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컵 오브 러시아 (로스텔레콤 컵) 여자 쇼트 경기에서

그레이시 골드쇼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부진했던 그레이시 골드는

모든 점프를 랜딩하며 62.16으로 쇼트 1위에 올랐습니다.


2위는 키이라 코르피,

3위는 아그네스 자와즈키 였습니다.


1. 그레이시 골드 Gracie Gold SP 2012 Cup of Russia

유니버셜 스포츠 - 미국 지역만 시청 가능 (Universal Sports US only)


그레이시 골드는 지난 그랑프리와 마찬가지로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 트리플 럿츠, 더블 악셀의 구성으로 나왔는데요.

첫 콤비점프를 성공한 후 나머지 점프들도 클린 랜딩을 했습니다.

그레이시 골드는 지난 US 인버테이셔널과 스케이트 캐나다 쇼트에서 첫 점프인

3F+3T를 두번 다 스킵하며 쇼트에서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요.

오랜만에 쇼트에서 클린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모든 스핀에서 레벨 4를 받으며 점수를 챙겼습니다.


하지만 시니어 대회에 와서 계속 따라붙는 트리플 플립의 롱엣지는

이번에도 피하지 못하는 과제를 남겼습니다.

또한 지난 대회에서의 부진이 부담이 되었는지, 

초반부 경직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트랜지션이 자연스럽지 않았습니다.

이번시즌 골드의 쇼트 베스트라 할 수있는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의 경기와 비교해 보면

확연히 드러납니다.



2. 키이라 코르피 Kiira Korpi SP 2012 Cup of Russia

트리플 토+ 트리플 토로 예정되어있던 콤비점프의 연결점프를 더블토로 처리하지만,

나머지 트리플 룹과 더블악셀을 깨끗하게 랜딩합니다.

구성점수에서 그레이시 골드에 3점 정도 앞서며,

컴비점프 구성에서의 기초점 차이를 만회하며

불과 0.61 점 뒤진 2위로 추격합니다.


3. 아그네스 자와즈키 Agnes Zawadzki 2012 Cup of Russia 

US 인버테이셔널에서 그레이시 골드를 꺾고 우승했던 자와즈키는

트리플 럿츠, 트리플 토 + 트리플 토, 더블악셀을 성공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마지막 컴비네이션 스핀에서 레벨 1을 받는 실수를 저지르며,

그레이시 골드에 1.98점 뒤진 3위를 기록합니다.


이외에 러시아 홈관중의 기대를 모았던 러시아 선수들은

약속이나 한듯 트리플 토 + 트리플 토 콤비 점프를 모두 성공하나,

각각 다른 점프를 팝하며 순위가 내려갔습니다.

지난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여준 알레나 레오노바

비록 마지막 점프인 더블악셀을 팝했으나, 

3T+3T과 3F를 랜딩하며 컨디션이 회복되었음을 보여주었고,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트리플 플립을 싱글처리하며 5위,

폴리나 코르베이니코바 는 트리플 룹을 더블 처리하며 8위를 기록합니다.


무라카미 카나코는 

트리플 토 + 트리플 토 컴비점프에서 연결점프가 회전수가 부족했고,

마지막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지며 6위를 기록합니다.


기술적으로는

10명의 선수 중 7명의 선수가 3+3 을 시도해서,

이 중 5명이 회전수를 채우며 랜딩했는데요.

골드가 3F(e)+3T

자와즈키, 코르베이니코바, 소트니코바, 레오노바가 3T+3T를 성공했습니다.


프리의 관전 포인트는 모두 자기 자신의 오래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가 될 듯 합니다.

6위까지가 대략 6점 정도의 차이이고,

모두 프리에서 3+3 점프를 뛸 수 있는 선수들이라

프리 경기에 따라 최종 순위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레이시 골드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

트리플 플립 + 하프룹 + 트리플 살코

기초점수가 큰 콤비점프 두방을 가지고 있어 기초점으로는 앞서 있습니다. 

문제는 쇼트에서처럼 긴장하지 않고 점프 타이밍을 잘 잡을 수 있을지가 문제입니다.

또한 프로그램 표현 면에서도 골드는 프리에 더 어려움을 느껴왔습니다.

구성면에서도 계속 롱엣지를 잡히고 있는 트리플 플립을 이번에도 2번 실행할지가 관건입니다.


키이라 코르피

쇼트에서 좋은 경기를 한 후

프리에서 부진한 경기를 보여주는 패턴을 자주 보여왔는데요.

지난 컵 오브 차이나에서는 쇼트에서 4위를 한 후 프리에서 역전을 하며 3위를 한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3T+3T의 성공률이 낮고, 2A+3T가 없어 낮은 기술점에도 불구하고,

구성점수로 만회하며

이번 대회 최종 2위 안에 들 경우 그랑프리 파이널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아그네스 자와즈키

쇼트에서 근소한 2위를 한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지난 US 인터테이셔널에서도 프리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그레이시 골드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US 인버테이셔널에서 3Lz+3T를 계획안에 제출하고 3Lz+2T로 대체했는데,

이번 프리에서 시도할지 궁금합니다.

이번 프리까지 보고나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점프 훈련으로 유명한 그녀의 코치 크리스티 크랄의 

"크랄 효과"를 확실히 점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번 시즌 첫 그랑프리인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들 경우 NHK Trophy의 결과에 따라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이 결정됩니다.


레오노바, 소트니코바, 무라카미

이들 모두 역시 프리 경기에 따라 포디움을 노려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다음의 이슈들이 있습니다.

레오노바는 좋은 컨디션을 프리에서도 유지할 수 있을지 

그리고 "모로조프 효과"로 인한 구성점수 하락을 홈링크에서 방지할 수 있을지?

소트니코바는 어느 순간 왔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점프 컨시가 문제이고,

무라카미는 고질적인 하이킥과 럿츠 롱엣지 그리고 이번 시즌 들어 더욱 두드러지는 언더 로테이션이 

관건입니다.


쇼트 순위, 프로토콜 및 경기 영상


여자 쇼트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rus2012/gprus2012_Ladies_SP_Scores.pdf
















컵 오브 차이나 2012 갈라 영상입니다. 


Ice Dance

Pechalat / Bourzat




Pairs

Pang / Tong





Men



Ladies




클로징 음악으로 강남 스타일이 나옵니다.

강남 스타일로 원샷 때리는 반전 있는 감각적인 갈라네요...



