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종합선수권에는 제가 오랜만에 직관을 못갔습니다.

다음 경기 영상과 고맙게도 직관가신 분들이 시시각각 올려주는

트윗 중계 및 사진이 있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현장의 분위기에 대한 궁금함은 더 해가기만 했죠.


그러던 차에

나눈님께서 종합선수권 마지막날에 직관을 갔다 오신 후 

장문의 직관기을 이메일로 보내주셨습니다.

저혼자 보기 아쉬워서 나눈님의 동의를 얻어 제 블로그에 싣기로 했습니다.

나눈님 직관기를 보니 종합선수권 직관 가신분들이 

다시 한번 진심 부러워지네요.


직관기가 매우 상세하고 길어서

1) 남자 싱글 프리 2) 여자 싱글 및 아댄 프리 3) 시상식 및 갈라쇼로

나누어 세번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이미 제 블로그에 올린 종합선수권 포스팅의

단촐함에.. (제가 직관을 가지 못해서..) 배고프셨던 분들

제대로 직관기의 포만감을 느껴보세요.^^;


그럼 한번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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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파이럴님. 

종합선수권 마지막 날 다녀왔습니다. 



남자 싱글 경기 도중 제 바로 앞에 곽민정 선수와 곽민정 선수 어머니, 김민석 선수 어머니께서 앉으셨어요. 

제가 쑥스러움이 많아서 곽민정 선수에게 응원의 인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 아쉬웠네요. 

곽민정 선수가 바로 앞에 앉은지라 선수들도 지나가다가 한 번씩 선수나 선수 어머니와 인사를 해서 

김진서 선수와 눈도 마주쳤고 이준형, 김민석, 이시형 선수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남자 싱글 경기 마치곤 이준형, 김민석 선수가 곽민정 선수 쪽으로 왔는데 

자리가 모자라서 곽민정 선수 일행과 이준형, 김민석 선수가 제 뒤의 뒷 줄로 옮겼더라고요. 

셀레브리티가 내 바로 뒤에 있으니 경기에 집중이 안 되고, 

선수 입장에서도 다른 선수 경기에 집중하려 할텐데 제가 힐끔힐끔 쳐다보면 불편할 것 같아서 

의도적으로 그쪽은 쳐다보지도 않았지요. 잘생긴 준형, 민석선수 얼굴 더 못 본게 아쉬웠습니다.


경기장은 따뜻했어요. 

아이스 댄싱 연습세션 타임부터 봤는데 외투 안 입어도 될 듯 할 정도로 따뜻하더라고요. 

(히트텍+터틀넥스웨터+가디건은 입었습니다만) 

헌데 경기를 보면 볼 수록 바닥에서 한기가 느껴져서 종아리가 시리더라고요. 

그래서 다들 방석과 핫팩을 들고가는구나 싶었습니다. 

또 목동 화장실이 노후됐어요. 

여자 화장실은 칸이 적은지 정빙 때마다 손님들이 줄 서있었고요. 

뜨거운 물은 안 나오고 낡았어요. 20년 전 학교 화장실 보는 듯 했습니다. 


관중은 

일단 여싱 마지막 그룹과 갈라 때 보니,

링크 긴 면의 1층 객석은 거의 다 찼어요. 

짧은 면의 1층 객석은 1/3 정도가 찼어요. 2층은 많이 차지 않았는데 

그래도 긴 면의 2층은 1/3 정도는 차지 않았나 싶어요. 

1층 좌석 1,300석, 2층 좌석은 2,300석으로 아는데 1,000명은 넘게 왔을거에요.


갈라 피날레에서 인사하는 선수들 (사진: 나눈)


심판은 

남자 싱글은 저지 7명, 여자 싱글은 9명이서 봤어요. 

1번 심판이 레프리를 겸했고요. 대부분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보던 심판들이 저지를 맡았습니다. 

테크는 이지희씨가 어시스트와 콘트롤러는 외국인 심판과 정재은 심판이 번갈아가며 맡았어요. 

아이스 댄싱은 다른 심판들이 봤는데 몇 명이서 봤고 누가 봤는지 기억이 나진 않네요.


경기 치르기 전부터 피겨스케이팅 팬들이 

4면 곳곳에 아름다운 배너를 걸어놨어요. 

국내 내셔널도 이 정도니 4대륙은 얼마나 화려할 지 기대가 됐습니다.

배너를 몇 장 찍어봤어요.










오늘 선수들 경기도 좋았어요. 


(편집자 주: 참고로 3일차 경기 영상을 링크합니다.)


3일차 경기 및 시상식, 갈라 영상 링크

다음 VOD 

"라수"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 대회 전체 직캠


남자 시니어 프리


첫 타자인 안건형 선수도 클린을 하더니 변세종, 박성훈, 이시형 선수도 평소보다 나은 경기를 가졌어요. 


하지만 남자 시니어 1그룹 선수들과 2그룹 선수들은 웜업 부터 차이났어요. 

1그룹 선수들은 설설설 움직이며 각자 링크장 한 쪽에서 더블 위주의 점프를 뛴데 반해 

2그룹 선수들은 링크 모든면을 써가며 휙휙 날아다녔습니다. 

2그룹 선수들도 그 정도인데 탑싱은 얼마나 날아다닐지, 

그러니 COC의 옌한-하뉴 선수 충돌 때 얼마나 충격이 컸을 지 상상하니 오싹해지더라고요. 

그래도 4명밖에 없어서 각자 여유롭게 점프 위주 점검을 했습니다.



1 그룹


안건형 

 

8개의 점프 다 무난무난하게 했습니다. 스핀도 무난했고 스텝은 매우 건조하고 심심했어요. 

열심히 하지만 선수 본인이 쑥스러워보이는게 분명한 펜싱 안무도 보여줬고요. 

스케이팅도 많이 느렸어요. 

유명하지 않은 선수라 그런지 선물이 하나도 나오지 않아서 선수가 서운했을 듯 싶었습니다.


변세종

프리 첫 러츠를 실수하고 후반 러츠에 컴비를 붙여 복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엔 모처럼 첫 러츠를 성공시켰어요. 

선수 본인도 웜업 시간에 러츠와 룹 위주로 연습하더라고요. 

선수 본인은 어려운 점프 중 러츠>룹>플립 순으로 자신있어하는 듯 했어요. 

랭킹에선 4대륙 욕심에 구성을 높여왔다면 이번엔 다소 안정적인 구성을 갖고 왔습니다. 

처음 두 점프는 좋았지만 룹 점프 진입 도중 빙판에 날 걸려 비틀거려 룹과 살코는 실패했죠. 

룹은 다운감이었는데 살코까지 다운받을 줄 몰랐어요. 

플라잉 컴비네이션 스핀. 변세종 선수는 피부가 무척 하예서 이 스핀 돌고나면 얼굴에 피가 쏠려 얼굴이 벌개지죠. 

중간 스텝 땐 관객이 박수 쳐줬어요. 후반부에도 점프 4개를 포함해 모두 무난히 마무리 했습니다.


박성훈

남자 시니어 선수 중 막내인데 점프 높이나 비거리가 형님들보다 현격하게 차이가 났어요. 

그래도 그 몸으로 러츠와 플립을 뛸 수 있는게 대단했죠. 

플라잉 카멜스핀은 굉장히 느리고 포지션 변화가 매끄럽지 못해서 선수에게 몰입을 방해했습니다만 

그래도 선수가 보여줄 수 있는건 거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일찍 도착해서 제가 앉은 쪽 객석 위 통로에서 열심히 링크장을 돌면서 몸을 풀고 있으나 

웜업에선 점프가 좋지 못했는데 실전에선 두번째 플립 넘어진 것 제외하고 큰 실수는 없었습니다. 

허나 스텝이나 무효가 된 코레오는 개선할 점이 많이 필요했어요. 

그래도 나이가 어리니 장래가 유망하다 생각합니다. 갈라에서 본 김형태 선수보단 속도가 빨랐어요. 

이게 6급과 7급의 차이인가 싶기도 했고요.


이시형

러츠와 룹컴비 위주로 웜업에서 연습을 했는데 실전에서도 보여줄 수 있는건 거의 보여줬습니다. 

물론 시형 선수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다섯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스케이팅이 많이 부족하긴 했지만요. 

러츠 엣지가 빠지는 것 같아 어텐션 받을 줄 알았는데 받진 않았습니다.


1그룹 네 선수각각 트리플 4종을 구성한 것도 재밌었어요. 

이시형 선수는 3T, 박성훈 선수는 3Lo, 변세종 선수는 3F, 안건형 선수는 3Lz가 빠졌죠.


2 그룹


차준환 

2그룹 첫 선수로 나왔습니다. 

 3A 넘어진 것 빼곤 잘 했고요. 

어린 나이에 참 재능있는 선수더라고요. 

오늘은 스핀 레벨을 많이 놓쳤지만 점프도 스핀도 스피드도 다 준수했습니다. 

웜업 중간중간에 3A를 뛴건 아니고 뛸 자세를 연습했어요. 

3+3, 3+1+3도 연습했어요. 실전에선 3Lz+3T는 잘 하면...정말 자알 하면 인정받을 수 있겠다고 싶었는데 

아쉽게 실전에서는 언더를 받았습니다. 쇼트보단 많이 채운 것 같았어요. 

3A는 진입 속도를 너무 줄여서 넘어졌고요. 

아직 형님들에 비해 스피드를 살려 점프하는 기술이 부족해보였습니다. 

이번엔 스핀 레벨을 많이 놓쳤는데 뭐가 잘못된 건지 잘 눈치 못 챌 정도로 스핀들은 매끄러웠어요. 

3+1+3도 남자, 여자 선수 모두 통틀어 제일 잘 뛰었고요. 

많이 자랐다고 하지만 얼굴은 그대로고 다리만 엿가락 늘리듯 길어져서 

여전히 자그마한 체구로 벌처럼 빠른 속도로 빙판을 누비는게 선수 특유의 잔망스러움이 빛나는 프리였습니다.


차준환 선수는 물론

96 3인방과 차준환 선수 사이의

변세종, 이시형, 안건형 선수도 성장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듯 해서,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매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마다 

우리 남자 선수들의 좋은 경기를 감상할 수 있겠단 생각에 흐뭇했습니다. 


김민석


김민석 선수는 컨디션이 좋아보였어요. 

플립 엣지는 엣지 빠진건지 잘 모르겠었어요, 

실제 봤을 때. 진서 선수 정도 제외하고 이게 립이라 단정받을만한 선수가 보이진 않았습니다. 

3A 랜딩하고 컴비 붙일만한게 아녔다고 생각했는지 +2T는 자제하고  3Lz, 3S 차례로 성공시킬 때마다 박수. 

아쉽게 프리 후반 3A는 팝했죠, 요거 성공했음 포디움 서고 갈라도 출전했을 텐데 아쉽죠. 

은근 실수 잦은 3Lo도 성공 엣지콜 받은 3F도 성공. 

3S+2Lo+2Lo은 살코 랜딩이 좋지 않았다 생각했는지 +2T로 마무리하고 마지막 더악 컴비네이션도 성공. 

스핀으로 마지막 종합선수권을 마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관중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가장 큰 박수 받은 선수가 아마 민석선수와 해진선수였을거에요.



 

김민석 선수 어머님도 많이 우셨어요. 

지난 17년간 두 모자가 걸었던 길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을거에요. 

옆에 계시던 곽민정 선수 어머님도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아직 동계체전이 있긴 했지만 

마지막 종합선수권에서 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3회전 악셀, 러츠, 플립(롱엣지 판정 받긴 했지만),

룹, 살코를 모두 랜딩해내다니!!! 

종합선수권 경기력을 랭킹전에 보여줬음 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할 수 있었을텐데 그게 아쉬울 뿐이었습니다. 


남은건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놓고 경쟁하는 준형, 진서선수.


이준형


플립과 3+3이 좋았어요. 

스케이팅으로 음악을 지휘할 줄 안다는 인상도 들었고요. 

3A가 약하니 처음 두 번의 3A를 어떻게든 성공시켜야 했죠. 

첫 3A+2T는 첫 점프에서 랜딩이 많이 밀려서 턴이 들어간 채 2T를 겨우 붙였어요. 

GOE -2에 가까웠던 점프로 0이나 1을 받을 점프는 절대 아녔죠. 

