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대륙 선수권 세번째 프리뷰는

남자 싱글 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6명이 참가하는데요.

미국, 캐나다, 일본, 한국, 중국에서 각각 3명의 선수를

카자흐스탄, 대만, 홍콩, 호주에서 2명의 선수를

말레이지아, 우즈베키스탄, 아르젠티나에서 1명의 선수를

파견하였습니다.


일단 이번 시즌, 

시즌 베스트 기록을 보시죠. 200점 이상까지만 올려봅니다.


1288.16Yuzuru HANYUJPNISU Grand Prix Final 2014/1513.12.2014
2269.09Tatsuki MACHIDAJPNISU GP Hilton HHonors Skate America 201425.10.2014
3265.01Javier FERNANDEZESP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4255.81Takahito MURAJPNISU GP Skate Canada International 201401.11.2014
5252.00Sergei VORONOVRUS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6249.94Denis TENKAZGolden Spin of Zagreb 201405.12.2014
7246.07Daisuke MURAKAMIJPNISU GP NHK Trophy 201429.11.2014
8243.35Maxim KOVTUNRUS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9241.23Michal BREZINACZE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10240.22Max AARONUSAU.S. International FS Classic 201412.09.2014
11238.27Shoma UNOJPNISU Junior Grand Prix Final 2014/1512.12.2014
12238.05Misha GEUZB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13237.28Richard DORNBUSHUSACS Lombardia Trophy 201421.09.2014
14237.17Jason BROWNUSANebelhorn Trophy 201426.09.2014
15233.22Konstantin MENSHOVRUS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16232.24Nam NGUYENCANISU GP Hilton HHonors Skate America 201425.10.2014
17231.67Stephen CARRIEREUSAISU GP Skate Canada International 201401.11.2014
18231.53Alexander PETROVRUSWarsaw Cup 201422.11.2014
19229.65Jeremy ABBOTTUSAISU GP NHK Trophy 201429.11.2014
20227.26Ross MINERUSASkate Canada Autumn Classic 201416.10.2014
21225.42Adam RIPPONUSA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22221.92Boyang JINCHNISU JGP Nagoya TV Cup 201414.09.2014
23220.22Alexei BYCHENKOISR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0.01.2015
24219.82Grant HOCHSTEINUSAGolden Spin of Zagreb 201405.12.2014
25219.38Adian PITKEEVRUS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26216.85Han YANCHN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27216.80Takahiko KOZUKAJPN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28215.71Florent AMODIOFRAISU GP Skate Canada International 201401.11.2014
29213.57Peter LIEBERSGER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0.01.2015
30213.38Michael Christian MARTINEZPHIWarsaw Cup 201422.11.2014
31213.12Sota YAMAMOTOJPNISU Junior Grand Prix Final 2014/1512.12.2014
32212.64Jeremy TENCANSkate Canada Autumn Classic 201416.10.2014
33212.50Elladj BALDECANISU GP NHK Trophy 201429.11.2014
34211.24Chafik BESSEGHIERFRA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35210.75Ivan RIGHINIITA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0.01.2015
36209.93Daniel SAMOHINISR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0.01.2015
37208.16Nathan CHENUSAISU JGP Croatia Cup 201410.10.2014
38207.77Moris KVITELASHVILIRUSGolden Spin of Zagreb 201405.12.2014
39207.34Jin Seo KIMKORO. Nepela Trophy 201404.10.2014
40206.55Gordei GORSHKOVRUSO. Nepela Trophy 201404.10.2014
41204.48Douglas RAZZANOUSAISU GP Hilton HHonors Skate America 201425.10.2014
42203.92June Hyoung LEEKORISU JGP Croatia Cup 201410.10.2014
43202.68Andrei LAZUKINRUSISU JGP Pokal der Blauen Schwerter 201404.10.2014
44202.57Alexander MAJOROVSWE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0.01.2015
45202.40Andrei ROGOZINECANISU GP Skate Canada International 201401.11.2014
46201.26Artur GACHINSKIRUS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부상, 나이제한, 유럽 선수 등의 이유로

4대륙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선수들은 흐리게 처리했습니다.


시즌 베스트를 보면

이번 시즌의 Big3가 모두 4대륙 선수권에 참가하지 않습니다.

하뉴 유주르는 수술을 받은 후 회복 중에 있고,

다츠키 마치다는 일본 내셔널 이후 전격 컴피 은퇴를 하며 피겨 팬들을 아쉽게 했죠

하비에르 페르난데즈는 어차피 유럽선수라 4대륙에 출전할 수 없습니다.