그랑프리 컵 오브 차이나 남자 경기에서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마치다 다츠키 Tatsuki Machida가 커리어 첫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하면서

다카하시 다이스케 Daisuke Takahashi 2위로 밀어냈습니다.



http://www2.isu.org/vsite/vnavsite/page/directory/0,10853,4844-205151-222374-nav-list,00.html?id=1178 Getty Image


두 선수 모두 쿼드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마치다가 쿼드 시도를 한번으로 줄이고,

트리플 점프들을 안정적으로 랜딩하며 포인트를 쌓아간 반면,


다카하시는 쿼드를 두번 시도했던 모험이 실패로 돌아갔고, (한번은 다운그레이드, 한번은 언더로테)

게다가 트리플 룹에서도 언더로테이션을 당하는 등 점프가 많이 흔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구성점수 (PCS) 에서 5점 여를 마치다에 앞섰음에도 기술점수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3위는 세르게이 보로노프 Sergei Voronov가 쿼드를 성공하며 차지했고,

4위는 아담 리폰 Adam Rippon 이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7명의 프리 출전 선수 중

아담 리폰을 제외한 6명이 쿼드를 시도했고,

이 중 다운그레이드나 언더로테이션 혹은 넘어짐 없이 

성공한 선수는 3명이었는데요.

보로노프 (4T), 왕이 (4T), 케빈 레이놀즈 (4S) 였습니다.




남자 프리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chn2012/gpchn2012_Men_FS_Scores.pdf










한편, 

브라이언 쥬베르가 프리를 기권한데 이어

송난과 아담 리폰이 프리 웝업 중에 충돌하여,

송난이 기권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피겨 스케이팅은 잠시라도 방심을 하면

언제 어떻게 부상을 당할지 알 수 없는 위험한 경기인 것 같습니다.

송난 선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그랑프리 컵 오브 차이나 페어에서

팡칭/통지안 Qing Pang / Jian Tong 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유코 가와구치/ 알렉산더 스미르노프 Yuko Kavaguti / Alexander Smirnov 였구요.


크세니아 스톨보바 / 페도르 크리보프 Ksenia Stolbova / Fedor Klimov 팀은 쇼트에서 5위에 그쳤으나, 

프리에서 역전하며, 3위를 차지했습니다.

3위인 스톨보바/크리모프와

4위인 커스틴 무어-타워스 / 딜란 모스코비치 Kirsten Moore-Towers / Dylan Moscovitch 팀은 0.21의 근소한 차이였습니다.


경기 결과, 프로토콜 및 영상 링크합니다.



프리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chn2012/gpchn2012_Pairs_FS_Scores.pdf







그랑프리 컵 오브 차이나 아이스 댄스에서

나탈리 페샬라 / 파비앙 부르자 Natialie Fechalat / Fabina Bourzat가 

1위를 지키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편, 2위, 3위의 경쟁은

스케이트 아메리카를 그대로 재현했는데요.


다시 프리에서 예카테리나 보브로바 / 드미트리 소로비예프 Ekaterina Bobrova / Dmitri Soloviev팀이

케이틀린 위버 / 앤드류 포제 Kaytlin Weaver / Andrew Poje 팀을 앞서며

총점에서도 역전했습니다.

점수 차이는 단지 0.49




위버/ 포제로는 아쉬운 경과인데요.

보브로바 / 소로비예프 팀은 두번의 역전 2위로 그랑프리 파이널이 거의 확정된 반면,

위버/포제팀은 연속으로 역전을 당하며 3위를 기록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이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시상식 영상

경기결과, 프로토콜, 영상 링크합니다.



프리댄스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chn2012/gpchn2012_IceDance_FD_Scores.pdf















그랑프리 컵 오브 차이나 여자 경기는

아사다 마오가 181.76의 점수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출처: Icenetwork,  getty image


2위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177.92)

3위는 키이라 코르피가 (169.86)

차지했습니다.


아사다 마오 Mao Asada

차이코프스키의 발레곡 백조의 호수를 프리 프로그램으로 사용했습니다.

(유니버셜 스포츠 - 미국 지역만 시청 가능, Universal Sports US only)


대부분의 점프에서 높이가 부족해 회전수가 확연히 모자란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사다 마오는 두번의 트리플 플립에서 언더 로테이션을,

더블 악셀 + 트리플 토의 콤비점프에서 트리플 토에서 다운그레이드를 받고,

트리플 럿츠를 더블로 처리하면서 롱엣지를 받았습니다.

결국 언더, 다운 없이 성공시킨 트리플 점프는 단 3회,

트리플 룹 2번, 트리플 살코 1번에 불과했는데요.


하지만, 모든 스핀에서 레벨 4를 받았습니다.


기술점수는 결국 54.53에 불과했지만,

PCS를 무려 64.34를 받는 덕분에

프리에서 1위를 차지, 결국 총점 1위를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아사다 마오의 프리 PCS 64.34 (기술점수 54.53)는

3번의 그랑프리에서 가장 높은 PCS로

PCS 2위는 애슐리 와그너의 63.93 (기술점수 63.83)

3위는 스즈키 아키코 59.82 (기술점수 60.22)

였습니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Julia Lipnitskaia

역시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이었는데요. 발레곡 호두까기 인형이었습니다.

(유니버셜 스포츠 - 미국 지역만 시청 가능, Universal Sports US only)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초반부 점프에서도 흔들렸고,

자신의 특기인 스핀에서도 컴비네이션 스핀을 레벨1으로 처리하는 실수를 합니다.

기술점수는 57.43으로 아사다 마오를 3점 정도 앞섰으나, PCS에서 7점 정도 뒤지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


키이라 코르피 Kiira Korpi

(유니버셜 스포츠 - 미국 지역만 시청 가능, Universal Sports US only)


기술적으로는

3+3 시도는 3번 있었는데요.

성공한 것은 코르피의 3T+3T 밖에 없었는데요.

리프니츠카야가 3Lz+3T를 시도했으나, 럿츠에서 언더를

리지준이 3F+3T를 시도했으나, 플립에서 언더를 받았습니다.


2A+3T는 총 4명의 선수가 시도햇습니다.

이중에 리프니츠카야와 리지준이 성공했고,

아사다 마오와 미라이 나가수는 다운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미라이 나가수 Mirai Nagasu

(유니버셜 스포츠 - 미국 지역만 시청 가능, Universal Sports US only)


이지준  Zijun Li


결과 및 프로토콜


 

여자 프리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chn2012/gpchn2012_Ladies_FS_Scores.pdf


그랑프리 컵 오브 차이나 페어 쇼트는 간단하게 결과 소개와 

영상을 첨부합니다.



1위는 팡칭 / 통 지안이 스케이트 아메리카의 부진을 딛고 차지했고.

2위는 유코 가와구치 / 알렉산더 스미르노프 

3위는 커스틴 무어-타워스 / 딜란 모스코비치 였습니다.


쇼트 1-3위는 예상대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대회는 포디움 예상팀 들보다는 4위를 기록한 펭/장 팀이 궁금했는데요.

