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컵 오브 러시아 (로스텔레콤 컵) 여자 쇼트 경기에서

그레이시 골드쇼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부진했던 그레이시 골드는

모든 점프를 랜딩하며 62.16으로 쇼트 1위에 올랐습니다.


2위는 키이라 코르피,

3위는 아그네스 자와즈키 였습니다.


1. 그레이시 골드 Gracie Gold SP 2012 Cup of Russia

유니버셜 스포츠 - 미국 지역만 시청 가능 (Universal Sports US only)


그레이시 골드는 지난 그랑프리와 마찬가지로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 트리플 럿츠, 더블 악셀의 구성으로 나왔는데요.

첫 콤비점프를 성공한 후 나머지 점프들도 클린 랜딩을 했습니다.

그레이시 골드는 지난 US 인버테이셔널과 스케이트 캐나다 쇼트에서 첫 점프인

3F+3T를 두번 다 스킵하며 쇼트에서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요.

오랜만에 쇼트에서 클린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모든 스핀에서 레벨 4를 받으며 점수를 챙겼습니다.


하지만 시니어 대회에 와서 계속 따라붙는 트리플 플립의 롱엣지는

이번에도 피하지 못하는 과제를 남겼습니다.

또한 지난 대회에서의 부진이 부담이 되었는지, 

초반부 경직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트랜지션이 자연스럽지 않았습니다.

이번시즌 골드의 쇼트 베스트라 할 수있는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의 경기와 비교해 보면

확연히 드러납니다.



2. 키이라 코르피 Kiira Korpi SP 2012 Cup of Russia

트리플 토+ 트리플 토로 예정되어있던 콤비점프의 연결점프를 더블토로 처리하지만,

나머지 트리플 룹과 더블악셀을 깨끗하게 랜딩합니다.

구성점수에서 그레이시 골드에 3점 정도 앞서며,

컴비점프 구성에서의 기초점 차이를 만회하며

불과 0.61 점 뒤진 2위로 추격합니다.


3. 아그네스 자와즈키 Agnes Zawadzki 2012 Cup of Russia 

US 인버테이셔널에서 그레이시 골드를 꺾고 우승했던 자와즈키는

트리플 럿츠, 트리플 토 + 트리플 토, 더블악셀을 성공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마지막 컴비네이션 스핀에서 레벨 1을 받는 실수를 저지르며,

그레이시 골드에 1.98점 뒤진 3위를 기록합니다.


이외에 러시아 홈관중의 기대를 모았던 러시아 선수들은

약속이나 한듯 트리플 토 + 트리플 토 콤비 점프를 모두 성공하나,

각각 다른 점프를 팝하며 순위가 내려갔습니다.

지난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여준 알레나 레오노바

비록 마지막 점프인 더블악셀을 팝했으나, 

3T+3T과 3F를 랜딩하며 컨디션이 회복되었음을 보여주었고,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트리플 플립을 싱글처리하며 5위,

폴리나 코르베이니코바 는 트리플 룹을 더블 처리하며 8위를 기록합니다.


무라카미 카나코는 

트리플 토 + 트리플 토 컴비점프에서 연결점프가 회전수가 부족했고,

마지막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지며 6위를 기록합니다.


기술적으로는

10명의 선수 중 7명의 선수가 3+3 을 시도해서,

이 중 5명이 회전수를 채우며 랜딩했는데요.

골드가 3F(e)+3T

자와즈키, 코르베이니코바, 소트니코바, 레오노바가 3T+3T를 성공했습니다.


프리의 관전 포인트는 모두 자기 자신의 오래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가 될 듯 합니다.

6위까지가 대략 6점 정도의 차이이고,

모두 프리에서 3+3 점프를 뛸 수 있는 선수들이라

프리 경기에 따라 최종 순위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레이시 골드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

트리플 플립 + 하프룹 + 트리플 살코

기초점수가 큰 콤비점프 두방을 가지고 있어 기초점으로는 앞서 있습니다. 

