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컵 오브 러시아 (로스텔레콤 컵) 여자 쇼트 경기에서

그레이시 골드쇼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부진했던 그레이시 골드는

모든 점프를 랜딩하며 62.16으로 쇼트 1위에 올랐습니다.


2위는 키이라 코르피,

3위는 아그네스 자와즈키 였습니다.


1. 그레이시 골드 Gracie Gold SP 2012 Cup of Russia

유니버셜 스포츠 - 미국 지역만 시청 가능 (Universal Sports US only)


그레이시 골드는 지난 그랑프리와 마찬가지로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 트리플 럿츠, 더블 악셀의 구성으로 나왔는데요.

첫 콤비점프를 성공한 후 나머지 점프들도 클린 랜딩을 했습니다.

그레이시 골드는 지난 US 인버테이셔널과 스케이트 캐나다 쇼트에서 첫 점프인

3F+3T를 두번 다 스킵하며 쇼트에서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요.

오랜만에 쇼트에서 클린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모든 스핀에서 레벨 4를 받으며 점수를 챙겼습니다.


하지만 시니어 대회에 와서 계속 따라붙는 트리플 플립의 롱엣지는

이번에도 피하지 못하는 과제를 남겼습니다.

또한 지난 대회에서의 부진이 부담이 되었는지, 

초반부 경직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트랜지션이 자연스럽지 않았습니다.

이번시즌 골드의 쇼트 베스트라 할 수있는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의 경기와 비교해 보면

확연히 드러납니다.



2. 키이라 코르피 Kiira Korpi SP 2012 Cup of Russia

트리플 토+ 트리플 토로 예정되어있던 콤비점프의 연결점프를 더블토로 처리하지만,

나머지 트리플 룹과 더블악셀을 깨끗하게 랜딩합니다.

구성점수에서 그레이시 골드에 3점 정도 앞서며,

컴비점프 구성에서의 기초점 차이를 만회하며

불과 0.61 점 뒤진 2위로 추격합니다.


3. 아그네스 자와즈키 Agnes Zawadzki 2012 Cup of Russia 

US 인버테이셔널에서 그레이시 골드를 꺾고 우승했던 자와즈키는

트리플 럿츠, 트리플 토 + 트리플 토, 더블악셀을 성공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마지막 컴비네이션 스핀에서 레벨 1을 받는 실수를 저지르며,

그레이시 골드에 1.98점 뒤진 3위를 기록합니다.


이외에 러시아 홈관중의 기대를 모았던 러시아 선수들은

약속이나 한듯 트리플 토 + 트리플 토 콤비 점프를 모두 성공하나,

각각 다른 점프를 팝하며 순위가 내려갔습니다.

지난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여준 알레나 레오노바

비록 마지막 점프인 더블악셀을 팝했으나, 

3T+3T과 3F를 랜딩하며 컨디션이 회복되었음을 보여주었고,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트리플 플립을 싱글처리하며 5위,

폴리나 코르베이니코바 는 트리플 룹을 더블 처리하며 8위를 기록합니다.


무라카미 카나코는 

트리플 토 + 트리플 토 컴비점프에서 연결점프가 회전수가 부족했고,

마지막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지며 6위를 기록합니다.


기술적으로는

10명의 선수 중 7명의 선수가 3+3 을 시도해서,

이 중 5명이 회전수를 채우며 랜딩했는데요.

골드가 3F(e)+3T

자와즈키, 코르베이니코바, 소트니코바, 레오노바가 3T+3T를 성공했습니다.


프리의 관전 포인트는 모두 자기 자신의 오래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가 될 듯 합니다.

6위까지가 대략 6점 정도의 차이이고,

모두 프리에서 3+3 점프를 뛸 수 있는 선수들이라

프리 경기에 따라 최종 순위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레이시 골드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

트리플 플립 + 하프룹 + 트리플 살코

기초점수가 큰 콤비점프 두방을 가지고 있어 기초점으로는 앞서 있습니다. 

문제는 쇼트에서처럼 긴장하지 않고 점프 타이밍을 잘 잡을 수 있을지가 문제입니다.

또한 프로그램 표현 면에서도 골드는 프리에 더 어려움을 느껴왔습니다.

구성면에서도 계속 롱엣지를 잡히고 있는 트리플 플립을 이번에도 2번 실행할지가 관건입니다.


키이라 코르피

쇼트에서 좋은 경기를 한 후

프리에서 부진한 경기를 보여주는 패턴을 자주 보여왔는데요.

지난 컵 오브 차이나에서는 쇼트에서 4위를 한 후 프리에서 역전을 하며 3위를 한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3T+3T의 성공률이 낮고, 2A+3T가 없어 낮은 기술점에도 불구하고,

구성점수로 만회하며

이번 대회 최종 2위 안에 들 경우 그랑프리 파이널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아그네스 자와즈키

쇼트에서 근소한 2위를 한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지난 US 인터테이셔널에서도 프리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그레이시 골드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US 인버테이셔널에서 3Lz+3T를 계획안에 제출하고 3Lz+2T로 대체했는데,

이번 프리에서 시도할지 궁금합니다.