새로운 파트너와 장하오의 팀웍과 호흡 때문이었습니다.


아직 시간이 좀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쓰면...너무 의례적인 이야기고...

사실 이팀의 모습이 삼촌과 조카같이 보이는 것은 저만의 생각인가요?

장하오가 어깨가 넓고 체격이 좋은 편이고, 

새로운 파트너인 펭쳉이 어린 것은 물론 가녀린 체형이라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장단의 모습이 자꾸 생각이 나네요.


장 단 /장 하오시절의 사진 한장 추가합니다.



이번 컵 오브 차이나는 

6팀 밖에 참가하지 않았는데요.


많은 불참자들로 인해 김빠진 대회가 되었습니다.

우선 지난 주니어 월드 우승팀 

수이/한 팀이 참가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부상으로 기권, 국제 대회에 낯선 왕/장팀으로 대체되었고,


2주전 다카하시 / 트란 팀이 다카하시의 어깨 부상으로 불참을 통보한데 이어

이번 시즌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 국제 무대에 선보이는 미국의 기대주 

얀코스카스 / 리건 팀도 지난달 리건이 갈비뼈 부상을 당해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http://www.usfigureskating.org/Story.asp?id=48641&type=media


결국 아쉽게도 페어는 

중국 3개팀, 러시아 2개팀, 캐나다 1개팀이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쇼트 결과, 프로토콜 및 영상


페어 쇼트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chn2012/gpchn2012_Pairs_SP_Scores.pdf














그랑프리 컵 오브 차이나 남자 쇼트 경기에서

다카하시 다이스케가 1위로 나섰습니다.



다카하시 다이스케 Daisuke Takahashi는 

쿼드토를 언더로테이션을 받았으나,

PCS 42.89를 받아 

84.79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지난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안정적인 경기를 보여준

마치다 타츠키 Tatsuki Machida 였는데요.

쿼드를 시도하지 않았지만,

안정된 컴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등으로 클린 경기를 보여주며,

83.48로 다카하시에 1.31 점의 근소한 차이로 쇼트 2위를 차지했습니다.




3위는 세르게이 보로노프 Sergei Voronov 였습니다.

4T+2T를 시도하며 성공하고,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룹도 성공하며 클린 경기를 보여줬지만,

GOE 를 많이 챙기지 못하고, 게다가 PCS에서 34.14를 받으며 

결국 73.58로 3위에 그쳤습니다.


한편 4위는 아래 유튜브 화면을 보면 처음에 누구지 할 텐데요.

그의 곱슬머리를 자른 아담 리폰 Adam Rippon입니다.



송난 Nan Song 은 승부수인

쿼드 토에서 넘어지며 5위를 기록합니다.


케빈 레이놀즈 Kevin Reynolds는 

야심차게 쿼드 살코를 시도했으나 넘어지고,

트리플 악셀에서도 스텝 아웃하며 6위에 머물렀습니다.


그리고 기대를 모았던 브라이언 쥬베르 Brian Joubert

트리플 악셀 랜딜을 실패하고, 트리플 럿츠를 더블 처리하는 등

점프 컨시의 난조를 보이며 7위에 머물렀습니다.



쇼트 경기결과 및 프로토콜


남자 쇼트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chn2012/gpchn2012_Men_SP_Scores.pdf


그랑프리 컵 오브 차이나 아이스 댄스 쇼트댄스에서

나탈리 페샬라 / 파비앙 부르자 팀이 쇼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케이틀린 위버 / 앤드류 포제

3위는 예카테리나 보브로바 / 드미트리 솔로비예프

가 차지했습니다.


나탈리 페샬라 / 파비앙 부르자 Natalie Pechalat / Fabian Bourzat

2위인 위버/ 보제에 4.56점 앞서며, 69.15를 기록

프리에서 별다른 실수가 없는 한 1위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이번 시즌 이들이 이번 시즌 추격하고자 하는 두 팀의 그랑프리 쇼트 성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데이비스 / 화이트는 71.39

버츄 / 모이어는 65.09


케이틀린 위버 / 앤드류 포제 Kaitlyn Weaver / Andrew Poje

65.59를 받아 지난 스케이트 아메리카 (65.79) 에서와 거의 비슷한 점수를 받으며 

3위를 차지했습니다.





예카테리나 보브로바 / 드미트리 솔로비예프 Ekaterina Bobrova / Dmitri Soloviev

지난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달라진 모습으로

위버/포제 팀에게 쇼트에서 약 3점 정도 뒤진 점수를

프리에서 역전하며 2위를 차지했는데요.



이번 컵 오브 차이나에서는 쇼트에서 더욱 점수차를 줄인 1.27 뒤진 3위로 마쳐

위버/ 포제 조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메디슨 척 / 에반 베이츠 Madison Chock / Evan Bates

슈필반트 코치가 키스앤 크라이에서 함께 하고 있네요.

쇼트에서는 4위를 기록했습니다. 보브로바 / 솔로비예프 팀과 5점 정도 차이가 나서,

이번 대회 포디움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한편 

주니어 월드 챔피언으로 시니어에 데뷔한 러시아 아댄팀

빅토리아 시니치나 / 루슬란 진가신 Victoria Sinitsina / Ruslan Zhigashin

55.09로 6위를 기록했습니다. 



경기결과 및 프로토콜


쇼트 댄스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chn2012/gpchn2012_IceDance_SD_Scores.pdf


2012 그랑프리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 쇼트에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Julia Lipnitskaia 63.06으로 쇼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컵 오브 차이나는 시즌 초

당초 카롤리나 코스트너, 안도 미키 등이 배정 받아 관심을 모았으나,

두 선수 모두 그랑프리를 스킵하는 바람에 다소 김빠진 대회가 되었는데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Julia Lipnitskaia가 모든 점프를 랜딩하면서 쇼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경기영상입니다.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의 구성으로 

컴비 점프를 포함한 모든 점프를 랜딩했지만,

트리플 플립에서 롱엣지를 잡혔습니다.



리프니츠카야는 시니어 국제대회 데뷔무대였던 

10월의 핀란디아 트로피 쇼트경기에서 

컴비 점프 착지에서 불안했음에도 스핀에서 GOE를 많이 챙기며,

64.05점 받은 바 있습니다.

리프니츠카야의 지난 시즌 쇼트 isu  시즌 베스트는 

주니어 그랑프리 밀라노에서 받은 63.71이었습니다.


아사다 마오 Mao Asada

거쉰을 쇼트음악으로 사용했는데요.


더블악셀, 트리플 플립+더블 룹, 트리플 룹의 구성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트리플 플립 + 더블 룹 콤비네이션에서 트리플 플립에 언더로테이션이 잡혔습니다.