문제는 쇼트에서처럼 긴장하지 않고 점프 타이밍을 잘 잡을 수 있을지가 문제입니다.

또한 프로그램 표현 면에서도 골드는 프리에 더 어려움을 느껴왔습니다.

구성면에서도 계속 롱엣지를 잡히고 있는 트리플 플립을 이번에도 2번 실행할지가 관건입니다.


키이라 코르피

쇼트에서 좋은 경기를 한 후

프리에서 부진한 경기를 보여주는 패턴을 자주 보여왔는데요.

지난 컵 오브 차이나에서는 쇼트에서 4위를 한 후 프리에서 역전을 하며 3위를 한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3T+3T의 성공률이 낮고, 2A+3T가 없어 낮은 기술점에도 불구하고,

구성점수로 만회하며

이번 대회 최종 2위 안에 들 경우 그랑프리 파이널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아그네스 자와즈키

쇼트에서 근소한 2위를 한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지난 US 인터테이셔널에서도 프리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그레이시 골드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US 인버테이셔널에서 3Lz+3T를 계획안에 제출하고 3Lz+2T로 대체했는데,

이번 프리에서 시도할지 궁금합니다.

이번 프리까지 보고나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점프 훈련으로 유명한 그녀의 코치 크리스티 크랄의 

"크랄 효과"를 확실히 점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번 시즌 첫 그랑프리인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들 경우 NHK Trophy의 결과에 따라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이 결정됩니다.


레오노바, 소트니코바, 무라카미

이들 모두 역시 프리 경기에 따라 포디움을 노려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다음의 이슈들이 있습니다.

레오노바는 좋은 컨디션을 프리에서도 유지할 수 있을지 

그리고 "모로조프 효과"로 인한 구성점수 하락을 홈링크에서 방지할 수 있을지?

소트니코바는 어느 순간 왔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점프 컨시가 문제이고,

무라카미는 고질적인 하이킥과 럿츠 롱엣지 그리고 이번 시즌 들어 더욱 두드러지는 언더 로테이션이 

관건입니다.


쇼트 순위, 프로토콜 및 경기 영상


여자 쇼트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rus2012/gprus2012_Ladies_SP_Scores.pdf
















이 포스팅은 1년전 

캐나다 퀘벡 시티에서 열린

2011 그랑프리 파이널 중계를 보고 쓴 포스팅입니다.

제가 활동하던 게시판과 동호회에 올렸던 포스팅을

블로그에 정리할 겸 그랑프리 파이널을 앞두고 다시 올려봅니다.


리플레이 2011 그랑프리 파이널 포스팅 목록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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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쇼트는 지연중계였는데,
오늘 CBC(캐나다 국영방송) 중계는 생중계였습니다.


여자 쇼트 포스팅 링크


해설자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트레이시 윌슨과 커트 브라우닝.

일단 최종 결과....

순위 /   이름           /국가  /      총점  / 쇼트  / 프리

Carolina KOSTNER   ITA     187.48     1      1
2  Akiko SUZUKI          JPN     179.76     2      3
3  Alena LEONOVA        RUS   176.42      3      4
4  Elizaveta TUKTAMISHEVA RUS    174.51    5      2
5  Alissa CZISNY         USA    156.97     4      5

프리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f1112/gpf1112_Ladies_FS_Scores.pdf


전체적으로 긴장감이 없는 경기였어요.
뚝따미세바가 프리 후반에 선전하것을 제외하고는
다들 차례로 초반 점프 망치고
안무에 몰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중간 중간
팝한 점프를 복구하기 위해
코스트너 등이 계획에 없던 콤비 점프를 추가해서
약간의 활기를 되살려주기는 했지만...

그나마 코스트너가 나았지만,
거기서 거기...

보기 좀 안쓰러웠던 그파 여싱 프리였음.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관중들은 따스하게 성원의 박수를...
승리자는 퀘벡 시민들?

