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6차에 출전한 이태연 선수가

프리 경기에서 

59.91 (TES 32.87 + PCS 39.04 - DED 2.0)으로 21위를 기록하며

총점 92.24로 32명의 출전 선수중 최종 19위를 기록했습니다.





이태연 선수는 트리플 토+ 더블 토 컴비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지만,

더블 악셀과 트리플 살코에서 넘어졌습니다.

이 후 트리플 토, 더블 악셀과 3연속 점프를 성공시켰는데요.

스핀에서는 모두 레벨3를 받았지만, 스텝에서는 레벨 2를 받았습니다.



두 번의 점프에서 넘어진 후

긴장된 모습이 안무와 연결동작에서 드러나며 

기술점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PCS 점수를 받았습니다.


결국 아쉽게도 총점에서도 주니어 선발전(112.33) 및 아시안 트로피(104.81)의 점수에 

못미치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태연 선수는 이번 프리에서 

지난 주니어 선발전 쇼트와 프리에서 언더 로테이션을 받았던 

트리플 토 + 더블 토 콤비 점프를 랜딩하는 등,


2번의 트리플 토와 1번의 트리플 살코를 언더없이

회전수를 채우며 랜딩하며, 점프 컨시의 향상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1위는 미국의 안젤라 왕이, 

2위는 미국의 한나 밀러

3위는 러시아의 안나 포고릴라야

차지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 1위, 2위를 차지한 안젤라 왕과 한나 밀러 선수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게 되었고,

안나 포고릴라야는 7차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되게 되었습니다.

관련포스팅: 김해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가능성은? (업데이트)


쇼트에서 58.47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던 안젤라 왕

프리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총점 ISU 퍼스널 베스트 기록을 약 12점 경신하며, (종전 150.49)

162.65최종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안젤라 왕은 트리플 플립을 싱글 처리한 것 이외에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 + 더블토를 포함한 모든 점프를

안정적으로 랜딩하며 + GOE를 챙겼습니다.

또한, 스텝과 1개의 스핀에서 레벨 4를 챙기고, 나머지 스핀 2번은 레벨 3를 받았습니다.


2위 한나 밀러 선수가 프리에서 2위를 기록하며 차지했습니다.

밀러 선수는 트리플 플립 + 더블 악셀 컴비 점프에서 트리플 플립에서 언더 로테이션을 받은 것 이외에

대부분의 점프를 안정적으로 랜딩하면서 프리 점수 101.88로 

153.21의 총점을 기록했습니다.


3위를 차지한 안나 포고릴라야는 

프리 경기 초반 2A+3T, 2A+3T+2T 의 두개의 콤비점프를 연속으로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하였습니다.

하지만, 경기 중반 단독 트리플 럿츠를 싱글로 처리하고,

후반부에 트리플 플립에서 롱엣지를 받고 트리플 룹에서 넘어지며 프리에서 4위를 기록했습니다.

3개의 스핀에서는 두개는 레벨4, 1개는 레벨 3를 받았습니다.


이번 프리를 기술적으로 보자면,


안젤라 왕 선수만  3-3을 시도했는데요.

3Lz+3T+2T를 시도해서 0.70의 GOE와 함께 안정적으로 성공했습니다.


2A+3T

총 3명의 선수가 시도했는데요.

안나 포고릴라야 선수가 2번 시도해서 모두 성공했는데요.

2A+3T+2T를 시도 GOE 1.10을 챙기며 성공

2A+3T를 GOE 0.40으로 랜딩했습니다.

혼고 리카 선수 역시 2A+3T를 시도 성공했고,

마츠노 마야코 선수는 2A+3T에서 트리플 토에서 다운 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최종 경기결과프리 영상 링크합니다.





여자 프리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cro2012/jgpcro2012_JuniorLadies_FS_Scores.pdf






















주니어 그랑프리 첫 대회에서 최선을 다한

이태연 선수 수고 많았습니다.

하나 하나의 경기 경험이 앞으로의 컴피에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다음주 독일에서 열리는 이번 시즌 마지막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대회인

7차에는 한국에서 여자 싱글부문에

박경원 선수와 이연수 선수가 출전합니다.

10월 5일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6차에 출전한 이태연 선수가

쇼트 경기에서 

32.33 (TES 17.37 + PCS 14.96)으로 

33명의 출전 선수중 19위를 기록했습니다.




이태연 선수는 더블 악셀을 랜딩하며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배점이 높은 컴비 점프인 트리플 토 + 더블 토 콤비 점프에서 첫 점프를 회전수 부족으로 다운그레이드 받았습니다.

플립 점프의 경우 아직 트리플을 실전에 배치하지 못하고 있어, 더블을 택했고 안정적으로 랜딩했지만,

아쉽게도 레이백 스핀에서 레벨 1을 받았습니다.


이태연 선수는 주니어 그랑프리 데뷰가 부담이 된듯 

쇼트 경기 동안 전체적으로 긴장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결국 아쉽게도 주니어 선발전(쇼트 36.13) 및 아시안 트로피(쇼트 39.28) 때의 쇼트 점수에 

못미치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한편 쇼트 1위는 미국의 안젤라 왕이, 

2위는 러시아의 안나 포고릴라야

차지했는데요.


지난 2차 쇼트에서 점프 난조를 보이며 부진한 경기를 보인 후

프리에서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를 포함 대부분의 점프를 안정적으로 랜딩하며

합계 3위를 기록했던 안젤라 왕

자신의 쇼트 ISU 퍼스널 베스트 기록을 약 10점 경신하며, (종전 47.61)

58.47로 압도적인 쇼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안젤라 왕은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 트리플 플립, 이나 바우어 후의 더블 엑셀을

모두 좋은 높이로 안정적으로 랜딩하였을 뿐만 아니라,

모든 스핀에서 레벨 4를 챙기고 모든 요소에서 + GOE를 받는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2위를 차지한 안나 포고릴라야는 쇼트 경기에서

전략적인 러시아 연맹이 마지막 2대회에 배정한 이유를 알게 해주었습니다.

포고릴라야는 9월초 열린 러시아 오픈 챔피언쉽에서 150점대의 점수를 기록하며 

주니어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는데요.

오늘 경기에서 비록 트리플 플립에서 롱엣지를 받았지만,

트리플 토 + 트리플 토 컴비점프를 랜딩하고, 더블 엑셀을 성공,

그리고 3개의 스핀에서 모두 레벨4와 +GOE를 챙기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명단의 캐스팅 보트에 머무르지 않고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3위는 한나 밀러 선수가 51.33으로 차지했는데요

밀러 선수는 트리플 룹 + 더블 룹으로 예정되어 있던 콤비점프를

앞의 트리플 룹 랜딩이 흔들리면서 연결점프를 붙이지 못하고 날렸습니다.

하지만 더블악셀과, 트리플 플립을 안정적으로 랜딩하였고,

PCS에서 2위인 포고릴라야보다 앞서며, 

총점에서 2위에 0.34 뒤진 3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1차에서 2위를 차지했던  혼고 리카

트리플 토 + 트리플 토 콤비 점프 중 연결점프에서 언더 로테이션을 받았고,

단독 트리플 플립에서도 언더 로테이션으로 넘어지는 등

점프 컨시가 흔들리며 45.93으로 6위를 기록했습니다.


프리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온 안젤라 왕이

이미 쇼트에서 2위와 7점 여를 벌려놓았는데요.

쇼트에서 보여준 점프 컨시가 유지된다면 1위가 유력합니다.

