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이스댄스 팀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11월 2일~3일 열린 NRW 트로피

아이스 댄스 주니어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들의 아이스 댄스 국제대회 우승은 한국 아이스 댄스 사상 최초

이전까지의 최고 성적은

양태화 / 이천군 팀의 동계 아시안게임 3위 였습니다.

관련 포스팅: 한국 아이스댄스 국제 무대 도전의 역사


레베카 / 키릴 팀은 쇼트댄스에서 

53.68점을 받으며 2위에 4.57점 앞서며 

쇼트 1위를 기록 우승을 예고했는데요.


레베카/키릴 팀의 쇼트 댄스 사진, (출처: http://ice-dancing.nrw-trophy.de/?page_id=751)


프리에서 76.91로 2위를 기록했지만,

쇼트에서 앞선 점수를 유지하면서

총점 130.59로 NRW 트로피 주니어 부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출처: http://ice-dancing.nrw-trophy.de/wp-content/uploads/2013/11/IMG_6000.jpg


결과와 대회 영상을 링크합니다.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SD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warm up, FS


시상식 영상 링크

http://tvpot.daum.net/v/vfe55dvvLJdvrrrGmLQ3d63



사진 출처: http://ice-dancing.nrw-trophy.de/?page_id=859&nggpage=3


이번 NRW 트로피 우승은

멀고 험한 길이지만 앞으로 더 오랫동안 걸어갈 길을 위한

작지만 큰 첫걸음이 되겠죠.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

그리고 한국 아이스 댄스팀의

국제 대회 첫 우승을 축하합니다.

민유라 / 팀 콜레토 Yura MIN / Tim KOLETO 아이스 댄스 팀이

11월 22일~24일 목동아이스 링크에서 열리는 회장배 랭킹대회에 참가합니다.

 

민유라 선수와 티모시 콜레토 선수 (c) Timothy Koleto (출처: Icenetwork)


미국 교포인 민유라 선수와

남자싱글 선수였던 한류 매니아 팀 콜레토 선수는

지난 3월 새로운 아이스 댄스 팀을 결성했는데요.

미국 노바이에서 이고르 슈필반트 코치와 함께 훈련해 왔습니다,.

지난 6월 이들은 한국 아이스 댄스 팀으로 정식 등록되었습니다.


관련 포스팅: 마법사 슈필반트와 노바이(Novi)의 아이스 댄서 민유라

관련 포스팅: 민유라, 티모시 콜레토 새로운 아이스 댄스팀 결성, "한국 대표팀이 되고 싶다"


지난 봄 아이스 네트워크에 실린 기사에서

민유라 / 팀 콜레토 팀은 11월에 열리는 한국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했는데요.

http://web.icenetwork.com/news/article.jsp?ymd=20130404&content_id=43859796&vkey=ice_news

 

오늘 (10월 23일) 트위터로 민유라 선수에게 물어본 결과



랭킹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번 랭킹전 공고를 보니

나이 제한으로 주니어와 시니어를 나누는 싱글 경기와 달리

아댄은 주니어 레벨 수행요소만 요구할 뿐 나이로 나누지는 않았습니다.

 
이로서 이번 시즌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아이스 댄스팀은

지난 주니어 선발전과 주니어 그랑프리에 참가한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과 더불어 2개 팀이 되었습니다.

관련 포스팅: 한국 아이스댄스 다시 기지개 시작


민유라 & 팀 콜테토 선수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첨부합니다.


민유라 Yura MIN (95-8) /티모시 콜레토 Timothy KOLETO (91-6)

출처: http://instagram.com/p/aqm6rLr19B/   트위터 @Yuraxmin, @TimKoleto

훈련지: 미국 미시간 노바이

코치: 이고르 슈필반트

결성: 2013년 3월 

주니어 출전 가능 시즌: ~11/12

시니어 챔피언쉽 출전 가능 시즌: 11/12~

특기사항: 

두선수 모두 싱글선수로 활동하다 아댄으로 전환

민유라는 미내셔널 쥬베니엘 아이스댄스에 출전한 경력이 있음. 

2011년 11월 아이스 댄스 육성팀 1차 오디션 참가 후 아댄전환 결심

이고르 오가이와 2012년 8월 팀결성, 2013년 2월 해체

티모시 콜레토는 아이스댄스 브론즈 레벨 테스트를 본적 있음. 

퍼스널 베스트: 민유라 (with 이고르 오가이) 101.82 (2012 11월 Pacific Coast Sectionals)


민유라 / 팀 콜레토 선수의 데뷔 무대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레베카 선수가 슬로바키아 경기를 마치고 나서

어머님과 나눈 이야기에서

앞의 선수들 보고 정말 잘 한다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본인들의 프리 점수가 더 잘나오자 놀랐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제가 직관한 첫 주니어 아이스 댄스 경기는

2011년 11월 미국 내셔널 예선격인 동부 지부 예선 (Eastern Sectioanls)이었어요.


관련포스팅: 미국 내셔널 지부예선 탐방기 - 내셔널의 문턱


미국도 아댄과 페어가 많다고는 하지만 싱글만큼 많지는 않아서

지부 예선보다 한단계 아래인 지역예선(Regionals)에서는 페어와 아댄의 경기가 없습니다.


결국 집에서 1시간 30분 정도 자동차를 몰고 갔는데요.

사실 지역예선에서 통과해서 올라온 싱글 선수들의

활약도 궁금했지만, 

사실 페어와 아댄이 너무 보고 싶었어요.


10월의 2011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아댄과 페어의 컴피를 처음 직접 봤는데,

우와...이건 뭐...대단하더군요.


그 동부지부예선 주니어 아댄경기에 

바로 이번 JGP 슬로바키아에서 2위를 차지한

파슨스 남매가 출전했습니다.

이 때 이들은 2위를 기록했죠.





3위는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1차에 나와 은메달을 차지한

로레인 맥나마라 / 퀸 카펜터






1위는 아쉽게도 지난 시즌 시작전 해체한 라우리 보나코시 / 트래비스 마거 팀이었습니다.




특히 1위팀인 보나코시/마거팀은 당시 경기를 보면서 

주니어팀인데 꽤 잘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위, 3위 팀의 경기도 매우 귀여웠죠.


갑자기 그 때 경기 결과를 찾아보고 싶어졌습니다.


Lauri Bonacorsi / Travis Mager 52.04  71.62  123.66

Rachel Parsons / Michael Parsons 50.76 62.63         113.39

Lorraine McNamara / Quinn Carpenter 48.75 3 62.07    110.82


놀랍게도 1위였던 보나코시/ 마거팀의 점수는 123.66

나머지 팀들은 110점 대 초반이었습니다.


제가 본 두번째 주니어 아댄 경기는

2012년 8월 JGP 레이크 플레시드에서였습니다.


Alexandra ALDRIDGE / Daniel EATON 136.80

Evgenia KOSIGINA / Nikolai MOROSHKIN 135.24

Andreanne POULIN / Marc-Andre SERVANT 114.71

Daria MOROZOVA / Mikhail ZHIRNOV 111.49


이렇게 점수를 찾아본 이유는...

사실 저는 아직 레베카/키릴팀의 경기를 직관으로 보지 못했습니다.


싱글도 그렇지만 아이스 댄스야말로 정말 직관과 영상이 많은 차이가 있더군요.


오프에서 부터 경기를 거쳐 결과를 기다리고 퇴장하는 댄서들의 케미는 직관에서는 결코 편집되지 않죠.

