돌하며 김레베카 선수가 무릎에 부상을 입고,

웜업 없이 경기를 했는데요.


부상에도 불구하고 쇼트에서 

본인들의 최고 성적을 경신하며

49.61 점으로 7위를 기록했습니다.


김레베카 선수가 웜업에서 입은 부상으로 

프리 댄스 출전여부가 불투명했지만,

부상에도 불구하고 프리 댄스에 출전

73.65를 받으며,

총점 123.26으로 6위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B급 대회 점수라 단순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120점대는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10위권 이내

시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프리 댄스 컷인 20위권 이내를 의미합니다.


레베카 / 키릴 조가 기록한 점수는 

지난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아이스 댄스 9위 기록에 해당됩니다.


또한 이 점수는 주니어 그랑프리 크로아티아에서의 기록을 20 여점 넘어선 점수인데요.

이번 대회가 점수가 조금 후했다 하더라도,

단기간에 20점 정도를 올리는 것은 아이스댄스에서 쉽지 않은 일입니다.


참고로 레케바 / 키릴 팀의 종전 점수는

주니어 선발전   100.93

주니어 그랑프리 104.48

이었습니다.


레베카 / 키릴 팀이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기술점 쇼트 26.75 프리 38.76은

주니어 세계선수권 참가 기준점 (쇼트 17 / 프리 27)을 넘어선 것은 물론

세계선수권 기술 기준점 (쇼트 29 / 프리 39) 에도 접근한 점수 입니다.

김레베카 선수는 98년 1월 생, 키릴 미노프 선수는 93년 1월 생으로 

김레베카 선수의 나이가 어려 다음 시즌부터 세계선수권, 4대륙 대회의 참가가 가능합니다.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ll Minov SD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ll Minov FD

주최측에서 올린 영상으로 앞 쪽이 경기가 잘리고, 후반부만 업로드 되었습니다.


대회 결과


이번대회에는 주니어 부문에

주목할 만한 팀으로 다음의 팀들이 참가했습니다,.

Gabriella PAPADAKIS / Guillaume CIZERON (프랑스) JGP 프랑스1위, 오스트리아 1위: JGP 파이널진출 ISU PB 142.28

Shari KOCH / Christian NÜCHTERN (독일) JGP 오스트리아 4위, 터키 2위: JGP 포인트 7위 ISU PB 136.21

Sofia SFORZA / Francesco FIORETTI (이탈리아) JGP 프랑스 기권, 터키 6위 ISU PB 127.98

Daria KOROTITSKAYA / Maksim SPODYREV (우크라이나) JGP 프랑스 4위, 슬로베니아 5위: JGP 포인트 15위 ISU PB 114.47

Oleksandra NAZAROVA / Maksim NIKITIN (우크라이나) JGP 오스트리아 5위, 크로아티아 5위: JGP 포인트 17위 ISU PB 131.68


홈팀인 독일의 코흐 /뉴흐테른 팀, 프랑스의 파파다키스 / 시져론 팀, 이탈리아의 스포르자 피오레티 팀이 

각각 자신의 ISU 퍼스널 베스트를 넘는 점수로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B급 대회라 최저 기술점 기록에는 들어가지만, ISU PB 기록으로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쇼트댄스 프로토콜 다운로드

2012 NRW trophy SD.pdf




프리댄스 프로토콜 다운로드

2012 NRW trophy FD.pdf



PS.

한편 김연아 선수가 참가할 2012 싱글/페어 NRW 트로피는 

12월 5일부터 역시 독일 도르트문트의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관련 포스팅: 김연아 복귀무대는 독일 NRW 트로피 (12월 5일)


한국의 아이스댄스 팀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rill Minov 팀이 

11월 3일부터 4일까지(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NRW 아이스 댄스 트로피에 참가합니다.


JGP 크로아티아 대회 유튜브 영상에서 캡쳐


NRW 아이스 댄스 트로피는 

베이직 노비스, 어드밴스 노비스, 주니어, 시니어 부문 등이 있으며,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은 이중 주니어 부문에 출전합니다.


주니어 부문에는 14개 국가에서 온 34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고,

이중 독일에서 10개팀, 러시아, 이탈리아에서 각각 4개팀이 출전할 예정입니다.

