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프리뷰
세번째 순서 아이스 댄스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당일이 되어서야 프리뷰를 하게 되었네요.
간단하게 점검하고
프로그램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아이스 댄스 경기 일정입니다. (이하 한국시간, Korean Time GMT +9)
2월 17일 (월) 00:00 아댄 쇼트 댄스
2월 18일 (화) 00:00 아댄 프리 댄스
피겨 스케이팅 ISU 결과 페이지
http://www.isuresults.com/results/owg2014/index.htm
이번 올림픽 아이스 댄스는
1) 메릴 데이비스 / 찰리 화이트 vs. 테사 버츄 / 스캇 모이어 금메달 (재)대결
2) 한치 앞을 알수 없는 3위 싸움
케이틀린 위버 / 앤드류 포제 vs. 나탈리 페샬라 / 파비앙 부르쟈 vs. 예카테리나 보브로바 / 드미트리 솔로비예프
엘레나 일리니크 / 니키타 카찰라포프 vs. 안나 카펠리니 / 루카 라노테
3) 그랑프리 및 단체전에서 불어온 러시아의 판정 텃세
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일단 시즌 Top10의 시즌 베스트를 보시죠.
1 | 191.35 | Meryl DAVIS / Charlie WHITE | USA | ISU Grand Prix Final 2013/14 | 07.12.2013 |
2 | 190.00 | Tessa VIRTUE / Scott MOIR | CAN | ISU Grand Prix Final 2013/14 | 07.12.2013 |
3 | 175.23 | Kaitlyn WEAVER / Andrew POJE | CAN | ISU GP Skate Canada International 2013 | 26.10.2013 |
4 | 171.89 | Elena ILINYKH / Nikita KATSALAPOV | RUS | ISU GP Trophee Bompard 2013 | 16.11.2013 |
5 | 171.61 | Anna CAPPELLINI / Luca LANOTTE | ITA | 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4 | 16.01.2014 |
6 | 171.08 | Nathalie PECHALAT / Fabian BOURZAT | FRA | ISU GP Trophee Bompard 2013 | 16.11.2013 |
7 | 168.32 | Ekaterina BOBROVA / Dmitri SOLOVIEV | RUS | ISU GP Rostelecom Cup 2013 | 23.11.2013 |
8 | 158.69 | Penny COOMES / Nicholas BUCKLAND | GBR | 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4 | 16.01.2014 |
9 | 158.25 | Madison HUBBELL / Zachary DONOHUE | USA | ISU Four Continents Championships 2014 | 23.01.2014 |
10 | 157.58 | Maia SHIBUTANI / Alex SHIBUTANI | USA | ISU GP NHK Trophy 2013 | 10.11.2013 |
이들 중 메디슨 허블/자카리 도나휴는 미국 대표 선발에서 탈락해서 나오지 못합니다.
위의 시즌 베스트에서 보는 것처럼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버츄/모이어는 데이비스/화이트를 1.35점으로 바짝 추격합니다.
1,2위와 3위의 차이는 꽤 많이 납니다.
올림픽 단체전: 사전 작업 혹은 예고편?
하지만 이러한 차이는
올림픽 단체전에서 많이 달라집니다.
특히 단체전에서 쇼트와 프리를 다르게 낸 것에 비해
1,2위 후보 팀이 쇼트와 프리에서 정면 대결을 했는데요.
우선 소치 올림픽 단체전 점수를 보시죠.
|
총점 | 쇼트 |
TES |
PCS |
프리 |
TES |
PCS |
데이비스 / 화이트 |
190.32 | 75.98 |
37.07 |
38.91 |
114.34 |
55.80 |
58.54 |
버츄 / 모이어 |
180.54 | 72.98 |
35.33 |
37.76 |
107.56 |
50.37 |
57.19 |
보브로바 / 솔로비예프 | 70.27 | 34.22 | 36.05 |
|
|
| |
페샬라 / 부르쟈 | 69.15 | 34.50 | 34.65 |
|
|
| |
카펠리니 / 라노테 | 64.92 | 31.00 | 33.92 |
|
|
| |
일리니크 / 카찰라포프 |
|
|
| 103.48 | 50.36 | 54.12 |
주목할 것은
버모팀이 테사 버츄의 트위즐 실수 등의 큰 실수로
데화팀과 버모팀의 점수 차이가 벌어지고,
3위 후보권 러시아 팀인 보솔, 일카팀이 쇼트, 프리에서
각각 버모팀을 추격권 안에 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지난 그랑프리 파이널의 결과와 많이 다른데요.
