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그랑프리 6차에 출전한 김진서 선수가

다시한번 프리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도 최종 4위를 기록했습니다.



쇼트 경기에서 8위를 했던 김진서 선수는

10월 6일 (한국시각) 벌어진

프리 경기에서 

125.06 (TES 68.34 + PCS 56.72)으로 3위를 기록했지만

쇼트의 점수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총점에서 176.43으로 4위를 기록 했습니다.

176.43은 김진서 선수의 ISU 공인 퍼스널 베스트입니다.



이번 프리 점수는 지난 3차보다 

1.21점이 낮은 점수인데요. 

프리에서는 막심 코브튠, 얀한에 이어 3위를 기록했습니다.


김진서 선수의 예정된 프리구성은 지난 3차와 동일했는데요.

3A+2T, 3Lz, 3Lo, 3F, 3A, 3S, 3T+3T, 2A+2T+(2T)

실제로는 3연속 점프의 마지막 연결 점프인 2T를 붙이지 못했습니다.


김진서 선수는 트리플 악셀+더블 토를 좋은 높이와 비거리로 성공시키며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고,

마지막 3연속 연결점프에서 두번째 점프의 랜딩이 흔들리며 세번째 점프를 뛰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점프를 깔끔하게 랜딩하는 좋은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단 스핀에서는 2번의 2레벨을 받은 것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스텝은 레벨 3로 처리햇습니다.


이번 프리에서도

김진서 선수는 장기인 트리플 악셀을 두번 모두 랜딩하였는데요.

트리플 악셀 + 더블 토 콤비 점프에서는 1.14의 가산점(GOE)를

단독 트리플 악셀에서는 1.29의 높은 GOE를 챙겼습니다.


김진서 선수는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총 6번의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여 모두 랜딩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모두 +의 GOE를 받았고, 

그중 5번은 좋은 비거리와 높이로

+1이 넘는 GOE를 받은바 있습니다. 


이번 프리에서는 PCS가 지난 3차 보다는 1.5점 정도 상승했는데요.

그래도 아직 기술점수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프리에서 121.34로 4위를 차지하고 총점에서 김진서 선수를 제치고 3위를 차지한

해리슨 초우트 선수의 경우

기술점에서는 김진서 선수보다 약 8점이 낮았지만,

PCS에서는 오히려 4.5점 정도 앞섰습니다. 


프리 상위권 선수중 가장 먼저 출전한 탓도 있을 듯 하지만,

많이 아쉬운 점수입니다.


한편 1위는 러시아의 막심 코브튠이 쿼드토와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며 차지했고,

2위 얀한이 (185.85)가 차지했습니다.

3위해리슨 초우트 (185.39)였습니다.

이번 대회는 160점 이상이 7명이나 되었고, 200점이상이 2명이나 나오는

경쟁이 치열한 대회였습니다.


한편 지난 3차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대회 쇼트에서 부진했던 

네이선 챈은 프리 경기전 다리 부상으로 인해 기권하였습니다.


최종 결과, 프리 영상프로토콜입니다



남자 프리 전체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cro2012/jgpcro2012_JuniorMen_FS_Scores.pdf












남은 대회 일정입니다. (한국시간 Korean Time)


10/6 (토)

17:00 아이스 댄스 프리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21:00 여자 프리 (이태연)


이번에도 주니어 그랑프리 1차~5차 때와 마찬가지로

ISU 유튜브 채널에 경기 VOD가 지연되어 올라가고 있습니다..

유튜브 VOD 지연 중계 채널입니다.

http://www.youtube.com/user/ISUJGP2011/videos


대회 결과 페이지입니다.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cro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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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서 선수는 이번 대회 4위를 기록,

포인트 순위 20점으로 마지막 7차를 남겨둔 현재 9위에 머물러.

상위 6명이 진출하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시리즈에는 

아쉽게도 탈락이 확정되었습니다.


하지만 김진서 선수는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첫 출전한 국제 대회인 3차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6차에서는 4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국제 무대에 데뷔하였습니다.


김진서 선수가 출전하는 다음 대회는

11월 국내에서 열리는 랭킹전이 될 예정입니다.

짧은 기간 동안 급속도로 기량이 성장한 김진서 선수가

다음 대회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10월 4일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6차에 출전한 김진서 선수가

쇼트 경기에서 

51.37 (TES 25.52 + PCS 26.85 - DED 1.00)으로 

8위를 기록했습니다.




김진서 선수는 트리플 악셀을 좋은 높이로 성공시키며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점프인 트리플 토 + 트리플 토 콤비 점프에서 첫 점프를 넘어져서 연결점프를 날려 버렸습니다.

지난 대회에서 점프 실수 후 당황해서 스핀을 무효처리 당했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는 점프 실수 후 스핀과 스텝시퀀스를 잘 처리하며, 만회를 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을 아쉽게도 롱엣지 판정을 받으며 싱글로 처리했습니다.



트리플 토 + 트리플 토 콤비 점프 전 준비단계에서 긴장된 모습이 보였는데요.

트리플 악셀의 경우에는 좋은 높이를 인정받아 평균 가산점 (GOE) +1.14 를 받았습니다.


아쉽게도 트리플 점프에서의 컨시가 흔들리며, 7위를 기록했지만,

트리플 악셀이 이제 실전에서 안정기에 접어들었음을 알수 있었는데요.

김진서 선수는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지금까지 시도한 

총 4번의 트리플 악셀을 모두 플러스 가산점과 함께 성공시켰습니다.

 

또한, 점프 실수 후 당황하지 않고, 나머지 요소를 잘 수행하며,

지난 대회와는 달리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쇼트 1위는 중국의 얀한이, 

2위는 러시아의 막심 코브튠이 

차지했는데요.


지난 5차에서 극심한 점프 컨시 난조를 보여주었던

얀한은 트리플 악셀을 포함한 모든 점프를 안정적으로 랜딩하며,

마지막 스핀을 날려버렸음에도 70.47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막심 코브튠은 트리플 프립에서 롱엣지를 받았지만,

트리플 악셀을 포함한 점프들을 랜딩하며,

큰 실수 없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쳐 69.47로 얀한을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3위는 해리슨 초트 선수가 64.05로 차지했는데요

초트 선수는 트리플 악셀대신 더블 악셀을 뛰었고,

콤비 점프 착지에서 흔들렸지만,

모든 스핀과 스텝에서 레벨 4를 받았습니다.


한편 3차에서 깜짝 놀랄만한 데뷰를 했던 네이선 챈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진 후 그 다음 스핀을 무효처리 당했고,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 점프에서도 언더 로테이션을 받는 등

부진한 경기를 펼치며 55.85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프리에서는 얀한과 코브튠이 프리에서 1위 경쟁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쇼트에서 안정적 경기를 펼친 해리슨 초트에게

트리플 악셀을 가지고 있는 네이선 챈과 김진서 선수가

도전하면서 치열한 3위 싸움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승부는 네이선 챈의 트리플 악셀 랜딩여부,

그리고 김진서 선수의 트리플 콤비 점프 컨시에서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남자 프리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0월 6일(토) 새벽 0시 45분부터 펼쳐지며,

김진서 선수는 3그룹 3번째 선수로 출전합니다.

지난 3차에서 그랬듯이 

침착한 경기로 프리에서의 멋진 역전을 기대합니다.


쇼트 경기 결과와 10위 까지의 유튜브 영상입니다.


남자 쇼트 전체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cro2012/jgpcro2012_JuniorMen_SP_Scores.pdf


























프리 스타팅 오더



남은 경기 일정 (한국시각 Korean Time)


10/4 (목)

21:30 페어 쇼트 


10/5 (금)

0:45 여자 쇼트 (이태연) 

17:00 아이스 댄스 쇼트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21:00 페어 프리


10/6 (토)

0:45 남자 프리 (김진서)

17:00 아이스 댄스 프리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21:00 여자 프리 (이태연)


이번 대회는 3개 부문에 출전해서 

피겨팬들이 볼 경기도 많고 바쁠 듯 합니다.

잠시 후에 새벽 0시 45분 부터는 여자 쇼트에서 이태연 선수가

내일 오후에는 아이스 댄스에서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이 

주니어 그랑프리에 데뷰합니다.


이번에도 주니어 그랑프리 1차~5차 때와 마찬가지로

ISU 유튜브 채널에 경기 VOD가 지연되어 올라갈 예정입니다.

유튜브 VOD 지연 중계 채널입니다.

http://www.youtube.com/user/ISUJGP2011/videos


대회 결과 페이지입니다.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cro2012/


관련 포스팅

주니어 그랑프리 6차 여자 "간략" 프리뷰 (이태연 참가)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아이스 댄싱팀 주니어 그랑프리 6차 참가 확정


2012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진출 예상자와

김진서 선수의 진출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진서 사진 출처: 구라마제 님  촬영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이미 조슈아 페리스(1위+1위), 제이슨 브라운(1위+2위)진보양(1위+2위)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을 확정지었고,

남은 3장의 티켓을 위해 경쟁을 벌이는 선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이미 대회를 마친 선수들 중 상위 포인트 선수

류주 히노(24점, 2위+3위), 케이지 다나카 (22점, 2위+4위)


2) 아직 1번의 잔여 대회가 남은 선수들 중 첫 대회 5위 이내 선수

네이선 챈(1위+6차), 김진서(3위+6차), 알렉산더 사마린 (3위+7차), 

해리슨 초우트 (4위+6차), 마이클 마르티네즈 (4위+6차), 페트르 쿠팔 (4위+6차)

얀한 (5위+6차), 가와하라 세이 (5위+6차), 쇼타로 오모리 (4위+7차), 

안드레이 주버 (5위+7차)


3) 2번의 잔여대회가 남은 선수 중 퍼스널 베스트 160점 이상 선수

막심 코브툰 (6차+7차), 루이즈 마넬라 (6차+7차)


김진서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위 이상을 해야 하는데요. 