Junior Ice Dance

Entries

No.NameNat.
1Hanna KARASTSIALIOVA / Vadzim DAVIDOVICHBLR
2Katerina KONICKOVA / Matej LANGCZE
3Myriam GASSOUMI / Clément LE MOLAIREFRA
4Gabriella PAPADAKIS / Guillaume CIZERONFRA
5Viola ZAHKLYUPANA / Jeremie FLEMINFRA
6Carolin ACHATZ / Maximilian ACHATZGER
7Florence CLARKE / Tim DIECKGER
8Lisa ENDERLEIN / Hendrik HILPERTGER
9Loreen GEILER / Sven MIERSCHGER
10Polina GORLOV / Eduard VISHNJAKOVGER
11Kathrin HÄUSER / Sevan LERCHEGER
12Shari KOCH / Christian NÜCHTERNGER
13Nathalie REHFELDT / Bennet PREISSGER
14Viviane ROSCHER / Kevin GASSNERGER
15Leah-Magdalena STEFFAN / Benjamin STEFFANGER
16Charlotte DYSON / Paul DREDGEGBR
17Millie PATERSON / Edward CARSTAIRSGBR
18Mina ZDRAVKOVA / Henry AIKENGBR
19Szilvia MAGYAR / Daniel ILLESHUN
20Anna BOLSHELM / Ronald ZILBERBERGISR
21Alessia BUSI / Andrea FABBRIITA
22Beatrice BUTTANI / Daniele VERDIITA
23Sara GHISLANDI / Giona ORTENZIITA
24Sofia SFORZA / Francesco FIORETTIITA
25Karina UZUROVA / Ilyas ALIKAZ
26Rebeka KIM / Minov KIRILLKOR
27Kristin BAKLANOVA / Andrey BAGINRUS
28Eva KHACHATURYAN / Igor EREMENKORUS
29Betina POPOVA / Yuriy VLASENKORUS
30Maria SIMONOVA / Dmitriy DRAGUNRUS
31Celia ROBLEDO / Luis FENEROESP
32Asiye Cagla DEMIRSAL / Berk AKALINTUR
33Daria KOROTITSKAYA / Maksim SPODYREVUKR
34Oleksandra NAZAROVA / Maksim NIKITINUKR


주목할 만한 팀으로는

Gabriella PAPADAKIS / Guillaume CIZERON (프랑스) - JGP 프랑스1위, 오스트리아 1위 : JGP 파이널진출

Shari KOCH / Christian NÜCHTERN (독일) - JGP 오스트리아 4위, 터키 2위 : JGP 포인트 7위

Daria KOROTITSKAYA / Maksim SPODYREV (우크라이나) - JGP 프랑스 4위, 슬로베니아 5위 : JGP 포인트 15위 

Oleksandra NAZAROVA / Maksim NIKITIN (우크라이나) -  JGP 오스트리아 5위, 크로아티아 5위, JGP 포인트 17위


등이 있습니다.


NRW 트로피는 2010년 대회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든 경기의 영상을 업로드해오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모든 경기를 업로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NRW 유튜브 채널

http://www.youtube.com/user/NRWTrophy/videos?view=0


NRW 아이스 댄싱 대회 홈페이지

http://ice-dancing.nrw-trophy.de/


대회일정 

http://joomla1.nrw-trophy.de/Forms/Microsoft_Word__Time_Shedule_2012.pdf


(이하 한국시각)

11/ 3 (토) 

0:00 베이직 노비스 B (non Isu) 패턴댄스

       베이직 노비스  A  패턴댄스

       베이직 주니어 (non Isu) 패턴댄스

2:00 어드밴스드 노비스 패턴댄스

19:00 베이직 노비스 B 프리

        베이직 노비스 프리

        베이직 주니어 프리

        어드밴스 노비스 프리

22:00 주니어 쇼트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시니어 쇼트


11/4 (일)

18:00 주니어 프리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22:00 시니어 프리


결과 및 엔트리 페이지

http://www.lev-nrw.org/lev2008/docs/event/1188/index.htm


시니어 부문에서는 

Elena ILINYKH / Nikita KATSALAPOV (러시아)

Isabella TOBIAS / Deividas STAGNIUNUAS (리투아니아)

Cathy REED / Chris REED (일본)

등 15개 팀이 참가합니다.


ps. 1

엔트리에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의 이름이 잘못 올라가 있는데요.

키릴 미노프의 성인 미노프가 이름으로 이름인 키릴이 성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ps. 2

NRW 트로피의 싱글 및 페어 대회는 

12월 5일에서 9일까지 역시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데요.