이번 프리까지 보고나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점프 훈련으로 유명한 그녀의 코치 크리스티 크랄의 

"크랄 효과"를 확실히 점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번 시즌 첫 그랑프리인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들 경우 NHK Trophy의 결과에 따라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이 결정됩니다.


레오노바, 소트니코바, 무라카미

이들 모두 역시 프리 경기에 따라 포디움을 노려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다음의 이슈들이 있습니다.

레오노바는 좋은 컨디션을 프리에서도 유지할 수 있을지 

그리고 "모로조프 효과"로 인한 구성점수 하락을 홈링크에서 방지할 수 있을지?

소트니코바는 어느 순간 왔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점프 컨시가 문제이고,

무라카미는 고질적인 하이킥과 럿츠 롱엣지 그리고 이번 시즌 들어 더욱 두드러지는 언더 로테이션이 

관건입니다.


쇼트 순위, 프로토콜 및 경기 영상


여자 쇼트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rus2012/gprus2012_Ladies_SP_Scores.pdf
















이 포스팅은 1년전 

캐나다 퀘벡 시티에서 열린

2011 그랑프리 파이널 중계를 보고 쓴 포스팅입니다.

제가 활동하던 게시판과 동호회에 올렸던 포스팅을

블로그에 정리할 겸 그랑프리 파이널을 앞두고 다시 올려봅니다.


리플레이 2011 그랑프리 파이널 포스팅 목록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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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쇼트는 지연중계였는데,
오늘 CBC(캐나다 국영방송) 중계는 생중계였습니다.


여자 쇼트 포스팅 링크


해설자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트레이시 윌슨과 커트 브라우닝.

일단 최종 결과....

순위 /   이름           /국가  /      총점  / 쇼트  / 프리

Carolina KOSTNER   ITA     187.48     1      1
2  Akiko SUZUKI          JPN     179.76     2      3
3  Alena LEONOVA        RUS   176.42      3      4
4  Elizaveta TUKTAMISHEVA RUS    174.51    5      2
5  Alissa CZISNY         USA    156.97     4      5

프리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f1112/gpf1112_Ladies_FS_Scores.pdf


전체적으로 긴장감이 없는 경기였어요.
뚝따미세바가 프리 후반에 선전하것을 제외하고는
다들 차례로 초반 점프 망치고
안무에 몰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중간 중간
팝한 점프를 복구하기 위해
코스트너 등이 계획에 없던 콤비 점프를 추가해서
약간의 활기를 되살려주기는 했지만...

그나마 코스트너가 나았지만,
거기서 거기...

보기 좀 안쓰러웠던 그파 여싱 프리였음.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관중들은 따스하게 성원의 박수를...
승리자는 퀘벡 시민들?

순서대로 관전평을 이야기 하자면

엘리자베타 뚝따미세바



트레이시 윌슨은
안무가 많아서 분주하지만, 모든 안무를 다 소화해낼수 없는 것 같다고 평가
트레이시와 커트는 모두 점프에 대해 칭찬했는데,
아마도 첫 그파라서 쇼트에서 흔들린 듯 하다고 코멘트.

툭타미셰바의 점프 컨시가 초반에 다소 흔들렸는데,
많이 긴장한 듯 해 보였음.
후반부로 갈수록 점프 랜딩이 좋아졌음

두 해설자는 툭타미셰바에 대해
특히 작아보인다(tiny)고 언급했는데,
NHL 사이즈 보다 큰 올림픽 사이즈 링크라
더 그래보인다고 언급함

쇼트에 비해 프리는 성공적으로 마쳤음
커트가 프리를 좋게 마무리해서
러시아로 돌아가는 비행편이 짧게 느껴질 것이라고 언급함
(that makes her flight shorter)

알리사 시즈니



커트 브라우닝의 코멘트가 정확하게 이야기 해주는데,
경기전 커트가 시즈니에 대해
흥미로운 스케이터다...
현재 가장 우아하고 아름다운 스케이터 중의 한명이다.
물론 점프에서 어려움이 많다고
이번 시즌에는 잘 해냈는데, 최근 발목부상 때문에
컨시가 떨어졌다고 들었다고 함.

경기에 들어가니 역시
컨시가 문제였음.

대부분의 점프가 언더로테에
랜딩 불안

발목부상 여파가 심한 듯 싶음...
랜딩이 안정되기 전의 몇년전 시즈니로 돌아간 듯 한 모습

커트 브라우닝은 시즈니 경기를 보면서

이 경기를 골프에 비교 하더군요.

