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피겨 세계선수권 남자 프리 경기에서

김진서 선수가 프리와 최종에서 모두 

16위를 차지하며

좋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김진서 선수는 프리와 총점에서

ISU 퍼스널 베스트를 갱신하며,

ISU 공인 경기에서 200점을 넘은

최초의 한국 남자 스케이터가 되었습니다.




김진서 선수는 트리플 악셀+ 더블토 콤비를 포함,

중반부까지 트리플 럿츠와 트리플 토+ 트리플 토 등의 점프를 모두 성공시켰습니다.

후반부 가산점이 있는 트리플 악셀 단독 점프도 성공하며

클린 경기를 기대하게 했지만

아쉽게도 이후의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살코를 더블 처리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을 잘 랜딩하였을 뿐만 아니라

남은 스핀 두개를 레벨 4를 받으며 프리에서 isu 퍼스널 베스트를 세웠습니다.


포디움 결과


한편,

하뉴 유주르 선수와 마치다 다츠키 선수는

둘다 두개의 쿼드를 성공시키며

프리에서 클린 경기를 선보였지만,

후반부에 점프를 몰아뛰고, 쿼드 살코를 뛴

하뉴가 프리에서 쇼트의 점수를 만회하며

0.33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비에르 페르난데즈는 

프리에서 3개의 쿼드를 랜딩햇지만

프리 경기 전망에서 이야기했듯이

역시 이번에도 약점인 3+3 점프를 실패하며

7점 정도 뒤진 점수로 3위에 올랐습니다.


전체 경기 결과



프리 경기 결과


남자 프리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wc2014/wc2014_Men_FS_Scores.pdf


















소치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쇼트 경기가 2월 13일(현지시간)에 열렸습니다.


하뉴 유즈루가 클린 경기를 선보이며 

101.45점 (54.84 + 46.61)로

남싱 사상 최초 ISU 공식기록 쇼트 100점을 돌파하며

쇼트 1위로 치고 나갔습니다.





패트릭 챈

트리플 악셀 점프의 착지에서 스텝아웃하며

97.52점 (TES 50.34 + PCS 47.18)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하비에르 페르난데즈는 

점프 착지를 깔끔하게 하지못하며

부진한 경기 끝에 을 기록 했습니다.

비록 3위지만 2위인 패트릭 챈과 10.53 점이 차이납니다.


한편, 

예브게니 플루센코

웜업서부터 허리를 만지며 통증을 호소하다

결국 부상으로 기권하였습니다.


금메달은 사실상 

프리에서의 하뉴의 대결로 압축되었습니다.

 

하뉴가 마지막 그룹 3번째

그리고

챈이 바로 그 다음에 등장합니다.

순서로는 아무래도 먼저 나와서 경기를 하는

하뉴가 좀더 유리한 듯 합니다.

하뉴가 클린 경기를 할 경우

그 다음에 나오는 챈이 압박을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하뉴가 실수를 하면

챈이 좀더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도 있습니다.

 

프리 프로그램에서는

지난 프리뷰에서도 이야기했듯이

하뉴는 프리 첫 점프인 쿼드 살코의 성공여부

그리고 약점으로 지적되온 후반부 프로그램의 불안정이

챈은 트리플 악셀의 성공여부와 자잘한 실수를 줄이는 것이

메달의 색깔을 가르게 될 듯 합니다.



동메달은 쇼트 3위와 13위의 점수차이가 6점 이내의

유례없는 초박빙의 경쟁 상황입니다.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다카하시 다이스케, 

 리베르스, 제이슨 브라운, 브라이언 쥬베르, 

얀한, 데니스 텐, 알렉산더 마조로프, 마치다 다츠키, 미할 브레지나, 토마시 베르너

이들 중 누구든 프리에서 좋은 경기를 하는 스케이터에게

돌아갈 듯 합니다.


한편 제레비 애봇

첫 점프인 쿼드토에서 심하게 넘어지면 

고통으로 20 여초간 일어나지 못했는데요.

다시 일어나 경기를 펼치며 

다른 점프들을 성공시키고, 스핀과 스텝 요소를 수행하는

놀라운 용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애봇의 모습에 

전날 페어프리에서 최악의 관중 매너를 보여주었던

러시아 관중들마저

큰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2월 15일 (토) 새벽 0시부터

소치 올림픽의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메달을 결정하는 프리 경기가 

시작됩니다.

 

올림픽 포디움에 도전하는

쇼트 13위 이내 선수들의 

이번 시즌 프리 시즌 베스트 스코어입니다.

Patrick Chan        196.75
Yuzuru Hanyu      193.41
Javier Fernandez  175.55
Tatsuki Machida   174.20
Daisuke Takahashi172.76
Jason Brwon        158.32
Han Yan              155.48
Michal Berzina      154.18
Denis Ten            150.03
Brian Joubert        148.66
Peter Liebers        148.34
Thomas Verner     140.15
Alexander Majorov 133.75

 

쇼트 경기 영상 및 결과


네이버에 올라온 영상을 링크합니다. 한국지역에서만 볼수 있더군요. Geo-blocked except Korea

잘 나오는지 댓글 달아주세요.

참고로 저는 올림픽을 NBC SN, CBC 중계로 보고 있어요.


쇼트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owg2014/owg14_Men_SP_Scores.pdf








소치 올림픽 프리뷰입니다.

두번째 순서는 남자 싱글 경기입니다.

역시 경기 당일날 하게 되네요.


아댄과 여싱 경기는 좀더 일찍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각 선수별로 포디움 후보를 간단하게 점검하고 

프로그램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남자 경기 일정입니다. (이하 한국시간, Korean Time GMT +9)


2월 14일 (목) 00:00 남자 쇼트

2월 15일 (금) 00:00 남자 프리


피겨 스케이팅 ISU 결과 페이지

http://www.isuresults.com/results/owg2014/index.htm


이번 올림픽 남싱은 


1) (클린하면 우승하는) 패트릭챈 vs. (브라이언 오서의 아이들) 하뉴 유즈루 /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2) 홈링크의 잇점을 등에 업은 예브게니 플루쉔코

3) 부상에서 돌아온 다카하시 다이스케, 데니스 텐, 케빈 레이놀즈 


으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일단 시즌 Top10의 시즌 베스트를 보시죠.


1295.27Patrick CHANCANISU GP Trophee Bompard 201316.11.2013
2293.25Yuzuru HANYUJPNISU Grand Prix Final 2013/1406.12.2013
3268.31Daisuke TAKAHASHIJPNISU GP NHK Trophy 201309.11.2013
4267.11Javier FERNANDEZESP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418.01.2014
5265.38Tatsuki MACHIDAJPNISU GP Hilton HHonors Skate America 201319.10.2013
6262.98Nobunari ODAJPNNebelhorn Trophy 201328.09.2013
7252.55Sergei VORONOVRUS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418.01.2014
8245.62Han YANCHNISU GP Cup of China 201302.11.2013
9243.09Jason BROWNUSAISU GP Trophee Bompard 201316.11.2013
10242.56Takahito MURAJPNISU Four Continents Championships 201424.01.2014


이중 오다 노부나리, 세르게이 보로노프, 무라 다카히코는 

자국의 경쟁을 통과하지 못하여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합니다.


캐나다 남싱 저주는 끝날 것인가? Top3의 대결


이번 올림픽 남싱의 가장 큰 관심은 

과연 캐나다 남싱의 저주가 깨질 것인가입니다.


브라이언 오서, 커트 브라우닝, 엘비스 스토이코 등의 뛰어난 선수들이

세계선수권을 석권해 왔음에도

캐나다는 얄궃게도 올림픽에만 오면 남자 싱글 경기에서

번번이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습니다.

여자싱글 (바바라 앤 스콧), 페어 (제이미 살레/데이비드 펠레티에), 아이스 댄스(테사 버츄/스캇 모이어)의

다른 3종목에서 한번씩 금메달이 나왔던 것에 비해

가장 강력했던 남싱에서만 캐나다의 올림픽 징크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 패트릭 챈이 캐나다 남싱의 올림픽 저주를 풀수 있을까요?