특히 댄서들이 빙판을 가르는 체감속도는 영상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습니다.

아크로바틱한 리프트의 스펙터클함도 작은 프레임안에서는 짐작할 수 없죠.


점수만으로는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지난 JGP 슬로바키아에서의 레베카/키릴팀의 댄스

제가 직관한 당시의 다른 주니어 팀들의 점수보다 

앞서 있거나 근접해 있습니다.


미국 이스턴 섹셔널에서 봤던 보나코시/마거팀의 점수와 거의 접근해 있고,

(섹셔널 영상이 유튭에 없어서 대신 2012 JGP 영상으로 대신)









JGP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본 캐나다 풀랑/세르방 팀을 

앞섰다는 것을 알고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비록 JPG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점수가 좋지는 않았지만 

풀랑 /세르방 팀의 

지난 시즌 쇼트/프리는 기억에 오래남는 프로그램이었거든요.











지난 1월에는 2013 캐나다 내셔널에 시니어 쇼트 프로그램을 가지고 나온 

이들의 새로운 모습도 볼수 있었어요.


이들은 2012 캐나다 주니어 챔피언이기도 했습니다.









레베카/키릴의 경기를 


이번 겨울에 드디어


직관할 수 있을까요?


희망은 무럭무럭...




지난 주니어 선발전 프리가 끝난 이후의 레베카/키릴 선수 (사진: 구라마제,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쇼트 경기 끝나고 숙소에서 한국에서 온 배너를 들어보이고 있는 레베카 선수 

(출처: 김레베카 팬카페 http://cafe.daum.net/rebeka-kim , 불펌 금지)


관련포스팅: 2013 주니어 그랑프리 아이스 댄스 프리뷰


주니어 그랑프리 3차

9월 13일에서 15일까지

슬로바키아의 코시체에서 열렸습니다.


아이스 댄스 경기에서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팀이 

이번 시즌 첫 국제 경기인 JGP 코시체에서

120점을 돌파하며 5위를 기록했습니다.


프리댄스 유투브 영상에서 캡쳐


이번 쇼트 댄스에서 레베카/키릴 팀은

리프트의 실수를 제외하고 

지난 주니어 선발전보다 프로그램에 부쩍 적응된 모습을 보여주며,

ISU 쇼트 퍼스널 베스트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습니다.


프리댄스에서도 "세헤라자데"를 성공적으로 연기하며

다시한번 ISU 퍼스널 베스트를 세우며 4위를 기록

총점 역시 ISU 퍼스널 베스트인 121.50점을 받으며

5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3위와는 2.41의 점수차로 포디움을 위협하는 점수였습니다.


레베카/키릴이 이번대회에서 거둔

5위의 기록은 한국 아이스 댄싱팀이 

ISU 주최 경기에서 거둔 최고의 성인데요.


한편 비 ISU 경기중 최고의 성적은

양태화/ 이천군팀이

1999년 아시안 게임에서 따낸 동메달이 최고 성적입니다.

이는 한국 아댄의 국제경기 유일한 포디움으로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아시아권이 아닌 세계무대의 벽은 높았는데요.

같은해 주니어 그랑프리에 한국 아댄 사상 처음 출전한 

양태화/이천군 팀은 

JGP 일본과 JGP 노르웨이에서 참가팀 중 각각 최하위를 기록하며

9위와 15위에 머물렀습니다.

1999 JGP 일본: http://ww2.isu.org/figure/events/9900/jgp89900.html

1999 JGP 노르웨이: http://ww2.isu.org/figure/events/9900/jgp79900.html


하지만 이후 양태화/이천군 팀은 

2002년 4대륙 선수권에서의 7위를 기록햇고,

그해 한국 아댄 사상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한바 있습니다.

관련 포스팅: 한국 아이스댄스 국제 무대 도전의 역사


5.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3차 대회 아이스 댄스 결과



쇼트 댄스 프로토콜


프리 댄스 프로토콜


주요 선수 경기영상


1. 안나 야노스카야 / 세르게이 모조코프 Anna YANOVSKAYA / Sergey MOZGOV



2. 레이첼 파슨스 / 마이클 파슨스 Rachel PARSONS / Michael PARSONS



3. 홀리 무어 / 다니엘 클라버 Holly MOORE / Daniel KLABER


4. 크리스티나 바클라노바 / 안드레이 바긴스 Kristina BAKLANOVA / Andrei BAGIN



6. 캐롤라니아 모쉐니 / 아담 루카치 Carolina MOSCHENI / Adam LUKACS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이 딛는 스텝 하나하나는

이제 다시 시작된 한국 아이스댄스의

새로운 길이 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한국 아이스 댄스의

지평을 어디까지 열어갈지

조심스럽게 하지만 넘치는 희망으로 기대해봅니다.


이번 시즌은 김레베카/키릴 미노프팀의

두번째 이자 마지막 주니어 시즌인데요.

이들의 마지막 주니어 그랑프리 경기는

9월 25일에서 29일까지

벨라루시 민스크에서 펼쳐집니다.


쇼트 경기 끝나고 숙소에서 한국에서 온 배너를 들어보이고 있는 김레베카 선수 

(출처: 김레베카 팬카페 http://cafe.daum.net/rebeka-kim , 불펌 금지)


관련포스팅: 2013 주니어 그랑프리 아이스 댄스 프리뷰


2013 바바리안 오픈 주니어 아이스댄스 부문에 출전한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aka Kim / Kirill Minov 팀이

116.37의 점수로 최종 4위를 기록했습니다.


독일에서 9일와 10일에 벌어진 바바리안 오픈 주니어 아댄 경기에서

레베카 / 키릴 팀은

쇼트에서 49.08 (TES 27.50 + PCS 21.58), 프리에서 67.29 (TES 35.28 + PCS 33.01) 을 받아

최종 116.37의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NRW 아이스 댄스 트로피 쇼트댄스 경기를 하고 있는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출처: http://www.facebook.com/pages/NRW-Trophy/233427923379166



경기결과와 프로토콜을 링크합니다.

대회 유튜브에 뜨지 않았습니다.


2013 바바리안 오픈 대회 결과 페이지

http://eiskunstlauf.bev-eissport.de/BO2013/index.htm


최종 결과


쇼트 결과



쇼트 프로토콜 파일 링크

BO2013_JuniorIceDance_SD_Scores.pdf




프리 결과



프리 프로토콜 파일 링크

BO2013_JuniorIceDance_FD_Scores.pdf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은 

그동안 참가하는 대회마다 매번 자신들의 기록을 경신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며,

지난 12월의 파닌 트로피에서는 130점대를 돌파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는 110점대 중반의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팀 점수 추이


8월 주니어 선발전   100.93 (SD 39.86 + FD 61.07)

9월 주니어 그랑프리 104.48 (SD 41.09 + FD 63.39)

11월 NRW 트로피 123.26 (SD 49.61 + FD 73.65)

12월 파닌 트로피 134.56 (SD 56.66 + FD 77.90)

2월 바바리안 오픈 116.37 (SD 49.08 + FD 67.29)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은

지난 10월 주니어 그랑프리에 한국을 대표해 출전해 10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밀라노에서 열리는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 

한국을 대표하여 출전할 예정입니다.

관련포스팅: 주니어월드에 한국 아이스 댄스 배너를 달아줄 분을 찾습니다


한국 아이스 댄스팀의 

주니어 세계주니어 선수권 대회 출전은

2004년 김혜민 / (고) 김민우 남매팀의 출전 이후 

9년만의 복귀입니다. 