지난 12월의 그랑프리 파이널 결과를 보시죠.
Rank | Name | Nation | Total points[13] | SD[14] | FD[15] | ||
---|---|---|---|---|---|---|---|
1 | Meryl Davis / Charlie White | United States | 191.35 | 1 | 77.66 | 1 | 113.69 |
2 | Tessa Virtue / Scott Moir | Canada | 190.00 | 2 | 77.59 | 2 | 112.41 |
3 | Nathalie Péchalat / Fabian Bourzat | France | 169.11 | 5 | 66.63 | 3 | 102.48 |
4 | Ekaterina Bobrova / Dmitri Soloviev | Russia | 166.72 | 3 | 68.90 | 4 | 97.82 |
5 | Kaitlyn Weaver / Andrew Poje | Canada | 165.04 | 4 | 67.68 | 5 | 97.36 |
6 | Anna Cappellini / Luca Lanotte | Italy | 156.58 | 6 | 61.57 | 6 | 95.01 |
출처: 위키피디아 http://en.wikipedia.org/wiki/2013%E2%80%932014_Grand_Prix_of_Figure_Skating_Final
1,2위권과 3위권의 점수차이가 20 여점 정도 납니다.
3위권 후보이면서 시즌 베스트에서 가장 앞서는
케이틀린 위버/ 앤드류 포제는 컵 오브 러시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연달아
보브로바 / 솔로비예프에게 밀린 후에
단체전에도 참가하지 않아 조금 손해 보는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한편 그에 비해 그랑프리 파이널에 참가하지 못했던,
일리니크 / 카찰라포프는 올림픽 단체전 프리를 통해 일약 3위권 후보군으로 급부상했습니다.
포디움 후보군들을 각 코치별로 살펴보면
두 팀의 러시아 팀을 제외하고는 모든 팀들이
아이스 댄스의 새로운 엔진, 미국 미시간의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스케이팅 클럽에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주에바 (디트로이트 근교 아크틱 클럽) : 데이비스 / 화이트, 버츄 / 모이어
슈필반트 (디트로이트 근교 노바이 클럽): 페샬라 /부르자, 카펠리니 / 라노테
카메렝고 (디트로이트 클럽): 위버 / 포제
줄린 (러시아): 보브로바 / 솔로비예프
모로조프 (러시아): 일리니크/카찰라포프
한지붕 두가족의 올림픽 재대결 - 뒤바뀐 도전자
밴쿠버 올림픽 이후
한지붕 두가족 버모, 데화네가 언제까지 같은 코치 밑에 있을까가
아댄팬들의 꾸준한 질문이었는데요.
결국 소치올림픽까지 두 팀이 같이 가네요.
이번에는 누가 웃게 될까요?
http://twizzleandfootwork.blogspot.com/2011/09/2011-2012-season-pre-review-vm-vs-dw.html
지난 밴쿠버 올림픽에서는
버츄/모이어의 실수가 없는한
데이비스 / 화이트 팀을 꺾고 우승하리라는 전망이 있었고,
결국 무난히 버츄/ 모이어가 우승햇는데요.
이번 올림픽의 상황은 정반대입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데이비스 / 화이트 팀이 유리하다는 견해를 내고 있습니다.