두번째 3A도 랜딩이 밀려서 프리풋이 닿았는데 저라면 GOE -1을 줬을거에요. 

그래도 스텝아웃이나 넘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지난 시즌엔 회전수 못 채우는 경우도 많았는데 이번엔 2번의 3A를 선방해냈습니다. 

그 다음은 올 시즌 성공률 90%를 달리는 3F+3T. 

준형선수 표현력 칭찬도 많이 하는데 이번 시즌 들어 스텝과 스핀에도 집중하여 레벨을 챙기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진서선수가 연기와 안무 표현으로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킨다면 

준형선수는 성실하고 꼼꼼하게 비점프요소 레벨을 챙겨 심판에게 어필하는 타입이었어요. 

현역 우리나라 선수 중 제일 잘 뛰고 올 시즌 성공률 100%를 달리는 3F도 피웅 날아가며 잘 뛰고 

엣지콜을 받아야 했으나 받지 않은 3Lz 3연속도 잘 뛰었습니다. 

이번 시즌부터 더블점프 제한으로 준형선수 +2T+2T를 +2T+2Lo로 바꿔야했는데 적응 된 듯 싶었어요. 

준형선수 네메시스 점프인 3S, 이글을 붙인 3Lo도 성공. 

방심했는지 마지막에 2A에서 뜻밖에 스텝아웃을 했지만 그랑프리 파이널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낸 경기였습니다. 

점수는 생각보다 잘 나왔어요. 


김진서



웜업에선 3A를 잘 뛰었는데 본경기에선 첫 3A+2T는 중간에 턴이 들어갔죠. 

3A 착지는 잘 했는데 컴비 붙이는 타이밍이 늦어서 그랬나 좀 아쉬웠습니다. 

간만에 시도한 3Lz+3T는 훌륭했고 담 점프는 3Lz를 뛰어도 자약룰을 어기지 않는데 3T로 마무리. 

온 몸을 사용한 스텝도 훌륭했어요. 두 번째 3A는 뜻밖에 스텝아웃을 해서 감점이 컸죠. 

이번 시즌 들어 진서선수, 후반부 3Lo, 3F, 3S를 잘 팝하는데 이번에도 불운하게 룹을 팝해버렸어요. 

다행히 플립과 살코는 성공. 

진서 선수도 지난 시즌까지 3연속을 +2T+2T로 뛰다 규칙 변경으로 +2T+2Lo을 뛰어야 했는데 

익숙하지 않은지 2연속에 그치거나 마지막 점프에서 턴아웃 실수를 자주 보여줬는데 이번엔 성공적이었습니다. 

김진서 선수는 갈라 때도 보실 수 있지만 어떻게 해야 자기에게 시선을 돌릴 수 있는 지 정말 잘 아는 친구였어요. 

비록 스케이팅 기본기가 이준형 선수와 어느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해도 그걸 느낄 수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줬고요. 

PCS 점수 차이는 이번 종합 때의 그 정도가 맞다고 생각했어요.

스핀, 스텝, 코레오 모두 좋아서 관중들에게 박수 많이 받았어요. 

박수 받은게 민석>진서>준형 선수 순이었죠. 


납득가는 등수, 갸우뚱한 점수


김진서 선수의 점수가 생각보다 많이 낮게 나와서 관객들 반응이 조금 싸늘했습니다만 

마침 정빙시간이라 많은 관중들이 링크장 밖으로 빠져나가고 있어서 

생각보다 술렁이진 않았습니다. 


남자 시니어 프리 프로토콜

SENIORMEN_FS_Scores.pdf


등수는 납득이 갔지만 

점수는 납득하지 못한 분들이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프로토콜 봤을 때 준형 선수의 3Lz 판정과 3A가 감점되지 않은 점, 

진서 선수와 준형 선수의 거의 비슷한 3A+2T 실수에 감점 차이가 난 점이 좀 불만스러웠어요. 

진서 선수가 가산점을 많이 받을 점프를 실수를 해서 점수 손해가 컸던게 좀 아쉬웠네요. 

준형 선수는 3F, 진서 선수는 3A에서 가산점을 많이 챙기는데 진서 선수는 2개 다 착자기 깔끔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준형 선수는 3Lze, 

김진서 선수는 3Fe(이번 경기에서도 아웃엣지로 뛰는게 분명히 보였습니다.)란건 잘 알지만, 

이준형 선수는 3Lo, +3T에 강하고 김진서 선수는 3A, 3S에 강하단 건 모르시는 분이 많은데 


이준형 선수는 자기가 잘 뛰는 세 가지 점프, 4개(3F 2개, 3Lo, +3T)를 모두 성공시키고 약한 3S도 성공, 

2개의 3A 중 하나는 컴비에 턴을 넣고 하나는 프리풋이 닿은 선에서 선방을 한데 반해 


김진서 선수는 3Lo는 팝했고 잘 뛰던 3A 2개를 깔끔하게 착지하지 못한게 타격이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두 번째 점프를 3Lz+3T를 뛰었을 때 혹시 3번째 점프가 4T일까 아님 3Lz일까 기대를 했는데 3T더라고요, 

진서 선수는 충분히 프리에서 2개의 3A와 3Lz를 뛸 수 있기에 

난이도를 조금 올리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저였음 두 선수의 3A+2T GOE를 -1.5 정도 주고 

이준형 선수의 3Lz+2T+2Lo에 롱엣지 및 -1.3점의 GOE를 줬을거에요. 

준형선수의 2번째 3A도 GOE -1 정도 줬을거고요. 

이준형 선수는 6.5점이 깎이고 진서선수는 0.3점 정도 깎이니 

결국 7점 정도 차이가 나는 셈이지요.


허나 전 이번 시즌 주니어 쇼트 점프 과제가 러츠이기에 

김진서 선수가 주니어 월드 출전하길 바랐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진서 선수의 가을의 전설 주니어 버전을 보고 싶기도 했고요. 

두 선수 모두 남은 챔피언십 경기를 잘 마무리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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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서는

역시 "나눈"님이 깨알같이 써주신

여자 시니어 프리 출전 선수 전원에 대한

상세한 리뷰와 직관기가 이어집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사진 및 영상링크와 함께 곧 올려볼게요~~~

2015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쉽) 

3일차인 1월 9일에 목동실내 경기장에서

여자 시니어, 남자 주니어 프리,

아이스 댄스 프리경기가 열렸습니다.


남여 시니어에서 각각

박소연, 이준형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다음에서 경기 VOD를 각 경기가 끝나는대로 올려주었는데요.

경기가 끝난 후 경기 결과도 빙연 홈페이지에 매우 빠르게 올라왔습니다.


경기 결과와 영상을 링크합니다.

간단한 코멘트를 업데이트 했습니다.


3일차 경기에 대한 좀더 자세한 리뷰는 

직접 목동 링크에 가셨던 분이 보내주신 

깨알같은 직관 후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의 너무 간략한 코멘트에 배고픈 분들에게

포만감을 안겨 줄 듯 싶네요...


우선 "다음"에서 업로드한 3일차 경기 영상과

직캠 리스트를 링크합니다.


3일차 전체 경기 및 시상식, 갈라 영상 링크


다음 VOD 

"라수"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 전체 직캠


아이스 댄스




 아이스 댄스 프로토콜

ICEDANCEJUNIOR_FD_Scores.pdf







베스트 프렌드 이호정 선수의 아이스 댄서로서의 국내 데뷔 무대를 위해 자신의 프리 경기가 끝난 후 1일 코치가 된 김해진 선수 

(사진출처: "이루"님 트위터 https://twitter.com/fslove08/status/553462545629999104 )


갈라 끝나고 아이스 댄스 포럼의 배너와 함께 이호정 선수 사진 한 컷 

(사진: Anais 님, 아이스댄스 포럼 icedance.kr )


이호정 / 강강인 팀은 볼수록

만 4개월 된 팀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아댄팀이죠.

정말 직관하면 어떤 느낌일지 가장 궁금한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호강"네라는 애칭처럼 직관간 팬들은 눈호강 제대로 했을 것 같습니다.


아댄은 사실 국내 대회에서 나오는 점수가

그다지 의미가 없는 것 같은데요.

아무리 양태화 테크가 있다고 해도....

싱글과 달리 퀄리티 있는 저지의 숫자를 확보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나중에 팀이 늘어나서 본격적으로 세계선수권 출전팀을 선발하게 되면,

주니어는 JGP 점수로 판단하던가

시니어의 경우 차라리 4대륙 점수로 맞대결에서 

월드 출전자를 선발하는게

더 공정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호정 / 감강인 선수의 성적은

사실 지난번 볼보 오픈은 다소 인플레가 있었고,

이미 말했듯이 이번 종합선수권의 점수는 별로 의미 없고...

주니어 월드에서의 점수가 많이 궁금한데요.

장소도 같은 탈린 링크라

호강네 입장에서는 한번 경험한 링크고 좋은 기억이 있어서 

조금 편할 거 같기도 해요.


저는 호강네가 훈련지와 코치를 매우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강네의 코치인 메간 윙 / 아론 로가 지도하는

밴쿠버 링크 주니어 아댄 선수들의 최근 몇년간의 상승세는 무서울 정도죠.

캐나다 내에서 전통적으로 아댄이 강했던 

온타리오와 퀘벡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캐나다 옥토버페스트에 갔다가 느낀 것중 하나가

캐나다는 당분간 좋은 아댄 선수들이 많이 나올것 같다는 것이었는데요.

일단 훌륭한 링크 환경에 좋은 코치들도 많고, 

무엇보다도 아댄에 관심을 가지는 좋은 스케이터들이 많습니다.

버츄 / 모이어 효과가 생각보다 크더라구요...


김연아 선수를 보고 스케이팅을 시작한 

"연아 키드"들 덕분에

한국이 단시간에 여싱 선수층이 넓어진 것처럼

캐나다는 원래 저변이 강하던 아이스 댄스가

지금은 거의 질적 양적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더군요.


거기에는 점프의 빠른 습득보다는 

전체적인 스케이팅 스킬을 강조하면서

싱글 선수와 아댄을 무리없이 병행할 수 있게 하는

캐나다의 종합적인 독특한 승급 시스템과

아댄훈련에 필수적인 넉넉한 링크 훈련 여건도 한 몫하고 있구요.


호강네는 좋은 링크 여건의 혜택은 물론

이러한 캐나다의 아댄 전성기를 느끼면서 

훈련 파트너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도 많을 것입니다.

호강네의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가 되네요.


한편 다음 시즌에는 한국의 아댄팀이

좀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물론 오프시즌동안 잘 유지되고 발전되어야겠지만 

최근 새로운 팀 결성에 대한 좋은 소식이 다시 들리고 있네요...

내년 8월의 주니어 선발전이 다가오면 

볼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년 종합선수권에서는 아댄 컴피가 좀더 치열하고 재미있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한가지 덧붙여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이호정 선수와 감강인 선수의 

아댄 전환이 놀라울 정도로 성공적으로 되어서

어쩌면 몇몇 싱글선수들도 아댄 전환을 생각하고 있을 것 같은데...

(사실 저에게도 더 늦기 전에 아댄으로 전환 했으면 하는 몇몇 선수가 눈에 띄기는 합니다.)


아댄 팬인 제 입장에서는 한국 아댄팀들이 많으면 좋기는 합니다.

하지만 호정/강인 선수는 싱글 시절에도 

스케이팅 스킬과 표현력으로 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있던 선수들이라

아댄 전환이 빨리 이루어질 수 있었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아댄의 기본인 패턴댄스는 싱글 스케이팅과는 또다른 차원의 스케이팅과 훈련이라는 것과

비록 점프로 인한 부상의 위험은 덜하겠지만

페어 못지않게 아댄에서도 리프팅에서 위험한 부상의 위험이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 아이스 댄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무엇보다도 아이스 댄스를 국내에서도 연습할 수 있는

연맹 차원의 인프라 마련과 코치들의 육성이 시급할 듯 합니다.

지금과 같이 주니어 레벨부터 해외에 나가서 훈련하는 시스템으로는

아댄에 관심있는 스케이터들의 진입장벽이 너무 높을 뿐 더러

지속가능한 선순환적 구조를 만들기가 힘듭니다.


