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그랑프리 컵 오브 러시아 (로스텔레스 컵) 아이스 댄스 쇼트에서

테사 버츄 / 스캇 모이어 Tessa Virtue / Scott Moir 가 70.65의 점수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출처: icenetwork getty image


2위는 엘레나 일리니크 / 니키타 카찰랴포프

3위는 빅토리아 시니치나 / 루슬란 지간신

4위는 마야 시부타니 / 알렉스 시부타니였습니다.


1,2위는 예상대로 순위가 나왔지만,

시부타니 남매가 주니어 세계선수권 우승자 출신 시니치나 / 지가신 팀에게

4위로 밀린 것이 이번 대회의 이변이라면 이변입니다.

2.61의 점수차이라 프리에서 뒤집어 질 수는 있지만,

그래도 칸톤의 TOP3 시부타니 남매에게는 아쉬운 성적인데요.


프리에서는 1,2위가 굳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 테사 버츄 / 스캇 모이어 Tessa Virtue / Scott Moir SD 2012 Cup of Russia  


1,2위는 별다른 이변 없이 쇼트 순위가 나왔는데요.

버츄/ 모이어는 기술을 다소 안정화시켜서 나왔습니다.

지난번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 스케이트 캐나다 보다

스텝과 리프트에서 좀더 편안한 느낌을 주며,

지난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마지막 리프트를 실수하면서 감점이 되었던

버츄 / 모이어는 이번 쇼트에서는 실수 없이 쇼트를 마칩니다.


하지만, 아직 이들의 라이벌 메릴 데이비스/찰리 화이트의 스케이트 아메리카 71.39에

약간 모자란 성적입니다.




2. 엘레나 일리니크 / 니키타 카찰랴포프 Elena Ilinikh / Nikita Katsalapov 2012 COR

최근 시즌전 대회를 통해 상승세로 알려진 일리니크/ 카찰라포프는 

역시 만만하지 않은 실력을 드러내었습니다.


이들의 코치겸 안무가인 모로조프는 

작정하고 점수를 염두에 둔 프로그램으로 가다가

가끔씩 파격적으로 (ISU에 반항하는 듯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나오는데요.

예를 들어 다카하시 다이스케의 힙합 백조라던가

지난 세계선수권에서의 플로랑 아모디오의 가사 있는 프리라던가... 


이번 프로그램도 다소 파격적이었습니다.

이게 무슨 폴카일까 하고 궁금/놀랐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 폴카더군요.

OD를 없앤것에 대한 나름대로의 반항인가? 하여간...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같은 이국풍 의상이라도 레오노바와 일리닉의 차이는 확연하더군요.....


이들의 쇼트 점수 65.70은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기록한 ISU 퍼스널 베스트 65.51을 깬 기록인데요.

이번 시즌 그랑프리 성적으로 보면

Top3 (버츄/ 모이어, 데이비스/화이트, 페샬라 / 부르자)의 70점대 바로 다음 그룹의 성적입니다.


참고로 바로 다음 그룹의 이번 그랑프리 성적은

위버/ 포제(65.79, 65.69), 

보브로바 / 솔로비예프 (62.91, 64.32)

카펠리니 / 라노테 (65.08) 


3. 빅토리아 시니치나 / 루슬란 지간신 Victoria Sinitsina/Ruslan Zhiganshin 2012 COR


지난 주 컵 오브 차이나를 통해 시니어 그랑프리에 데뷔한 

주니어 세계선수권 우승자 출신 시니치나 / 지간신 팀은

55.09의 저조한 쇼트 점수를 받았었는데요.

홈 링크에서 60.85의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참고로 이들의 ISU 퍼스널 베스트는 주니어 월드에서의 63.78 입니다. 


4. 마야 시부타니 / 알렉스 시부타니 Maia Shibutani/Alex Shibutani 2012 COR

시부타니 남매의 데뷔 점수는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알렉스 시부타니의 결정적인 트위즐 실수로 8위를 기록한 후 

절치부심, 야심차게 준비한 시즌이라 다소 충격이 있을 듯 합니다.


사실 이것은 어느정도 예견된 것이 이른바 칸톤 Top 3 중에

슈필반트가 떠날 경우 가장 타격을 받을 팀을 고르라면,

다들 시부타니 팀을 꼽았었는데요.

이미 기술적으로는 완성에 다다른 버츄/ 모이어, 데이비스 / 화이트에 비해

시부타니는 보완할 점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이 팀은 남매 팀이라는 한계도 있어서,

프로그램의 케미보다는 기술적으로 준비가 된 딱딱 떨어지는 안무를 준비하는 팀인데요.


슈필반트에 합류한 에반 베이츠 / 척 메디슨의 컵 오브 차이나의 점수가

59.26으로 시부타니팀을 이기고 있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베이츠 / 메디슨은 시부타니팀과 경쟁이 되지 않았습니다.

시부타니가 결정적 실수를 저지른 월드에서도 베이츠 / 메디슨은 9위를 기록하며

시부타니를 이기지 못한 바 있습니다.


쇼트 결과, 프로토콜, 경기 영상


쇼트댄스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rus2012/gprus2012_IceDance_SD_Scores.pdf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