그럴 경우 2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2위에서 5위까지의 점수차이가 5점 이내에 불과하고

밀러의 경우 3-3  콤비점프가 없는 대신 PCS와 점프 컨시가 좋은 반면,

포고릴라야 (3Lz+3T), 샤트랑 (3S+3T / 3S+hLo+3S)은 3-3 점프와 고난이도 점프를 가지고 있어,

이들의 점프 컨시가 좋을 경우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여자 프리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0월 6일(토) 저녁 9시부터 펼쳐지며,

이태연 선수는 3그룹 4번째 선수로 출전합니다.

침착한 자세로 프리에서 최선을 다한 경기를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여자 쇼트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cro2012/jgpcro2012_JuniorLadies_SP_Scores.pdf


여자 쇼트 결과














프리 스타팅 오더



남은 경기 일정 (한국시각 Korean Time)


10/5 (금)

17:00 아이스 댄스 쇼트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21:00 페어 프리


10/6 (토)

0:45 남자 프리 (김진서)

17:00 아이스 댄스 프리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21:00 여자 프리 (이태연)


오늘 오후에는 아이스 댄스에서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이 

주니어 그랑프리에 데뷰합니다.


이번에도 주니어 그랑프리 1차~5차 때와 마찬가지로

ISU 유튜브 채널에 경기 VOD가 지연되어 올라가고 있습니다..

유튜브 VOD 지연 중계 채널입니다.

http://www.youtube.com/user/ISUJGP2011/videos


대회 결과 페이지입니다.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cro2012/


관련 포스팅

주니어 그랑프리 6차 여자 "간략" 프리뷰 (이태연 참가)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아이스 댄싱팀 주니어 그랑프리 6차 참가 확정



ps

김해진 선수의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관련해서

궁금하실텐데요.

관련 포스팅: 김해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가능성은?

일단 안젤라 왕 선수의 1위가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한나 밀러와 안나 포로릴라야 선수가 포디움에 들 경우

쇼트에서 6위를 차지한 혼고 리카 선수가 탈락한다 하더라도

(괄호안은 주니어 그랑프리 포인트)

김해진 선수(24) 의 파이널 진출이 어려워집니다.


이럴 경우 포인트를 보면.

안젤라 왕 (26), 한나 밀러 (26 or 24), 안나 포로릴라야 (11 or 13 & 7차)


샤트랑, 자세바 선수가 분발해서 밀러와 포로릴라야 선수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하여야 유리합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3차 여자 프리에 출전한 김해진 선수가

프리에서 86.83 (TES 44.56 + PCS 43.27 - DED 1.0)을 기록

총점 141.29로 5위를 기록했습니다.





김해진 선수는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지는 것을 제외하고는 큰 실수는 없었지만,

랜딩한 점프들에서 연달아 다운그레이드와 언더를 지적 받아,

88.83이라는 아쉬운 점수를 받았습니다.


영상 보시겠습니다.


5. 김해진 Hae Jin KIM "Sleeping Beauty"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에서는

지난 8월 주니어 선발전 때의 프리 구성에서 3가지 정도를 바꾸었는데요.

3Lz+2T (선발전 공식연습 때는 3Lz+3T) 를 3T+3T로 바꾸고 

트리플 살코 대신 2A을 뛰었고,

또한, 3Lo 뒤에 붙였던 3연속 점프를 2A 뒤에 붙였습니다.


결국 다음과 같은 구성이 되었는데요.

3T+3T<<, 3F(FALL), 2A+2T+2Lo, FCSP3, LsP2, 3Lz, 3F+2T, 2A<,StSq2, 3Lo<, CCoSp3


트리플+트리플 콤비 점프의 다운그레이드와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졌고,

더블악셀과 트리플 룹에서 언더로테이션을 지적받으며 점수가 많이 깎였습니다.



한편 1위는 압도적인 점수를 기록한 엘레나 라디오노바

지난 1차에 기록한  177.79를 다시 갱신하며  182.86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총점158.12의 한나 밀러가 

3위는 프리에서 2위를 한 사만다 세자리오가 총점 157.72 점으로 차지했고,

자오지촨이 146.22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경기 결과와 프리 경기 결과입니다.










1. 엘레나 라디오노바 Elena Radionova



2, 한나 밀러 Hannah Miller



3. 사만다 세자리오 Samantha Cesario



4. 자오지촨 Ziquan Zhao



6. 가브리엘 데일만 Gabrielle Daleman




7. 마리아 스타비츠카야 Maria Stavitskaia


8. 나가이 유카 Yuka Nagai


9. 나탈리 바인지엘 Natalie Weinzierl


10.  나탈리아 포포바 Natalia Popova



김해진 선수는 2주 뒤인 9월 26일~30일에 슬로베니아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5차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주니어 5차에는 안젤라 왕, 바네사 램(이상 미국), 예브게니아 게라시모바, 안나 셔생크(이상 러시아), 사토 미유(일본) 등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김해진 선수 수고 많았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3차에 출전한 김해진 선수가

쇼트 경기에서 크린프로그램을 선보이며

54.46 (TES 32.69 + PCS 21.77)으로 

ISU 퍼스널 베스트를 세우며

3위를 기록했습니다.

 

54.46은 김해진 선수의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호주에서 세웠던

ISU 퍼스널 베스트 52.26 보다 2.20 점 앞선 점수입니다.


김해진 Hae Jin KIM 쇼트 SP "La Boheme"



김해진 선수는 콤비점프로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 대신 

지난 주니어 월드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트리플 토 + 트리플 토를 선택하여 랜딩하였습니다.

또한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등을 모두 안정적으로 랜딩하였고,

스핀과 스텝에서도 3혹은 4레벨을 받으며 좋은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아쉬운 점은 PCS 였는데요.

상위권 선수들 중에 가장 먼저 경기를 한 스타팅 오더 탓도 있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21.77으로 기술 점수에 비해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쇼트 pcs 점수에 관한 anitya 님의 포스팅 추천


전체 순위에는 별다른 이변은 없었는데요.


예상대로 주니어 1차 대회 우승자인 

러시아의 엘레나 라디오노바

3Lz+3T를 성공시키며,

62.71로 쇼트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한나 밀러로 55.47을 기록했습니다.

한나 밀러는 3-3 점프 대신 3Lo+2Lo을 뛰었지만, 안정적인 점프와 스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고,

23.50의 PCS를 받았습니다.


4위는 사만다 세자리오

베테랑답게 별다른 실수없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54.38을 기록했습니다.


5위는 중국의 자오지촨이 차지했는데요.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1차에서 발부상에서 아직 회복되지 않은 듯

점프에 난조를 보였는데,

다시 점프 컨시를 되찾으며

53.87을 기록했습니다.


62.71을 기록한 라디오노바가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2위에서 5위의 점수 차이가 2점 이내라

프리에서 순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자 프리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5일(토) 오후 9시30분 부터 펼쳐집니다.

김해진 선수는 마지막 그룹 4번째로 경기를 할 예정입니다.


쇼트 경기 결과와

주요선수들의 영상과 프로토콜을 첨부합니다.