결국은 쿼드 승부


남자 싱글은 당일 쿼드의 성공여부에 따라

포디움과 그 안에서의 성적이 결정될 듯 합니다.


각자가 쿼드를 성공하는 클린 경기를 한다고 할 때

시즌 중에 컨디션이 반대의 곡선을 그려온

데니스 텐과 무라 다카히코

다소 정상에 가깝습니다.


데니스 텐

매 시즌 그랬던 것처럼

이번 시즌도 또 잔부상에 계속 시달리며 그랑프리에서 저조했지만 

큰 대회를 앞두고 부활을 노립니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포디움에 들었던 데니스 텐은

지금까지 5번이나 참가한 4대륙 선수권에서 

포디움에 든 적이 없습니다.

이번 4대륙 선수권에서 자신은 물론 카자흐스탄의 4대륙 첫 포디움에 도전합니다.


무라 다카히코

이번 시즌 지난 올림픽 시즌의 부진을 딛고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그랑프리에서 두번 포디움에 들고,

그랑프리 파이널에 처음으로 진출했는데요.

일본 내셔널에서 부진했지만,

다츠키 마치다의 은퇴로

세계선수권에 대체 멤버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작년 올림픽 전 김빠진 4대륙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바 있는데,

이번 4대륙에서는 어떤 컨디션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일본의 무라카미 다이스케, 우노 쇼마 

미국의 아담 리폰조슈아 페리스

캐나다의 남 뉴엔

쿼드를 앞세워 4대륙 포디움에 도전합니다. 


이 중 특히 제가 관심있게 보는 선수는 

부상에서 회복된 조슈아 페리스입니다.

지긋지긋한 부상에서 탈출하면서

표현력과 쿼드를 갖춘 주니어 시절의 감각을 되찾아 왔습니다.

제이슨 브라운이 쿼드를 뛰는 것보다 

페리스가 부상에서 회복되는 것이 더 빠르지 않을까 생각해왔었죠.

이번 내셔널에서도 프리에서 이번 시즌 생긴 더블점프 2회 제한룰에 의해 

콤비 점프를 날리지 않았다면 미국 챔피언이 되었을 것입니다.


제이슨 브라운의 점수도 궁금합니다.

지난 미 내셔널에서 심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쿼드 없이 내셔널 챔피언이 되었는데요.

4대륙 공식 연습에서 쿼드를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습 리포트에 의하면 아직 회전수를 채우지는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담 리폰이 

쿼드 럿츠를 다시 시도합니다. 

미내셔널에서 쇼트와 프리에서 각각 언더와 다운 그레이드를 당했지만

만약 회전수를 채울 경우 그 폭발력은 엄청날 것입니다.

트리플 악셀과 쿼드에서 매번 문제가 있던 만년 유망주 리폰이

과연 이번 시즌을 계기로 탑 스케이터로 도약할 수 있을까요? 


무라카미 다이스케가 

NHK 트로피 때 246.07의 ISU 퍼베를 세우며 

그랑프리에서 첫 포디움이자 깜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2월 열린 일본 내셔널에서는 NHK와 달리 부진하며 202.08로 7위를 기록했습니다.


첫 4대륙 선수권에 출전하는 우노 쇼마

진보양과 주니어 세계선수권의 우승을 다투기 전 

컨디션을 점검합니다.

내셔널에서 선보였던 시니어 버젼을 다시 보여주겠죠.


위 선수들의 쿼드들이 실패할 경우

트레이드 마크인 표현력에 이번시즌 트리플 악셀을 안정화시킨

미샤 지에게도 기회가 올수 있죠.


컵 오브 차이나에서 웜업중 하뉴와 충돌한 후

컨디션을 찾지 못했던 얀 한

그의 장기 쿼드와 깨끗한 트리플 악셀이 돌아온다면

강력한 조커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남싱


이준형, 김진서, 변세종 선수가 

지난 12월의 랭킹전 성적에 따라 선발되어

출전합니다.


12월 랭킹대회 남자 1그룹 시상식, 왼쪽부터 김진서, 이준형, 변세종


김진서, 이준형 선수는 아직 쿼드가 없지만

쇼트에서 1개, 프리에서 2개의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며

클린 경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한국 신기록이 될 210점 돌파를 노리고 있습니다.

두 선수의 이번 시즌 4번째 맞대결로도 관심이 가는데요.

아시안 트로피에서는 김진서 선수가,

랭킹전과 종합선수권에서는 이준형 선수가

이긴 바 있습니다.


