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이스 댄서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이번 시즌 프로그램 음악이 공개 되었습니다.


9월 22일 업데이트 된 ISU 바이오에 따르면

http://www.isuresults.com/bios/isufs00054325.htm

쇼트는 "El Conquistador" (by Maxime Rodriguez)

프리는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입니다.


프리댄스에서 오페라의 유령은 두가지 버전의 음악을 함께 사용하는데요.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연주곡으로 편곡하고 사라장이 연주한 Phantasia 버젼과

린지 스털링의 전자 바이올린 버젼을 사용합니다.


안무는 코치인 이리나 죽, 알렉산드르 스비닌이 맡았습니다.


2013 주니어 선발전, 사진 구라마제 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일단 음악 들어보시죠.


쇼트 음악

"El Conquistador" (by Maxime Rodriguez)


이번 시즌 쇼트 리듬은 스페니쉬 댄스

그리고 패턴댄스는 파소 도블레 입니다.

관련 포스팅: 14/15 시즌 패턴댄스는 파소 도블레

여기에 맞추어 음악을 선택했는데요. 

멋진 스페니시 풍의 쇼트 댄스를 기대해 봅니다.


이 음악을 사용한 피겨 프로그램을 몇개 링크해 봅니다.


미국의 페어팀 매들린 아론 / 맥스 세틀리지 팀이 

쇼트로 이 음악을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아이스 댄스 프로그램으로는 

지난 시즌 미국의 주니어 댄서팀 엘리아나 포그레빈스키 / 로스 거디스 팀이

프리 프로그램의 초반부와 후반부 음악으로 사용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미국의 주니어 여싱

엠버 글렌이 프리로 사용하고 있네요.


프리 음악 The Phantom of the Opera

Phantasia (from the Phantom of the Opera) by Sarah Chang


오페라의 유령은 피겨 스케이팅에서 많이 사용된

이른바 사골곡 입니다.

위에 링크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편곡된 Phantasia 역시

가사가 없어 특히 싱글 피겨 프로그램으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곡은 이전의 오페라의 유령 프로그램들과 사뭇 다른데요.

바로 린지 스털링의 전자 바이올린 버젼이 같이 사용된다는 점입니다.

린지 스털링은 "America's Got Talent"라는 공중파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비록 오디션에서는 중간에 탈락하지만

이후 유튜브를 통해 유명해지면서 앨범을 발표했는데요.

바이올린을 연주하면서 동시에 춤을 추고, 센스 있는 뮤직 비디오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오페라의 유령 역시 그녀의 폭발적인 연주력과 센스가 돋보입니다.

최근 The Piano Guys, 데이비드 가렛과 함께 크로스오버 음악중에

단연 피겨 스케이팅 프로그램으로 인기 있는 뮤지션입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The Phantom of the Opera" by Lindsey Stirling


흰 드레스를 입고 텅빈 클래식 음악홀에서 연주하다가

다음 순간 펑키한 복장으로 관객들을 열광시키며 팝 공연장을 누비는 

린지 스털링의 뮤직 비디오처럼

레베카/키릴도 사라장의 바이올린 선율과 린지 스털링의 전자 바이올린의 비트를

어떻게 한 프로그램 안에 극적으로 구성할지 기대가 되네요.


최근 한국 스케이터들의 프로그램으로는

지난 시즌 여자싱글의 권예나 선수가 린지 스털링 버젼의 "오페라의 유령"을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남자 싱글에서 이준형 선수는 사라장 버젼의 오페라의 유령으로

지난 시즌 프로그램을 교체한 후에

이번 시즌까지 사용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죠.


지난 시즌에 중국 페어의 미래 유 샤오유/진 양 팀이

프리 프로그램으로 사용하며 주니어 월드 챔피언이되었죠.

갈라에서는 가사가 들어간 오페라의 유령을 보여주었습니다.


오페라의 유령은 아이스 댄스에서도 많이 사용되어 왔는데요.

특히 올림픽 시즌인 09/10 시즌

메릴 데이비스/찰리 화이트 팀과 케이틀린 위버/앤드류 포제 팀이

동시에 오페라의 유령을 사용했습니다.

데이비스/화이트는 가사를 포함한 뮤지컬 원곡으로,

위버/포제팀은 사라장의 바이올린 판타지아 버젼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콜필드님이 댓글에서 추천해주신

마가리타 드로비아즈코 / 포비아스 바나가스 팀의

05/06 시즌 프리도 링크합니다. 

드로비아즈코는 러시아 출신으로

바나가스와 팀을 이루며 다른 나라를 대표하는 댄서가 됩니다.

콜필드 님이 쓰신 것처럼 바로 김레베카 선수가 어린 시절을 보낸

리투아니아입니다.

2000년 세계선수권에서 이들이 딴 동메달은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에서

리투아니아가 거둔 유일한 메달입니다.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이 아니었다면 더 많이 포디움에 올랐을 팀이죠.



출처: https://www.facebook.com/pages/NRW-Trophy/233427923379166


드로비아즈코 / 바나가스 팀의 경기를 링크하면서

2년전 봤던 한장의 사진이 생각났습니다.

2012년 독일에서 열린 NRW 트로피에 출전한 레베케/키릴의 사진을 봤을 때,

사실 드로비아즈코 / 바나가스 팀을 떠올렸었거든요.

우연히도 레베카의 가슴은 리투아니아 국기(노랑, 녹색, 빨강)에, 머리는 태극기에

그리고 키릴의 팔은 러시아 국기와 겹쳐있더군요.


다른 어떤 종목보다도 텃세가 심한 아이스 댄스,

어려운 일들을 많이 겪었지만,

팬들의 가슴속에 남는 프로그램과 함께

리투아니아 아댄의 길을 열어나간 드로비아즈크 / 바나가스 팀처럼

레베카/ 키릴 역시 모든 어려움을 멋지게 이겨나가면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겠죠.


레베카/키릴의 "스페니쉬 댄스"

그리고 린지 스털링을 과감하게 선택한 "오페라의 유령" 프로그램은

25일 부터 펼쳐지는 네벨혼 트로피에서 공개됩니다.

레베카/키릴의 떨리는 시니어 무대 첫 경기입니다.


네벨혼 트로피


일시: 9월 25일~27일 (이하 한국시간)

  25 (목) 19:00 - 아이스 댄스 쇼트댄스

  27 (토) 21:20 - 아이스 댄스 프리댄스

장소: 독일 오베르스도르프

상세 시간표: http://www.eislauf-union.de/download/NebelhornTrophy_ColouredTimeSchedule17092014.pdf

대회 엔트리 및 결과 페이지: http://www.isuresults.com/results/nt2014/

인터넷 라이브 중계: http://www.eislauf-union.de/

http://new.livestream.com/accounts/10053677/events/3397094



 

업데이트) 네벨혼 트로피에서 쇼트 프로그램이 공개되었습니다. 링크합니다.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rill MINOV 

SD "El Conquistador" (by Maxime Rodriguez) 2014 Nebelhorn Trophy

 

FD 오페라의 유령 2014 Nebelhorn Trophy

 

김연아 선수의 현역 컴피 은퇴식을 겸한 아이스쇼

올댓 스케이트 2014 (5/4~6,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한국의 아이스 댄스팀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팀이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올댓 스케이트 홈페이지 (http://www.allthatskate.com에 따르면,

기존 11팀의 출연진 이외에

새로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의 출연이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2013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프리 댄스, 구라마제님 촬영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스 댄스 팀으로

지난 3월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6위에 오르며,

한국 아이스 댄스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관련포스팅: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세계주니어 선수권 6위, 한국 아댄 역사를 새로 쓰다


김레베카 선수는 리투아니아에서 태어났지만 한국국적을 유지해 왔고,

키릴 미노프 선수는 러시아 국적으로 2012년부터 김레베카 선수와 파트너를 이루어

한국을 대표하여 국제 경기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들은 모스크바에서 이리나 죽, 알렉산드르 스비닌 코치와 함께 훈련 중입니다.

관련포스팅: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그리고 모스크바 메치타 링크의 아이스 댄서들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은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민스크와 주니어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각각 갈라에 초청받아 공연하였습니다.


2013 주니어 그랑프리 민스크 갈라


2014 주니어 세계선수권 갈라


한국 아이스쇼 공연은

이번이 두번째인데요.

작년 봄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볼쇼이 아이스쇼에서 출연하였습니다.

관련포스팅: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볼쇼이 아이스쇼에서 갈라 선보여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이

올댓 스케이트 2014에서 

어떤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2014 주니어 월드 아이스 댄스 경기에서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선수가

프리와 총점의 자신의 퍼스널 베스트를 또다시 경신하며

프리에서 7위에 올랐지만,

쇼트와 합계 총점 133.35 점으로 6개월만에

퍼스널 베스트를 12점 가량이나 갱신하며 (종전 121.50)

최종 6위를 기록했습니다.


6위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한국)


지금까지 한국 아이스 댄스의 

주니어월드에서의 최고 성적은

작년 레베카 / 키릴 팀이 거둔 20위인데요.


레베카/키릴은 자신들이 세운 한국 아댄의 역사를,

이번에 다시 새로 쓰며 한국 아이스 댄스 사상 처음으로

주니어 세계선수권 Top 10 에 진입했습니다.


일단 영상 보시죠.




최종 경기 결과



프리 경기 결과



프리 전체 프로토콜 링크


1위  케이틀린 하와예크 / 쟝 뤽 베이커 (미국)


2위  안나 야노스카야 / 세르게이 모즈고프 (러시아)


3위 메들린 에드워즈 / 자오 카이 팡 (캐나다)


4위 로레인 맥나마라 / 퀸 카펜터 (미국)


5위 알렉산드라 나자로바 / 막심 니키틴 (우크라이나)

 

여기서부터는 개인 취향


레이첼 파슨스 / 마이클 파슨스 (미국)


예브게니 코시기나 / 니콜라이 노로슈킨 (러시아)


맥켄지 벤트 / 가렛 맥킨 (캐나다)


기술점(TES) 3위의 의미


프리 결과를 보시면 알겠지만,

지난 쇼트 결과와 마찬가지로

레베카 / 키릴 팀은 이번 프리에서도

기술점수로는 3위에 해당되는 점수이지만

구성점수에서 아쉬운 점수를 받으며

프리에서 7위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기술점수만으로는

쇼트, 프리 모두 3위에 올랐기 때문에

구성점수가 더욱 아쉬웠습니다.