어쩔 때는 러프에 빠질 수 있고,
벙커에 빠지고, 연못이 있어도
어떻든 끝까지 마쳐야된다고.
이 시합은 시즈니에게 끝까지 해야할 시험이다.
포기하지 마라고..했습니다.

마지막 비엘만 스핀돌 때 부터
관중들 박수가 쏟아졌는데요...

트레이스는 "원더풀 오베이션"이 쏟아졌다고 하면서
잘 싸운 경기(fight)였다는 코멘트...

링크에서 올라올 때
코치와 Big hug를 하는데,
울먹이지만, 울지 않으려 하는 모습을 보여줌

알레나 레오노바




별로 인상적이지 않은 프로그램이었으나,
후반부까지 점프 컨시 보여주면서
나름 선방함.

트레이시는 안무에 열심이지 않다 (not so keen on choreography) 고 코멘트
커트도 musicality (음악에 맞춘 안무)가 없다고 지적.

사실 해외 사이트에서는 유저들이
모로조프의 프로그램에 대해서
Morozzzzzov 라고 놀립니다.
중간에 안무를 점프 후 체력 안배용으로 쓰고
후반에 몰아뛰어서 점수 챙기는 방식의 프로그램으로
매우 졸리다는 거죠...(ZZZZZ)

해설자들이
러시아 내셔널 2등을 강조했는데,
결국 뚝따미셰바 누르고 현재 1위 차지...
이로써 레오노바 포디움 확보, 남은 스케이터는 이제 2명

스즈키 아키코



스캣 캐나다와 NHK배 때의 하얀색과 하늘색이 섞인 의상에서
분홍색으로 의상을 바꿈

지난번에도 이야기 했지만,
박쥐 프리를 보면 

연아의 박쥐 프로그램이
오버랩되어 계속 주의가 산만해짐...

연아의 박쥐 안무가 ...아 이랬는데...
COC때 끝나고 입 삐쭉거렸던 귀염 영상도 생각나고...

여하튼 스즈키 아키코는 초반 점프에 실패하고
트리플 점프가 플러츠 한번은 스텝아웃
3F은 성공
커트가 음악에 대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고 코멘트


카롤리나 코스트너


드레스 코스튬에서
푸른색 바지 타이즈로 바꿈

첫 점프는 성공
하지만, 곧 3F 랜딩에서 손을 짚음.
그리고 다음점프인 더블 악셀을 싱글로 처리

커트가 "소극적으로 나서면 더 어렵게 경기를 풀어갈 것"이라고 일침.
이  때 커트의 코멘트를 듣기라도 한 듯이,
예정에 없던 3T를 붙이며, 2A + 3T로 다시 재기,

사실 코스트너는 항상 프리 프로그램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음.
왜냐면 플립과 럿츠가 항상 불안하기 때문...
쇼트는 두 점프빼고 하면 되지만, (3T+3T, 3Lo으로 구성)
프리는 여하튼 자약룰 때문에 플립과 럿쯔 중에서 하나는 넣어야 되는 경우가 발생.
(단독 더블로 대체하면 모를까)
이번에도 럿츠는 아예 빼버렸지만,
결국 플립에서 말썽..

이번에도 프리는
계획에 트리플이 5번밖에 없음. (3S 두번, 3T, 3F, 3Lo)
2A 뒤에 계획에 없던 3T를 붙여 그나마 트리플이 6개가 됨.

하지만 이런 기술적 단순성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이 독특한데,
이번에 안무가가 로리 니콜임에도
현대 안무 등에서 빌려온 단순해 보이지만,
상당히 독특한 안무를 보여줌...(챈 프리 프로그램은 그닥 신경 안 써놓고...)




출처: http://nickverrreos.blogspot.com/2011/12/figure-skating-fashion-minute-grand.html


그리고 왼발 잡이 스케이터라,
스핀과 점프를 시계방향으로 돌아서 그런지
그런느낌이 더 강함.

해설자들이 코스트너가 음악에 몰입하면서 경기한다고 칭찬 함. (music in)

키스앤 크라이에서 우승이 확정된 후..
그파 첫우승임에도 그다지 많이 기뻐하지는 않는 표정.
쿨하게 손키스 한번 날려줌

우승 후 인터뷰에서
"초반 점프들을 날린 후
(now all or nothing) 이제부터 모두 얻거나 다 날린다고 생각하고 도전해보자
이러면서 했는데
그 다음부터 점프가 성공했고
끝까지 잘 유지하면서 했다" 고 대답.

다음 월챔에서 이번대회 우승이 좀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코스트너는
"우승한 것을 지켜야 하는 것이 처음이지만, (defend something for the first time)
열심히 잘 할 것이고, 잘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사실 지난 월드들에서도 항상 프리에서 더 좋은 점수를 내며 역전했었다"면서..
"이번에도 좋은 경험을 집까지 가지갈 수 있어서 좋다"고 인터뷰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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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싱 총평을 하자면,
참 심심한 파이널이었고,
현재의 여싱이 어느 수준에 와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그파였음.