패트릭 챈은 추격자들과 그 차이가 줄어들었다고 하나

여전히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각 상위선수들이 A 경기를 할 경우

뛰어난 스케이팅 스킬로 PCS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패트릭 챈 선수의 우승이 가장 유력한 가운데,

하뉴 유즈루가 최근 상승세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페르난데즈의 우승확율은 다소 떨어집니다.



하지만 패트릭 챈이 실수를 할 경우 

남자 싱글은 한치도 알수 없는 경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슬로우 스타터인 패트릭 챈은 

이번 시즌은 다른 시즌과 달리 시즌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며 우승을 해오다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하뉴에게 역전을 허용합니다.


2013 스케이트 캐나다에서의 포디움 기념 촬영. 왼쪽부터 하뉴 유즈루, 패트릭 챈, 오다 노부나리. 오다는 결국 일본 대표팀에서 탈락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


이에 반해  하뉴 유즈루, 하비에르 페르난데즈는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올림픽에 가까워오면서 상승세에 있는데요.

하뉴 유즈루는 그랑프리 파이널을 우승

하비에르 페르난데즈는 유러피안 챔피언쉽에서 우승한바 있습니다.


소치 올림픽 공식연습


이 둘의 코치는 얄궂게도 다름 아닌 

캐나다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입니다.

브라이언 오서는 스캇 해밀턴에세 밀리며 올림픽 은메달을 딴 후 절치부심 

다시 우승을 노렸던 홈링크의 캘거리 올림픽에서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브라이언 보이타노와 벌인

일명 "브라이언의 전쟁 (The Battle of Brian)"에서 지며 결국 두번의 은메달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캐나다 남싱의 징크스가 시작된거죠.


이번 올림픽에서는 결국

캐나다 남싱의 저주와

오서의 올림픽 남싱 은메달 컴플렉스 중 

하나는 어떻든 해결될 듯 합니다.


일단 프리 프로그램에서의 수행 점프를 보면

은 2개의 4T를

하뉴는 2개의 쿼드 (4T, 4S)를

페르난데즈는 3개의 쿼드 (4S 2개, 4T 1개)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각 선수의 대표적인 네메시스를 보면

은 트리플 악셀의 불안감과 뜬금없이 나오는 자잘한 실수들.

하뉴는 쿼드 살코의 낮은 랜딩율과 체력 부족으로 인한 프리 후반의 부진

페르난데즈는 3+3 연속 점프의 난조

를 들수 있습니다.


챈과 하뉴가 자국에서 받는 기대는 이 두선수의 어깨를 무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경기에 임하는 부담감으로 보면 어쩌면

시즌 초반 컨디션이 떨어졌다 최근 올라온

페르난데즈가 가장 부담없이 경기할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지난 시즌 세선수들의 맞대결을 보면,

챈 vs. 하뉴 2승 1패

페르난데즈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실패 

두선수와 맞대결이 없었습니다.


쇼트 경기에 강한 하뉴 유즈루가 쇼트에서 실수할 경우 

패트릭 챈의 우승은 의외로 쉽게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페르난데즈는 쇼트에서 많이 뒤처지지 않고,

프리에서의 기본점수 베이스를 바탕으로 

챈과 하뉴의 실수를 기다려야 합니다. 


쇼트 경기 스타팅 오더 추첨에 따라

우연히도 하뉴, 페르난데즈, 챈은

4그룹에서 차례로 등장합니다.


홈링크의 예브게니 플루센코


이들 Top3의 대결에 

올림픽이 시작하자 변수로 예브게니 플루쉔코가 

본격적으로 등장합니다.

러시아 내셔널에서 막심 코브튠에게 우승을 내주며

한때 올림픽 출전 조차 보장할 수 없었던 플루쉔코는

러시아 연맹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유러피안 챔피언쉽에서 부진했던 코브튠을 제치고

올림픽에 러시아 대표로 나옵니다.


단체전 쇼트, 프리에서 각각 1번씩의 쿼드 점프를 성공하면서

성공적인 복귀를 하며 단체전 금메달을 견인합니다.

이들 경기에서 PCS 거품이 회자되었는데요.

수술을 받았던 허리의 상태도 관건입니다.

개인전에서 어떠한 판정이 내려질지 

단체전과 페어를 통해 불거지고 있는

러시아 홈링크의 판정과 관중 텃세와 관련하여 주목해야 할 듯 합니다.


만약 Top3가 모두 실수 할 경우

플루쉔코는 러시아 홈링크의 지원아래

곧바로 포디움으로의 진입을 시도할 것입니다.


부상자들의 복귀


다카하시 다이스케

12월 초 부상을 당하며

일본 내셔널에서도 3위 밖으로 밀리며

자칫하면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수도 있었으나

일본 연맹의 전폭적인 추천으로 3위인 코즈카를 제치고

올림픽 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쿼드의 회전수 부족과 부상회복이 관건입니다.


데니스텐

시즌 초반 부상으로

첫 그람프리를 기권하고 이후로도 컨디션을 찾지 못했었는데요.

그동안 부상을 잘 회복했다면 

지난 월드에서와 같은 깜짝 경기를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케빈 레이놀즈 

여름 부상으로 이후 

그랑프리를 스킵했는데요.

단체전 프리 경기에서 세개의 쿼드(4S, 4T,4T)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2위에 올랐습니다.

포디움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실한 트랜지션과 낮은 PCS가 약점입니다.


마치다 다츠키

이번 시즌 내내 

안정적인 쿼드랜딩을 보여주며 기술점수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평이한 표현력과 안무로 인해 PCS가 낮은데요.

다른 선수들이 실수할 경우 안정적 수행으로 상위권 진입을 노립니다.


미리보는 평창 세대 대결


미래의 탑싱을 놓고 벌이는 주니어에서 올라온 선수들의

중위권 싸움도 치열합니다.

주니어에 가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받던

2012 주니어월드 무서운 포디움 3인방 중 

미국 대표로 선발되지 못한 조슈아 페리스를 제외하고

안무와 표현력의 제이슨 브라운과 쿼드 점프의 얀한이 

올림픽 무대에서 재대결합니다.


스완송


노장들의 마지막 올림픽에도 박수를 보내주세요.

브라이언 쥬베르, 제레미 애봇, 토마시 베르너를 올림픽에서 볼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것입니다.

올림픽에서 부진했던 이들 선수들이 마지막 올림픽에서

멋지게 베스트 수행을 보이며 

지난 올림픽의 기억을 만회(redemption)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Top 3의 이번 시즌 영상을 링크합니다.


패트릭 챈



하뉴 유즈루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Javier Fernandez 의 이번 시즌 선곡이 공개되었습니다.

페르난데즈는 재즈와 브루스 음악을 쇼트와 프리에 선택했는데요.


쇼트는 "Satan takes a holiday"

프리는 "Peter Gunn" 와 "Harlem Nocturn" 입니다.


지난 시즌 쇼트와 프리를 모두 데이비드 윌슨이 담당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쇼트 프리 모두 커트 브라우닝에게 안무를 맡겼습니다.

올림픽 시즌을 맞이한 페르난데즈의 승부수인데요.


지난 시즌 브라우닝은 처음으로 페르난데즈의 갈라 "Aerobic Class"의 안무를 맡아

관중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습니다.




지난 월드 갈라 연습 때 보니, 

페르난데즈와 브라우닝은 정말 즐겁게 안무 연습을 하더군요.

브라우닝이 계속해서 "더 망가져, 더 망가져" 하면서 장난기 많은 페르난데즈를 부추기는 듯...






사실 페르난데즈의 캐릭터는 데이비드 윌슨보다는

브라우닝의 안무가 더 잘 어울릴 듯 합니다.


쇼트 음악

"Satan takes a holiday"


1980 레이크 플레시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로빈 커즌스의 갈라 프로그램을 링크합니다.


프리 음악

"Peter Gunn"


"Harlem Nocturn"


이번 시즌 프로그램은 커트 브라우닝의 안무를 받아

페르난데즈의 특기인 익살과 경쾌한 표정연기를 

잘 보여줄 수 있을 듯 합니다.