여자 쇼트 전체 선수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aut2012/jgpaut2012_JuniorLadies_SP_Scores.pdf




1. 엘레나 라디오노바 Elena Radionova



2, 한나 밀러 Hannah Miller



4. 사만다 세자리오 Samantha Cesario



5. 자오지촨 Ziquan Zhao



6. 마리아 스타비츠카야 Maria Stavitskaia



7. 가브리엘 데일만 Gabrielle Daleman


8. 나가이 유카 Yuka Nagai


9.  나탈리아 포포바 Natalia Popova


10. 나탈리 바인지엘 Natalie Weinzierl


프리 경기 스타팅 오더



남은 대회 일정입니다. 한국시각 (Schedule Korean Time)


9/15 (토)

2:00 페어 프리
17:00 남자 프리 (김진서)
21:30 여자 프리 (김해진)


김해진 선수 쇼트 isu 퍼베 경신 축하합니다.
프리에서도 날아주세요~~~

퍼베 경신 기념 링크합니다.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3차 주니어 그랑프리가 열립니다.


출처: 린츠 공식 관광안내 사이트 http://www.linz.at/english/tourism/

이번에도 선수들을 레이크 플레시드 처럼 대회 다음날 새벽 2시에 떠나게는 안 하겠죠?

해진선수와 진서선수가 이 거리에서 직찍 사진 찍어올 수 있겠죠?


김해진 선수와 김진서 선수는 이미 쿨하게

공항을 통해 오스트리아로 떠났습니다.

오마이뉴스 기사링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77490


이번 3차대회는 이미 다른 좋은 프리뷰들이 올라와 있지만,

해외포럼 골든스케이트의 프리뷰 링크


3차 까지는 어떻든 프리뷰를 올리기로 생각했기 때문에,

다행히도 1주의 간격도 있었고 해서 예상을 간단하게(시작해서 길어지겠죠...) 해보겠습니다.


이번 3차 주니어 그랑프리에는

여자는 김해진, 남자는 김진서가 출전합니다.

아쉽게도 아이스 댄싱에 출전 예정이던 레베카 김 & 키릴 미노프 팀은

참가서류 미비로 참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우선 대회 일정입니다. 한국시각 (Schedule Korean Time)


9/13 (목)

18:30 아이스 댄스 쇼트
22:00 페어 쇼트

9/14 (금)

1:15 남자 쇼트 (김진서)
17:00 여자 쇼트 (김해진)
22:30 아이스댄스 프리

9/15 (토)

2:00 페어 프리
17:00 남자 프리 (김진서)
21:30 여자 프리 (김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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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주니어 그랑프리 1차, 2차 때와 마찬가지로

ISU 유튜브 채널에 경기 VOD가 지연되어 올라갈 예정입니다.

유튜브 VOD 지연 중계 채널입니다.

http://www.youtube.com/user/ISUJGP2011/videos


우선 실시간 대회 결과 (예상) 페이지입니다.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aut2012/


이번에는 홈페이지도 있습니다.

아직은 사실 엔트리, 일정표 등을 그냥 링크해 놓은 것이지만,

그래도 개별 홈페이지가 있다는 것으로도 꽤 주목이 됩니다.

http://www.jgp-austria.net/


그리고 페이스북에도 페이지가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JuniorGrandPrixAustria


쇼트 스타팅 오더입니다.




우선 여자 부문을 프리뷰해 보겠습니다.

일단 출전 선수 명단입니다.

이 중에 주목할만한 선수들은 파란색으로 표시했습니다.


Ladies

1    Sophye ALMASSY    AUT                                                               
2    Nina Larissa WOLFSLAST    AUT                                                               
3    Kristina Isabel YNTEMA        AUT
4    Anais CLAES        BEL                                                               
5    Gabrielle DALEMAN    CAN                                                               
6    Ziquan ZHAO        CHN                                                              
7    Levana WU        TPE                                                               
8    Valentina MIKAC        CRO                                                               
9    Eliska BREZINOVA    CZE                                                               
10    Jasmine Alexandra COSTA    EST                                                              
11    Seidi RANTANEN        FIN                                                               
12    Nathalie WEINZIERL    GER                                                               
13    Vala Run MAGNUSDOTTIR    ISL                                                               
14    Agnese GARLISI        ITA                                                               
15    Yuka NAGAI        JPN                                                               
16    Risa SHOJI        JPN                                                              
17    Kristine GAILE        LAT                                                              
18    Inga JANULEVICIUTE    LTU                                                            
19    Mila MORELISSEN        NED                                                              
20    Camilla GJERSEM        NOR                                                              
21    Hae Jin KIM        KOR                                                               
22    Elena RADIONOVA    RUS                                                               
23    Maria STAVITSKAIA        RUS                                                             
24    Monika SIMANCIKOVA    SVK                                                            
25    Patricia GLESCIC    SLO                                                               
26    Simonn ERWEE        RSA                                                               
27    Gabriella JOSEFSSON    SWE                                                             
28    Laure NICODET        SUI                                                               
29    Promsan RATTANADILOK NA PHUKET    THA                                                               
30    Natalia POPOVA        UKR                                                               
31    Samantha CESARIO    USA                                                              
32    Hannah MILLER        USA
   


이번 3차 대회에는 1차에 출전했던 선수 중에 라디오노바, 자오지콴 등의 선수가 다시 출전하는데요.


아직 7차 대회 명단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1차에서 6차까지의 여자 경기 명단을 보면

개인적으로 볼 때 3차가 단연 이른바 "죽음의 조" 입니다.

1위를 향한 엘레나 라디오노바의 독주에 한나 밀러의 견제,

140-150점대의 사만다 세자리오, 김해진, 마리아 스타비츠카야, 쇼지 리사, 자오지콴,

게다가 120-130 점대의 나가이(일본), 데일만(캐나다), 시만시코바(슬로바키아), 그레식 (슬로베니아) 까지...

어느 선수하나 만만한 선수가 없네요. 이렇게 모으기도 힘들 듯...


주요 선수들의 최근 경기와 점수를 살펴보겠습니다.



엘레나 라디오노바 Elena Radionova 177.79


출처: Wordl Figuer Skating http://fskating.com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1차에서 177.79 의 압도적인 점수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쇼트와 프리에서 각각 탄탄한 3Lz+3T를 선보이며,

프리에서는 표현과 안무면에서도

이전의 러시아 신동들보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입니다.

2012 Junior Grand Prixt SP "The Fifth Element" OST 61.15


2012 Junior Grand Prixt SP "And Finally I Love You" OST by D. Malikov; "Country of Deaf" OST by A. Aygi 61.15


한나 밀러 Hannah Miller 168.49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프리경기의 한나 밀러


이번 대회 라디오노바와 그나마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입니다.

단, 라디오노바가 몇가지 실수를 하고,

한나밀러가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서 보여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이번 시즌 지난 시즌과 달리 점프의 컨시가 많이 안정되었습니다.

7월말 열린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서 

쇼트 (56.72) 와 프리(101.87) 를 합쳐 예선에서 158.59를 받아서 2위로 파이널에 진출했는데요.

파이널 프리 점수만으로 순위를 정하기는 했으나

미국의 희망 그레이시 골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만약 파이널 라운드 프리(111.77)를 합친 다면 총점 168.49점의 점수를 받은 셈입니다.

관련포스팅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직관기 (1) 그레이시 골드의 쇼트를 보다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직관기 (2) 여자 시니어 프리, 골드의 프리 첫 경기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직관기 (3) Gold 위에 Miller?


2012 Skate Detroit SP "Tango Tanguera"


2012 Skate Detroit FS (Qualification)  The Storm by Balázs Havasi


2012 Skate Detroit FS (Final Round)  The Storm by Balázs Havasi



이 두 선수가 금메달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면

동메달을 놓고 사만다 세자리오, 김해진, 스타비츠카야, 쇼지 리사가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일의 컨디션이 동메달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진 Hae Jin Kim 149.75



날아오르기 전 자세...극강의 사진 구라마제님 촬영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실질적인 주니어 국제대회 첫 시즌에서 JGP 동메달, 주니어 월드 8위를 기록한

(2010-2011 시즌은 부상으로 JGP에 한번 밖에 참가하지 못함.)