31.06의 pcs로 결국 62.89로 쇼트 2위를 차지했는데요.

pcs가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아사다 마오의 31.06은 이번 시즌 3번의 그랑프리에서 가장 높은 pcs입니다.


3위인 미라이 나가수

첫 점프로 트리플 토 + 트리플 토 컴비점프를 시도했지만, 언더 로테이션을 받았고,


한편, 지난 핀란디아 트로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키이라 코르피 Kiira Korpi는 

첫 콤비점프에서 흔들리며 4위를 기록했습니다.


시니어에 데뷔한 리지준 Zijun Li

3T+3T를 랜딩하는 등 모든 점프를 랜딩하며,

기술점수에서는 2위를 차지했지만,

PCS에서 6위를 기록 결국 5위로 쇼트를 마쳤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쇼트에서

3+3 시도를 한 선수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미라이 나가수, 리지준 3명이었는데요.

이 중 리프니츠카야가 3Lz+3T, 리지준이 3T+3T를 성공했고.

나가수는 3T+3T를 시도했으나, 언더 로테이션을 받았습니다.


한편 쇼트 결과 5위까지의 선수가 4점 이내라

최종 순위는 프리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데뷔한 그랑프리 대회에서 우승한 여자 스케이터로는

지난 시즌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우승한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

지난 주 역시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우승한 케이틀린 오스몬드가 있었습니다.


쇼트결과, 프로토콜 및 영상


쇼트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chn2012/gpchn2012_Ladies_SP_Scores.pdf








스케이트 캐나다 2012 갈라 영상입니다. 아직 유튜브에 많이 올라오지는 않았네요.

우선 발견한 것만 링크하고, 추가하겠습니다.


Men

Javier Fernandez


Patrick Chan



Nobunari Oda


Florent Amodio


Elladj Balde


Ladies

Kaetlyn Osmond


Akiko Suzuki


Kanako Murakami


Elizabeta Tuktamysheva


Elene Gedevanishvili


Pairs

Meagan Duhamel / Eric Radford


Stefania Berton / Ondrej Hotarek


Paige Lawrence / Rudi Swiegers




Ice Dance

Tessa Virtue / Scott Moir


Anna Cappellini / Luca Lanotte


Ekaterina Rizanova / Ilia Tkachenko


Piper Gilles / Paul Poirier


Finale
 



2012 스케이트 캐나다는 막을 내렸습니다.

키스앤 크라이, 시상식 몽타주 영상을 링크합니다.



다음주 그랑프리는 중국에서 열리는 컵 오브 차이나입니다.


일주일 뒤에 CTV에서 갈라를 방영합니다.

더 많은 영상이 올라오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이번 갈라도 피날레가 특히 궁금한데요. 


이번 갈라는 어떻게 진행했는지 모르겠지만,

2011 스케이트 캐나다에서는 5위 이내 입상 선수는 물론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팀 

NEXXICE가 같이 공연을 했었습니다.

(공연하는 것이 범상치 않더니 2012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차지합니다.)

유튜브에 2011 캐나다 피날레 연습과 피날레 영상이 올라와있네요.







제가 카메라 구입전 빌린 카메라로 멀~~~리 찍은 저화질의 2011 갈라 영상도 있습니다.


이번 스케이트 캐나다 페어 프리경기의 관심사는 순위보다는 

페어 세계챔피언 알리오나 사브첸코 / 로빈 졸코비 Aliona Savchnko / Robin Szolkkowy

새로운 프리 프로그램이 어떤 모습일까였습니다.


당초 지난 시즌의 프리 프로그램을 고쳐서 다시 사용하기로 했다가

여름에 뒤늦게 음악을 바꾸며.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었는데요.


연습 때 스페니시 기타 반주에 허밍이 들어간 볼레로 음악을 선보여,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공개가 되었는데요.


출처: http://www.skatecanada.ca/en-us/eventsresults/photogallery/2012skatecanadainternational.aspx


쇼트에서의 아방가르드한 코스튬과 일관성 있게 이번에도

알록달록한 프리 의상을 입고 나왔습니다.

선호도가 극단으로 갈릴 것 같은 이 의상에 대해 어떤 팬들은

타이즈를 입지 못하는 남자 스케이터 규정에 위반되어

감점사유가 아니냐는 의견도 내놓았구요.

여하튼 감점은 없었고...


졸코비는 의상에 대한 질문에

자신이 입었던 바지중에 

가장 타이트 한 것 같다고 장난스럽게 대답했습니다.


프로그램은 의상만큼 아방가르드 했습니다.

사브첸코 / 졸코비 답게

이번에도 새롭고 독특한 안무 구성으로 보는 재미를 주었습니다.


구성은 시즌 초이니만큼 그다지 무리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시즌 프리에서 보여주었던 트리플 악셀 쓰로윙 점프는 없이

트리플 플립 쓰로윙과 트리플 살코 쓰로윙으로 구성하였습니다.

하지만 쓰로잉 점프와 리프트의 도입에 독특한 안무를 붙이며 GOE를 좋게 받았습니다. 


사브첸코 / 졸코비의 새로운 프로그램 "플라멩코 볼레로" 입니다.


(유니버샬 스포츠, 미국 지역만 시청가능, Universal Sports US only)



출처: Icenetwork, Getty Image


사브첸코 / 졸코비 프리 프로그램 후 인터뷰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또다른 프로그램은 

2위를 차지한

메간 두하멜 / 에릭 래드포드 Meagan Duhamel / Eric Radford 팀의 프리 였습니다.


지난 시즌 Cold Play로 지난 시즌 멋진 프로그램을 보여주었던

캐나다 페어조 두하멜 / 래드포드의 새로운 프리는 

영화 Angel의 OST 입니다.


(유니버샬 스포츠, 미국 지역만 시청가능, Universal Sports US only)



기술적인 난이도는 쇼트 후의 인터뷰에서 밝힌 것 처럼

쓰로윙이나 트위스트에서 기술 레벨을 올리기 보다

사이드 바이 사이드 점프에 집중하며 기본 점수를 올리는 방식을 택했는데요.

트리플 럿츠와 트리플 살코 + 더블 토 + 더블 토 컴비네이션을 시도하였고,

두 점프 모두 랜딩에 성공했습니다.


출처: http://www.skatecanada.ca/en-us/eventsresults/photogallery/2012skatecanadainternational.aspx


이러한 점프 구성이 가능한 이유는

메간 두함멜의 싱글 커리어 덕분이기도 한데요.

메간 두함멜은 2003 캐나다 주니어 여싱 내셔널 챔피언

2004 JGP 프랑스 우승, 2006 4대륙에서 5위를 한 바 있습니다.


이들의 프리 기본점수인 61.88은 매우 높은 구성인데요.