순서대로 관전평을 이야기 하자면

엘리자베타 뚝따미세바



트레이시 윌슨은
안무가 많아서 분주하지만, 모든 안무를 다 소화해낼수 없는 것 같다고 평가
트레이시와 커트는 모두 점프에 대해 칭찬했는데,
아마도 첫 그파라서 쇼트에서 흔들린 듯 하다고 코멘트.

툭타미셰바의 점프 컨시가 초반에 다소 흔들렸는데,
많이 긴장한 듯 해 보였음.
후반부로 갈수록 점프 랜딩이 좋아졌음

두 해설자는 툭타미셰바에 대해
특히 작아보인다(tiny)고 언급했는데,
NHL 사이즈 보다 큰 올림픽 사이즈 링크라
더 그래보인다고 언급함

쇼트에 비해 프리는 성공적으로 마쳤음
커트가 프리를 좋게 마무리해서
러시아로 돌아가는 비행편이 짧게 느껴질 것이라고 언급함
(that makes her flight shorter)

알리사 시즈니



커트 브라우닝의 코멘트가 정확하게 이야기 해주는데,
경기전 커트가 시즈니에 대해
흥미로운 스케이터다...
현재 가장 우아하고 아름다운 스케이터 중의 한명이다.
물론 점프에서 어려움이 많다고
이번 시즌에는 잘 해냈는데, 최근 발목부상 때문에
컨시가 떨어졌다고 들었다고 함.

경기에 들어가니 역시
컨시가 문제였음.

대부분의 점프가 언더로테에
랜딩 불안

발목부상 여파가 심한 듯 싶음...
랜딩이 안정되기 전의 몇년전 시즈니로 돌아간 듯 한 모습

커트 브라우닝은 시즈니 경기를 보면서

이 경기를 골프에 비교 하더군요.

어쩔 때는 러프에 빠질 수 있고,
벙커에 빠지고, 연못이 있어도
어떻든 끝까지 마쳐야된다고.
이 시합은 시즈니에게 끝까지 해야할 시험이다.
포기하지 마라고..했습니다.

마지막 비엘만 스핀돌 때 부터
관중들 박수가 쏟아졌는데요...

트레이스는 "원더풀 오베이션"이 쏟아졌다고 하면서
잘 싸운 경기(fight)였다는 코멘트...

링크에서 올라올 때
코치와 Big hug를 하는데,
울먹이지만, 울지 않으려 하는 모습을 보여줌

알레나 레오노바




별로 인상적이지 않은 프로그램이었으나,
후반부까지 점프 컨시 보여주면서
나름 선방함.

트레이시는 안무에 열심이지 않다 (not so keen on choreography) 고 코멘트
커트도 musicality (음악에 맞춘 안무)가 없다고 지적.

사실 해외 사이트에서는 유저들이
모로조프의 프로그램에 대해서
Morozzzzzov 라고 놀립니다.
중간에 안무를 점프 후 체력 안배용으로 쓰고
후반에 몰아뛰어서 점수 챙기는 방식의 프로그램으로
매우 졸리다는 거죠...(ZZZZZ)

해설자들이
러시아 내셔널 2등을 강조했는데,
결국 뚝따미셰바 누르고 현재 1위 차지...
이로써 레오노바 포디움 확보, 남은 스케이터는 이제 2명

스즈키 아키코



스캣 캐나다와 NHK배 때의 하얀색과 하늘색이 섞인 의상에서
분홍색으로 의상을 바꿈

지난번에도 이야기 했지만,
박쥐 프리를 보면 

연아의 박쥐 프로그램이
오버랩되어 계속 주의가 산만해짐...

연아의 박쥐 안무가 ...아 이랬는데...
COC때 끝나고 입 삐쭉거렸던 귀염 영상도 생각나고...