이런 상실감과 허탈감은
남싱을 보면서 더 심해졌는데....

남싱도 엉망이어서가 아니라,
남싱은 아주 불꽃이 튀었기 때문입니다.
서로 쿼드 성공해가면서 "어때? 너도 해봐..." 이런 분위기의....
남싱은 꽤 잼있었었습니다.

여싱 올린 후에 곧바로 남싱 프리 관전평 올리겠습니다..

그래도 피겨가 살려면
피겨의 꽃인 여싱이 살아야 되는데...어휴...
이거 갈라보다 난이도가 떨어지는 그파 프리를 보자니...참...

갑자기 주니어 월드 갈라 때 김연아 선수가 "벤" 에서 보여준
3-3 이 생각나면서...

ISU 너네들...후회해도 이미 늦었다...



여하튼 커리어 최초로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유럽 선수권도 우승한 후

3월의 니스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합니다.


결과는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추가로 정리한 포스팅을 링크합니다.


2012 세계선수권 대회 여자 포스팅

여자 프리뷰

여자 쇼트

여자 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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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 GPF 관람기를 이렇게 해서 대략 마치게 되었네요.


1년전에 쓴 포스팅인데도 어투가 많이 다르네요...

시원시원하게 지르는 것 같기도하고 오버하는 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2011 GPF는 캐나다에서 열린 덕분에

CBC의 커트 브라우닝, 트레이시 윌슨 그리고 동계종목 전문 캐스터인 브렌다 어빙의 진행으로
대부분의 종목을 깨알같은 코멘트와 함께 시청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피겨 중계 관련해서, 미국의 NBC와 캐나다 CBC를 비교 하는 글을 한번 포스팅 해볼게요.

매주 비교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리고 2011 그랑프리 파이널 점수 관련해서 총정리 글 한번 올리겠습니다.

1년전 캐나다 퀘벡 시티에서 열린

2011 그랑프리 파이널 중계를 보고

제가 활동하던 게시판과 동호회에 올렸던 포스팅을

블로그에 정리할 겸 그랑프리 파이널을 앞두고 다시 올리고 있습니다.

리플레이 2011 그랑프리 파이널 포스팅 목록 링크


다른 포스팅과 달리 여자 쇼트는 아쉽게도 써놓은 포스팅이 없네요.

그냥 간략하게 프로토콜과 영상을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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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경기에는 5명이 참가했는데요.


참가 선수는 

알레나 레오노바, 알리사 시즈니, 스즈키 아키코,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 카롤리나 코스트너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아사다 마오가

대회 직전 모친상을 당하여 참가를 포기하고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그파 파이널 진출자 6명 중 

이번 2012 그랑프리 파이널에 참가하는 선수는

스즈키 아키코,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 아사다 마오 3명입니다.


2012-2013 시즌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늦게 복귀를 결심해서

그랑프리를 스킵했고,

알리사 시즈니는 부상과 그에 이은 수술로

출전하려했던 NHK 트로피를 기권,

그리고 알레나 레오노바는 부진한 성적으로 그파를 탈락했습니다.


쇼트 경기 영상







쇼트 전체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f1112/gpf1112_Ladies_SP_Scores.pdf



출처: http://www.skatecanada.ca/Portals/2/ISU-GPF2011/event/srLadiesshort/srladies.html  Photos by Stephan Potopnyk

2012 피겨 세계선수권 대회(3월 31일 저녁 프랑스 니스)에서

캐롤리나 코스트너가 총점 189.94의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위는 레나 레오노바 

3위는 스즈키 아키코에게 돌아갔습니다.


캐롤리나 코스트너는 

2003년 이후 이번 대회까지 총 10번의 세계선수권에 참가하여

두번의 동메달과 한번의 은메달을 딴 후에

처음으로 월드챔피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캐롤리나 코스트너는 안정된 프리 경기로 프리 1위를 차지하며

레오노바에게 쇼트에서 뒤쳐졌던 점수를 만회하며 총점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코스트너는 프리경기에서 트리플 트리플 컴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럿츠등의 고난도의 기술은 없었지만,

트리플 플립을 더블로 처리한 것 이외에는 모든 점프를 클린하고,

모짜르트 음악에 맞추어 프로그램을 유려하게 마쳐,

관중들에게 환호를 이끌어 내면서

총점 189.94의 점수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은메달은 러시아의 알레나 레오노바가 가져갔습니다.

레오노바는 쇼트에서 벌어놓은 점수를 염두에둔 듯

안무를 대폭 줄이고 점프의 도약과 랜딩에 초점을 맞춘

모로조프 코치 스타일의 전략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레오노바는 트리플 럿츠의 랜딩이 다소 흔들리고 롱에지 판정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트리플 토+트리플 토 컴비점프를 포함한 점프들을 성공시켰습니다.

