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는 두편의 레미제라블이 개봉합니다.


한편은 12월 크리스마스에 맞추어 

오프 아이스에서 개봉하는

영화 레미제라블이구요.


다른 하나는

12월 9일 독일 NRW 트로피에서 공개되는

김연아 선수의 

온 아이스 레미제라블 프리 프로그램입니다.


미국에서는 12월 25일에 개봉하는 영화 레미제라블 (Les Misérables)도 이제 서서히

프로모션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은 12월 19일에 개봉한다고 하네요)


출처: http://www.filmofilia.com/new-poster-for-les-miserables-is-here-116540/


판틴 역할을 맡은 앤 해서웨이가 TV에 자주 보이기 시작하고.

유튜브에서는 메이킹 필름과 본예고편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우선 지난 여름에 나온 예고편 보시죠.


지난 9월에는 영화 메이킹 필름 클립이 유튜브에 올라왔는데요.



영화 개봉을 1달 반 정도 앞두고

좀더 자세한 해외 개봉용 예고편이 나왔습니다.



이번 영화 레미제라블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바탕으로한 영화입니다.

그동안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영화화 한적은 있었지만,

뮤지컬을 각색한 것은 최초입니다.

소설 및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대한 "그녀의 시선"님의 포스팅 추천


"킹스 스피치" (The King's Speech) 로 아카데미 상을 거머쥔 영국감독

톰 후퍼 Tom Hooper가 메가폰을 잡았는데요.

킹스 스피치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영국 왕실을 배경으로 한 시대극 (costume drama)을

촘촘한 캐릭터로 그려내며 성공적으로 연출한 바 있는 감독이라 왠지 기대가 더 됩니다.

그리고 노팅 힐, 빌리 엘리어트,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 오만과 편견을 비롯한 

반짝반짝 빛나는 작품들을 

제작해 온 워킹 타이틀이 제작사이기도 하구요.


메이킹 필름에도 나왔듯이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오리지널 스코어들이 

앤 해서웨이, 휴 잭맨, 러셀 크로우 등의 배우들이

연기하면서 직접 라이브로 녹음한 노래로 나옵니다.


이제 영화개봉이 한달 여 남은 지금,

12월 초 얼음 위에서도 또다른

레미제라블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출처: http://gall.dcinside.com/list.php?id=figureskating&no=1260353&page=1&recommend=1&recommend=1&bbs=


바로 이번 시즌 김연아 선수의

새로운 프리 프로그램

레미제라블입니다.

관련포스팅:

김연아 새 프로그램 음악, 쇼트 "뱀파이어의 키스," 프리 "레 미제라블"


독일에서 열리는 NRW 트로피에서 

한국시각으로 12월 9일 저녁 7시부터 열리는

시니어 프리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관련포스팅: 

김연아 복귀무대는 독일 NRW 트로피

NRW 트로피 정상급 대회로 변신 (대회 일정) : 사브첸코/졸코비, 플루쉔코 참가신청


김연아 선수의 팬들은

이미 레미제라블의 음악을 배경으로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고 있습니다.



레 미제라블의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장발장 역의 휴잭맨이

김연아 선수가 레 미제라블을 이번 시즌 프로그램으로 선택한 것을 알고

기뻐한 후 행운을 빌어줬습니다.

휴 잭맨은 12월 언제 경기가 열리냐고 물어본 후,

경기전에 김연아 선수가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들으며,

좋은 영감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초대를 했습니다. 

휴 잭맨은 20년 뒤에 레미제라블을 아이스쇼로 만들 텐데,

그 때 휴잭맨, 러셀크로, 김연아가 주연을 맡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Good Luck, Yuna Kim"



12월이 기다려집니다.




ps. 

레미제라블은

런던의 웨스트엔드에서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봤던 뮤지컬입니다.

춥고 쌀쌀하던 런던의 겨울 밤,

운좋게 반값에 1층 자리를 구해서 

멋지게 차려입은 사람들 틈에서

오리털 파카를 입고 봤던 뮤지컬이었죠.

늦은 나이에 처음으로 갔던 배낭여행이었습니다.


이제 거의 10년이 되어가는 지금

그 때 샀던 티셔츠를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내년 봄 

다른 런던에 가지고 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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