여하튼 스즈키 아키코는 초반 점프에 실패하고
트리플 점프가 플러츠 한번은 스텝아웃
3F은 성공
커트가 음악에 대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고 코멘트


카롤리나 코스트너


드레스 코스튬에서
푸른색 바지 타이즈로 바꿈

첫 점프는 성공
하지만, 곧 3F 랜딩에서 손을 짚음.
그리고 다음점프인 더블 악셀을 싱글로 처리

커트가 "소극적으로 나서면 더 어렵게 경기를 풀어갈 것"이라고 일침.
이  때 커트의 코멘트를 듣기라도 한 듯이,
예정에 없던 3T를 붙이며, 2A + 3T로 다시 재기,

사실 코스트너는 항상 프리 프로그램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음.
왜냐면 플립과 럿츠가 항상 불안하기 때문...
쇼트는 두 점프빼고 하면 되지만, (3T+3T, 3Lo으로 구성)
프리는 여하튼 자약룰 때문에 플립과 럿쯔 중에서 하나는 넣어야 되는 경우가 발생.
(단독 더블로 대체하면 모를까)
이번에도 럿츠는 아예 빼버렸지만,
결국 플립에서 말썽..

이번에도 프리는
계획에 트리플이 5번밖에 없음. (3S 두번, 3T, 3F, 3Lo)
2A 뒤에 계획에 없던 3T를 붙여 그나마 트리플이 6개가 됨.

하지만 이런 기술적 단순성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이 독특한데,
이번에 안무가가 로리 니콜임에도
현대 안무 등에서 빌려온 단순해 보이지만,
상당히 독특한 안무를 보여줌...(챈 프리 프로그램은 그닥 신경 안 써놓고...)




출처: http://nickverrreos.blogspot.com/2011/12/figure-skating-fashion-minute-grand.html


그리고 왼발 잡이 스케이터라,
스핀과 점프를 시계방향으로 돌아서 그런지
그런느낌이 더 강함.

해설자들이 코스트너가 음악에 몰입하면서 경기한다고 칭찬 함. (music in)

키스앤 크라이에서 우승이 확정된 후..
그파 첫우승임에도 그다지 많이 기뻐하지는 않는 표정.
쿨하게 손키스 한번 날려줌

우승 후 인터뷰에서
"초반 점프들을 날린 후
(now all or nothing) 이제부터 모두 얻거나 다 날린다고 생각하고 도전해보자
이러면서 했는데
그 다음부터 점프가 성공했고
끝까지 잘 유지하면서 했다" 고 대답.

다음 월챔에서 이번대회 우승이 좀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코스트너는
"우승한 것을 지켜야 하는 것이 처음이지만, (defend something for the first time)
열심히 잘 할 것이고, 잘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사실 지난 월드들에서도 항상 프리에서 더 좋은 점수를 내며 역전했었다"면서..
"이번에도 좋은 경험을 집까지 가지갈 수 있어서 좋다"고 인터뷰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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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싱 총평을 하자면,
참 심심한 파이널이었고,
현재의 여싱이 어느 수준에 와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그파였음.


이런 상실감과 허탈감은
남싱을 보면서 더 심해졌는데....

남싱도 엉망이어서가 아니라,
남싱은 아주 불꽃이 튀었기 때문입니다.
서로 쿼드 성공해가면서 "어때? 너도 해봐..." 이런 분위기의....
남싱은 꽤 잼있었었습니다.

여싱 올린 후에 곧바로 남싱 프리 관전평 올리겠습니다..

그래도 피겨가 살려면
피겨의 꽃인 여싱이 살아야 되는데...어휴...
이거 갈라보다 난이도가 떨어지는 그파 프리를 보자니...참...

갑자기 주니어 월드 갈라 때 김연아 선수가 "벤" 에서 보여준
3-3 이 생각나면서...

ISU 너네들...후회해도 이미 늦었다...



여하튼 커리어 최초로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유럽 선수권도 우승한 후

3월의 니스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합니다.


결과는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추가로 정리한 포스팅을 링크합니다.