비록 프리에서 4위를 차지했으나

쇼트에서 벌어놓은 점수를 지키며 2위를 차지합니다.


동메달은 스즈키 아키코에게 돌아갔는데요.

이번 여자 싱글 참가자 중 가장 연장자인 27살인 스즈키는

박쥐에 맞추어 우아한 안무를 보여줬으나,

트리플 럿츠를 싱글로 팝하는 실수를 하면서,

프리 프로그램을 2위로 마치며

총점 180.68로 쇼트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며

3위를 기록하엿습니다.


블랙스완을 연기한 애슐리 와그너는 프리에서

모든 점프의 랜딩에 성공했으나

트리플 토에서 언더로테이션을 트리플 럿츠 롱 엣지 판정을 받아

프리를 3위로 마쳤고,

쇼트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채 포디움에서 밀려나

다시 한번 almost girl이 되어 다음 대회로 야망을 이어가야 했습니다.


한편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에 맞추어 프리를 연기한

무라카미 카나코

트리플토 트리플토 컴비점프를 랜딩했지만, 두번째 점프에서 언더로테이션 판정을 받았고,

트리플 럿츠를 롱엣지, 트리플 플립에서도

언더로테이션 판정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점프인 더블악셀을 싱글로 팝하며

결국 프리를 5위로 마쳤고,

쇼트 2위의 점수에도 불구하고 결국 총점 5위로 경기를 마칩니다.


아사다 마오

점프 컨시의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는데요.

트리플 악셀을 싱글로 팝한 것을 시작으로

계획되었던 6개의 트리플 중 컴비점프의 첫점프인 트리플 플립만 성공시키고

나머지 5개의 점프를에서 팝하거나 감점을 당했습니다.

트리플 럿츠는 롱엣지, 트리플 살코는 언더로테를 받았고,

두번째 트리플 플립은 더블로,  더블 악셀뒤의 콤비점프인 트리플 토는 더블로,

트리플 룹은 싱글로 팝해버리고 맙니다.

프리를 6위로 마쳤고, 그 등수는 결국 최종 등수가 되었습니다.


한편, 쇼트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었던 크세니아 마카로바(쇼트 6위)와 엘레나 게데바니쉬빌리(쇼트 7위)는

이번 시즌 프리에서 무너졌던 전례를 다시 보여줬는데요.

두 선수 모두 두번씩 넘어지는 점프 컨시의 문제점을 드러내며,

프리를 각각 14위, 15위로 마쳤습니다.


쇼트에서 극도의 점프 난조를 보여줬던

알리사 시즈니

프리에서 5번 넘어지고, 나머지 트리플 점프에서도 언더로테이션과 다운그레이드를 당하며

최악의 컨디션을 보여줬지만,

관중의 성원에 힘입어 경기를 끝까지 마쳤습니다.


중국의 장 케신 선수는 트리플 토+트리플 토 컴비점프를 성공시키는 등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7위에 올라

중국은 다음 대회에 2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프리에서 트리플 트리플 컴비점프를 시도한 후 랜딩한 선수는

레오노바, 무라카미, 장케신 3명 뿐이고, 이들 3명도 모두 3T+3T 였습니다.)


이탈리아의 발렌티나 마르케이

8위를 기록하며,

다음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이탈리아는 일본, 러시아과 함께 3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최종결과 Result



프리경기 결과 Free Program Result



경기 영상 (Video Links)


1 캐롤리나 코스트너 Carolina KOSTNER



2 알레나 레오노바 Alena LEONOVA



3 스즈키 아키코 Akiko SUZUKI 




4 애슐리 와그너 Ashley WAGNER



5 무라카미 카나코 Kanako MURAKAMI




6 아사다 마오 Mao ASADA




7 장 케신 Kexin ZHANG



8 발렌티나 마르케이 Valentina MARCHEI



9 크세니아 마카로바 Ksenia MAKAROVA 



10 엘렌 게데바니쉬빌리 Elene GEDEVANISHVILI



19 폴리나 코로베니코바 Polina Koroveynikova


22 알리사 시즈니 Alissa CZISNY



FS Small Medal Ceremony


Ladies Medal Ceremony

(시상식 영상) Ladies Medal Ceremony

29일 저녁 프랑스 니스에서 벌어진

피겨 세계선수권 대회 여자싱글 경기에서는

기존의 포디움 후보들이 부진한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알레나 레오노바가 1위, 그뒤를 이어 무라카미 카나코가 2위, 캐롤리나 코스트너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지시각 3/31일 (한국시각 4월 1일 새벽) 에 열리는 프리 경기에서 최종 순위가 결정됩니다.