김진서



이준형



두 선수의 시즌 베스트는 참가 엔트리 중 11위, 12위 인데요.

시즌 베스트가 앞서는 선수들이 부진할 경우

10위~11위를 노려볼 수도 있겠지만,

시즌 베스트가 두 선수 보다 낮은 조슈아 페리스, 리암 피루스 선수도

1달 전 내셔널에서 꽤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바 있어서, 

한국 남싱의 10위권 진입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참고로 한국 남싱의 4대륙 선수권 최고 성적은 12위인데요.

이규현 (2003), 이동훈 (2004) 선수가 기록한바 있습니다.


한편 랭킹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4대륙 선수권 멤버에 합류한

변세종 선수의 경우

일단 26명의 참가자중 24명까지 거르는 프리컷을 염두에 두어야 할텐데요.

변세종 선수의 쇼트 퍼스널 베스트는 50.67 인데요.

쇼트 퍼베가 40점대 중반인 선수가 2명 있어,

변세종 선수가 큰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프리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시즌 관중들의 반응이 좋은

대부 프리 프로그램을 꼭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한국 남싱들이 홈 관중들 앞에서

각자가 준비한 멋진 경기 보여주기를 기원합니다.

올댓 스케이트 2014 출연진이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5월 4일에서 6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아이스쇼의 주제는

"Adios, Gracias" "안녕, 고마워"라는 뜻의 스페인어로

김연아 선수의 컴피 은퇴에 대한 인사와 팬들에 대한 감사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출연진 Casting


여자 Ladies

김연아 Yuna Kim 2010 올림픽 금메달, 2009/2013 세계선수권 금메달

셰린 본 Shae-Lynn Bourne 2003 세계선수권 아이스 댄스 챔피언, 그랑프리 파이널 1위 (1997, 2001)

김해진 Hae-Jin Kim 2012 주니어 그랑프리 슬로베니아 금메달

박소연 So Youn Park 2012 주니어 그랑프리 터키 은메달, 2014 세계선수권 6위


남자 Men

알렉세이 야구딘 Alexei Yagudin 2002 올림픽 금메달, 세계선수권 4회 우승 (98,99,00,02)

스테판 랑비엘 Stephane Lambiel 2006 올림픽 은메달, 2005~6 세계선수권 금메달

데니스 텐 Dennis Ten 2014 올림픽 동메달, 2013 세계선수권 은메달

얀한 Han Yan 2013 컵 오브 차이나 금메달, 2012 주니어 세계선수권 챔피언

김진서 Jin-Seo Kim 2012 주니어 그랑프리 오스트리아 동메달


페어 Pair

타티아나 볼로소자/막심 트란코프 Tatiana Volosozhar / Maxim Trankov 2014 올림픽 금메달, 2013 세계선수권 금메달

알레나 사브첸코/로빈 졸코비 Alena Savchenko / Rovin Szolkowy 세계선수권 5회 우승 (08,09,11,12,14)


아이스 댄스 Ice Dance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2014 주니어 세계선수권 6위, 2013 NRW 트로피 주니어 우승


출처: 올댓스케이트 홈페이지 www.allthatskate.com


시간

5/4 (일) 오후 4시

5/5 (월) 오후 4시

5/6 (화) 오후 6시


티켓팅은 인터파크에서 온라인 티켓팅으로 4월 1일에 오픈했는데요.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4003305

이미 오픈 당일 15분만에 매진되었지만, 이따금씩 취소표가 나오고 있습니다.

행운이 함께 하기를...

소치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경기가 끝났습니다.


2011년 누군가가 

2014 소치 올림픽 남자 피겨스케이팅

포디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면 

피겨팬 중 믿는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입니다.


"하뉴 유즈루가 프리에서 두번 넘어지며 금메달을 따고,

데니스 텐이 쇼트 9위를 한 뒤 결국 동메달을 딸 것이다."


하지만 이번 소치 올림픽의 결과는 그렇게 나왔습니다.

마치 마녀들의 어이없어 보이는 예언들이 

결국 모두 눈앞에서 차례로 현실로 펼쳐지는 

맥베스의 운명처럼...


패트릭챈은 결국 캐나다 남싱의 저주를 이기지 못하고

은메달리스트가 되었죠.



지난 포스팅에서 쇼트 경기 결과를 이야기하며

금메달 경쟁의 관건은 하뉴의 쿼드 살코와 후반부 체력

챈의 트리플 악셀과 잔실수라고 전망했는데요.