일단 세계선수권 1위로 목표를 정했다는 것이

이러한 기본 점수에서의 레벨업에 바탕을 둔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관련기사 링크: http://www.cbc.ca/sports/figureskating/story/2012/10/14/sp-grand-prix-figure-skating-preview.html

 

참고로 이번 시즌에 1,2위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브첸코 / 졸코비와 볼로소자/ 트란코프의 프리 구성점수는

사브첸코 / 졸코비 57.97 (이번 프로토콜로는 54.78이나 더블인 살코를 트리플로 뛰었다고 가정할 때)

볼로소자 / 트란코프 56.81 

이었습니다.


하지만 구성점수와 별개로

프로그램의 여운은 지난 시즌의 Cold Play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두하멜 / 래드포드 프리 프로그램 후 인터뷰



포디움 사진


페어 포디움 사진, 아래 왼쪽부터 지그재그로 두하멜/래드포드, 사브첸코/졸코비, 베르통/호타렉 출처: Icenetwork, Getty Image



결과, 프로토콜 영상 링크




페어 프리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can2012/gpcan2012_Pairs_FS_Scores.pdf



3. 스테파냐 베르통 / 온드레이 호타렉 Stefania Berton / Ondrej Hotarek FS

(유니버샬 스포츠, 미국 지역만 시청가능, Universal Sports US only)


출처: http://www.skatecanada.ca/en-us/eventsresults/photogallery/2012skatecanadainternational.aspx


4. 페이지 로렌스 / 루디 스위거 Paige Lawrence / Rudi Swieger FS


페이지 로렌스 / 루디 스위거 팀의 프리 프로그램 

War Horse는 스필버그가 제작한 영화로

전쟁에 징집된 청년과 군용으로 징발된 그의 말의 우정을 다룬 영화입니다.

프리 프로그램은 영화 내용과 달리

고향에 사랑하는 연인을 남겨놓고 전장을 떠나는 군인의 이야기인데요.


출처: http://www.skatecanada.ca/en-us/eventsresults/photogallery/2012skatecanadainternational.aspx


아이스 네트워크에 실린 기사에 의하면

http://web.icenetwork.com/news/article.jsp?ymd=20120924&content_id=38938836&vkey=ice_news

처음에는 영화의 스토리처럼 여자선수인 페이지 로렌스가 말의 역할을 하고,

루디 스위거가 고향을 떠나 징집되어 전선에서 자신의 말을 만나게 되는 청년의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안무도 그렇게 짰다고 하는데요.

처음에 페이지 로렌스는 말의 역할에 감정이입을 해보려고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____^

....이게 될리가 없죠...

그래서 결국 안무가에게 양해를 구해,

말과 청년이 우정이 아닌, 고향에 연인을 두고온 청년병사의 사랑 이야기로 내러티브를 바꾸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원래 안무가 상당히 궁금합니다....그럼 리프트는 사람이 말을 드는 거라는 건데...그건 좀 이상한... 


한편 이번 스케이트 캐나다에는

이번 대회에는 두하멜/래드포드 그리고 로렌스/스위거 두 팀의 캐나다 팀이 참가했는데요.

캐나다 내셔널에서 이들과 경쟁할 두 팀은 아직 그랑프리에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제시카 두베 / 세바스티엔 울프는 그랑프리를 참가를 포기했구요.

커스틴 무어-타워스 / 딜란 모스코비치 팀은 컵오브 차이나와 NHK 트로피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컵 오브 차이나에 출전할 예정인 2011 캐나다 챔피언 무어-타워스/ 모스코비치 팀은

두하멜/ 래드포드팀이 처음으로 우승한   

2012 캐나다 내셔널 프리에서 실수를 하며 4위로 밀려났었는데요.


이번 시즌 무어-타워스 / 딜란 모스코비치 팀은 프리로 Queen 메들리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이번 Queen 프리 프로그램이 잘 안무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특히 주니어 선발전에서 선보였던 이준형 선수의 프리 프로그램과 같은 곡을 사용해서 관심이 더 갔습니다.

Bohemian Rhapsody와 Who wants to live forever를 사용했지만, 순서와 편곡이 다릅니다.


지난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서 본 무어-타워스 / 모스코비치의 경기는

두하멜 / 래드포드 팀에 비해

사이드 바이 사이드 점프의 난이도 등에서는 뒤지지만

쓰로잉 점프와 리프트 등의 속도와 높이면에서는 두하멜 / 래드포드 팀 보다 더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팀은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서 우승을 한뒤,

지난 9월의 US 인터내셔널에서도 179.25의 총점으로 1위를 차지 했습니다.


보너스로 무어-타워스 / 모스코비치 팀의 2012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프리 경기를 링크합니다.


2012 스케이트 캐나다 남자 싱글 경기에서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Javier Fernandez

사상 처음으로 스페인에 피겨 그랑프리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출처: http://www.skatecanada.ca/en-us/eventsresults/photogallery/2012skatecanadainternational.aspx


페르난데즈는 그동안 스페인 피겨사를 새로 써왔습니다.

지난 시즌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2위에 오르며 스페인 선수로 처음으로

그랑프리 포디움에 올랐고,

그랑프리 파이널에 최초로 진출하여 동메달을 따며 포디움에 올랐는데요.

이번 금메달로 다시한번 스페인 최초의 그랑프리 금메달리스트가 되었습니다.


스케이트 캐나다 남자 포디움, 왼쪽부터 챈, 페르난데즈, 오다 icenetwork.com getty image



(유니버샬 스포츠 - 미국 지역만 시청 가능 Universal Sports US only )


페르난데즈는 당초 프리에 2개의 쿼드 토와 1개의 쿼드 살코를 계획했습니다.

첫번째 쿼드 토를 트리플로 처리하며 크게 넘어졌지만,

이 후의 쿼드 살코를 깔끔하게 성공한 후

쿼드 토 + 더블토의 컴비네이션 점프도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페르난데즈의 약점인 트리플 럿츠도 랜딩하며,

쇼트에 이어 프리에서도 1위를 차지.

총점 253.94로 패트릭 챈을 10점 가량 앞서며 확실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패트릭 챈 Patrick Chan

지난 시즌 스케이트 캐나다에서도 쇼트에서 페르난데즈와 다카하시 다이스케에게 뒤진 3위였다가

프리에서 역전하며 우승한 적이 있는데요.

이번 스케이트 캐나다에서는 총점 243.43을 기록하며 역전에 실패했습니다.


출처: http://www.skatecanada.ca/en-us/eventsresults/photogallery/2012skatecanadainternational.aspx


(유니버샬 스포츠 - 미국 지역만 시청 가능 Universal Sports US only )


패트릭 챈은 

지난 재팬 오픈에서 보여줬던 점프 컨시 난조에서 어느정도 회복된 듯 보입니다.