쇼트 경기에서는 1위에서 5위 선수들중

아사다를 제외한 선수들이 트리플-트리플 점프를 시도 모두 성공하였으나,

레오노바와 무라까미가 크린 경기를 보여주고,

코스트너는 트리플 루프를 팝하고, 스즈키는 트리플 럿츠를 팝하며,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에서 다운그레이드 당하면서 넘어지는 부진한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이외에도

한편 애슐리 와그너는 첫번째 콤비 점프에서 실패하면서 8위로,

알리사 시즈니는 세개의 점프를 모두 실패하며 16위로 처지는 부진한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또한 러시아의 폴리나 코로베니코바 역시 부진한 경기를 보여주며 19위로 쇼트를 끝냈습니다.


한편, 쇼트가 끝난 현재

1위에서 5위까지의 점수차이가 5점도 되지 않아

포디움은 프리경기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 Results


여자 쇼트 1위에서 8위 및 주요 선수들 영상 보시겠습니다.


1 알레나 레오노바 Alena Leonova (64.61)





2 무라까미 카나코 Kanako MURAKAMI (62.67)



3 캐롤리나 코스트너 Carolina KOSTNER (61.00)





4 아사다 마오 Mao ASADA (59.49)




5 스즈키 아키코 Akiko SUZUKI (59.38)






6 크세니아 마카로바 Ksenia MAKAROVA 58.51




7 엘렌 게데바니쉬빌리 Elene GEDEVANISHVILI 58.49





8 애슐리 와그너 Ashley Wagner 56.42





  16 알리사 시즈니 Alissa Czisny 48.31




19 폴리나 코로베니코바 Polina Korobeynikova 46.71





My prediction


1 Carolina KOSTNER (ITA)
2 Ashley WAGNER (USA)
3 Mao ASADA (JPN)

4 Akiko SUZUKI (JPN)
5 Alena Leonova (RUS)
6 Alissa CZISNY (USA)


Here are links for contender's programs.


Carolina KOSTNER (ITA)

GPF SP


GPF FS



Ashley WAGNER (USA)

4CC SP

4CC FS



Mao ASADA (JPN)

4CC SP


4CC FS


Akiko SUZUKI (JPN)

GPF SP


GPF FS




Alena Leonova (RUS)

GPF SP



GPF FS



Alissa CZISNY (USA)

US Nationals SP



US Nationals 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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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 오지 않을 기회...

모짜르트가 블랙스완과 맞짱뜨는 챔피언을 향한 사랑의 꿈?

무서운 아이들 오기전에 빨리....


세계선수권 프리뷰를 종목별로 쓰면서

결국 여자싱글을 가장 마지막에 쓰게 되었는데요..

주니어 여싱에 대한 글과 비교하자면...

사실 여싱 시니어 경기에 대해 제가 포스팅한 글이 별로 없더라구요.


그랑프리 때부터 계속 느낀 거지만,

이번 시니어 여싱은 재미없는 시즌이었던 것은 부인할 길이 없습니다.


사실 이번 월드도 주목도가 4개 종목중 가장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6년만에 처음으로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 첫 세계대회니까요.

뚝따미세바와 소트니코바 등의 주니어 들도 나이제한에 걸려 나오지 못하는 것도

맥빠진 세계선수권의 김을 마지막으로 확 빼놓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것은 단순히 그러한 느낌이 아니라

지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의 점수로도 증명된바 있습니다.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나눠주었던 Benchmark 점수에 의해서

이번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점수를 총점만 분석해 보면,

남싱
Phenomenal (240 이상)
  챈 (260.30), 다카하시 (249.12), 페르난데즈(247.55), 하뉴(245.82)
Great (230-239) 애봇 (238.82)
Very Good (220-229)
                                 브레지나 (218.98)

여싱
Phenomenal (190 이상) 
Great (175-189)
코스트너 (187.48), 스즈키 (179.76), 레오노바 (176.42)
Very Good (165-174) 뚝따미쉐바 (174.51)
                                 시즈니 (156.97)

페어
Phenomenal (200 이상)
 사졸 (212.26), 볼트 (212.08)
Great (190-199) 
Very Good (180-189)
카스(187.77), 장장(182.54)
                                두하멜/래드포드(170.43), 다카하시/트란 (164.42)
              
아댄
Phenomenal (175 이상)
  찰메(188.55), 버모(183.34)
Great (160-174) 페부(169.69), 위포 (166.07), 시부타니 (160.55)
Very Good (150-159) 보브로바/솔로비에프 (157.30)

남싱이 쿼드의 영향 때문인지, 혹은 버프의 영향인지
Benchmark Score 기준에 의하면
다른 종목에 비해 점수가 높게 나왔어요.

페어와 아댄은 그런대로 Benchmark에 맞게 나온 것 같고...

참고로 여싱은 Phenomenal 점수대에 아무도 없다는 것.

(아사다 마오와 애슐리 와그너가 나왔다면 달랐을까요? 글쎄요...)


그나마 심심한 여싱을 재미있게 해주는 것으로는

미 내셔널부터 올라와 급기야 4대륙에서 우승한 애슐리 와그너의 야망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서채연 선수와 곽민정 선수의 참가겠죠.