프리 경기는 역시 이러한 예상에서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유주류 하뉴



첫번째 살코에서 넘어진 후,

트리플 플립의 랜딩도 실패합니다. 


Robert Deutsch-USA TODAY Sports


그러나 다른 대회와 달리 오히려 후반후 프로그램을 잘 버티면서

마무리 합니다.


Robert Deutsch-USA TODAY Sports


하지만 전체적으로 기대 이하의 경기.

하뉴와 그의 코치 브라이언 오서의 표정에 실망감이 가득합니다.


Robert Deutsch-USA TODAY Sports


178.64 총점 280.09


하뉴의 기대 이하의 경기로 결정적인 승기를 잡은 

패트릭 챈이 나섭니다.


(Photo by Matthew Stockman/Getty Images)



첫 콤비점프인 쿼드 토 + 트리플 토를 완벽하게 성공하며

금메달을 손에 넣어가는 듯 보였습니다.

캐나다 남싱의 저주는 드디어 봉인이 풀리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두번째 쿼드 토를 스텝아웃한후

트리플 악셀 역시 스텝아웃 합니다.


 (Photo by Matthew Stockman/Getty Images)


하지만 아직도 실수가 없다면 챈의 예상점수는 하뉴를 앞섭니다.

더 이상 실수할 여유가 없다는 해설자들의 코멘트가 나옵니다.

그러나 

3Lz+1Lo+3S의 시퀀스 점프에서

트리플 살코를 더블로 처리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마지막 더블 악셀마저 랜딩이 흔들립니다.

기대 이하의 경기.


 (Photo by Streeter Lecka/Getty Images) Yahoo.sports

경기가 끝난 후 코치인 캐시 존스에게 위로 받는 패트릭 챈 (Photo by Streeter Lecka/Getty Images) Yahoo.sports


Robert Deutsch-USA TODAY Sports


키스앤크라이에서 초조한 기다림이 시작되고 

드디어 점수가 발표됩니다.


178.10

합계 275.62로 2위를 기록합니다. 4.47 점의 근소한 차이

패트릭 챈은 다시한번 

지독한 캐나다 남싱의 저주에 발목을 잡힙니다.


패트릭챈의 잦은 실수도 문제였지만,

무엇보다도 프리의 PCS가

시즌초 맞대결에서 15점 정도의 격차에서

결국 올림픽에서 2점 정도로 줄어든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그 계기는 일본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

이 대회에서 PCS는 갑자기 3점 차이로 줄어든 바 있습니다.


11명이 동메달 가시권에 있던 동메달 경쟁

마지막 까지 피를 말렸습니다.


데니스 텐이 지난 월드에 이어 프리에서 인생경기를 펼치며

부상으로 부진했던 이번 시즌의 기억을 완전히 날려버리며

동메달 경쟁의 선수에 섭니다.


 (Photo by Matthew Stockman/Getty Images)


초반 두개의 쿼드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던

하비에르 페르난데즈는 두번째 쿼드 살코를 트리플 처리한 후

급속히 무너지면서 그의 네메시스인 3+3 점프를 2+2 로 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뛴 단독 트리플 살코는 자약룰 위반으로

점프 점수가 날아갑니다.

똑같은 트리플 살코 점프를 두개 뛸수 없기 때문에,

두번째 점프는 자동으로 단독 점프가 아닌 연결 점프를 뛰려다 날려버린

시퀀스 처리가 됩니다

하지만 이미 페르난데즈는 연결점프를 프리 최대치인 3개 뛴 후라

마지막 점프는 결국 인정받지 못합니다.



데니스 텐과의 점수차이는 1.18 점.

마지막 점프로 트리플 살코 대신

더블 악셀 심지어 아무 더블 점프를 뛰었더라면

동메달의 주인공은 텐이 아닌 페르난데즈가 되었을 것입니다.


경기 전체 영상 프리와 최종 경기결과입니다.




프리 전체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owg2014/owg14_Men_FS_Scores.pdf



프리 영상






금메달인 하뉴도 은메달인 챈도

모두 불만족스러운 경기였습니다.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것보다 어떻게 금메달을 따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죠.

압박감을 이기고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으로 

올림픽 챔피언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를 

다시한번 알게 해준 경기이기도 했구요.

올림픽 다운 임팩트가 전혀 없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노장들은 마지막까지 강한 인상을 주며

그들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프리 경기를 보다가 문득 생각했습니다.

