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롤리나 코스트너 Carolina Kostner가 이번 시즌 선곡을 

본인의 홈페이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쇼트는 드보르작의 유머레스크

프리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입니다.

 

8월 5일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출처: http://www.carolina-kostner.it/E-Home.htm


쇼트 음악 드보르작 유머레스크 Humoresque (by  Dvořák)


프리 음악 세헤라자데 Scheherazade (by Rimsky-Korsakov)


이번에도 쇼트 프리 모두 안무는 로리니콜인데요.

로리니콜은 지난 두 시즌동안 코스트너를 위한 맞춤 안무를 보여주었습니다.

2011/12 시즌에는 모짜르트와 쇼스타코비치,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라벨의 "볼레로"가

코스트너의 다소 뻣뻣한 안무가 긴 팔 다리와 어우러져

묘하게 우아한 느낌이 났으니까요.


카롤리나 코스트너, 2013 세계선수권 프리 "볼레로"


쇼트의 선곡은 다소 의외인데요. 

"유머레스크"는 피겨 스케이팅에서는 많이 사용되지 않은 곡입니다.

하지만 쇼트의 선곡은 코스트너에게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어떤 안무가 나올지 기대도 되구요.


그런데 프리 프로그램은 좋은 선곡 같지는 않습니다. 

세헤라자데는 미셸 콴, 김연아 선수의 

피겨팬들에게 잊혀지지 않을 프리 프로그램들이 있고,

지금도 매시즌 많이 사용되는 이른바 사골곡입니다.

(영어 표현으로는 사골곡을 war horse 라고 하더군요....백전노장 이런 뜻인데 싫증나는 레파토리에도 쓰입니다.)


로리 니콜은 자신의 기존 프로그램을 

재활용하는 것으로도 피겨팬들에게 회자되는데요.

지난 밴쿠버 올림픽에서 에반 라이사첵의 프리 프로그램이

바로 로리니콜이 안무한 "세헤라자데"였습니다.


코스트너가 어떻게 기존의 명작 세헤라자데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보여줄지와 더불어

라이사첵의 프리와 얼마다 다른 프로그램을 로리니콜이 안무할지도

또다른 관전 포인트입니다.


 

캐롤리나 코스트너의 이번 시즌 첫 대회 출전은

11월 1일~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시리즈 컵 오브 차이나가 될 예정입니다.

12월 19일~20일에 열린 

이탈리아 내셔널에서 카롤리나 코스트너 Carolina Kostner 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크로아티아에서 지난 12월 중순에 열린 골드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이번 시즌 새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우승했던 코스트너는

이탈리아 내셔널에서

쇼트에서 3T+2T를 랜딩했고,

프리에서는 트리플 럿츠를 시도해서 성공했습니다.



쇼트는 70.13 (TES 33.93 + PCS 36.20), 프리는 143.56 (TES 66.92 + PCS 76.64)

결국 총점이 213.69인데요.


국내 내셔널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점프에서 실수가 없었더라도

3+3과 2A+3T 등의 고난이도 점프없이 받은 점수이기에

너무 높게 나왔죠...


한편 2위는 발렌티나 마르케이 Valentina Marchei (167.74), 

3위는 지아다 루소 Giada Russo (145.21) 였습니다.

이탈리아는 지난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에서 코스트너가 1위, 마르케이가 8위를 차지

2013 세계선수권 여자 부문에 3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입니다.


경기 영상과 프로토콜을 첨부합니다.


카롤리나 코스트너 Carolina Kostner SP 2012 Italian Nationals


카롤리나 코스트너 Carolina Kostner FS 2012 Italian Nationals


발렌티나 마르케이 Valentina Marchei FS 2012 Italian Nationals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카롤리나 코스트너 Carolina Kostner가 

이번주 크로아아티에서 열린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 (Golden Spin of Zagreb)에서

175.02  (SP 64.99 ,FS 110.03)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출처: http://gol.dnevnik.hr/clanak/ostali_sportovi/lijepa-talijanka-otkrila-zasto-je-pored-pariza-i-moskve-izabrala-zagreb.html#video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소치 올림픽 참가를 목표로

컴피 복귀를 선언한 바 있는데요.

관련포스팅: 카롤리나 코스트너 "소치 올림픽까지 뛰겠다"

이번 시즌 그랑프리에 불참한 후

컴피 복귀를 위한 첫 대회로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를 선택한바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코스트너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대회이기도 했습니다.

관련포스팅: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새프로그램은 "젊은 프랑켄슈타인" OST와 라벨의 볼레로


쇼트에서 3T+3T를 시도해서 성공했고, 트리플 룹과 더블악셀도 깔끔하게 랜딩하며 

크린 프로그램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프리에서는 지난 시즌 시도하지 않았던 트리플 럿츠를 프로그램에 포함시켰지만,

전체적으로 점프의 성공률이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언더 로테이션 없이 성공시킨 트리플 점프가 2개에 불과했습니다.

3Lo, 3S가 언더였고, 3F은 더블 3단 연결점프 앞의 3S는 싱글 처리를 했습니다.

성공시킨 트리플 점프 중 

트리플 럿츠는 착지가 불안해서 GOE에서 -1.17을 감점 당했,

결국 깔끔하게 랜딩한 트리플 점프는 트리플 토가 유일했습니다.


점프에서 난조를 보인 반면 스텝과 스핀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총 6개의 스핀 중 한개만 레벨3를 받고 5개를 레벨 4를 받았고,

2개의 스텝은 모두 레벨 4를 받았습니다.


영상과 프로토콜입니다.


카롤리나 코스트너 Carolina Kostner SP 2012 Golden Spin of Zagreb


카롤리나 코스트너 Carolina Kostner FS 2012 Golden Spin of Zagreb


PJ Kwong의 카롤리나 코스트너 인터뷰


여자 싱글 최종 결과


1위 카롤리나 코스트너    175.02

2위 크리스티나 자세바    149.10

3위 이사도라 윌리암스    143.52

4위 파트리시아 글레식    135.15

5위 폴리나 셀레펜          128.16


여자 쇼트 전체 프로토콜

여자 프리 전체 프로토콜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이번 시즌 프로그램이 공개 되었습니다.

코스트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바에 의하면

http://www.carolina-kostner.it/E-Home.htm


쇼트는 두곡을 메들리로 사용합니다.

호러영화를 패러디한 멜 브룩스 감독의 1974년 코미디 영화 

"젊은 프랑켄슈타인" (Young Frankenstein)의 OST "Transylvania Lullaby" 


주세페 타르티니 (Giuseppe Tartini)가 작곡한

"The Devil's Trill"

연주는 Angele Dubeau & La Pieta 입니다.


프리 프로그램

사골곡

라벨(Ravel)의 볼레로 (Bolero) 입니다.


안무는 쇼트, 프리 모두 로리 니콜 (Lori Nichole) 입니다.


지난 시즌 카롤리나 코스트너 (출처: isu)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지난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과 세계선수권을 우승하는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낸 후

이번 시즌 은퇴를 고려하고 있었는데요.

결국 소치 올림픽을 목표로 컴피를 계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관련포스팅: 카롤리나 코스트너 "소치 올림픽까지 뛰겠다"

이 후 그랑프리 시리즈를 포기하고, 프로그램을 준비 해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프로그램은 12월 중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시니어 B급 대회 Gold Spin of Zagreb에서 공개됩니다.


쇼트음악과 프리음악 그리고 

사골곡인 볼레로의 피겨 프로그램을 링크합니다.


쇼트 프로그램

"Transylvania Lullaby" 


대략적인 영화의 분위기를 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 영상입니다...

멜 브룩스 영화답게 1930년대 프랑켄슈타인 영화를 코믹하게 패러디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1970년대 만들어진 영화인데도 흑백으로 찍었습니다.


"The Devil's Trill"


쇼트에 쓰일 "The Devil's Trill" 연주 한 

Angele Dubeau와 그녀가 만든 여성 현악 앙상블 La Pieta의 연주곡 하나 들어보시죠.