아이스댄스는 링크 공간의 협소함에도 이럭저럭 무리해서 훈련할 수 있는 싱글과는 달리

빡빡한 링크에서는 연습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훈련하고자 하는 아이스 댄스팀이 있을 경우 

태릉 실내 링크의 대관 시간을 내어 준다던가 하는 지원이 필요합니다.

즉 예전에 실시했던 아댄 육성팀 오디션을 

평창 올림픽 연령과 상관없이 2년에 한번 정도 정례화 할수도 있구요. 


아이스 댄스 코치의 역할을 보면

아댄의 스킬들이 싱글 스케이터의 스케이팅과 스텝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줄수 있기 때문에 단지 아댄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저는 김연아 선수의 탄탄한 스케이팅과 스텝 들이

물론 김연아 선수의 노력과 해외에서의 훈련도 중요했겠지만,

어린 시절 처음으로 피겨를 배웠던 아이스 댄서 출신 코치

류종현 코치의 기본기 교육이 그 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스 댄스로 활약하고 있는 지금의 한국 아이스 댄서들이

컴피에서 은퇴하고 아이스 댄스 코치는 물론

스케이터들을 위한 기본 스케이팅 스킬과 스텝 코치로 활약한다면

한국 피겨가 고민하고 있는 PCS 문제에 관한 하나의 해결책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피겨 링크의 인프라 확충은 지겹도록 말해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그 선결과제 입니다.)


강강인, 이호정 선수처럼 한국 싱글 스케이터에서 전환한 선수들은 물론

지금 한국을 대표하고 있는 외국 출신 댄서들의 존재도 매우 소중합니다.

이들이 단지 평창을 위한 귀화가 아니라 자신이 자라난 피겨문화와 한국의 피겨를 

동시에 잘 이해하는 한국 피겨계의 한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찾을 수 있다면

일회성의 평창올림픽 참가보다는 훨씬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팀 코리아가 되기전 부터 한국의 문화에 관심과 애정이 많았던 티모시 콜레토가 있었던

유라/티모시 팀의 해체는 많이 아쉽더군요)

특히 북미 피겨 문화에 비해 한국 피겨계가 생소해 하는 러시아 피겨의 문화와 노하우에 대해

키릴 미노프 선수만큼 잘 아는 스케이터가 또 어디있을까 싶습니다.

연맹의 지원이 없다면,사실 팬들의 애정으로는 이들이 진정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자신이 앞으로도 살아갈 터전으로 생각하게 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들이 한국을 대표하며 한국의 피겨에 이바지하는 만큼

한국의 피겨계는 이들에게 무엇을 줄수 있을지도 생각해 봐야할 듯 합니다.

이것은 페어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여자 시니어


















 시니어 여싱 프로토콜

SENIORLADIES_FS_Scores.pdf


역시 예상대로 여자 시니어 결과는

박소연 선수가 15점 여의 점수차이로

쇼트의 점수를 더 벌리면서 우승을 차지했고,

그 뒤는 정말 치열한 경쟁이었습니다.


2위에서 7위까지가 대략 12점 이내의 박빙 승부였으니까요.

결국 상위권은 3+3 점프를 시도하고 랜딩한 선수들이 차지했죠.

안정된 점프로 압박감을 이겨낸

최다빈, 안소현 선수가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두 선수는 단순히 점프 뿐만 아니라

표현력에서도 지난 시즌과 눈에 띄게 달라진 발전을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말 치열한 경쟁을 이기고 프리컷에 든 

24명의 선수들은 

모두 각자의 개성과 장점을 펼쳐보였는데요.


PCS 등이 매우 박하게 주어졌음에도

프리 경기를 한 24명의 선수가

모두 총점 110점을 넘었다는 것은 한국 여자 시니어의

저변과 실력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네요.


이들 뿐만 아니라

사실 프리컷에서 탈락한 선수중에도

실력을 제대로 발휘한다면

140점대의 점수를 기록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었는데요.


사실 이번 여자 시니어 프리 경기의

영상을 보려고 하기 전에

프리컷에서 탈락한  변지현, 임아현 선수가 생각 났습니다.


임아현 선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프리 못보는 것도 많이 아쉬웠고,

변지현 선수의 경우 경기전에 올라온 공식 연습 직캠을 보니

점프축 돌아가는게 몰라보게 좋아졌던데,

쇼트에서 럿츠 뛸 때 날이 박혀서 콤비를 날려버린게 너무 아깝더군요.


변지현, 임아현 선수 모두 힘들게 성장통을 이겨내면서 점프가 돌아왔는데, 

가장 중요한 대회인 종합에서 

이렇게 허망하게 기회를 놓쳐서 안타까웠습니다.


여하튼 인상적이었던 선수들 위주로 리뷰를 해보면,


박고은

음악을 느끼는 능력과 안무를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 점프 높이가 다소 아쉬웠는데,

이제 플립과 럿츠의 고난이도 점프 장착에

도전하게 되겠죠. 

이번 시즌 시즌초 잠간 부상이 있었다고 하는데,

다시 잘 극복한 듯 합니다.


이서영

레미제라블은 참 잘나온 프로그램이죠.

이 음악들이 프로그램으로 워낙 많이 쓰여서 

어린 스케이터가 개성있게 하기 매우 힘든데...해내더군요.

지난 시즌부터 프로그램을 조금씩 발전시키는 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이번 시즌 쇼트도 프리 만큼은 아니지만 좋죠. 보컬 사용이 좀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항상 야무지게 안무를 잘 소화해내는 

프로그램 보는 재미가 있는 선수입니다...


채송주 

점프가 잘 감기면 매우 깔끔하고 비거리도 좋은데,

이전 시즌까지는 이게 랜딩 확율이 떨어졌죠.

채송주 선수의 로미오와 줄리엣 프로그램은 

진짜 시니어 프로그램답습니다..

송주 선수 은근히 팬이 많은 것이

잘 감기는 점프로 수행한 프로그램 한번 보면 

이해가 됩니다.


최다빈

지난 시즌 생각하면 안무수행력이 진짜 많이 좋아졌네요.

사실 럿츠 엣지 고쳐온 것만 해도 매우 신기했는데..

지난번 랭킹전에서 매우 부진해서,

이번 종합에서는 거의 클린을 해야 국가대표에 들수 있는 상황이었죠.

하지만 이러한 압박을 이기고 수행해해는 것을 보면 

어린 나이지만 (아 더이상 어리지 않은가요?) 대단하네요.

안무 중에 손끝이 조금씩 완결이 안된채로 다음 동작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결국 안무를 대충대충 하는 듯한 인상을 주던 이전 시즌들과는 

이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나아졌고, 

이번 시즌초와 비교해봐도 표현력이 좋아진 것이 보이더군요.


안소현

정말 깜짝 놀랐어요.

음악을 타는법을 어떻게 갑자기 그렇게 익혔을까 궁금하더군요.

1년만에 완전 다른 스케이터가 된 것 같습니다.

같이 훈련하는 스케이팅 하는 선수중에

누군가 영향을 준 선수가 있거나

혹은 안무가에게서 큰 도움을 받은 듯 해요.

사실 지난 시즌만 해도 (긍정적 의미든 부정적 의미든) 

점프 높이가 좀더 좋은 최다빈 선수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정말 궁금합니다...어떤 계기였는지

최다빈 선수의 변화도 그렇고...안소현 선수의 변화도 그렇고..

안무 표현과 트랜지션 등을 지현정/오지연 코치팀에서 

누가 담당하는지 궁금해졌어요.

김채화 코치? 아니면 안무가? (안소현 선수 안무 누구죠? 신디 스튜어트이던가요?)

하여간 궁금하네요...


(참고로 같은 지현정/오지연 코치팀에서 훈련하는

이준형 선수의 이번 시즌 (더이상 주저하지 않는 과감한) 표현력의 변화는

지난 7월의 토론토 크리켓 클럽에서의 전지훈련이

큰 도움이 된 듯 싶습니다.

제프리 버틀에게 쇼트 안무를 받으며 지도 받은 것도 그렇구요...)


김예림

빨리 도는 점프 속도로 신기할 정도로 연결 룹을 잘 도는데..

비록 이번 대회는 영상으로만 봤지만 점프는 발군이네요.

안무는 아직 어린 선수라 눈길이 많이 안가지만,

이번 종합에서 지난 시즌과 확연히 달라진 

몇몇 선수들을 보니,

김예림 선수 역시 다음 시즌에는 또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가 큽니다.


유영

시니어 선수들이 최근에 스피드와 스케이팅이 좋아진 선수들이 많아서...

스피드가 다소 느린 듯 보이지만,

사실 1년전 노비스 대회에서 쇼트를 봤을 때

점프가 좋지 않았고 무효 처리까지 당했지만,

스피드와 스케이팅이 그리고 표현력이 오히려 인상적이었어요.

아마도 노비스 선수들 경기를 계속 보다가 봐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그만큼 시니어 선수들의 스케이팅이 기본적으로 수준이 올라갔다는 반증이겠죠.

그런 점에서 더더욱 유영, 김예림 선수는 

지난 시즌의 안소현 선수처럼 주니어를 거쳐서 천천히 갔으면 했는데...

개악된 승급심사 때문에 쫓기듯 시니어로 간거 같아 사실 불안불안 합니다.


임은수 

그동안 정말 종합선수권에서는 운이 없었는데,

이번 대회도 결국은 포디움에 못 드네요.

임은수 선수도 주니어 1년 정도 더 해서

주니어 챔피언 한번 하고 갔으면 했는데...

승급 개악으로 서두른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노비스 때부터야 표현력은 뭐 발군이었고...

문제는 최근 팬들의 핀업 조명을 받는 것이 

좀 부담스럽지 않았으면 합니다.

사실 점프 플로우와 엣지 등에서 가다듬어야 이슈들이 있습니다.


박소연, 김해진 선수는

역시 시니어 그랑프리 멤버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더군요...

두 선수 모두 제가 이번 시즌 직관을 못하는 것이 아쉬울 뿐...


김해진

역시 해내야 할 때 클린을 해내네요.

지난번 동계체전 예선에 이어 

이번에도 거쉰 프리를 잘 해내며 챔피언쉽을 앞두고 상승세입니다.

음악을 스케이팅의 흐름에 구현하는 것은

현 한국 여싱중 단연 발군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점프의 컨시가 잡히니

거쉰의 리듬이 김해진 선수 특유의 음악을 탈줄아는 표현력에 더 해져서

멋진 프로그램으로 완성되네요.

이번 시즌 그랑프리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서 

누구보다도 선수 본인이 가장 아쉬웠을텐데,

4대륙과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서

좋은 경기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박소연

이번 시즌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동시 클린 대회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쇼트 프리 전체 클린 경기 보기도 쉽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편으로는 앞으로도 왠만하면 

무너지는 경기도 없을 것 같아요.

첫 트리플 럿츠 점프를 싱글로 처리한 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다음 요소들을 노련하게 수행하는 것을 보면서

놀랬습니다.

올림픽 시즌, 

주니어 선발전에서 완전히 프리 프로그램을 망친 후 

주니어 그랑프리 멤버에서 탈락, 

이후 절치부심 랭킹전에서 활약하며 올림픽 멤버가 되었지만,

정작 올림픽에서는 프리컷을 겨우 통과하는 부진한 경기를 펼쳤죠.

하지만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시니어 월드 프리에서 베스트 경기를 하면서

시즌을 멋지게 장식했습니다.

이렇게 제대로 굴곡있게 경험한 올림픽 시즌이 

소연 선수에게는 큰 자산이 된 듯 해요.

이번 시즌 보면 이전과는 멘탈이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된 듯...


여싱 전반적인 판정은


여싱 판정의 엄격한 회전수 판정을 보면서

롱엣지의 경우

어떨때는 너무 빡빡하다고 생각되어지는 회전수와 달리 

너무 관대하게 (성의없게?) 보는 듯한 생각이 들었어요..

아니면 기준이 조금 이상하던가...

게다가 플립의 롱엣지는 그나마 잡고, 럿츠는 다소 방관한 듯


그리고 PCS는 초등 시니어들과 베테랑 시니어 사이에는 

좀 간격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예를 들어 김예림, 유영 선수의 PCS와 

같은 39점대 최민지 선수의 퀄리티를 비교해보면 

사실 같은 PCS라고 하기는 어렵죠.