그래도....어쨌든 피겨 스케이팅의 꽃....여싱의 프리뷰를 시작합니다.


캐롤라인 코스트너

지난 그파에서 프리에서

드레스 코스튬에서
푸른색 바지 타이즈로 바꾸었는데요.

사실 유러피안 챔피언쉽의 점수와 우승보다는

저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의 타이즈 코스튬과

그리고 임기응변에 더 놀랐습니다.


그파 프리 때

첫 점프는 성공한 후에, 곧 3F 랜딩에서 손을 짚고,
다음점프인 더블 악셀을 싱글로 처리했는데요.

곧바로 예정에 없던 3T를 붙이며, 2A + 3T로 다시 재기했었죠.

사실 코스트너는 항상 프리 프로그램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면 플립과 럿츠가 항상 불안하기 때문이죠.
쇼트는 두 점프빼고 하면 되지만, (3T+3T, 3Lo으로 구성)
프리는 여하튼 자약룰 때문에 플립과 럿츠 중에서 하나는 넣어야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단독 더블로 대체하면 모를까)


그파 때에도 럿츠는 아예 빼버렸지만,
결국 플립에서 말썽이 일어났지요.

그파 때에도 프리는 아마
계획에 트리플이 5번밖에 없을 듯 싶은데요. (3S 두번, 3T, 3F, 3Lo)
사실 2A 뒤에 계획에 없던 3T를 붙여 그나마 트리플이 6개가 되었었죠.

하지만 이런 기술적 단순성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이 독특한데,
이번에 안무가가 로리 니콜임에도
현대 안무 등에서 빌려온 단순해 보이지만,
상당히 독특한 안무를 보여줍니다.

캐롤리나 코스트너의 특유의 뻣뻣함을 의도하지 않게 살린 안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왼발 잡이 스케이터라,
스핀과 점프를 시계방향으로 돌아서 그런지
그런느낌이 더 강하게 들더군요.

그파 우승 후 인터뷰에서
"초반 점프들을 날린 후
(now all or nothing) 이제부터 모두 얻거나 다 날린다고 생각하고 도전해보자
이러면서 했는데 그 다음부터 점프가 성공했고
끝까지 잘 유지하면서 했다" 고 대답했는데요.

다음 월챔에서 이번대회 우승이 좀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코스트너는
"우승한 것을 지켜야 하는 것이 처음이지만, (defend something for the first time)
열심히 잘 할 것이고, 잘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사실 지난 월드들에서도 항상 프리에서 더 좋은 점수를 내며 역전했었다"면서..
"이번에도 좋은 경험을 집까지 가지갈 수 있어서 좋다"고 인터뷰를 마무리 했었습니다.

자신이 항상 강했던 유럽링크에서 벌어지는 세계선수권,

게다가 내년부터 올라올 무서운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코스트너에게는 올해 만큼 월챔이 되기 좋은 기회가 없을 듯 합니다.


애슐리 와그너


코스트너의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유력한 경쟁자는 누구일까요?

저는 아사다 마오 보다는

단연 애슐리 와그너라고 생각합니다.


애슐리 와그너는 미 내셔널 우승 후

드디어 almost girl(야망녀)에서 1인자로 등극했습니다.

그 여세를 몰라 자신의 PB를 갱신하며

4대륙선수권에서 아사다 마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지요.


와그너의 성적은 쇼트가 중요합니다.

매번 중요한 경기 때 쇼트에서 안좋은 경기를 보여줬는데요.

이번 내셔널에서 쇼트를 클린 한 후

4대륙까지 그 여세를 몰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고질적이었던 투풋 착지도 어느정도 해결했구요.

특히 이번 시즌 프리 Black Swan은 와그너의 프로그램중 가장 그녀에게

어울리는 프로그램인 듯 싶습니다.


몇년간 야망녀로 머물러왔던 그녀에게 black swan 만큼 자신을 표현하기에

좋은 프로그램이 또 있을까요?

쇼트에서 클린 경기를 보여준다면,

그 여세를 몰아 애슐리 와그너는 포디움의 높은 곳에 설 수 있을 듯 합니다.


아사다 마오


이번 시즌 아사다 마오의 사랑의 꿈은

해외포럼에서 원래 아사다 마오가 주니어 시절 보여줬던

아기자기하고 여성적인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는 평가와 함께

반응이 좋습니다.


그러나 역시 아사다는 점프 컨시와 한정적인 점프가 문제입니다.

트리플 악셀의 경우 우호적인 감점제도 덕에 다시 시도할 수도 있겠지만,

언더 로테를 벗어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지난번 4대륙에서도 캐나다 방송 중계를 했던 커트 브라우닝과 트레이시 윌슨은

거의 합창하듯 언더로테를 부르짖더군요. 슈퍼 슬로모로 다시 확인까지 했습니다.


