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가 참가하기로 결정한 NRW 트로피의 엔트리에 

탑랭크 선수들의 이름이 속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예브게니 플루셴코가 참가신청을 한데 이어,

알리오나 사브첸코 / 로빈 졸코비 페어팀이 참가의사를 밝혔습니다.


현 월드챔피언 알리오나 사브첸코 / 로빈 졸코비팀은

TEB에 알리오나 사브첸코의 감기 악화로 기권하여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못하게  된 후

NRW 참가의사를 밝혔습니다.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NRW 트로피는 

12월 5일부터 8일까지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과 같은 시기에 열리는데요.


그랑프리가 거의 끝나감에 따라

그랑프리 파이널에 참가하지 않는 선수들의

참가 신청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NRW 트로피 엔트리 링크


남자싱글에는 

예브게니 플루셴코 이외에도

미칼 브레지나, 데니스 텐, 

아르트루 가친스키, 콘스탄틴 멘쇼프, 미샤 지 선수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페어에서는

현 월드챔피언 알리오나 사브첸코 / 로빈 졸코비팀 이외에도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땄던

이탈리아의 베르통 / 호타렉 팀도 엔트리 신청을 했습니다.


여자 싱글에서는

그랑프리에 참가했던

사라 헤켄, 발렌티나 마르케이, 크세니아 마카로바, 빅토리아 헬게손, 메 베레니스 미테, 

그리고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의 가능성이 남아 있어 

아직 참가가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한편, 소치를 목표로 컴피 복귀를 밝힌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12월 13일부터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Golden Spin of Zagreb에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NRW 트로피에는 한국선수 중에서는

이미 참가신청을 한 김연아 선수 이외에,

이호정 선수와 김진서 선수도 참가할 예정입니다.


김연아 선수가 NRW 트로피에 출전을 발표한 후

지난 시즌까지 당일 경기장에서 판매하던 티켓판매를

예약제로 바꾸었는데요.

대회 페이스북 페이지에 의하면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의 티켓은 

판매 신청을 받은지 6시간 30분 만에 모두 매진되었다고 합니다.



NRW 트로피의 시니어 경기 주요 일정입니다. (이하 한국시간)

출처: http://kunstlauf.nrw-trophy.de/Forms/TimeSchedule.pdf


12월 8일 (토)

3:10  페어 시니어 SP

19:00 여자 시니어 SP


12월 9일 (일)

0:00  남자 시니어 SP

5:00  페어 시니어 FS

19:00 여자 시니어 FS


12월 10일 (월)

0:45 남자 시니어 FS


아직 중계관련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지만,

NRW 트로피는 2010년 대회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든 경기의 영상을 업로드 해오고 있습니다.

대회 주최측은 올해에도 모든 경기를 업로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NRW 유튜브 채널

http://www.youtube.com/user/NRWTrophy/videos?view=0


NRW 트로피 싱글/페어 대회

http://single-skating.nrw-trophy.de/


업데이트:

1. SBS에서 중계할 것으로 보입니다.

생중계일지 녹화중계일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관련 포스팅: 김연아 복귀 NRW 트로피 경기 SBS 중계 예정


2.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가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게 됨에 따라

뚝따미셰바와 플루쉔코를 코치하고 있는 미쉰 코치가

같은 기간 소치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뚝따미셰바 이외에

코치없이 대회를 참가해야 하게 된 플루쉔코도 NRW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랑프리 2012 트로피 에릭 봉파르 아이스 댄스는 이변 없이

1위 페샬라 / 부르자가

2위 카펠레니 / 라노테

3위 리자노바 / 카첸코

였습니다.


Icenetwork, Getty Image


페살라 / 부르자, 카펠리니 / 라노테 팀은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번시즌 카펠리니 / 라노테 팀이 

노바이의 슈필반트에게 코치를 받은 후 

급성장하여 

실제로 쇼트댄스가 끝난 이후 2.3의 근소한 차이라

프리에서의 1위 싸움을 기대했는데요.


결과는 쇼트댄스와 달리

카펠리니/ 라노테 팀이 프리 댄스에서 넘어지는 등

부진한 경기를 하며

결국 15점의 큰 점수 차이로 순위가 결정되었습니다.


너무 늦게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간단하게 최종결과와 영상 및 프로토콜 링크를 올리겠습니다.


1. 페살라 부르자 Pechalat / Bourzat 2012 TEB



2. 카펠리니 / 라노테 Cappellini / Lanotte 2012 TEB



3. 리아자노바 / 카첸코 Riazanova / Tkachenko 2012 TEB





쇼트 댄스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fra2012/gpfra2012_IceDance_SD_Scores.pdf


프리 댄스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fra2012/gpfra2012_IceDance_FD_Scores.pdf



4. 메디슨 허벨 / 자커리 도나휴  Maddison Hubbel / Zachary Donahue 2012 TEB



5. 즐로비나 / 시트니코프 Zlobina / Sitnikov 2012 TEB



6. 길레스 / 푸와리에 Gilles / Poirier 2012 TEB



7. 푸시카시 / 게레이로 Pushkash / Guerreiro 2012 TEB



8. 카롱 / 존스 Carron / Jones 2012 TEB



Bonus: Final Group before FD Warming Up


트로피 에릭 봉파르 2012 갈라 영상입니다. 

크리스티나 가오가 강남 스타일을

토마스 베르너와 길레스/푸와리에와 함께 갈라에서 선보였습니다.

제일 마지막에 링크 했습니다.



Ice Dance

Pechalat / Bourzat






Pairs







Men






Ladies














Back Stage and Finale


그랑프리 2012 트로피 에릭 봉파르 페어는 


1위를 놓고

가와구치/스미르노프 팀과 두하멜/래드포드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요.

결국 1.28의 근소한 점수 차이로 결정되었습니다.


1위 가와구치 / 스미르노프 

2위 두하멜 / 래드포드

3위 베르통 / 호타렉

였습니다.


Icenetwork, Getty Image


가와구치/스미르노프, 두하멜/래드포드 팀은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남은 2장의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팀은

NHK 트로피 결과에 의해 결정됩니다.


너무 늦게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최종결과, 경기 영상 및 프로토콜 링크를 올리겠습니다.




페어 쇼트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fra2012/gpfra2012_Pairs_SP_Scores.pdf


페어 프리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fra2012/gpfra2012_Pairs_FS_Scores.pdf


1. Yuko Kavaguti / Alexander Smirnov 2012 TEB



2. Meagan Duhamel / Eric Radford 2012 TEB



3. Stefania Berton / Ondrej Hotarek 2012 TEB



4. Cheng Peng / Hao Zhang 2012 TEB



5. Ksenia Stolbova / Fedor Klimov 2012 TEB



6. Vanessa James / Morgan Cipres 2012 TEB



7. Daria Popova / Bruno Massot 2012 TEB




2012 그랑프리 트로피 에릭 봉파르 (이하 TEB) 

남자 싱글 경기에서 예상을 뒤엎고,

무라 타카히코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위는 제레미 애봇

3위는 플로랑 아모디오 였습니다.


출처: Icenetwork (c) Getty Image


쇼트 경기에서는 제레미 애봇이 1위

무라 타카히코,  브라이언 쥬베르 순서였고,

플로랑 아모디오는 점프 컨시가 무너지며 7위를 기록했지만,


프리에서 아모디오가 1위, 무라가 2위, 애봇이 3위를 기록하며,

결국 전체 순위가 뒤집혔습니다.


1. 무라 타카히코 Takahiko Mura



프리에서는 트리플 플립을 싱글처리하고, 콤비 점프 하나를 날린 것을 제외화고는

쿼드토를 깔끔하게 랜딩하는 등 계획된 대부분의 점프에 성공하며

프리 2위를 기록 총점에서 역전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무라 타카히코는 1991년생으로 

지난 시즌 일본 내셔널에서 5위를 차지했던 선수로,

지금은 코치가 바뀌었지만, 피겨 스케이터였던 아버지 무라 타카하시에게 코치를 받아 왔습니다.

지난 일본 내셔널에 오다 노부나리가 부상으로 불참했기 때문에,

실제로 일본 남싱 랭킹 6위의 선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난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8위를 기록했지만,

4번째 그랑프리 출전인 이번 TEB에서 230.68의 ISU 퍼스널 베스트를 세우며

깜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8년 NHK 트로피의 5위가 무라 선수의 그동안의 그랑프리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2. 제레미 애봇 Jeremy Abbott 2012 TEB



쇼트에서 컨시가 안 좋은 쿼드를 빼고, 트리플 럿츠로 대체

클린 플로그램을 하며 높은 PCS를 바탕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프리에서 쿼드에서 다운그레이드를 당하고. 트리플 악셀등을 팝하면서,

기술점수에서 5위를 기록, 역시 높은 PCS에도 불구하고, 

프리에서 3위를 기록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3. 플로랑 아모디오 Florent Amodio 2012 TEB



쇼트에서 최악의 경기를 보여주었던 아모디오는

프리에서 쿼드 살코를 성공시키는 등

쇼트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프리 1위를 차지

최종 3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4. 브라이언 쥬베르 Brian Joubert 2012 TEB



쇼트에서 쿼드를 성공시키며, 3위를 기록하했지만,

프리에서 점프 난조를 보이며 프리에서 5위를 기록 

최종 4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TEB의 경기 결과로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 선수는 없습니다.

