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틀린 위버/ 앤드류 포제 Kaitlyn Weaver/ Andrew Poje의 선곡이 공개되었습니다.

쇼트는 뮤지컬 "42번가"이고

프리는 피아졸라의 탱고 오페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마리아" 입니다. 


쇼트 댄스

뮤지컬 "42번가" 42nd Street 







핀스텝을 수행하기 위해 이번 쇼트 댄스 음악으로

재즈와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특히 많은데요.

위버 / 포제는 탭댄스와 경쾌한 댄스 리듬으로 유명한 

인기를 얻은 뮤지컬 "42번가"를 선택했습니다. 


영화 촬영과 무대 뒤 이야기를

영화속 영화 혹은 공연 속 공연의 형식으로 보여주는 장르를

"백스테이지 드라마"라고 하는데요.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 Singin' In the Rain가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넘어가는 헐리우드 영화 현장의

백스테이지를 다룬 영화라면,

"42번가"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프로덕션에 대해 다룬 뮤지컬에 관한 뮤지컬입니다.

코러스 라인"도 이런 뮤지컬에 해당되겠죠.


"42번가"의 경우

뮤지컬 안에 오디션을 위한 음악 들도 많이 있는 만큼

동작을 강조할 수 있는 음악도 많고,

극적인 표현을 하는 안무도 이미 뮤지컬에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를 

포인트를 주는 동작을 즐겨 사용하며 (가끔은 오버하기도 하고)

이야기 전달에 뛰어난

이들의 코치이자 안무가인 카메렝고가 어떻게 끌어내서

안무를 짜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


뉴욕 42번가를 배경으로 앤드류와 같이 찍은 사진을 

케이틀린 위버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네요.

마치 막 뉴욕 브로드웨이의 첫 오디션에 성공한 젊은 뮤지컬 배우 같습니다.

(아 발랄하고 귀엽지 않습니까? ^^; 

세피아 톤으로 필터링해서 올린 센스도 좋네요...)


출처: 케이틀린 위버 인스타그램 http://instagram.com/ka2sh


프리 댄스

탱고 오페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마리아" 

the tango opera "Maria De Buenos Aires" (by Astor Piazolla)


기대했던대로 이번 시즌

위버/포제의 프리 댄스 선곡은 강렬합니다.

피아졸라가 작곡한 탱고 오페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마리아"는 스페인어 가사와 함께

열정적인 탱고 멜로디와 리듬이 인상적입니다.


프리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페이스 북에 

8월 중순 사진을 찍어 올렸는데요.


출처: 위버 / 포제 페이스 북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10150315785239991&set=a.303771284990.42696.17160954990&type=1&relevant_count=1


음악과 사진의 분위기로는 2011-12 시즌

위버/포제를 아이스 댄스 팬들의 가슴속에 각인시킨

열정적인 프리 댄스 "Je Suis Malade"의 분위기로 돌아온 듯 합니다.



케이틀린 위버 / 앤드류 포제, 2011 스케이트 캐나다 프리 댄스


케이틀린 위버의 인스타그램에서

다음의 사진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을 맞이하는 케이틀린의 마음가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출처: 케이틀린 위버 인스타그램 http://instagram.com/ka2sh


지난 시즌이 포디움에 진입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하면서 의욕을 보였지만,

부상과 시행착오로 시련을 겪었던 시즌이었다면

이번 올림픽 시즌은 지난 시즌을 통해 깨달은 자신들의 강점과 단점을

명확한 청사진을 통해 끌어올리는 시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3 캐나다 내셔널 때 케이틀린 위버의 발목 골절 부상으로 불참했지만, 동료 선수들 응원을 왔던 위버/포제

케이틀린의 가방과 자켓을 들고 항상 옆에서 지켜주던 앤드류의 속깊은 배려와

목발을 짚고도 팬들에게 환하게 웃던 케이틀린의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일단 쇼트와 프리의 선곡은 위버/포제에게 잘 어울리는 

현명한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사실 지난 시즌, 위버/포제는 좋은 표현력에도 불구하고

개선해야 할 자잘한 기술적인 문제들이 있었는데요.

결국 지난 시즌 전 알렉산더 줄린으로 코치를 바꾸고 오프 시즌동안

기본적인 스텝부터 다시 바로잡은 보브로바/솔로비예프 팀에 밀렸던 것이죠.



그동안 카메렝고 사단의 에이스 였던 페샬라/부르자 팀이 슈필반트에게 떠나면서

위버/포제는 이제 디트로이트 클럽의 원탑 팀이 되었습니다.

카메렝고 코치가 이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과연 기술적 약점들을 얼마나 보완해서 나올지가 관건입니다.

특히 이번 시즌의 쇼트는 빠른 피치로 수행하기 어렵다고 정평이 나있는

핀 스텝입니다.


지난 시즌, 케이틀린이 발목이 부러지는 심한 부상을 당한지 고작 3개월만에 복귀하여 

월드에서 포디움에 겨우 3점 정도 모자란 훌륭한 복귀 경기를 보여주리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2013 세계선수권 쇼트 경기후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위버/포제


올림픽 시즌 쉽지 않은 도전이겠지만,

오디션 참가자의 절박함으로 탱고의 정열로

위버/포제는 또다시 포디움으로의 도약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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