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목동아이스 링크에서

동계체전 서울시 예선 첫째날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이날 경기 중 가장 관심을 끈

여중 A조 쇼트 경기 (7~8급: 시니어)를 중심으로 결과를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박소연 선수와

지난 종합선수권 초등 시니어 3인방인

변지현, 윤선민, 최다빈 선수가 모두 출전했는데요.


쇼트 결과는 박소연 선수가 1위

2위는 최다빈,

3위는 변지현 선수였습니다.


1. 박소연 SP 54.20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박소연 선수는 3S+3T를 가뿐하게 랜딩하였지만,

트리플 플립에서 회전수가 다소 부족해서 언더를 받았는데요.

지난 레이크 플레시드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봤을 때보다

대회의 부담감이 덜해서 그런지 몸이 가벼워 보였습니다.

이번 3+3의 랜딩은 제가 직접 봤던 박소연 선수의 3+3 중 

가장 안정적인 3+3 이었습니다.

특히 스핀에서 모두 레벨 4를 받았고,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웜업 때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동안 쇼트보다 프리에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번에는 프리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가 됩니다.


2. 최다빈 SP 46.24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트리플 플립에서 언더를 받았는데요.

최다빈 선수의 경기를 직접 본 것은 지난 내셔널이 마지막이었는데요.

지난 1년 사이 부쩍 커진듯 싶어요.

중간중간의 트래지션과 안무의 표현력이

많이 좋아진 듯 합니다.


3. 변지현 SP 42.91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변지현 선수 경기를 보면 어린 나이 답지 않게

영리하고 당차게 경기를 운영한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경기 초반 넘어졌음에도 당황하지 않고,

두번째 연속 점프를 성공시켰습니다.

그동안의 부상의 여파인 듯, 

아직 점프시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 보이고, 스피드가 빠르지 않았는데요.

좀더 컨디션이 올라오면

종합선수권 때에는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생깁니다.


4. 임소연 SP 41.93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어린 나이에 표정 연기를 하는 스케이터는 별로 없는데, 

임소연 선수의 안무와 표현력은 직관으로 봐도 역시 돋보이더군요.

더블 악셀과 2단 점프를 잘 랜딩하면서 클린하나 햇지만, 

아쉽게도 마지막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가중치가 있었던 후반 점프라 더욱 아쉬웠습니다.

이번 시즌 임소연 선수의 경기를 그동안 영상으로만 보고, 실제로 본것은 처음이었는데요.

쇼트를 보고 나니 오늘 오후 펼쳐질 Love Story OST 프리 프로그램이 기대가 됩니다.

이번 시즌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입니다.


5. 윤선민 SP 40.04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지난 종합선수권대회 시니어 초등 3인방 중 하나였던 

윤선민 선수.

오랜만에 보는 직관이라 반가웠습니다.

모든 점프를 랜딩하였지만, 스핀을 날린 것이 아쉬웠습니다.


6. 김세나 SP 39.49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김세나 선수 경기는 이번 시즌 직관으로 처음 봤는데요.

깜찍한 표현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 트리플 살코 점프가 아쉬웠습니다.


7. 송여진 SP 39.17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첫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졌는데요.

이후 당황하지 않고, 트리플 토+ 더블 토, 더블 악셀을 성공시켰습니다.

송여진 선수의 프리 프로그램인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이 기대가 됩니다.

역시 영상으로는 많이 봤지만, 직관으로는 오늘 처음 보거든요.


여중 B조 (5~6급:주니어) 에서는

임아현 선수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최진주 (클라우디아 뮬러) 선수는 

지난 서울시 교육감배에 이어

싱글경기에 출전 36.73의 점수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여중 C조 (3~4급:노비스) 에서는 

김진서 선수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최근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인 케이팝 스타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지훈 선수가 출전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지훈 선수는 20.55로 10명의 출전선수 중 5위를 기록했습니다.

점프에서 한번 넘어졌는데,

경기 후 다친 듯 다리 통증을 호소해 안타까웠습니다.

(촬영: 라수)


대회 2일째인 오늘(21일)은 오후 1시부터 경기가 펼쳐지며,

A,B,C조와 

아이스 댄싱,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의 경기도 있습니다.


아쉽게도 대회전 엔트리에 올라와 있던,

남자 대학생부 A조의 김민석 선수는 출전하지 않습니다.


2일차 일정과 스타팅 오더



1일차 A,B 조 전체영상 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1일차 전체 결과와 

출전 선수 전체 프로토콜을 첨부합니다.


전체 프로토콜 압축 파일

country_1356015107353.zip



ps.

목동 경기장은 생각보다 춥지는 않았습니다.

작년 서울시 예선 때는 추웠었는데,

제가 그동안 여러 직관을 통해 링크에 적응이 되서 그런지

아니면 기능성 속옷과 두꺼운 파카 덕분인지 

이번에는 그렇게 춥지는 않더군요.




경기장이 그리 큰편은 아니라서, 어느 좌석에서든 

링크와 그리 멀지는 않았습니다.



오늘도 영상을 찍으러 오신 분들이 있어서,

곧 서울시 예선 영상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영상이 올라오면 추후에 링크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보러 관중석에 온

박소연, 최다빈 선수를 담아 봤습니다.

다빈 선수 가까이서 보니 정말 훌쩍 컸더군요.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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