프리 프로그램

라벨(Ravel)의 볼레로 (Bolero)


볼레로도 정말 사골곡 중의 사골곡인데요...


가장 유명한 프로그램은 역시

영국의 전설적인 아이스 댄스 팀 

토빌 / 딘의 1984년 사라예보 올림픽 경기입니다.



그리고 크리스토퍼 딘은 자신이 시그니처 프로그램이었던

볼레로를 콴을 위해 여자 싱글 프로그램으로 안무해줍니다.


미셸 콴 2004년 볼레로 프로그램 첫 경기 (처음에 미셸콴의 인터뷰도 있습니다.)


미셸 콴 2005년 미국 내셔널 FS


예브게니 플루센코의 2001년 세계선수권 쇼트 프로그램


지난 시즌에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볼레로를 쇼트로 사용했죠.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2012 SP 러시아 내셔널 


이 포스팅은 1년전 

캐나다 퀘벡 시티에서 열린

2011 그랑프리 파이널 중계를 보고 쓴 포스팅입니다.

제가 활동하던 게시판과 동호회에 올렸던 포스팅을

블로그에 정리할 겸 그랑프리 파이널을 앞두고 다시 올려봅니다.


리플레이 2011 그랑프리 파이널 포스팅 목록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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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쇼트는 지연중계였는데,
오늘 CBC(캐나다 국영방송) 중계는 생중계였습니다.


여자 쇼트 포스팅 링크


해설자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트레이시 윌슨과 커트 브라우닝.

일단 최종 결과....

순위 /   이름           /국가  /      총점  / 쇼트  / 프리

Carolina KOSTNER   ITA     187.48     1      1
2  Akiko SUZUKI          JPN     179.76     2      3
3  Alena LEONOVA        RUS   176.42      3      4
4  Elizaveta TUKTAMISHEVA RUS    174.51    5      2
5  Alissa CZISNY         USA    156.97     4      5

프리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f1112/gpf1112_Ladies_FS_Scores.pdf


전체적으로 긴장감이 없는 경기였어요.
뚝따미세바가 프리 후반에 선전하것을 제외하고는
다들 차례로 초반 점프 망치고
안무에 몰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중간 중간
팝한 점프를 복구하기 위해
코스트너 등이 계획에 없던 콤비 점프를 추가해서
약간의 활기를 되살려주기는 했지만...

그나마 코스트너가 나았지만,
거기서 거기...

보기 좀 안쓰러웠던 그파 여싱 프리였음.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관중들은 따스하게 성원의 박수를...
승리자는 퀘벡 시민들?

순서대로 관전평을 이야기 하자면

엘리자베타 뚝따미세바



트레이시 윌슨은
안무가 많아서 분주하지만, 모든 안무를 다 소화해낼수 없는 것 같다고 평가
트레이시와 커트는 모두 점프에 대해 칭찬했는데,
아마도 첫 그파라서 쇼트에서 흔들린 듯 하다고 코멘트.

툭타미셰바의 점프 컨시가 초반에 다소 흔들렸는데,
많이 긴장한 듯 해 보였음.
후반부로 갈수록 점프 랜딩이 좋아졌음

두 해설자는 툭타미셰바에 대해
특히 작아보인다(tiny)고 언급했는데,
NHL 사이즈 보다 큰 올림픽 사이즈 링크라
더 그래보인다고 언급함

쇼트에 비해 프리는 성공적으로 마쳤음
커트가 프리를 좋게 마무리해서
러시아로 돌아가는 비행편이 짧게 느껴질 것이라고 언급함
(that makes her flight shorter)

알리사 시즈니



커트 브라우닝의 코멘트가 정확하게 이야기 해주는데,
경기전 커트가 시즈니에 대해
흥미로운 스케이터다...
현재 가장 우아하고 아름다운 스케이터 중의 한명이다.
물론 점프에서 어려움이 많다고
이번 시즌에는 잘 해냈는데, 최근 발목부상 때문에
컨시가 떨어졌다고 들었다고 함.

경기에 들어가니 역시
컨시가 문제였음.

대부분의 점프가 언더로테에
랜딩 불안

발목부상 여파가 심한 듯 싶음...
랜딩이 안정되기 전의 몇년전 시즈니로 돌아간 듯 한 모습

커트 브라우닝은 시즈니 경기를 보면서

이 경기를 골프에 비교 하더군요.

어쩔 때는 러프에 빠질 수 있고,
벙커에 빠지고, 연못이 있어도
어떻든 끝까지 마쳐야된다고.
이 시합은 시즈니에게 끝까지 해야할 시험이다.
포기하지 마라고..했습니다.

마지막 비엘만 스핀돌 때 부터
관중들 박수가 쏟아졌는데요...

트레이스는 "원더풀 오베이션"이 쏟아졌다고 하면서
잘 싸운 경기(fight)였다는 코멘트...

링크에서 올라올 때
코치와 Big hug를 하는데,
울먹이지만, 울지 않으려 하는 모습을 보여줌

알레나 레오노바




별로 인상적이지 않은 프로그램이었으나,
후반부까지 점프 컨시 보여주면서
나름 선방함.

트레이시는 안무에 열심이지 않다 (not so keen on choreography) 고 코멘트
커트도 musicality (음악에 맞춘 안무)가 없다고 지적.

사실 해외 사이트에서는 유저들이
모로조프의 프로그램에 대해서
Morozzzzzov 라고 놀립니다.
중간에 안무를 점프 후 체력 안배용으로 쓰고
후반에 몰아뛰어서 점수 챙기는 방식의 프로그램으로
매우 졸리다는 거죠...(ZZZZZ)

해설자들이
러시아 내셔널 2등을 강조했는데,
결국 뚝따미셰바 누르고 현재 1위 차지...
이로써 레오노바 포디움 확보, 남은 스케이터는 이제 2명

스즈키 아키코



스캣 캐나다와 NHK배 때의 하얀색과 하늘색이 섞인 의상에서
분홍색으로 의상을 바꿈

지난번에도 이야기 했지만,
박쥐 프리를 보면 

연아의 박쥐 프로그램이
오버랩되어 계속 주의가 산만해짐...

연아의 박쥐 안무가 ...아 이랬는데...
COC때 끝나고 입 삐쭉거렸던 귀염 영상도 생각나고...

여하튼 스즈키 아키코는 초반 점프에 실패하고
트리플 점프가 플러츠 한번은 스텝아웃
3F은 성공
커트가 음악에 대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고 코멘트


카롤리나 코스트너


드레스 코스튬에서
푸른색 바지 타이즈로 바꿈

첫 점프는 성공
하지만, 곧 3F 랜딩에서 손을 짚음.
그리고 다음점프인 더블 악셀을 싱글로 처리

커트가 "소극적으로 나서면 더 어렵게 경기를 풀어갈 것"이라고 일침.
이  때 커트의 코멘트를 듣기라도 한 듯이,
예정에 없던 3T를 붙이며, 2A + 3T로 다시 재기,

사실 코스트너는 항상 프리 프로그램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음.
왜냐면 플립과 럿츠가 항상 불안하기 때문...
쇼트는 두 점프빼고 하면 되지만, (3T+3T, 3Lo으로 구성)
프리는 여하튼 자약룰 때문에 플립과 럿쯔 중에서 하나는 넣어야 되는 경우가 발생.
(단독 더블로 대체하면 모를까)
이번에도 럿츠는 아예 빼버렸지만,
결국 플립에서 말썽..

이번에도 프리는
계획에 트리플이 5번밖에 없음. (3S 두번, 3T, 3F, 3Lo)
2A 뒤에 계획에 없던 3T를 붙여 그나마 트리플이 6개가 됨.

하지만 이런 기술적 단순성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이 독특한데,
이번에 안무가가 로리 니콜임에도
현대 안무 등에서 빌려온 단순해 보이지만,
상당히 독특한 안무를 보여줌...(챈 프리 프로그램은 그닥 신경 안 써놓고...)