김연아 선수는 이 대회와 12월 13일~16일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Golden Spin of Zagreb 대회 중 

참가할 대회를 다음주 중에 결정할 예정입니다.


NRW 트로피 싱글/페어 대회

지난 7월말 직관했던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서 아이스 댄서 민유라 선수를 만났습니다.

스케이트 디트로이트가 열리는 블룸필드가 민유라 선수가 훈련하는 노바이(Novi)에서 가깝기도 하고 

마침 주말이어서 민유라 (Yura Min) 선수가 올수도 있을 것 같아서 

블룸필드에 도착해서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참관기 포스팅 링크

민유라 선수 관련 포스팅: 아이스댄싱 민유라,쥬에바/슈필반트 사단 합류,2차 오디션은 불참



갑자기 메일을 보내서 만날 것을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6시간 걸려서 온 만큼 혹시라도 만나보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사실 스케이트 디트로이트가 열린 주말은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아이스 댄스 전문 섬머 대회인

레이크 플레시드 아이스댄싱 챔피언쉽이 열렸는데요.

대회 공식 엔트리에서 민유라 선수팀이 빠지면서,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기도 했구요.


마침 민유라 선수와 콜로라도에서 함께 훈련을 하던 알렉스 존슨 Alex Jonhson 선수가 

남자 싱글에 출전해서 마지막날 응원하러 올 예정이었다고 이메일이 왔습니다.

(알렉스 존슨 선수는 시니어 남자 쇼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디트로이트 스케이팅 클럽에서 예상하지 않았던 민유라 선수와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벌써 7월말이었으니까, 거의 3달이 다 되어가네요.


직접 만난 민유라 선수는 한국말이 아주 능숙했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계속 미국에서 생활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았는데요.

비록 집에서 한국말을 사용하고, 방학 때마다 자주 한국에 왔다고 해도,

명확한 발음과 어휘력에 다소 놀랐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키가 컸구요. (대략 163 정도?)

꾸밈없이 시원시원하고 활기찬 성격이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계속 그 곳에서 살아온 민유라 선수는

아직도 캘리포니아 Lake Arrowhead의 집을 그리워하고 있었는데요.

햇빛 따스한 캘리포니아에서

폭설과 추위 그리고 실업으로 유명한 디트로이트로 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입니다.

말이 같은 미국이지, 거의 다른 나라와 다름 없으니까요.

하지만, 아이스 댄싱에 대한 열정하나로

어머니와 함께 민유라 선수는 

미국 피겨의 새로운 엔진, 디트로이트로 왔습니다.

관련포스팅: 슈퍼볼 크라이슬러 광고, 러스트 벨트 그리고 피겨스케이팅


민유라 선수가 프리에서 2위를 하며 경기를 끝낸 알렉스 존슨 선수를 만나러 간 동안

저는 민유라 선수 어머님과 함께 

여자싱글 파이널 경기를 보면서

경기 중간중간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민유라 선수가 싱글선수로 뛰던 시절 그리고 피겨에 입문한 이야기등을 들었구요.

또한 어떻게 슈필반트 팀에 합류하게 되었는지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슈필반트 매직의 비밀에 대해 조금씩 들을 수 있었습니다.


민유라 선수가 스케이팅을 처음하게 된 것은 6살 때였다고 합니다.

언니와 함께 갔던 링크에서 피겨 스케이팅을 신고 그 때부터 링크에 가기 시작했고,

8살 때부터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하게 됩니다.

민유라 선수는 싱글 스케이터로 활약하면서도 계속 아이스 댄싱 수업을 받았다고 합니다.

미국의 경우는 스텝과 활주 등에서 아이스 댄서 출신의 코치들이

싱글 선수들을 계속해서 따로 코치를 해준다고 하더군요.


점프 연습할 때는 힘들어하던 민유라 선수는

아이스 댄싱 연습을 할 때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잠시 노비스 아이스 댄싱 주베니엘 부문에 출전해서 주니어 내셔널까지 진출한 적도 있지만,

민유라 선수와 파트너 모두 짧은 기억을 뒤로 하고 싱글로 돌아왔습니다.


민유라 선수 어머님에 따르면,

작년 10월 민유라 선수가 여자 싱글 노비스 부문 섹셔널 진출에 탈락했을 때,

여름방학에 한국에서 훈련을 할 때 지도를 받던

신혜숙 코치님 그리고 같은 신혜숙 코치팀에 있던 이동원 선수의 아버님이

한국에서 열리는 아이스 댄스 육성팀 오디션에 참가를 권유했다고 합니다.