또한 다른 국가의 내셔널과 비교할 때

전체적으로 PCS가 너무 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 시니어






 시니어 남싱 프로토콜

SENIORMEN_FS_Scores.pdf


이준형, 김진서 선수 모두

지난 대회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준형 선수가 다시 종합선수권에서 우승하며

내셔널 챔피언이 되면서

이번 시즌 있었던 김진서 선수와의 3번의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근소하게 앞서 나가네요.

김진서 선수가 다시 강하게 도전해올

4대륙에서의 4번째 맞대결이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차준환 선수가

마지막 종합선수권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준 김민석 선수를

4점 정도로 앞서며 시니어 포디움에 들었습니다.


순위에는 이견이 없으나

점수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요.


이번 종합선수권은

다음 VOD를 볼 때는 점수를 전혀 모르니,

그것도 나름 재미가 있더군요.


1일차, 2일차도

한꺼번에 그날 경기를 다 보고나서

제가 대략 등수와 점수를 생각한 후에


빙연 게시판에 올라온 경기 결과를 다운 받아서 본 후

블로그에 간략하게 

영상과 결과 위주로 포스팅을 하고는 했습니다.


남싱 시니어 프리도 그런식으로 봤는데요...


사실 프리 경기를 다 봤을 때,

등수는 너무 명확했죠.


그런데 점수는 제 생각과 차이가 꽤 있더군요.


저는 총점이

준형선수는 200점대 중반

진서선수는 200점대 조금 넘는 것으로 생각했어요.

대략 5~6 정도 차이가 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10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의외였습니다.


피겨 게시판 등에서도 이미 이야기가 많이 나온

준형 선수의 럿츠판정에 대해서는 

선수의 엣지가 실전에서 그리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니기는 하지만,

준형선수가 이번 시즌 럿츠 엣지 교정에 대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제가 보았던 다음 VOD 쇼트 영상이 럿츠뛰는 스케이트가 안보이게 촬영되어 (좀 어이없죠...)

횽들의 직캠을 기다렸는데요.

나중에 뜬 몇몇 직캠의 앵글이 럿츠 엣지를 보기 좋은 영상이었고.

프리의 경우에는 더욱 명확하게 KBS의 방송화면에서 

점프 뛰는 방향에서 뒷쪽 정면으로 트리플 럿츠를 보여주었습니다.

직관을 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이들 영상으로 판단한 저의 개인적인 의견은 

쇼트 프리 모두 럿츠가 롱엣지더군요.


제가 직관에서 경험한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 롱엣지 판정 오류에 관한 사례는

예전 2013 스케이트 캐나다의 리프니츠카야 롱엣지 판정인데요.

프리에서 하나는 롱엣지였고, 다른 하나는 롱엣지가 아닌 판정이 나왔는데,

마침 제가 직관을 갔었죠.

그렇지 않아도 리츠니카야 럿츠 점프 엣지에 관심이 있던 차라...

경기중에 정말 유심히 봤는데...


재미있는 것은 프리의 두개의 럿츠 점프 중에

심판이 롱엣지를 안 준 럿츠는 저에게는 명확한 롱엣지였고,

심판이 롱엣지를 준 것은 사실 저에게는 애매했던 기억이 납니다.


예상하시듯이 저는 심판석의 반대편 관중석에 있었는데요.

높이는 심판석과 비슷했고, 앵글은 정반대였습니다.


이준형선수가 뛴 두번의 럿츠는 방향이 

심판측에서 보면 롱엣지 매기기가 상대적으로 쉽지 않은 방향입니다.

하지만 심판 반대편에서 찍은 팬캠으로 보면 너무 명확한 롱엣지구요.

아마 주로 심판 반대편에 있었던 직관한 관중들이 볼 때에도 명확했을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컴피에서 슬로모 비디오를 

심판석쪽 뿐만 아니라 최소한 심판 반대편에서 하나더, 

더 나아가서 더욱 정확하게 하려면 링크의 양쪽 코너쪽에서도 찍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심판석 쪽 한 방향에서만 찍는 지금의 비디오 판독은 

기본적으로 롱엣지 판별에 헛점이 있는 시스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 대회에서도 좀더 성실하고 열정적인 심판들은

시합전 공식연습 등을 참관하며

익숙하지 않은 선수들의 점프시 엣지 경향을 

여러방향에서 체크하기도 하더군요.

(그런 점에서 스케이터들도 공식연습을 너무 긴장감없이 해서는 안되는 듯...)


그런데, 국내 경기의 경우 

심판들이 선수들의 점프 습관을 빤히 아는 상황에서

이번의 롱엣지 판정 결과는 이해하기 힘드네요..


사실 저는 시니어 그랑프리 판정과 세계선수권이 제일 이상하고, (물론 소치 올림픽은 그 정점이었고)

그나마 주니어 그랑프리 판정이 좀 더 공정하고, (이번 시즌은 JGP도 PCS 주는 꼴 보면 그렇지도 않은 듯)

한국 국내 대회 판정은 국제대회보다 더 엄격하고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여싱에서도 이야기하겠지만

이번 종합은 회전수에는 다소 엄격했지만

엣지콜은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PCS도 내셔널치고 좀 너무 빡빡하구요...


채점 이야기는 이 정도로 하고,

각 남싱들의 수행과 프로그램 이야기를 간략하게 해보죠.


이준형 선수의

"오페라의 유령"은 준형 선수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 될 듯 한데요.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을 선택했다고 하는데,

다소 주저하던 표현이 좀더 적극적으로 바뀌면서

준형 선수의 스케이팅의 장점이 더 잘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김진서 선수의 경우

이번 시즌 프리의 후반부 점프에서 다소 아쉬운 경우가 많았는데,

후반부 트리플 룹을 싱글 처리한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관중들의 시선을 모으는 퍼포먼스의 능력은

확연히 좋더군요.


두 선수 모두 프리는 지난 시즌에 직관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번 시즌 발전시켜온 프리를 볼 수 없는 것이 동시에 아쉽기도 했습니다.


차준환군은 

예전의 직관 때도 매번 그랬지만,

정말 it 팩터가 있는 스케이터 같아요.

사람의 시선을 끌어 당기는 능력이 있죠.

음악을 타는 능력은 현재 이미 한국 남싱 최고인 것 같아요.


아쉽게도 제가 좋아하는 남싱 타입은 아니지만서도...

저는 남싱의 경우 개인적으로 스케이팅 스킬이 좋으면서 담백하게 

타는 스타일을 좋아하거든요.

예를 들자면,

패트릭 챈, 제레미 애봇, 제프리 버틀...

젊은 스케이터로는 부상 때문에 고생하는 조슈아 페리스

그리고 주니어는 네이선 챈


준환 선수는 좀 화려한 편이죠.

제이슨 브라운, 유즈루 하뉴 처럼...

준환 선수는 자기도 자신이 it 팩터를 가지고 있는 것을 너무 잘아는 것 같아요.

미야모토 겐지의 안무가 그런 점에서 잘 맞는 것 같고...

기술적으로 보면 준환군은 엣지 사용도 좋고, 특히 트랜지션이 정말 좋습니다.

다음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가 많이 기대가 되네요...

물론 점프의 높이와 니벤드가

사실 좀 불안하기는 합니다만...

트악과 쿼드 장벽에서 막힐 때 

묵묵히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민석 선수는

자신의 마지막 종합선수권을

좋은 경기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참아왔던 눈물을 보이는

김민석 선수를 보면서 그동안의 김민석 선수가 걸어온 길들이

생각나더군요.

쇼트에서 보여준 광선검 안무처럼

한국 남싱을 홀로 지켜온 꿋꿋한 제다이였죠.

4대륙과 유니버시아드 출전이 무산된

지난 랭킹전의 부진이 그래서 좀더 아쉬웠습니다.


변세종 선수의

"대부" 프로그램은 세종 선수의 특징인

내러티브 전달력과 관중들의 몰입유도가

잘 드러나는 좋은 프로그램 같습니다.

세종 선수에게 아쉬운 점은

점프시의 자세인데요.

이번 시즌 점프 컨시가 많이 좋아졌지만,

더블 악셀 시에 머리가 흔들리는 경우가 많아 

트리플 악셀 습득을 위해서 점프 자세를 가다듬었으면 합니다.


이시형 선수는

지난 시즌의 부상이 많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많이 회복된 것으로 보이고,

다만 프리 후반부의 체력이 다소 받쳐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동원 선수가 기권했더군요.

동원 선수는 이규현 코치에게 옮겨서 프로그램도 잘 받고 (프리 "로키" 프로그램 좋죠) 

심기 일전 해서 열심히 하려던 차에 심한 부상을 당해서....

많이 아쉽네요.

이동원 선수에게 관심을 가졌던 팬들은 잘 알겠지만, 

점프 축과 감각은 사실 현 한국 남싱 중에서 제일 좋습니다.

만약 시즌 초의 부상이 아니었다면

이번 종합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줬을지...아쉽기만 합니다.


세계선수권, 한국 남싱의 힘찬 도전


여하튼 결과적으로 지난 시즌과

반대로 이준형 선수가 시니어 세계선수권

김진서 선수가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나가게 되었네요.


준형 선수는 지난 세차례의 주니어 월드에서도 

부담감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보다 부진했는데요.

이번 시니어 월드에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탑선수들에게 배운다는 자세로 나갈 것 같아서

오히려 편하게 경기하고 그것이 좋은 경기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오페라의 유령"이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을 때

시니어 월드에서 첫 PCS를 잘 따내기도 좋구요.

"오페라의 유령"은 준형 선수의 시그니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김진서 선수는 아쉽겠지만 

전화위복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가 김진서 선수가 출전하는 첫 주니어 세계선수권인데요.

우선 시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했던 선수를 

PCS를 깎지는 못할거구요.

게다가 다행히도 이번 시즌 주니어 쇼트의 필수과제는

김진서 선수의 강점인 단독 럿츠입니다.


진서 선수가 본인의 경기를 한다면

10위안에는 여유있게 들것이고.

쿼드를 갖춘 진보양과 우노 쇼마를 제치기는 쉽지 않아도

네이선 챈의 수행에 따라

포디움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사실 준형 선수의 경우에는 

이번 시즌 주니어 쇼트의 필수요소가 하필 럿츠이기 때문에 

주니어 월드 포디움이 쉽지는 않습니다.


여하튼 주니어 월드에서 진서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선수 본인 이외에도 한국 남싱으로도 꽤 좋은 일이 되겠죠.

남자 주니어는 당장 다음 시즌부터 

차준환, 변세종, 부상 회복되면 이동원

이시형, 안건형 선수까지

주니어 국제대회에 출전 가능한 실력의 선수층이 두터워지니까요...

(물론 그 이후가 이번 남싱 주니어 출전자 3명에서 보듯이

또 선수층의 공백이 생길 것 같아 우려되지만...)


끝으로 포디움 선수들의 프리 컴피 몇장 링크합니다.

한국 남싱들...정말 외모 훈훈하네요...





 

에필로그 1)

항상 캐나다와 미국의 내셔널을 보면

반짝이는 플러프들이 부러웠습니다.

저는 비록 KBS 중계를 볼 수 없었지만,

유튜브에 올라온 플러프를 나중에 보았습니다.


못보신 분들을 위해서

담백한듯 상큼한 종합선수권의 플러프를 링크합니다.

http://youtu.be/Wa0krel5jhs


에필로그 2)    

2009년부터 매년 참가한 7번째 종합선수권.

하지만 한국 남자 피겨의 맏형 김민석 선수에게

이번 종합선수권은 남달랐습니다.

 

 

바로 김민석 선수의 마지막 종합선수권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김민석 선수는 졸업 후

군입대를 할 예정입니다. 


결국 김민석 선수는 프리 경기가 끝난 후

빙판위에서 오랫동안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죠. 

 

 

한국 남자 피겨에서 김민석 선수의 위치는 매우 특별합니다.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던 한국 남자 피겨의 명맥을

꿋꿋하게 홀로 이어왔을 뿐만 아니라


후배 스케이터들을 링크에서는 물론 오프에서도

챙겨주는 선배이자 멘토였기 때문이죠.


김민석 선수가 아니었다면, 

한국 남싱의 트리플 악셀 전성시대는

아마도 훨씬 더 늦게 왔을 것입니다.

 

 

 



갈라쇼가 끝난 후 이준형, 김진서 선수가 김민석 선수를 링크에 초대해 미니 은퇴식을 열었습니다.