밀라노에서 열리는2013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의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지난 7월 라트비아 전지훈련, 블로거 "초유스"님 영상에서 캡쳐


지난 7월, 라트비아 링크장에서 같은 클럽 아이스댄서들과 함께. 왼쪽부터 미하일 쥐르놉,발레리아 스타르기나,다랴 모로조바,알렉산드라 스테파노바,키릴 미노프,레베카 김,이반 부킨(초유스님 제공, 다음 레베카김 팬카페)

쥐르놉과 다랴 모로조바,이반 부킨과 알렉산드라 스테파노바는 현 러시아 아이스댄싱 주니어 대표이다.


왼쪽부터 키롤 미노프, 레베카 김, 코치 이리나 죽, 알렉산드르 스비닌(출처 초유스님 영상에서 캡쳐)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관련 포스팅 모음

  1. 주니어 월드에 한국 아이스 댄스 응원 배너 달아줄 팬을 찾습니다 2013/01/21
  2. 4대륙선수권 및 주니어/ 시니어 세계선수권 일정 및 한국 대표 확정 (3) 2013/01/19
  3.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아댄팀 130점 돌파, Panin 메모리얼 우승 2012/12/14
  4.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NRW 트로피 120점대 돌파하며 6위 기록 (4) 2012/11/05
  5.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NRW 아이스 댄스 트로피 참가 2012/10/25
  6. 주니어 그랑프리 6차 아이스 댄스 프리 -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프리 8위, 최종 10위 (1) 2012/10/07
  7. 주니어 그랑프리 6차 아이스 댄스 쇼트 -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10위로 성공적 데뷔 2012/10/05
  8.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아이스 댄싱팀 주니어 그랑프리 6차 참가 확정 (5) 2012/09/28
  9. 2012 주니어 선발전 최종 결과, 영상링크 2012/08/07
  10. 2012 주니어 선발전 쇼트 경기 영상 (5) 2012/08/05
  11. 주니어 선발전 첫날 경기 결과 (공식) (2) 2012/08/04
  12. 레베카 김 & 키릴 미노프 팀 전지훈련 영상 및 주니어 선발전 대비 (7) 2012/07/19
  13. 아이스댄스 레베카 김& 키릴 미노프, 8월 주니어선발전 참가 2012/06/02
  14. 아이스 댄스 2차 오디션 결과 2012/05/25
  15. 아이스댄스 육성팀 2차 오디션 영상링크 2012/05/14
  16. 아이스 댄스 육성팀 2차 오디션, 레베카 김 출전 2012/05/09


* 아이스 댄스 포럼 icedance.kr 에서 만든 4종류의 한국 아이스 댄스팀 배너를 소개합니다.

한국 아이스 댄스팀이 출전하는 국내외 대회에 이들 배너를 걸 예정입니다.

출처: 아이스 댄스 포럼 icedance.kr (C) 아이스 댄스 포럼, 디자인 강정







지난 7월말 직관했던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서 아이스 댄서 민유라 선수를 만났습니다.

스케이트 디트로이트가 열리는 블룸필드가 민유라 선수가 훈련하는 노바이(Novi)에서 가깝기도 하고 

마침 주말이어서 민유라 (Yura Min) 선수가 올수도 있을 것 같아서 

블룸필드에 도착해서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참관기 포스팅 링크

민유라 선수 관련 포스팅: 아이스댄싱 민유라,쥬에바/슈필반트 사단 합류,2차 오디션은 불참



갑자기 메일을 보내서 만날 것을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6시간 걸려서 온 만큼 혹시라도 만나보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사실 스케이트 디트로이트가 열린 주말은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아이스 댄스 전문 섬머 대회인

레이크 플레시드 아이스댄싱 챔피언쉽이 열렸는데요.

대회 공식 엔트리에서 민유라 선수팀이 빠지면서,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기도 했구요.


마침 민유라 선수와 콜로라도에서 함께 훈련을 하던 알렉스 존슨 Alex Jonhson 선수가 

남자 싱글에 출전해서 마지막날 응원하러 올 예정이었다고 이메일이 왔습니다.

(알렉스 존슨 선수는 시니어 남자 쇼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디트로이트 스케이팅 클럽에서 예상하지 않았던 민유라 선수와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벌써 7월말이었으니까, 거의 3달이 다 되어가네요.


직접 만난 민유라 선수는 한국말이 아주 능숙했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계속 미국에서 생활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았는데요.

비록 집에서 한국말을 사용하고, 방학 때마다 자주 한국에 왔다고 해도,

명확한 발음과 어휘력에 다소 놀랐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키가 컸구요. (대략 163 정도?)

꾸밈없이 시원시원하고 활기찬 성격이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계속 그 곳에서 살아온 민유라 선수는

아직도 캘리포니아 Lake Arrowhead의 집을 그리워하고 있었는데요.

햇빛 따스한 캘리포니아에서

폭설과 추위 그리고 실업으로 유명한 디트로이트로 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입니다.

말이 같은 미국이지, 거의 다른 나라와 다름 없으니까요.

하지만, 아이스 댄싱에 대한 열정하나로

어머니와 함께 민유라 선수는 

미국 피겨의 새로운 엔진, 디트로이트로 왔습니다.

관련포스팅: 슈퍼볼 크라이슬러 광고, 러스트 벨트 그리고 피겨스케이팅


민유라 선수가 프리에서 2위를 하며 경기를 끝낸 알렉스 존슨 선수를 만나러 간 동안

저는 민유라 선수 어머님과 함께 

여자싱글 파이널 경기를 보면서

경기 중간중간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민유라 선수가 싱글선수로 뛰던 시절 그리고 피겨에 입문한 이야기등을 들었구요.

또한 어떻게 슈필반트 팀에 합류하게 되었는지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슈필반트 매직의 비밀에 대해 조금씩 들을 수 있었습니다.


민유라 선수가 스케이팅을 처음하게 된 것은 6살 때였다고 합니다.

언니와 함께 갔던 링크에서 피겨 스케이팅을 신고 그 때부터 링크에 가기 시작했고,

8살 때부터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하게 됩니다.

민유라 선수는 싱글 스케이터로 활약하면서도 계속 아이스 댄싱 수업을 받았다고 합니다.

미국의 경우는 스텝과 활주 등에서 아이스 댄서 출신의 코치들이

싱글 선수들을 계속해서 따로 코치를 해준다고 하더군요.


점프 연습할 때는 힘들어하던 민유라 선수는

아이스 댄싱 연습을 할 때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잠시 노비스 아이스 댄싱 주베니엘 부문에 출전해서 주니어 내셔널까지 진출한 적도 있지만,

민유라 선수와 파트너 모두 짧은 기억을 뒤로 하고 싱글로 돌아왔습니다.


민유라 선수 어머님에 따르면,

작년 10월 민유라 선수가 여자 싱글 노비스 부문 섹셔널 진출에 탈락했을 때,

여름방학에 한국에서 훈련을 할 때 지도를 받던

신혜숙 코치님 그리고 같은 신혜숙 코치팀에 있던 이동원 선수의 아버님이

한국에서 열리는 아이스 댄스 육성팀 오디션에 참가를 권유했다고 합니다.


민유라 선수는 11월 태릉에서 1차 오디션에 참가하게 되었고,

이후 아이스 댄싱으로 진로를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그토록 하고 싶어하던 아이스 댄싱을 하게 되었지만,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 시작됩니다.