브라이언 주베르, 제레미 애봇, 토마시 베르너, 다카하시 다이스케의

올림픽 경기를 

이제는 보지 못하는 구나... 


어쩌면 이번 올림픽에 만족하지 못할 경기를 한

포디움 선수들은 다음 올림픽에 볼 수 있을지도 모르죠.


(Robert Deutsch-USA TODAY Sports)


그리고, 얀한, 제이슨 브라운 등 새로운 세대는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평창 올림픽에 도전장을 던질 것입니다.


이전 세대가 가고 새로운 세대가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팬들도 어느새 나이를 먹어가고 있겠죠.


이제 소치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도 반환점을 넘어섰네요.

이제 아이스 댄스와 그토록 기다리던 여자 경기가 남았습니다.


(Photo by Streeter Lecka/Getty Images)

데니스 텐 Denis Ten의 이번 시즌 프로그램 음악이 공개되었습니다.


쇼트 음은 상의 "죽음의 무도" Danse Macabre 

프리 음악 쇼스타코비치의 발레 음악 "The Lady and the Hooligan"입니다.


아이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데니스 텐은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에서의 깜짝 우승과

이번 시즌 프로그램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http://web.icenetwork.com/news/2013/08/28/58761898/world-silver-medalist-ten-will-be-a-hooligan


2013 세계선수권 그런데 쇼트? or 프리?


쇼트 음악 SP music

생상 Saint-Saens의 "죽음의 무도" Danse Macabre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에 소개된 

생상의 "죽음의 무도" 설명인데요. 

성악곡, 교향시 등으로 편곡된 여러 버젼 중

피겨 팬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버젼(^^;)으로 들려줍니다.


일단 죽음의 무도는 단지 클래식 음악에서 나온 것은 아닌데요.

중세의 회화, 시(발라드), 연극(도덕극)에서도 많이 쓰이는 소재입니다.

생상 역시 시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을 했다고 합니다.

잘 소개된 포스팅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관련 포스팅 링크: 아트 Talk! Talk! - 죽음의 무도


죽음의 소재가 자주 등장한 것은 바로 회화였습니다.

그리고 그 회화 안에서 죽음은 다시 음악과 연결됩니다.


한스 홀바인 Hans Holbein (the Younger) "대사들" The Ambassadors, 

그림 하단의 해골위에 "류트"라는 악기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줄이 하나 끊어져 있죠.


아놀드 뵈클린 arnold böcklin "자화상" (Self Portait) http://pictify.com/370603/arnold-bcklin

해골이 연주하는 바이올린을 보면 가장 낮은 음역인 G선 하나만 남겨져 있고, 나머지 줄들은 모두 끊어져 있습니다.


두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팽팽하게 잡아당겨진 현악기의 남아 있는 줄과 끊어진 줄이 

죽음과 삶 사이의 팽팽한 긴장이라는 메타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한국어에도 "마지막 끈을 놓는다"라는 표현이 있죠.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낫을 든 죽음의 사자는 이제 메스를 든 의사로 바뀌고, 

죽음의 음악은 이제 바이탈 사인으로 바뀝니다.

현대 의학에서는 "플랫 라인" (Flatline)으로 통하는...


출처http://www.coolchaser.com/graphics/tag/flatline


영화 "유혹의 선" Flatliners 포스터, (치명적인 선을 유혹의 선으로 번역한 타이틀 작명은 실패!!!)

스페인어 제목은 "Linea Mortal" (죽음의 선) 이다.


다른 영화에서는 "죽음의 춤"은 이런 분위기로 표현되죠.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의 "제 7의 봉인"  The Seventh Seal

그 유명한 죽음의 춤 장면입니다.

죽음의 춤, 현장 스틸 사진 인듯. 원래 영화는 흑백입니다.

자신의 죽음을 걸고 대결하는 체스 한판.


그리고 팀 버튼의 영화 스타일까지


아이스 네트워크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번 "죽음의 무도"의 선곡은

데니스 텐의 의견이라고 합니다.

안무 동작은 현대무용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분위기일까요?



데니트 텐의 코치인 프랭크 캐롤과 팀을 이뤄

프로그램을 안무해온 로리 니콜은 

2002년 올림픽 시즌에도 역시 프랭크 캐롤이 지도하던

티모시 게블의 쇼트 프로그램으로 "죽음의 무도"를 안무한 적이 있습니다.

티모시 게블은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이 프로그램을 클린하며 올림픽 동메달을 따냅니다.