민유라 선수는 11월 태릉에서 1차 오디션에 참가하게 되었고,

이후 아이스 댄싱으로 진로를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그토록 하고 싶어하던 아이스 댄싱을 하게 되었지만,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 시작됩니다.

민유라 선수와 어머니는 파트너와 훈련지를 찾아

콜로라도 스프링스, 뉴저지 등 미국 각지를 

겨울내내 떠돌아다니기 시작합니다.


마침내 지난 2월 찾아오게 된 디트로이트 스케이팅 클럽

당시 카메렝고 코치 팀은 선수가 너무 많아 더 선수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가끔 크릴로바 코치의 조언도 듣고, 개인적으로 링크 대여를 해서 파트너를 찾기 위해 트라이 아웃도 하고 훈련을 하던 중

어느날 링크 시간이 비지 않아, 잠시 주에바/ 슈필반트 코치가 있는 칸톤 링크에 가서 연습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날 민유라 선수가 연습하는 것을 

우연히 슈필반트 코치가 보게 되었고,

테스트를 해보고 싶다고 먼저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경우는 흔하지 않은데요.

탑 코치들의 경우에는 서로 코치를 받기 위해 테스트를 받는 선수들로 넘쳐납니다.

그런데, 아이스 댄싱 선수로 뛴 경험이라고는 쥬버니엘 레벨 정도에 불과한

무명의 싱글 선수에게

슈필반트 코치가 먼저 컨택을 한 것이죠.


민유라 선수 어머님도 

"정말 운이 좋았다"고 이야기하시더군요.


이렇게 민유라 선수는 

아이스 댄서라면 누구나 훈련 하고 싶어하는

버모, 찰메, 시부타니가 훈련하는 칸톤의 아크틱 스케이팅 클럽에 합류하게 되었고,

트라이 아웃을 통해 파트너도 만나게 됩니다.


2011 러시아 세계선수권 대회 포디움 석권 후 주에바/슈필반트 사단의 기념촬영,

왼쪽 아래서부터 지그재그로 테사버츄, 스캇 모이어, 마리나 주에바, 이고르 슈필반트, 메릴 데이비스, 찰리 화이트, 마야 시부타니, 알렉스 시부타니

 

5월 11일 아크틱 스케이팅 클럽에서 남자 파트너 트라이 아웃을 하면서 이고르 슈필반드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민유라 선수 (C)Yura Min  (twitter@Yuraxmin)


이때까지 모든 것이 순조로와 보였지만, 

역시 칸톤에서의 날들도 그리 순탄하지 만은 않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슈필반트 코치가 주에바 코치와의 갈등으로

칸톤에서 나오게 되었던 것이죠.


관련포스팅:

이고르 슈필반트 코치 해고. 쥬에바/슈필반트 사단 시대 막내리나?

데이비스 & 화이트, 시부타니 남매 쥬에바에 잔류. 버츄& 모이어도 남을 듯

테사 버츄 & 스캇 모이어 쥬에바에게 남기로

척 & 베이츠, 토바이어스 & 스타그뉴나스, 슈필반트 코치에게로

이탈리아 아이스 댄스 카펠리니 & 라노테 슈필반트와 훈련


슈필반트 코치가 노바이에 새로운 링크를 얻자

민유라 선수팀은 곧바로 슈필반트를 따라 노바이로 훈련 링크를 옮깁니다.

아이스 댄스 민유라 팀, 슈필반트 코치와 새링크에서 훈련 시작


세심하고 완벽하게 

프로그램과 훈련을 챙겨주는 슈필반트 코치 덕에

민유라 선수 어머님은 자신이 할게 별로 없어졌다고 합니다.

싱글 스케이터 일 때에는 훈련 일정과 기술적인 면까지도 챙겼어야 했지만,

아이스 댄싱의 경우 새로운 분야이기도 했고,

워낙 슈필반트 코치의 코칭 시스템이 좋아 그냥 맡겨두고 있다고 합니다.


어머님은 

슈필반트를 한마디로

"마법사"라고 이야기했는데요.


민유라 선수가 여름캠프에서 지도를 받았던, 

러시아의 미쉰 코치, 라파엘 코치를 보면서도 마법사 같은 능력에 놀랐었는데,

슈필반트에게서 다시 "마법사"의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2012 미국 내셔널에서의 메디슨 척 / 에반 베이츠 그리고 슈필반트 코치(출처: 아이스 네트워크 )


슈필반트는 스텝 하나하나, 엣지 하나하나의 세심한 부분까지

기술적으로 챙기고, 조언해주는데,

그 덕분에 짧은 시간 동안 민유라 선수가 급속하게 발전했다고 합니다.