민유라 선수와 어머니는 파트너와 훈련지를 찾아

콜로라도 스프링스, 뉴저지 등 미국 각지를 

겨울내내 떠돌아다니기 시작합니다.


마침내 지난 2월 찾아오게 된 디트로이트 스케이팅 클럽

당시 카메렝고 코치 팀은 선수가 너무 많아 더 선수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가끔 크릴로바 코치의 조언도 듣고, 개인적으로 링크 대여를 해서 파트너를 찾기 위해 트라이 아웃도 하고 훈련을 하던 중

어느날 링크 시간이 비지 않아, 잠시 주에바/ 슈필반트 코치가 있는 칸톤 링크에 가서 연습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날 민유라 선수가 연습하는 것을 

우연히 슈필반트 코치가 보게 되었고,

테스트를 해보고 싶다고 먼저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경우는 흔하지 않은데요.

탑 코치들의 경우에는 서로 코치를 받기 위해 테스트를 받는 선수들로 넘쳐납니다.

그런데, 아이스 댄싱 선수로 뛴 경험이라고는 쥬버니엘 레벨 정도에 불과한

무명의 싱글 선수에게

슈필반트 코치가 먼저 컨택을 한 것이죠.


민유라 선수 어머님도 

"정말 운이 좋았다"고 이야기하시더군요.


이렇게 민유라 선수는 

아이스 댄서라면 누구나 훈련 하고 싶어하는

버모, 찰메, 시부타니가 훈련하는 칸톤의 아크틱 스케이팅 클럽에 합류하게 되었고,

트라이 아웃을 통해 파트너도 만나게 됩니다.


2011 러시아 세계선수권 대회 포디움 석권 후 주에바/슈필반트 사단의 기념촬영,

왼쪽 아래서부터 지그재그로 테사버츄, 스캇 모이어, 마리나 주에바, 이고르 슈필반트, 메릴 데이비스, 찰리 화이트, 마야 시부타니, 알렉스 시부타니

 

5월 11일 아크틱 스케이팅 클럽에서 남자 파트너 트라이 아웃을 하면서 이고르 슈필반드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민유라 선수 (C)Yura Min  (twitter@Yuraxmin)


이때까지 모든 것이 순조로와 보였지만, 

역시 칸톤에서의 날들도 그리 순탄하지 만은 않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슈필반트 코치가 주에바 코치와의 갈등으로

칸톤에서 나오게 되었던 것이죠.


관련포스팅:

이고르 슈필반트 코치 해고. 쥬에바/슈필반트 사단 시대 막내리나?

데이비스 & 화이트, 시부타니 남매 쥬에바에 잔류. 버츄& 모이어도 남을 듯

테사 버츄 & 스캇 모이어 쥬에바에게 남기로

척 & 베이츠, 토바이어스 & 스타그뉴나스, 슈필반트 코치에게로

이탈리아 아이스 댄스 카펠리니 & 라노테 슈필반트와 훈련


슈필반트 코치가 노바이에 새로운 링크를 얻자

민유라 선수팀은 곧바로 슈필반트를 따라 노바이로 훈련 링크를 옮깁니다.

아이스 댄스 민유라 팀, 슈필반트 코치와 새링크에서 훈련 시작


세심하고 완벽하게 

프로그램과 훈련을 챙겨주는 슈필반트 코치 덕에

민유라 선수 어머님은 자신이 할게 별로 없어졌다고 합니다.

싱글 스케이터 일 때에는 훈련 일정과 기술적인 면까지도 챙겼어야 했지만,

아이스 댄싱의 경우 새로운 분야이기도 했고,

워낙 슈필반트 코치의 코칭 시스템이 좋아 그냥 맡겨두고 있다고 합니다.


어머님은 

슈필반트를 한마디로

"마법사"라고 이야기했는데요.


민유라 선수가 여름캠프에서 지도를 받았던, 

러시아의 미쉰 코치, 라파엘 코치를 보면서도 마법사 같은 능력에 놀랐었는데,

슈필반트에게서 다시 "마법사"의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2012 미국 내셔널에서의 메디슨 척 / 에반 베이츠 그리고 슈필반트 코치(출처: 아이스 네트워크 )


슈필반트는 스텝 하나하나, 엣지 하나하나의 세심한 부분까지

기술적으로 챙기고, 조언해주는데,

그 덕분에 짧은 시간 동안 민유라 선수가 급속하게 발전했다고 합니다.


물론 칸톤에서 짧게나마 버모, 찰메네의 훈련을 지켜봤던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머님은 이들의 연습을 처음볼 때 너무 놀랐다고 합니다.


"다른 선수들이 빙판위에서 걸어다닌다면 

[이들은] 뛰어다니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날아다녔어요."


이제 버모, 찰메, 시부타니의 정상급 아이스 댄서들의 훈련을 가까이서 지켜 볼 수 있는

기회는 사라졌지만,

어쩌면, 새롭게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슈필반트 코치가

노바이에서 소수의 시니어 선수들과

민유라 선수를 비롯한 주니어 선수들에게 더욱 집중하게 되어

민유라 선수 입장에서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듯 합니다.

슈빌판트 코치가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마법을 전수하기 시작했으니까요.


핀란디아 트로피에서 자신의 팀을 링크 사이드에서 지켜보는 슈필반트의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관련 포스팅: 피겨 Movie-ing (1) 아티스트 (The Artist) - 피겨는 감동적인 무성영화




팀 슈필반트, 뒷줄 7번째 이고르 슈필반트, 오른쪽에서 5번째 민유라 선수, 뒷줄 왼쪽에서 4번째가 이고르 오가이 (출처: 민유라 트위터)


제가 디트로이트에서 민유라 선수와 만났을 때

처음 만났던 우크라이나 출신의 파트너와 

헤어지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훈련방향과 스타일 등에서 안 맞는 부분이 많아

레이크 플레시드 아이스 댄스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다시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하면서,

민유라 선수는 아마 조만간 결정될 것 같다고 덧붙였는데요.


그 다음 주, 민유라 선수에게서 새로운 파트너를 확정했다는 

반가운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민유라 선수의 새로운 파트너는

이고르 오가이 Igor Ogay

1993년 12월생으로 러시아 국적입니다. 

벨라루시에서 태어나 그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13살에 러시아의 세인트 페레르스부르그로 왔다고 합니다.

1995년 생인 민유라 선수와 2살 차이가 납니다.

이고르는 미국에 오기 전 이탈리아 파트너와 아이스 댄싱을 했습니다.


놀랍게도 이고르 선수는 한국계 러시안이었는데요. 

할아버지가 한국인이었습니다. (러시아니까 까레이스키/고려인이 맞겠죠?)


할아버지와 함께 찍은 이고르의 사진 (이고르 오가이 제공) (C)Igor Ogay  


Ogay라는 성도

한국 성인 "오"를 러시아 식으로 변형시키면서 바꾼 것이라고 하더군요.


어쩌면 멀고 먼 길을 돌아

아이스 댄싱을 하게 된 민유라 선수가

한국계 러시아 3세인 이고르를 만나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고르와 잘 어울릴지 연습하는 모습이 궁금했는데요.

사진들을 민유라 선수가 보내주었습니다.





민유라, 이고르 오가이 팀의 아이스 댄싱 모습, 사진제공: 민유라 (C)Yura Min  


민유라 / 이고르 오가이 팀은 

11월에 Pacific Sectional 아이스 댄싱 주니어 부문에 참가할 예정으로 열심히 훈련 중입니다.