출처: http://nickverrreos.blogspot.com/2011/12/figure-skating-fashion-minute-grand.html


그리고 왼발 잡이 스케이터라,
스핀과 점프를 시계방향으로 돌아서 그런지
그런느낌이 더 강함.

해설자들이 코스트너가 음악에 몰입하면서 경기한다고 칭찬 함. (music in)

키스앤 크라이에서 우승이 확정된 후..
그파 첫우승임에도 그다지 많이 기뻐하지는 않는 표정.
쿨하게 손키스 한번 날려줌

우승 후 인터뷰에서
"초반 점프들을 날린 후
(now all or nothing) 이제부터 모두 얻거나 다 날린다고 생각하고 도전해보자
이러면서 했는데
그 다음부터 점프가 성공했고
끝까지 잘 유지하면서 했다" 고 대답.

다음 월챔에서 이번대회 우승이 좀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코스트너는
"우승한 것을 지켜야 하는 것이 처음이지만, (defend something for the first time)
열심히 잘 할 것이고, 잘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사실 지난 월드들에서도 항상 프리에서 더 좋은 점수를 내며 역전했었다"면서..
"이번에도 좋은 경험을 집까지 가지갈 수 있어서 좋다"고 인터뷰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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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싱 총평을 하자면,
참 심심한 파이널이었고,
현재의 여싱이 어느 수준에 와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그파였음.


이런 상실감과 허탈감은
남싱을 보면서 더 심해졌는데....

남싱도 엉망이어서가 아니라,
남싱은 아주 불꽃이 튀었기 때문입니다.
서로 쿼드 성공해가면서 "어때? 너도 해봐..." 이런 분위기의....
남싱은 꽤 잼있었었습니다.

여싱 올린 후에 곧바로 남싱 프리 관전평 올리겠습니다..

그래도 피겨가 살려면
피겨의 꽃인 여싱이 살아야 되는데...어휴...
이거 갈라보다 난이도가 떨어지는 그파 프리를 보자니...참...

갑자기 주니어 월드 갈라 때 김연아 선수가 "벤" 에서 보여준
3-3 이 생각나면서...

ISU 너네들...후회해도 이미 늦었다...



여하튼 커리어 최초로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유럽 선수권도 우승한 후

3월의 니스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합니다.


결과는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추가로 정리한 포스팅을 링크합니다.


2012 세계선수권 대회 여자 포스팅

여자 프리뷰

여자 쇼트

여자 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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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 GPF 관람기를 이렇게 해서 대략 마치게 되었네요.


1년전에 쓴 포스팅인데도 어투가 많이 다르네요...

시원시원하게 지르는 것 같기도하고 오버하는 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2011 GPF는 캐나다에서 열린 덕분에

CBC의 커트 브라우닝, 트레이시 윌슨 그리고 동계종목 전문 캐스터인 브렌다 어빙의 진행으로
대부분의 종목을 깨알같은 코멘트와 함께 시청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피겨 중계 관련해서, 미국의 NBC와 캐나다 CBC를 비교 하는 글을 한번 포스팅 해볼게요.

매주 비교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리고 2011 그랑프리 파이널 점수 관련해서 총정리 글 한번 올리겠습니다.

1년전 캐나다 퀘벡 시티에서 열린

2011 그랑프리 파이널 중계를 보고

제가 활동하던 게시판과 동호회에 올렸던 포스팅을

블로그에 정리할 겸 그랑프리 파이널을 앞두고 다시 올리고 있습니다.

리플레이 2011 그랑프리 파이널 포스팅 목록 링크


다른 포스팅과 달리 여자 쇼트는 아쉽게도 써놓은 포스팅이 없네요.

그냥 간략하게 프로토콜과 영상을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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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경기에는 5명이 참가했는데요.


참가 선수는 

알레나 레오노바, 알리사 시즈니, 스즈키 아키코,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 카롤리나 코스트너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아사다 마오가

대회 직전 모친상을 당하여 참가를 포기하고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그파 파이널 진출자 6명 중 

이번 2012 그랑프리 파이널에 참가하는 선수는

스즈키 아키코,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 아사다 마오 3명입니다.


2012-2013 시즌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늦게 복귀를 결심해서

그랑프리를 스킵했고,

알리사 시즈니는 부상과 그에 이은 수술로

출전하려했던 NHK 트로피를 기권,

그리고 알레나 레오노바는 부진한 성적으로 그파를 탈락했습니다.


쇼트 경기 영상







쇼트 전체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f1112/gpf1112_Ladies_SP_Scores.pdf



출처: http://www.skatecanada.ca/Portals/2/ISU-GPF2011/event/srLadiesshort/srladies.html  Photos by Stephan Potopnyk

이탈리아의 피겨스케이터 캐롤리나 코스트너가 2014년 소치올림픽 후에 은퇴하기로 결심했다고

자신의 홈페이지에 밝혔습니다.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 우승과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이라는 커리어 최고의 해를 보낸 코스트너는

최근의 인터뷰에서 스케이팅을 위해 개인적인 생활을 너무 많이 포기했다고 밝히며

은퇴에 대해 고민하는 심경을 말했는데요.



오늘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고민끝에 컴피 은퇴를 하지 않고, 소치 올림픽까지 컴피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즌 코스트너는 그랑프리 중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컵 오브 차이나"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Trophee Bompard"에 배정받은 바 있습니다.

관련포스팅: 2012-2013 피겨 그랑프리 일정 및 관전 포인트


한편, 2007년부터의 세계선수권 및 올림픽 여자 싱글 입상자중

부상으로 은퇴한 라우라 레피스토와

컴피 복귀를 고려중이라고 밝힌 조애니 로셰를 제외하고

김연아, 캐롤리나 코스트너, 아사다 마오, 아레나 레오노바, 안도 미키, 스즈키 아키코가

이번 시즌 컴피티션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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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리나 코스트너 홈페이지 포스팅 및 전문 번역

출처: http://www.carolina-kostner.it/E-Home.htm


Carolina: "I will keep skating competitively until Sochi"

  

"Dear friends, I've been thinking about my life and future a lot lately and after consulting my coach and family, I decided to continue my competitive career until Sochi 2014. It won't be an easy challenge, therefore I hope you will keep supporting me the way you did through all of these years! Thank you. Love, Carolina"

Carolina is now in Oberstdorf training and getting ready for the new season. She's looking forward to seeing you all in Verona on September 22nd for the show Opera on Ice 2012.


캐롤리나: "컴피참가를 소치까지 할 생각입니다."

"제 생활과 장래에 대해 최근에 많은 생각들을 했고, 코치 및 가족들과 상의를 한 끝에 2014년 소치 올림픽까지 컴피 참가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쉽지않은 도전이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그동안 저를 응원해오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응원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을 사랑하는 캐롤리나"

캐롤리나는 현재 오버스도르프(Oberstdorf)에서 훈련중이며 이번 시즌을 위해 준비중이다. 9월 22일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리는 2012 오페라 온 아이스쇼에서 캐롤리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관련포스팅:

김연아 선수 소치 올림픽 출전목표로 컴피 복귀 & 참가예상 국제대회 리스트

조애니 로셰 컴피 복귀 고려중, 여름 훈련 돌입

과연뜰까? "성숙 마케팅"으로 돌아온 뚝따미쉐바


캐롤리나 코스트너 2012 세계선수권 SP


캐롤리나 코스트너의 2012 세계선수권 FS

E1 올 댓 스케이트 스프링 2012 - 피겨낙원

(All That Skate Spring 2012 - Figure Skating Rock One)

5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렸습니다.


(If you are an English speaking user, here is English posting. Enjoy the show!!

http://spiral9509.tistory.com/96)


저는 비록 먼 곳에 있어 가지 못했지만,

지난 올댓 섬머 2011 직관에서 느꼈던 열기와 감동을

유튜브 동영상으로나마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MBC 중계방송이 있었는데요.

저는 외국에 있어 MBC 중계는 보지 못했습니다.