김해진 선수가 두번째 주니어 국제대회 시즌을 시작합니다.


올 시즌 더욱 성숙한 안무를 주니어 선발전에서 보여주며,

이미 시니어스런 프로그램을 선보인바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점프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3Lz+3T를 시도하였지만 연결점프를 더블로 처리한 바 있습니다.


역시 관건은 트리플 트리플 콤비 점프.

3Lz+3T를 다시 시도할 것인지

아니면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3T+3T를 다시 선택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김해진 선수가 후회없는 경기로

이번 시즌 첫 국제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해봅니다.


"젊은 예술혼" (La Boheme)으로 "잠자는 숲속의 미녀"(Sleeping Beauty)를 깨워

죽음의 조에서 날아오르기를...


2012 주니어 선발전 SP "La Boheme" 54.43


2012 주니어 선발전 FS "Sleeping Beauty" by P. Tchaikovsky 95.32



사만다 세자리오 Samantha Cesario 158.23

이번이 마지막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이 될 19세(93년 8월생)의 선수.

두 시즌 연속 미국 내셔널 직전 부상을 당해 출전을 포기했던 아픔이 있습니다.

아이스 네트워크 관련 기사 링크

유려한 안무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장점입니다.

관련포스팅: 피겨 미국 내셔널 지부예선 탐방기 (1) - 내셔널의 문턱

관련포스팅: 피겨 미국 내셔널 지부 예선 탐방기 (2) - 남녀 시니어 프리

작년의 프로그램에서 수행요소와 안무를 보강한

카르멘과 블랙스완으로 지난 7월의 리버티 대회에서

쇼트에서 54.55 (3Lo2T, 3F, 2A), 프리에서 103.68 (6 트리플 랜딩, 2A+2A 랜딩)을 받아

총점 158.23 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시니어 여자 1위를 차지한바 있습니다.

2011년 11월의 동부지역예선에서의 사만다 세자리오


리버티 대회의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마지막 주니어 시즌에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2 Liberty SP Carmen Fantasie 54.55


2012 Liberty FS "Black Swan" OST 103.68



마리아 스타비츠카야 Maria Stavitskaia 146.80  (97년 9월생)

이제 서서히 지겨워지기까지 하는 질문...

도대체..도대체 이 러시아 주니어 스케이터들은 모두 어디서

끊임없이 나오는 것일까요?


예브게니 플루센코와 알렉세이 미쉰 (출처: Wordl Figuer Skating http://fskating.com)

아니면 이들 때문에? 푸틴과 타라소바 (출처: Wordl Figuer Skating http://fskating.com)


러시아 주니어 여싱들은

트리플 트리플 컴비 점프는 그냥 기본입니다.


사실 지난 레이크 플레시드에서도 제가 제일 놀란 선수는

거의 정보가 없던 게라시모바 선수였습니다.

비록 총점 4위에 머물렀지만,

참가 선수들 중 가장 인상적인 표현력과 안무를 보여줬습니다.

공식연습에서도 점프를 생략하면서도 꽤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보여줬으니까요.


미쉰 캠프 소속인 스타비츠카야도

유튜브에서 몇몇 프로그램을 돌려보니 만만히 볼 선수가 아닙니다.


출처: http://www.f-skater.ru/performer1.aspx?id=596

비록 지난 러시아 내셔널에서는 130.72로 18위를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에서는 146.80으로 10위를 기록했지만,

(러시아 내셔널은 3+3의 고난이도 점프에 기본 점수를 더 주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되어 있습니다.)

올해 여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7월 말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미쉰 캠프 갈라입니다.

아마 쇼트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 같은데요.

첫 점프를 단독 럿츠로 뛰었지만

컴피에서는 뒤에 연결점프를 붙이거나,

내셔널에서 시도했던 3T+3T를 뛸 듯 싶네요.


2012 July SP Mishin Camp in Estonia


2012 Feb. LP Cup of Russia (국내대회)

얼핏 얼핏 야신의 퍼포먼스로 유명한 "그 음악"이 들립니다^^


참고로 에스토니아 미쉰 캠프 갈라의 마지막 피날레 입니다.

하나둘씩 늘어나는 미쉰 캠프의 스케이터들이 끝없는 러시아 주니어들의 출현을 떠올리게 하네요.

마지막에 기념촬영을 할 때 미쉰이 등장합니다.




쇼지 리사 Risa Shoji  135.32

Youth Olympics에서 135.32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에서는 140~150점대를 기록했지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부터 점프 컨시가 무너지기 시작해,

결국 주니어 월드에서는113.08 점수로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바 있습니다.

성장통을 겪고 있는 듯이 보이는 쇼지 선수가 다시 점프 컨시를 회복했는지가 관건.

국제 대회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기록했던

2011 JGP 에스토니아 프리와

가장 나쁜 성적을 기록한 2012 주니어 월드를 링크합니다.


2011 주니어 그랑프리 에스토니아 FS


2012 주니어 세계선수권 FS



이외에 그뒤를 추격하는 선수들로


자오지촨 Ziquan ZHAO 143.19

주니어 월드에서 143.19로 1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JGP 1차의 모습을 보면

안타깝게도 시즌 전 당한 발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것 같지 않습니다.

지난 JGP 1차에서 총점 113.87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012 주니어 세계선수권 SP

2012 주니어 그랑프리 1차 SP



나탈리아 포포바 Natalia Popova 138.60

우크라이나 내셔널 챔피언을 2회 차지했고,

2012 유로 챔피언쉽에서 138.60으로 12위를 차지했습니다.

19세(93년 9월생)로 이번이 마지막 주니어 시즌입니다.

2012 유럽 선수권 SP

2012 유럽 선수권 FS



나가이 유카 Yuka Nagai 132.90

지난 8월의 아시안 트로피 주니어 부문에서 132.90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2012 아시안 트로피 SP 47.84

2012 아시안 트로피 FS 85.06


가브리엘 데일만 Gabrielle DALEMAN  132.48

3월초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벌어진 인터내셔널 챌린지 컵에서

132.48 (SP 47.06  FS 84.52)로 주니어 부문 2위를 차지했습니다. (1위는 145.27의 레아 카이저)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서는 쇼트(39.54)와 파이널 프리(85.31)를 합쳐 124.85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2012 챌린지 컵 FS



모니카 시만시코바 Monika Simančíková  136.79

2012 유로 챔피언쉽에서 136.79로 14위, 2012 주니어 월드에서는 124.36로 15위를 기록한바 있습니다.

지난 3국 내셔널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연합 내셔널) 대회에서 2차 대회에 출전했던

니콜 라지코바를 꺾고 슬로바키아 챔피언이 된바 있습니다.

2012 주니어 월드 SP


패트리샤 글레식 Patricia Gleščič 122.39

2012 주니어 월드에서는 122.39로 17위를 기록한바 있습니다.

2012 주니어 월드 SP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간식과 음료수 함께면 더 좋음) !!!


7월 28일 마지막 날에는 시니어 파이널 라운드가 펼쳐졌습니다.


이 포스팅부터 보셔도 괜찮지만,

이전의 쇼트와 프리 경기 포스팅을 안보신 분들은

지난 포스팅을 먼저 보면 더 재미있게 읽을수 있을 듯.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직관기 (1) 그레이시 골드의 쇼트를 보다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직관기 (2) 여자 시니어 프리, 골드의 프리 첫 경기


A그룹과 B그룹에서 쇼트 + 프리의 점수가 높은 각각 6명이 다음날 열리는

결선 (Final Round)에 진출했습니다.