포디움에 든 무라 다카히코, 제레미 애봇, 플로랑 아모디오 모두

지난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아, 이번 대회 포디움에도 불구하고,

그파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이미 패르릭 챈, 코즈카 다카히코, 마츠다 다츠키가 그파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NHK 트로피에는 나머지 3장의 유력한 후보인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스케이트 캐나다 1위) 유주류 하뉴 (스케이트 아메리카 2위), 다카하시 다이스케 (컵오브차이나 2위)가 출전합니다.


이번 시즌 그랑프리에서 일본 남자 싱글은

초강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일본에서 열리는 NHK 대회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TEB에서 무라가 우승함으로 인해

이미 출전한 6명의 선수가 모두 한번 이상 포디움에 들었습니다.

이중 코즈카 다카히코, 마츠다 다츠키가 이미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이 확정했고.

유주류 하뉴와 다카하시 다이스케도 NHK배 성적에 따라 그파 진출이 유력합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쇼트에서는

7명이 쿼드를 시도했습니다.

이중 언더나 다운그레이드 그리고 넘어짐 없이 성공한 선수는

4T+2T에 성공한 브라이언 쥬베르,궈안질린, 무라 다카히코(연결 3T는 언더) 였습니다.  

3Lz+3T를 리프니츠카야가 롱엣지를 받았으나, 랜딩했고,

쇼트 1위를 차지한, 제레미 애봇은 쿼드의 컨시가 좋지 않아

쿼드를 포기하고 트리플 럿츠로 대체했습니다.


프리에서는

경기에 참가한 8명의 모든 선수가 쿼드를 시도해서,

이중 5명의 선수가 언더, 다운, 넘어짐 없이 랜딩에 성공했습니다.

플로랑 아모디오 (4S), 무라 다카히코, 송난 (4T)이 깔끔하게 성공했고,

베세기레, 베르너(4T)가 랜딩에서 흔들리며 성공했습니다.



경기결과 프로토콜 및 영상



남자 쇼트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fra2012/gpfra2012_Men_SP_Scores.pdf



남자 프리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fra2012/gpfra2012_Men_FS_Scores.pdf



5. 송난 Nan Song 2012 TEB



6. 구안 진린 Jinlin Guan 2012 TEB




7. 차픽 베세기레 Chafik Besseghier 2012 TEB



8. 토마스 베르너 Thomas Verner 2012 TEB



9. 요릭 헨드릭스 Jorik Hendrikx 2012 TEB

FS는 기권


11월 10일~11일 목동빙상장에서 서울시 교육감 및 서울시 연맹 회장배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대회는 서울시에서 학교에 재학중인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이나 

서울시에 거주중인 일반인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입니다.


간단하게 남자 경기 결과와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출전 명단을 첨부하고,

영상을 링크하겠습니다.

전체 영상은 포스팅 마지막에 링크했습니다.


주니어 선발전 김환진 선수 사진,  (촬영: 구라마제님)


남자선수들은 

김환진 (A조 고등), 변세종 (B조 중등), 차준환 (B조 초등), 이시형 (C조, 남초)

이승일 (D조 중등), 기형주 (D조 중등)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김환진



변세종



차준환



이시형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부문에 

주니어 부문에 팀 블레싱, 노비스 부문에 엔젤스가 참가하여 경기를 펼쳤습니다.


Team Blessing의 경기 모습, 출처: http://cafe.naver.com/teamblessing (c) Team Blessing


Team Blessing 팀의 기념 촬영, 출처: http://cafe.naver.com/teamblessing (c) Team Blessing



팀 블레싱 주니어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2012 서울시 교육감배


엔젤스 노비스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2012 서울시 교육감배


전체 결과 파일 다운로드

country_1352878081462.xls

2012 서울시 교육감배 전체영상 유튜브 링크

라수 

1일차 링크

2일차 링크


크로스로드

1일차 링크

2일차 링크


알로에쥬스

전체 링크


이 포스팅에 임베디드된 모든 영상은 라수(얼음풍경)님이 촬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서울시 교육감대회에 영상 중에는

오랜만에 보게되는 반가운 스케이터가 있었습니다.


바로 최진주 (개명전 클라우디아 뮬러) 선수 였는데요.


(C) Descente


아이스 댄스 육성팀에 뽑힌 선수들은 

중간에 그만두더라도 최소 한시즌 동안은

한국 빙상연맹이 주최하는 대회에 싱글 선수로 참가할 수 없는데요.


아이스 댄싱 선수로 진로를 바꾼 후, 비록 파트너와 헤어지며,

아이스 댄싱에 출전하지 않고, 싱글 훈련을 하고 있지만,

최진주 (클라우디아 뮬러) 선수도 이 규약 때문에 대회에 참가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서울시 빙상연맹이 주최하는 지역대회인지라

지난 3월의 동계체전 이후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촬영: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최진주 선수는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

김연아의 키스앤 크라이에 출연하며,

개명전 이름인 클라우디아 뮬러로 잘 알려진 선수인데요.

아버지가 스위스인이고, 어머니가 한국인입니다.


출처: http://www.soompi.com/2012/05/13/exclusive-dbsk-yunhos-skating-partner-claudia-muller-shares-her-experience-from-kiss-and-cry/




작년 11월 아이스댄싱 육성팀 1차 오디션에 합격한 후

장원일 선수와 팀을 이루어 아이스 댄싱 훈련을 해왔습니다.

이후 국가대표 선발전을 염두에 두고,

스위스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국적을 취득하며

클라우디아 뮬러(Claudia Müller)에서 최진주로 개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여름 개인적인 사정으로

팀이 해체되었는데요.

최진주 선수는 아이스 댄싱 출전이 무산된 후,

싱글 경기 훈련을 같이 해왔습니다.


지난 9월 8일의 7급 승급 심사에서

새로운 프리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요.



최진주 2012 제2차 승급 시험 7급 프리 프로그램 심사

(촬영: 라수)


최진주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는

쇼트와 프리 프로그램을 함께 선보였습니다.


최진주 SP 2012 서울시 교육감배 대회

(촬영: 라수)


최진주 FS 2012 서울시 교육감배 대회

(촬영: 라수)


최진주 선수는 그동안의 아이스 댄싱 훈련이 도움이 된 듯,

표현력에서 특히 두드러진 발전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표정연기와 스텝 등에서 지난 시즌 싱글 때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승급 심사 때까지 아직 익숙하지 않은 듯 보였던 프리 프로그램도

두달 사이 안무에 익숙해진 듯 자신감 있는 경기를 선보였습니다.


또한 기술적인 면에서도 트리플 점프의 도입자세와

랜딩도 좋아진 모습입니다.


비록 총점은 93.35 으로, (마지막 경기였던 동계체전 점수는 106.46)

B조 중등부에서 5위에 그쳤지만,

그동안 아이스 댄싱에 중점을 두며, 싱글을 병행해 왔던 것을

고려한다면 좋은 컴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진주 선수는 19일 목동링크장에서 열리는

승급 심사에 참여하여 시니어 급수인 7급에 도전합니다.

최진주 선수의 승급심사에도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임베디드 된 영상은 라수(얼음풍경) 님이 촬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11월 10일~11일 목동빙상장에서 서울시 교육감 및 서울시 연맹 회장배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대회는 서울시에서 학교에 재학중인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이나 

서울시에 거주중인 일반인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입니다.


A조 여자 싱글에서 우승한 김세나 선수 사진은 2012 동계체전 쇼트 (촬영: 구라마제님)


A조 (7~8급), B조 (5~6급), C조 (3~4급), D조 (1~2급)의 4개 조로 

나눈 후 다시 초중고로 나누어 경쟁을 벌였습니다.

지난 랭킹 전에서 보였던 5급 이상의 선수들 이외에 

4급 이하의 선수들도 출전 했습니다.




간단하게 결과를 링크하고,

주요선수들 영상을 링크하겠습니다.

전체 영상은 포스팅 마지막에 링크했습니다.


우선 시니어에 해당하는 A조에는 여자 중등부 경기가 있었는데요.

김세나가 우승을 차지했고,

변지현이 2위, 임소연 선수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1. 김세나



2. 변지현



3. 임소연



4. 송여진



5. 윤선민 



주니어에 해당하는 B조 

여자 중등부에서는 임아현 우승, 윤하림 2위, 손서현 3위, 



1. 임아현



2. 윤하림



3. 손서현




주니어에 해당하는 B조

여자 초등부에서는 장현수 우승, 김지수 선수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1. 장현수



2. 김지수



노비스에 해당하는 C조


C조 여자 중등부  신지훈  우승, 신은정  2위, 유혜라  3위


1. 신지훈



2. 신은정



3. 유혜라


C조 여자 초등부 권예나 우승, 임은수  2위, 전교희  3위


1. 권예나



2. 임은수



3. 전교희




전체 결과 파일 다운로드

country_1352878081462.xls


2012 서울시 교육감배 전체영상 유튜브 링크

라수

1일차 링크

2일차 링크


크로스로드

1일차 링크

2일차 링크


알로에쥬스

전체 링크


이 포스팅에 임베디드된 모든 영상은 라수(얼음풍경)님이 촬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2012 그랑프리 트로피 에릭 봉파르 (이하 TEB) 여자 싱글 경기에서

애슐리 와그너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위는 엘리자베카 뚝따미쉐바

3위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였습니다.