이번 프리 점수인 78.02는 

지난 9월에 세운 기존의 ISU 퍼스널 베스트인

72.12를 3.9점 능가한 점수입니다.


특히 프리기술점수 40.56은 

이번 시니어 세계선수권의 아이스댄스 기술 최저점인 

38점을 훌쩍 뛰어 넘는 점수입니다.

이로서 베키 / 키릴 팀은 쇼트와 프리에서

이번 시즌 시니어 월드 기술점을 뛰어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니어 월드에는 참가할 수 없는데요.

아이스 댄스의 경우 쇼트 프로그램의 필수 스텝이

시니어와 주니어가 달라 

따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주니어에만 집중하기로 하였고,

이에 따라 시니어 월드 엔트리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한편, 매시즌 세계선수권 출전 기술최저점이 변동되므로

최종적으로는 최저점 기준이 발표 난 후에 알수 있지만,,

다음 시즌 시니어 세계선수권 출전 기술 최저점을

충분히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아댄 - 시니어 시대의 도래와 주니어의 공백


레베카/키릴 팀은 다음 시즌 부터 시니어로 진출합니다.

이번 시니어 세계선수권에 참가하지 않는 한국은 

내년에 1장의 출전권을 부여받는데요.

다음시즌에 시니어로 올라가는 레베카/키릴팀과

이번 시즌 시니어로 활약하며

4대륙 선수권에서 10위를 기록한 민유라/티모시 콜레토팀이 

내년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레베카/ 키릴 팀의 6위로 

한국은 내년 주니어 월드에서

아이스댄스에 2팀을 출전시킬 수 있지만,

키릴 /미노프 팀이 시니어로 가게 되기 때문에,

내년 주니어 월드까지 기준점을 통과하는 

새로운 주니어 아이스댄스팀이 생기지 않는 한

아쉽게도 출전권 2장을 버리게 됩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 역시 주니어 월드 국가 순위 5위로 

7장의 출전권을 따냈지만

이 또한 출전할 팀이 없습니다.


아이스 댄스 부흥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살릴 

묘안이 나왔으면 합니다.

아직 아이스 댄스 파트너를 찾고 있는

해체된 아댄팀의 선수들에게도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베키네"


레베카 / 키릴 팀은 이제 결성된지 만 2년밖에 안 된 팀입니다.

특히 레베카 선수는 싱글에서 아이스 댄스로 전향한지 

이제 겨우 2년 조금 넘었을 뿐입니다.


어쩌면 언젠가 돌아보면 

오늘의 주니어 월드 6위는

이들이 앞으로 나아갈 한국 아이스댄스의

머나먼 길의 작은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다시한번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의 

주니어 세계선수권 6위를 축하합니다.


Congrats Rebeka and Kirill

We are proud of you !!!


поздравление, Ребека и Кирил

Мы гордимся тобой !!!

2014 주니어 월드 아이스 댄스 쇼트 경기에서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선수가

자신의 퍼스널 베스트를 5점이나 경신하며

쇼트 6위를 기록했습니다.



레베카 / 키릴 팀은 20위까지 통과하는 프리 컷을 여유있게 통과한 것은 물론

프리 경기에 따라 탑 10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선 영상 보시죠.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때보다 훨씬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다소 어려운 퀵스텝에 잘 적응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실수가 있었던

리프트도 깔끔하게 소화해내었습니다.


쇼트 결과



1위 케이틀린 하와예크 / 쟝 뤽 베이커


2위 안나 야노스카야 / 세르게이 모즈고프


3위 로레인 맥나마라 / 퀸 카펜터


위의 쇼트 결과를 보면 알겠지만,

레베카 / 키릴 팀은

기술점수로는 3위에 해당되는 점수이지만

구성점수에서 아쉬운 점수를 받으며

최종 6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쇼트 점수인 55.33은 지난 9월에 세운 기존의 ISU 퍼스널 베스트인

50.84를 4.5점 능가한 점수로,

특히 기술점수 32.07은 

이번 시니어 세계선수권의 아이스댄스 쇼트 기술 최저점인 

28점을 훌쩍 넘는 점수입니다.


한편 이번 시니어 세계선수권 

프리 댄스의 참가 자격 기술 최저점은 38점인데요.

프리 댄스에서 레베카/키릴 팀이 이 기술점을 넘을 경우

다음 시즌 시니어 세계선수권 출전 기술 최저점을 넘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물론 매시즌 세계선수권 출전 기술최저점이 변동되므로

최종적으로는 최저점 기준이 발표 난 후에 알수 있습니다.,


참고로 레베카/키릴 팀은 지난 11월에 열린 NRW 트로피

주니어 부문에서 우승을 하며 좋은 경기를 펼치며, 

기술점수 37.14로 2014 시니어 월드 프리 최저 기술점인 38점에

1점 이내로 다가선바 있습니다.


레베카/키릴 팀은 다음 시즌 부터 시니어로 진출합니다.


한국 아이스 댄스 포럼 Icedance.kr에서

대회전 새로 제작한 응원배너를 미리 

김레베카 선수 부모님께 보내드렸는데요.


웜업 중 김레베카 선수의 부모님께서 

배너와 태극기를 들고 응원하는 것이 

인터넷 중계영상에 나왔습니다.




인터넷 중계로 보는 도중 녹화를 해서

캡쳐사진으로 올려봅니다.


프리 댄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3월 15일 (토) 새벽 2시 부터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한국 아이스 댄스의 

주니어월드에서의 최고 성적은

작년 레베카 / 키릴 팀이 거둔 20위인데요.


레베카/키릴이 다시 자신들이 세운 한국 아댄의 역사를

새로 쓰기 위해 도전에 나섭니다.

프리 댄스에서의 선전을 기원홥니다.


쇼트댄스 백스테이지 사진, 출처:아이스네트워크 http://web.icenetwork.com/photos/69160520


한편,

3/13 (목) 오후 6시 30분 부터는 

남자 쇼트이준형 선수가

3/14(금) 오후 6시 부터는

여자 쇼트김나현, 최다빈 선수가 출전합니다.


우리 주니어 선수들의 힘찬 도전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출처: 페이스북 주니어월드 페이지 

2014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

3월 12일부터 16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립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스 댄스 경기를 간단하게 프리뷰 해보겠습니다.

한국에서는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팀이 출전합니다.


아이스 댄스 엔트리 



110점 이상의 퍼스널 베스트팀을 따로 리스트 해봤습니다.


이름  (국적)  ISU PB

Anna YANOVSKAYA / Sergey MOZGOV (RUS)        152.48

Kaitlin HAWAYEK / Jean-Luc BAKER (USA)             144.84

Lorraine MCNAMARA / Quinn CARPENTER (USA)    137.92

Evgenia KOSIGINA / Nikolai MOROSHKIN (RUS)       135.24

Alexandra NAZAROVA / Maxim NIKITIN (UKR)         135.22

Betina POPOVA / Yuri VLASENKO (RUS)                 135.16

Madeline EDWARDS / Zhao Kai PANG (CAN)            135.01

Rachel PARSONS / Michael PARSONS (USA)         134.73

Mackenzie BENT / Garrett MACKEEN (CAN)             129.16

Carolina MOSCHENI / Adam LUKACS (HUN)             124.45

Rebeka KIM / Kirill MINOV (KOR)                   121.50

Olivia SMART / Joseph BUCKLAND (GBR)                117.49

Ria SCHIFFNER / Julian SALATZKI (GER)                 116.38

Estelle ELIZABETH / Romain LE GAC (FRA)             115.57

Viktoria KAVALIOVA / Yurii BIELIAIEV (BLR)             114.18

Cagla DEMIRSAL / Berk AKALIN (TUR)                     114.05

Cortney MANSOUR / Michal CESKA (CZE)                113.03


포디움은? JGP 파이널의 재현


지난 시즌 포디움을 장악했던 포디움 3팀

이반 부킨/ 예카테리나 스테파노바

가브리엘라 파다파키스 / 길라우메 시저롱

알렉산드라 알드리지 / 다니엘 이튼

이 시니어로 떠난 후,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는 

새로운 러시아와 미국의 아댄팀이

포디움을 석권했고, 

결국 이들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의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안나 야노스카야 / 세르게이 모즈고프 (러시아)  

케이틀린 하와약 / 쟝 뤽 베이커 (미국)    

로레인 맥나마라 / 퀸 카펜터 (미국)


사실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의 순위는

이들의 퍼스널 베스트 순서와도 일치하는데요.

아이스 댄스의 경우 아무리 주니어라도

탑 아이스댄스 팀들이 몇 달만에 순위가 바뀌는 경우는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소치올림픽 아댄 동메달의 결과는...음...)


하지만 지난 월드 챔피언인

이반 부킨/ 예카테리나 스테파노바가

이번 주니어월드에 다시 참가할 의사를 밝혀

연속우승이 유력했는데요.

대회 직전 결국 부상으로 불참하게 되어

대결은 다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의 재대결이 되었습니다.


결국 각각 5점 이상의 퍼스널 베스트 차이가 있는

상위 3개팀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의 순서 그대로

포디움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포디움 팀들의 영상을 링크합니다.