전날 우연히 만난 그레이시 골드 선수가 간단하게 정리해 준대로,

예선에서의 SP, FS는 결선 진출용으로만 사용되고.

zero 베이스로 다시 시작하여 Final Round에서의 FS가 순위를 결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단판승부!!


결선에 진출한 선수를 그룹별로 다시 소개하자면

A 그룹에서는 예선점수 순서대로

한나 밀러(Hannah Miller) 2012 미국 내셔널 주니어3위

아만다 돕스 (Amanda Dobbs) 2011-12 미국 미드웨스턴 섹셔널 시니어 10위

로렌 딘 (Lauren Dinh) 2011 미국 내셔널 주니어 2위

칼리 골드 (Carly Gold) 2011-12 미국 미드웨스턴 섹셔널 주니어 9위

카리나 존슨 (Karina Johnson) 2007~2012 4연속 덴마크 내셔널 챔피언, 2012 세계선수권 35위

케이트 샤보노 (Kate Charbonneau) 2012 캐나다 내셔널 6위


B 그룹에서는 예선 점수 순서대로

그레이시 골드 (Gracie Gold) 2012 미국 내셔널 주니어 챔피언, 주니어 월드 2위 

케이틀린 오스몬드 (Kaetlyn Osmond)  2012 캐나다 내셔널 3위

베키 베레스윌 (Becky Bereswill) 2009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챔피언, 2010 미국 내셔널 13위

니나 지앵(Nina Jiang) 2012 미국 내셔널 시니어 11위

가브리엘 데일만 (Gabrielle Daleman) 2012 캐나다 내셔널 주니어 챔피언

마델린 콜러 (Madeline Koehler) 2012 Eastern Great Regional 8위

이렇게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쇼트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준 키리 바가는 프리에는 참가하지 않아

파이널 라운드에 못올라왔구요.

아쉽게도 로렌 딘은 파이널 라운드를 기권했습니다.


파이널 라운드 스타팅 오더

파이널 라운드는 작심하고,

사진만 조금 찍고 팬캠은 찍지않기로 했습니다.

전날의 프리 경기로 프로그램도 조금 익숙해진 상태에서

점프의 비거리와 높이 그리고 프로그램의 호응도를

좀더 정확하게 기억하고 싶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직캠을 찍을 때 더 집중하게 되어, 결국 좀더 정확하게 기억하게 된다는 아이러니한 사실)


자리도 이틀동안 보던 중앙에서 관중석 오른쪽의 아래로 옮겨

링크에 좀더 가까이 가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경기 사이에, 마침 경기를 구경오셨던 민유라 선수 어머님으로부터

미국 주니어 선수들에 대한 깨알같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민유라 선수 관련 포스팅은 곧...(음 언제?) 올리도록....쿨럭...)


아만다 돕스 (Amanda Dobbs)


프리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아만다 돕스는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많은 실수를 합니다.





아만다 돕스 (Amanda Dobbs) Final Round FS 일부분 excerpts




한나 밀러 (Hannah Miller)



클린 프로그램을 펼치는 한나밀러

안정감있게 점프를 성공시켜 갑니다.

밀러의 경기를 바라보는 다음 차례 선수 그레이시 골드



한나 밀러는 프로그램을 클린으로 마칩니다.

좋은 점수를 기대하는 밀러




한나 밀러 FS Final Round 111.77 (TES 60.95 + PCS 50.82)


컨디션이 상당히 좋아 보였는데요.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3차에 사만다 세자리오 선수와 함께 미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입니다.

3차 대회에는 한국의 김해진 선수가 출전합니다.

대회전 다시 리뷰를 하겠지만, 3차 주니어 그랑프리 오스트리아 대회는

엔트리면에서 경쟁이 치열한 대회가 될 것 같습니다.


그레이시 골드 (Gracie Gold)


웜업에서부터 다소 긴장하는 그레이시 골드.

경기전의 그룹 웜업에서 쇼트 때의 강력한 점프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한나 밀러의 점수를 기다리며 링크로 나섭니다.




한나 밀러의 점수가 발표됩니다.

111.77 전날의 프리 점수101.87 보다 9.90 점이 향상된 점수입니다.

그리고 전날 그레이시 골드가 프리에서 기록한 105.65보다 좋은 점수입니다.


프리 프로그램을 위해 링크에 나서기전,

골드를 바라보는 코치의 "아빠 미소"가 인상적입니다.



전날과 달리 새롭게 선보이는 분홍빛 코스튬.

이번 시즌 두번째로 프리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긴장된 준비 자세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Life is Beautiful) OST 음악이 시작됩니다.



골드는 파이널 라운드에서의 프리 프로그램에서

3Lz + 3T, 3F + hLo + 3S, 2A, 3Lo, 2A+2T, 3Lz, 3F로 예정된 점프 중

앞의 2개의 콤비 점프를 포함한 4개의 점프들을 성공합니다.


특히 첫 트리플 럿츠 트리플 토는 바로 제 앞에서 뛰어서

그 높이와 거리를 정확하게 볼 수 있었는데요.

첫번째 트리플 럿츠의 높이와 비거리는 충격적일 정도로 좋았습니다.

다만 컴비점프로 붙인 트리플 토는 생각만큼 첫번째 점프의 속도를 살리지는 못했습니다.


초반부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골드는

후반부에 2A+2T의 콤비 점프에서 앞의 더블 악셀을 스텝아웃하며 뒤의 토점프를 붙이지 못했고,

그 다음의 트리플 럿츠를 더블로 처리하는 등

다소 지쳐보이며 집중력이 떨어진듯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올해 코레오그래피 시퀀스에서의 링크 커버리지가 기준에 미달되면 점수를 주지 않는

채점 규칙이 도입되었는데,

이러한 링크 커버리지의 압박과 주니어 보다 30초 늘어난 프로그램 시간이 아무래도 골드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듯 싶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트리플 플립을 성공시키며 프리 프로그램을 마무리 짓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의 골드의 표정은

어제 보다는 밝아졌지만,

그래도 아직 자신의 프리 경기가 마음에 드는 표정은 아닙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관중들에게 인사 하는 그레이시 골드.



그레이시 골드 (Gracie Gold) Final Round FS 110.60 = (TES 58.39 + PCS 52.21)


점수가 발표 됩니다.

110.60 (TES 58.39 + PCS 52.21) 전날의 프리 경기보다 5점 가량 좋은 점수였지만,

한나밀러에게 1.11 차이로 뒤져 현재 2등이 됩니다.

국내 대회에서의 오랜만의 패배.


니나 지앵 (Nina Jiang)


어제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입을 앙다문 모습.

프리 프로그램을 위해 링크에 섭니다.



전날보다 더 안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그녀의 장기인 점프의 높이와 비거리가 사라지며,

계속 점프에서 실패합니다.


아쉬운 점수로 마감합니다.

워낙 의상과 헤어스타일에서 독특한 프로그램이라

더욱더 크린을 통한 분위기 장악이 필요한 프리 프로그램인데,

점프 컨시가 흔들리고 나니, 다른 표현들도 차례로 무너졌습니다.



케이틀린 오스몬드 (Kaetlyn Osmond) Final Round FS


캐나다의 기대주 오스몬드가 들어섭니다.

프리 프로그램은 지난 시즌 대세 "블랙스완"에 이어

이번 시즌의 대세로 자리잡은 "카르멘"입니다.