출처: Icenetwork (c) AFP


쇼트 경기에서는 리프니츠카야가 1위

애슐리 와그너, 뚝따미쉐바의 순서였습니다.


하지만 프리에서 

애슐리 와그너가 프리에서 럿츠 롱엣지를 제외하고

계획된 모든 점프를 깔끔하게 랜딩하며 역전을 했습니다.

뚝따미쉐바가 모든 점프를 랜딩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습니다.

리프니츠카야는 발목부상의 영향과 쇼트 1위의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듯,

대부분의 점프에서 흔들리며 프리 및 종합 3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지난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깜짝 2위를 차지했던 

크리스티나 가오는 쇼트에서 3+3을 놓치며 7위를 기록했으나,

프리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어,

최종 4위를 기록했습니다.


TEB의 경기 결과로

애슐리 와그너는 그랑프리 진출 확정, 리프니츠카야는 이변이 없는 한 거의 확정이고.

뚝따미셰바는 NHK 트로피의 결과에 의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여부가 결정됩니다.

참고로 NHK 트로피에는 

아사다 마오 (컵 오브 차이나 1위), 스즈키 아키코 (스케이트 캐나다 2위, 아그네스 자와즈키(스케이트 아메리카 3위)가 출전합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쇼트에서는

5명이 3+3 시도를 해서 성공했습니다. 

3Lz+3T를 리프니츠카야가 롱엣지를 받았으나, 랜딩했고,

3T+3T를 뚝따미셰바, 미테, 코로베니코바, 글레보바가 

시도해서 성공했습니다.


프리에서는

3+3 시도가 2번 있었고, 랜딩에 모두 성공합니다.

뚝따미셰바 3Lz+3T, 리프니츠카야 3Lz+3T (e)

2A+3T는 

뚝따미셰바, 리프니츠카야, 미테, 코로베니코바가 시도해서

모두 성공합니다.


경기결과 프로토콜 및 영상



쇼트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fra2012/gpfra2012_Ladies_SP_Scores.pdf



프리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fra2012/gpfra2012_Ladies_FS_Scores.pdf



1. 애슐리 와그너 Ashley Wagner 2012 TEB

유니버셜 스포츠 미국지역만 시청 가능, Universal Sports US only


애슐리 와그너는 올시즌

3+3, 2A+3T의 고난이도 콤비 점프는 없었지만,

싱글 트리플 점프들을 안정적으로 랜딩하면서

올시즌 디테일한 안무의 프로그램들을 완성도 있게 연기하며,

안정된 경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 우승자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그랑프리 스킵과

이번 시즌 리프니츠카야, 골드 등의 주목받던 주니어들이

그랑프리에서 기대만큼의 경기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도

와그너의 노련한 경기가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와그너는 지난 시즌 전 존 닉스로 코치를 바꾼 후 

(럿츠 롱엣지는 아직 고치지 못햇지만)

고질적인 투풋 착지도 점차 줄어들고, 

매번 쇼트에서 경기를 망치던 징크스도 극복하며 

미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그 후 지난 시즌 4대륙 대회 우승, 세계선수권 4위을 비롯,

이번 시즌에는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커리어 최초로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후,

TEB까지 우승하며 2009년에 이어 두번째로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


그녀의 첫번째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4위에 머물렀던 와그너는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습니다.


2.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 Elizabeta Tuktamysheva 2012 TEB



최근 미쉰 코치가 무릎 부상도 있었고,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했는데요.

이번 겨울이 뚝따미셰바에게 중요한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그랑프리를 통해 어느정도 적응해 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뚝따미셰바는 외모적으로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경기의 쇼트에서의 부진을 의식한 듯,

이번 TEB에서는 이번 시즌 프로그램인 "러브 스토리" 대신,

지난 시즌 프로그램인 "Adiós Nonino"를 다시 들고 나왔는데요.

디테일한 데이비드 윌슨의 "러브스토리"보다

다시 들고 나온 지난 시즌의 프로그램이 더 편해 보였습니다.


뚝따미셰바는 이번 그랑프리에서 각각 4위, 2위의 성적을 거두었는데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의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NHK 트로피에 출전하는 자와즈키와 경쟁을 벌일 듯 합니다.

자와즈키가 2위 이상을 거두면 자와즈키가 진출하지만,

3위 이하를 기록하면 뚝따미셰바가 진출합니다.


3. 율리아나 리프니츠카야 Julilana Lipnitzkaia 2012 TEB

쇼트에서는 시간이 짧고, 포인트가 확실한 음악이라 잘 드러나지 않던 

리프니츠카야의 주니어로서의 단점이 

프리에서는 확연히 드러나고 있는데요.

특히 쇼트에서 1위를 한 후에 부담감을 느끼는 모습을

프리 경기전 부터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TEB에서는 특히 발목 부상까지 겹쳐

장점인 점프 컨시마저 잃어버려서 더욱 힘든 프리경기를 펼친듯 합니다.

랜딩이 깔끔한 점프가 없었는데요.

대부분 랜딩이 불안해 - GOE를 받거나, 아니면 싱글이나 더블 처리를 했습니다. 


또한, 리프니츠카야는 그동안 피겨팬들 사이에서 지적되어 왔지만,

프로토콜에서는 지적되지 않던 럿츠의 롱엣지가 수면위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쇼트, 프리에서 시도한 3번의 럿츠에서 모두 롱엣지 판정을 받았습니다.

발목 부상이라 럿츠 점프전 발목을 꺾으며 엣지를 바꾸는 동작을 하기 어려워 

더욱 확연히 롱엣지가 드러난 것으로 보입니다. 

리프니츠카야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성숙한 표현력 이외에도 하나 더 늘어난 듯 합니다.


하지만, 리프니츠카야 역시 서서히 시니어 무대에 적응해나가는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안 좋은 컨디션으로도 점프 랜딩에 성공하며, 포디움을 지켜내며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으니까요.

14세의 스케이터에게 실전 경험만큼 소중한 자산은 없습니다.


4. 크리스티나 가오 Christina Gao 2012 TEB


5. 메 베레니스 미테 Mae Berenice Meite 2012 TEB




6. 폴리나 코로베니코바 Polina Korobeynikova 2012 TEB



2013 피겨세계선수권 티켓 (3월 8일 현재)

여자쇼트(211 구역 B열) 1장을 양도합니다. 


프리와 갈라 등은 다 양도끝났구요..

이제 쇼트 1장만 남았는데, 이게 안  팔리네요.

가격은 1명당 제가 구입한 정가 110 US$ 입니다.


spiral9509@gmail.com 으로 연락주세요.

저도 세계선수권 대회에 가기 때문에

경기 당일 링크장 앞에서 표를 양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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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13년 피겨 세계선수권 (World Figure Skating Championships 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London, Ontario) 에서

2013년 3월 13일에서 17일까지 열립니다.


상세 스케쥴이 업데이트 되지 않다가 

처음 이 포스팅을 한 지 2달이 지난 9월초에 

드디어 확정이 되었는데요


한국시간으로는 (Korean Time)


3/14 (목)

0:00 페어 SP

4:45 개막식, 남자SP

23:30 여자 SP


3/15 (금)

6:15 아이스 댄스 SD


3/16 (토)

0:45 페어 FS

6:45 남자 FS


3/17 (일)

3:30 아이스 댄스 FD

8:00 여자 FS


3/18 (월)

3:00 갈라


캐나다 런던의 현지 시간 (Canada Ontario)스케쥴 

미국의 동부시간대(US Eastern Time Schedule)와 동일합니다.


3/13 (Wed.)

11:00 – Pairs Short Program

15:45 – Opening on Ice, Men Short Program


3/14 (Thur.)

10:30 – Ladies Short Program

17:15 – Ice Dance Short Dance


3/15 (Fri.)

11:45 – Pairs Free Program & Victory Ceremony

17:45 – Men Free Program & Victory Ceremony


3/16 (Sat.)

14:30 – Ice Dance Free Dance & Victory Ceremony

19:00 – Ladies Free Program & Victory Ceremony


3/17 (Sun)

14:00 - The Exhibition Gala 


한국은 각 종목 1명 혹은 1팀씩 최저 기준점 통과시 참가할 수 있습니다.

2013 세계선수권 최저점 기술점수 (SP와 FS 기술점은 각각 다른 대회에서 획득해서 무방함)

종목

 SP / SD

 FS / FD

 남자

 35

 65

 여자

 28

 48

 페어

 28

 45

 아이스 댄스

 29

 39


이번 대회는 2014년 세계선수권 뿐만 아니라 2014 소치 올림픽의 국가별 출전권을 결정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벌써부터 피겨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1명이 참가하는 한국의 경우 

2013 세계대회에서 2위 안에 들면 올림픽 및 세계선수권에 3명, 10위 안에 들면 2명을 내보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출전권이 같으나,

1장이 주어지는 숫자가 다릅니다.