첫 쿼드 토 + 더블 토를 성공시켰고,

두번째 단독 쿼드 토에서 손을 짚었지만, 회전수를 모두 채웠습니다.

트리플 점프도 이전처럼 안정적이지는 않았지만, 감각을 회복한 듯 대부분 랜딩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약점 트리플 악셀에서 다시 넘어졌는데요.

트리플 악셀의 해결은  그의 가장 큰 숙제가 될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면으로 봤을 때

모던 댄스 전문가인 케시 존슨 (Kathy Johnson)코치를 메인 코치로 바꾼 후 

비록 점프 컨시는 급격히 떨어졌지만,

안무 중간의 턴 등의 세부적인 동작들과 표현력이 눈에 좋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감정 이입이 쉽지 않던 예전의 챈의 프로그램에 비한다면, 점프의 흔들림이 집중력을 떨어뜨림에도

제프리 버틀과 데이비드 윌슨으로 안무가를 바꾼 챈이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표현면에서의 발전은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결국 컴피에서 점프의 안정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챈은 이번 시즌을 쉬어가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캐시 존슨 (Kathy Johnson)를 서브코치로 유지하면서,

메인 코치는 점프에 대해 전문적으로 조언 해줄 수 있는 코치를 찾는 것을

진지하게 그리고 빨리 고민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제 즐겁게 피겨를 하고 싶다"는 그의 희망은

커져만 가는 크리스티 크랄 코치의 공백과 함께 

실현되지 못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안타깝지만, 빙판에서 한 두번 넘어질 수는 있을지 언정

2시즌 동안 포디움의 정상을 독점햇던 스케이터에게 

매번 지는 경험은 결코 즐겁지 않을 것입니다.


3위오다 노부나리 Nobunari Oda가 차지했는데요.


오다는 부상에서 회복된 후 특유의 무릎의 유연성을 살리며, 안정적인 점프를 보여줬습니다.

쿼드의 성공률도 이번 시즌 매우 좋아졌습니다.

쿼드토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트리플 점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이번 시즌 프로그램들은 오다의 스타일에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보입니다.

3장 뿐인 세계선수권 일본 남싱 티켓.

지난 시즌 부상으로 도전장 조차 던지지 못했던 오다가

다카하시, 코즈카. 하뉴에게 승부를 겁니다. 


출처: http://www.skatecanada.ca/en-us/eventsresults/photogallery/2012skatecanadainternational.aspx


오다 노부나리 Nobunari Oda FS 2012 Skate Canada


(유니버샬 스포츠 - 미국 지역만 시청 가능 Universal Sports US only )



이번 스케이트 캐나다의 남싱을 정리하자면,

무엇보다도 이번 스케이트 캐나다 남자 싱글의 결과는

작년과 같은 패트릭 챈의 절대 반지 시리즈는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이것은 패트릭 챈의 컨디션 난조와 동시에,

다른 남자 싱글 스케이터들이 지난 두시즌

패트릭 챈이 독점했던 기술적 난이도에 많이 접근하거나 이미 따라왔기 때문입니다.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유주르 하뉴, 다카하시 다이스케, 오다 노부나리 등의

그의 경쟁자들이 쿼드 토를 안정화하는 동안 (특히 페르난데즈와 하뉴는 쿼드 토 이외에 쿼드 살코까지 추가하는 동안)

패트릭 챈은 쿼드 토가 오히려 불안정해졌고, 

또한 그의 약점이었던 트리플 악셀의 불안한 컨시는 

절대반지 시절 오랫동안 잠자고 있다가 이번 시즌 다시 터져나왔습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페르난데즈가 프리 프로그램에서 

3개의 쿼드(토2, 살코1)를 시도하며 쿼드 전쟁에 더욱 불을 붙였는데요.

이제 쿼드 없이는 그랑프리에 나서기도 힘든 것은 물론,

(스케이트 캐나다 남싱 출전자 10명 중 8명이 쿼드를 계획했고, 그 중 7명이 시도했습니다.)

결국은 누가 쿼드를 안정시키느냐가 이번 시즌 나아가

다음 시즌 올림픽의 포디움에서의 높이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포스팅: 2012-2013 피겨 그랑프리 프리뷰, 일정 및 관전 포인트 (10월 20일 최신판)


각 남자 탑싱들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는

모든 탑싱들이 한번씩 선을 보인

다음주 컵오브 차이나를 마친 후에 자세히 중간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인터뷰


패트릭 챈의 인터뷰


경기 결과 및 프로토콜 링크




남자 프리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can2012/gpcan2012_Men_FS_Scores.pdf




4. 플로랑 아모디오 Florent Amodio FS 2012 Skate Canada


5. 로스 마이너 Ross Miner FS 2012 Skate Canada


6. 데니스 텐 Dennis Ten FS 2012 Skate Canada


7. 엘라지 발데 Elladj Balde FS 2012 Skate Canada

영상이 지워져 새로 찾고 있습니다. 추천 프로그램

스케이트 캐나다 아이스 댄싱 프리 댄스에서 벌어진

카르멘의 전쟁 (The Battle of Carmen) 1라운드는

테사 버츄 / 스캇 모이어 Tessa Virtue / Scott Moir 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아니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전투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손자병법에 가장 좋은 전략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이번 경기는 칸톤에서 같이 코치를 하다 갈라선

이들의 코치 마리나 주에바 vs. 이고르 슈필반트의 갈등을 배경으로

관련포스팅: 2012-2013 피겨 그랑프리 프리뷰, 일정 및 관전 포인트 (10월 20일 최신판)

1988년 캘거리 올림픽에서의

카타리나 비트 vs. 데비 토마스의 카르멘의 전쟁을 빗대어

제2의 카르멘의 전쟁이라 이름붙이며 주목하기 시작했는데요.


타니스 벨빈은 유니버셜 스포츠의 해설에서

두 팀이 카르멘을 택한 것이 우연이냐는 질문에

"누구나 카르멘에 맞추어 스케이팅을 할 수있다

중요한 것은 누가 더 잘 하는가이다"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안나 카펠리니 / 루카 라노테 Anna Cappellini / Luca Lanotte

역시 강렬한 음악 편집과 고전적인 카르멘으로 대항했지만,

전투라는 말을 만들어낸 피겨팬과 언론을 무색하게 할만큼

버츄 / 모이어는 예상을 깨고

전혀 새로운 카르멘을 보여줬습니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사실 버츄/ 모이어와 카펠리니 / 라노테는 애초부터 라이벌이 아니었던 것이죠.

버츄 / 모이어에게 "더 잘하는 것"은 별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번 스케이트 캐나다 중계는 CBC가 아니라 CTV였는데요.