섹셔널은 미국 내셔널의 최종 예선 격인 대회인데요.

아이스 댄스와 페어는 미국도 선수가 적어 regional(지역예선) 없이 sectional(지부예선)만 있습니다.

Sectional에서 4위 안에 들면 내년 1월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서 열리는 미국 내셔널에 출전하게 됩니다.

관련포스팅: 피겨 미국 내셔널 지역예선 탐방기 (1) Regional? Sectional?


미국 국내 대회에 참가하더라도 어차피 국제 대회 첫참가로 대표하는 국적이 결정됩니다.

유라 / 이고르 팀은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요,

미국 시민권자인 민유라 선수는 최근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것을 알아보았다고 합니다.

이고르 선수의 경우도 할아버지가 한국인이라 더욱 한국의 아이스 댄스 팀으로 출전하는 것을 원하고 있구요.


디트로이트에서 헤어지기 전 왜 아이스 댄싱을 택하게 되었냐고 묻자,

민유라 선수는 간단하지만 명확하게 대답했습니다.


"아이스 댄싱이 너무 좋고, 훈련이 너무 즐거워요."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스 댄싱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너무 행복하고,

열심히 연습하는 지금이 너무 좋다며 해맑게 웃는

민유라 선수를 보며

앞으로 펼쳐질 민유라 선수의 스케이팅에 많은 기대를 걸게 되었습니다.

재능 있는 사람은 열심히 하는 사람을 못당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못당해 낸다는

격언이 생각났기 때문이죠.


유라 / 이고르 팀의 첫 대회가 될 미국 퍼시픽 코스트 섹셔널(Pacific Coast Sectional)은 

11월 9일~13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서 열립니다. 

(대회 홈페이지: http://peaksfsc.org/pacific-coast-sectionals.html)



마법사 슈필반트와 함께

노바이에서 마법을 익히고 있는 민유라 / 이고르 오가이 팀의

스텝이 빙판 위를 훨훨 날아오르기를 기대해 봅니다.


윙가르디움 레비오사~~~!!!


에필로그


민유라 선수 어머니로부터 들은 어린시절 훈련이야기 중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민유라 선수가 싱글 선수로 피겨에 입문한 2000년대 초는

아직 김연아 선수가 알려지기 전이었습니다

아시아계로 피겨 링크에 서면서 텃세를 경험한 적이 많다고 하더군요.

캘리포니아가 아시안들이 많고, 인종 차별이 적은 주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곳은 몰라도 스케이팅 링크는 아직 우리들 것이야 하고 말하는 듯한 

백인 피겨맘들의 시선들과 텃세를

처음에는 참고 감수했지만, 어떨 때는 강하게 항의하면서 싸우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연아 선수가 본격적으로 시니어에서 활약하게 된 2006년 이후,

한국계 선수들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한국계라고 하면 한번 더 눈여겨 보고, 이것저것 물어보는 등

유형무형의 많은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하셨어요.


10년 전 한국의 피겨 스케이팅이 

지금처럼 저변이 확대되고 발전하게 될 지 

그 누구가 알수 있었을까요?


비록 지금 아이스 댄싱의 텃세가 싱글과 비할 수 없을만큼 대단하지만,

몇년 뒤 한국 아이스 댄싱이 

그 모든 텃세를 넘어서 어디까지 도달하게 될지 

그 누구도 알수 없습니다.


여자 프리 경기가 끝난 후 

미국의 아이스 댄싱의 신화가 시작된 

디트로이트 스케이팅 클럽에 걸려있는 

미국 아이스 댄스의 첫세대 "타니스 벨빈 / 벤 아고스토" 팀의 배너를 배경으로 민유라 선수를 찍었습니다.

벨빈과 아고스토 팀을 슈필반트가 직접 맺어주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좋은 파트너를 만나기를 기원해주었습니다.



미국의 아이스 댄싱이 

디트로이트 스케이팅 클럽에서 시작되어 

지금의 왕국(dynasty)을 만든 것처럼

그날 저는 디트로이트에서 

한국 아이스 댄싱의 또 다른 희망이 움트고 있는 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지난 여름에는 7년 만에 한국 선수들의 아이스 댄싱 경기가 열렸고,

이세진 / 전태호,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이 참가했습니다.

주니어 선발전 출전자 명단 확정


여기에서 선발된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은

양태화 / 이천군 팀 이후 13년만에 주니어 그랑프리에 한국 아이스 댄싱 팀으로 참가했고,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아이스 댄싱팀 주니어 그랑프리 6차 참가 확정

첫 국제 대회 출전에서 10위를 기록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6차 아이스 댄스 쇼트 -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10위로 성공적 데뷔

주니어 그랑프리 6차 아이스 댄스 프리 -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프리 8위, 최종 10위


각자의 링크에서

부지런히 훈련하고 있는 한국 아이스 댄서들.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이세진 / 전태호 (Se Jin LEE / Tae Ho JEON)

김지원 / 오재웅 (Ji Won KIM / Jae Woong OH)

민유라 / 이고르 오가이 (Yura MIN / Igor OGAY)


이들의 아이스 댄싱을 조만간 

한국의 빙상장에서 볼 생각을 하니

우선 열악한 환경에 한숨이 나오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들의 스텝을 그려보며 

흐뭇한 웃음으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네요.


모스크바에서, 태릉에서 그리고 디트로이트에서

미래의 꿈을 준비하는 

한국 아이스 댄싱팀들의 스텝 하나하나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팀의

10월 3일부터 6일까지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6차 참가가 확정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3차에 

참가 서류 미비로 출전할 수 없었던 레베카 & 키릴 팀은

키릴 미노프의 한국 대표 소속에 대한 

러시아 연맹의 허가 서류절차가 완료되고,

ISU가 이를 인정함에 따라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에 한국을 대표해서 참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니어 선발전에서의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의 쇼트 댄스 (구라마제님 촬영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타국적자의 첫 한국 피겨 대표 출전인 만큼 

상대 국가 연맹의 허가와 ISU 인증등 복잡한 서류 절차가 많아

비록 3차 대회 참가의 기회는 놓쳤지만,

이번 6차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김레베카 선수는 리투아니아에서 어린시절을 보냈지만, 

그동안 한국 국적을 유지해왔는데요.

리투아니아와 러시아에서 싱글 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하다

작년 11월 아이스 댄싱 육성팀 1차 오디션을 계기로

아이스 댄싱으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

관련 포스팅: 

아이스 댄스 육성팀 2차 오디션 출전하는 레베카 김 선수는 누구?

한편 키릴 미노프는 6년의 경력이 있는 러시아 국적의 아이스 댄서입니다.

이들은 올해 2월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이리나 죽 & 알렉산드르 스비닌 (Irina Zhuk & Alexander Svinin) 코치의 지도아래 팀을 이루어 훈련하던 중,

지난 5월에 있었던 평창 올림픽 대비 아이스 댄싱 육성팀 2차 오디션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관련 포스팅: 

아이스댄스 육성팀 2차 오디션 영상링크

아이스 댄스 2차 오디션 결과


타국적자라 해도 팀경기에 한해 파트너 중 한명이 한국 국적자이면,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규칙 개정안이 통과되었고,

이에 따라 레베카 & 키릴 팀은 지난 8월 주니어 선발전 아이스 댄싱 부문에 출전하여

1위를 차지 주니어 그랑프리 대표로 선발된 바 있습니다.