스페인 피겨 스케이팅 사상 최초의 

그랑프리 포디움, 그랑프리 우승,

유로챔피언 우승, 월드 포디움 등

스페인의 피겨 역사를 대회마다 매번 새로 쓰고 있는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2011 스케이트 캐나다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딴 후 위너스 랩, 스페인 최초의 ISU 시니어 그랑프리 메달이었다.


2011 스케이트 캐나다 프리 경기 후 키스 앤 크라이에서의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2013 세계선수권 시상식 포디움 기념촬영, 스페인 최초의 세계선수권 포디움


2013 세계선수권 동메달 획득 후 위너스 랩


과연 올림픽 무대에서는 중압감을 이기고 

스페인 최초로

올림픽 포디움에 오르는 피겨 스케이터가 될 수 있을까요?


일단 올림픽 시즌을 대비하는 음악과 안무가 선정은

모두 페르난데즈에게 어울리는

좋은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올댓 스케이트 2013 All That Skate 2013의 출연진과 티켓팅 일정이 공지되었습니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열립니다.

‘레 미제라블-꿈꾸어라, 도전하라, 사랑하라’ (Les Miserables - Your Dream, Your Hope, Your Lov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아이스쇼에서

김연아 선수는 "레미제라블"과 새로운 갈라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올댓 스케이트 홈페이지 링크 http://www.allthatskate.com/




일정 (Schedule)

6월 21일 저녁 8시

6월 22일 오후 5시 

6월 23일 오후 2시 30분


티켓팅 (Ticketing)

봄과 여름 두번씩 공연하던 다른 해와 달리 

올해에는 6월에만 공연이 있을 예정이라 더욱 티켓 전쟁이 치열할 듯 합니다.

입장권은 5월 15일 오후 7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인터넷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3004936

전화1544-1555

을 통해 판매될 예정입니다.


출연진 Casting 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자 싱글 Ladies Single

김연아 Yuna Kim 2010 올림픽 금메달, 2009/2013 세계선수권 금메달

조애니 로셰트 Joannie Rochette 2010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2009 세계선수권 은메달

애슐리 와그너 Ashley Wagner 2012 세계선수권 4위, 2012~13 미국 내셔널 챔피언

김해진 Hae-Jin Kim 2012 주니어 그랑프리 슬로베니아 금메달


남자 싱글 Men Single

커트 브라우닝 Kurt Browning 1989~91, 1993 세계선수권 4회 금메달

스테판 랑비엘 Stephane Lambiel 2006 올림픽 은메달, 2005~6 세계선수권 금메달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Javier Fernandez 2013 유로 챔피언, 2013 세계선수권 동메달

김진서 Jin-Seo Kim 2012 주니어 그랑프리 오스트리아 동메달


페어 Pair

타티아나 볼로소자/막심 트란코프 Tatiana Volosozhar / Maxim Trankov 2013 세계선수권 금메달

알레나 사브첸코/로빈 졸코비 Alena Savchenko / Rovin Szolkowy 2010~12 세계선수권 금메달

블라디미르 베세딘/올레세이 폴리슈츠크 Vladimir Besedin / Oleksiy Polischuk 아크로바틱 팀

피오나 잘두아/드미트리 주카노프 Fiona Zaldua & Dmitri Sukhanov 아다지오 페어팀



출처: 티켓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추가: 

티켓팅이 시작된 5월 15일 저녁 7시,

좋은 좌석부터 시작하여 오픈 10분 이내에 B열을 제외한 대부분의 좌석이 매진되었습니다.

저는 비록 못가지만, 부모님께 선물하기 위해 티켓팅에 참여해서 겨우 성공했습니다.


5월 16일 저녁 8시 현재 예매현황을 체크해보니 전좌석 매진입니다.

하지만 5월 17일 새벽에 무통장입급 예매표들 중에서 16일 밤11:59 까지 입금하지 않은 

취소표들이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의 경우 대략 새벽 2:00~2:30에 풀렸습니다.

인터파크 쪽의 취소표 오픈에 대한 공식안내는 없으니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일찍 기다리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아직 표를 구하지 못한 분들은 이 때를 노려보세요.

각 부문별로 제가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세계선수권에서 직관으로 눈 크게 뜨고 보게 될 

프로그램들을 선정해봤습니다.


기술 수준이 높으면 더 프로그램이 다이나믹하고 재미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 프로그램들을 선정한 것은 스코어와 순위의 측면만이 아니라

각기 다른 이유들이 있습니다.


어떤 것은 그냥 보고 싶어서,

혹은 꼭 확인해보고 싶은 것들이 있어서,

이번 아니면 언제 보나 싶어서...등등...

대개 직관으로 클린을 본 프로그램들이 순위에서 밀렸지만,

어떻게 발전했나 보고 싶은 프로그램은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여자 싱글


김연아 Yuna Kim SP "The Kiss of the Vampire"

지난 종합선수권에서 직관한 쇼트는

초반부에서 넘어지는 실수로서가 아니라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 대신

즉석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를 제 바로 앞에서 보게 된

행운으로 기억되는 경기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특별히 다시 보고 싶은 이유는

프리 프로그램 레미제라블을 이미 완성된 프로그램으로

내셔널에서 보여주었다면,


"The Kiss of the Vampire"는 

매번 또다른 감흥을 느낄 수 있는

여백이 있는 프로그램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물론 2년만의 세계선수권 복귀의 첫 경기가 될 것이라는 것도 이유중 하나겠죠.

처음으로 선을 보였던 NRW 트로피의 영상을 링크합니다


카롤리나 코스트너 Carolina Kostner FS 볼레로

저는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컴피와 아이스쇼를 직관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매우 궁금한데요...

특히 호평을 받는 그녀의 스텝이 궁금합니다.

피겨 스케이팅의 또다른 사골곡 "볼레로"가 어떻게 구현되는지도 궁금하구요.

사실 저는 지난 시즌의 코스트너의 프로그램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쇼트가 마음에 들었는데요.

다소 뻣뻣한 느낌의 안무가 그녀의 긴 팔다리와 어우러져 묘하게 우아한 느낌이 났으니까요.

로리 니콜이 코스트너에게 맞춤 안무를 해주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쇼스타코비치와 모짜르트를 들고 나왔던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는 쇼트는 모리스, 타티니 그리고 프리는 라벨을 선곡했습니다.

이번 시즌은 사실 지난 시즌만 하지는 않지만 여하튼 코스트너의 프리를 보고 싶네요.

쇼트보다는 프리가 코스트너에게 더 어울리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도 들구요.

이태리 내셔널에서의 경기 링크합니다.



아사다 마오 Mao Asada FS 백조의 호수

그렇습니다. 

이번 시즌 문제(를 일으키는 혹은 문제를 보여주는)작 "백조의 호수"입니다.

아사다 마오의 경기는 아직 직관을 한 적이 없는데요.

이 프로그램은 조금 다른 의미로 진짜 기대되네요.

과연 점프의 회전수가 어떠할지,

특히 링크 커버리지와 점프의 비거리와 높이가 매우 궁금합니다.

그리고 매번 폭풍 PCS를 몰고 오는 안무와 익스텐션이 어떻게 다가올지도 흥미롭네요.

영상으로 봤을 때는 도저히 납득이 안가는 점수들이었지만,

현장에서는 다른 점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링크는 4대륙 선수권입니다.



그레시이 골드 Gracie Gold SP Herdandos's Hideway 

지난 8월,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서 봤던 골드의 쇼트는

일단 웜업부터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트리플 럿츠의 비거리와 높이가 상당히 좋더군요.

시즌 내내 문제를 일으킨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 점프도 가볍게 뛰었습니다.



이날 골드의 쇼트는 잠시나마 

주니어 유망주의 경기가 아닌 시니어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시니어 그랑프리에서는 그런 존재감이 눈녹듯이 사라졌죠.

미국 내셔널 프리에서 극적으로 다시 부활했지만, 

그건 존재감이라기보다는 좌절했던 소녀의 "거봐 할 수 있어!!!"류의 역전 드라마 같은 것이었습니다.

골드가 첫 시니어 월드에서 

디트로이트에서 보여주었던 그 존재감을 그리고 여유를

그녀가 동경했던 탑싱들과 같은 링크에서 활주하며 보여줄 수 있을까요?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의 쇼트를 링크합니다.