대신 유튜브에 올라온 개별 영상들을 보면서,

그 열기를 짐작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단연코 베스트 캐스팅의 공연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올댓 스케이트 스프링 2012"은

남여싱글 현 월챔,올챔,

그리고 페어 현 올챔과 월드 2위가 모두 참가한 아이스쇼 였으니까요.







다만 아이스 댄싱의 경우

"스타즈 온 아이스 2012" 캐나다 공연 관계로

현역 올챔, 월챔인 버모네와 그리고 그들의 영원한 라이벌 전 월챔 찰메네가 올 수 없었습니다.




(어.,,저는 덕분에 아이스댄스의 최고 퍼포먼스를 볼 수 있었지만...^^

지난 금요일, 집에서 1시간 30분 거리인 캐나다 해밀턴에 가서

Stars on Ice Canada 2012를 볼 수 있었습니다. 관련 사진 및 비디오 포스팅은 http://spiral9509.tistory.com/93 )


이번 공연의 관심은 역시

김연아 선수의 새 갈라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다음 행복한 슽케이터 김연아 팬카페)


"All of Me" 그리고 "Someone like You"

최근 가장 핫한 두 뮤지션 부블레와 아델의

(부블레는 캐나다, 아델은 영국 뮤지션이죠...)

전혀 다른 분위기의 두곡을 가지고

역시 기대만큼 멋진공연을 선사했습니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올댓스케이트 쇼의 단골 손님

페트릭 챈, 스테판 랑비엘, 알리사 시즈니, 쉔 슈/자오 홍보 뿐만 아니라

캐롤라인 코스트너, 이반 라이사첵, 볼로소자/트란코프 등 그 동안

올댓 스케이트에서 볼 수 없던 선수들도 대거 참여했습니다.


한국 피겨의 후속세대, 곽민정, 김해진, 김진서 선수의 공연도 눈을 뗄수가 없었습니다.

이 많은 관중들 앞에서 공연한 경험은 이들의 다음 시즌에 커다란 자산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행복해하는 김연아 선수의 모습을 보는 것이

참 기쁘네요...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공연에 가셨던 분들에게 무한한 부러움을 느끼며,

이번 공연 동영상들을 링크해 봅니다.




Opening - Avatar Mix (1st day)


김연아 (Yu-na Kim)  All of Me  (1st day, 우측 앵글)


김연아 (Yu-na Kim)  All of Me  (1st day, 우중간 앵글)


김연아 (Yuna KIM) - All of Me  (1st day, 좌측 앵글)


김연아 (Yuna KIM) - All of Me  (2nd day)


김연아 (Yuna KIM) - All of Me  (3rd day)




김연아 (Yu-na KIM)  Someone like You (1st day, 우측 앵글)


김연아 (Yu-na KIM)  Someone like You (1st day, 우중간 앵글)


김연아 (Yu-na KIM) Someone like You  (1st day, 좌측각도)



김연아 (Yu-na KIM) Someone like You  (둘째날, 2nd day)


김연아 (Yu-na KIM) Someone like You  (막공, last day's performance)


김연아 (Yu-na KIM) Someone like You  (막공, last day's performance)


Evan Lysacek (에반 라이사첵) -  El Tango de Roxanne (록산느의 탱고)


Evan Lysacek (에반 라이사첵) -  El Tango de Roxanne (록산느의 탱고) last day




Evan Lysacek (에반 라이사첵) -  The Climb

Evan Lysacek (이반 라이사첵) -  The Climb (last day)



쉔 슈/ 자오 홍보 (Xue SHEN/ Hongbo ZHAO - Tian Xia  Wu Shuang


쉔 슈/ 자오 홍보 (Xue SHEN/ Hongbo ZHAO - Tian Xia  Wu Shuang (last day)


쉔 슈/ 자오 홍보 (Xue SHEN/ Hongbo ZHAO) I Will Be There



Patrick Chan (패트릭 챈) - Mannish Boy


Patrick Chan (패트릭 챈) - Mannish Boy (last day)



Patrick Chan (패트릭 챈) - Elegie in E Flat minor (by Rachmaninoff)


블라디미르 베세딘 / 올렉세이 폴리슈츄크 - Ice Acrobatic: Swan Lake 


타티아나 볼로소자/ 막심 트란코프 (Tatiana Volosozhar / Maxim Trankov) - I Will Always Love You (1st day, Middle shot)


I Will Always Love You (1st day, Long Shot)


타티아나 볼로소자 / 막심 트란코프 (Tatiana Volosozhar / Maxim Trankov) - Bring me to the Life


Jamie Sale / David Palletier - Scream


Jamie Sale / David Palletier - Who Wants to Live Forever


Carolina Kostner (캐롤리나 코스트너) -  Hallelujah (할렐루야)


Carolina Kostner (캐롤리나 코스트너) -  Hallelujah (할렐루야) (방송버젼)


Carolina Kostner (캐롤리나 코스트너) -  It's So Quiet (last day)



Stephane Lambiel - Rigoletto


Alissa Czisny - La Vien Rose



Alissa Czisny - I like the Way You Move


Stephane Lambiel - My Body is a Cage


김해진 (Hae-jin KIM)  Moonlight Sonata (월광) (우측앵글)


김해진 (Hae-jin KIM)  Moonlight Sonata (월광) (정면앵글)



김진서 (Jin-seo KIM) Fantastic Baby (1st day)



김진서 (Jin-seo KIM) Fantastic Baby (last day, 왼쪽)


김진서 (Jin-seo KIM) Fantastic Baby (last day, 정면)



곽민정 (Min-jeong KWAK)  The Truth Is


Finale 1st day

Finale Just like Paradise (우측 앵글)


Finale - Just like Paradise (우중간 앵글)



Curtain Call 1 - Without You


Curtain Call 2


Finale (last day)

Finale 1 - Just like Paradise (Left Angle)



Finale 2 (Left Angle)


Finale 1-2 (Right Angle)


Curtain Call (left angle)



Curtain Call 1 (right angle)



Curtain Call 2 (right angle)



오프 아이스 보너스 영상 (Off Ice Bonus Clips)

Rock One Dance(with Mingeong,Haejin,Jinseo)


Rock One Dance (with Yuna Kim)


낙원댄스 김연아 팬클럽 플래시 몹


김연아 새갈라 프로그램 소개 (김연아, 데이비드 윌슨 인터뷰)



올댓 스프링 2012 사전 인터뷰 1 (김연아)



올댓 스프링 2012 사전 인터뷰 2 (김연아)



올댓 스프링 2012 사전 인터뷰 3 (데이빗 윌슨, 캐롤라인 코스트너, 에반 라이사첵, 패트릭 챈)


공개연습

첫날 공연 후 기자 회견 (김연아)



첫날 공연 후 김연아 선수 배웅 영상



마지막 공연 후 기자 회견 (패트릭 챈)



김진서 다큐 "그날" - 올댓 스프링 2012

 

2012 월드 팀 트로피 마지막 경기로 펼쳐진 여자 프리 경기는

여자 프리로서뿐만 아니라

마지막 이벤트인 이 경기에서 팀트로피의 순위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더 중요했습니다.


마지막 그룹이 경기하기전

이미 캐나다와 프랑스 선수들은 경기를 마친 상황이라

3,4위 국가는 결정되었습니다.

캐나다와 프랑스가 동점이었지만,

상위 점수를 기록한 두명의 점수를 합한점수고 비교하는

타이브레이커에서

아이스 댄스, 페어, 남자싱글에서 2위를 기록한 캐나다가

남자싱글에서, 아이스 댄스에서 3위를 기록한 프랑스를 제치고

3위를 확보합니다.


팀 우승은 일본과 미국의 대결로 좁혀졌는데요.

일본이 1점을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

프리에서 미국의 두선수가 일본의 두 선수를 각각 앞서야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총점이 동점일 경우 두명의 상위 점수 획득선수의 합에 의해 결정되는 타이브레이커 룰에 에 의해 결정됩니다.