관련 포스팅: 

아이스댄스 레베카 김& 키릴 미노프, 8월 주니어선발전 참가

레베카 김 & 키릴 미노프 팀 전지훈련 영상 및 주니어 선발전 대비

2012 주니어 선발전 최종 결과, 영상링크

2012 주니어 그랑프리 일정 및 한국선수 출전 명단 (9월 7일 현재)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은 

주니어 그랑프리 대표로 선발된 후

그동안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훈련해 왔습니다.


한국 아이스 댄스팀의 국제 대회 출전은

2006년 1월 김혜민 & 김민우 팀의 4대륙 챔피언쉽 대회 출전이후 6년 8개월 만의 일입니다.


참고로 SBS에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팀의 주니어 그랑프리 참가와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뉴스가 나왔는데요.



"아이스 댄스 대표팀이 그랑프리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라는 멘트가 나오는데, 

일단 애매한 멘트이지만 "[한국] 아이스 댄스 대표팀이 [주니어] 그랑프리에 서는 것은 처음"이라는 이야기겠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양태화 & 이천군 팀

1999년에 주니어 그랑프리 노르웨이와 주니어 그랑프리 일본에

참가한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1997년에 처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SBS 뿐만 아나라 다른 언론사의 기사들에서도 이런 오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연합뉴스] 한국 아이스댄스, 사상 첫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국대표 레베카 김-러시아 미노프 아이스댄스 첫 그랑프리 출전



양태화 & 이천군 팀은 2002년 솔트레이크 올림픽 참가자격을 얻어

1976년 인스부르크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이 된 아이스 댄싱에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이기도 합니다.


여하튼, 대한빙상연맹은 이번 시즌에 타국적자의 팀경기 참가에 대한 규칙을 바꾸어

타국적자와 파트너를 이룬 팀 경기의 한국 대표를 허가했는데요.

물론 늦더라도 안하는 것 보다는 더 좋습니다만,

사실 이러한 개정은 진작에 이루어졌어야 합니다.


올림픽의 경우 같은 국적이어야만 참가가 가능하지만

ISU 주최 피겨 국제 경기의 경우에는 두 국적자 중 한 국적자의 국적을 택해 참가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자국내에서 파트너를 찾기 힘든 팀경기는

다른 국적의 팀이 출전하는 것이 빈번했지만,

한국의 경우 국내 규칙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몇몇 한국의 아이스 댄서들도 타국적자와 파트너를 이루어 한국 대표로 나서려 했지만

이러한 규칙 때문에 좌절된 사례가 있습니다.


이천군 선수는 2002년 올림픽 이후 

미국에서 새로운 파트너인 케이트 슬래터리 (Kate Slattery) 선수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현역으로 뛰었는데요. (2004년 미내셔널에서 7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천군 선수와 슬래터리 선수는 미국대표로 국제대회에 나가기 전, 한국을 대표해 국제 대회에 참가하려 했습니다. 

아쉽게도 슬레터리 선수의 한국 국적 획득 등의 절차상의 문제로 포기했다고 합니다.


유선혜 선수 역시 한국 대표로 출전하려 했지만, 

대표팀 규칙 때문에, 우즈베키스탄 선수로 활동해야 했구요.

- 관련기사 링크 -

벽안의 피겨스케이터 귀화

[조영준의 피겨 인사이드] 유선혜, "아이스댄싱 국가대표의 꿈, 아직 살아있어요"

은반위의 댄서 유선혜


첫 사례여서 레베카 & 키릴 팀에 대한 기대도 더 크고,

그만큼 서류 과정 등에서의 시행착오로 마음고생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돌아온 한국 아이스 댄싱,


어려운 과정을 거쳐 출전하게된 만큼 

레베카 & 키릴팀의 크로아티아에서의 첫 스텝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끝으로 레베카 김 & 키릴 미노프 팀의 

주니어 선발전에서 보여준 이번 시즌 쇼트와 프리 댄스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ps.

아직 한국 아이스 댄싱팀은

시니어 그랑프리에 참가한 적이 없습니다.


13년 만에 다시 내딛는 주니어 그랑프리에서의 스텝이 


언젠가 한국 아이스 댄싱팀이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내딛게 될 멋진 스텝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한국 아이스 댄싱 화이팅!!!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5월 13일 벌어진 아이스 댄스 평창 국가대표 육성 2차 오디션에서

2010년 미국 내셔널에 참가했던

그레이스 조 / 드미트리 포노마레프 팀이 참가하여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번 오디션 영상 링크입니다.


http://youtu.be/Nr11sqBTH-s  (크로스로드님 Youtube 영상)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어 오고, 미국 내셔널 무대의 경험이 있는 만큼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평창올림픽을 염두에 둔다면, 다소 나이가 많은 점(86년, 85년)이 우려됩니다.


그레이스 조 / 드미트리 포노바레프 팀에 대해 소개하자면

이 팀은 펜실베니아 아이스 워크 스케이팅 클럽 소속으로

동부지부예선 (이스턴 섹셔널) 시니어 부문에서 3개팀 중 3위를 기록

09-10시즌 미국내셔널에 진출했습니다. (지부예선 4위까지 진출)

내셔널에서는 전체 참가한 15개 팀 중에서 115.12의 점수로 13위를 기록합니다.




당시의 대회 영상입니다.


2010 US 내셔널 오리지널 댄스




2010 US 내셔널 프리 댄스



2008년 10월의 아이스쇼 영상 (Cats)


2010년 아이스 워크 스케이팅 클럽 아이스쇼



ps.

외국 국적자의 타국 국가대표 출전은

아이스 댄스 혹은 페어의 경우

두 출전자 중 한 출전자의 국적을 선택해서 출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국적으로 국제 대회에 출전한 경우 1년의 유예 후에

국적을 바꿔서 국제 대회에 나올 수 있습니다.


한편 올림픽의 경우 규정이 더욱 까다로운데요.

남여 파트너 두명의 국적이 일치해야하고,

그 국적으로만 나올 수 있습니다.


일본의 페어조 다카하시/트란 조의

캐나다 국적의 트란이 ISU 주최의 세계대회 및 그랑프리에 나오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는 국적을 일본으로 바꿔야 하는데요.

일본의 경우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아, 트란이 캐나다 국적을 포기해야 하는 이슈가 있습니다.

트란은 아직 고민중이라고 합니다.


한국도 이중국적을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5월 13일 아이스 댄스 평창 대비 국가대표 육성팀 제2차 선발전이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오디션은 공개 오디션임에도 불구하고,

참가자 명단이 사전에 공개되지 않는 등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진행을 보여줬습니다.

제1차 선발전의 경우 오디션 전

대한빙상연맹 게시판에

명단이 올라온 바 있습니다.


당일 파악된 참가자는 개인참가자가 14명, 팀참가자가 4명(2팀)이었습니다.


개인 참가자로는 3명의 남자 참가자(감강인,김범수,김민재)

그리고 11명의 여자 참가자 (차인영,이채영,장혜승 ,김민지, 노지연,김수지,김산, 이민지,박선영,임수진,박윤정)가 있었습니다.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감강인, 그레이스 조/드미트리 포노마레프 팀, 김민지, 레베카 김 / 키릴 미노프 팀 (출처: JewelSkatersCross 유튜브 영상 캡쳐)


팀 참가로는 두팀의 해외파가 참가했습니다.

러시아에서 온 레베카 김(Rebeka Kim) / 키릴 미노프 (Kirill Minov) (관련 포스팅 링크)

미국에서 온 그레이스 조 (Grace Cho) / 드미트리 포노마레프(Dmitry Ponomarev)

입니다.