세계선수권은 2장 이상의 출전권을 따지 못한 국가에게 1명씩을 자동 배정한면서 단 위에서 이야기한 최저점 제한이 있고,

올림픽은 최저점 제한이 없는 대신 

이전 시즌 세계대회에서 싱글은 24장, 아댄은 19, 페어는 16장의 출전권을 확정짓고, 

여기에 들지 못한 국가들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올림픽 전 예선대회을 통해 싱글 6, 아댄 5, 페어 4 장을 배정합니다.


특히 이번 세계선수권은 지난 시즌 컴피를 스킵했던,

김연아 선수가 참가의사를 밝히게 되어,

대회가 가까워질 수록 티켓을 구하기 힘들것 같은데요.


김연아 선수는 2013 세계선수권에 참가하기 위해

12월 독일에서 NRW 대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관련포스팅: 김연아 복귀무대는 독일 NRW 트로피 (12월 5일)


김연아 선수는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할것이라고 밝힌바 있기 때문에

이번 세계대회에 김연아 선수가 출전한다면,

김연아 선수가 선수로 참여하는 마지막 세계선수권 대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2013년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이름만 친숙하고 (혹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실제로는 생소한 캐나다 런던에 대한 소개

그리고, 그동안 링크 이름도 바뀌고 덕분에

예매 사이트 주소와 디자인도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바뀌여서

새롭게 캡쳐한 예매 가이드로 업데이트 합니다.


마지막으로 항공편과 숙소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우선 자세한 공식 홈페이지 링크

2013 세계선수권 대회 홈 페이지 http://worlds2013.ca/index.html



제가 사는 곳의 친구한테

캐나다 런던에서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을 가려고 한다고 했더니,

깜짝 놀라더군요...


"우와..런던? 영국까지 간다고? 너 진짜 피겨 광팬이구나..."

     "아니 캐나다 온타리오 런던....가까워"

"캐나다 온타리오에도 런던이 있어?"

    "어...자동차로 3시간 거리야.."


런던은 캐나다 국경지역인 이곳에서도 그리 잘알려진 도시는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지

표를 예매할 때 최종 결제 버튼이 있는 페이지에

이런 문구까지 나오더군요.



"경기가 열리는 버드와이저 가든은 온타리오 주 런던에 있습니다. 영국 런던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하튼 "온타리오주 런던"의 정보를 찾아보았습니다.


온타리오 런던 관광안내 사이트 링크

http://www.londontourism.ca/

다운 타운 전경, wikipedia


인구는 36만명

경기가 열리는 3월의 평균온도는

밤평균 영하 4도에서 낮평균 영상 4도 사이입니다.

눈은 매우 많이 오고, 호수 주변에 있어서 바람이 심해서 체감온도는 계속 영하더군요.

(예년의 경우 온타리오 지방은 3월말까지 눈이 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런던은 미국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토론토의 중간 정도에 있는데요.



참고삼아 말씀드리면, 런던은 현 아이스 댄스챔피언

테사버츄와 스캇 모이어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위 지도에서 보듯이

아이스 댄스의 메카 디트로이트에서 3시간 정도의 거리라

쥬에바 사단, 카메렝고 사단, 그리고 새로 디트로이트 근교에 링크를 얻은 슈필반트 사단의

아이스 댄스 팀들에게는 홈링크와 다름 없을 듯 합니다.


경기장은 버드와이저 가든(구 John Labatt Center) 입니다.


버드와이저 가든 홈페이지 링크

http://www.budweisergardens.com/


주니어 캐나다 하키리그 (CHL)의 온타리오 리그에 속해있는

London Knights라는 하키팀의 홈구장입니다.



올림픽 링크 규격이 아닌

폭이 더 좁은 NHL 링크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밴쿠버 올림픽 때와 같은 규격입니다.)


출처: http://www.roamingtherinks.com/johnlabattcentre.htm

출처: http://www.ohlarenaguide.com/knights.htm


출처: http://www.robsarenatour.com/arenatour/?p=266


하키, 피겨스케이팅, 컬링 등의 링크 용도이외에도

콘서트 및 브로드웨이 대형 뮤지컬 공연 등에도 사용된다고 합니다.


한 블로그에 캐나다 주니어 하키 경기 관람기가 사진과 함께 경기장 분위기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http://www.robsarenatour.com/arenatour/?p=266


그런데 이곳의 좌석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9,100 석에 불과합니다. 

(2009 월드 미국 LA Staples Center 18,000명, 2010 월드 이태리 토리노 Palavela 12,000명, 2011 월드 모스크바 Megasport Arena 14,500명) 

지난 스케이트 캐나다 때 옆자리에 앉았던 캐나다 팬분이

온타리오 런던의 링크는 좌석이 적고, 

게다가 캐나다에서 열리는 대회라 토론토 등에서 많은 피겨팬들이 올것이기 때문에,

세계선수권 대회 예매를 빨리 해야한다고 했었는데,

정말일 것 같습니다.


여하튼 이번 세계선수권은

좌석도 적은 데다가

김연아 선수가 참가의사를 밝히게 되어,

대회가 가까워질 수록 티켓을 구하기 힘들것 같은데요.


자 그럼 표를 어떻게 구해서, 어떻게 런던에 도착해서 또 어디서 잘까요?

이제 좀 더 상세하게 이야기해보죠.


티켓 예매 가이드


티켓은 3종류입니다.

12경기 올패스 패키지 (공식연습까지 포함), 3경기 패키지, 개별 티켓

이 중 11월 15일 현재 3경기 패키지, 개별 티켓만 판매합니다.


12경기 올패스 패키지는 너무 비싸기도 하고 해서 (1층이 1,366 달러, 2층이 1,140 달러 더군요.)

(올 패스에 비해) 다소 저렴한 3경기 패키지 (1층 463달러, 2층 383달러) 로 결정했습니다.

여자 싱글 쇼트, 프리 그리고 갈라 3경기를 선택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았구요.

그리고 개별 티켓으로 3 경기를 사는 것보다 15% 정도 저렴합니다.


인터넷 예매 사이트에서는 좌석 선택이 불가능합니다.

가장 좋은 좌석을 준다고 하는데,

제 경험으로도 그 상황에서 가장 괜찮은 좌석을 지정해주더군요.


한편, 전화로도 구입할 수 있는데요.

북미에서의 (toll free) 1-866-455-2849

국제 전화는 1-484-875-7493. 인데,

작년의 스케이트 캐나다의 경우에는 들은바로는 전화로 예매하면 

개인 취향에 따라 좌석을 좀더 선택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냥 인터넷으로 하기로 했는데요.

우선 좌석표 보시겠습니다.





우선 표 예매 사이트를 링크합니다.

인터넷 예매 사이트는 경기가 벌어지는 캐나다 온타리오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 

예매 홈페이지입니다.

http://ev12.evenue.net/cgi-bin/ncommerce3/SEGetEventList?groupCode=WFSC&linkID=global-labatt&shopperContext=&caller=&appCode=


위 링크를 클릭하면



보고싶은 개별 티켓을 클릭해서 구입하거나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여자쇼트, 여자프리, 갈라의

3 경기 패키지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3경기 패키지가 따로따로 3장을 개별 티켓으로 살 때보다 

15% 정도 싼 가격이라고 합니다.


우선 좀더 복잡한 3경기 패키지 구입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제일 위에 있는 "World Figure Skating Championships 3 packs"을 선택합니다.

우선 1층인지 2층인지 선택하고 (Best Available, Lower Bowl(1층), Upper Bowl(2층) 

(11월 15일 현재 여자 쇼트, 프리, 갈라는 1층은 매진입니다.)

quantity 에서 몇 명일지를 선택한 후 (총 티켓수가 아니라 명수입니다. 즉 1명당 3장입니다.)

각 3개의 카테고리에서 하나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Gala - Ladies Free - Ladies Short 이렇게 고를 수 있지만,

같은 카테고리에 있는 Gala - 남자 프리 - 아이스 댄스 프리 이렇게는 고를 수 없습니다.



각 세개의 카테고리에서 하나 씩 총 3개를 고른 후

continue를 누르면,

(예를 들어 Gala, Ladies Free Program, Ladies Short Program 이렇게 클릭을 하고)


스팸 방지를 위한 문자 입력화면이 뜹니다.

뜬 문자를 빈칸에 그대로 입력해주고, continue를 누릅니다.


그러면, 

각 티켓의 좌석값과 좌석 위치가 명시되어 나옵니다.

(저는 이미 지난 여름 좌석을 구입했습니다. 제 좌석 아닙니다.^^)

아래는 2층 좌석 3 event 티켓 예매시의 스크린 샷입니다.


티켓 안내에 따르면 

1층(Lower Bowl) 과 2층 (Upper Bowl)이 있는데요.

현재 1층은 매진이지만, 그래도 혹시 추후에 여석이 날 것을 생각해서 

가격을 알려드리면,


1층 3 event ticket

여자 쇼트, 프리, 그리고 갈라 티켓해서 합계 463 달러 (캐나다, US 달러 구분없습니다.)