이번 대회 역시

도박과 같은 트리플 악셀이 성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교정했다고 하나 여전히 논란거리가 많은 점프들을 어떻게

수행해 낼지가 관건입니다.


스즈키 아키코


이번 월드에서는 올시즌 처음으로 랜딩에 성공했던

3-3 콤비네이션의 성공여부가 관건입니다.


그파 때와는 달리

아사다와 와그너가 참가하는 월드에서는

포디움도 그리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안정적인 점프 컨시에 비해 프로그램이 다소 파괴력이 없이 무난한  편인 것이

장점이자 단점.



알레나 레오노바


지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별로 인상적이지 않은 프로그램이었으나,
후반부까지 점프 컨시 보여주면서 선방하면서

뚝따미셰바를 누르고 동메달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이번 월드에서는 포디움에 오르는 것이 쉽지 않을 듯 합니다.

레오노바의 문제점은 너무 점수를 염두에 둔 안무라는 점입니다.

사실 해외 사이트에서는 유저들이
모로조프의 프로그램에 대해서
Morozzzzzov 라고 놀립니다.
중간에 안무를 점프 후 체력 안배용으로 쓰고
후반에 몰아뛰어서 점수 챙기는 방식의 프로그램으로
매우 졸리다는 거죠...(ZZZZZ)

해설자들이 보는 눈도 그다지 다르지 않은데요.

그파 때에도 트레이시 윌슨은 안무에 열심이지 않다 (not so keen on choreography) 고 코멘트
커트 브라우닝도 musicality (음악에 맞춘 안무)가 없다고 지적한바 있습니다.


알리사 시즈니

그랑프라 파이널 때 캐나다 방송에서의 커트 브라우닝의 코멘트가

알리사 시즈니에 대해 정확하게 이야기 해줍니다.

경기전 커트가 시즈니에 대해
흥미로운 스케이터다...
현재 가장 우아하고 아름다운 스케이터 중의 한명이다.
물론 점프에서 어려움이 많다고
이번 시즌에는 잘 해냈는데, 최근 발목부상 때문에
컨시가 떨어졌다고 들었다고 함.

역시 항상 점프 컨시가 문제입니다.

최근경기에서 대부분의 점프가 언더로테에 랜딩 불안

랜딩이 안정되기 전의 몇년전 시즈니로 돌아간 듯 한 모습입니다.

과연 이번 시즌의 마무리를 어떻게 해낼까요?


저의 예상은

1 Carolina KOSTNER (ITA)
2 Ashley WAGNER (USA)
3 Mao ASADA (JPN)

4 Akiko SUZUKI (JPN)
5 Alena Leonova (RUS)
6 Alissa CZISNY (USA)


각 선수들의 이번 시즌 영상 보시겠습니다.


Carolina KOSTNER (ITA)

GPF SP


GPF FS



Ashley WAGNER (USA)

4CC SP

4CC FS



Mao ASADA (JPN)

4CC SP


4CC FS


Akiko SUZUKI (JPN)

GPF SP


GPF FS




Alena Leonova (RUS)

GPF SP



GPF FS



Alissa CZISNY (USA)

US Nationals SP



US Nationals FS



_________________


여기에서부터 이제 한국 선수들에 대한 예상입니다.


이번 여자 싱글에는

서채연 선수와 곽민정 선수가 출전합니다.


이 글을 포스팅하고 있는 지금

서채연 선수가 예선에 나섰는데요.

안타깝게도 20위를 차지하며 예선 1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쇼트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서채연 선수는 부상 회복후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토룹의 감각을 되찾았는데요.

이번 대회에서는 더블악셀이 발목을 잡았네요.

아직 노비스 때의 날아다니던 모습은 아니지만

회복속도가 빨라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


아쉬움을 달래며 서채연 선수의 경기 영상 보시죠.

4CC SP

4CC FS



곽민정 선수는 4대륙 선수권에서 10위에 들며 오랜 부상에서 벗어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월드 참가 선수 중에는 대략 20위 권의 시즌 베스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곽민정
선수의 경기 영상 보시겠습니다.

4CC SP



4CC FS



다음 시즌에도 한국이 2장의 출전권을 가져가려면

곽민정 선수가 10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사실 쉬운일은 아닙니다.


그 이하로는 18위권 이내가 중요한데요.

이유는 비록 1장이라도 다음 월드에 예선없이 본선에 직접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월드 등수는 다음 시즌 곽민정 선수 본인의 그랑프리 출전권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오랜 부상에서 돌아온 "곽국대" 곽민정 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향후 스케쥴 (이하 한국시각)

3/28 (수)

페어 쇼트 20:00

3/29 (목)

아댄 쇼트 1:40

여자 쇼트 19:30~     곽민정

3/30 (금)

아댄 프리 2:00

남자 쇼트 19:30~     김민석

3/31 (토)

페어 프리 2:30

남자 프리 19:55~      김민석

4/1 (일)

여자 프리 1:30~       곽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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