티모시 게블 Timothy Goebel SP 2002 Olympics


프로그램 재활용으로 피겨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하는

로리 니콜이 이번에는 데니스 텐의 안무를 

티코시 게블의 프로그램과 

얼마나 다르게 구성할지 궁금해집니다.


이런 스케이팅 군무도 있습니다.

http://youtu.be/KvcwLxACfwY


마지막으로 죽음의 무도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기억하는 

"그 시그니처 프로그램"을 링크해 봅니다.


김연아 Yuna Kim SP 2009 World Chamionsips


지금 다시보니 한동작 한동작의 카리스마로 전율이 느껴지는데,

만약 저에게 김연아 선수의 프로그램 중에

피겨 스케이팅 트렌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프로그램을 뽑으라면 저는 주저없이

"죽음의 무도"를 뽑겠습니다.


위의 티모시 게블의 쇼트를 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드네요.

아릅답거나 귀엽거나 혹은 유혹하는 표현에 갖혀있던 여자 싱글이

남자 싱글에 못지 않게 아니 그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카리스마가 가득찬 스케이팅을 펼칠 수 있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우아한 비련의 여주인공(백조의 호수), 귀여운 소녀 (호두까기 인형) 

그리고 팜프파탈(카르멘) 사이에서 오가던

100년간 이어져온 여자 싱글의 레파토리에 혁명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저는 북미의 젊은 여성들에게 최근 피겨 스케이팅이 인기가 없는 이유도 

몇년간 북미의 여자 챔피언이 없었던 이유도 있지만, 

여자 피겨 스케이팅의 상투적인 레파토리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김연아의 죽음의 무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여자 싱글 스케이터의 새로운 위상을 만든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을 것입니다.

달라진 여성의 위치와 그러한 시대가 요구했던 바로 "그 프로그램"이었던 것이죠.


프리 음악 FS music

쇼스타코비치(Shostakovich)의 발레 음악 "The Lady and the Hooligan"


번역하자면 "숙녀와 건달" 정도 되겠는데요.

거친 건달이 곱게큰 소녀를 사랑하는 이야기는 사실 무한 반복 변주되는 레파토리입니다.


에밀리 브론테의 소설,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의 사랑과 애증이 가득한 "폭풍의 언덕"



사기꾼 도박사와 독실한 구세군 아가씨의 사랑을 그린 브로드웨이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Guys and Dolls


항구 노동자 마론 브란도와 여대생 에바 마리 세인트가 만나는 "워터 프런트" On the Waterfront


껄렁한 고등학생 존 트라볼타와 얌전한 전학생 올리비아 뉴튼존의 청춘 뮤지컬 "그리스" Grease


권투선수 (부탁해요~~) 덕화형과 모범생 (Imagine) 예진아씨가 나오는 한국 청춘영화 "진짜진짜 미안해"


댄서 패트릭 스웨이지와 소녀 제니퍼 그레이의 여름날의 첫사랑을 그린 "더티댄싱" Dirty Dancing


한국 공연에서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최근 영화에서는 B Boy와 발레리나의 사랑을 그린 "Step Up" 



그리고 그 후속편들....


등등...휴~~~~


피겨에서는 피겨 스케이터를 사랑한 하키선수의 컨셉으로 갈라가 있었죠.

테사 버츄 / 스캇 모이어 Tessa Virtue / Scott Moir EX 2010 Olympics


거꾸로 성역할을 바꿔서 노동계급 톰보이와 화이트 칼라 초식남의 사랑을 그린 

영화 및 드라마도 80년대 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포스팅: 캐논 - B Girl을 사랑한 발레리노


대표적인 영화로

제철소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와 그녀의 엘리트 상사의 사랑을 그린 "플래시 댄스" Flashdance



카메라 앵글과 편집을 보면, 춤 연습이 아니라 마치 록키가 복싱 연습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는 피겨 스케이팅도 중요한 모티브로 등장합니다.


걸그룹 캐릭터로 보면 2NE1?


다시 데니스 텐의 프리 프로그램 이야기로 돌아와서...

단막 발레극인 쇼스타코비치의 "The Lady and the Hooligan" 역시

건달인 한 청년이 상류층 소녀를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위에서 열거한 각종 영화, 뮤지컬과 다른 점은

바로 건달의 캐릭터를 "혼자서" 그것도 "고전 발레"로 표현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위의 변주된 내러티브들의 사례를 보면 알겠지만, 

껄렁한 역할의 남/여 주인공은 대부분

껌을 씹거나 샌드백을 치거나

더티댄싱, 트위스트, B Boy 의 춤을 춥니다.