안나 야노스카야 / 세르게이 모즈고프 Anna YANOVSKAYA / Sergey MOZGOV  (러시아)  



케이틀린 하와약 / 쟝 뤽 베이커 Kaitlin HAWAYEK / Jean-Luc BAKER (미국)    



로레인 맥나마라 / 퀸 카펜터 Lorraine MCNAMARA / Quinn CARPENTER (미국)



레베카 / 키릴의 두번째 주니어 월드


한국에서는 유일한 주니어 팀

김 레베카/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팀(이하 베키/ 키릴)이 출전합니다.


베키/ 키릴팀은 위의 퍼베 리스트에서 보는 것처럼

전체 28개팀 중 11위에 해당하는 퍼스널 베스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두번의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121.50으로 5위 (JGP 코시체)

120.06으로 4위 (JGP 민스크)를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민스크에서의 쇼트 댄스,

코시체에서의 프리 댄스를 링크합니다.




이번 주니어 월드에서는

20위까지의 프리컷을 염려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Top 10을 목표로 잡을 수 있을 듯 한데요.

퍼스널 베스트 10위 팀과는 3점 정도 차이가 납니다.


ISU 퍼스널 베스트를 세웠던 JGP 코시체 경기에서도

쇼트댄스의 리프트에서 실수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대회에서 만약 실수없이 경기를 할 경우

뒤집을 수도 있는 점수 차이입니다.


한국 아이스 댄서들의 주니어 월드 도전역사


한국 아이스댄스의 선구자였던,

양태화 / 이천군 팀이 

1996년부터  2000년까지 5년 연속으로 

한국을 대표해 아이스 댄스에 출전했지만,

격차를 실감하며 20위권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후 2002년부터 2004년까지

김혜민 / 김민우 팀이 출전했지만

24위의 프리 컷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이들이 은퇴한 후 한국 아이스 댄스는 명맥이 끊겼고,

김민우 선수는 은퇴후 코치로 활동하던 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지난 2013 주니어 월드에서

베키/키릴팀은

9년만에 한국 아이스 댄서로 주니어 월드에 서게 되었는데요.

17위로 프리컷을 통과한 후,

총점 96.99로 최종 20위를 기록하며

한국 아댄 사상 최초로 20위권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관련 포스팅 링크: 한국 아이스 댄스 국제무대 도전의 역사


신체점제의 새로운 한국 아이스 댄스팀 

베키 / 키릴팀은

지금까지 그들의 스텝 한발한발이

한국 아이스 댄스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지난 11월에 열린 

NRW 트로피에서 이들은

130.59의 총점으로 주니어 부문에서 우승하며

한국 아이스 댄스 사상 최초의 국제대회 우승팀이 되었습니다.


레베카 / 키릴 팀은 

김레베카 선수는 98년생이지만,

키릴 미노프 선수가 93년 1월생으로

이번 대회가 주니어로서의 마지막 대회입니다.


한국 아이스 댄스팀의 

주니어 세계선수권 최초 TOP 10진입이라는 

아무도 가보지 못한 길에 도전하는 

이들의 스텝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스케쥴 (한국시간 기준)

3/12 (수)

아댄 쇼트 20:00


3/13 (목)

페어 쇼트 02:15

남자 쇼트 18:30


3/14 (금)

페어 프리 02:15

여자 쇼트 18:00


3/15 (토)

아댄 프리 02:00

남자 프리 20:00


3/16 (일)

여자 프리 18:00

갈라 23:00


대회 결과 및 엔트리 페이지

http://www.isuresults.com/events/fsevent00051512.htm



한국의 아이스댄스 팀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11월 2일~3일 열린 NRW 트로피

아이스 댄스 주니어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들의 아이스 댄스 국제대회 우승은 한국 아이스 댄스 사상 최초

이전까지의 최고 성적은

양태화 / 이천군 팀의 동계 아시안게임 3위 였습니다.

관련 포스팅: 한국 아이스댄스 국제 무대 도전의 역사


레베카 / 키릴 팀은 쇼트댄스에서 

53.68점을 받으며 2위에 4.57점 앞서며 

쇼트 1위를 기록 우승을 예고했는데요.


레베카/키릴 팀의 쇼트 댄스 사진, (출처: http://ice-dancing.nrw-trophy.de/?page_id=751)


프리에서 76.91로 2위를 기록했지만,

쇼트에서 앞선 점수를 유지하면서

총점 130.59로 NRW 트로피 주니어 부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출처: http://ice-dancing.nrw-trophy.de/wp-content/uploads/2013/11/IMG_6000.jpg


결과와 대회 영상을 링크합니다.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SD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warm up, FS


시상식 영상 링크

http://tvpot.daum.net/v/vfe55dvvLJdvrrrGmLQ3d63



사진 출처: http://ice-dancing.nrw-trophy.de/?page_id=859&nggpage=3


이번 NRW 트로피 우승은

멀고 험한 길이지만 앞으로 더 오랫동안 걸어갈 길을 위한

작지만 큰 첫걸음이 되겠죠.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

그리고 한국 아이스 댄스팀의

국제 대회 첫 우승을 축하합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민스크에서 4위를 거둔

한국 아이스 댄스팀 김레베카/키릴 미노프팀과 

여자 싱글의 최다빈 선수가 갈라에서 공연했습니다.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지난 시즌 쇼트 프로그램을 변형시켜서 공연했는데요.

레베카 선수는 새로운 의상을 선보였네요.


최다빈 Dabin CHOI EX "Diamonds are a girl's best friend" (from Moulin Rouge OST)



5위를 한 이준형 선수는 아쉽게도 갈라 공연을 못했네요...

이번 시즌 갈라는 마이클 잭슨 메들리라고 알고 있는데...


한편, 이 직캠 영상 역시

이준형 선수와 한국 아이스 댄프 배너를 걸어주신

벨라루스의 피겨팬 Alina님께서 찍어 주셨습니다.

관련 포스팅: 민스크 링크에 다시 걸린 한국 스케이터 배너


Alina님, mihsersh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보너스 영상: 

폴리나 에드먼즈 Polina Edmunds 갈라

헤드폰을 소도구로 이용해서 세곡을 메들리로 한 프로그램입니다.

"Billie Jean" (Michael Jacskon)

"Make 'Em Laugh" (from Singin' in the Rain)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from My Fair Lady)



네이선 챈 Nathan Chen 갈라




지난 주말 2013 주니어 그랑프리 5차대회가 열린 

벨라루스 민스크의 아이스 링크에는

아이스 댄스 포럼에서 제작한 두개의 배너와

이준형 팬카페에서 제작한 영문 배너가 걸렸습니다.


이들 배너가 민스크 링크에 걸리기 까지는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우선 2011 주니어 세계선수권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2011 주니어 월드가 오래 기억에 남았던 것은

김해진, 이준형 선수의 좋은 경기 뿐만 아니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한국 스케이터들을 응원한

러시아와 벨라루스 팬 분들 때문이었습니다.


열혈 피겨 스케이팅 팬으로 러시아 소치에 사시는 Anemon님과 

벨라루스 민스크에 사는 Alina님은

동아시아 스케이터들을 응원하다가 

우연히 아시안 트로피에 출전한 이준형 선수의 경기를 보고 팬이되어

주니어 월드에 직관을 오셨는데요.

이준형 선수의 배너를 손수 만들어 링크에 걸어 

응원해주었고,

경기장면은 물론 공식연습까지 상세한 팬캠을 찍어

올려주셨어요.


관련 포스팅 링크: 민스크 주니어 월드에 걸린 이준형 배너의 비밀


두분은 나중에 블로그에 주니어 월드 직관기를 사진과 함께 

포스팅으로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블로그를 잠시 닫았어요)



이분들의 블로그와 직캠 영상을 보고 

유튜브 계정에 감사의 코멘트를 남긴 후부터

Anemon님과는 계속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좋아하는 스케이터들에 대한 소식을 나누어왔습니다.

러시아와 한국의 스케이터들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도 

서로 이메일로 전해주었구요.

벌써 1년 반이나 되었네요...


마침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에 이준형 선수가 

벨라루스 민스크에 배정을 받았습니다.

Anemon님은 JGP를 못가지만,

민스크에 사는 Alina 님이 직관하게 되었죠.

마침 이준형 선수 팬카페 지기님이 

민스크에 응원배너를 걸고 싶다고 문의하셔서, 

배너를 걸어달라고 부탁을 드렸어요.


그리고 나서 레베카/키릴 팀의 훈련지가

이들에게 친숙한 모스크바이기도 해서 

아이스 댄스 배너도 살며시 같이 부탁을 드렸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관심이 모여서 배너가 걸릴 수 있었습니다.


한국 아댄포럼 배너를 출력한 아댄포럼지기 아나이스님

이준형 선수 배너를 출력하고 배너를 모아서 벨라루스로 소포를 보낸 

이준형 팬카페지기 알로에주스님


이메일로 중간에서 진행상황을 알려주신

러시아의 Anemon님


무엇보다도

까다로운 통관과 배너 거는 절차에도 불구하고

배너를 예쁘게 걸어주신  

벨라루스의 열혈 피겨팬 Alina님


통관이 안되서 직접  공항으로 가서 찾아오셨고,

까다로운 배너 거는 절차 때문에 링크 관계자들을 설득해서 

겨우 배너를 걸수 있었다고 해요...

배너를 건 후에 인증 사진까지 보내주셨어요.


사실 배너가 걸리기 전까지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링크에 안 걸릴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이분들의 노력으로 민스크로의 배너 나들이가 

성공적으로 끝났네요.


이들 배너의 다음번 해외 나들이는 

어디가 될까요?


ps. 

지난 2011년 주니어 월드 사진에서 보았던 

Anemon님과 Alina님이 손수 만든

준형 선수 배너도 오랜만에 사진을 통해 다시 볼 수 있었어요.

반가왔습니다.





Alina님은 이준형 선수의 쇼트 경기를

팬캠으로 찍어서 유튜브에 올린 후 링크를 보내주셨어요.



오프 사진도 몇장 보내주셨어요.


준형선수 뿐만 아니라 최다빈 선수와 지현정 코치님 모습도 보이네요...