미국은 아이스 댄스가 우승, 일본은 남자 싱글에서 우승 각각 한명의 최상위 선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그룹에서는 엘레나 레오노바 (Elena Leonova)의 경기가 있었는데요.

감기로 컨디션이 안 좋다고 밝힌 후 쇼트에서 50.92의 점수로

9위를 기록한 레오노바는 프리에서는 다소 나은 경기를 보여주며,

102.79를 기록 총점 153.71로 경기를 마칩니다.


여자 프리와 팀트로피 팀간 순위를 마지막에 알려드리고,

경기 순서대로 영상과 상황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과 미국의 팽팽한 팀점수 싸움으로

그렇지 않아도 이목을 끌고 있는 그레이시 골드의 경기가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자싱글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vs. 그레이시 골드 (주니어 월드)

스즈키 아키코 vs. 캐롤리나 코스트너의 (시니어 월드) 리턴 매치도 되겠네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Adelina Sotnikova)




소트니코바는 첫 럿츠를 싱글로 팝했지만,

이후의 점프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아직도 점프의 축과 높이가 이전의 2010-2011 시즌에 비하면 제대로 돌아온 것 같지는 않지만,

이번 시즌 다른 경기들에 비하면 훨씬 안정되어 보입니다.

쇼트에서 부진했지만, 프리에서 만회하며, 차츰 시니어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소트니코바는 기나긴 시니어 데뷔 시즌의 마지막 경기를 웃으며 마무리 짓습니다.


애슐리 와그너 (Ashley Wagner)




이번 대회에서도 쇼트에서 더블악셀을 실수하며

발목이 잡혔는데요. 역시 이번 시즌 매번 그래왔듯이 프리에서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줍니다.

블랙스완은 와그너의 almost girl(야망녀) 이미지와 겹치며, 여러모로 본인의 시그너처 프로그램으로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럿츠는 다시한번 롱엣지가 잡혔고, 트리플 룹을 언더 로테를 당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프로그램입니다.

쇼트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며 122.29의 점수로 1위로 올라서며, 최종 3위권 이내의 전망을 밝힙니다.


이번시즌은 여러모로 와그너에게는 기억에 오래 남을 시즌일 듯 합니다.

처음으로 그토록 소원하던 미국 챔피언이 되었고, 그 여세를 몰아 4대륙에서 시니어 첫 국제대회 우승까지 했으니까요.

하지만. 월드에서는 아깝게 4위를 차지하며 포디움에서 떨어지며 다시 한번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된,

"almost girl"에서 almost 벗어난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시즌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애슐리 와그너는 여러모로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레전드 코치인 존 닉스의 도움은 말할 필요도 없구요. "블랙스완"을 안무한 무용가 출신 필립 밀스의 안무도 결정적이었지요.

다음 시즌, 이들의 지원 속에 와그너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그레이시 골드 (Gracie Gold)




드디어 그레이시 골드가 등장합니다.

쇼트에서 처럼 역시 긴장한 듯 보이는데요.

그동안 미내셔널 주니어와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보여준 태연한 모습과 달리

긴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소 서두르면서 그녀의 특기인 점프에서 랜딩이 다소 매끄럽지 못하여 GOE에서 점수를 잃고,

그리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플립에서의 립엣지 콜을 맞습니다.

후반부에는 더블 악셀을 싱글로 팝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긴장한 가운데에서도 

주니어 프로그램에 40초를 추가한 시니어 데뷔 프리를 성공적으로 마칩니다.

총점에서 소트니코바에 근소한 점수 차이로 뒤지며 현재 순위 3위를 기록합니다.


그레이시 골드는 내년 시즌에 쇼트, 프리 모두 새로운 프로그램을 가지고 나옵니다.

쇼트는 Hernando's Hideaway, 프리는  "Life is Beautiful" movie soundtrack 입니다.


무라카미 카나코 (Kanako Murakami)



역시 쇼트에서 강하나, 프리에서 약했던 이번 시즌의 징크스를 반복합니다.

이번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김해진 선수와 폴리나 셀레펜 선수도 같은 프리곡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무라카미 선수의 프리는 트랜지션 등에서 작년 시즌에 비해 연결 동작과 안무를 많이 넣어

점프의 안정성에 영향을 주는 듯 보였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점프 컨시가 급격하게 흔들리는데요.

무라카미는 자주 지적받는 특유의 하이킥 동작과 함께 럿츠에서 엣지콜을 자주 받습니다.

역시 첫 트리플 럿츠에서 롱엣지를 받고 랜딩에서도 흔들립니다.

이후 점프 컨시가 흔들리며 트리플 룹에서 다시 언더를 받습니다.

첫번째 콤비점프에서 3T를 2T로 팝하며 두번째 점프를 날리고

후반부 지친 기색이 역력하며 다른 3T도 언더를 받은 후, 3연속 콤피 점프에서 언더와 다운 그레이드를 당합니다.

프리 순위는 8위, 최종 순위 6위를 기록합니다.


스즈키 아키코 (Akiko Suzuki)




무라카미 선수의 부진으로

팀점수가 미국과 동점이 된 상황에서

스즈키 아키코 선수가 애슐리 와그너 선수보다 앞서야 일본은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는데요.

스즈키 아키코 선수가 애슐리 와그너 선수와

쇼트에서 10점 이상의 점수 차이를 벌려 놓아

다소 여유는 있습니다.


사실 이번 프리 코스튬이 김연아 선수의 거쉰 의상과 너무 비슷하죠? 스즈키 아키코는 이번 시즌 박쥐 프리 의상을 옅은 하늘색(스케이트 캐나다, NHK 트로피)로 시작하여 분홍색(그랑프리 파이널, 일본 내셔널) 다시 푸른색(세계선수권, 팀트로피)로 바꾸었습니다.


하지만, 스즈키 아키코 선수는 시즌 내내

럿츠 롱엣지콜과 프리 프로그램 종반의 컨시가 약점이었는데요.

이번 경기에서도 역시 두번의 럿츠에서 롱엣지 콜을 받고

프로그램 후반 트리플 럿츠를 더블로, 트리플 룹을 싱글로 팝하며,

경기를 마칩니다.


프리에서 와그너에 뒤쳐졌지만,

쇼트에서 벌여 놓은 점수 덕분에 총점에서 8점 정도 앞서며

와그너를 제칩니다.

일본은 스즈키 아키코의 2위 확보로 팀트로피 우승을 확정짓습니다.




항상 아사다 마오와 안도 미키 선수에 가려오며,

밴쿠버 올림픽 직전에는

자신의 코치인 나가쿠보 히로시 코치(위 사진 오른쪽)를 아사다 마오의 점프 코치로 빼았기는 등

불이익을 감수해야 했던

스즈키 아키코 선수는 이번시즌을 자신의 최고의 시즌으로 만들었습니다.

스케이트 캐나다에서의 2위를 시작으로

NHK 그랑프리 우승, 그랑프리 파이널 은메달, 내셔널 2위,

최고령자로 참가한 세계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포디움에 오르고

결국 마지막 대회인 팀트로피 대회를 1위로 마칩니다.

스즈키 아키코는 월드 이후 은퇴를 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은퇴하지 않고 컴피에 계속 참가할 것을 밝혔습니다.

스즈키 아키코는 85년생으로, 2003~2004년 시즌을 섭식장애로 스킵하는 등

커리어 초반 어려움을 겪었고, 첫 시니어 그랑프리 참가는 만 23세인 2008년이었습니다.


캐롤리나 코스트너 (Carolina Kostner)



세계챔피언이 되어 부담을 느꼈을까요?

이번 시즌 안정적이던 프리에서 많은 실수를 합니다.

트리플 플립의 랜딩에서 흔들리면서 컴비 점프를 날리고, 2A+3T의 뒷점프를 언더 로테이션 당합니다.

그리고 트리플 토에서 넘어지고, 더블 악셀을 싱글로 팝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점프인 3연속 콤비 점프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를 끝냅니다.