브렌다 어빙, 커트 브라우닝과 함께 CBC 에서 해설을 하던

트레이시 윌슨이 이번 시즌에는 CTV로 옮겨서 해설을 하더군요.

트레이시 윌슨은 아이스 댄싱 선수 출신 답게 깨알같은 코멘트를 해주었는데요.


CTV 역시 처음에는 슈필반트와 카펠리니/라노테 그리고 주에바 & 버츄/모이어의 모습을 교차 편집으로

보여주면서 카르멘의 전투라고 강조하더군요.

하지만 이러한 해설자들의 언급은 버츄 / 모이어이 경기가 끝난 후 바뀌게 됩니다.


같은 날 세 개의 카르멘 프로그램이 선보였습니다.


조애니 로셰트 이후 최초로 여싱에서 캐나다에 그랑프리 금메달을 안겨준

케이틀린 오스몬드의 카르멘 역시 고전적인 카르멘의 모습이었습니다.

고혹적이고, 열정적인 집시 여주인공 카르멘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었는데요.

 

출처: http://www.skatecanada.ca/en-us/eventsresults/photogallery/2012skatecanadainternational.aspx


카펠리니/ 라노테 역시 강렬한 음악 편집과 정통적인 아이스 댄싱 기술로

고전적인 카르멘을 보여줍니다.


출처: http://www.skatecanada.ca/en-us/eventsresults/photogallery/2012skatecanadainternational.aspx


http://web.icenetwork.com/photos/gallery.jsp?content_id=40082230 Getty Image


안나 카펠리니 / 루카 라노테 Anna Cappellini / Luca Lanotte FD 카르멘 2012 Skate Canada

유니버설 스포츠 (미국 지역만 시청가능 - 타니스 벨빈 해설) Universal Sports US only



버츄 / 모이어의 카르멘은 일단 웜업때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일단 웝업하러 들어선 버츄 / 모이어의 코스튬을 보며 놀랐습니다.


출처: http://www.skatecanada.ca/en-us/eventsresults/photogallery/2012skatecanadainternational.aspx


흔히 피겨팬들이 예상하는 붉은색 카르멘 의상도 아니었고, 투우사의 장식도,

또한 붉은색 꽃도 없었습니다.


버츄 / 모이어 둘 다 검은색의 간결한 코스튬이었는데요.

특히 모이어의 코스튬은 마치 모던 댄스를 하러 올라온 댄서 같다는 생각을 하게 끔 했습니다.


버츄 / 모이어의 카르멘 첫 경기입니다.


테사 버츄 / 스캇 모이어 Tessa Virtue / Scott Moir FD 카르멘 2012 Skate Canada

유로 스포츠

유니버설 스포츠 (미국 지역만 시청가능 - 타니스 벨빈 해설) Universal Sports US only


아직 시즌초이고,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버츄 / 모이어가 세계선수권 까지 카르멘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기대가 됩니다.

무엇보다 버츄 모이어에게 놀란 것은 

안주 하지 않고, 기술적인 면과 안무적인 면에서 새로운 시도로

트렌드를 선도했다는 점입니다.


경기가 끝난 후 트레이시 윌슨이 이번 카르멘은 모던 댄스를 연상시키게 하는

새로운 카르멘이었다는 코멘트를 하더군요.

검은색의 코스튬은 두 사람의 순간순간의 몸의 움직임

그리고 그 사이에서 보여지는

마치 중간 중간 정지를 눌른 듯이 또렷하게 각인되는 안무의 형태를 기억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동작은 하나하나가 기술적으로도 도전적이었죠.


http://web.icenetwork.com/photos/gallery.jsp?content_id=40082230 Getty Image


카르멘에 대한 고정관념을 하나씩 깨버린

새로운 카르멘의 탄생이었던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버츄/ 모이어의 프리에서의 시도는

뒤돌아보니 쇼트에서부터 유추할 수 있었는데요.

관련포스팅: 그랑프리 스케이트 캐나다 아이스 댄스 - 버츄 모이어 쇼트 댄스 공개, 점수는 부진


일단 쇼트를 보면 유로 스포츠 해설자의 표현을 빌면,

양키폴카를 빙자한 고전적인 왈츠를 추었다고 합니다.

90%의 왈츠에 10%의 양키폴카를 접목시킨 구성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즉 이것은 컴퍼서리 댄스 요소에 대한 일종의 조소/ 패러디인 것이죠.


트렌드를  쫓아가느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느냐

결국 이것이

레전드와 보통 탑랭크 스케이터들과의 차이를 만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버츄 / 모이어는 다음 시즌의 소치 올림픽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레전드로 가는 자신만의 길로 들어선 듯 합니다.


중간중간 보이는 기술적 실수가 트레이닝을 통해

보완될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컨셉의 카르멘이 극복할 수 없는 기술적 장애물일지는

좀더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지난 쇼트에서 보여준 리프트의 실수,

그리고 프리에서 보여준 스텝에서의 테사의 흔들림 등이

어떻게 보완될지도 궁금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슈필반트의 빈자리가 다소 아쉬운데요.


하지만, 아이스 댄싱의 리프트 시간 제약을 비웃는 듯한

마지막의 강렬한 리프트를 보면서

이들에게 기술적 한계라는 것이 어디일지 다시한번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이라면 좀 더 멋있게 살 수 있었을 자유분방한 여인 카르멘의

인생이 결국은 

그녀의 죽음으로 끝낼 수 밖에 없었던 당시 시대의 한계처럼,


버츄 / 모이어의 이번시즌은

스코어와 대회 성적 면으로만 보면,

그리 순탄한 길은 아닐 듯 싶습니다.


데이비스 / 화이트의 실수가 많았던 시즌 첫 경기와

버츄/ 모이어의 실수가 많았던 오늘의 경기는

사실 구조적으로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트레이시 윌슨은

다음과 같은 코멘트로 마무리를 합니다.


"오늘의 기술적인 실수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보여준

독창성은 정말 놀랍습니다.

어쩌면 이들을 위한 다른 채점 방식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레전드들의 또하나의 공통점은 항상 시스템 자체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한다는 것이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세게 대회 우승자 버츄 / 모이어는

아직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이 없습니다.


어쩌면 이들의 이번 시즌은 더 외로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들의 이러한 여정을

피겨팬으로 함께 하게 된 것이 너무나 즐겁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메달과 상관없이

버츄 / 모이어도 그러한 점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프리 댄스 기자회견



포스팅을 올리려고 생각해보니,

순위와 프로토콜 링크를 안 올렸네요.


그래도 결과와 프로토콜은 올려야겠죠?