케이틀린 오스몬드 (Kaetlyn Osmond) Final Round FS100.03 =(TES 52.52+PCS 49.51 - DED2.0)



파이널 라운드에서 프리보다 10점이 오른 100.03 (TES 52.52 + PCS 49.51 - DED 2.0)

으로 한나밀러와 그레이시 골드에 이어 3위를 기록합니다


카리나 존슨 (Karina Johnson)



4회 연속으로 덴마크 시니어 챔피언을 차지한 카리나 존슨 선수.

이 선수가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키 때문이었는데요.

경기전 제 옆을 지나가는데 깜짝 놀랄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스케이팅을 신고 지나가서 그런가

혹은 대체로 키가 작은 피겨 선수들 옆에 있으니 더 커보이는가 했습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나고 스탠드에 올라온 것을 보니 그냥 크더군요.

나중에 ISU 바이오를 찾아보니, 키가 무려 175 cm (위키에는 178 cm) 였습니다.


키가 크다보니, 점프에서 성공할 때의 시원한 느낌도 강했고,

반대로 점프에서 실패했을 때의 충격도 크게 느껴졌습니다.

결선에서는 전날 프리보다 조금 좋은 77.91 (TES 39.49 + PCS 39.42 - DED 1.00)을 기록합니다.


메들린 콜러 (Madeline Koehler)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이 프리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대회를 개최한 디트로이트 스케이팅 클럽 소속이라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베키 베레스윌 (Becky Bereswill)


쇼트에서의 깜짝 선전 이후,

전날 프리에서 점프 컨시가 무너지면서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쳤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파이널 라운드 경기전,

유카 사토 & 던젼 코치가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듯 했습니다.




이날도 우려한 안무를 보여줬지만, 점프 컨시에서 문제점을 보이며,

전날 프리경기보다 1점 정도가 떨어진 79.32를 기록합니다.

점프의 높이가 다소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연기가 우아하고 부드러운 선수였습니다.

(역시 유카 사토 & 던젼에게 코치를 받는 알리사 시즈니를 보는 듯)

보너스로 베키 베레스윌의 인터뷰 영상과 그녀의 "리즈 시절" 2008-09 고양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할 때의 쇼트입니다.



케이트 샤보노 (Kate Charbonneau)

캐나다 위니펙에서 태어났지만, 4살부터 미국 미네소타에서 살아온

샤보노는 미국 주니어 내셔널 인터미디어트 레벨에서 4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두시즌 연속으로 미국 내셔널 진출에 실패한 후,

2008년부터 캐나다 내셔널에 출전 주니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캐나다와 미국은 이렇게 국적이 복잡하게 얽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미국의 콜로라도 주에서 자란 런던 올림픽 수영 4관왕 미시 프랭클린 역시

부모가 모두 캐나다 사람이지만,

샤보노와 달리 미국을 대표해서 올림픽에 나갔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두번의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한바 있는데요.

93년 4월 생이라 올해는 주니어 그랑프리는 나오지 않습니다.

2012 캐나다 내셔널에서 142.06으로 6위를 기록했고,

케틀린 오스몬드와 함께 캐나다가 기대하는 여자 싱글 중의 하나입니다.


레미제라블의 "Bring Me Home" 음악을 프리 프로그램에서 보여줍니다.




파이널 라운드 성적이 공개 되었는데요.

1위는 한나 밀러

2위는 그레이시 골드

3위는 케틀린 오스몬드가 차지했습니다.



디테일 결과가 궁금해서 뒤를 펼쳐보았습니다.

특히 TES 점수에 눈이 갔는데요.


여자의 경우 챔피언쉽 출전을 위한 프리 기술점수(TES) 최저점 기준이

4대륙 36점, 주니어 월드 35점, 시니어 월드 48점인데요.

비록 스케이트 디트로이트가 국내 대회라

기술점 최저점 취득이 인정되지 않는 경기이기는 하지만

최저점 비교를 해보면,

4대륙과 주니어 월드 최저점에는 총 9명이,

그리고 시니어 월드 최저점에는 포디움에 든 3명만이 자격을 충족시키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관련포스팅 [ISU 헌정칼럼 2] 피겨 최소점, 나이 제한 그리고 그들만의 리그


경기가 끝난 후

그레이시 골드가 관중들과 동료 스케이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프리 소감도 묻고 사진도 찍을 겸 인사를 하러 갔습니다.

그레이시 골드와 칼리 골드 자매를 같이 사진에 담을 수 있었어요.



사진을 찍은 후 잠시 파이널 라운드와 프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요.

골드는 "쇼트 프로그램이 훨씬 경기하기 쉬웠다"고 말하더군요.

이번 대회에서 쇼트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만족하지만, 프리는 더 가다듬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구요.

준비할 시간이 쇼트보다 많지 않았다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그리고, 코레오그래피 시퀀스에서의 확대된 링크 커버리지 규칙과

주니어에 비해 30초 늘어난 시간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이번 시즌 행운을 빌어주었습니다.


제 생각에 골드의 경우 일단 프리 프로그램도 익숙해지면,

시니어스러운 프로그램을 보여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쇼트에 비해 프리 프로그램이 세심한 안무가 없는 듯 했는데요.

시즌 초반이라 적응하는 중이라 그런 건지 원래 안무가 그런 건지는 조금더 지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늘어난 시간과 링크 커버리지에 대한 부담을 생각할 때 시원한 점프 위주의 스케이터인 골드에게

쇼트만큼의 세밀한 안무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하튼 이번 디트로이트의 프리는 시범경기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싶네요.


프리 프로그램 코레오그래피 시퀀스에서의 확대된 링크 커버리지 요구

사실 골드만의 문제는 아니고,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공통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하는 듯 했습니다.

다들 자의반/타의반 코레오그래피 시퀀스에서 링크를 많이 사용하는 안무를 짜왔구요,

모든 선수들이 링크 커버리지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체력적으로 다소 부담을 느끼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또한, 링크를 넓게 사용하다 보니, 선수들마다 스케이팅 스킬이 확연히 차이가 나 보였습니다.

프로토콜을 못봐서 어떻게 점수가 반영되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반영될지 매우 궁금한데요.


프리프로그램의 코레오그래피 링크 커버리지 룰은 

단순히 채점면에서 뿐만 아니라,

쇼트 후반부 가산점에 비해 프로그램 질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칠 듯 싶네요.


여자 시니어 시상식 사진, 왼쪽에서부터 그레이시 골드, 한나 밀러, 케이틀린 오스몬드


그레이시 골드는 이미 2년 전 내셔널 탈락 등의 많은 시련을 겪어서 그런지,

1등을 놓쳤음에도, 서로 축하해주고 의연한 자세를 보여주더군요.

그동안 포럼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비춰진 것처럼

이런 경험을 통해서 멘탈면에서 안정되고 성숙해진 듯 싶었습니다.


다음 편에는

주니어 경기를 다루면서

한국계 스케이터 애슐리 신의 웜업 및 경기 영상

그리고 페어 경기와 남자싱글 경기를 잠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예고해 드린 대로

디트로이트 스케이팅 클럽에 대한 이야기와

아이스 댄스 선수 민유라 선수의 근황에 대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곧 하려나...?)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직관기 첫 포스팅입니다.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 대해 짧게 설명하자면,

스케이트 디트로이트는 미국피겨 협회가 인정하는

섬머 시즌 경기의 하나로

주니어 그랑프리와 B급 시니어 대회의 선발선수를

선발하는 참고자료로 이용하는 미국 피겨연맹의 공인 대회입니다.