(표 취급비, 시설 사용료, 수수료 등 모든 금액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각 개별 티켓 가격도 명시되는데요.

여자 쇼트: 109.5 $

여자 프리: 149 $

갈라:        201.5 $

+ 취급료 (배송료가 아니라 부치는 수고료) : 3$ 


2층 3 Event ticket

여자 쇼트, 프리, 그리고 갈라 티켓해서 합계 383.50 달러 (캐나다, US 달러 구분없습니다.)

여자 쇼트: 87 $

여자 프리: 122.75 $

갈라:        170.75 $

+ 취급료 (배송료가 아니라 부치는 수고료) : 3$ 


그래도 역시 세계선수권이라 티켓값이 비싼 편이더군요.

참고로 작년 스케이트 캐나다의 경우, 경기 2개를 합쳐서 한 티켓으로 팔기도 했는데요.

여자 프리 + 페어  50$

남자 프리            50$

아댄 프리 + 갈라  60$

였습니다.


결정했으면 ADD TO CART를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뜹니다.


CHECKOUT을 누르면 결제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이미 회원가입을 해놓으셨으면 Returning Online Customer에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넣으면

결제 화면이 뜹니다.


회원가입을 안 했으면

REGISTER NOW를 누르세요.


비자, 마스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데요.

카드정보 및 영어로 써야할 주소등을 결제하기 전에 

미리 정리해 놓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왜냐하면 좌석을 선택하고

5분안에 결제를 마치지 않으면 좌석이 없어져서 

다시 선택해야 합니다..

미리 회원을 가입하고 하는 것도 이러한 낭패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정보넣으시고, NEXT STEP 누르면





이렇게 뜹니다.

여기서 SUBMIT PAYMENT를 누르면 

결제가 되는데요....


여기서 잠깐....


강조하지만,

한번 결제를 하면,

세계선수권은 환불 및 교환이 안됩니다.

페널티고 몇% 환불이고 이런거 없습니다.


추가로 개별 티켓 구입법 입니다.

한국 시간으로 10월 10일 오후 11시부터 (현지 시간으로 10월 10일 오전 10시)

개별 티켓이 오픈되었습니다.

순서는 3티켓 구입과 동일합니다.


그래도 결제전 과정 전까지 스크린 샷 띄어 드리면,

구입하고 싶은 티켓을 클릭하면,



일단 쇼핑카트에 담는 ADD TO CART

를 누르면


스팸 방지를 위한 문자 입력화면이 뜹니다.

뜬 문자를 빈칸에 그대로 입력해주고, continue를 누릅니다.


그러면 다음의 화면이 뜨고,


좌석을 확인 한 후 CHECKOUT


이후는 3 티켓 패키지와 동일합니다.

SIGN IN or REGISTER NOW

결제 정보 입력 한 후

NEXT STEP

마지막으로

여기서 SUBMIT PAYMENT를 누르면 

결제가 되는데요....


또 강조하지만,

한번 결제를 하면,

세계선수권은 환불 및 교환이 안됩니다.

페널티고 몇% 환불이고 이런거 없습니다.


일단 티켓 예매는 이렇게 하여 마쳤습니다.


3이벤트 티켓

표는 우편으로 2012년 가을에 보낸다고 합니다

윌콜 (현장에서 예매표를 받는것)은 3 이벤트 티켓 옵션에 없더군요.

예매후 일단 우편으로 표가 보내지면, 분실시 입장이 안됩니다.

주의해야 합니다.


싱글 티켓은 

1) 우편으로 받을 수도 있고,

역시 일단 우편으로 표가 보내지면, 분실시 입장이 안됩니다.

주의해야 합니다

2) 현장 박스 오피스에서 받을 수도 있습니다.

현장에서 받을 경우, 본인의 사진이 달린 신분증명서와 (여권이면 됩니다.)

표 예매에 사용했던 본인 명의의 동일한 크레디트 카드가 있어야

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캐나다 런던에 가는 법: 항공편


자 표를 샀으니, 이제 가야죠?


런던 국제 공항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비싸다고 하네요.


비행기 티켓 예약시 온타리오 런던 행 비행기 값 vs. 토론토 비행기값 + 자동차 렌트 (or 고속버스) 잘 비교해서 선택하면 될 듯.


대략 비용 알아보신 분들이 추천하는 방법은 토론토행 비행기를 타고

그곳에서 토론토 국제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런던으로 가는 방법입니다.

공항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가 있는데요.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기본 편도가 1인당 50$~60$ 정도 합니다.

두 업체가 있더군요 가격은 비슷합니다.


https://reservation.robertq.com/airbus/

http://www.aboutownairbus.ca/londontoronto.php


디트로이트에서 갈 수도 있지만,

국경 수속등의 귀찮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고 실제로

시간도 더 많이 걸립니다.

토론토에서 런던까지 2시간 정도 걸린다면,

디트로이트에서 3시간 (2시간 30분 자동차 + 국경수속 30분)이니까요.


항공 편 및 티켓은 

일단 피겨 스케이팅 갤러리에 잘 정리해 놓은

노노무임승차 님(닉네임이 항공편 안내 포스팅에 적절하네요.^^) 의 포스팅을 링크합니다.

http://gall.dcinside.com/list.php?id=figureskating&no=1257072



숙소 및 숙소에서 경기장 가는 법


일단 숙소에 관해서는

참고로 현재 링크가 있는 버드와이저 가든이 위치한 Downtown 에 있는 호텔들은

대부분 예약이 묶여 있습니다. 아마도 대회 주최측에서 요청한 듯 싶습니다.


현재 예약이 가능한 숙소들은

다른 숙소들은 자동차로 2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습니다.

Wellington Road 와 Exerter Road 가 만나는 곳에,

Ramada Inn, Travelodge London South, Days inn London, Comfort Inn, Motel 6 등이 있는데,

1박에 대략 100$~200$ 정도입니다.

대회 기간 이미 모두 예약이 다 된 곳도 있고, 점점 가격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위 숙소들에서 링크 까지의 거리를 지도로 한번 보시죠.

A 가 위의 숙소들이 있는 곳

B가 경기가 열리는 버드와이저 가든 링크입니다.



Down town 확대 지도



7.8 km 거리로

걸어가면 구글 지도에 의하면 

1시간 40분 거리입니다.

온타리오 주의 3월은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꽤 추운데요.

한낮에는 물론이거니와

늦은 3월 밤 1시간 40분을 걷는 것은 무리입니다.


이들 숙소에서는

우선 시내버스가 있습니다.

한번 타는데 현금은 2.75 CND$, 5번 탈수 있는 티켓은 9.50 CND$ 입니다.

런던 시내버스 홈페이지

http://www.ltconline.ca/

13번 버스가 경기장까지 가는데요.

Ramada Inn의 데스크 스탭에게 물어본 바로는,

앞에서 말한 숙소들에서 5분 정도 걸어야 정류장이 나오고,

이 정류장에서 버드와이저 가든까지는 대략 40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자동차로 운전하면 20분 걸리는 거리가 버스로 더 걸리는 이유는 

모든 정거장에 서고, 길을 돌아간다는 군요.

13번 버스 노선도 링크

http://www.ltconline.ca/htmlscheds/13ltc.htm


택시를 탈수도 있겠죠. 

문제는 잡기가 쉽지 않을 듯 하긴 합니다.


운전하실 수 있는 분은 

차를 렌트해서 같이 몇명씩 모아

경기장까지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한국 운전면허증 있으신 분은 면허시험장에서 국제면허 발급받아서 가시면 렌트하실수 있구요.

렌트카 빌리고, 네이게이션 빌리면 운전 어렵지 않습니다. 

서울보다 운전하기 훨씬 쉽습니다...)

다운 타운 주차료는 1시간에 2~5$ 

하루종일 주차가 10 $ ~ 13$ 정도합니다.


자 일단 정보는 이 정도구요.

일단 지르고 봅시다.

주저하는 동안 그나마 남아 있는 2층의 자리도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7월초 세계선수권 가이드를 포스팅 한 후.

7월말 온타리오 런던을 지나치게 될 기회가 생겨서

결국 들러봤습니다.


아쉽게도 경기장 안에는 못들어갔지만,

경기장 외관과

다운 타운 도심 경관을 첨부합니다.







링크 주차장이 좀 좁습니다. 하지만 다운타운 주변에 유료 주차장들이 꽤 있습니다.


경기장 건너편의 광장








런던에서도 런던 올림픽이 탑 뉴스






내년 3월 캐나다 런던에서 만납시다...

이번 시즌 만큼 그랑프리 기권자도 많고, 

엔트리 변경이 많은 시즌도 찾기 힘들 듯 합니다.


이번에도 여러 선수들이 부상으로 기권하며,

피겨 팬들을 안타깝게 했는데요.


(c) Getty Image


알리오나 사브첸코, 로빈 졸코비 페어팀이 

알리오나 사브첸코가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걸린 감기가

악화되어 항생제 치료를 받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주 프랑스에서 열리는 Trophee Bompard를 기권하였습니다.

