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페르난데즈 Javier Fernandez 의 이번 시즌 선곡이 공개되었습니다.

페르난데즈는 재즈와 브루스 음악을 쇼트와 프리에 선택했는데요.


쇼트는 "Satan takes a holiday"

프리는 "Peter Gunn" 와 "Harlem Nocturn" 입니다.


지난 시즌 쇼트와 프리를 모두 데이비드 윌슨이 담당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쇼트 프리 모두 커트 브라우닝에게 안무를 맡겼습니다.

올림픽 시즌을 맞이한 페르난데즈의 승부수인데요.


지난 시즌 브라우닝은 처음으로 페르난데즈의 갈라 "Aerobic Class"의 안무를 맡아

관중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습니다.




지난 월드 갈라 연습 때 보니, 

페르난데즈와 브라우닝은 정말 즐겁게 안무 연습을 하더군요.

브라우닝이 계속해서 "더 망가져, 더 망가져" 하면서 장난기 많은 페르난데즈를 부추기는 듯...






사실 페르난데즈의 캐릭터는 데이비드 윌슨보다는

브라우닝의 안무가 더 잘 어울릴 듯 합니다.


쇼트 음악

"Satan takes a holiday"


1980 레이크 플레시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로빈 커즌스의 갈라 프로그램을 링크합니다.


프리 음악

"Peter Gunn"


"Harlem Nocturn"


이번 시즌 프로그램은 커트 브라우닝의 안무를 받아

페르난데즈의 특기인 익살과 경쾌한 표정연기를 

잘 보여줄 수 있을 듯 합니다.


스페인 피겨 스케이팅 사상 최초의 

그랑프리 포디움, 그랑프리 우승,

유로챔피언 우승, 월드 포디움 등

스페인의 피겨 역사를 대회마다 매번 새로 쓰고 있는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2011 스케이트 캐나다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딴 후 위너스 랩, 스페인 최초의 ISU 시니어 그랑프리 메달이었다.


2011 스케이트 캐나다 프리 경기 후 키스 앤 크라이에서의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2013 세계선수권 시상식 포디움 기념촬영, 스페인 최초의 세계선수권 포디움


2013 세계선수권 동메달 획득 후 위너스 랩


과연 올림픽 무대에서는 중압감을 이기고 

스페인 최초로

올림픽 포디움에 오르는 피겨 스케이터가 될 수 있을까요?


일단 올림픽 시즌을 대비하는 음악과 안무가 선정은

모두 페르난데즈에게 어울리는

좋은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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