한편 1차 오디션에서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재미 교포 민유라 선수는

최근 아이스 댄스를 위해 디트로이트 칸톤의 아크틱 스케이팅 클럽으로 옮겨

트라이 아웃 (파트너 선택을 위해 동작을 맞춰보는 것) 중이라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관련 포스팅 링크)



유튜브에 크로스로드님(JewelSkatersCross)이 찍은

2차 육성팀 오디션 영상 링크합니다.


개인 테스트 웜업

http://youtu.be/_x_hcGzpdzI


개인별 스텝

http://youtu.be/Gz75as3FXno


개인별 크로스롤

http://youtu.be/BKTEQYhkkB0


개인별 스트로킹

http://youtu.be/qsoRylP1Wu0


팀 테스트 두 팀의 웜업

http://youtu.be/eAMxpqfhf_8


레베카 김 / 키릴 미노프

http://youtu.be/7iRn027_6JA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성된지 얼마 되지 않은 팀인 것을 감안할 때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레베카 김 선수가 넘어진 것이 조금 안타깝네요.


그레이스 조 / 드미트리 포노마레프

http://youtu.be/Nr11sqBTH-s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어 오고, 미국 내셔널 무대의 경험이 있는 만큼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평창올림픽을 염두에 둔다면, 다소 나이가 많은 점(86년, 85년)이 우려됩니다.


이번 2차 오디션은

5월 25일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며,

6월 1일 부터 태릉실내빙상장에서의 정식 훈련이 시작됩니다.

정식훈련은 주 5일 진행되며

매일 1시간 30분의 발레훈련, 3시간의 빙상훈련/지상훈련 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번 2차 오디션에서는

개인 참가자 명단이 사전에 발표되지 않는 등의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한 새로운 선수를 뽑는 오디션도 중요하지만,

이미 뽑아 놓은 1차 오디션 선수들에 대한 성과 점검과

코치진에 대한 평가가 같이 이루어져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팬들의 기대가 커져가는 만큼 

아이스 댄스에 대한 장기적인 플랜을 세워야할 때입니다.


ps.

한편, 1차 오디션에서 파트너를 이루어 기대를 모았던

최진주(클라우디아 뮬러) & 장원일 팀은

5월 초 팀을 해체하고 따로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원일 선수는 다시 싱글로 복귀할 예정이고,

최진주 선수는 파트너 없이 아이스 댄스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의 팀 해체가 두 선수 모두에게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싱글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줄 장원일 선수,

그리고 다시 파트너를 찾아 더 좋은 아이스 댄싱 팀을 보여줄 최진주 선수에게

따뜻한 격려가 더욱 필요할 때입니다.

지난 해 11월 아이스 댄스 육성팀 1차 오디션 에서

해외파 선수로 리투아니아에서 태어난 레베카 김과 재미교포 민유라 선수가

관계자들과 피겨팬들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레베카 김 선수가 2차 오디션에 참가하는 반면,

역시 피겨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던

재미교포인 민유라 선수의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


지난 1차 오디션 때의 민유라 선수 인터뷰 오마이뉴스 기사 링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52846#none


오늘 민유라 선수가 이메일 인터뷰에 답장을 보내 왔습니다.


(C) Yura Min  (twitter@Yuraxmin)


민유라 선수는 이번 일요일(5월 13일)에 펼쳐지는

2차 오디션에는 참가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최근에 스케이팅 클럽을 옮기고,

남자 파트너를 찾기 위한 트라이 아웃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스 댄스에 전념하기 위해

민유라 선수는 캘리포니아에서 최근 디트로이트 칸톤으로 옮겼는데요.

바로 아크틱 스케이팅 클럽 (Arctic Skating Club)입니다.


5월 11일 아크틱 스케이팅 클럽에서 남자 파트너 트라이 아웃을 하면서 이고르 슈필반드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민유라 선수 (C) Yura Min  (twitter@Yuraxmin)


좀 생소한가요? 그럼 이 이름은 어떨까요?

이고르 슈필반트(Igor Shpilband)


바로 민유라 선수의 새 아이스 댄스 코치입니다.

마리나 쥬에바(Marina Zoueva) 와 함께 이른바 쥬에바/슈필반트 사단을 이끌고 있는 한 축이지요.

최근 3년 동안 세계대회와 올림픽 금, 은메달을 독식하고 있는

테사 버츄 & 스캇 모이어, 메릴 데비이스 & 찰리 화이트의 코치입니다.


2011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서 포디움 독점 후 쥬에바/슈필반트 사단의 무시무시한 기념촬영. 뒷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슈필반트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마리나 쥬에바. 제일 왼쪽이 은메달리스트 버츄/모이어(일명 버모네),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금메달리스트 데이비스/화이트(일명 찰메네), 가장 오른쪽이 동메달을 획득한 시부타니 남매


관련 포스팅:

2012 세계선수권 아이스 댄스 프리뷰 - 한 집안 라이벌, 최후의 웃는자는?

http://spiral9509.tistory.com/55


아직 옮긴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아크틱 스케이팅 클럽에 대해 민유라 선수는

"최고의 선수들[버모네, 찰메네]과 같이 훈련하면서

연습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너무 좋은 기회이고.

이 곳에서 가능한 오랫동안 훈련하고 싶다"고 밝혔는데요.


민유라 선수는 아직 남자 파트너를 찾고 있는 중인데요.

최근에는 하루에 3-4시간씩 훈련을 하면서,

파트너를 정하기 위해 트라이 아웃(try-out)을 실시,

2-3명의 남자선수와 동작을 맞춰 보았다고 합니다.


5월 11일 트라이 아웃을 끝낸 민유라 선수와 남자 선수 (C) Yura Min (twitter@Yuraxmin)


민유라 선수의 아이스 댄스 선수로서의 1차 목표는

국제 대회 출전이고, 장기적인 목표는 평창 올림픽 참가라고 합니다.

"지금은 미국국적으로 미국에서 대회에 참가하지만,

언젠가는 한국을 대표해서 경기를 하고 싶다"고 전해왔습니다.


민유라 선수에 대해 좀더 소개하자면,

민유라 선수는 2011년 10월에 열린 South West Pacific 지역예선에서

여자싱글 노비스 부분에 참가

합계 7위를 해서 4위까지 주어지는 sectionals(지부예선)에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이스 댄스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는데요.

바로 08-09년 시즌 퍼시픽 코스트 지부예선(Pacific Coast Sectional) 에서 

(아이스 댄스와 페어는 미국도 선수가 싱글에 비해 많은 편이 아니라  지역예선이 없이 곧바로 지부예선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음)

주베니엘 부문 아이스 댄스에서

Sean Benjamin Sunyoto 선수와 조를 이루어

참가해서 1위를 하며 미국 주니어 내셔널에 진출합니다.


결국 미국 주니어 내셔널 대회 주버니엘 부문에서

컴퍼서리 댄스에서 10위를 했지만 프리댄스에서 2위를 하며

합계 4위의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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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민유라 선수의 근황까지 듣고 보니,

결국 지난 1차 오디션 이후

1차 오디션 합격자들은 태릉실내 빙상장에서

그리고 잠시 합류하지 않았던, 레베카 김, 민유라 등의 해외의 스케이터들은 각자가 있는 곳에서

평창을 향해 열심히 아이스 댄서로서 기본기를 갈고 닦아 왔었던 것인데요.