Alina님과 Anemon님의 열정에 감탄하며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Thank you so much. You are the best.

Alina, Вялікае вам дзякуй

Anemon, Огромное спасибо


주니어 그랑프리 3차

9월 13일에서 15일까지

슬로바키아의 코시체에서 열렸습니다.


아이스 댄스 경기에서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팀이 

이번 시즌 첫 국제 경기인 JGP 코시체에서

120점을 돌파하며 5위를 기록했습니다.


프리댄스 유투브 영상에서 캡쳐


이번 쇼트 댄스에서 레베카/키릴 팀은

리프트의 실수를 제외하고 

지난 주니어 선발전보다 프로그램에 부쩍 적응된 모습을 보여주며,

ISU 쇼트 퍼스널 베스트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습니다.


프리댄스에서도 "세헤라자데"를 성공적으로 연기하며

다시한번 ISU 퍼스널 베스트를 세우며 4위를 기록

총점 역시 ISU 퍼스널 베스트인 121.50점을 받으며

5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3위와는 2.41의 점수차로 포디움을 위협하는 점수였습니다.


레베카/키릴이 이번대회에서 거둔

5위의 기록은 한국 아이스 댄싱팀이 

ISU 주최 경기에서 거둔 최고의 성인데요.


한편 비 ISU 경기중 최고의 성적은

양태화/ 이천군팀이

1999년 아시안 게임에서 따낸 동메달이 최고 성적입니다.

이는 한국 아댄의 국제경기 유일한 포디움으로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아시아권이 아닌 세계무대의 벽은 높았는데요.

같은해 주니어 그랑프리에 한국 아댄 사상 처음 출전한 

양태화/이천군 팀은 

JGP 일본과 JGP 노르웨이에서 참가팀 중 각각 최하위를 기록하며

9위와 15위에 머물렀습니다.

1999 JGP 일본: http://ww2.isu.org/figure/events/9900/jgp89900.html

1999 JGP 노르웨이: http://ww2.isu.org/figure/events/9900/jgp79900.html


하지만 이후 양태화/이천군 팀은 

2002년 4대륙 선수권에서의 7위를 기록햇고,

그해 한국 아댄 사상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한바 있습니다.

관련 포스팅: 한국 아이스댄스 국제 무대 도전의 역사


5.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3차 대회 아이스 댄스 결과



쇼트 댄스 프로토콜


프리 댄스 프로토콜


주요 선수 경기영상


1. 안나 야노스카야 / 세르게이 모조코프 Anna YANOVSKAYA / Sergey MOZGOV



2. 레이첼 파슨스 / 마이클 파슨스 Rachel PARSONS / Michael PARSONS



3. 홀리 무어 / 다니엘 클라버 Holly MOORE / Daniel KLABER


4. 크리스티나 바클라노바 / 안드레이 바긴스 Kristina BAKLANOVA / Andrei BAGIN



6. 캐롤라니아 모쉐니 / 아담 루카치 Carolina MOSCHENI / Adam LUKACS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이 딛는 스텝 하나하나는

이제 다시 시작된 한국 아이스댄스의

새로운 길이 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한국 아이스 댄스의

지평을 어디까지 열어갈지

조심스럽게 하지만 넘치는 희망으로 기대해봅니다.


이번 시즌은 김레베카/키릴 미노프팀의

두번째 이자 마지막 주니어 시즌인데요.

이들의 마지막 주니어 그랑프리 경기는

9월 25일에서 29일까지

벨라루시 민스크에서 펼쳐집니다.


쇼트 경기 끝나고 숙소에서 한국에서 온 배너를 들어보이고 있는 김레베카 선수 

(출처: 김레베카 팬카페 http://cafe.daum.net/rebeka-kim , 불펌 금지)


관련포스팅: 2013 주니어 그랑프리 아이스 댄스 프리뷰


2013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가

8월 29일부터 라트비아 리가의 

1차 대회를 시작으로 일주일 간격으로 7주간 열리는데요.

 

한국은 남자싱글에 3명, 여자 싱글에 4명, 아이스 댄싱에 1팀이 참가합니다.

 

남여 싱글 선수들이 1,2차 대회에 나온 데 이어

드디어 아이스 댄스 팀이 3차 대회에 나옵니다.

 

대회 일정 및 한국 선수들의 출전 일정입니다


 

기간 (2013년)

 대회명

개최지

 한국 선수 참가자

비고 

 여자

남자

아댄

 1

  8/ 28 ~8/31

 JGP Riga Cup

 라트비아, 리가

김나현 (5)

김진서 (6)

 

 페어 있음

 2

  9/ 4~ 9/ 8

 JGP Mexico Cup

 멕시코, 멕시코시티

최다빈 (5)

이준형 (6)

 

 

 3

  9/ 11 ~15

 JGP Kosice

 슬로바키아, 코시체

김해진 (10)

이동원 (15)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5)

 페어 있음

 4

  9/ 18 ~22

 JGP Baltic Cup

 폴란드, 그단스크

김나현 (5)

이동원 (13)

 

 

 5

  9/ 25 ~29

 JGP Misk

 벨라루스, 민스크

최다빈 (4)

이준형 (5)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4) 

 페어 있음

 6

  10/ 2 ~6

 JGP Czech Skate

 체코, 오스트라바

김해진 (8)

 

 

 페어 있음

 7

  10/ 9~13

 JGP Tallinn Cup

 에스토니아. 탈린

김규은 (9)

김진서 (6)

 

 페어 있음

 

  12/5 ~8

 그랑프리 파이널

 일본 후쿠오카

 

 

 

* 2013년 8월 12일 현재, 각 대회명을 클릭하면 해당대회 상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지난번 남자싱글, 여자 싱글 프리뷰에 이어. 

 

이번에는 아이스 댄스의 프리뷰 를 해보겠습니다.


개별 대회 프리뷰를 안할 예정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주니어 아이스 댄스와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대해 알아보고,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이 출전하는

3차, 5차 엔트리의 주요 출전팀을 정리해봤습니다.


 

 

종지난 8월에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의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경기 모습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포디움 3인방 시니어로 떠나다.

 

 

남자 및 여자 프리뷰에서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상위권을 휩쓸었던

선수들이 시니어 그랑프리로 떠났다고 했는데요.

아이스 댄스도 지난 시즌 포디움을 점령했던 3팀이 시니어 그랑프리로 떠났습니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던 6팀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중에서 이번 시즌에 다시 돌아오는 팀은 

안나 야노프스카야 / 세르게이 모즈고프 (러시아)

예브게니아 코시기나/발레리 모로슈킨 (러시아) 입니다.

 

잠시 2013 주니어 세계선수권을 보자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의 포디움에 든

 

알렉산드라 스테파노바 / 이반 부킨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 / 길라우메 시저론

알렉산드라 알드리지 / 다니엘 이튼

 

이 3팀이 역시 같은 순서로 포디움에 올랐는데요.

이들은 이번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시니어에 데뷰하게 됩니다.

 

 

* 이번 시즌 JGP 참가 예정자는 파란색으로 표시

 

 

JGP 주요 출전자 (ISU 퍼베 100점 이상)


포디움을 놓고 경쟁할 만한 스케이터들을 ISU PB를 알아봤습니다.

(이미 공개된 5차까지의 출전자 및 후보자를 바탕으로 작성)


아이스 댄스팀 (국적) - ISU PB 2013 내셔널 점수 (내셔널 등수)

 

안나 야노프스카야 / 세르게이 모즈고프 (러시아)146.96

케이틀린 하와엑 / 장-뤽 베이커 (미국)138.61

예브게니아 코시기나/발레리 모로슈킨 (러시아)135.24

마들린 에드워즈 / 자오 카이 팡 (캐나다)135.01

레이첼 파슨스 / 마이클 파슨스 (미국) 134.09

알렉산드라 나자로바 / 막심 니키틴 (우크라이나) 131.68

멕켄지 벤트 / 가렛 멕킨 (캐나다) 129.16

로레인 맥나마라 / 퀸 카펜터 (미국)128.16

베티나 포포바 / 유리 블라센코 (러시아) 128.16 - 2013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

소피아 스포르자 / 프란체스코 피오레티 (이태리) 127.98

말라 로보다 / 파벨 드로즈 (러시아) 126.43

다리아 모로조바/ 미하일 지르노프 (러시아) 124.41

엘리아나 포그레빈스키 / 로스 거디스 (미국) 121.09

소피아 에브도키모바 / 에고르 바진 (러시아) 116.81

에스텔 엘리자베스 / 로망 르가끄 (프랑스) 115.57

크리스티나 마크라노바 / 안드레이 바긴 (러시아) 115.44

다리아 코로티트카야 / 막심 스포디레프 (우크라이나) 114.47

카글라 드미르살 / 베르크 아카린 (터키) 114.05

멜린다 멩 / 앤드류 멩 (캐나다) 113.02

빅토리아 카발리오바 / 유리 빌리야예프 (벨라루스) 111.34

캐롤레인 스쉬스 / 시몬 탕구에이 (캐나다) 109.16 (J9)

올리비아 스마트/ 조셉 벅크랜드 (영국) 106.46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한국) 104.48

홀리 무어 / 대니얼 클라버 (미국) 103.04

 

아이스 댄스는 주니어와 시니어의 벽이

싱글보다 높습니다.