2위를 할 경우 24점으로 류주 히노 선수와 동률로 두 대회 합산 총점에 의해

포인트 등수를 가리게 됩니다. 이 경우

김진서 선수가 

1) 191.59 초과의 점수를 거두면

총점이 류주 히노 선수에 앞서며 파이널 진출 확정

2) 191.59 미만일 경우

총점이 류주 히노 선수에 뒤지지만,

7차에서의 막심 코브툰 선수와 알렉산더 사마린 선수의 변수를 제외하고는 

거의 확정적입니다.

하지만 3위 이하의 경우 탈락이 확정됩니다.


한국 선수들의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가능성의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될 것이라고

이번 시즌 전 예상한 사람은 별로 없었지만,

소치의 링크가

남녀 모두 가시권에 들어와 있습니다.


이번 시즌 그리고 다음 시즌에는 또 어떤 기분 좋은 일들이 

한국의 피겨팬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벌서 부터 기대가 되네요..,


주니어 그랑프리 6차 크로아티아 대회가

10월 4일부터 6일까지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서 열립니다.


한국에서는 이태연(여자싱글), 김진서 (남자싱글), 그리고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아이스 댄싱)이 참가합니다.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3종목에 한국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라

응원하는 팬들도 바쁜 대회가 될 것 같습니다.


대회 일정입니다. 한국시각 (Schedule Korean Time)


10/4 (목)

17:00 남자 쇼트 (김진서)

21:30 페어 쇼트 


10/5 (금)

0:45 여자 쇼트 (이태연) 

17:00 아이스 댄스 쇼트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21:00 페어 프리


10/6 (토)

0:45 남자 프리 (김진서)

17:00 아이스 댄스 프리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21:00 여자 프리 (이태연)


이번에도 주니어 그랑프리 1차~5차 때와 마찬가지로

ISU 유튜브 채널에 경기 VOD가 지연되어 올라갈 예정입니다.

유튜브 VOD 지연 중계 채널입니다.

http://www.youtube.com/user/ISUJGP2011/videos


대회 결과 페이지입니다.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cro2012/


남자 쇼트 스타팅 오더 입니다




출처: http://www.bigfoto.com/europe/croatia/


출처: http://www.da-riva.hr/pd/447/pgoid/207/l/EN/Zagreb.wshtml


우선 김진서 선수가 출전하는 남자 프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참가자 엔트리를 보면 짐작이 되겠지만,

6차는 7차에 비해 경쟁이 심합니다.

특히 2위~5위권 경쟁이 심할 것 같은데요.


대회 당일의 컨디션에 따라 순위가 적은 점수차이로 갈릴 것 같습니다.

일단 대회 참가자 (괄호안은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성적-국가)의 ISU 퍼스널 베스트(검은색 강조),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녹색)이번시즌 국내대회(빨강) 성적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얀한 (5-중국) 222.45 180.69 217.93

네이선 챈 (1-미국) 222.00 222.00 185.33

막심 코브튠 (N/A-러시아) 193.76 N/A

김진서 (3-한국) 175.87 175.87 189.12

페트르 쿠팔 (4-체코175.72 175.72

가와하라 세이 (5-일본) 170.41 170.41

해리슨 초우트 (4-미국) 169.70 169.70 188.87

안드레이 주버 (5-러시아) 165.47 165.47 * 알렉산더 사마린과 대회직전 교체 (사마린은 7차로)

마이클 마르티네즈 (4-필리핀) 165.10 158.40 147.39

루이즈 마넬라 (N/A-브라질) 162.53 N/A


일단 ISU 퍼스널 베스트 200점 이상의 네이선 , 얀한

그리고 190대막심 코브튠이 다소 앞서 있습니다.


네이선 챈

지난 3차에서 안정적인 점프와 좋은 PCS로

놀랄만한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를 하며 1위를 차지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도 1위 혹은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쿼드는 없지만, 트리플 악셀은 안정화 되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선 챈 JGP 3차 SP


네이선 챈 JGP 3차 FS


얀한

컨디션이 다소 좋지 않은 것이 변수인데요.

최악의 컨디션을 보여준 지난 5차에서 트리플 악셀과 쿼드는 물론 전체적인 점프 컨시의

난조를 보여줬습니다.

비록 얀한은 슬로베니아에서 5위를 기록했지만, 기술점 PCS 2위로 점수는 180점을 넘은 바 있습니다.

한꺼번에 쉽게 떨어지지 않는 PCS가 얀한의 최소점수를 지켜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해외포럼에는 얀한이 부상이라는 소문도 있었는데요.

부상은 아니고 그저 스케이팅을 잘 못했을 뿐이라고 본인이 포스팅을 했다고 합니다.


얀한 2012 JGP 5차 SP


얀한 2012 JGP 5차 FS


만약 얀한이 점프 컨시가 회복되어

9월 20~21일에 열린 중국 내셔널에서 보여준 모습을 되찾으면 네이선 챈과1위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얀한은 중국 내셔널에서는 쇼트를 클린하며 78.39를 받은 바 있습니다.

얀한은 프리에서는 비록 쿼드토를 팝하고, 트리플 룹에서 넘어졌지만

트리플 악셀을 포함한 나머지 모든 점프를 성공시키며, 139.54를 기록,

총점 217.93의 성적으로 송난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얀한 2012 중국 내셔널 SP


얀한 2012 중국 내셔널 FS


막심 코브튠

다소 컨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지난해 12월에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193.76을 기록했지만,

올해 4월에 열린 팀트로피에서는 172.46을 기록한바 있습니다.


막심 코브튠 2011 JGPF SP


막심 코브튠 2011 JGPF FS


안드레이 주버

주버 선수는 알렉산더 사마린과 대회 직전 교체되어 6차에 출전하게 되었는데요.

5차에서 183.03으로 "죽음의 조"에서 3위를 차지해 

파이널 가능성이 더 높은 사마린을 위한

러시아 연맹의 묘수인 듯 합니다. 

안드레이 주버는 지난 4차 대회에서 165.47로 5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안드레이 주버 2012 JGP 4 SP


안드레이 주버 2012 JGP 4 FS



김진서

지난 3차 프리와 같은 경기를 

이번 6차의 쇼트, 프리에서 보여주며, 180점대 혹은 그 이상의 점수를 기록한다면,

얀한과 코브튠의 컨디션에 따라 2위를 노려볼 수도 있습니다.


김진서 선수의 ISU 공인 퍼스널 베스트는

첫 국제 대회였던 지난 3차의 

175.87 (SP 49.60 + FS 126.17 )입니다.

김진서 2012 JGP 3 SP


김진서 2012 JGP 3 FS


김진서 선수는 주니어 선발전에서

189.12 (SP 64.97 + FS 124.15)의 국내대회 퍼스널 베스트를 세운바 있습니다.

김진서 2012 주니어 선발전 SP


김진서 2012 주니어 선발전 FS


주목해야할 점은,

총점이 비슷했던 주니어 선발전과 JGP 3차를 비교해 보면

국내 대회에 비해 주니어 그랑프리의 PCS가 약 10점 가량 적게 나오는 점인데요.

주니어 선발전 프리 126.17 = TES 63.57 + PSC 64.58 - DED 1.0

주니어 그랑프리 3차 124.15 = TES 71.07 + PCS 55.20

지난 대회 3위에 입상하며 인지도를 쌓은바 있고, 두번째 대회인 것이

이번 대회 PCS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도 지켜볼만 합니다.


김진서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위 이상을 해야합니다. 

관련 포스팅: 김진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가능성은?


김진서 선수는 3그룹 첫번째로 출전합니다.

김진서 선수가 후회없이 좋은 경기를 펼치기를 기원합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3차에 출전한 김진서 선수가

쇼트 경기의 부진을 딛고

프리 경기에서 

126.27 (TES 71.07 + PCS 55.20)으로 

총점 175.87로 3위를 기록, 

첫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프리 점수는 지난 주니어 선발전에서 본인이 세웠던

비공인 퍼스널 베스트 124.15를 2.12 갱신한 프리 퍼스널 베스트 점수로 

프리에서는 네이선 챈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김진서 선수의 프리를 점프구성으로 요약하자면

 3A+2T, 3Lz, 3Lo, 3F(e), 3A, 3S, 3T+3T, 2A+2T+2T(스텝아웃)


김진서 선수는 트리플 악셀+더블 토를 좋은 높이와 비거리로 성공시키며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마지막 삼단 연결점프를 스텝아웃한 것을 제외하고 모든 점프를 깔끔하게 랜딩하는 좋은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쇼트에서 실수 했던 스핀에서는 3번의 스핀에서 2,3,4의 레벨을 받았고,

스텝은 레벨 3로 처리햇습니다.


PCS가 기술점수에 비해 낮은데요.