(사진: "이루"님 트위터 https://twitter.com/fslove08/status/553522535887695872 )


이제 다음 시즌부터 더이상

(묘하게 중독성 있어 시합 전에 항상 기대하게 되는)

"민석아 눈화(누나)왔다"라는 "눈화즈" 팬들의 함성을 들을 수 없지만,

컴피가 열릴 때면 링크 어디에선가 제다이의 광선검을 휘드르고 있을 것 같은

김민석 선수가 항상 보고 싶을 것입니다...

 



 


갈라쇼가 끝난 후 이준형, 김진서 선수가 만들어진 미니 은퇴식에서 관중들에게 손을 흔드는 김민석 선수

(사진: "케더덕" 횽 https://twitter.com/_xxxkkkk/status/553747533785079808 )



김민석 선수는 군제대 후 

피겨 지도자의 길을 걸어갈 계획입니다.

앞으로의 새로운 길에도 좋은 일들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May the Force be with you~~

 

김민석 선수...감사합니다... 

 


에필로그 3)    


종합선수권 영상을 보면서

김연아 키드들의 3+3 점프를 보니

소치 올림픽 전 KBS에서 방영한 KBS 다큐의 마지막 장면이 생각났다.

김연아 선수의 3+3 점프를 현재에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점프 몽타쥬.

정직한 점프를 보고 배운 연아 키드들의 점프 역시 정직했다.



2015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쉽) 

1일차인 1월 7일에 목동실내 경기장에서

여자 주니어, 남자 주니어, 시니어 쇼트 경기가 열렸습니다.


다음에서 경기 VOD를 각 경기가 끝나는대로 올려주었는데요.

경기가 끝난 후 경기 결과도 빙연 홈페이지에 매우 빠르게 올라왔습니다.


경기 결과와 영상을 간단한 코멘트와 함께

링크합니다.


우선 "다음"에서 업로드한 1일차 경기 영상을 링크합니다.


1/7(수) 1일차 전체 경기영상

다음 VOD

"라수"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 (대회 전체)


남자 시니어 쇼트

'이오'님 직캠

'이오'님 직캠


'이오'님 직캠


'이오'님 직캠


예상대로 김진서, 이준형 선수가 나란히 0.52점 차이로 

쇼트 1위, 2위를 기록하며, 

내셔널 챔피언을 놓고 프리에서의 진검 승부를 예약했습니다.

김진서 선수는 모든 점프를 랜딩하며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고,

이준형 선수는 컴비 연결점프에서의 스텝 아웃을 제외하고

역시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두 선수는 올해 두번의 맞대결에서

아시안 트로피에서는 김진서 선수가

랭킹전에서는 이준형 선수가 앞선바 있습니다.

김민석 선수는 특기인 트리플 악셀을 멋지게 성공시키면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종합선수권에서

포디움을 향해 광선검을 멋지게 뽑아들었네요.

차준환 선수는 첫 점프를 시도하기 전 넘어졌지만,

당황하지 않고 시도하지 못한 더블 악셀 점프를 후반에 대체하면서

어린 선수 답지 않은 대처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변세종 선수가 컴비 연결점프에서 다운 그레이드를 당하며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동원 선수는 기권했습니다.

차세대 3인방 이시형, 안건형, 박성훈 선수가 

나란히 40점대를 넘었습니다.


 시니어 남자 쇼트 전체 프로토콜

SENIORMEN_SP_Scores.pdf

 

여자 주니어 쇼트


당초 포디움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던 

트리플 럿츠, 트리플 플립을 모두 뛰는 선수들중

이현수 선수는 트리플 플립(어텐션)과 트리플 럿츠를 랜딩하고

PCS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쇼트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도지훈, 이태연 선수가 다소 부진했는데요.

두 선수 모두 3F+2T는 랜딩했지만

단독 트리플 럿츠에서 

이태연 선수는 언더로테이션 마크를

도지훈 선수는 다운그레이드를 받으며

각각 8위와 13위를 기록했습니다.


트리플 토 혹은 트리플 살코를 뛴

강수민, 정민지, 박인영, 백종아, 이해인 선수가 

모든 점프를 클린 랜딩하면서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53명이 출전한 이번 여자 주니어 경기는

쇼트 24위까지 프리에 진출하게 됩니다.


프리컷 역시 매우 치열했는데요.

53명이 참가한 여싱 주니어의 프리컷 점수는 

44명이 참가했던 2014 종합선수권의 35.95보다 1점 가량 높은 

36.81이었습니다.


프리 경기는 아무래도 

트리플 플립, 트리플 럿츠를 실전에 들고올 선수들이 유리한데요.

쇼트에서 좋은 경기를 한 이현수 선수가 다소 앞서가는 가운데

쇼트 2위와 3점 이내에서 추격중인 

도지훈, 이태연 선수가 프리에서 절치부심 포디움을 노릴 듯 합니다.

이 세 선수가 많은 실수를 할 경우

3S, 3T를 뛰는 

쇼트 상위권에게도 포디움의 기회가 올 듯 합니다.

프리 경기는 1/8(목) 오후 4시 40분 부터 펼쳐집니다.










  주니어 여자 쇼트 전체 프로토콜

JUNIORLADIES_SP_Scores.pdf


 

남자 주니어 쇼트


무엇보다도 고등학교 선수 김형태 선수의 발전이 두드러집니다.

늦은 나이에 피겨를 시작한 짧은 피겨 경력을 생각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트리플 토 점프가 안정되어졌고,

다소 아쉬웠던 표현력과 스케이팅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 뒤를 김상우, 김건모 선수가 추격하고 있습니다.

시니어 선수가 많아진 것은 좋으나.

그 뒤를 받쳐줄 주니어 선수가 적은 것이 많이 아쉽네요.


  니어 남자 쇼트 전체 프로토콜

JUNIORMEN_SP_Scores.pdf

남은 경기 일정 및 스타팅 오더




7가지 관전포인트

티켓 예매 안내

목동 실내 링크 가는길


중계안내


 

2014 동계체전 피겨 스케이팅 경기가 끝났습니다.

2월 26일부터 3월1일까지 아산 이순신 빙상장에서

초중고대별 그리고 다시 급수별로 

각 지역을 대표하여 경쟁을 벌였습니다.


우선 가장 관심을 끈 7-8급이 경기한 A조에서는

박소연 (여고A), 최다빈 (여중A), 김예리 (여초A) 이동원 (남고A) 선수가 

각 부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A조 결과


여고A 

박소연 162.78 최휘 147.05 김해진 137.92 이호정 110.81 서채연 105.26

여중A 

최다빈 163.54, 임아현 150.23, 김나현 141.88, 김규은 141.04, 변지현 135.32, 이연수 128.69, 최원희 105.00

여초A 

김예리154.09 최민지135.01


남대A 

김민석 145.75

남고A 

이동원 194.75 이준형 193.01 김진서 174.49 감강찬 152.81

남중A 

변세종 141.09 이시형 81.57 

남초A 

차준환 177.49 


일단 점수들이 꽤 놓은데요.

VOD가 올라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프리 경기는 대한체육회에서 인터넷 중계를 해줬지만

미국이라 그런지 버퍼링이 심해서 거의 볼수 없었습니다.

버퍼링이 선수들 점프 뛸 때마다 생기더군요...기가막힌 타이밍.

한국에서 본 분들은 괜찮았다고 합니다...

이런 인터넷 중계는 단지 동계체전 뿐만 아니라 계속 활성화되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해설은 작년 동계체전에는 오지연 코치님이었는데,

이번에는 정성일 코치님이었습니다.


아직 프로토콜도 안 떴지만 점수만으로 보자면 

여자 경기는 각 부분 우승을 차지한,

박소연, 최다빈, 김예리 선수가 좋은 경기를 펼친듯 싶네요.

박소연, 최다빈 선수는 160점대를 넘었고, 김예리 선수는 150점을 넘었습니다.

여고A에서 2위를 기록한 최휘

여중A에서 150점을 넘으며 2위를 차지한 임아현 선수의 선전도 눈길을 끕니다.

김해진 선수는 아쉽게도 소치 올림픽의 피로를 이기지 못한 듯 

직관하신 분들에 의하면 3번 넘어지면서 3위에 머물렀습니다.


총점 150점을 돌파한 선수들의 영상을 업데이트 했습니다.

(직캠 by 라수님, 감사합니다...)




남자 경기를 보면 194.75로 비공인 퍼스널 베스트를 세운

이동원 선수의 상승세가 무서운데요.

버퍼링에 의해 간간히 들린 정성일 코치님의 해설에 의하면

이동원 선수는 프리에서만 두번의 트리플 악셀을 랜딩했다고 합니다.

주니어 월드에 출전하는 이준형 선수는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지며 2위에,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진 프레임에서 중계가 멈춰서...봤어요)

시니어 월드에 출전하는 김진서 선수도 아쉬운 경기를 펼치며 3위에 머물렀습니다.

두 선수 모두 컨디션 조절 잘해서 월드에서 좋은 경기 보여주기를 기원합니다.

한편 차준환 선수가 177.39의 점수로 이번 A조 남자 전체 참가자중 3위를 기록

차세대 기대주로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남싱 4인방 그리고 차준환 선수의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했습니다. 


(직캠 by 라수님, 감사합니다...)







주니어에 해당되는 B조 결과를 보면

여초B 

임은수 124.53, 안소현 122.98, 박고은 118.93, 박채영 111.45, 권이환 111.24

박효진 103.56, 이지윤 103.40, 전교희 101.82, 전이빈  98.33, 김규리 91.52

여중B 

최유진 132.53, 박세빈 130.05, 전혜진 128.56, 박미선 108.49, 손서현 107.18

윤은수 106.99, 권예나 105.56, 김지수 98.95, 이한나 92.33, 정유진 89.53

이새롬 85.73, 지민지 83.53

여고B

최진주 107.60, 조경아 99.15, 김나영 98.99, 이수완 91.91, 이세진 85.57

여대B

김지영 74.86


남초B

박성훈 115.86

남중B

안건형 124.13

남고B

김형태 108.24, 감강인 105.88

남대B

김재민 88.62, 김정솔 84.21


치열했던 여초B 경기에서는

종합선수권 주니어 경기에서 포디움에 아쉽게 들지 못했던

임은수 선수가 124.53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종합 주니어 챔피언 안소현 선수가 프리에서 반격했지만,

쇼트의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122.98로 2위,

시니어 같은 좋은 표현력으로 이번시즌 관중들의 페이버릿인 

박고은 선수가 3위를 차지했네요.

여중B에서는 포디움에 오른 최유진, 박세빈, 전혜진 선수가 130점 내외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여고B에서는 최진주 선수가 조경아 선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15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의 영상을 업데이트했습니다.

(직캠 by 라수님)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초등부: 1. 대구선발(대구), 2.엔젤스(서울), 3. 전주인후초등(전북)

중등부: 대구선발




C조와 D조의 경기 결과는 동계체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inter.sports.or.kr


A조 프리 경기영상 (by 대한체육회 VOD)

http://tv.sports.or.kr/skin/four/video/video_index.jsp?ccode=016003000000&dcode=053003000000&ocode=20140302121000181&sub_gcode=


직캠 영상 유튜브 (by 라수)

1일차 B조 프리

2일차 B조 프리, C조 쇼트

3일차 A조 쇼트, C조 프리

4일차 A조 프리, 싱크로 초등/중등


직캠 영상 다음팟 (by 앙팡테럽)

A,B조 쇼트/프리

C조 쇼트/프리 D조 프리


전체 프로토콜 및 결과 다운로드

notice_1394084755818.zip

http://www.skating.or.kr/league/news.htm?section=view&tb_gubun=notice&Ctg=%C7%C7%B0%DC&page=1&idx=10554


참고로 이번 시즌 마지막 국내 경기인

종별선수권 대회는 

3월 19일~23일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립니다.


주니어 월드와 시니어 월드가 사이에 열리기 때문에

월드에 출전하는 스케이터들은

종별선수권에 참가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참고로 주니어 월드에는

김나현, 최다빈, 이준형,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선수가

시니어 월드에는

김해진, 박소연, 김진서 선수가 

출전합니다.

2014 종합선수권이 1월 3일~5일까지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립니다.