아이스 네트워크 관련 기사:

http://web.icenetwork.com/news/article.jsp?ymd=20121114&content_id=40282840&vkey=ice_news

사브첸코/ 졸코비 팀은 이번 대회 기권으로 그랑프리 파이널에 참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c) Getty Image

지난 주 컵 오브 러시아에서 

쇼트에서 부진한 경기를 보인 후 엉덩이 부상이 악화되어

프리를 기권했던 조니 위어 역시

Trophee Bompard에 불참하기록 결정했습니다.

아이스 네트워크 관련 기사: 

http://web.icenetwork.com/news/article.jsp?ymd=20121113&content_id=40264596&vkey=ice_news


(c) Getty Image

NHK 컵에 다음 주 출전 예정이었던 폴리나 셀레펜 선수가

부상으로 기권했습니다.



알리사 시즈니 (c) Getty Image

또한 같은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알리사 시즈니 역시 기권했는데요.

올 봄 고관절 부상으로 수술을 했던

시즈니는 아직 대회 참가에는 무리가 있는 듯 합니다.

시즈니는 내년 1월 미국 내셔널에 참가하기 위해 재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이스 네트워크 관련 기사: 

http://web.icenetwork.com/news/article.jsp?ymd=20121114&content_id=40282494&vkey=ice_news


한편, 지난 컵 오브 차이나 프리 경기전 웜업 도중 

아담 리폰과 충돌하여 쓰러졌던

난송 선수는 컨디션을 회복하여

이번 Trophee Bompard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다음주 열리는 NHK 컵에는 폴리나 셀레펜을 대체하여

미라이 나가수가 참가할 예정이고,

알리사 시즈니 선수를 대체할 선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권이 치열한 가운데,

대체 출전자를 결정할 수 있는 일본 피겨 협회가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우승을 차지한

케이틀린 오스몬드에게 출전권을 줄지 관심사입니다.

그랑프리 컵 오브 러시아 (로스텔레콤 컵) 페어 프리가 끝난 최종결과

타티아나 볼로소자 / 막심 트란코프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195.07로 부진했던 

볼로소자 / 트란코프는  

총점 207.53의 점수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베라 바자로바 / 유리 라리오노프

3위는 케이디 데니 / 존 커플린 이었습니다.


출처: http://www2.isu.org/vsite/vnavsite/page/directory/0,10853,4844-205151-222374-nav-list,00.html?id=1188

(c) Getty Image


1. 타티아나 볼로소자 / 막심 트란코프 Tatiana Volosozhar / Maxim Trankov FS CoR 2012


이날 볼로소자/ 트란코프 팀은 

4번의 점프에서 (두번의 SBS 점프, 두번의 쓰로윙 점프) 

클린한 점프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SBS 3S+2T는 스텝 아웃 후 연결 점프를 싱글 처리했구요.

쓰로잉 트리플 룹 점프와, SBS 트리플 토에서는 넘어집니다.

그리고 마지막 점프였던 쓰로잉 살코에서도 볼로소자 선수가 투풋 착지를 합니다.

매우 부진한 경기를 보여주었는데요.

본인들도 자신들의 경기가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인터뷰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부진한 경기를 했는데도,

홈링크라서 그런지 프리 점수는 오히려 지난 대회보다 상승했는데요.

TES는 비슷했지만,

PCS가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비해 갑자기 5점이나 올랐기 때문입니다.

기술 점수에서도 볼로소자가 투풋 착지한 쓰로잉 살코 점프에 대해

GOE가 -2가 2명 있는 반면, 3점을 준 심판이 있을 정도로 의아한 점이 많은 채점결과였습니다.


키스 앤 크라이에서의 본인들의 표정도 생각보다 점수가 좋았음에도

그리 기쁜 표정은 아닙니다.


볼로소자 / 트란코프가 기록한 총점 207.53은  

사브첸코 / 졸코비가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기록한 201.36을 

6점 가량 앞서는 점수입니다.


볼로소자 / 트란코프는 지난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이은 이번 그랑프리 우승으로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이 확정되었습니다.


2 베라 바자로바 / 유리 라리오노프 Vera Bazarova / Yuri Larionov FS CoR 2012


3. 케이디 데니 / 존 코플린 Caydee Denney / John Coughlin FS CoR 2012




경기결과 프로토콜 및 영상



페어 프리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rus2012/gprus2012_Pairs_FS_Scores.pdf






컵 오브 러시아 (로스텔레콤 컵)2012 갈라 영상입니다. 


Ice Dance

Virtue / Moir



Ilinikh / Katsalapov



Pairs

Volosozhar / Trankov




Men

Patrick Chan


Takahiko Kozuka


Nobunari Oda



Ladies

Kiira Korpi


Gracie Gold

.

Kanako Murakami


Gala Backstage and Finale



2012 그랑프리 컵 오브 러시아 (로스텔레콤 컵) 아이스 댄스 프리 결과

우승은 테사 버츄 / 스캇 모이어가 차지했습니다


출처: http://web.icenetwork.com/photos/gallery.jsp?content_id=40234686 (c) getty image


2위는 엘레나 일리니크 / 니키타 카찰라포프


1위, 2위는 예상되었대로 결과가 나왔고,

일리니크 / 카찰라포프가 넘어지는 바람에 홈링크였음에도

15점이라는 점수차이가 났습니다.

3위가 4위가 마야 시부타니/ 알렉스 시부타니 라는 것이 조금 의외였죠. 


순위를 보면 평범한 컴피였던 것 같지만,

사실 이날의 프리댄스 경기는 참 평범하지 않게 흘러갔습니다.

정말 이상한 날이었습니다.


후반부 마지막으로 경기한 상위 6팀이 모두

디덕션을 받거나 

프로그램에서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하는 

흔하지 않은 일들이 차례로 일어났는데요.


디덕션과 문제의 종류들도 참 다양했습니다.

차례대로 한번 나열해 보겠습니다.


리프트 시간 초과

부적절한 의상 

리프트에서 넘어짐

선수의 부상으로 인한 일시 중단

스텝에서 미끌어지며 넘어짐

리프트 시간 초과


아이스 댄스에서 나올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해프닝이 다 일어났습니다.


오늘은 순위나 점수 보다는

버츄/모이어와 일리니크/카찰라포프 팀의 

프리 댄스 프로그램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두 팀이 보여준 새로운 아이스 댄스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시부타니 남매의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조금 길게 써봤습니다.


1. 테사 버츄 / 스캇 모이어 Tessa Virtue / Scott Moir FD 2012 Cup of Russia

  카르멘 Carmen by Bizet


버츄 / 모이어는 지난 프리에서의 기술적 실수들을 만회하지 못하고

스케이트 캐나다의 프리점수(104.32) 보다 0.98 떨어진

103.34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지난 시즌 버츄/모이어는 

두 번의 그랑프리에서 

106.73, 105.75를 받은바 있습니다.


이번 프리는 기술적으로 여전히 해결해야 할 점이 있음을 보여주었지만,

그러함에도 역시 감탄을 하게 하였는데요.


첫 공개 때의 충격 때문인지, 지난 스케이트 캐나다에서는

대부분 "놀랍다"가 첫 반응이었다면,

이번 컵오브 러시아의 프리 댄스 이후에는

차츰 피겨 스케이팅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http://web.icenetwork.com/photos/gallery.jsp?content_id=40234686 (c) getty image


특히 스핀과 리프트를 거의 새로운 기술로 바꾸어 나온만큼

이것을 스코어 면에서 면밀하게 검토하고 수정해주었을

마치 고집센 감독을 설득할 프로듀서 같은 

슈필반트의 빈자리는 커보였습니다.



올시즌 슈필반트 코치를 선택한

카펠리니/라노케 그리고 척/베이츠 팀이

기술적으로 성장한 것을 본다면 더욱 그렇지요.


하지만, 버츄/ 모이어가 다른 레벨에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둘때,

(그리고 이번 시즌을 계기로 확실히 더 다른 레벨로 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안전하지 않은 길을 간다는 것에 환호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것이 레전드가 될 선수들과 아닌 선수들을 가르는 작지만 큰 차이인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 버츄/ 모이어가 세계선수권 우승을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저는 많이 아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사실 아쉽겠죠....으....)


비록 새로운 시도로 점수에서 다소 손해를 볼 때가 있더라도

그리고 어떨때는 그 시도가 너무 멀리나가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모두가 시도했던 것을 안전하게 따라하는 선수들이 있는가 하면,

(예를 들어 블랙 스완 열풍이 지난 시즌 이미 지나간 이후에 백조를 들고 나온다던가)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선수들이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팬들은 잘알고 있으니까요.

(우아하고 예쁜 것만 추구하던 여자싱글 프로그램에 죽음의 무도로 충격을 안겨준 것처럼)


그것이 진정한 예술성이 아닐지요?

모두가 좋아하는 창의력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2. 엘레나 일리니크 / 니키타 카찰랴포프 Elena Ilinikh / Nikita Katsalapov FD 2012 COR

뮤지컬 사랑과 영혼 Ghost the Musical


그렇다면, 일리니크/카찰라포프의 시도는 어떻게 봐야할까요?


일리니크/ 카찰라포프의 프리 댄스는

뮤지컬 "사랑과 영혼" (Ghost)입니다. 