프리 상위권 선수중 가장 먼저 출전한 탓도 있을 듯 하지만,

많이 아쉬운 점수입니다.


영상과 프로토콜을 첨부합니다.


3. 김진서 Jin-Seo KIM





한편 1위는 99년생 미국의 네이선 챈이 총점 222.00의 압도적인 점수로 차지했으며,

2위는 히노 류주 (185.85)가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160점 이상이 8명이나 되는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동메달 역시 0.15차이로 결정되었습니다.


네이선 챈은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 콤비를 포함 모든 점프를 클린 랜딩했는데요.

또한 스텝시퀀스에서 레벨 4에  가산점 1.7을 받는 강점을 보여줬습니다.

3개의 스핀에서도 레벨4를 2번 레벨3을 1번 수행하였습니다.

네이선 챈은 모든 부분에서 GOE + 를 받고, PCS에서 2위, 3위를 10 여점 이상 앞서며

압도적으로 1위를 확정했습니다. 


최종 결과 및 프리 영상 및 프로토콜입니다.


남자 프리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aut2012/jgpaut2012_JuniorMen_FS_Scores.pdf





1. 네이선 챈 Nathan Chan 



2. 히노 류쥬 Ryuju Hino





4. 페르트 코우펄 Petr Coufal




5. 가와하라 세이 Sei Kawahara




6. 제이 욘찬토 Jay Yonstanto



7. 안드레이 라쥬킨 Andrei Lajukin



8. 미첼 고든 Mitchell Gordon


9. 페오도시 예프레멘코프 Feodosy Efremenkov


10. 빅토르 로마넨코프 Victor Romanenkov


한국 남자 피겨가 ISU 주니어/시니어 그랑프리에서 포디움에 든 것은

2011 주니어 그랑프리 밀라노에서 이준형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한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김진서 선수는 10월 3일부터 7일까지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6차 크로아티아 경기에 한번 더 출전할 예정입니다.

김진서 선수 첫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에 죽음의 조에서 이뤄낸 동메달,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3차에 출전한 김진서 선수가

그랑프리 데뷔 경기인 쇼트 경기에서

49.60 (TES 25.71 + PCS 24.89 - DED 1.00)으로 

10위를 기록했습니다.



김진서 선수는 트리플 악셀을 좋은 높이로 성공시키며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점프인 트리플 토 + 트리플 토 콤비 점프에서 연결점프를 더블로 처리한 후

첫번째 스핀에서 넘어지며 스핀이 무효처리 되고, 이후 스텝 시퀀스에서도 불안정한 스텝으로 감점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스핀에서도 레벨1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서는 롱엣지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국제 경기인 만큼 의욕이 너무 앞선 던 것 같은데요.

특히 트리플 악셀의 경우 좋은 높이를 인정받아 평균 가산점 (GOE) +1.57을 받은 터라

더욱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지난 프리뷰에서 첫 출전이니 만큼 지나친 흥분을 조심해야 한다고 했는데,

결국 트리플 악셀의 성공과 콤비 점프의 랜딩 후 다소 흥분되어 페이스를 잃은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포스팅: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남자 프리뷰


사실 김진서 선수는 그동안 스핀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2011-2012 시즌 출전한 모든 국내 대회에서 

(6번의 쇼트 및 7번의 프리 - 동계체전 서울시 예선은 프리만 진행)

총 33번의 스핀에서, 넘어지거나 무효처리를 당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스핀에서 레벨 3, 4를 받았으며,

레벨 1을 받은 스핀은 단 두번 있었습니다. (2011 주니어 선발전 프리, 2011 서울시 교육감배 쇼트)


영상과 프로토콜을 첨부합니다.




한편 쇼트 1위는 99년생 미국의 네이선 챈이 75.15로

2위와 10점이 넘는 압도적인 점수차이로 차지했습니다.

네이선 챈은 트리플 악셀,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 콤비, 트리플 플립 점프를 모두 클린 랜딩했는데요.

점프는 물론 스핀과 스텝등의 모든 요소에서 + 의 GOE 를 받으며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지난 프리뷰에서 언급했던, 빅4 중

히노 류주는 3위, 페오도시 예브레멘코프는 7위를 기록했습니다.


남자 프리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5일(토) 오후 5시 부터 펼쳐지며,

김진서 선수는 3그룹 2번째 선수로 출전합니다.

침착한 경기로 프리에서의 멋진 역전을 기대합니다.


쇼트 경기 결과와 9위 까지의 유튜브 영상입니다.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aut2012/jgpaut2012_JuniorMen_SP_Scores.pdf




1. 네이선 챈 Nathan Chan 75.15





2. 가와하라 세이 Sei Kawahara 61.73





3. 히노 류쥬 Ryuju Hino 60.41





4. 안드레이 라쥬킨 Andrei Lajukin 57.64




5. 페르트 코우펄 Petr Coufal 56.85



6. 제이 욘찬토 Jay Yonstanto 53.84



7. 페오도시 예프레멘코프 Feodosy Efremenkov 53.45



8. 빅토르 로마넨코프 Victor Romanenkov 52.35



9. 미첼 고든 Mitchell Gordon 51.08





남은 대회 일정입니다. 한국시각 (Schedule Korean Time)


9/14 (금)

17:00 여자 쇼트 (김해진)
22:30 아이스댄스 프리

9/15 (토)

2:00 페어 프리
17:00 남자 프리 (김진서)
21:30 여자 프리 (김해진)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3차 주니어 그랑프리가 열립니다.


출처: 린츠 공식 관광안내 사이트 http://www.linz.at/english/tourism/ 


이번 3차 주니어 그랑프리에는 

여자는 김해진, 남자는 김진서가 출전합니다.


아쉽게도 아이스 댄싱에 출전 예정이던 레베카 김 & 키릴 미노프 팀은

참가서류 미비로 참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우선 대회 일정입니다. 한국시각 (Schedule Korean Time)


9/13 (목)

18:30 아이스 댄스 쇼트
22:00 페어 쇼트

9/14 (금)

1:15 남자 쇼트 (김진서)
17:00 여자 쇼트 (김해진)
22:30 아이스댄스 프리

9/15 (토)

2:00 페어 프리
17:00 남자 프리 (김진서)
21:30 여자 프리 (김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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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주니어 그랑프리 1차, 2차 때와 마찬가지로

ISU 유튜브 채널에 경기 VOD가 지연되어 올라갈 예정입니다.

유튜브 VOD 지연 중계 채널입니다.

http://www.youtube.com/user/ISUJGP2011/videos


우선 실시간 대회 결과 (예상) 페이지입니다.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aut2012/


이번에는 홈페이지도 있습니다.

아직은 사실 엔트리, 일정표 등을 그냥 링크해 놓은 것이지만,

그래도 개별 홈페이지가 있다는 것으로도 꽤 주목이 됩니다.

http://www.jgp-austria.net/


그리고 페이스북에도 페이지가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JuniorGrandPrixAustria


남자 쇼트 프로그램 스타팅 오더입니다.




역시 극강의 사진 구라마제님 촬영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이번에는 남자 부문을 프리뷰해 보겠습니다.

일단 출전 선수 명단입니다.

이 중에 주목할만한 선수들은 파란색으로 표시했습니다.


Men

1 Manuel DRECHSLER AUT

2 Simon-Gabriel IONIAN AUT

3 Johannes MAIERHOFER AUT

4 Pavel STRAKACH BLR

5 Mitchell GORDON CAN

6 Jordan JU TPE

7 Petr COUFAL CZE

8 Viktor ROMANENKOV EST

9 Matthias VERSLUIS FIN

10 Niko ULANOVSKY GER

11 Kristof FORGO HUN

12 Giorgio SETTEMBRINI ITA

13 Ryuju HINO JPN

14 Sei KAWAHARA JPN

15 Thomas KENNES NED

16 Sondre ODDVOLL BOE NOR

17 Jin Seo KIM KOR

18 Feodosiy EFREMENKOV RUS

19 Andrei LAZUKIN RUS

20 Marco KLEPOCH SVK

21 Kristof BREZAR SLO

22 Ondrej SPIEGL SWE

23 Nicola TODESCHINI SUI

24 Suchet KONGCHIM THA

25 Nathan CHEN USA

26 Jay YOSTANTO USA


해외 포럼 "골든 스케이트"(goldenskate.com)에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남자 프리뷰가 떴습니다.

매번 자세하고 정확하게 프리뷰를 해주시는 dorispulaski 님의 포스팅인데요.


제가 이번대회를 보는 것과 많이 다르지는 않습니다.


저의 전망은 골든 스케이트의 프리뷰를 번역 해드린 후 다시 이야기하겠습니다.


김진서 선수 관련 된 것만 번역하고,

나머지는 링크 하겠습니다.


영어 울렁증이 있으신 분들도

처음 전체적인 전망을 제외하고는

대회명, 선수, 코치 이름, 스코어 그리고 프로그램 링크로 되어 있어

쉽게 보실 수 있을 거에요.



링크

http://www.goldenskate.com/forum/showthread.php?37834-JGP-Austria-Men-s-Preview


전체적인 전망 번역


The men's field here at Linz is definitely not as strong as the men's fields were at Courchevel and Lake Placid. Consequently, I think Ryuju Hino, the bronze medallist from Courchevel, has a very good chance to win here.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린쯔의 남자 싱글은 1차 쿠르셰벨, 2차 레이크 플레시드에 비해 그리 경쟁이 심하지는 않다. 결론적으로 1차 쿠르셰벨에서 동메달을 딴 히노 류주 (Ryuju Hino)가 우승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The two skaters vying for the silver and bronze are two youngsters who have never competed in a JGP before, Jin Seo Kim or Korea, and Nathen Chen of the USA. 