2012 세계선수권 대회 여자 포스팅

여자 프리뷰

여자 쇼트

여자 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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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 GPF 관람기를 이렇게 해서 대략 마치게 되었네요.


1년전에 쓴 포스팅인데도 어투가 많이 다르네요...

시원시원하게 지르는 것 같기도하고 오버하는 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2011 GPF는 캐나다에서 열린 덕분에

CBC의 커트 브라우닝, 트레이시 윌슨 그리고 동계종목 전문 캐스터인 브렌다 어빙의 진행으로
대부분의 종목을 깨알같은 코멘트와 함께 시청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피겨 중계 관련해서, 미국의 NBC와 캐나다 CBC를 비교 하는 글을 한번 포스팅 해볼게요.

매주 비교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리고 2011 그랑프리 파이널 점수 관련해서 총정리 글 한번 올리겠습니다.

10월 6일~7일 열린 2012 재팬 오픈이 열렸습니다.

무슨 대회냐 하면,

프리 경기만으로 팀별 승부를 가르는 대회입니다.

 

팀 트로피의 축소판 경기인데요.

유럽, 북미, 일본 이렇게 3팀이 나와서 하는데,

이런 팀구성 보면 참 재미있다 못해 어이없습니다.

 

각 팀당 남자 2명, 여자 2명의 선수가 나와서 프리 경기를 하고,

그 합계로 순위를 매깁니다.

 

대회 의미는 참가 선수들이 부담없이 그랑프리 전에 프리 경기를

처음으로 보여준다는 것 정도 되겠습니다.

 

 

우선 참가한 여자 선수들의

프로그램과 결과를 보기 전에,

간략하게 기술 구성정도 살펴보자면,

3-3 시도엘레나 레오노바3T+3T가 유일했습니다.

2A+3T아그네스 자와즈키 혼자 시도해서 언더를 받았습니다.

 

이런 기술 구성인데, 그럼 점수는?

뭐 이렇습니다....

 

시즌개막 선물인 듯한 점수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각 선수의 PCS를 역시 일본에서 개최하는 팀트로피,

그리고 프랑스 니스에서의 세계선수권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재팬오픈  팀트로피  세계선수권

 재팬오픈-세계선수권

 1

 애슐리 와그너  65.93  60.80  57.44  8.49
 2  아사다 마오  68.07  N/A  60.02  8.05
 3  스즈키 아키코  61.78  63.24  59.24  2.54
 4  알레나 레오노바  60.10  55.36  59.10  1.00
 5  엘렌 게데바니시빌리

 57.42

 N/A  51.20  6.22
 6

 아그네스 자와즈키

 53.56  N/A  N/A

 N/A

 

이번 대회의 PCS는 그랑프리 시즌 개막도 안했는데 이미 정점에 달해 있네요.

그나마 럿츠와 플립 롱엣지를 잡았다는 것에 놀라야하나 싶기도 하고...

 

영상과 프로토콜 링크합니다.

 

애슐리 와그너 FS Ashley Wagner (삼손과 데릴라 Samson and Delilah)

 

 

 

아사다 마오 FS Mao Asada 백조의 호수 (Swan Lake) 64.05

 

 

 

스즈키 아키코 FS Akiko Suzuki  O (From 태양의 서커스)

 

  

엘레나 레오노바 FS Elena Leonova  Poeta (Flamenco)

 

엘렌 게데바니시빌리 FS Elene Gedevanishvili

 

 

아그네스 자와즈키 FS Agnes Zawadzki  랩소디 앤 블루 (거쉰) Rhapsody and Blue by Gershin

 

 

2012년 피겨 세계선수권 대회 갈라 영상 (2012 World Figure Skating Championship GALA)


프랑스 니스 현지시각으로 4월 1일에

세계선수권 대회 갈라가 있었습니다.

늦게나마 정리해서 올립니다.

 

테사 버츄/ 스캇 모이어 (Getty Images/Scott Heavey)


각 부문 1위~5위까지 참가했구요.