여자 시니어에 이어

남자 시니어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남싱 시니어는 이제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간단하게 보도록 하죠^^;


남자 시니어


사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박진감 넘치는 부문이

바로 시니어 남싱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남싱 시니어는 8명이 참가해서

종합선수권 사상 처음으로 2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세계선수권 대회 여싱 출전권이 3명인데

기술 최저점을 넘긴 여싱이

김해진, 박소연 2명인데 반해,


남싱은 출전권이 1명인데,

기술 최저점을 충족시킨 선수는

김진서, 이준형 2명입니다.



일정 및 쇼트 스타팅 오더


1/3(금)


1/5(일)


라이벌은 오래 지속된다


역시 김진서 vs. 이준형의 라이벌 대결이 눈길을 끄는데요.

두 선수는 2012 종합선수권 이후 

국내대회에서 계속해서 

두 선수중 한 선수가 우승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승부를 겨루어 왔습니다.

3시즌 맞대결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2011~2012

주니어 선발전 이준형 2위, 김진서 3위

랭킹전          이준형 우승, 김진서 4위

종합선수권   김진서 우승, 이준형 2위


2012~2013

주니어 선발전 김진서 우승, 이준형 2위

랭킹전          김진서 우승, 이준형 3위

종합선수권    이준형 우승, 김진서 2위

4대륙 선수권 이준형 17위, 김진서 19위


2013~2014

네벨혼 선발전 김진서 우승, 이준형 2위

주니어 선발전 이준형 우승, 김진서 2위

랭킹전           이준형 우승, 김진서 3위


김진서 선수가 부상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며 급성장한

2012 종합선수권 이후의 맞대결을 보면 

8전 4승 4패로 두선수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랭킹전과 종합선수권 그리고 주니어선발전을

사이좋게 한번씩 우승했고,

네벨혼 선발전에서는 김진서 선수가

4대륙 선수권에서는 이준형 선수가 승리한 바 있습니다.


두 선수의 순위 대결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프리 프로그램 대결도 볼만한데요.


김진서 선수는

"가을의 전설" OST 프로그램을

랭킹전에서 시니어 프로그램으로 

더욱 업그레이드 된 안무로 선보인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준형 선수는

팬카페에 밝힌바에 따르면

이번 종합선수권에서 기존의 이번 시즌 프리 프로그램이었던

"The Planets" 대신 "오페라의 유령"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두 선수의 프로그램을 하나씩 링크합니다.




트리플 악셀 4인방 시대의 시작


김진서 vs. 이준형의

라이벌 구도에 더하여

김민석 선수와 이동원 선수의 선전으로 

이번 시즌 남싱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사실 이번 종합에서는 

김진서, 이준형 선수 중 그 누구도

우승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 김민석 선수가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180점대를 넘는 등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되살아나고 있고,



이동원 선수는 이번 시즌 이규현 코치로 코치를 바꾸는 등의 여러가지 시도를 했는데요.

점프 컨시가 되살아나며 랭킹전에서 2위를 하는 등,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트리플 악셀 4인방은

이제 누구라도 180점 이상을 넘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는데요.

연습에서의 쿼드 시도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습니다.

결국 경기 당일날의 컨디션이 포디움과 순위를 좌우할 것입니다.


이번 시즌 한국 남싱 히트상품!!!


그리고 이들 트리플 악셀 4인방 이외에도

이번시즌 매력적인 "망명자의 탱고" 쇼트 프로그램으로

관중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감강찬 선수 역시 도전장을 던집니다.



새로운 루키들


차준환, 이시형, 변세종 선수가 처음으로 시니어 무대에 선보입니다.

변세종 선수는 음악을 몽타쥬해서 다소 안무가 어려운 

프리 프로그램에의 적응도와 점프 컨시가 중요할 것입니다.


나이에 따라 그룹을 나누는 랭킹전과 달리

남싱 역시 종합선수권은 나이와 상관없이 급수에 따라 7,8급의 선수들이 출전합니다.

랭킹전에서 나이가 어려 2그룹에서 경기했던

8급 차준환, 이시형 선수는 나이제한이 없는 종합선수권에서는 시니어로 나옵니다.

차준환 선수는 랭킹전에서 170점대를 넘어선바 있어, 이번 종합선수권에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시형 선수의 경우 랭킹전에서 부진으로 이어졌던 부상에서의 회복이 관건일듯 합니다.


이준형, 감강찬 선수의 직캠은 알로에주스님이

다른 모든 직캠은 라수님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3-2014 시즌 캠페인~~직관의 즐거움 

종합선수권 일정 및 쇼트 스타팅 오더

종합선수권 TV 중계 및 인터넷 VOD 일정

고양 어울림 누리 빙상장 가는 법 링크


피겨 스케이팅 대회중

이번 시즌 12월에서 2월까지 

한국 스케이터들이 참가하는 

국내외 대회의 일정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특히 이번 1월 첫주에는

김연아 선수가 종합선수권에 출전합니다.

김연아 선수가 부상에서 회복하여

12월 6일~7일,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 참가했는데요.


국내에서도 이번 겨울 중요한 대회들이 열립니다.

이미 11월 말 랭킹대회가 있었고,

여자 싱글 올림픽 대표와

4대륙 선수권 대표가 선발된바 있습니다.


12월

노비스 꿈나무 대회

각 지역에서 동계체전 예선이 열립니다.


노비스 꿈나무 대회

작년에 처음 생긴 대회로

전국종합선수권의 노비스 예선 역할을 했는데요.

올해는 전국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노비스 부문이 없어져서, 

이 대회가 실제적인 노비스 종합선수권 대회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개인적은 의견은 

작년처럼 예선의 역할을 하고

종합선수권에서는 노비스 대회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동계체전은 각 급수별로 나눈 후에 이를 다시 초중고대로 나누어

경쟁합니다.

A조 - 7,8급 (종합선수권의 시니어)

B조 - 6,7급 (종합선수권의 주니어)

C조 - 4,5급 (노비스)

D조 - 1,2급


동계 체전 서예선

이미 엔트리가 발표되었는데요.

올해부터는 프리 경기만 치루게 된다고 합니다.


중등부A조 경기가 치열한데요.

지난 랭킹대회 여자1그룹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최다빈, 변지현, 김세나, 임아현, 김규은 선수와

랭킹대회 여자2그룹 3위인 장현수 선수도 같이 출전합니다.


고등부 A조에서는 박소연, 이호정 선수가 출전할 예정입니다.


B조에서는 초등부에 지난 랭킹대회 2그룹 1위 안소현, 6위 임은수

중등부에 랭킹대회 2그룹 2위 윤은수 선수가 출전합니다.


남자는 차준환, 변세종, 감강찬, 김민석 선수가

각각 A조의 초중고대 부문에 홀로 출전합니다.


경기도 예선

아직 엔트리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랭킹대회 1그룹 선수중에 출전했던 선수 중에서

김나현, 김태경, 김해진, 박연준, 이서영, 이연수, 이해인, 조경아, 채송주, 최휘 (가나다 순)선수 등이 출전합니다.

나이가 어려 랭킹전에서 여자 2그룹에 출전했던 선수 중에는

8급 초딩 3인방 김예리, 김하늘, 전세희

7급 이서영, 최민지  선수가 경기도에 속해 있습니다.

남자 싱글에서는 박성훈, 이시형, 이준형, 이동원 선수가 있습니다.


국제 경기로는

이태리 트렌티노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12월 11일에서 12일까지 

한국 남싱의 꽃미남 맏형 김민석 선수가 출전합니다.

 

1월

종합선수권 

한국의 내셔널로 시즌 중 가장 큰 대회입니다.

벌써 68회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이번 시즌부터는 노비스는 없고, 

주니어와 시니어 부문만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종합선수권 대회에는 

랭킹대회와 함께 국가대표 포인트가 부여되는 대회이고,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합니다.


김연아 선수는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컴피 은퇴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세게선수권에는 참가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컨디션 점검을 위해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번 세계선수권 출전자로는 

여자 싱글은 3명,

남자 싱글은 1명을 선발합니다.


국제대회로는 4대륙 선수권이 2월말에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립니다.

4대륙 선수권에는 

여자 싱글에는 김해진, 김태경, 박소연 (이상 가나다 순)

남자 싱글에는 김진서, 이동원, 이준형 (이상 가나다 순)

아이스 댄스에서는 민유라 / 티모시 콜레토

선수가 출전합니다.


2월

국내 경기로는 동계체전

각시도 예선을 통과한 스케이터들이 승부를 겨룹니다.


국제경기로는 소치 올림픽이 열립니다.

소치 올림픽에는 여자 싱글에 

김연아, 김해진, 박소연 (이상 가나다 순) 선수가 출전합니다. 


대회 일정과 각 실내 링크 가는 법을 링크해 봤습니다.


국내 대회 (한국시간)

12/13~15  제2회 피겨 스케이팅 노비스 꿈나무 대회 (태릉 실내빙상장)

12/18~19 서울특별시 시장배 / 동계체전 서울 예선 (목동 실내빙상장) 

  12/18 - C조 12:15~16:20, A조 16:40~18:40 

   12/19 - 싱크로 14:15~14:27, D조 14:50~18:10, B조 18:30~21:00

12/23     경기도 회장배 / 동계체전 경기도 예선 (과천 실내빙상장) 16:00~24:00

1/3~5    종합선수권 대회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

2월        동계체전 (아산 이순신 빙상장)

 

국제 대회 (대회 개최지 시간)

12/6~7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  김연아

12/11~12   유니버시아드 (이태리 트렌티노) -  김민석

1/20~26   4대륙 선수권 (대만 타이페이) 

김해진, 김태경, 박소연 (이상 여싱) 김진서, 이동원, 이준형 (이상 남싱)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아댄)

2/19~22   소치 올림픽 (러시아 소치) 김연아, 김해진, 박소연

                 2/19 여자 쇼트, 2/20 여자 프리, 2/22 갈라


2013-2014 시즌 캠페인~~직관의 즐거움 

태릉실내링크 가는 법 링크

목동 실내링크 가는 법 링크

고양 어울림 누리 빙상장 가는 법 링크


7월 마지막주 네벨혼 트로피 선발전에서 남자 싱글 선수들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 주말에는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

여자 싱글 선수들과 아이스 댄서들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이 두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 프로그램 중

개인적으로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네벨혼 선발전은 시니어 프로그램이었고,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은 주니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 선보인 여싱들의 프로그램들은

랭킹대회에서 프리에서는 코레오그래피 시퀀스가 추가된 프로그램으로

그리고 쇼트에서는 주니어 구성보다는 좀더 자유로운 구성으로 만나게 됩니다.

 

선정 이유는 다양합니다. 안무가 세련되서, 음악이 좋아서 등등.

단 기술적 난이도와 등수는 염두에 두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상위권 선수들을 배제한 것은 아닙니다.

지난번 승급 심사관련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프로그램은 제외했습니다.

포스팅 링크: 2013-14 새 프로그램 소개 (임소연, 변세종, 채송주, 윤은수 프리, 승급심사) 

 

올림픽 시즌의 매섭게 차가운 경쟁의 링크를 녹일

한국 스케이터들의 따끈따끈한 새 프로그램들을 소개합니다.

순서는 쇼트, 프리, 아댄 순서입니다.

 

김규은 Kyu-Eun KIM SP "The Artist" OST 2013 주니어 선발전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 많은 이들을 사로잡은 김규은 선수의

The Artist OST 프로그램입니다.

The Artist OST는 지난 시즌 따로 포스팅하면서 다룬 적이 있는데요.

관련 포스팅 링크: "아티스트" (The Artist) - 피겨는 감동적인 무성영화

개인적으로 한국 스케이터의 The Artist 프로그램을 기다렸습니다.

이번 시즌, 안무 표현력이 좋은 김규은 선수가

싱크가 잘 맞는 유려한 안무의 프로그램을 가지고 나와

영상으로 보는 내내 흐뭇하더군요.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어떠한 경기를 펼칠지 기대가 됩니다. 

클린 프로그램을 기대합니다.

 

감강찬 Alex Kang-Chan KAM SP 망명자의 탱고, 2013 주니어 선발전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남자 쇼트의 주인공은

단연 감강찬 선수였습니다.

지난 네벨혼 선발전에서도 관중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망명자의 탱고"를

이번에는 점프를 팝하거나 넘어지지 않고

깔끔하게 경기했습니다. (3+3에서 아쉽게도 뒷점프가 언더를 맞기는 했습니다만..)