코스트너에게도 이번시즌은 최고의 시즌이었는데요. (스즈키 아키코, 애슐리 와그너 모두 그랬듯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더니,

결국 13번째 참가한 세계선수권 (시니어 10번, 주니어 3번)에서 드디어 우승을 합니다.

이번 시즌 코스트너의 성공은

로리니콜이 안무한 쇼트와 프리에서 코스트너에게 딱맞는 맞춤 프로그램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코스트너 특유의 긴 팔다리와 뻣뻣한 안무가,

쇼스타코비치와 모짜르트 선율에 맞춘

다소 시크한 현대 무용 요소와 어울리면서

부족한 기술적 난이도를 보완하며, 컨시로 승부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시즌 프로그램은 코스트너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남을 것 같은데요.

내년에는 어떤 독특한 안무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프리에서 3위를 기록했지만, 쇼트에서 벌려 놓은 점수 덕에 스즈키 아키코에 이어 총점 2위를 기록합니다.


다음은 프리 결과와 최종 결과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실 경기 내용에 비해 점수가 좀 후한 편입니다.

특히 프리의 경기 내용은 다른 대회 보다 많이 떨어졌는데요.

그래도 1,2위는 120점대를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종 팀순위입니다.



다음 팀트로피 대회는 2013년 4월 도쿄에서 열립니다.








캐롤리나 코스트너, 스즈키 아키코, 무라카미 카나코가

모두 3T+3T를 성공하고 모든 점프를 클린하면서

1,2,3위에 올라섰습니다.


캐롤리나 코스트너



스즈키 아키코


무라카미 카나코


한편, 이번 대회에서 시니어 데뷔를 하게 된 주니어 월드 2위

그레이시 골드의 경기가

미국 해외 포럼의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는데요.


그레이시 골드



그레이시 골드는 3F-3T를 상당한 높이를 유지하고 깔끔하게 성공시켰습니다.

단독 트리플 럿츠에서 스텝 아웃을 했지만, 더블 악셀도 성공시키는 등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주니어에서 올라온 선수라 그런지 PCS가 많이 떨어습니다. 사실 안무의 트랜지션과 엣지 사용 등에서

보완할 점이 아직 많이 남아있기도 합니다.


애슐리 와그너


애슐리 와그너는

3F+3T와 단독 3Lo점프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더블악셀에서 넘어지면서 아쉬운 쇼트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점수를 보고 아쉬워하는 미국의 애슐리 와그너. 그리고 어깨너머로 점수를 보는 모자 쓴 선수는 그레이시 골드 (ISU 영상 캡쳐)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트리플 토 컴비 점프에서 언더로테이션,

그리고 트리플 플립에서 롱엣지 콜을 받으며

지적되어 오던 점프의 문제점이 모두 드러나며

56.12의 부진한 성적을 남겼습니다.


이번 쇼트에서는 12명의 선수 중 10명이 3-3을 시도했는데요.

10명중 7명이 3T+3T 였고,

3F+3T가 2명 (그레이시 골드, 애슐리 와그너)

아멜레에 라코스테가 3Lo+3Lo을 시도했습니다.


남자 싱글의 경우 점수가 좀 후했는데요...

이러한 추세는

여싱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wtt2012/wtt2012_Ladies_SP_F_Scores.pdf

2012 피겨 세계선수권 대회(3월 31일 저녁 프랑스 니스)에서

캐롤리나 코스트너가 총점 189.94의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위는 레나 레오노바 

3위는 스즈키 아키코에게 돌아갔습니다.


캐롤리나 코스트너는 

2003년 이후 이번 대회까지 총 10번의 세계선수권에 참가하여

두번의 동메달과 한번의 은메달을 딴 후에

처음으로 월드챔피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캐롤리나 코스트너는 안정된 프리 경기로 프리 1위를 차지하며

레오노바에게 쇼트에서 뒤쳐졌던 점수를 만회하며 총점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코스트너는 프리경기에서 트리플 트리플 컴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럿츠등의 고난도의 기술은 없었지만,

트리플 플립을 더블로 처리한 것 이외에는 모든 점프를 클린하고,

모짜르트 음악에 맞추어 프로그램을 유려하게 마쳐,

관중들에게 환호를 이끌어 내면서

총점 189.94의 점수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은메달은 러시아의 알레나 레오노바가 가져갔습니다.

레오노바는 쇼트에서 벌어놓은 점수를 염두에둔 듯

안무를 대폭 줄이고 점프의 도약과 랜딩에 초점을 맞춘

모로조프 코치 스타일의 전략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레오노바는 트리플 럿츠의 랜딩이 다소 흔들리고 롱에지 판정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트리플 토+트리플 토 컴비점프를 포함한 점프들을 성공시켰습니다.

비록 프리에서 4위를 차지했으나

쇼트에서 벌어놓은 점수를 지키며 2위를 차지합니다.


동메달은 스즈키 아키코에게 돌아갔는데요.

이번 여자 싱글 참가자 중 가장 연장자인 27살인 스즈키는

박쥐에 맞추어 우아한 안무를 보여줬으나,

트리플 럿츠를 싱글로 팝하는 실수를 하면서,

프리 프로그램을 2위로 마치며

총점 180.68로 쇼트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며

3위를 기록하엿습니다.


블랙스완을 연기한 애슐리 와그너는 프리에서

모든 점프의 랜딩에 성공했으나

트리플 토에서 언더로테이션을 트리플 럿츠 롱 엣지 판정을 받아

프리를 3위로 마쳤고,

쇼트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채 포디움에서 밀려나

다시 한번 almost girl이 되어 다음 대회로 야망을 이어가야 했습니다.


한편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에 맞추어 프리를 연기한

무라카미 카나코

트리플토 트리플토 컴비점프를 랜딩했지만, 두번째 점프에서 언더로테이션 판정을 받았고,

트리플 럿츠를 롱엣지, 트리플 플립에서도

언더로테이션 판정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점프인 더블악셀을 싱글로 팝하며

결국 프리를 5위로 마쳤고,

쇼트 2위의 점수에도 불구하고 결국 총점 5위로 경기를 마칩니다.


아사다 마오

점프 컨시의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는데요.

트리플 악셀을 싱글로 팝한 것을 시작으로

계획되었던 6개의 트리플 중 컴비점프의 첫점프인 트리플 플립만 성공시키고

나머지 5개의 점프를에서 팝하거나 감점을 당했습니다.

트리플 럿츠는 롱엣지, 트리플 살코는 언더로테를 받았고,

두번째 트리플 플립은 더블로,  더블 악셀뒤의 콤비점프인 트리플 토는 더블로,

트리플 룹은 싱글로 팝해버리고 맙니다.

프리를 6위로 마쳤고, 그 등수는 결국 최종 등수가 되었습니다.


한편, 쇼트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었던 크세니아 마카로바(쇼트 6위)와 엘레나 게데바니쉬빌리(쇼트 7위)는

이번 시즌 프리에서 무너졌던 전례를 다시 보여줬는데요.

두 선수 모두 두번씩 넘어지는 점프 컨시의 문제점을 드러내며,

프리를 각각 14위, 15위로 마쳤습니다.


쇼트에서 극도의 점프 난조를 보여줬던

알리사 시즈니

프리에서 5번 넘어지고, 나머지 트리플 점프에서도 언더로테이션과 다운그레이드를 당하며

최악의 컨디션을 보여줬지만,

관중의 성원에 힘입어 경기를 끝까지 마쳤습니다.


중국의 장 케신 선수는 트리플 토+트리플 토 컴비점프를 성공시키는 등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7위에 올라

중국은 다음 대회에 2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프리에서 트리플 트리플 컴비점프를 시도한 후 랜딩한 선수는

레오노바, 무라카미, 장케신 3명 뿐이고, 이들 3명도 모두 3T+3T 였습니다.)