성장통이 점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시니어가 되어 기술적인 면에서 오히려 퇴보하기 쉬운 싱글과 달리 (특히 여자싱글)

아이스 댄스는 성장에 따른 연기의 성숙도와 시간에 따라 쌓여온 실력이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한 대회에서 랭킹이 낮은 아댄팀이

이변을 일으키며 깜짝 우승을 하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노비스에서 주니어로 올라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난이도 점프로 무장한 신동들이 

주니어 첫해에 주니어 그랑프리의 정상을 휩쓰는 

최근의 여자 싱글경기와 달리

아이스 댄스에서는 이러한 파격적인 성공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물론 선수층이 두터운 러시아, 캐나다, 미국, 프랑스의 새로운 팀들을 

주목할 필요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역시 주니어 그랑프리 첫해에

정상을 휩쓰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한국의 아이스 댄서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다시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의 이야기를 해보면,

이들이 결성한 것이 2012년 2월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지난 시즌의 성적과 급성장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2012년

8월 주니어 선발전   100.93 (SD 39.86 + FD 61.07)

9월 주니어 그랑프리 104.48 (SD 41.09 + FD 63.39)

11월 NRW 트로피 123.26 (SD 49.61 + FD 73.65)

12월 파닌 트로피 134.56 (SD 56.66 + FD 77.90)

2013년

2월 바바리안 오픈 116.37 (SD 49.08 + FD 67.29)

3월 주니어 세계선수권 96.99 (SD 44.27 + FD 52.72)

 

8월 주니어 선발전 110.41 (SD46.98 + FD 63.43)

 

 

아쉽게도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프리댄스에서 넘어져서

총점 100점을 넘지 못했지만,

 

큰 실수가 없다면

지난 시즌 이미 100점 이상의 점수를

꾸준히 올릴 수 있는 팀이었습니다.

 

어떻게 더 성장해왔을 지 기대가 됩니다.

 

이번 시즌 쇼트와 프리 댄스를 링크합니다.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팀은 3차 슬로바키아, 5차 벨라루시 JGP 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120점대가 넘어야 포디움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3차가 5차보다는 포디움 권의 점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스 댄스팀 (국적) - ISU PB 2013 내셔널 점수 (내셔널 등수)


3차 슬로바키아 엔트리

 

안나 야노프스카야 / 세르게이 모즈고프 (러시아)146.96

레이첼 파슨스 / 마이클 파슨스 (미국) 134.09

멕켄지 벤트 / 가렛 멕킨 (캐나다) 129.16

크리스티나 마크라노바 / 안드레이 바긴 (러시아) 115.44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한국) 104.48

홀리 무어 / 대니얼 클라버 (미국) 103.04

로렌 콜린스/ 데니 세이무어 (캐나다) 104.62 내셔널 (J10)

사라 지란디 / 지오나 테르조 오르텐지 (이태리) 99.90

리아 쉬프너 / 줄리안 살라츠키 (독일) 97.80

발렌티아 가이스트룩 / 알렉세이 오레이니크 (우크라이나) 95.95

 


5차 벨라루스 주요 엔트리 (총 17팀 참가)

 

아이스 댄스팀 (국적) - ISU PB 2013 내셔널 점수 (내셔널 등수)


로레인 맥나마라 / 퀸 카펜터 (미국)128.16

다리아 모로조바/ 미하일 지르노프 (러시아) 124.41 135.13 (J4)

베티나 포포바 / 유리 블라센코 (러시아) 128.16 (J7)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한국) 121.50

에스텔 엘리자베스 / 로망 르가끄 (프랑스) 115.57

빅토리아 카발리오바 / 유리 빌리야예프 (벨라루스) 111.34

캐롤레인 스쉬스 / 시몬 탕구에이 (캐나다) 109.16 (J9)

발렌티아 가이스트룩 / 알렉세이 오레이니크 (우크라이나) 95.95

제시카 지앙 / 타일러 밀러 (캐나다) 새로결성 (밀러 - 88.13 내셔널 N3)

토리 파치스 / 조셉 존스 (미국) 100.42 내셔널 N2

라우라 보타리 / 알렉스 라마세 (프랑스) 새로결성 (라마세 92.62 내셔널 J8)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관련포스팅:

 

한국 아이스 댄스 국제 무대 도전의 역사

한국 아이스 댄스 다시 기지개 시작 - 3팀 체제로



지난 시즌 희망과 좌절을 동시에 겪었던

한국 아이스 댄스가

13-14 시즌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김지원/오재웅2팀의 주니어 팀

6월 한국 시니어 아이스 댄스팀이 된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도합 3팀의 한국 아이스댄스팀이 다시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습니다.

 

각 팀을 소개하겠습니다. (괄호 안은 태어난 년-월)


김레베카 Rebeka KIM (98-1) / 키릴 미노프 Kirill MINOV (93-1)

김레베카/키릴 미노프의 주니어 월드 쇼트댄스 (출처: ice-dance.com)

훈련지: 러시아 모스크바 메치타 클럽

코치: 이리나 죽, 알렉산드르 스비닌

결성: 2012년 2월

주니어 출전 가능 시즌 ~13/14

시니어 챔피언쉽 출전 가능 시즌 13/14~

특기사항: 

키릴 미노프 - 아이스 댄스 경력 5년차  

김레베카 - 싱글에서 전환, 어린시절 부터 볼륨댄스 훈련, 

2011년 11월 아이스 댄스 육성팀 오디션 1차는 김레베카, 

2012년 5월에 열린 2차는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을 이루어 참가

주요 참가대회 및 결과

주니어 그랑프리 (2012/10) 10위

NRW 트로피 (2012/11) 주니어 6위 

주니어 세계선수권 (2013/3) 프리컷 통과, 20위

ISU Bio 링크: http://www.isuresults.com/bios/isufs00054325.htm

퍼스널 베스트: 134.56 (2012 12월 Panin 트로피)

ISU 베스트: 104.48 (2012 10월 JGP 크로아티아)

 


김지원 Jiwon KIM (99)/ 오재웅 Jae Woong OH (99-9)

2013 종합선수권 쇼트 댄스 사진 직찍

훈련지: 서울

코치: 류종현

결성: 2011년 11월 

주니어 출전 가능 시즌 ~19/20

시니어 챔피언쉽 출전 가능 시즌 15/16~

특기사항: 아이스 댄스 육성팀 1차 오디션에서 선발

지난 시즌 이후 팀을 해체하고,

오재웅 선수는 역시 파트너를 찾던 최진주 선수와 잠시 팀을 이루었으나,

다시 해체하고. 원래 파트너였던 김지원 선수와 다시 팀을 이루게 되었음.

주요 참가대회 및 결과: 2012 랭킹전 우승, 2013 종합선수권 우승

퍼스널 베스트: 89.63 (2013 종합선수권)


민유라 Yura MIN (95-8) /티모시 콜레토 Timothy KOLETO (91-6)

출처: http://instagram.com/p/aqm6rLr19B/   트위터 @Yuraxmin, @TimKoleto

훈련지: 미국 미시간 노바이

코치: 이고르 슈필반트

결성: 2013년 3월 

주니어 출전 가능 시즌: ~11/12

시니어 챔피언쉽 출전 가능 시즌: 11/12~

특기사항: 

두선수 모두 싱글선수로 활동하다 아댄으로 전환

민유라는 미내셔널 쥬베니엘 아이스댄스에 출전한 경력이 있음. 

2011년 11월 아이스 댄스 육성팀 1차 오디션 참가 후 아댄전환 결심

이고르 오가이와 2012년 8월 팀결성, 2013년 2월 해체

티모시 콜레토는 아이스댄스 브론즈 레벨 테스트를 본적 있음. 

퍼스널 베스트: 민유라 (with 이고르 오가이) 101.82 (2012 11월 Pacific Coast Sectio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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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은 한국 아이스 댄스의 희망과 좌절이 교차하던 시즌이었습니다.

지난 8월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그리고 이세진/전태호 팀이

아이스 댄스 부문에 출전하여

2005 종합선수권 이후 7년만에

아이스 댄스 국내경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9월에는 드디어 김레베카/키릴 미노프팀이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하여

김혜민/김민우 팀이 2006년 4대륙 선수권을 끝으로 은퇴한 후

만 6년만에 국제 무대에 한국 아이스 댄서가 선을 보였습니다.

관련포스팅: 한국 아이스댄스 국제 무대 도전의 역사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은 세계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프리컷을 통과 20위를 하면서

다음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한국 아이스 댄스 출전권은 2장에서 5장으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미국에서는 향후 한국을 대표하고 싶다고 밝힌

민유라/이고르 오가이팀이

미국 주니어 내셔널 아이스댄스에 진출하기도 했고,

나이가 어려 주니어 선발전에 나오지 못했던

김지원/오재웅팀이 쑥쑥 성장하며 랭킹대회와 종합선수권에 선보이며

피겨팬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일도 많았습니다.


아이스 댄스 육성책의 바탕이기도 했던

평창 올림픽 개최국 출전권을 빙상연맹의 무력한 행정으로

ISU 총회에서 별다는 저항도 못하고 빼았겼고,

그러는 동안 1차 육성 오디션에서 선발된

최진주/장원일 팀을 비롯한 3팀이 해체하였습니다.

또한 빙상연맹은 모든 아댄팀에 대한 연습장 제공 약속마저 지키지 않아

그 결과 지난 시즌이 끝나면서 

이세진/전태호 팀이 해체를 결심하게 되었고,

김지원/오재웅팀 역시 개인적인 어려움 등으로

해체하였습니다.

 

그 결과 2월 말에는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만 남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한국 아이스 댄스는 다시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우선 김레베카/키릴 미노프팀의 주니어 월드 선전을 하며 출전권을 5장으로 늘렸습니다.

그리고 오프 시즌 동안

김지원/오재웅 팀이

다시 아댄을 계속하기로 결심하고, 연습을 재개합니다.

또한 민유라 선수도 팀 콜레토 선수와 새로운 아이스 댄스팀을 구성하게 되었구요.

 

이외에도 오프시즌동안 추가적인 복귀에 대한 이야기와 새로운 아댄팀 결성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는 결국 2팀이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가장 먼저 열릴 한국 아이스 댄스 컴피티션은

8월 3일~4일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입니다.

 

5장의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을 놓고,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김지원/오재웅 팀이 경쟁을 벌일 것입니다.

 

참고로 13-14 시즌이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이 주니어 국제대회에 나갈 수 있는 마지막 시즌입니다.

