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컵 오브 차이나 남자 경기에서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마치다 다츠키 Tatsuki Machida가 커리어 첫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하면서

다카하시 다이스케 Daisuke Takahashi 2위로 밀어냈습니다.



http://www2.isu.org/vsite/vnavsite/page/directory/0,10853,4844-205151-222374-nav-list,00.html?id=1178 Getty Image


두 선수 모두 쿼드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마치다가 쿼드 시도를 한번으로 줄이고,

트리플 점프들을 안정적으로 랜딩하며 포인트를 쌓아간 반면,


다카하시는 쿼드를 두번 시도했던 모험이 실패로 돌아갔고, (한번은 다운그레이드, 한번은 언더로테)

게다가 트리플 룹에서도 언더로테이션을 당하는 등 점프가 많이 흔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구성점수 (PCS) 에서 5점 여를 마치다에 앞섰음에도 기술점수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3위는 세르게이 보로노프 Sergei Voronov가 쿼드를 성공하며 차지했고,

4위는 아담 리폰 Adam Rippon 이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7명의 프리 출전 선수 중

아담 리폰을 제외한 6명이 쿼드를 시도했고,

이 중 다운그레이드나 언더로테이션 혹은 넘어짐 없이 

성공한 선수는 3명이었는데요.

보로노프 (4T), 왕이 (4T), 케빈 레이놀즈 (4S) 였습니다.




남자 프리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chn2012/gpchn2012_Men_FS_Scores.pdf










한편, 

브라이언 쥬베르가 프리를 기권한데 이어

송난과 아담 리폰이 프리 웝업 중에 충돌하여,

송난이 기권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피겨 스케이팅은 잠시라도 방심을 하면

언제 어떻게 부상을 당할지 알 수 없는 위험한 경기인 것 같습니다.

송난 선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