미국 미시간 주의 디트로이트 근교 블룸필드에 있는

디트로이트 스케이팅 클럽의 링크에서 매년 7월 말에 열립니다.





미국에는 대표적인 섬머대회가

5개 있습니다.

관련 포스팅: 미국 피겨 주니어들의 쇼케이스 - 여름 시즌 대회


아이스 댄스 전문 레이크 플레시드 아이스 댄스 챔피언쉽

페어 전문 대회인 인디 챌린지 페어 대회 이외에


남여 싱글 선수들이 참여하는 대회로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리버티 대회 (동부지역)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중서부지역)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그레시어 폴스 클래식 대회 (서부 및 태평양 연안 지역)

이렇게 3개가 있습니다.


물론 그 지역 뿐만 아니라 다른 지부 선수들도 참가하기는 하지만,

괄호에 쓴 것처럼

각 대회는 미국의 지부 구분인

동부, 중서부, 태평양 연안의 세 지역 선수들이 주로 참여합니다.

그래서 11월에 벌어지는 미국 내셔널 지부 예선(sectional) 의 전초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관련포스팅: 미국 내셔널 지역예선 탐방기 (1) Regional? Sectional?

관련포스팅: 미국 내셔널 지역예선 탐방기 (4) - 아시아계 스케이터 & 125 명의 저력



스케이트 디트로이트는 이른바 Great Lake 지역 (오대호 지역)의

미국 중서부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대회입니다.


스케이트 디트로이트는 다른 대회와 달리 

출전자가 20명이 넘는 여자 싱글의 경우

쇼트와 프리로 예선을 거쳐 12명이 결선에 오릅니다.

이전의 점수는 단지 예선 통과용으로 사용되고

결선에서 얻는 프리 경기 점수만으로 최종 순위를 정합니다.


아마도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대회라

프리 프로그램을 두번 경기할 수 있는 경험을 주기 위해서 인 듯 합니다.

경기가 끝난 후 세미나가 열려서 심판진이 선수들에게 채점 내용과

기술적인 조언도 해줍니다.


우선 가장 궁금해하시는

여자 시니어 경기를 쇼트, 프리 그리고 파이널 라운드로 나누어 연재하겠습니다.


그리고 예고했던 대로 애슐리 신 선수가 참여한 여자 주니어 포스팅을 하고.

디트로이트 링크와 오프 아이스 이야기

마지막으로 아이스 댄스 민유라 선수와의 만남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7월 26일에 있었던 여자 시니어 쇼트 경기입니다.

42명이 참가신청을 했지만,

8명이 기권하고 34명이 참가했습니다.

미국 선수들 뿐만 아니라, 캐나다 선수들도 많이 참가했습니다.


주목할만한 선수로는

그레이시 골드 (Gracie Gold) 2012 미국 내셔널 주니어 챔피언, 주니어 월드 2위

한나 밀러(Hannah Miller) 2012 미국 내셔널 주니어3위

니나 지앵(Nina Jiang) 2012 미국 내셔널 시니어 11위

로렌 딘 (Lauren Dinh) 2011 미국 내셔널 주니어 2위

키리 바가 (Kiri Baga) 2012 미국 내셔널 10위, 2010 미국 내셔널 주니어 4위

베키 베레스윌 (Becky Bereswill) 2009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챔피언, 2010 미국 내셔널 13위

케이틀린 오스몬드 (Kaetlyn Osmond)  2012 캐나다 내셔널 3위

등이 있습니다.


이중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단연 그레이시 골드인데요.

2012 주니어 월드에서 은메달을 따고,

팀 트로피 대회에서 애슐리 와그너와 함께 미국 대표로 출전

169.65 (SP 59.07, FS 110.58)의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시니어 데뷔를 한 바 있습니다.


1995년생인 그레이시 골드는 

올해 시니어 그랑프리 중 스케이트 캐나다(캐나다, 윈저)와

로스텔레콤 컵 (러시아, 모스크바)에 배정받아

본격적인 시니어 첫 시즌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레이시 골드는 이른바 러시아 주니어 3인방인

엘리자베타 뚝따비셰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율리야 리프니츠카야와 함께

이른바 "주니어 4인방"으로 해외 포럼에서 많은 주목을 받아 왔습니다.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그레이시 골드


소치 올림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들 4명은 모두 이번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대결을 벌일 예정입니다.

관련 포스팅: 2012-2013 피겨 그랑프리 일정 및 관전 포인트


그레이시 골드와 러시아 3인방에 대해서는 제 블로그에서 여러번 다룬바가 있는데요.

관련 포스팅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주니어 세계선수권 여자싱글 프리뷰

Junior Worlds 여자 쇼트 영상, 프로토콜 (Ladies SP)

Junior Worlds 여자 프리 영상, 프로토콜 (Ladies FS)

피겨포럼에서 통하는 영어 "GOLD Fever" part 1

과연 뜰까? (1) "성숙 마케팅"으로 돌아온 엘리자베타 뚝따미쉐바


그리고 디트로이트 스케이트 포스팅 이후에

뚝따미셰바 선수를 분석했던

"과연 뜰까?" 시리즈의 두번째 선수로 그레이시 골드 선수를 더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레이시 골드는 밀워키 오픈에서 이미 쇼트 프로그램을 공개한 바 있는데요.

아직 밀워키 오픈의 영상은 유튜브에 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프리 프로그램은 이번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서 처음 공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녀의 올시즌 프로그램은

쇼트는  "Hernando's Hideaway"

프리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Life is Beautiful) OST 입니다.



많은 선수들이 디트로이트 링크를 찾은 관중들에게

올시즌 새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요.

그래서 더욱 미국 피겨 팬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최근 미드웨스턴 지역의 주니어와 시니어 여자 싱글이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어,

동부 지역의 선수들이 선보이는 리버티보다 좀더 높은 수준의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경기장에 늦게 도착해서 첫그룹이었던

로렌 딘의 쇼트는 보지 못했습니다.


다행히도 한나 밀러(Hannah Miller)의 경기는 볼수 있었습니다.



트리플 럿츠를 랜딩했는데 한손을 짚고 말았습니다.

웜업때 3Lz+2Lo를 시도한 것으로 보아 첫 점프로 콤비 점프를 계획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점프에서 3F 뒤에 더블 룹을 붙여 뛰며 만회합니다.

더블 악셀도 성공합니다.


아만다 돕스(Amanda Dobbs)

지난 시즌 내셔널 진출에 실패했던 아만다 돕스가 새로운 각오로

쇼트를 선보였습니다.



니나 지앵(Nina Jiang)

웜업에서 니나 지앵은 호쾌한 높이와 거리를 가진 점프를 보여줬습니다.

컨디션이 상당히 좋아 보였습니다.




첫번째 점프인 3F를 랜딩하지만

두번째 점프인 트리플 토 + 트리플 토의 컴비네이션 점프의 두번째 점프를 언더 로테이션으로 처리합니다.

3T+ 3T를 지앵 선수는 웜업에서는 쉽게 성공시켰기 때문에 더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더블 악셀을 쉽게 랜딩하고,  Yuna 스핀을 선보입니다.


케이틀린 오스몬드 (Kaetlyn Osmond)



첫번째 점프에서 트리플 럿츠를 스텝아웃합니다.

트리플 플립을 스텝아웃하면서 손을 짚습니다.

마지막 더블 악셀을 성공하지만,

처음 두번의 점프에서 스텝아웃 하면서 둘중의 한 곳에 붙이려 했던

컴비네이션 점프를 날려 버립니다.