비록 유일한 맞대결이었던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버츄/ 모이어 팀이 1.35 점까지 턱밑으로 추격해 왔지만,
사실 시즌내내 데이비스 / 화이트 팀은 실수가 거의 없었고
PCS에서도 작게나마 계속 앞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랑프리 파이널의 여세를 몰아 보여주어야 할
올림픽 단체전에서도
아쉽게도 버츄 / 모이어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번 시즌 각팀의 점수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위키피디아)
메릴 데이비스 / 찰리 화이트
2013–2014 season | |||||
---|---|---|---|---|---|
Date | Event | SD | FD | Total | |
February 2014 | 2014 Winter Olympics Team Event | 1 75.98 | 1 | 190.32 | |
December 5–8, 2013 | 2013–14 Grand Prix Final | 1 77.66 | 1 113.69 | 1 191.35 | |
November 8–10, 2013 | 2013 ISU Grand Prix NHK Trophy | 1 73.70 | 1 112.95 | 1 186.65 | |
October 18–20, 2013 | 2013 ISU Grand Prix Skate America | 1 75.70 | 1 112.53 | 1 188.23 | |
September 11–15, 2013 | 2013 U.S International Classic | 1 73.67 | 1 110.02 | 1 183.6 |
테사 버츄 / 스캇 모이어
2013–2014 season | |||||
---|---|---|---|---|---|
Date | Event | SD | FD | Total | |
February 2014 | 2014 Winter Olympics Team Event | 2 72.98 | 2 107.56 | 180.54 | |
December 5 – 8, 2013 | 2013–14 Grand Prix Final | 2 77.59 | 2 112.41 | 2 190.00 | |
November 15 – 17, 2013 | 2013 ISU Grand Prix Trophée Eric Bompard | 1 75.31 | 1 105.65 | 1 180.96 | |
October 25 – 27, 2013 | 2013 ISU Grand Prix Skate Canada International | 1 73.15 | 1 107.88 | 1 181.03 | |
October 4 – 6, 2013 | 2013 Finlandia Trophy | 1 67.23 | 1 100.64 | 1 167.87 |
승부는 프리 보다는 쇼트에서 날 듯 합니다.
쇼트 오더상 버츄/모이어가 먼저 나오는데요.
쇼트 경기에서 버츄/모이어가 작게나마 실수하면
승부는 의외로 쉽게 결정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버츄/ 모이어가 좋은 결과를 통해 압박하여
데이비스 화이트 팀의 (잘 나타나지 않기는 하지만) 실수를 기다려볼 수 있습니다.
두 팀의 이번 시즌 프로그램을 링크합니다.
메릴 데이비스 / 찰리 화이트
테사 버츄 / 스캇 모이어
치열한 3위 싸움, 변수는 홈텃세와 핀스텝
3위 싸움은 더욱 치열합니다.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5개 팀이 경쟁할 듯 한데요.
굳이 나누어 보자면
케이틀린 위버 / 앤드류 포제 vs. 나탈리 페샬라 / 파비앙 부르쟈 vs. 예카테리나 보브로바 / 드미트리 솔로비예프
팀이 다소 앞서있고, 그 뒤를
안나 카펠리니 / 루카 라노테 vs. 엘레나 일리니크 / 니키타 카찰라포프
부담감을 많이 가지는 올림픽이라 쇼트 경기가 더욱 중요한데요.
특히 이번 시즌 핀스텝이 기술적으로 어려워 실수가 많을 뿐만 아니라
홈텃세의 판정변수도 있을수 있습니다.
지난 그랑프리 컵오브 러시아 쇼트댄스에서
러시아팀들은 스텝들이 거의 인정을 받은 반면
비러시아 팀들은 레벨이 깎였는데요.
이에 대해 영어권 해외 피겨포럼에서는
판정에 대한 비판이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 프로그램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페샬라/부르자와 함께 보브로바/솔로비예프의 가장 큰 경쟁자인
위버/포제 팀이 쇼트에서 큰 감점을 받았습니다.
비록 소금 호수 피겨 심판 담합 사건 때
페어에서 판정의혹이 터졌지만
사실 그전에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판정의혹의 중심에는
항상 아이스 댄스가 있었습니다.
아이스 댄스는 피겨 전문가가 아닌 관중이 볼 때
점프 등의 확연히 차이가 보이는 기술적 요소가 없기 때문에
더욱 그래왔는데요.
전통적으로 아댄판정은
다른 종목보다 훨씬 러시아의 입김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최초로 이번 동계 올림픽이 러시아에서 열립니다
게다가 최근 프랑스 언론에서
러시아, 미국, 유럽 심판들 간의
피겨 심판 담합의혹을 제기한 바 있어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3위 후보팀들의 이번 시즌 프로그램을 하나씩 링크합니다.
순서는...(과연 무작위일까요?)
케이틀린 위버 / 앤드류 포제
나탈리 페샬라 / 파비앙 부르쟈
예카테리나 보브로바 / 드미트리 솔로비예프
안나 카펠리니 / 루카 라노테
엘레나 일리니크 / 니키타 카찰라포프
여하튼 오늘
아이스 댄스 쇼트 댄스가 시작됩니다.
멋진 경기를 보여준 팀에게 합당한 결과가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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