이외에도 개최국인 프랑스의 여자싱글 이레타 실레테가 참여했습니다.


패트릭 챈은 그의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요.

제프라 버틀이 안무했구요. 음악은 라흐마니노프 Elegie in E Flat Minor 입니다.


영상은 각 부문별 순위에 따라 정리해봣습니다.

즐감하세요.


인트로덕션



여자싱글


캐롤리나 코스트너 (Carolina Kostner)



알레나 레오노바 (Alena Leonova)



스즈키 아키코 (Akiko Suzuki)



애슐리 와그너 Ashley Wagner



무라카미 카나코 (Kanako Murakami)



이레타 실레테 (Yretha Silete)



남자싱글


패트릭 챈 (Patrick Chan)



다카하시 다이스케 (Daisuke Takahashi)



하뉴 유즈루 (Yuzuru Hanyu)



브라이언 쥬베르 (Brian Joubert)



프로렝 아모디오 (Florent Amodio)



아이스댄스


테사 버츄 / 스캇 모이어 (Tessa Virtue/ Scott Moir)



메릴 화이트/찰리 데이비스 (Meryl White/ Charlie Davis)



나탈리 페찰레/ 파비앙 부르자 (Nathalie Pechalat / Fabian Bourzat)



케틀린 위버/앤드류 포제 (Kaitlyn Waver/ Andrew Poje)



엘레나 일리니크 /니키타 카찰라포프 (Elena Ilinykh / Nikita Katsalapov)




페어


알리오나 사브첸코 / 로빈 졸코비 (Aliona Savchenko / Robin Szolkowy) 



타티아나 볼로소자 / 막심 트란코프 (Tatiana Volosozhar / Maxim Trankov)



나루미 다카하시 / 멀빈 트란 (Narumi Takahashi/ Mervin Tran)


팡 칭/ 통 지안 (Qing Pang / Jian Tong)



메간 두하멜 / 에릭 레드포드 (Meagan Duhamel / Eric Radford)



Finale




Bonus 클립 - 연습

테사버츄 스캇 모이어 갈라 연습



브라이언 쥬베르 연습 1


브라이언 쥬베르 연습 2




2012 피겨 세계선수권 대회(3월 31일 저녁 프랑스 니스)에서

캐롤리나 코스트너가 총점 189.94의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위는 레나 레오노바 

3위는 스즈키 아키코에게 돌아갔습니다.


캐롤리나 코스트너는 

2003년 이후 이번 대회까지 총 10번의 세계선수권에 참가하여

두번의 동메달과 한번의 은메달을 딴 후에

처음으로 월드챔피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캐롤리나 코스트너는 안정된 프리 경기로 프리 1위를 차지하며

레오노바에게 쇼트에서 뒤쳐졌던 점수를 만회하며 총점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코스트너는 프리경기에서 트리플 트리플 컴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럿츠등의 고난도의 기술은 없었지만,

트리플 플립을 더블로 처리한 것 이외에는 모든 점프를 클린하고,

모짜르트 음악에 맞추어 프로그램을 유려하게 마쳐,

관중들에게 환호를 이끌어 내면서

총점 189.94의 점수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은메달은 러시아의 알레나 레오노바가 가져갔습니다.

레오노바는 쇼트에서 벌어놓은 점수를 염두에둔 듯

안무를 대폭 줄이고 점프의 도약과 랜딩에 초점을 맞춘

모로조프 코치 스타일의 전략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레오노바는 트리플 럿츠의 랜딩이 다소 흔들리고 롱에지 판정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트리플 토+트리플 토 컴비점프를 포함한 점프들을 성공시켰습니다.

비록 프리에서 4위를 차지했으나

쇼트에서 벌어놓은 점수를 지키며 2위를 차지합니다.


동메달은 스즈키 아키코에게 돌아갔는데요.