김레베카(98년 1월생)는 이후에도 주니어 나이지만, 

키릴 미노프는 93년 1월생이라 14-15 시즌에는 21세가 되어 주니어 나이제한을 넘어섭니다.


99년생인 김지원/오재웅 팀은 지난 시즌 나이가 어려 주니어 선발전에 나갈 수 없었는데요.

이번 시즌 드디어 나이가 되어 주니어 선발전에 나섭니다.


출전권이 5장이라

2팀이 2번씩, 1팀이 1번의 출전기회가 부여되는데,

출전팀이 2팀밖에 없어

각 팀이 2번씩 나가게 되고,

1장의 출전권은 복귀하는 팀이 없거나 새로운 팀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아쉽게도 쓰지 못할 듯 합니다.

 

참고로 민유라(95)/ 팀 콜레토(91) 팀은 팀 콜레토 선수가 91년 6월생이라, 

이미 나이 제한을 넘어서 주니어 그랑프리에는 나갈수가 없습니다.

첫 국제 대회로 시니어 대회를 언급한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다시 팀을 구성할 때 이러한 점이 좀 고민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민유라 선수의 이전 파트너인 이고르 오가이의 경우 95년생이라 주니어에 해당되는 나이였습니다.

 

민유라/팀 콜레토 팀은 11월 열릴 랭킹 대회 참가를 목표로 연습을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얼마전 한국빙연에서 시니어 자격을 획득해서 정식으로 한국 아이스 댄스팀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스 네트워크에는 11월 내셔널이라고 나왔지만, 11월 랭킹이 맞을 듯 합니다.)


기사회생한 한국 아이스 댄스 육성 2번째 시즌, 

어느때보다 빙상연맹의 일관된 지원이 필요합니다.

지난 시즌전 평창올림픽 개최국 자동출전권을 빼았기면서

정책의 근간을 흔들어버린데 이어,

아이스 댄스 연습장 제공 약속마저 제대로 지키지 않았는데요.

이번 시즌에는 아이스 댄스 전용 연습 시간을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해외에서 훈련하는 팀에게는 국내 대회 참가시 교통비를 보조하는 등의

추가적인 정책 지원책이 필요합니다. 


아이스 댄스는 다시 시작하는

인프라가 더욱 열악한 종목이기 때문에 지원이 더욱 절실합니다.

또한 아댄을 평창 올림픽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선수들이 아니라 빙상연맹이었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또다시 이런식으로 진행된다면

앞으로 누가 새로운 시도에 참여하겠습니까?


약속은 지켜져야 합니다.


2013 종합선수권 아이스 댄스 쇼트 경기전에 걸었던 응원 배너


(c) 아이스 댄스 포럼 icedance.co.kr


(c) 아이스 댄스 포럼 icedance.co.kr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이

지난 5월중순 서울 목동링크에서 열린 볼쇼이 아이스쇼에서 

쇼트와 새로 만든 갈라를 선보였습니다.

관련포스팅: 아이스 댄서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볼쇼이 아이스쇼 출연


특히 갈라는 K Pop인 GOD의 "어머님께"를 

윤민수의 나는 가수다 리메이크 공연버젼으로 선보였습니다. 

안무는 이리나 죽 코치가 했습니다. 


갈라 공연, 사진출처: SBS 모닝 와이드 캡쳐



쇼트 공연 사진, 사진출처: SBS 모닝 와이드 캡쳐


볼쇼이 아이스쇼 공연이 끝난 후

쇼트, 갈라 그리고 피날레 영상을 볼 수 있었는데요.

링크합니다.


김 레베카/ 키릴 미노프 EX GOD "어머님께" Dear Mother 2013 볼쇼이 아이스 쇼

(라수님 촬영)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SP 2013 볼쇼이 아이스쇼

(라수님 촬영)


피날레 영상 링크 (크로스로드님 촬영)

강남 스타일에 맞추어 춤을 추는 김레베카 선수를 볼 수 있습니다.

http://youtu.be/NqXYiGVz-pI


김레베카 선수는 대회 기간 중에 인터뷰도 하고, 쇼핑도 하는 등

오랜만에 고국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김레베카 선수는 5월 말 다시 러시아 모스크바로 돌아간 후

잠시 휴식을 취한 후

6월말부터 1달간 키릴 미노프 선수와 함께 작년과 같이

1달여의 여름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제 두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레베카/키릴 팀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이 포스팅에 임베디드 된 국내 영상은 라수이, 

링크된 영상은 크로스로드님이 촬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


이번 시즌 숨겨진 프로그램들을 찾아 소개하는

포스팅 마지막으로 아댄과 싱크로를 포스팅했는데요.

이대로 시리즈를 마치려고 하니,

무언가 허전합니다....뭘까요?


그렇습니다. 한국도 이번 시즌

아댄팀들이 새로 생겼고, (그리고 몇몇팀은 사라져갔지만...)

그리고 묵묵히 몇년 전부터 공연을 해오던 싱크로나이즈드 팀들이 있습니다.

지난 번 해외팀들의 숨겨진 프로그램들에 이어,

이번에는 한국 아댄팀, 싱크로나이드팀들의 프로그램입니다.


그 전에 일단 이전 포스팅 못본 분들을 위해 

2012-13 시즌 숨겨진 프로그램 찾기 시리즈 리스트 부터...


한국 여싱, 남싱 스케이터편

해외 여싱 스케이터편

해외 남싱 스케이터편

해외 페어 스케이터편

해외 아댄, 싱크로나이즈드


일단 한국 아댄팀과 싱크로나이즈드팀 자체가

아직 싱글에 가려 숨겨진 종목이기 때문이라,

이번 한국아댄팀과 싱크로나이즈드 편은 

각 팀들 중에서 어떤 팀들을 소개하기 보다는 

모든 팀들의 쇼트, 프리, 갈라에서 

각 팀들에게 (제가 볼 때) 가장 의미있는 경기를 뽑아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사라진 몇 팀에 대한 이야기도 같이 해보고,

그들의 도전을 기억해보자는 의미도 있습니다.


피겨 스케이팅이 다른 스포츠와 다른 점은

선수들이 은퇴하고, 팀이 해체해도

성적과 등수만 남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 자체가 영상으로 그리고 무엇보다도 팬들의 기억 속에

남는다는 점이겠죠.


세계적인 수준과는 아직 거리가 멉니다.

하지만 그 도전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들입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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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댄싱


한국 아댄 이야기를 하려 하니,

벌써 한쪽 가슴이 먹먹한데요....

12-13 시즌은 한국 아댄 선수들에게도

그리고 7년만에 돌아온 한국 아댄을 성원하고 지켜보았던

한국 피겨 스케이팅팬들에게도

여러모로 잊지못할 시즌이 될 듯 합니다.


한국 아댄은 80년대말에서 2000년대 중순까지 그 명맥이 이어져왔습니다.

2000년대 초에는 올림픽에 참가했던 부흥기도 있었구요.

하지만 2006년 1월 김혜민/김민우 남매팀의 4대륙 선수권 출전을 마지막으로

한국 아이스 댄스는 명맥이 끊깁니다.

관련포스팅: 한국 아이스 댄스 도전의 역사


한국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여, 평창 올림픽에 각 종목 1장의 자동 출전권을 가지게 되면서

한국 빙상연맹은 아이스 댄싱 육성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2011년 11월 아이스댄스 육성팀 오디션이 개최되는데요.

이 오디션에서 5팀이 선발되죠.

 

하지만 2012-13 시즌이 시작되면서

평창올림픽 자동출전권은 ISU 총회에서 날아갑니다.

관련포스팅: [ISU 헌정칼럼 3] 올림픽 개최국 피겨 자동 출전권 폐지 그리고 내맘대로 기술 최저점

평창을 대비한 아이스 댄스 육성 정책의 근간이 흔들려 버린 것이죠.

 

이번 시즌 개막까지 유지된 1차 육성 아댄팀은

이세진/전태호 그리고 김지원/오재웅 두 팀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두 팀마저 경국 해체하게 되고 맙니다.


물론 의외의 성과도 있었습니다.

1차 오디션에 참가한 후 아이스댄서의 꿈을 가지게 된

김레베카, 민유라 선수가 싱글에서 아댄으로 전환하며

각각 러시아와 미국에서

자체적으로 댄싱 파트너를 찾아 팀을 이루었죠.

김레베카 선수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키릴 미노프 선수와 팀을 이루어 주니어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한국을 대표하여 스케이팅을 하게 되었고,

민유라 선수는 미국 미시간에서

이고르 오가이 선수와 팀을 이루어 미국 내셔널에 참가합니다.

장차 국제 대회에서 한국을 대표하기를 원한다고 밝혔죠.


최진주/장원일 Jinju Choi / Won-il Jang : Music Video "I'm Missing You"

1차 오디션에서 결성된 팀들 중에

클라우디아 뮬러 / 장원일 팀이 특히 언론과 팬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를 통해 많이 알려진 클라우디아 뮬러 선수 때문이었는데요. 

종종 연습관련한 사진도 올라오면서, 아댄팬들은 서서히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클라우디아 뮬러 & 장원일 아이스 댄스 팀 (출처: 연합뉴스)

클라우디아 뮬러 선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스위스 국적을 버리고,

한국 국적을 취득합니다. 최진주로 이름도 개명하죠. 

2012년 3월 12일 생방송 모닝와이드 러빙코리아 최진주 (클라우디아 뮬러) 편

그리고 정식프로그램은 아니지만, 폴 포츠가 "보고 싶다"를 영어 가사로 번안하여 부른

"I'm Missing You"의 뮤직 비디오에 출연하여 아댄의 몇가지 동작들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기대를 모았던 최진주, 장원일 팀도 

개인사정등으로 5월 초 결국 해체하게 되고, 

시즌이 시작됩니다.


첫 경기는 8월에 열린 주니어 선발전이었습니다.