남자 싱글


남싱은 이제 쿼드 없이는 포디움은 커녕 월드 10위 안에도 들수 없을 것 같습니다.

결국 프로그램 속에 쿼드가 있는게 아니라 

쿼드를 하기위해 프로그램을 하는 것 같은 기분도 드는데요.

여하튼 이번 월드도 쿼드가 없이는 이야기가 안 될 듯합니다.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Javier Fernandez FS 찰리 채플린 메들리

제가 페르난데즈의 경기를 직관한 것은

2011년 10월 스케이트 캐나다에서였습니다.

그 때는 아직 패트릭 챈의 쿼드 절대 반지가 지배하던 시절...

하지만 페르난데즈는 그랑프리 시즌 오픈이었던 스케이트 캐나다 쇼트에서 이변을 일으키며

1위로 나섰습니다.

비록 프리에서 역전을 당하며 2위를 차지했지만,

그 때 저는 인터넷에 포스팅을 하면서 

페르난데즈가 가장 무섭게 패트릭 챈을 위협할 스케이터가 될 것 같다고 썼습니다.

2011 스케이트 캐나다 프리 프로그램의 페르난데즈

2011년 스케이트 캐나다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받은 후 위너스 랩에서의 페르난데즈.


그리고 어느새 이러한 예상은 바로 다음 시즌에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유러피안 챔피언에서 보여준 미친 듯한 쿼드 랜딩을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

그리고 다소 투박하던 스케이팅이 어떻게 발전되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영상은 유러피안 챔피언쉽입니다.


패트릭 챈 Patrick Chan SP Elegie in E Flat Minor by Rachmaninoff

캐나다 내셔널에서 프리 프로그램은 봤지만, 쇼트는 못 봤는데요.

저는 사실 챈의 이번 시즌 프로그램은 쇼트가 더 마음에 듭니다.

물론 프리만 비교하자면 지난 시즌의 랑훼즈 협주곡 (2011 스케이트 캐나다) 보다는


 이번 시즌 라보엠이 더 좋습니다만... (2013 캐나다 내셔널)


지난 시즌 이번 시즌 쇼트 프리를 합쳐서 이야기 하자면,

이번 시즌 쇼트가 가장 기대가 됩니다.

저는 사실 챈이 이 프로그램을 갈라에서 선보였을 때부터 좋아했는데요.

제프리 버틀이 안무한 이 유려한 갈라가 쇼트로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클린 프로그램이 없는데요...

이번에 클린을 한다면 단연코 2009년 4대륙 (저는 2009 월드 경기를 더 좋아하지만)의 "망명자의 탱고"와 같이

챈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뉴 유즈루 Yuzuru Hanyu FS 노틀담의 꼽추

저는 하뉴 유즈루의 경기를 직관한 적이 없습니다.

특히 외국 해설자들이 칭찬하는 하뉴의 점프의 도입과 익스텐션이 매우 궁금합니다.

매번 정상에 조금씩 힘에 부쳤던 하뉴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어떻게 부담감을 해결할지도 관건입니다.

데이비스/화이트의 프리 댄스와는 색깔이 또 다른 "노틀담의 꼽추" 프로그램입니다.


김진서 Jin-Seo Kim SP "Almoraima" (by Paco de Lucia)

김진서 선수의 벼락같이 떠올랐다 착지하는 "가산점" 트리플 악셀이

첫 참가하는 세계선수권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이번달 고등학교에 막 올라간 고등학교 1학년...

이번 시즌 중학교 3학년으로 출전했던 국제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주니어 그랑프리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아쉽게도 지난 1월의 종합선수권 쇼트에서는 트리플 악셀을 팝 했지만,

작년 종합선수권 쇼트에서 트리플 악셀을 처음 선보이며

태릉의 관중들을 깜짝 놀라게 했듯이

런던의 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주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12월초, 기술 최저점을 돌파하여 세계선수권 무대에 김진서 선수를 서게한 

NRW 트로피 쇼트 경기를 링크합니다.



페어


사실 이번 대회 페어는 그다지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많지는 않습니다.

제가 관심 있어하는 캐나다 페어팀들의 프리 프로그램은

이미 운좋게도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내셔널에서 직접 보기도 했구요^^

하지만 순위 때문에 관심있는 슈퍼 2강의 프로그램 이외에도

그래도 여전히 보고 싶은 프로그램들이 있기는 합니다.


알레나 사브첸코 / 로빈 졸코비 Aliona Savchenko / Robin Szolkkowy FS 볼레로

월드 챔피언 사브첸코 / 졸코비가 들고온 코스트너와는 또다른 "볼레로"입니다. 

그것도 무려 스페니시 기타 반주에 보컬까지 덧붙여진 볼레로.

개인적으로는 첫 연습에서 음악을 듣고 받았던 기대에 비하면 사실 지난 시즌만큼의 아방가르드함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사브첸코/ 졸코비 만큼 페어의 새로운 지평에 도전하는 팀은 

현재 여전히 찾아보기 힘듭니다.

또한 유러피안 챔피언쉽에서 볼로소자/트란코프에게 일격을 당한 후 

어떻게 레벨 업을 해서 왔을지도 궁금합니다.

그랑프리 스케이트 캐나다에서의 프로그램 첫 공개를 링크합니다.



타티아나 볼로소자 / 막심 트란코프 Tatiana Volosozhar Savchnko / Maxim Trankov 

FS Violin Muse (Bach의 Partita for Violin No. 2 & Vitali의 Chaconne)

사브첸코 / 졸코비를 상대로 이전 파트너와 함께했던 경기까지 합쳐 

13전 1승 12패의 절대 열세 였던 트란코프가 

유러피안 챔피언쉽에서 드디어 사브첸코/졸코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토록 넘어서고 싶던 사졸팀을 넘어섰지만 시상대에 선 트란코프의 표정은 밝지 않았습니다.

바로 대회 며칠전 트란코프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돌이켜보면 2011년 스케이트 캐나다는 

볼로소자/트란코프가 이제 사브첸코/졸코비와 정면 대결하겠다는 출사표였습니다.

강렬한 음악에 기대어 관객들의 몰입을 불러일으키는 

이들의 지난 시즌 프리 프로그램 "블랙스완"은 


사브첸코 / 졸코비의 아방가르드한 프리 프로그램 "Pina"와는 너무 대조되는 것이었죠.

이제 이번 월드에서 

그동안 한결같이 "타도 사브첸코/졸코비"를 목표로 달려온 이들이 

유러피안 챔피언쉽에서의 맞대결 승리후 어떻게 경기에 임하게 될지...

페어경기는 두 팀중 누구 하나가 쇼트에서 큰 실수를 하지 않는한 (지난 월드에서 볼트팀이 그랬듯이)

결국 프리에서 순위가 결정될 것입니다.



베라 바자로바 / 유리 라리노프 Vera Bazarova / Yuri Larionov SP 사랑의 꿈

이번 시즌 급성장한 이 러시아 페어팀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사랑의 꿈"을 유려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한국에 들어갔을 때

릴리 함메르 올림픽 페어 경기를 녹화한 비디오를 발견했는데요.

한국에는 비디오 플레이어가 없어 

미국에 온 후 최근에야 이 비디오 테이프를 봤습니다.

그때서야 제가 왜 바자로바/라리노프의 이번 시즌 쇼트를 좋아하는 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러시아 페어의 전설들이 나오는 그 움직임의 순간을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어느 순간 조금씩 보여주고 있었던 거죠.

고전적 러시아 페어에서 빛나던 그 유려함.

그랑프리 파이널의 쇼트입니다.



스테파냐 베르롱 / 온드레이 호타렉 Stefania Berton / Ondrej Hotarek EX 더티댄싱 OST

갑자기 왠 갈라냐 하시겠지만...

제가 좋아하는 "더티 댄싱" 영화음악이기도 하고,

사실 이들의 매력을 처음으로 발견한 프로그램이었거든요.



이 프로그램을 본 후에 이들의 이전 프로그램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들의 "더티댄싱"은 갈라이기 때문에 볼 수 있다는 보장이 없는데요.

이들이 5위 안에 들어야 볼수 있습니다.