It is difficult to predict their scores, since they have never competed on the JGP, Nathan because this is the first year he has been eligible for the JGP. Nathan has been working on his triple axel. If he tries it, he may well miss it, as he did in some summer competitions in the USA. None the less, he is a charming, crowd pleasing skater, even though he is very small. 


While Jin Seo Kim has not competed on the JGP, he is an experienced performer with Yu Na Kim's All That Skate Ice show, and is the Korean Senior Champion.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이 유력한 두명의 젊은 스케이터들은 사실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에 참가한다. 바로 한국의 김진서(Jin Seo Kim)와 미국의 내이선 챈(Nathan Chen)이다. 


이들은 한번도 주니어 그랑프리에 참가한 적이 없기 때문에, 사실 이번대회의 점수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특히 네이선 챈은 이번 시즌이 출전 연령에 해당되는 첫 시즌이기 때문이다.  네이선 챈은 그동안 트리플 악셀을 연습해왔는데, 여름 시즌 대회에서 그랬던 것처럼, 만약 이번 대회에서 실전에 트리플 악셀을 배치하더라도 랜딩하지 못할 듯 싶다. 만약 그렇다하더라도 네이선 챈은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매우 매력적이고 관중들을 즐겁게 하는 스케이터이다. 


김진서는 비록 주니어 그랑프리에 참가한 적은 없지만, 김연아의 올댓스케이트 아이스 쇼에서 공연한 적도 있는 경험많은 스케이터이며 현 한국 시니어 챔피언이다.


Behind these three skaters, there are a large group of skaters whose personal best scores are in the 160's if achieved internationally, or a little higher, if achieved in their own national competitions. If I had to pick one dark horse from that group, it would be Feodosiy Efremenkov RUS. His scores in Russian competitions have been much better than his Youth Olympic score. If those scores are a better representation of his skill, he might snag the bronze.


이들 세명의 스케이터들 이외에 국제경기에서 퍼스널 베스트가 160점대이거나 국내 경기에서는 조금더 높은 점수를 받있던 스케이터들이 있다. 나에게 그중 다크호스를 고르라고 한다면 러시아의 페도시 에프렘멘코프 (Feodosiy Efremenkov)를 뽑고 싶다. 러시아 국내 대회에서의 그의 성적은 유스 올림픽에서 그가 기록한 성적보다 훨씬 좋다. 만약 그 점수들이 그의 실제 실력을 잘 반영한 점수라면, 그는 동메달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Jin Seo Kim KOR
SP La Boheme- Paco de Lucia by Almoraima 
LP Pralion and Varekai from Cirque Du Soleil
His coach is Hyung Kyung Choi. He is 15, and this is his JGP debut.

SP "알모라이마" (파코 드 루시아 연주)

LP 태양의 서커스 중 "프랠리온" 과 "발레카이"

코치는 최형경, 현재 15세이고 이번 대회가 주니어 그랑프리 첫 참가


His exhibition from this summer's All That Skate show 

올댓 스케이트 섬머의 갈라공연
http://www.youtube.com/watch?v=paMM4h7ISnI

A Korean TV special on Jin, as a promo for All That Skate

올댓 스케이트에 출연한 김진서에 관한 TV 특집 프로
http://www.youtube.com/watch?v=LGsufcCNgZg


His SP from the Korean National championships.in 2012, which won in Seniors, with a score of 186.44..

총점 186.44로 우승한 2012 한국 종합선수권의 쇼트 프로그램
http://www.youtube.com/watch?v=ZEzu5LWS1gU


His LP from Korean Nationals

2012 한국 종합선수권 프리 프로그램
http://www.youtube.com/watch?v=azWA3f8Lt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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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까지 번역해 봤는데요.


사실 김해진 선수는 지난 주니어 월드에서도 8위라는 성적도 거두고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서도 동메달을 딴 적이 있기 때문에

해외 스케이팅 팬들이 아는 것은 그리 놀랍지 않습니다.


하지만 해외 대회에 참가한 적이 거의 없는

김진서 선수에 대해서 이 정도로 분석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많이 놀랐습니다.

물론 워낙 dorispulaski님이 남자 싱글에 대해 정통하기도 하지만,

역시 한국 스케이터들에 대한 관심이 예전과 달리 많이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dorispulaski님의 의견과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저는 이번 대회를 네이선 챈, 김진서, 류주 히노, 페도시 예프렘멘코의 4파전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4명 중 그 누구도 실수에 의해 포디움에서 서지 못할 수도 있고,

우승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


간략하게 위에 이야기한 린쯔 빅4를 중심으로

주요 스코어와 영상을 링크합니다.


빅 4는 기술적으로 트리플 악셀을 실전에서 시도/랜딩하고

스코어로 180점 이상이 가능한 선수들입니다.


히노 류주 Ryuju HINO JPN 188.94 (2011년 11월 2012 일본 주니어 내셔널)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를 경험해 본 것이 큰 장점입니다.

또한 경기를 심하게 망치는 경우가 없이, 주요 대회에서 170점대~180점대를 유지하는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 3위 안에 들어 포디움에 설 수 있을 둣 합니다.

지난 시즌 가장 높은 점수는 2011년 11월 일본 주니어 내셔널에서 기록한 188.94

가장 낮은 점수는 2011년 12월 주니어 그랑프리에서의 172.75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1차 에서는 181.61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2012 주니어 그랑프리 1차 쿠쉐벨 SP



2012 주니어 그랑프리 1차 쿠쉐벨 FS




네이선 챈 Nathan Chen USA 185.33 (2012년 7월 LA 오픈)


지난 7월의 클럽 경기인 LA 오픈 주니어 부문 경기에서

트리플 악셀을 언더였지만 랜딩했다고 합니다.

네이선 챈은  총점 185.33을 기록하며 주니어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실 국제대회에서 노비스에서 주니어로 올라갈 때의 남자 싱글의 벽은 

여자 싱글의 벽보다 훨씬 높습니다.


하지만, 네이선 챈이 이번 여름 시즌에 보여준 행보와

수많은 컴피로 단련된 미국 남싱 스케이터라는 점을 본다면

네이선 챈의 깜짝 우승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2012 미국 내셔널 주니어 FS



Skating Asia에서의 폐막 갈라


2012 4월 2012 Val Gardena Trophy Novice SP

2012 4월 2012 Val Gardena Trophy Novice FS


김진서 Jin-Seo Kim KOR 189.12 (2012년 8월 한국 주니어 선발전)


김진서 선수가 지난 주니어 선발전에서의 보여준 189.12 까지는 아니더라도

상승세를 유지하여 180점대의 점수를 기록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첫 대회의 흥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인터뷰에서 10위 정도를 목표로 잡았던 김진서 선수의

무심함이 왠지 믿음이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너무 무리해서 잘하려하지 않으면,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국제무대에 처음서는 

김진서 선수의 점프와 스케이팅 스킬에 대한 GOE와 PCS 입니다.

어떤 점수가 나올지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됩니다. 


이번 대회는 틀림없이 김진서 선수가 포디움에 

(주니어 선발전 만큼만 하고 운도 좀 따른다면 가장 높은 곳까지도) 

설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2012년 8월 주니어 선발전 SP



2012년 8월 주니어 선발전 FS





페도시 예프레멘코 Feodosiy EFREMENKOV  RUS 193.45 

(2012년 2월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 - 난이도 높은 점프에 가산점이 주어지는 것을 감안)


지난 20121년 2월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에서의 예브레멘코 선수의 간략한 프로그램 구성 및 결과입니다.

단순히 국내 대회에 얻은 높은 점수로 여기기에는 구성요소들이 좋습니다. 


총점 193.45

SP 66.92  (4위)   3A, 3F+3T, 3Lz

FS 126.53 (3위)  3A, 2A<<+2T, 3F, 3Lz+2T, 3Lo, 3Lz, 3S, 3S+2T+2T


2012년 2월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 FS




2011년 12월 러시안 내셔널 SP



2011년 12월 러시안 내셔널 FS





이들 이외에 주목해야 할 선수들을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제이 욘찬토 Jay Yonstanto USA 164.27 

2011 주니어 그랑프리 밀라노에서 164.27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7월 LA 오픈에서 142.20을 기록하며 좋지않은 컨디션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2011 주니어 그랑프리 밀라노 SP



2011 주니어 그랑프리 밀라노 FS




가와하라 세이 Sei Kawahara JPN 173.56

2012 일본 주니어 내셔널에서 173.56으로 4위를 차지했습니다.


2011 주니어 그랑프리 라트비아 SP


 

2011 주니어 그랑프리 라트비아 FS




안드레이 라주킨 Andrei Lazukin RUS 153.55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 챔피언쉽에서 153.55를 기록하며 13위를 기록했습니다.


2011년 에스토니아 미쉰 캠프에서의 갈라 공연




니코 울라노브스키 Niko Ulanovsky GER 166.07

2012년 NRW 트로피에서 166.07을 기록했습니다.






페트르 코우팔 Petr Coufal CZE 164.27


2012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164.27을 기록 17위를 기록했습니다.