키리 바가 (Kiri Baga)  "The Mission" OST


최근 페어를 겸업하면서 연습할 시간이 부족했을 것 같은데요.

(이번 대회에서 선보인 페어 영상은 나중에 또 업로드 하겠습니다.)

좋은 쇼트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계속 부상으로 고생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3F, 3T+2T, 2A을 모두 안정적으로 랜딩하고,

다소 포인트가 없어 개인적으로는 아쉬웠지만, 우아한 안무를 보여줍니다.


베키 베레스윌 (Becky Bereswill)

1990년 생인 베키 베레스윌은

디트로이트 클럽의 사토 & 던젼 부부 코치에게 지도를 받고, 점프를 회복해서 돌아옵니다.

2009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한 후 시니어 내셔널에서 18위를 기록해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에도 불구하고 그 시즌 주니어 월드에 나가지 못했는데요.

2010-2011 페어로 전향을 시도했으나, 이번 시즌 다시 싱글로 돌아왔습니다.

검은 커스튭을 입고 "Adios Nonino"에 맞추어 좋은 쇼트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3Lz + 2T를 랜딩하고. 3S, 2A을 모두 회전수를 채워 랜딩합니다.

베레스윌의 부활에 해외포럼 팬들이 축하를 보내주었는데요.


(유튜브에서 다른 분이 올린 쇼트 프로그램을 발견해서 링크합니다.)

점프 뿐만 아니라 표현면에서도 우아하고 좋은 연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의 개인적으로 뽑는 베스트 프로그램 중의 하나였습니다.

영상을 못 찍어서 많이 아쉬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웜업장면만  찍었는데, 링크 합니다.




그레이시 골드 (Gracie Gold)


웜업에서부터 안정적인 트리플+트리플 점프를 보여주었습니다.

컴비네이션 뿐만 아니라 다른 트리플 점프도 높이와 거리를 보여주며 손쉽게 랜딩하더군요.

쇼트 웜업장면은 나중에 "과연뜰까?" 포스팅에서 좀더 자세하게 소개하겠습니다.


드디어, 쇼트 프로그램을 선보이는데요.

진홍색 의상을 입고 "Hernando's Hideaway"에 맞추어 쇼트를 시작합니다.



골드는 웜업에서 보여줬던 좋은 점프들을 별다른 무리 없이 다시 보여줬는데요.

3F + 3T, Rippon 트리플 Lutz, 2A을 랜딩합니다.

세밀한 안무가 채워져 있는 새프로그램에 이미 익숙해져 있는 듯 보였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었는데요.

지난 시즌의 다소 비어 있는 트랜지션의 주니어적인 모습에서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실제로 봤을 때 영상에서보다 점프와 표현력 그리고 링크 커버리지는 훨씬 더 좋았습니다.



이날 쇼트에서 보여준 골드의 모습은 더 이상 주니어가 아니엇습니다.

이번 시즌 골드의 쇼트 프로그램에 대한 관중들의 호응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쇼트 경기 결과 (Short Result)

Group A

H Miller 56.72, L Dinh 49.82, O Kamieniecki (POL) 45.38, C Gold 43.06, A Dobbs 42.56, K McNeil (CAN) 42.18, 

A DeSanctis (CAN) 41.18, K Charbonneau (CAN) 41.14, A Chartrand (CAN) 37.85, K Johnson (DEN) 37.82,

A Gilles 37.33, Z Brown (CAN) 36.96, A Walczak 36.11, D Sivak 36.09, C Nickerson 33.94,

G Glastris (GRE) 32.06, J Zhang 32.01, D Koris (GRE) 29.27, F Sheikh 28.47


Group B

G Gold 62.69, K Baga (UGL) 53.10, B Bereswill 50.64, N Jiang 49.11, K Osmond (CAN) 41.69, G Daleman (CAN) 39.54,

Z Costiniano (PHI) 36.69, M Hausmann 36.25, M Koehler 35.69, C McDonnell (CAN) 34.02, L Malone 30.91,

K Kotnik 30.29, S Pulia 28.42, K McBeath 27.91, A Hulme 26.07 


PS. 새롭게 바뀐 스텝 링크 커버리지와 쇼트 후반부 점프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스텝 링크 커버리지 규정에 의해 링크 활용을 넓게 하는 스텝을 짜왔는데요.

링크 활용도가 높다 보니까 스텝시 선수간의 스케이팅 스킬 차이와 안무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 보였습니다.

하지만 쇼트 프로그램이라서 그런지 체력적인 면에서는 그다지 힘들어 하는 것 같지는 않았는데요.

프리 프로그램에서는 다소 영향을 미칩니다. 이 이야기는 프리프로그램 포스팅에서 다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후반부 점프는 대부분 더블 악셀 하나만 배치했습니다.


* 다음 편은 프리 경기 영상과 사진을 중심으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올림픽 주간입니다...

그래서 포스팅이 뜸했던 것은 아니구요...


사실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 다녀왔습니다.



그레이시 골드, 한나 밀러, 니나 지앵이

디트로이트 링크를 찾은 관중들에게

올시즌 새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그레이시 골드의 프리는 어제 처음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쇼트는 밀워키 오픈에서 이미 공개)

다음주의 포스팅에서

우선 치열했던 여자 시니어 경기를 소개하겠습니다.




그리고 약속했던 대로, 그레이시 골드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봤으니,

"과연 뜰까?" 시리즈 2번째 선수는

지난 뚝따미셰바 선수에 이어 그레이시 골드가 되겠습니다.


타라 리핀스키가 월드 챔피언과 올림픽 챔피언 시즌을 보냈으며,

이고르 슈필반트가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아이스 댄스 코치를 시작했고,

크릴로바 & 카메렝고 사단의 홈링크이며,

미국 남녀 싱글을 대표하는 제레미 애봇과 알리사 시즈니가 머무르고 있는,

 

미국 아이스 댄스 르네상스의 피렌체, 재점화된 디트로이트 싱글의 엔진,

바로 그 "디트로이트 스케이팅 클럽"의 링크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크릴로바 & 카메렝고 코치 및 그들의 아이스 댄스 팀들은 레이크 플레시드 아댄 챔피언쉽에 가거나

링크가 대회로 사용되어 휴가 중인 듯...혹시나 구경왔을까 했지만 한 명도 못봄...아쉬웠습니다.


(조금전 관련기사들 보다가 알게 된 것인데,

아이스 네트워크에 위버 & 포제가 모스코비치 & 무어-타워즈와

같이 찍은 사진이 있네요...언제 왔다 갔을까....더 아쉽다...)

 

또한, 이번 대회 주니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재미교포 (Korean American) 애슐리 신 (Ashley Shin)의 프리 프로그램도 소개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예정되지 않았던, 반가운 만남이 있었습니다.

디트로이트 근교 노비 (Novi)에서 슈필반트 코치와 함께 훈련중인

아이스 댄스 민유라 선수가 시니어 남자에 출전한 동료 스케이터를

응원하기 위해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 왔습니다.

레이크 플레시드 대회에 가 있지 않고, 왜 디트로이트에 있냐구요?



이 모든 이야기를 

사진 및 영상과 함께

다음주부터 조금씩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런던 올림픽 기념, (?)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포스팅...기다려주세요.

다음 주말은 한국의 태릉에서 (대회 1주일 전 아직 엔트리도 안 나왔지만..) 주니어 선발전이 열립니다.

이번 여름, 유난히 더운 날씨마냥

심상치 않게 뜨거운 피겨 스케이팅의 시즌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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