지난 세계선수권 대회 순위는 11위 

아무리 이 팀이 이번 시즌 유로에서 3위를 하고,

그랑프리에서 3위를 두번 하는 등 상승세라고 하지만,

5위 안에 드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우승 대결을 벌일 사브첸코 / 졸코비 vs. 볼로소자 vs. 트란코프

그리고 포디움의 한자리 3위를 놓고 대결할 

통 /장 vs. 바자로바/ 라리노프 vs. 두하멜 / 래드포드 vs. 무어-타워스 / 모스코비치 vs 가와구치 vs. 스미르노프.


벌써 7팀이 앞에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베르통/호타렉 팀의 예상순위는 6위~8위.

하지만, 얼음은 (ISU 심판과 달리)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미끄러우니까요.



아이스 댄스


테사 버츄 / 스캇 모이어 Tessa Virtue / Scott Moir FD 카르멘

아직도 후기를 정리하지 않은

캐나다 내셔널이지만, 

지금도 버츄/모이어의 프리 카르멘들 봤을 때 느꼈던 그 감정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올댓쇼와 스타즈 온 아이스에서 이들의 공연을 봤고. 


2011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이들의 프리 컴피 퍼니 페이스도 봤지만....


그리고 이번 내셔널의 쇼트댄스도 물론 좋았습니다.

칼같이 맞아 들어가는 스텝을 보며 역시~~~했고,


그 달달함 역시 찐하게 전해오더군요.


하지만 이번 프리는 전혀 다른 차원의 경기였습니다.

카르멘은 달랐습니다....대단하더군요...



엔딩이 다가오면서 저도 모르게 이미 일어서 있었던 (관중석 제일 뒷줄이라 가능했겠지만^^)

그 얼마의 시간들.


그리고 스탠딩 오베이션


이들이 4대륙에서의 해프닝을 어떻게 극복하고 월드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들의 점수와 테크닉 적인 측면을 조율해 왔던 슈필반트의 공백을 어떻게 메꿀지?

그리고 과연 고루한 심판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

월드를 기다리면서 캐나다 내셔널의 카르멘을 링크합니다.



메릴 데이비스 / 찰리 화이트 Meryl Davis / Charlie White FD 노틀담의 꼽추

이번 캐나다 내셔널에서 아댄을 보고 느꼈던 것은

다른 종목도 그렇겠지만

아댄 역시 아이스 쇼는 컴피에 비하면 장난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긴장감과 기술적 난이도가 링크위에서 팽팽하게 펼쳐지는데,

캐나다 내셔널을 보고 집에 오다가 문득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데이비스/화이트의 컴피는 어떨까?

특히 올해 찬사를 받고 있는 프리 "노틀담의 꼽추"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스타즈 온 아이스에서 봤던 "박쥐"의

쏜살같은 스피드로 피치를 올리던 스텝과 

대단하던 리프트가 기억에 남기 때문일 것입니다.



화면으로 봤을 때는 사실 지난 시즌의 "박쥐"가 더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직관 컴피 아댄은 완전 다른 세계일테니까요.

미국 내셔널 영상입니다.



나탈리 페샬라 / 파비앙 부르자 Nathalie Péchalat / Fabian Bourzat SD 

Gaîté parisienne (by Offenbach) & Sous le ciel de Paris

역시 패턴댄스의 제약 때문에

특히 아이스 댄스는 다른 종목보다 프리 프로그램이 더 볼만한데요.

유독 페샬라/ 부르자는 시즌 초부터 쇼트댄스가 관심이 갔습니다.

그 이유는 꽤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언젠가 언급한 적이 있지만 저는 지난 시즌 프리인 Mummy를 안 좋아했습니다.

대충 너무 장난 삼아 만든 안무를 보면서 솔직히 제가 이집트 사람이면 기분 나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관련 포스팅: 리플레이 2011 그랑프리 파이널 CBC 시청기 - 아댄 프리 (2) 2012/10/19

이들이 토리노 올림픽에서 "레미제라블" 뮤지컬 음악에 맞추어 보여줬던 빛나는 프로그램을 기억하기 때문에 더 그랬습니다.

영어 가사가 아닌 불어 가사의 레미제라블을 듣는 신선함과

이들이 입고나온 컨셉을 강조한 코스튭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이들의 선택이 프랑스 인으로서의 자신들의 정체성을 말하고 있는 것 같아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다시 프랑스의 소재를 가지고 돌아온 쇼트 댄스가 관심이 갔던 것 같습니다.

역시 최근의 프로그램과 비교해 봤을 때 경쾌하고 깜찍하더군요.



몇년간 항상 가장 강력한 동메달 후보였던 페샬라/부르자는

카메렝고 사단의 에이스로서 

이제는 홀로 주에바가 이끄는 버츄/모이어 데이비스/화이트 슈퍼 2강을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이길수는 없을지라도 

라노테/카펠리니 팀과 함께 다시 월드 앞에 

새롭게 홀로선 슈필반트 사단의 포디움 입성을 막아내고

작년처럼 동메달을 지키려 할 것입니다.



케이틀린 위버 / 앤드류 포제 Kaytilin Weaver / Andrew Poje FD 

"Humanity in Motion" from The LXD

지난 1월 캐나다 내셔널에서 목발을 짚고 동료들을 응원하러 온 케이틀린 위버를 봤는데요.

"오늘 경기를 못봐서 너무 아쉽다"고 이야기했습니다.



2013 캐나다 내셔널이 열린 미시사가의 허쉬센터는

2011 그랑프리 스케이트 캐나다가 열렸던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직관한 그랑프리였던 이 대회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챈의 아랑훼즈 협주곡도, 버츄/모이어의 퍼니 페이스도 아닌

바로 위버 / 포제의 프리댄스 "Je Suis Malade"였습니다.




그 때 생각이 다시 떠올라

"같은 링크에서 지난 시즌에 보았던 프리 경기를 아직도 기억한다"고 덧붙였죠.

싸인을 받은 후 케이틀린의 빠른 회복을 빌어 주었습니다. 


우연히도 같은 미시시가의 링크에서 

이틀린 위버는 링크가 아닌 복도에서 그리고 스케이트 대신 목발을 짚고 천천히 걸음을 떼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을 

앤드류 위버가 그녀를 리프팅 하는 대신 그녀의 짐을 들고 지켜주고 있었습니다.


스케이트 캐나다를 다녀 온 후 몇 주후 

드디어 위버가 링크에 서기 시작했다는 포제의 트윗을 보았습니다.


케이틀린이 재활을 하는 동안

앤드류 역시 그녀의 곁을 지켰습니다.


위버/포제팀은 케이틀린의 재활 이외에도 

지난 시즌에 열정적인 프로그램에 가려졌던 여러 기술적인 문제들을 해결해야 합니다.

결국 이번 시즌 보브로바/솔로비예프와 맞대결한 두번의 그랑프리에서 프리에서 역전을 당하며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항상 새로운 안무와 열정으로 관중들을 사로잡는 

이들의 프리 프로그램 직관을 어찌 기대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이번 프리 프로그램의 제목은 "Humanity in Motion" 입니다.

조각품 처럼 서있는 케이틀린에게 앤드류가 생기를 불어넣자 서서히 움직이는 것처럼 

이제 이들은 월드를 향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세계선수권도 이제 우리를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ps.

대략 이런 프로그램들이 기대되네요....

짧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프리뷰?


월드, 이제 1주일 남았습니다.

그랑프리 파이널이 끝난지 1주일이 넘어가네요.

여자 경기는 이미 정리했지만,

다른 경기들은 아직 정리를 못했는데요.

역시 한번 밀리면 계속 늦어지네요.

이미 늦었지만, 차례로 간단하게 영상과 결과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일단 남자 싱글 경기입니다.


이번 포디움의 주인공들은 지난 2012 세계선수권과 같은 스케이터들이었지만,

그 위치가 달랐는데요.


(C) Getty Images


2위 3위 였던 다카하시 다이스케하뉴 유즈루가 

패트릭 챈을 꺾고 나란히 1,2위를 차지했습니다.