2012 주니어 세계선수권 SP




빅토르 로마넨코프 Victor Romanenkov EST 162.19

2011 주니어 그랑프리 에스토니아에서 162.19를 기록 6위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간식과 음료수 함께면 더 좋음) !!!

주니어 선발전 남녀 싱글 프리 프로토콜 및 최종 공식결과가 나왔습니다.  

출처: 대한 빙상연맹 홈페이지 http://www.skating.or.kr/league/news.htm?section=view&idx=9354


주니어 선발전 오프 아이스, 왼쪽부터 이준형, 최휘, 김해진, 이호정, 김진서 (출처: 이호정 선수 트위터 https://twitter.com/315hojung)


여자싱글

LadiesJunior_SP_Scores.pdf

LadiesJunior_FS_Scores.pdf

LadiesJunior_FS_Result.pdf


순위 이름 총점   쇼트   프리   쇼트순위   프리순위 JGP 출전권
1 박소연 154.63   53.56   101.07   2   1 2대회
2 김해진 149.75   54.43   95.32   1   2 2대회
3 최휘 128.64   45.98   82.66   4   3 2대회
4 박경원 126.90   47.73   79.17   3   4 1대회
5 변지현 120.21   41.61   78.60   5   5 1대회
6 이연수 112.77   38.03   74.74   11   7 1대회
7 이태연 112.33   36.13   76.20   12   6 1대회
8 채송주 111.92   40.43   71.49   6   10  
9 서채연 111.07   38.40   72.67   8   8  
10 임소연 104.41   38.09   66.32   10   12  
11 송여진 103.59   32.00   71.59   15   9  
12 김규은 101.26   32.92   68.34   14   11  
13 김태경 99.80   35.55   64.25   13   13  
14 정희라 98.49   38.37   60.12   9   16  
15 안지영 94.73   31.75   62.98   16   14  
16 최원희 92.36   30.35   62.01   19   15  
17 김나영 89.41   31.21   58.20   17   17  
18 기민주 88.02   29.91   58.11   20   18  
19 조경아 87.35   38.77   48.58   7   20  
20 정유진 84.38   30.60   53.78   18   19  
21 박세연 69.39   22.07   47.32   23   21  
22 박소현 66.00   24.08   41.92   22   22  
23 박연준 26.78   26.78   기권   21   기권  


남자싱글

MenJunior_SP_Scores.pdf

MenJunior_FS_Scores.pdf

MenJunior_FS_Result.pdf


순위 이름 총점   쇼트   프리   쇼트순위   프리순위 JGP 출전권
1 김진서 189.12   64.97   124.15   1   1 2대회
2 이준형 167.50   60.92   106.58   2   2 2대회
3 이동원 139.76   49.16   90.60   3   3 1대회
4 감강찬 124.90   42.90   82.00   5   4  
5 김환진 119.20   44.06   75.14   4   5  
6 변세종 100.18   32.57   67.61   6   6  
7 김재민 89.94   31.47   58.47   7   7  


아이스 댄스

IcedanceJunior_SD_Scores.pdf

IceDanceJunior_FD_Scores.pdf

IceDanceJunior_FD_Result.pdf


1    레베카 김 & 끼릴 미놉 100.93  (SD 39.86  FD 61.07)

2    이세진 & 전태호     76.05  (SD 33.58 FD 42.47)


주니어 그랑프리는 매년 개최지가 새로 정해집니다. 2012-13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일정 및 개최지입니다.

(6차 대회는 독일의 드레스덴에서 켐니츠로 개최지가 변경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한국 선수의 참가명단을 대회별로 명시했습니다.


기간 (2012년)

 대회명

개최지

 한국 선수 참가자

비고

 여자

남자

아댄

  8/ 22 ~26

 JGP Courchevel

 프랑스 쿠르셰벨

최휘

 

 

 갈라 있음

  8/ 29~ 9/ 2

 JGP Lake Placid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레시드

박소연변지현

이준형

 

 페어 있음

  9/ 12 ~16
 JGP Austria

 오스트리아 린쯔

김해진

김진서

레베카 김 & 키릴 미노프

 페어 있음

  9/ 22 ~24

 JGP Bosphorus

 터키 이스탄불

박소연최휘

이준형

 

 갈라 있음

  9/ 26 ~30

 JGP Senčila Bled Cup

 슬로베니아 블레드

이연수

이동원

 

 

  10/ 3 ~7
 JGP Croatia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김해진

김진서

레베카 김 &  키릴 미노프

 페어 있음

  10/ 10~14

 JGP Pokal der Blauen Schwerter (Blue Sword Cup)

 독일 켐니츠

박경원  이태연


 

 페어 있음
  12/6 ~9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러시아 소치

10

5

2

 

* 2012년 8월 6일 현재


지난 시즌의 경우

Youtube ISU 채널에서 각 선수의 경기 종료 후 10분 정도 뒤에

경기 영상을 업로드해줬습니다.

ISU Junior Grand Prix 2011 유튜브 채널 http://www.youtube.com/user/isujgp2011


한국은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관련포스팅: 주니어 그랑프리 한국여자 출전권 10장으로 늘어)

여자는 10장을 확보했고. (박소연, 김해진, 최휘 2 대회, 박경원, 변지현, 이연수, 이태연 1 대회)

남자는 5개 대회에 (김진서, 이준형 2 대회, 이동원 1 대회)

아이스댄스는 2개 대회에 (레베카 김 & 키릴 미노프 팀 2 대회)

참가할 예정입니다.


쇼트 경기 영상 링크:


프리 경기 영상 링크

앙팡테럽 http://tvpot.daum.net/my/Top.do?ownerid=GdqvBbn_9D90&lu=flvPlayer_in

망거미의 문화생활 http://blog.daum.net/webspider

크로스로드 http://tvpot.daum.net/source/Top.do?srcId=602956

알로에주스 http://www.youtube.com/user/Aloejuicevideo?feature=watch

촬영 및 업로드 감사합니다.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간식과 음료수 함께면 더 좋음) !!!


8월 2일~3일 양일간 주니어 그랑프리 공식연습이 있었습니다.

이미 쇼트 프로그램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대회 당일 컴피에서 보고 싶으신 분들은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시면 되구요.

어떤 프로그램인지 보고 싶으신 분은

링크를 따라가거나 아래 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잘 아시겠지만,

공식연습 영상은 연습일 뿐

실전은 코스튬을 착용하고 더욱 멋진 모습을 기대하시면 됩니다.


우선 김해진, 박소연 선수의 쇼트 링크하도록 하겠습니다.

라수님께서 후기와 함께 영상을 올려주셨습니다. 꾸벅...

http://blog.daum.net/rasu76/713


라수님의 2일차 후기와 프리 연습 영상도 올라왔습니다.

http://blog.daum.net/rasu76/714


알로에주스님이 촬영하신 공식연습 영상 링크합니다.

지금도 알로에주스님이 유튜브에 계속 올리고 계십니다.

저도 알로에주스님의 전폭적 지원을 받아서, 따라서 올리고 있습니다.

알로에주스님 감사합니다...


(순서는 가나다 순)


여자 SP
















여자 FS


















남자 SP













남자 FS













아이스 댄스 SD






아이스 댄스 FD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간식과 음료수 함께면 더 좋음) !!!


3년전 미국에 온지 1달도 안되었을 때

쇼핑몰에 중국 음식을 사 먹으러 갔었어요.

미국의 중국음식은 정말 느끼하고 너무 달아요.

그리고 먹고 나면 항상 졸립니다.

인공조미료를 너무 많이 써서 그렇다고들 하더군요.


짜장면 짬뽕은 당연히 없고,

가끔 한국 음식점에서 짜장면과 짬뽕을 팝니다.


오렌지 치킨을 먹고

(오렌지 치킨은 오렌지 소스에 프라이드 치킨을 버무린 미국화 된 중국 음식(Americanized Chinese Food)입니다.)

콜라를 마시고 있었죠.


당시 차가 없어서 외출이 자유롭지 않았던 터라

이왕 걸어 간 김에

사람들 구경도 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익숙한 목소리와 멜로디가 들렸습니다.


뭐지 싶어서 찾아간 곳은

여자 초등학생들 옷을 파는 가게 였어요

(Justice라는 가게였습니다. http://www.shopjustice.com/)

그리고 매장의 모니터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이들은

바로 원더 걸스였습니다.


Endless Tape으로 계속 나오고 있는 

원더걸스의 Nobody를 보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볼 때에는 깜찍하기만 했던 원더걸스의 "노바디"



하지만 미국 땅에서 원더걸스의 "Nobody"를 영어버젼으로 보고 있으니,

뭐랄까요...비현실적이었다고 할까요...


제가 덩그라니 미국의 쇼핑몰에서 아메리칸 차이니즈 푸드를 먹고 있는 것처럼,

원더걸스가 미국의 초등학생 옷가게의 모니터에서 60년대의 흑인 여자그룹 The Supremes를

차용한 의상을 입고 영어 Nobody를 부르는 것도 그랬습니다.


한국을 떠난지 1달만에,

저도 갑자기 아무도 모르고 어디에도 속해있지 않은

Nobody가 되어 있듯이,

당시 한국의 최고 인기 걸그룹이었던 그들도 그랬습니다.


모니터를 보고 있는데

몇몇 미국 아이들이 모여서 이야기 하고 있더군요.