스케이팅이 좋은 감강찬 선수가 점프 컨시가 받쳐줄때

어떠한 경기를 수행하는 지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망명자의 탱고는 패트릭 챈 선수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기도 한데요.

감강찬 선수가 같이 훈련하면서 접했을 패트릭 챈 선수의 모습을

많이 보고 배우려고 한 느낌이 드네요.



 

박소연 So-Yeon PARK SP "The Swan" (by 생상) 2013 주니어 선발전 

박소연 선수의 부드러운 동작이 잘 어울리는 안무로 구성된 쇼트입니다.

주니어 선발전 쇼트에서 생상의 The Swan에 맞추어

하얀 백조의 모습으로 프로그램을 공개했습니다.

우아한 프로그램으로, 첫 시니어 시즌을 맞는 박소연 선수에게

적합한 선택인 듯 합니다.

 

 

김민석 Min-Seok KIM SP "Star Wars" OST 2013 네벨혼 트로피 선발전 

김민석 선수의 이번 시즌 쇼트는

스타워즈 OST 입니다.

역시 맏형답게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보여줍니다.

중간에 광선검을 휘두르는 장면을 놓치지 마세요.

제다이 김민석 선수에게 이번 시즌 포스가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변세종 Se-Jong BYUN SP Beethoven Medley 2013 주니어 선발전 

변세종 선수는 매 시즌 음악 선곡과 안무에서 개성을 마음껏 발휘하는데요.

이번 시즌도 프리에서 비발디와 피아졸라의 "사계"를 몽타쥬 편집한 프리 프로그램으로

지난 승급 심사에서 눈길을 끌더니,

이번에는 베토벤을 메들리로 들려주며,

개성적인 프로그램을 보여줍니다.

아직 프로그램이 익숙하지 않은 듯 세밀한 안무를 구현해내지는 못했는데요.

시즌이 가면서 어떻게 프로그램을 발전시킬지 기대가 됩니다.

 

이준형 June-Hyoung LEE SP "Para Ti"  2013 네벨혼 트로피 선발전 

쇼트에서 유려한 스케이팅을 선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준형 선수 특유의 부드러운 스케이팅과

화려한 스텝 동작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실전 배치했던 트리플 악셀이 오프 시즌동안 많이 안정되어

이 쇼트에서도 첫 점프로 성공합니다.

이번 시즌 얼마나 트리플 악셀의 컨시를 유지하느냐가

이준형 선수의 이번 시즌 성패를 좌우할 듯 합니다.

 

 

김해진 Hae-Jin KIM FS "Swan Lake" (by 차이코프스키) 2013 주니어 선발전 

차이코프스키의 "Swan Lake"를 프리로 들고 나온

김해진 선수의 선택은 Black Swan 이었습니다.

부상으로 부진했던 지난 시즌 주니어 월드의 모습을 날려버리며,

주니어 선발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해진 선수 특유의 감정 호소력이 데이비드 윌슨의 세밀한 안무와 만난 인상적인 프로그램입니다.

코레오그래피 시퀀스가 들어간 시니어 프로그램도 기대가 됩니다.

 

변지현 Ji-Hyun BYUN FS, 2013 주니어 선발전 

변지현 선수 특유의 깔끔한 스핀과

부드럽고 우아한 안무가 돋보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점프 컨시가 흔들리면서 흐름이 조금씩 끊겼는데요.

이번 시즌, 대회가 거듭됨에 따라 어떻게 발전시켜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최휘 Hwi CHOI FS 지젤, 2013 주니어 선발전

 

지역대회마다 김연아 선수의 프로그램에 대한 오마쥬가 가득한

북미 주니어들의 프로그램에 비해

오히려 한국 스케이터들은 김연아 선수가 했던 음악을 사용하는데

매우 조심스러운 모습인데요.

이번에 최휘 선수가 지젤을 프리 프로그램에 사용하면서

제대로 오마쥬를 했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쇼트 동작과 같은 마지막 동작을 꼭 보시기를... 

 

 

김진서 Jin-Seo KIM FS "가을의 전설" OST 2013 네벨혼 트로피 선발전 

김진서 선수의 개성을 살린 안무가 돋보이는 프로그램입니다.

너무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프로그램 중간 런지 동작, 팔을 들어 올리는 등의 포인트가 강조된 안무들이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다소 아쉬웠던 스케이팅과 스텝에서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니어 프로그램으로 프리에서 1위를 기록하며 네벨혼 트로피 출전권을 따낸 영상을 링크합니다.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SD  "Show Me How You Burlesque" 2013 주니어 선발전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FD "세헤라자데" 2013 주니어 선발전

러시아 현지에 독감이 돌아 훈련 링크가 문을 닫아 연습이 부족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레베카 선수는 독감 바이러스에 걸렸지만,

이를 감수하고 용감하게 주니어 선발전에 참가, 기대 이상의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쇼트는 이번 시즌 주니어 과제인 퀵스텝을 수행하며,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Show Me How You Burlesque"를 사용했습니다.

프리는 "세헤라자데"인데요.

김레베카 선수가 2011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서

김연아 선수를 만나 경기 모습이 담긴 달력에 싸인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12개월의 사진 중 싸인을 받았던 페이지가

바로 "세헤라자데"였다고 합니다. 

 

 

포스팅에 첨부된 사진은 "구라마제"님의 사진입니다.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임베디드 된 경기 영상은 "라수"님, 피버스 "Zzz"님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2013-2014 시즌 캠페인~~직관의 즐거움 

13/14 국내 경기 및 국제 경기 일정

피겨 스케이팅 경기관람 매너


네벨혼 트로피 선발전 프리 경기 결과 및 그에 따른 최종 순위가 결정되었습니다.

김진서 선수가 1위를 차지하여,

네벨혼 트로피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트윗 중계로 결과를 보았는데요. (@Sanhocho @1nh22916)

빙연 홈페이지에 상세결과와 프로토콜이 올라와 추가로 첨부합니다.

출처: http://www.skating.or.kr/league/news.htm?section=view&idx=10059


경기 영상과 상세 결과입니다.


프리 프로토콜

2013 Nebelhorn Korean Trial Men FS pt.pdf


김진서 Jin-Seo KIM 132.79 = TES 68.19 + PCS 65.60 - DED 1.0




이준형 June-Hyoung LEE 126.20 = TES 62.52 + PCS 63.68




이동원 Dong-Won LEE 117.47 =  = TES 60.97 + PCS 56.50




김민석 Min-Seok KIM 97.27 = TES 46.57 + PCS 53.70 - DED 3.0



감강찬 Alex Kang-Chan KAM 102.24 = TES 47.96 + PCS 54.28 





한국 남싱들 이른 시즌에 모두들 수고 많았습니다.


참고로 이번 네벨혼 트로피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독일 오버스도르프에서 열립니다.

올림픽 시즌에 열리는 대회라 올림픽 추가 출전권이 걸려 있습니다.

한국은 남자 싱글에서 이번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김진서 선수가 올림픽 추가 출전권에 도전하는데요. 

올림픽 출전권을 위해 참가한 선수중 상위 6위 이내에 들면

국가별 출전권 1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KBS 9시 뉴스, 네벨혼 트로피 선발전 경기 장면 스케치


임베디드 된 경기 영상은 

피버스 Zzz님, 라수님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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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실내링크 가는 법 링크

국내 경기 및 한국 선수 출전 국제 경기 일정 링크

네벨혼 트로피 선발전 쇼트 경기가 27일(토)에 열렸습니다.

남자싱글 6명이 참가한 쇼트 경기 결과와 영상을 링크합니다.


우선, 직관하신 분들의 트위터 중계를 참고했습니다. 영영(아우라), yerina

28일 저녁 상세 경기 결과와 프로토콜이 빙연 홈페이지에 올라와서 추가합니다.

출처: http://www.skating.or.kr/league/news.htm?section=view&idx=10059


영상은 쇼트 출전 순서대로 링크합니다.

쇼트 프로토콜: 

2013 Nebelhorn Korean Trial Men SP pt.pdf


이동원 Dong-Won LEE 51.73


김진서 Jin-Seo KIM 66.32


김민석 Min-Seok KIM 55.40


이준형 June-Hyoung LEE 66.97


감강찬 Alex Kang-Chan KAM 49.81


프리는 28일(일)에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오후 3시부터 시작됩니다.


출처: http://www.skating.or.kr/league/news.htm?section=view&idx=10054


태릉실내빙상장 전경,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임베디드 된 영상은 유튜브 FeversOn659 (피버스 Zzz)님이 촬영하신 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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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대륙 선수권 대회 첫날

남자 싱글 쇼트 경기에

김민석, 김진서, 이준형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일단 경기 영상 보시죠.


21. 김민석 Min-Seok Kim SP 4CC 51.34


17. 김진서 Jin Seo Kim SP 4CC 58.04


18. 이준형 June Hyoung Lee SP 4CC 55.63


세 선수들은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각각의 쇼트에서 작은 점프 실수와 롱엣지로 인해

점수가 깎이면서

10위 밖으로 밀려났는데요.


또한 예상했던 것 보다 PCS점수가

이번 시즌 다른 경기에 비해 낮은

아쉬운 경기 결과였습니다.


한편 쇼트 경기 결과는


1위는 하뉴 유즈루

2위는 얀한

3위는 리차드 돈부시가 차지했습니다.


1. 하뉴 유즈루 Yuzuru Hanyu SP 4CC



하뉴 유즈루는 쿼드와 트리플 악셀을 성공했지만

마지막 트리플 럿츠 콤비네이션의 첫점프에 럿츠를 싱글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높은 PCS를 받아 87.65로 쇼트 1위에 올라섰습니다.


2. 얀한 Han Yan SP 2013 4CC


오늘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시니어에 첫 데뷔한 얀한이었습니다.

지난해 주니어 월드 챔피언이 되면서, 많은 기대를 불러모았던 

얀한은,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컨디션의 기복을 보이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었는데요.

이번대회 쇼트에서 트리플 악셀, 쿼드토를 성공시킨 후,

마지막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랜딩하며

클린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얀한은 점프자세가 탄탄하고,

비거리와 높이가 좋아 시니어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이번 시니어 월드에 남자 1명을 출전시킬 수 있는데요.


얀한은 이미 주니어 월드에 엔트리를 제출해 놓은 상황이고,

그동안 중국 남싱 시니어를 대표해온 송난 역시

이번 대회에서 쿼드를 랜딩하는 크린 경기를 선보이며, 

81.16으로 5위를 차지하는 좋은 경기를 보여주어

송난은 시니어 월드에,

그리고 얀한은 이미 엔트리를 제출한 대로 주니어 월드에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3. 리차드 돈부시 Richard Dornbush SP 4CC


부상을 당한 아담 리폰 대신 출전하게 된

리차드 돈부시는 지난달 미국 내셔널에서 6위를 하면서 부진했는데요.

이번 대회 쇼트에서

쿼드 토를 랜딩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3위에 올랐습니다.


4. 다카하시 다이스케 Daisuke Takahashi SP 4CC

한편, 얼마전 쇼트 프로그램을 "월광 소나타"로 교체한

다카하시 다이스케는 쿼드는 물론 트리플 악셀에서도 불안한 랜딩을 하며

4위를 기록했습니다.


5. 송난 Nan Song SP 4CC



경기 결과와 프로토콜 그리고 경기 영상을 링크합니다.

쇼트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fc2013/fc2013_Men_SP_Scores.pdf




프리 경기 스타팅 오더 및 시간표입니다.

남자 프리경기는 2월 9일(토) 저녁 6시(한국시각) 부터 열립니다.





2013년 4대륙 선수권이 2월 8일부터 열립니다.

4대륙 선수권은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의

피겨 선수들이 참가하는 챔피언쉽대회로, 이번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립니다.



당초 한국은

남자 싱글에 

김민석, 김진서, 이준형 3명의 선수를

여자 싱글에

김해진, 박연준 이상 2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회 일주일 남겨둔 상황에서

김해진 선수가 부상관계로

이번 4대륙 선수권에 기권을 했습니다.


여자 싱글의 경우 대체 엔트리를 제출하지 않아,

박연준 선수만 출전하게 됩니다.


나이 제한에 걸리지 않으면서

기술 최저점을 넘는 선수로는

서채연 선수가 있었습니다.