결과 프로토콜





프리 댄스 전체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can2012/gpcan2012_IceDance_FD_Scores.pdf




3. 예카테리나 리아자노바 / 일리야 카첸코 FD 대부 2012 Skate Canada

유니버설 스포츠 (미국 지역만 시청가능 - 타니스 벨빈 해설)


4. 파이퍼 길레스 / 폴 푸와리에 FD 2012 Skate Canada


5. 메디슨 허벨 / 자카리 도나휴 FD 2012 Skate Canada

유니버설 스포츠 (미국 지역만 시청가능 - 타니스 벨빈 해설)


케이틀린 오스몬드 Kaetlyn Osmond

스케이트 캐나다 여자 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http://www.theglobeandmail.com/sports/more-sports/canadian-teen-kaetlyn-osmond-captures-gold-at-skate-canada/article4710190/   Paul Chiasson /THE CANADIAN PRESS


오스몬드에 대해서는 쇼트 포스팅에서

자세히 소개해 드린 바 있는데요.

관련포스팅: 그랑프리 스케이트 캐나다 여자 쇼트


쇼트에서 좋은 경기로 깜짝 2위에 올랐던 케이틀린 오스몬드는

115.89로 프리에서도 2위를 기록했지만,

총점 176.45로 스즈키 아키코를 앞서며 스케이트 캐나다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케이틀린 오스몬드 Kaetlyn Osmond FS 2012 Skate Canada

(유니버셜 스포츠 - 미국 지역만 시청 가능)


케이틀린 오스몬드는

고난이도 기술로 3+3 시도는 없었지만, 대신 2A+3T를 시도하여 성공했습니다.

아직 안정화되지 않은 트리플 럿츠에서 넘어졌지만,

홈관중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서 다른 점프들을 모두 랜딩하며

115.89의 프리점수를 기록합니다.


구성점수의 경우 스케이트 캐나다의 다른 선수들에 비해 유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은 사실이나

59.61의 점수는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하튼,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캐나다, 여자 싱글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9년 스케이트 캐나다에서의

조애니 로셰트의 우승 이후 처음인데요.

조애니 로셰트는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4번 우승, 1번의 은메달, 4번의 동메달을 획득했고.

2004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조애니 로셰트가 밴쿠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고 컴피를 떠난 뒤,

그랑프리 포디움에 선 캐나다 여싱은 2010년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아멜리에 라코스테가 유일했습니다.


이번 시즌 국제 경기 시니어에 데뷔하는 오스몬드는 ISU 랭킹이 그리 높지 않아

스케이트 캐나다에만 초청받았는데요.

기권자가 생겨 다른 그랑프리에 초청 받지 않는 한,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캐나다 피겨 연맹은 그토록 애타게 찾던 조애니 로셰트의 후계자를

전통적으로 피겨가 강한 온타리오와 퀘벡 지역이 아닌

캐나다 서부 알버타에서 드디어 발견한 듯 합니다.

관련포스팅: 캐나다의 "김연아" 찾기 - 러시아, 일본, 한국에서 배우는 교훈?


한편 은메달스즈키 아키코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즈키 아키코 FS 2012 Skate Canada



스즈키는 작년에 이어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연속으로 2위를 차지했는데요.

프리 경기에서 고질적인 트리플 럿츠 롱엣지와, 연결 더블 룹 점프를 싱글로 처리한 것 이외에는

2A+3T등을 포함한 다른 점프와 요소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120.04로 프리 1위를 차지했습니다.

총점은 175.16으로 오스몬드에 1.29 점 뒤진 근소한 차이였습니다.


3위무라카미 카나코 였습니다.


무라카미 카나코 FS 2012 Skate Canada

별다른 무리 없이 점프들을 랜딩했지만,

트리플 럿츠에서 롱엣지 판정을 받고,

3S, 3Lo, 3T에서 각각 언더 로테이션 판정을 받아 감점을 당하며 111.83으로 프리 4위를 기록 했습니다.

총점은 168.04


한편, 지난 쇼트 경기를 정리하면서 프리 관전 포인트로

엘렌 게델바니쉬빌리 선수와 크세니아 마카로바 선수가

프리에서 약하다는 이야기를 드렸는데,

결국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다시 프리에서 부진한 경기를 보여주며, 각각 총점 5위와 6위로 순위가 내려갔습니다.


엘렌 게델바니쉬빌리 FS 2012 Skate Canada


크레니아 마카로바 FS 2012 Skate Canada


이번 대회 기대를 모았던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그레이시 골드는 결국

포디움에 들지 못했는데요.

둘다 포디움에 들지 못했지만, 두 선수가 느끼는 링크의 온도차는 꽤 클 듯 합니다.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 Elizabeta Tuktamysheva FS 2012 Skate Canada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는 부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쇼트와는 달리 프리에서는 좀더 안정된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포디움에 못들었지만, 0.04의 점수차이로 4위를 차지하며,

부상회복의 청신호를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그레이시 골드는 장기인 점프에서 컨시를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스핀 점퍼와 비교하여, 스피드 점퍼의 경우 한번 점프 타이밍 감각을 잃게 되면,

경기내내 점프를 팝하면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스케이트 캐나다에서의 골드가 그런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레이시 골드 Gracie Gold FS 2012 Skate Canada

(유니버셜 스포츠 - 미국 지역만 시청 가능, Universal Sports US only)


골드는 프리에서 

장기인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를 첫 점프로 랜딩했음에도,

두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을 더블 처리한 후부터 점프 타이밍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트리플 룹을 더블 처리, 트리플 럿츠를 싱글로 팝하고 맙니다.

게다가 두번의 트리플 플립에서 모두 롱엣지가 잡혔습니다.

골드는 이번 경기에서 트리플 플립의 엣지를 신경 쓰는 것이 눈에 띄었는데요.

이러한 점이 심리적으로 문제를 일으킨다면,

프리 프로그램에서 트리플 플립의 회수를 조절하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할 듯 합니다.


아멜리에 라코스테는 지난 9월의 US 인터내셔널의 3위를 했던 좋은 컨디션을

스케이트 캐나다에서는 보여주지 못하고

7위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캐롤라인 장은 

프로그램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코스튬 목 뒤의 끈이 끊어지는

황당한 일을 겪었는데요.

점프 및 스핀에 영향을 받았지만, 

끝까지 프리 경기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폴리나 쉘레펜은 

점프 컨시가 무너지면서 10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이번 프리를 기술적으로 보자면,

난이도가 낮았는데요.

3+3  콤비네이션 점프는 그레이시 골드 혼자 시도했습니다.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로 성공적으로 랜딩했습니다.

2A+3T는 모두 4명의 선수 (오스몬드, 스즈키, 뚝따미셰바, 게데바니시빌리)가 시도하여

모두 랜딩에 성공했습니다.


경기 결과와 프로토콜 링크



프리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can2012/gpcan2012_Ladies_FS_Scores.pdf



기자회견 영상


케이틀린 오스몬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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