"Who's that girl?"

"Maybe Asian girls?"

     "Nobody, nobody~~~ ♬♩♪♩"

"Where are they from?"

"Who knows? Japan? "

                "Nobody, nobody but you~~~ ♬"


괜히 멋쩍어서 서서히 발걸을을 떼었습니다.

그것이 미국 땅에서 제가 처음 접한 K-Pop이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피겨 쥬크박스 다섯번째 곡은

원더걸스 Like This 입니다.



원더걸스 (Wonder Girls)의 새로운 곡이 6월 3일 릴리싱 되었습니다.


방학때 한국에 가면 친구들이나 후배들에게서

K-Pop이 미국에서도 정말 그렇게 인기 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요.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

K-Pop을 좋아할만한 세대와 제가 접할 일이 없고,

미국의 고등학생과 이야기를 나누어 본적도 없으니까요.


쇼핑몰에서 접하는 잠간의 관찰 정도?

일단 k-pop에 관심을 보이는 연령대는

low teen을 중심으로 high teen까지 확산되는 것 같습니다.

Justin Bieber, Carly Rae Jepsen의 팬 층과 거의 겹친다고 하면 될까요?


하지만 놀랍게도 그동안에

K-Pop의 미국 진출은 하나씩 하나씩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소녀시대의

데이비드 레터만 쇼의 진출은

처음으로 미국 주류 방송에 소개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국 공중파 방송 (Network Television)을 통해 미국 전역에 방송되었다는 것이니까요.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선수가 그러더군요.

일본에서도 데이비드 레터만 쇼가 인기 있냐는 질문에

"데이비드 레터만 쇼가 도대체 뭐야?"

(자막: "What is the David Letterman show?")

그만큼 데이비드 레터만쇼는 가장 미국적인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아침 시간에 방송되는 켈리 토크쇼


처음이니까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이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고는 했습니다.


이것은 비슷한 시기

하이틴과 로우틴이 주 시청자층인 TeenNick 이라는 케이블 채널에

TV영화로 진출한 원더 걸스와 대조적인 접근법이었습니다.



몇년전 곧바로 미국으로 떠난 원더걸스와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간 소녀시대의 행보만큼이나 상반된

접근법이었죠.


하지만, 제가 주목하고 있었던 것은

제3의 접근법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터넷을 통한 cover song과 Flash Mob을 통한

세계 곳곳의 자발적인 k-pop 바람이었습니다.


K Pop은 미국의 음반매장과 주류 미디어에서는

Nobody였지만,

이미 유튜브와 온라인에서는

"내가 제일 잘 나가" (I am the best) 라고 소리치며

커다란 회오리를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번 Like This는

그전보다는 그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고 하고 싶습니다.

미국 팝문화에 주눅들어, 오리지널의 그림자를 따라하려고

노력한 것이 아닌,

어느 정도 자신감이 느껴지고 있으니까요.


Nobody에서의 The Supremes의 흉내내기

그리고 Be My Baby에서의 Beyonce의 그림자가

Flash Mob의 참여 속에서 사라져가는 듯한 모습이 더 보기 좋았습니다.




Like This의 메이킹 비디오(behind scene footage) 입니다.

(촬영장소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인데요...

명품을 판매하는 곳에서 촬영된 플래시 몹이라는 것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지기는 했어요.)



플래시 몹은 어느새

통신수단, 모바일과 영상장비의 발달과 함께

가장 핫한 퍼포먼스와 이벤트가 되었습니다.

유튜브에서 Viral Video중 많은 것들이 플래시 몹이기도 하죠.


벨기에 트워프 중앙역의 그 유명한 Sound of Music 플래시 몹입니다. (2009년 3월 23일 오전 8시)



마이클잭슨을 추모 하는 스웨덴 스톡홀름의 Flash Mob (209년 7월 8일 오후 5:30분)



이에 화답하여 세계 각지에서 마이클 잭슨을 추모하기 위한 flash mob이 시작됩니다.


미국 덴버 공항의 플래시 몹 (2011년 11월 22일)



그리고 미국의 통신회사 AT&T가 플래시 몹을 패러디한 광고를 내놓기도 합니다.


한국도 플래시 몹의 열풍에 동참합니다.




사실 플래쉬 몹의 원형은 인터넷과 함께 갑자기 생겨난 것은 아닙니다.


컬트 무비와 각종 공연에서 플래시 몹의 원형을 엿볼수 있습니다.

컬트 무비 "로키호러 픽쳐쇼"에서 더욱 확연하게 이러한 요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관객에게 영화속 댄스 동작을 가르치고 따라하게 끔 하는 이 영화는

스크린의 경계를 허물고

미국의 재상영관 영화관들을 자발적인 퍼포먼스 무대로 만들어 갑니다.


로키호러 픽쳐쇼 Time Warp (1975년)

(0:51과   2:36을 보시면 댄스 동작을 가르치는 것이 보입니다.)


플래시 몹의 원조 록키 호러 픽쳐쇼를 위한 트리뷰트



미국 Denver



Stevenson University


Northampton


그리고 헤드윅 Wig in a Box 2001년 (from Hedwig and the Angry Inch)

(가사를 가르쳐주는 4:07~4:21 을 유심히 보세요.)


이러한 장면이 어디선가 본 듯 하지요.

저는 곧바로 이제 10년도 더 된 4,000만 국민을 대상으로 한 월드컵 응원 광고가 생각났습니다.

SK 텔레콤 2002년 월드컵 붉은악마 광고


사실 월드컵 거리 응원은 플래시 몹의 한국적인 원형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한석규의 붉은악마 박수 cf를 유튜브에서 찾다가 왜없지 하다가 깨달았습니다.

이 때는 유튜브 자체가 없었던 때죠...

youtube는 2005년 Paypal에 근무했던 3명의 직원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Like This의 춤 가르치기 가사도 그리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한국 인디계에 나름 매니아를 거느리고 있는 그룹, "눈뜨고 코베인"의 라이브를 보시죠.


눈 뜨고 코베인 (당신 발 밑) 2011년

이른바 "왼발 오른발 댄스"



플래시 몹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참여와 자발성 그리고 일상으로부터의 자유입니다.

퍼포먼스를 펼치는 공연자와 그것을 지켜보는 관객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닌

공연과 관람의 경계라는 공간이 허물어지고,

기존에 닫혀있던 공간을 점령한 후,

공연의 시간 역시 일상의 시간 속으로 홀연히 사라지는 그것이 플래시 몹의

매력인 거죠.

(그리고 그러한 점들이 전체주의의 매스게임 혹은 집단체조를 볼 때 느끼는 답답함 및 거북함과 대조적으로

플래시 몹을 볼 때 흐뭇한 웃음이 지어지는 이유입니다.)


인터액션과 참여는

사실 피겨에서도 관중의 유도를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궁극적으로 관중과 함께 호흡하지 못하는 스케이터는 감동을 주지 못합니다.


최근에 본 프로그램 중에 이러한 관객의 호응과 참여를 불러일으키는 프로그램이

갈라도 아닌 컴피에서 보여졌습니다.

바로 제레미 애봇의 쇼트입니다.



영상의 2:46초 정도에서 박수를 유도하는 제레미의 저 동작

그리고 3:14 에서 관중들을 향해 댄스를 선보이는 안무야말로

이 프로그램을 제가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올댓 스케이트 쇼의 프로모션은 이미 이런 트렌드를 꽤뚫고 있었습니다.


2011 올댓 스케이트와 함께 춤을




작년 올댓쇼의 댄스 동작이 사실 조금 어려웠다면

올해 올댓쇼는 좀더 간단한 동작을 선보입니다.

(올댓스케이트 2012 스프링 관련 포스팅 링크)


김연아 선수의 낙원댄스 강습 2012년



곽민정, 김진서, 김해진의 낙원댄스 2012년


막공 공연의 김연아 다음카페 회원들의 플래시 몹 (2012년 5월)


그리고 피날레에서 출연진과 함께 하는 낙원 댄스 (2012년 5월)



아직 K Pop은 온라인 밖에서는

플래시 몹과 같이 갑자기 나타났다 온라인과 팬덤 속으로 사라지는

온라인 찻잔 속의 태풍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미 음반산업의 무게 중심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온지

오래라는 점입니다.

찻잔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형 슈퍼마켓 (Grocery Store)에서 Like This 앨범을 발견하기 보다는

Itunes USA 차트에서 발견하기를 기다리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저가 상품, 전쟁과 냉전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던 한국은

김연아의 밴쿠버 우승, 그리고 K Pop 및 한국영화 드라마의 약진과 함께

cool 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국가로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온라인/모바일 세대가 있습니다.


스케이트 쇼 이야기를 해보자면,

이미 30년이 된 "스타즈 온 아이스" 같은 스케이팅 쇼가 있고,

비용이 많이 들어 진입하기 어렵다는 북미의 스케이트 쇼 시장이

어쩌면 김연아 선수는 물론 넥스트 김연아 세대의 성장

그리고 K Pop의 성장과 함께 더 쉽게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K Pop의 걸그룹과 우리의 스케이터들이 상호 상승 작용을 일으키는 것을 생각해보세요.

이번 올댓 스케이트 2012의 김진서 선수의

Fantastic Baby는 빅뱅 해외팬들에게도 꽤 잘알려지면서

한국 남자 스케이터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해외의 빅뱅 팬들이 유튜브에서 검색어를 타고 들어와 한국 피겨를 접하게 된 것이죠.