ISU 이벤트 페이지 http://www.isuresults.com/events/fsevent00051431.htm

대회 홈페이지: http://fcch2013.com/index.html

스케쥴 출처: http://www.isuresults.com/events/FC2013_ColouredTimeSchedule.pdf


일정  (이하 한국시각)


2월 8일 (금)

아댄 쇼트 오후 1:20~3:30

페어 쇼트 오후 4:00~5:36

오프닝 세레모니 저녁 6:00

남자 쇼트 저녁 6:30~9:55 김민석, 김진서, 이준형


2월 9일 (토)

여자 쇼트 오후 1:40~4:55 박연준

남자 프리 오후 5:55~9:55 김민석, 김진서, 이준형


2월 10일 (일)

페어 프리 오후 12:50~2:45

여자 프리 오후  3:30~7:15 박연준

아댄 프리 저녁 8:15~10:40


2월 11일 (월)

갈라 오후 3:00~5:00


관련포스팅: 4대륙선수권 프리뷰 - 김빠진 대회 그나마 톡쏘는 아이스 댄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선전, 

그리고

김해진 선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1월 6일에 목동경기장에서 열린 종합선수권 3일째 마지막날 경기 결과를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유튜브에 영상들이 올라오면 업데이트 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3일차 결과 및 프로토콜 파일 링크

notice_1357470806281.zip


3일차 경기 전체경기 영상링크  - "라수"님 촬영



박소연, 최다빈, 김해진, 최휘 프리 영상 링크 (소라준님 블로그)

김나현, 변지현, 김규은, 임소연, 이호정 프리 영상 링크 (소라준님 블로그)


김연아 선수가 완벽한 프리 프로그램으로 145.80의 점수를 획득 

총점 210.77의 점수로 예상대로 1위를 차지 

세계선수권 한국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관련 포스팅: 종합선수권 김연아 프리 영상 모음


2위는 쇼트에서 3위를 했던, 박소연 선수가 3+3 점프와 더블악셀+트리플 토를 성공시키며 

프리에서 108.68을 기록

총점 161.88의 퍼스널 베스트를 세우며 차지했습니다.



3위는 지난 종합선수권에서 초등학생으로 참가 3위에 오르며 

화려한 종합선수권 시니어 데뷔를 했던

최다빈 선수가 안정적인 프리 경기를 보여주며 99.88을 기록

총점 153.09로 역시 퍼스널 베스트를 훌쩍 넘기며 

2연속으로 종합선수권 3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대회까지 종합선수권을 3연속으로 우승했던 김해진 선수는

트리플 토와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넘어지면서 93.98을 기록

143.39로 아쉽게도 포디움 진입에 실패하며 4위를 기록했습니다.


5위는 최휘 선수가 140.57의 점수로 차지했습니다.


6위는 김나현 선수입니다.

이번 종합선수권 시니어 여자에서는

총 9명의 선수가 130점대를 넘었고,

이중 총 5명의 선수가 140점을 넘는 높은 수준의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촬영: Minsookay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50158928842



이번 시즌 남자 시니어 싱글은

지난 시즌과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지난 시즌 랭킹전에서 이준형 선수가 우승했지만

종합선수권에서 김진서가 이준형을 6점 정도의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첫 내셔널 챔피언에 올랐는데요.

이전 시즌은 반대로 랭킹전에서 김진서가 우승했지만,

종합선수권에서는 이준형이 김진서를 2점 정도의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첫 내셔널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먼저 경기를 치룬 김진서 선수는

기본난이도가 높은 점프로 구성된 프리 프로그램을 가지고 나왔지만

이번 시즌 안정적으로 성공하던 본인의 장기인 트리플 악셀에서 두번다 실패하며 넘어지며,

챔피언의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반면, 이준형 선수는 3연속 점프에서 후속 점프를 싱글로 처리한 것 이외에는

계획된 점프와 수행요소등을 모두 성공하는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것이 승패를 갈랐습니다.

또한, 쇼트에서 김진서 선수에게 뒤졌던 PCS도

프리에서는 안정된 경기 운영을 통해 2점여 앞섰습니다.



이번 내셔널에서 이준형 선수가 김진서 선수에게 승리함에 따라

남자 시니어의 경쟁상황은

그동안 지난 내셔널 이후 주니어선발전, 랭킹전까지 3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굳혀져 가는 것 같던 김진서 선수의 독주체제가 무너지고, 

여자 싱글의 김해진, 박소연의 라이벌 구도 처럼

이제 남자 싱글도 

이준형, 김진서의 라이벌 구도가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두선수는 최근 두 시즌 동안 6번의 맞대결을 가져,

3승 3패의 팽팽한 전적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다시 부활한 이동원 선수의 도전이 맏물려 

올림픽 시즌인 다음 시즌은 더욱 재미있는 시즌이 될 듯 한데요.


3위는 이번 시즌 부진했던 이동원 선수가 부활하며

총점 171.71의 좋은 성적으로 차지했습니다.

시상대에 오랜만에 선 이동원 선수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감강찬 선수는 쇼트의 부진했던 경기를 딛고

프리에서 선전하며 첫 시니어 종합선수권에서 4위에 오르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한편 남자 싱글의 맏형 김민석 선수는 3번이나 넘어지는

극도의 점프 컨시 난조를 보이며,

안타깝게도 5위에 그쳤습니다.


김환진 선수는 유려한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점프 컨시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최종 6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남자 시니어는 포디움에 오른 96년생 3총사가

모두 170점대를 넘는 (이중 1,2위는 180점대)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고,

이들에 비해 다소 늦게 시니어에 진입한 95년생 감강찬 선수도 가능성을 증명하며,

여자 시니어에 이어 남자 시니어도 

이제 한단계 도약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남자 시상식 장면

촬영: 알로에주스


사진: zzikssa


역시 나이가 어린 노비스 선수들답게

쇼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선수들이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프리에서 실수하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노비스 우승은 쇼트에서 5위를 차지했던 정민지 선수가 차지했고,

2위에는 안소현 선수가 프리에서 4위를 차지했으나 쇼트의 점수 차이를 지키며 올랐고,.

3위에는 전이빈 선수가 쇼트의 부진을 딛고 프리에서 2위를 차지하며 가져갔습니다.





한편, 쇼트에서 1위를 차지햇던 전혜진 선수와 쇼트 3위 김채영 선수는

프리에서 9위 밖으로 밀려나며 각각 최종 5위와 8위에 머물렀습니다.




케이팝 스타로 인기를 모은 신지훈 선수는 

지난 12월 노비스 대회에서 5위를 기록햇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화고

아쉽게도 16위에 그쳤습니다. 





노비스에서는 쇼트에서 3위였던 안건형 선수가 

지난 12월 노비스 대회 우승자 박성훈 선수를 제치고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3위는 김형태 선수였습니다.





이 포스팅에 임베디드된 모든영상은 "라수"님이 촬영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ps. 지난 봄의 승급 심사 혹은 8월의 주니어 선발전부터 

영상으로 주구장창 돌려보던 우리 선수들 이번 시즌 프로그램들을 

내셔널에서 직접보는데, 

영상으로만 봤던 외국 선수들의 컴피 경기를 처음 직관했던 

2011 스케이트 캐나다가 생각났습니다. 


내셔널이 국제 컴피같은 신기한 경험. 

수준역시 그러하였습니다.

동계체전 서울시 예선12월 20일~21일

목동 아이스 링크에서 열립니다.


내년 2월 열리는 동계체전의 예선인 이번 서울시 예선에는

A조 (7~8급), B조 (5~6급), C조 (3~4급), D조 (1~2급)의 4개 조로 

나눈 후 다시 초중고로 나누어 경쟁을 벌입니다.


이번 서울시 예선에는

서울시에 있는 학교에 소속된 선수들이 출전하는데요.

김민석, 박소연, 이호정, 변지현 선수 등이 참가합니다.

(김민석 선수는 21일 프리 경기만 참가)


21일에는 

이세진 /전태호 팀의 아이스 댄스와

엔젤스 팀의 싱크로나이즈드 경기도 있을 예정입니다.


스케쥴과 엔트리, 그리고 목동 빙상장 가는 길을 소개합니다.


스케쥴


2일차 경기 (21일) 시간은 명확하게 안 나와 있어 비어 놓았습니다. 

서울시 연맹에 문의해보니 오후1시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엔트리

20일-21일 참가자


21일 참가자


목동빙상장 가는길




출처: 목동아이스 링크 홈페이지 http://www.mdicerink.co.kr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식이

14일(금)  저녁 6시부터 1시간 동안 열립니다.

 

개장식에는 서울시청 쇼트트랙 선수들의 시범경기와

곽민정, 김민석, 박소연, 이준형 그리고

아이스댄스 김지원/오재웅 팀의 피겨 스케이팅 갈라 공연이 펼쳐집니다.

입장료는 없으며, 서울시청 광장 야외 스케이트장에서 누구든 관람할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서울톡톡뉴스] 반갑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 14일(금) 개장

개장식이 끝난 이후에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선수가 시민들과 함께

스케이트를 타는 행사도 있다고 합니다.

 

 

(c) 서울시

 

한편 서울시청 광장 스케이트장은

12월 14일부터 2월 3일까지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평일·일요일 10:00 ~ 22:00, 금·토·공휴일 10:00 ~ 23:00 

이용료는 1회 1시간에 1,000원(스케이트 대여료 포함)입니다.

 

12월 24일에는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팀의 공연도 있을 예정입니다.

2012 랭킹대회 셋째날 벌어진 남자 1그룹 프리 경기결과

김진서 선수가 총점 183.75로 최종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김민석 (총점 173.26)

3위는 이준형 (총점 166.51)

4위는 이동원 (총점 155.47)

5위는 감강찬 (총점 151.51)

였습니다. 


시상식 영상 링크 (촬영:앙팡테럽) 


촬영: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촬영: 라수)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를 뽑는 포인트가 주어질 뿐만 아니라,

내년 2월에 열리는 사대륙 선수권 대회 선발전도 겸하고 있습니다.

4대륙 선수권 대회에는 각 국가당 3명의 선수가 출전권이 있습니다.


이번 대회 남자 1그룹 출전자 들은 변세종 선수(98년생)를 제외하고 모두

4대륙 선수권 나이제한이 넘었는데요.(1997년 7월 1일 이전 출생자) 

순위대로 김진서, 김민석, 이준형 선수가 출전할 예정입니다.

이 세 선수는 모두 4대륙 선수권 참가를 위한 

기술 최소점(쇼트 25, 프리 45)을 이미 넘었습니다.


참고로 지난 4대륙 대회에는

김민석, 김환진, 감강찬 선수가 참가한 바 있습니다.


또한 이번 대회의 점수와 지난 종합선수권 대회의 점수를 합산하여

내년 상반기 남자 싱글 국가대표 4명을선발합니다.

김민석, 김진서, 이동원, 이준형 선수(이상 가나다 순)

이상 4명이 국가대표로 선정되었습니다.


간략하게 결과와 프로토콜 그리고 영상을 링크합니다.



남자 프리 프로토콜 다운로드

12RANKING_MENGROUP1SENIOR_FS_Scores.pdf


김진서 Jin Seo Kim 

경기영상 링크 (촬영: 앙팡테럽)

(촬영: 라수)


김민석 Min Seok Kim

경기영상 링크 (촬영: 앙팡테럽)

(촬영: 라수)


이준형 June Hyong Lee

경기영상 링크 (촬영: 앙팡테럽)

(촬영: 라수)



이동원 Dong Won Lee

경기영상 링크 (촬영: 앙팡테럽)

(촬영: 라수)


감강찬 Alex Kang-Chan Kam

경기영상 링크 (촬영: 앙팡테럽)

(촬영: 라수)



김환진 Hwan Jin Kim

경기영상링크 (촬영: 앙팡테럽)

(촬영: 라수)


감강인 Richard Kang-In Kam

경기영상링크 (촬영: 앙팡테럽)

(촬영: 라수)


변세종 Sejong Byun

경기영상링크 (촬영: 앙팡테럽)

(촬영: 라수)


김정솔 Jeong Sol Kam

경기영상링크 (촬영: 앙팡테럽)

(촬영: 라수)


김재민 Jae Min Kim

경기영상링크 (촬영: 앙팡테럽)

(촬영: 라수)


이 포스팅에 임베디드 된 영상은 라수님이,

링크된 영상은 앙팡테럽님이 촬영하신 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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