경기 결과 및 영상



남자 쇼트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f1213/gpf1213_Men_SP_Scores.pdf


남자 프리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f1213/gpf1213_Men_FS_Scores.pdf


1. 다이스케 다카하시 Daisuke Takahashi 2012 Grand Prix Final


2. 하뉴 유즈루 Yuzuru Hanyu 2012 Grand Prix Final


3. 패트릭 챈 Patrick Chan 2012 Grand Prix Final


4.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Javier Fernandez 2012 Grand Prix Final


5. 코즈카 다카히코 Takahiko Kozuka 2012 Grand Prix Final



6. 마치다 다츠키 Tatsuki Machida 2012 Grand Prix Final


그랑프리 2012 NHK 트로피 남자 프리 경기


Icenetwork (c) Getty Images


하뉴 유즈루가 프리에서도 간발의 차로

다카하시 다이스케를 제치며 결국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로스 마이너는 프리에서 선전하며 최종 3위를 기록했습니다.

하비에르 페르난데즈는 프리에서 5위를 기록하며 4위로 밀려났습니다.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자

패트릭 챈, 하뉴 유즈루, 코즈카 다카히코, 마츠다 다츠키, 다카하시 다이스케,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입니다.
 


최종 결과와 프로토콜, 경기 영상입니다.


남자 프리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jpn2012/gpjpn2012_Men_FS_Scores.pdf


















ps.

그랑프리가 모두 끝났지만,

어제 여자 싱글 프리의 충격/허탈함이 가시지 않아,

남은 다른 경기를 정리하기가 싫었습니다.


그랑프리 따위, NHK 트로피 따위...


하지만...

그래도 정리해 봐야죠...

무관심은 항상 "그들"에게 도움이 되니까요...


길게 쓸 에너지는 아직 없고,

간단하게 순위와 영상

그리고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자를 추가했습니다.

그랑프리 NHK 트로피 남자 쇼트에서 

하뉴 유즈루1위를 기록했습니다.



23일 일본 미야기에서 열린 남자 싱글 쇼트경기에서

하뉴 유즈루는 쇼트 점수 95.32를 받아 자신이

지난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세웠던 종전의 세계신기록(95.07)을 경신했습니다.


2위는 다카하시 다이스케 (87.47)

3위는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86.23)

이었습니다.


1. 하뉴 유즈루 Yuzuru Hanyu SP 2012 NHK Trophy 

쿼드 토, 트리플 악셀,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 컴비 점프 등

쇼트의 모든 점프를 좋은 자세로 깔끔하게 랜딩하며,

쿼드는 2.43, 트리플 악셀은 1.88, 콤비점프는 0.9의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여기에 전략적으로도 트리플 악셀과, 콤비점프를 후반부에 배치하여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스핀에서 모두 레벨 4를 받았습니다.


지난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이어 하뉴는 다시 한번

쇼트 세계기록을 경신했습니다.


2. 다카하시 다이스케 Daisuke Takahashi SP 2012 NHK Trophy 

쿼드토에서 스텝아웃 하며 손을 짚습니다.

콤비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랜딩에 성공했고,

스핀과 스텝을 모두 레벨 4를 받으며, 쿼드의 불안한 랜딩의 감점을 만회합니다.

PCS는 이번 대회 참가선수 중 1위인 42.40을 기록.


3. Javier Fernandez Javier Fernandez SP 2012 NHK Trophy 

쿼드토, 트리플 악셀, 트리플 럿츠, 트리플 토의 구성으로 

모두 점프 랜딩에 성공하며,

쿼드는 1.71, 트리플 악셀은 0.96, 콤비는 0.40의 가산점을 챙깁니다.

기술점에서 하뉴와 기본 점프 구성은 동일했지만,

점프 이외에도 스핀 등의 가산점에서 조금씩 차이가 났고, 마지막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 3를 받습니다.

또한 후반부 점프가 하나 적었습니다.


결정적으로 PCS에서 39.43을 기록하며,

하뉴와 다카하시에게 뒤지며 쇼트 3위를 기록합니다


4. 로스 마이너 Ross Miner SP 2012 NHK Trophy 



기술적으로는

이번 쇼트에는 참가선수 10명 중 

7명이 쿼드를 시도했는데요.

이 중 언더, 다운, 넘어짐 없이 

5명이 랜딩에 성공했습니다.

4명이 4T(하뉴, 다카하시, 페르난데즈, 보로노프)를

케빈 레이놀즈는 4S+3T를 성공했습니다.


프리 관전 포인트

여하튼 그랑프리 파이널의 남은 3자리는

하뉴, 다카하시, 페르난데즈로 굳어지는 가운데,


1. 지난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프리 경기에서 말그대로 녹아내려 (melt down) 

코즈카에게 우승을 내줬던 하뉴 유즈루의 컨시가 이번 프리에서는 어떨지?

이번에도 우승을 놓치면 한시즌에 

두번 쇼트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두번 다 우승을 못하는 진짜 어려운 기록을 세우는 셈.

경기마다 기복이 심했던 하뉴의 탑랭커 스케이터로의 

앞으로의 행보를 점검할 수 있는 경기


2. 하비에르 페르난데즈의 약점 트리플 + 트리플 콤비 점프는 

이번 프리에서도 성공할지?

그리 낮지 않은 페르난데즈의 PCS 점수가 

일본에 오니 갑자기 상대적으로 초라해보이는 이유는?


3. 쇼트에서 좋지 않았던 다카하시 다이스케의 쿼드가 프리에서는 어떨지?

그리고 쿼드에서 실패했을 얼마나 PCS로 복구하는 채점이 나올지?

(엇? 여자 싱글 어떤 선수의 데자뷰....쯔업...)


결과, 경기 영상 및 프로토콜


남자 쇼트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jpn2012/gpjpn2012_Men_SP_Scores.pdf











2012 스케이트 캐나다 남자 싱글 경기에서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Javier Fernandez

사상 처음으로 스페인에 피겨 그랑프리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출처: http://www.skatecanada.ca/en-us/eventsresults/photogallery/2012skatecanadainternational.aspx


페르난데즈는 그동안 스페인 피겨사를 새로 써왔습니다.

지난 시즌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2위에 오르며 스페인 선수로 처음으로

그랑프리 포디움에 올랐고,

그랑프리 파이널에 최초로 진출하여 동메달을 따며 포디움에 올랐는데요.

이번 금메달로 다시한번 스페인 최초의 그랑프리 금메달리스트가 되었습니다.


스케이트 캐나다 남자 포디움, 왼쪽부터 챈, 페르난데즈, 오다 icenetwork.com getty image



(유니버샬 스포츠 - 미국 지역만 시청 가능 Universal Sports US only )


페르난데즈는 당초 프리에 2개의 쿼드 토와 1개의 쿼드 살코를 계획했습니다.

첫번째 쿼드 토를 트리플로 처리하며 크게 넘어졌지만,

이 후의 쿼드 살코를 깔끔하게 성공한 후

쿼드 토 + 더블토의 컴비네이션 점프도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페르난데즈의 약점인 트리플 럿츠도 랜딩하며,

쇼트에 이어 프리에서도 1위를 차지.

총점 253.94로 패트릭 챈을 10점 가량 앞서며 확실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패트릭 챈 Patrick Chan

지난 시즌 스케이트 캐나다에서도 쇼트에서 페르난데즈와 다카하시 다이스케에게 뒤진 3위였다가

프리에서 역전하며 우승한 적이 있는데요.

이번 스케이트 캐나다에서는 총점 243.43을 기록하며 역전에 실패했습니다.


출처: http://www.skatecanada.ca/en-us/eventsresults/photogallery/2012skatecanadainternational.aspx


(유니버샬 스포츠 - 미국 지역만 시청 가능 Universal Sports US only )


패트릭 챈은 

지난 재팬 오픈에서 보여줬던 점프 컨시 난조에서 어느정도 회복된 듯 보입니다.

첫 쿼드 토 + 더블 토를 성공시켰고,

두번째 단독 쿼드 토에서 손을 짚었지만, 회전수를 모두 채웠습니다.

트리플 점프도 이전처럼 안정적이지는 않았지만, 감각을 회복한 듯 대부분 랜딩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약점 트리플 악셀에서 다시 넘어졌는데요.