이번 여자 싱글 참가자 중 가장 연장자인 27살인 스즈키는

박쥐에 맞추어 우아한 안무를 보여줬으나,

트리플 럿츠를 싱글로 팝하는 실수를 하면서,

프리 프로그램을 2위로 마치며

총점 180.68로 쇼트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며

3위를 기록하엿습니다.


블랙스완을 연기한 애슐리 와그너는 프리에서

모든 점프의 랜딩에 성공했으나

트리플 토에서 언더로테이션을 트리플 럿츠 롱 엣지 판정을 받아

프리를 3위로 마쳤고,

쇼트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채 포디움에서 밀려나

다시 한번 almost girl이 되어 다음 대회로 야망을 이어가야 했습니다.


한편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에 맞추어 프리를 연기한

무라카미 카나코

트리플토 트리플토 컴비점프를 랜딩했지만, 두번째 점프에서 언더로테이션 판정을 받았고,

트리플 럿츠를 롱엣지, 트리플 플립에서도

언더로테이션 판정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점프인 더블악셀을 싱글로 팝하며

결국 프리를 5위로 마쳤고,

쇼트 2위의 점수에도 불구하고 결국 총점 5위로 경기를 마칩니다.


아사다 마오

점프 컨시의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는데요.

트리플 악셀을 싱글로 팝한 것을 시작으로

계획되었던 6개의 트리플 중 컴비점프의 첫점프인 트리플 플립만 성공시키고

나머지 5개의 점프를에서 팝하거나 감점을 당했습니다.

트리플 럿츠는 롱엣지, 트리플 살코는 언더로테를 받았고,

두번째 트리플 플립은 더블로,  더블 악셀뒤의 콤비점프인 트리플 토는 더블로,

트리플 룹은 싱글로 팝해버리고 맙니다.

프리를 6위로 마쳤고, 그 등수는 결국 최종 등수가 되었습니다.


한편, 쇼트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었던 크세니아 마카로바(쇼트 6위)와 엘레나 게데바니쉬빌리(쇼트 7위)는

이번 시즌 프리에서 무너졌던 전례를 다시 보여줬는데요.

두 선수 모두 두번씩 넘어지는 점프 컨시의 문제점을 드러내며,

프리를 각각 14위, 15위로 마쳤습니다.


쇼트에서 극도의 점프 난조를 보여줬던

알리사 시즈니

프리에서 5번 넘어지고, 나머지 트리플 점프에서도 언더로테이션과 다운그레이드를 당하며

최악의 컨디션을 보여줬지만,

관중의 성원에 힘입어 경기를 끝까지 마쳤습니다.


중국의 장 케신 선수는 트리플 토+트리플 토 컴비점프를 성공시키는 등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7위에 올라

중국은 다음 대회에 2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프리에서 트리플 트리플 컴비점프를 시도한 후 랜딩한 선수는

레오노바, 무라카미, 장케신 3명 뿐이고, 이들 3명도 모두 3T+3T 였습니다.)


이탈리아의 발렌티나 마르케이

8위를 기록하며,

다음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이탈리아는 일본, 러시아과 함께 3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최종결과 Result



프리경기 결과 Free Program Result



경기 영상 (Video Links)


1 캐롤리나 코스트너 Carolina KOSTNER



2 알레나 레오노바 Alena LEONOVA



3 스즈키 아키코 Akiko SUZUKI 




4 애슐리 와그너 Ashley WAGNER



5 무라카미 카나코 Kanako MURAKAMI




6 아사다 마오 Mao ASADA




7 장 케신 Kexin ZHANG



8 발렌티나 마르케이 Valentina MARCHEI



9 크세니아 마카로바 Ksenia MAKAROVA 



10 엘렌 게데바니쉬빌리 Elene GEDEVANISHVILI



19 폴리나 코로베니코바 Polina Koroveynikova


22 알리사 시즈니 Alissa CZISNY



FS Small Medal Ceremony


Ladies Medal Ceremony

(시상식 영상) Ladies Medal Cere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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