물론 칸톤에서 짧게나마 버모, 찰메네의 훈련을 지켜봤던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머님은 이들의 연습을 처음볼 때 너무 놀랐다고 합니다.


"다른 선수들이 빙판위에서 걸어다닌다면 

[이들은] 뛰어다니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날아다녔어요."


이제 버모, 찰메, 시부타니의 정상급 아이스 댄서들의 훈련을 가까이서 지켜 볼 수 있는

기회는 사라졌지만,

어쩌면, 새롭게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슈필반트 코치가

노바이에서 소수의 시니어 선수들과

민유라 선수를 비롯한 주니어 선수들에게 더욱 집중하게 되어

민유라 선수 입장에서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듯 합니다.

슈빌판트 코치가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마법을 전수하기 시작했으니까요.


핀란디아 트로피에서 자신의 팀을 링크 사이드에서 지켜보는 슈필반트의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관련 포스팅: 피겨 Movie-ing (1) 아티스트 (The Artist) - 피겨는 감동적인 무성영화




팀 슈필반트, 뒷줄 7번째 이고르 슈필반트, 오른쪽에서 5번째 민유라 선수, 뒷줄 왼쪽에서 4번째가 이고르 오가이 (출처: 민유라 트위터)


제가 디트로이트에서 민유라 선수와 만났을 때

처음 만났던 우크라이나 출신의 파트너와 

헤어지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훈련방향과 스타일 등에서 안 맞는 부분이 많아

레이크 플레시드 아이스 댄스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다시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하면서,

민유라 선수는 아마 조만간 결정될 것 같다고 덧붙였는데요.


그 다음 주, 민유라 선수에게서 새로운 파트너를 확정했다는 

반가운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민유라 선수의 새로운 파트너는

이고르 오가이 Igor Ogay

1993년 12월생으로 러시아 국적입니다. 

벨라루시에서 태어나 그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13살에 러시아의 세인트 페레르스부르그로 왔다고 합니다.

1995년 생인 민유라 선수와 2살 차이가 납니다.

이고르는 미국에 오기 전 이탈리아 파트너와 아이스 댄싱을 했습니다.


놀랍게도 이고르 선수는 한국계 러시안이었는데요. 

할아버지가 한국인이었습니다. (러시아니까 까레이스키/고려인이 맞겠죠?)


할아버지와 함께 찍은 이고르의 사진 (이고르 오가이 제공) (C)Igor Ogay  


Ogay라는 성도

한국 성인 "오"를 러시아 식으로 변형시키면서 바꾼 것이라고 하더군요.


어쩌면 멀고 먼 길을 돌아

아이스 댄싱을 하게 된 민유라 선수가

한국계 러시아 3세인 이고르를 만나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고르와 잘 어울릴지 연습하는 모습이 궁금했는데요.

사진들을 민유라 선수가 보내주었습니다.





민유라, 이고르 오가이 팀의 아이스 댄싱 모습, 사진제공: 민유라 (C)Yura Min  


민유라 / 이고르 오가이 팀은 

11월에 Pacific Sectional 아이스 댄싱 주니어 부문에 참가할 예정으로 열심히 훈련 중입니다.

섹셔널은 미국 내셔널의 최종 예선 격인 대회인데요.

아이스 댄스와 페어는 미국도 선수가 적어 regional(지역예선) 없이 sectional(지부예선)만 있습니다.

Sectional에서 4위 안에 들면 내년 1월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서 열리는 미국 내셔널에 출전하게 됩니다.

관련포스팅: 피겨 미국 내셔널 지역예선 탐방기 (1) Regional? Sectional?


미국 국내 대회에 참가하더라도 어차피 국제 대회 첫참가로 대표하는 국적이 결정됩니다.

유라 / 이고르 팀은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요,

미국 시민권자인 민유라 선수는 최근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것을 알아보았다고 합니다.

이고르 선수의 경우도 할아버지가 한국인이라 더욱 한국의 아이스 댄스 팀으로 출전하는 것을 원하고 있구요.


디트로이트에서 헤어지기 전 왜 아이스 댄싱을 택하게 되었냐고 묻자,

민유라 선수는 간단하지만 명확하게 대답했습니다.