트리플 악셀의 해결은  그의 가장 큰 숙제가 될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면으로 봤을 때

모던 댄스 전문가인 케시 존슨 (Kathy Johnson)코치를 메인 코치로 바꾼 후 

비록 점프 컨시는 급격히 떨어졌지만,

안무 중간의 턴 등의 세부적인 동작들과 표현력이 눈에 좋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감정 이입이 쉽지 않던 예전의 챈의 프로그램에 비한다면, 점프의 흔들림이 집중력을 떨어뜨림에도

제프리 버틀과 데이비드 윌슨으로 안무가를 바꾼 챈이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표현면에서의 발전은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결국 컴피에서 점프의 안정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챈은 이번 시즌을 쉬어가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캐시 존슨 (Kathy Johnson)를 서브코치로 유지하면서,

메인 코치는 점프에 대해 전문적으로 조언 해줄 수 있는 코치를 찾는 것을

진지하게 그리고 빨리 고민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제 즐겁게 피겨를 하고 싶다"는 그의 희망은

커져만 가는 크리스티 크랄 코치의 공백과 함께 

실현되지 못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안타깝지만, 빙판에서 한 두번 넘어질 수는 있을지 언정

2시즌 동안 포디움의 정상을 독점햇던 스케이터에게 

매번 지는 경험은 결코 즐겁지 않을 것입니다.


3위오다 노부나리 Nobunari Oda가 차지했는데요.


오다는 부상에서 회복된 후 특유의 무릎의 유연성을 살리며, 안정적인 점프를 보여줬습니다.

쿼드의 성공률도 이번 시즌 매우 좋아졌습니다.

쿼드토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트리플 점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이번 시즌 프로그램들은 오다의 스타일에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보입니다.

3장 뿐인 세계선수권 일본 남싱 티켓.

지난 시즌 부상으로 도전장 조차 던지지 못했던 오다가

다카하시, 코즈카. 하뉴에게 승부를 겁니다. 


출처: http://www.skatecanada.ca/en-us/eventsresults/photogallery/2012skatecanadainternational.aspx


오다 노부나리 Nobunari Oda FS 2012 Skate Canada


(유니버샬 스포츠 - 미국 지역만 시청 가능 Universal Sports US only )



이번 스케이트 캐나다의 남싱을 정리하자면,

무엇보다도 이번 스케이트 캐나다 남자 싱글의 결과는

작년과 같은 패트릭 챈의 절대 반지 시리즈는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이것은 패트릭 챈의 컨디션 난조와 동시에,

다른 남자 싱글 스케이터들이 지난 두시즌

패트릭 챈이 독점했던 기술적 난이도에 많이 접근하거나 이미 따라왔기 때문입니다.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유주르 하뉴, 다카하시 다이스케, 오다 노부나리 등의

그의 경쟁자들이 쿼드 토를 안정화하는 동안 (특히 페르난데즈와 하뉴는 쿼드 토 이외에 쿼드 살코까지 추가하는 동안)

패트릭 챈은 쿼드 토가 오히려 불안정해졌고, 

또한 그의 약점이었던 트리플 악셀의 불안한 컨시는 

절대반지 시절 오랫동안 잠자고 있다가 이번 시즌 다시 터져나왔습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페르난데즈가 프리 프로그램에서 

3개의 쿼드(토2, 살코1)를 시도하며 쿼드 전쟁에 더욱 불을 붙였는데요.

이제 쿼드 없이는 그랑프리에 나서기도 힘든 것은 물론,

(스케이트 캐나다 남싱 출전자 10명 중 8명이 쿼드를 계획했고, 그 중 7명이 시도했습니다.)

결국은 누가 쿼드를 안정시키느냐가 이번 시즌 나아가

다음 시즌 올림픽의 포디움에서의 높이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포스팅: 2012-2013 피겨 그랑프리 프리뷰, 일정 및 관전 포인트 (10월 20일 최신판)


각 남자 탑싱들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는

모든 탑싱들이 한번씩 선을 보인

다음주 컵오브 차이나를 마친 후에 자세히 중간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인터뷰


패트릭 챈의 인터뷰


경기 결과 및 프로토콜 링크




남자 프리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can2012/gpcan2012_Men_FS_Scores.pdf




4. 플로랑 아모디오 Florent Amodio FS 2012 Skate Canada


5. 로스 마이너 Ross Miner FS 2012 Skate Canada


6. 데니스 텐 Dennis Ten FS 2012 Skate Canada


7. 엘라지 발데 Elladj Balde FS 2012 Skate Canada

영상이 지워져 새로 찾고 있습니다. 추천 프로그램

2012 그랑프리 스케이트 캐나다 남자 쇼트의 관심은

패트릭 챈 Patrick Chan 의 쇼트 공개와

그의 컨시 회복여부였습니다.


출처: http://www.skatecanada.ca/en-us/eventsresults/photogallery/2012skatecanadainternational.aspx


지난 공개 연습에서도 트리플 악셀을 더블 처리하며

점프 컨시에 대해 우려를 불러일으켰는데요.

이번 쇼트에서 

첫 점프를 챈의 트레이트 마크인 쿼드토 + 트리플 토 컴비대신

트리플 토 + 트리플 토 컴비로 대신하고,

트리플 악셀에서 손을 짚는 등

지난 재팬 오픈에 비해서는 좋아졌지만, 아직 점프 컨시가 지난 시즌만큼 돌아오지는 않은 듯 합니다.

결국 82.52의 점수로 쇼트 2위를 기록합니다.


프리 경기 이후에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쇼트 프로그램은 제프리 버틀이 안무한 지난 시즌 갈라 프로그램을 컴피 용으로 바꾸었는데요.

그동안 로리니콜과 작업하던 챈이 로리니콜과 결별한 후 보여준 다른 안무가의 첫 컴피 프로그램이라

관심을 모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정적이면서도 유려한 안무가 패트릭 챈의 뛰어난 스케이팅 스킬과 어울리는

우아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유니버샬 스포츠 - 미국지역에서만 시청 가능, Universal Sports US only)


쇼트1위하비에르 페르난데즈 Javier Fernandez 가 차지했는데요.

페르난데즈는 비록 트리플 럿츠에서 롱엣지를 받았지만,

쿼드와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각각 1.5가 넘는 GOE를 챙기며,

85.87을 받았습니다.


출처: http://www.skatecanada.ca/en-us/eventsresults/photogallery/2012skatecanadainternational.aspx


(유니버샬 스포츠 - 미국지역에서만 시청 가능, Universal Sports US only)



3위오다 노부나리 Nobunari Oda 가 차지했는데요.

쿼드를 성공시키며, 82.14를 기록했습니다.


출처: http://www.skatecanada.ca/en-us/eventsresults/photogallery/2012skatecanadainternational.aspx



지난 시즌 스케이트 캐나다에서도 쇼트에서 페르난데즈가 1위, 다이스케 다카하시가 2위, 패트릭 챈이 3위였으나.

패트릭 챈이 프리에서 역전을 하며 우슨을 차지한 바 있는데요.


이번 스케이트 캐나다 역시 1위에서 3위까지가 약 3점 정도의 차이에 불과해

프리에서 메달 색깔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듯 합니다.


관건은 쿼드와 트리플 악셀 컨시가 될 것 같습니다.

패트릭챈이 이달 초 재팬 오픈에서 최악의 점프 컨시를 보여준 반면, 

오다와 페르난데즈는 그랑프리 개막전의 B급대회와 오늘의 쇼트에서

높은 쿼드 성공률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쇼트 기자회견 영상




쇼트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can2012/gpcan2012_Men_SP_Scores.pdf



4. 데니스 텐 Denis Ten SP 2012 Skate Canada


5. 플로랑 아모디오 Florent Amodio SP 2012 Skate Canada


6. 엘라지 발데 Elladj Balde SP 2012 Skate Canada


10월 6일~7일 열린 2012 핀란디아 트로피 남자 경기에서

하뉴 유즈루가 우승하였습니다.

2위는 리차드 돈부시

3위는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4위는 컴피에 복귀한 조니 위어가 차지했습니다.