Wow, he is fantastic. He's hot, picked a freaking awesome song, run on ice, && he sure can skate! That dude knows how to work a crowd ;D I was cheering and I didn't even know him.

(와 진짜 판타스틱한데요...스케이터 진짜 죽여주네요. 그리고 완전 신나는 곡을 골라 얼음위를 달리며, 스케이팅이 뭔지 보여주고 있여요. 정말 관중을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알고 있구요. 이제 그를 응원하고 있어요. 그가 누군지도 알지 못하지만...)


WOW he is really awesome <333 Everyone in Korea have swag? They have it in blood? They definitely born with it.

(와 진짜 대단하네요....한국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다 이렇게 춤을 출수 있나보죠? 피 속에 에 그런게 있나요? 타고나는 것임에 틀림없어요.)


15만이 넘는 무시무시한 조회수와 K Pop 팬들의 댓글이 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제가 직관한 "스타즈 온 아이스" 캐나다에서 본 바로는

북미 아이스 쇼의 주 타겟은 젊은 층이 아니라

중장년 층입니다.

이른바 올드 피겨 스케이팅 팬들이고

관객 또한 그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스타즈 온 아이스 캐나다 직관 포스팅 링크


젊은 북미의 스케이팅 관객들 혹은 K Pop 팬들에게

한국의 Hot 한 스케이팅 쇼를 보여준다면

저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단체로 왔던 High Teen들은 기회만 있으면 좀더

신나게 즐기고 싶어하는데, 다소 조용해서 아쉬워하더군요.


그런점에서 최근의 K Pop의

이른바 스마트 폰  세대 속에서의 인기는 

큰 기회임에 틀림없습니다.


물론 어느정도의 시행착오는 있겠지요...

하지만 그 속에서 배우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원더걸스가

더이상 Nobody가 아니라

바로 이렇게 (Like This) 돌아왔듯이...

 
한국의 피겨스케이팅도 그동안 그렇게 성장해 왔으니까요.

E1 올 댓 스케이트 스프링 2012 - 피겨낙원

(All That Skate Spring 2012 - Figure Skating Rock One)

5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렸습니다.


(If you are an English speaking user, here is English posting. Enjoy the show!!

http://spiral9509.tistory.com/96)


저는 비록 먼 곳에 있어 가지 못했지만,

지난 올댓 섬머 2011 직관에서 느꼈던 열기와 감동을

유튜브 동영상으로나마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MBC 중계방송이 있었는데요.

저는 외국에 있어 MBC 중계는 보지 못했습니다.


대신 유튜브에 올라온 개별 영상들을 보면서,

그 열기를 짐작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단연코 베스트 캐스팅의 공연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올댓 스케이트 스프링 2012"은

남여싱글 현 월챔,올챔,

그리고 페어 현 올챔과 월드 2위가 모두 참가한 아이스쇼 였으니까요.







다만 아이스 댄싱의 경우

"스타즈 온 아이스 2012" 캐나다 공연 관계로

현역 올챔, 월챔인 버모네와 그리고 그들의 영원한 라이벌 전 월챔 찰메네가 올 수 없었습니다.




(어.,,저는 덕분에 아이스댄스의 최고 퍼포먼스를 볼 수 있었지만...^^

지난 금요일, 집에서 1시간 30분 거리인 캐나다 해밀턴에 가서

Stars on Ice Canada 2012를 볼 수 있었습니다. 관련 사진 및 비디오 포스팅은 http://spiral9509.tistory.com/93 )


이번 공연의 관심은 역시

김연아 선수의 새 갈라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다음 행복한 슽케이터 김연아 팬카페)


"All of Me" 그리고 "Someone like You"

최근 가장 핫한 두 뮤지션 부블레와 아델의

(부블레는 캐나다, 아델은 영국 뮤지션이죠...)

전혀 다른 분위기의 두곡을 가지고

역시 기대만큼 멋진공연을 선사했습니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올댓스케이트 쇼의 단골 손님

페트릭 챈, 스테판 랑비엘, 알리사 시즈니, 쉔 슈/자오 홍보 뿐만 아니라

캐롤라인 코스트너, 이반 라이사첵, 볼로소자/트란코프 등 그 동안

올댓 스케이트에서 볼 수 없던 선수들도 대거 참여했습니다.


한국 피겨의 후속세대, 곽민정, 김해진, 김진서 선수의 공연도 눈을 뗄수가 없었습니다.

이 많은 관중들 앞에서 공연한 경험은 이들의 다음 시즌에 커다란 자산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행복해하는 김연아 선수의 모습을 보는 것이

참 기쁘네요...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공연에 가셨던 분들에게 무한한 부러움을 느끼며,

이번 공연 동영상들을 링크해 봅니다.




Opening - Avatar Mix (1st day)


김연아 (Yu-na Kim)  All of Me  (1st day, 우측 앵글)


김연아 (Yu-na Kim)  All of Me  (1st day, 우중간 앵글)


김연아 (Yuna KIM) - All of Me  (1st day, 좌측 앵글)


김연아 (Yuna KIM) - All of Me  (2nd day)


김연아 (Yuna KIM) - All of Me  (3rd day)




김연아 (Yu-na KIM)  Someone like You (1st day, 우측 앵글)


김연아 (Yu-na KIM)  Someone like You (1st day, 우중간 앵글)


김연아 (Yu-na KIM) Someone like You  (1st day, 좌측각도)



김연아 (Yu-na KIM) Someone like You  (둘째날, 2nd day)


김연아 (Yu-na KIM) Someone like You  (막공, last day's performance)


김연아 (Yu-na KIM) Someone like You  (막공, last day's performance)


Evan Lysacek (에반 라이사첵) -  El Tango de Roxanne (록산느의 탱고)


Evan Lysacek (에반 라이사첵) -  El Tango de Roxanne (록산느의 탱고) last day




Evan Lysacek (에반 라이사첵) -  The Climb

Evan Lysacek (이반 라이사첵) -  The Climb (last day)



쉔 슈/ 자오 홍보 (Xue SHEN/ Hongbo ZHAO - Tian Xia  Wu Shuang


쉔 슈/ 자오 홍보 (Xue SHEN/ Hongbo ZHAO - Tian Xia  Wu Shuang (last day)


쉔 슈/ 자오 홍보 (Xue SHEN/ Hongbo ZHAO) I Will Be There



Patrick Chan (패트릭 챈) - Mannish Boy


Patrick Chan (패트릭 챈) - Mannish Boy (last day)



Patrick Chan (패트릭 챈) - Elegie in E Flat minor (by Rachmaninoff)


블라디미르 베세딘 / 올렉세이 폴리슈츄크 - Ice Acrobatic: Swan Lake 


타티아나 볼로소자/ 막심 트란코프 (Tatiana Volosozhar / Maxim Trankov) - I Will Always Love You (1st day, Middle shot)


I Will Always Love You (1st day, Long Shot)


타티아나 볼로소자 / 막심 트란코프 (Tatiana Volosozhar / Maxim Trankov) - Bring me to the Life


Jamie Sale / David Palletier - Scream


Jamie Sale / David Palletier - Who Wants to Live Forever


Carolina Kostner (캐롤리나 코스트너) -  Hallelujah (할렐루야)


Carolina Kostner (캐롤리나 코스트너) -  Hallelujah (할렐루야) (방송버젼)


Carolina Kostner (캐롤리나 코스트너) -  It's So Quiet (last day)



Stephane Lambiel - Rigoletto


Alissa Czisny - La Vien Rose



Alissa Czisny - I like the Way You Move


Stephane Lambiel - My Body is a Cage


김해진 (Hae-jin KIM)  Moonlight Sonata (월광) (우측앵글)


김해진 (Hae-jin KIM)  Moonlight Sonata (월광) (정면앵글)



김진서 (Jin-seo KIM) Fantastic Baby (1st day)



김진서 (Jin-seo KIM) Fantastic Baby (last day, 왼쪽)


김진서 (Jin-seo KIM) Fantastic Baby (last day, 정면)



곽민정 (Min-jeong KWAK)  The Truth Is


Finale 1st day

Finale Just like Paradise (우측 앵글)


Finale - Just like Paradise (우중간 앵글)



Curtain Call 1 - Without You


Curtain Call 2


Finale (last day)

Finale 1 - Just like Paradise (Left Angle)



Finale 2 (Left Angle)


Finale 1-2 (Right Angle)


Curtain Call (left angle)



Curtain Call 1 (right angle)



Curtain Call 2 (right angle)



오프 아이스 보너스 영상 (Off Ice Bonus Clips)

Rock One Dance(with Mingeong,Haejin,Jinseo)


Rock One Dance (with Yuna Kim)


낙원댄스 김연아 팬클럽 플래시 몹


김연아 새갈라 프로그램 소개 (김연아, 데이비드 윌슨 인터뷰)



올댓 스프링 2012 사전 인터뷰 1 (김연아)



올댓 스프링 2012 사전 인터뷰 2 (김연아)



올댓 스프링 2012 사전 인터뷰 3 (데이빗 윌슨, 캐롤라인 코스트너, 에반 라이사첵, 패트릭 챈)


공개연습

첫날 공연 후 기자 회견 (김연아)



첫날 공연 후 김연아 선수 배웅 영상



마지막 공연 후 기자 회견 (패트릭 챈)



김진서 다큐 "그날" - 올댓 스프링 2012

 

후기는 타이밍이라 이미 종합 후기 타이밍이 지나간 것 같기는 한데요.