이세진/전태호,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이 참가한 주니어 선발전에서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이 앞서며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 자격을 가지게 됩니다.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SD 2012 JGP Croatia

2006년 1월 4대륙 선수권에서의 김혜민/김민우 팀의 경기 이후

6년 9개월만에 한국 아이스 댄서가 국제 경기에 선보입니다.

김레베카/키릴 미노프팀은 원래 주니어 그랑프리 오스트리아에 참가하기로 했지만,

비자 발급과 국적 문제등으로 인해 첫 주니어 그랑프리 참가를 놓치고,

두번째 참가예정 대회였던 크로아티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아이스 댄싱팀 주니어 그랑프리 6차 참가 확정

모스크바 메취타 링크에서 훈련하는 레베카/키릴 팀의

첫 국제경기의 스텝이 시작됩니다.

블루스와 스윙 음악을 사용한 쇼트 댄스 경기였는데요.

첫 국제 경기에서 41.09로 21개 참가팀중 10위를 차지합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6차 관련 포스팅

쇼트 -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10위로 데뷔

그리고 프리 경기에서 8위로 선전하며 최종 10위로 첫 국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칩니다.

프리 -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프리 8위, 최종 10위

3월초에 열린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프리 컷을 통과하며 20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세진/전태호 Sejin Lee / Tae-Ho Jeon FD 2013 피겨 종별선수권

주니어 선발전에서 첫선을 보였던 이세진/전태호 팀은

이번 시즌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과 함께

주니어 그랑프리 연령에 해당되는 팀이었습니다.

이세진/전태호 팀의 주니어 선발전 참가 모습 (촬영: 구라마제님)

주니어 선발전에서 밀려 아쉽게 그랑프리 출전권을 따지 못했는데요.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이 첫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를 못나가게 되었지만,

아쉽게도 준비할 시간이 모자라 대체하여 나갈수 없었습니다.

이세진/전태호 팀은 특히 시즌 후반에는 연습장이 없어 일반 링크에서 싱글선수들과 함께 음악을 틀지 않고

연습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꿋꿋이 이번 시즌을 버텨왔습니다.

관련기사: 피겨 꿈나무 육성 부진...평창 어쩌나 (SBS)

결국 이들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해체하기로 하고,

동계체전을 마지막으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니다.

SBS 뉴스에 나온 이세진/전태호 팀의 연습 영상 및 해체 관련 인터뷰

 

이세진/전태호 팀은 한번더 종별선수권에 출전하여

마지막 댄스를 춥니다.

링크한 영상은 바로 이세진/전태호 팀의 마지막 댄스입니다.

이세진 선수는 종별선수권에 싱글로도 참가했습니다.

이세진/전태호 팀의 이번 시즌의 분투를 기억해야할 듯 합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끝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준 이세진/전태호팀의 마지막 댄스에 다시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김지원/오재웅 Jiwon Kim / Jae-Woong Oh SD 2013 종합선수권

99년생으로 아직 주니어 선발전 나이가 안되어 출전하지 못했던

김지원/오재웅 팀은 11월 랭킹전에 첫선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합니다.

관련포스팅: 2012 랭킹대회 아이스 댄스

어린 댄서들의 샤방샤방하고 상큼한 댄스에 많은 스케이팅 팬들이 성원을 보냈는데요.

종합선수권에서 단독으로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합니다.

8년만에 종합선수권에 아이스 댄스가 모습을 보인 경기였습니다.

이들의 쇼트 댄스를 볼수 있었는데요. 목동링크에 경기시작에 딱 맞게 도착하여

아이스 댄스 포럼 배너를 들고 응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직관으로 본 첫 한국 아이스댄스 경기였죠.

관련포스팅: 종합선수권 사진첩 (1) : 샤방샤방 아이스 댄스 김지원/오재웅

아직 어린 선수들이지만 팀웍(케미스트리)도 좋아보였고, 장차 포텐셜을 터뜨릴 기대가 되는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이 팀도 종합선수권을 마지막으로 팀을 해체하게 됩니다.

김지원 선수는 싱글로 다시 돌아가고, 오재웅 선수는 아이스 댄스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민유라/이고르 오가이 Yura Min / Igor Ogay FD West 

2012 Pacific Coast Sectionals Jr

 

민유라 선수를 만난 것은 작년 7월말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서였습니다.

노바이에서 훈련중이던 민유라 선수가 대회에 참가한 동료 선수를 응원오게 되어 스탠드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관련포스팅: 마법사 슈필반트와 노바이(Novi)의 아이스 댄서 민유라

시즌 초 슈필반트 코치가 칸톤을 떠나 노바이로 옮기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민유라 선수는 착실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트너를 찾아 트라이 아웃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번 시즌에는 미국 내셔널에 참가하고, 언젠가 한국을 대표하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얼마뒤 민유라 선수는 러시아 한인 3세 이고르 오가이 선수와 한팀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민유라 /이고르 오가이 팀의 프로그램이 궁금했는데요. 

이들은 11월 열린 퍼시픽 코스트 섹셔널 주니어 부문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내셔널의 최종예선인 섹셔널을 아이스 네트워크에서 인터넷 중계를 해주었습니다.

민유라/이고르 오가이 팀은 섹셔널에서 2위를 차지하며 내셔널에 진출했지만,

아쉽게도 1월말에 열린 내셔널에서는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부진한 경기를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지난 3월 민유라 선수는 싱글 선수였던 티모시 콜레토 (Timothy Koleto) 선수와 새로운 파트너가 되어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유라 선수는 95년 8월생이지만,

티모시 콜레토 선수가 91년 6월생이라 나이가 넘어 주니어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습니다.

이들은 올 11월 랭킹전에 한국 대회에 참가할 예정으로 슈필반트 코치의 지도아래 노바이에서 훈련중인데요.

아이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을 대표하고 싶다고 공식적으로 밝힌바 있습니다.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팀의 첫 국제 대회는 2005년 4대륙 선수권이 될 예정입니다.

관련포스팅: 민유라, 티모시 콜레토와 새로운 아이스 댄스팀 결성, "한국 대표팀이 되고 싶다"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지난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을 소개하는 등

제 블로그에 관련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요.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 프리뷰 및 인터넷 중계 일정

 

한국에는 현재 7개의 싱크로나이즈드 팀이 있습니다.


주니어 레벨 - 팀블레싱 (서울, 경기), 대구 선발 (대구)

노비스 레벨 - 엔젤스, 리라 초등학교 (이상 서울), 아이스하모니 (부산), 인후 초등학교 (전주) , 대구 선발 (대구)


 

팀 블레싱 Gala 서울광장 2012 크리스마스 공연

영상 출처: 팀블레싱 카페 http://cafe.naver.com/teamblessing

팀 블레싱은  2008년에 창단되었는데요.

현재 전국체전에 출전한바 있는 "대구 선발"과 함께 

한국에 단 2개 뿐인 주니어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팀입니다.

실내 링크에서의 공연보다 서울광장에서의 공연 영상이 기억에 남아서 링크합니다.

관련포스팅: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팀 블레싱"을 소개합니다 - 단원 모집 및 "싱크로나이즈드의 이해"


대구선발 (주니어) FS Canon Remix 2013 피겨 동계체전 주니어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체전에 출전하고 있는

싱크로나이즈드 팀으로 주니어 부문입니다.

 

아이스 하모니 (부산) FS 2013 피겨 종별선수권 노비스 (시범공연)

부산의 아이스 하모니는 노비스팀으로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특유의 일사분란한 움직임과 기본기가 잘 갖추어져 있는 팀입니다.
 

엔젤스 (서울) FS 2013 동계 체전 - 노비스

노비스 팀 엔젤스는 서울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롯데월드 링크에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대구선발 (노비스) FS 2013 동계체전 노비스 

 

인후 초등학교 (전주) FS 2013 동계체전 노비스

 

이 포스팅에 임베디드 된 국내 컴피 경기 영상은 라수이 촬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Rebeka Kim/ Kirill Minov 아이스 댄스팀이

5월 10일부터 목동링크에서 볼쇼이 아이스쇼에 출연합니다.




레베카/ 키릴 팀은 

지난 주니어 월드 아이스댄스 부문에

한국을 대표하여 출전,

프리컷을 통과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첫 주니어 월드에서 20위를 기록한바 있는데요.


이번 아이스 쇼를 위해 새로운 갈라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이리나 죽 코치가 GOD의 "어머니"에 맞추어 안무한 갈라라고 합니다.

그리고 쇼트 프로그램인 스윙/블루스도 안무를 고쳐서 다시 선보입니다.


레베카 / 키릴팀은 총 6일 동안 2부 갈라쇼에 나오는데요. 

출연 상세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0 (금) 8시

11 (토) 11시, 2시, 5시

12 (일) 5시

17 (금) 8시

18 (토) 11시, 2시, 5시

19 (일) 5시


볼쇼이 아이스쇼는

러시아의 Bolshoi on Ice 공연단과 

러시아의 스케이터들이 주축이 되어

펼쳐지는 아이스쇼로 

1부에서는 카르멘이 펼쳐지고, 2부에서는 갈라쇼가 열린다고 합니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1988년 캘거리 올림픽 아이스 댄싱 금메달 리스트

나탈리아 베스티미아노바 / 안드레이 부킨 

2013 세계주니어 선수권 대회 아이스댄싱 금메달리스트

알렉산드라 스테파노바 / 이반 부킨

등이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링크합니다.

http://www.ice-show.com/

 

14일 아침, SBS 아침프로에 김레베카 선수 인터뷰가 나왔네요. 링크합니다.

지난 3월초 주니어 월드에서 프리컷을 통과한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스 댄스팀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Rebeka Kim/Kirill Minov 팀은 

모스크바 UOR4 클럽의 메치타 (Мечта) 링크에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레베카/키릴팀은 결성 1년만에 주니어 월드 프리컷을 통과하는 등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본인들의 노력 이외에도

부부코치인 이리나 죽/알렉산드르 스비닌 코치의 세심한 지도와

좋은 훈련환경 역시 실력이 급성장한 이유일 것입니다.