시상식 직후, 왼쪽부터 리차드 돈부시, 하뉴 유즈루,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출처: http://www.facebook.com/pages/International-Figure-Skating/278550292537?sk=photos_stream


2년 7개월만에 컴피에 복귀한 조니 위어의 쇼트 프로그램 모습

출처: http://www.facebook.com/pages/International-Figure-Skating/278550292537?sk=photos_stream


쇼트에서는 페르난데즈, 하뉴, 돈부시, 위어의 순서로 점수가 높았지만,

프리에서 하뉴와 돈부시가 역전하며 1,2위를 차지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4위 이내의 선수가 모두 쿼드를 시도했는데요.

하뉴는 쇼트에서는 4T를 시도 언더를 받았으나 프리에서 4T와 4S를 시도 모두 성공했고,

돈부시는 프리에서 4T+2T를 성공, 단독 4T에서는 회전수를 채우며 넘어졌습니다.

페르난데즈는 쇼트 4T와 프리 4T+3T를 모두 성공.

조니 위어는 쇼트 4T는 다운그레이드, 프리 4T는 언더 로테이션을 받았습니다.


대회 결과와 주요 선수 영상 

그리고 프로토콜을 링크합니다.




남자 쇼트 프로토콜 링크

http://www.figureskatingresults.fi/results/1213/FT2012/FT2012_Men_SP_Scores.pdf


남자 프리 프로토콜 링크

http://www.figureskatingresults.fi/results/1213/FT2012/FT2012_Men_FS_Scores.pdf


하뉴 유즈루 SP (Yuzuru Hanyu) 75.57

하뉴 유즈루 FS (Yuzuru Hanyu) 172.56



리차드 돈부시 SP (Richard Dornbush) 71.19


리차드 돈부시 FS (Richard Dornbush) 168.80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SP (Javier Fernandez) 80.77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FS (Javier Fernandez) 154.43


조니 위어 SP (Johnny Weir) 69.03


조니 위어 FS (Johnny Weir) 132.39


잔 부시 SP (Zhan Bush) 69.01


잔 부시 FS (Zhan Bush) 125.28



* 핀란디아 트로피 여자 프리 & 아댄 프리 녹화 스트리밍

10/7(일) 23:50 (한국시간) 

Finlandia Trophy Streaming (Oct.7th 10:50 am (US ET)


 

31일 오후 프랑스 니스에서 벌어진

2012 피겨 세계선수권 대회 남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결과

패트릭 챈이 총점 266.11의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은메달은 다이스케 다카하시 그리고 동메달은 하뉴 유즈루에게 돌아갔습니다.



패트릭 챈은 이로서 2번째 월드챔피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패트릭 챈은 프로그램 초반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쿼드 토 단독점프와

쿼드토+트리플 토 컴비네이션 점프를 모두 깔끔하게 성공시켰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 중반 콤비 점프에서의 약간의 실수와,

프로그램 마지막에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넘어지는 실수가 있었지만,

결국 쇼트에서의 격차를 조금 더 늘리며 총점 266.11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은메달은 일본의 다카하시 다이스케에게 돌아갔습니다.

다카하시는 쿼드토를 포함한 모든 점프를 성공시키며

클린 프로그램을 보여줬고,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오늘의 깜짝 주인공은 하뉴 유즈루였는데요.

프로그램 후반 활주에서 갑자기 넘어지 것을 제외하고는

하뉴는 프리 프로그램에서 모든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켰을 뿐만 아니라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쇼트에서의 부진을 딛고 첫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홈관중의 성원에 힘입은 프랑스의 브라이언 쥬베르와 플로랑 아모디오는

4,5 위를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브라이언 쥬베르는 프리에서 클린 프로그램을 보여주며,

작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의 부진을 떨쳐버렸습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하비에르 페르난데즈와 미칼 브레지나는

부담을 이기지 못한듯

점프에서 잦은 실수를 보여주며

포디움 밖으로 벗어났습니다.


최종 결과 result





프리 스케이팅 결과 Free Skating


1 패트릭 챈 Patrick CHAN




2 다카하시 다이스케 Daisuke TAKAHASHI





3 하뉴 유즈루 Yuzuru HANYU




4 브라이언 쥬베르 Brain JOUBERT






5 플로랑 아모디오 Florent AMODIO





6 미칼 브레지나  Michal BREZINA






7 데니스 텐 Dennis TEN





8 제레미 애봇 Jeremy ABBOTT





9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Javier FERNANDEZ




Small Medal Ceremony




Men Victory Ceremony



프랑스 니스에서 벌어진 피겨 세계선수권 대회 남자싱글 쇼트 경기에서는

포디움 예상 선수들의 경우

점프랜딩시 스텝아웃등의 작은 실수들이 있었지만,

패트릭 챈이 1위, 미칼 브레지나가 2위, 다카하시 다이스케가 3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1위에서 5위 선수들은

모두 쿼드를 시도하여 성공하였습니다.

챈, 다카하시, 주베르, 페르난데즈는 쿼드토, 브레지나는 쿼드 살코를 성공하였습니다.

다만 다카히코 코즈카와 제레미 애봇이 두번이상 점프 실수를 하여 포디움 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전체적인 순위는 챈의 1위를 비롯

예상과 빗나가지는 않았으나,

챈의 쿼드토 점프 착지 불안과 브레지나의 클린 경기에 의해

1위와 2위의 점수차이가 2점 이내입니다.

또한 1위에서 5위까지의 점수차이도 7점 이내여서,

패트릭 챈의 우승이 쉽게 결정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포디움은 현지시각 3월 31일 오후(한국시각 3월 31일 저녁)에 열리는 프리경기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1위에서 5위권 선수들의 영상과 주요 선수들의 영상 보시겠습니다.


1 Patrick CHAN





2. Michal BREZINA





3. Daisuke TAKAHASHI





4. Brian JOUBERT





5. Javier FERNANDEZ





6. Florent AMODIO





9. Jeremy ABBOTT





프랑스 니스에서 펼쳐지고 있는 피겨 세계선수권 대회 쇼트 프로그램에 참가한

김민석 선수가 55.41 점수로 전체 30명 선수중 27위를 기록 결선 프리 컷 통과에 실패했습니다.




김민석 선수는 컴비네이션 점프의 두번째 룹을 언더 처리했지만

나머지 트리플 악셀과 럿츠를 성공했습니다.

본인도 연기 후 만족하며 키스앤 크라이존으로 향했는데요.



키스 앤 크라이 존에서도 점수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며

50점대 후반을 지현정 코치와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채점결과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럿츠에서 언더 로테이션을 당하고,

마지막 스핀이 무효처리 당하며,

예상보다 낮은 점수인 55.41 (TES 28.58 + PCS 26.83) 받았습니다.








김민석 선수와 코치진은 점수에 대해 아쉬운 표정을 보였습니다.


본선 프리에는 쇼트경기에 참가한 30명의 선수 중 상위 24명이 진출했고, 24위의 점수는  57.22입니다.

(참고로 김민석 선수는 지난 4대륙 대회에서 쇼트에서 49.39를 받은 바 있고, 자신의 퍼스널 베스트는 2010년 세계선수권 쇼트의 59.80 입니다.)


아쉬운 결과이지만, 최선을 다한 김민석 선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한편, 남자싱글 경기에서는 포디움 예상 선수들의 경우

점프랜딩시 스텝아웃등의 작은 실수들이 있었지만,

큰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쇼트 경기에서는 1위에서 5위 선수들은

모두 쿼드를 시도하여 성공하였습니다.

챈, 다카하시, 주베르, 페르난데즈는 쿼드토, 브레지나는 쿼드 살코를 성공하였습니다.

다만 다카히코 코즈카와 제레미 애봇이 두번이상 점프 실수를 하여 포디움 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전체적인 순위는 챈의 1위를 비롯

예상과 빗나가지는 않았으나,

챈의 쿼드토 점프 착지 불안과 브레지나의 클린 경기에 의해

1위와 2위의 점수차이가 2점 이내입니다.

또한 1위에서 5위까지의 점수차이도 7점 이내여서,

패트릭 챈의 우승이 쉽게 결정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포디움은 현지시각 3월 31일 오후(한국시각 3월 31일 저녁)에 열리는 프리경기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선수권 대회 향후 일정 (한국시각)


3/31

페어 프리 2:30~

남자 프리 19:55~    

4/1

여자 프리 1:3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