그래도 더 지나면 아예 못 올릴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우선 남싱쇼트 올려보고,

나중에 여싱하고 오프 아이스 후기도 올려볼게요.
 

이번에 후기 쓰면서 느낀 것이 우리 선수들 경기 쓰는게 더 어렵더라구요.

 

우선 사실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공평한 후기는 없다고,
혹은 있을지 모르지만,

솔직하지 않거나 재미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후기를 보려면, 그냥 프로토콜을 봐야되겠죠.
(음…사실 프로토콜도 공정하고 공평하지는 않지요...)

여하튼 이야기하겠습니다.
 

저는 안타깝게도 둘째날 연습과 노비스 여자 프리 마지막조, 노비스 남자 프리
그리고 시니어 쇼트밖에 가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직관 후기는 시니어 쇼트와 오프 아이스 이야기가 될 거에요.

우선 경기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일단 12월말 전국체전 서울예선이 있었던 목동링크는
관중들도 별로 없었고, 무엇보다도
너무 추웠어요.
사실 그날 저도 목동링크에서 경기 보고 와서
감기 걸렸거든요…
나중에 링크가 있는 1층은 어떨까해서 잠간 내려가봤는데, 정말 더 춥더라구요.
준비하는 선수들도 많이 추웠을거에요.
 

이번 태릉에서는 정말 놀랐는데요.

연습 2일째에도 그렇게 춥지는 않았고,
당일 경기할 때에는, 너무 따뜻했습니다.
작년 랭킹전 태릉과 목동 경기장만 생각하고,
히트텍 입고, 스웨터 입고 겹겹이 입고 갔다가,
더워서 위의 자켓은 벗고 있었죠.

아…이런 날도 있구나…
내가 봤던 몇번의 해외 컴피들까지 다 합쳐서 가장 따뜻한 관중석이었어요.

 

물론 좌석수가 너무 적고, 선수들이 왼쪽 하단으로 가면 관중들 반응보면서
랜딩 여부 짐작하는게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어떻든 이번 대회는
경기의 수준은 물론,
난방 및 화동등의 경기 환경, 그리고 기자회견 등의
경기외적인 진행도 매우 훈훈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 내셔널은 좀더 큰 곳에서 따뜻한 난방에서 했으면 좋겠는데,
경기장이 크면 난방비도 더 들겠지요…?
그래도…좀더 큰 경기장에서 이번 대회처럼 따뜻한 내셔널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이제 경기 이야기를 해보자면,
둘째날 시니어 쇼트 직관하면서 느낀 것이

역시 종합선수권에 선수들이 집중하는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김진서 선수, 최다빈 선수, 변지현 선수 경기를 보면서,
3주전의 전국체전 서울예선에 나왔던 그 선수들 맞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서울예선에서는 프리였고, 내가  종합에서 본 것은 쇼트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컨디션들이 너무 좋아서…
2주전 목동링크에서의 부진했던 모습이 다 사라진 듯 싶어,
놀라우면서도 흐뭇했습니다.
 

지난번 체전 예선 경기보면서 특히 김진서 선수 많이 걱정했거던요.

 

일단 시니어 남자, 여자 쇼트를 한 선수씩
간단하게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대부분 영상은 보셨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각 선수별로 영상을 링크 해보겠습니다.


남싱 시니어
 

김진서


사실 직관가신 다른 분들도 그랬을텐데요.
 

진서 선수는 그 발전 속도에서 항상 놀라움을 줬지만,
안타깝게도 부상때문에 이번 시즌 안정적인 점프 랜딩을 보여주지 못했고,
게다가 3주전 전국체전 서울예선에서 컨디션이 안 좋아서.
저 역시 별로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첫 선수로 나와서,

영상링크
http://youtu.be/ZEzu5LWS1gU





악…소리가 나게 트리플 악셀을 뛰더군요.

그 높이란…!!!
관중석 쪽을 등지고 반대방향으로 뛰었는데,
내가 직관했던 이번 시즌 컴피에서 본 어느 트리플 악셀에도 뒤지지 않는
높이와 비거리였어요.
 

한대 두둘겨 맞은 것 같았습니다…
앗~~~이게 뭐냐!!!
 

그러다 정신 차려보니,
스텝을 흐드러지게 밟고 있더군요...
단순한 점퍼가 아니에요라고 부르짖듯,
보여주는 안무와 활주도 저를 점점 빨려 들게 했습니다.
 

다시 트리플 럿츠 클린.
스페니쉬 플라멩코 선율에 맞춘 의상과 안무도
더 눈에 띄였고,
 

마지막 트리플 살코 + 더블 토 콤비네이션
유연성으로 랜딩 성공.
 

마지막 스핀 후
플라멩코 스텝을 보여준 후
무릎을 링크에 살포시 대며 마무리…
 

클린 프로그램.
 

포텐이 터진 바로 그 쇼트!!!
그 쇼트를 현장에서 본 기분이란…
집에 오면서도 계속 생각나는
바로 “그 트리플 악셀”

3A, 3Lz, FSSp4, SlSt3, 3S+2T, CCSp4, CCoSp4
62.55 (34.46+28.09)
 

김환진
 

http://youtu.be/aTZZlpEv4RA





서부영화 컨셉의 음악과 의상.
트리플 러츠를 깔끔하게 랜딩하며 기분 좋게 출발.

그러나 첫번째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3F을 팝하면서
경기가 다소 안풀리기 시작.

더블 악셀을 랜딩하면서 다시 만회했으나.
결정적으로 후반부에 스핀을 날려버림.
총을 뽑는 안무로 마무리…
초반부 트리플 플립 점프를 팝하면서
전체적으로 흩으러진 듯.
환진선수가가진 장점을 못보여준 아쉬운 경기였어요...본인도 많이 아쉬워하는 분위기

3Lz, 1F+Combo,CCoSp2, SISt2, 2A, CCSp, Fssp3
42.48 (17.56+24.92)
 

김민석

http://youtu.be/pY5RZvit25Q





김민석 선수는
그냥 봐도 모습이며, 품성이며 훈훈하지요...

역시 이번에도 “민석아! 누나왔다”고 눈화즈 누님들이
환호를 지르면서 쇼트 시작.

민석 선수의 트레이드 마크인
트리플 악셀은 깔끔하고 안정적 랜딩

3S+3Lo의 컴비점프 두번째 점프 높이가 약간 부족했으나 랜딩성공…
하지만, 아쉽게도 3F에서 넘어짐…하지만 곧바로 일어나
후속 안무 수행.

3A, 3S+3Lo, 3F<(e), CSSp2, CCoSp3, SlSt3, FCSp1
56.09 (29.55+27.54)
 

이준형
 

http://youtu.be/VugjbG4ooyw





김진서 선수가 멋지게 스타트해서 준형선수도 부담이 많았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버리지가 좋은 스케이팅과
매끄러운 활주와 스텝은 돋보였습니다.

국제 경기 경험이 많아져서 그런지, 안정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음.
개인적으로는 준형선수의 쇼트보다는 프리를 좋아하는데,
왜냐면 작년 여름 랭킹전에서의 세빌랴의 이발사 프로그램을 보며
표현력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쇼트는 재즈풍인데, 이러한 프로그램이 사실 잘 표현하기가 힘든 것도 사실이고…
안무에 강조점을 주기가 어려우니까…
하지만, 쇼트도 많이 발전한 것 같아서 흐뭇했습니다. 
 

다만 트리플 악셀을 시도할 지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트리플 시도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다소 부담감이 있었던 듯,
자연스럽고 활기차게 안무를 했으면 (지난번 랭킹전의 프리 프로그램처럼)
좀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

3F+3T, 3Lz, CCSp2, 2A, FSSp2, SlSt3, CCoSp4
59.89 (31.06+28.83)
 

이동원
 

http://youtu.be/DBNvP5Jrm1E




처음 3F+3T의 컴비네이션 점프로 시작, 랜딩성공
하지만 3A에서 넘어짐…회전수도 약간 부족한 듯.
3A 실수 후, 집중력 회복 3Lz 성공
 

앞에서 다들 좋은 프로그램을 보여줘서
동원선수 부담감이 많이 있었던 듯…
특히 마지막 스핀에서 균형을 잃으며
스핀을 날린 것이 많이 아쉬웠어요.

3F(e)+3T, 3A<, 3Lz, CCSp3, CCoSp1, SlSt2, FSSp
52.68 (26.46+27.22)
 

쇼트 프로그램 (SP) 중간순위
 

1 김진서 62.55 (34.46+28.09)
2 이준형 59.89 (31.06+28.83)
3 김민석 56.09 (29.55+27.54)
4 이동원 52.68 (26.46+27.22)
5 김환진 42.48 (17.56+24.92)
 

1위에서 3위의
김진서, 이준형, 김민석 선수는 모두 7점 이내의 차이,
승부는 (여러분들이 아는 것처럼) 프리에서 갈리지 않고,
(쇼트 순서대로) 결정…


남자 최종 결과


남자 프리 경기 프로토콜

SENIORMEN_FS_Scores.pdf



* 여자쇼트와 오프아이스 이야기도 차례로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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