뮤지컬 "사랑과 영혼" (Ghost)은

원래 1990년에 개봉한 영화가 원작인데요.

그 유명한 도자기 만드는 씬이 등장하는

바로 그 영화입니다.


영화 "사랑과 영혼" Ghost의 그 유명한 도자기 씬 (출처: 위키피디아)


패트릭 스웨이지, 

데미 무어 (애슈틴 커쳐의 전처로 기억되는 이제는 믿기지 않겠지만 당시 청순의 대명사로...그래서 여대생들이 다들 "사랑과 영혼"의 몰리의 컷트를 하게 한) 

그리고 영매역할로 우피 골드버그가 주연한 영화입니다.

제목 번안은 지금 생각해도 정말 훌륭합니다...사랑과 영혼이라..."유령" 혹은 "고스트"면 흥행이 어땠을까요?

영화 "사랑과 영혼" 트레일러 입니다.



일리니크 / 카찰라포프의 프리 프로그램으로 사용한 음악은 뮤지컬로 각색한 버젼입니다.

2011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초연한 후 런던의 웨스트 엔드를 거쳐

2012 년 7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도 공연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뮤지컬 Ghost의 포스터 (출처: 위키피디아)





뮤지컬 이야기를 조금 해보죠.

뮤지컬은

플롯과 캐릭터들의 감정의 변화를

노래와 가사 그리고 한정된 대사 속에 응축해서 넣어야 하는 장르입니다.

노래도 하고, 스펙터클도 보여주고 이야기도 진행하려면

시간이 없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관객들로 하여금 캐릭터에 몰입시키려면,

감정이 때로는 너무 과잉되어 감상적으로 드러나기도 하고,

플롯이 너무 단순 간단하게 되어, 설득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은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연극보다 대중적으로 쉽게 인기를 얻는 이유이기도 하고,

그만큼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미국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혹은 영국의 웨스트엔드 뮤지컬은 

연극판 헐리우드 버젼이라고 하기도 하죠.


다시 아이스 댄스 이야기로 돌아오면,

가사 있는 음악은 관중들이 프로그램의 플롯 이해와

감정 이입에 도움이 됩니다.

관련포스팅: [ISU 헌정 칼럼] 그랑프리 출전, 랭킹, 싱글 가사 도입 그리고 "그들"의 꼼수

그래서, 이미 여러번 포스팅했던 것처럼 

심판진과 관중들이 더 익숙한 영어를 사용하는 영어권 선수들에게 유리할 수 밖에 없고,

비영어권, 혹은 비유럽어권 스케이터들에게 불리하기도 하구요.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러한 보컬 사용의 목적은 바로 스케이터들의 동작과 프로그램에 시선을 더 모으기 위한 것입니다.


대중음악 혹은 팝송은 가사가 있어도 그 자체로

3분 혹은 4분의 분량으로 내러티브가 완결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겨 스케이팅 프로그램으로 사용되어도 

별다른 무리가 없죠.


하지만, 뮤지컬의 경우는 조금 더 조심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한 곡의 정서가 완결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플롯 안에서의 역할이 있고, 내러티브가 한 곡안에서 완결되지 않습니다.

즉 컨텍스트라는 것이 존재하는 거죠.

또한 뮤지컬은 선율 자체가 좀더 드라마틱합니다.

잘못 사용할 경우 프로그램이 아닌 그 뮤지컬에 집중하게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할 가사 있는 뮤지컬 음악을

일리니크/ 카찰라포프 팀은 

여기에 더 나아가 대사까지 집어 넣었습니다.


특히 일리니크/ 카찰라포프 팀이 사용한 뮤지컬 "사랑과 영혼"의 경우 이미

영화를 뮤지컬로 만들면서 감정과 플롯의 축약이 이루어진 뮤지컬인데요.

이 뮤지컬의 노래 뿐만 아니라 대사까지 넣어서

아이스 댄스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몰입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Unchained Melody를 남자 주인공 목소리로 부르는 초반부는

몰입이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뮤지컬 스코어 보다 영화에 삽입된 Righteous Brothers의 음악을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듭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영화 안보신분 스포일러 주의) 

강도에 의해 죽게 되는 과정과 긴박한 대사부터

집중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대사가 없이 총소리 정도로 간단하게 효과음을 넣었다면

충분했을 것 같고,

Help라는 여주인공의 대사 대신 절규하는 일리닉의 안무만 있었다면

이 지점은 관중들을 더욱 집중하게 하는 이 프로그램의 키 포인트가 되었을 것입니다.


출처: http://web.icenetwork.com/photos/gallery.jsp?content_id=40234686 (c) getty image


대부분 뮤지컬 보다는 사랑과 영혼의 원작 영화를 많이 봤을 텐데요.

영화를 이미 본 사람들은 주인공인 Sam과 Moly의 긴박한 대사를 들으며

아이스 댄싱에 집중하기 보다는 영화의 장면을 떠올리게 될 듯 합니다.



이러한 점이 "사랑과 영혼"을 극장에서 봤던

그리고 모든 패스트푸드점에서 한 때 "언체인드 멜로디"가 나오던

시절을 보냈던 제가 

일리니크/카찰라포프의 "사랑과 영혼"에 몰입하지 못했던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영화 "사랑과 영혼" Ghost 의 포스터 (출처: wikipedia)


영화를 안 본사람들은 어땠을까요?

아마도 갑작스런 긴박한 대사로부터 스토리를 추측하느라 더욱 혼란스러웠을 것입니다.


일리니크/카찰라포프는 이제 막 알려지기 시작한 주니어 팀도 아니고,

이제 "그 다음 그룹"에서 바로 "탑 그룹"으로 도약하려고 하는 팀입니다.



이러한 팀에게 사실 가사의 도움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버츄/ 모이어의 카르멘이 오페라임에도 가사가 없는 것.

그리고 데이비스/ 화이트의 "노틀담 드 파리"가 본인들도 가사 이해가 쉽지 않은 프랑스어 인것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탑 스케이터들에게 있어서 프로그램의 가사는 그 분위기만 은근히 전해주는 정도만 되어도 충분하니까요.


쇼트의 경우 반항기 넘치는 시도가 재미있었으나, 

프리의 경우는 다소 과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모로조프가 너무 많이 나갔네요.


안무가로서의 모로조프는 중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싱글에서 점수를 위해 모든 안무를 생략해서 졸리게 하던지,

아니면 너무 새로운 시도를 해서 당황하게 하던지...


하지만 

그러다 가끔씩 좋은 프로그램도 나오죠...힙합 백조처럼.


타니스 벨빈의 은퇴 이후의 외모 경쟁에서

"미모레벨 4"를 공인받는 아이스 댄스계의 키이라 코르피, 

엘레나 일리니크의 미모가 제대로 빛을 발하는 것은 언제가 될까요?


주니어 시절 이 팀을 빛나게 하던 

"쉰들러 리스트" 프로그램의 여운이 겹쳐 보이며 더욱 아쉽습니다.

그 당시의 코치는 알렉산더 줄린(Alexander Zhulin) 이었습니다.


엘레나 일리니크 / 니키타 카찰랴포프 Elena Ilinikh / Nikita Katsalapov FD 2010 Junior Worlds

쉰들러 리스트 Shindler's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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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왜 니맘대로

버츄/모이어의 시도는 아방가르드고,

일리니크/카찰라포프의 시도는 뻘타냐?

라는 불만이 나올수 있는데요....


예, 좋은 질문입니다. (영어식 문장이군요...-_-)

솔직히 말하자면 좀 애매합니다.

(뭐 제 마음이 가는대로 이기도 하구요...^____^)


진정성이 있는 시도(예술)냐, 치기어린 장난(키치)이냐 하는 것은 

사실 간단하게 말하기 쉽지 않습니다.

키치도 키치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고, 

사실 예술이냐 키치냐를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것도 

이미 한물 지나간 답답한 태도이기도 하구요.


그래도 굳이 버츄/모이어의 프로그램과 일리니크/카찰라포프의 프로그램을

다르게 보는 이유를 대보자면....


우선 작가성이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보기에

버츄/모이어는 주에바의 안무를 받아쓰는 것이 아닌 이것을 해석해가며 이끌어가는 팀이라면,

일리니크/카찰라포프는 자신들이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것이 아닌,

모로조프가 주문 생산하는 또하나의 라인 같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죠.


그리고 또하나의 차이점은

시도를 통해서 그 이상의 것들을 보여주려 하는가 vs. 시도 자체를 강조하느냐


마지막으로

시스템을 뛰어넘느냐 (재해석) vs. 시스템을 잘못 이해하느냐 (오독) 


기본 스케치와 고전적인 화풍의 그림을 못그리는 피카소였다면

피카소의 시도는 새로운 예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피카소가 발전해온 길이 있었기 때문에

피카소의 입체파적인 시도가 있었을 때

시스템을 뛰어넘는 진정성으로 받아들여진 것이죠.


대략 이 정도의 생각입니다.