왼쪽부터 키릴 미노프, 레베카 김, 코치 이리나 죽, 알렉산드르 스비닌(출처 초유스님 영상에서 캡쳐) 불펌금지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이 훈련하는 클럽인

UOR4는 모스크바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피겨 스케이팅 뿐만 아니라, 농구, 수영, 스포츠 댄스 등의 클럽이 있습니다.


메치타는 이 중 피겨 스케이팅 클럽의 이름입니다.

메치타링크 피겨 스케이팅 홈페이지 http://www.uorgomelski.ru/otdelenie-figurnogo-kataniya-na-konkax/


메치타 링크는

아이스 댄스와 페어 위주로 운영되는데요..

레베카/키릴 팀 이외에도

유망한 아이스 댄스 팀들이 같이 훈련하고 있습니다.


아이스 댄스는 당연히 본인의 노력과

파트너와의 호흡이 중요하지만,

세밀한 스텝과 표현력은 오랜 시간에 걸쳐서 몸에 습득되는 것이기 때문에,

연습하는 동료들을 보면서도 많은 것을 배운다고 합니다.


아댄의 변방이었던 북미가 

디트로이트를 중심으로 10년만에 아댄의 메카가 된 것도 

슈필반트, 주에바, 크릴로바, 카메렝고 등의 유럽에서 건너온 

좋은 코치들의 노력도 있었지만,

같은 링크에서 훈련하는 동료들을 보면서

서로 장점을 배우고 더 분발해왔기 때문이겠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모스크바 메치타 림크의 아이스 댄서들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메치타 링크의 선수들은 

이른바 "팀 이리나 죽/ 알렉산드르 스비닌" 인데요.


총 4명의 코치들이 아이스링크에 항상 함께하며

전문적인 분야를 나누어 아이스 댄스팀을 지도 하고 있습니다.


우선 팀을 이끌어가는 부부코치인 

이리나 죽 (Irina Zhuk), 알렉산드르 스비닌 (Alexander Svinin) 이 있습니다.



러시아를 빛낸 코치로 2010년 선정된 죽/스비닌 코치 부부 (출처: http://www.fskate.ru/news/176)

 

그리고 국제심판이기도 한 기술코치 세르게이 미하일비치

안무는 발레리나이기도 한 알리오나 이고르비나 사마라 코치가


각 분야를 전문적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죽/스비닌이 이전에 코치했던 팀으로는 다음의 팀들이 있습니다.



야나 코클로바 / 세르게이 노비츠키 Jana Khokhlova / Sergei Novitski 


2008 월드 동메달, 2009 유럽 챔피언, 2008 그랑프리 컵오브러시아 우승, 2007, 2008 러시아 챔피언 


죽/스비닌 팀이 코치한 대표적인 아이스 댄싱팀입니다.

이 팀은 2003년부터 죽/스비닌 팀으로 옮기고,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커리어를 꽃피우게 되는데요.

2006년 이후 참가한 8번의 그랑프리에서 7번을 포디움에 듭니다.

그리고 2007-2008 시즌에는 유로에서 동메달, 월드에서 동메달을 차지합니다.

2009 유로챔피언이 되지만 이후 다소 침체를 겪게 됩니다.

2010년 올림픽에서는 9위의 성적을 올렸고,

이후 2006년 일어난 차사고 후유증으로 노비츠키의 무릎 부상이 더욱 악화되며 

노비츠키가 은퇴하여 결국 팀이 해체하게 됩니다. 


그랑프리 파이널 2008 왼쪽부터 이리나 죽, 세르게이 노비츠키, 야나 코클로바, 알렉산더 스비닌 코치 (출처: wikipedia)


2008 세계선수권 시상식, 오른쪽부터 세르게이 노비츠키, 야나 코클로바 (출처: wikipedia)


2009 스케이트 아메리카 (출처http://sparklyonesies.blogspot.com/2010/06/2009-2010-ice-dance-part-three.html (c) Getty Images


예카테리나 루블레바 / 이반 셰퍼 Ekaterina Rubleva / Ivan Shefer 

2009 그랑프리 컵오브 러시아 3위, 2008,2009 러시아 내셔널 은메달

2006년부터 죽/스비닌 팀으로 옮긴 후 

커리어 전성기를 맞이합니다.2010년에 은퇴합니다.

2008 트로피 에릭 봉파르 (출처: 위키피디아) 


예카테리나 푸시카시 /조나단 게레이로 Ekaterina Pushkash / Jonathan Guerreiro 

2009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5위, 2010 러시아 주니어 동메달

이들을 팀으로 묶어 준 것이 바로 죽/스비닌 코치입니다. 

이들은 2009년 5월 트라이 아웃을 통해 만나게 되는데요. 

그 이전에는 원래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이기도 한 조나단 게레이로는

2009년까지 예카테리나 랴자노바와 파트너였습니다. 

주니어 월드 직후 라쟈노바와 헤어지고 죽/스비닌 코치팀으로 오게 되었죠.

푸시카시/게레이로 팀은 두 시즌을 죽/스비닌에게 지도를 받았는데요.

2009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5위, 2010 러시아 주니어 동메달을 땄습니다.

현재는 니콜라이 모로조프, 데니스 사모킨이 코치입니다.

예카테리나 푸쉬카시, 조나단 게레이로  (c) RIA Novosti. Mikhail Mokrushin



메치타 링크에는 현재 총9개의 아이스 댄싱팀이 있는데요.


지난 주니어 월드에는 

메치타 링크의 아이스 댄서 중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 이외에 다른 한 팀이 같이 출전했습니다.


그 팀은 바로 


알렉산드라 스테파노바 / 이반 부킨 Alexandra Stepanova / Ivan Bukin 입니다.


(출처: 위키피디아)


이미 2011-12 시즌

2012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이들은

2012-13 시즌에는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2연승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 우승했고,

그 여세를 몰아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3 주니어 세계선수권 쇼트 댄스 

(출처: http://photography.ice-dance.com/2012-13/13JW/SD/13JW-SD-4191-SB-MH.jpg.php)


이번 시즌 참가한 ISU 주니어 국제대회를 스윕한 것이죠.


그것도 접전 끝에 승리한 것이 아니라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10점 차이로

주니어 월드에서는 7점 차이로 

2위를 제치는 압도적인 경기로 승리합니다.


특히 주니어 월드에서는

본인들의 ISU 퍼스널 베스트를 갱신하며

150.17의 점수로 150점대를 돌파합니다. 


2013 주니어 월드 아이스 댄스 메달리스트들. 가운데가 알렉산드라/이반 팀

(출처: http://www.wintersport-news.it/it_IT/11445,News.html )


한편 알렉산드라와 이반은 모두 스포츠 가족 출신인데요.


알렉산드라의 아버지는 스피드 스케이터고

어머니는 배구 선수였습니다.


이반은 아이스댄서 부모를 두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1988 캘거리 올림픽 아이스 댄스 챔피언인 안드레이 부킨이고 

어머니 역시 아이스 댄서였습니다.


알렉산드라는 싱글 스케이터로 출전하다가, 큰 키로 인해

아이스 댄서로 전향했고, 이반이 첫 파트너입니다.

한편, 이반은 알렉산드라를 만나기 전 엘레나 일리니크가 전파트너였습니다.


최근 북미 아이스댄스 주니어 팀들이 주춤하고 있는 동안 (1,2위를 주고 받는 북미 시니어 아댄에 비해서...)

주니어 무대에서 멋지게 러시아 아댄의 진가를 보이고 있는 

스테파노바/부킨 팀의 경기를

해외 포럼에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니어 아댄을 점령하고 있는 북미의 에이스들이 은퇴하고 나면,

평창 올림픽은 주니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스테파토바 / 부킨 팀 같은 

러시아 아이스 댄서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라고 예상하기도 하구요.

이번 주니어 월드에서의 경기를 링크합니다.

특히 쇼트댄스의 마지막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K Pop이 나옵니다.


쇼트 댄스


프리 댄스


갈라




발레리아 스타리기나/ 이반 볼로뷰에프 Valeria Starygina / Ivan Volobuiev


시니어 팀으로 

2012-13 시즌 러시아 내셔널 7위, 

니스컵 1위, 그리고 NRW 트로피에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출처: Icedance.com


쇼트 댄스


프리 댄스



다리아 모로조바 / 미하일 지르노프 Daria Morozova / Mikhail Zhirnov


주니어 팀으로

2012-13 시즌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에서 4위를 기록했습니다.

JGP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4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레이크 플레시드, (출처: Icedance.com)


쇼트 댄스


프리 댄스



이외에도 


Eva Khachatryan / Igor Eremenko

Julia Long / Alexander Prachanov 

Julia Tultseva / Gregory Yakushev 

Anastasia Shpilevaya / Grigory Smirnov


팀등이 있습니다.


ps.


이들이 훈련하는 피겨 스케이팅 링크 "메치타" Мечта의 

의미는 "Dream"입니다. 


이리나 죽/ 알렉산드르 스비닌 코치님과 함께하는

모스크바 메치타 링크의 모든 아이스 댄서들의 꿈에 행운이 함께하기를...

그리고 냉정한 승부의 빙판을 그들의 우정이 아름답게 녹일 수 있기를...

 

 

주니어월드가 끝나고 밀라노 성당 앞에서 기념 촬영한 김레베카/ 알렉산드라 스테파노바 (출처: 김레베카 선수 카페) 불펌금지




여름 전지훈련 중 라트비아 링크장에서의 UOR4 클럽 아이스댄서들. 왼쪽부터 미하일 쥐르노프,발레리아 스타르기나,다리야 모로조바,알렉산드라 스테파노바,키릴 미노프,김 레베카,이반 부킨(사진 초유스님) 불펌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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