즉 당대 대표적으로 반항적 트렌드로 반항적 주인공을 표현하는 것이죠.

그리고 그것이 바로 그 주인공이 매력적인 이유가 됩니다.


 

이러한 캐릭터들은

고전적인 발레와는 거리가 멉니다...

정확히 말하면 발레는 이들 건달 캐릭터와 대척점에 있습니다.


앞에서 링크했던 "The Lady and the Hooligan" 유튜브 영상은 

러시아 세인트 페테르스부르크의 마린스키 발레단의 공연영상입니다.

로리 니콜은 발레와 현대무용에서 안무를 빌려와

피겨 스케이팅에 접목시키는데 일가견을 가지고 있는데요.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11-12 시즌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유명한 현대무용의 동작과 비교하는 포스팅들이 꽤 있었죠.)


아이스 네트워크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번 데니스 텐의 프리 프로그램도

고전적인 러시아 풍의 안무가 될것이고

실제로 쇼스타코비치의 발레에서 안무동작을 가져올 것이라고 합니다.

(위의 영상을 보고, 나중에 데니트 텐의 프로그램이 공개되었을 때

안무 동작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할 듯 합니다.)


문제는 데니스 텐이 이러한 발레 동작을 통해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인가입니다.

발레를 보러 온 관객이 발레 동작 속에서 건달의 캐릭터를 느끼는 것과

피겨 관중이 발레 안무를 보며 건달의 캐릭터를 느끼는 것은 

매우 다른 반응이 될 것입니다.


물론 피겨 스케이팅에 처음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음악을 사용한 페어 프로그램을 링크해 보겠습니다.

엘레나 베흐케 / 데니스 페트로프 Elena Bechke / Denis Petrov 1996 Professional Worlds


만약 이 프로그램이 남자 싱글이라면 어떠했을까요?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데니스 텐이 이번 프리 프로그램을 어려워 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지난 시즌 데니스 텐은

쇼트, 프리를 연작으로 구성한 "The Artist" 프로그램으로

시즌 내내 부진하다가 막판에 월드에서 대박을 날렸는데요.


시상식에서 금메달 리스트의 국가를 라이브로 부른 캐나다 아마빌레 합창단은 

과연 카자흐스탄 국가를 연습했을까요? 영원한 미스테리로 남을 듯...

새로운 국기가 시상식에 올라가는 것은 언제나 지켜볼 때 즐겁습니다.


2013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시상식 후 기념 촬영

카자흐스탄의 피겨 역사를 새로 쓰는 것 뿐만 아니라

일약 카자흐스탄의 민간 외교관이 된 (카타리나 비트가 동독의 얼굴이었듯이)

데니스 텐이

올림픽 시즌에는 어떤 결과를 남기게 될까요?

일단 선곡은 완료되었습니다.


2013 세계선수권 갈라에서의 데니스 텐 "Singin' in the Rain"


ps.1.

일단 이야기가 나온김에 쇼스타코비치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죠

쇼스타코비치는 소련의 작곡가로 예술에 대한 검열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이겨내고 많은 명작들을 남겼습니다.

고전음악에서 부터 표현주의와 현대음악의 스타일을 아우르는 작곡가라고 하는데요.


피겨 스케이팅에서는 쇼스타코비치의 음악 중 Allegretto from Trio No. 2가

2011-12 시즌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쇼트로 사용된바 있습니다.

역시 로리니콜의 안무였습니다.




ps. 2

사실 제가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이 기억에 남았던 것은

이제는 볼수 없는 배우가 나오는 이 영화의 바로 이 장면 때문입니다.

쇼스타코비치의 Waltz 2 from Jazz Suites 입니다.



아이스 댄스에서 쓰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사실 이들의 음악을 사용한 아댄 팀이 있습니다.



90년대 미국 아이스 댄스의 개척자였던 나오미 랑 / 피터 체르니셰브는

2002-2003 시즌 오리지널 댄스로 쇼스타코비치의 왈츠를 사용했습니다.

아쉽게도 전체 영상은 없고, 이들의 팬이 편집한 몽타쥬만 있네요.

31일 오후 프랑스 니스에서 벌어진

2012 피겨 세계선수권 대회 남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결과

패트릭 챈이 총점 266.11의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은메달은 다이스케 다카하시 그리고 동메달은 하뉴 유즈루에게 돌아갔습니다.