"아이스 댄싱이 너무 좋고, 훈련이 너무 즐거워요."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스 댄싱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너무 행복하고,

열심히 연습하는 지금이 너무 좋다며 해맑게 웃는

민유라 선수를 보며

앞으로 펼쳐질 민유라 선수의 스케이팅에 많은 기대를 걸게 되었습니다.

재능 있는 사람은 열심히 하는 사람을 못당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못당해 낸다는

격언이 생각났기 때문이죠.


유라 / 이고르 팀의 첫 대회가 될 미국 퍼시픽 코스트 섹셔널(Pacific Coast Sectional)은 

11월 9일~13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서 열립니다. 

(대회 홈페이지: http://peaksfsc.org/pacific-coast-sectionals.html)



마법사 슈필반트와 함께

노바이에서 마법을 익히고 있는 민유라 / 이고르 오가이 팀의

스텝이 빙판 위를 훨훨 날아오르기를 기대해 봅니다.


윙가르디움 레비오사~~~!!!


에필로그


민유라 선수 어머니로부터 들은 어린시절 훈련이야기 중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민유라 선수가 싱글 선수로 피겨에 입문한 2000년대 초는

아직 김연아 선수가 알려지기 전이었습니다

아시아계로 피겨 링크에 서면서 텃세를 경험한 적이 많다고 하더군요.

캘리포니아가 아시안들이 많고, 인종 차별이 적은 주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곳은 몰라도 스케이팅 링크는 아직 우리들 것이야 하고 말하는 듯한 

백인 피겨맘들의 시선들과 텃세를

처음에는 참고 감수했지만, 어떨 때는 강하게 항의하면서 싸우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연아 선수가 본격적으로 시니어에서 활약하게 된 2006년 이후,

한국계 선수들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한국계라고 하면 한번 더 눈여겨 보고, 이것저것 물어보는 등

유형무형의 많은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하셨어요.


10년 전 한국의 피겨 스케이팅이 

지금처럼 저변이 확대되고 발전하게 될 지 

그 누구가 알수 있었을까요?


비록 지금 아이스 댄싱의 텃세가 싱글과 비할 수 없을만큼 대단하지만,

몇년 뒤 한국 아이스 댄싱이 

그 모든 텃세를 넘어서 어디까지 도달하게 될지 

그 누구도 알수 없습니다.


여자 프리 경기가 끝난 후 

미국의 아이스 댄싱의 신화가 시작된 

디트로이트 스케이팅 클럽에 걸려있는 

미국 아이스 댄스의 첫세대 "타니스 벨빈 / 벤 아고스토" 팀의 배너를 배경으로 민유라 선수를 찍었습니다.

벨빈과 아고스토 팀을 슈필반트가 직접 맺어주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좋은 파트너를 만나기를 기원해주었습니다.



미국의 아이스 댄싱이 

디트로이트 스케이팅 클럽에서 시작되어 

지금의 왕국(dynasty)을 만든 것처럼

그날 저는 디트로이트에서 

한국 아이스 댄싱의 또 다른 희망이 움트고 있는 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지난 여름에는 7년 만에 한국 선수들의 아이스 댄싱 경기가 열렸고,

이세진 / 전태호,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이 참가했습니다.

주니어 선발전 출전자 명단 확정


여기에서 선발된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은

양태화 / 이천군 팀 이후 13년만에 주니어 그랑프리에 한국 아이스 댄싱 팀으로 참가했고,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아이스 댄싱팀 주니어 그랑프리 6차 참가 확정

첫 국제 대회 출전에서 10위를 기록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6차 아이스 댄스 쇼트 -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10위로 성공적 데뷔

주니어 그랑프리 6차 아이스 댄스 프리 -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프리 8위, 최종 10위


각자의 링크에서

부지런히 훈련하고 있는 한국 아이스 댄서들.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이세진 / 전태호 (Se Jin LEE / Tae Ho JEON)

김지원 / 오재웅 (Ji Won KIM / Jae Woong OH)

민유라 / 이고르 오가이 (Yura MIN / Igor OGAY)


이들의 아이스 댄싱을 조만간 

한국의 빙상장에서 볼 생각을 하니

우선 열악한 환경에 한숨이 나오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들의 스텝을 그려보며 

흐뭇한 웃음으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네요.


모스크바에서, 태릉에서 그리고 디트로이트에서

미래의 꿈을 준비하는 

한국 아이스 댄싱팀들의 스텝 하나하나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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