이들 모두가 가깝게는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을 놓고

멀리는 소치 및 평창을 위해

뜨거운 경쟁을 벌일 것을 생각하니

벌써 아이스 댄스는 시즌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자신이 자라온 햇빛 찬란한 캘리포니아에서

눈보라 치는 캐나다 접경의 디트로이트로

아이스 댄스 하나만을 보고

삶의 터전을 옮긴 주목해야할 또 한명의 아이스 댄서,

민유라 선수의

앞으로의 스텝에 행운을 빕니다. 

이번 5월 13일에 태릉실내 빙상장에서 아이스 댄스 국가 대표 육성팀 2차 오디션이 열립니다.


지난 11월에 열린 1차 오디션에서

남자 차오름, 이명수, 전태호, 장원일, 오재웅

여자 이현지, 최진주 (클라우디아 뮬러), 이세진, 양시진, 김지원

이상 10명이 선발되어,

러시아에서 초빙한 세르게이 아스타쉐프 코치의 지도하에

태릉실내 빙상장에서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데요.



이번 2차 오디션은 1차 오디션 이외에 추가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테스트입니다.


2차 오디션 일정


테스트 및 면접: 5월 13일 (태릉 실내 빙상장)


5월 25일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며,

6월 1일 부터 태릉실내빙상장에서의 정식 훈련이 시작됩니다.

정식훈련은 주 5일 진행되며

매일 1시간 30분의 발레훈련, 3시간의 빙상훈련/지상훈련 으로 이루어집니다.


한편, 지난 1차 아이스 댄싱 오디션에 참석해서 좋은 스케이팅 스킬로

피겨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레베카 김 선수가 다시 2차 오디션에 참석한다고 합니다.


출처: 레베카 김 다음 팬카페 http://cafe.daum.net/rebeka-kim


러시아에서 온 레베카 김 선수는 재미교표 민유라 선수와 함께

작년 11월초에 열린 1차 오디션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요.

두 선수 모두 훈련여건 등의 개인 사정으로 좋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합류를 포기했습니다.


1차 오디션 영상 링크 보기


스케이팅 관찰     http://youtu.be/ueYITBgSYVQ

스트레이트 라인  http://youtu.be/W-zGWvFFVkA

트위즐 및 스핀   http://youtu.be/N7Xmzuwv-HQ

2차 테스트 레베카 김 시범 http://youtu.be/_Q9_4UtPoGg

개인과제           http://youtu.be/xgUkqJPKGrs

커플 과제  2   http://youtu.be/YZeyBPr8shs    두번째 선수 레베카/김환진

커플 과제 2   http://youtu.be/pqdHwoerJts     첫번째 선수 레베카/장원일


1차 오디션 당시 레베카 김 선수는

한국 아이스 댄스 대표팀 초빙 코치인 러시아 출신 세르게이 아스타쉐프 코치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었는데요.

레베카 선수가 러시아어를 할줄 알아 코치와의 의사소통도 한층 수월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훈련여건과 파트너 선정 문제 등으로

아이스 댄스 육성팀 합류를 잠정적으로 포기하고,

훈련여건이 더 좋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연습을 계속해왔습니다.


레베카 김 선수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자면,

레베카는 어린 시절부터 리투아니아에 살면서, 피겨 스케이팅을 리투아니아에서 배웠지만,

여전히 한국국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리투아니아에서 각종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정식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하고는 했습니다.


노비스 시절

2009년 2월 초 KBS에서 다큐를 방영한 후,

유명세를 타기도 하고,

피겨 관련 게시판에서 기대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레베카 다큐 유튜브 플레이어 링크

http://www.youtube.com/watch?v=QUWFsfPflxo&feature=&p=118EFBD5708E2EF4&index=0&playnext=1



2010년 1월 네스퀵 컵 FS (폴란드)


부활절 아이스쇼 (in Akropolis)


리투아니아에서의 체력훈련 모습 2009년


리투아니아에서의 발레 연습 2010년



레베카는 2010년 4월, 모스크바 체스카 클럽(CSKA) 의 입학 테스트에 합격,

2010년 7월부터 리투아니아에서 모스크바로 옮겨 여자 싱글 선수로 훈련을 해왔습니다.


CSKA(체스카)는 러시아의 엘리트 스케이팅 클럽으로

타티아나 타라소바(그 타라소바 맞습니다.)와

엘레나 바드레조바(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코치)가 있는 클럽인데요.

북미의 자유로운 스케이팅 클럽 분위기와 대조되는

구소련에서 비롯된 군대식의 엄격한 엘리트 훈련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출처: 레베카 김 다음 팬카페 http://cafe.daum.net/rebeka-kim

출처: 레베카 김 다음 팬카페 http://cafe.daum.net/rebeka-kim


레베카의 싱글담당코치는 마리나 셀리스카야 였습니다.


하지만, 레베카는 모스크바로 옮긴 후, 

갑자기 키가 크고 무릎 부상을 당하는 등 성장통을 혹독하게 겪으며 슬럼프를 겪었습니다.


레베카는 작년 11월 한국에서 열린 아이스 댄스 오디션 참석 후 

아이스 댄스 선수로의 전향을 결심,

올해 1월 중순부터는 클럽을 옮겨

알렉산드르 스비닌과 이리나 죽의 코칭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아이스댄스트레이닝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레베카 김 선수의 동작과 스텝이 매우 부드러운데요...

오빠 두명이 리투아니아에서 스포츠 댄스 선수로 활동 하는 덕에

어려서부터 스포츠 댄스를 접해,,

댄스에 대한 기본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2월부터는 19살에 6년의 아이스댄스경험이 있는 러시아 남자 파트너를 만나 함께 트레이닝 하면서,

이번 여름 아이스 댄스 국가 대표 선발전에 출전하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훈련해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달 파트너와 연습중에 블레이드에 다리를 베이는 부상을 당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거의 회복해서 이번 아이스 댄스 육성팀 2차 오디션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레베카 선수가 이번 오디션에서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자세한 것은 레베카 김 다음 팬카페 참조 cafe.daum.net/rebeka-kim)


한편, 지난 1차 오디션에서 선발된 다섯개팀은

태릉 실내 빙상장에서 여름의 국가대표 선발전을 기다리며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데요.

(이번 2차 오디션은 이들 다섯개 팀 이외에 추가로 선발자를 뽑습니다.)


1차 아이스 댄싱 오디션에서 선발되어

장원일 선수와 함께 팀을 구성해 연습하고 있는

최진주 (개명 전 클라우디아 뮬러)에 관한 짤막한 TV영상을 링크합니다.

영상 초반에 아이스 댄스 육성팀의 연습 장면이 나옵니다.



클라우디아 뮬러 & 장원일 아이스 댄스 팀 (출처: 연합뉴스)


국내 및 국제대회에서 한국 아이스 댄싱팀의 경기를 볼 날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군요.

참고로 이번 여름에 아이스 댄스 국가대표 선발전이 있고,

8월말부터 열리는 2012-2013 주니어 그랑프리에

한국은 아이스 댄스 부문에 2번 참가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아이스 댄스 육성팀과 새로 선발될 팀이

천천히 하지만 착실히 연습해서,

조만간 훌륭한 첫 스텝을 내딛기를 기원합니다.


그 스텝을 기다리며,

지난 1차 오디션에서 선발된 아이스 댄스팀

클라우디아 뮬러와 장원일 선수가 나오는

윤일상의 뮤직비디오 "애상 + I'm Missing You" 뮤직 비디오를 링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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