3. 빅토리아 시니치나 / 루슬란 지간신 Victoria Sinitsina/Ruslan Zhiganshin FD 2012 COR

    Spiagge lontane (by Sergio Cammariere)


시니치나/ 지간신 팀의 프로그램은

주니어를 벗어나 시니어로 데뷔하는 팀의 성격을 잘 살린 

전략적으로 잘 선택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http://web.icenetwork.com/photos/gallery.jsp?content_id=40234686 (c) getty image


시니어 데뷔에서 필요한

성숙하고 열정적인 분위기를 잘 보여주고 있더군요.


물론 홈링크인 점도 이 팀에게 큰 도움이 되었겠죠.




4. 마야 시부타니 / 알렉스 시부타니 Maia Shibutani/Alex Shibutani 2012 COR

   게이샤의 추억 Memoirs of a Geisha OST


쇼트의 부진이 심리적 육체적으로 부담이 되었을까요?

중간에 알렉스 시부타니가 첫번째 리프트 직전 갑자기 통증을 느끼며, 프로그램을 중단합니다.

(나중에 알려진 바로는 갑작스런 근육 경련 이었다고 합니다.)

결국 중단되었다가 다시 재개되기는 했지만,

알렉스 시부타니의 통증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듯 프로그램이 자연스럽지 않았는데요.


중간에 중단을 해서 이번 프리를 가지고 하락을 이야기하기는 어렵더라도,

지난 쇼트 경기를 보아도, 지난 시즌 시부타니 남매의 상대가 되지 않았던

척/베이츠는 이미 이번 시즌 그랑프리에서 쇼트 스코어에서 앞섰고,

시부타니 팀과 함께 경쟁하던 카펠리니/라노테는 이미 멀리 앞서가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중단은 프리가 시부타니팀이 이번 시즌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그램이라 더 아쉬웠을 듯 합니다.

마야 시부타니와 알렉스 시부타니는 남매 팀이라는 한계와 주니어스러운 프로그램의 한계를 깨버리려는 듯

일본계 미국인의 정체성을 내세우며 성숙한 프로그램을 보여주려 한 듯 한데요. 


이러한 전략은 사실 시부타니 팀의 한계 혹은 이들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출발한 것이기도 합니다.

1. 남매팀으로 부딪히는 케미의 부족,

2. 실제로 동안인데다가 동양인의 외모에서 비롯되는 어린 느낌

(특히 서구인들은 동양인들을 더 어리게 보더군요.)

이 또한 고정관념(stereotype) 이지만

3. 이스트 아시안의 모범생스러운 이미지 

(그래서 춤을 즐겁게 잘 못 출것 같은...실제로 미국 피겨 스케이터를 대상으로 한 현역 미국 스케이터 중에

누가 대통령 후보로 어울리냐에서 알렉스 시부타니는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이런 점에서 최근의 K Pop 열풍과 강남 스타일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가지 요소 혹은 고정관념은 시니어 아이스 댄서로는

커다란 약점입니다.

(물론 다른 분야에서는 강점일수도 있고 약점일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약점을 넘어서려한 의도는 좋았으나 그 선택은 의문을 들게 합니다. 

이들은 프리 댄스 음악으로 "게이샤의 추억"을 들고 나왔습니다.


중국여배우 장쯔이, 공리가 주연을 해서, 중국내에서 논란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그리 (사실은 전혀) 새롭지 않습니다.

물론 일본의 전통춤을 접목시키려 했다고 하지만,

이미 안도 미키, 미라이 나가수 등 "게이샤의 추억" OST를 시도했던 (그리고 실패한) 스케이터도 많이 있구요.


만약 일본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면, 

좀더 과감하고 다른 시도를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게이샤의 추억" 자체가 철저히 서양인들의 시각에서 보고 싶어하는 일본 

혹은 아시아의 이미지를 부각시킨 영화이기 때문이죠.

그 원조 격으로는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 정도가 있겠네요.



다시 생각해보면, 어쩌면 서구가 보는 아시아의 시각에 그리고 그들의 발전모델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 

일본의 전략이었고, 한편으로는 그들이 가진 본질적인 한계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만...

(한국도 그리고 저역시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이러한 태도에서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일본 기업 꺾고 세계 가전 업계 1위 되었다고 좋아할 때만은 아닌거죠.)


저는 시부타니 팀의 돌파구는 

오히려 그들이 일본인이 아니라

일본계 미국인이라는 것을 더 철저하게 인식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일본 팬들의 플랭카드에 그려진 것 같은

일본과 미국 깃발 사이에 평화와 우호의 대사로

어정쩡하게 서있는 스탠스가 아닌 

사실 그 사이 태평양 한가운데에 고독하게 떠 있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깨달을 때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게 뭐냐 하면? 그건 저도 모르겠습니다...제 정체성이 일본계 미국인이 아닐진데...

한국계 미국인의 정체성을 한국인이라서 안다고 하는 것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시부타니 팀의 아이스 댄서로서의 정체성 이슈는 

해외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김레베카 그리고 민유라 선수의 고민과도

겹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안 아이스 댄서에 대한 고정관념 역시 그것이 옳던 그르던 간에

한국에서 훈련하는 아이스댄서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겠지요.

게다가 그러한 고정관념을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한 장벽에 부딪혔을 때

어쩌면 더욱 자유로울 수도 혹은 더 구속될수도 있습니다.


의상 불량으로 감점을 당합니다. 뭐가 불량한 거죠? 

 

리프트 시간 초과로 감점을 당합니다. 어느 리프트인지 찾아보세요...

참고로 이팀의 여자 댄서 넬리 지간시나는 3위를 차지한 시니치나/지간시나 팀의 루슬란 지간시나와 남매입니다.

궁금한 것은 러시아에서는 성에 여자는 a를 붙이나요? 

남매인데 여자는 지간시나, 남자는 지간신 (?) 아니면 오타인가 한국 빙연처럼 (오재웅 선수를 1년간 오재응으로 표기했던)?





그래도 결과와 프로토콜은 첨부해야겠죠?



프리댄스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rus2012/gprus2012_IceDance_FD_Scores.pdf





ps. 

우연히 Unchained Melody를 사용한 

고르디예바와 그린코프에 관한 영상을 발견했어요.



영화 "사랑과 영혼"의 느낌이 살아있는

피겨 프로그램은 비록 Unchained Melody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예카테리나 고르디예바가 사랑하는 자신의 남편인 세르게이를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후

그와 함께 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이제 혼자서 그러나 마치 세르게이가 옆에서 함께하는 듯

공연하는 바로 이 프로그램이 아닐까 합니다.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이번 시즌 프로그램이 공개 되었습니다.

코스트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바에 의하면

http://www.carolina-kostner.it/E-Home.htm


쇼트는 두곡을 메들리로 사용합니다.

호러영화를 패러디한 멜 브룩스 감독의 1974년 코미디 영화 

"젊은 프랑켄슈타인" (Young Frankenstein)의 OST "Transylvania Lullaby" 


주세페 타르티니 (Giuseppe Tartini)가 작곡한

"The Devil's Trill"

연주는 Angele Dubeau & La Pieta 입니다.


프리 프로그램

사골곡

라벨(Ravel)의 볼레로 (Bolero) 입니다.


안무는 쇼트, 프리 모두 로리 니콜 (Lori Nichole) 입니다.


지난 시즌 카롤리나 코스트너 (출처: isu)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지난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과 세계선수권을 우승하는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낸 후

이번 시즌 은퇴를 고려하고 있었는데요.

결국 소치 올림픽을 목표로 컴피를 계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관련포스팅: 카롤리나 코스트너 "소치 올림픽까지 뛰겠다"

이 후 그랑프리 시리즈를 포기하고, 프로그램을 준비 해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프로그램은 12월 중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시니어 B급 대회 Gold Spin of Zagreb에서 공개됩니다.


쇼트음악과 프리음악 그리고 

사골곡인 볼레로의 피겨 프로그램을 링크합니다.


쇼트 프로그램

"Transylvania Lullaby" 


대략적인 영화의 분위기를 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 영상입니다...

멜 브룩스 영화답게 1930년대 프랑켄슈타인 영화를 코믹하게 패러디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1970년대 만들어진 영화인데도 흑백으로 찍었습니다.


"The Devil's Trill"


쇼트에 쓰일 "The Devil's Trill" 연주 한 

Angele Dubeau와 그녀가 만든 여성 현악 앙상블 La Pieta의 연주곡 하나 들어보시죠.



프리 프로그램

라벨(Ravel)의 볼레로 (Bolero)


볼레로도 정말 사골곡 중의 사골곡인데요...


가장 유명한 프로그램은 역시

영국의 전설적인 아이스 댄스 팀 

토빌 / 딘의 1984년 사라예보 올림픽 경기입니다.



그리고 크리스토퍼 딘은 자신이 시그니처 프로그램이었던

볼레로를 콴을 위해 여자 싱글 프로그램으로 안무해줍니다.


미셸 콴 2004년 볼레로 프로그램 첫 경기 (처음에 미셸콴의 인터뷰도 있습니다.)


미셸 콴 2005년 미국 내셔널 FS


예브게니 플루센코의 2001년 세계선수권 쇼트 프로그램


지난 시즌에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볼레로를 쇼트로 사용했죠.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2012 SP 러시아 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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