이탈리아의 발렌티나 마르케이

8위를 기록하며,

다음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이탈리아는 일본, 러시아과 함께 3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최종결과 Result



프리경기 결과 Free Program Result



경기 영상 (Video Links)


1 캐롤리나 코스트너 Carolina KOSTNER



2 알레나 레오노바 Alena LEONOVA



3 스즈키 아키코 Akiko SUZUKI 




4 애슐리 와그너 Ashley WAGNER



5 무라카미 카나코 Kanako MURAKAMI




6 아사다 마오 Mao ASADA




7 장 케신 Kexin ZHANG



8 발렌티나 마르케이 Valentina MARCHEI



9 크세니아 마카로바 Ksenia MAKAROVA 



10 엘렌 게데바니쉬빌리 Elene GEDEVANISHVILI



19 폴리나 코로베니코바 Polina Koroveynikova


22 알리사 시즈니 Alissa CZISNY



FS Small Medal Ceremony


Ladies Medal Ceremony

(시상식 영상) Ladies Medal Ceremony

29일 저녁 프랑스 니스에서 벌어진

피겨 세계선수권 대회 여자싱글 경기에서는

기존의 포디움 후보들이 부진한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알레나 레오노바가 1위, 그뒤를 이어 무라카미 카나코가 2위, 캐롤리나 코스트너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지시각 3/31일 (한국시각 4월 1일 새벽) 에 열리는 프리 경기에서 최종 순위가 결정됩니다.


쇼트 경기에서는 1위에서 5위 선수들중

아사다를 제외한 선수들이 트리플-트리플 점프를 시도 모두 성공하였으나,

레오노바와 무라까미가 크린 경기를 보여주고,

코스트너는 트리플 루프를 팝하고, 스즈키는 트리플 럿츠를 팝하며,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에서 다운그레이드 당하면서 넘어지는 부진한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이외에도

한편 애슐리 와그너는 첫번째 콤비 점프에서 실패하면서 8위로,

알리사 시즈니는 세개의 점프를 모두 실패하며 16위로 처지는 부진한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또한 러시아의 폴리나 코로베니코바 역시 부진한 경기를 보여주며 19위로 쇼트를 끝냈습니다.


한편, 쇼트가 끝난 현재

1위에서 5위까지의 점수차이가 5점도 되지 않아

포디움은 프리경기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 Results


여자 쇼트 1위에서 8위 및 주요 선수들 영상 보시겠습니다.


1 알레나 레오노바 Alena Leonova (64.61)





2 무라까미 카나코 Kanako MURAKAMI (62.67)



3 캐롤리나 코스트너 Carolina KOSTNER (61.00)





4 아사다 마오 Mao ASADA (59.49)




5 스즈키 아키코 Akiko SUZUKI (59.38)






6 크세니아 마카로바 Ksenia MAKAROVA 58.51




7 엘렌 게데바니쉬빌리 Elene GEDEVANISHVILI 58.49





8 애슐리 와그너 Ashley Wagner 56.42





  16 알리사 시즈니 Alissa Czisny 48.31




19 폴리나 코로베니코바 Polina Korobeynikova 46.71





My prediction


1 Carolina KOSTNER (ITA)
2 Ashley WAGNER (USA)
3 Mao ASADA (JPN)

4 Akiko SUZUKI (JPN)
5 Alena Leonova (RUS)
6 Alissa CZISNY (USA)


Here are links for contender's programs.


Carolina KOSTNER (ITA)

GPF SP


GPF FS



Ashley WAGNER (USA)

4CC SP

4CC FS



Mao ASADA (JPN)

4CC SP


4CC FS


Akiko SUZUKI (JPN)

GPF SP


GPF FS




Alena Leonova (RUS)

GPF SP



GPF FS



Alissa CZISNY (USA)

US Nationals SP



US Nationals 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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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 오지 않을 기회...

모짜르트가 블랙스완과 맞짱뜨는 챔피언을 향한 사랑의 꿈?

무서운 아이들 오기전에 빨리....


세계선수권 프리뷰를 종목별로 쓰면서

결국 여자싱글을 가장 마지막에 쓰게 되었는데요..

주니어 여싱에 대한 글과 비교하자면...

사실 여싱 시니어 경기에 대해 제가 포스팅한 글이 별로 없더라구요.


그랑프리 때부터 계속 느낀 거지만,

이번 시니어 여싱은 재미없는 시즌이었던 것은 부인할 길이 없습니다.


사실 이번 월드도 주목도가 4개 종목중 가장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6년만에 처음으로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 첫 세계대회니까요.

뚝따미세바와 소트니코바 등의 주니어 들도 나이제한에 걸려 나오지 못하는 것도

맥빠진 세계선수권의 김을 마지막으로 확 빼놓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것은 단순히 그러한 느낌이 아니라

지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의 점수로도 증명된바 있습니다.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나눠주었던 Benchmark 점수에 의해서

이번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점수를 총점만 분석해 보면,

남싱
Phenomenal (240 이상)
  챈 (260.30), 다카하시 (249.12), 페르난데즈(247.55), 하뉴(245.82)
Great (230-239) 애봇 (238.82)
Very Good (220-229)
                                 브레지나 (218.98)

여싱
Phenomenal (190 이상) 
Great (175-189)
코스트너 (187.48), 스즈키 (179.76), 레오노바 (176.42)
Very Good (165-174) 뚝따미쉐바 (174.51)
                                 시즈니 (156.97)

페어
Phenomenal (200 이상)
 사졸 (212.26), 볼트 (212.08)
Great (190-199) 
Very Good (180-189)
카스(187.77), 장장(182.54)
                                두하멜/래드포드(170.43), 다카하시/트란 (164.42)
              
아댄
Phenomenal (175 이상)
  찰메(188.55), 버모(183.34)
Great (160-174) 페부(169.69), 위포 (166.07), 시부타니 (160.55)
Very Good (150-159) 보브로바/솔로비에프 (157.30)

남싱이 쿼드의 영향 때문인지, 혹은 버프의 영향인지
Benchmark Score 기준에 의하면
다른 종목에 비해 점수가 높게 나왔어요.

페어와 아댄은 그런대로 Benchmark에 맞게 나온 것 같고...

참고로 여싱은 Phenomenal 점수대에 아무도 없다는 것.

(아사다 마오와 애슐리 와그너가 나왔다면 달랐을까요? 글쎄요...)


그나마 심심한 여싱을 재미있게 해주는 것으로는

미 내셔널부터 올라와 급기야 4대륙에서 우승한 애슐리 와그너의 야망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서채연 선수와 곽민정 선수의 참가겠죠.


그래도....어쨌든 피겨 스케이팅의 꽃....여싱의 프리뷰를 시작합니다.


캐롤라인 코스트너

지난 그파에서 프리에서

드레스 코스튬에서
푸른색 바지 타이즈로 바꾸었는데요.

사실 유러피안 챔피언쉽의 점수와 우승보다는

저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의 타이즈 코스튬과

그리고 임기응변에 더 놀랐습니다.


그파 프리 때

첫 점프는 성공한 후에, 곧 3F 랜딩에서 손을 짚고,
다음점프인 더블 악셀을 싱글로 처리했는데요.

곧바로 예정에 없던 3T를 붙이며, 2A + 3T로 다시 재기했었죠.

사실 코스트너는 항상 프리 프로그램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면 플립과 럿츠가 항상 불안하기 때문이죠.
쇼트는 두 점프빼고 하면 되지만, (3T+3T, 3Lo으로 구성)
프리는 여하튼 자약룰 때문에 플립과 럿츠 중에서 하나는 넣어야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단독 더블로 대체하면 모를까)


그파 때에도 럿츠는 아예 빼버렸지만,
결국 플립에서 말썽이 일어났지요.

그파 때에도 프리는 아마
계획에 트리플이 5번밖에 없을 듯 싶은데요. (3S 두번, 3T, 3F, 3Lo)
사실 2A 뒤에 계획에 없던 3T를 붙여 그나마 트리플이 6개가 되었었죠.

하지만 이런 기술적 단순성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이 독특한데,
이번에 안무가가 로리 니콜임에도
현대 안무 등에서 빌려온 단순해 보이지만,
상당히 독특한 안무를 보여줍니다.