패트릭 챈은 이로서 2번째 월드챔피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패트릭 챈은 프로그램 초반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쿼드 토 단독점프와

쿼드토+트리플 토 컴비네이션 점프를 모두 깔끔하게 성공시켰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 중반 콤비 점프에서의 약간의 실수와,

프로그램 마지막에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넘어지는 실수가 있었지만,

결국 쇼트에서의 격차를 조금 더 늘리며 총점 266.11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은메달은 일본의 다카하시 다이스케에게 돌아갔습니다.

다카하시는 쿼드토를 포함한 모든 점프를 성공시키며

클린 프로그램을 보여줬고,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오늘의 깜짝 주인공은 하뉴 유즈루였는데요.

프로그램 후반 활주에서 갑자기 넘어지 것을 제외하고는

하뉴는 프리 프로그램에서 모든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켰을 뿐만 아니라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쇼트에서의 부진을 딛고 첫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홈관중의 성원에 힘입은 프랑스의 브라이언 쥬베르와 플로랑 아모디오는

4,5 위를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브라이언 쥬베르는 프리에서 클린 프로그램을 보여주며,

작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의 부진을 떨쳐버렸습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하비에르 페르난데즈와 미칼 브레지나는

부담을 이기지 못한듯

점프에서 잦은 실수를 보여주며

포디움 밖으로 벗어났습니다.


최종 결과 result





프리 스케이팅 결과 Free Skating


1 패트릭 챈 Patrick CHAN




2 다카하시 다이스케 Daisuke TAKAHASHI





3 하뉴 유즈루 Yuzuru HANYU




4 브라이언 쥬베르 Brain JOUBERT






5 플로랑 아모디오 Florent AMODIO





6 미칼 브레지나  Michal BREZINA






7 데니스 텐 Dennis TEN





8 제레미 애봇 Jeremy ABBOTT





9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Javier FERNANDEZ




Small Medal Ceremony




Men Victory Ceremony



3월 4일 민스크에서 막을 내린 세계주니어 월드 마지막날 
갈라쇼 영상입니다.

갈라에는 각 부분 1-5위가 참여했습니다.

 




여자싱글 (Ladies)

1. 율리아 리프니스카야 (Julia Lipnitskaia)




2. 그레이시 골드 (Gracie Gold)



3.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Adelina Sotnikova)




4. 미야하라 사토코 (Satoko MIYAHARA)



 5. 리지준 (Zijun Li)




남자싱글 Men

1. 얀한 (Han YAN)



2. 조슈아 페리스 (Joshua FARRIS)




3. 제이슨 브라운 (Jason BRWON)



4. 데니스 텐 (Dennis Ten)




5. 잔 부시 (Zhan Bush)




페어 Pair

1. Wenjing Sui / Cong Han (CHN)




2. Xiaoyu Yu / Yang Jin (CHN)




3. Vasilisa Davankova / Andrei Deputat (RUS)




4. Haven Denney/Brandon Frazier (USA)


5. Margaret Purdy / Michael Marinaro (CAN)


아이스 댄스 Ice Dance


1. Victoria Sinitsina / Ruslan Zhiganshin





2. Alexandra Stepanova / Ivan Bukin (RUS):
http://www.youtube.com/watch?v=dIcuzArqhOo




3. Alexandra Aldridge / Daniel Eaton (USA): http://www.youtube.com/watch?v=KyMn28riAvA



4. Anna Yanovskaya / Sergey Mozgov (RUS)




5. Gabriella Papadakis / Guillaume Cizeron (FRA)




Fin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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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갈라에는 참석 못했지만 아쉬운 마음을 달려며
김해진 선수와 이준형 선수의 갈라를 링크 했습니다.

김해진 선수의 갈라는 우연히도 그레이시 골드와 같은 곡인 Renka의 " The Show"네요...

김해진 A2011 All That Skate Spring

이준형 2011 아시안 트로피






남자 쇼트 경기 결과 Men Short Results






1. Joshua FARRIS (USA) 조슈아 패리스





2. Han YAN (CHN) 얀한






3. Dennis Ten (KAZ) 데니스 텐







4. Jason Brown (USA) 제이슨 브라운






5. Zhan Bush (RUS)
잔 부시





15. June Hyoung LEE (KOR)
이준형






Thank you so much for every all Fancams and PBP during events. (FSU rocks)
They show and speak more than any other super High definition Videos on live and famous commentators.

If you find any broken links, please let me know by comments.
I am updating other Video Links NOW.

모든 팬캠 경기 동영상과 문자 현장 중계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 어떤 고화질 중계 영상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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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업데이트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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