캐롤리나 코스트너의 특유의 뻣뻣함을 의도하지 않게 살린 안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왼발 잡이 스케이터라,
스핀과 점프를 시계방향으로 돌아서 그런지
그런느낌이 더 강하게 들더군요.

그파 우승 후 인터뷰에서
"초반 점프들을 날린 후
(now all or nothing) 이제부터 모두 얻거나 다 날린다고 생각하고 도전해보자
이러면서 했는데 그 다음부터 점프가 성공했고
끝까지 잘 유지하면서 했다" 고 대답했는데요.

다음 월챔에서 이번대회 우승이 좀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코스트너는
"우승한 것을 지켜야 하는 것이 처음이지만, (defend something for the first time)
열심히 잘 할 것이고, 잘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사실 지난 월드들에서도 항상 프리에서 더 좋은 점수를 내며 역전했었다"면서..
"이번에도 좋은 경험을 집까지 가지갈 수 있어서 좋다"고 인터뷰를 마무리 했었습니다.

자신이 항상 강했던 유럽링크에서 벌어지는 세계선수권,

게다가 내년부터 올라올 무서운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코스트너에게는 올해 만큼 월챔이 되기 좋은 기회가 없을 듯 합니다.


애슐리 와그너


코스트너의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유력한 경쟁자는 누구일까요?

저는 아사다 마오 보다는

단연 애슐리 와그너라고 생각합니다.


애슐리 와그너는 미 내셔널 우승 후

드디어 almost girl(야망녀)에서 1인자로 등극했습니다.

그 여세를 몰라 자신의 PB를 갱신하며

4대륙선수권에서 아사다 마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지요.


와그너의 성적은 쇼트가 중요합니다.

매번 중요한 경기 때 쇼트에서 안좋은 경기를 보여줬는데요.

이번 내셔널에서 쇼트를 클린 한 후

4대륙까지 그 여세를 몰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고질적이었던 투풋 착지도 어느정도 해결했구요.

특히 이번 시즌 프리 Black Swan은 와그너의 프로그램중 가장 그녀에게

어울리는 프로그램인 듯 싶습니다.


몇년간 야망녀로 머물러왔던 그녀에게 black swan 만큼 자신을 표현하기에

좋은 프로그램이 또 있을까요?

쇼트에서 클린 경기를 보여준다면,

그 여세를 몰아 애슐리 와그너는 포디움의 높은 곳에 설 수 있을 듯 합니다.


아사다 마오


이번 시즌 아사다 마오의 사랑의 꿈은

해외포럼에서 원래 아사다 마오가 주니어 시절 보여줬던

아기자기하고 여성적인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는 평가와 함께

반응이 좋습니다.


그러나 역시 아사다는 점프 컨시와 한정적인 점프가 문제입니다.

트리플 악셀의 경우 우호적인 감점제도 덕에 다시 시도할 수도 있겠지만,

언더 로테를 벗어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지난번 4대륙에서도 캐나다 방송 중계를 했던 커트 브라우닝과 트레이시 윌슨은

거의 합창하듯 언더로테를 부르짖더군요. 슈퍼 슬로모로 다시 확인까지 했습니다.


이번 대회 역시

도박과 같은 트리플 악셀이 성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교정했다고 하나 여전히 논란거리가 많은 점프들을 어떻게

수행해 낼지가 관건입니다.


스즈키 아키코


이번 월드에서는 올시즌 처음으로 랜딩에 성공했던

3-3 콤비네이션의 성공여부가 관건입니다.


그파 때와는 달리

아사다와 와그너가 참가하는 월드에서는

포디움도 그리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안정적인 점프 컨시에 비해 프로그램이 다소 파괴력이 없이 무난한  편인 것이

장점이자 단점.



알레나 레오노바


지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별로 인상적이지 않은 프로그램이었으나,
후반부까지 점프 컨시 보여주면서 선방하면서

뚝따미셰바를 누르고 동메달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이번 월드에서는 포디움에 오르는 것이 쉽지 않을 듯 합니다.

레오노바의 문제점은 너무 점수를 염두에 둔 안무라는 점입니다.

사실 해외 사이트에서는 유저들이
모로조프의 프로그램에 대해서
Morozzzzzov 라고 놀립니다.
중간에 안무를 점프 후 체력 안배용으로 쓰고
후반에 몰아뛰어서 점수 챙기는 방식의 프로그램으로
매우 졸리다는 거죠...(ZZZZZ)

해설자들이 보는 눈도 그다지 다르지 않은데요.

그파 때에도 트레이시 윌슨은 안무에 열심이지 않다 (not so keen on choreography) 고 코멘트
커트 브라우닝도 musicality (음악에 맞춘 안무)가 없다고 지적한바 있습니다.


알리사 시즈니

그랑프라 파이널 때 캐나다 방송에서의 커트 브라우닝의 코멘트가

알리사 시즈니에 대해 정확하게 이야기 해줍니다.

경기전 커트가 시즈니에 대해
흥미로운 스케이터다...
현재 가장 우아하고 아름다운 스케이터 중의 한명이다.
물론 점프에서 어려움이 많다고
이번 시즌에는 잘 해냈는데, 최근 발목부상 때문에
컨시가 떨어졌다고 들었다고 함.

역시 항상 점프 컨시가 문제입니다.

최근경기에서 대부분의 점프가 언더로테에 랜딩 불안

랜딩이 안정되기 전의 몇년전 시즈니로 돌아간 듯 한 모습입니다.

과연 이번 시즌의 마무리를 어떻게 해낼까요?


저의 예상은

1 Carolina KOSTNER (ITA)
2 Ashley WAGNER (USA)
3 Mao ASADA (JPN)

4 Akiko SUZUKI (JPN)
5 Alena Leonova (RUS)
6 Alissa CZISNY (USA)


각 선수들의 이번 시즌 영상 보시겠습니다.


Carolina KOSTNER (ITA)

GPF SP


GPF FS



Ashley WAGNER (USA)

4CC SP

4CC FS



Mao ASADA (JPN)

4CC SP


4CC FS


Akiko SUZUKI (JPN)

GPF SP


GPF FS




Alena Leonova (RUS)

GPF SP



GPF FS



Alissa CZISNY (USA)

US Nationals SP



US Nationals FS



_________________


여기에서부터 이제 한국 선수들에 대한 예상입니다.


이번 여자 싱글에는

서채연 선수와 곽민정 선수가 출전합니다.


이 글을 포스팅하고 있는 지금

서채연 선수가 예선에 나섰는데요.

안타깝게도 20위를 차지하며 예선 1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쇼트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서채연 선수는 부상 회복후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토룹의 감각을 되찾았는데요.

이번 대회에서는 더블악셀이 발목을 잡았네요.

아직 노비스 때의 날아다니던 모습은 아니지만

회복속도가 빨라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


아쉬움을 달래며 서채연 선수의 경기 영상 보시죠.

4CC SP

4CC FS



곽민정 선수는 4대륙 선수권에서 10위에 들며 오랜 부상에서 벗어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월드 참가 선수 중에는 대략 20위 권의 시즌 베스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곽민정
선수의 경기 영상 보시겠습니다.

4CC SP



4CC FS



다음 시즌에도 한국이 2장의 출전권을 가져가려면

곽민정 선수가 10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사실 쉬운일은 아닙니다.


그 이하로는 18위권 이내가 중요한데요.

이유는 비록 1장이라도 다음 월드에 예선없이 본선에 직접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월드 등수는 다음 시즌 곽민정 선수 본인의 그랑프리 출전권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오랜 부상에서 돌아온 "곽국대" 곽민정 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향후 스케쥴 (이하 한국시각)

3/28 (수)

페어 쇼트 20:00

3/29 (목)

아댄 쇼트 1:40

여자 쇼트 19:30~     곽민정

3/30 (금)

아댄 프리 2:00

남자 쇼트 19:30~     김민석

3/31 (토)

페어 프리 2:30

남자 프리 19:55~      김민석

4/1 (일)

여자 프리 1:30~       곽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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